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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부천 수목원 2011년까지 조성

    경기 부천시는 2011년까지 268억원을 들여 원미구 춘의동 산 80 일대 개발제한구역 13만여㎡에 ‘부천수목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2011년 상반기 중에 끝낸다. 수목원에는 부천의 상징인 복숭아 동산을 비롯해 유실수원, 활엽수원, 침엽수원 등 수림지대 및 생태연못, 피크닉장, 잔디광장, 암석전시장 등이 꾸며진다. 수목원은 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식물원 등과 함께 있는 데다 서울 양천구와 인접, 부천은 물론 서울 시민의 자연학습장과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수목원 부지는 도시화한 부천에서 자연숲 상태를 보존하고 있는 산림지역”이라고 말했다.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9) 경남 하동군 화개면 맥전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9) 경남 하동군 화개면 맥전마을

    화개면소재지에서 5㎞ 남짓 떨어진 맥전(麥田)은 ‘보리암’이라고도 불리는 모암마을에 편입된 곳이어서 보리 재배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화개면지’에 따르면 1936년 3월 큰 지진이 있었고, 같은 해 여름 홍수까지 덮치면서 산사태가 발생, 마을 전체가 흔적 없이 무너져 내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밀쳐 없어진 동네라 하여 ‘미라태’라는 달갑지 않은 이름도 얻었다. 산사태의 악몽을 걷어내고 한두 호씩 마을을 재건해 한때 40호쯤 되었던 것이 지금은 8가구만 남았고 그나마 원주민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강 건너 구례에서 시집와 맥전 사람으로 60년을 넘게 산 박점순(84) 할머니가 뜨거운 물속에 자꾸만 찢어진 종이상자를 넣었다 빼낸다. 사찰 등에서 쓰고 남은 초를 녹인 물이라는데 이렇게 적셔서 말려두면 불쏘시개로 톡톡히 제 몫을 해낸다. 슬하에 자식도 없이 할아버지를 먼저 보내고 20년 넘게 홀로 사셨다는 박 할머니의 집은 아궁이 군불로 난방을 한다. 봄철엔 간간이 찻잎을 따지만 그것도 고질적인 관절 악화로 제대로 해낼 수가 없다. ●3대째 가업 잇는 ‘조태연가 죽로차’ 전에는 부식을 싣고 찾아온 용달차에서 찬거리를 사곤 했는데 요즘은 이 마을 사람들도 자가용을 타고 다녀 덩달아 부식차마저 들어오는 일이 드물어졌다. 버스 정류장까지는 쉬엄쉬엄 1시간 거리여서 시장에 나가는 일이 부쩍 힘에 부친다. 경치 좋고 조용한 이 마을도 박 할머니에겐 그저 적적하고 불편하고 어려운 것이 ‘쌔고 쌨지만’ 할 수 없이 사는 곳에 불과한 모양이다. 맥전에는 하동군 내에서도 내로라하는 녹차 명가가 있다.1962년 우리나라 최초로 녹차 상표를 낸 ‘조태연가(家) 죽로차’가 그곳. 녹차 재배는커녕 있는 차나무도 다 파내고 유실수를 심어댔던 반세기 전쯤 부산에서 차를 찾아 화개로 들어온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지금은 고 조태연옹의 손자 조윤석(37)씨가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촉각, 후각, 미각, 거기에 손재주며 눈썰미까지 제다인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데다 어려서부터 몸에 익은 환경이 현재의 그를 만들었다. 어린 윤석에게 찻잎 따기는 용돈벌이였고, 찻물은 동상에도, 감기에도, 배앓이에도 빠짐없이 쓰이던 만병통치약이었다. 처음엔 편찮은 어머니를 위해 일손을 돕는 것으로 출발했다. 녹차 상품 포장만 2년을 하다 하나씩 작업 과정을 배워갔다. 녹차를 더 알고 싶단 생각에 식품공학을 전공했고, 요즘은 대학원에서 자원식물개발을 공부 중이다. 좋은 원료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란다. 젊은 후계자는 녹차가 생산되지 않는 달엔 쑥, 감잎, 뽕잎, 연잎, 국화(감국), 구절초, 겨우살이 등을 활용한 차 만들기에 전념한다. 이런 대용차들도 몇 년간 선방 스님들의 시음 의견을 수렴한 후에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한정된 수량 100% 수작업 조태연가의 모든 차는 한정된 수량에 한해 100% 수작업만 한단다. 대량 생산을 할 경우 품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45년을 이어온 브랜드 인지도를 떨어뜨릴 수 없는 까닭이기도 하다고. 조윤석씨에겐 두 명의 어린 자녀가 있다. 내심 둘째딸이 가업을 이어주길 바란다는 그는 차의 생성부터 완성까지를 꼼꼼히 기록한다. 그가 젊은 시절 겪었던 시행착오를 아이들에겐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다. 두툼한 작업일지 속엔 3대를 지나 4대로 이어질 지리산 야생차 비법이 그득하다. 아직 찻잎을 덖으려면 두어 달은 더 기다려야 하는데 이 댁 다실엔 벌써부터 찻잔 가득 봄 향기가 기지개를 켜는 듯하다. #가는 길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부산 서부 사상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화개행 버스를 탈 수 있다.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의 중간 지점이므로 구례나 하동까지 온 다음 화개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IC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에서 남원으로 간 다음 19번 국도를 이용해 화개로 간다. 남해고속도로는 하동IC로 바로 진입한다. 맥전마을은 화개장터 삼거리에서 쌍계사 방향으로 진입해 5㎞쯤 직진해야 하는데 계곡 건너편 산기슭에 있다. 글·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 (www.emountain.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분양광고 없던 ‘쓰레기 매립장’ 업체 상대 손해배상 청구 가능

    #사례친구 사이인 전업주부 A와 B는 우연한 기회에 서울시내의 한 신축 아파트 주변에 지하철역과 테마공원이 들어선다는 분양광고를 보고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자금조달에 대한 계획 없이 성급히 분양받은 A는 계약금과 2차례의 중도금까지만 어렵게 납입했다. 또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분양계약을 해제하려고 한다. 반면 B는 분양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아파트에 입주했다. 하지만 분양업체에서 광고했던 것과 달리 아파트 주변에 지하철역이 생기기는커녕 쓰레기매립장이 건설되고 있었다. Q:A는 어떤 방식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나 A:A가 계약금만 지급했다면 민법 제565조에 따라 계약금을 포기하고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중도금이 지급된 이상 단순히 위와 같은 방법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없고 결국 구체적인 계약서 조항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아파트 표준공급계약서에 의하면 분양계약을 체결한 후 중도금을 1회라도 납부한 뒤에는 매도인의 동의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매수인의 사정에 의해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경우에는 위약금을 부담하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또 매도인의 과도한 위약금 책정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대금 총액의 10% 정도만을 위약금으로 정하고 있다. 따라서,A처럼 중도금을 일부라도 지급한 경우 원칙적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없지만 분양계약서에 분양업체의 동의를 얻거나 매수인의 사정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위약금을 부담하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Q:B는 분양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나 A:최근의 대법원 판례는 아파트 분양업체가 아파트 단지 인근에 쓰레기 매립장 건설이 예정되어 있거나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분양계약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시하고 있다. 분양업체는 수분양자가 일정한 사정에 관한 고지를 받았더라면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임이 경험칙상 명백한 경우에는 신의성실의 원칙상 사전에 상대방에게 그와 같은 사정을 고지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B는 분양업체가 모집공고를 내며 쓰레기 매립장이 건설 중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분양업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최근 주택공급의 확대 등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 분양업체는 교통, 공원, 학교시설이 들어선다는 등의 분양광고를 통해 미분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 수분양자들은 대금지급조건이나 과대광고만 보고 성급하게 분양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아파트와 상가 분양계약의 경우에는 임대차보호법과 같이 분양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이 없어 계약체결시에 입지조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계약서 작성시 (1)등기부등본 등을 통해 권리관계 확인 (2)입주예정일의 명확한 기재 (3)분양계약 해제의 경우 위약금 조항 확인 (4)분양광고 내용 중 중요사항 계약서 기재 (5)대금지급 시기 및 방법을 특정하고 특약사항 확인 등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들어가며 아파트·연립주택·상가(이하 ‘아파트 등’이라 약칭한다) 분양계약이라 함은 분양자가 아파트 등의 소유권을 수분양자에게 이전할 것을 약정하고 수분양자가 그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계약입니다. 아파트 등의 분양계약은 그 분양시기에 따라 아파트 등이 준공된 후 분양되는 ‘완공 후 분양계약’과 아파트 등이 완공되기 전에 분양되는 ‘완공 전 분양계약’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보통은 완공 전에 아파트 등의 분양이 이루어지고,아파트 등의 수분양자는 분양계약 후 장기간을 요하는 공사기간 중 분양자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또한,시행사인 분양자가 제시한 정형화된 분양계약서 양식에는 수분양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의 약관이 포함되는 경우가 빈번하여 수분양자를 위한 법률정보가 필요합니다. 이하에서는 수분양자의 입장에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기초지식과 분양계약 체결시 확인사항,아파트·공동주택·상가 분양계약에 공통적으로 발생되는 분쟁의 유형을 검토하고 그에 따른 일반적인 대책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계약 체결시 유의사항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 최소한 다음 사항을 유의하기 바랍니다. ① 분양계약서의 분양자(매도인)가 시행사인지,시공사인지,신탁사인지를 명확히 확인하고 분양계약을 체결하기를 바랍니다.분양계약의 분양자는 원칙적으로 시행사입니다.다만,시행사가 신축건물에 관한 사업을 시공사 혹은 신탁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경우에 한하여 시공사 혹은 신탁사도 분양계약의 분양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시행사는 시장조사,토지매입,사업시행,건축 인·허가,분양,홍보,시공사 선정,입주자모집 등 신축건물에 관한 사업을 책임지고 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시공사는 시행사와 신축건물에 관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신축건물의 완공을 책임지기로 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관리)신탁사는 신축건물의 처분,즉 분양계약의 관리 및 분양대금의 입출금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② 분양계약의 당사자가 개인이 아닌 회사(법인)인 경우,먼저 계약상대방인 회사의 법인등기부등본을 보고,현재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이 회사를 대표할 권한이 있는 사람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반드시 그 회사의 이름과 대표자의 이름을 계약서에 기재하여야 합니다.또한 대표이사가 날인을 함에 있어 대표이사 개인 도장이 아닌 법인인감을 사용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하고,분양계약서와 아울러 법인인감을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③ 신축건물 완공 전 분양의 경우 신축건물 부지에 관한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그 부지에 대하여 저당권 등 제한물권이나 가압류,가처분 등 처분제한 등기,예고등기 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④ 시행사(분양자)로부터 분양을 대행하도록 위임받은 분양대행사를 통해 분양계약을 체결함에 있어 분양대행자 또는 분양대행업체의 직원들의 말만 믿고 그들이 보장해 준다는 내용이 그대로 분양계약의 내용이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분양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한하여 분양자에게 대항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⑤ 분양계약서에 입주예정일(아파트 등 주택) 혹은 입점예정일(상가)에 관한 규정 및 입주예정일 불이행에 따른 지체보상금 약정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⑥ 분양자 및 수분양자의 각 귀책사유로 분양계약이 해제될 경우 위약금 조항(일반적으로 공급대금 총액의 10%를 위약금으로 정함)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바랍니다.분양자의 귀책사유로 분양계약이 해제될 경우 분양자는 수분양자에게 공급대금 총액의 10%를 위약금으로 지급한다는 취지의 조항을 분양계약서에 명시하면 향후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손해액의 입증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⑦ 계약금,중도금 및 잔금을 지급하기 전에 등기부를 확인하여 권리의 변동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이들 금액을 지급하는 때에는 영수증을 받아두어야 합니다. ⑧ 분양계약시 분양목적물에 설정되어 있는 기존의 제한물권 등기를 말소하거나,동종업종의 입주를 제한,혹은 수분양자에 유리한 다른 업체의 입주를 보장하는 것과 같은 특약사항을 합의하는 경우가 많은데,이러한 특약사항의 구체적인 내용을 분양계약서에 명시적으로 규정하여야 특약사항의 해석과 관련한 추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분쟁의 유형 ●분양계약 당사자 관련 분쟁 ●분양계약서에 시행사와 시공사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 신축 분양목적물의 시행사는 보통 중소기업체이고,시공사는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건설회사여서 수분양자들은 대부분 시행사의 자력보다는 시공사의 자력을 믿고 분양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고,분양대금도 보통 시행사 및 시공사의 공동예금계좌로 입금하도록 되어 있어 수분양자들로서는 시행사 및 시공사 모두 분양자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더욱이 일간지에 분양광고를 하면서 시행사는 작게 표시하고 인지도가 높은 시공사는 크게 표시하여 시공사만을 부각시키며,분양계약서에 시행사 및 수분양자의 권리의무 뿐만 아니라 시공사의 권리의무도 규정하고 있고 시공사로서 분양계약서에 서명·날인하는 경우가 많아 법을 잘 모르는 일반인으로서는 시공사도 분양계약의 당사자로서 권리의무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분양계약서에 시행사와 수분양자가 당사자로 기재되어 있고,시공사는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준공한다는 내용으로 서명·날인을 한 경우 분양계약의 주체는 시행사와 수분양자입니다.시공사는 단지 분양목적물의 준공을 책임질 의무만 있을 뿐,이러한 사정만으로 시행사와 공동으로 분양계약을 한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사안에 따라 시공사가 시행사와 공동으로 재건축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재건축사업 및 분양사업을 사실상 주도하는 경우에 있어서는,시공사를 시행사와 공동사업자로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분양계약의 당사자는 시행사와 수분양자입니다. ●분양계약서에 시행사,시공사,관리신탁사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 시행사 및 시공사는 분양목적물의 신축·분양사업과 관련하여 시공사의 공사대금의 지급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공사를 우선수익자로 정하여 관리신탁사와 관리신탁계약을 체결하고,관리신탁사로 하여금 분양계약 관리 및 분양대금 입출금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내용의 대리사무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분양계약서에는 위 3사가 모두 기재되어 있어 수분양자로서는 분양계약의 당사자를 위 3사 모두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분양계약서의 ‘매도인’란에 시행사만 기재되어 있고,그 아래 시공사,관리신탁사가 각 기재되어 있으며,시행사,시공사,관리신탁사 대표이사의 기명·날인이 되어 있으나,시공사는 공사도급계약서상에 명시된 한도 내에서 책임준공을 하고 공사시공과 관련한 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에 관해서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과,관리신탁사는 대리사무계약에 따라 위임된 분양계약의 관리 및 분양대금 입출금 업무를 수행한다고 기재되어 있는 경우입니다.이러한 경우,수분양자는 시공사 및 관리신탁사가 시행사와 공동으로 분양계약을 체결하였다거나 시행사의 분양계약상의 의무를 연대하여 이행하겠다는 묵시적 특약을 하였으므로 시행사와 연대하여 분양계약 해제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분양계약의 당사자는 시행사만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위약금약정 관련 분쟁 분양계약에서 수분양자 또는 분양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분양계약이 해제되는 경우에는 공급대금의 10%를 분양자 또는 수분양자에게 귀속시킨다는 내용의 위약금 약정을 기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분양대금에 비하여 과도한 금액이 계약금으로 지급된 경우 계약의 해제에 책임 있는 당사자라 하더라도 예외적으로 계약금의 과다함을 주장 입증하여 그 중 일정부분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입주예정일 관련 분쟁 ●분양자가 분양계약서에 정한 입주예정일 혹은 입점예정일을 지키지 못한 경우 일반적으로 수분양자는 분양자의 입주의무불이행을 이유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는 있습니다.다만,수분양자는 분양자에 대해 입주의무이행을 최고하여도 이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분양자의 잔대금지급에 관해 이행제공을 하여야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분양자가 입주의무를 불이행하여 분양자와 수분양자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였는데,수분양자가 위 분양대금지급의무에 관한 이행제공 혹은 분양계약 해제의 의사표시를 하지 않음으로써 분양계약이 적법하게 해제되지 않던 중 분양자가 입주의무를 이행하면,수분양자로서는 분양자의 입주의무 불이행에 관하여 분양계약서에서 정한 지체상금을 청구하거나 위 분양대금에서 지체상금의 공제를 주장할 수 있을 뿐입니다. ●분양계약서에 입주예정일을 명시적으로 약정하지 않은 경우 수분양자는 건물의 완공 및 입주에 필요한 합리적인 상당한 기간 내에 건물이 완공되지 않은 경우 분양자에 대하여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이행을 최고하고 그 기간내에 이행하지 아니할 때에는 분양자의 입주의무불이행을 이유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다만,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위 해제시 잔대금에 관한 이행의 제공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합리적인 상당한 기간’은 분양계약의 내용과 계약체결 경위,분양계약 체결을 전후하여 당사자가 예상하고 있었던 건물의 완공 및 입주 예정일,건물의 규모와 용도,그러한 건물을 신축하는 데에 통상 소요되는 기간,당초 예상하지 못한 사정의 발생 여부와 그에 대한 귀책사유,다른 수분양자들과 사이에 체결된 분양계약의 내용 등 제반 사정을 참작하여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분양자가 분양계약서에 정한 입주예정일 혹은 입점예정일을 지키지 못한 경우 일반적으로 수분양자는 분양자의 입주의무불이행을 이유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는 있습니다.다만,수분양자는 분양자에 대해 입주의무이행을 최고하여도 이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분양자의 잔대금지급에 관해 이행제공을 하여야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분양자가 입주의무를 불이행하여 분양자와 수분양자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였는데,수분양자가 위 분양대금지급의무에 관한 이행제공 혹은 분양계약 해제의 의사표시를 하지 않음으로써 분양계약이 적법하게 해제되지 않던 중 분양자가 입주의무를 이행하면,수분양자로서는 분양자의 입주의무 불이행에 관하여 분양계약서에서 정한 지체상금을 청구하거나 위 분양대금에서 지체상금의 공제를 주장할 수 있을 뿐입니다. ●소유권이전등기의무 관련 분쟁 분양목적물에 대한 근저당권설정등기나 가압류등기가 말소되지 않은 경우 수분양자로서는 이와 같은 부담이 있는 분양목적물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받을 경우 향후 근저당권의 피담보채무의 미변제 등으로 인한 경매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이러한 분양목적물에 대한 소유권의 이전을 원하지 않게 되는바,이러한 사유를 들어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분양목적물인 부동산에 근저당권설정등기나 가압류등기가 말소되지 아니하였다고 하여 바로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수분양자는 분양자에게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소유권이전등기절차의 이행을 최고하고,그 기간 내에 이행하지 아니한 때에 한하여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분양 목적물의 형상 변경에 따른 분쟁 건축물이 완공되기 전에 체결되는 상가 분양계약의 경우,일반적으로 계약체결시 목적물을 완벽하게 특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그래서 분양자는 점포의 위치를 특정하지 않은 채 분양면적만을 정하여 분양을 하거나,분양계약 당시에 나와 있는 평면도 상으로 점포의 위치 또는 호수를 특정하여 분양을 하게 됩니다.이런 경우 수분양자는 분양계약 체결시 분양자가 제공하는 도면을 상세히 살펴서 상가점포의 위치 등을 특히 주의해서 보아야 합니다. 상가점포의 위치변경으로 인한 계약해제는 점포의 위치 변경이 현저한지 여부를 주로 참작하되,설계변경이 불가피하였는지,점포의 위치변경을 수분양자가 추인하였는지 또는 수분양자가 계약 당시 그러한 사정을 알 수 있었는지 여부,분양자가 점포의 위치변경을 수분양자와 협의하였는지 등도 부수적 사정으로 함께 고려하고 점포의 위치변경으로 인한 분양계약의 목적 달성 여부를 검토하여 목적달성이 불가능하게 된 경우 비로소 계약해제가 가능합니다.분양계약 체결 후 상가건물이 완공된 후에 비로소 기둥 등 장애물이 생겼다면 전체 면적 대비 기둥의 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상가의 용도 등을 고려하여 계약의 목적달성이 불가능하다면 계약해제할 수 있습니다. ●개발비 관련 분쟁 상가분양계약의 경우 분양자는 분양대금 외에 일정금액을 개발비로 책정하여 수분양자로부터 지급받는 경우가 있습니다.상가분양계약에서 개발비는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인테리어 비용과 홍보 등 상가활성화를 위한 활동비용으로 쓰입니다.개발비의 사용용도에 대한 분쟁도 있지만,주로 분양계약이 해제 또는 취소되는 경우 분양대금과 마찬가지로 개발비도 반환하여야 하는지 여부가 문제됩니다. 분양계약이 해제 또는 취소되는 경우,① 개발비 약정이 분양계약의 내용이 된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분양계약 해제로 인한 원상회복으로 개발비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고,② 개발비약정이 분양계약과 별도로 이루어졌거나,분양계약이 해제되면 개발비를 반환하지 않는다는 약관 조항이 있는 경우 위 약관이 불공정하여 무효가 되지 않는 한 개발비의 반환이 부정될 수 있습니다. ●허위·과장 광고 분쟁 상품의 광고행위는 대부분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 청약의 유인으로 이해됩니다.왜냐하면 청약이란 장래 체결할 계약내용에 관한 특정의 가능성 및 더 나아가 그 표시를 통해 법적 구속을 받겠다는 확정적 의사를 담고 있어야만 하는데,상품의 표시나 광고는 대개 공급될 상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 표시된 내용에 따라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려 수신자로 하여금 청약을 해 올 것을 촉구하는 의미만을 갖고 있다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분양자가 허위·과장 광고를 이유로 계약을 해제,취소하기 위하여는 문제된 광고의 내용이 단순히 정보 제공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분양계약체결 과정에서 계약의 내용으로 되었어야 합니다.광고가 계약의 내용으로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분양계약서입니다.당사자들이 이를 계약의 내용으로 하고,그것이 계약의 체결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이었다면 계약서에 이를 명시하였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수분양자가 막연히 분양대행사의 설명이나 광고를 신뢰하였다고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계약해제,취소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이자 5% 시대에 누리는 최상의 수익가치’와 같이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지 않거나 계약 목적물 자체가 아니라 주변상가의 임대수익의 시세를 알리는 광고의 경우에는 분양자의 수익보장 의사가 담겨 있다고 해석할 수 없습니다.또한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면서 일정 수익률의 보장을 광고하는 경우에도 그 실현 여부가 상가의 위치만이 아니라 경기변동 등과 같이 분양자의 예측이나 관리·지배 영역 밖에 놓여 있는 요소들에 의하여 좌우되므로 일정 수익률의 보장광고만으로 곧바로 그 내용에 관한 분양자의 확정적 구속의사를 추론하기는 어렵습니다.상거래의 특성상 다소의 과장·허위가 수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측면에서 청약의 유인에 불과하고 계약의 내용으로까지 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분양대행사나 분양계약체결 담당자들이 전매차익이나 임대수익을 보장한다고 구두로 약속을 하였다는 주장도 많이 제기되는데,구두 약속만 있는 경우는 그러한 약정이 있었는지 인정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분양대행사가 상가의 각층별 임대보증금 및 월세가 기재된 예상표 등을 보여주면서 분양계약체결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는데,분양계약서에 그와 같은 사실을 명시하지 않는다면,그러한 임대수익은 상가가 정상적으로 분양되고 상가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경기가 좋은 것을 전제로 하는 예상에 불과하고 분양계약의 내용으로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파트의 외형·재질에 대한 광고에 관하여 대법원 2007.6.1.선고 2005다5812,5829,5836 판결에서는 ‘분양계약의 목적물인 아파트의 외형·재질에 관하여 별다른 내용이 없는 분양계약서는 그 자체로서 완결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위 아파트 분양계약은 목적물의 외형·재질 등이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및 각종 인쇄물에 의하여 구체화될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보아,광고 내용 중 도로확장 등 아파트의 외형·재질과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통념에 비추어 보더라도 수분양자들 입장에서 분양자가 그 광고 내용을 이행한다고 기대할 수 없는 것은 그 광고 내용이 그대로 분양계약의 내용을 이룬다고 볼 수 없지만,이와 달리 온천 광고,바닥재(원목마루) 광고,유실수단지 광고 및 테마공원 광고는 아파트의 외형·재질 등에 관한 것으로서,콘도회원권 광고는 아파트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부대시설에 준하는 것이고 또한 이행 가능하다는 점에서,각 분양계약의 내용이 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업종제한 특약사항의 불이행 관련 분쟁 분양계약서에 업종제한에 관하여 명시한 경우 지정업종에 대한 경업금지의무는 수분양자들뿐만 아니라 분양자에게도 적용됩니다.분양자는 상가의 다른 점포를 제3자에게 분양함에 있어 중복되는 업종으로 분양하지 않을 의무,수분양자의 영업권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수분양자들의 업종변경을 승인할 의무,업종제한 규정에 위반하는 수분양자들에 대하여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업종제한의무의 이행을 확보할 의무 등을 부담합니다.수분양자는 분양자의 이러한 의무위반을 이유로 한 계약 해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수분양자,수분양자의 지위를 양수한 자,점포를 임차한 자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상가의 점포 입점자들에 대한 관계에서 상호간의 업종제한에 관한 약정을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수분양자,양수인,임차인은 업종제한 의무를 위반한 다른 수분양자,양수인,임차인에 대하여 영업금지청구권을 가지고 이를 피보전권리로 하여 법원에 영업금지가처분 신청 및 영업금지청구소송도 가능합니다.이 때 동종영업금지청구권의 범위는 분양계약이나 관리단 규약에서 특별히 정한 바가 없다면,통상 같은 건물의 같은 층 내 뿐만 아니라 동일한 상권을 이루는 같은 건물 내에 있는 모든 점포에 미칩니다. ●계약해제의 절차와 관련한 분쟁 보통 분양계약시 수분양자는 계약금을 포기하고,분양자는 계약금의 배액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해약할 수 있다고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이는 계약금만 수수된 상황에서 적용되는 것입니다.따라서 중도금이 수수된 이후에는 이런 조건으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제할 수는 없으며 상대방의 채무불이행 등 계약해제사유가 있는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분양자가 수분양자에게 계약해제를 통보하면서 계약해제에 따른 정산금을 지급하고 수분양자가 명시적인 이의유보 없이 분양자가 제공하는 계약해제에 따른 정산금을 수령하였다면,당시 수분양자가 계약해제의 효력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이를 다투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사정이 있었다거나,그 외에 상당한 이유가 있는 상황에서 위 정산금을 수령하였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이는 분양자가 주장한 계약해제 사유를 인정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이를 묵시적 계약의 해제라고 하는데,수분양자의 입장에서는 자신과 상관없는 사정에 의하여 계약을 해제당하는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하여서는 위와 같은 정산금 수령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소송이 제기되었을 경우 대응요령 수분양자가 분양자를 상대로 분양계약 해제에 따른 원상회복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 수분양자가 분양대금을 지급한 정도에 따라 아래 사항을 주의·확인하기 바랍니다. ① 분양계약 체결 및 계약금 지급 → ② 중도금 분할 지급 → ③ 잔금 지급 ①단계(계약금만 지급한 상태)에서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들어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경우 수분양자는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입증하여야 합니다. 수분양자는 분양계약서에 정한 위약금조항을 근거로 계약금의 배액의 지급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분양계약서에 위약금조항을 두지 않았을 경우에는,수분양자로서는 분양계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었을 경우 얻을 수 있었던 이행이익을 입증하여 청구하거나,분양자의 이행을 믿고 지출한 비용인 신뢰이익의 손해를 분양자가 그러한 지출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던 경우,그것이 통상적인 지출비용의 범위 내에 속한다는 것을 입증하여 신뢰이익을 이행이익의 한도 내에서 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② 단계(계약금 및 중도금을 지급한 상태)에서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들어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경우 수분양자는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입증하여야 합니다. 분양자의 불이행의무가 수분양자의 대금지급의무와 동시이행관계에 있는 경우(예를 들어,입주의무 불이행,소유권이전등기의무 불이행,분양목적물 인도의무 불이행의 경우),우선 분양자에게 분양자의 의무의 이행을 최고하면서,수분양자의 잔금지급에 관한 이행제공을 하여야 합니다.소 제기 전에 이와 같은 이행최고 절차 및 이행제공을 하지 아니하였다면 소 제기 이후라도 즉시 이와 같은 절차를 밟아야만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들어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기 바랍니다. 수분양자는 원상회복으로 기지급 분양대금의 반환 및 손해배상으로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지급 분양대금에 대하여는 지급된 날로부터 법정이자를 청구할 수 있으나,위약금 등의 손해배상은 청구한 다음날로부터 지연손해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③단계(잔금을 지급한 상태)에서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들어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경우 수분양자는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입증하여야 합니다. 수분양자는 상대방에 대하여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이행을 최고하고 위 기간내에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분양계약을 해제하고 원상회복으로 기지급 분양대금의 반환 및 손해배상으로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다만,기지급 분양대금에 대하여는 지급된 날로부터 법정이자를 청구할 수 있으나,위약금 등의 손해배상은 청구한 다음날로부터 지연손해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수분양자가 분양자를 상대로 분양계약에 따른 분양목적물의 인도 및 소유권이전등기를 청구하는 경우,수분양자는 분양목적물의 점유이전금지 가처분 및 처분금지 가처분 등의 보전처분을 해 두어야 향후 본안 소송에서 승소를 하여 집행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김윤권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 과일 가로수가 ‘최고’

    과일 가로수가 ‘최고’

    ‘가로수에 주렁주렁 열린 과일들은 누가 먹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자치단체들의 ‘선행’용이다. 각 자치단체는 가을에 이 과일을 따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충북 충주시의 경우 사과나무 가로수에서 15㎏들이 230 상자의 후지사과를 최근에 따 보관 중이다. 시는 이번 주에 승덕재활원과 성심맹아원 등 관내 27개 불우시설에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유실수, 사랑과 함께 소득 증대 일익 시는 지난달 사과나무 가로수에서 홍로사과 15㎏들이 80상자를 따 시설에 건네고 위로한 바 있다. 가로수에 열렸던 홍옥사과는 지난달 초 있은 충주무술축제 때 외국인들에게 나눠 주면서 충주의 인정을 뽐냈다. 3종의 사과나무 가로수는 1000여 그루. 서울에서 진입하는 달천로터리에서 건국대 부근까지 총 2.9㎞(양쪽 5.8㎞) 길이로 심어져 있다.1997년 ‘충주사과’를 알리기 위해 처음 사과나무를 가로수로 심었다. 지난해는 사과에 스테이지를 붙여 익어가면서 ‘충주사랑’‘평화’ 등 글씨가 새겨지게 했으나 올해는 금방 먹을 것, 예산을 아끼자는 뜻에서 없앴다. 충북 영동군은 경부고속도로 주변 마을에 감나무 가로수를 심었다. 고속도로에서 훤히 보이는 용산면 한곡·구촌리, 황간면 노근리, 추풍령면 사부·계룡리 등 11개 읍·면 진입로나 안길이다. 모두 7135그루 가운데 현재 4000여 그루에서 감을 따고 있다.‘둥시’ ‘봉옥’ ‘당감’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감나무 가로수에서 해마다 거둬들이는 감은 모두 50t에 이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주민 1인당 4∼5그루씩 맡아 감을 따 시골 노인들의 용돈으로 짭짤하다.”고 전했다. ●고장 홍보에도 좋아 일석이조 충주시는 2000년부터 5곳에 원두막을 세워 ‘사과 도둑’을 막고 있다. 매년 10월 말까지 15명의 순찰원이 24시간 3교대로 지키고 있다. 영동군도 직원들이 순찰반을 편성, 매년 10월부터 감나무 가로수 지키기에 나서 ‘감도둑’과 전쟁을 벌인다. 사과와 감은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한다. 차를 타고 지나던 외지인들이 잠깐 내려 탐스러운 과일 가로수 밑에서 사진을 찍거나 만지면서 그 고장에서 추억을 만들기 일쑤다. 충주는 ‘충주사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고 영동은 충북도 전체 감 생산량의 76%를 차지하는 곳이다. 익은 과일을 지키는 과정에서 임산부에게 사과를 따 주거나 사과와 감서리를 하다 들킨 학생에게 한 상자를 따 건네는 훈훈한 얘기도 전해진다. 영동군 관계자는 “매년 ‘곶감을 만들려면 일찍 따야 한다.’는 주민과 ‘홍보용으로 좀더 놔두자.’는 군청간에 승강이가 벌어진다.”고 귀띔했다. ●대추나무 가로수도 새로 들어서 충북 보은군은 올 봄에 대추나무 900그루를 심어 지난달 있은 ‘대추사랑 속리축전’ 때 큰 재미를 봤다. 탄부면 이만∼상장리 2.5㎞ 대추나무 가로수에서 ‘대추따기 행사’를 가진 것이다. 보은은 충북 대추 생산량의 88%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보은군은 내년 1.7㎞ 구간에 850그루의 대추나무 가로수를 조성, 이를 수확해 불우이웃을 도울 계획이다. 영동군도 내년에 8000만원을 투입해 2000그루의 감나무 가로수를 추가로 조성한다. 지난해는 1000그루를 심는 등 수량을 늘려가고 있다. 이병훈 충주시 농정기획담당은 “도로변에 심어져 먼지는 많지만 오염이 되지 않아 품질이 좋은 편”이라며 “불우이웃도 돕고 고장을 알리는데 이만한 가로수들이 없다.”고 자랑했다. 충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춘천, 아파트 주차장 공원화

    강원 춘천시에 건설되는 아파트 주차장시설은 앞으로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된다. 지상 주차공간은 장애인이나 이삿짐 차량, 소방차량 등이 주차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만 허용된다. 또 한정된 아파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담은 투시형과 개방형 울타리로 조성하고, 사계절 꽃과 유실수를 심어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마구잡이로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가 도심 경관을 해치는 것을 막고 조경분야 건축 심사를 대폭 강화,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 가을 소풍가자 - 소풍 가기 좋은 곳

    가을 소풍가자 - 소풍 가기 좋은 곳

    제천시 청풍문화재단지 - 무량한 가을바람을 가슴에 안는다 가을바람이 소슬하다. 충북 제천의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맞는 그 바람은 말 그대로 맑고 푸른 기운이 가득하다. 옛 청풍부의 관문인 팔영루에 들어서면 한량없는 그 바람과 가을볕을 만난다. 청풍은 남한강 상류에 위치하여 수운이 크게 발달한 곳으로 문물이 번성했고, 역사 문화의 뿌리가 깊은 고장이었다. 하지만 충주댐 건설로 화려했던 옛 명성만 전설처럼 남긴 채 물에 잠기게 되자 1983년부터 3년여에 걸쳐 현재의 위치에 청풍의 오랜 문화유적들을 이전하여 복원했다. 충주호를 굽어보는 산마루에 자리 잡은 청풍문화재단지는 이름만큼이나 시정(詩情) 넘치는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제는 물 속에 잠겨버린 지난날의 영화를 그리워하듯 충주호를 보고 선 한벽루(보물 528호)의 고고함, 단아하고 귀족적인 금병헌의 멋스런 분위기며 무리지어 선 고가들의 정겨운 풍경은 수백 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게 한다. 한벽루는 고려 충숙왕 4년(1317)에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해 관아에서 세운 독특한 양식의 부속 목조 건물로 연회 장소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루에 올라갈 때 계단 역할을 하는 ‘익랑’은 현존하는 건축물 중에서는 전무한 양식으로 보고 있다. 현판 글씨는 우암 송시열의 친필이며, 조선조 영의정을 지낸 하륜의 기문도 유명하나 1972년 수해 때 유실된 것을 2001년 복원했다. 누각에 오르면 넓은 청풍호반이 한 눈에 들어오며 시원한 바람이 대책 없이 가슴으로 달려든다. 이곳 문화재단지에는 보물로 지정된 한벽루와 석조여래입상 외에도 금남루, 팔영루, 응청각, 청풍향교, 고가, 생활유물들을 비롯해 유물전시관에는 3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옛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역사 문화의 산 교육장으로도 훌륭하지만 또한 단지 내에는 자연학습장을 조성하여 여러 종류의 야생화들도 볼 수 있다. 관광지 둘러보듯 후딱 둘러보고 가기에는 아까울 만큼 이곳저곳 오래도록 발길을 잡는 곳이 많다. 드라마 촬영장도 문화재단지와 바로 이웃하고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SBS 기획 드라마 <대망> <장길산> 등을 찍은 촬영장의 세트가 더없이 실감난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면 청풍호 유람선을 타고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를 누벼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기다린다. 설치당시 동양 최고(현재 2위), 세계 2위 높이(162m)로 그 웅장함을 과시했던 수경분수는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시설이다. * 가는 요령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IC에서 빠져 제천에서 82번 지방도로를 타고 달리면 청풍문화재단지에 이른다. 또는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에서 빠져 금성면을 지나 지방도를 타고 달리면 청풍문화재단지이다. * 맛집 <태조 왕건> 촬영장에서 597번 도로를 따라 가면 금수산 무암사 계곡이 나온다. 무암사 계곡 입구에 남근석 표지판을 따라 계곡을 올라가면 금수산송어장횟집(043-652-8833)이 있다. 제천의 향토음식으로 이름날 만큼 소문난 송어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여러 종류의 야채를 썰어 만든 비빔회가 인기 메뉴. 간단하게 먹고 싶다면 청풍 시내로 가면 붕어찜, 닭도리탕, 민물매운탕, 산채비빔밥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있다. 파주시 벽초지수목원 - 아해야 배 띄워라, 저곳에 소풍 가자 연인들의 근사한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의 멋진 소풍 장소로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에 있는 벽초지문화수목원. 물(호수)과 숲과 꽃들이 어우러진 드넓은 수목원은 마치 영화 속처럼 아름답고 이국적이다. 지난 2005년 9월 문을 연 벽초지문화수목원은 3만여 평의 부지에 100여종의 교목과 200여종의 관목 700여종의 각종 식물이 아름다운 연못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벽초지라는 이름 또한 ‘푸른(碧) 풀(草)과 연못(池)이 있는 곳’이라는 뜻. 벼루용 돌인 흑오석으로 지어진 입구를 들어서면 크고 잘생긴 소나무가 멋진 조경을 이루며 입장객을 반긴다.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150여 그루의 소나무와 화사한 꽃들이 장관인 테마정원을 시작으로, 양쪽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가면 본격적인 모습이 펼쳐진다. 수십 년 된 아름드리나무가 하늘을 가린 주목터널길, 단풍터널길, 버들나무길이 은밀하게 둘러싸고 있는 한가운데 호수 벽초지가 자리하고 있다. 호수에는 수양버들 고목들 사이에 날아갈 듯 자리 잡은 정자 ‘파련정’과 파련정으로 이어지는 통나무 다리 무심교가 가로질러 놓였다. 호수 한가운데까지 연결된 나무 데크는 연꽃 군락지 연화원으로 가는 수련길이다. 여름 한철 연꽃을 피웠던 수련은 이제 그 아름다움을 접으며 연밥을 매달고 있다. 물에서 자라는 부채붓꽃·미나리아재비·동의나물 등이 어우러진 습지원에는 나룻배 한 척이 기우뚱 묶여 있다.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이국적이면서도 동양적인 모습은 벽초지 수목원의 하이라이트다. 숲속 별장을 지나 잘 다듬어진 돌길을 따라가면 키 작은 음지식물과 소나무·느티나무 등이 싱그럽게 펼쳐진다. 수천 평은 됨직한 잔디광장은 야생화로 둘러싸였고,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주목터널길은 사시사철 그늘을 드리고 있다. 제2주차장 쪽에 자리한 실내온실인 그린하우스에는 80여 종의 허브가 자란다. 한가운데 분수를 중심으로 허브와 관상식물. 석류·밀감 등 유실수들이 에워싸고 있다. 입구 쪽에서는 이곳에서 재배한 허브 화분을 시중보다 싸게 팔고 있다. 수목원 안 유일한 건물인 2층짜리 건물은 지하에 갤러리, 층에는 카페와 기프트 숍, 2층에는 허브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천연 비누 만들기, 허브 토분 만들기, 허브 화장품 만들기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 입장료 대인 6000원, 소인 4000원. (오전9시∼해질녘). * www.bcj.co.kr / 031-957-2004 * 맛집 수목원 내 레스토랑 ‘나무’에서는 각종 허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수야채·새싹·식용꽃 등 7∼8 종의 꽃을 밥 위에 얹고 로즈마리·타임·바질 등 허브와 10여 가지 재료로 만든 비빔장을 곁들여낸다. 새송이버섯과 마늘이 주를 이룬 허브스파게티, 칠리소스가 들어간 이탈리안풍의 허브누룽지탕, 허브돈가스 등도 맛볼 수 있다. * 가는 요령 ‘벽초지수목원’을 표시한 도로 이정표가 없어 자칫 길을 헤맬 수도 있다. 자유로를 이용하거나 구파발삼거리에서 통일로를 탄다. 또 의정부쪽에서도 쉽게 갈 수 있다. 자유로를 이용할 경우 문발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파주-광탄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다음 방축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도마산초등학교를 찾으면 바로 앞이 수목원이다. 또 통일로를 이용해 벽제교차로에서 우회전한 뒤 다시 고양동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보광사 방향으로 가면 된다. 고양동 삼거리에서 약 12㎞. 글·사진/ 김혜숙 <여행 칼럼니스트>     월간 <삶과꿈> 2007.09 구독문의:02-319-3791
  • 청양, 고추문화마을 조성

    매운 고추로 유명한 충남 청양에 고추문화마을이 조성된다. 청양군은 18일 청양읍 군량리 일대 9만 8969㎡에 오는 2009년까지 체류형 주말농장과 고추박물관 등을 갖춘 고추문화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군량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정부 예산 등 160억원이 투입되는 고추문화마을에는 주말농장 가족들이 직접 재배해 따먹을 수 있는 유실수원과 세계고추전시관·고추정원·조각공원, 펜션·캠프장 및 생태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고추문화마을 조성을 통해 청양고추의 인지도를 높이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한편 주변 관광지인 고운식물원과 연계,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청양 이천열기자 sky@seou.co.kr
  • 임업인도 재해보상 받는다

    임업인도 임업활동 및 각종 사고 발생시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산림청은 7일 ‘임업인 안전공제제도’를 이달부터 시험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악지역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임업활동 및 각종 사고로 발생되는 신체상해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가입 대상은 만 15세부터 84세까지로 3㏊ 이상의 산림에서 임업활동을 하고,1년 중 90일 이상 이 일에 종사하는 자다. 임산물 연간 판매액이 100만원을 넘어야 한다. 버섯이나 수액 채취, 유실수, 야생화 재배와 휴양림 경영 등도 보상받을 수 있으나 원목 또는 연료생산을 위한 벌채 작업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입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이뤄지며 공제료(5만 3930원) 중 50%는 정부,50%는 개인이 부담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해 시범실시 후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며 “산재보험료율을 상향해 농업인 공제 수준으로 보상금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인은 96년부터 일반근로자의 산재보험에 상응하는 안전공제 제도가 정부 보조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국유지에 심은 유실수 보상해야”

    국유지에 점용 허가 없이 심은 유실수라도 땅이 공익사업에 편입될 경우 보상해야 한다는 권고 결정이 나왔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17일 대전 대덕구에 거주하는 주모씨 등 2명이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국유지상 지장물 매수보상요구’민원에 대해 이같이 결정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시정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주씨 등은 1970년대 말 대청댐 건설사업 이후 유휴지로 남아 있는 대전 대덕구 미호동 일대의 국유지에 10여년 전부터 대추나무, 감나무, 복분자 등을 재배해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 나무들이 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공사로 베어지게 되면서 주씨 등은 보상을 요구했으나 수자원공사는 허가 없이 무단점유된 국유지에 심었기 때문에 보상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하지만 고충위는 주씨 등이 10여년 이상 변상금 부과나 다른 행정적 조치 없이 사실상 당국의 묵인하에 유실수를 심어 수확해왔고, 이 사업 추진이 없었다면 계속 국유지 이용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보상을 해주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中企CEO 사로잡은 ‘5企서비스’

    中企CEO 사로잡은 ‘5企서비스’

    올 상반기 ‘은행대전’에서 기업은행이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중소기업 대출의 확대이다. 무려 7조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기업은행이 특별히 금리나 대출 문턱이 낮아서가 아니다. 이른바 ‘5企’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먼저 비즈니스 서비스에 해당하는 ‘財企(재기)’는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재무 정보를 제공한다.‘C-Cube’ 서비스는 기업의 재무·비재무진단, 구·판매처 분석 등을 통해 회사의 신용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종합 재무진단서비스다. 기은컨설팅센터에서는 경영과 기업승계, 세무 등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제공하고, 상장을 앞둔 기업에는 기업공개 설명회도 개최해준다. ‘勇企(용기)’는 CEO들이 리더십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기업은행은 삼성경제연구소와 연계,CEO가 갖춰야 할 소양과 역량, 지식 등을 온라인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CEO들의 웰빙 생활을 돕는 ‘活企(활기)’ 서비스도 인기다. 중소기업 CEO들은 대부분 50대 이상.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하는 나이다. 전국 200여개 대학병원급 기관과 제휴해 주치의·간호사에 의한 24시간 헬스콜센터와 365일 건강상담 서비스, 개인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급변하는 경제·시장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도 CEO들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기은경제연구소의 금융경제브리프, 중소기업·중소제조업 동향·경기전망 등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聰企(총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기업 CEO간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한 ‘최고경영자클럽’, 경영자 2세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EverBiz 클럽’ 등 만남의 장도 열고 있다. 고객의 감성을 잡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기업에 유실수를 심어주고 난치병 등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에 대한 치료비,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香企(향기)’ 프로그램도 CEO를 기업은행으로 이끄는 ‘무기’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길섶에서] 멧돼지와 숲/구본영 논설위원

    얼마전 멧돼지가 선산(先山)의 산소들을 헤집어 놨다는 노모의 전화를 받았다. 새삼 놀랐다. 서울 변두리에 멧돼지가 출몰해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소식은 진작 들었건만…. 멧돼지의 ‘배은망덕’이 괘씸했다. 수렵금지나 산림녹화로 그토록 보호해 줬는데 말이다. 하지만 들짐승이 사고를 친 것도 필경 먹을 게 없어서였을 게다. 산에 유실수가 적은 데다 농사 지을 이가 없어 선산 주변의 밭뙈기들은 묵혀놓은 지 오래라지 않나. 산림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의 숲이 연간 1인당 126만원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한다고 한다. 공기 정화, 홍수 방지, 휴양공간, 야생동물 터전 제공 등의 기능을 하면서다. 양적으론 최단기간에 이룬 치산의 세계적 성공 사례다. 하지만 그런 숲도 멧돼지의 보금자리로는 미흡했던가. 한 차원 질 높은 산림 가꾸기가 필요한 때인 모양이다. 모처럼 짬을 내 선산을 찾았지만 비가 내려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해 본 것만 해도 헛걸음은 아니었다고 애써 자위했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강덕수 STX회장 “펀경영 출발지는 일터”

    강덕수(사진 왼쪽) STX그룹 회장의 요즘 화두는 ‘행복한 일터’다. 일터가 편하고 재미있어야 일도 신바람나게 할 수 있다는 지론에서다. 마침 서울 남산의 신사옥으로 얼마 전 이사해 강 회장의 ‘행복 지수’ 주문이 더 잦아졌다. 25일 STX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주말 서울 남대문로 신사옥에서 열린 ‘집들이’ 기념 음악회에 참석했다.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비보이 춤 공연과 전자음악 4중주 선율에 흥겹게 몸을 맡겼다. 강 회장은 같은날 문을 연 ‘피트니스 클럽’과 ‘옥상 야외정원’도 둘러봤다.500평 규모의 피트니스 클럽에는 러닝 머신 등 160개 운동기구와 실내 골프 연습장까지 갖춰져 있다. 야외 정원은 대추와 살구 등 유실수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강 회장은 “직원 개개인의 핵심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인간 중심 경영의 키워드가 펀(fun) 경영이며 이 펀 경영의 출발점은 행복한 일터”라며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임직원 모두 새로운 느낌,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으로 하나의 STX를 만들어나가자.”고 주문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eoul In] 경찰수사보안硏 담장 허물어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공공기관 담장녹화사업에 따라 휘경2동 경찰수사보안연수원의 길이 120m 콘크리트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녹지를 조성했다. 담장을 허물자 452㎡의 공간이 확보돼 경관수와 유실수를 심었다. 나무는 소나무, 감나무, 매화나무 등 17종 3994그루가 심어졌고, 구절초, 산철쭉, 자산홍 등 초본류 1789본도 심었다. 비용은 총 1억원의 들었다. 보행자와 연수원 근무자 모두로부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는 칭찬을 들었다. 공원녹지과 2127-4780.
  • 대법 “아파트 외형·재질 광고대로 해야”

    아파트 분양광고 때 바닥재와 테마공원 등 아파트 외형과 재질에 관한 광고내용은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았더라도 분양계약 내용에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경기 파주시 P아파트 주민 649명이 실제 아파트가 분양광고와 다르다며 한국자산신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등 청구 소송에서 “아파트 온천광고와 바닥재, 테마공원, 콘도회원권은 분양계약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분양광고의 내용과 모델하우스의 조건 등이 청약을 유도하려는 요소에 불과하다 해도 아파트의 외형ㆍ재질 등에 관한 것은 분양자와 분양을 받는 사람 사이에 이를 분양계약 내용으로 하는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온천 광고나 바닥재 광고, 유실수단지 광고 및 테마공원 광고는 아파트의 외형ㆍ재질 등에 관한 것이고 콘도회원권 광고는 아파트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부대시설에 준하는 것으로 분양사가 이행가능하다는 점에서 분양계약의 내용이 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광고내용 중 도로확장이나 전철복선화 등에 관한 것은 아파트의 외형이나 재질과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통념상 분양자들 입장에서 분양자가 그 광고 내용을 이행한다고 기대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광고내용이 그대로 분양계약의 내용을 이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또 “근거없이 ‘서울대 이전’이라고 광고한 것은 기망행위에 해당하고 부근에 공동묘지가 있다는 사실도 분양사가 고지해야 할 신의원칙상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7) 경북 경산시 종묘산업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7) 경북 경산시 종묘산업

    전국 종묘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해 국내 최대의 종묘 생산지인 경북 경산이 명실상부한 종묘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경산시는 2일 하양읍 대조·환상·금락리와 진량읍 보인·부기·봉회·북리 일대 종묘 재배단지(412㏊)가 종묘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종묘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묘특구 지정은 충북 옥천(재배면적 136㏊)에 이어 경산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시는 ‘종묘산업특구’ 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42억원(국비 28억원, 지방비 102억원, 민자 12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별로는 우량종묘 생산단지(406㏊,20억원) 육성을 비롯, 종묘연구소(428평,26억원)·종묘유통센터(1627평,19억원)·종묘수목원 조성, 종묘 홍보사업(13억원) 등이다. 종묘 생산단지에는 기반시설인 관수 및 저장시설을 확대설치하고 영농기계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종묘연구소에는 우량 종묘의 생산·공급을 위한 첨단 재배육종연구실과 무독묘(바이러스·바이로이드)검정실, 조직배양 및 품종육종 시설 등을 갖춘다. 유통센터엔 집하·선별·저장·포장·수송시설이 들어서고 각종 관련 장비도 갖추게 된다. 경산 우량 종묘의 공급 및 규격화·상품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종묘수목원은 유실수 등 각종 묘목의 품종별 전시와 종묘의 육성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수목원과 각종 종묘 농자재 및 재료의 변천과정을 전시하는 종묘역사박물관이 들어선다. 시는 종묘산업특구 지정으로 종자업의 등록 시설기준이 과수의 육묘포장 규모는 100a 이상에서 50a 이상으로, 종자관리사의 고용 기준은 1개 업소당 1명 이상에서 20개 업소당 1명으로 각각 완화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전체의 94%에 달하는 무등록 종묘생산 농가들의 제도권 진입이 가능해져 종묘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종묘산업의 특성화·전문화·브랜드화로 경산 종묘의 이미지 제고 및 신뢰도 향상과 함께 연간 76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묘목 특구지정이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과수산업 발전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맑은 물 밝은 세상] (3) 비점오염원을 막아라

    [맑은 물 밝은 세상] (3) 비점오염원을 막아라

    춘천 소양호는 온통 누런 황토물이다. 한치도 들여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탁하다. 예년에는 집중호우 때와 늦가을과 이른 봄 한두 달 동안만 일어나던 현상이 올해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이후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무려 19억t이나 되는 토사가 한꺼번에 호수로 떠내려 왔기 때문이다. 수도권 주민의 생명수를 혼탁하게 만든 주범은 고랭지 채소밭과 산사태이다. 소양호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대표적인 비점오염원인 고랭지 채소밭 실태와 탁수 원인을 찾아냈다. 소양강댐으로 이어지는 강원도 양구 하천은 흙탕물이다. 하천 토목공사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혼탁하다. 상류로 올라가도 여전히 흙탕물이다. 인북천과 성황천이 만나는 양구 산후덕리에서는 서로 다른 하천을 볼 수 있다. 두 하천 모두 산간 계곡을 따라 흐르지만 수질은 확연히 다르다. 합류 이전의 인북천 물은 얼굴이 비칠 만큼 맑고 깨끗한 1급수다. 반면 해안면에서 내려오는 성황천은 장맛비처럼 흐리다. 바닥에는 토사가 쌓여있어 질퍽하다. ●토사 19억t 유입… 자정능력 잃어 고랭지 채소밭이 몰려있는 양구군 해안면은 한국전쟁 때 치열한 싸움이 펼쳐진 펀치볼로 잘 알려진 곳이다.1956년 160가구가 이주해오면서 마을이 형성됐고 주민들은 야산을 개간해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오고 있다. 을지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해안면은 사방이 고랭지밭으로 둘러싸였다. 이들이 개간한 밭은 경사가 심하고 척박해 객토(客土)를 하지 않으면 작물이 자라지 않는다. 토질을 개량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흙을 파다가 밭에 뿌리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경사지밭 객토는 비가 조금만 내려도 그대로 쓸려가 해안면을 흐르는 만대천과 성황천을 따라 소양호로 유입된다. 소양호는 담수 면적이 2400만평에 이른다.29억t을 가둘 수 있어 웬만한 흙탕물을 정화하는 자정능력을 갖췄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사정이 달랐다. 김용욱 수자원공사 소양강댐 관리팀장은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무려 19억t의 토사가 유입되면서 자정능력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랭지 채소밭 주변 하천은 늘 흙탕물이고, 인제 지역 하천도 이곳저곳에서 토목공사를 하고 있어 비가 20㎜ 내려도 금방 흙탕물로 변한다.”고 말했다. 소양호 유역 밭 면적은 7312㏊. 이 가운데 55%에 해당하는 4003㏊가 고랭지 밭이다. 토사 유출은 고랭지밭이 많이 널려있는 만대천·자운천·조항천·내린천·가아천에서 특히 심각하다. ●소양호 예년보다 25배 혼탁 집중호우 때 소양호 탁도는 최고 328NTU에 이르렀다. 이후 흙탕물을 빼내 탁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 평소 눈으로 보아 맑게 보이는 수준이 30NTU 이하다. 예년 소양강댐 방류수는 5NTU를 유지했지만 지난해에는 50NTU를 넘었다. 집중호우 당시에는 흙탕물을 그대로 흘려보냈다. 흙탕물은 하천과 호소의 수질을 악화시켜 상수도 정수처리 비용을 증가시킨다. 정부는 고랭지밭 오염저감 시설, 밭 기반정비사업, 사방댐건설, 탁수를 빼내기 위한 설비 투자에 3859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흙탕물이 계속 유입될 경우 부영양화 등 심각한 생태계 변화도 우려된다. 김범철 강원대 환경과학과 교수는 “흙탕물이 유입되면 부유물을 가라앉히기 위해 장기간 응집제를 투여할 경우 잔류 알루미늄과 분해되지 않는 유기물이 늘어나 수돗물 발암물질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양호뿐만 아니라 팔당호에서도 인(TP)함유량이 늘고 있다. 고랭지밭 오염을 줄이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따른다. 임현인 양구군 환경산림과장은 “객토를 줄이기 위해 밭 경사면을 고르고 과일나무와 같은 다년생 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있지만 한계가 따른다.”며 경사가 심한 땅을 매입하고 유실수 재배를 확대하기 위한 예산지원을 요구했다. ●도로 오염물질·가축 분뇨도 수질 악화 도로나 작은 규모의 축사, 단독주택 등에서 나오는 오염은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된다. 적은 양 같지만 이들도 하천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장마철 서울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원인도 도로 비점오염을 관리하지 못한 탓이다. 도로에 쌓인 오염물질을 쓸어간 빗물이 미처 우수관으로 유입되지 않고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청계천을 오염시켰기 때문이다. 충남 연기군 금남면 용수천은 금강 본류에서 4∼5㎞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큰 물고기가 뛰놀던 이곳은 축사 분뇨, 레미콘 공장, 식품 공장 등에서 나오는 물질로 오염이 심각하다. 하지만 비점오염 처리 시설은 어디도 없는 실정이다. 양구·인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경기도 광주 경안 빗물펌프장에는 도로 오염원을 걸러내는 시설이 있다. 정부가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는 비점오염관리 시설이다. 도로 오염을 씻어낸 빗물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여과장치를 거쳐 맑은 물만 경안천으로 내보내고 오염된 물은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시설이다. 시설은 여과 장치와 물을 가둬두는 저류지로 나뉜다. 빗물이 들어오면 1차로 여과 장치를 거치면서 각종 도시 오염물질을 걸러낸다. 하루에 7만 630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 3개를 갖췄다. 빗물이 한꺼번에 유입되면 저류장에 물을 가뒀다가 처리한다. 광주에는 이 같은 비점오염저감시설이 모두 13곳에 설치됐다. 경안동 공영주차장과 송정교에 설치된 시설은 각각 하루 5000t과 4000t을 처리할 수 있다. 광주 도심 도로 오염물질의 상당 부분이 13곳의 시설에서 걸러 경안천을 살리고 있다. 이들 시범지역에 설치된 시설의 효과는 지난해부터 모니터링 중이다. 작은 규모지만 광주 보건소 주차장에 설치된 시설에서는 비점오염관리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9월 조사(BOD기준)결과 강우 초기 30.7㎎/ℓ를 나타냈으나 장치를 거치면 1.30㎎/ℓ로 낮아졌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 2시간이 지나 유입량이 6400ℓ에 이르러서도 BOD는 12.40㎎/ℓ에서 1.19㎎/ℓ로 감소했다. 무려 90.4∼95.8%의 오염 제거율을 보이고 있다. 용인 초부리에는 침투 저류지가 만들어져 있다. 비가 내릴 때 주변 오염물질을 바로 하천으로 보내지 않고 일시적으로 가두면서 정화시키는 시설이다. 현재 비점오염시설은 한강 수계에 25개를 비롯해 금강 수계에 7개, 영산강·섬진강 수계에 5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비점오염원 시설 투자실태 공장폐수나 아파트 단지 생활폐수로 인한 수질오염은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수처리장에서 걸러지는 데다 방류 수질 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하천으로 흘러드는 비점오염원이다.2000년 4대강 수계의 비점오염원 부하량(BOD기준)은 22∼37%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3년에는 42∼69%로 증가했다.2015년에는 65∼7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강은 2003년 42%에서 2015년에는 70%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비점오염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않고는 수질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비점오염으로 인한 수질문제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임하댐, 도암댐, 소양댐 등 공장이나 택지 등 점오염원이 없는 상수원 상류에서는 비점오염원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 임하댐은 태풍 루사 및 매미의 영향으로 2001년까지 30NTU이상이 1∼3개월에 그쳤지만 2003년 이후 10개월(최고 1221NTU)이상 지속되기도 했다. 도암댐은 방류수질이 악화돼 2001년부터 발전을 중단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신규로 설치하는 도시개발, 산업단지 등 12개 환경영향평가대상 사업과 부지면적이 1만㎡ 이상인 제철시설 등 9개 사업장에 대해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비점오염도가 특히 높은 도로는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자동차 운행이 늘고 투수층이 줄어들면서 도로에 각종 오염물이 쌓이고 있지만 처리되지 않고 하천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김법정 환경부 수질총량제도과장은 “처음 빗물에 씻긴 도로에서 나오는 오염도는 하수처리장 유입수에 비해 12배나 높다.”며 “도로 비점오염원 시설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투자는 쥐꼬리만하다.1993∼2004년까지 하수처리장 건설 등 점오염원 관리를 위한 환경 기초시설 투자비는 26조 1617억원에 이른다. 반면 비점오염원 관리 투자비는 시범사업비에 투자한 541억원이 고작이다. 점오염 투자비 대비 0.2%수준에 불과하다. 소양호 탁수로 인해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비점오염이 심한 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지정, 오염을 중점 관리하는 기법을 도출하고 예산을 충분히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용어클릭 ●점오염원 공장폐수배출시설, 하수발생시설, 축사 등 하수관거·수로 등을 따라 일정한 지점으로 수질오염물질이 모이는 배출원. ●비점오염원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과 같은 불특정 장소에서 오폐수시설을 거치지 않고 수질오염물질을 내놓는 배출원.
  • [Metro] 고양시 묘목·꽃씨 무료 배급

    고양시는 내달 2일 일산동구청 앞 문화광장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열고 오후 2시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묘목과 꽃씨를 무료로 나눠준다. 양살구·매화나무 등 유실수 묘목과 꽃나무 8000그루와 꽃씨 2500봉지를 준비했다.1인당 3그루까지, 선착순. 문의 (031)961-2328.
  • 안양 관악수목원 새달 개방

    경기도 안양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관악수목원이 다음달 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일반에 무료 개방된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산 16에 자리잡고 있는 관악수목원은 전체 면적 1501㏊(454만평) 가운데 15㏊에 조성된 조림지에 1700여종 8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수목원에는 단풍길, 진달래길, 양생초화 관찰로, 유실수원, 수생초원 등 7개의 정원이 꾸며져 있고 낙엽송, 잣나무 등 4종의 조림지가 있다. 2004년 4월 첫 개방된 이후 지난해에만 1만 3000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시 근교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입장은 20명 단위로 이뤄져 숲 해설가가 함께 하면서 희귀식물 관찰하기, 숲과 자연의 이해 등에 관한 해설과 안내를 곁들인다. 개장시간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주말과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또 수목환경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이 금지된다. 수목원을 탐방하려면 방문 일주일 전에 안양시 만안구청 건설과 녹지팀(031-389-3511∼3)에 신청해야 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양 관악수목원 새달 개방

    경기도 안양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관악수목원이 다음달 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일반에 무료 개방된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산 16에 자리잡고 있는 관악수목원은 전체 면적 1501㏊(454만평) 가운데 15㏊에 조성된 조림지에 1700여종 8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수목원에는 단풍길, 진달래길, 양생초화 관찰로, 유실수원, 수생초원 등 7개의 정원이 꾸며져 있고 낙엽송, 잣나무 등 4종의 조림지가 있다. 2004년 4월 첫 개방된 이후 지난해에만 1만 3000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시 근교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입장은 20명 단위로 이뤄져 숲 해설가가 함께 하면서 희귀식물 관찰하기, 숲과 자연의 이해 등에 관한 해설과 안내를 곁들인다. 개장시간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주말과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또 수목환경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이 금지된다. 수목원을 탐방하려면 방문 일주일 전에 안양시 만안구청 건설과 녹지팀(031-389-3511∼3)에 신청해야 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고양시 묘목·꽃씨 무료 배급

    고양시는 내달 2일 일산동구청 앞 문화광장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열고 오후 2시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묘목과 꽃씨를 무료로 나눠준다. 양살구·매화나무 등 유실수 묘목과 꽃나무 8000그루와 꽃씨 2500봉지를 준비했다.1인당 3그루까지, 선착순. 문의 (031)96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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