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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문 대통령, 북한에 귤 갖다바치고 욕이나 먹어…안보국회 열어야”

    나경원 “문 대통령, 북한에 귤 갖다바치고 욕이나 먹어…안보국회 열어야”

    “귤 갖다 바치고 욕이나 먹는 가짜 평화”“금주 안에 안보국회 열자…추경도 논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에 ‘안보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졌다”고 비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은 늘 평화를 말하나 아쉽지만 가짜 평화이며 구걸하는 평화, 남들이 만들어주길 바라는 평화, 사상누각적 일시 평화”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가 나름의 성의를 담아 보낸 귤에 대해 북한은 괴뢰가 보낸 전리품이라고 한다”면서 “귤 갖다 바치고 욕이나 먹는 가짜 평화에 매달리지 말고 진짜 평화, 우리가 지키는 평화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8일 도쿄신문은 북한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면서 이 문건에서 “한국의 문(재인) 정권이 11월 중순 평양으로 공수한 한국 남부, 제주도의 귤 200t은 괴뢰(한국)가 보내온 전리품”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송이 2t을 보낸 데 대한 답례로 귤 200t을 보낸 바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오지랖 말라, 자멸 말라’는 등 모욕과 경멸을 해 오는 북한에 ‘안보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 한미일 삼각 공조 붕괴 위기마저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에게 신사적으로 대하는 범죄자에게 인질이 정서적으로 동화되어 범죄자를 따르고 동조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과 집권세력이 흑백 논리에 갇혀 있어 강한 결기를 주장하면 전쟁하자는 거냐며 묻는다”면서 “그래서 전쟁으로 국민 겁박하는 것인지, 여당은 가짜 평화 집착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긴급 안보국회 열자고 하면 정쟁이라고 하는데 이젠 야당이 숨만 쉬어도 정쟁이라고 할 지경”이라고 했다. 그는 또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 친일이라 한다. 누구 편이냐고 한다. 한국당은 국민 편”이라면서 “한마디로 문제 해결 능력은 최악이면서 야당을 악으로 선동하고 야당 정치인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역대 최고급인 문재인 정권과 여당”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3가지 안보 이슈인 ▲한미연합훈련 폐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한미연합훈련 전작권 전환 등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요구했다. 그리고 “대표적 친여권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불매운동 같은 방식으로는 일본 통상 보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당직자들 너무 몸 사리고 있다고 얘기했다”면서 “(일본의 2차 보복 조치 예정일인) 8월 2일까지 아직까지 시간 남았으니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부가 용기 내 외교적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안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주 안에 시급하게 안보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심사해 추경을 통과시키자고 아무리 제안해도 (여당이) 추경을 핑계로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오늘 안으로 안보 국회의 핵심인 운영위원회·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의 의사 일정과 대러·대중 규탄 결의안, 일본 통상보복 결의안과 추경안 등을 통과시키기 위한 일정을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야당이 언제 추경을 안 해준다고 했나. 우리 당은 대승적으로 추경을 해주겠다고 했다”면서 “다만 이게 빚내기 추경, 맹탕 추경인 만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다. 국회가 갖고 있는 심사권을 제대로 행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해 추경부터 하자고 했다. 경기 부양 추경, 가짜 일자리 추경은 안 된다고 했다”며 “일본의 통상보복과 관련해서도 액수를 확정하지 않고 항목도 확정하지 않아서 안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알릴레오 재미없다’는 지적에 유시민 “광고료 수입 많은데…”

    ‘알릴레오 재미없다’는 지적에 유시민 “광고료 수입 많은데…”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진행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미가 없다’는 지적에 “보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광고료 수입은 왜 이렇게 많지 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27일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 1 마지막 방송은 오는 9월 하순쯤 다시 돌아올 ‘알릴레오’ 시즌 2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공동 MC 후보들을 면접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박지훈 변호사와 개그맨 황현희씨, 조수진 변호사가 출연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공동 MC 도입에 대해 “때로는 제가 MC의 위치를 벗어나서 무엇인가 주장할 수 있는 공간의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알릴레오가 수면제 방송이라 불릴 정도로 재미가 없어 공동 MC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보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광고료 수입이 왜 이렇게 많지 했다”면서 “틀어놓고 자니까 광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는 것으로 카운트되기 때문인가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날 박지훈 변호사는 유시민 이사장을 향해 ‘독기가 사라졌는데 착해진 것인가, 연륜이 쌓인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 이사장은 “남자가 60이 다 돼서 바뀌는 것 봤나”라면서 “성공적으로 감추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어떤 사람의 인격이나 개성,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면서 “직접 보이지 않으니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보고 알게 되는데, 성공적으로 가짜로 드러내면 속게 된다”고 전제를 깔았다. 이어 “그래서 불가지론에 빠지게 된다. 그 사람에 대해서 알 수 없다”면서 “따라서 이 질문은 누구에게도 안 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현희씨가 ‘대선에 나오실 것인지 궁금하다’고 묻자 “황현희씨가 나를 안 믿는구나.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을 보니까”라면서 “여러 차례, 여러 장소에서 얘기했는데 못 믿나보다. 인간적인 불신이 있어서 공동 MC는 안 되겠다”고 받아넘겼다. 이러한 언급은 본인이 여러 차례 부인했음에도 여전히 정계 복귀설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알릴레오 시즌2는 내년 총선 국면이 본격화하는 추석 직후 다시 방송될 예정이다. 유시민 이사장은 앞서 지난 5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총선이 다가오면 알릴레오에서 총선 특집 방송을 꾸준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베스트셀러] 설민석의 삼국지, 출간하자마자 3위

    [베스트셀러] 설민석의 삼국지, 출간하자마자 3위

    역사 강사 설민석의 신간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6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7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 셀러 순위에서 ‘설민석의 삼국지’는 3위를 기록했다. 김영하 소설가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는 14주째 1위, 이어 2위는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1’, 4위는 유튜브 콘텐츠만화 ‘흔한 남매’다. ‘설민석의 삼국지’는 특히 40대 여성 독자의 구매가 35.4%로 가장 높아 눈에 띈다. 40대 독자가 51.5%로 전체 연령대의 반 이상을 차지해 개인 독서 뿐 아니라 방학을 맞아 자녀 교육용으로 함꼐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버 추천 책들은 여전히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승승 장구다. 인기 유튜버 ‘라이프해커 자청’을 통해서 화제가 된 책 ‘정리하는 뇌’는 종합 14위로 상승했고, 그가 추천사를 쓴 ‘클루지’도 9계단 상승한 34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여행의 이유(바캉스 에디션·김영하·문학동네) 2. 유럽 도시 기행. 1(유시민·생각의길) 3. 설민석의 삼국지. 1(설민석·세계사) 4. 흔한남매. 1(흔한남매·아이세움) 5. 죽음.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6. 천년의 질문. 1(조정래·해냄) 7.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샐리 티스데일·비잉) 8.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북캉스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9.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10. 아주 작은 습관의 힘(제임스 클리어 비즈니스북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90년대생들의 ‘최애’ 정치인은

    90년대생들의 ‘최애’ 정치인은

    정치에 무관심해 보이다가도 정치적 변화의 순간에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오는 90년대생이 좋아하는 정치인은 누구일까. 서울신문은 80년대생과 90년대생 604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을 직접 적어보라고 했다. 그 결과 20대들은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문재인 대통령(16.3%)을 꼽았다. 2위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9.6%), 3위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5.8%), 4위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5.1%), 5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4.2%)이었다. 30대도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1, 2위로 문 대통령(18.8%)과 심 대표(11.6%)를 꼽았다. 최근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지만, 문 대통령에 대해 여전히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도 읽힌다. ●30대와 달리 고 노회찬 의원·신지예 위원장 인기 90년대생과 80년대생들이 좋아하는 정치인 상위권은 유 의원을 제외하면 대체로 진보적 성향의 정치인들이 많았고 순서도 비슷했다. 그러나 90년대생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목록에는 80년대생에는 없는 2명의 정치인이 있었다.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2.2%)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1.6%)이다. 노 전 의원은 생전에 청년층과 비교적 소통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90년생인 신 위원장은 또래의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호감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도권 정치 밖에 있는 신 위원장을 꼽은 것은 녹색당이 표방하는 생태주의와 페미니즘이 20대 사이에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것과도 연관된다. 녹색당과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이모(22)씨는 “모든 활동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주요 이슈인 페미니즘과 환경 문제에 대해 두 정당이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다른 세대보다 유승민·안철수 지지율 높아 서울신문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90년대생이 차기 대선에서 지지하는 후보는 이낙연(9.5%) 유승민(8.7%) 유시민(7.7%) 순서였다. 20대에서 유 의원과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이 눈에 띄였다. 20~30대 604명이 적어 낸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명단에 유 의원이 상위권에 랭크된 것과 맥락이 같다. 칸타코리아 조사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20대의 지지율이 높은 정치인은 유 의원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었다. 유 의원은 전체 연령 평균 지지율 3.3%에 비해 20대 지지율이 8.7%로 높았다. 90년대생의 현재 지지하는 정당도 더불어민주당(23.5%)에 이어 바른미래당이 2위(10%)였다. 이 조사에서 90년대생 여성들의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에 대한 지지율은 0%였던 반면 90년대생 남성들 중에는 한국당 지지율이 12.8%로 나오기도 했다. ●“민중·통일 아닌 공정·평등 지향… 예측 어려워” 이원재 KAIST 교수는 “지난 대선을 분석해 보면 문 대통령과 유 의원에 대한 지지층은 ‘젊고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으로 겹친다”면서 “20대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예측가능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또 “20대의 진보는 86세대의 민중, 통일 중심적인 가치가 아닌 공정과 평등을 지향한다”면서 “다른 세대보다 투표 성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소속인 이기인 경기 성남시의원은 “어떤 정책이든 자신만의 정체성과 확고한 시각을 갖고, 다른 사람에게 이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90년대생들에게 매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90년대생들의 ‘최애’ 정치인은

    90년대생들의 ‘최애’ 정치인은

    정치에 무관심해 보이다가도 정치적 변화의 순간에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오는 90년대생이 좋아하는 정치인은 누구일까. 서울신문은 80년대생과 90년대생 604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을 직접 적어보라고 했다. 그 결과 20대들은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문재인 대통령(16.5%)을 꼽았다. 2위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9.7%), 3위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5.8%), 4위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5.2%), 5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4.2%)이었다. 30대도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1, 2위로 문 대통령(18.9%)과 심 대표(11.7%)를 꼽았다. 최근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지만, 문 대통령에 대해 여전히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도 읽힌다. ●30대와 달리 고 노회찬 의원·신지예 위원장 인기 90년대생과 80년대생들이 좋아하는 정치인 상위권은 유 의원을 제외하면 대체로 진보적 성향의 정치인들이 많았고 순서도 비슷했다. 그러나 90년대생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목록에는 80년대생에는 없는 2명의 정치인이 있었다.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2.3%)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1.6%)이다. 노 전 의원은 생전에 청년층과 비교적 소통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90년생인 신 위원장은 또래의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호감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도권 정치 밖에 있는 신 위원장을 꼽은 것은 녹색당이 표방하는 생태주의와 페미니즘이 20대 사이에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것과도 연관된다. 녹색당과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이모(22)씨는 “모든 활동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주요 이슈인 페미니즘과 환경 문제에 대해 두 정당이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다른 세대보다 유승민·안철수 지지율 높아 서울신문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90년대생이 차기 대선에서 지지하는 후보는 이낙연(9.5%) 유승민(8.7%) 유시민(7.7%) 순서였다. 20대에서 유 의원과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이 눈에 띄였다. 20~30대 604명이 적어 낸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명단에 유 의원이 상위권에 랭크된 것과 맥락이 같다. 칸타코리아 조사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20대의 지지율이 높은 정치인은 유 의원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었다. 유 의원은 전체 연령 평균 지지율 3.3%에 비해 20대 지지율이 8.7%로 높았다. 90년대생의 현재 지지하는 정당도 더불어민주당(23.5%)에 이어 바른미래당이 2위(10%)였다. 이 조사에서 90년대생 여성들의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에 대한 지지율은 0%였던 반면 90년대생 남성들 중에는 한국당 지지율이 12.8%로 나오기도 했다. ●“민중·통일 아닌 공정·평등 지향… 예측 어려워” 이원재 KAIST 교수는 “지난 대선을 분석해 보면 문 대통령과 유 의원에 대한 지지층은 ‘젊고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으로 겹친다”면서 “20대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예측가능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또 “20대의 진보는 86세대의 민중, 통일 중심적인 가치가 아닌 공정과 평등을 지향한다”면서 “다른 세대보다 투표 성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소속인 이기인 경기 성남시의원은 “어떤 정책이든 자신만의 정체성과 확고한 시각을 갖고, 다른 사람에게 이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90년대생들에게 매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민경욱, 조국 페북글에 “휘발유 끼얹지 마라…선동질 안돼”

    민경욱, 조국 페북글에 “휘발유 끼얹지 마라…선동질 안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연일 ‘대일 항전’을 촉구하는 페이스북 여론전을 펼치자 “선동질을 해서는 안 된다”, “양국 감정을 자극하지 말라”며 강력 비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조 수석과 유 이사장을 겨냥해 “국민들이야 화가 나서 별일을 다하려고 한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뛰어넘은 그 무슨 일이라도 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때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조용히 냉철하게 관조해야 한다. 함께 흥분하거나 적어도 선동질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국익수호를 위해 ‘서희’의 역할과 ‘이순신’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라는 글을 남기는 등 연일 대일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전날 팟캐스트 방송에서 ‘일본제품 불매 행위로 (분개심을) 표출시키는 것은 자연스럽고 합헌적인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번 사건 속에서 가장 속이 타고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은 이들은 누구인가. 한마디 말도 못 하는 그 사람들은 누구인가. 바로 기업인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지 말고, 휘발유 끼얹지 말고 해결을 하라”며 “외교력을 동원하고 필요한 동맹을 설득하라”고 강조했다. 설영호 바른미래당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제는 유시민까지 가세하는가”라며 “무엇보다 국익이 중요한 일본과의 관계에서 청와대 주변이 온통 이념에 집중돼 있다”고 비판했다. 설 부대변인은 “유시민 전 정관은 양국 감정을 더 자극하고, 조 수석은 ‘애국 아니면 이적’, ‘친일과 반일’이라는 이분법적인 거친 언행을 하고 있다”며 “자신들은 ‘애국지사’로 동일시되는 프레임이 작동돼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날아갈 국가 손실은 누가 책임지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지지 세력의 인기에 영합한 자극적 표현들이 표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이를 비유해 ‘곡학아세’라고 했다”며 “이럴수록 정부와 여당은 실리를 우선으로 일본에 우리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고, 외교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시민, 아베 부인에게 부탁한 말 “눈물나게 하면 피눈물로 돌아와”

    유시민, 아베 부인에게 부탁한 말 “눈물나게 하면 피눈물로 돌아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일본의 부당한 수출 통제와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갑질 사장’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한류문화에 관심이 많은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에겐 “‘남의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피눈물로 돌아온다’는 한국 속담을 남편에게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반발로 우리 국민들이 일본산 제품을 불매하는 현상을 “자연스럽고 합헌적인 행위”라고 두둔하면서도 “한국과 일본이 이웃인만큼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9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올린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고객이 왕이다. 가끔 횡포를 부리는 왕도 있어서 ‘갑질 고객’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물건을 파는 사람이 왕 노릇을 하고 있다. 일본의 아베 총리다. 이런 식의 행태를 보이는 가게를 나는 본 적이 없다. ‘갑질 사장’이라고 해야하나”라고 말했다. 이달 초부터 한국으로 수출되는 반도체 중간재를 심사해 수출을 통제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조치를 비유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아베 총리는 한국말을 몰라서 우리 방송을 못 들을 것이다. 총리의 부인이 한국을 좋아하고 드라마도 많이 본다고 하니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면 꼭 좀 전해달라”며 “이렇게 이웃을 괴롭히면,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피눈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 속담이 담고 있는 삶의 이치를 아베 총리가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에게 아베 총리의 이번 수출 규제 조치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무역의 전제는 쌍방이 이익을 본다는 전제로, 잘하는 것은 수출하고 못하는 것을 수입하는 것”이라면서 “쌍방의 신뢰 속에 특정 분야의 전문화를 위러 국민경제를 형성하는 것인데 아베 총리는 근본적으로 자유무역주의, 국제분업체계의 신뢰를 훼손했다. 너도나도 이렇게 한다면 세계경제는 파탄의 길로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이사장은 시민들이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수단이 제한된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 (불매운동) 캠페인을 한 것도 아니고, 시민단체 주도로 한 것도 아니다. 시민 개개인의 자연스러운 판단과 선택으로 (불매운동) 흐름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이번 사태가 일본이 한국 경제의 약점을 때린 것이라 피해가 얼마든지간에 심리적으로 분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불매운동은 자연스럽고 합헌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 이사장은 이번 한일갈등이 장기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웃한 두 나라 국민들이 친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며 “차분하게 이 문제를 이해하고, 당장 큰 불이 난 건 아니니 정부와 시민들이 각자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해결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낙연 15.9%·황교안 14%…오차범위 내 각축

    李총리, 수도권·호남·충청서 지지율 높아 중도층 李 16.4%… 黃·유시민 9%대 박빙 홍준표 찍었던 응답자 49.8%는 “黃 투표” 17일 서울신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 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내일 당장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어본 결과 이 총리가 15.9%로 선두를 차지했다. 황 대표는 14.0%로 이 총리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0%, 박원순 서울시장(4.0%), 이재명 경기지사(3.9%),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3.3%),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2.7%), 김경수 경남지사(2.6%),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2.5%), 오세훈 전 서울시장(1.9%),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1.7%),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1.6%),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0.3%), 원희룡 제주지사(0.1%) 등의 순이었는데, 상당수가 오차범위 내였다. 이 총리는 수도권(17%), 호남(31.0%), 충청(13.7%)에서 황 대표에게 앞섰다. 황 대표는 부산·경남(19.1%), 대구·경북(26.8%), 강원·제주(17.8%)에서 이 총리보다 높았다. 중도층에서 이 총리가 16.4%로 1위를 차지했고 황 대표(9.6%)와 유 이사장(9.4%)이 뒤를 이었다. 이 총리는 30대 여성(23.9%), 황 대표는 65~69세 남성(42.4%), 유 이사장은 40대 여성(20.5%)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총리(32.0%), 유 이사장(14.0%), 김 지사(7.3%), 박 시장(6.9%), 이 지사(5.6%) 순으로 지지성향을 보였다. 한국당 지지자들은 황 대표(53.6%), 홍 전 대표(6.9%), 오 전 시장(4.6%), 안 전 대표(3.4%), 이 총리(2.6%) 순으로 지지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응답자들은 이 총리(24.3%), 유 이사장(12.9%)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홍 전 대표에게 투표했던 응답자 중 49.8%가 황 대표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홍 전 대표를 다시 찍겠다는 응답은 9.6%에 불과했다. 지난 대선 때 안 전 대표에게 투표했던 응답자의 22.4%, 유 전 대표에게 투표했던 응답자의 37.0%만이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칸타코리아는 “다음 대선에서는 새로운 후보들의 출현을 기대하는 여론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으며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에 비례해 할당추출했다. 가중치는 2019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바탕으로 성·연령·지역에 따라 부여했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무선전화 면접조사 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0.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정미경 “세월호 한척으로 이긴 文이 이순신보다 낫다더라” 발언 논란

    한국당 정미경 “세월호 한척으로 이긴 文이 이순신보다 낫다더라” 발언 논란

    자유한국당 최고위회의서 댓글 빌려 비판나경원 “文, 무능한 선조의 길 걷지마라”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발언을 비판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며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되물었다. 정 최고위원이 ‘세월호 한 척’ 댓글을 읽자, 민경욱 대변인 등 일부 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의 이날 ‘세월호 한 척’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적 비난 여론에 직면하면서 국정 위기를 맞았고, 결국 정권 교체까지 이어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댓글을 소개하는 방식이긴 했지만 정권 교체를 두고 ‘세월호 한 척으로 이겼다’며 세월호 참사에 부적절하게 비유함으로써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나 원대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이순신 발언’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나 원내대표는 “요즘 문재인 정권과 집권 여당의 일본 통상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과 반응에서 좀처럼 국익을 읽어내기가 어렵다”며 “국익 대신 선동과 자극, 분열이 읽혀 착잡하고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삼도수군통제사가 아니다. 열두척의 배를 끌고 울돌목 싸움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며 “이순신 장군을 그렇게 만들었던 것은 무능한 선조와 그 당시 조정으로 문 대통령은 무능한 선조의 길을 걷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잘못된 조정의 외교라인 교체를 빨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을 향해서도 “유시민씨는 국민이 힘들어도 오직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이 없으신 분”이라며 “한국당이 조금이라도 문 대통령이나 정권을 비판하면 ‘아베 편든다’며 토착왜구당이라고 하면서 온갖 욕설과 함께 (국민에게) ‘한국당을 심판하라’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령이 치우시는 게 맞고 아베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워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게 제가 내린 정답”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시민 “나는 유통기한 끝난 식품”…대선출마 거듭 부인

    유시민 “나는 유통기한 끝난 식품”…대선출마 거듭 부인

    “이제 나는 정점을 지났다”“정치비평가들 내게 욕망 투사해”김어준 ‘다스뵈이다’와 합동 방송 논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통기한 끝난 식품”, “민방위까지 다 끝난 사람”에 자신을 비유하며 정계 복귀를 거듭 부인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출마 의사가 정말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호하게 답했다. 유 이사장은 자신의 대선 출마를 점친 정두언 전 국회의원 등 정치평론가들의 전망에 대해 “대개 정치 비평하시는 분이 저를 갖고 자신의 욕망을 투사하는 경향이 많다”며 “‘내가 저 정도라면 나 같으면 출마하겠다’ 이런 생각이 다 있으신가 보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제 인생 제가 사는 거지, 비평가들이 제 인생 살아주나?”라며 “저는 유통기한이 끝난 식품과 똑같다. 정치에서는”이라고 잘라 말했다.유 이사장은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 난다든가, 영화 보는데 주인공 이름이 생각 안 나거나 하는 게 많고, 얼마 전 유럽 여행 가서 렌터카를 몰다가 판단을 잘못해 접촉 사고도 냈다”며 “‘이제 나는 정점을 지났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진행하는 유 이사장은 유튜브 보수논객으로 활약중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합동 방송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분위기가 예상보다 ‘훈훈’했다는 진행자의 평에 유 이사장은 “전투 부대에 있으면 서로 총질할 텐데 이제 다 예편해서 저는 민방위까지 다 끝난 사람이고 홍 전 대표는 2선으로 물러난 예비군”이라며 “제대 군인이 현역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다니면 안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유튜브 방송인 ‘다스뵈이다’와 합동 방송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유 이사장은 “계속 글을 쓰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나이) 60이 되면 하향 국면으로 확실하게 들어간다는 걸 느낀다”며 “지적인 긴장도가 높은 글을 쓰긴 힘들다. 인정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글, 헐렁한 글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베스트셀러] 유시민·손흥민 에세이 나란히 4·5위

    [베스트셀러] 유시민·손흥민 에세이 나란히 4·5위

    유시민 작가와 축구 선수 손흥민의 에세이가 베스트셀러 4·5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2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7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 셀러 순위에서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은 4위를, 손흥민의 첫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은 5위를 차지했다. ‘유럽 도시 기행’은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을 통해 남다른 여행법을 뽐냈던 작가가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답사한 내용을 담은 여행 에세이다. 기존 인문, 철학서는 남성 독자의 비중이 높았던 데 반해 ‘유럽 도시 기행’은 40대 여성 독자의 판매가 22.8%로 가장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은 스물일곱 청년 손흥민의 어린 시절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뒷 얘기들까지 다룬 첫 에세이다.김영하 작가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는 12주째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이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 조정래 작가의 ‘천년의 질문’이 2·3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여행의 이유(바캉스 에디션·김영하·문학동네) 2. 죽음.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3. 천년의 질문. 1(조정래·해냄) 4. 유럽 도시 기행. 1(유시민·생각의길) 5.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손흥민·브레인스토어) 6. 흔한남매. 1(흔한남매·아이세움) 7.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샐리 티스데일·비잉) 8.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다산초당) 9.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북캉스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10.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유럽 도시 기행 1(유시민 지음, 생각의길 펴냄) ‘알쓸신잡’을 통해 남다른 여행법을 뽐냈던 저자의 유럽 답사기. 문명의 빅뱅이 일어난 아테네, 그렇게 탄생한 문명이 가속 팽창을 이룬 로마, 약 3000년에 가까운 오랜 기간 국제도시였던 이스탄불, 보잘것없는 변방에서 문명의 최전선이 된 파리까지 ‘콘텍스트’(맥락)를 파악하기 위해 부지런히 누볐다. 324쪽. 1만 6500원.마음의 여섯 얼굴(김건종 지음, 에이도스 펴냄) 우리는 왜 우울하고 불안하며, 미치고 사랑하는 것일까? 십수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해 온 저자가 우울·불안·분노·중독·광기를 살피며 이들 감정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 중 하나인 사랑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색한다. 248쪽. 1만 6000원.나무의 모험(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약 16만㎡의 삼림지를 사들인 고고학자의 숲속 생활 수기.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 먹는 바람에 추방되는 일화부터 1765년 미국 급진주의자들이 보스턴 항구 느릅나무에 영국 정부 대표를 상징하는 인형을 매달아 교수형에 처하기까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인간의 노력에는 늘 나무라는 상징이 뒤따랐다. 388쪽. 1만 6000원.심슨 가족이 사는 법(윌리엄 어윈 외 엮음, 유나영 옮김, 글항아리 펴냄) 30여년 간 미국 시트콤 및 애니메이션 사상 최장 기간 방영 기록을 매 시즌 갈아치우고 있는 ‘심슨 가족’으로 보는 철학 이야기.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음에도 삶을 사랑하는 순수한 얼간이 호머 심슨, 가족 내에서 유일한 지성인이지만 반지성주의가 팽배한 공동체에 어울리지 못해 외로운 리사 심슨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면면을 철학 이론과 결부시켜 풀어냈다. 492쪽. 2만 2000원.널 만나러 왔어(클로이 데이킨 지음, 강아름 옮김, 문학동네 펴냄) 시름시름 앓는 엄마와 자신을 괴롭히는 학교 친구 때문에 회피와 포기가 더 빠른 소년, 열두 살 빌리. 물속에서 한창 수영 중인 빌리 앞에 말하는 고등어 한 마리가 나타난다. 영국 출신 작가는 이 데뷔작으로 브랜퍼드 보스 상 최종 후보, 카네기 메달상 후보 등에 올랐다. 360쪽. 1만 3800원.밀양을 듣다(김영희 외 지음, 오월의봄 펴냄) 한국 사회에서 처음으로 탈원전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었던 ‘밀양 할매’들의 이야기를 담은 구술집.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을 학술적 담론의 장으로 끌어들인 연구자, 활동가, 운동의 주도 세력인 마을 주민들의 말을 함께 실었다. 2014년 출간된 ‘밀양을 살다’의 후속 격이다. 656쪽. 3만 2000원.
  • 탁현민 “BTS, ‘이니시계’만 받고 공연해줘 감사”

    탁현민 “BTS, ‘이니시계’만 받고 공연해줘 감사”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대통령 행사와 관련한 뒷얘기를 공개했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대가 없이 선뜻 공연을 해준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탁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기간 K팝 공연에 참석한 연예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연예인은 특정 정부나 세력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면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출연해주는 것은) 고맙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며 “연예인 입장에서는 순방에 따라오려면 스케줄도 4∼5일 비워야 한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특히 지난해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당시 K팝 공연에 BTS가 참여한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해당 공연일이 BTS가 딱 하루 쉬는 날이었는데도 (참여해줬다). 경비 정도는 드리겠다고 했더니 (BTS 측에서) 피식 웃더라”고 기억을 떠올렸다.이어 탁 위원은 “멤버들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정도 끊어주는 걸 생각했는데, (BTS 측에서) ‘전용기인데 괜찮겠느냐’고 묻더라. 따져보니 경비만 1억∼2억원 들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기념시계(이른바 ‘이니시계’)만 드리겠다고 했다. 다행히 시계로 모든 비용을 ‘퉁’ 쳐줘서 행사가 잘 끝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탁 위원은 과거 자신의 책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일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12년 전 책이 나왔을 당시 여성단체, 언론사들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구가 있다는 것”이라며 “책임지라고 하면 책임지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이어 “오랫동안 그 책의 내용으로 저를 비난한 분들에게도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12년 전 내 모습과 싸우고 있는데, 저는 떨어져서 3인칭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에 들어오기 6∼7년 전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그 책은 안 보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 제 인생의 적절치 않은 한 부분이어서 나름의 사과도 했다. (비난하는 분들이) 원하는 것을 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이 ‘(비난하는 분들은 청와대 행정관직에서) 사표 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겠나’라고 묻자, 탁 자문위원은 “그건 할 수가 없었다. 책 내용과 저의 공직 수행은 거리가 있다고 봤다”며 “저를 공격하는 부분에는 또 다른 의도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그만둘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잘못했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 제일 답답했다”고 언급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애 끝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한 이희호 여사, DJ 곁에 영원히 잠들다

    생애 끝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한 이희호 여사, DJ 곁에 영원히 잠들다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이면서 여성·사회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가 14일 그토록 그리워했던 남편 DJ의 곁에서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다.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한 이 여사를 위해 정치권과 각계각층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4일간의 사회장을 치르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되기 전 오전 6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열렸고 이어 이 여사가 장로를 지낸 서울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가 거행됐다. 감리교 신자였던 이 여사는 생전에 “창천교회에서 장례식을 열어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당은 새벽부터 나온 추모객들로 가득 찼다. 맨 앞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등 공동 장례위원장과 한명숙 전 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지원 평화당 의원 등이 자리했다.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도 함께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장례예배가 진행됐지만 창천교회 여선교회 찬양대가 조가(弔歌)를 부르자 유족들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DJ와 이 여사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평소 표정 변화가 별로 없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기도 했고 DJ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평화당 의원은 목놓아 울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남은 우리는 여사님의 유언을 실천해야 한다. 고난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이한 여사님의 삶을 기억하면서 우리 스스로 채찍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잠시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총리는 “여사님 그곳엔 고문도 투옥도 없을 것입니다…납치도 사형선고도 없습니다. 연금도 망명도 없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평안을 누리십시오”라며 애도했다.장례예배를 마친 뒤 유가족들은 이 여사가 별세할 때까지 50년 넘게 살았던 동교동 사저를 들러 노제를 지냈다. 운구차가 사저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자택을 경호하던 시설경호중대는 운구차를 향해 일제히 경례하며 마지막 예를 표했다. 홍업씨의 아들이자 DJ와 이 여사의 장손인 종대씨가 이 여사의 영정사진을 안고 사저 내 응접실, 침실, 집무실을 차례로 돌며 DJ와 이 여사가 살았던 곳을 마지막으로 둘러봤다. 종대씨는 영정사진을 들고 다시 운구차로 향하기 전 사저의 ‘김대중·이희호’ 문패 앞에서 짧게 고개를 숙였다. 오전 9시 30분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여성지도자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이 ‘민주주의와 함께 영원히’라는 이름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현충관 밖에도 2000석이 마련돼 일반 시민들도 영상을 보고 함께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흐리지만 약간 더운 날씨에서도 자리를 찾아 이 여사를 애도했다. 추모식에는 이 총리와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이해찬 대표는 “저는 동교동에서 아침마다 당직자들에게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을 챙겨주신 모습이 다시금 새롭게 기억에 남는다”며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추모식에 15분가량 지각한 황 대표는 “이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이고 여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 여성 인권의 길이 열려 있다”며 “일평생 오롯이 민주주의 인권 수호의 길을 걸으셨던 이 여사님의 영전에 깊이 머리 숙여 애도의 말씀 올린다”고 했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전을 낭독했다. 이어 이 여사의 생애를 다룬 5분짜리 영상이 추모식장에 상영됐다. 이 여사의 육성이 나오자 추모식장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참석자들이 눈에 띄었다. 추모식을 마친 뒤 운구차는 이 여사가 묻힐 DJ의 묘역으로 향했다. 묘역에는 유가족들을 비롯해 이 총리, 문 의장, 5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건호씨 등 관계자들 150여명이 함께했다. 운구차가 열리자 영정사진을 든 의장대 1명을 앞으로 의장대 8명이 이 여사의 관을 조심스럽게 들고 한 발씩 이동한 뒤 봉분 앞에 내려놓으면서 안장식이 거행됐다. 안장식 예배를 집전한 이해동 목사는 요한복음 14장 6절의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를 읊기 시작했다. 참석자 모두 고개를 숙인 가운데 이 목사는 “이제 우리 선생과 몸으로 만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올곧은 삶이 우리 삶 속에 이어져 마침내 좋은 열매로 맺혀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오전 11시 11분 예배가 끝난 뒤 하관이 진행됐다. 의장대는 봉분 안으로 들어가 이 여사의 관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차남 홍업씨와 3남 홍걸씨, 장손 종대씨는 먹먹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다. 뒤이어 허토가 진행됐다. 홍업씨를 시작으로 홍걸씨 등 유가족들이 차례로 삽으로 흙을 관 위에 뿌렸다. 건호씨를 끝으로 허토를 마친 뒤 의장대가 3차례에 걸쳐 조총 19발을 발사했고 묵념이 이뤄졌다.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서거에서 하관까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 존경과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안장식이 끝나자 일반 시민들은 하얀색 국화를 들고 DJ와 이 여사가 함께 묻힌 묘역을 찾아 추모했다. 이 여사는 이렇게 그가 아끼고 사랑했던 가족들과 정치권 관계자, 시민들의 슬픔을 뒤로하고 DJ 곁에 잠들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조문하는 권양숙 여사와 유시민

    조문하는 권양숙 여사와 유시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19.6.11 연합뉴스
  • 양정철 “김경수에 도지사 출마 강권… 金은 내게 민주연구원장 권유”

    양정철 “김경수에 도지사 출마 강권… 金은 내게 민주연구원장 권유”

    “차기 대선주자급 거론되면서 겪는 시련 드루킹 사건은 선거판서 누구나 겪는 일 착해서 응대하다 생긴 일… 아프고 짠해” 金 “한국당 여의도 연구원과 협력 환영”“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도지사 출마를 강권했던 게 저였고, 제게 민주연구원장을 맡으라고 처음 권유한 것은 김 지사였다.” 양정철(55) 민주연구원장은 10일 경남 창원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김 지사와 사전 면담을 갖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김 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양 원장은 “내가 도지사 출마를 강권 안 했다면, 그래서 국회의원으로만 있었으면 이렇게 고생을 했을까 싶다”며 “도지사가 되고 차기 대선주자급으로 거론되면서 특별하게 겪는 시련인 것 같다”며 김 지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2심 재판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양 원장은 “그런 일(드루킹 사건)은 선거판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저나 다른 선배들이 잘 감당해 줬으면 김 지사한테까지 안 갔을 텐데 (김 지사가) 착하니까 그 바쁜 와중에 그런 친구들까지 응대하다 생긴 일이니까 아프고 짠하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 운동권 경력 때문에 못 들어갔던 두 명이 저와 김 지사였고, 참여정부 5년 동안 청와대 근무를 같이 한 후 봉하마을에선 아예 한 건물에서 살았다”며 “2017년 대선 후 뉴질랜드에 머물 때도 김 지사 부부가 찾아왔다”고 김 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김 지사도 출근길에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양 선배의 요청으로 민주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 간 정책 협약식을 맺게 되면서 사전 환담 차원에서 만나게 됐다”며 “지방행정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연구소가 중앙 정당보다 나은 면이 있기 때문에 함께 협력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양 원장과 김 지사는 홍재우 경남발전연구원장과 함께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졌는데, 문밖으로 웃음소리가 들릴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의 연구원들도 그런 노력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여의도연구원도 경남발전연구원과 이런 협력 관계를 가져 가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경남에서 축적된 정책이 입법으로도 반영되고, 중앙 정치나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배우러 왔다”고 화답했다. 양 원장과 김 지사는 협약식 후 양측 연구원 인사와 함께 한 시간여 동안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는 김 지사의 부인도 동석해 양 원장과 해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원장은 지난달 1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토크콘서트를 가진 데 이어 지난 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잇따라 만났다. 양 원장이 여권 유력 대선주자와의 만남을 이어 가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광폭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 원장은 이날 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저녁을 함께 하며 과거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한 인사와의 회동도 이어 갈 방침이다. 양 원장은 11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 지방정부 산하 연구원과의 정책 협약식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창원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與 대선후보 지지율 1위 이낙연 총리, 진짜 경쟁자는 황교안 아닌 이해찬?

    與 대선후보 지지율 1위 이낙연 총리, 진짜 경쟁자는 황교안 아닌 이해찬?

    요즘 관가가 이낙연 총리의 차기 행보에 관심이 큽니다. 최근 이 총리는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지지율 20%대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로 22.4%입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들어 몸값이 가장 많이 뛴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황 대표도 총리를 지냈기에 벌써부터 다음 대선은 ‘총리 매치’가 될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 총리는 대선 출마에 대해 ‘황홀한 덫’이라며 몸을 한껏 낮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 현안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정무 판단, 균형감과 안정감, 대중적 인지도까지 두루 갖춰 이 총리의 대선 출마는 정해진 수순으로 보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이 총리의 잠재적 경쟁자들로 꼽히죠. 그런데 관가에서는 이 총리에게 ‘복병’이 나타났다는 뼈있는 농담이 나옵니다. 다름아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장관 4명과 오찬을 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18개 정부부처 장관들과 릴레이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매주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동과 별개로 집권당 대표가 장관들과 돌아가며 회동을 하는 것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볼 수 없던 일입니다. 당정청 간 소통 강화라지만 이 대표의 내각 ‘군기잡기’로 보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사실 그간 내각의 ‘군기반장’ 은 이 총리가 도맡아 해왔습니다. 이 총리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하지 못해 질책받은 장관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니 관가에서 이 대표의 장관 줄회동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공직사회를 다잡으려면 총리가 중심이 돼야 한다. 여당 대표가 업무보고 받으며 줄세우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면 공무원에게 역효과만 가져온다”고 말했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90분 1550만원’ 김제동 강연료 논란

    ‘90분 1550만원’ 김제동 강연료 논란

    대전 대덕구 “김씨 콘서트값 대비 안 비싸”방송인 김제동의 90분짜리 강연료로 대전 대덕구가 155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놓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고액 강연료’ 논란이 번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5일 논평을 내고 “비상식적 고액 강연료는 대덕구 재정자립도를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처사”라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지난 4일 “이념 편향적 방송인을 청년 멘토로 우상화하면서 국민 혈세로 생색내는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대덕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를 열면서 김씨에게 강연료로 1550만원을 주기로 했다. 정치권은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출신이어서 1순위가 아닌데도 김씨를 초빙했고 열악한 구 재정자립도(16.06%)를 무시하고 강연료를 비싸게 책정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대덕구 관계자는 “매년 한 차례 여는 아카데미 참석자들에게 다음 초빙 강사 선호도를 설문하는데 설민석, 유시민 등 여러 명 가운데 김씨가 응해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위탁기관이 강연 인사와 접촉하기 때문에 구청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초빙 강사 강연료는 정찰가가 아니며 이번 김씨 강연료는 1인당 1만원꼴인데 그의 토크콘서트 입장료가 7만~8만원임을 감안하면 비싸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강연료는 구 예산이 아니라 지난해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돼 교육부에서 나온 1억 5000만원에서 지급한다”며 철회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휴업 국회’ 덕 보는 원외 주자들… 황교안·유시민 등 ‘몸값’ 상승세

    ‘휴업 국회’ 덕 보는 원외 주자들… 황교안·유시민 등 ‘몸값’ 상승세

    취임 100일 황교안 장외투쟁 관심 받아 유시민·홍준표 ‘홍카레오’ 토론도 특수 김병준 강연 정치·양정철 일정 등 부각 국회가 선거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후 장기 휴업을 이어 가면서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인사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국회 정상화를 둘러싼 여야 3당의 지지부진한 협상 과정보다 원외 인사의 행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덩달아 ‘몸값’이 상승한 것이다.국회 파행으로 가장 덕을 본 정치인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다. 6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황 대표는 파행 기간 장외투쟁을 주도했고 전국 순회 투쟁은 사실상 그의 대권 행보로 해석됐다. 패스트트랙 지정 직전까지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독무대였지만 한국당이 국회 밖으로 나간 이후부터는 황 대표에게 무게 중심이 쏠렸다. 황 대표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면 우리 당은 즉각 국회에 들어가서 국정 운영에 적극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국회 복귀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가 정상 가동되면 현안이 두드러져 원외 인사인 황 대표가 설 공간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에서는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 투톱의 경쟁 구도가 정상화를 더 어렵게 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 3일 공개된 두 사람의 유튜브 합동 방송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는 100만 조회 기록을 달성했다. 국회가 열리지 않아 여의도에서는 사라진 진보 대 보수의 맞토론에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홍 전 대표는 SNS를 무기로 원외의 소외감을 극복하는 전략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이스북에 현안에 대한 다량의 글을 쓰는데 하루에 네댓 번 글을 올릴 때도 있다. 홍 전 대표는 경남지사 시절에도 ‘트위터 정치’로 중앙의 관심을 끄는 전략을 구사했다.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4일 귀국 소식도 부각됐다. 황교안 체제 출범 후 미국으로 건너갔던 김 전 위원장이 비수기 국회에 귀국하면서 그의 추후 정치 일정에 관심이 쏠렸다. 김 전 위원장은 귀국과 동시에 영남대를 시작으로 강연 정치에 나섰다. 지난달 14일 공식 취임한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도 국회 파행으로 스포트라이트가 두드러진 측면이 있다. 마땅한 현안이 없는 정치권은 양 원장의 일거수일투족에 민감한 반응을 내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양 원장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국회가 정상화돼야 기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광장] ‘홍카레오’ 흥행의 의미/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홍카레오’ 흥행의 의미/이순녀 논설위원

    유튜브 설전(舌戰), 토론 배틀로 불렸지만 패자는 없었다. 대중의 호기심과 의구심 가득한 시선 속에 링에 오른 두 논객은 진솔하면서도 노련했다. 서로 주장이 첨예하게 부딪쳐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으나 끝까지 선은 넘지 않았다. 무엇보다 유머와 배려가 있었다. “누가 이기고 지는지 보자고 별렀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는 구독자들의 관전평이야말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최대의 찬사가 아닐까 싶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합동방송 ‘홍카레오’가 흥행과 호평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홍카레오’는 홍 전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TV홍카콜라’와 유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유튜브 계정에 개설한 ‘알릴레오’를 합한 말이다. 두 사람은 각각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 논객이자 구독자가 가장 많은 정치 유튜버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홍카콜라의 구독자는 29만명, 지난 1월 출발한 알릴레오의 구독자는 83만명이다. 그제 밤늦게 양쪽 계정에 동시 공개된 홍카레오 영상은 불과 12시간 만에 통합 조회수 140만회(4일 낮 12시 기준)를 넘어섰다. 구독자 댓글도 호의적이었다. “정치인들은 홍카레오에서 두 인사가 주고받은 이 정도의 언행 수위를 갖고, 상대 진영과 말을 주고받기를 희망합니다. 오해가 있다면 바로 정정하고 사과하며 넘길 줄 아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홍카레오를 봤다면 이들처럼 상생의 정치를 하세요.”(75sh****) “한국 정치가 정책과 이념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토론하되 포용과 웃음이 넘치는 홍카레오처럼 바뀌었으면 좋겠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건데 짐승처럼 바뀐 것 같아 안타깝다.”(ijp8****)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가 유튜브 ‘합방’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재밌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면서도 대화가 잘 될까 회의적이었다. 유 이사장의 독설과 홍 전 대표의 막말이 먼저 떠올랐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2007년 대선 직전 KBS스페셜에서 다른 패널 2명과 함께 토론을 했던 것 이외에 12년간 한 번도 맞짱 토론 기회를 갖지 않은 점도 불협화음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뚜껑을 열어 보니 기우였다. ‘보수와 진보’, ‘양극화’, ‘민생경제’, ‘노동개혁’ 등 10개의 주제에 대해 원고 없이 150분간 진행된 토론은 사안에 따라 두 사람이 창과 방패를 주고받으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간혹 언성이 높아지고, 주제와 상관없는 샛길로 얘기가 빠지기도 했지만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 논쟁은 있었으나 증오는 없었고, 좁힐 수 없는 인식의 차이는 있었지만 혐오는 없었다. 두 사람이 다음 방송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토론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서로에 대한 예의, 즉 선을 지켰기 때문일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에 “유시민 전 장관의 태도는 참 품위가 있었다”며 “나도 최대한 그를 존중하면서 토론을 했고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카레오’의 실험적 시도가 어떤 의미인지는 두 사람의 말에서 잘 드러난다. 홍 전 대표는 방송 녹화 전 “좌우 대립이 해방 직후 좌익과 우익의 대립에 버금가게 심한데 각 진영의 유튜버가 만나 대한민국 거대 담론을 얘기하는 토론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방송 서두에 “알릴레오 구독자도, 홍카콜라 구독자도 편식은 몸에 해롭다”며 “한 상에서 맛보고 괜찮다 싶으면 알릴레오도 가끔 봐 달라”고 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갈수록 정치 편향성이 심각해지는 유튜브 환경에 대한 우려가 ‘홍카레오’의 탄생을 이끈 셈이다. 물론 현실 정치에서 한발 벗어난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시도라는 분석도 일리가 있다. 자의든 타의든 둘 다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마당에 존재감을 키우는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명분도 살리고, 실리도 챙기는 영리한 선택이 아닌가. 매체가 지상파 같은 기성 방송이 아닌 유튜브란 점도 경직되고 날 선 토론 대신 유연한 토론 진행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어찌 됐든 진보나 보수나 같은 진영 안에서만 맴도는 구독자들에게 다른 의견을 들려주는 기회를 마련한 건 분명 유의미한 일이다. 이번 토론의 패자를 굳이 꼽자면 여의도 정치인들일 것이다. “우리 사회에도 토론하고,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 “자주 만나 이야기하다 보면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사안도 있지 않을까”라는 댓글들이 결국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그들 스스로가 잘 알 테니 말이다.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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