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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상목·노재봉씨 “관심의 대결”(정가초점)

    6공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보수논객 노재봉씨(60)가 신(신)정치1번지인 서울 강남갑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노전총리는 12일 강남구 논현동 개인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시민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을 위해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난 90년 지금은 「세기의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노태우전대통령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그는 14대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94년 국회에서 문민정부의 대북정책과 외교노선을 이념적 편향성을 들어 비난,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출마로 강남갑은 「이념대결」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노전총리는 그동안 틈틈이 『개혁성과를 인정하지만 안정을 위한 노력을 도외시한 문민독재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현정부를 비난하며 반3김과 신보수세력의 결집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남갑의 신한국당 서상목 의원(전국구)과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홍성우 의원장간의 2파전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경제전문가로서의 경륜과 식견을 무기로 「일하는 정치」,「경제가 주도하는 시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신한국당 서상목의원이 현재 탄탄한 조직기반을 활용,선전하고 있어 더욱 결과가 주목된다.
  • 역사 이야기/유시민 지음(화제의 책)

    ◎사건풀이 통해 역사의미 조명 우리나라 역사상 전개된 사건들의 의미를 풀이하면서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나름대로 제시했다. 우선 「역사가는 시대의 제약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완전히 객관적일 수 없다」는 것을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의 경우에서 보여준다. 또 근대이전의 역사서술은 「신학의 시녀」나 「제왕의 학문」에 불과했으며 근대에 들어 비로소 과학으로서의 역사를 표방한 「실증사학」「역사주의」가 등장했지만,의미부여를 배제하는 바람에 도구로 전락했다고 주장한다. 지은이는 『사가의 해석없이 스스로 의미를 지니는 역사적 사실이란 없다』고 단정하고 『의미해석이야 말로 사가 본연의 임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은이는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쓴 그 사람이다. 유시민 지음 한샘출판사 4천5백원.
  • 올 베스트셀러 1위 「오직 이길밖에」

    ◎종로서적 집계… 2만2천부 팔려/외국소설,역사물에 밀려 인기 시들 올 한해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의 「오직 이길밖에 없다」로 집계됐다.종로서적이 뽑은 91년 12월부터 이달까지 1년동안 베스트셀러순위에 따르면 「오직…」은 비소설부문에서 2만2천5백57부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종합순위에서도 1만1천여부가 팔린 예반의 시집「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종합1백위안에 오른 작품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소설이 26종(국내15·국외11),사회과학 25종,비소설17종(국내14·국외3),시15종(국내13·국외2),인문과학 및 기독교가 각 6종,어린이5종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살펴본 올 독서계의 전반적인 흐름으로는 문학작품류의 경우 「소설 동의보감」「소설 토정비결」「목민심서」등과 같은 역사소설들이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인기장기화경향이 계속되었다는 점이다.다만 올 상반기이후 외국번역작품이 국내역사소설류의 활발한 출간붐에 의해 뒷자리로 물러 난것이 눈에 띄는 현상으로 분석됐다. 사회과학도서의 급성장도 올 한해의 큰특징으로 꼽힌다.앨빈 토플러의 「권력이동」등 시사성과 사회성을 갖춘 실용서적들이 직장인들의 인기를 모아 1백위안에 25종이나 랭크된것.이밖에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등 새로운 시각으로 쉽게 풀어쓴 역사물이 일반인과 대학생들의 교양물로 정착됐으나 판매는 대체적으로 부진한 편이었다. 어린이도서로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김정빈)가 2천4백92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어린이역사노래회)등 이야기모음집이나 위인들을 다룬작품,흥미로운 내용을 곁들인 학습류가 주류를 이뤘다.그러나 대부분 번역물의 출판이 많았으며 창의적인 명작동화류의 출판은 미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 정주영대표의 발언을 듣고/이철승 반공애국단체연 공동의장(특별기고)

    ◎「공산당 합법화」가 웬말인가 이 땅에 공산당의 결성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정주영씨의 발언은 대권주자로서 인기를 모아보려는 일과성의 실언으로 넘겨서는 안된다. 정씨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정씨의 발언이 순간적인 망언이 아니라는 근거는 최근 그가 걸어온 행적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첫째 그는 89년 1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거물인 손달원의 안내로 북한을 방문했다. 정씨는 이때 북한이 계속적으로 추진해온 가족상봉을 미끼로 한 공작극에 따라 김일성에게 막대한 헌금을 하고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 그는 방북당시 중앙방송등과의 회견을 통해 김일성체제를 비판하기는 커녕 부자세습의 왕조체제를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 그의 발언은 순치돼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남한의 주사파들을 고무시키는 이중적인 역할을 했다. 두번째 정씨는 금년초 남북간에 핵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을때 미국의 핵저장시설공사를 자신이 했노라는 발언을 해 세상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와 같은 안보상의 기밀을 공공연히 누설할 수 있는 상식에 대해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 정씨는 국민당을 창당하면서 모 일간지와의 대담을 통해 『전대협의 강령을 실천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토지국유화와 재벌해체를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폭력혁명을 위해 공공건물을 방화한 학생들을 양심수로 석방시키고 청와대 비서관들을 감옥에 집어넣겠다고 지난 총선유세를 통해 호언한 바도 있다. 정씨는 5공정권과 밀착해서 치부하고 국회청문회에서는 시류에 따라 6공정권에 붙었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자 현정권을 공격하고 있다. 결국 그는 김일성을 만난뒤 김일성에 밀착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정씨는 국가보안법이 헌법에 위배되므로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은 김일성 때문에 만든 것이지 우리 자유시민들 때문에 만든 것이 아니다. 소련의 괴뢰인 김일성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켰고 아웅산에서 폭거를 저질렀으며 KAL기를 격추시켰다. 최근에는 휴전선으로 무장군인을 빈번히 침투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국가보안법을 폐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김일성의 통일전선전략을 완성시켜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최근 일본에 체류하던 한 북한인사는 『우리의 대남 통일전선전략은 80%정도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열차를 강탈해 전대협 출범식에 참가한 5만명의 주사파 학생들이 인공기를 휘둘러도 정부에서는 총리든 교육부장관이든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러한 도덕적 타락과 정치적 진공상태 속에서 다가오는 대통령선거 기간동안 대혼란을 일으켜 친북성향의 정부를 남한에 세운다는 것이 통일전선전략의 마지막 단계이다. 정씨는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방북 당시의 행적을 낱낱이 드러내야 한다. 정씨는 국가야 어떻게 되건 김일성과도 손잡고 돈벌이만 하면 그만이라는 위험한 생각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정씨의 발언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주시한다.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하느냐가 국민들이 국가의 권위를 바라보는 척도가 될 것이다. 정부가정씨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국가보안법은 폐지되고 미군이 철수하게 되며 남한에 친북 정부가 들어서는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을 1백% 완성시켜주게 될 것이다.
  • 국익차원서 「구명의 대도」선택/김현희 특사의 배경

    ◎북한만행의 유일한 증인ㆍ전향 참작/2년4개월만에 자유시민으로 새삶 대한항공 858편 여객기 폭파범 김현희(28)에 대한 특별사면단행은 국익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로 보인다. 1백15명의 인명을 희생시킨 항공기폭파범에 대한 사형집행과 사면의 효과를 저울질한 결과 구명의 방법을 택함으로써 김현희를 최대한 활용,「실익」을 찾자는 것이 특별사면을 단행한 정부의 입장이다. 지난달 27일 대법원이 김에대해 사형확정 판결을 내린뒤 정부는 특별사면의 적절한 시기를 모색한 끝에 사면시기가 빠를수록 좋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형사소송법에는 「사형집행 명령은 판결확정일로부터 6개월이내로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 규정이 강제규정이 아닌 훈시규정이고 재심청구의 방법도 있어 김의 사면결정은 훨씬 더 늦출수도 있었으나 정부는 더이상 사법적 절차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사면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지난 87년 11월29일 버마(미얀마르) 안다만해역 상공에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 김에 대한 사법적 절차는 2년4개월여만에 완전 마무리 되었으며 김은 사형수에서 자유인이 돼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 새생활을 갖게 됐다. 김에 대한 사면은 당초 검찰이 불구속기소할 때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87년12월1일 김이 바레인에서 검거돼 한국측에 신병이 인도된뒤 14개월만인 89년2월3일에 서울지검이 김을 기소하면서 불구속상태로 처리했고 1ㆍ2심과 대법원상고심 사형선고 이후에도 구치소에 수감하지 않고 계속 불구속상태로 안전가옥에 수용,사형확정 이후의 특별사면을 기정사실화 시켰다. 정부가 김을 특별사면키로 방침을 세운 것은 ▲김이 이 사건의 유일한 역사적 증인으로 북한의 대남적화야욕과 극악한 테러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수 있다는 점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북한의 만행을 폭로했다는 점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고 전향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형을 집행하기 보다는 구명을 통해 김을 계속 활용하는 편이 국익을 위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68년 「1ㆍ21 청와대기습 기도사건」의 생존자 김신조씨의 경우와 같은것으로서 사상 전향자의 경우 우리의 품안으로 받아들인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김신조씨의 경우는 검찰의 「공소보류」로 아예 법원에 기소조차 하지 않았지만 김현희의 경우는 항공기범죄는 엄벌토록 한다는 「몬트리올협약」등 국제법과 희생자 유가족의 감정,국민의 법감정 등이 크게 작용,사형 확정뒤 특별사면의 조치를 취한 점이 다르다. 김은 그동안 안전가옥에서 여자수사관들의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생활해 왔는데 앞으로 당분간은 이같은 생활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 최근 안기부가 마련해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수사관과 함께 기거하면서 자신의 성장과정ㆍ범행경위ㆍ북한의 실상 등을 담은 수기를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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