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승민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레이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직기강 점검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74
  • 강릉·평창 한번 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사흘 뒤 결판

    강원도 강릉·평창을 개최지로 하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가 오는 1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강원도는 이날 우선협상국 지위로 2024 대회 단독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프레젠테이션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승민, 차준환 피겨선수, 최연우 강릉 해람중학생 등이 참가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노하우를 통한 2024 대회 개최와 한반도 평화 확산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 지사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평창올림픽 레거시 연계 발전을 위한 2024 대회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2024 대회에 북강원도당위원장 초청 계획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또 박 장관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을 알린다. 유치가 성사되면 대회는 2024년 1월 26일∼2월 4일 열흘 동안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릉(빙상)과 평창(설상)에서 70여개국 선수·임원 등 2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계획이다.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이 진행되며 사업비는 국비 280억원, 도비 120억원 등 모두 5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길탁 도 체육과장은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스키 활강경기를 제외한 동계올림픽 모든 종목이 펼쳐지는 규모 있는 대회로 기존의 올림픽 시설과 노하우를 활용하면 대회 성공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안철수 사진 내건 손학규 ‘나홀로 최고위’

    안철수 사진 내건 손학규 ‘나홀로 최고위’

    비당권파 의원들이 새로운보수당으로 떠나고 당권파는 대표 보이콧에 나서면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손 대표는 6일 최고위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임재훈 사무총장, 강신업 대변인만 참석한 ‘나홀로 최고위’를 열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불참을 두고 “연초라 의원님들이 못 오신 모양”이라고 했다. 지난 5일 유승민계 의원 8명이 새보수당으로 탈당하면서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20석으로 줄었다. 주승용·김관영 최고위원 등은 당 혁신을 위한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부터 참석하지 않고 있다. 사퇴 의사를 번복하며 자리를 지키는 손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자 ‘손학규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 그간 손 대표는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당에 머무는 것을 전제로 대표직을 지켜 왔다. 안철수 전 의원이 돌아오면 전권을 주고 물러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최근 당내 사퇴 압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면초가에 몰린 손 대표 측은 ‘안철수 모시기’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당 대표실에 걸려 있던 유 의원 사진 여러 장을 모두 떼고, 주말 새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안 전 의원과 손 대표가 선대위 발대식에서 두 손을 들어 올린 채 환하게 웃는 사진이 새로 걸렸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정론관에서 안철수 지지자들과 함께 ‘안철수 전 대표 귀국 환영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바른미래당의 일방적인 러브콜에 그치고 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와 논의가 진행된 것은 특별히 없다”면서 “돌아와서 상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따로 살림을 차린 새보수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하나의 코드정당, 보여주기 쇼 정당으로 타락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을 내세워 당을 파괴한 전력이 있는 이분들이 청년 이용 정치쇼에 빠져들지 않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추진위’ 선언했지만… 방법론 없는 황대표의 공허한 통합

    ‘통합추진위’ 선언했지만… 방법론 없는 황대표의 공허한 통합

    보수 시민단체·원외 규합 통추위 복안 이언주·이정현 신당 등 거론 “손잡겠다” 새보수당 보수재건위 설치… 위원장 劉4·15 총선을 100일 앞두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연일 보수 통합을 외치고 있으나 원론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황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만들고자 한다”며 “통추위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누구나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라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기존 자유민주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들,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 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 세력과 손을 맞잡겠다”고 했다. 하지만 황 대표가 구상하는 통추위의 역할과 목표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황 대표는 이미 지난해 11월 통합 추진 선언과 함께 당내 통합추진단장에 원유철 의원을 내정했으나 흐지부지됐다. 석 달 만에 황 대표가 다시 들고나온 통추위는 보수성향 시민단체와 원외 인사 규합에 방점이 찍혀 있다. 7일 ‘중도, 보수 대통합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원탁회의’에는 정미경 최고위원이 한국당 대표로 참석해 이재오(국민통합연대) 전 의원, 이언주(미래를 향한 전진 4.0) 의원, 바른시민사회연대, 원자력국민연대 등과 통추위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보수통합은 특정정당, 특정인물의 문제에 머물러서도 안 된다”며 통합의 최우선 대상이던 새로운보수당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황 대표 측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도 유승민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면서도 “다만 통합에 우선순위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의 한 중진 의원은 “새보수당과 일대일 통합 논의가 되는 순간 통합비대위든 어떤 형식으로든 비대위가 불가피하다”며 “황 대표가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이 비대위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는 7일 유승민 의원이 앞서 제안한 보수 통합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 보수를 혁신하고, 새집을 짓는다)에 대한 수용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황 대표 측은 별도의 발표 형식을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를 취임 인사차 만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황 대표가 그동안 원론적 입장을 여러차례 내놓은 만큼 형식보다는 구체성과 진정성이 담길지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새보수당은 이날 ‘보수재건위원회’를 설치하고 유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 명칭을 ‘보수 통합’이 아닌 ‘보수 재건’으로 정한 것도 3원칙을 재확인하기 위해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유승민 사진 떼고 안철수 사진 건 손학규, 오늘도 ‘나홀로 최고위’

    유승민 사진 떼고 안철수 사진 건 손학규, 오늘도 ‘나홀로 최고위’

    바른미래당 내홍, 손학규 코너에8명 새보수당행, 당권파도 등돌려안철수 복귀에 고심하는 손 대표비당권파 의원들이 새로운보수당으로 떠나고 당권파는 대표 보이콧에 나서면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손 대표는 6일 최고위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임재훈 사무총장, 강신업 대변인만 참석한 ‘나홀로 최고위’를 열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불참을 두고 “연초라 의원님들이 못 오신 모양”이라고 했다. 지난 5일 유승민계 의원 8명이 새보수당으로 탈당하면서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20석으로 줄었다. 주승용·김관영 최고위원 등은 당 혁신을 위한 손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부터 참석하지 않고 있다. 사퇴 의사를 번복하며 자리를 지키는 손 대표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자 ‘손학규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 그간 손 대표는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당에 머무는 것을 전제로 대표직을 지켜왔다. 안철수 전 의원이 돌아오면 전권을 주고 물러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최근 당내 사퇴 압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면초가에 몰린 손 대표 측은 ‘안철수 모시기’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당 대표실에 걸려 있던 유 의원 사진 여러 장을 모두 떼고, 주말 새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안 전 의원과 손 대표가 선대위 발대식에서 두 손을 들어 올린 채 환하게 웃는 사진이 새로 걸렸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정론관에서 안철수 지지자들과 함께 ‘안철수 전 대표 귀국 환영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바른미래당의 일방적인 러브콜에 그치고 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와 논의가 진행된 것은 특별히 없다”면서 “돌아와서 상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따로 살림을 차린 새보수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하나의 코드정당, 보여주기 쇼 정당으로 타락하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을 내세워 당을 파괴한 전력이 있는 이분들이 청년 이용 정치쇼에 빠져들지 않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새보수 “군가산점 부활, 여성도 원하면 군복무”

    새보수 “군가산점 부활, 여성도 원하면 군복무”

    하태경 책임대표, 첫 법안 예고 1% 군가산점·여성희망복무제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공식 창당 후 첫 발의 법안으로 청년장병 군가산점제와 여성희망복무제를 예고했다. 하 책임대표와 정운천·지상욱·유의동 의원 등 새보수당 인사들은 6일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들은 천안함 46용사 묘역,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동 포격전 전사자 묘역, 소방공무역 묘역 등을 참배하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하 책임대표는 현충원에서 첫 발걸음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새보수당은 청년정당이고, 이곳은 순국한 청년장병이 모셔져 있는 곳”이라며 “새보수당은 어느 당보다 청년군인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청년장병 우대 3법’으로 명명한 법안 중 마지막 법안을 언급했다. 하 책임대표는 “청년장병들이 공무원 시험을 치를 경우 1%의 군가산점을 부과하는 법”이라며 “군복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상하고 명예를 지켜줘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여성도 원하면 입영할 수 있는 여성희망복무제를 패키지로 발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하 책임대표는 앞서 군 복무 중 받은 봉급액의 2배 이내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병역보상법’과 제대 후 10년 이내 공공임대 및 민간임대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군 제대 청년 임대주택가점법’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새보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정운천 ▲수석대변인 지상욱 ▲총선기획단장 이혜훈 ▲보수재건위원장 유승민 ▲보수재건위 부위원장 정문헌 ▲인재영입위원장 정병국 등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하태경 “1% 군가산점·여성희망복무제 발의하겠다”

    하태경 “1% 군가산점·여성희망복무제 발의하겠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공식 창당 후 첫 발의 법안으로 청년장병 군가산점제와 여성희망복무제를 예고했다. 하 책임대표와 정운천·지상욱·유의동 의원 등 새보수당 인사들은 6일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들은 천안함 46용사 묘역,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동 포격전 전사자 묘역, 소방공무역 묘역 등을 참배하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하 책임대표는 현충원에서 첫 발걸음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새보수당은 청년정당이고, 이곳은 순국한 청년장병이 모셔져 있는 곳”이라며 “새보수당은 어느 당보다 청년군인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청년장병 우대 3법’으로 명명한 법안 중 마지막 법안을 언급했다. 하 책임대표는 “청년장병들이 공무원 시험을 치를 경우 1%의 군가산점을 부과하는 법”이라며 “군복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상하고 명예를 지켜줘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여성도 원하면 입영할 수 있는 여성희망복무제를 패키지로 발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하 책임대표는 앞서 군 복무 중 받은 봉급액의 2배 이내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병역보상법’과 제대 후 10년 이내 공공임대 및 민간임대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군 제대 청년 임대주택가점법’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새보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정운천 ▲수석대변인 지상욱 ▲총선기획단장 이혜훈 ▲보수재건위원장 유승민 ▲보수재건위 부위원장 정문헌 ▲인재영입위원장 정병국 등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설] 분열하며 요동치는 야권, 보수다운 빅텐트 만들어야

    4·15 총선이 오늘로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유승민 등 8명의 의원은 어제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도 설 연휴 전에 귀국해 새 정치에 시동을 걸 것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달 중 안철수·유승민계를 아우르는 통합 보수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야권 통합을 향한 정치권의 분주함과 달리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다. 늘 그래왔듯 총선을 밥그릇을 챙기려는 ‘철새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으로 보는 까닭이다. 야권에서는 ‘보수 빅텐트’를 주장하지만 작금의 정치 행태로는 언감생심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지난해부터 통합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의원 개개인을 보면 자신들이 감내해야 할 희생을 접어두고 당선을 위한 정치공학에 온통 신경이 곤두선 형국이다. 보수 야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은 각 언론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다. 역대 정권의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총선은 보편적으로 ‘여권 심판론’이 대세였다. 하지만 신년 여론조사 결과는 야권 심판론이 여당 심판론보다 훨씬 높다. 이상 기류가 아닐 수 없지만, 이런 여론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정부여당의 헛발질을 막을 실력 있는 보수 야당의 역할을 3년 가까이 보여 주지 못한 탓이다.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치적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여론이 모일 수 없다. 지난 1년간 한국당이 장외투쟁의 강경일변도였지만, 정치적 성과도 없이 국민적 피로감만 높였다는 목소리가 당 내부에도 많다. 삭발하고 단식농성하면서 대안 없이 목소리만 높이다 보니 광화문 태극기집회와 같은 극우 이미지만 강화됐다. ‘대통령 박근혜 탄핵’ 이후 분열한 야권은 과거에 대한 반성도, 미래에 대한 비전도 보여 주지 않았다. ‘네 탓 공방’만 벌이다가 ‘도로 친박당’이 됐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정신을 못 차렸으니, 보수는 21대 총선에서도 국민의 날 선 심판에 직면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보수·진보 모두 양 극단의 정치세력에 휘둘리면 국가의 미래는 암울하기 마련이다. 특히 현 야권이 균형 감각을 복원하지 못하면 건전한 보수를 갈구하는 유권자의 외면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태극기부대로 상징되는 수구보수, 종교를 앞세운 극우정치 세력과 과감히 단절해야 한다. 외교안보와 경제에 강한 합리적인 보수세력이 빅텐트에 가득 모이길 기대한다.
  • 새로운보수당 창당 유승민 “개혁보수 길을 지키자”

    새로운보수당 창당 유승민 “개혁보수 길을 지키자”

    “8석을 80석으로 만들 것” 총선 목표 제시 안철수계 권은희·이동섭 참석 연대 시사 한국당 환영 “무너진 보수재건 과제 일치” 남겨진 바른미래당 20명 ‘각자도생’ 나서 “2월 초 마지막 창당 기회”… 安 합류 촉구유승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새로운보수당이 5일 공식 출범했다. 새보수당은 ‘개혁보수 재건’과 ‘젊은 정당’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4·15 총선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바른미래당에 남겨진 20명의 국회의원도 계파별 각자도생에 나섰다. 새보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작업을 마무리했다. 유 의원은 “개혁보수의 길을 지키자. 가다가 죽으면 후배가 그 길을 갈 거고 한 사람씩 가다 보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현재 8석을 80석으로 만들겠다”는 총선 목표도 제시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함께했으나 새보수당에 참여하지 않은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권은희·이동섭 의원도 창당대회에 참석해 환호를 받았다. 권 의원은 “변혁 의원들의 창당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새보수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암시했다. 유 의원은 “가까운 시일 내에 같이하게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오신환 의원은 창당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전 대표가 언제든 뜻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새보수당은 현역 의원 5명 등 8인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 체제를 만들었다. 5명 의원이 한 달 주기로 돌아가며 ‘책임대표’가 된다. 당 대표가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장치다. 창당에는 성공했으나 새보수당의 앞길은 험난하다. 서경선 정치평론가는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지역적 기반이 없으면 의석 확보가 힘들다”면서 “개혁보수를 위한 진정성은 보이지만 총선 전 통합 내지는 연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례적으로 환영 논평까지 냈다. 김성원 대변인은 “‘무너진 보수 재건’은 한국당의 최우선 과제와 일치한다”며 보수 통합을 촉구했다. 새보수당 의원들의 탈당 전까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엄호했던 주승용·김관영 최고위원 등 당권파는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를 보이콧하며 손 대표의 퇴진에 무게를 실었다. 한 바른미래당 의원은 통화에서 “최근 이틀에 한 번씩 (당권파) 의원들이 모여 긴박한 당내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월 초까지가 창당의 마지막 기회”라며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 전 대표의 합류를 촉구했다. 안 전 대표의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중도신당 독자 노선은 현실적으로 이번 총선 ‘야권 패배’를 의미한다”며 안 전 대표가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반문(반문재인)연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승민 주도 새보수당, 오늘 공식 출범…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유승민 주도 새보수당, 오늘 공식 출범…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하태경 첫 ‘책임대표’…한 달 임기 교대보수재건·젊은 정당·개혁 보수 표방중도보수를 표방하며 보수 재건을 내건 새로운보수당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 당 대표의 독단적인 운영을 막기 위해 8인 공동대표단 체제로 유지된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새보수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공식 선출하고 정강정책 및 당헌을 채택할 예정이다. 새보수당은 8명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단은 초·재선 의원인 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과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 원외 인사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이는 당 대표가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하려는 것이라는 게 새보수당의 설명이다.이들은 한 달의 임기로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맡는다. 첫 책임대표는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맡기로 했다. 당이 공식 출항한 뒤에는 곧장 총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새보수당에는 정병국(5선)·유승민(4선)·이혜훈(3선)·오신환·유의동·하태경(이상 재선)·정운천·지상욱(이상 초선) 등 8명의 현역 의원이 속해있다. 따라서 새보수당은 더불어민주당(129석), 자유한국당(108석), 바른미래당(20석)에 이어 원내 4당의 지위를 갖는다. 새로운보수당은 전날 개혁보수 노선을 바탕으로 보수를 재건하고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며 정강정책을 확정 발표했다.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 정당 등 4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헌법을 지키는 정치, 경제와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는 유능한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천명했다. 새보수당은 정강정책 전문에서 ‘보수’의 의미를 “나라를 지키고, 공동체를 지키고,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성장과 분배의 조화로운 발전을 강조하는 개혁보수의 노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와 관행을 혁파하여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경제정책의 최우선순위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유승민계 바른미래당 의원, 전 의원, 지역위원장들은 지난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은 1년 11개월 만에 공식 분당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지원 “사상 초유의 보수 분열…총선 보수대통합 절대 불가능”

    박지원 “사상 초유의 보수 분열…총선 보수대통합 절대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국민적 평가도 아직 미지수”“차기 대통령 선거 때 통합된 세력이 집권”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올해 총선을 앞두고 거론되고 있는 ‘보수대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지원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친박당, 유승민당, 안철수당으로 4분 되는 사상 초유의 보수 분열”이라면서 “보수대통합은 각 파의 지분 공천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개혁 공천에 맞서 패배하니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검찰과의 전쟁 등으로 민주당의 국민적 평가는 미지수”라면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안신당은 현재의 ‘4+1’을 공고히 해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입법과 정세균 국무총리 인준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른미래당 일부, 평화당, 대안신당은 무조건 통합해 민주당과 협력 경쟁 총선을 치러야 분열된 보수에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분열된 보수, 분열된 진보로 총선을 치른다면 누구도 예측불가능하다”며 “총선 후에는 보수도 진보도 대통합해 대통령 선거를 치를 것이다. 분열된 상태로 대선을 치른다면 통합된 세력이 집권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통해 진보 정권 재창출이 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그래야 서민경제와 민주주의, 남북 관계를 살리고 호남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이것이 DJ 이념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교안 요구에 ‘반기’…홍준표 “대구나 경남 밀양서 출마”

    황교안 요구에 ‘반기’…홍준표 “대구나 경남 밀양서 출마”

    중진 ‘험지 출마’ 요구에 반대 뜻 밝혀“수도권에 한 석 더 보탠들 의미 없어”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내년 4·15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이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교통방송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에서 “대구 동구을에는 우리당 현역 의원이 없고, 밀양·창녕 등 내 고향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거기가 부산·경남(PK)인데 PK 광역단체장이 전부 더불어민주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통합이 안 되면 유승민 의원은 다음 대선에 나올 것”이라면서 “대구·경북(TK) 분열 방지를 위해 유 의원을 이번에 주저앉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대구 동구을 출마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수도권에 나가서 한 석을 더 보탠들 당에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앞으로 보수대통합 과정을 보고 난 뒤 지역구를 최종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의 중진의원들에게도 ‘험한 길’을 요구했지만, 홍 전 대표는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홍 전 대표가 언급한 대구 동구을은 이날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 의원의 지역구이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엄용수 한국당 전 의원의 지역구로 지난해 11월 엄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잃었다. 홍 전 대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안철수 전 대표도 그 사이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많이 성숙했을 것”이라면서 “안 전 대표, 유 의원, 황 대표 할 것 없이 ‘원 오브 뎀’(여럿 중 하나)이 된다면 중도보수 대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무성 “20대 총선 패배 책임 중진들 불출마해야”

    김무성 “20대 총선 패배 책임 중진들 불출마해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20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당시 최고위원과 공천관리위원들, 그리고 당이 이 지경이 되는데 책임 있는 중진들이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책임 있는 인사들이 4·15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새로운 인물 수혈에 앞장서는 게 당과 국민과 국가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고 밝혔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20대 총선 때 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의 대표였다. 김 의원의 언급은 당시 이한구 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 공관위원 추천권을 행사했던 서청원·김태호·이인제·이정현 등 당시 최고위원들과 원유철 원내대표, 당내 계파를 대표하던 중진 의원들을 겨냥한 불출마 요구로 풀이된다. 그는 “당시 최고위의 주류 세력들은 청와대의 입맛에 맞는 인물에게 공천을 주는 ‘하명 공천’이 이뤄지도록 적극 나섰다”며 “문재인 정권이 탄생한 결정적 계기는 20대 총선 당시 ‘막장 공천’에 있었고, 그 결과 지려야 질 수 없는 선거에서 패배했고, 제1당 지위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설령 이들이 공천을 신청하더라도 당에서는 ‘공천 배제’를 하는 것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잇따르는 소속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그만둬야 할 사람들은 그만두지 않고, 당을 지키고 총선 승리에 앞장서야 할 인사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선거에서 패배하면 지난 연말 국회에서와 같은 치욕만 남는다”며 “4·15 총선 승리와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은 결단해야 할 시간이다. 결단의 해답은 오직 하나, ‘우파 정치세력의 대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 유승민 의원 등 우파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 리더들은 이제 선택해야 한다”며 “통합의 화두는 공유하면서도 소리(작은 이익)에 집착하면서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가는 길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파 보수가 분열해야 좌파 집권이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문재인 좌파 사회주의 세력을 도와주는 이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른미래 결별 유승민의 러브콜…“안철수 복귀 환영한다”

    바른미래 결별 유승민의 러브콜…“안철수 복귀 환영한다”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은 전날 바른미래당 공동 창업주인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유 의원을 비롯해 정병국, 이혜훈, 오신환, 유의동, 하태경,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8명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유 의원은 안 전 의원을 향해 “2년 전 이 자리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개혁보수와 실용중도가 힘 합쳐서 잘해보자’는 그 정신에 여전히 동의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현재 미국 체류 중인 안 전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는지에 대해 “지난해 10월 초에서 11월 말 사이에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문자로 드렸는데 답을 못 받은 게 지금 상황”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안철수계 의원들에 대해서 “(7명) 한 분 한 분께 새로운보수당을 같이 하자고 말씀을 드려왔고 앞으로도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동참) 가능성이 높은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고 했다. 안철수계로 광주 광산구을이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에 대해 유 의원은 “(지역구 기반이 있어) 함께 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분의 생각을 알고 있지만 제 입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약 1년 4개월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며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손학규 “무조건 나간다고 한 적 없다” 安복귀 전 사퇴 일축

    손학규 “무조건 나간다고 한 적 없다” 安복귀 전 사퇴 일축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앞서 자신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권파 내부에서 제기된 손 대표 사퇴론과 관련한 질문에 “총선 승리, 개혁 등 중요한 과제를 버려놓고 나간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전 의원이 오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안 전 의원의 말을 들어주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제가 ‘무조건 나간다’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의원 측과의 접촉 과정에서) 안철수계 의원 3명을 만나 오랫동안 이야기했지만, 그 후에 5명의 의원이 ‘손학규 먼저 나가라’고 기자회견을 해서 황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당의 전권을 요구할 경우 거취를 고심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밝혔다. 손 대표는 “새로운 길, 제3의 길을 위해 바탕을 깔고 그 이후 필요하면 용퇴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전에 나가라는 것은 전형적인 권력투쟁에 지나지 않고, 저는 그러한 권력투쟁을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한 달 전쯤 안 전 의원과 연락을 한다는 분으로부터 ‘안 전 의원이 귀국할 것 같다. 유승민이나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원하지 않는다. 바른미래당에 깊은 애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진영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김중로·김삼화·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접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한국당의 정치 공작이자 언론플레이”라며 “이러한 정치공학적 언론플레이로 한국당과 황 대표가 살아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계 의원들을 향해 “이 보도가 사실인지 오보인지를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른미래당 ‘분당’의 길로…새보수당 8명 탈당 “보수 재건”

    바른미래당 ‘분당’의 길로…새보수당 8명 탈당 “보수 재건”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인사들이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3일 집단 탈당했다. 이로써 2018년 2월 ‘대안 정당’을 표방하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해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1년 11개월만에 분당의 길을 가게 됐다. 바른미래당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희는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진수희·구상찬·김희국·이종훈·정문헌·신성범·윤상일·김성동·민현주 전 의원도 동반 탈당했다. 이들은 모두 바른정당 출신으로, 5일 창당하는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의 의석은 기존 28석에서 20석으로 줄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리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으나,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드린 점,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그 근본을 지키겠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살아있는 나라,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의 헌법가치가 지켜지는 나라, 경제와 인구가 다시 성장하는 나라, 그리고 누구도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안보가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저희의 뜻과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면서 “숫자는 아직 적고,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를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내 금융시장에 다시 ‘북핵 리스크’

    국내 금융시장에 다시 ‘북핵 리스크’

    새해 금융시장에 또다시 ‘북핵 리스크’가 등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위 ‘새로운 길’을 선언한 이후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한국 금융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2일 ‘한반도 지정학 불확실성과 2020년’이란 보고서에서 “북한이 연초부터 공세적 도발을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나 북미 교착이 상반기 안에 해소되지 못하고 장기화된다면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팀장은 “전략무기의 실전 능력 향상 등으로 미국과 충돌할 여지가 있고 올해 내내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산발적으로 금융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위기는 중장기 경제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며 “때문에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지정학적 위험을 국가 등급평가의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어 향후에는 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수시로 높아질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며 “북한이 미국의 대선 국면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위기를 조성할 경우 지정학적 이슈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북핵 위험이 지속 또는 강화된다면 국가 신용 등급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주식시장의 평가에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1.02%) 내린 2175.1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16%) 오른 2201.21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됐다. 기관이 545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29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과열에 따른 부담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 실현에 나선 게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63%) 오른 674.02로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158.1원에 마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내 금융시장에 다시 등장한 ‘북핵 리스크’

    “북핵 위험 지속 땐 증시·신용등급 악영향” 코스피 1% 하락… “외국인 등 차익 실현” 새해 금융시장에 또다시 ‘북핵 리스크’가 등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위 ‘새로운 길’을 선언한 이후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한국 금융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2일 ‘한반도 지정학 불확실성과 2020년’이란 보고서에서 “북한이 연초부터 공세적 도발을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나 북미 교착이 상반기 안에 해소되지 못하고 장기화된다면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팀장은 “전략무기의 실전 능력 향상 등으로 미국과 충돌할 여지가 있고 올해 내내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산발적으로 금융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위기는 중장기 경제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며 “때문에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지정학적 위험을 국가 등급평가의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어 향후에는 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수시로 높아질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며 “북한이 미국의 대선 국면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위기를 조성할 경우 지정학적 이슈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북핵 위험이 지속 또는 강화된다면 국가 신용 등급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주식시장의 평가에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1.02%) 내린 2175.1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16%) 오른 2201.21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됐다. 기관이 545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29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과열에 따른 부담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 실현에 나선 게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63%) 오른 674.02로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158.1원에 마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바른미래 복귀? 유승민과 재결합?… 安선택 따라 야권 요동친다

    바른미래 복귀? 유승민과 재결합?… 安선택 따라 야권 요동친다

    ‘친정’ 바른미래당으로 복귀 자연스러워 당권 마찰이 변수… 손학규 “적극 돕겠다” 유승민계 8명 오늘 탈당해 새보수 시동 한선교·여상규 불출마… 한국당도 ‘흔들’ 安, 독자 신당 꾸려 총선 돌풍 노릴 수도 일각 “이번에도 간만 보면 몸값 식을 것”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야권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유력 대권주자이자 중도 확장력을 지닌 안 전 의원을 품을 경우 향후 야권 정계 개편 국면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만큼 각 정당은 안 전 의원의 결정을 반기며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단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할 경우 몸값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안 전 의원의 선택지는 다양하지만 현재 소속돼 있는 바른미래당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우선 점쳐진다. 앞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제3지대 대안정당’ 구상을 밝히며 안 전 의원이 돌아온다면 전권을 넘겨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며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현재 바른미래당에는 비례대표 7명과 권은희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잔류해 있는 만큼 안 전 의원이 정치적 지원을 받는 데도 무리가 없다.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사분오열된 바른미래당을 추슬러 대안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2016년 국민의당이 만들어 낸 ‘녹색 돌풍’을 다시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당권 문제가 걸림돌이다. 안 전 의원 측은 손 대표가 먼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바른미래당 ‘공동 창업주’인 유승민 의원이 이끌고 있는 새로운보수당도 선택지 중 하나다. 새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중도보수의 기치에 안 전 의원이 반대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의원 등 새보수당 소속 의원 8명은 3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오는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다만 안 전 의원은 지난해 말 새보수당에 합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새보수당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의 생각에 변화가 있다면 유 의원을 만나겠다는 등 구체적인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 대통합을 추진하는 자유한국당도 안 전 의원의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며 “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교롭게도 한국당 4선인 한선교 의원과 3선 여상규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당과의 입법 전쟁에서 연패해 황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을 안 전 의원이 파고든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다만 새로운 길을 표방한 안 전 의원이 한국당과 직거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분석이 많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거대 양당에 대한 정치 혐오 등을 염두에 두고 안 전 의원이 독자 신당을 구상 중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안 전 의원이 기존 정당들과 줄다리기를 하며 지나치게 시간을 끌면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현재 안 전 의원의 행보를 보면 명확한 메시지가 전혀 없다”며 “그에겐 소위 ‘간을 본다’는 꼬리표가 붙어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의 관심은 바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승민 등 새보수당 의원 8명, 내일 바른미래당 탈당

    유승민 등 새보수당 의원 8명, 내일 바른미래당 탈당

    바른미래당, 1년 11개월 만에 분당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앞두고 있는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의원 8명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탈당한다.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은 회견 직후 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방침이다. 바른정당계인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구상찬·정문헌·진수희·이종훈 전 의원 등도 회견에 참석해 함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지난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 출범한 바른미래당이 1년 11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둘로 쪼개지게 됐다.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은 28명이다. 여기에서 8명이 탈당해도 원내 교섭단체 요건(20명 이상)은 유지한다. 오신환 의원은 현재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에 탈당 이후 바른미래당은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학규 “안철수 복귀 환영…安이 중심에서 총선 승리 역할을”

    손학규 “안철수 복귀 환영…安이 중심에서 총선 승리 역할을”

    대표직 사퇴 논란엔 “‘내려놓겠다’ 한 적 없다”하태경도 “安 열렬히 환영…연대·협력 가능”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해 환영을 표하면서 “중도통합 개혁 정당인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에 앞장설 것이고, 안 전 의원이 그 중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아카데미 입학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안 전 의원이 돌아와서 안착하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 전 의원 복귀 시 대표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나는 대표직을 내려놓는 이야기를 내 입으로 한 일이 없다”면서도 “다만 넓어지는 중간지대, 제3의 정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거기서 필요한 역할이 어떠한 것이든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안 전 의원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 묻자 “이전에 안 전 의원과 소통이 된다고 하는 분에게 ‘돌아오면 안 전 의원이 원하는 것 다 해주겠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힘을 합쳐서 설득하고 토론해나가자’고 했다”면서 “이에 대해 안 전 의원이 지금 답을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손 대표와 안 전 의원 측은 지난달 말 안 전 의원의 정계복귀를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도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해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안철수 대표가 추구했던 새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고,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과 함께 바른미래당 당권파에 반발해 새보수당을 창당한 하 위원장은 ‘새보수당 비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내세운 중도보수의 기치에 대해선 안 전 대표(국민의당)가 굳이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안 대표가 선명야당의 깃발을 들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하 위원장은 “(안 전 의원 복귀에도) 저희 창당 일정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며 예정대로 5일 탈당 후 창당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하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심판이라는 대의에는 (안 전 의원도) 공감할 거라고 보기에 충분히 연대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