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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주호영 협공에… 공약으로 응수한 이준석

    나경원·주호영 협공에… 공약으로 응수한 이준석

    朱 “특정후보와 친분·악연 있으면 곤란”羅 “모든 후보 담아 野 단일후보 만들 것”李, 조경태·홍문표 치켜세우며 우군전략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공방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2일 부산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도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한 2, 3위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의 협공이 이어졌다. 이에 맞서는 이 전 최고위원은 조경태·홍문표 의원에게는 한껏 자세를 낮추며 우군전략을 폈다. 나 전 의원과 주 의원은 이날 부산·울산·경남을 대상으로 한 연설회에서 ‘유승민계’ 논란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악연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이 전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주 의원은 차기 당대표의 자격에 대해 “특정 후보와 특별한 친분관계가 있다든지, 특정 후보와는 아주 안 좋은 악연이 겹쳐 있으면 맡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2019년 바른미래당 시절 안 대표에 대해 욕설을 해 직을 박탈당하는 등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를 겨냥한 것이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이 전 최고위원과 안 대표와의 과거를 공론화한 나 전 의원도 연설에서 “저는 어떤 후보하고도 잘 지내고 있다”며 에둘러 공격했다. 이어 “저는 모든 후보를 끌어 담아 야권통합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겠다”면서 “당내 통합도 원활히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두 후보에 맞서는 대신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응수했다. 그는 연설에서 “부산에 대한 국민의힘의 고민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일 것”이라며 지역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데이터센터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과 주 의원의 단일화 가능성을 대비해 조경태·홍문표 의원을 우군화하려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TV토론회를 언급하며 “네거티브에 몰두하는 후보와 달리 조경태 의원님의 발제로 여러 사회 제도에 대해서 나눈 의견들은 매우 건설적이었다”며 조 의원을 치켜세웠다. 그는 앞서 홍문표 후보를 두고도 “경험과 경륜 있으시고 당 조직을 관리해 주신 분”이라고 칭찬하면서 “실례가 되지 않으면,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난 이후 많은 자문을 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도 최근 이 전 최고위원에게 우호적이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계파를 운운하는 것은 전당대회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유승민계’를 부각하는 나 전 의원과 주 의원을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준석 바람 우려하는 건 공정 때문… 이제 열정의 시간 지나 냉정의 시간”

    “이준석 바람 우려하는 건 공정 때문… 이제 열정의 시간 지나 냉정의 시간”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통합과 혁신을 실현한 경험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예비 경선의 다소 아쉬운 결과를 뒤로하고 본경선을 준비하는 주 전 원내대표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열정의 시간을 지나 냉정의 시간”이라면서 “우리 당원들이 냉정함을 되찾고 누가 당을 이끄는 것이 안정적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권 통합으로 대선 승리를 이끌어야 할 중요한 국면에서 당원들이 ‘과거의 회귀’(나경원 전 의원)나 ‘불안정한 변화’(이준석 전 최고위원)가 아닌, 안정적인 통합과 혁신(주 전 원내대표)을 택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주 전 원내대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 갔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하면 여당의 공격에 대비할 비단주머니 3개를 주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자칫 잘못하면 무례와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여성 할당제 폐지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시정해야 하는데, (이 전 최고위원은) 마이크로한 측면에서만 공정을 따진다”고 했다.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방안은. “단일 후보만 뽑으면 선거는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된다. 나는 미래한국당과의 합당도 빠르게 완료했고,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도장만 찍으면 될 정도로 ‘9부 능선’까지 이끌어 왔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바람을 우려하는 건 공정 때문이다. 이 전 최고위원과 안철수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로 합당이 어려울 것이며,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의 친분 관계도 문제다. 재판으로 말하면 회피 사유다.” -‘이준석 돌풍’에 중진 후보들의 단일화 얘기도 나온다. “억측이다. 선거 유불리를 따져 다선들이 합종연횡,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구태다.” -윤 전 총장과 교류하고 있다고 예전부터 자신해 왔다. “직간접적 접촉을 계속해 왔다. 3주 전부터 내가 당 대표가 되면 즉각 입당시킬 것이라 말했는데, 최근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라. 입당하겠다는 거 아니냐.” -입당하면 윤 전 총장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야권 분열, 후보 난립 문제를 정리할 수 있다. 대선은 어차피 ‘기호 1번, 2번’ 양자 대결 구도다. 당 조직과 당원 등을 통해 보호받을 수도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과거 조기 낙마한 것은 당이라는 배경을 얻지 않아서다. 범도 큰 산을 져야 하고, 가재도 큰 바위를 져야 한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는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이끌고도 이후 충돌이 있었는데. “순전히 오해다. ‘안철수와 작당했다’고 하는데 단일화 룰에도 관여하지 않은 내가 어떻게 도왔다는 건가. 안 대표를 (김 전 위원장이) 구박할 때, 당내 항의가 많아 그러면 안 된다는 말을 전한 적은 있다. 김 전 위원장이 앞으로도 우리 당 집권에 도움을 확실히 줄 분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근아·강병철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윤석열도 오고, 홍준표도 복당… 뜨거워진 국민의힘 대권 레이스

    윤석열도 오고, 홍준표도 복당… 뜨거워진 국민의힘 대권 레이스

    권성동 “윤석열, 정권교체 앞장 시사”尹 전 총장 대선 참모 조직 조만간 가동洪의원 복당은 전당대회 후 이뤄질 듯 안철수와 합당 논의 등 볼거리 많아져최재형·김동연 등 외부 인사 영입 변수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여권 ‘빅3’ 대결에 가려져 있던 야권 대선 경쟁도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6·11 전당대회 직후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복당하고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까지 시작되면 대선 ‘기호 2번’ 자리를 둘러싼 대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전언의 형태로 사실상 입당 의사를 공표한 상태다.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을 만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일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열과 성을 다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그런 뉘앙스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원내대표까지 도전한 자신에게 먼저 만나자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정을 겨냥해 10명 이내의 소규모 참모 조직을 조만간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결정되면 곧장 대선 경선으로 국민적 시선이 옮겨지는 만큼 본격 등판을 준비하는 셈이다. 재판을 받고 있는 장모를 포함해 개인·가족 신상에 대한 검증과 지도자로서의 비전 제시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 복당 논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권 주자 5인은 전날 후보 토론회에서 모두 홍 의원 복당에 찬성 입장을 표했다. 다만 당내에서 홍 의원 복당은 야권 통합에 부정적이란 시각이 있어 시기를 둘러싼 고민은 계속될 수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전당대회 후 들어올 사람들에게 맞춰서 복당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 논의가 시작되면 대선 경선 분위기도 함께 무르익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당내에서 경쟁을 준비하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최근 주목받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까지 흥행 요인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홍 의원이나 안 대표는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당 지지율의 영향을 받아 지지율이 급등할 수 있다. 외부 인사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윤 전 총장도 입당 의사가 알려진 이상 밖에서 오래 버티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준석은 안철수와 악연… 통합 걸림돌” 중진들 협공

    주호영 “이준석 부친, 유승민과 친분”李 “계파·구태 정치 국민이 평가할 것”국민의당도 “상대 조롱” 이준석 저격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공방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예비경선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잡으려는 2, 3위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의 협공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중진주자들은 ‘유승민계’ 논란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악연을 부각하며 “통합의 걸림돌”이라며 맹공했고, 이 전 최고위원은 “계파·구태 정치”라고 맞섰다. 나 전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국민의당 안 대표 쪽과도 ‘별로 사이가 안 좋다’고 본인도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며 “여러 구원도 있었던 것 같아 안타깝다”고 공세를 이어 갔다. 유승민계 논란을 다시 거론하며 “특정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분은 통합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라고도 말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이 과거 사석에서 안 대표를 향해 욕설이 담긴 비난을 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대선 관리 공정성을 지적했다. 주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중심으로 이 후보 등이 친분 관계로 뭉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후보의 아버지와 유 전 의원이 친구라는 특별한 친분 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대선관리가 되겠냐”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유 전 의원에 대한 (강경보수층의) 반감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특정 주자에게는 호감을, 특정 주자에게는 적개심을 표출하는데, 어떻게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나”라고 반격했다. 중진 주자들이 ‘윤석열 마케팅’을 하면서 유승민계는 비판하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어 “일부 후보가 계파 정치나 구태로 선거를 치르려 해 안타깝지만,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은 경선레이스 바깥까지 확전한 양상이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숙의하는 국민의당을 향해서 ‘소 값 잘 쳐주겠다’며 조직과 돈을 가진 기득권이 상대를 조롱하고, 무릎 꿇게 하려는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이 전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의 (안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공사를 넘나들면서 행동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유승민, 민주당 ‘조국사태’ 사과에 “이재명 부끄러움 알아야”

    유승민, 민주당 ‘조국사태’ 사과에 “이재명 부끄러움 알아야”

    유승민 전 의원은 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하자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온 정세균 전 국무총리·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불과 며칠 전까지 ‘조비어천가’를 부르던 정 전 총리나 이 전 대표는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서도 “친문의 눈치나 살피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한마디도 안 하고 있는 이 지사도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과 불법, 거짓과 위선의 상징”이라며 “오늘 송 대표의 사과를 계기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평등·공정·정의·법치를 유린한 자신들의 과오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국민께 사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앞서 이날 오전 송 대표는 국회에서 대국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수 차례 공개적으로 반성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송 대표는 “20·30대 청년에 대한 공정 가치가 상실된 데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고 그들의 마음을 감싸야 한다. 우리 세대가 함께 반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조국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사과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이해찬 전 대표 때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조 전 법무부장관은 이날 송 대표의 사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는 물론 그 이전에도 같은 취지의 사과를 여러번 하였다”면서 “민주당은 이제 저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저를 밟고 전진하십시오”라며 “저는 공직을 떠난 사인(私人)으로, 검찰의 칼질에 도륙된 집안의 가장으로 자기 방어와 상처 치유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터뷰] 주호영 “‘이준석 바람’, 공정 우려돼…당원들이 냉정하게 적임자 판단할 것”

    [인터뷰] 주호영 “‘이준석 바람’, 공정 우려돼…당원들이 냉정하게 적임자 판단할 것”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나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이준석 돌풍’은 이상현상…열정의 시간 지나 냉정의 시간 올 것”중진 단일화설에는 “억측이고 구태다”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통합과 혁신을 실현한 경험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예비 경선의 다소 아쉬운 결과를 뒤로하고 본경선을 준비하는 주 전 원내대표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열정의 시간을 지나 냉정의 시간”이라면서 “우리 당원들이 냉정함을 되찾고 누가 당을 이끄는 것이 안정적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권 통합으로 대선 승리를 이끌어야 할 중요한 국면에서 당원들이 ‘과거의 회귀’(나경원 전 의원)나 ‘불안정한 변화’(이준석 전 최고위원)가 아닌, 안정적인 통합과 혁신(주 전 원내대표)을 택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주 전 원내대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 갔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하면 여당의 공격에 대비할 비단주머니 3개를 주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자칫 잘못하면 무례와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여성 할당제 폐지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시정해야 하는데, (이 전 최고위원은) 마이크로한 측면에서만 공정을 따진다”고 했다.아래는 주 전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방안은. “단일 후보만 뽑으면 선거는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된다. 나는 미래한국당과의 합당도 빠르게 완료했고,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도장만 찍으면 될 정도로 ‘9부 능선’까지 이끌어 왔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바람을 우려하는 건 공정 때문이다. 이 전 최고위원과 안철수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로 합당이 어려울 것이며,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의 친분 관계도 문제다. 재판으로 말하면 회피 사유다.” - ‘이준석 돌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약간 이상 현상이라고 본다. 이제 당원들이 냉정을 되찾고 누가 당을 이끄는 것이 안정적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지, 누가 야권 단일 후보를 뽑을 적임자인지 판단을 하시리라 생각한다.” -중진 후보들의 단일화 얘기도 나온다. “억측이다. 선거 유불리를 따져 다선들이 합종연횡,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구태다.” -윤 전 총장과 교류하고 있다고 예전부터 자신해 왔다. “직간접적 접촉을 계속해 왔다. 3주 전부터 내가 당 대표가 되면 즉각 입당시킬 것이라 말했는데, 최근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라. 입당하겠다는 거 아니냐. 내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입당하면 윤 전 총장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야권 분열, 후보 난립 문제를 정리할 수 있다. 대선은 어차피 ‘기호 1번, 2번’ 양자 대결 구도다. 당 조직과 당원 등을 통해 보호받을 수도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과거 조기 낙마한 것은 당이라는 배경을 얻지 않아서다. 범도 큰 산을 져야 하고, 가재도 큰 바위를 져야 한다. 가재가 약하지만 바위 밑에 들어가면 보호받지 않나. 그게 당이다.” - 이 전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여당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비단주머니 3개가 있다고 말했다. “자칫 잘못하면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 본래 경륜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것인데 거꾸로 라면 무례다.”- 당내 호남 동행 기조가 많이 자리 잡은 듯하다. 동시에 전통적 기반인 영남 역시 중요한데 영호남, 더 나아가서 수도권·충청권까지 아우를 방법은 있나 “선거 전략적 차원을 떠나 소외되거나 섭섭한 지역 없도록 해야 했었는데 오랜 기간 당이 잘못해 왔던 부분이 있었다. 지도부 교체가 잦았고, 그런 생각 자체를 놓쳤을 수도 있다. 내가 원내대표 시절 호남 동행이나 호남 수해복구 봉사 등 호남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여러 노력을 했다. 청년 세대 문제에 대한 관심도 원래 깊다. 평소 소신대로 ‘한국의 미래 2030위원회’’(가칭) 설치해 청년들의 직접 대선 의제를 기획하고 입안할 수 있는 기회, 정치참여를 확대할 거다. 원내대표 시절에도 이미 직제에 없는 청년부실장을 만들었고, 내 지역구에 대구 기초의원 중 최연소 의원을 공천했다.” - 이 전 최고위원은 할당제 폐지 주장한다. “할당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시정할 방법이 필요한데, (이 전 최고위원은) 마이크로한 측면에서만 공정을 따진다. 본인이 실력이 있다 생각해서인지 모르지만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을 적극 지원할 정책이 필요하다. 다만, 비율은 부작용 없는 선에서 조정할 수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는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이끌고도 이후 충돌이 있었는데. “순전히 오해다. ‘안철수와 작당했다’고 하는데 단일화 룰에도 관여하지 않은 내가 어떻게 도왔다는 건가. 안 대표를 (김 전 위원장이) 구박할 때, 당내 항의가 많아 그러면 안 된다는 말을 전한 적은 있다. 선거 승리한 날에도 ‘안 대표 수고했다고 어깨 좀 두드려줘라’고 한 적도 있다. 그런 것들이 오해로 번진 듯하다. 그럼에도 김 전 위원장이 앞으로도 우리 당 집권에 있어 도움을 확실히 줄 분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다. 동시에 당 밖의 도움을 계속 받는 것도 옳지 않다. 도움을 받으려 상임고문에 모시려 했던 것이지만 지금 당장 영입해 뭘 하겠다는 판단은 섣부르다고 본다.” 이근아·강병철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나경원·주호영 “이준석은 통합 걸림돌” vs 이준석 “구태정치”

    나경원·주호영 “이준석은 통합 걸림돌” vs 이준석 “구태정치”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공방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예비경선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잡으려는 2, 3위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의 협공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중진주자들은 ‘유승민계’ 논란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악연을 부각하며 “통합의 걸림돌”이라며 맹공했고, 이 전 최고위원은 “계파·구태 정치”라며 맞섰다. 나 전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국민의당 안 대표 쪽과도 ‘별로 사이가 안 좋다’고 본인도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며 “여러 구원도 있었던 것 같아 안타깝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유승민계 논란을 다시 거론하며 “특정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분은 통합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라고도 말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이 과거 사석에서 안 대표를 향해 욕설이 담긴 비난을 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대선 관리 공정성을 지적했다. 주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중심으로 이 후보 등이 친분 관계로 뭉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후보의 아버지와 유 전 의원이 친구인 특별한 친분 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대선관리가 되겠냐”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유 전 의원에 대한 (강경보수층의) 반감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특정 주자에는 호감을, 특정 주자에는 적개심을 표출하는데, 어떻게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나”라고 반격했다. 중진주자들이 ‘윤석열 마케팅’을 하면서 유승민계는 비판하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어 “일부 후보가 계파 정치나 구태로 선거를 치르려 해 안타깝지만,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통합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은 경선레이스 바깥까지 확전한 양상이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과 합당을 숙의하는 국민의당을 향해서 ‘소 값 잘 쳐주겠다’며 조직과 돈을 가진 기득권이 상대를 조롱하고, 무릎 꿇게 하려는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이 전 최고위원을 직격했다. 이어 “이 후보의 (안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공사를 넘나들면서 행동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윤석열 ‘입당’, 홍준표는 ‘복당’, 국민의힘 대선 뜨거워진다

    윤석열 ‘입당’, 홍준표는 ‘복당’, 국민의힘 대선 뜨거워진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여권 ‘빅3’ 대결에 가려져 있던 야권 대선 경쟁도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6·11 전당대회 직후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복당하고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까지 시작되면 대선 ‘기호 2번’ 자리를 둘러싼 대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전언의 형태로 사실상 입당 의사를 공표한 상태다.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을 만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일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열과 성을 다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그런 뉘앙스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원내대표까지 도전한 자신에게 먼저 만나자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정을 겨냥해 10명 이내의 소규모 참모 조직을 조만간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결정되면 곧장 대선 경선으로 국민적 시선이 옮겨지는 만큼 본격 등판을 준비하는 셈이다. 재판을 받고 있는 장모를 포함해 개인·가족 신상에 대한 검증과 지도자로서의 비전 제시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홍 의원 복당 논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권 주자 5인은 전날 후보 토론회에서 모두 홍 의원 복당에 찬성 입장을 표했다. 다만 당내에서 홍 의원 복당은 야권 통합에 부정적이란 시각이 있어 시기를 둘러싼 고민은 계속될 수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전당대회 후 들어올 사람들에게 맞춰서 복당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 논의가 시작되면 대선 경선 분위기도 함께 무르익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당내에서 경쟁을 준비하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최근 주목받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까지 흥행 요인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홍 의원이나 안 대표는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당 지지율의 영향을 받아 지지율이 급등할 수 있다. 외부 인사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윤 전 총장도 입당 의사가 알려진 이상 밖에서 오래 버티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준석, 윤석열 향해 “누구든 환영…안락하게 모시겠다”

    이준석, 윤석열 향해 “누구든 환영…안락하게 모시겠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가능성이 높아지자 “우리 당 버스에 오르면 안전하고 안락하게 모시겠다”고 환영했다. 이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민의힘 전대 직후 평당원 입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우리 당은 역량이 있는 정당이다. 많은 대선 주자들이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하고, 우리 당원들은 새로 당에 들어오는 모든 당원들에게 당의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 아끼고 지켜줄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누구인지를 막론하고 지켜야할 대원칙”이라면서 “우리 당의 버스에 올라타는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안전하고 안락하게 모시겠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의 유력 경쟁자인 나경원 후보는 줄곧 이 후보를 향해 “유승민을 대통령 만들겠다는 사람”이라며 “통합의 걸림돌”이라고 비판해왔다. 한편 이날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정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끝내고 국민의힘에 개별 입당하기로 했다”며 오는 11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이후 이르면 이달 중 입당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준석 “나경원, 유승민 반감 선거에 이용...당에 해 끼치는 논쟁”

    이준석 “나경원, 유승민 반감 선거에 이용...당에 해 끼치는 논쟁”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자신을 ‘유승민계’라고 하는 나경원 후보를 향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당시 유승민 의원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했던 분이 나경원 후보다”고 지적했다. 2일 이 후보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는 거의 동등한 세를 바탕으로 건건이 대립하는 그런 것이 있었지면 지금은 그 정도 영향력 발휘할 수 있는 계파 또는 친소관계가 있는 모임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나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 당시 유승민 전 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한 점을 상기시킨 뒤 “유승민 의원이 ‘나경원 대표는 강경보수가 아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듣는지 모르겠다’며 옹호해주고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 시간, 그 시각에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캠프에서 밤새가면서 일하고 있었다”며 “유승민계가 존재하고 제가 그 안에 소속된 일원이라면 유승민 의원은 나경원 후보를 지지하고, 저는 (나 후보 경쟁자인)오세훈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 이해되는가”라고 따졌다. 이 후보는 “(나 후보가) 강경보수층의 유승민 대표에 대한 반감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건강하지 않고 당에 장기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라는 그런 우려가 있다”라는 말로 나 후보를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분열의 후보” 또 토론회 타깃 된 이준석

    “분열의 후보” 또 토론회 타깃 된 이준석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두고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1일 토론회에서도 예비경선 1위를 차지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한 중진들의 공세는 이어졌다. 특히 나경원 전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빗대 야권 통합을 저해하는 ‘분열의 후보’라고 공격했다. MBN 주관 토론회에서 나 전 의원은 과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 이 전 최고위원이 비하 발언을 해 징계를 받았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 타도 경선 버스를 출발시킨다고 하고 안 대표와도 통합이 어렵다면 야권 후보 단일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경선 공정관리에 전혀 자질이 없다”면서 “윤 전 총장과 안 대표에게는 호의, 유승민 전 의원에게는 적개심을 보이는데 공정하게 경선 관리를 하겠느냐”고 받아쳤다. 주호영 의원도 안 대표와의 관계를 지적하며 가세했다. 주 의원은 “본인은 고결하고 공정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개인 간 일이 공적인 과정에 영향을 안 미칠 수 없다”는 지적에 이 전 최고위원은 “공적 영역에 반영시키진 않는다”고 맞섰다. 나 전 의원이 ‘이준석 돌풍’을 ‘트럼피즘’에 빗댄 것으로도 설전이 이어졌다. “20대 남성들의 역차별 공감을 혐오로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이 전 최고위원은 “혐오 이미지를 덧씌우려 한다”며 반박했다. 그는 “20·30대 남성의 적극적 지지를 백인 하층 노동자의 분노에 비유한 것은 잘못됐다. 2030이 누구를 혐오했느냐”고 했다. 당권 주자들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찬성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 전 최고위원과 나 전 의원이 반대했다. 윤 전 총장과의 연락 여부에는 나 전 의원과 주 의원이 접촉하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인터뷰]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 윤석열·김종인 함께하겠다”

    [인터뷰]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 윤석열·김종인 함께하겠다”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야권 대선 주자들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오게 될 겁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젊은층 팬덤을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진 주자들의 ‘유승민계’ 계파정치 비판에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면서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과 단일화를 이끌겠냐”고 직격했다. -이준석 돌풍, 어떻게 분석하나. “2030세대가 정치참여 효과를 확인하는 재미에 빠졌다고 본다. 자신들이 찍은 오세훈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는 것을 본 것이 시작이다. 내가 젠더이슈를 꺼내자 젊은층의 담론이 여의도에서 논의되는 것에 주목했고 ‘그 얘기를 하던 애가 당 대표 1위까지 올라갔네?’라며 정치 참여에 적극 나선 것이다. 장년층 이상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겼다는 데 주목하는 것 같다. 특히 당원들은 내년 대선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당 지지세를 늘리는 역할에 집중할 거다.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도 훌륭한 원로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김종인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들면서 우리 당에 상당한 기여를 했고 전략가의 모습은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야권 제3지대론은 지금 국민의힘 상태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대선 주자들이 들어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인데, 내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제3지대 구축 이상의 파란이다. 그땐 우리 당에 다시 오실 거다.” -계파정치 논란이 계속되는데. “계파란 정치적 운명공동체가 아닌가. 나경원 전 의원이 주장하는 유승민계 논란은 모순적이다. 지난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유 전 의원은 ‘나경원은 강경보수가 아니다’라고 옹호한 반면 나는 오세훈 캠프에서 밤새 일했다.” -이젠 계파가 없다는 것인가. “계파를 말하는 분열식 사고로 통합을 외치는 것이 모순 그 자체다. 나 전 의원이 편승하는 계파 지적은 불건전하다. 서울시장 경선에선 도움을 청하고는 이제 와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을 하겠나. 자기모순이자 다급함에서 나온 제 발등 찍기다.” -할당제 폐지 등 능력주의만 앞세운다는 비판이 있다. “할당제는 불평등하다. 청년 지방의원 할당제를 도입하면 해당 지역에서 터를 닦으며 당을 위해 헌신했던 이는 지역을 박탈당하는 것인데, 그것이 공정한가. 2012년 정치 입문 이래 수많은 청년 비례대표 중 지역구를 뚫는 경우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권위를 얻지 못한 것이다.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되면 실력이 좋다는 공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는. “안철수 대표에게 ‘공정한 경선판을 깔겠다. 통합, 예스냐 노냐’라고 단순하게 물을 거다. 대선 주자 안철수를 평가하고 그에 맞는 대우도 할 거다. 그러나 급조한 조직을 빌미로 요구하는 지분을 인정할 생각은 없다.” 이하영·강병철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 오세훈·유승민에 “여우같은 심사”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 오세훈·유승민에 “여우같은 심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기본소득을 비판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조세저항으로 실행 불가능한 정책을 내세워 불평등과 양극화는 외면한 채 표만 뺏겠다는 우화 속 여우같은 심사“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며 제1정책으로 대국민 약속을 했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취지에 상반된 ‘차별소득’을 기본소득이라며 내놓고, 기본소득을 가짜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부자와 기득권자를 대표하며 옹호해 온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언제부터 갑자기 부자 몫까지 서민에게 몰아 줄 만큼 친서민적이 되었을까 의아스럽다”며 “자선사업을 하거나 하늘에서 떨어진 걸 나눈다면 서민에게만 지급하는 것이 공정할지 모르겠지만, 고소득자와 저소득자를 나눠 고소득자는 세금만 내고, 저소득자는 혜택만 보는 정책이 1인 1표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또 “더 많은 현금을 지급한다는 ‘차별소득’은 복지정책이 맞지만,세금 내는 국민을 포함해 전 국민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해 소상공인 매출을 지원함으로써 수요 창출로 경제를 살리는 기본소득은 복지 아닌 경제정책“이라며 ”단순 복지정책에 불과한 차별소득과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을 동일선상에서 단순비교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터뷰]이준석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30대 당대표 파란 일 것”

    [인터뷰]이준석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30대 당대표 파란 일 것”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야권 대선 주자들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오게 될 겁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젊은층 팬덤을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진 주자들의 ‘유승민계’ 계파정치 비판에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면서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과 단일화를 이끌겠냐”고 직격했다. -이준석 돌풍, 어떻게 분석하나. “2030세대가 정치참여 효과를 확인하는 재미에 빠졌다고 본다. 자신들이 찍은 오세훈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는 것을 본 것이 시작이다. 내가 젠더이슈를 꺼내자 젊은층의 담론이 여의도에서 논의되는 것에 주목했고 ‘그 얘기를 하던 애가 당대표 1위까지 올라갔네?’라며 정치 참여에 적극 나선 것이다. 장년층 이상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겼다는 데 주목하는 것 같다. 특히 당원들은 내년 대선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당 지지세를 늘리는 역할에 집중할 거다.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도 훌륭한 원로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김종인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들면서 우리 당에 상당한 기여를 했고 전략가의 모습은 국민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야권 제3지대론은 지금 국민의힘 상태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대선주자들이 들어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인데, 내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제3지대 구축 이상의 파란이다. 그땐 우리 당에 다시 오실 거다.” -계파정치 논란이 계속되는데. “계파란 정치적 운명공동체가 아닌가. 나경원 전 의원이 주장하는 유승민계 논란은 모순적이다. 지난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유 전 의원은 ‘나경원은 강경보수가 아니다’라고 옹호한 반면, 나는 오세훈 캠프에서 밤새 일했다.” -이젠 계파가 없다는 것인가. “계파를 말하는 분열식 사고로 통합을 외치는 것이 모순 그 자체다. 나 전 의원이 편승하는 계파 지적은 불건전하다. 서울시장 경선에선 도움을 청하고는 이제 와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을 하겠나. 자기모순이자 다급함에서 나온 제 발등 찍기다.” -할당제 폐지 등 능력주의만 앞세운다는 비판이 있다. “할당제는 불평등하다. 청년 지방의원 할당제를 도입하면 해당 지역에서 터를 닦으며 당을 위해 헌신했던 이는 지역을 박탈당하는 것인데, 그것이 공정한가. 2012년 정치 입문 이래 수많은 청년 비례대표 중 지역구를 뚫는 경우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권위를 얻지 못한 것이다.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되면 실력이 좋다는 공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는. “안철수 대표에게 ‘공정한 경선판을 깔겠다. 통합, 예스냐 노냐’라고 단순하게 물을 거다. 대선주자 안철수를 평가하고 그에 맞는 대우도 할 거다. 그러나 급조한 조직을 빌미로 요구하는 지분을 인정할 생각은 없다.” 이하영·강병철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준석 “당대표 된다면? 최대 피해자는 유승민, 수혜자는 안철수”

    이준석 “당대표 된다면? 최대 피해자는 유승민, 수혜자는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제가 만약 당대표가 되면 최대 피해자는 유승민”이라고 주장했다. 1일 이 전 최고위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룰에 있어서 조금만 유승민 의원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다 이준석이가 그것(계파) 때문에 그랬다, 이렇게 할 테니까 오히려 방어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오히려 최대 수혜자는 안철수 (대표)”라며 “제가 안철수 대표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걸 다 온 세상이 알기 때문에, 조금만 불이익에 가까운 결과가 나와도 이준석이 안철수 싫어해서 그런다, 이럴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이어 “여의도 바닥의 정치 지도자 중에 안철수 대표랑 그렇게 궁합이 맞는 사람이 많느냐, 그건 아니”라며 “결국은 누가 하든지 공정하게 하면 되는 것이다. 공사 구별은 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후보가 본 경선에 앞서 조직표를 모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이기 때문에 이준석이 하는 말 다 원본으로 듣는다. 국민들이, 당원들이 자체적인 판단을 한다”라며 “코로나 상태에서 모바일 투표를 하는 상황 속에서는 덩어리 표가 생기기 쉽지 않다”라고 내다봤다. 본경선에서 순위 역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준석이 대형 실수를 해야 한다”라고 자신했다. 경험 부족을 지적하는 일부 여론에 대해서는 “공교롭게도 야당도 그렇고 여당도 그렇고 원내 경험 없는 사람이 대선 지지율 1위 하고 있다”라며 “당대표가 원내 경험 없어서 안 되는 거면 대통령은 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누구를 기다린다고 하면 그분은 그걸 활용하지 않겠나”라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당이고, 당원 많고, 자금력도 충분하고. 그렇다면 그 매력도로 승부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경원, 윤석열 입당 가능성에 “믿을 수 없어…이준석 방해”

    나경원, 윤석열 입당 가능성에 “믿을 수 없어…이준석 방해”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전한 언론 보도에 대해 “모두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 입장에서 입당하려 했다가 (대선경선) 룰이나 이런 부분에서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우면 주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가 유승민계라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며 “스스로 유승민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한 분이 당대표가 되면 공정한 경선룰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서 ‘우리 경선 원칙을 정하고 그때까지 야권 후보가 안 들어오면 그냥 출발하겠다’고 했다”며 “야권 후보들이 밖에 있는 상황에서 준비할 여유를 주지 않는 일방적 원칙 강요는 야권통합에 방해가 된다”고 꼬집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도 있다”며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유승민계는 바른미래당을 하다 깨졌다. 두 세력은 서로의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기존 정치인에 대한 경고, 쇄신에 대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요구를 충분히 받아들이테니 정말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지지해주십사 호소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 후보는 “의정 경험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봐야 한다. 당대표는 전체적 국정을 바라봐야 한다”며 원내 경험이 없는 이 후보를 겨냥했다. 청년 정책을 설명하면서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데 ‘할당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식의 논의를 끌고 간다. 전체적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훈련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나 후보는 주호영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인위적인 단일화 논의는 전혀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도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외가가 있는 강릉에 내려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과 회동을 가졌으며 윤희숙 의원과도 만나는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연쇄 접촉하며 본격적으로 대선을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준석에 놀란 중진들… ‘계파논란·경험부족’ 집중 견제구

    이준석에 놀란 중진들… ‘계파논란·경험부족’ 집중 견제구

    李 39.8% 羅 17%… 22.8%P로 더 벌어져나경원 “유승민만 경선열차 태울까 우려”주호영 “선거 승리 이끌어본 경험 많아야”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으로 ‘0선’ 당대표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계파정치 논쟁에서 경험부족까지, 중진들의 견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31일 계파 논란을 다시 꺼내 포문을 열었다. 그는 BBS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 스스로 유승민계의 대표 격이라고 했다”며 “그의 통합의 그림은 결국 유승민 후보만 국민의힘 경선 열차에 태우고 떠나는 것 아닌가란 우려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었기 때문에 바른정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만들겠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얘기도 아니다”라면서 “새누리당에 있었을 때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올인했던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주호영 의원도 선두 저격에 집중했다. 주 의원은 울산 당원 간담회에서 “짧은 기간 당을 재정비하고 유력 대선주자들을 영입하려면 특정계파가 없고 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연설회에서도 “국회 경험도, 큰 선거에서 이겨 본 경험도 없이 자기 선거도 패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원내대표는 원내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당대표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맞섰다. 이 전 최고위원 측은 중진들의 맹공이 오히려 당선 가능성이 커진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전 최고위원은 39.8%, 나 전 의원은 17.0%로 22.8%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전날 처음으로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를 보인 PNR 여론조사 격차(21.2% 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신구 대결이 컨벤션 효과를 일으키면서 당 지지도도 상승했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27일에는 출범 후 최고치인 37.4%를 기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주호영, 이준석에 “이제부터 유승민 대선후보로 띄울 것”

    주호영, 이준석에 “이제부터 유승민 대선후보로 띄울 것”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후보는 31일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후보가 특별한 관계에 있는 만큼 이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주 후보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 같이 주장했다. 주 후보는 ‘유승민계’가 이 후보를 지원한다고 비판하면서 당내에 계파정치와 관련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과 같은 계보는 아니지만, 특별히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자주 모여 어떤 일을 계획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유승민계가 있다면 유 전 의원이 대선 후보로 많이 떠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론한 데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이 아니다”며 “(유승민계가) 이제부터 모여서 그렇게 (대선후보로 띄우기)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주장한 ‘세대교체론’을 두고 “대선 정국에서 세대교체가 전부는 아니다”며 “미세먼지를 없앨 정도의 바람은 필요하지만, 창문이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면 대선을 치를 수 없다”고 했다. 주 후보는 “새바람과 변화를 요구하는 요구가 있고, 그것이 이 후보에게 투영된 것”이라면서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건강 이상이 생기는데, 필요한 만큼만 보충하면 되지 과잉 보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유승민, 영남대서 정치 특강

    [포토] 유승민, 영남대서 정치 특강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초청으로 열렸으며 유 전 의원은 ‘코로나 이후의 한국과 정치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2021.5.31 연합뉴스
  • 날로 격차 벌리는 ‘0선’ 이준석…‘1등 때리기’ 나선 중진주자들

    날로 격차 벌리는 ‘0선’ 이준석…‘1등 때리기’ 나선 중진주자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심상찮은 돌풍으로 ‘0선’ 당대표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자 그의 독주를 막기 위한 중진 주자들의 견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31일 계파정치 논쟁부터 경험부족까지 ‘이준석 잡기’에 나선 중진 주자들과 이 전 최고위원의 반격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나경원 전 의원이 계파 논란을 다시 꺼내 들며 논쟁 포문을 열었다. 그는 BBS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 스스로 유승민계의 대표격이라고 했다”며 “그의 통합의 그림은 결국 유승민 후보만 국민의힘 경선 열차에 태우고 떠나는 것 아닌가란 우려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KBS라디오에서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었기 때문에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만들겠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얘기도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새누리당에 있었을 때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해 올인했던 사람이다”라고도 반박했다. 주호영 의원도 선두주자 저격에 집중하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울산 당원 간담회에서 “짧은 기간 당을 재정비하고 유력 대선주자들을 영입하려면 특정계파가 없고 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연설회에서도 “국회 경험도, 큰 선거에서 이겨본 경험도 없이 자기 선거도 패한 원외 당 대표가 대선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원내대표는 원내 협상을 담당하기 때문에 원내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당대표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주 역할”이라고 맞섰다. 이 전 최고위원 측은 중진들의 맹공이 오히려 당선 가능성이 커진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위를 차지한 이 전 최고위원은 39.8%, 나 전 의원은 17.0%로 22.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전날 처음으로 더블스코어 이상 지지율 차이를 보인 PNR 여론조사 격차(21.2%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 신구 대결이 컨벤션 효과를 일으키면서 당 지지도도 상승했다. 이날 리얼미터 발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출범 후 최고치인 당 지지율 37.4%를 기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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