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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계 요구 받은 유승민 체육회장 “규정 못 챙긴 실책, 불미스러운 일에 죄송”

    징계 요구 받은 유승민 체육회장 “규정 못 챙긴 실책, 불미스러운 일에 죄송”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와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유 회장은 16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회원 종목단체장 간담회 인사말에서 최근 윤리센터가 자신과 대한탁구협회 등에 징계를 요구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윤리센터는 탁구협회가 협회 후원금에 대한 인센티브로 유치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부 임원들에게 지급한 것이 ‘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당시 협회장이던 유 회장을 포함한 전·현직 임원 4명에 대해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징계를 요구했다. 유 회장은 이날 “뉴스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런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부분을 말씀드리게 돼 유감이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런 규정 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건 실책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유 회장은 열악한 재정에 시달리고 있는 종목단제장들에게 탁구협회의 결정 역시 재정 여건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탁구협회장을 5년 했는데, 단체들의 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회장이 직접 발품을 팔아 후원 유치를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유소년과 지도자 지원 등 종목을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규정들을 돌아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목단체들의 경우) 회장 판공비도 없다. 소처럼 일하고 인맥을 활용해 단체를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오늘 회장님들의 고견을 들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탁구협회 전임 집행부 임원으로 이번 사안에서 징계 요구를 함께 받은 김택수 진천선수촌장과 탁구협회 회장을 대리한 현정화 협회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김 촌장과 현 부회장은 윤리센터 결정이 동일 사안에 대해 다른 잣대를 적용했다며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사무검사에서는 임원에 대한 성공보수 지급에 대해 해당액을 환수하도록 하면서, 상위 규정에 맞게 마케팅 규정을 개선하라고 요구했지만 징계 요구는 없었다.
  • 커지는 ‘反明 빅텐트론’… 김두관 측 “가능성 열려 있다”

    커지는 ‘反明 빅텐트론’… 김두관 측 “가능성 열려 있다”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항하기 위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이 6·3 대선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보수·중도 주자들의 후보 연대 또는 단일화로 ‘이재명 독주 체제’를 막아서자는 취지이지만 빅텐트 시점, 범위 등 각론을 놓고 주자들 간 셈법은 조금씩 다르다. 특히 빅텐트 성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민주당 주자들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며 선을 그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며 빅텐트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당내 경선이 끝나고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라며 ‘경선 성공’이 먼저라고 봤다.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선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개혁신당뿐 아니라 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재명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당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단일화가 아닌 ‘정치적 결단’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연정과 신(新)탕평책까지 거론했지만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한덕수 차출론’에 “몇몇 의원들이 이건 어떠냐고 하면서 바람 잡고 있는 것”이라며 “좀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빅텐트 성사의 ‘키맨’ 중 하나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측은 “낡은 정치공학 구태”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 측 이동훈 공보단장은 “‘빅텐트’ 스토킹을 즉각 멈추라”며 “과거 패권의 잔재를 쓸어 모아 권력을 재조립하겠다는 시도에 불과하다. 뭘 그렇게 자신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경선에 불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이 반이재명 연대에 들어갈 경우 빅텐트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김 전 총리는 대구·경북(TK), 김 전 지사는 부산·울산·경남(PK) 기반의 정치인이라 보수 진영에서 거부감이 덜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경선 룰에 반발해 민주당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 전 지사 측은 이날 빅텐트론에 대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총리 등이 빅텐트 참여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빅텐트가 보수 진영의 논의에만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전 총리 측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해 김 전 총리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며 “김 전 총리는 민주당원이다. 민주당원들과 함께 정권 교체를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통화에서 “빅텐트에 합류하게 된다면 내란 세력과 동조한다는 건데 그게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지난 2월 윤석열과 이재명의 동반 청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전 총리가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새미래민주당의 전병헌 대표는 통화에서 “(빅텐트 제안은) 너무 많이 나간 이야기”라면서도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여지를 뒀다. 민주당은 반명 빅텐트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섰다. 특히 국민의힘 측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규정하며 이와 반대되는 측을 ‘내란종식연대’로 묶어 진영을 구축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대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조국혁신당 등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는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갈 동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하되 통 크게 단합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정성호 의원은 각각 라디오에 출연해 “제3지대에서 텐트가 쳐진다면 국민의힘이 더 손해”, “실현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 유정복, ‘화려한 경력’에도 지지율 낮아…끌어올리기 안간힘

    유정복, ‘화려한 경력’에도 지지율 낮아…끌어올리기 안간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유정복(68) 인천시장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는 등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 시장 선거 캠프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 시장 개인 휴대전화 번호(010-7587-8779)를 공개했다. 유 시장의 휴대전화 번호 공개는 정치권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유 시장은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휴대전화 번호 공개 이유를 밝혔다. 유 시장은 앞선 전날 분권형 개헌 등을 담은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여성도 입대하는 ‘모두 징병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두 징병제는 병역자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한다는 내용으로 도입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센 제도다. 지역 정가는 유 시장이 이례적인 휴대전화 번호 공개, 논란거리인 모두 징병제 도입 등을 주장하는 이유를 몸값 띄우기로 본다.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얘기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유 시장의 지지율은 1% 안팎에 머물고 있다. 경인일보·인천일보·OBS경인TV 등 3사와 (사)경기언론인클럽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의힘 주자들 중 후보 적합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를 물은 결과 유 시장은 1.1%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선 김문수 전 장관 18.7%로 가장 높았고 유승민 전 의원 1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0.6%,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이 6.6%, 나경원 의원 5.4%, 안철수 의원 5.1% 순이었다. 또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중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유 시장은 0.9%를 얻었다. 유 시장은 최연소 군수(경기 김포군)·구청장(인천 서구), 3선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행정안전부 장관, 재선 인천시장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유 시장 캠프 측은 유 시장의 경력에 비해 지지율이 너무 낮다고 보고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 시장 캠프 관계자는 “유 시장 경력에 비해 현재 지지율이 낮은 게 맞다”며 “좋은 정책을 계속 발표하고 ‘행정 달인’ 등 장점을 내세워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덕수株 연일 상승, 이재명株 상한가… 대권 레이스 주요 정치인 테마주 ‘요동’

    한덕수株 연일 상승, 이재명株 상한가… 대권 레이스 주요 정치인 테마주 ‘요동’

    대권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주요 정치권 인사들의 행보에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됐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주말 불출마를 공식화하며 관련주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반면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테마주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오 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화학은 14일 거래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 전 거래일 대비 29.99% 하락한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계열사인 진양산업도 29.19% 폭락했고 진양폴리(-23.06%)와 진양홀딩스(-4.26%)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 시장의 행보에 실망한 투심이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이들 종목은 진양홀딩스의 양준영 부회장과 오 시장이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여겨졌다. 반면 ‘차출론’이 급부상한 한 대행 관련 테마주는 상승세다. 헌재의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있던 지난 4일 7%대 상승률을 기록한 시공테크는 이튿날에도 18% 이상 오르더니 한 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한 8일에는 27% 가까이 급등했다. 오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대선 불출마와 경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도 장중 한때 20%대 상승률을 기록한 시공테크는 이달 들어서만 126% 상승했다. 시공테크는 박기석 회장이 2008년 한 대행과 함께 대통령직속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여한 바 있다는 인연으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진보 진영에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가 압도적 강세다. 이날도 이 전 대표가 첫 공식 일정으로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퓨리오사AI의 초기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29.98%), TS인베스트먼트(29.97%) 등은 일제히 상한가를 쳤다. 전문가들은 유력 정치인과 테마주 간의 관계는 신뢰하기 어려운 풍문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진양화학에 대해 오 시장 측 관계자는 “근거가 하나도 없는 낭설 중의 낭설이다. 어떻게 동문이라는 이유만으로 테마주가 되는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치와 경제가 뒤섞여 있는 한국은 유력 인사가 당선됐을 때 특정 기업을 끌어 주거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주식의 가치는 기업의 잠재력과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덕수·단일화’ 변수 넘어… 대선 ‘反明 빅텐트’ 본격화

    ‘한덕수·단일화’ 변수 넘어… 대선 ‘反明 빅텐트’ 본격화

    국힘 ‘8인 대진표’… 경선 흥행 꺾여호남 출신 韓대행 중간 역할 기대일각 “이낙연·김부겸과 손잡아야” 6·3 대선 초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강’ 구도가 좀처럼 흔들리지 않으면서 국민의힘에선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주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덕수 대망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탈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변수 등이 모두 반명 빅텐트로 수렴되는 양상이다. 이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무게감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사이에선 14일 반명 빅텐트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이 전 대표가 독주하는 가운데 이번 대선을 ‘이재명 vs 반(反)이재명’ 구도로 치르기 위해 다양한 세력이 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 역할은 범죄자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것을 막는 일이고, 계속해서 제도권 내외,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길이 외롭더라도, 반명 연대의 물꼬를 트는 고난의 길일지라도 묵묵히 견디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관련 질문에 “반이재명 전선의 빅텐트는 아마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민주당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이날 경선룰을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 경선 거부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후보들과 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 전 대표를 견제했다. 출마 여부조차 불투명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빅텐트 구상으로 설명된다. 노무현 정부를 경험한 호남 출신의 ‘중도보수’ 한 대행이 ‘반명 빅텐트’의 중간 지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덕수 추대론에 앞장서고 있는 한 국민의힘 의원은 “한 대행의 대선 출마는 중도보수 빅텐트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선 불참을 선언했으나 대선 출마 가능성은 닫지 않은 유 전 의원도 반명 빅텐트로 모일 가능성이 있다. 유 전 의원의 일부 측근과 지지자들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제3지대 연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제3지대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향은 있나’라는 질문에 이날 “아직 결심이 확실하게 선 것은 아니다”라며 “백지상태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보수 빅텐트에 파급력을 키울 수도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등과의 단일화 또는 연대 언급을 아직 일축하고 있으나, 3자 구도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져 15% 안팎의 지지율이 나온다면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특히 그는 과거 “그 당의 숟가락 개수까지 다 알고 있는 전직 대표”라고 설명했듯 단일화 협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에서 이 전 대표의 일극 체제에 반기를 들고 이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손부터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권 후보로도 거론됐던 한 친윤(친윤석열) 인사는 “윤 전 대통령은 과거로 묻고 우리에게 다가올 공포, 닥친 미래인 ‘이재명은 안 된다’로 모두가 모이면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대선 경선룰에 불만을 품은 잠룡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날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 전 지사 등의 이탈을 이끌어 추후 빅텐트를 구상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민주당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정리하지 않은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를 할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정 주자를 끌어내리기 위한 빅텐트는 2017년 대선에서 ‘반문(반문재인) 연대’가 거론된 바 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은 이날 홍 전 시장의 공식 출마, 윤 의원의 경선 불참 선언으로 ‘8룡(龍) 대전’으로 가닥이 잡혔다. 경선관리위원회는 15일 후보 등록 마감 이후 조별 토론회 등을 통해 경선 흥행을 노릴 계획이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누가 1위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추후 반명 빅텐트 논의 등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수 있다. 후보군이 탄핵 찬성과 반대로 확연히 갈려 한 대행, 유 전 의원, 이 후보 등과의 단일화 가능성과 효과 등을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탄핵 반대를 강하게 주장했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면 반명 빅텐트 구성은 동력을 얻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사설] 韓 대행 놓고 판 흔들리는 국민의힘 경선, 정상인가

    [사설] 韓 대행 놓고 판 흔들리는 국민의힘 경선, 정상인가

    국민의힘이 어제 6·3 대선 후보등록을 시작했으나 절대 열세의 선거 지형을 뒤집을 인적 재료는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 ‘중도 확장’이 화두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의 행태는 말과는 딴판이었다. 중도층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고 기울고 싶은 쪽으로만 기울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 운영에 안정감을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대망론이 당내에서 분출하는 것은 어쩌면 이상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다. 대선을 50일 남겨둔 시점에 한 대행의 거취가 국민의힘 경선 판도를 통째로 흔들 지경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대통령 파면에 따른 초유의 국가 위기 상황에서 한 대행의 책무는 첫째도 둘째도 과도정부의 안정적 국정 관리다. 한 대행 차출론에 중도 확장성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장 국민의힘 경선과 대선 전략에 이롭지 않다. 당내에선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며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의원 수십명이 한 대행의 출마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려다 불발에 그치기도 했다.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와 무소속으로 나설 한 대행이 최종 후보를 놓고 겨루는’ 시나리오까지 나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불가 관세 전쟁으로 경제 위기가 가중되는 위중한 현실이다. 한 대행마저 한쪽 눈은 대선판에 쏠려 있다면 가뜩이나 리더십 공백으로 치명상을 입은 국정에 또 깊은 상처가 나게 된다. 한 대행의 대선 출마가 과연 바람직한지 백번을 더 따져 봐야 하는 까닭이다.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한 대행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황교안 대행보다 10배 정도 일이 많다”고 했다. 한 대행의 출마가 적절치 않다는 표현이겠으나 그만큼 위기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에는 공감이 되고도 남는다. 한 대행은 어제 “국무위원들과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분분한 대선 출마설에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애매모호한 태도로 해석된다. 혹여 한 대행이 출마 명분을 쌓으려고 시간을 벌자는 계산을 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힘도 ‘한덕수 카드’가 대선 경쟁력을 높이는 묘수인지 경선의 민주적 절차만 훼손하는 악수인지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 한 대행 거취 논란으로 국정이 잠식될 여유가 조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를 설득해 선택을 받아 볼 것인지, 끝까지 흔들림 없이 국정에 전념할 것인지 지금 분명히 판단해야 한다.
  • ‘탁구협 인센티브 논란’ 유승민 징계 위기

    ‘탁구협 인센티브 논란’ 유승민 징계 위기

    스포츠윤리센터가 과거 대한탁구협회 임직원 인센티브 부당 지급을 사유로 유승민(43) 대한체육회장 등에 대한 징계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다. 임기 두 달을 맞은 유 회장의 리더십에 일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윤리센터는 14일 “A협회가 후원 및 기부금에 관한 인센티브를 부당하게 지급한 것과 관련해 전·현직 임직원 중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고, 4명은 직무 태만 및 정관 등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천된 선수를 탈락시키고, 다른 선수로 바꾼 것에 대해서는 기관 경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센터가 기관명을 적시하지 않았으나 해당 단체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탁구협회다. 유 회장 개인은 탁구협회장 재직 시절 후원 및 기부금 유치와 관련한 인센티브를 받지 않았지만, 다른 임원의 수령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징계 요청 대상에 포함됐다. 국가대표 선발 과정 논란과 관련해선 징계 시효가 지나 기관 경고 요청만 이뤄졌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는 올해 1월 체육회장 선거 정책토론회에서 유 회장을 겨냥해 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협회가 후원금을 ‘페이백’했고,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를 임의 변경했다는 의혹이 소셜미디어(SNS)에 떠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유 회장은 “센터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향후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문체부로부터 징계 요청 문서를 받으면 이의 제기를 비롯한 모든 방안을 염두에 두고 조처할 것”이라고 했다.
  • 대구 찾은 이철우 “한덕수 차출론 반대…당 자존심 문제”

    대구 찾은 이철우 “한덕수 차출론 반대…당 자존심 문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국민의힘 경선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들어오는 것은 좋지만, 추대론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당 자존심이 있지 않느냐. 누굴 추대하는 것은 우리 당 힘을 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당에서 후보를 냈는데도 계속해서 상대 후보에게 뒤처진다면 그때 가서는 (단일화)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당내 경선 경쟁자들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가급적 우리 당 후보 평가는 삼가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저는 ‘신무기’로서 이미 평가받은 사람들과는 다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이 도지사는 한동훈 전 대표를 두고 “입에 담기도 싫은 존재”라며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이 도지사는 또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세를 흡수할 전략을 묻는 말에 자석론을 언급했다. 그는 “자석이 힘이 세면 모두 끌려온다”며 “내가 어떤 나라를 만들고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국민이 인정해주면 유승민·오세훈 지지표도 모두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총리직을 제안받았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의 대통령 특별수행단으로 참가했을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총리직 제안을 받았다”며 “당시 국정 운영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윤 전 대통령이 강력하게 나에게 총리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었다. 대통령이 이야기하기만을 기다렸더니 비상계엄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심(尹心)을 팔아 대통령 하려면 대통령 안 하는 게 낫다”고 했다.
  • 이재명 48.8%로 선두…김문수 10.9%, 한덕수 8.6% [리얼미터]

    이재명 48.8%로 선두…김문수 10.9%, 한덕수 8.6% [리얼미터]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48.8%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이 전 대표는 48.8%의 지지를 얻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9%로 2위를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5.4%포인트 하락했다. 공식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6%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6.2%), 홍준표 전 대구시장(5.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3.0%), 유승민 전 의원(2.7%), 오세훈 서울시장(2.6%), 안철수 의원(2.4%), 김경수 전 경남지사(1.3%), 김동연 경기도지사(1.2%), 김두관 전 의원(0.9%)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7%로, 직전 조사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3.1%로 2.6%포인트 하락했으며, 양당 격차는 13.6%포인트로 벌어지며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선 여론조사 뒤집힐라… 민주도 국힘도 ‘역선택 방지’ 논란

    경선 여론조사 뒤집힐라… 민주도 국힘도 ‘역선택 방지’ 논란

    6·3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각 정당이 경선 룰(규칙)을 속속 확정하는 가운데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여론 왜곡을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오히려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들에게 감점 요인이 돼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불만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13일 여의도 대선 캠프 개소식에서 “역선택을 우려하는 것은 내란 종식을 이끌어 낸 시민들의 역량에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줄곧 역선택 방지 조항에 불만을 표했던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를 밝혔다. KBS가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1.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에서 보수 후보 지지율은 김문수(15%)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 전 의원(11%), 홍준표(9%) 전 대구시장, 한동훈(8%) 전 대표 순이었다. 그러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반영하자 유 전 의원은 뒤로 밀렸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에선 당원 표심이 크게 반영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요구하는 윤석열 당시 후보 측과 홍준표·유승민 당시 후보들이 반발해 공정성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국민의힘 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없애기 위해선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는데, 합리성도 없고 물리적으로 시간도 없다”며 “지금처럼 당 대 당으로 이념이 뚜렷이 구분되는 국면에선 (역선택 방지를 도입하지 않으면) 여러 편차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돌연 하차한 오세훈·유승민… “한덕수 차출·경선 룰 불만 결정적”

    돌연 하차한 오세훈·유승민… “한덕수 차출·경선 룰 불만 결정적”

    吳, 지지율 정체·명태균 악재도 부담“돕겠다던 의원들 韓추대론 결정적”내년 시장 5선 뒤 대선 도전 나설 듯劉, 역선택 방지 조항에 경선 포기3세력 연대 등 대선 출마는 열어 놔 12·3 비상계엄 이전까지 국민의힘의 유력한 ‘미래 권력’으로 꼽혀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결국 이번 대권 도전을 접었다. ‘명태균 리스크’ 등 악재에 지지율 정체가 굳어지고 현역 의원들 사이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등 대안 찾기 움직임이 커지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옳지 않은 길에는 발을 딛지 않겠다”며 경선 룰에 불만을 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과연 지금이 시장직을 중도에 내려놓을 가능성까지 열어 둔 채 나서야 할 때인지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13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때라 그야말로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이었다. 오 시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윤석열에서 한동훈으로 이어지는 ‘정치 초보’들의 분란에 오세훈 주가가 올랐고 지지하는 현역 의원 수가 가장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계엄과 탄핵으로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애초 탄핵 찬성파로 분류됐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캠프 안팎에선 ‘스텝이 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헌법재판소 선고가 임박해서는 ‘(탄핵이 아니라) 탄핵소추에 찬성한 것’이라며 입장을 애매모호하게 바꿨지만 지지율 정체는 그대로였다. 게다가 압수수색 등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며 명태균 리스크가 계속 불거졌고, 보석으로 풀려난 명태균씨도 오 시장을 정조준했다. 오 시장이 강점으로 내세우던 정책 분야도 토지거래허가제 번복으로 점수가 깎였다. 한덕수 추대론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자신을 돕겠다던 의원들이 출마 여부도 불투명한 한 대행을 추대하겠다고 나선 것에 이번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한 뒤 차기 대선을 준비할 전망이다. 완전국민경선제를 요구했던 유 전 의원은 결국 ‘당심 대 민심 50대50’으로 경선 룰이 확정되고 단계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되자 경선 참여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한덕수 추대론을 겨냥한 듯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불참만 공식화하고 대선 도전 가능성은 열어 둔 상태다. 이에 유 전 의원이 ‘중도 확장성’을 무기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제3세력과의 연대 등을 통해 지지세를 확보한다면 추후 대선 본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吳·劉 지지층 어디로? 반탄파 표 분산?… 국힘 ‘빅4’ 압축 변수로

    吳·劉 지지층 어디로? 반탄파 표 분산?… 국힘 ‘빅4’ 압축 변수로

    4강 진입 유력 후보로 꼽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오 시장과 유 전 의원 모두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확장성이 강점으로 꼽혔던 만큼 중도 지지세가 어디로 이동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오 시장과 유 전 의원 불출마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이 모두 12·3 비상계엄에 반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던 만큼 지지 여론이 한 전 대표에게 이전될 수밖에 없다는 기대다. 주말 부산 일정을 소화한 한 전 대표는 13일 “두 분 선배님 말씀대로 혁신과 확장을 무기 삼아 중도층을 설득해 이재명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꼭 이기겠다”고 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 한 의원은 “지지를 함께 넓혀 갈 수 있는 기회가 (불출마로) 사라진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역시 계엄을 비판하며 중도 확장을 강조해 온 안철수 의원도 지지율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거의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며 ‘제2의 과학입국’ 공약을 발표하면서 윤 전 대통령 등 ‘검사 정치’를 꼬집었다. 반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은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의 지지율 분산이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한편 탄핵 반대파 후보들이 최대 6명까지 경선에 나서면서 강성 지지층 분산이 ‘빅4’ 압축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 부천 국회의원 시절 지옥철 문제를 시급한 해결 과제로 삼았고 경인선 복복선화를 이뤄 냈다”며 “경기지사 때는 ‘뻥 뚫린 경기도’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구상해 정부를 설득했다”고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14일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청와대에 취직해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나라를 다시 만들다)에 매진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을 찾아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돈 잘 버는 자유 우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국민의힘은 조별 토론회를 거쳐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오는 22일 4강 진출자를 가린다.
  • 吳·劉 불출마… 국힘 경선 ‘요동’

    吳·劉 불출마… 국힘 경선 ‘요동’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14~15일 경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출마를 접으면서 경선 구도가 요동치게 됐다. 또 ‘한덕수 대망론’은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1+1), 경선 결선 참여 특례 주장까지 나오면서 계속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우리 당 누구도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대선 불출마가 아닌 경선 불참이라고 밝혀 무소속 출마 등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때 20룡(龍)설까지 나왔던 국민의힘 경선은 불출마가 이어지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등 10명 이내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출마 촉구 성명을 냈다. 당 일각에서 한 대행이 15일까지 경선 후보로 공식 등록하지 않더라도 추후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는 길을 열어 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경선 후보 캠프 등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한편 한 대행은 이날까지도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 유승민,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당은 반성과 변화의 길 거부”

    유승민,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당은 반성과 변화의 길 거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3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며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며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 유승민은 어디에 있든 제가 꿈꾸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우리 정치의 개혁을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 국회로, 영남으로…‘약점 보완’ 나선 국민의힘 잠룡

    국회로, 영남으로…‘약점 보완’ 나선 국민의힘 잠룡

    국민의힘 소속 잠룡들이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당내 우군 확보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국회를 찾아 현역 의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힌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찬탄파(탄핵찬성파)’ 주자들은 일제히 ‘보수 텃밭’인 영남을 찾았다. 5년 만에 복당한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의원과 보좌진을 만나며 현역 의원들과 접촉했다. 김 전 장관은 한기호·김정재·추경호·김종양·고동진 의원과 환담을 나눴다. 고 의원과는 첨단 기술, 한 의원과는 징병제, 김종양 의원과는 지역 현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청년층을 겨냥한 행보에도 나섰다. 김 전 장관은 의원회관 방문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청년행동 주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연금개혁을 했지만 청년들에게 가혹한 부담을 더 많이 지우는 개악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국회가 지난달 ‘내는 돈(보험료율)’은 13%, ‘받는 돈(소득대체율)’은 43%로 올리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해당 개정안이 청년층에게 불리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 일대를 방문해 자동차, 조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우리 정치가 말해야 할 건 계엄·탄핵이 아니라 블록화된 경제 전쟁에서 우리의 동력을 살려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지역화폐를 뿌리겠다’는 식의 엉터리 정책으로는 자동차 산업을 지킬 수 없다. 자동차 산업을 성장시키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지키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역사관·다부동전적기념관·서문시장 등 보수 진영의 상징적인 장소를 연이어 찾았다. 안 의원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다부동은 바로 21대 대통령 선거”라며 “정직하고 유능하며 나라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만이 지금 대한민국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타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장관을 하는 등 가장 많은 시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비판했고, 오 시장과 홍 전 시장을 겨냥해선 “명태균 리스크로 공격받을 후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경북대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 앞서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며 출마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선출 1차 컷오프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4인을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했고, 모든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대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시장직을 내려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3일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막바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이준석, 與 한덕수 차출론에… “기득권의 생명 연장 시도”

    이준석, 與 한덕수 차출론에… “기득권의 생명 연장 시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나오는 데 대해 “기득권들의 생명 연장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한덕수 대행은 훌륭하고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그분을 끌어올려서 대선판에 등장시키려고 하는 분들은 다른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TK(대구경북) 주민과 보수 진영을 사랑하는 많은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보수가 위기에 빠졌을 때 그걸 개혁하겠다고 나선 사람은 많았지만, 대부분 정면 돌파를 두려워했고, 그래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저는 유승민 전 의원처럼 그들에게 당하지 않고 4년 전 보수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런 선거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수를 결딴낸 사람’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보수를 사실상 막다른 곳에 밀어 넣은 인사, 좀 더 심하게 말하면 결딴낸 인사라고 이야기를 한다”며 “지금이라도 본인을 밀어주고도 실망한 국민에게 미안한 감정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 다음은 광주나 부산 등 남부 지방 대도시를 많이 다녀보려 한다”며 “지금까지 전라도든 경상도든 한 정당이 안주하면서 정치를 한 공간에서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데, 민주당 득표율이 65%에 달하던 경기 화성에 가서 도전한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가 국민의힘을 이끌 때 호남에서 역대 최다 득표율을 얻은 것이 이준석의 정치를 상징하는 행동이며 노 전 대통령께서도 20~30년 전에 그 길을 걸으셨는데, 왜 그것을 본인의 정치적 모토로 삼았는지 이해하고 저는 그 분과 이념적 색채는 좀 다를지 모르겠지만, 방향성은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 한덕수, 대권 여론조사에 첫 등장…이재명 37% 한덕수 2%

    한덕수, 대권 여론조사에 첫 등장…이재명 37% 한덕수 2%

    국민의힘에서 차출론이 불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대권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등장해 2%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로 나타났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로 뒤를 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한 대행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였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였다. 한국갤럽은 인물명을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하는 방식이라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조사 결과는 현재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며 “때로는 정치권·언론에서 자주 거론되지 않던 새로운 인물이나 불출마 선언 또는 출마 불가한 인물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고,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 누구랑 붙어도 이재명 ‘과반 승리’… 김문수·홍준표·오세훈 모두 오차범위 밖 열세 [에이스리서치]

    누구랑 붙어도 이재명 ‘과반 승리’… 김문수·홍준표·오세훈 모두 오차범위 밖 열세 [에이스리서치]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이재명 52.0% 김문수 36.8%이재명 52.2% 홍준표 34.0%이재명 53.5% 오세훈 31.9%이재명 53.4% 한동훈 27.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누구와 겨뤄도 ‘과반 승리’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2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지지한다는 응답 52.0%를 얻어 36.8%를 얻은 김 전 장관을 15.2%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전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52.2%로, 홍 시장의 34.0%를 앞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53.5%, 오 시장 31.9%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자 대결에선 이 전 대표 53.4%, 한 전 대표 27.5%였다. 다만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만 놓고 보면, 이 전 대표는 김 전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였다. 홍 시장, 오 시장, 한 전 대표와의 각 양자 대결 무당층 응답에서 이 전 대표는 이들 모두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무당층의 경우 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34.5%)·김문수(38.6%)’, ‘이재명(37.5%)·홍준표(35.8%)’, ‘이재명(35.4%)·오세훈(31.5%)’, ‘이재명(39.2%)·한동훈(29.5%)’으로 응답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범야권 후보 중에서는 이 전 대표가,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 전 장관이 가장 높았다. 이재명 전 대표는 46.5%로 집계돼 모든 후보 중 가장 높았다. 범야권 후보 중에서는 이 전 대표 다음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9.8%), 김동연 경기지사(6.9%), 김부겸 전 국무총리(6.1%), 김경수 전 경남지사(2.9%), 우원식 국회의장(2.8%) 순으로 나타났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조사에 포함됐지만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 전 장관이 20.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김 전 장관 다음으로는 유승민 전 의원(11.2%), 한 전 대표(9.2%), 홍 시장(7.4%), 오 시장(4.6%) 등 순이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2.9%) 순이었다. 응답 유보층(없음 21.4%, 잘 모르겠다 4.6%)은 26.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나경원 내일 대선 출마선언 “처절한 마음으로 반드시 살리겠다”

    나경원 내일 대선 출마선언 “처절한 마음으로 반드시 살리겠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11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을 한다. 나 의원은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며 “끝까지 대한민국! 끝까지 국민! 반드시 지키겠다.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주 내에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 국힘 경선 ‘2강 최종 대결’ 거론… “원샷 4자” “민심 100%” 신경전

    국힘 경선 ‘2강 최종 대결’ 거론… “원샷 4자” “민심 100%” 신경전

    새달 3일 양자 대결로 후보 확정불공정 차단 ‘명태균 방지 조항’도홍준표·한동훈 등 4자 경선 선호 국민의힘이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열어 21대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100% 국민 여론조사로 4명을 압축하고 다시 2인을 추려 당심 50%·민심50%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9일 대선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를 열어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14~15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16일 서류 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서류 심사에서는 마약범죄·성범죄 등 사회적 지탄을 받은 범죄 전력 등을 토대로 부적격자를 걸러 낸다. 이번 경선에서는 딥페이크 성범죄 조항이 새롭게 추가됐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관련 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명태균 방지 조항’도 도입한다. 호준석 대변인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혹시라도 있을 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는 (각 후보) 캠프에서 사전에 (당 사무처) 기획조정국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후보를 압축해 가는 경선 시나리오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호 대변인은 “(2강 대결 등) 장단점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종합적 고려가 있었다”며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선 룰을 두고는 후보마다 입장이 갈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원샷 4자 경선으로 가야 한다”며 “양자 경선 운운은 탄핵 대선판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도 4자 경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는 길”이라며 민심 100% 반영을 주장했다. 경선 기탁금은 최대 3억원 상한 이내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를 통한 ‘K보팅’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급박하게 조기 대선 날짜가 확정되면서 신청 기간이 경과해 당 자체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직 비대위원, 시도당위원장, 중앙당 및 시도당 상설위원회 위원장, 대변인단 등이 특정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서면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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