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승민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식약처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익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연장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74
  • 유승민, 대선출마 공식 선언...“다시 성장하는 경제 만들 것”

    유승민, 대선출마 공식 선언...“다시 성장하는 경제 만들 것”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6일 유 전 의원은 여의도 사무실에서 ‘결국은 경제다. 강하다, 유승민’을 주제로 대선출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유 전 의원은 “달콤한 사탕발림 약속은 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을 용감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성장, 저출산, 불평등은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더 심해졌다. 이대로 5년, 또 5년이 가면 대한민국은 망한다”며 “경제부터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는 ‘혁신인재 100만명’을 양성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고, 영·호남에 걸친 남부경제권에 비메모리 반도체를 이끌 ‘반도체 미래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노동개혁을 강조하며 “노동과 기업을 설득해서 노동은 유연하게, 동시에 사회안전망은 촘촘하게 만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공정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면서 “부모가 돈이 없고 권력이 없어도 좋은 교육을 받고 자신의 실력으로 성공하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취임 즉시 공급을 늘리고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여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외교 및 국방 분야에 대해서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북한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 비핵화를 위해 언제든 북과 대화하되, 한미 핵공유로 북핵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하고, 미사일 방어망과 킬체인을 확실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일본 앞에 당당하겠다”며 “국가이익을 위해 경제와 안보는 협력하되, 우리의 주권과 역사에 대한 침해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명한 비전, 철학, 정책이 준비된 자만이 대통령 자격이 있다”며 “준비 안 된 사람이 이미지로만 대통령이 된다면, 또 한 명의 실패한 대통령이 나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가 미워서 누구를 찍는 선거는 이젠 그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본선에 강한 유승민,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승민이 답”이라며 “유승민이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 제명·탈당 요구에도 버티는 6명… 劉 “윤석열이 입장 표명해야”

    제명·탈당 요구에도 버티는 6명… 劉 “윤석열이 입장 표명해야”

    국민의힘, 공정성 문제 삼으며 내부 결속“권익위, 의도된 각본 따라 엉터리 조사”3명 포함된 尹캠프 이준석과 갈등 불씨與 “투기캠프” 비판에 尹측 “염치 상실”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 조사와 관련, 12명 중 6명만 징계하기로 한 지도부 결정에 대해 ‘용두사미’라는 비판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권익위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하지만 제명·탈당 요구를 받은 6명의 의원은 결정에 반발하거나 버티기에 들어갔고, 이들 중 3명이 윤석열 캠프에 집중되면서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익위가) 의도된 각본에 따라 조사한 것 아닌가”라면서 “순 엉터리로 생각돼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보다 강한 조치’를 공언했던 이준석 대표는 애초 12명 전원을 징계하는 방안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고위원들이 소명을 듣고 판단하자고 만류했고 결국 절반만 제명·탈당 요구하는 절충안을 택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강한 대응을 천명했다가 후퇴하는 한이 있어도 억울한 분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후속 조치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제명·탈당 요구를 받은 의원 대부분이 입장 표명 없이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탈당 요구에 강제성이 없는 만큼 이들은 새로 구성되는 당 윤리위원회 심사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탈당 요구를 받은 이철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오전에도 이 대표를 만나 자료를 검토한 뒤 내일 최고위에서 다시 청문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밖에서 흔든다고 흔들리면 후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윤석열 캠프 직책(조직본부장)도 유지하기로 했다. 윤석열 캠프에서 직책을 맡은 3명이 제명·탈당 요구를 받으면서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갈등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아직 공개 반발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윤석열 캠프는 적잖은 부담을 지게 됐다. 당장 유승민 전 의원 캠프 대변인인 김웅 의원은 라디오에서 “(권익위 조사 결과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입장 표명을 하셔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석열 캠프는 더불어민주당이 윤 전 총장을 향해 ‘투기 캠프의 수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염치를 상실한 막장 정치”라고 맞받아쳤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캠프 가릴 것 없이 여권의 투기 의혹자들이 캠프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국민 앞에 천명하라”고 역공했다.
  • 홍준표 지지율 20%대·유승민 10%대… ‘산토끼’ 공략 통했나

    홍준표 지지율 20%대·유승민 10%대… ‘산토끼’ 공략 통했나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한목소리로 대선 승리를 위한 중도층 지지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전체 지지율은 밀리지만 중도층과 청년층에서 약진하고 있는 두 주자가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의 표심을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20~40대 계층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우리 당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20대, 30대, 40대에서 지지층이 급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확장성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토끼부터 잡고 산토끼를 잡는 고전적인 선거 전략과는 정반대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추석 전후로 해서 골든 크로스로 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제가 영남 보수층에서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수도권, 중도층, 청년층의 확장성은 누구보다 앞서는 후보인데 영남 보수 지지만 뒷받침되면 지지율이 굉장히 격동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보수 야권 대선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6%, 홍 의원이 21.5%, 유 전 의원이 12.8%,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9%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의 9~10일 조사에 비해 홍 의원은 6.1% 포인트, 윤 전 총장은 5.4% 포인트, 유 전 의원은 1.4% 포인트 올랐다. 특히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청년·중도층 지지를 확보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20대에서는 홍 의원이 25.7%로 22.9%의 윤 전 총장을 앞질렀고, 유 전 의원 9.1%, 최 전 원장 5.8% 순이었다. 중도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32.7%, 홍 의원이 22.7%, 유 전 의원이 14.2%, 최 전 원장이 5.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국민의힘 12명 7분씩 줄줄줄 읽기만… ‘맹탕’ 경선 비전발표회

    국민의힘 12명 7분씩 줄줄줄 읽기만… ‘맹탕’ 경선 비전발표회

    윤석열 “조국·추미애 없는 정부 만들 것” 최재형 “정치 위기” 홍준표 “국가정상화” 발표 뒤 대부분 자리 떠… 윤희숙은 불참질의응답 없이 일방통행… 실력 검증 못해 국민의힘 내홍의 단초가 됐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의 첫 전체 행사가 토론회 대신 발표회 형식으로 25일 치러졌다. 당대표와 후보 12명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지만, 정작 이날 윤희숙 의원의 대선 후보 및 의원직 사퇴 발표로 주목받지 못했다. 게다가 질의응답이나 상호토론 없이 후보마다 7분짜리 발표가 일방통행으로 진행되면서 “초등학교 학예회 수준”이란 비판이 내부에서도 나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행사에 처음 참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최근 당내 갈등을 의식한 듯 ‘당내 화합과 통합’ 메시지로 입을 뗐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 지상명령인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당의 단합과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갈등의 경선이 아닌 통합과 정책의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 각을 세우며 “윤석열 정부에선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듯 비전발표회에 앞서 윤 전 총장과 밝게 인사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기성 정치를 비판하면서 신인인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려고 애썼다. 그는 “우리 정치에 대한 위기감과 절망감, 어느 정당을 지지하든 공통적으로 느끼시는 것 아니냐”라면서 “정치 오래 했다고 자부하는 분들 많이 계신다. 그런데 정작 나라가 망가지고 있을 때 어디서 무엇을 하셨냐”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공수처는 폐지하고 검찰은 공소 유지를 위한 보완 수사 기능만 두겠다”는 등 ‘국가정상화’를 위한 7대 전략을 발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중도층·수도권·청년층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못 이기면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면서 외연 확장에 강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음악을 틀고 내레이션 방식의 발표로 차별화를 꾀했다. 원 전 지사는 “코로나19 회복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고,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에게 국가가 집값의 절반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천신만고 끝에 열린 비전발표회였지만 맹탕에 그쳤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부분 준비된 연설문을 읽는 수준에 그쳐 후보들의 실력을 검증할 수 없었다. 홍 의원은 비전발표회를 마친 뒤 “이게 무슨 발표회인지, 초등학교 학예회 발표같이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화합을 강조한 것을 두고는 “애초 갈등을 일으킨 사람이 누구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도 “듣기만 하는 발표회라 굉장히 싱겁게 됐다”고 했다. 특히 다른 후보의 발표를 경청하지 않고 본인 발표만 끝난 후 바로 자리를 뜬 주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마지막 순서인 유 전 의원 발표 때는 윤 전 총장 등 상당수 주자들은 이석하고 박찬주·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만 남아 있었다. 유 전 의원은 “의리 없이 가신 분들도 있지만 끝까지 앉아 계신 분들 감사드린다”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 野 내부결속 나섰지만 징계 대상자들은 ‘버티기’

    野 내부결속 나섰지만 징계 대상자들은 ‘버티기’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 조사와 관련, 12명 중 6명만 징계하기로 한 지도부 결정에 대해 ‘용두사미’라는 비판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권익위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하지만 제명·탈당 요구를 받은 6명의 의원은 결정에 반발하거나 버티기에 들어갔고, 이들 중 3명이 윤석열 캠프에 집중되면서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익위가) 의도된 각본에 따라 조사한 것 아닌가. 순 엉터리로 생각돼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얼토당토않은 결정을 하는 권익위야말로 심판 대상”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 결과에 맞춰서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매우 아픈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보다 강한 조치’를 공언했던 이준석 대표는 애초 12명 전원을 징계하는 방안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고위원들이 소명을 듣고 판단하자고 만류했고 결국 절반만 제명·탈당 요구하는 절충안을 택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강한 대응을 천명했다가 후퇴하는 한이 있어도 억울한 분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후속 조치가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제명·탈당 요구를 받은 의원 대부분이 입장 표명 없이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탈당 요구에 강제성이 없는 만큼 이들은 새로 구성되는 당 윤리위원회 심사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탈당 요구를 받은 이철규 의원은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전에도 이 대표를 만나 자료를 검토한 뒤 내일 최고위에서 다시 청문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밖에서 흔든다고 흔들리면 후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윤석열 캠프 직책(조직본부장)도 유지하기로 했다. 윤석열 캠프에서 직책을 맡은 3명이 제명·탈당 요구를 받으면서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갈등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아직 공개 반발은 나오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캠프에서 몇 분은 부담 주기 싫다고 사의 표명을 해서 수용했고 한 분은 소명자료를 낸다고 해서 지켜보는 중”이라고만 말했다. 다만 윤석열 캠프는 적잖은 부담을 지게 됐다. 당장 유승민 전 의원 캠프 대변인인 김웅 의원은 라디오에서 “(권익위 조사 결과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입장 표명을 하셔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윤희숙 사퇴에 눈물 쏟은 이준석 “큰 결단과 희생…감사·안타까워”

    윤희숙 사퇴에 눈물 쏟은 이준석 “큰 결단과 희생…감사·안타까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대선 경선을 공정하면서 동시에 흥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예비후보자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이번 20대 대선은 저희가 절대 질 수 없는 선거”라며 “져서도 안 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 마땅히 계셔서 자리를 빛내 주셔야 하나 오늘 안타깝게도 함께 하지 못한 윤희숙 의원님의 큰 결단과 희생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라며 “그만큼 이번 선거는 꼭 이겨야 하는 선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이날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및 대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나서자 이 대표는 기자회견장을 찾아 윤 의원을 만류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대표는 “오늘 오신 훌륭하신 예비후보들이 윤희숙 의원님의 몫까지 다해 국민의힘의 결연한 의지와 후보분들의 훌륭한 정견을 전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선거의 상당한 부분이 치러질 가능성 높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전당대회 등에서 우리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국민들이 기대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러 좋은 결과가 났던 것들 기억한다”면서 “우리가 정홍원 전 총리를 경선관리위원장으로 모셨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흥행과 공정성 둘 다 담보할 바탕이 마련됐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지는 무대는 저희가 준비한 예비후보를 위한 무대”라며 “저희는 당당하게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승리해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게 하겠다. 저는 묵묵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비전발표회의 참석자는 13명으로 장성민, 안상수, 박찬주, 장기표, 윤석열, 윤희숙, 홍준표, 황교안, 박진, 원희룡, 하태경, 최재형, 유승민 예비후보 순으로 진행 중이다.
  • 오늘 국민의힘 비전발표회… 尹·崔, 데뷔전 성적에 촉각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5일 비전발표회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이날 ‘데뷔전’을 치르게 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발표회 전날인 24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준비에 돌입했다. 두 사람이 다른 주자들과 함께 공식 석상에 서는 건 처음이다. 다만 발언시간이 7분으로 제한돼 있어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 캠프 측은 통화에서 “대한민국에서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나아갈 길을 포함해 최 전 원장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도 구체적 정책 대신 정책의 방향성과 대한민국의 미래 등에 대해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대한민국 미래의 국가의제 제시를 위한 미래비전위원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임됐고,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간사를 맡았다. 하지만 발표회 흥행 여부에는 물음표가 찍힌다. 당초 경선준비위원회가 계획했던 것은 후보 간 토론회였지만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 측 갈등, 경준위 월권 논란 등이 불거졌다. 경준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이 사퇴하고, 두 번의 토론회를 한 번의 발표회로 변경하며 당내 갈등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후보 간 치열한 토론이 결국 무산된 데다가 같은 날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발표회 흥행이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주자 중 1위인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이날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무야홍’이 유행”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야홍’은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라는 뜻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단어다. 홍 의원은 또 각종 매체에서 자신의 대선 경쟁력을 평가절하한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당에 제출하기도 했다.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이기고 본선 후보가 된다면 큰일 난다”는 취지의 발언 등이 중앙당 당직자의 중립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당내 주자들도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대선출마 선언식을 예고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1인 가구 및 주거취약계층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 정경심 항소심 ‘허위 스펙’ 판결이 결정적… 고대도 조만간 결론

    정경심 항소심 ‘허위 스펙’ 판결이 결정적… 고대도 조만간 결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 과정에서의 법원 판단이었다. 부산대는 조씨의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도 대법원 재판 결과에 따라 조씨의 입학 취소 결정도 번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24일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여부 등에 대해 독자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정 교수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원용했다”고 밝혔다. 입학 취소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는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지만, 조씨의 허위 서류가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박 부총장은 “서류 평가에서는 조민 학생이 1차 서류 통과자 30명 중 서류평가 19위를 했고, 전적 대학의 성적이 3위, 공인 영어성적 4위”라면서 “조민 학생이 서류를 통과한 것은 허위 스펙을 이용한 서류평가보다는 대학 성적과 공인 영어 성적이 크게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마 이런 점이 동양대 표창장 등이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았다고 (공정위가) 판단한 근거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도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소명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는 대법원 판결이 바뀌게 되면 조씨의 입학 취소 결정도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에서도 조씨의 부정 입학 의혹이 조사 중이다. 고려대는 이날 “학사운영규정에 따라 입학 취소 처리 사항을 심의하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으로 고려대에 입학해 2014년 졸업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부산대의 입학취소 예비처분 결정은 성급했다”며 “한 청년의 창창한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도 있는 일”이라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안타깝고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왜 무죄추정의 대원칙은 유독 조민양에게는 2심까지만 적용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야당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유승민 전 의원은 “만시지탄이나 진실이 승리한다”며 “고려대도 신속히 입학 허가 취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조 전 장관은 더이상 추태 부리지 말고 SNS 끊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조국을 비호한 민주당과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씨는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하고 있다.
  • 정경심 법원 판단이 결정적… 대법 결과 따라 번복될 가능성도

    정경심 법원 판단이 결정적… 대법 결과 따라 번복될 가능성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재판 과정에서의 법원 판단이었다. 부산대는 조씨의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도 대법원 재판 결과에 따라 조씨의 입학 취소 결정도 번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24일 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에서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여부 등에 대해 독자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정 교수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원용했다”고 밝혔다. 입학 취소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는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면서도 조씨의 허위 서류가 주요 합격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박 부총장은 “서류 평가에서는 조민 학생이 1차 서류 통과자 30명 중 서류평가 19위를 했고, 전적 대학의 성적이 3위, 공인 영어성적 4위”라면서 “조민 학생이 서류를 통과한 것은 허위스펙을 이용한 서류평가보다는 대학 성적과 공인 영어 성적이 크게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마 이런 점이 동양대 표창장 등이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았다고 (공정위가) 판단한 근거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도 공정위 조사과정에서 소명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는 대법원 판결이 바뀌게 되면 조씨의 입학 취소 결정도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에서도 조씨의 부정 입학 의혹이 조사 중이다. 고려대는 지난 11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2심 재판부가 원심과 마찬가지로 모두 유죄로 선고한 직후 “이 사건 판결문을 확보해 검토한 후 학사운영규정에 근거해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려대 감사실은 정 교수 사건 판결문을 일차적으로 검토한 뒤 검토 결과를 인재발굴처에 보내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 소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씨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으로 고려대에 입학해 2014년 졸업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 전 장관 가족이 겪는 고통에 공감한다고 해 왔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발표 직후 직접적 반응을 삼갔다. 반면 야당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유승민 전 의원은 “만시지탄이나 진실이 승리한다”며 “고려대도 신속히 입학허가 취소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조 전 장관은 더이상 추태 부리지 말고 SNS 끊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조국을 비호한 민주당과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씨는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단체 비판 금지법’에 반발…“나도 위법이냐”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단체 비판 금지법’에 반발…“나도 위법이냐”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정치권을 비롯해 피해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지난 13일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위안부단체 관련 허위사실 유포 시 5년 이하 징역”법안은 ‘피해자나 유족을 비방할 목적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자, 유족 또는 일본군위안부 관련 단체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신문·방송이나 출판물 또는 인터넷 등을 이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정의연 출신’ 윤미향 의원도 공동발의 참여인 의원은 “최근 국내외에서 위안부 관련 역사를 공공연하게 부정·왜곡하고 피해자를 모욕해 명예를 훼손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나 유족 등이 ‘형법’이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을 통해 권리피해 구제와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므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강력하게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개정 이유를 들었다. 해당 법안의 공동발의자로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후신)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무소속)도 참여했다. 이용수 할머니 “윤 의원, 아직도 자신의 죄 몰라”이에 위안부 피해자이자 윤 의원에 대한 의혹을 적극 제기했던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3일 한 언론에 “피해자를 보호한다면서 왜 단체가 법안에 들어가느냐”면서 “정작 피해자들에게는 묻지도 않고, 할머니들을 또 무시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사실을 말하는데 무슨 명예가 훼손되느냐. 진실을 말해서 훼손된다면 그것을 명예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그렇다면 내가 정대협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한 것도 법을 어긴 것이냐. 어떻게 자기들 마음대로 하느냐”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5월 “정대협이 모금한 돈을 할머니들을 위해 쓰지 않았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정대협의 후신인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의혹 등이 불거졌다. 특히 이 할머니는 법안 공동발의자에 윤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해 “아직도 자신의 죄를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윤 의원을 보조금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야당 “사실상 윤미향 보호법…이 할머니도 위법 가능성”야당도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위안부 할머니와 유족뿐만 아니라 위안부 관련 단체에 대한 ‘사실 적시’까지 금지시키는 ‘위안부 비판 처벌법’을 만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사실상 ‘정의연 보호법’, ‘윤미향 보호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 법안은 현 정권의 ‘반자유주의’ 또는 ‘전체주의’ 성향을 보여준다”면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분들을 볼모삼아 사익을 챙긴다는 의혹을 받는 관련 단체가 있다면 더욱 철저한 비판과 감시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역사에 대한 유일한 심판자가 되려는 ‘셀프 성역화’를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유승민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셀프 보호법을 발의하고 나섰다”면서 “차라리 ‘범죄자 보호법’, ‘갈취범 우대법’을 만드는 게 그 저의에 부합해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 당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날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을 내세우며 슬쩍 관련 단체를 끼워넣기 했다”면서 “윤 의원과 정의연 비리 의혹을 비판하신 이용수 할머니까지 위법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미향 “윤미향보호법 아닌 피해자보호법” 이같은 비판에 윤 의원은 “윤미향 보호법이라고 하는데 피해자 보호법”이라고 대응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아프간 여성 인권 보장을 위한 대한민국 여성 의원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본 대사관 앞 수요시위 가봐라”며 “거기서는 예를 들면 이건 가짜다, 사기라고 하는 것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안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안에 대해서는 법안을 발의한 인 의원께 취지를 여쭤봐 달라”고 했다. 야권 일부에서 ‘윤미향 보호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는 물음에는 “법안 내용을 봐라. 윤미향은 지금 여기 있다”고 답했다.
  • “위안부비판 처벌법은 윤미향 보호법”…안철수·원희룡 등 철회 촉구

    “위안부비판 처벌법은 윤미향 보호법”…안철수·원희룡 등 철회 촉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만들려는 ‘위안부 비판 처벌법’은 사실상 ‘정의연 보호법’, ‘윤미향 보호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위안부 할머니와 유족뿐만 아니라 위안부 관련 단체에 대한 ‘사실적시’까지 금지시키는 이 법안은 현 정권의 반(反)자유주의 또는 전체주의 성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위안부 할머니분들을 특정단체의 재산으로 독점하겠다는 심보로 보이는 것이 ‘위안부 비판 처벌법’”이라며 “이법은 대북전단금지법, 언론중재법에 이은 표현과 양심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려는 반자유주의 시리즈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위안부 할머니분들을 볼모삼아 사익을 챙긴다는 의혹을 받는 관련 집단이 있다면, 더욱더 철저한 비판과 감시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며 “민주당은 역사에 대한 유일한 심판자가 되려는 셀프 성역화를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측도 논평을 내고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언론중재법에서는 삽화를 명시해 조국을 달래주고, 유튜브를 제외해 유시민에게 자유를 주더니, 이번에는 윤미향 셀프 보호법”이라며 “입법폭주하면서 민주당 스스로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민주당은 누구를 위한 입법을 하고 있느냐”며 “차라리 솔직하게 ‘민주당 비판 및 처벌 금지법’을 만들라.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하면 면죄부를 줄 세상이 멀지 않아 보인다”고 비꼬았다. 유승민 캠프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의연보호법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피해자, 유족 또는 일본군위안부 관련 단체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명기돼 있다”며 “그러나 그 명예를 가장 심각히 훼손한 자가 바로 윤미향 의원이라는 것은 모든 국민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으로 역사를 단정하는 위험의 차원을 넘어, 할머니들의 상처를 개인을 위해 유용한 이들을 비판할 수도 없게 만들겠다는 악랄한 시도”라며 “즉각 법안 발의를 철회하고 윤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같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법안의 공동발의자에는 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최근 부동산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윤 의원은 정의연 보조금·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 윤석열 30.4%·이재명 27.7% 다시 ‘양강’…멀어진 이낙연

    윤석열 30.4%·이재명 27.7% 다시 ‘양강’…멀어진 이낙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에서 윤 전 총장은 지지율 30.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 지사 27.7%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4.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6.8% △최재형 전 감사원장 5.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6% △정세균 전 국무총리 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5% 순이었다. 지난달 17~18일 조사 당시에는 이 지사가 1.8%포인트 차이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8.4%포인트, 이 지사가 3.9%포인트 상승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소폭 앞섰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이 기간 6%포인트 하락했다. 앞선 조사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1.8%포인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3.7%포인트 격차로 ‘3강’ 구도를 형성했으나, 다시 ‘양강’ 구도로 돌아갔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2.6%, 이 지사는 39.4%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44%, 이 전 대표 36.8%로 두 후보 간 격차는 7.2%포인트다. 민주당 지지층 내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는 이 지사 53.3%, 이 전 대표 30.2%로 각각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달 조사 당시 4.4%포인트에서 이번에 23.1%p로 크게 벌어졌다. 황교익씨 보은인사 논란 등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방, 이른바 ‘명낙대전’에서 이 전 대표가 더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것은 이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윤 전 총장에게 옮겨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 이준석 ‘경선 갈등’ 공식 사과했지만… 劉·崔는 윤석열 직격

    이준석 ‘경선 갈등’ 공식 사과했지만… 劉·崔는 윤석열 직격

    李대표 “이견보다는 정권교체 향해 결집”선거관리위원장에 정홍원 前 총리 선임劉 “당대표 흔들기 尹 묵인 없이 가능한가”崔측도 비대위 논란에 “누구를 속이려고”‘역선택 방지조항’ 두고도 후보 간 대립각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과 날카롭게 대립했던 이준석 대표가 23일 그간 갈등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수습에 주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작심 비판하는 등 갈등의 불씨는 대권주자 간 싸움으로 옮아 붙은 형국이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로서 지금까지 경선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분란과 다소간 오해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 겸허하게 진심을 담아 국민과 당원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면서 “선관위가 출범하는 이상 이견보다는 정권교체를 향해 결집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 전 총리께 공정한 경선 관리와 흥행을 위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검사 출신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냈다. 선관위는 오는 26일 정식 출범한다. 이 대표는 이달 초부터 경선 운영 방식 등을 두고 윤 전 총장과 충돌했다. 경선준비위원회 월권 논란, 윤석열 캠프의 대표 탄핵 발언 등에 이어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보도 논란까지 터지며 내홍이 격화되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에 ‘전권’ 부여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분란이 쉽사리 가라앉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 대표는 한발 물러났지만 그와 가까운 유 전 의원은 작정하고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유 전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캠프 인사가 계속 당대표를 흔드는데, 이런 일이 후보의 승인이나 묵인 없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입당 과정, 의원 줄세우기, 토론회 무산 등을 거론하며 “정권교체를 하러 온 건가, 당권교체를 하러 온 건가”라고도 꼬집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도 비대위 추진 보도 논란을 거론하며 “윤석열 캠프가 당을 흔들고 당대표를 흔드는 것을 모두가 보고 있는데 누구를 속이려 드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황당무계한 허위보도를 근거로 한 정치공세에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고도 갈등을 겪고 있다. 앞서 경선준비위는 이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선관위 출범을 앞두고 윤 전 총장·최 전 원장 측은 지난 20일 국민의힘 의원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제도 도입을 재차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 전 의원 측이 반대 의사를 밝히자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한다.
  • 거센 반발 여론에도 지지층 눈치… 찬성으로 말 바꾼 與 대권주자들

    거센 반발 여론에도 지지층 눈치… 찬성으로 말 바꾼 與 대권주자들

    김두관·정세균·이낙연은 입장 바꿔 박용진만 “자칫 부메랑 될라” 우려 최재형 “비전발표회 연기하고 투쟁”야권 대선 주자들은 연대 가능성도언론중재법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가 찬성으로 돌아서는 등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 모두 외면하기 어려운 딜레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은 23일 “대다수 국민께서 동의하고 계신데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자칫 반대의 목소리로 비춰진 점에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개정안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정권이 바뀌었을 경우 좋은 언론에 재갈을 물릴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며 “살펴보니 독소조항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세균 전 총리도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언론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쟁점 법안은 여야 합의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신중론을 폈다가 접었다. 정 전 총리는 “법제사법위원회에 와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다”며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중대한 독소조항은 해소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을 제외한 다른 주자들이 지지층을 의식해 선명성을 강조하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적극적 지지를 밝혔던 이낙연 전 대표는 한발 물러섰다. 기자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고 있어 그런 우려를 해소하는 설명 노력, 숙고 노력도 병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당의 일방 독주에 대한 중도층의 반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선 후보가 공동으로 지지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달 28일 법안소위 통과 뒤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박 의원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법 취지엔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자칫 개혁의 부메랑 효과로 언론의 비판·견제 기능 부분에서 사회적 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 등에 소신 메시지를 냈던 박 의원은 지난 19일 법이 의결되자 가장 먼저 우려를 밝혔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여론전을 위한 총력 대응 연대를 구성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박진·윤희숙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장악법은 언론에 재갈을 물려 자유민주주의를 독재로 끌고 가겠다는 악법”이라면서 당 지도부와 다른 후보들에도 공동 투쟁 참여를 촉구했다. 앞서 최 전 감사원장은 25일로 예정된 ‘비전발표회’를 연기하고 투쟁에 집중하자고 제안했고, 이준석 대표는 공감을 나타내며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대 총동창회,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 동문 16명

    서울대 총동창회,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 동문 16명

    서울대 총동창회가 8월 총동창신문을 통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동문이 8명이라고 밝혔다. 총동창회 측은 “8월 10일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명부에 등록된 동문만 8명, 출마 선언을 포함해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사표를 냈다가 중도 하차한 동문까지 포함하면 18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출마의사를 밝힌 서울대 출신은 입학연도와 졸업연도 순으로 이낙연(법학70-74), 최재형(법학75-79), 유승민(경제76-82), 윤석열(법학79-83), 원희룡(공법82-89), 최대집(의학94-99), 정세균(법대최고지도자과정 5기), 추미애(법대최고지도자과정 10기) 등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또 장기표(사법66-95), 안상수(체육교육71-75), 박진(법학74-78), 김태호(농업교육80-85), 안철수(의학80-86), 하태경(물리86-91), 윤희숙(경제89-93), 김동연(행정대학원84-86) 등 8명은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원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대 영문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최문순(대학원84졸) 강원도지사는 소속정당 예비후보 경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이광재(법대최고지도자과정 16기) 국회의원은 출마 선언을 했다가 같은 당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했다. 서울대 법대최고지도자과정(ALP)에는 각각 고려대, 한양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정치인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장관, 이광재 의원이 진학했다. 서울대동창회에서 발행하는 동창회보는 지난 2002년 4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상고’라고 적힌 장대를 뛰어넘으려 하는 만평을 실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 전 총재가 1997년 대선에서 목포상고 출신의 김대중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2002년 대선에서 또다시 부산상고 출신의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맞붙는 상황을 풍자했다. 이 만평은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 전 덕성여대 총장이 그린 것이었다. 서울대 마크를 단 이 전 총재는 ‘상고’의 장대를 넘지 못했다.
  • 유승민, 尹 작심 비판… “더 이상 이준석 흔들지 말라”

    유승민, 尹 작심 비판… “더 이상 이준석 흔들지 말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더 이상 당 대표를 흔들지 말라”며 작심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 캠프의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보도,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의 ‘당 지도부 탄핵’ 언급, 민영삼 전 특보의 ‘이준석 대표는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라’는 발언을 지적하며 “도발적 발언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캠프 인사들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캠프 인사가 계속 당 대표를 흔드는 데 이런 일이 후보의 승인이나 묵인 없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반문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캠프 하나도 제대로 이끌지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려 한다는 말인가”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더 이상 당 대표를 흔들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지난달 이 대표 부재 시 국민의힘 기습 입당은 ‘당을 무시한 오만한 행동’, 윤 전 총장 측의 반발로 인한 대선 경선 토론회 무산을 두고는 ‘이런 자세로 본선에 진출한들 정권교체 할 수 있겠나’라며 과거 논란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께서는 정권교체를 하러 우리 당에 오신 것인가 아니면 당권교체를 하러 오신 건가”라며 “행여 힘으로 당을 접수해야 쉽게 후보가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런 잘못된 생각은 버리시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도 당원도 명령 한마디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조직의 부하들이 아니다”라면서 “정치는 검찰총장 시절의 습관대로 하면 안된다. 말 한마디조차 조심하고 바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당 대표를 흔들고 경선위원장을 바꾸고 경선룰을 바꾸겠다는 게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인가”라며 “2030세대의 지지를 받고 전당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출된 당 대표를 힘으로 흔들면서 2030세대의 지지를 바라시는가”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우리는 젊은층과 중도층의 지지로 이겼다”며 “6월 전당대회에서 36세의 이준석 당대표가 선출된 것에는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여망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지도부가 무너지고 또 비대위가 들어서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정권교체는 불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유승민은 약속한다”며 “당 대표는 굳건할 것이고 정권교체 여망은 꼭 이루어질 것이다. 당 지도부와 대선후보들은 모두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요구했다.
  •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29.8% 이재명 26.8% 접전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29.8% 이재명 26.8% 접전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9.8%, 이 지사는 26.8%를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2.4%였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8.4%) 최재형 전 감사원장(5.1%) 유승민 전 의원(3.6%), 민주당 소속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3%), 정의당 심상정 의원(2.1%) 순이었다. 범 진보권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9.3%였고 이 전 대표는 18.7%를 기록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이 4.6%, 민주당 박용진(4.5%), 심상정 의원(4.4%) 순으로 나타났다. 범 보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28.4%로 선두를 지켰고 홍 의원이 20.5%로 뒤를 이었다. 홍 의원은 전주보다 3.9% 포인트 오르면서 20%대에 진입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0.3%, 최 전 감사원장은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네이트, 스포츠 기사 댓글 부활… 악플 범람? 의사소통의 場?

    네이트, 스포츠 기사 댓글 부활… 악플 범람? 의사소통의 場?

    국내 3위 포털사이자 SK텔레콤의 계열사(SK컴즈) 서비스인 네이트가 스포츠 기사 댓글을 최근 부활시켰다. 국내 포털 3사는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을 향한 무차별적 악플을 막고자 해당 기사에 대한 댓글을 일제히 금지했는데 네이트가 선제적으로 이를 일부 되돌리는 정책을 펼친 것이다. 다시 악플이 범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과 그동안 과도하게 제한됐던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장이 다시 열려 환영한다는 시각이 공존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트는 지난 17일부터 스포츠 뉴스에 대한 ‘이모티콘 댓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8월 국내 3대 포털사인 네이버·다음·네이트가 일제히 스포츠 뉴스 댓글을 중지한 지 1년 만이다. 네이트 측은 “도쿄올림픽 기간에 이모티콘과 댓글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이슈 공감’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면서 “긍정적으로 참여한 이용자들이 많아서 스포츠 뉴스 댓글을 다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연예 뉴스 댓글 금지 정책은 유지된다. ●연예 뉴스 댓글 금지 정책은 그대로 유지 네이트는 스포츠 댓글을 부활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댓글 글자 수를 20글자로 제한했다. 대신에 20여종의 이모티콘 선택지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댓글에 실명이 표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실명 인증을 한 사람만 댓글을 달게 해 이용자들에게 좀더 책임감을 부여했다. 연예·스포츠 뉴스의 댓글 금지는 2019년 10월 아이돌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였던 설리(본명 최진리), 2020년 7월 프로배구 현대건설 출신인 고유민 등이 악플로 인해 세상을 등지자 나온 대책이다. 고유민 사망사건 직후에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과 한국배구연맹이 포털 사이트 스포츠 기사의 댓글창을 개선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포털사는 사회적 문제가 돼 버린 악플을 근절하고자 2018~2019년부터 댓글 정책 개선에 힘을 쏟아 왔다. 연예·스포츠 뉴스의 댓글은 폐지하는 한편 정치·경제·사회·국제 등과 관련된 뉴스 댓글들에는 자정작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댓글 작성자들의 프로필이나 사진, 과거 작성 이력 등의 공개 범위를 넓혀 가는 방식이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019년 7월에는 월 6만 3000여개였던 네이버 뉴스 규정 미준수 댓글이 2020년·2021년 7월에는 2만~3만개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일각에서는 올림픽이나 유로2020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나 손흥민·류현진·김광현 등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상에 대해 기사 댓글로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여론도 있었지만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부작용이 크다고 판단해 현재의 기조를 이어 갔다. ●“정책 뒤집으려면 사회적 합의 선행돼야” 네이트가 스포츠 기사 댓글을 부활한 것과 관련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소통의 장이 다시 열린 것에 대해 환영하는 시선도 있지만 업계 3등인 네이트가 1·2등과의 차별화를 위해 시대에 역행하는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도 있다. 네이버와 다음이 여론 조작과 광고 논란을 겪은 뒤 ‘실시간 검색어 순위’ 기능을 폐지했지만 네이트는 여전히 ‘실시간 이슈 키워드’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1년 전 문제가 두드러진 스포츠 기사 악성 댓글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조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재개한 것 같다”면서 “다시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될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통할 댓글창이 없어져서 답답해하고 아쉬워하는 이용자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더라도 정책을 뒤집으려면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경선열차 이번 주 출발… 李·尹 갈등 여진에 ‘아슬아슬’

    국민의힘 경선열차 이번 주 출발… 李·尹 갈등 여진에 ‘아슬아슬’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이 이번 주 선거관리위원회를 띄우고 ‘경선 열차’를 출발시킨다. 지도부는 분열을 피하고자 상황을 수습하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곳곳에 여진이 계속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오는 25일 대선주자들의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를 열고 26일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지도부가 토론회에서 비전발표회로 한발 물러선 만큼 발표회에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13명의 주자가 모두 참여한다.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던 서병수 경선관리위원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선관위원장 인선 갈등도 일단락됐다. 그러나 극으로 치달았던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윤석열 캠프 민영삼 국민통합특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본인 맘대로 하고 싶은 말 다 하든지, 대표직을 유지하며 대선 때까지 묵언수행하든지”라며 이 대표를 맹비난했다. 민 특보는 논란이 커지자 4시간 만에 글을 삭제하고 “캠프와는 전혀 관계없이 개인적인 판단에서 단상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한 뒤 캠프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캠프는 급히 공지를 띄워 “민 특보를 해촉했다”고 밝혔지만, 양측의 앙금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일 윤석열 캠프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비대위 추진설’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갈등은 당 전반으로 확산됐다. 윤 캠프는 이튿날 “허위보도, 가짜뉴스”라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다른 주자들은 발칵 뒤집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가짜뉴스’이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법적 대응 검토에 그치지 말고 법적 대응을 하라”고 압박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 대선은 보나 마나 필패”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선출된 지도부에 대해서도 그러는데, 선출되지 않은 지도부가 무슨 권위를 갖고 대선을 치를 수 있겠나”라고 비대위설을 강력 비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당에 들어와 정책은 안 만들고 계파만 만든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새로 터져 나온 문제에 정면 대응은 삼갔다. 그러나 지난 21일 MBC라디오에서 “대선 경선 버스를 8월 말에 출발시키려고 기다렸더니 사람들이 운전대를 뽑아 가고, 페인트로 낙서하고, 의자를 부수는 상황”이라며 “버스에 앉았더니 운전대가 없다”고 최근 자신을 향한 윤 전 총장 등의 비판에 불만을 드러냈다. 다른 뇌관도 여럿 남아 있다. 대선주자 캠프들이 경선을 관장할 당 선관위원장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모두를 만족시키는 인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을 미리 걸러 내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반영할지 여부를 두고도 주자마다 의견이 갈리고 있다.
  • 갈등 불씨 남긴 채 국민의힘 ‘경선 열차’ 이번주 일단 출발

    갈등 불씨 남긴 채 국민의힘 ‘경선 열차’ 이번주 일단 출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이 이번 주 선거관리위원회를 띄우고 ‘경선 열차’를 출발시킨다. 지도부는 내부 분열을 피하고자 상황을 수습하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곳곳에 여진이 계속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오는 25일 대선주자들의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를 열고 26일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지도부가 토론회에서 비전발표회로 한발 물러선 만큼 발표회에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13명의 주자가 모두 참여한다.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던 서병수 경선관리위원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선관위원장 인선 갈등도 일단락됐다. 그러나 극으로 치달았던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윤석열 캠프 민영삼 국민통합특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본인 맘대로 하고 싶은 말 다 하든지, 대표직을 유지하며 대선 때까지 묵언수행하든지”라며 이 대표를 맹비난했다. 민 특보는 논란이 커지자 4시간 만에 글을 삭제하고서 “캠프와는 전혀 관계없이 개인적인 판단에서 단상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한 뒤 캠프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캠프도 급히 공지를 띄워 “민 특보를 해촉했다”고 밝혔지만, 양측의 앙금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일 윤석열 캠프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비대위 추진설’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갈등은 당 전반으로 확산됐다. 윤 캠프는 이튿날 “허위보도, 가짜뉴스”라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다른 주자들은 발칵 뒤집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가짜뉴스’이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법적 대응 검토에 그치지 말고 법적 대응을 하라”고 압박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 대선은 보나 마나 필패”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선출된 지도부에 대해서도 그러는데, 선출되지 않은 지도부가 무슨 권위를 갖고 대선을 치를 수 있겠나”라고 비대위설을 강력 비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당에 들어와 정책은 안 만들고 계파만 만든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새로 터져 나온 문제에 정면 대응은 삼갔다. 그러나 지난 21일 MBC라디오에서 “대선 경선 버스를 8월 말에 출발시키려고 기다렸더니 사람들이 운전대를 뽑아 가고, 페인트로 낙서하고, 의자를 부수는 상황”이라며 “버스에 앉았더니 운전대가 없다”고 최근 자신을 향한 윤 전 총장 등의 비판에 불만을 드러냈다. 다른 뇌관도 여럿 남아 있다. 대선주자 캠프들이 경선을 관장할 당 선관위원장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모두를 만족시키는 인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을 미리 걸러 내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반영할지 여부를 두고도 주자마다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하영·고혜지 기자 hiyou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