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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향해 김학용 “에이, XX야” 욕설한 이유는?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향해 김학용 “에이, XX야” 욕설한 이유는?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김학용, 김무성, 유승민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향해 김학용 “에이, XX야” 욕설한 이유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 주장에 김학용 “XX야”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 주장에 김학용 “XX야”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김학용, 김무성, 유승민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 주장에 김학용 “XX야”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발언에 김학용 “에이, XX야” 도대체 왜?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발언에 김학용 “에이, XX야” 도대체 왜?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김학용, 김무성, 유승민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발언에 김학용 “에이, XX야” 도대체 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김태호 정면충돌 “유승민 사퇴할 이유있다” “회의 끝내!” 버럭 퇴장

    김무성 김태호 정면충돌 “유승민 사퇴할 이유있다” “회의 끝내!” 버럭 퇴장

    김무성 김태호 김무성 김태호 정면충돌 “유승민 사퇴할 이유있다” “회의 끝내!” 버럭 퇴장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그만 하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는 회의장을 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을 향해 막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상당히 화가 많이 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 거듭 촉구에 김무성·김학용 반응은?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 거듭 촉구에 김무성·김학용 반응은?

    2일 개최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를 향해 “당과 나라를 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한다”며 “오늘이 제가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드리는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 유승민 원내대표 스스로가 콩가루 집안이 아닌 찹쌀가루가 되겠다고 한 만큼 이제 이 말씀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호 최고위원은 “지금은 개인의 자존심도 명예도 중요하고 권력 의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정권의 안정”이라면서 “당의 단합이라는 것을 정말 가슴 깊이 생각해야할 때”라고 부연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의 발언이 끝난 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고 나섰고 이에 김무성 대표는 “회의 끝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회의는 파행으로 끝났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무성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태호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태호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무산… 연기… 취소… 당정청 대화 단절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이 매듭지어지지 않으면서 모든 당·청간 대화마저 단절됐다. 여권 전체에 싸늘한 분위기가 번지는 형국이다. 김무성 대표와 유 원내대표는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 불참했다. 김 대표는 민주평통 회의 불참 이유에 대해 “그런 행사에 가면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도 없다”면서 “가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와야 하는데 그럴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을 추진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의 2일 청와대 방문도 무산됐다. 당초 정 의장을 포함한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 참가국 의장은 2일 박 대통령 주재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국회의장만 참석하는 예방 행사로 바뀌면서 정 의장은 빠지게 됐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도 연기됐다. 김 대표는 연기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걸 몰라서 묻느냐”고 했다. 이날 친박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참석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사태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정협의에 유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같은 현상은 껄끄러워진 당·정·청관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 촉구에 김학용 “XX야 그만해” 욕설+고함 결국..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 촉구에 김학용 “XX야 그만해” 욕설+고함 결국..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 촉구에 김학용 “XX야 그만해” 욕설+고함 결국..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김무성, 유승민, 김학용’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가 중도 파행됐다. 2일 개최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를 향해 “당과 나라를 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한다”며 “오늘이 제가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드리는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 유승민 원내대표 스스로가 콩가루 집안이 아닌 찹쌀가루가 되겠다고 한 만큼 이제 이 말씀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호 최고위원은 “지금은 개인의 자존심도 명예도 중요하고 권력 의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정권의 안정”이라면서 “당의 단합이라는 것을 정말 가슴 깊이 생각해야할 때”라고 부연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의 발언이 끝난 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고 나섰고 이에 김무성 대표는 “회의 끝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회의는 파행으로 끝났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무성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태호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태호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태호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서울신문DB(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김무성, 유승민, 김학용)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새누리당 최고위 파행..김태호 유승민 사퇴 촉구에 김학용 욕설까지

    새누리당 최고위 파행..김태호 유승민 사퇴 촉구에 김학용 욕설까지

    2일 개최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를 향해 “당과 나라를 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한다. 지금은 개인의 자존심도 명예도 중요하고 권력 의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정권의 안정이다. 당의 단합이라는 것을 정말 가슴 깊이 생각해야할 때”라고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 차례가 끝난 뒤에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고 나섰고 김무성 대표는 “회의 끝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무성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태호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태호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는 종료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김태호 ‘유승민 사퇴’ 거듭 주장하자 퇴장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김태호 ‘유승민 사퇴’ 거듭 주장하자 퇴장

    김무성 김태호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김태호 ‘유승민 사퇴’ 거듭 주장하자 퇴장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그만 하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는 회의장을 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을 향해 막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상당히 화가 많이 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해야” 김무성 “회의 끝내!” 김학용 욕설한 이유는?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해야” 김무성 “회의 끝내!” 김학용 욕설한 이유는?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김학용, 김무성, 유승민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유승민 사퇴해야” 김무성 “회의 끝내!” 김학용 욕설한 이유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김무성·김학용 유승민 사퇴 놓고 정면 충돌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김무성·김학용 유승민 사퇴 놓고 정면 충돌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김학용, 김무성, 유승민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김무성·김학용 유승민 사퇴 놓고 정면 충돌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의원, 유승민 사퇴 거듭 주장…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 최고위 파행

    김태호 의원, 유승민 사퇴 거듭 주장…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 최고위 파행

    김무성 김태호 의원 김태호 의원, 유승민 사퇴 거듭 주장…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 최고위 파행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그만 하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는 회의장을 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을 향해 막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상당히 화가 많이 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영 칼럼] 모두가 지는 ‘거부권 정국’ 속히 끝내야

    [구본영 칼럼] 모두가 지는 ‘거부권 정국’ 속히 끝내야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2002년 여름의 ‘연평해전’을 영화로 봤다. 북한 경비정의 기습 포격으로 시작된, 31분간의 교전 신에서 자꾸 눈물이 났다. 처절하게 피 흘리며 응전하다 승조원 여섯 명이 희생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자괴감 탓인지도 모르겠다. 당시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영결식에 앞서 월드컵 폐막식을 보러 도쿄로 떠나고, 금강산 관광객들도 안전하게 돌아왔다는 내레이션을 들으면서…. 당시 참수리 357호는 적선이 우리 해역을 침범하더라도 선제 포격을 하지 말고 ‘밀어내기 기동’만 하라는 교전수칙을 하달받았단다. 그래야 남북 화해 무드를 깨지 않는다는 정치적 오산에 이름 없는 민초였던 수병들의 생사가 뒷전으로 밀려난 것이다. 연평해전이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요즘 민생과 동떨어진 명분 다툼에 올인하는 한국 정치의 고질이 되살아난 건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 국정은 마비 상태다. 새누리당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 퇴출을 놓고 ‘밀당’이 한창이다. 야당은 그제까지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했다. 가뜩이나 여당의 친박·비박이 부딪치고, 야당의 친노·비노가 드잡이를 하던 터였다. 이제 청와대와 여야의 3각 갈등이 폭발하면서 조선시대 4색 당쟁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 당파 싸움의 주된 특징이 뭔가. 국상을 맞아 왕이 상복을 입는 기간을 놓고 벌인 ‘예송 논쟁’처럼 민초들의 삶과 유리된 공리공담을 다퉜다는 점이다. 입법부에 행정입법에 대한 수정 요구권을 준 국회법 개정안이 촉발한 ‘거부권 정국’이 그런 양상을 띠고 있다. 애당초 공무원연금법에 국회법 개정안이란 혹을 단 게 잘못 끼운 첫 단추였다. 국회가 법을 만들면 변화무쌍한 민생 현장의 수요에 맞춰 시행령을 만드는 건 정부의 몫이다. 시행령이 모법에 어긋나는지는 사법부가 가리고, 정부의 자의성이 의심되면 국회는 모법을 고치면 되는 것이다. 이번에 여야가 이런 삼권분립 정신을 거스르는 국회법을 합작해 낸 형국이다. 공무원연금 협상에는 소극적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위헌 소지가 큰 국회법 개정안을 끼워 넣은 이면에 국정 발목 잡기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는 별개로 치자.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전략에 동조한 건 실책이었다. 유 원내대표는 뒤늦게 개정안에 강제성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김무성 대표의 말처럼 “똑똑하지만 까칠한” 그답지 않게 스타일을 구긴 꼴이다. 강제성이 없다면 괜히 평지풍파를 일으킬 필요도 없었고, 강제성이 있다면 위헌이란 얘기가 아닌가. “여당 원내 사령탑이 ‘자기 정치’에는 열심이면서 민생 현안 처리엔 소극적”이라는, 박 대통령의 비판을 자초한 배경이다. 어떻게 발단이 됐든 거부권 정국이 오래 이어져선 안 된다. 지금이 어느 땐가.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다. 어찌 보면 요즘 청년들도 저 참수리호 갑판에서 사투를 벌이던 박동혁 상병이나 한상국 하사에 버금갈 만큼 절박한 처지다. ‘청년실신’(졸업 후 실업자·신용불량자가 된다), ‘인구론’(인문계 졸업자 90%가 논다)이란 말이 괜히 나왔겠나. 더욱이 지금 온 국민이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고 서민 경제에도 큰 주름이 잡혔다. 그런데도 정치권이 민생과 무관한 권력 투쟁을 벌인다면? 여·야·청(靑) 모두를 루저로 만들고, 종국엔 국민을 최대 피해자로 만드는 제로섬 게임일 뿐이다. 청년 일자리나 노인 복지 등 실질적 정책을 놓고 싸워야 진정한 승자가 가려진다. 박 대통령이 진작에 여당 지도부와 머리를 맞대며 소통했다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겠는가. 유승민을 찍어 낸다고 정국이 말끔히 정리될 리도 없다. 성공한 정부로 기억되려면 지시보다 대면 설득으로 공감대를 이루도록 대통령의 리더십부터 바뀌어야 한다. 국정 마비의 또 다른 원인 제공자인 새정치연합도 “만년 야당처럼 행동한다”(대니얼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특파원)는 제3자의 고언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가 꼬집은 건 대안 없이 국정의 발목만 잡는 야당의 구태였다. 경제활성화법들을 가짜 민생법안이라고 비판하면서 정작 본격적 토론과 심의는 차일피일 미루는 게 딱 그런 증상이다. 논설고문
  • 거부권 정국 이어가는 野

    새정치민주연합이 상위 법률을 위반하는 시행령을 모법을 개정해 바로잡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당의 국회법 개정안 표결 불참이 유력한 가운데, 국회의 입법권을 활용해 ‘거부권 이후 정국’을 계속해서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당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1일 상위법을 위반한 14개 행정입법 사례를 발표한 데 이어 11개를 추가로 발굴해 법률 검토를 마치는 대로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모법 위반 논란이 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1차 대상으로 하고 있어 여당과 또 다른 정쟁을 벌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상위법을 위반한 이들 시행령을 상위 법률을 통해 바로잡는 과정을 여당의 다른 법안과 연계할 수도 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시행령은 어디까지나 행정부에 입법권을 위임한 것인 만큼 법적 문제가 없다”면서 “세월호 특별법 등 논란이 있는 시행령을 법 개정으로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은 앞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회 입법 매뉴얼을 바꿔 시행령 내용을 법률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응이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미국의 경우 법을 만들면 책 한 권이 나온다”면서 행정부가 시행령으로 모법의 ‘빈틈’을 메울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1일 “지난달 28일 원내지도부 만찬에서 이 원내대표가 ‘행정부에 위임하는 범위를 줄이면 논란도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이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하는 시점부터 이 같은 방안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은 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겨냥한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심판’ 발언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0조원+ α

    정부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가뭄, 경기 침체 등을 극복하기 위해 ‘10조원+α’ 수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 각종 정부 기금과 공공기관 투자도 크게 늘린다. 이렇게 되면 훨씬 많은 돈이 ‘경기 부양’에 풀리게 된다. 일단 오는 6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해 20일 이전에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법인세 인상 등 펑크 난 나라 곳간을 채울 방안이 확보되지 않은 추경을 반대하고 있어 정부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기금·공공기관 투자도 크게 늘려 당정은 1일 국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런 추경안에 합의했다. 국채 발행에 의존해야 하는 추경은 필수 항목만 편성하고 대신 기금과 공공기관 투자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추경 가운데 펑크 난 곳간을 메우는 데 쓰일 세입 용도는 5조원 수준이고 세출 규모는 5조원+α라고 했다. 새누리당은 재정 건전성 우려 해소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고 정부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추경 재원의 대부분은 국채 발행으로 충당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 규모를 감안하면 국채 발행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나라 살림 적자는 50조원에 이르러 역대 최대 적자폭을 기록한다. ●지방재정난 고려 지방교부세는 감액 안해 당정은 세입경정예산을 짤 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메르스로 피해를 보거나 경영이 곤란해진 병원에 손실을 보조하고 운영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증설 필요성이 제기된 공공병원과 음압·격리 병상을 확충한다. 경영상 애로를 겪는 관광업계와 중소기업, 수출기업 등에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감염병과 관련한 중장기 대책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가뭄 대책과 관련해서는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수리 시설을 확충하고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비해 수급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재해 위험이 있는 노후 저수지를 보수하고 급경사지와 같은 붕괴 위험지역을 정비하는 예산도 추경에 포함하기로 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근로 취약층의 고용안정 대책과 서민생활 안정 지원, 지역경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 ‘거부권 정국’ 勢대결 속 계파분화 조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서 촉발된 여권 내홍을 계기로 새누리당 의원들의 계파도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크게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대결 구도 속에 여러 갈래로 분화되는 양상이다. 그동안 박 대통령과의 거리감에 따라 계파가 나뉘었다면 이제는 정책 노선과 인물 중심으로 울타리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에서 새롭게 부상한 세력은 ‘유승민 사단’이다. 원내부대표와 정책위부의장들이 한 축을 형성한다. 조해진·김세연·민현주·이종훈·이이재·이재영 의원 등 10명 안팎이다. 이들은 유 원내대표의 ‘신(新)보수’ 정책 노선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조원진·김희국 의원을 비롯해 원내대표 경선 때 유 원내대표의 당선을 도운 대구 지역 의원도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유 원내대표를 제외한 11명의 대구 지역 의원 중 절반쯤 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계는 현재 당내 최대 계파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내년 총선에서 김 대표가 공천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8대 국회에서 ‘주이야박’(晝李夜朴·낮에는 친이명박 밤에는 친박근혜)이라는 말이 있었다면 지금은 ‘주박야김’(낮에는 친박근혜 밤에는 친김무성)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이군현·강석호·김학용·김영우 의원 등 주요 당직자와 김 대표가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맡았을 때의 인연, 부산·경남(PK) 출신, 내년 총선 공천을 노리는 비례대표 등 잠재적 친김무성계를 더하면 족히 50명은 넘을 것이라는 계산도 나온다. 19대 국회 초반 위용을 자랑했던 친박계는 이번 대통령 거부권 정국에서 ‘한 줌’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7월 ‘김무성 체제’ 출범 이후 ‘탈박이김’(脫朴移金 · 친박계에서 김무성계로 이동) 현상도 세력 약화를 부추겼다. 하지만 목소리를 내고 있는 서청원·윤상현·이정현 의원 등 친박 직계의 숫자가 적을 뿐 침묵하고 있는 범친박계를 포함하면 적어도 당내 50~60명 정도는 박 대통령을 두둔하는 쪽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주영 의원이 받은 64표는 여전히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어디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중도파’도 존재감이 상당하다. 친박계와 비박계 사이에서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의원총회에서 유 원내대표가 압도적으로 재신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중도파의 힘이 컸다. 이재오 의원을 중심으로 한 옛 친이(친이명박)계는 현재 김무성계나 유승민계와는 또 결이 다른 범비박계로 분류된다. 여기에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몽준 전 의원이 내년 총선 도전을 앞두고 원내 세력화를 시도할 경우 당의 계파 분화는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현재는 과도기이기 때문에 계파가 서로 중첩되는 경향이 있다. 여권의 계파 지형도는 내년 총선을 전후로 명확하게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사퇴 요구에 “에이, XX야” 김학용 질타 어떻게 나왔나?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사퇴 요구에 “에이, XX야” 김학용 질타 어떻게 나왔나?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김학용, 김무성, 유승민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사퇴 요구에 “에이, XX야” 김학용 질타 어떻게 나왔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사퇴 요구에 김학용 “에이, XX야” 강한 질타 이유는?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사퇴 요구에 김학용 “에이, XX야” 강한 질타 이유는?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김학용, 김무성, 유승민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사퇴 요구에 김학용 “에이, XX야” 강한 질타 이유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유승민 사퇴해야” 김학용 의원 “에이 XX야”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

    김태호 “유승민 사퇴해야” 김학용 의원 “에이 XX야”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

    김태호, 김학용 의원, 김무성, 유승민 김태호 “유승민 사퇴해야” 김학용 의원 “에이 XX야”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에 김학용 “에이, XX야” 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 그랬다”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에 김학용 “에이, XX야” 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 그랬다”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 김학용, 김무성, 유승민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의원에 김학용 “에이, XX야” 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 그랬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 중도 파행으로 끝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나가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XX야.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왜 없냐.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고함치며 함께 퇴장했다. 그러자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학용 비서실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너무 하지 않느냐. 서청원 최고위원도 나가면서 ‘김태호 저거 너무하네’라고 그랬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집단 퇴장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해 “긴급 최고위를 한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는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느냐”면서 “지금 유 원내대표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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