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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퇴진] ‘劉 사퇴 권고’ 결론 손쉽게 도출… 재신임 13일 만에 정반대로

    [유승민 퇴진] ‘劉 사퇴 권고’ 결론 손쉽게 도출… 재신임 13일 만에 정반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난달 25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8대2 정도의 압도적인 비율로 ‘재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13일 뒤인 8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권고한다’는 결론도 생각보다 손쉽게 도출됐다. 유 원내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의 ‘항거’는 높은 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4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당사자인 유 원내대표가 불참하면서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대신 의총을 이끌었다. 김무성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유 원내대표는 당의 외연을 넓힌 우리 새누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경험에 비추어볼 때 정치인의 거취는 반드시 옳고 그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자신을 던지면서 나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유 원내대표에게 당을 위해 희생하는 결단을 부탁한다”며 사실상 사퇴를 권고했다. 의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회의장 내부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다. 논쟁의 초점은 재신임 ‘표결’에 맞춰졌다. 이날 발언대에 선 33명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대다수가 “표결로 가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표결은 곧 둘 중에 하나는 죽어야 하는 사생결단의 승부로 인식된다는 이유에서다. 한 비박계 재선 의원은 “유 원내대표가 재신임되면 박 대통령과 친박계가 상처를 입고,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수일 경우에는 유 원내대표가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내상을 입을 수 있다”며 표결에 반대했다. 김세연, 김희국, 이종훈, 이재영 의원 등 유 원내대표 측근들이 “표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론을 폈지만 대세를 흔들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함진규 의원이 “(유 원내대표) 식구들은 발언하지 말라”고 소리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친박계 김태흠, 이장우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도부 책임론을 거론한 비박계 이재오 의원을 향해 “박근혜 정부가 잘 되게 하기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 야당이 제대로 못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왜 아군인 청와대와 지도부를 공격하느냐”는 취지의 날 선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의총을 지켜본 한 당직자는 “비박계의 반발은 조기진압됐다”며 “의총 분위기가 일방적이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의총 마지막 발언에서 “의총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조 수석부대표와 함께 유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겠다”고 했고 의원들은 이에 동의했다. 만장일치를 뜻하는 ‘박수 추인’은 없었지만 친박계 의원 일부가 환영의 박수를 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곧바로 유 원내대표가 있는 의원회관으로 향했다. 유 원내대표는 김 대표와 만난 직후 미리 준비한 듯 긴급 기자회견 개최 소식을 알렸다. 10여분 뒤 국회 기자실에 모습을 드러낸 유 원내대표는 5분간의 사퇴문 발표를 마치고 국회를 떠났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기자회견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기자회견, 헌법 1조 1항 새누리당이 8일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를 박수로 추인한 가운데 유 원내대표는 의총 결과를 받아들여 사퇴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유 원내대표가 밝힌 입장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된 나날을 살아가시는 국민 여러분께 저희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큽니다. 참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 아침 여의도에 오는 길에, 지난 16년간 매일 스스로에게 묻던 질문을 또 했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정치는 현실에 발을 딛고 열린 가슴으로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는 신념 하나로 저는 정치를 해왔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입니다.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오늘이 다소 혼란스럽고 불편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가치에 매달리고 지켜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주간 저의 미련한 고집이 법과 원칙, 정의를 구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저는 그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거듭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용서와 이해를 구합니다.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 2월 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총선 승리를 약속드리고 원내대표가 되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그 약속을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난 4월 국회연설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 제가 꿈꾸는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가겠다.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던 약속도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더 절실한 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습니다. 저와 꿈을 같이 꾸고 뜻을 같이 해주신 국민들, 당원 동지들,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거취 논의, 새누리당 의원총회 열고 논의 중

    유승민 거취 논의, 새누리당 의원총회 열고 논의 중

    새누리당은 8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의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승민 원내대표는 “저는 의총 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총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이후 논란이 돼 온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8일 의총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퇴 결론 유도하는 의총”… 발끈한 비박

    “사퇴 결론 유도하는 의총”… 발끈한 비박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의원들은 7일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시도하기로 한 당 지도부의 방침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당 재선의원 12명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박민식, 조해진, 강석호, 김세연, 김학용, 신성범, 황영철, 박상은, 김성태, 이한성, 안효대, 정미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비박계의 집단행동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예고 없이 회의장을 불쑥 찾았다. 당 지도부의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 시도 결정에 대한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서였다. 김 대표는 1시간 후 “당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했는데 반대 의견이 상당히 많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의원들에게 사퇴 권고 결의안을 내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후 박민식 의원은 “사퇴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으면 공정한 의사 결정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의안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김 대표에게 요청했다”면서 “의총에서 제한 없는 의제로 토론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8일 의총 안건 명을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으로 즉각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의총에서는 유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유 원내대표 사퇴에 대한 찬반을 놓고 의원들의 격론이 벌어질 경우 계파 갈등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 당 내홍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비박계 맏형 격인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물러나야 할 사람들은 최고위원들”이라며 반발했다. 정두언 의원도 “이 지도부는 새누리당 지도부인가 아니면 청와대의 맹종부인가”라고 맹비난했다. 김용태 의원은 “최고위원회의가 의원총회에 원내대표 사퇴 결의 안건을 내는 것은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개인적 행로 안 돼”… 내각 다잡고 정치권 재겨냥

    朴대통령 “개인적 행로 안 돼”… 내각 다잡고 정치권 재겨냥

    박근혜 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에서 “오직 국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나라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 국민을 대신해서 각 부처를 잘 이끌어 주셔야 한다. 여기에는 개인적 행로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위원들을 향한 한마디였지만 여러 갈래 해석을 낳았다. 특히 ‘개인적 행로’가 중의적으로 읽혔다. 일차적으로는 공직 기강 다잡기로 풀이됐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공직 사회에 다시 긴장감을 불어넣으려는 메시지라는 분석에서다. 세부적으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출신 장관 등의 출마를 둘러싼 분위기를 겨냥한 것으로도 여겨졌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거취 문제가 불거지면서 친박(친박근혜)계의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여의도 조기 복귀설과 함께 황우여 교육부총리,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다른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복귀설이 줄줄이 거론됐다. 또 한편으로는 여전히 정치권을 겨눈 언급으로 받아들여졌다. ‘자기 정치’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얘기다. 앞서 박 대통령은 “개인이 살아남기 위한 정치를 거두고 국민을 위해 살고 노력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는 국민의 대변자이지, 자기 정치철학과 정치적 논리에 이용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했었다. 이런 점에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를 결정할 8일 의원총회를 앞두고 대통령의 의중을 거듭 재확인시키는 발언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10여분간의 모두발언 원고를 읽어 내려가면서 그리스발 세계경제 불안에 따른 우리 경제 악영향 최소화, 추가경정예산의 조기 통과 필요성, 임금피크제 도입을 비롯한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경제 이슈에 집중했다. 한편 청와대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박 대통령이 야당 의원 시절 공동 서명한 국회법 개정안에 ‘박근혜법’이라는 별칭을 달아 재발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 “대통령의 이름을 법안 이름에 함부로 붙이는 것도 그렇지만, 당시 박 대통령은 그 법을 발의한 것이 아니고 공동 서명한 것이다. 그렇게 지칭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유승민 거취 논의, “의총 결정에 따를 것” 이목집중..결과 보니

    유승민 거취 논의, “의총 결정에 따를 것” 이목집중..결과 보니

    유승민 거취 논의, 새누리당 의원총회 개최 “의총 결정에 따를 것” 결과는? ‘유승민 거취 논의’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논의 결과 사퇴가 결정됐다. 새누리당은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4시간 가까운 격론 끝에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사퇴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당초 의총에서 채택을 시도했던 ‘유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을 추인하지는 않고 ‘사퇴 불가피론’이 다수였다는 의원총회 결과를 유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퇴 권고 결의안은 아니지만 집권 여당이 원내대표에게 사퇴를 권고하는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사퇴 권고를 수용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의원총회는 ‘사퇴 불가피론’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이후 논란이 돼 온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8일 의총에서 결론이 났다. 유승민 거취 논의 회의에 앞서 여당 의원들은 “의총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잘잘못을 떠나서 일단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애초 최고위가 결정한 의총 안건은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이었다. 하지만 당내 일부 비박(非朴)계 의원이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유도하는 의총에는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명칭이 ‘원내대표 거취 논의’로 바뀌었다. 사진=서울신문DB(유승민 거취 논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퇴 쪽으로…여진 속으로

    사퇴 쪽으로…여진 속으로

    새누리당이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담판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내일 오전 9시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겠다”면서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명칭은 이날 오후 비박(비박근혜)계의 반발에 따라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으로 변경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하루 종일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 지역별, 선수별 회동을 갖고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로선 의총에서 사퇴 권고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청 갈등과 비판 여론이라는 ‘이중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당내 분위기다. 그동안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온 비박계 핵심이자 당내 최대 계파인 김 대표 진영 역시 ‘사퇴 불가피론’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가능성은 낮지만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는 비박계를 중심으로 의총 자체를 보이콧할 여지도 남아 있다. 유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내일 의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면서 “어떤 결정이든 의총의 결정을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퇴 여부 못지않게 사퇴 시점도 관심거리다. 유 원내대표가 의총 직후 물러날 수도 있지만, 7월 임시국회 종료 때까지 ‘시한부 유임’ 의사를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 유 원내대표가 의총 직후 던질 정치적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입장 표명이 곧 ‘홀로서기 선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원대대표가 물러나더라도 여권의 내홍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계파 대결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이 큰 데다, 총선을 겨냥한 계파 간 헤게모니 다툼도 첨예화될 가능성이 높다. 여권 내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유승민 거취 논의, 與의원총회 ‘사퇴 권고→거취 논의’ 변경

    유승민 거취 논의, 與의원총회 ‘사퇴 권고→거취 논의’ 변경

    유승민 거취 논의, 與 8일 의원총회 전운… ‘사퇴 권고→거취 논의’ 명칭 변경 유승민 거취 논의 새누리당은 8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내일 오전 9시 의총 소집을 요청했다”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다으이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퇴 권고 결의안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결의문을 만들어서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 개인에 대한 신임과 불신임 투표 행위는 가능한 피해야겠다고 해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권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형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의총에서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안 채택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이후 여권 내 논란이 계속돼온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8일 의총에서 어떤 식으로든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원내대표는 “저는 의총 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총 결정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비박계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원내대표 거취 논의의 건”으로 안건 명칭을 바꾸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거취 논의 입장표명 “정치 생명 걸고 헌법 가치 지키고 싶다”

    유승민 거취 논의 입장표명 “정치 생명 걸고 헌법 가치 지키고 싶다”

    유승민 거취 논의, 유승민 사퇴 기자회견 새누리당은 8일 국회법 개정안 ‘위헌 시비’로 인해 거취 논란의 대상이 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없이 ‘사퇴 권고안’을 추인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의총 결정사항을 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은 채 의원회관에 머문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권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원 뜻 받들어 사퇴권고를 수용하겠다”며 “임기 못 채우고 물러나 아쉬움이 있다. 당원 여러분의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 거취 문제로 실망 드려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정치 생명 걸고 헌법 가치 지키고 싶다”며 “법과 원칙 정의구현에 도움되면 비난을 감수하겠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꿈꾸는 정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고 소신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사퇴 기자회견 “정치 생명 걸고 헌법 가치 지키고 싶다”

    유승민 사퇴 기자회견 “정치 생명 걸고 헌법 가치 지키고 싶다”

    유승민 사퇴 기자회견 새누리당은 8일 국회법 개정안 ‘위헌 시비’로 인해 거취 논란의 대상이 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없이 ‘사퇴 권고안’을 추인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의총 결정사항을 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은 채 의원회관에 머문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권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원 뜻 받들어 사퇴권고를 수용하겠다”며 “임기 못 채우고 물러나 아쉬움이 있다. 당원 여러분의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 거취 문제로 실망 드려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정치 생명 걸고 헌법 가치 지키고 싶다”며 “법과 원칙 정의구현에 도움되면 비난을 감수하겠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꿈꾸는 정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고 소신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심야 총동원령, 본회의 보이콧… 국회 포기한 여야

    국회가 또다시 멈춰 섰다. 국회법 개정안 파동으로 어제 국회는 휴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 불참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상임위원회를 전면 중단시켰다. ‘발등의 불’인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도 당연히 중단됐다. 무슨 일이 있어도 1년 365일 국회 문을 열어야 한다는 19대 국회 개원 당시의 맹약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쳐졌다. 이러고도 국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세비를 꼬박꼬박 챙길 자격이 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국회 무력화의 책임은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제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 이후 상황에서 여야가 보여 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대한민국 유력 정당들의 낯부끄러운 모습에 자괴감마저 들 정도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한밤중에 소속 의원 총동원령을 내려 단독으로 본회의를 속개했다. 단독 본회의 개회를 위한 의결정족수인 150명을 채우기 위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KTX를 타고 대구에서 급거 여의도로 갔다. 법안 처리는 더욱 가관이다. 재고품 땡처리하듯 1시간 동안 크라우드펀딩법 등 61개 법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통과 법안 1개당 1분씩 소요된 셈이다. 중간에 일부 의원이 자리를 비워 겨우 채웠던 의결정족수가 미달되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잠시 기다렸다가 표결 처리하는 촌극도 빚어졌다. 군사독재 시절에나 자주 볼 수 있었던 본회의 여당 단독 개회, ‘통법부’의 망령이 버젓이 지금 우리 국회의사당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나마 야당의 극렬한 저항 등 몸싸움이 없었던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참이다. 여당과 합의했던 일정을 강경파들에게 눌려 보이콧했다는 점에서 새정치연합 역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약속을 안간힘을 다해 스스로 지키겠다”고 공언했지만 의원총회에서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새정치연합으로서는 ‘야당 본회의 보이콧-여당 단독 개회-61개 법안 여당 단독 처리’라는 구태 재연의 시발점을 제공한 셈이 됐다. 무엇보다도 새누리당의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 불참이 예상돼 왔다는 점에서 이를 문제 삼아 본회의를 보이콧하고, 법안 처리 합의를 깨뜨린 것은 명분이 없다. 이번 사태 내내 갈팡질팡한 새누리당에서는 여당의 품격이 느껴지지 않는다. 얼마나 자신감이 없기에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 불참으로 야당의 거센 반발을 자초했는가 말이다.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일단락되겠지만 친박(친박근혜)과 비박으로 첨예하게 나뉘어 치고받는 한 국민들은 새누리당에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19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를 표방하고 출범했지만 낙제점 평가를 받고 있다. 법안을 우후죽순처럼 쏟아내기만 할 뿐 처리에는 관심도 없어 생산성과 효율성 면에서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자기가 발의한 법안을 스스로 반대하는 정신 나간 의원까지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까지 포기한다면 남는 것은 국민들의 심판뿐이다. 20대 총선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여야의 처열한 각성을 촉구한다.
  • 유승민 거취 논의, 與 의원총회 ‘사퇴 권고→거취 논의’ 명칭 변경

    유승민 거취 논의, 與 의원총회 ‘사퇴 권고→거취 논의’ 명칭 변경

    유승민 거취 논의, 與 8일 의원총회 전운… ‘사퇴 권고→거취 논의’ 명칭 변경 유승민 거취 논의 새누리당은 8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내일 오전 9시 의총 소집을 요청했다”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다으이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퇴 권고 결의안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결의문을 만들어서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 개인에 대한 신임과 불신임 투표 행위는 가능한 피해야겠다고 해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권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형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의총에서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안 채택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이후 여권 내 논란이 계속돼온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8일 의총에서 어떤 식으로든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원내대표는 “저는 의총 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총 결정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비박계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원내대표 거취 논의의 건”으로 안건 명칭을 바꾸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거취 논의, 與 8일 의원총회 전운… ‘사퇴 권고→거취 논의’ 명칭 변경

    유승민 거취 논의, 與 8일 의원총회 전운… ‘사퇴 권고→거취 논의’ 명칭 변경

    유승민 거취 논의, 與 8일 의원총회 전운… ‘사퇴 권고→거취 논의’ 명칭 변경 유승민 거취 논의 새누리당은 8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내일 오전 9시 의총 소집을 요청했다”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다으이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퇴 권고 결의안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결의문을 만들어서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 개인에 대한 신임과 불신임 투표 행위는 가능한 피해야겠다고 해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권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형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의총에서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안 채택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이후 여권 내 논란이 계속돼온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8일 의총에서 어떤 식으로든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원내대표는 “저는 의총 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총 결정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비박계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원내대표 거취 논의의 건”으로 안건 명칭을 바꾸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수용 기자회견 “법과 원칙 정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수용 기자회견 “법과 원칙 정의 지키고 싶었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수용 기자회견 “법과 원칙 정의 지키고 싶었다” 유승민 새누리당이 8일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를 박수로 추인한 가운데 유 원내대표는 의총 결과를 받아들여 사퇴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유 원내대표가 밝힌 입장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된 나날을 살아가시는 국민 여러분께 저희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큽니다. 참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 아침 여의도에 오는 길에, 지난 16년간 매일 스스로에게 묻던 질문을 또 했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정치는 현실에 발을 딛고 열린 가슴으로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는 신념 하나로 저는 정치를 해왔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입니다.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오늘이 다소 혼란스럽고 불편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가치에 매달리고 지켜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주간 저의 미련한 고집이 법과 원칙, 정의를 구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저는 그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거듭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용서와 이해를 구합니다.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 2월 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총선 승리를 약속드리고 원내대표가 되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그 약속을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난 4월 국회연설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 제가 꿈꾸는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가겠다.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던 약속도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더 절실한 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습니다. 저와 꿈을 같이 꾸고 뜻을 같이 해주신 국민들, 당원 동지들,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정치인과 화안시(和顔施)/최광숙 논설위원

    어색하던 엘리베이터 안이 갑자기 환해졌다. 아래층에 사는 갓난아기가 엄마와 함께 나들이를 가나 보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사촌이지만 인사도 없이 지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 갓난아기가 빵긋빵긋 눈웃음을 하며 옹알이를 하면 윗집 아저씨도, 옆집 할머니도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면서 마치 한가족처럼 된다. 불경에 무재칠시(無財七施)라는 말이 있다. 돈 없이도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 수 있는 7가지를 일컫는다. 그중에 으뜸이 부드러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화안시(和顔施)다. 둘째 말로 베푸는 언사시(言辭施), 셋째 따뜻한 마음을 주는 심려시(心慮施), 넷째 호의의 눈빛으로 남을 보는 안시(眼施), 다섯째 몸으로 돕는 신시(身施), 여섯째 남에게 좋은 자리를 양보하는 상좌시(床座施), 일곱째 남에게 쉴 공간을 마련해 주는 방사시(房舍施)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놓고 정국이 시끄럽다. 새누리당 회의에서는 육두문자 욕설도 오갔단다. 정치인 얼굴만 봐도 마음이 불편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웃는 얼굴로 국민들을 좀 편안하게 하는 것도 보시라는 걸 정치인들도 알았으면 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劉, 김무성 면담서 “내 목을 쳐달라”… 의총 직후 사퇴 표명 촉각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가 이르면 8일 의원총회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 원내대표의 사퇴 여부와 시점, 정치적 메시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 원내대표는 7일 아침 출근길에서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하시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 한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평소와 다름없이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입장 변화가 없다면서도 “(친박근혜계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내대책회의에 이어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러닝메이트였던 원유철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최고위원 대부분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 20여분 만에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서 “제가 더이상 있을 이유가 없어서 (나왔다)”라며 사퇴를 압박하는 분위기였음을 시사했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 김무성 대표와의 면담에서도 “의총에서 내 목을 쳐 달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심야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에는 유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단 12명이 모여 2시간여 동안 사퇴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유 원내대표의 결정에 따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명예로운 퇴진’은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대세다. 이에 따라 8일 의원총회 이후 유 원내대표의 사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의총 직후 사퇴를 표명한다면 논란은 우선 일단락된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 처리 등 7월 국회 일정을 이유로 사퇴 시점을 7월 이후로 미룬다면 친박계에서 표 대결을 위한 의총 재소집을 요구할 수도 있다. 또한 유 원내대표가 그간의 소회를 밝히는 과정에서 내놓은 메시지의 수위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유승민 사퇴 이후의 정국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유승민 사퇴 이후의 정국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논란은 오늘 안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게 흔들렸던 정국이 쉽게 안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도 새누리당과 청와대 간에, 여당과 야당 간에, 여와 야 내부에 해소해야 할 갈등 요인이 산적해 있다. 정국 안정을 위해서는 결국 청와대부터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유승민 사퇴 이후의 정국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정치권은 물론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여파로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정국이 극도로 어수선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정국 수습책을 보고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실장은 박 대통령을 만날 수 없었다. 박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당시 고열과 복통으로 귀국 비행기에서의 기자간담회를 생략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어쩔 수 없이 문서로 된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 실장의 보고 내용이 실제로 정국 수습에 반영됐을까. 박 대통령이 정말로 이 실장의 보고를 받지 못할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일까. 만일 박 대통령과 이 실장 사이에 ‘신뢰의 문제’가 있다면 그 이유는 열 가지가 넘을 것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고, 핵심 측근인 이른바 ‘3인방’과의 관계가 좋지 않고, 언론에 지나치게 역할이 부각되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유 원내대표와 너무 가까운 듯하고…. 그러나 박 대통령이 이 실장을 신뢰했던 기억, 또 신뢰해야 하는 이유는 그보다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이 지금 이 실장을 믿지 않는다면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궁금하다. 박 대통령의 주변을 둘러보자. 말이 3인방이지 적어도 그 가운데 한 명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의 당선에 공을 세우고 청와대로 들어온 이른바 ‘어공’들 가운데 열 명 정도가 이런저런 의심을 받으며 청와대를 떠났다. 그중 적지 않은 수가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받았다고 한다. 이 실장 임명 당시 여당은 물론 야당과 언론에서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런데 이 실장이 몇 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 박 대통령은 선택해야 한다. 이 실장을 쓰려면 믿고 힘을 실어 주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빨리 새로운 비서실장을 찾아야 한다. “나는 싫고, 다른 사람들은 못 미더우니까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 김무성 대표가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변했다고 한다. 유 원내대표가 물러나면 김 대표 차례라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 최근에 나온 말도 아니다. 지난 3월 이른바 차기 대선주자와 인터뷰를 한 뒤 그에게 정국 전망을 들었다. 그는 현재의 여당 지도부가 여름쯤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정치권에서는 이미 생각하고 있던 시나리오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백 가지가 넘을지 모른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말리는데도 원내대표 자리를 맡고, 상하이에서 개헌 발언을 하고, ‘자기 정치’를 위해 의원들을 ‘줄 세우고’…. 그러나 김 대표는 현재 여당과 보수세력이 갖고 있는 중요한 정치적 자산 가운데 하나다. 그는 내년 7월까지 임기가 정해진 여당의 대표고,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당·청은 한몸’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김 대표를 납득할 만한 명분도 없이 끌어내리는 것이 옳은 일일까, 또 가능한 일일까. 박 대통령은 늘 신뢰를 말하지만, 주변을 믿기보다 의심할 때가 많은 것처럼 비쳐진다. 의심은 배신자를 만들지만, 믿음은 동지를 만들 수 있다. 도덕적·정치적 공허를 치유하는 길도 의심보다는 믿음 쪽에 있을 것이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와 당 운영과 관련해 나머지 임기 동안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은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결국 최종 판단은 박 대통령의 몫이다. dawn@seoul.co.kr
  • 유승민 기자회견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기자회견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기자회견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기자회견, 헌법 1조 1항 새누리당이 8일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를 박수로 추인한 가운데 유 원내대표는 의총 결과를 받아들여 사퇴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유 원내대표가 밝힌 입장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된 나날을 살아가시는 국민 여러분께 저희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큽니다. 참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 아침 여의도에 오는 길에, 지난 16년간 매일 스스로에게 묻던 질문을 또 했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정치는 현실에 발을 딛고 열린 가슴으로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는 신념 하나로 저는 정치를 해왔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입니다.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오늘이 다소 혼란스럽고 불편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가치에 매달리고 지켜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주간 저의 미련한 고집이 법과 원칙, 정의를 구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저는 그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거듭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용서와 이해를 구합니다.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 2월 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총선 승리를 약속드리고 원내대표가 되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그 약속을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난 4월 국회연설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 제가 꿈꾸는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가겠다.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던 약속도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더 절실한 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습니다. 저와 꿈을 같이 꾸고 뜻을 같이 해주신 국민들, 당원 동지들,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 “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헌법 1조 1항 새누리당이 8일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를 박수로 추인한 가운데 유 원내대표는 의총 결과를 받아들여 사퇴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유 원내대표가 밝힌 입장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된 나날을 살아가시는 국민 여러분께 저희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큽니다. 참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 아침 여의도에 오는 길에, 지난 16년간 매일 스스로에게 묻던 질문을 또 했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정치는 현실에 발을 딛고 열린 가슴으로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는 신념 하나로 저는 정치를 해왔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입니다.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오늘이 다소 혼란스럽고 불편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가치에 매달리고 지켜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주간 저의 미련한 고집이 법과 원칙, 정의를 구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저는 그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거듭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용서와 이해를 구합니다.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 2월 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총선 승리를 약속드리고 원내대표가 되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그 약속을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난 4월 국회연설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 제가 꿈꾸는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가겠다.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던 약속도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더 절실한 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습니다. 저와 꿈을 같이 꾸고 뜻을 같이 해주신 국민들, 당원 동지들,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입장발표 “법과 원칙 정의 지키고 싶었다”

    [전문]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입장발표 “법과 원칙 정의 지키고 싶었다”

    새누리당이 8일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를 박수로 추인한 가운데 유 원내대표는 의총 결과를 받아들여 사퇴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유 원내대표가 밝힌 입장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된 나날을 살아가시는 국민 여러분께 저희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큽니다. 참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 아침 여의도에 오는 길에, 지난 16년간 매일 스스로에게 묻던 질문을 또 했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정치는 현실에 발을 딛고 열린 가슴으로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는 신념 하나로 저는 정치를 해왔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입니다.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오늘이 다소 혼란스럽고 불편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가치에 매달리고 지켜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주간 저의 미련한 고집이 법과 원칙, 정의를 구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저는 그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거듭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용서와 이해를 구합니다.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 2월 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총선 승리를 약속드리고 원내대표가 되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그 약속을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난 4월 국회연설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 제가 꿈꾸는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가겠다.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던 약속도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더 절실한 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습니다. 저와 꿈을 같이 꾸고 뜻을 같이 해주신 국민들, 당원 동지들,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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