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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434억 줄어 1195억 ‘최고’… 심상정 3억 ‘최저’

    안철수 434억 줄어 1195억 ‘최고’… 심상정 3억 ‘최저’

    현역 아닌 문재인은 1년前 재산 14억… 이재명은 26억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선 주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였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였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1195억 5322만원이었다. 지난해 신고 때보다 약 434억원 줄었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186만주) 주가가 떨어져 평가액이 하락한 탓이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두고 경쟁하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각각 48억 3612만원, 40억 276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억 8684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안희정 충남지사가 9억 8100만원으로 한 해 전보다 9500만원 늘었다. 부인 이름으로 산 서귀포 임야가 3000만원가량 올랐고 예·적금 등도 5000만원 정도 불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억 8572만원으로 전년보다 3억 6000만원 늘었다. 현대중공업 주식이 올라 3억원 넘게 차익이 발생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8억 2266만원을 신고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현역 의원이 아니어서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 전 대표의 재산은 2016년 3월 기준으로 14억 2900만원이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25억 5554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 건물(약 20억원)이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신고 때보다 8300만원 증가한 15억 3015만원이었다. 김진태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강원 춘천의 아파트 등 건물가액이 22억원을 차지했다. 현역 의원이 아닌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국민의당 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7억 6228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억원가량 줄었다. 같은 당 소속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재산이 약 3억 5078만원으로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적었지만 지난 신고 때보다는 6500만원가량 늘었다.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4억 9500만원)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선 D-46] 文 PK 38.2%… 安 TK 40.4% 1위

    김진태 리얼미터 조사서 5.2%로 2.5%의 유승민·손학규 제쳐 6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부산·경남(PK)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대구·경북(TK)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문화일보와 엠브레인이 영남권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별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3월 21~22일, 영남 유권자 1018명 대상,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PK에서 38.2%를 기록하며 32.6%의 안 지사를 5.6%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TK에서는 오히려 안 지사가 40.4%를 얻으며 24.0%의 문 전 대표를 16.4% 포인트라는 큰 차이로 따돌렸다. 보수의 텃밭인 TK 주민들이 문 전 대표보다는 안 지사를 보다 더 선호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리얼미터와 MBN·매일경제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20~22일, 전국 유권자 1531명,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5.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5%에 그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국민의당 손학규 전 의원을 제치고 6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문 전 대표가 35.0%로 12주째 선두를 지켰고 안 지사가 17.0%,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5%, 이재명 성남시장이 10.5%, 홍준표 경남지사가 9.1%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선 D-46] 劉 “국회를 세종시로” 南 “靑·행정부도 이전”

    [대선 D-46] 劉 “국회를 세종시로” 南 “靑·행정부도 이전”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중원 표심을 공략하며 맞붙었다. 23일 대전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경선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에서 두 사람은 수도 이전 방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은 “수도 이전에 대해 앞장서서 찬성했지만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다”면서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행정의 중심인 세종시에 입법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수도 이전’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던 남 지사는 “개헌을 하면 수도 이전이 가능하다”면서 “국회와 청와대, 행정부를 모두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반박했다. 세월호가 인양된 이날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새로운 보수의 역할을 강조하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도 집중했다. 유 의원은 “나에게 세월호는 국가가 무엇이냐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게 했고,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인양해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던 사람”이라면서 “세월호와 천안함을 모두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모든 부패와 부조리가 하나로 합쳐져 나타난 비극”이라면서 “침몰한 날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건 국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문 전 대표만 찬성하면 사드 국론을 모아 중국의 보복을 막을 수 있는데 문 전 대표가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세월호 수면 위로] 대선 주자들 “세월호 진상 규명” 보수측 “정치적 이용 안 돼”

    文 “선체조사위 즉각 활동 개시” 安 “사고 원인 조사 만전 다해야” 대선 주자들이 23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성공적 인양과 철저한 진상 규명, 재발 방지 등을 촉구했다. 다만 보수 진영에서는 진보 진영이 ‘세월호 인양’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선체조사위원회가 즉각적으로 활동을 개시해야 한다”면서 “집권한다면 제2기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세월호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미수습자 수습에 관심을 갖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안전이나 생명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선체 인양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의 첫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참사 과정, 구조 지연 등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의 억울함이 밝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는 “가슴 아픈 해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면서 “특정 정치 집단이 해난 사고를 지난 3년간 정치적으로 이용했으면 이제 마쳐야 할 때다. 가슴 아픈 사건을 정치에 이용해 집권을 하려는 것을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은 “이제 세월호와 관련한 모든 진실이 낱낱이 밝혀져 논란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비극적인 세월호 사건을 교훈 삼아 앞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세월호를 무사히 성공적으로 인양해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기를 바란다”면서 “바른정당은 천안함과 세월호 두 사건을 이념적으로 절대 이용하지 않고 모두 위로하고 포용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세월호 인양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바꿔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진태, 홍준표 겨냥 “급하다고 朴 탄핵 세력과 손잡으면 되나”

    김진태, 홍준표 겨냥 “급하다고 朴 탄핵 세력과 손잡으면 되나”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아무리 대선이 급하다 해도 대통령을 탄핵하거나 동조·편승한 세력과 손을 잡으면 되겠느냐”며 같은당 경선 상대인 홍준표 경남지사를 겨냥했다. 지난 14일 홍준표 지사가 바른정당 대주주 격인 김무성 의원과 독대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시청 인근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대전·충남 비전선포 기자회견에서 “경선주자 중에 벌써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손을 잡으려는 분이 있다”며 “이혼한 사람과 어찌 손잡고 갈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그대로 있었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겠느냐”고 되물으며 “욕을 먹으면서도 한군데 그대로 앉아 소신을 지킨 저와 손을 잡고 가야 한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선거, 정치라는 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모두 가져다 써야 한다고 주변에서 말하는데, 그런 식으로 줏대 없이 하다가 우리 당이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며 “제가 다 끌어안고 여러분과 함께 마지막까지 싸워 꼭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권주자 재산공개 …안철수 1195억 1위, 심상정 3억 5000만원 꼴찌

    대권주자 재산공개 …안철수 1195억 1위, 심상정 3억 5000만원 꼴찌

    오는 5월 치러질 ‘장미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여야 대권주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가장 적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안철수 전 대표의 재산은 약 1195억 5000만원이었다. 안 전 대표의 재산은 지난 신고 때보다 약 433억 7000만원 줄었다. 본인 명의 안랩(186만 주) 주가가 하락해 평가액이 435억여 원 떨어져서다. 안 전 대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엠스퀘어송도제일차 회사채 110만주를 전량 매각해 예금으로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안희정 충남지사의 총재산이 약 9억 80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9500만원이 증가했다. 부인인 민주원씨 이름으로 된 서귀포의 임야가 약 3000만원가량 올랐고 예·적금과 보험 등도 5000여만원이 늘어났다.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의 총재산은 약 26억 9000만원으로 전년도의 약 23억 2000만원보다 약 3억 6000만원이 늘었다. 현대중공업 등 상장주식의 시세변동으로 3억 1000여만원이 늘었고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의 공시가격도 3000만원이 올랐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현역 의원이 아니어서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중에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재산은 약 25억 6000만원이었다. 전체 재산의 상당 부분은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을 비롯한 건물가액(약 19억 9000만원)이었으며, 지난 신고와 비교했을 때는 1800만원 가량 늘었다. 같은 당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재산은 약 15억 3000만원이었다. 이중 본인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예금액이 약 11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신고보다 약 8300만원 증가했다. 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약 27억 9000만원을 신고됐다. 본인이 보유한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와 강원도 추천의 아파트 등을 포함해 건물 가액이 약 22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신고보다는 약 2억 2000만원가량 늘었다. 현역 의원이 아닌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신고대상이 아니다. 국민의당 주자 중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재산 신고대상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총재산은 약 17억 60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3억원이 줄었다. 토지와 건물 가액이 올랐지만 펀드 등을 해약해서 예금 재산은 약 3억 2000만원 가량이 줄었다.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신고대상이 아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의 재산은 약 48억 4000만원이다. 전체 재산에서 토지 가액은 약 4억 5000만원, 건물 가액은 19억 2000만원, 예금은 22억 6000만원가량이었다. 유 의원의 경우 지난 신고 때보다 11억 6000만원 가량 재산이 늘었는데, 그 중 상당분은 경북 영주시 임야나 대구 남구의 대지·단독주택 등을 상속으로 신규 취득하며 늘어난 것이었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재산은 약 40억 3000만원이다. 전체 재산 중 종로구 평창동의 임야와 제주도 서귀포의 과수원 등 보유한 토지 가액이 약 22억 4000만원에 달했다. 지난 신고에 비해서는 약 5억 7000만원이 늘어났다.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심상정 상임대표의 재산이 약 3억 5000만원으로 대선 주자 중 가장 적었다. 지난 신고 때보다 약 6500만원가량 늘었다. 배우자가 소유한 경기도 고양시의 아파트가 약 4억 95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및 장남이 보유한 예금이 약 5800만원이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팬덤’의 계절/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치팬덤’의 계절/박건승 논설위원

    우리나라에 “오빠”의 함성을 처음 몰고 온 가수는 영국의 클리프 리처드다. 그가 1969년 10월 17일 내한 공연한 이화여대 앞에는 수천 명의 관중이 몰렸다. 강당 객석은 기성과 비명, 박수 그리고 숨이 넘어갈 듯 “오빠”와 “사랑해”를 합창하는 소리가 뒤섞였다. 무대에는 손수건과 꽃다발, 머리핀 등 온갖 선물이 날아들었고 이 중에는 여학생들이 입고 와 벗어던진 팬티도 있었다고 한다. 한국식 팬덤 문화의 시초는 1980년대 초반 등장한 조용필의 ‘오빠부대’일 것이다. 칠순을 바라보는 지금도 그는 ‘영원한 오빠’다.팬덤(fandom)은 특정 인물이나 분야의 광(狂)팬이다. ‘오빠부대’만큼 팬덤을 축약적으로 설명하는 단어도 없을 듯하다. 좀더 세련된 표현으로는 ‘워너비’(wannabe)나 ‘그루피’(groupie)가 있다. ‘덕후’도 같은 뜻으로 쓰인다. 팬덤 문화가 정치 영역으로 외연을 넓힌 것은 ‘노사모’와 ‘박사모’의 역할이 컸다. 이 둘을 뿌리로 하는 정치팬덤의 열기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전례 없이 뜨겁다. 잠재적 대선 후보들은 대부분 팬 카페를 두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문팬’, 안희정 충남지사의 ‘아나요’(안희정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나눠요)가 대표적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팬클럽은 ‘안팬’, 이재명 성남시장은 ‘손가혁’(손가락혁명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유심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황대만’(황교안 대통령 만들기)이란 카페가 있었다. 정치팬덤은 정치참여를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팬심이 도를 넘어 맹목적 추종이나 네거티브 공세로 이어지면서 부작용이 속출한다. 얼마 전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민주정책연구원이 펴낸 개헌 관련 보고서가 문 전 대표에게 편향됐다고 발언했다가 3000여통의 문자 폭탄을 받고 ‘18원 후원금’에 시달렸다. 이달 초 ‘손가혁’엔 ‘사다리타기도 이해 못하는 문재인’이란 글이 올라왔다. 그가 토론순서를 정하는 사다리타기에 헷갈린 것을 비난한 것이다. ‘치매’ ‘비상식 뇌’ 따위의 인신공격이 줄을 이었다. 한때 ‘박사모’에는 문 전 대표의 부산 엘씨티 비리 연루설이 올라와 포털 검색어 순위 2위까지 올랐다. 안 지사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계은퇴 촉구와 ‘선한 의지’ 발언으로 거센 공격을 받았다. 정치팬덤은 불가피한 시대조류다. 정치인에게 든든한 자산이다. 그러나 그것은 칼날의 양면성을 지닌다. 가짜 뉴스의 진원지가 되거나 상대 인신공격의 무대가 된다면 지지 후보에게도 이롭지 못하다. ‘정치 사생팬’이 곤란한 이유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대선 캠프 대해부] 유승민 영남서 2연승… 초반 승기 잡았다

    [대선 캠프 대해부] 유승민 영남서 2연승… 초반 승기 잡았다

    홍준표 “김무성과 지난주 회동 대선 전 후보 단일화 제안했다” 바른정당 대선 경선에서 유승민 의원이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유 의원은 22일 발표된 영남권 정책토론회에 대한 국민정책평가단 688명의 전화면접 투표에서 446명(64.8%)을 확보해 남경필 경기지사(242명·35.2%)를 크게 앞섰다. 지난 19일 호남권 토론회의 결과를 더한 중간 집계 결과 유 의원은 전체 참여자 978명 가운데 629명(64.3%), 남 지사는 349명(35.7%)을 각각 확보했다. 앞으로 23일 충청권 토론회와 24일 수도권 토론회 및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남아 있다. 이 결과는 후보 선출 과정에서 40% 반영되고, 나머지는 당원선거인단 투표 3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오는 28일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남 지사 측은 남은 충청권과 수도권 정책토론회에서 역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도권 선거인단은 1980명으로 4개 권역 정책평가단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크다. 한편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은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만찬 회동을 갖고 범보수 후보 단일화 등 선거 연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홍 지사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당시 김 고문에게 “대선 전에 당을 합치기는 시간상 어렵지 않겠느냐. 선거 전에 후보 단일화를 하고 대선 후에 당을 통합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고문의 반응에 대해선 “내가 그것을 얘기하면 그 당내 문제가 생긴다. 그건 이야기 안 하는 것이 예의”라고만 말해 공감대가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 캠프 대해부] ‘온리 유’로 뭉친 4050 개혁적 보수파… 선두에 경제 브레인

    [대선 캠프 대해부] ‘온리 유’로 뭉친 4050 개혁적 보수파… 선두에 경제 브레인

    ‘Only Yoo’.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캠프의 핵심 멤버로 뛰는 35명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의 이름이다. 팝송 제목 ‘Only You’(오직 당신뿐)를 패러디해 ‘오직 유승민뿐’이라는 의미의 문패를 붙인 것이다. 톡톡 튀는 대화방 이름을 창안한 데서 알 수 있듯 캠프에는 40~50대 개혁적 보수 성향의 ‘정책 브레인’이 대거 모여 있다. 대부분 18대, 19대 국회에서 ‘쇄신파’로 분류됐고, 경제민주화 등의 가치를 주도했던 전현직 의원들이다. 김세연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져 대세를 따라 모인 것이 아니라 유 의원의 가치와 유 의원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좋아서 온 ‘확신범’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유 의원부터 “대통령이 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모든 게 정책”이라고 강조하는 만큼 캠프에도 각 분야 정책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핵심 인사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여의도연구소 출신 전문가, 과거 직계 친이명박계, 원조 친박근혜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계파나 소속 집단에서 개혁적인 성향을 띠었던 인사들이 유 의원의 캠프로 모였다고도 볼 수 있다. 좌장 격인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 의원과 KDI와 여의도연구소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유 의원이 2000년 당시 이회창 총재에게 발탁돼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을 때 진 전 장관은 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었다. 대선 주자들 가운데 ‘유일한 경제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유 의원은 측근 중에도 경제 전문가가 많다. 정책을 총괄하는 이종훈 전 의원과 이혜훈 의원이 유 의원과 같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면서 KDI에서 그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이 전 의원과 함께 정책을 총괄하는 3선의 김세연 의원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이다. 유 의원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과 김 의원의 부친인 김진재 전 의원의 각별한 인연이 대를 이었다. 캠프에 속한 인사들이 모두 전문 분야를 지니고 있다 보니 주어진 역할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양한 정책 토론과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주어진 역할이 모호할 정도로 각자 이중, 삼중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이 캠프의 특징이다. ‘○○팀장’ 등의 직책은 정책, 조직, 직능, 상황실 등 회의하는 그룹을 나누고 거기서 주도적으로 연락하고 내용을 취합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상징적 표시일 뿐 직제표를 그리듯 상하 관계는 아니다. 따라서 직책을 가진 사람도 소수다. 의원들도 유 의원을 ‘보스’로 생각하지 않는다. 상하를 따지는 관계는 전현직 의원들의 보좌진으로 구성된 캠프 실무진과 이들 간 관계 정도다. ‘비선’이나 ‘실세’라고 할 만한 사람도 꼽기 어렵다. 원내 상황을 챙기면서 박인숙 의원이 의료·복지 분야 정책을 다루고,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이 안보 분야를, 대변인인 민현주 전 의원이 여성·노동 관련 분야의 정책을 담당하기도 한다. 카톡 대화방에서 수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회의를 한 뒤 이 전 의원과 김 의원이 다듬은 후 최종 관문인 유 의원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라이프팀’ 또는 ‘콤비팀’으로 불리는 이 전 의원과 김세연 의원, 김희국 전 의원이 정책에선 핵심적 역할을 한다. 63빌딩 인근의 라이프콤비 빌딩 사무실을 쓰고 있는 정책팀으로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지낸 김 전 의원이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면서 콤비팀에 상주해 있다. 김 전 의원은 “의식주 가운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것이 ‘주’”라면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거와 연결 지어 고민하고 궁극적으로 주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후보의 일정도 주로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다. 일정은 3선의 이학재 의원이 총괄하는데, 유 의원이 공약으로 발표한 정책 내용들을 실제로 반영하고 있는 현장이나 정책적 메시지를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일정을 만든다. ‘칼퇴근법’을 발표한 뒤 오후 6시가 되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지는 ‘PC오프제’를 실시해 온 은행을 찾았고, 노인 공약을 발표하기 전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독거노인을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19대 국회에서 ‘유승민 사단’으로도 불렸던 전현직 의원들도 캠프의 주요 멤버들이다. 조해진·이종훈·민현주·권은희·김희국·류성걸·이에리사·김제식 전 의원 등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부대표를 맡았던 의원들과 의원 모임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 참여했던 의원들이다. 유 의원으로선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측근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하며 “손발이 잘려 나가는” 아픔을 겪어 특히 이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친이 직계이기도 했던 조해진 전 의원은 전략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주로 정책가가 많은 캠프에서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대선이라는 큰 판에서 이겨 본 경험이 있는 조 전 의원의 역할은 막중하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상찬 전 의원은 조직팀장을 비롯해 캠프의 여러 상황을 살피며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한다. 캠프에서 유일하게 유 의원과 나이가 같다 보니 직언도 서슴지 않고 하는 편이다. 유 의원이 구 전 의원을 향해 “우리 캠프에서 일은 제일 안 하고 불만은 제일 많은 사람”이라고 투덜댔을 정도다. 검사 출신인 김제식 전 의원은 캠프 법률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20대 국회 초반에는 현역 의원 중 ‘유승민계’를 꼽으라면 김세연·이혜훈 의원뿐이었지만 탄핵과 분당 과정을 거치며 확실한 측근들이 생겼다.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유의동 의원을 비롯해 김영우·이학재·오신환·홍철호·박인숙·하태경 의원 등이 캠프에 합류했고, 이들의 보좌진이 차출돼 캠프에 머물고 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도 유 의원을 돕고 있다. 캠프 대변인은 세 명이 맡고 있다. 지난 16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합류한 지상욱 의원이 수석대변인으로 캠프에 몸담았고, 정책에 대해 유 의원과 오래 생각을 나눠 왔던 민현주 전 의원과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대변인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외부 자문그룹으로는 KDI 출신인 신광식 연세대 겸임교수, 김인규 한림대 교수, 나동민 전 NH생명 대표, 박우규 전 SK경영경제연구소장과 이혜훈 의원의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교수 등 경제 전문가들이 콤비팀과 발을 맞추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洪·金 “우파 대연합” vs 金·李 “있을 수 없어”

    洪·金 “우파 대연합” vs 金·李 “있을 수 없어”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2일 영남권 방송사 주최 TV토론회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로 정면 충돌했다. 바른정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는 ‘찬성파’, 김진태 의원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반대파’로 갈렸다.홍 지사는 “좌파 집권을 막으려면 ‘우파대연합’을 해야 한다”면서 “대선 때는 바른정당과 함께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과도 만나 ‘범보수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다. 더 나아가 홍 지사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놨다. 김 지사 역시 “보수 열차가 다시 달릴 수 있도록 보수대연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 의원은 “당을 망가뜨린 장본인인 김무성, 유승민 의원과는 같이할 수 없다”며 ‘연대론’에 반감을 드러냈다. 이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것은 정치적으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연대를 거부했다. 주자들은 ‘사형집행 재개’와 ‘전교조 타파’ 등 ‘우편향’ 강경 발언도 서슴지 않고 쏟아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미결수 60명의 사형을 집행할 것”이라면서 “흉악범이 처단돼야 안전한 사회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학생에게 잘못된 국가관을 이입시키는 교사를 색출해 형사처벌을 내려야 한다”며 전교조를 겨냥했다. 앞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합동연설회)에선 ‘친노(친노무현) 문재인 때리기’ 발언이 줄을 이었다. 홍 지사는 노무현 정부에서 불거진 ‘바다이야기’ 사건을 언급하며 “뇌물로 시작해 뇌물로 끝난 정권”이라고 공격했다. 이 전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정치에서 ‘바다 이야기’가 가장 더러운 부패 사건”이라면서 “수조원의 불법적인 돈이 당시 (노무현) 정권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당은 4·12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친박계인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했다. 부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劉 “대우조선해양 반드시 살리겠다” 南 “판교와 같은 테크노밸리 만들 것”

    劉 “대우조선해양 반드시 살리겠다” 南 “판교와 같은 테크노밸리 만들 것”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21일 보수색이 짙은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승리하기 위해 격하게 충돌했다.이날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영남권 토론회는 국민정책평가단의 투표로 이어지는 두 번째 토론회다. ‘보수 적통’을 자임하는 바른정당의 두 후보에게 이 지역에서의 승리는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은 권역별 인구 비례로 선발한 전체 4000명 중 수도권에 이어 가장 많은 1030명이 참여한다. 두 후보는 영남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도 각각 제시했다. 유 의원은 “울산의 석유화학·자동차,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창원의 기계 등 전통 제조업을 먼저 살리겠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을 주인 있는 회사로 만들어 다시는 해양 플랜트 등에 위험하게 뛰어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경기 판교와 같은 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면서 “싼값에 기업 부지를 제공해 정부가 땅값을 올려서 장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서울대의 기능을 부산대·경상대·경북대 같은 지방 국립대에서 특화 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격한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은 남 지사의 ‘협치형 대통령제’ 개헌론에 대해 “지금의 대통령제와 다를 바가 없으며 3당 합의안과 다른데, 그러면서 당론을 지키자고 하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당론이 결정되면 존중하겠다는 민주주의자로서 자세이며 그런 의미에서 유 의원이 소통이 안 되고 불통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맞받았다. 사회를 맡은 안형환 전 의원은 “인터넷에서 ‘더 싸워라, 더 하라’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주도권 토론 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부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 前대통령 소환조사] 文측 “진실 밝히고 용서 구해야” 洪 “검찰, 한 사람 눈치만 봐”

    [박 前대통령 소환조사] 文측 “진실 밝히고 용서 구해야” 洪 “검찰, 한 사람 눈치만 봐”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출두에 대해 각 당과 대선주자들은 크고 작은 견해차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마지못해 출두하는 것이겠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세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 역사의 법정에 서주길 바란다”고 밝혔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품격과 품위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더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선 안 된다”면서 “모든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도 “검찰은 법과 정의에 성역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한 것이어서 전직 대통령이라도 중대한 범죄행위에 대해 범죄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구속수사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검찰은 국민과 법만 보고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도 당당하게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국민에게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일말의 기대로 박 전 대통령의 입을 쳐다봤던 국민들 입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온다”고 비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헌정사상 네 번째로 또 한 분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보며 모든 국민이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착잡한 심경으로 지켜봤다”면서 “전 대통령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 친박근혜계 주자들은 일제히 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당연히 그렇게(불구속)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고,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증거 인멸이나 도주할 우려도 없고 사실상 삼성동 자택에 연금된 상태”라며 불구속 수사가 맞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진실규명은 재판에서 가려질 것이기에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일한 비박 성향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풀은 바람이 불면 눕는다. 그런데 요즘 검찰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미리 눕는다”면서 “지금 검찰이 눈치 보는 것은 딱 한 명일 것이고 그 사람이 구속하라면 구속하고 불구속하라면 불구속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아닌 검찰을 비판했다. 전날 ‘불구속 수사’를 처음 거론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도 “국가의 품격을 위해 과거 전례에 비추어 불구속 수사하는 게 맞고, 재판 결과 유죄가 확정되면 구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남경필 경기지사는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조셉 윤, 유승민·안희정과 잇따라 비공개 면담… “한·미관계, 대북정책 논의”

    조셉 윤, 유승민·안희정과 잇따라 비공개 면담… “한·미관계, 대북정책 논의”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한 이틀째인 21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윤 대표는 방한 기간 중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도 면담을 계획하는 등 대선주자들의 한·미관계에 대한 입장을 두루 청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윤 대표와 함께 조찬회동을 가졌다. 면담은 윤 대표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특히 한·미관계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북핵문제 등 외교현안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동석한 구상찬 전 의원은 “유 의원과 윤 대표는 오랜 친구로 정치적 의도가 아닌 편안한 의미에서 만남을 가졌고, 윤 대표가 한국의 입장을 많이 듣고 싶다고 해서 유 의원의 생각을 주로 이야기하며 생각을 나눈 자리였다”고 소개했다. 윤 대표가 주한 미국 대사관 공사를 지낼 때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이며,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윤 대표는 이날 유 의원과 조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 지사와 1시간 가량 티타임을 가지며 비공개 회동했다. 윤 대표는 “경제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22일에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 외교·안보정책 자문기구인 ‘국민아그레망’ 조병제 전 주 말레이시아 대사와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을 만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중국 베이징(北京)과 서울을 방문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 36.6%… 洪, 1주새 6.2%P 올라 9.8%

    文 36.6%… 洪, 1주새 6.2%P 올라 9.8%

    黃대행 불출마에 홍준표 급상승 민주, 정당지지도 첫 50% 돌파야권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 진영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로 수혜를 입은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가 1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15~17일 전국 성인남녀 2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2% 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36.6%로 지난주보다 1.5% 포인트 올라 지지율을 경신했고, 이어 안 지사 15.6%(+1.5% 포인트), 안 전 대표 12.0%(+1.8% 포인트), 이 시장 10.8%(+0.5% 포인트) 등으로 2위권이 형성됐다. 모두 오차 범위내 상승으로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 홍 지사는 9.8%로 지난주에 비해 6.2% 포인트나 상승했다. 홍 지사는 대구·경북(TK)과 자유한국당 지지층(47.6%), 보수층(27.4%) 등에서 두루 지지율이 급등했다. 그 뒤를 심상정(3.9%, +1.9% 포인트) 정의당 대표와 유승민(3.8%, +0.7% 포인트) 바른정당 의원, 손학규(1.8%, -0.3% 포인트) 전 민주당 대표, 남경필(1.6%, -0.3% 포인트) 경기지사 등이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50.0%로 리얼미터 주간 집계에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어 국민의당 12%, 한국당 11.6%, 정의당 6.0%, 바른정당 4.8%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주68→52시간 ‘쉼’ 있는 노동을”… 추가고용·임금 해법엔 ‘쉿’

    [대선이슈 집중분석] “주68→52시간 ‘쉼’ 있는 노동을”… 추가고용·임금 해법엔 ‘쉿’

    ‘연간 2113시간’. 한국 근로자의 평균 노동시간이다. 2015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노동시간인 1766시간보다 347시간이 길며, 2113시간을 하루 법정 노동시간인 8시간으로 나누면 OECD 평균보다 두 달을 더 일한다.‘3061명’, 최근 5년간 과로사로 추정되는 ‘업무상 뇌·심혈관계 질환 사망자’ 규모다. 연평균 600명에 이르며,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로자살’ 사건도 속출하고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내세운 ‘저녁 있는 삶’이란 슬로건이 직장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만큼 쉼에 대한 바람은 절절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 사회의 노동시계는 주5일제가 도입된 2004년에 멈춰 있다. 수년간 쳇바퀴만 도는 ‘쉼 있는 노동’ 논의에 다시 불을 댕기려면 이전의 감성적 접근법에서 벗어나 기업과 근로자를 모두 고려한 현실적이고 치밀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최대 주 68시간인 근로시간을 현행법 취지대로 주 52시간으로 줄이자는 데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후보 모두가 동의한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고, 육아시간을 확보해 저출산 문제까지 해결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새로운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법정 노동시간 초과 사업장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연 근로시간 1800시간대’로 노동시간을 단축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른바 ‘칼퇴근법’을 제정해 근로시간을 줄이고, 특히 칼퇴근 뒤 근로일 사이에 ‘최소휴식시간’을 보장하는 제도를 약속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야근 없는 날’을, 손학규 전 대표는 정시 퇴근제, 최소 휴식시간제, 노동시간 상한제를 묶은 ‘저녁 있는 삶 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큰 틀에선 같은 공약이다. 하지만 근로시간을 줄였을 때 사용자 측엔 추가 고용이, 노동자 측엔 임금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난제에는 누구도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실 주당 근로시간을 최대 52시간으로 정하자는 게 대선 국면에서 새롭게 제기된 논의는 아니다.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주당 52시간 근로시간을 규정한 법안이 발의됐고 현재 소관 상임위에서 장기 표류 중이다. 대선 주자들의 결심이 확고하다면 지금이라도 국회에서 근로기준법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0년에 1년은 쉬자는 ‘전 국민 안식년제’ 공약을 내놨다. 그는 20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대선 때 저녁 있는 삶에 ‘심쿵’하게 공감을 얻었다면, 국민 안식년제는 그런 공감의 실천 행위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 대타협을 통해 실현 가능한 대기업과 공공 분야부터 안식년제를 도입해 민간기업으로까지 확산한다는 복안이다. 지금까지 나온 공약 가운데 가장 파격적이지만 일부에선 공약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근로자 평균 근속 기간은 5.6년으로, 10년 일하고 1년 안식년을 가질 수 있는 근로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비정규직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10개월 단위로 쪼개 근로계약을 맺는 얌체기업들이 적발되는 와중에 경영진의 ‘선의’에 기대 유급 안식년(월)을 근로계약서에 넣는다는 발상은 지나치게 안이하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나라의 노조 조직률은 10.2% 수준으로, 사측과 ‘대타협’할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는 그림의 떡이다. 일자리 자체가 불안한 비정규직에게는 더욱 그렇다. 다만 사회적 관심을 촉발하고, ‘성실이 곧 직장인의 미덕’이란 통념에 사로잡힌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 대선 주자들의 쉼 있는 노동 공약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족과 도란도란 모여 앉아 따뜻한 밥 한 끼 먹는 소박한 일상이 왜 사치인지에 대한 물음이 시작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승민 “朴 불구속 수사” 남경필 “평등하게”

    유 “대부업 이자율 20% 중반 제한” 남 “풍선효과 유발 우려 현상 유지” 바른정당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20일 두 번째 당 합동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 여부에 관해 입장 차를 보였다. 유 의원은 불구속 수사가 옳다고 했고, 남 지사는 법 앞에선 누구나 평등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어떻게 보는지 묻는 질문에 “많은 국민께서 법에 따라 엄정한 처리를 요구하시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국가 지도자였던 품위나 나라의 품격 등을 생각해서 수사나 기소는 불구속으로 했으면 좋겠다”면서 “나라의 앞날과 통합을 위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남 지사는 “법 앞에 누구든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는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은 법을 피해 왔다. 대통령이든 힘없는 국민이든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수사과정에서 보여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두 후보는 대부업체 이자제한에 관해서도 이견을 드러냈다. 유 의원은 “현재 30% 수준인 이자율을 20% 중반으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고, 남 지사는 “이자 제한이 또 다른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현상 유지를 주장했다. 앞선 호남권 토론회 뒤 전날 발표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107표를 얻어, 183표를 받은 유 의원에게 뒤진 남 지사는 유 의원의 보수 단일화론, 김무성 고문과의 불화설, 공교육 어린이집 확대 등을 거론하며 맹렬하게 공격했다. 이에 유 의원은 남 지사의 연정론, 모병제, 사교육 철폐를 위한 국민투표론을 싸잡아 비판하며 맞섰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근혜 소환 D-1, 유승민 “박 전 대통령, 불구속 기소로 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

    박근혜 소환 D-1, 유승민 “박 전 대통령, 불구속 기소로 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20일 “개인적으로는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지상파 방송사 4사(KBS, SBS, MBC, YTN) 공동주관으로 열린 바른정당 대선주자 정책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라면서 “대통령께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승복하길 바랐고 그 이전에 검찰 수사를 받을 기회, 특검 수사를 받을 기회, 헌재에 출석해 소명할 기회를 모두 놓쳤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거말의 수사와 기소, 법원의 재판은 엄정하게 법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다만 구속기소 여부는 국민들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하지만 대통령이었던 분이고 나라의 품위와 품격 등을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통합과 앞날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국론통합 방안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정농단 사건 직후부터 대통령이 국민 앞에 고해성사를 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지금 늦었지만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승복하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더 이상 국론을 분열하는 행위를 중단해줄 것을 요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통령과 주변 세력들이 헌재 결정을 승복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부분이 선행돼야 국민통합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를 궤멸시키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인간적으로 용서를 구하면 그렇게 해줄 국민들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민·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 천안함 묘역 참배…2차 방송토론서 격돌

    유승민·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 천안함 묘역 참배…2차 방송토론서 격돌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일 실시되튼 2차 방송토론에서 격돌한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MBC·SBS·YTN 4사가 공동 주최하는 바른정당 대선 후보자 경선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내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유 의원은 자신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며 경제·안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부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1차 토론에서와 마찬가지로 유 의원을 적극적으로 몰아붙이며 공세를 취할 전망이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오전에 당 행사 차원에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도 참배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황교안 대선 불출마 선언 뒤…안희정·안철수·홍준표 지지율 상승세

    황교안 대선 불출마 선언 뒤…안희정·안철수·홍준표 지지율 상승세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대선주자 지지율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추격하는 2~5위 그룹의 지지율이 변동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로 보수 진영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항할 새로운 후보를 찾기 시작하면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20%대로 회복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중앙일보는 대통령선거 D-50(3월 20일)을 앞두고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34.7%의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다(응답률 27.4%, 표본오차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참조)고 밝혔다.안희정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미르·K스포츠재단을 ‘선한 의지’로 만들었을 것이란 발언을 한 뒤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초·중반까지 지지율이 하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21.0%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13.0%로 나왔다. 안 후보는 그간 황 대행 및 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탄핵 정국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순위가 뒤로 밀렸으나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그 뒤로는 이재명 후보가 8.1%, 홍준표 후보가 7.7%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5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각 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문재인·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강세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대상인 2000명에게 ‘민주당 경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질문한 결과는 문재인 후보 40.6%, 안희정 후보 36.8%, 이재명 후보 11.8%였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898명)만의 답변에선 문 후보(64.0%)와 나머지 두 후보(안희정 22.7%, 이재명 12.4%)의 격차가 세 배 또는 그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당 지지자(212명) 가운데 경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었을 때는 홍준표 후보(56.3%), 김진태 후보(16.4%) 순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자(206명)들은 안철수 후보(87.7%), 손학규 후보(8.5%), 박주선 후보(1.3%) 순으로 답변했다. 바른정당 지지자들(98명) 가운데에는 유승민 후보(64.7%)가 남경필 후보(22.1%)보다 지지율이 높았다.각 당의 1위 후보 4명이 5월 9일 대선에 모두 출마한다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에 가까운 49.0%를 기록했다. 다음은 안철수 후보(23.5%), 홍준표 후보(13.2%), 유승민 후보(6.1%)였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안희정 후보(47.7%)일 경우에도 안철수 후보(25.3%), 홍준표 후보(11.3%), 유승민 후보(6.6%)에게 앞섰다. 비민주당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해 대선이 ‘문재인 대 안철수’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에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0.1%로, 안철수 후보(38.6%)보다 11.5%포인트 많았다. ‘안희정 대 안철수’의 양자 대결 때는 안희정 54.8%, 안철수 34.7%로 그 격차(20.1%포인트)가 더 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소멸 상황” “다시 포용해야”… ‘연대론’ 갑론을박

    “유승민 소멸 상황” “다시 포용해야”… ‘연대론’ 갑론을박

    ‘비문연대’ 동참에도 의견 갈려… 문재인·민주당 때리기엔 합세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9일 첫 TV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지난 18일 여론조사를 통한 1차 컷오프(경선 배제)를 통과한 홍준표 경남지사,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 안상수·원유철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OX질문’ 코너에서 비문(비문재인) 연대 동참 여부를 놓고 후보들의 견해가 갈렸다. 김 지사와 원 의원은 각각 ‘문재인 집권 반대’와 ‘개헌’을 이유로 ‘O’(찬성)를 들었다. 김 의원은 “이념이 달라 같이할 수 없다”며 ‘X’(반대)를 들었고, 이 전 최고위원과 안 의원은 “나중에 생각할 문제”라며 ‘X’를 들었다. 홍 지사는 “우파 후보 단일화에는 찬성하지만 국민의당은 중도 후보로 나올 것이므로 나중에 판세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맞다”며 ‘O’도 ‘X’도 아닌 모서리를 들었다. 이어 ‘연대론’을 놓고 후보 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표에 대항하기 위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손을 잡고 가야 한다는 데 비관적이다. 동의할 수 없다”면서 “유 의원은 지지도가 1%도 나오지 않는다. 가만히 둬도 소멸해야 하는 상황인데 굳이 손을 잡고 연대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연합된 모습으로 문재인의 집권을 막아내야 한다. 당 대 당 통합은 불가능해도 후보 대 후보 간 연합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 지사 역시 “유승민은 벌써 지역에서도 표가 없다”며 유 의원과의 ‘연대 불가론’에 힘을 실었다. 이에 홍 지사는 “적도 포용해야 한다”면서 “한때 동지였던 사람이고, 지금 이혼한 것도 아니고 별거 상태이니 다시 포용해서 가는 게 맞다”며 유 의원과의 연대론을 강조했다. 후보들은 ‘문재인·민주당 때리기’에도 열을 올렸다. 홍 지사는 “문 전 대표와 TV토론을 서너번만 하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을 해선 안 된다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원 의원은 “홍 지사는 10분 만에 제압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시작하자마자 ‘KO’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홍 지사는 “아이고 그럼 본선 후보 하십시오”라고 응수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대선 공약을 “청년·아동수당, 국민기본소득을 내세우며 사탕발림, 심하게는 진통제나 아편 같은 정책을 들고 나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다. 시골 가면 싸구려 약장수의 만병통치약과 같다”며 깎아내렸다. 장외에서 날 선 설전을 벌였던 후보들이었지만 토론회 중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홍 지사에게 지속적으로 견제구를 날렸던 김 의원은 홍 지사가 ‘양아치 친박(양박)’이라는 표현으로 친박(친박근혜)계를 공격했던 점을 언급하며 “홍 지사가 서운하게 생각했던 친박에 저 같은 사람이 포함되는 것인가. 당에 친박이 없어져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홍 지사는 “극히 일부 두세 사람한테 4년간 핍박을 받았는데, 무죄 받는 순간 울컥 그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 이야기를 할 때에도 ‘극히 일부’ 양박이라고 했다. 그러니 김 의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홍 지사가 대구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비판했던 김 지사는 “독불장군이 매력은 있다. 대표도 하시고 지사도 하셨는데, 말을 좀 아름답게 하면 어떻겠나. 어떨 땐 민망하게 들린다”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건넸고, 홍 지사는 “말씀 새겨 듣겠다”며 끄덕였다. 후보들 사이에 뼈 있는 농담도 오갔다. 원 의원이 “서울에 핵이 터지면 경제·복지·가족 모든 게 끝난다”며 핵 무장론에 대해 열변을 토하자 홍 지사는 “우리가 집권하면 원 의원이 국방부 장관을 해도 충분하겠다”고 했다. 후보들은 또 ‘나는 ○○○다’라는 ‘패널 토크’ 코너에서 각자 별칭을 통해 홍보전을 벌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불사조’, 김 지사는 ‘보수 적통’, 안 의원은 ‘일자리 대통령’, 원 의원은 ‘핵유철’, 홍 지사는 ‘서민대통령’, 김 의원은 ‘낙동강 방어선’이라고 적었다. 한국당은 이날 여론조사를 실시해 20일 후보를 다시 4명으로 압축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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