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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 대선 출마선언 “한국당은 정통 보수 아니야 … 바른정당은 배신 정당”

    조원진 대선 출마선언 “한국당은 정통 보수 아니야 … 바른정당은 배신 정당”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12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했다.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정통 보수 정당이 아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배신 정당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제 상대가 아니다”며 “박 대통령을 탄핵한 문재인 후보가 제 유일한 상대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보수우파의 가치로 나라를 개조하겠다”며 “탄핵 주도세력을 심판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박지원 대표의 로봇이다”며 “보수 정당 후보를 찍을 데가 없어서 안 후보를 찍으려는 분은 저를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대선 전 후보 단일화를 하거나, 대선 후에 국민의당과 연대하는 것은 보수의 중심인 대구·경북을 죽이는 것이다”며 “그때 보수의 대비를 새누리당이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절대 중도 사퇴는 없다”며 “끝까지 후보로서 역할을 다 하고 새누리당으로 정권을 가지고 오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팩트 체크] 유승민 TK 지지율 0% vs 15%

    [팩트 체크] 유승민 TK 지지율 0% vs 15%

    표본 너무 적어 대표성 문제… 0%는 우연 요동치는 선거 구도만큼 여론조사 지지율도 출렁이고 있다. 같은 주간에 실시된 여론조사 지지율도 결과가 제각각인 경우가 있는데 특히 지역별 지지율처럼 세부 결과들을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다.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화제가 됐다. 보수 민심의 척도로 여겨지는 TK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15%)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14%) 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매우 작은 차이지만 홍 후보의 지지세가 꺾이고 유 후보가 올라갔다는 점에서 유 후보 측에선 고무된 분위기였다. 반면 홍 후보는 “내가 갤럽은 안 믿는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홍 후보는 “며칠 전 유 후보의 TK 지지율은 0%였다”고 말했다. 앞서 5일 발표된 엠브레인 여론조사(4일 전국 성인 104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6.3%) 다음으로 홍 후보가 25.6%으로 조사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25.2%), 정의당 심상정 후보(3.6%)이었고 유 후보는 0%였다.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역별 통계에 대해서는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앞서 언급한 TK 지역 여론조사의 응답자는 엠브레인이 103명, 갤럽이 92명이었다. 15% 지지율이라고 해야 13~14명이 응답한 것으로, 너무 적은 표본을 대상으로 추출한 결과이기 때문에 대표성이 낮다는 얘기다. 허진재 갤럽 이사는 11일 “표본 수가 100명일 때 표본오차는 ±9.8% 포인트”라면서 “큰 의미를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엠브레인 관계자도 유 후보의 ‘TK 0%’에 대해 “우연히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효 표본 크기가 1000명일 때 표본오차가 ±3.1% 포인트, 1200명일 때 ±2.8% 포인트, 600명일 때 ±4.0% 포인트, 100명일 때 ±9.8% 포인트 등 표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따라서 대선 여론조사는 전국 단위의 지지율로 경향성을 읽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그동안 후보등록일 전후 여론조사 순위 결과는 대체로 맞았다”면서 “지금의 여론조사는 전체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칸타퍼블릭이 7~8일 전국 성인 2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에서 TK 지지율은 안 후보(40.0%), 문 후보(20.6%), 홍 후보(9.0%), 유 후보(4.0%), 심 후보(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자녀’에 발목잡힌 후보들… 안철수 “딸 재산 1억대”

    安, 딸 재산 전격 공개 ‘정면 돌파’ 文, 아들 채용 의혹엔 “이미 해명” 洪, 20대 아들 재산 1억 “세금 내” 劉, 딸 예금 1억여원 “증여세 납부” 대선 레이스가 후보 자녀 의혹 공방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가족을 건드는 것’이 누구에게나 뼈아프게 다가오듯, 대선 후보들도 자녀와 관련된 의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논란을 차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일 의혹이 제기된 딸 설희(28)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안 후보가 2013년까지 딸 재산(예금 9300만원)을 공개해 오다가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면서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4월 현재 설희씨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 1200만원”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2013년식 자동차가 1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재산은 부모와 할머니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연 3000만~4000만원) 일부를 저축한 것이며, 안 후보가 딸의 학비를 지원해준 것은 대학 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였다”면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설희씨의 이중국적, 호화유학 의혹에 대해서도 “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고 영주권을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유학시 월세 1000달러 안팎의 소형 아파트와 월세 2000~3000달러의 콘도에 거주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원정출산설’을 퍼트린 네티즌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는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좀처럼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35)씨가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 산하의 한국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 공채에 합격한 것이 특혜라는 게 의혹의 골자다. 문 후보는 “10년간 고장 난 라디오처럼 되풀이해 온 철 지난 이야기다. 이미 명쾌하게 해명된 내용”이라고 반박했지만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 아니다 보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2005년 대학생이던 두 아들의 재산이 각각 1억 3922만원으로 신고됐다는 사실로 검증대에 올랐다. 홍 후보는 “증여세를 모두 냈기 때문에 금융실명제법 위반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딸 담씨의 예금 1억 8800만원에 대한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유 후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준 용돈을 모아둔 것이며, 27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들이 경쟁 후보들의 가족에 대한 검증에 집중하는 것은 일종의 선거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아들의 병역 문제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사례가 ‘가족 검증’이 대선 필승 전략으로 주목받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대선 후보에겐 ‘아킬레스건’이 되는 가족 검증이지만, 당선 후 친인척 비리에 대한 사전 경고라는 의미에선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실제로 과거 대통령의 자녀들이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는 ‘소통령’으로 불리며 고위공직자 인사에 개입하고 정치자금을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홍걸씨도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활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다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러나 뚜렷한 증거 없이 ‘아니면 말고식’으로 던지는 검증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 때문에 지금 제기되고 있는 후보 자녀들에 대한 의혹에 결정적 하자가 없거나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날 경우 문제를 제기한 후보는 역풍을 맞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드 분열’ 노린 우다웨이… 정치권 “中 보복 중단”

    ‘사드 분열’ 노린 우다웨이… 정치권 “中 보복 중단”

    심상정 “中 북핵 분명한 역할을” 우 대표 “북·미대화 주선할 생각” 유승민 “사드는 방어용” 직격탄 우 대표 “탐지 거리 800㎞ 맞나” 방한 중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1일 한국의 대선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한반도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반응을 떠보고, 차기 정부의 대중 외교 전략을 가늠하려는 탐색전 성격이 짙어 보인다.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만나 40분간 면담하고 “북한과 미국이 다자 테이블을 반대하기 때문에 북·미 대화를 적극적으로 주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한국 정부는 아직 (북한과) 대화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국도 대화와 압박 국면으로 가려는 미국과 똑같이 가려는 게 아니냐”고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심 후보는 “한국을 상대로 한 경제 보복은 매우 성급했다”고 비판하고, “중국이 북핵 문제에 대해 보다 분명한 역할을 해 주면, 우리 국민의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했다. 대표적인 사드 배치론자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우 대표의 면담 자리에선 좀더 날 선 대화가 오갔다. 유 후보가 “사드는 방어용 무기”라고 말하자, 우 대표는 갑자기 헛기침을 했다. 우 대표는 “사드 문제에서 중국 측이 가장 큰 관심을 두는 것은 엑스밴드 레이더(조기경보레이더)”라면서 “사드를 배치하면 중국 북부지방 절반이 사드 탐지 반응에 커버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중국 측도 사거리가 더 긴 레이더를 배치하면서 우리에게 언제 설명을 했느냐”고 따졌다. 심재철 부의장과 만난 자리에선 레이더의 탐지 거리와 관련된 설전이 오갔다. 우 대표가 레이더의 탐지 거리가 2000㎞라고 말하자, 심 부의장은 “탐지 거리를 잘못 알고 있는데 800㎞밖에 안 된다”면서 “사드로 중국을 감시하려 했다면 북한 방향이 아니라 중국 본토, 산둥반도 쪽으로 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우 대표는 “(탐지 거리가) 800㎞가 맞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심 부의장의 지적이 이어지자 우 대표는 탐지 거리에 대한 논박을 그만두고 “사드가 최종적으로 배치되면 중국은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수정을 검토 중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도 만나 “사드가 중국의 안보 이익에 큰 피해를 입힌다는 점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송영길 선대위 총괄본부장과의 면담에선 “한반도에 전쟁이나 혼란이 생기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미국도 중국의 이런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北風에 표 날아갈라”… 文·安, 사드 배치 ‘진전된 입장’ 선회

    “北風에 표 날아갈라”… 文·安, 사드 배치 ‘진전된 입장’ 선회

    안보관 공격에 다각 대응 나선 文 “北 핵 도발 계속땐 사드 불가피” ‘국민투표 검토 → 배치’ 주장 安 “사드 반대 당론 수정 요구할 것” 文, 비상회의 정의당 외 모두 거부조기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북풍’(北風)이 이슈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선은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형 이슈에 가려 북풍이 비켜갈 것으로 당초 예상됐었지만, 결국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4월 한반도 위기설이 증폭된 11일 대선 후보들은 ‘안보 공론장’에 강제 소환됐다. 2012년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서해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란에 휘말려 곤혹을 치른 적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가장 다각적으로 대응했다. 보수 진영의 ‘안보 불안 후보’ 낙인 프레임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5당 대표 및 대선 후보가 참여하는 ‘5+5 안보비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그간 “차기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다소 모호하게 대처하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서도 한층 명확해진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문 후보는 북핵 고도화가 전제될 경우를 상정한 뒤 “사드 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기존과 달라진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북한이 북핵을 동결한 가운데 완전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면 사드 배치 결정을 잠정적으로 보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문재인 캠프 수석대변인은 “북한에 무모한 도발을 하지 말라는 게 메시지에 담긴 첫 번째 의미”라면서 “미국에도 한반도 긴장을 불러일으킬 조치나, 우리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선제타격을 해서는 안 된다는 복합적인 메시지가 담긴 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수·중도 표심을 공략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보다 앞서 ‘사드 배치 불가피론’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었다. 앞서 지난 6일 관훈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지난해 10월 8일 한·미 국방장관이 서명한) 국가 간 사드 배치 합의를 깨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까지 안 후보는 “사드 배치는 국회 비준 대상”이라거나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했었다. 문 후보가 선수를 치며 제안한 ‘5+5 안보비상회의’는 정의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 전부에서 거부당했다. 이날 경기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안보 위기 국면을 백분 활용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문 후보의 제안은 안보정치쇼”라고 일축했다. 홍 후보는 “안보위기와 혼란을 가져온 장본인은 호남 1중대장 문재인, 호남 2중대장 안철수”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이제껏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한 문 후보가 무슨 자격으로 후보들을 모으는지 굉장히 오만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마저 “안그래도 국민이 불안해하는데 대선 후보가 호들갑 떨면 안 된다”며 차별화를 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월 안보 위기설’ 대선판 흔들

    ‘4월 안보 위기설’ 대선판 흔들

    文 “참화 땐 저부터 총 들 것” 安 “美와 공조… 中 설득할 것” 洪 “현 안보위기 DJ·정부 탓” 劉 “文 5+5 제안 오만한 태도” 5월 대선을 채 한 달도 안 남겨 놓고 안보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대선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재출동과 북한의 태양절(4월 15일) 추가 도발 가능성과 맞물려 ‘4월 한반도 위기설’이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1일 부산·경남 일정을 대폭 줄이고 급히 상경한 뒤 저녁에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소집,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 한반도에서 또 참화가 벌어진다면 저부터 총을 들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우리는 인내할 만큼 인내했고,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김정은 정권이 자멸의 길로 가지 말 것을 엄중하게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및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멤버들을 중심으로 발족한 선대위 안보상황단과 함께 관계부처 보고도 받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한반도 위기상황과 관련,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표 및 대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열자고 공개 제안했다. 최근 사드 배치 찬성으로 돌아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북핵 문제야말로 한국 안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맹국인 미국과 공조해야 한다고 중국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5+5 회의’ 제안에 대해서는 “정치권은 국민을 불안하게 해선 안 된다. 신중하게 대처할 때”라며 확답을 피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임진각을 찾아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현재의 안보 위기를 김대중·노무현 정부 탓으로 돌렸다. 그는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하는데 우리 정부에 알려 주겠느냐. 바로 북에 알려 줘 버리는데”라며 문·안 후보를 겨냥했다. 문 후보의 제안에 대해서는 “정치 안보 쇼”라고 잘라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대구 반야월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의 제안을 “오만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홍 후보와 마찬가지로 문·안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한 것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예민해진 대선 후보들 “내 가족은 손대지마”

    대선 레이스가 후보 자녀 의혹 공방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가족을 건드는 것’이 누구에게나 뼈아프게 다가오듯, 대선 후보들도 자녀와 관련된 의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논란을 차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일 의혹이 제기된 딸 설희(28)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안 후보가 2013년까지 딸 재산(예금 9300만원)을 공개해 오다가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면서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4월 현재 설희씨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 1200만원”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2013년식 자동차가 1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재산은 부모와 할머니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연 3000만~4000만원) 일부를 저축한 것이며, 안 후보가 딸의 학비를 지원해준 것은 대학 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였다”면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설희씨의 이중국적, 호화유학 의혹에 대해서도 “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고 영주권을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유학시 월세 1000달러 안팎의 소형 아파트와 월세 2000~3000달러의 콘도에 거주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원정출산설’을 퍼트린 네티즌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는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좀처럼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35)씨가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 산하의 한국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 공채에 합격한 것이 특혜라는 게 의혹의 골자다. 문 후보는 “10년간 고장 난 라디오처럼 되풀이해 온 철 지난 이야기다. 이미 명쾌하게 해명된 내용”이라고 반박했지만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 아니다 보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2005년 대학생이던 두 아들의 재산이 각각 1억 3922만원으로 신고됐다는 사실로 검증대에 올랐다. 홍 후보는 “증여세를 모두 냈기 때문에 금융실명제법 위반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딸 유담씨의 예금 1억 8800만원에 대한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유 후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준 용돈을 모아둔 것이며, 27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중대 변수로 부상하는 안보…文도 安도 사드 ‘우클릭’ 이유는?

    중대 변수로 부상하는 안보…文도 安도 사드 ‘우클릭’ 이유는?

    ‘5·9 장미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안보가 중대 변수로 급부상하며 대선 주자들이 안보 이슈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재출동과 북한의 태양절(4월 15일) 추가 도발 가능성 제기로 실체가 불분명한 ‘4월 한반도 위기설’까지 탄력을 받아 확산하고 있기 때문. 일찌감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고리로 ‘야권 때리기’에 나섰던 범보수 진영은 본격적인 안보 쟁점화에 앞장섰고, 야권 역시 과거에 비해 적극적으로 안보관을 밝히며 ‘우클릭’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중도와 보수층 표심을 차지하기 위한 후보 간 ‘중원 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범보수로부터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공격을 받아왔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가장 먼저 움직였다. 문 후보는 이날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표와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 개최를 공개 제안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비전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핵 도발을 계속하고 고도화해나간다면 사드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는 차기 정권이 결정할 문제이고 국회 비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화를 보인 것이다. 그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겠다”며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문재인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 미국이 가장 신뢰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와 실질적 양강구도를 이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당을 설득해 ‘사드배치 반대’ 당론을 찬성 쪽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야말로 한국 안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맹국인 미국과 공조해야 한다고 중국을 설득하겠다”고 언급,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사드 배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집권 후 철회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다”며 사드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지난 7일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안보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아직 한 자릿수대 지지율에 머무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안보 쟁점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은 결국 안보 대선”이라고 규정한 뒤 “좌파 1·2중대의 보수 코스프레 행각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안보관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이날 방한 중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면담하고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유 후보는 지난 5일 안보 공약을 발표해 사드 추가 도입,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업그레이드, 국방비 증액, 대통령 직속 ‘미래지향형 국방역량 발전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 제안 등을 약속하며 안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후보도 홍 후보와 마찬가지로 야권 주자들의 안보관을 문제 삼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전날 대전·충남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경제는 진보고, 안보는 보수라는 안 후보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처럼 대선 후보들이 사드 등 안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우선 이번 대선 승패의 향배를 쥐고 있는 중도층이 안보 분야에서 누가 안정감을 주는지를 주요 잣대로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안보 이슈에 집중하는 것이 중도층 공략을 위한 것인 동시에, 현재 가장 국민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슈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각종 포털뉴스 주요 기사로는 한반도 안보 위기감 고조와 관련한 뉴스들이 올라와 있다. 야권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높은 ‘핫 이슈’에서 강점을 보여줄 경우 팽팽한 양강구도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 출마? 거의 결정해”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 출마? 거의 결정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 의원은 11일 자신의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거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한국당 탈당 배경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나름의 교감을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내일까지 이번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거의 결정했다”고 답했다. 그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분들이 또 몇 분 계시니, 그분들과 조율도 하고,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탈당 배경에 대해 “(한국당은) 탄핵에 찬성한 사람 3분의 1, 탄핵에 반대한 사람이 3분의 2가 섞인 잡탕식”이라며 “보수의 가치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는 정당에선 보수 혁신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은 보수 정당으로서의 가치,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없는 당”이라며 “(새누리당이) 용기 있는 보수, 용기 있는 우파 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최근 창당한 새누리당의 강령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 규명, 명예 회복’이 담기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판결에서 정치적인 판결이 상당히 심했다”며 “대통령 구속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사안인데 구속까지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후보 단일화 등 재통합 가능성 등을 두고 “바른정당과의 합종연횡, 후보 단일화, 혹은 합당, 이런 얘기가 나온다”며 “(바른정당은) 배신의 정당”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합쳐봐야 10% 가까이 나오는데, 이것은 벌써 보수 우파 지지자들로부터 심판을 받은 것”이라며 “더이상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자사고·외고·논술 폐지…‘미래교육위’ 신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9일 “대학입시를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수능으로 단순화하겠다”면서 “사교육비의 핵심 원인인 대학별 논술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자사고와 외고를 폐지하고 일반고의 교육과정을 다양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교육과정부터 학생이 중심이 되도록 하기 위해 고등학교부터 ‘수강신청제’를 도입, 과목별로 필수단위만 이수하면 나머지는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또 자유학기제는 자유학년제로 확대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학습지원시스템’을 개발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정책의 기획기능을 수행하는 ‘미래교육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핫뉴스] 문재인 “미래부 축소”… 안철수 “교육부 폐지”… 유승민 “여가부 폐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교육부 아예 폐지하겠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교육부를 아예 폐지해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교사와 학부모, 여야 정치권이 국가교육위원회에 참여해 장기 교육정책을 만들고, 이 정책을 교육지원처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핫뉴스] 문재인 “미래부 축소”… 안철수 “교육부 폐지”… 유승민 “여가부 폐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국가교육위원회 신설

    교육부도 조직개편 칼바람을 맞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교육부의 기능을 대폭 축소해 중등교육까지는 지방교육청에서 관장하게 하고, 교육부는 대학교육만 책임지게 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교육정책을 세우는 일은 국가교육위원회를 신설해 맡기겠다고 밝혔다. ▶[핫뉴스] 문재인 “미래부 축소”… 안철수 “교육부 폐지”… 유승민 “여가부 폐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지사직 사퇴 꼼수 쓴 洪, ‘법치’ 말하지 말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어제 경남지사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대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그제 밤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 3분을 남기고 도지사직을 사임했다. 정상적인 수순이라면 3월 31일 한국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공식 선출된 직후 도지사직을 관뒀어야 했다. 그러나 도지사직 사퇴를 둘러싼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을 끌다 그제 밤 11시 57분 사퇴함으로써 도지사 보궐선거를 무산시켰다. 경남도의회 의장은 자정을 넘겨 전자문서로,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아침에서야 사임 통지를 받았다. 경남도는 다음 지방선거까지 1년 2개월 동안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홍 후보는 철저한 계산 아래 도지사직을 내놨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라 보궐선거를 실시하려면 30일 전인 그제 선거를 공고해야 했다. 하지만 홍 후보가 고의로 그제 밤 12시에 임박해 사퇴함으로써 공고를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사임 통보를 받은 날을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라는 보궐선거 성립 조건인 30일 이전 사퇴가 아닌 29일 전 사퇴한 셈이기 때문이다. 법의 허점을 개인적으로 이용해 보궐선거를 못 치르게 공고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홍 후보의 보궐선거 훼방에는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 물론 법 위반은 아니다.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법을 제정할 때 홍 후보와 같은 술수가 나올 줄 상정조차 못 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법률가인 자신의 지식을 악용한 악질적인 전형적 화이트칼라 범죄”라는 등의 비난을 피할 수는 없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법률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법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 우병우와 다를 게 뭐냐”라며 ‘홍준표 방지법’의 제정을 들고나왔다. 홍 후보는 애당초 “보궐선거 실시로 안 써도 되는 세금 수백억이 낭비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한대행에게 맡겨도 도정 공백이 없다는 입장까지 내놓았다. ‘경남도를 건드리지 말라’는 안하무인 격의 태도가 아닐 수 없다. 발상 자체가 위험천만이다. 그 결과 도민들은 직접 도지사를 선출할 기회를 박탈당했다. 보궐선거를 염두에 뒀던 사람들의 출마 기회도 앗아갔다. 헌법이 보장한 선거권과 피선거권의 행사를 방해한 처사다.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사람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심판할 것이다. 아울러 홍 후보의 꼼수를 막기 위한 선거법 개정이나 ‘홍준표 방지법’ 제정은 지금부터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충청 찾은 劉 “단일화 없다”

    충청 찾은 劉 “단일화 없다”

    “안철수 안보관 믿을 수 없어…홍준표 방지법 제정해야”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1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 후보는 진보 후보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고, 홍 후보는 재판을 받는 무자격 후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홍 후보를 겨냥해 “국회의원 선거 공천을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과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유 후보는 또 대전시당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홍 후보가 어제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지사직을 사퇴했다”면서 “법을 전공하신 분이 국민 앞에서 꼼수를 부린 것이다. 심지어 ‘홍준표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고 비난했다. 안 후보를 겨냥해서는 “경제는 진보고 안보는 보수라는 안 후보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대북송금 사건의 주범으로 감옥을 갔다 온 분이고 그때 북한에 퍼 준 돈이 핵·미사일이 돼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유 후보는 북핵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11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순수한 방어용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중국의 경제 보복 중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선대위 명칭을 ‘바른희망 선대위’로 확정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과거엔 돈을 펑펑 쓰며 편하게 (선거를) 했다”면서 “이번 선거는 완전히 다르게 해 보자. 발로 뛰고 정말 가장 깨끗한 선거, 선거혁명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충청권을 방문했다. 당 첫 공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개최지로 대전을 택하면서 최근 출렁이는 충청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11일에는 다시 대구로 내려가 ‘집토끼’ 민심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대전·청주·천안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하루 새 文 42.6%로 安 37.2% 앞서… 지지율 들쭉날쭉 왜

    무선 비율 높을수록 文 지지율 높고 ‘유선’ 높을수록 安 지지 높은 경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밝혔다. ●서울·PK 文 우세… 강원·제주 安 우위 지방 7개 언론사(강원도민·경기·영남·전남·중도·한라일보, 국제신문)가 리얼미터에 맡겨 남녀 2244명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1% 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42.6%로, 안 후보(37.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8.4%), 정의당 심상정(3.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2.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문 47.2%, 안 34.3%)과 부산·울산·경남(문 40.8%, 안 33.5%)에서 문 후보가, 강원(안 40.4%, 문 27.2%)과 제주(안 43.4%, 문 36.8%)에서는 안 후보가 우세했다. 충청(안 41.0%, 문 40.1%)과 대구·경북(안 37.6%, 문 34.4%), 광주·전남(안 48.9%, 문 45.5%)은 혼전이었다. 연령별로는 문 후보가 20대(문 53.4%, 안 24.7%)와 30대(문 60.8%, 안 25.8%), 40대(문 56.6%, 안 29.9%)에서 우위인 반면, 안 후보는 50대(안 45.2%, 문 32.6%)와 60대 이상(안 54.3%, 문 17.8%)에서 앞섰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리얼미터 조사는 전날 여론조사(연합뉴스·KBS-코리아리서치 안철수 36.8%·문재인 32.7%, 조선일보-칸타퍼블릭 34.4%·32.2%, 한겨레-리서치플러스 37.7% 동률, 한국일보-한국리서치 37.0%·37.5%, 한국경제·MBC-리서치앤리서치 34.5%·35.2%)에서 안 후보가 강세를 보인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와 관련, 이택수 대표는 “무선이 높을수록 문 후보가, 유선이 높을수록 안 후보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전화면접 방식과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의 차이도 있다. 20대들은 특히 면접원과 대화를 꺼린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 후보가 앞선 리얼미터 등 3개 기관 조사의 무선 비율은 76.5~90%로 다른 기관(46~60%)보다 높았다. 다른 기관은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인 반면, 리얼미터는 전화면접(무선·51%)과 자동응답(무선 39%+유선 10%) 혼용 방식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지역보다 더 강고해진 ‘세대 대결’

    지역보다 더 강고해진 ‘세대 대결’

    조기 대선이라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도 세대 간 대립이라는 최근 한국 선거의 특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극단적인 영호남 지역대립과 보혁 대결 등은 이전 선거에 비해 옅어졌다. 그러나 연령대별 표심은 달랐다. 5자 구도 가운데 양강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 20~40대와 50~6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하며 확연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5일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19세·20대(45.7%)와 30대(58.9%), 40대(48.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안 후보는 50대(43.1%)와 60대 이상(40.7%)에서 1위를 기록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은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세대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도 문 후보는 20~40대에서, 안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1위를 나타냈다. 지난 18대 대선은 특히 세대별 투표가 뚜렷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대선을 2주 앞둔 2012년 12월 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의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 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19세·20대(53.4%)와 30대(52.3%)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었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50대(61.4%)와 60대 이상(71.0%)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는 현재까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 보수 후보의 지지율이 저조해 보혁 대결이라고 규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세대 간 지지세가 갈리는 데에는 ‘반(反)문재인’ 성향을 갖고 있는 보수층 유권자들이 안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40대가 ‘캐스팅보트’로 여겨졌는데 이번에는 어떤 연령대가 키를 쥘지도 주목된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중 “北 도발시 강력한 추가 조치”

    한·중 “北 도발시 강력한 추가 조치”

    한반도 긴장 고조 北에 사전 경고 中 “사드 반대”… 입장차 재확인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0일 미·중 정상회담 개최 후 처음 방한한 가운데 이날 열린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양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강력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미·중 정상회담 종료 후 동북아의 긴장이 높아지며 ‘한반도 위기설’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한·중이 북한에 사전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강력한 추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는 데 한·중 양국 간 협력과 5자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한 뒤 “북한이 4월 주요 계기에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우 대표의 방한은 경고 측면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 대표는 회견 직후 별다른 발언 없이 기자들의 질문에 “노코멘트, 감사합니다”라고만 답했다. 우 대표는 회동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모두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회동에서 우 대표는 지난 6~7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및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이날 사드 문제도 논의했다고 소개한 뒤 “중국 측은 기본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우 대표는 오는 13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주요 대선 캠프 관계자 및 재계, 언론계 인사들을 고루 만나 ‘사드 반대 외교’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인사 중에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만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과도 면담을 조율 중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文 ‘안보 이미지’ 부각…安 ‘젊은층 멘토’ 승부

    대선 주자들의 ‘롤러코스터 지지율’과 맞물려 경쟁 정당이나 후보를 옭아매기 위한 ‘프레임(구도)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치공학적 셈법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기 진영에는 날개로, 경쟁 후보에게는 족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탄핵 정국 당시 ‘정권 교체’와 ‘분권형 개헌’이라는 양대 프레임을 중심으로 움직였던 각 진영은 본선 정국에 들어서면서 프레임 역시 차별화하고 있다. ●文측 “부패 기득권, 정권연장 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취약점으로 지적받는 ‘안보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보수 진영의 ‘색깔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방어막 성격이 짙어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대선을 촛불 민심과 부패 기득권 세력 간 대결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 보수 지지층을 흡수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는 ‘제2의 박근혜’라는 프레임으로 역공을 취했다. 안 후보를 중심에 둔 ‘비문(비문재인) 연대’가 본질적으로는 ‘적폐 세력 연대’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安측 “文, 대세론 패배 제2 이회창” 안 후보 역시 지지 취약 계층인 20~30대 젊은층의 표심을 구애하기 위해 경제개혁과 청년정책 공약에 매진하고 있다. 안 후보가 이날 “규제프리존법을 민주당이 막고 있는데 통과시키는 게 옳다”며 문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안 후보는 또 “저도 한때 잘나가던 청년 멘토 출신”이라며 거듭 젊은층 표심에 구애를 보냈다. 이와 함께 ‘계파 교체’ 프레임으로 문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문 후보를 ‘제2의 이회창’이라며 두 번의 대세론 속에서도 패배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비유하는 것도 ‘프레임 전쟁’의 한 갈래다. 지지율 측면에서 후발 주자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입장에서는 쳐야 할 프레임 덫이 훨씬 많다. 홍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서는 아들 특혜 채용과 정유라 부정 입학을 연결하는 ‘문유라’(문준용+정유라),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당선)에 대한 대응 카드로서 ‘안찍박’(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는 유 후보를 겨냥해서는 ‘배박’(배신 박근혜) 프레임을 승부수로 띄우고 있다. 반면 후보 단일화론에 휘말린 유 후보는 ‘자강론’을 바탕으로 ‘유찍유’(유승민 찍으면 유승민이 된다)로 맞서며, 홍 후보를 상대로는 ‘무자격자’ 프레임을 내걸고 있다. 각 정당과 후보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안보나 경제 등의 이슈를 놓고 ‘올가미 프레임’을 추가로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진흙탕 선거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을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유승민 “홍준표·안철수와 단일화 없이 당당하게 가겠다”

    유승민 “홍준표·안철수와 단일화 없이 당당하게 가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1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4·12 재보선 지원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후보는 진보 후보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홍준표 후보는 재판을 받는 무자격 후보라서 그분하고도 단일화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얘기가 있는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한국당 홍 후보든,국민의당 안 후보든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 저는 제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적 사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정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품격 없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게 대선이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였다면 어느 정당이 불법정치자금 사건으로 재판 중인 후보에게 공천을 주겠나. 국회의원 공천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과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경남지사 사퇴 관련 홍준표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보수가 국민 앞에 자랑스럽고 떳떳할 수 있도록 하나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읍면동장 주민이 선출하자”

    “읍면동장 주민이 선출하자”

    “지방은 아직도 식민지요. 주민은 아직도 졸이다.” “지역사회의 세포조직인 통‧리까지 국가가 장악해 주민자치를 원천적으로 말살하고 있다.” 전국 주민자치위원들이 5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들에게 실질적인 주민 자치 실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국의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위원, 읍면동 위원장, 시군구회장, 시도회장 등 1200명은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성남의 동서울대학교 국제교류센터 대강당에서 각 당 대선후보를 초청하는 ‘전국 주민자치 전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일제가 주민자치를 억압하고 식민지 통치를 위해서 만든 읍면제도와 통리제도를 지금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면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주민자치기본법 입법 ▴읍면동장 주민직선제 도입 ▴통‧리의 주민자치회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기초지자체인 시‧군‧구와 지역주민 사이에는 읍‧면‧동이라는 행정계층이 있는데 선출직 단체장은 읍‧면‧동장의 인사권을 통해 지역사회를 지배하려고 한다”면서 “읍‧면‧동장을 주민들이 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지역사회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한국자치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각 당을 대표해 자유한국당 이주영, 국민의당 유성엽, 바른정당 이학재, 더불어 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또한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들은 해마다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를 열었다. 올 1월 국회 대회의실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제4차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에서도 정부와 정치권에 ‘주민자치 실질화’와 ‘주민자치법 입법’을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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