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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당선되면 劉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安 “당선되면 劉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신발끈을 좀 동여매야겠습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2시 50분 동대구역에서 ‘뚜벅이 유세’를 시작하기에 앞서 운동화 끈을 고쳐 맸다. 오전에 입었던 정장을 벗고 당을 상징하는 녹색 셔츠와 면바지로 갈아입은 뒤 가방을 멘 차림이었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대통령 선거일 전날인 8일까지 4박 5일간 ‘안철수,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이란 주제로 선거운동을 벌인다. 유세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 구석구석을 두 발로 걸어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안 후보는 “저는 정말로 절박하다. 우리나라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지 않지 않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 후보가 역 안에서 만난 젊은 부부에게 “이번 대선에서 무엇을 바라세요”라고 묻자 남편은 “자영업자들이 잘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자영업자가 제일 힘들어요. 저도 작은 회사를 했잖아요”면서 “기대하는 만큼 잘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인근 백화점 안에서 만난 액세서리 판매 직원에게는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신 분들이 대접받는 세상 만들겠습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안철수 파이팅”, “후보님, 꼭 당선되세요”를 외치며 안 후보를 둘러쌌다. 안 후보는 경북 구미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제가 당선되면 경제 분야를 부탁하고 싶다”면서 “공동정부를 할 때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구미·대구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劉 “소신정치에 소신투표를”… 후원금 폭주

    劉 “소신정치에 소신투표를”… 후원금 폭주

    선거 막판 바른정당과 유승민 대선 후보에게 시민들의 ‘애정’이 쏟아지고 있다. 집단 탈당이 가져온 위기가 결국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바른정당에는 지난 2일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4474건, 3억 3730만원에 이르는 후원금이 모였고 온라인 가입 당원도 사흘간 4069명을 기록했다. 대선 공식 일정이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130명뿐이었던 온라인 가입 당원이 사흘 만에 30배를 넘은 것이다. 특히 젊은층에서 인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이화여대, 연세대, 건국대, 한양대, 홍익대, 성신여대, 대학로까지 온종일 서울 대학가를 돌며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저출산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선 한 학생이 휠체어를 타고 건국대에서 한양대까지 따라와 “유 후보의 장애인 복지 정책을 지지한다”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홍대입구역 앞 유세에서 유 후보는 “많은 분이 유승민 찍으면 사표 될까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그분들 다 모으면 저 유승민이 대통령 된다”면서 “저는 17년 동안 소신 하나만 갖고 정치를 했다. 제가 소신 정치 할 테니까 여러분은 소신 투표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유 후보의 메시지에 맞춰 캠프 측도 ‘유승민의 12척에 승선해 주십시오. 우리의 한 표는 사표가 아닙니다. 새로운 보수의 지표다’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편 탈당설이 제기됐던 정운천 의원은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유권자는 물론 당원 1600여명과 소통하면서 고민을 거듭했다”며 당 잔류를 선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누가 돼도 ‘청년 농업인 기본수당’…年1000억 재원 관건

    [대선이슈 집중분석] 누가 돼도 ‘청년 농업인 기본수당’…年1000억 재원 관건

    이르면 2019년부터 농업 분야에 취업하거나 창업한 청년들에게 기본수당을 주는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 5명 모두가 청년 농업인에 대한 직불제 시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 중인 청년 농업인 직불제는 농촌 고령화와 농업 쇠퇴를 걱정하는 농민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연간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재원 확보가 관건이다.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력 대선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돕기 위한 직불금 지급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급 대상과 기간에는 후보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에게 월 100만원씩 준다는 기본 계획을 갖고 있다. 문 후보의 농정 공약을 설계한 김현권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지속성이 떨어지는 창업농보다는 농업법인에 들어가 차근차근 영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영농 경력 제한 여부와 지급 연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농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40세 미만이면서 영농 경력 3년 미만인 청년 농업인 1200명을 뽑아 3년간 평균 농업소득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청년 농업인 직불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세부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5세 이하 청년 취업농 1만명에게 월 100만원씩 5년간 정착 지원금을 줘서 50세 미만 농민을 70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걸 공약으로 내걸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의 농업 선진국들도 젊은층의 농업 분야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2010년대 들어 청년 직불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지난해부터 제도 시행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산당국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후년부터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는 1만 1296명으로 전체 106만 8274가구의 1.1% 수준이다. 이들에게 월 100만원의 직불금을 준다면 연간 1355억 5200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편성된 농림 예산은 14조 4887억원이다. 이 가운데 3분의 1인 4조 1597억원이 이미 쌀, 밭 직불금 등 농업인 소득 안정에 들어가는 상황이다. 청년 직불금까지 더해지면 재정 부담이 한층 심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선 후보들은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법을 내놓는 대신 기존 예산의 재정 투입 순위를 조정하거나 법인세 등을 더 걷어 충당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문 후보 측은 “2015년 농림 예산 가운데 2조 3155억원이 쓰이지 못하고 불용 처리됐다”면서 “예산을 효율적으로만 편성한다면 추가 재정부담 없이 청년 직불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런웨이 文, 속풀이 洪, 뚜벅이 安, 인증샷 劉, 껴안는 沈

    런웨이 文, 속풀이 洪, 뚜벅이 安, 인증샷 劉, 껴안는 沈

    文, 인파 뚫고 무대 등장 극적 효과 洪, 중·노년 긁어주는 사이다 발언 安, V자 포즈… 4박5일 도보 유세 劉, 연설 짧게 ‘포토 타임’은 길게 沈, 일일이 안아주고 함께 울어줘최근 대선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담은 사진에 공통적인 장면이 있다. 많은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향해 길게 손을 뻗으면 그 중심에 후보가 우뚝 서서 환호하는 얼굴로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체육관이나 학교 운동장 등 ‘광장’으로 상징됐던 유세 현장이 ‘거리’로 옮겨져 후보와 유권자들의 밀착감을 강조하는 유세 현장이 유행이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비슷한 장소에서도 후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신촌의 젊음의 거리, 경남 진주의 차 없는 거리 등 좁은 길에서 가득 메운 인파를 헤치고 등장한다. 문 후보가 군중 속 한가운데 레드카펫을 연상케 하는 돌출무대인 ‘런웨이’를 걸어 유세차로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시민들은 두 팔을 문 후보를 향해 뻗고 환호성을 보낸다. 평소엔 재킷을 입지 않고 흰 셔츠에 파란 넥타이를 매던 문 후보는 부산, 광주, 마산에선 각 지역의 프로야구팀 유니폼을 입어 유권자들이 더욱 친근감을 느끼도록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층으로 대변되는 중·노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유세를 펼친다. 여러 지역을 거점 유세지로 지정해 유세차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년층의 속마음을 긁어 주는 발언들을 쏟아낸다. “좌파정권이 되면 대한민국이 적화된다”, “언론이 어떻게 해서라도 (나를)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지랄들을 한다”는 등 젊은 층에는 다소 과격하게 느껴지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전북 전주에서는 지지자에게 씨암탉을 받아 먹으며 ‘호남의 사위’라고 했고 KBS ‘전국노래자랑’ 콘셉트로 애창곡을 불러 노년층의 감성을 자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선거벽보로 인해 상징이 된 두 팔을 V자 형태로 뻗은 포즈를 하며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투표일이 5일밖에 남지 않은 4일부터는 유세차량에서 내려와 ‘국민 속으로’ 4박 5일간 도보 유세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안 후보의 일정은 매우 빡빡했다. 하루 5개 도시를 찍은 날도 있고 보통 6~7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학가와 서울 강남역, 대학로 등 젊은 층이 많은 거리에서 걸어 다니며 ‘인증샷’을 찍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정작 유세차에서 연설하는 시간은 10분도 안 되고 연설이 끝나자마자 유세차에서 내려와 바로 딸 담씨와 공간을 분산해 ‘포토 타임’을 갖고 다가오는 모든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허그 대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과 껴안는 것이 상징이 되어 버린 심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특히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 심 후보는 “어렵고 절망에 빠진 젊은 사람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안아 주고 함께 울어 준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이 대세” “洪 아임니꺼” “安, 주관 뚜렷”

    “文이 대세” “洪 아임니꺼” “安, 주관 뚜렷”

    “살아온 과정이 깨끗하고 정직합니다. 대통령감은 대세인 문재인이죠.”(울산 52세 직장인 류모씨) “미국도 그렇고 강한 대통령들 시대다. 그렇다면 홍준표 아임니까.”(부산 사하구 57세 건설업 정점수씨) “아이를 키우다 보면 현실적으로 보게 되는데 안철수 후보는 주관이 뚜렷해 지지합니다.”(부산 해운대구 43세 주부 이윤정씨)●보름 새 文·洪 5·10%P↑ 安 10%P↓ 부산은 1990년 3당 합당 전까지 호남보다 야성(野性)이 강해 ‘야도’(野都)라 불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통치를 끝낸 단초가 된 부마항쟁의 중심이었다. 5·9 대선의 주요 후보 중 2명(문재인·안철수)은 부산에서 자랐고 1명(홍준표)은 경남지사 출신이다.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실제 부산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서울신문·YTN의 2일 여론조사(엠브레인, 2058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0.6%,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8.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4.8%로 나타났다. 보름 전 서울신문 조사에 비해 문 후보와 홍 후보는 각각 5%·10% 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는 거의 10% 포인트 빠졌다. 첫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부산 시민들의 속내를 물어봤다.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여권에 대한 안타까움도 품고 있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개혁입법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제1당 후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전투표를 한 이영수(54·은행원)씨는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적임자는 문 후보라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김소연(34·여·대학원생)씨는 “또래들 사이에선 박근혜 정권 실정에 대한 반감으로 무조건 바꾸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전했다. 한 청년은 양정1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문 후보를 연상케 하는 문(門) 한 짝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보수색이 짙은 지역인 만큼 ‘샤이 문재인’(숨은 문 후보 지지자)도 고연령층에 존재했다. 초량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 박모(75)씨는 “주변 할배, 할매들 모두 홍 후보를 지지하는데 어떻게 말하냐”면서도 “앞서 나가는 후보에게 한 표를 줬다”고 귀띔했다. ●할배·할매 洪 지지하는데 어찌 말하나 부산은 전국 최고의 노인인구 밀집지역이다. 50대 이상 보수 성향 유권자의 결집은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2년 대선 당시 부산에서 문 후보의 득표율은 39.9%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율(59.8%)보다 20% 포인트쯤 뒤졌다. 문 후보가 부산·경남(PK)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다. 취업준비생 정예찬(24·사하구)씨는 “주변에서 박 전 대통령에 배신감과 실망이 있어 대선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면서 “홍 후보가 시원시원한 맛이 있어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자갈치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윤재웅(61)씨는 “애초 안 후보를 염두에 뒀던 지인들이 최근 홍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분위기”라면서 “문 후보는 빨갱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 비프광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파는 차모(60·여)씨도 “그리(탄핵) 할 수 있나. 돼지발정제는 장난으로 한 거라카는데 다른 후보는 흠이 없겠노”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와 홍 후보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수 유권자의 고민도 컸다. 서면에서 30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해문(50)씨는 “안 후보는 안랩이나 교수를 지낸 경험을 보면 참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뒤에 있는 박지원 때문에 호남 편향적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하구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배해숙(58·여)씨는 “안 후보가 4차 산업혁명 준비를 강조하는 걸 보면 전문성이 있어 청년 일자리를 잘 만들어 낼 것 같다”고 평가했다. ●劉·沈 호감도 커졌지만… 사표 우려 TV 토론에서 주목받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존재했다. 다만 사표(死票) 심리는 여전했다. 부산 토박이인 택시기사 최재주(68)씨는 “유 후보를 지지하지만 세가 약하다 보니 마음을 못 정하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반면 대학생 김모(23·여·녹산동)씨는 “토론회에서 홍 후보에게 심한 말을 들으면서도 평정을 잃지 않는 유 후보의 모습에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부산가톨릭대에 다니는 배현규(20)씨는 “심 후보가 성소수자 문제를 밝히는 것을 보고 뚜렷한 소신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사표가 될 수 있겠지만 지지하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박민지(32·여·김해)씨는 “어차피 문 후보가 될 텐데 심 후보에게 소신 있게 한 표를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딸 유담 성희롱 남성 경찰에 수사의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딸 유담 성희롱 남성 경찰에 수사의뢰

    바른정당이 4일 유승민 대선 후보의 딸인 담씨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해 성희롱한 남성을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의뢰했다. 이날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 유세현장에서 유담씨가 시민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는 도중 한 남성이 유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가까이 대며 혀를 내미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자신의 차례가 되어 유씨 옆에 다가가자마자 과도한 스킨십을 했고 주변에 있던 당 관계자들이 제지하자 금방 팔을 내려 손가락 네개를 펴며 유씨와 사진을 찍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이 남성의 행동이 찍힌 사진을 다른 시민이 찍었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희롱을 넘어선 범죄 수준이라며 강력하게 성토했고, 유 후보 측에 조치를 요구했다. 바른정당 측은 이날 저녁 해당 남성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고 수사를 의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하태경 “유담 성추행 가해자 실물 사진 확보…꼭 잡아 달라!”

    하태경 “유담 성추행 가해자 실물 사진 확보…꼭 잡아 달라!”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담 양 성추행 가해자 실물 사진을 확보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날 오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딸 유담씨의 볼에 혀를 내밀고 사진을 찍으려 한 남성의 사진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다. 이 사진 속에서 유담씨는 한 남성과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 남성은 유담씨와 어깨동무를 하고 혀를 내밀고 있다. 유담씨는 두 손을 모으고 애써 웃었다. 유담씨는 이날 서울 서교동 홍대 입구 9번 출구 앞에서 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가 이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곧 가해자 사진만 올려 수배령 내립니다. 꼭 잡아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또 하 의원은 “유담 양 함께 있는 사진은 본인이 받을 고통 생각해서 내렸으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국민딸 유담 성추행한 버러지보다 못한 인간 전국 수배”

    하태경 “국민딸 유담 성추행한 버러지보다 못한 인간 전국 수배”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딸 유담 양을 성추행하는 이 버러지보다 못한 인간 수배합니다”라는 글을 한 사진과 함께 올렸다. 하 의원이 올린 사진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딸 유담씨의 볼에 혀를 내밀고 사진을 찍은 남성의 모습이 나온다.이 사진은 이날 오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타고 온라인 상에 급속도로 퍼졌다. 사진 속에서 유담씨는 한 남성과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 남성이 유담씨와 어깨동무를 하고 혀를 내밀고 있다. 유담씨는 두 손을 모으고 애써 웃었다. 유담씨는 이날 서울 서교동 홍대 입구 9번 출구 앞에서 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가 이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전국에 수배합니다. 우리 국민딸 유담 양을 성추행하는 이 버러지보다 못한 인간 수배합니다. 쌍욕이 막 나오려고 합니다. 반드시 체포하여 법의 심판대에 세웁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담 볼에 혀 내밀고 어깨동무한 남성 논란…시민들 “명백한 성희롱”

    유담 볼에 혀 내밀고 어깨동무한 남성 논란…시민들 “명백한 성희롱”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딸 유담씨의 볼에 혀를 내밀고 사진을 찍은 남성의 사진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이 남성의 행동에 대해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공분하고 있다.4일 오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유담과 사진 찍은 남성’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퍼졌다. 사진 속에서 유담씨는 한 남성과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 남성이 유담씨와 어깨동무를 하고 혀를 내밀고 있다. 유담씨는 두 손을 모으고 애써 웃었다. 유담씨는 이날 서울 서교동 홍대 입구 9번 출구 앞에서 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가 이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이 퍼지자 온라인 상에서 시민들은 “유승민 후보와 유담씨가 고소해야 한다”, “지원 유세 나와 성희롱을 당했다” 등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유승민, 딸 유담씨와 ‘대학가 표심 잡기’

    [포토] 유승민, 딸 유담씨와 ‘대학가 표심 잡기’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4일 서울 대학가를 돌며 유세를 펼쳤다. 유 후보에 상대적으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종횡무진 대학가를 훑고 다녔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유 후보의 아들 유훈동씨와 딸 유담씨도 함께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박근혜 정권 실정 바로잡을 후보” VS “홍준표, 막말하지만 결단성 있어”

    부산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삼분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진 가운데, 보수권이 집결하자 안 후보 지지층이 자유한국당 훙준표 후보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최고의 노인인구 밀집지역인 부산은 보수층이 두꺼운 편이라 앞으로 경남도지사 출신의 홍 후보의 지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문 후보가 선두권을 달리는 등 1강 2중의 형국이다. 유권자들은 20~40대 층에서는 문 후보의 지지가 높고, 50~80대에서는 안 후보와 홍 후보로 표가 나뉜다. 4일 오후 아내와 함께 사전투표를한 이영수(54·은행원)씨는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 적임자는 민주당의 문 후보라,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김소연(34·대학원생)씨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박근혜 정권의 실권 등 무능한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무조건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면서 문후보 지지세가 월등히 높다”고 전했다. 최근 홍 후보가 나름 두각을 나타내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서는 등 보수층이 집결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 특히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홍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지난 3일 부산 비프광장로에서 열린 홍 후보의 일명 ‘부산대첩’ 유세에서는 지지자들이 광장을 가득 메우는 등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김모(647) 씨는 “안 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수표가 모였는데 문 후보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홍 후보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부산의 대표적 시장인 자갈치 시장 상인들 사이에도 ?은층은 문 후보를, 중 ·장년층 사이에서는 홍 후보 지지가 우세하다.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윤재웅(61)씨는 “당초 안 후보를 염두에 뒀던 주변 중장년층들이 최근 홍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분위기”라며 “문 후보는 빨갱이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상인은 “비록 막말을 하지만 소신이 있고 결단성이 있는 홍 후보가 괜찮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은층에서는 대체적으로 “홍 후보는 절대 안된다”며 부정적이다. 30대 공무원 부부는 “홍 후보는 너무 강해보인다”며“ 안 후보나 유승민 후보에 마음이 간다”고 했다. 퇴직 공무원 츨신인 안모(68)씨는 “문 후보는 주변인물들이 노무현 정권시대 사람들”이라며 “적폐 청산 등을 위해서는 안후보가 적임자”라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에게 2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나자 안 후보 지지자들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정직성이 높고 적어도 국정 농란 등의 폐혜는 없을것 같아서 지지했는데 자꾸 지지율이 떨어져 안타깝다”고 했다. 부산 출신의 유력 대선후보가 2명이나 있음에도 TK, 호남, 충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받고 있는데 대한 섭섭함도 있다. 사전투표를 한 이인열(60)씨는 “부산에서 유력 후보자가 두 명이나 나왔는 데도 이번 대선에 부산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어, 부산 발전 공약이 제일 나은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보수층 집결로 부산에서 홍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문 호보의 대세론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철수 “대통령 되면 유승민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안철수 “대통령 되면 유승민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제가 당선되면 경제 분야를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공동정부를 할 때 함께 하겠다는 말”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저와 유 후보는 경제정책 같은 경우는 거의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며 “여러 가지 경제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 생각이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 후보의 ‘칼퇴근’ 공약,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업무지시를 못 하게 하는 것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든다”며 “저는 상대방 공약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카피하지 않고 내가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 나가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특히 50대 정치인 중 유승민·심상정 후보, 그리고 남경필·안희정·원희룡 지사, 김부겸 의원 그리고 이재명·박원순 시장 이런 분들은 미래로 함께 우리나라를 전진시킬 수 있는 분들”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세력과 계파 패권세력을 제외하고 나머지 합리적인 사람들이 합쳐야 우리나라가 한 걸음이라도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선 “정치를 하는 목적이 당선되려는 것이 아니라 15% 득표를 가져가서 야당 기득권을 가져가려는 것”이라며 “보수, 영남 지역을 위해서가 아니고 개인적인 정치적 입지를 마련하려는 동기라는 것을 대구 시민이 다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래 보수라는 게 기존의 국가나 헌법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정말 국가가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홍 후보는 전혀 거기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 시민 모두가 홍 후보는 보수 대표가 못 되고 보수가 부끄러워하는 상징이란 것을 다 알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보수의 가치 지키고 싶으시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더 맞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선 “만약 문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5년 내내 반목하고 갈등하는, 그러면서 국력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부서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세론이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본다”며 “60% 이상의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 상태로 만약 당선되면 임기 첫해부터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한국당은 썩은 보수…한 표도 줘선 안 돼”

    유승민 “한국당은 썩은 보수…한 표도 줘선 안 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의 당원권 정지를 풀자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보면 시간문제일 뿐 망해가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유 후보는 4일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서 망해가는 보수, 썩어빠진 보수에 한 표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홍 후보나 그 당 국회의원이나 보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 유세에서 “대선을 치르기 위해 당원권이 정지된 친박과 바른정당에서 다시 들어오려는 사람 다 용서하자”며 당원권 정지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홍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입에 담기도 싫다”면서 “그 당은 이름 바꾼 것 말고 2~3명 당원권 정지시킨 게 유일한 변화였는데, 그것마저도 없애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전혀 변화가 없고, 형사 피고인에 강간미수 공범에, 막말에,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본인 스스로 ‘양박’(양아치 친박)이 만든 당이라고 했는데…”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집단 탈당한 의원들이 결정을 번복하고 바른정당으로 돌아오면 받아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그분들의 탈당이든 복당이든 그 심정은 다 이해하고, 복당하는 과정과 절차는 당이 정하는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만약 문재인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를 찍어 주십시오”라고 밝힌 데 대해 “안 후보도 그동안 열심히 하셨고 끝까지 같이 완주해서 경쟁하시길 바란다”면서 “덕담해줘서 고맙다. 안 후보도 끝까지 선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탈당 사태’ 전화위복 될까?…유승민 “이제야 제 궤도”

    바른정당 ‘탈당 사태’ 전화위복 될까?…유승민 “이제야 제 궤도”

    바른정당이 집단 탈당으로 사면초가 위기에 처했지만, 탈당 사태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반등을 꾀하는 모양새다. 탈당 사태로 대선을 제대로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지만 동정 여론과 지지가 이어지면서 당과 유승민 대선후보 모두 고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특히 4일 탈당 가능성이 거론됐던 정운천 의원은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잔류로 바른정당은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황영철 의원이 전날 탈당을 번복하고 정 의원까지 당에 남으면서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석을 간신히 채우게 된 것이다.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면 대선에서 지더라도 ‘포스트 대선’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로 영향력을 발휘하며 후일을 도모할 수 있다. 지난 2일 황 의원과 함께 탈당을 선언했던 12명의 의원 중 일부도 자유한국당의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복당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있고 여론의 역풍이 불자 ‘유턴’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박계의 반발로 탈당 철회를 고민하는 의원들이 있다고 언급하고서 “서너 분 정도 저 같은 그런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또 당초 장제원 의원도 같이 탈당 철회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지만 ‘조금 더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해서 황 의원 혼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2명의 탈당 의원 중 일부는 이날 여의도에서 점심때 만나 친박계의 반발에 대한 고민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일 바른정당에 제출한 탈당계가 이미 처리됐기 때문에 탈당 철회를 하려면 복당 신청을 해야 한다. 추가 탈당 가능성이 거론됐던 일부 의원들도 현재까지는 당에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유 후보 측은 탈당 사태 이후 후원금과 당원 가입이 많이 증가하는 등 오랫동안 답보 상태였던 지지도가 상승 흐름을 탔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보수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아닌 20∼30대를 중심으로 응원이 쇄도하는 등 새로운 지지층이 유입되고 있다고 유 후보 측은 전했다. 유 후보는 서울 신촌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문자 앱(애플리케이션)이 안될 정도로 문자가 너무 많이 오고 있다”며 “많은 시민께서 (유세에)와주시고 문자를 보내주시고 당원 가입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100일을 맞은 바른정당이 이제야 비로소 제 궤도를,제 길을 찾아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文 이기는 게 목표 아니면 유승민 찍어라”

    안철수 “文 이기는 게 목표 아니면 유승민 찍어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4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함께 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글에서 “문재인을 이기려면 저 안철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홍준표 후보는 과거입니다. 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각이 다른 후보 국민을 적폐라고 하고 궤멸시키겠다는 후보를 뽑으면 안된다. 상대 후보를 북한의 인공기로 덮어씌우는 후보도 찍으면 절대 안된다. 그러면 이 나라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만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 후보를 겨냥했다.안 후보는 “문재인을 이기려면 저 안철수밖에 없다”면서 “홍준표는 대통령은커녕 대통령 후보 되기에도 부끄러운 후보다.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열어놓고 솔직한 말씀드리겠다. 만약 문재인을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를 찍어주십시오”라며 “유승민은 훌륭한 보수 후보다. 제가 당선되면 유 후보와 꼭 함께할 것이다.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자고 꼭 부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진보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게 좋다는 분들은 심상정 후보를 찍어주세요. 심상정은 진보의 자부심이다. 제가 당선되면 심상정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남경필, 안희정, 원희룡, 김부겸, 이재명, 박원순을 포함한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과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선거 전날까지 4박 5일 간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유승민·바른정당 외롭지 않아, 힘내자”

    남경필 “유승민·바른정당 외롭지 않아, 힘내자”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4일 자당 유승민 대선후보에게 “힘내자”고 응원했다.남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계시다. 유 후보도, 바른정당도 외롭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이 태어난 지 100일이 됐다. 이제 힘든 걸음마를 뗀 셈”이라며 “100일 만에 33석에서 20석으로 체구는 작아졌다. 그렇지만 발걸음은 더 힘차졌다”고 말했다. 이어 “쉽고 계산적인 길을 갈 때는 매섭게 혼내지만, 어렵고 바른길을 갈 때는 포근히 안아주시는 게 우리 국민”이라며 “이제 시작이다. 이번 대선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 정치를 여는 국민정당으로 우뚝 섭시다”라고 격려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유승민 딸 유담 “아빠를 지켜주세요”

    유승민 딸 유담 “아빠를 지켜주세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씨가 선거 막판 아버지를 위한 적극적인 유세에 나섰다. 유담씨는 지난 3일 부산을 찾았다. 이날 오전 9시쯤 수서역에서 부산행 KTX를 타고 정오쯤 부산역에 도착한 유담씨는 ‘아빠를 지켜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남포동과 부평동 깡통시장 일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주변 거리를 찾아 유권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거리유세를 펼쳤다. 그는 서면 거리에서 “부산에 생전 처음 왔다. 내일, 모레 사전투표 날이고 본 투표도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정당 색깔이 아닌 인물의 능력, 정치철학을 살펴보고 소신껏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명 “다음 대선도 보수 유력 주자 없어 보여…그나마”

    김진명 “다음 대선도 보수 유력 주자 없어 보여…그나마”

    작가 김진명이 현재 보수 정당의 처지에 대한 냉철한 진단을 내놓았다. 4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김진명은 보수층 지지자들이 예전과 달리 “‘죽으나 사나 보수가 집권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는 현재 보수를 표방한 정당들의 혼란스러운 행태에 대한 보수층의 실망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이어 김진명은 “이번 대선에도 그렇지만 다음 번에도 보수를 대변할 만한 유력 주자는 없어 보인다”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그나마 유일하게 다음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0여 년을 관찰해 보면, 대통령 후보는 전부 국회의원 중에서 나왔다”며 “이번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예에서 봤듯이, 그의 지지율이 나머지 대선 후보들을 전부 합친 것보다 높았지만, 결국 바닥을 드러내고 중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그나마 유승민 후보가 다음 대선에서 보수를 대변할 가능성을 지녔는데 바른정당 내 모든 의원들이 다 떠난다 할지라도 본인은 혼자서라도 완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명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층에 대해 “홍준표라는 인물이 아니라, ‘이대로 모든 것을 넘겨 주면 안 된다’는 보수층의 경계심이 작용하는 것”이라며 “홍 후보가 아무리 선전한다 할지라도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이 끝나면 현재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으로는 미래가 없다는 판단 아래 보수 정당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명은 이번 조기대선 정국에 대해 “보수층 지지자, 유권자들이 너무 실망하지 말았으면 한다. 어려운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때가 올 것”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참담하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기다리면 보수에게는 또다시 기회가 올 겁니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어요. 과거 진보 정권인 노무현 정부가 들어섰을 때 보수는 굉장히 거대한 거부감으로 전혀 협조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전방위적인 위기에 빠져 있어요. 나라가 조금씩 붕괴하고 있는 것인데, 제가 볼 때는 앞으로 7년 정도 밖에는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 5년을 이제 진보 정권이 집권할 가능성이 큰데, 또다시 과거처럼 비협조로 일관하고 약점만 잡으려 하고 냉소만 보내서는 보수, 진보를 떠나 나라 전체가 망할 수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마음을 열고 보수 지지자·정치인들이 전력을 다해 새로 출발하는 정부를 도와야 합니다. 이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38.5%, 안철수 15.7%…홍준표 16.8%로 지지율 상승

    문재인 38.5%, 안철수 15.7%…홍준표 16.8%로 지지율 상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지율 38.5%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지켰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38.5%로 1위, 홍 후보가 16.8%로 2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15.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8%로 뒤를 이었다.이번 여론조사는 조선일보가 지난 1~2일 칸타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를 활용해 전화 면접으로 1147명 (5월 1일 552명, 2일 59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2.9%포인트, 응답률은 13.6%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는 지난 2일까지 한 것만 발표가 가능하다. 같은 날 동아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40.2%, 안철수 19.9%, 홍준표 17.7%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심상정 후보는 8.1%, 유승민 후보는 5.7%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58명을 대상으로 RDD를 활용해 무선(78.6%), 유선(21.4%) 등 전화 면접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8.0%에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9%포인트로 나타났다. 또 이날 한국경제-MBC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문재인 40.6%, 안철수 19.3%, 홍준표 17.7%로 나타났다. 심상정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각각 7.2%와 4.7%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과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형 칼럼] 후보들 득표, 새 정부 구성에 활용해야

    [이경형 칼럼] 후보들 득표, 새 정부 구성에 활용해야

    민심은 선거로 표출된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대선 민심은 후보별 득표로 나타난다. 1년여 전 4·13 총선 민심은 20대 국회 의석 분포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는 최고 득표자의 승자 독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새 대통령이 권력을 독식하려 들면 정치가 굴러가기 어려울 것이다. 누가 당선되든 여소야대의 현 국회의 벽을 협치를 통해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민심은 크게 변했다. 국정 농단 사태→6개월에 걸친 광장 시민의 분노 표출→대통령 파면으로 이어진 민심의 변화가 이번 대선에 드러나게 된다. 차기 정부가 맞닥뜨려야 할 국회 의석 분포는 1년 전 민심이다. 문제는 이번 대선 민심과 1년 전 총선 민심의 괴리를 어떻게든 조화시키는 것이다. 차기 대통령은 5년 임기 중 2020년 5월까지 3년을 현 국회의원들의 입법 뒷받침을 받아야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 대선 직후의 원내 총의석 299명의 분포는 문재인 후보의 더불어민주당 119석(39.7%), 홍준표 후보의 자유한국당 106석(35.4%),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 39석(13%), 유승민 후보의 바른정당 20석(6.6%), 심상정 후보의 정의당 6석(2%), 기타 새누리당 1석, 무소속 8석으로 예상된다. 총선 당시 새누리당이 탄핵 찬·반으로 분열됐고 지난 2~3일 바른정당 소속 13명이 탈당, 다시 자유한국당에 재입당을 신청해 다소 변화가 있었다. 후보별 득표율은 선거 후 개표를 해 봐야 알 수 있지만, 20대 국회 각 정당별 의석 분포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을 것이다. 현재 5자 구도에서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참고해 보면 문재인 40.6%, 홍준표 19.6%, 안철수 17.8%, 심상정 7.2%, 유승민 4.2% 순으로 나타났다(3일 서울신문·YTN 여론조사).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일반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총의석의 5분지3(60%)에 해당하는 18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당장 국무총리를 인준받으려 해도 재적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통과한다. 차기 대통령의 국정 성패는 국회와의 협치 성공 여부에 달렸다. 협치는 국민 통합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저께 마지막 TV토론의 큰 주제가 국민 통합이었지만 후보들은 해법을 내놓기보다는 사드 찬·반 등 분열의 책임 공방으로 일관했다. ‘적폐청산’과 ‘계파패권주의’가 날카롭게 부딪쳤고, “보수는 화형당하느냐”는 등 살벌한 언어가 난무했다. 국민 통합의 정치를 위해 문재인 후보는 ‘통합정부론’을, 안철수 후보는 ‘개혁공동정부론’을 내세우고 있고 홍준표 후보 등도 나름대로 총리 인선 기준을 내놓고 있다. 통합정부론은 탕평 인사에 방점이 찍혀 있고, 개혁공동정부론은 사실상 연립정부를 하겠다는 것이다. 문 후보의 탕평인사는 정치 세력 간의 연정이 아니고 인적 구성을 다양화한다는 것이다. 통합정부를 하든, 공동정부를 하든 차기 정부는 현재의 국회 의석 분포를 감안하되 각 후보의 득표 비율을 인적 구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합당하다. 적어도 국회 의석 180석을 확보할 수 있는 협치는 ‘맨입’으로는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적대적 공존 관계를 떨쳐버리고 어느 날 미친 듯이 의기투합하지 않는 한 법안 통과는 제3, 4, 5의 정당들과 손잡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합당 등 인위적으로 정계 개편을 하려 들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부터 후폭풍이 몰아칠 것이다. 새 정부의 통합적인 인적 구성은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외치는 ‘강북우파’ 유승민 후보의 바른정당 지분,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철폐, 선거제도 개편’을 외치는 TV토론 챔피언 심상정 후보의 정의당 지분을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 된다. 대통령의 궐위에 따른 이번 5·9 대선의 시대적 염원은 국민 소통과 통합이다. 여기에 부응하는 것은 편 가르기와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서로 포용하는 ‘무지개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다. 느리더라도 함께 가야 하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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