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승민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법인세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빅스비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47
  • 손학규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한 유승민, 황교안 전화 받은 것 보니…”

    손학규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한 유승민, 황교안 전화 받은 것 보니…”

    “기호 2번 달고 싶은 변혁 의원들 성화 컸을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내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보수 통합과 관련해 논의에 나선 것에 대해 “급하기는 급했던 모양”이라고 평했다. 손학규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한 유승민 의원이 황교안 대표 전화를 받았다”면서 “급하기는 급했던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가 전날 오전 유승민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이 보수 통합 논의를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사실을 두고 한 말이다. 손학규 대표는 “한국당 공천으로 (기호) 2번 달고 총선에 나가겠다는 (변혁 소속) 의원들의 성화도 컸을 것”이라며 “보수 통합, 잘 진행되길 바란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 정당으로 발전해 한국 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유승민 의원을 향해 “제발 알량한 소신과 원칙을 내세우며 독단과 아집에 빠져서 갈등을 조장하고 결국 분열로 이끄는 악순환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통합 시계도 돌아가고 (변혁이) 신당 창당 기획단도 발족했으니, 바른미래당과의 관계는 빨리 정리해주는 게 정치적 도의일 것”이라며 “공당에 적을 두고 있는 의원이 당헌·당규에 없는 조직을 자의적으로 만들고 타당과 통합을 논의하고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정치 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을 끝까지 부수고 나가겠다는 생각보다는 건강한 경쟁 관계를 갖겠다는 생각을 갖고 하루빨리 당적을 정리해달라”며 탈당을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교안-유승민 전화 통화…유 “‘탄핵 묻고 가자’는 얘기 없었다”

    황교안-유승민 전화 통화…유 “‘탄핵 묻고 가자’는 얘기 없었다”

    한국당, 보수 통합 논의 위한 실무협상팀 제안유승민 측도 권은희·유의동 ‘신당기획단’ 구성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이 7일 전화 통화를 갖고 ‘보수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민 의원 측은 7일 오전 황교안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으며 ‘보수 재건’을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통화를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SBS가 두 사람의 통화 사실을 보도하면서 유승민 의원 측이 이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묻고 가자’, 즉 보수 통합 논의에서 탄핵 사태에 대한 정리를 의제에서 빼기로 했다는 SBS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유승민 의원 측은 전했다. 황교안 대표 측도 유승민 의원 측에 전화를 걸어 “일단 우리가 실무협상팀을 출범시켰으니 그쪽도 협상팀을 만들자”면서 “때가 되면 조만간 한번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이 만든 실무협상팀에는 홍철호·이양수 의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대표 측은 유승민 의원이 ‘보수 재건 3대 원칙’ 중 하나로 내세운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데 대한 의견 교환은 없었다고 밝혔다. 양측이 통화한 시점은 유승민 의원이 변혁 비상회의를 마치고 난 오전 11시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직접 통화한 것은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부 인사를 한 차례 나누고 나서 처음이다. 유승민 의원 측도 7일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서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유의동 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한 신당기획단을 구성했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黃 제안에 유승민 “신당기획단 구성”… 급물살 타는 보수대통합

    黃 제안에 유승민 “신당기획단 구성”… 급물살 타는 보수대통합

    한국 초·재선도 “조건 없는 빅텐트 지지” 黃 “모든 걸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 친박계 “당 공식 기구에 모든 걸 맡겨야” 우리공화 주장 ‘탄핵책임론’ 돌파가 관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보수대통합 논의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급진전되는 모습이다. 황 대표가 보수통합협의기구 설치 제안 하루 만인 7일 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신당기획단 출범 방침을 밝히며 발빠르게 화답했고,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즉각 ‘조건 없는 빅텐트론’으로 황 대표의 통합론을 지지하고 나섰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까지 대부분 조건 없는 통합론을 지지하고 나서 연내 보수대통합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서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유의동 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한 신당기획단을 구성했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유 의원은 “두 단장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가까운 시일 내에 구상을 밝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시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역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0일이 기점이 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 신당기획단이 준비해 왔던 것을 갖고 창당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보수 통합 시점과 관련해 “가급적 빠를수록 좋겠다. 12월은 돼야 할 것 같고 1월이 될 수도 있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과의 보수 통합 논의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대화가 될 것”이라며 “단 보수 재건을 위한 세 가지 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만 확실히 지켜진다면 다른 아무것도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도 이날 당내 통합협의기구 실무팀에 홍철호·이양수 의원을 선정하는 등 숨가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바른정당에 있다가 한국당으로 돌아온 ‘복당파’이고, 이 의원은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의 특보를 지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보수 야권 협상 대상들과 긴밀한 접촉을 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된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모든 걸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다. 통합이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라고 했다. 실무협상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다른 당이 준비되면 오늘이라도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먼저 황 대표와 논의해 실무협상 속도 등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물밑에서의 접촉은 빠르고 폭넓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조건 없는 보수 통합을 지지한다며 황 대표에게 심을 실어 줬다. 일부 초선 의원들도 별도 모임을 갖고 ‘중도를 아우르는 보수대통합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 통합의 최대 관건이 될 탄핵 책임론에 대해 유 의원은 “3년 전 탄핵 문제에 매달려 있는 분들과 같이 보수를 재건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생각으로 그런 빅텐트가 성공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점에 대해 한국당에서 분명한 입장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과거 탄핵 책임론을 제기했던 한국당 내 친박계는 이날 의외로 열린 모습을 보여 협상 전망을 밝게 했다. 김태흠 의원은 “유승민계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친박계는 이제 극소수이거나 없다”며 “보수 통합에 대한 시동이 걸린 만큼 개인 의견을 밖으로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당 공식 기구에 모든 걸 맡겨야 한다”고 했다. 이장우 의원도 “이대로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는 어렵다”며 “지금은 계파나 탄핵 책임 등을 떠나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박대출 의원도 “황 대표의 보수통합론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시대 가치와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명실공히 빅텐트가 돼야 한다”고 했다. 반면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황 대표가 자유우파 대통합을 말했는데 결국 그것은 탄핵 주동자인 유승민에 대한 구애에 불과하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진실과 정의 규명을 확실히 하지 않고는 보수대통합의 의미는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포토]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서울포토]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2019. 11. 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유승민 “한국당 ‘박근혜 탄핵’ 문제 입장 정리 분명히 해야”

    유승민 “한국당 ‘박근혜 탄핵’ 문제 입장 정리 분명히 해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를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 통합 제안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안 된 보수 재건이 선거를 앞두고 말 몇마디로 가능한 일인가. 굉장히 어렵게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요구하는 ‘세 가지 원칙’만 확실히 지켜진다면 자유한국당과 대화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의원은 7일 국회에서 변혁 비상회의 직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세 가지 원칙인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가 확실히 지켜진다면 다른 것은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이 원칙들을 지키는 일이) 자유한국당도, 황교안 대표도 결코 쉬는 일이 아니다. 결코 선거를 앞두고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자유한국당이) 대화에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지금 보수가 3년 전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서로 손가락질을 하고, 잘잘못을 따지고, 책임을 묻는다면 보수 통합은 불가능하다”면서 “탄핵은 이제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보수가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분명히 동의하지 않으면 통합이란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자유 우파의 모든 뜻 있는 분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면서 “우리공화당과도 직·간접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공화당이 탄핵에 대해, 이미 헌법적 판단 내려지고 이미 역사 속으로 들어간 탄핵 문제에 대해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한다면 제가 말하는 보수 재건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보수 통합을 한다는 명분으로) 무조건 뭉치기만 하면 (선거에서) 이긴다는 생각으로 (보수 통합을) 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그 점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에서도 분명한 입장 정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과의 정치적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황교안 대표의 말은 “굉장히 애매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헌법 가치를 말하면서 ‘자유 우파’만을 말하는 것은 헌법 가치를 편협하게 보는 것”이라면서 “우리(변혁)가 생각하는 헌법 가치는 건전한 중도보수 유권자들이 지지할 만한 가치”라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신당 창당 시점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정기국회에서의 역할을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12월) 10일이 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다음 달 10일 이후에 (그전까지) 신당기획단이 준비한 것을 가지고 창당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변혁은 신당 창당을 위한 신당기획단을 발족했다. 단장은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유의동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유승민 의원은 “개혁적 중도보수 정치를 하겠다고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당대당 통합 수단으로 쓸 마음은 전혀 없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안 된 보수 재건이 선거를 앞두고 말 몇마디로 가능한 일인가.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변혁)는 자유한국당의 계획에 맞춰서 그것(자유한국당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교안 ‘보수통합’ 깜짝 카드에… 유승민 “탄핵의 강 건너면 대화”

    황교안 ‘보수통합’ 깜짝 카드에… 유승민 “탄핵의 강 건너면 대화”

    黃, 보수통합협의 기구 설치 전격 제안 劉 “보수재건 수용 한다면” 조건부 화답 黃 “대의 나누면 당내 반발도 극복 가능” 우리공화 “급작 제안… 리더십 붕괴 징조” 향후 보수통합 논의 급물살 탈지 주목 홍준표, 페북에 “내용 없는 보수 대통합” 비례대표 유민봉은 총선 불출마 선언 초선들 ‘3선이상 용퇴’ 논의… 내홍 양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범보수 야권을 향해 보수통합협의기구 설치를 전격적으로 제안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은 자신이 제시한 ‘보수 재건’ 원칙이 받아들여지면 대화할 수 있다고 화답해 향후 보수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앞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책임론 문제가 보수통합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당이 갑자기 황 대표의 긴급 기자간담회를 공지했을 때는 쇄신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오후 3시 간담회 내용은 뜻밖에도 보수통합이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 우파의 모든 뜻 있는 분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이 통합협의기구에서 통합정치세력의 가치와 노선, 통합의 방식과 일정이 협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물밑에서 하던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영하려 한다. 이를 위해 당내 통합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간판을 걸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도 포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정의당이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10% 늘리자고 제안한 데 대해 “국회의원을 270명으로 줄이겠다. 범여권 정치 세력의 야합을 막아 내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황 대표 제안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저는 이미 보수 재건 원칙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고 제안했다”며 “한국당이 이 원칙을 받아들일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을 추진하겠다는 변혁의 계획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황 대표는 오후 행사차 방문한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이 내세운 ‘조건부 대화’에 대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 의원이 얘기한 부분은 앞으로 통합협의체가 만들어지면 거기서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대의를 나누면 유 의원에 대한 당내 반대·반발도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우리공화당은 황 대표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홍문종 공동대표는 “한국당 내부에서 쇄신을 요구하며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얘기가 나오니까 황 대표가 놀라서 급하게 기자회견을 연 것 같다”며 “최소한 상대방에 대한 예우를 갖춰 사전교감이라도 했어야지 지금은 ‘내가 안을 던졌으니 오려면 오고 아니면 말라’는 건가. 황 대표가 혼자서 댄스(춤)하고 있는 거다. 이번 일은 황 대표의 리더십이 무너지고 있다는 징조”라고 했다. 또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불편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내용도 없는 보수대통합을 발표하기보다는 진심을 갖고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며 “당 대표를 누가 자문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썼다.이런 가운데 한국당 비례대표 유민봉 의원이 이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쇄신론이 분출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6월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황 대표가 다양한 의견을 모두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날 재선 김태흠 의원이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 3선 이상 용퇴’를 촉구한 데 이어 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7일 회동을 갖고 ‘지역에 관계없이 3선 이상 의원들의 자발적 용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신들은 불출마 희생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용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 당사자들이 반발하면서 내홍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부산 남구갑의 4선 김정훈 의원은 이날 “당내에서 ‘특정 지역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불출마하거나 험지로 가야 한다’는 말이 나왔는데, 감정 생기게 누가 ‘나가라 말라’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자신의 정치 역정에 비춰 불출마할 사람은 불출마하고 험지로 갈 사람은 험지로 가고, 그래도 안 되면 공천 절차에 따라 교체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유승민 “‘탄핵의 강’ 건널 수 있으면 보수통합 대화 시작”

    유승민 “‘탄핵의 강’ 건널 수 있으면 보수통합 대화 시작”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 야권을 향해 ‘보수통합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제가 제안한 보수재건의 원칙을 받아들일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이미 보수재건의 원칙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황 대표의 보수통합기구 구성 제안에 전향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수를 근본적으로 재건하는 대화라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황교안 대표 사이에는 직접 대화는 없었고, 몇몇 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 들은 바는 있었지만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 의원은 “개혁적인 중도보수 신당을 추진하겠다는 변혁의 계획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국민 뜻에 합당한 인적쇄신할 것…의원 270명으로 감축”

    황교안 “국민 뜻에 합당한 인적쇄신할 것…의원 270명으로 감축”

    黃 “유승민과도 소통…우리공화당도 통합논의”변혁·우리공화당, 黃 회견 발언 평가절하유승민계 “리더십 논란에 진정성 없이 연 듯”우리공화당 “탄핵 5적 유승민 정리 못하면서”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공관병 갑질 논란’에 이어 ‘삼청교육대 발언’으로 재차 구설수에 오른 박찬주 전 육군대장에 대한 인재영입을 보류하면서 “국민 뜻에 합당한 인적쇄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의 유승민 대표와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논의를 언급하며 “자유 우파의 모든 뜻있는 분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보수통합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정의당이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10% 늘리자고 제안한 데 대해 “국회의원을 270명으로 줄이겠다”며 10% 감축하는 안을 내놓았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물밑에서 하던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 뜻을 받들어 반영하려고 한다”며 보수통합 논의를 공론화했다. 황 대표는 “통합협의기구에서 통합정치세력의 가치와 노선, 통합의 방식과 일정이 협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과의 정치적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유승민 대표와도 직·간접적 소통을 해왔다”고 공개했다. 황 대표는 또 “우리공화당과도 직·간접적인 논의들을 나눈 바가 있다”고 소개했다. 황 대표는 유 대표가 ‘새로운 집’, 즉 기존 한국당의 틀을 벗어날 것을 또 하나의 원칙으로 제시한 데 대해서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대통합에 필요한 일이 있다면 폭넓게 뜻을 같이 모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황 대표는 특히 “우리가 분열을 방치해 좌파 정권의 질주를 멈추지 못하면 역사에 또 한 번 큰 죄를 짓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확실히 승리하고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정치 세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총선 일정을 감안할 때 통합 논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물밑에서 하던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의 뜻을 반영하고 당내 통합 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지금은 총선을 앞둔 시점이다. 그 시기가 늦으면 통합의 의미도 많이 감쇄할 수밖에 없다”면서 “총선에 대비하기에 충분한 조기 통합이 이뤄지길 기대하면서, 그렇게 노력을 해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언급하며 자신의 책임이며 자유 우파 정치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탄핵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돼 정권을 내주고,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면서 자유 우파가 정치적 상처를 입은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면서 “자유 우파 정치인 모두 책임을 남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 대표인 저의 책임이고, 한국당의 책임이며, 자유 우파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그는 “국민이 자율적으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선 총선 승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자유 우파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신임에서 멀어지고, 권력을 지키지 못했는지, 과감한 혁신을 못 했는지 국민 관점에서 바라보고 반성,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회복이 불가능하다”면서 “우리는 무능·오만·비리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우선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270명으로 줄이겠다”면서 “여당과 2중대, 3중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에 태워 장기 집권을 도모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다. 범여권 야합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한국당과 합의한 대로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30석)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한다는 전제 위에서 의원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은 오래된 논의로 그 논의가 바탕이 돼 지난해 12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까지 함께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를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정의당에 따르면 해당 합의 이후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했고, 결국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선거법 개정안에 의원정수 확대 방안이 빠졌다. 이에 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면서 “없는 합의를 운운하며 정치인으로서 도를 넘는 발언에 한 데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바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황 대표가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유승민계인 변혁 측과 우리공화당의 반응은 냉랭했다. 변혁 소속 한 의원은 언론에 “황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리더십 논란을 돌파하려고 다급한 마음에 진정성 없이 연 기자회견 같다”면서 “황 대표 말대로 물밑에서 논의가 잘 돼왔으면 유승민 대표도 그 자리(회견장)에 나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지연 우리공화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묻어버리면서 하자고 하는 보수통합 논의는 불의한 자들의 야합이요, 모래 위의 성일 뿐”이라면서 “유승민 포함 ‘탄핵 5적’을 정리도 못 하면서 무슨 통합을 말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安, 러브콜 침묵한 채 뉴욕마라톤 완주, “더 못 기다려”… 유승민, 주내 신당 결론

    安, 러브콜 침묵한 채 뉴욕마라톤 완주, “더 못 기다려”… 유승민, 주내 신당 결론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안철수계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신당추진위원회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안철수 전 의원이 미국 뉴욕시티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소식이 4일 전해졌다. 안 전 의원은 국내에서 그의 귀국 또는 향후 행보에 대한 메시지를 기다리는 변혁 의원들의 ‘러브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태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방문학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 전 의원은 3일(현지시간) 뉴욕시티마라톤에 참가해 풀코스를 완주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9월 29일에도 당시 체류 중이던 독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풀코스를 완주했다. 안 전 의원이 지난달 자신의 마라톤 에세이 출간 소식을 알린 뒤 독일을 떠나 미국에서 연구 생활을 이어 가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내년 4·15 총선을 ‘패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안 전 의원이 변혁 출범 후에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자, 변혁은 그의 행보와 관계없이 이르면 이번 주 신당창당추진위를 구성키로 했다. 변혁의 유승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원외 위원장님들 대다수가 얘기했던 신당추진위와 ‘플러스’ 내용을 포함해 앞으로 정치적인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해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수요일과 목요일 회의를 해서 가능하면 이번 주에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변혁 비공개회의에서는 안 전 의원을 더 기다릴 수 없으니, 이번 주 내에 신당추진위를 출범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당추진위원회를 먼저 띄운 뒤 탈당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지만, 출당 조치 없이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거취는 숙제로 남게 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유승민, 문 대통령에 “강기정 해임하고 국회에 사과해야”

    유승민, 문 대통령에 “강기정 해임하고 국회에 사과해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4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반말과 손가락질 등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정무수석을 당장 해임하고, 국회에 대해 사과하셔야 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당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 모임에서 “정무수석이 뒷자리에 앉아서 오만과 무식으로 국민을 상대로 우긴다는 그 표현에, 막말도 아니고 우긴다는 표현에 정무수석이 종이를 흔들며 삿대질하고 고함지르는 모습을 보고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청와대가 우리 국회,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취급하는지 분명히 드러난 회의였다”며 “오만하고 무식한 청와대가 운영위 회의장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상대로 일부러 싸움을 거는 모습을 보면서 ‘저게 국정을 책임지는 그런 집단이냐’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조국 사태를 겪은 지 얼마 안 된 문 대통령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비서실장”, “안보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안보실장”, “경제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경제수석” 등의 표현으로 청와대 참모들을 혹평했다. 그는 “만약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오신환 원내대표와 운영위원들께 부탁드리는데, 앞으로 절대 청와대 인사들과 접촉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한일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오는 22일 자정을 기해 파기되는 것과 관련해 “여권 인사들이 지소미아라는 중요한 안보를 갖고 마치 (일본을) 협박하는 수단으로 삼은 그 생각이 잘못됐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의 치졸한 경제보복에 대해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하되,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께서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려서 지소미아가 이대로 종료되고 한미일 공조체제가 무너지지 않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재영입은 잡음, 불출마는 번복… 한국당 꼬이는 공천쇄신

    인재영입은 잡음, 불출마는 번복… 한국당 꼬이는 공천쇄신

    영남·중진 “살신성인 필요 있냐” 모르쇠 김무성 용산 출마 거론… 김정훈 입장선회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 컷오프 범위를 확대하는 등 현역 의원 물갈이 작업을 본격화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언감생심 물갈이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불출마 선언이 나오기는커녕 이미 불출마 선언을 했던 의원들도 다시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도는 데다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우리공화당 등과의 보수통합 문제 때문에 공천 물갈이는 후순위로 미뤄진 모습이다. 여기에 황교안 대표가 야심 차게 준비한 1차 인재영입을 둘러싸고 잡음이 나오면서 공천 쇄신은 되레 거꾸로 가고 있다. 지난해 6·13지방선거 참패 직후 불출마를 선언했던 6선 김무성 의원은 주변 권유로 불출마 대신 서울 용산 등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정훈(4선) 의원과 윤상직(초선) 의원도 마찬가지로 지방선거 참패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출마를 언급했지만 최근 들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순례·성일종·이은권·정종섭·김성태(비례) 의원 등도 지방선거 직후 ‘중진 용퇴’ 등을 요구하며 불출마를 시사했지만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명분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은 “영남, 중진 등 그동안 당에서 혜택을 본 사람들마저 쇄신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살신성인할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든 안 했든 모두가 ‘모르쇠’ 전략인 것 같다”고 전했다. 보수대통합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점도 물갈이를 늦추고 있다. 보수통합이 정리돼야 공천 물갈이 기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일부 중진은 유승민계와 통합 이후 혁신을 통해 공천을 이뤄 내야 승산이 있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따로 있다”며 “통합을 총선 직전까지 최대한 끌어서 얼렁뚱땅 물갈이 없이 중진들을 공천하는 그림을 노릴 수도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물’이 돼야 할 인재영입이 시작부터 꼬인 점도 한국당의 물갈이 전망을 암울하게 하고 있다. 황 대표가 영입하려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제외된 데 이어 청년 대표로 영입된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도 신보라 비례대표 의원의 지인으로 드러나면서 ‘비례대표 세습’ 논란이 불붙었다. 한편 박 전 대장은 이날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제가 굳이 나설 이유는 없다”면서도 공관 갑질은 사실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울어 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손학규 “유승민 탈당 결심 듣고 억장 무너져…당 지킬 것”

    손학규 “유승민 탈당 결심 듣고 억장 무너져…당 지킬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손학규를 끌어내린다고 하는데 손학규는 이미 끌어 내려졌다”며 “그러나 저는 당을 지켜야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국위원장·상설위원장·대표직속위원장·특별위원장 연수’ 인사말에서 “얼마 전 유승민 의원이 4월부터 탈당을 결심했다고 했을 때 정말 억장이 무너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당 대표가 된 뒤 바른정당계 의원들, 핵심적인 의원들로부터 협조와 지지를 받지 못했다”며 “바른미래당 통합을 주도했던 유승민 의원은 의원총회에 한번을 나오지 않고 당 대표에게 문제를 제기할 때에만 나왔다”고 비판했다. 또 “당의 대표로 이런 말 하기 싫지만 ‘갈 테면 가라’고 이야기한다”며 “탈당하고 정당을 만들고 자유한국당과 통합하겠다고 한들 ‘저 사람들 들어와서 손학규한테 한 것처럼 분란 일으킬 것’이라고 할 게 뻔한데 한국당이 쉽게 받아주겠나”라고 말했다. 최근 당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창당 준비 문건이 유출돼 보도된 데 대해선 “참 마음이 아프다”며 “출신 정당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 수도 있지만, 당에 있는 한은 당에 충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당권을 잡겠다, 내가 뭘 해보겠다는 이런 데만 집착해서 싸우는 것은 정말 그만뒀으면 좋겠다”며 “저는 제 개인적으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이미 버렸다. 우리 당과 이 나라를, 또 제3세력을 만들고 지도자를 만드는 데 제 모든 노력과 능력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날 오후부터 2일 오전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수도권·충청 위기감…‘보수통합’ 불지피는 중진들

    자유한국당 중진들이 황교안 대표를 향해 연일 ‘보수 통합 드라이브’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 총선에서 1~2% 차 초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충청권을 중심으로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는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선 정진석(충남 공주시·부여·청양군) 의원은 30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최근 간헐적으로 논의되는 ‘우파 통합’ 논의가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황 대표께서 이 논의를 진전시키고 반드시 성공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항쟁의 의미는 제1야당이 국민들과 함께 공정·정의·법치·애국 등의 가치를 지켜 달라는 명령 아니겠느냐”며 “저는 국민의 명령은 ‘절대 흩어지지 말자’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4선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원내대표도 ‘당내 통합 반대 여론이 거센 것 아니냐’는 질문에 “큰 틀에서 헌법가치를 지키는 세력은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날 김무성(6선·부산 중구·영도구) 의원은 “통합 이야기만 나오면 특정인 몇몇이 나서서 재를 뿌리는 독설을 퍼붓고 있다”며 보수 통합을 거부하는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최근 수도권 차출론이 제기되는 김 의원과 친박계 핵심 윤상현(3선·인천 미추홀구을) 의원에 이어 정 의원까지 보수 통합 목소리를 내는 배경에는 절박함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승민계’는 물론 ‘안철수계’와 같은 중도보수 세력과 합치지 않으면 수도권에서 승리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당 초선 의원은 “이 상태로 총선을 치르면 수도권에서는 참패할 것”이라며 “당장 아프더라도 외연 확장에 힘써야 할 때”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무성 “방정맞은 몇 놈이 통합에 고춧가루”… 친박계 겨냥 독설

    김무성 “방정맞은 몇 놈이 통합에 고춧가루”… 친박계 겨냥 독설

    비박 수장 격… 노골적 강성 발언 이례적 총선 앞두고 본격적 반격 신호탄 해석도자유한국당 내 비박(비박근혜)계 수장 격인 김무성 의원이 29일 보수통합을 거부하는 일부 친박계 의원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탈당했다가 2017년 11월 한국당에 복당한 이후 지금까지 친박에 노골적으로 강성 발언을 한 적은 없었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박계가 친박계의 압박에 본격적으로 반격을 가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당 안팎에선 ‘고질병’인 친박과 비박 간 갈등이 재현되면서 당이 2016년 총선 때처럼 극심한 분열로 치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서 “통합 이야기만 나오면 특정인 몇몇이 나서서 통합에 재를 뿌리는 독설을 퍼붓고 있다”며 “그 결과는 총선 실패로 돌아와 문재인 정권 연장으로, 망국의 길을 만든다는 것을 몇몇 방정맞은 정치인은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처럼 황교안 대표도 통합을 주장하고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화답했는데 거기다가 방정맞은 몇 놈이 나서서 고춧가루를 뿌린다”고 욕설을 불사했다. 그러면서 “탄핵 잘못을 주장하는 사람들, 지금 자기 선거 공약에 ‘탄핵 잘못됐다’고 쓰고 나는 ‘친박’이라고 간판 내걸어서 당선될 수 있느냐. 겨우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툭 튀어나와 깨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권을 바꾸려면 전 단계인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제1당이 되거나, 더 바라는 건 의석 과반을 달성하는 건데 이대로 가면 그게 되겠나”라며 “하기 싫은 말인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에 기여한 의원들에게) 줄세워서 표창장 주고 봉투 주는 걸 보고 아연실색했다. 뒤에서 ‘미친 것 아니냐’고, ‘이거 하면 안 된다’는 소리가 들렸다. 내년 4월 총선을 이겨야 하는데 문제는 우리에게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고 방법은 우파통합뿐”이라고 했다. 친박계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 친박계 재선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을 버리고 나갔다 온 김 의원의 발언은 귀담아들을 가치도, 반박할 가치도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친박계 의원은 “다음 의원총회 때 김 의원의 발언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한동안 잠잠했던 계파 갈등이 재점화되면 총선에서 자멸할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포토]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 연석회의

    [서울포토]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 연석회의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지역위원장(원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9.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김무성 “몇몇 방정맞은 정치인이 보수 통합 재 뿌려”

    김무성 “몇몇 방정맞은 정치인이 보수 통합 재 뿌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범 보수진영의 통합을 반대하는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서 “통합 이야기만 나오면 특정인 몇몇이 나서서 통합에 재를 뿌리는 독설을 퍼붓고 있다”며 “그 결과는 총선 실패로 돌아와 문재인 정권 연장으로, 망국의 길을 만든다는 것을 몇몇 방정맞은 정치인은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은 특정 정당 정치인에 대한 선호를 묻는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좌파사회주의국가가 돼 망국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자유시장 경제 원칙을 지켜 번영의 길로 가느냐는 훨씬 더 높은 차원의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저를 포함해 정치권 우파를 대표하는 한국당도 내년을 개인 차원 정치 일정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걸린 중대사임을 인식하고 선국후당,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최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측과의 보수통합 논의에 비판의 목소리를 낸 당내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정도 겪어보니 국정 현안 중 경제 분야에 대해 특별하게 너무 무지하고 무식해 오늘날 우리 경제가 심각한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이념 성향을 볼 때 앞으로도 전혀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문재인 정부 정치 권력을 하루빨리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승민 “안철수 계속 기다릴 수 없다”

    유승민 “안철수 계속 기다릴 수 없다”

    “한국 보수는 자나깨나 자유만 외쳐”중도보수 세력 연대를 추진하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정계 복귀를 미루고 있는 안철수 전 의원을 “계속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8일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에서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으로부터 오랫동안 답이 없는 것으로 봐서 생각이 다를 수 있겠다고 짐작만 하고 있다”며 “중도보수정치를 새롭게 해보겠다는 뜻이 있으신 분들과 같이 먼저 행동을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전 의원의) 답을 무한정 기다릴 수 없고, 12월 초라고 한 저희의 계획이 크게 영향받을 일은 없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손학규 대표가 중도개혁 세력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당 안에 남아서 개혁을 해보려는 시도는 그동안 너무 오랜 시간 했고 그게 안 됐다는 결론이 났다”며 “그분이 뭐라 그래도 이제는 제가 제 갈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당 정신에 따라 ‘개혁적 중도보수’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지키는 당으로 다가가길 바랐는데 지난 2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게 안 됐다”며 “이 당에는 더는 미련이 없다”고 부연했다. 또 유 의원은 “한국의 보수는 자나 깨나 자유만 외치면서 정의, 공정, 평등, 법치, 인권, 환경, 여성과 같은 문제를 전부 다 진보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진보에 떠맡긴다. 보수의 큰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표 때문에 국민들에게 달콤한 말만 하고 국민연금 개혁과 같은 필요한 일은 하지 못하는 게 정치권”이라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진짜 필요한 개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치권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孫 놓은 문병호… “총선 새판 짜야” 탈당

    孫 놓은 문병호… “총선 새판 짜야” 탈당

    “孫 체제 희망 없어… 사퇴하면 다시 복당” 당권·비당권파 3대4… 최고위 정상화 요원 일각, 정치 같이한 안철수 뜻 반영 관측도 홍준표 “孫, 사퇴를… 더 버티면 추해져”바른미래당 문병호 최고위원이 27일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문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명해 ‘손 대표 편’(당권파)으로 분류돼 왔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탈당 선언은 당 안팎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 최고위원이 한때 안철수 전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했다는 점을 들어 안 전 의원의 뜻이 담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어쨌든 손 대표가 일격을 당함에 따라 당권파 대 비당권파의 대립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문 최고위원의 탈당이 연쇄 탈당으로 이어지면서 당권파가 와해될 경우 유승민 의원의 탈당 및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어 주목된다. 문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손 대표가 내려가지 않는 한 바른미래당에 희망은 없다”며 “손 대표가 쉽게 내려갈 것 같지 않아 내가 먼저 계기를 만들기 위해 몸을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손 대표는 제3지대를 위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할 시기에 당권 지키는 데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또 “손 대표만 사퇴하면 안 전 의원과 유 의원 모두 탈당하지 않고 바른미래당 안에서 함께할 수 있다”며 “손 대표가 사퇴 결정을 하면 나도 복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 최고위원은 탈당을 결정하며 안철수·유승민계와 교감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문 최고위원은 “요즘 안 전 의원과는 소통을 못 하고 있다”며 “유 의원과는 통화를 한 번 했는데 탈당에 대한 걱정도 해 주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정도를 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유 연대’가 3지대 구성의 최소 조건이다. 만약 안 전 의원만 손 대표와 손잡거나, 유 의원만 탈당하는 식이 되면 나는 어느 쪽과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17·19대(인천 부평갑) 국회의원과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낸 문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 대표의 요청을 받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합류했다. 문 최고위원은 “내가 방패막이가 돼 주지 않고 이렇게 반대 입장에 서 있으니 손 대표도 서운할 것”이라며 “얼마 전 손 대표가 전화를 했는데 답신도 하지 않았다. 내 뜻은 5개월 넘게 전달했기 때문에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최고위원의 탈당 선언으로 최고위 정상 가동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고위 의결을 위해선 재적위원 과반이 출석해야 한다. 기존 최고위원 8명 중 당권파 4명(손학규·주승용·채이배·문병호)과 비당권파 4명(오신환·하태경·권은희·김수민)으로 분류된다. 손 대표가 문 최고위원 후임을 임명해도 우군은 4명밖에 되지 않아 의결 정족수(8명 중 5명 참석)를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주승용 국회 부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 최고위원마저 그만둔다고 하니 당혹스럽다”면서도 “당장 내일 어떻게 할지도 정하지 않은 채 일단 대표부터 그만두라고 하는 건 대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손학규 선배 이제 그만 사퇴하시라. 더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사람이 무슨 헛소리인가”라고 반박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바른미래 ‘당권파’ 문병호 탈당 “손학규 체제 희망 없다”

    바른미래 ‘당권파’ 문병호 탈당 “손학규 체제 희망 없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7일 “바른미래당은 통합하지 못하고 끝없는 계파싸움만 되풀이하며 갈등·대립하면서 개혁에 실패했다”며 “손학규 체제로는 희망이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인천 부평갑을 기반으로 17·19대 의원과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는 문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가 지명한 최고위원으로 ‘당권파’로 분류된다. 그런 문 최고위원이 탈당과 함께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해 파장이 예상된다. 문 최고위원은 탈당선언문에서 “바른미래당은 작은 기득권에만 집착하고 연연해 자강하지도 못했고 원칙과 기준 없이 이리저리 휩쓸렸다”며 “결국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유능한 수권정당이 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5년 12월 제1야당인 민주당을 탈당하고 차가운 황야로 과감히 뛰쳐나왔을 때의 결연한 각오와 결의를 갖고서 또다시 도전과 모험의 길에 나서겠다”며 “바른미래당을 떠나 더 크고 담대한 통합과 개혁의 길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권 역시 특권과 반칙에 찌든 낡은 세력에 지나지 않음이 드러났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촛불 요구를 무시하고 특권과 반칙의 화신이 됐다”며 “자유한국당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덕분에 부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바른미래당의 변화를 위해서는 당 대표의 교체, 즉 손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 손 대표 체제에 대한 검증은 이미 끝났다”며 “제 탈당이 손 대표를 향해 그만 내려오시라는 압박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당초 ‘손학규·안철수 연대’를 통해 개혁으로 치고 나가면 내년 총선을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지만, 당이 분열되고 분당 위기까지 놓였다”며 “바른미래당으로는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해 탈당 후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매체에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박형준 교수, 유성엽 의원, 정태근 전 의원 등 제3지대에 관심이 많은 분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길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없이 유승민 의원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변혁’이나 신당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승민 12월 신당 창당 예고에…손학규 “劉, 전형적 기회주의자” 맹비난

    유승민 12월 신당 창당 예고에…손학규 “劉, 전형적 기회주의자” 맹비난

    孫 “박근혜 때도 배신… 한국당 통합 애걸” 劉 “정기 국회 마무리 후 행동에 옮길 것”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1일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 대표인 유승민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두 거물급 정치인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의원은 오는 12월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탈당을 4월부터 생각했고 12월에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며 “유 의원은 원칙이 없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 의원은 그동안 계파정치와 분열 정치를 앞세웠고 진보를 배제하고 호남을 배제한 수구보수 정치인”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하다가 결국 박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 오직 자신이 주인이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말하는 젊은이들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똘마니’에 불과했고 이들을 앞세워 당권싸움에만 집착했다”며 “바른정당에 있다가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어떤 의원이 돌아가면서 ‘유승민하고 잘들 놀아보소’라고 했다는데 이건 ‘분열주의자 유승민’이라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유 의원이 당내에서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건 한국당에 돌아가기 위한 전략에 불과하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손 대표는 “유 의원이 검찰개혁을 거부하는 것은 한국당에 ‘받아주십시오’라고 하는 몸짓에 지나지 않는다. 통합을 애걸하고 있다”며 “황교안 대표와 거래해 한국당으로 돌아갈 궁리만 하는 분들은 하루빨리 갈 길 가라”고 했다. 이어 “유 의원은 선거법 개정을 끝까지 거부하겠다고 하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꽃놀이패를 하려는 것”이라며 “선거법 개정을 거부하면서 한국당에 손짓하다가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소수정당으로서의 득을 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신당 창당 등 향후 행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내년도 예산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법안 처리 등 12월 정기국회까지는 마무리하고 그 이후에 우리의 결심을 행동에 옮기는 스케줄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분당 상태인 바른미래당의 불편한 동거가 지속되며 이제는 정치와는 무관한 감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야권 관계자는 “유 의원이 12월 탈당을 예고한 상황에서 손 대표가 무슨 얘길해도 크게 달라질 건 없다”며 “지금의 비난전은 그동안 쌓아 둔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황 대표는 유 의원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 “시기를 단정해서 이야기할 일은 아니다”라며 “소아(小我)를 내려놓겠다는 자세를 가진다면 대통합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