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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한 지난 우유먹고 50대 토하며 쓰러져/“독극물 함유” 주장

    【부산=이기철 기자】 지난 2일 하오3시40분쯤 부산 남구 문현3동 화인유통슈퍼(주인 이명조·여·53)에서 이옥출씨(50·여·부산 남구 문현3동)가 유통기한이 지난 P우유의 팩에 담긴 2백㎖짜리 우유를 마시다 갑자기 우유를 토하면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식도와 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우유속에 독극물이 들어 있었던 것같다고 주장했다.
  • “독성” 이끼벌레… 전국 강·호수에 확산

    ◎대청호·영산강·팔당댐·주암댐 등서 발견/취수관 막고 물고기에 치명타/우무질의 미세한 개체… 가두리양식장에 번져 호수에 나타나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태형동물(이끼벌레)이 독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생태계 변화가 우려된다.또 물체에 붙어서 번식하는 고착성 동물인 이물체가 확산될 경우 상수도 취수관등 취·배수로를 막아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태형동물은 올여름 대청호를 비롯한 충북 일원의 강 하천에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영산강,팔당댐,주암댐,옥정호 등지에서도 발견됐. 이동물은 우무질의 미세한 개체가 모여 여러모형의 큰 군체를 이루며 물체에 붙어 번식한다. 군산대학교 김영길 교수(수주병리학과 어병진단학교실)는 민물고기가 태형동물에 닿으면 죽어버리는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가두리양식장등의 그물에 대량으로 붙어 물흐름을 막아 산소 결핍으로 폐사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김교수는 「내수면 가두리망에 착생하는 총담이끼벌레의 생태와 구제에 관한 연구」에서 전북 임실군 영암면 옥정호의 가두리양식장에 번져있는 태형동물의 피해를 관찰한 결과 이스라엘 잉어와 금붕어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스라엘 잉어,금붕어,메기 등 3종의 민물고기를 태형동물에 1분간씩 접촉시켰는데 금붕어는 20분후부터 죽기 시작해 1시간40분만에 전부 폐사했으며 이스라엘 잉어도 길이 7㎝미만은 모두 죽었다.그리고 태형동물과 접촉된 부분에는 충혈되면서 점액이 생겼고 특히 금붕어의 경우는 대부분 아가미에서 심한 출혈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메기에는 전혀 이상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점액층이 얇고 비늘이 작은 민물고기에는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반면 점액층이 두꺼운 종류에는 영향이 크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인체에 해로운지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밖에 태형동물은 선진국의 경우 송수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 우석대 서지은 교수(생물학)는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3종의 태형동물이 확인됐으며 이들은 외국에서 들어온 이물질이 아니라 본래부터 존재해온 것으로 본다』고주장하고 『다만 물흐름이 빨랐을때는 크게 번창하지 못하다가 댐건설등으로 유속이 완만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교수는 이들 물체가 오염된 수질에서는 자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공해와는 무관하며 그반면 상수도 취수관등 송배수관에 붙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관을 막아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될것으로 내다봤다. 서교수는 1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일본등 선진국들이 입고 있는 피해를 예로 들면서 우리 정부와 학계도 현재처럼 부분적으로 발생한 지역에만 관심를 쏟을 것이 아니라 시급히 전국의 내수면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거쳐 다각적인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토록 심각하게 번지고 있는 내수면 태형동물에 대해 체계적이고 깊이있게 연구를 해온 전문가가 없다는 아쉬움이 학계의 공통된 견해이다.
  • 「부부관계」 횟수가 재판받는 세상에…(박갑천 칼럼)

    『음식 먹는 것과 남녀관계 갖는 것은 사람의 큰 욕망인데 지금 색을 모르는 사람이 세사람 있다』 성현은 「용재총화」에서 이렇게 말하고 먼저 예종의 아들 제안대군을 든다.그의 아내는 대단한 미인이었는데 제안은 부녀자란 더러운 것이니 가까이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마주앉는 법이 없었다. 두번째로 든 사람이 한경기.그는 한명회의 손자인데 마음을 닦는다면서 홀로 앉아 아내와 말을 나눈 적이 없었다.세번째로 김자고의 외아들을 들고 있다.후사 끊기는 것을 걱정하여 넉살좋은 여자로 하여금 운우를 가르치려 했더니 이 무녀리는 놀라 상밑으로 숨어버렸다. 앞에 든 제안대군 얘기는 어숙권의 「패관잡기」에 더 자세히 씌어 있다.예종은 그걸 한탄하면서 『제안에게 운우지정을 알게 하는 자한테 상을 내리겠다』고 했다.선뜻 나선 널음새 좋은 궁녀 하나.궁녀가 밤중에 잠든 제안의 「남성」을 만져봤더니 딩딩했다.궁녀는 제것에 맞추어 넣었다.놀라 일어난 제안은 물을 떠오라 하여 씻으면서 뇌까려댔다.『더럽다,더러워』 이어서 이웃에 사는 신원이란 사람의 얘기까지 곁들여놓고 있다.신원은 일찍이 제안이 여자종 5∼6명을 데리고 문밖으로 산책나가는 것을 보았다.따라가던 한 여자종이 도랑가에서 오줌을 누게 되었다.무슨 생각이었던지 제안은 곰팡스럽게도 오줌누는 걸 들여다본다.그러더니 이렇게 말하더라는 것이다.『그거 꼭 메추리둥지 같구나』 이른바 법도라는 굴레에 묶여 버성기게 구는 남편인데도 눌러 참고 살아야하던 우리의 할머니들.금실이 지나치게 좋은 것이 경계대상으로 되기도 했다.아들의 「건강」을 염려한 시어머니는 며느리와의 잠자리를 떼어놓았던 게 아닌가.가령 참판 정약이 그의 손자 한주의 신부가 절색인 것을 보고 집안 망친다면서 절도 안받고 나중에는 내쫓아버린(박량한의 「매옹야록」) 까닭 또한 그런 데에 있었다. 이제 여성쪽에서 「부부관계부실」을 이혼사유로 내고 그것은 타당하다고 법이 판결로써 뒷받치는 세상이다.한 조사의 「결혼을 후회한 일이 있다」항목에서 남성응답이 34%인 데 비해 여성쪽이 61%로 오히려 더 높던 이유속에는 내세운 명분 말고 「부부관계부실」도 포함되었던 것 아닐는지.그나저나 소송내용 가운데 『1주 3∼4회』운운하는 횟수까지 신문에 났으니 그걸 보면서 시끄러워지는 가정이 더러 있는 것 아닐는지 모르겠다.
  • 고압가스관 한강물속 노출/서울 잠실수중보/토사유실로 바닥서 떠올라

    ◎시,“긴급보수후 가스관 이설” 잠실수중보의 수문(가동보)에서 흘러내리는 물의 유속으로 잠실대교 교각보호용 우물통의 콘크리트가 크게 훼손되고 바닥에 묻혀있는 직경 6백㎜의 고압가스관이 물속에 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1일 『잠실수중보의 가동보 2백m상류 잠실대교의 강북에서 9번째 교각보호용 우물통이 세굴현상으로 모두 떨어져 나갔고 토사가 유실돼 강바닥에 묻혔던 고압가스관 40여m가 물속에 떠있어 가스관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보수공사를 실시했으나 항구적인 안전을 위해 잠실수중보 강남쪽에 추가 설치키로 한 가동보(2백m)공사를 중단하고 한국가스공사와 협의,이 곳을 통과하는 가스관을 수중보 하류 1㎞지점으로 옮기기로 했다.
  • 아산항 건설(신한국 대역사:6)

    ◎인천부두의 2배… 거대한 콘크리트 파일 행렬/수심 14m로 준설… 4.8㎞제방 쌓기 한창/오는 98년 외항 3.4㎞ 완공… 3만t 대형선박 4척 동시 접안 가능 만조 때를 지나자 바다 한 가운데 징검다리처럼 길게 늘어진 돌 무더기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동시에 포크레인이 힘찬 굉음을 내며 바다에 묻을 돌들을 쏟아 부었으며 해상에 떠 있던 기중선은 육중한 몸짓으로 대형 콘크리트를 바닷속에 하나 둘씩 박아 넣었다.경기도 평택군 포금면 만호리는 조선시대 때 당진 현감이 부임차 돛대를 띄웠던 작은 어촌이다. 그러나 지금은 서해안 시대를 꽃피우고 대중국 교역의 전초 기지가 될 국내 최대 규모의 항만인 아산항(평택항)을 건설하는 대역사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총 공사비 1조1천5백40억원,사업기간만 무려 23년.배를 댈 수 있는 부두가 11.96㎞이고 연 투입 인원이 37만5천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항만 공사다. 오는 98년 완공될 서해대교 옆에 수문식 갑문이 2개가 건설되면 아산항은 내항과 외항으로 구분,50척의 대형 선박이 태풍과 관계없이 항상 정박할 수 있으며 연간 5천만ⓣ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천혜의 입지조건 대역사의 첫 삽을 뜬 것은 지난 92년 5월이지만 이미 89년부터 기본 계획은 착실히 다져졌다.중국과의 교역이 늘면서 인천항의 화물 적체가 심해지고 수도권에 있던 공장이 충남권으로 이전,배후 산업기지를 지원할 다목적 항만이 필요했다. 아산만은 포항제철이 제 2제철소 부지로 눈독을 들일 만큼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만이 깊어 태풍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으면서 수심이 평균 10m 안팎으로 대형 선박이 드나들기에 안성맞춤이다.또한 중국의 천진·대련·진황도 등의 항구와 뱃길로 3∼5시간 밖에 떨어지지 않아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로서는 더할 나위 없다. 게다가 수도권에서 이전될 공장들이 배후에 들어서고 서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중부권과 호남권의 핵심 항만으로서 제 몫을 다할 전망이다.기아자동차 아산 공장이 이미 들어섰으며 삼성그룹도 한때 이 곳을 공장부지로 물색했다. 이같은 입지 조건을 감안,정부는 먼저 오는 98년까지 4천1백98억원을 들여 3.4㎞의 외항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 중 2.4㎞는 1천9백80억원의 민자를 유치,96년까지 완공한다. ○12개업체 동시 참여 대림산업이 항의 외벽인 제방과 3만t급 선박 4척을 댈 수 있는 1㎞ 남짓의 부두를 먼저 짓는다.나머지 2.4㎞는 포철·한진·대한통운·동부고속 등 12개 업체가 오는 98년까지 마무리한다. 지금은 높이 14.5m의 대형 콘크리트를 바닷속에 박아 부두를 만드는 작업과 수심을 깊이 14m로 고르게 하는 준설 공사,파도를 막아주는 길이 4.8㎞의 제방을 쌓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특히 바닷속에 빌딩 6층 높이의 대형 콘크리트(케이슨) 1백개를 박는 부두 공사는 국내 항만개발에서 처음 적용한 공법이다.태풍이 잦고 유속이 빠른데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부두는 50만평의 바다를 매립한 위에 세워지며 3t 트럭 25만대분의 돌과 남산 크기만한 흙이 메워진다.1단계 공사가 끝나면 99년부터 2011년까지 2단계 내항 공사가 시작된다.아직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확정짓지 못했지만민자를 유치,갑문 2개와 3개의 부두를 갖춘다는 기본 계획은 정해졌다. 아산항은 서울로부터 70㎞,서해바다로부터는 72㎞ 정도 떨어졌으며 아산만∼삽교천∼남양 방조제 등을 잇는 배후 도로망도 고리띠 모양으로 연계돼 있다.아산항이 완공되면 반월공단과 시화·아산공단 등 배후 산업기지를 떠받치는 다목적 항만으로 발돋움,경인축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편중된 경제활동이 중부권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항으로 인천항의 화물 적체현상도 줄어 제3의 국제항 역할과 경기도 부곡 및 경남 양산에 세워질 복합 화물터미널과도 연계된 종합 물류기지의 임무도 맡게된다. 아산만의 어업권 보상 문제로 3년간 공사 일정이 늦춰진 점과 아산공단 2백74만평의 부지가 분양이 제대로 안되는 애로점이 있었지만 사업 일정은 차질이 없다는 게 감리단의 설명이다. 모든 공사가 끝나면 석탄 수송선의 경우 12만t급까지,양곡·철강·목재 등의 일반 화물선은 5만t급까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하역 능력으로는 인천항의 2배,부산항보다는 약간 앞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항만이 된다.특히 인천이나 부산항이 기존 항구를 확대하거나 보완한 반면 아산항은 처음부터 신항건설 계획에 따라 공사가 시작한 점이 색다르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가 항의 가운데를 관통하도록 설계됐으며 호남 고속전철 및 영종도 신공항과도 교통망이 연결돼 육·해·공 국제 해상기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민간 업체의 전문가로 감리단을 구성,24시간 부실 공사를 감시하고 있다.감리단장을 맡고 있는 안재수씨는 『제방을 쌓을수록 물살이 빨라지고 조수 간만의 차가 9m나 돼 물 때에 맞춰 공사를 하느라 어려운 점이 많다』며 『그러나 아산권 개발의 핵이 될 아산항 건설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지직 꽝…” 출근길 날벼락/성수대교 참사

    ◎차량들 잇따라 강물속으로 어이없는 참사가 또다시 벌어졌다.출근길의 시민과 학생들이 성수대교 상판붕괴로 참변을 당하자 국민들은 『도대체 우리사회가 왜 이 모양이냐』며 분노와 울분을 터뜨렸다. 폭격을 당한 듯 다리의 중간이 떨어져나간 성수대교의 흉물스런 모습과 강물로 떨어진 상판위에 곤두박질한 버스와 승용차들의 처절한 모습은 실망감과 참담감을 더해주었다. ▷사고순간◁ 승용차를 몰고가다 현장을 목격,급브레이크를 밟아 목숨을 건진 박종우씨(34)는 『갑자기 성수대교의 상판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면서 승용차등이 잇따라 한강물 위로 떨어져내렸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기동대소속 승합차에 타고 있던 김희석수경(21)은 『 달리던 차가 갑자기 뒷부분이 밑으로 떨어져 순간적으로 「지진이 났구나」하고 생각했다』면서 『곧이어 차체가 떨어져 쓰러진 뒤 위를 쳐다보니 시내버스 한대가 다리상판에 걸려 있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상판이 무너질 당시 16번버스는 차체 중간바닥이 상판에 걸려 앞쪽이 무너지지 않은 다리에 걸쳐있다 뒷부분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뒤집혔다. 이 때문에 졸지에 몸이 뒤집혀진 승객들은 일제히 「악」하는 비명과 함께 버스천장에 머리등을 받쳐 실신했다. 무학여고생 8명은 버스 뒷좌석주변에 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채 머리 등을 부딪쳐 모두 숨졌다. ▷구조◁ 경찰과 군·소방당국은 특전사 수중탐사요원 1백50여명을 비롯,1천5백여명의 인원과 헬기 16대,순찰정 6척,구난선·앰뷸런스 등 각종 장비를 동원,구조에 나섰다. 구조대는 사고발생 20여분 후부터 구조작업에 나서 물속에서 사체 3구를 인양하는 등 모두 24구의 사체를 찾아내고 11명을 구조했으나 이중 8명은 병원으로 옮기는중 숨졌다. 구조대가 상오10시쯤 포클레인으로 버스를 바로 세우는 순간 버스 밑바닥에서 짓이겨진 6구의 남녀 시체를 비롯,버스 안에서만 20여구의 시체를 수습했다. 구조대는 추락이 확인된 6대외에 다른 차량들도 한강에 빠진 뒤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병대 수색요원 50여명을 투입,수색을 하고 있으나 유속이 거센데다 강물이 탁해어려움을 겪고 있다.
  • DHA함유 우유 세계 첫 개발/남양유업/「아인슈타인」 시판

    ◎두뇌발달·성인병 예방 도움 두뇌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도코사헥사엔산(DHA)이 들어있다는 우유가 국내에서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남양유업(대표 홍원식)은 최근 모유처럼 우유속에 DHA가 천연적으로 함유된 「아인슈타인 우유」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분유·이유식 등 유아식에는 생선 등에서 추출한 DHA를 인공적으로 첨가한 제품이 있었으나 우유제품,특히 인공적인 첨가공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남양유업측이 여영근경북대교수(낙농학과)로부터 특수공법으로 제조한 사료를 젖소에 먹여 DHA가 함유된 우유를 생산하는 방법을 사들인 우방사료측과 DHA함유 우유 생산을 위한 독점계약을 맺고 생산을 개시한데 따른 것이다. 새로 개발된 우유에 함유된 DHA는 지방질 함량의 약 0.2% 수준이며 특수공법으로 제조한 사료를 장기간 먹인 젖소로부터 직접 착유한 우유에 자연상태로 들어있는 것이다.
  • 자궁암(최선록 건강칼럼:35)

    ◎입맛·체중 갑자기 떨어질땐 의심해봐야/억제엔 당근·살구·시금치 ·탈지우유 좋아 자궁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이 암은 다른 장기나 기관에 생기는 암에 비해 조기검진을 통해 쉽게 발견되므로 제때에 수술만 받으면 80%이상의 환자가 생명을 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암은 아기집의 아랫 부분에 생기는 자궁경암과 윗부분에 생기는 자궁체암이 있는데 한국에는 자궁경암과 자궁체암의 비율이 95대5로 전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자궁암은 40대가 가장 많고 50대,30대 순으로 낮아지는데 평균 45∼52세 사이의 중년기에 들어선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국내의 역학조사에 의하면 가임여성 1천명중 6명꼴로 자궁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자궁경암은 미혼여성들에게 걸리는 경우는 드물고 조혼으로 일찍 성생활을 시작한 부인과 임신한 횟수가 많은 부인에게 흔히 발생한다.또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못한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며 부유층 여성들은 비교적 드물게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에는여성들이 조기 암검진을 많이 받기 때문에 30대 여성중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남성이 포경인 경우 그 부인은 자궁경암에 더 잘 걸린다.이는 비위생적인 성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반대로 자궁체암은 거의가 50대 이상 부유층에 많고 임신 분만의 경험이 없는 독신녀들에게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암세포가 퍼져 있는 상태에 따라 0기에서 4기까지 5단계로 나누고 있는 자궁암의 초기 증상은 특별한 것이 없고 염증만이 있을 뿐이다.초기 증세가 지나면 분비물인 냉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며 피가 섞여 나오지만 통증은 거의 없다. 자궁암이 더욱 진행되면 입맛이 갑자기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며 빈혈 증세를 나타낼 뿐 아니라 하복부가 몹시 아프고 요통·골반통및 용변 장애를 일으킨다. 20대 후반을 넘은 여성들이 해마다 1∼2회 자궁암 세포검사를 받으면 이 암을 1백% 예방할 수 있다.또 가정요법으로 매일 목욕이나 샤워를 통해 몸을 정결히 하는 것도 이 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당근·고구마·시금치·살구·수박·참외·귤속에 다량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자궁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리작용이 있다.또 탈지우유속의 비타민 A·B₂·D와 칼슘 성분도 자궁암에 대해 항암작용을 한다.
  • 관광코스 “환경보호”(“빙하의 대륙” 알래스카:하)

    ◎5년전 원유 유출해역 청정바다로/생태계 거의 회복… 토양은 아직도 오염/송유관·저유시설에 야간관광객 몰려/발데즈만엔 기름띠제거 첨단장비 갖춘 선박 대기 알래스카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환경관광이다.대표적인 것은 발데즈항에서 매일 저녁7시에 출발하는 파이프라인관광.알래스카의 젖줄인 1천2백80㎞ 송유관이 끝나고 저유시설이 갖춰져 있는 발데즈해안 터미널을 돌아보고 오는 이 관광은 2시간이 소요된다. 주간관광이 끝나고 돌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20달러를 받는 야간선택관광으로 돼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발데즈항에서 16㎞폭 바다 건너에 있는 이 터미널은 철저한 보안구역.따라서 버스는 먼저 발데즈공항청사에 들른다. ○24시간 환경을 감시 청사의 한쪽에는 파이프라인과 터미널에 관한 각종 사진및 모형들이 진열된 방문자센터가 있고 그 옆으로 비행기타는 것과 똑같은 보안수속을 밟은 후 다시 버스에 오르도록 돼 있다. 73년 공사를 시작하여 77년 완공된 알래스카종단 파이프라인과 발데즈터미널의 총공사비는 터미널건설비용 14억달러를 포함,모두 80억달러(한화 6조4천8백억원).송유속도는 시간당 10㎞로 푸르도만에서 출발한 원유가 발데즈터미널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일반.1일 송유량은 1백70만배럴로 터미널내 모두 18개의 탱크에 보관되고 있다.이 원유들의 수송을 위해 드나드는 매월 70여대의 유조선들로 터미널내 4개 대형도크는 늘 붐빈다. 이 관광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는 것은 방재시설분야.모든 유조선들은 「프린스 윌리엄해협」 해역을 통과하는 동안은 방재에스코트선박(ERV)의 보호를 받게 돼 있다.방재및 기름띠제거장비를 비치,기름유출 발견시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이 선박은 다섯대가 있어 모든 터미널 입·출항 유조선을 커버한다. 터미널주위 발데즈만과 해협일대 해역의 환경을 24시간 감시하는 「발데즈스타」호도 운영되고 있다.시간당 3백50배럴의 기름띠를 제거할 수 있는 장비 35대를 적재,기동타격대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선박은 북미 최대의 환경감시선박으로 그 시설도 최고로 알려져 있다. ○동물 통로 5백54개 또한 1천2백80㎞ 뻗어 있는 파이프라인에도 주변생태계에 영향을 극소화하기 위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대부분이 1.5m 지상으로 놓여 있어 동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있으며 동물을 위해 특별히 만든 패스(통로)만도 모두 5백54개에 이른다. 그리고 파이프라인 전구간을 12개의 펌프스테이션으로 나누어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으며 석유누출 등 이상발견시에는 어느 스테이션에서든지 4분이내에 송유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돼 있다.이들이 허가를 위해 적용받은 각종 법조항은 주법 8백32개,연방법 5백15개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이 환경관계조항이라고 이 터미널의 홍보담당자인 제임스 아이어씨가 설명했다. 알래스카가 이같이 파이프라인을 관광코스에 넣고 있는 것은 그들의 거의 완벽에 가까운 오염방지시설 등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실제로는 5년전 발생한 「알래스카 역사의 가장 불행한 장」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피해가 컸던 환경오염사건을 늘 기억시켜 그 재발을 막아보려는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아이어씨는 덧붙였다. 알래스카주는 1959년 뒤늦게 미국의 49번째 주로 승격했으나 적은 인구와 산업의 미발달로 오랫동안 개발과 보호의 틈새에서 갈등을 겪어왔기 때문에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특히 지난 68년 북극해 푸르도만에서의 석유발견을 계기로 대대적으로 일기 시작한 경제개발과 70년대말부터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한 환경운동의 틈바구니에서 크게 시달려왔다. ○7만3천㎢를 정화 그러던 중 지난 89년3월24일 알래스카연안 해역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와 해양생물의 보고로 유명한 「프린스 윌리엄해협」의 블리그섬 해역에 초대형 유조선 엑슨 발데즈호가 좌초된 사건은 알래스카를 더이상의 논쟁이 없는 환경우선의 주로 만들었다. 배가 기울면서 11개의 오일탱크중 8개의 탱크에서 쏟아져나온 25만8천배럴의 원유는 2만여㎦ 넓이의 해협전역을 덮은 뒤 조류를 타고 알래스카만으로 흘러들었다. 열흘동안 키나이반도 동부해안 전역을 뒤덮은 기름띠는 이내 알래스카반도로 번졌으며 알류산열도쪽으로 기세좋게 내달았다. 기름띠는 사고발생 56일후인 5월18일까지 확산됐으며 이에 따른 전체 오염해역은 길이 7백56㎞ 면적 7만3천㎦에 이르렀다.해협을 포함한 이일대 바다의 진귀한 해양동식물 등 자연생태계의 파괴는 극도에 달했다. 그로부터 5년,지난 3월 엑슨 발데즈신탁재단이 펴낸 「5년후 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새나 바다동물·어류 등의 생태계는 거의 완벽하게 원상회복이 됐거나 진행중이지만 아직 토양속으로 스며든 오일 등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 ○민·관·기업 합심 사고발생직후 유조선 소유회사인 엑슨사가 사고처리및 그이후 대책마련을 위해 출연한 9억달러로 설립된 이 신탁재단은 그동안 오염처리를 전담해왔다.이같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은 1차적 책임의 기업과 주민과 주정부당국 3자의 혼연일치된 노력의 결과였다.또 이제는 그 결과를 관광상품으로까지 팔고 있는 것이다.
  • “인도적차원서「이산재회」실현에 전력”/김대통령­이북출신인사 대화록

    ◎서신 교환만이라도 이뤄지길 기대/가장 시급한건 남북의 동질성 회복 김영삼대통령은 4일 낮 이북5도민회 간부등 북한출신 인사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평양냉면으로 오찬을 나누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5도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주돈식대변인이 전한 오찬 대화요지. ▲강제문이북5도민연합회장=남북정상회담이 7천만 겨레가 바라는 결과가 되기를 기대합니다.5도민은 북한핵문제가 해결되고 실향민의 고향방문이 이뤄지기를 고대합니다만 이것이 안되면 최소한 이산가족의 서신교환이라도 이뤄지길 갈망합니다. ▲방준필황해도지사=이북5도청사에 북한관을 설치했습니다.앞으로 북한물산관도 설치할 것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환상적 통일은 허구 ▲안응모자유총연맹사무총장=환상적인 통일은 허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남북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북을 자극하지 않고도 우리체제의 우월성을 북한에 인식시켜야 합니다. ▲조창석이산가족재회추진위부위원장=이산가족의 재회를 실천하기 위해 2천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미 1천만명의 서명을 달성했습니다.앞으로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장정렬평북지사=평북 정주출신인 김공집선생의 유해를 러시아로부터 봉환할수 있게 되어 도민일동은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진·선봉 진출 기대 ▲장문철함북도민회장=최근 함북의 나진과 선봉이 경제특구로 지정되고 개방이 된다고해 우리 도민은 누구보다 먼저 북한땅을 밟을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이곳에 기업을 진출시켜 고향에 가서 고향민들과 함께 일할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원식함남도민회장=실향민들은 최근 일부 과격학생들이 열차를 세우고 경찰을 폭행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북쪽이 노리는 후방교란행위가 아닌가 하는 우려와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철도파업의 배후가 없는지 철저히 수사하여 북한이 적화통일의 호기로 생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성원땐 성공 ▲김대통령=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아무 조건없이 만나기로 한 것입니다.내가무슨 얘기를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은 있지만 그 내용을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한가지만은 말할수 있습니다.내 고향이 거제기 때문에 언제라도 갈 수 있지만 파도소리만 들어도 어렸을 때 생각이 문득문득 나는데 여러분은 고향에 얼마나 가고 싶겠습니까.인도적 입장에서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이 문제만은 조건없는 회담이지만 중요한 의제의 하나로 제기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참된 자유속의 통일과 번영에 대한 염원이 강합니다.이산가족이 통칭 1천만명이라고 합니다.여러분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 수고를 잊을수 없습니다.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이 없어야 된다는 것과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이라는 기본입장하에 4각외교를 이뤄 왔습니다.국가발전에 앞장섰던 여러분의 성원과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성원을 보내면 남북정상회담은 반드시 성공할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공석 경어 사용… 친밀감표현땐 반말루/답변 곤란할때 임기응변도 뛰어난 편/김일성의 화술·회담진행 스타일 분단 반세기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영삼대통령의 카운터파트인 김일성주석의 대화술과 회담진행 스타일에 커다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남북 정상들의 얘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따라 그 결과가 상당히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김주석은 지난 48년 9월 수상 취임으로 공식적인 1인자가 된 이래 지금까지 45년10개월이나 북한을 통치해오고 있으나 정작 그의 개인생활이나 습관 등이 베일에 가려있다는 사실 때문에 궁금증을 더해 주고 있다. 임기응변에 능한 노련한 화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주석의 대화스타일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는 게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선 공식석상에서의 대화때 구어체의 경어를 사용하면서도 친밀감을 표현할 때나 다른 특별한 목적이 있을 경우 반말투나 반종지형의 어법을 잘 구사한다.지난 89년 방북했던 작가 황석영(국가보안법 혐의로 구속중)을 접견했을 때도 김주석은 한창 대화가 무르익자 예의 평안도 사투리의 반말을섞었다고 한다.그는 황씨의 소설 장길산을 읽었다며 호감을 표시하면서 『황동무,객지에선 잘 먹어야디.이 수박 들라구』라는 식의 말투를 썼다. 지난 90년 가네마루씨와 다나베씨를 단장으로하는 일본 자민당대표단과 사회당대표단의 방북때 이들을 접견한 김주석은 정중하다고만 할 수 없는 어투를 사용했다.즉 『조일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가네마루·다나베 두 선생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 말을 평가한다고.공화국 인민을 대표해 감사한다고』라는 식의 반종지형 어투를 쓴 것이다. 이 말투는 통역을 겨냥해 한 말일 수도 있지만 북한방송에 일부 보도되면서 또 다른 효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김주석이 의도했든 안했든 북한주민들에겐 그가 이들 외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권위」있는 인물로 부각된 것이다. 김주석은 또 답변이 곤란할 경우 임기응변으로 넘기는 노회함도 겸비하고 있다고 한다.방북한 한 일본인이 김주석에게 『김주석이 전주 김씨냐』면서 유교문화를 부르주아적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북한체제에 걸맞지 않은 질문을 던지자 『조선 김씨』라고 웃어넘긴 사실이 단적인 사례다. 올해 82세의 노령인 그는 오른쪽 귀가 어두워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도 잘 들리지 않을 경우 배석자에게 대화내용을 이따금 확인하기도 한다.지난 91년 문선명씨 일행을 만나 얘기를 나누는 도중 문씨 말이 잘 들리지않자 『야,뭬라 기래』라고 외치는 바람에 배석했던 김영남외교부장이 두번이나 큰 소리로 반복해서 들려줬다는 일화도 있다.
  • 위암/초기증상은 소화불량…조기발견되면 완치 가능(최선록 건강칼럼)

    ◎우유·녹황색 채소·마늘·된장국 먹으면 예방효과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흔한 위암은 입원한 전체 암환자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률도 다른 악성종양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고 있다. 위암에 걸린 사람은 거의가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으로 알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꾸준한 치료를 계속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초기의 위암은 자각증상이 전혀 없으므로 40세가 넘은 사람은 남녀 모두 1년에 1회정도 정기적으로 위검사를 받으면 1백% 완치라는 조기 발견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위암에 나타나는 초기 증상은 소화불량이다.또 식사후 헛배가 부르고 식욕부진으로 밥맛이 없으며 가슴이 거북할 뿐 아니라 가끔 가벼운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위염이나 십이지장·위궤양의 증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소화불량증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좀 더 진행되면 복부에 단단한 혹이 만져지고 구토나 토혈을 하며 대변색깔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위암의 치료는 우선 수술로 암조직을도려내는 것이다.조기위암이나 1기위암은 수술로 95%이상 치유율을 보이고 2기는 약70%,3기는 25%만이 생명을 건질 수 있다.또 환자에 따라 수술요법과 함께 항암약물요법·방사선요법·면역요법 등이 병용된다. 특히 위암은 수술후 반드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섭생과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암수술을 받은 사람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술후 5년동안 3∼6개월 간격으로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재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우유를 마시면 위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우유속에는 칼슘,리보플라빈,비타민A·C·D와 같은 성분들이 상호간의 반응으로 항암작용을 갖는다. 특히 싱싱한 무·배추·시금치·상추·당근·쑥갓·오이·호박·브로콜리·샐러리·파슬리·케일등 녹황색 채소를 매일 먹는 사람은 위암의 발생률을 훨씬 낮출 수 있다.또 양파·마늘·파와 심심한 된장국은 위암·결장암·폐암·간암과 관련된 발암물질을 차단하는 약리작용이 있다.
  • 낙동강 농약유입… 일부 취수 중단/예천 낙상

    ◎농약창고 화제로/오염 확대땐 전면 취수 금지 【대구=황경근기자】 환경처는 15일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농약보관 창고에서 일어난 화재로 맹독성 농약이 강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이날 하오 7시20분 경북 예천군 풍양면 낙상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하도록 경상북도에 긴급 지시했다. 환경처는 또 16일 새벽 완료될 낙상취수장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농약유입이 확인되면 낙상취수장 아랫쪽 낙동강 본류에 있는 선산군 생곡취수장 등 모두 8개 취수장에 대해서도 전면 취수중단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낙상취수장 아래에 있는 취수장은 생곡취수장 외에 선산군 해평,구미,구미 광역,칠곡 왜관,고령 다산,대구 강정,달성 논공취수장 등으로 대구·경북 지역 주민 2백만∼3백여만명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환경처는 15일 0시30분 쯤 낙상취수장에서 19㎞ 쯤 떨어진 경북 점촌시 점촌동 제일농약사 농약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진화과정에서 창고에 있던 농약이 하수도를 통해 낙동강 지천인 영강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밝혔다.낙상취수장은 낙동강 본류에서 3㎞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낙동강 본류의 시간당 유속은 1㎞이다.이 취수장의 하루 급수인구는 1천4백여명으로 1일 취수량은 1천톤이다. 환경처는 이날 하오 영강 유입 전 농수로에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을 발견했으나 영강에서는 물고기 폐사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당시 농약창고에는 솔레토 알파스민등 8종의 농약 1천6백톤가량이 보관돼 있었는데 대구지방환경청은 액체상태의 농약 35ℓ와 분말농약 70㎏이 영강으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대구지방환경청은 보관된 농약의 대부분이 오마이트이었던 점으로 미루어 이 농약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마이트는 독성 2급으로 사과 감등 과실수의 진드기등을 방제하는데 쓰인다.
  • 이번엔 영산강인가(사설)

    영산강이 취수중단사태를 맞았다.당장 물고통에 빠지게 된 주민이 딱하고 걱정스럽다.연초에 겪은 낙동강사태때부터 조만간 닥칠 것으로 예상되던 일이어서 더 답답하다.그만큼 우리 강들의 상황은 심각하다.4대강의 모든 본류가 원천적으로 오염되어 지류까지 넘치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영산강은 4대강중에서도 오염이 아주 심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강길이가 짧고 하구언(하구언) 공사로 유속이 느려져서 정수능력이 급격히 떨어졌으며 생활폐수도 만만치가 않다.또한 영산강을 농업용수원으로 쓰는 호소들의 관리가 과학화하지 못한 것도 수질을 악화시키는데 일조를 크게 하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최근에 이르러 수질이 평소보다 급격히 나빠져 용존 산소량이 12㎛,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13㎛등이 되는,3급수기준에도 못미치게 나빠진 것에는 따로이 일시적 원인도 가세한 것같다.그것을 아직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직접적인 근인을 조속히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목포에서 취수를 중단해야만 한다면 곧 나주나 광주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영산강 물에 의지하여 살아가야만 하는 3백만 주민에게 불원간 닥치게 될지도 모를 불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비상한 노력의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서너배씩 수질이 나빠지게 한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해야 한다.우선 그 일이 급하다.그래야 이번과 같은 악성 단수라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수가 되면 단순하게 식수문제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공업용수에서 생활용수에 이르는 온갖 분야에 심각한 어려움을 불러,마비되는 현상을 부른다.영산강을 젖줄로 살아가는 일대 주민의 고통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비상한 노력을 당국에 촉구한다. 그와 함께 영산강을 원천적으로 살리는 방책을 장기적이고도 집중적으로 기울일 것도 아울러 촉구한다.지난번 낙동강사태때 마련된 수질개선계획이 영산강에도 이미 세워져 있어야 마땅하리라고 생각하며 미처 그렇지못했다면 당장에라도 서두르기 바란다.응급처리로 급수중단의 비상사태를 수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영구적인 맑은 물대책이 범국가적인 노력으로 확립 실천되어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그래도 공장폐수의 문제가 다른 강보다 덜 나쁜 편인 영산강조차 이지경이라면 우리의 산하가 이미 어디든 어느때든 이런 위급한 사태를 맞을만큼 절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지난 세월동안 저질러진 우리의 실패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회복키 어려운 현실에 이르러 있다는 사실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온국민이 「생존을 위해」전면전을 벌여야 할 시기에 이른 것이다.정부와 함께 국민각자가 최선을 다 하지 않으면 모두 함께 살아남지 못할 사태라는 것을 절감하는 일이 시급하다.
  • 신세대 주부 「미시」를 잡아라/백화점 판촉전 뜨겁다

    ◎경제적 여유있는 20∼30대 주부 소비주도에 착안/코디네이트 패션중심 브랜드 개발 분주/DIY 매장 확대·즉석식품 코너도 강화 새로운 감각을 가진 주부들,이른바「미시」로 불리우는 신세대 주부들이 최근 패션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소비를 주도 해가고 있다.또 이를 겨냥,백화점가에서는 상품의 구성을 미시 브랜드 중심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미시 고객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미시」란 일반적으로 미세스이면서 미스 마인드를 지닌 여성층을 의미하는 것. 굳이 연령대별로 구분 하자면 20대 후반에서 30대에 이르는 연령층을 일컫는다.또 넓게는 미스 마인드를 갖고 고감도 패션을 추구하는 40대 까지도 포함이 되는데 이들은 교복을 입었던 마지막 세대이거나 사복을 입고 성장한 세대들로 시간적·경제적 여유속에서 멋을 알고 즐기기 시작,신감각을 형성해 가는 소비자군이다. 『미시 소비자군단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 창조에대한 관심이 높고 자기연출 능력이 뛰어나며 무엇보다도 새롭고 신선한것,아름다운것,심미적인것에 예민한 감각을 지닌 특성이 있습니다. 이들이 분출하는 감성의 흡인력이 최근 몇년 사이에 사회전반에 확산 되면서 소비패턴을 미시 열풍으로 변화시킴에따라 백화점들이 일제히 판촉경쟁을 하게 된 것이지요.』 광고부터 매장의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미시 시리즈 판촉을 펼치고 있는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 판촉실 김자경씨의 이야기이다. 그레이스는 미시 소비자군의 특성에 맞춰 요즘 숙녀의류 매장을 캐주얼과 세미 캐주얼·정장으로 세분화하는 한편 코디 브랜드를 강화했다.또한 이들이 애용하는 DIY용품을 확대하고 스포츠 매장 및 시간절약형 즉석식품 코너를 강화했다. 신세계의 경우는 본점 2층에 일반 브랜드보다 2배이상 넓은 면적으로 40여 브랜드의 미시층 대상 캐주얼존을 구성,운영중인데 여성의류 전체에서 매출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예를들면 줄리앙·앤클라인·소브란노·크리스찬오자르·데미안·보디첼리 등이 그런류의 브랜드들로 93년 전년대비 32.5%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94년에는 33.9%의 신장률을 계획하고 있다.동시에 사회참여가 많은 활동파 여성들의 취향을 살린 기본적이면서도 현대 감각의 새 브랜드 「바니 테일러」와 「트리아나」를 개발했다. 미도파도 상계점과 청량리점에 3월 미시 계층을 겨냥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중이며 일반가구와 식품매장의 상품구성도 이들에게 맞게 바꾸고 있다.
  • 한국야쿠르트 이천공장/우리기업에선:13(녹색환경 가꾸자:32)

    ◎「빈병여과법」 개발… 폐수 완전정화 「빈 야쿠르트병과 환경」­자칫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래스틱음료수병들에 대한 지탄의 소리가 연상되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있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한국 야쿠르트 이천공장이 바로 그곳. 하루 80만개의 인스턴트라면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팔당상수원 수질보존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오폐수배출기준이 다른 지역의 1백ppm(BOD 및 COD)에 비해 50ppm이하로 까다로운 곳인데도 오히려 10ppm이하로 낮추어 주변 공장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방류수의 오염도를 이같이 최소화할수 있었던 것은 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시설투자에도 원인이 있지만 공장과 식당,기숙사등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섞이지 않도록 분리처리하고 이과정에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동원하는등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장에서는 다른 공장들의 폐수처리과정에서는 생소한 산화접촉조라는 처리과정을 두고 있다.이과정이 바로 스스로 개발한 야쿠르트병 여과비법이다.당초 BOD COD가 각각 4백ppm이 넘는제조공정의 폐수를 10ppm이하로 낮출수 있었던 것도 산화접촉조 밑에 깔려있는 10만여개의 야쿠르트병 덕분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침전조를 거쳐 1차정화된 폐수가 구멍낸 야쿠르트병을 지나게 되면 유속이 떨어지고 대장균과 부유물도 병속에 남아있던 대식균에 의해 완전 흡수돼 걸러진다.병을 거치는 물의 유속을 더욱 낮추기 위해 병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해 처리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 물은 최종 소독조를 거쳐 복하천으로 방류되는데 2년전부터는 폐수처리장옆에 연못을 설치,이물을 끌어들여 잉어를 기르고 있다.이 공장에서는 또 수질오염이 극심한 물비누는 가급적 금하고 물에 희석시키도록해 종전에 연간 80t가량 사용하던 것을 15t으로 80%를 줄였다. 그동안 가장 골머리를 앓아왔던 것은 비닐봉지처리문제.라면포장지와 원재료포장지가 모두 비닐로 돼있어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소각로를 설치,하루 50여t의 폐비닐을 완전소각하고있다.비닐소각은 일반 폐지류와는 달리 연기에 먼지와 중금속을 함유해 소각로에도 세심한 설계가 뒤따랐다. 일명 세정식 소각로로 불리는 이 장치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복잡한 여과과정을 거치는데 소각된 연기를 단순 여과·배출시키지 않고 역류시켜 수증기에 노출시킨다.이과정에서 연기속에 함유된 각종 중금속과 먼지등은 물에 부착되고 이 물은 지하연결관을 통해 또다시 일반 폐수처리과정을 거치게 된다.또 여기서 발생되는 폐열은 제조공정으로 투입돼 연료절감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이천공장은 현재 10여명으로 구성된 공해방지연구팀을 두고 녹색환경지키기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이 인정돼 93년에 이어 올해에도 환경모범업체로 선정됐다. 조경현공장장은 『기업들이 생산성효과가 없는 공해방지시설 투자에 인색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크게 돈들이지 않고도 오염을 줄여나갈수 있고 앞으로 들이닥칠 그린라운드파고에도 슬기롭게 대처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 금호방조제 완공/국토 2만㏊ 확장 효과

    ◎인공호 2개 생겨 한발·홍수 예방/해안 직선도로 개통,육운효과도/공단·양식장 등 다목적 개발 기대 국토 서남단의 지도가 바뀌었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달도와 화원면 영호리를 잇는 금호방조제2지구 물막이 공사가 23일 마침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것이다. 지난해 1차구간인 영암군 삼호면 삼포리와 달도간 2.2㎞ 구간이 완공된데 이어 이번 달도∼금호도∼영호리를 잇는 2.1㎞의 댐공사가 완공됨으로써 모두 4.3㎞의 방조제가 생겼다. 금호방조제공사중 마지막으로 남았던 마지막 난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모두 2만2백49㏊의 광활한 국토가 생겨난 것을 비롯,간척지 1만5백㏊와 담수능력 1억5천3백만t의 영암호,7천5백만t의 금호호등 거대한 인공호수 3개가 들어서 고질적인 한발과 홍수피해를 막게 됐다. 또 전남 서남부지역인 영암·강진·해남등 3개군 11개읍면의 리아스식 해안이 직선으로 연결됨으로써 섬과 섬을 이어주던 해상교통로 대신 육상교통로가 생겨나 서남권지역의 농산물 유통등 다양한 육운효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목포에서 해남·진도간의 교통로가 기존 1백6㎞에서 41㎞로 크게 단축돼 인근 두륜산 대흥사,월출산도립공원,진도연육교를 연결하는 천혜의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이곳에 농업관련시설 뿐만아니라 각종 산업시설,국민휴양단지등이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이와는 별도로 이곳에 국가공단과 각종 운송로를 포함,소규모 항구등이 조성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기계화영농에 대비한 경비행장 농기계수리및 보관장 대형저장창고등도 함께 들어서게된다. 농어촌진흥공사 영상강사업단 기술진은 수심 23m,조수간만의 차 4.8m,최대유속이 초속 4m에 달하는 2백m 구간에 지난 16일부터 물막이 공사에 착수,지름 3∼5m의 바위덩어리를 철망으로 묶어 집중투하하는 복합사석공법으로 작업을 벌여왔으며 이날 마지막 남은 10m구간을 막아내는데 성공함으로써 방조제공사를 완공했다.영산강 3단계사업은 지난 85년 농업진흥공사가 수자원확보와 서해안시대에 대비한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영암군 삼호면 달도에서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를 잇는「3­1지구」방조제공사를 착수하면서 시작됐다. 3단계 방조제 공사에는 사업비 4천3백53억원,연인원 1천4백93만명이 말해주듯 그 규모가 엄청난 대역사였다.공사기간만도 4년4개월이 걸렸다. 영산강사업단 이한묵단장은 『오는 6월 방조제 포장공사등 마무리 작업이 끝나면 앞으로 2005년까지 간척지개발과 함께 공업단지,수산양식지,농어촌 휴양시설조성공사등 다목적 개발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낙동강 식수파동 재발 우려/상수원서 인체 유해물질 검출

    【부산=이기철기자】 낙동강상수원에서 또다시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3일 부산시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원수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디클로로메탄이 0.021ppm 검출됐다고 밝혔다. 원수속의 디클로르메탄은 정수과정을 거친뒤에도 0·012ppm이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는 이와 관련 이날 하오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낙동강상류에 위치한 합천댐 물을 초당 30t 추가방류하고 낙동강 하구둑 수문을 열어 물의 유속을 빠르게 하는 한편 정수과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이번에 검출된 디클로로메탄은 극히 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는 해가 없으며 약간의 악취는 물을 끓이면 없어지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끓여먹을 것을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상류지역인 경북 달성정수장과 경남 함안 칠서정수장에서 악취가 난다는 통보에 따라 이날 상오 9시20분쯤 낙동강원수를 채취,조사한 결과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디클로로메탄은 보사부가정한 음용수수질기준에는 빠져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0.02ppm,일본은 0.05ppm으로 기준을 정해놓은 물질이다. 수질전문가들은 『디클로로메탄이 축산폐수나 생물체가 부패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으나 석유화학단지의 공장폐수에서도 검출될 수 있고 인체에 많이 축적될 경우 백혈병을 비롯,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거북선·유물 정밀탐사

    【여천=남기창기자】 「거북선」선편 발굴등 임진왜란 유물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군사관학교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단장 황동환대령)은 27일 총통6점이 인양된 여천시 상암동 백도앞 해상에서 탐사정을 동원해 정밀탐사를 위한 조류측정과 수면탐사작업을 벌였다. 발굴단은 이날 상오 7시 여수항에서 탐사정을 타고 임란총통 6점이 인양된 백도앞 해상으로 나가 발굴지점 반경 5백m에 걸쳐 해저지층탐사기와 위성항법장치 측면주사음파탐지기등 최첨단장비로 유속흐름과 해저면의 이상물체 탐색을 위한 해저면 단층촬영을 실시했다.
  • 시화방조제 유실 사고/대우·현대건설 “수중전”

    ◎“공사못해 1백억 피해” 손배소 제기/대우/“준설작업이 주인” 상응조치 으름장/현대 시화방조제의 최종 물막이 공사가 끝난 가운데 인근 해상에서 LNG 인수기지 공사를 하는 (주)대우가 방조제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1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시화방조제 공사는 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이며 농어촌 진흥공사를 감독청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저녁 양 쪽에서 쌓아온 둑을 바다 가운데에서 마지막으로 연결하기 위해 쌓았던 부분이 바닷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휩쓸려 나가면서 축조지점의 단면 및 지반을 유실시켜 직경 4∼5㎞의 소용돌이를 일으켰다.공사에 쓰인 돌망태와 토사 등이 급류와 함께 대우의 인천LNG 인수기지의 부대시설 공사현장을 덮쳐 방조제로부터 3∼15㎞ 지점에 박아놓은 강관 파일(대형 말뚝)80여개와 준설선을 파손시켜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 물막이 공사 현장은 유속이 초당 1.5m인 다른 곳과 달리 4∼5t 짜리 바위도 순식간에 휩쓸어 갈 만큼 빨라(초당 6∼7m)현대가 공사에 애를 먹었던 구간이다. 대우는 대한토목학회에 피해원인 및 대책에 관한 조사를 맡기고 인천지법에 증거보존 신청을 하는 한편 지난 17일에는 이번 사고로 약 1백억원 이상의 피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대우는 사고의 직접 피해 이외에도 8천1백43억원 규모의 LNG 인수기지 공사가 당초 예정(96년12월 완공목표)보다 6개월 정도 늦어짐에 따라 지체비를 가스공사에 물어야 한다. 반면 현대측은 기지 준설공사는 방조제 건설공사보다 3년 뒤인 90년 10월에 시작됐으므로 대우가 이번과 같은 재해에 대비,물막이 등 안전시설을 했어야 했으며 대우가 준설작업을 하는 바람에 수량과 그 흐름이 바뀌어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현대의 관계자는 『이번 방조제 유실사고도 대우의 준설작업에 기인한 것이라는 근거를 찾기 위해 관련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상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공사 보험제도 등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비한 자산보호 장치가 전혀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함으로써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으로 사회간접자본의 민자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이런 유형의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에 대해 중앙대 토목학과 이배호교수는 『자연을 다루는 현장 조건상 사고는 자연재해로 분류될 수 있다』며 『공사보험 제도를 도입,제 3자에 대한 재해를 보상해 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강:하/생태계 복원… 자정력 키워야(서울 6백년 만상:6)

    ◎분류하수관·수중보 득보다 실이 많아/라인강처럼 자연과학방법 총동원을 수천년동안 우리를 지켜온 한강.그러나 한강은 지금 베푸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는 듯하다.낚시와 수영하는 기쁨을 잊은지 이미 오래됐고 식수를 주는 일 또한 예전과 같지 않다.이 모두 한강이 지칠대로 지쳐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강의 상처를 치유해준 기억은 별로 없다.우리가 한 일은 그저 버리고 쏟아붓고 더럽히고 그대로 방치한 것이 고작이다. 지금 한강은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새롭게 탄생할 것인지의 여부가 판가름 나는 중요한 시점인 것이다. 우리는 한강을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야 할 것인가. ○수질개선 노력 지속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논쟁이 한창인 오염된 식수원을 맑게 하는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지금까지 숫하게 들어왔던 분류하수관증설 및 정수장의 수질관리체계 개선과 폐수방류금지등 임기응변적인 대책은 오염수치를 놓고 승강이를 더해줄 뿐이다. 미래학자나 환경분야 전문가들은 한강살리기에 대한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한강을 포함한주변 생태계를 되살리는데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수질오염에 대한 대응개념 이상의 내용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생물학·생화학·미생물학·물리학·기후학·지질학등 모든 자연과학의 총체적 개념이 동원되어야 가능한 목표치인 것이다. 상수원 보호지역을 단순히 묶어 놓는 상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그 지역을 대상으로 물이 정화될수 있도록 동·식물을 이식,번창시키며 강변유역을 시멘트로 막아두지 말고 자연 식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가꾸는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강으로서 한강보다 더 많이 오염됐다가 이같은 생태계 보호대상으로 돌봐지고 있는 강은 많다.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한복판을 흘러가는 라인강이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라인강의 오염회복은 복잡한 과학기구를 동원한 것이 아닌 강변의 둑을 허무는 아주 단순한 것에서 시작했다. ○갈대숲 조성 효과 생태계를 무시한채 콘크리트의 강둑과 운하를 만들면서 주변의 동식물은 물론 미생물까지 모두 사리진 죽은 강이됐다는 자각에서 출발했다.즉 강둑을 헐어 물이 자연스럽게 넘나들게 한다면 넘친 곳에는 흘러간 물이 나름대로 지류를 만들고,지류가 완만히 흐르면서 배후 습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자연히 유속이 줄고 수생식물들이 자라며 이내 자연의 자정·회복능력이 강화돼 「자연」이 되살아날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전제가 되는 것은 물이 왠만큼은 깨끗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하고있는 수질개선 노력을 그만두란 말은 결코 아니다. 이 계획은 유럽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WWF(세계야생동물재단)이 지난 63년부터 부르짖어 이미 실행에 옮겨진 것이다.우리와 비교해볼 때 환경보호 목표와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느낄수 있다. 결국 인공적인 모든 것은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고 고도의 자연환경보호책은 다시 자연의 상태로 환원하는 것이란 말이된다. 한강에 인공적으로 설치했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많다.방수시설이 안된 분류하수관이 폐수를 스며나오게 하는가 하면 수위조절을 위해 만든 수중보는 갈수기때 수질오염을가중시키고 오물질이 보 아래 쌓여 물고기를 집단폐사케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근본대책 아쉬워 반면 긍정적인 계획이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한강철교와 반포대교에 이르는 공원부지 주변과 동작대교와 한남대교 사이등 4곳 13만7천㎡부지에 조성한 갈대숲이 바로 그것이다.갈대는 다른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조건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생존할뿐 아니라 그 뿌리로 인해 토양의 자정능력이 높아지고 주변유역을 생기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리의 한강은 지금 이같은 고도의 대응력을 지닌 보호대책을 필요로 한다.하루 아침에 깨어나 마련되는 그런 단편적인 수질관리 대책이 아니라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한 근본적인 대책만이 우리 민족의 젖줄인 한강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 넣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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