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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들이 꿈 이루도록 활력 불어넣고 싶어”

    “후배들이 꿈 이루도록 활력 불어넣고 싶어”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라는 메시지를 내세운 지휘자 장한나(29)의 ‘앱솔루트 클래식’ 프로젝트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100여명의 젊은 연주자들을 오디션으로 선발한 뒤 장한나가 직접 훈련을 시켜 오케스트라 무대에 세우는 ‘앱솔루트 클래식’은 어느새 한여름의 대표 클래식 페스티벌로 발돋움했다. ●단원들과 합숙하며 하루 7시간씩 강행군 장한나는 11일 경기 이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숙을 하면서 아침 9시부터 하루 7시간씩 단원들과 강행군(연습)을 하고 있다. 단원들은 그러고도 자정까지 개인연습을 한다.”며 다가온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 프로그램(빈민층 유소년 대상 클래식 교육)이 사회를 치유하는 의사 같은 역할을 한다면, 우리나라는 그들과 상황이 다른 만큼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데 프로젝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한나와 성남아트센터는 2009년 이 프로젝트를 3년간 진행하기로 구두 합의를 한 상황. 장한나는 “성남이 (클래식 페스티벌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도시) 잘츠부르크처럼 될 만한 인프라를 갖췄다고 봤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라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 여러 곳에서 비슷한 프로젝트를 제안받았지만, 내년에도 성남과 인연이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지휘자는 사람의 마음을 연주해야” 1994년 로스토포비치 국제 콩쿠르에서 11세의 나이로 우승하면서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로 올라선 장한나는 2007년 제1회 국제 관현악축제 마지막 무대를 통해 지휘자로 데뷔했다. 첼리스트로 아쉬울 게 없는 그가 지휘를 시작한 건 음악의 사회공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장한나는 “내가 적절한 시기에 최고의 스승들을 만나 영향을 받은 것 만큼 우리 단원들에게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왜 음악가가 되고 싶은지, 연주자로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 본질적인 부분들을 깨닫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장한나는 첼리스트의 연주 일정 못지않게 지휘 스케줄도 늘려가고 있다. 장한나는 “첼리스트는 다른 음악가들과 깊이 교류할 기회가 적다. 모든 솔리스트들은 외롭다.”면서 “반면 지휘자는 악기가 아닌 사람의 마음을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단원들과 일종의 음악적 가족이 된다.”며 매력을 설명했다.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는 클라이버” ‘여성 지휘자로서 롤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장한나는 “꼭 여자를 롤모델로 들어야 하나.”라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포디움(지휘대)에 올라가면 남자, 여자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면서 “독일 출신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를 가장 좋아한다. 마술이라도 부린 것처럼 오케스트라 전체의 소리 하나하나를 마치 한 사람이 내는 것처럼 정교하고 섬세하게 연출한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13일 성남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시작된다. 기타리스트 장대건의 협연으로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 협주곡’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을 선보인다. 20일에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자(피아노 부문 2위)인 조성진과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 등을 선사한다. 28일 피날레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장식한다. 1만~5만원. 야외 공연은 무료. (031)783-8043.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7살 소년, 최연소 레알 마드리드 입단

    7살 소년, 최연소 레알 마드리드 입단

    제2의 리오넬 메시를 꿈꾸는 어린이 축구선수가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스페인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7살 축구선수 레오넬 코이라가 레알 마드리드와 입단계약을 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클럽 역사상 최연소 계약이다. 코이라는 스포츠일간지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축구신동 리오넬 메시를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꼽으며 “반드시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1부팀 주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이라는 축구가족 출신이다. 아버지 미겔은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 아르헨티노스와 벨레스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지금은 모랄레하스데엠메디오에서 유소년 지도자 길을 걷고 있다. 형 이그나시오(16)도 축구선수로 최근 레알 발랴돌리드 청소년부에 입단했다. 코이라는 메시와 닮은 점이 많다. 두 사람 모두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스페인으로 건너가 명문 구단에 입단했다. ‘리오넬(메시)과 레오넬(7살 소년)’로 이름까지 비슷하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7살에 불과하지만 공을 바닥에 떨구지 않고 8-9번은 재주를 부리며 치고나갈 정도로 코이라의 개인기가 뛰어나다.”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인터뷰에서 코이라는 “골을 넣는 것보다 어시스트가 훨씬 재밌다.”며 “최고의 미드필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자월드컵] ‘새 역사’ 日 여자축구… 열도 ‘감격 쓰나미’

    [여자월드컵] ‘새 역사’ 日 여자축구… 열도 ‘감격 쓰나미’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4위 일본이 1위 미국을 누르고 아시아 최초로 FIFA 여자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까지 2-2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3-1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남녀 통틀어 FIFA 주관 성인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첫 아시아 국가라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지난해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2008년 U-17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이 우승하는 등 청소년 대회에서는 아시아가 우승한 적이 있지만 성인 대회 우승은 처음. 이와 함께 일본 여자축구의 간판 사와 호마레는 1-2로 뒤지던 연장 후반에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대회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연일 이어진 우울한 뉴스에 침울해하던 일본인들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우승 감격 못지않게 경기 내용도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24번 싸워 한번도 이겨 보지 못한 미국을 상대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결국 승리, ’포기하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전해준 경기였다. 염치없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끈질기게 우기는 일본이 얄밉지만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한 노력과 투자는 배울 점이 많다. 여자축구 리그인 ‘나데시코 리그’(L-리그)는 한국 최초의 여자축구대표팀(1990년 5월)이 만들어지기도 전인 1989년에 출범했다. 초창기 8개 팀으로 출발해 올 시즌 10개 팀이 경쟁하는 L-리그는 비록 실업리그지만 2004년부터는 1부인 L1-리그와 2부인 L2-리그를 따로 운영하면서 지역별 팀과 연계해 승강제를 도입하는 등 체계를 갖췄다. 또 지난해부터는 L2-리그를 동부 6개와 서부 6개 팀으로 나눠 운영하는 등 내실과 규모를 착실히 다져왔다. 또 2만 5000여명의 유소년 선수가 뛰는 일본은 등록 여자 선수만 각각 100만명과 20만명이 넘은 독일과 미국보다 저변이 얇지만 연령별 대표 선수 육성 시스템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처럼 클럽 위주가 아니라 전국을 47개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에서 성인팀, 22세 이하, 18세 이하, 15세 이하, 12세 이하 팀 등 연령대별로 우수 선수를 모아 수시로 훈련하는 방식이다. 이는 연령별 대표팀을 운영하지만 큰 대회가 다가올 때만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하는 한국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또 일본축구협회는 이번 월드컵과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미국이나 독일 등 정상급 해외 리그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에게 해외 활동 기간 중 하루 1만엔(약 13만원)의 수당을 지원하는 등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 어린 시절부터 각 지역 및 연령대별 대표를 거치며 손발을 맞춰온 대표 선수들이 안정적인 기반의 자국 리그는 물론 해외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것이 이번 월드컵에서 열매를 맺은 셈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AFC “K리그 징계 여부 다룰 것”

    쑥대밭이 된 집안에 ‘무서운 손님’이 찾아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국 실사를 위해 한국에 온 AFC 스페셜미션팀이 승부 조작 파문이 불거진 K리그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즈키 도쿠아키 AFC 경기국장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1월 AFC 위원회에서 K리그 징계 여부가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K리그는 승부 조작으로 46명의 선수가 기소되는 최악의 스캔들에 휘말렸고, 최근에는 상주 상무 이수철 감독까지 군검찰에 구속되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몽규 총재에게 승부 조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는 스즈키 국장은 “승부 조작은 굉장히 안 좋은 일이다. 이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졌는데 이미지가 손상되고 관중도 크게 감소했다.”면서 “이번에 온 목적 중 하나가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대한 징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나라에 대한 징계는 없었지만 한국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방식이 개편되면서 참가하려면 승부 조작이 없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이 첫 징계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현재 4장인 챔피언스리그 참가권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스즈키 국장은 “11월 위원회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논의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이 사건 발생 뒤 강력한 의지로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정부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기에 K리그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스즈키 국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스페셜미션팀의 방한 목적은 K리그 16개 구단에 대한 방문 실사다. 그는 “리그와 클럽이 지난 1년 동안 어떤 발전을 이뤘는지 확인하려고 왔다.”면서 “경기장 시설과 클럽의 유소년 시스템 운영, K리그의 승강제 추진 내용 확인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분데스리가] 물오른 손흥민 “난 최전방 체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19)이 한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13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현지 선발팀인 질레르탈오스발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 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후반에만 4번이나 골망을 흔들며 팀의 12-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연습 경기에서도 4골을 넣는 등 5차례 연습 경기에서 무려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연습 경기라 상대의 견제가 심하지는 않지만 이쯤 되면 ‘득점 기계’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손흥민이 다음 달 6일 2011~12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이처럼 훨훨 날아오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여름휴가 기간 아버지인 손웅정 춘천FC 감독의 지도하에 수행한 ‘지옥 훈련’과 함께 팀 내 포지션 변경이 주효했다. 지난 시즌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은 옛 스승과 재회하면서 포지션을 바꿨다. 이번에는 최전방이다. 유소년팀에서 손흥민을 직접 지도했던 로돌포 카르도소 2군 감독이 1군 수석코치로 올라오면서 생긴 변화다. 카르도소 코치는 2군 감독 시절 손흥민을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시켰다. 카르도소 코치는 2군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했었다. 체격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최전방에 어울린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1군 수석코치로 부임하면서 미하엘 외닝 감독에게 손흥민을 최전방에 놓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로 떠난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공백을 걱정해오던 외닝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원톱과 투톱을 번갈아가며 테스트를 받았다. 결과는 골로 드러났다. 덩달아 손흥민의 팀 내 위상도 높아졌다. 지난 시즌 40번을 달았던 손흥민은 올 시즌 15번을 달고 뛴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아로 떠난 미드필더 피오트르 트로호프스키가 쓰던 번호다. 손흥민이 주전으로 뛴다는 뜻과 다름없다. 또 함부르크는 지난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언론도 난리가 났다. 함부르크 지역 신문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소니’라는 애칭을 쓰면서 ‘손흥민이 함부르크의 골든 보이가 되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손흥민이 최근 활약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클럽에 막대한 수입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마스코트라며 칭찬을 늘어놨다. 함부르크는 한화그룹과 2013년까지 연간 80만 유로(약 12억원), 금호타이어와도 같은 시기 연간 70만 유로(약 10억원)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이 이런 추세라면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동료들도 긴장을 풀 때가 아니다. 박주영(AS모나코), 지동원(선덜랜드)은 큰일 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동원, 박지성 옛 동료와 뛴다

    지동원, 박지성 옛 동료와 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진출한 지동원이 선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구들과 뛰게 됐다. 선덜랜드는 7일 맨유의 수비수 존 오셰어와 웨스 브라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맨유의 수비수 출신으로 현재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맡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오셰어는 맨유에서 10년이 넘도록 시종일관 견실한 선수였다.”면서 오셰어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함께 이적한 브라운에 대해서도 “우리 팀의 수비를 강하게 하고 우승을 향한 정신력을 다른 선수들에게 전해줄 것”이라면서 “주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 선수들이 짝을 이뤄 선덜랜드로 옮겨 간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추진하고 있는 팀의 재건축과 관련 있다. 퍼거슨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수비수 필 존스, 측면 미드필더 애슐리 영,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데려왔다. 존스와 데 헤아는 각각 부상이 잦은 리오 퍼디낸드와 은퇴한 에드윈 판데르 사르의 대체자로, 영은 측면 공격과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했다. 영 역시 라이언 긱스를 대신할 선수로 키울 생각이다. 맨유는 이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은퇴와 맞물려 팀의 엔진을 맡을 미드필더를 물색 중이다. 사미르 나스리(아스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퍼거슨 감독은 적극적인 영입과 동시에 활용 가치가 떨어진 선수들을 떠나 보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한 브라운과 오셰어를 자신의 옛 제자 스티브 브루스가 감독을 맡는 선덜랜드로 보낸 것이다. 두 선수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각각 15년, 13년 동안 맨유에서 뛴 선수들이지만 퍼거슨 감독은 팀의 재건축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새내기 지동원과 함께할 박지성의 옛 동료들이 보란 듯 부활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불온한 작가’ 中 옌롄커의 자기 고백

    ‘불온한 작가’ 中 옌롄커의 자기 고백

    그는 돈 10위안(약 1500원)이 아까워 병석에서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영화 ‘소림사’를 보여드리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무의식 속에 병든 아버지가 빨리 돌아가시기를 바랐다고 털어놓는다. 젊은 시절 몰래 훔친 면도기를 아버지에게 선물이라며 드렸고, 이를 평생에 걸쳐 애지중지 쓰는 모습을 보면서도 진실을 얘기하지 않았다고 토설한다. 쓰는 작품마다 출판 금지, 판매 금지 등 중국 정부 당국과 끝없이 불화해온 ‘불온한 작가’ 옌롄커(閻連科·53)의 자전적 산문집 ‘나와 아버지’(김태성 옮김, 자음과모음 펴냄)는 위악적인 자기 고백과 28년 전 폐부종으로 숨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앞세워 숨가쁘게 변해가는 중국이 애써 잊고 사는 가난과 고통의 한 시대를 고스란히 되살려낸다. 한동안 중국 독자들에게도 잊혔던 옌롄커를 다시 열광하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출간하자마자 30만 부가 넘게 팔렸다. 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방한한 옌롄커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문단에서 고아와 같은 존재였던 나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라면서 “나의 성장기와 아버지, 가족의 이야기를 진솔히 풀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세대가 어떻게 살았는지, 문화대혁명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바링허우 세대’(1980년 이후 태어난 세대)들이 감동받고 눈물을 흘렸다.”면서 “아버지와 아버지들이 살아온 세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가 지내온 유소년과 청년 시절의 삶은 1949년 사회주의 중국 수립 이후 3년 대기근,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등 힘겨운 중국 현대사와 씨줄날줄로 얽혀 있다. 옌롄커는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는 농촌의 가난과 굶주림을 벗어나고자 아버지의 뜻을 저버린 채 군대로 떠났고, 문학의 길을 택했다고 말한다. 중국작가협회 소속 작가 7000여명을 비롯해 문학에 관련된 이라면 모두 꿈꾸는 위치인 ‘1급 작가’가 됐고 루쉰 문학상, 라오서 문학상 등 중국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장편소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딩씨 마을의 꿈’ 등 작품을 실을 곳을 찾지 못해 홍콩, 유럽 등을 전전해야 했고, 어렵사리 출간되더라도 중국에서는 판매 금지되기 일쑤였다. 마오쩌둥 주석에 대한 모욕, 중국의 에이즈 실태 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바깥에서는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으며 열광하지만, 중국 안에서는 독자들과의 접점 자체를 찾지 못하던 차에 이번 산문집으로 자신의 문학적 시원 및 창작의 배경을 내밀히 고백하고 소통하게 된 셈이다. “서구에서 좋아하는 소재인 티베트 등을 다루는 작품을 쓰라고 조언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글쓰기는 저와 진실과의 대면입니다. 무슨 상, 돈, 권력을 위해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을 쓸 수는 없죠.”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선덜랜드행 지동원 성공하려면…

    선덜랜드행 지동원 성공하려면…

    ‘최신형 스트라이커’ 지동원(20)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이적이 22일 확정됐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조급함이 앞서 일을 그르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의젓하게 기다렸고, 자신을 키워 준 전남에 충분한 선물(이적료 350만 달러)을 주고 떠나게 됐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100만 달러(약 11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으로는 8번째이자 최연소 프리미어리거가 된 지동원을 보는 시각에는 기대와 함께 불안도 교차한다. 지동원이 선덜랜드에서 살아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리지만 지동원은 이미 국내 최고의 공격수다. 프로에 데뷔한 지난해 K리그 22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것은 A매치 11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한국 축구사에서 데뷔시즌에 이처럼 폭발적인 능력을 보여준 선수가 있었던가. 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지동원과 같은 나이인 스무살에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주목받았던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잉글랜드)이 리그에서 남긴 기록은 3골 5도움에 불과하다. A매치에는 고작 한 경기에 출장했다. 또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덜랜드에 임대된 대니 웰벡(잉글랜드)도 리그에서 26경기 6골을 터트렸지만, 대표팀 출전은 한 경기에 그친다. 그래서 지동원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가 “2014년에는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수비력이 뛰어난 가나와의 A매치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트라이커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여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지동원도 늘 지적받는 약점이 있다. 중학교 때 지동원을 눈여겨보고 전남의 유소년팀인 광양제철고로 데려왔던 당시 감독 이평재 전북 스카우트는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다.”면서 “소모적인 움직임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 진출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다. 얼마나 잘하고 싶을까. 지동원은 열광적인 선덜랜드 팬과 구단, 코칭스태프에 강한 첫인상을 주고 싶은 열망이 굴뚝같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뜨거운 열망은 옛 스승이 지적하는 문제를 다시 노출시킬 가능성이 크다. 지동원보다 먼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던 몇몇 선배들이 이 때문에 실패했다. 마음이 급해지면 자기 플레이가 안 된다. 부상의 위험도 커진다. 경쟁을 의식할 필요도 없다. 정상급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가나)이 있지만, 기안은 파트너일 뿐 경쟁자가 아니다. 기안 외에 주전급 스트라이커가 없다. 조 감독은 “동료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그들과 어떻게 어울려 플레이할지를 고민하라. 어디든 경쟁은 피할 수 없다.”고 충고했다. 또 “K리그보다 경기의 속도가 빠르다. 플레이를 서두르는 것보다 생각의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길은 통한다. 한국에서도, 잉글랜드에서도 축구는 축구다. 지동원이 리그와 대표팀에서 해 온 대로만 한다면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다. 다만 꿈은 더 키워도 문제가 없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열린세상] 농어촌에 희망이 있을까/김종회 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농어촌에 희망이 있을까/김종회 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농어촌에 희망을 주는 문학이 가능할까. 농어촌을 소재로 하여 도회와의 심정적 거리를 줄이고 소통과 교류를 불러오는 문학운동이 결실을 볼 수 있을까. 한국마사회에서 세운 농어촌희망재단이 제1회 농어촌희망문학상을 시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앞서 떠오른 생각이었다. 그런데 필자가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이 상의 주관을 맡게 되고, 접수된 작품의 심사를 진행하면서 처음의 생각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다. 시 621명, 소설 274명의 놀랄 만한 응모 숫자도 숫자려니와, 그 속에 담긴 주제들은 참으로 다양다기하게 우리 농어촌의 절박한 문제들을 담아내고 있었다. 인구의 감소와 젊은 세대 및 노동력의 부재, 영농과 영어의 어려움, 가족과 같은 가축을 버려야 하는 구제역의 체험, 이제는 옛이야기처럼 빛이 바랜 포경선의 기억 등이 동시다발로 임립(林立)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온갖 악조건을 넘어서 향토를 지키고 또 도회로부터의 귀농을 꿈꾸며, 농어촌에서 희망을 발굴하려 애쓰는 작품들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에는 너무도 많은 문학상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종류로 100개를 넘고, 상금도 쉽게 1억원, 5000만원, 3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외국에서는 없는 문학상의 인플레라고 할 형편인데, 이를 굳이 나쁘다고 할 것은 아니지만 상의 고유성이나 가치가 희석되는 것은 사실이다. 더욱이 대다수의 문학상이 문학사에 업적을 남긴 시인이나 작가의 이름을 걸고 시행하는 것이며, 농어촌희망문학상처럼 그야말로 공공의 이익을 표제로 내세운 문학상은 매우 드물다. 문학작품의 궁극적 완성은, 그것이 독자에게 수용되어 일정한 반응을 유발하는 데까지라고 알고 있다. 이 문학상이 목표하는 바도 그와 같다 할 것이다. 참으로 좋은 작품이 선정되어 많은 사람에게 읽히게 될 때, 도농의 구분을 넘어서 우리 농어촌의 현실을 다시 돌이켜 보고 유소년 시절의 추억이 묻힌 고향을 되찾는 아름다운 반란들이 속출할 수 있겠다. 삶의 속도나 무게에 눌려서 오래 잊고 살았던, 작고 소박하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한 옛일들을 현실 속으로 초청할 수도 있을 터이다. 그리하여 문득 우리의 삶이 정신적으로 풍성한 잔치마당이 되는 그 유쾌한 반란을 겪어보면 어떨까. 소설 가운데 구제역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필자는 눈시울이 뜨거웠다. 우리 전통 사회에 있어 가축은 정말 가족과 같았다. 인간이든 짐승이든 병과 죽음으로 인해 사는 차원이 달라지는 것을 막을 길이 있겠는가마는, 불현듯 생명환경농업을 통해 구제역을 극복할 길이 있다고 강조하던 어느 지자체의 군수가 떠올랐다. 자신을 ‘공룡군수’로 일컫는 경남 고성의 이학렬 군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의 친환경 축산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빌려 가축의 우리를 새롭게 설계하는 데서 비롯된다. 물론 수지타산을 맞추는 데는 또 다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필자가 그에게 왜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을 때 이 중요한 경험과 정보를 내놓지 않았느냐고 힐난했더니, 그는 그냥 웃었다. 사람은 자기가 아는 만큼밖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웃음에 담긴 대답이었다. 대신에 그는 내년 3월 개최될 제3회 공룡세계엑스포에 빗물을 중심테마로 도입한다고 정성껏 설명했다. 환경 변화로 멸종된 공룡과 자연수 빗물의 가치를 연계하여,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는 것이다. 우리 농어촌의 환경에 대한 객관적 인식 가운데 살아 있는 희망의 한 모습이 거기 있었다. 농어촌 지역 스스로의 자기 개발도 더없이 중요하다. 그 고성은 디지털 카메라와 시 쓰기를 결합한 ‘디카시’의 발원지요, 근자 아동문학인들에 의해 ‘동시·동화나무의 숲’이 들어선 새로운 문학의 고장이 되었다. 그러고 보니 애써 찾아내기만 하면 농어촌 사랑과 그 희망을 말하는 문학의 길은, 외롭지도 않고 멀리 있지도 않은 생활 속의 실천요강인 셈이다. 이 좋은 생각들이 물꼬를 트고 방향을 찾아서, 농어촌은 물론 각박하기 비할 데 없는 도시인들의 가슴을 함께 적시는 청량한 물길이 되었으면 한다.
  • 퍼거슨의 재구성…박지성은 어디로

    퍼거슨의 재구성…박지성은 어디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11~12 시즌을 앞두고 블랙번의 19세 수비수 필 존스(잉글랜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존스가 2011년 여름 맨유가 첫 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됐다. 소속팀이었던 블랙번과 영입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존스가 지난주 건강 검진을 통과해 5년 계약을 했다. 존스와의 계약 내용을 밝힐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불과 두 달 전 칼링컵 대회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통해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던 존스는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다. 이적료는 약 2000만 파운드(약 35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맨유의 본격적인 팀 재구성이 시작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어떤 밑그림을 그려놨을까. 키워드는 ‘세대교체’와 ‘중원 강화’다. 오랫동안 맨유의 중원을 지켜왔던 폴 스콜스와 수문장 판데르 사르가 은퇴를 선언했다. 게다가 계약을 1년 연장했던 라이언 긱스는 지독한 불륜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20번째 우승을 위해서는 즉시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퍼거슨 감독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저울질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존스를 영입하면서 세대교체도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치욕적으로 패배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퍼거슨 감독은 유소년 시절부터 팀으로 만들어진 바르셀로나 앞에서 이름값 떨어지지 않는 선수들로 짜인 맨유의 속절없는 패배를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다. ‘승부욕의 화신’인 퍼거슨 감독의 세계 축구의 최고봉 바르셀로나를 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선수 영입과 함께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미래를 위해 어떤 유망주를 데려올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마이클 캐릭과 긱스가 지킨 중원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통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아니었다. 왕성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거나 공을 빼앗는 홀딩 미드필더가 없었다. 그나마 이런 역할을 해주던 대런 플레처는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측면에서 출전한 박지성 말고는 누구도 세련된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가 리그 우승만으로 만족할 팀이 아니라면 중원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모드리치와 스네이더르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공격 일변도의 루이스 나니를 이적 시장에 내놓고 애슐리 영( 애스턴 빌라)을 데려오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 박지성은 어떻게 될까. 지난 시즌 박지성은 자신이 왜 팀에 필요한 선수인지 여러 큰 경기를 통해 여실히 입증했다. 물론 계약은 당사자들 사이에 결정되고, 사인을 할 때까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공수의 균형을 추구하는 현재의 맨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양준혁 “청소년들 사회적 리더로 키우고 싶어”

    양준혁 “청소년들 사회적 리더로 키우고 싶어”

    은퇴 뒤 야구해설가로 나선 양준혁(42)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재단을 만들어 유망주 육성에 첫발을 내디뎠다. 양준혁은 13일 서울 부암동 AW 컨벤션센터에서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 발대식을 열고 “자라나는 청소년을 사회적 리더로 키우고자 재단을 발족했다.”고 말했다. 재단의 첫 번째 사업은 전국 규모의 유소년·청소년 야구축제를 여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대전 갑천에서 전국 55개 클럽팀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제1회 양준혁 전국청소년야구대축제를 열었던 양준혁은 다음 달 대구 영남대에서 제2회 대축제를 이어 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첼로 2인조 ‘투첼로스’ 락 명곡 연주 영상 화제

    첼로 2인조 ‘투첼로스’ 락 명곡 연주 영상 화제

    최근 첼로만을 앞세운 2인조 투첼로스(2CELLOS)의 연주가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올해 초 첼로 만으로 마이클 잭슨의 ‘스무드 크리미널’(SMOOTH CRIMINAL)을 연주해 화제를 일으킨 투첼로스는 최근 유명밴드 ‘건스 앤 로지스’(Guns and Roses)의 ‘월컴 투 더 정글’(Welcome To The Jungle) 연주를 공개해 또다시 인기를 끌고있다. 투첼로스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스테판 하우저와 루카 술릭으로 이루어진 첼로 듀오. 첼로만 가지고 락의 명곡들을 연주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콘서트도 열고 있다. 이들은 유소년 시절부터 첼로 연주를 시작해 각종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동영상으로 공개된 ‘월컴 투 더 정글’은 원곡을 능가할 정도의 곡 해석과 파워풀한 연주가 특징이다. 지난 7일 공개된 이 동영상은 이미 35만 회의 조회수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투첼로스는 조만간 정식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앨범 곡에는 U2, 너바나, 콜드플레이 등의 주옥같은 명곡이 담길 예정이다.   투첼로스는 “올 초부터 듀오로 연주가 가능한 락의 명곡을 첼로로 연주하는데 도전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역동감 넘치는 연주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무살 지동원 선덜랜드 간다

    차세대 스트라이커 지동원(2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떠난다. 프로축구 전남은 9일 지동원의 선덜랜드 이적에 동의하고 오는 26일 강원과의 K리그 홈 경기를 고별전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 관계자는 “대의적 차원에서 이적에 동의했다.”면서 “연봉은 9억원 수준에서, 이적료는 100만~130만 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동원이 선덜랜드와 계약을 마치면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이자 여덟 번째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된다. 당초 전남은 지동원의 이적에 반대했다. 유소년팀부터 공을 들여 키워낸 선수를 2시즌도 써 보지 못하고 보내기가 못내 아쉬웠다. 또 때 이른 빅리그 이적을 미처 생각지 못한 채 75만 달러로 턱없이 낮게 설정해 놓은 바이아웃(설정 이적료 충족 시 구단 동의 없이 해외진출 가능) 조항도 아쉬움을 더했다. 전남 관계자는 “지동원을 한 시즌밖에 치르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게 구단으로선 큰 손해”라고 말했다. 지동원은 전남 산하 유소년팀인 광양제철고 출신으로 2009년 11월 K리그 드래프트에 앞서 전남에 우선지명됐고,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26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의 맹활약으로 신인왕 후보에 오르면서 전남을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동원이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4골 2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선덜랜드는 러브콜을 보냈다. 2010~11시즌을 10위로 마친 선덜랜드는 간판 공격수인 대런 벤트와 대니 웰백이 각각 이적 및 임대복귀했고, 프레이저 캠벨은 부상 중이라 즉시 투입할 공격수가 급한 상황에서 지동원을 영입했다. 선덜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4-4-2 전형을 짤 경우 가나 대표팀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과 함께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또 4-2-3-1이나 4-4-1-1 등 원톱 공격 전형을 내세우더라도 지동원은 측면 미드필더 및 섀도스트라이커까지 폭넓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 가치가 높다. 반면 전남은 지동원의 공백에 따른 공격력 약화에 대안이 없다. 시즌 중에 다른 팀에서 지동원에 필적하는 공격수를 데려오기 어려운 데다 외국인 선수 정원(4명)도 꽉 찬 상태여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동원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박지성재단인 JS 파운데이션, 동남아 자선경기 홍보영상 공개

    박지성재단인 JS 파운데이션, 동남아 자선경기 홍보영상 공개

     박지성재단인 JS 파운데이션은 박지성 선수의 또다른 도전을 담은 동영상을 3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나는 무엇을 더 보여주어야 하는가’란 질문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축구선수로서 그가 걸어온 길을 보여주고 있다. 또 앞으로 JS 파운데이션을 통해 새롭게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담았다.  이 영상은 JS 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제1회 두산 아시안드림컵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회 대회는 오는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일본 나카타, 이청용 등 JS 파운데이션의 뜻에 동참하는 축구 선수가 참가해 자선경기를 펼친다. 자선경기를 비롯해 베트남 유소년 클리닉 프로그램 등을 진행, 동아시아의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대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베트남의 축구 협회에 전달돼 베트남 유소년 축구 선수 양성에 쓰인다.  JS 파운데이션의 박지성 이사장은 “여태껏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제는 되돌려 주고 싶다.”면서 “이 영상이 동아시아의 축구 발전을 위해 설립된 JS 파운데이션과 두산 아시안드림컵의 뜻을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는 동아시아 축구의 인프라 개선을 이끌어내고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난 2월 JS 파운데이션을 설립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하프타임] 김희태 바르샤 축구학교 개설

    스페인의 세계적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축구학교가 한국에 생긴다. 김희태축구센터(FC KHT)는 24일부터 제1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교명은 ‘김희태 바르셀로나 축구학교’(cafe.daum.net/fckht)로 바르셀로나와 같은 색상의 줄무늬가 들어간 유니폼에 ‘FC KHT’ 엠블럼을 부착한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파견한 코치가 상주하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1부리그 유소년팀 등에 연간 6명 이상 유학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1년에 한번씩 현지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는다.
  • [하프타임] 기술교육국장에 황보관 前 감독

    대한축구협회는 기술교육국장에 황보관(46) 전 프로축구 FC서울 감독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체고와 서울대를 나온 황보 신임 국장은 1994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유공에서 선수로 뛰었고, 1995년 일본으로 진출해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활약했다. 1999년 일본프로축구 오이타 코치를 시작으로 유소년 감독, 수석코치를 지냈으며 2005년과 지난해 두 차례 감독을 역임했다. 오이타에서는 구단 행정 업무를 맡아 봤다. 이번 시즌 FC서울 사령탑에 올랐다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조영증 기술교육국장 겸 파주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센터장은 파주NFC 센터장만 맡게 됐다.
  •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런던올림픽행 티켓 정조준!

    내로라하는 한국의 명사수들이 창원에 모였다. 목표는 하나다. 2012 런던올림픽. 18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런던올림픽 및 2011 쉔젠(중국) 유니버시아드 예비선발전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의 총성이 울린다. 물론 런던올림픽 대표 최종선발전은 내년이다. 하지만 최종선발전은 한화회장배 등 5개 메이저대회를 통해 종목별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을 준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는 현재 국가대표가 아니면서 올림픽 출전 최소자격점수(MQS)가 없는 선수들에게 런던올림픽을 향한 출발점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꿈을 향한 장전, 내일을 위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총 384개팀 1677명이 출전하는 국내 최대규모 대회다. 또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단일종목 역대 최다 금메달(13개)을 따낸 사격강국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유소년(중등부 70개팀) 선수 360명이 참가해 뜨거운 유망주 경쟁을 펼친다. 공인된 명사수들도 총출동한다. 차세대 한국 사격의 간판이자 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달성 이후에도 각종 국내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이대명(23·경기도청)과 한진섭(30·충남체육회)이 각각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10m 공기소총과 50m 소총3자세에 출전한다. 또 만삭의 몸으로 2관왕에 올랐던 김윤미(29·서산시청)도 25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 나선다. ‘얼짱 총잡이’ 이호림(23·한국체대)은 여자 대학부 25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화회장배는 1955년 대한사격연맹 창설 이후 기업이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사격대회로,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됐다. 특히 국내경기 최초로 전자표적을 도입, 사격이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효자종목으로 떠오르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JYJ-한혜진 등 스타들 1회 아시안 드림컵 총출동

    JYJ-한혜진 등 스타들 1회 아시안 드림컵 총출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의 축구 선수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제이에스 파운데이션(JS FOUNDATION)은 오는 6월 15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 1회 아시안 드림컵(Asian Dream Cup)’의 하프타임 축하 공연 가수로 JYJ(재중, 유천, 준수), 페스티벌 레이디로 탤런트 한혜진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최근 ‘JYJ World Tour Concert 2011’을 진행하며 아시아와 북미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JYJ는 멤버 김준수가 FC MEN의 단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평소 축구 사랑이 남다른 가수로 유명하다. JYJ는 하프타임 축하 공연뿐 아니라, ‘베트남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도 참여하여 아시안 드림컵 참가의 뜻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KBS 2TV 드라마 ‘가시나무 새’에 출연하는 한혜진은 베트남에서의 한류 열풍을 이끈 MBC 드라마 ‘주몽’의 인기에 힘 입어, 아시안 드림컵의 페스티벌 레이디로 선정되었다. 한혜진은 아시안 드림컵의 주요 행사에 참여하여 아시안 드림컵의 ‘얼굴’로 활동한다. 한편, 파트리스 에브라(Patrice Evra), 이영표, 정조국, 이청용, 정대세 등 해외파 선수들의 참여가 확정된 아시안 드림컵은 중국과 일본 선수들의 섭외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곧 추가 엔트리를 발표할 계획이다. 베트남과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축구 축제 한마당이 될 아시안 드림컵은 6월 15일 베트남 호치민시(市)의 통낫 경기장(Thong Nhat Stadium)에서 치뤄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북구 “소질계발 장학재단 연내 발족”

    강북구 “소질계발 장학재단 연내 발족”

    “교육의 본질은 인성 계발, 즉 소질을 찾는 것입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일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을 연내 발족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 재단이 단순히 학업우수생을 발굴하는 것이라면 이는 음악, 체육, 미술 등의 분야에서 재능이 탁월한 인재를 키운다는 점에서 다르다. 소질을 갖고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는 유아·청소년들의 꿈을 이뤄 준다는 계획이다. 최근 장학재단 운영 및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정상 운영을 위한 기본재산을 50억원으로 잡았다. 구는 매년 1억~2억원 이상 지속적으로 예산을 출연한다. 박 구청장 자신도 월급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그만큼 재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상반기에 발기인 및 추진준비위원회를 만든다. 향후 공정한 수혜 대상자 선정을 위해 학자들로 소질심사위원회도 구성한다. 그는 “후원은 걱정하지 않는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면서 “혜택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커서 성공하면 그 혜택을 돌려줄 것이라 믿는다. 바로 피드백”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유치원생을 둔 학부모들을 만난다. 올가을 어머니독서클럽을 발족하기 위해서다. “소질 계발의 첫걸음은 책 읽기라고 봐요. 어머니들이 먼저 책을 읽으면 아이들도 따라하지 않겠어요. 유소년 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체질화하는 거죠. 두고 보세요. 명문사립고 유치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게 독서클럽일 것입니다.” 어머니독서클럽이 발족되면 작가와의 대화, 토론회, 독서지도인사 초청 강연, 작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는 또 독서클럽의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를 구축했다. 우선 10억여원을 들여 유비쿼터스(U) 도서관 시스템을 마련, 30만 장서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했다. U도서관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공공도서관을 통합해 주거지와 가까운 도서관이나 지하철역 등에서 전체 도서관의 소장자료를 검색·대출·반납할 수 있는 24시간 무인 시스템이다. 독서동아리 홈페이지도 만들었다. 도서 정보와 독서감상문을 서로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강북문화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연계, 지역도서관 도서 검색도 가능하다. 박 구청장은 “아이들에게 김소월을 읽고 삼국지를 읽는 습성을 길러 준다면 노년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물음을 던진다고 했다. “여러분은 어떤 자녀를 원하십니까.”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모리뉴 효과… 레알, 국왕 컵에 키스

    지난해 5월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조세 모리뉴(48) 감독을 영입했다. 목표는 FC바르셀로나를 꺾는 것. 오직 그것 하나였다. ●완벽한 전술적 승리 레알 마드리드는 2008년 주제프 과르디올라(40)가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취임한 뒤 치른 4번의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졌고, 어떤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던 모리뉴를 데려온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모리뉴와 함께 야심차게 시작한 2010~11시즌도 쉽지는 않았다.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첫 맞대결에서 0-5로 참패했고, 두 번째 리그 경기에서도 천신만고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승부는 삼세판. 두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치밀한 전술을 준비한 모리뉴가 드디어 이겼다. 국왕컵(코파 델 레이)은 덤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티야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벌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993년 이후 18년 만에 통산 18번째 국왕컵을 들어 올렸고, 최근 3시즌 바르셀로나와 6경기 무승(1무 5패)의 부진을 털어냈다. 완벽한 전술적 승리였기에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모리뉴였다. 모리뉴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디 스테파노를 위시한 대가들의 갖은 비난에도 케플러 페페, 사미 케디라, 사비 알론소 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 대거 배치해 바르셀로나의 전진패스와 침투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점유율은 내줬지만 골은 허용하지 않는 ‘허허실실’ 전법. 그리고 연장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의 헤딩 결승골로 그토록 갈망했던 엘 클라시코의 승자가 됐다.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반격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두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을 두고 오는 28일과 다음 달 4일 다시 맞붙는다. 공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넘어갔다.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에 오른 뒤 유소년팀에서 키워낸 선수들을 주축으로 최강의 팀을 만들어 ‘트레블’(리그, 국왕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또 동시에 엘 클라시코에서 연승행진을 이끌었던 과르디올라가 이제 모리뉴의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릴 비책을 고민해야 할 때다. 과르디올라는 단기전이나 특별한 상대를 염두에 둔 필승전략을 짜내는 ‘전술가’나 ‘지략가’의 면모보다는 키운 선수들과 데려온 선수들을 하나로 잘 묶어 좋은 팀을 만드는 ‘교육가’의 모습만을 보여왔다. 어느 팀을 만나든 동일한 패턴의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쟁취해 왔다. 그런데 최고의 전술가 모리뉴가 맞춤형 필승 전략으로 그의 캐리어에 흠집을 내는 데 성공했다. 과르디올라가 어떤 복수를 준비할지, 모리뉴가 또 어떻게 맞받아칠지에 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어쨌든 결승행 티켓은 한장. 끝장 승부가 둘을 기다리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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