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호주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검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4차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200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43
  • 김구라, 라디오스타 “복귀해줘” 요청에 반응이…

    김구라, 라디오스타 “복귀해줘” 요청에 반응이…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방송인 김구라가 MBC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에 복귀할 전망이다. 복수의 연예 매체는 3일 김구라측 관계자의 말을 빌어 김구라가 라디오스타 제작진에게 출연을 제안받았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김구라 본인도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방송에 합류할 경우 최근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개그맨 유세윤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위안부 비하 논란으로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지 1년 2개월만의 복귀다. 김구라는 지난해 4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위안부 비하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9월 케이블 TV를 통해 복귀한 뒤 ‘화신’, ‘두드림’으로 KBS, SBS 등 지상파 방송에 다시 진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하러 왔습니다”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하러 왔습니다”

    개그맨 유세윤(33)이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유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 당시 유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8%로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후 자수라는 유씨의 이례적인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은 ‘뼈속까지 개그맨’, ‘우울증 때문’, ‘교통사고를 냈나’ 등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유씨가 이날 오전 4시쯤 트위터에 ‘가식적이지 말자’라는 글을 올려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유씨가 출연 중인 MBC ‘라디오스타’는 이날 예정된 녹화가 취소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단한 용기” 유세윤 자수에 오히려 네티즌 ‘응원’

    “대단한 용기” 유세윤 자수에 오히려 네티즌 ‘응원’

    유세윤이 음주운전 직후 ‘가식적이지 말자’는 글을 트위터에 남겨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유세윤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하철 신사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뒤 일산경찰서에 자수했다. 당시 혈중 알콜농도는 0.118%로 면허 취소에 해당됐다. 한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자수하러 오는 사람은 처음이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유세윤은 이날 오전 4시 16분 트위터에 “가식적이지 말자”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유세윤은 경찰 조사 과정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오게 됐다”고 솔직히 밝혔다. 윤종신은 사건이 언론에서 화제가 된 뒤 유세윤에게 “가끔씩 가식도 필요해 ㅜㅜ”라고 트위터로 답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유세윤은 SBS ‘맨발의 친구들’, MBC ‘라디오스타’ ‘무릎팍 도사’ tvN ‘SNL코리아’ 등 여러 방송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29일 라디오스타 녹화가 예정돼 있었지만 현재 취소된 상태다. 방송 하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세윤의 솔직한 성격에 네티즌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예인이 음주운전하고 직접 자수하는 건 처음 본 듯”, “앞으로도 쭉 솔직하게 활동하세요”,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이지만 연예인 입장에서 자수한 걸 보면 대단한 용기를 낸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세윤, 음주운전하고 트위터에 남긴 말이…

    유세윤, 음주운전하고 트위터에 남긴 말이…

    개그맨 유세윤이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29일 유세윤(33)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 당시 유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8로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경찰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죄송한 마음에 경찰서로 오게 됐다”고 진술했다. 유씨는 이날 4시 12분 자신의 트위터에 ‘가식적이지 말자’는 짧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에 자수하러 가기 전의 심경을 짤막하게 적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관세청 △대구세관장 김대섭△광주세관장 조훈구 ■한국국제협력단 △홍보실 부실장 이영주 ■MG손해보험 ◇임원△부사장 성인석△감사 이유종<상무>△경영기획본부장 권철환△법인영업본부장 한종상△개인영업본부장 이승재<이사>△리스크관리본부장 이윤호△보상서비스본부장 박종삼△준법감시인(자율준수관리자 겸임) 황의성△제휴영업본부장 장은천 ■충남개발공사 △기획감사부장 김유세 ■안동대 △대학원장 김시주△교무처장 이재명△학생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김중수△기획처장 손호용△대외협력본부장 김종식△공자학원장 이윤화△도서관장 이해영△정보통신원장 이영태△박물관장(역동서원 원감 겸임) 이윤화△공동실험실습관장 김정진△평생교육원장(안동영어마을원장 겸임) 박동진△고시원장 김홍식△문화관광연구소장 전영록
  • 日 자민 지방선거서 연패 아베 정권 극우몰이 역풍?

    일본 정치권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아베 신조 정권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60∼70%대의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집권 자민당이 지방선거에서 연패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의 그릇된 역사인식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견제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데다,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 노믹스’의 영향이 아직 지방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말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당초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민주당과 민나노당, 생활당 등 야권이 의외로 선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자민당은 지난 19일 치러진 사이타마 시장 선거에서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신인 후보를 밀었지만, 현직 시장에게 패배했다. 앞서 도쿄도 고다이하라시(4월 7일), 아오모리시(4월 14일), 나고야시(4월 21일) 시장선거에서도 예상과 달리 자민당과 공명당이 추천한 후보가 줄줄이 낙선했다. 자민당이 지방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지역 당 조직의 본부장이나 간사장을 후보로 내세운 것이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이타마 시장선거에 총력전을 펼친 자민당으로서는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아소 다로 부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당 간사장이 아베노믹스 효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원 유세에 나서고,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지원을 받기로 한 공명당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지만 소용이 없었다. 자민당이 특히 걱정하는 것은 공명당 지지층 중 89.1%가 연립 여당 후보를 찍은 반면, 자민당 지지층은 52.3%밖에 찍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민당 지지자 중 절반이 실제 선거에서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는 얘기다. 자민당은 2009년에도 지방 시장 선거에서 연패한 끝에 결국 총선에서 민주당에 정권을 내준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7월 참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자민당으로서는 지금과 같은 민심이라면 참의원 선거 직후 평화헌법 개정에 착수한다는 기존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긴장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문소영 시시콜콜] 페미니즘 살짝 내비친 손명순 여사 전기

    [문소영 시시콜콜] 페미니즘 살짝 내비친 손명순 여사 전기

    “니, 이리 온나!” 동갑내기이지만 늘 존댓말로 공손한 부인이 저녁상을 물린 직후 이렇게 반말로 내지르면 꼼짝할 수가 없었단다. 거산(巨山)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그림자 내조의 달인’ 손명순(85) 여사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부생활 이야기다. 손 여사는 YS의 고집을 반드시 꺾어야 할 때나, 중요한 약속을 받아낼 때 이렇게 반말로 담판을 지었다. 철없는 야당 정치인 시절, 확인 안 된 여성 추문들이 들려올 때도 ‘젊은’ 손 여사는 저녁상을 치운 뒤 ‘반말 담판’을 지었단다. “니, 그리해도 좋은데, 밖에서 애만 만들어 오지 마라. 니, 꿈이 대통령 아이가.” 손 여사가 보기에 ‘경상도 섬 사나이 고집쟁이’의 기질을 지닌 YS였지만, 작심한 ‘반말 담판’에는 귀를 기울였단다. ‘상도동 멸치 시래깃국’으로 정치부 기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손명순 여사가 이런 일화들이 담긴 YS와 함께한 60년의 삶을 한 권의 책에 담아 6월 말 내놓는다. 영부인의 전기는 윤보선 대통령의 부인 공덕귀 여사와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이어 세번째다. 구술·녹취해 작성했다. ‘여성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이화여대 약학대를 나왔지만, 현모양처의 전형이었던 손 여사의 전기에 특별한 것이 있을까. 하지만, 27살에 여당인 자유당의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출발해 이승만의 3선 개헌을 반대하며 야당 의원으로 선회한 YS, 1960~70년대 박정희 정권과 1980년대 전두환 정권에서 민주화를 외치던 YS의 삶을 돌보는 아내의 삶도 민주화 투쟁의 연장선상이라는 설명이다. 김정남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YS의 민주화 투쟁에서 손 여사의 내조가 필수적”이었다고 했다.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으로 상도동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 나눔·배려의 따뜻한 마음들이 오갔다는 것이다. 김 전 수석은 “YS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과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허술하고 세상물정을 모른다는 의미다. ‘멸치잡이 선장’ 댁 도련님인 YS의 돈 관념은 희박했다. 있으면 쓰고 없으면 굶는다는 것. 결국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2남3녀의 생활을 책임지고, 상도동 시래깃국과 쌀을 장만한 사람은 손 여사였다. 손 여사가 그림자 내조를 벗어던질 때는 지원유세로 바쁜 YS를 대신해 지역구(부산 서구)에서 선거운동할 때였다. 유권자들이 “영샘이는 코빼기도 안보이고~”하는 불만을 터뜨리기 전에, 불문곡직하고, 먼저 90도로 공손한 인사를 했다. YS를 둘러싼 스캔들, 아들과 가족이야기, 청와대 생활과 1997년 환란 등 공개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는 것이 이 책을 집필하는 작가의 설명이다.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택연 스캔들 해명, “제시카랑 단지…”

    택연 스캔들 해명, “제시카랑 단지…”

    2PM 택연이 소녀시대 제시카와의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택연은 과거 미국에서 만난 제시카라는 이름의 여자친구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MC 유세윤은 “그 분을 못 잊어서 (소녀시대)제시카와 만났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택연은 “제시카가 일본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운동을 하다가 카페에서 만나 커피 한 잔 마셨는데 사진이 찍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우영은 “그 사진이 너무 이상했다”면서 “‘옷 좀 멋있게 입고 나가지’라는 걱정밖에 안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택연의 스캔들 해명을 들은 네티즌들은 “택연이 스캔들을 해명해도 택연과 제시카 수상하다”, “택연이 스캔들 해명하고 있는데 이 와중에 스타일 걱정이라니”, “택연 스캔들 해명 들어보니 그냥 친한 사이인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의혹 윤창중, ‘朴대통령이 ‘4대악’ 척결한댔는데’

    성추행 의혹 윤창중, ‘朴대통령이 ‘4대악’ 척결한댔는데’

    ‘왜 하필 성추행 의혹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도중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두고 더욱 비난이 거세지는 데에는 박 대통령이 평소 강조해 왔던 점에 정면으로 부딪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모든 유세현장에서 ‘4대 악(惡)’을 척결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대통령이 사회의 4대 악으로 꼽은 것은 성폭력, 가정파괴범,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이다.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도 관련 부처 등에서 꾸준히 4대 악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성범죄에 대한 인식은 매우 강경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0일 대선 후보 시절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 ‘돈 크라이 마미’를 본 뒤 “(성폭행은) 한 아이의 인생을 망치고 그 가족들한테 말할 수 없는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주는 범죄”라면서 “사실 사형까지 포함해 아주 강력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이 지난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성범죄자에 대한 전자발찌 도입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성범죄자 인권보호라는 이유로 반대도 많았지만 여성과 아동들에 대한 이런 끔찍한 범죄에 대해서는 아주 철저히 예방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뜻에서 전자발찌법을 끝내 통과시켰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평소 소신과도 같이 성범죄에 대한 비판의식과 엄벌 의지를 갖고 왔는데 정작 대통령의 ‘입’인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으로 박 대통령의 행보에 오점을 남기게 된 셈이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도 10일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의 입이 성추행에 연루되다-생각할 수록 너무나 한심한 대형사건”이라면서 “그것도 미국에서…그러면서 4대악 척결? 웃음만 나오네요”라고 비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
  • 파키스탄, 테러·납치 혼란속 첫 민주적 정권교체 눈앞

    파키스탄, 테러·납치 혼란속 첫 민주적 정권교체 눈앞

    오는 11일(현지시간) 열리는 파키스탄 총선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른 정권 교체가 처음으로 이뤄질 것인지 주목된다. 제1야당이 집권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유세 현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는 등 혼란이 가열되고 있다. AP통신은 9일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이끄는 친이슬람 성향의 제1야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의 집권 파키스탄인민당(PPP)을 누르고 승리를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PML의 지지율은 41%로, PPP 지지율(17%)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암살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남편인 자르다리 대통령은 지난 5년의 집권 기간 동안 부패 문제로 국민의 신임을 잃은 데다 경제 회복, 테러 근절, 종파·종족 화합 등 정책 추진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부토 전 총리와 자르다리 대통령의 외아들이자 PPP 공동대표인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24)가 모종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25세 이상으로 규정된 피선거권을 받지 못하면서 최근 두바이로 출국해 총선 후 돌아올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는 PML을 비롯해 야당 후보자들에게 표가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PML이 총선에서 순조롭게 승리할 경우 2008년 총선에서 승리한 PPP는 5년 임기를 처음으로 무사히 마무리하면서 야당에 민주적으로 정권을 넘겨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은 1947년 독립 이후 세 차례의 군부 쿠데타를 겪었으며 네 명의 군부 출신 지도자가 나라를 이끌면서 아직 민주적 정권 교체가 실현된 적이 없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곳곳에서 총선을 둘러싼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총리를 지낸 유사프 라자 길라니의 아들 알리 하이데르가 9일 마티탈 지역에서 지방선거 유세를 하다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알리 하이데르는 11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펀자브주 주의원 후보로 출마해 마지막 유세를 벌이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알리 하이데르의 비서가 숨지고 경호원 등 5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7일 파키스탄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 영웅 임란 칸 테흐리크에인사프(PTI) 총재가 집회 도중 무대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하면서 선거운동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前 파키스탄 대통령 수사하던 검사 피살

    前 파키스탄 대통령 수사하던 검사 피살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의 암살 방조 혐의를 수사해 온 검사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연방수사국(FIA) 소속 초우더리 줄피카르 연방검사가 3일(현지시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 3~4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줄피카르 검사는 무샤라프 전 대통령이 연루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 살해 사건 담당 수석검사였다. 그는 이날 부토 전 총리 암살사건의 심리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왈핀디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토 전 총리는 야당 파키스탄인민당(PPP)의 총재이던 2007년 12월 라왈핀디에서 선거 유세에 나섰다가 자살폭탄과 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당시 무샤라프 정부는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지도자 바이툴라 메수드를 암살의 배후로 지목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이후 부토 전 총리에게 일부러 경호를 제공하지 않아 그가 암살되도록 방치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2008년 총선 패배 후 사임한 뒤 신변에 위협을 느껴 망명 길에 올랐다가 지난 3월 전격 귀국해 총선 출마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법원이 그의 출마를 불허, 현재 가택연금에 놓인 상태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친노 핵심’ 문성근, 민주당 떠나는 이유가…

    ‘친노 핵심’ 문성근, 민주당 떠나는 이유가…

    민주통합당내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핵심인사인 문성근 전 대표권한대행이 3일 탈당을 선언했다. 지난달 10일 영화배우 명계남씨가 민주당을 떠난 데 이어 당내 친노 핵심인사로는 두번째다. 문 전 대행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 문성근은 민주통합당을 떠납니다. 그 동안 정치인 문성근을 이끌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미리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그러나 ‘온오프결합 네트워크정당’이 문재인 후보의 대선공약에 포함됨으로써 의제화를 넘어 우리 민주진영의 과제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을 통해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탈당 입장을 재차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19대 총선에서 낙선한데 이어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후보가 패배하는 등 악재가 이어진 데다 최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친노 핵심 인사들에게 돌린 것 등이 탈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문 전 대행은 19대 총선에서 부산 북구강서을에 출마했지만 김도읍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배한 뒤 휴식기를 가지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돌아와 시민캠프 공동대표 자격으로 전국 유세현장을 돌며 문 후보 지지운동을 벌였다. 하지만 문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하고 지난달 9일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는 패배의 주요 책임자로 문 전 대행을 지목했다. 위원회가 수치화해 발표한 대선 패배 주요 책임자 가운데 1위는 한명숙 전 대표(76.3점)이었고 문 전 대행은 64.6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보고서가 발표된 뒤 트위터 등을 통해 “영광입니다”라며 비꼬는 글을 올렸고, 함께 선거운동에 나섰던 명계남씨는 “중앙에서 느들(너희들)이 후보 옆에서 폼 잡고 철수 쪽 는치(눈치)보고 우왕좌왕할 때, 문성근 시민캠브(캠프)트럭 만들어 전국을 돌았다. XXX들아! 보고서 쓴 놈 나와!”라고 격렬하게 반발하며 탈당했다.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에 큰 역할을 했던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 배우였던 명씨와 문 전 대행의 탈당으로 남은 ‘원조 친노’ 세력의 행보에 이목이 몰리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치동 은마아파트 42만원↓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4.1% 하락하면서 주택 소유자들이 부담해야 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납부액도 줄어들게 됐다. 특히 집값이 9억원을 초과했다가 그 이하로 떨어진 경우에는 세금감면 폭이 상당히 클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092만 4714가구 중 3억원 이하는 984만 9424가구(90.1%),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89만 4404가구(8.2%),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12만 8706가구(1.2%), 9억원 초과 5만 2180가구(0.5%)였다. 재산세의 경우 자신이 보유한 주택이 이번 공시가격 변경으로 과표기준이 바뀌는지 확인해야 한다. 과표기준에 걸려 있던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 감소액이 다른 주택에 비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60%)을 적용해 결정되는 과표기준은 ▲6000만원 이하 주택 ▲6000만원 초과~1억 5000만원 이하 ▲1억 5000만 초과~3억원 이하 ▲3억원 초과 등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의 재산세는 116만 3520원으로 지난해보다 42만 7780원 줄어들 전망이다. 공시가격이 지난해 6억 3100만원에서 올해 5억 1600만원으로 18.23%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124.22㎡는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3.7% 하락한 9억 400만원이다. 보유세 부담은 351만 1968원에서 261만 6864원으로 25.4% 줄어들게 됐다. 안전행정부 지방세운영과 관계자는 “과표기준이 계단식으로 설정돼 이번 공시지가 변경으로 납부 기준이 달라진 주택의 소유자는 세금 감소 폭이 비교적 크다”고 설명했다. 고가주택의 경우 종부세에서 제외되면서 납부하는 보유세액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가 29%가 줄면서 종부세 대상자도 약 6만여명 감소했다.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스페이스본 163㎡는 지난해 공시가격이 9억 2800만원으로 종부세 대상이었다가 올해 8억 6400만원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의 보유세는 지난해 재산세(269만 6160원)와 종부세(6만 9888원) 등 총 276만 6048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올해는 245만 8080원으로 11.13%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부세는 60대 이상부터 감면 혜택이 있기 때문에 나이에 따라 세금이 줄어드는 정도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산세 납부액이 줄어들 전망이지만 세종시와 울산 등은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납부해야 할 세금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DB를 열다] 1967년 남산 야외음악당 유세장에 모인 인파

    [DB를 열다] 1967년 남산 야외음악당 유세장에 모인 인파

    몇십년 전과 비교하면 대통령 선거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유권자들을 직접 보지 않고도 공약이나 주장을 전달할 수 있는 미디어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고 인터넷이 없던 시절, 후보들은 넓은 곳에서 수십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벌이는 선거 유세로 세몰이를 하고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서울에서는 한강 백사장, 효창운동장, 장충단공원이 유세장으로 주로 사용됐다. 제3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1956년 신익희 당시 민주당 후보가 ‘못살겠다 갈아보자’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30만명의 청중을 불러 모은 유세장이 한강 백사장이다. 지금은 한강 제방공사로 동부이촌동의 그 자리에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다. 사진은 1967년 4월 22일 제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보선(오른쪽에서 두 번째) 당시 신민당 대통령 후보가 서울 남산 야외음악당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멀리 서울 도심과 북한산이 보인다. 이날 모인 청중은 약 25만명이나 되었다. 당시 서울의 가구 수는 75만 가구쯤 되었으니 세 집에 한 집은 유세장에 갔다는 말이 된다. 음악당 자리로는 부족해 어린이 놀이터와 근처 숲 속까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찼다. 서울시는 야외음악당을 유세장으로 허가해 주는 것이 음악인들의 정서에 반하고 난간이 많아 추락 위험이 있다며 난색을 보이다 결국 허가해 주었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DB를 열다] 1967년 갓 쓰고 두루마기 입고 유세장 찾은 촌로

    [DB를 열다] 1967년 갓 쓰고 두루마기 입고 유세장 찾은 촌로

    갓 쓰고 두루마기를 입고 흰 고무신을 신은 노인의 모습은 1960년대 농촌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사진은 1967년 제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남 산청의 운동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 모인 지역민들의 모습이다. 갓을 쓰거나 하얀 두루마기를 입은 촌로(村老)들이 군중 속에 섞여 있다. 갓은 삼국시대 때부터 쓰기 시작한 것으로, 사진 속 노인이 쓰고 있는 일반적인 흑립은 조선시대 때부터 양반층에서 쓰기 시작해 서민들까지 쓰게 되었다. 갓의 용도는 비나 햇빛을 가리는 것이었으나 의관정제(衣冠整齊)라는 말이 있듯이 외출할 때 단정한 옷과 함께 갓을 갖추어 쓴다. 갓은 쓰지 않을 때는 태극무늬 등 문양이 있는 갓집에 넣어 보관한다. 주로 장롱 위에 얹어 놓아 방안 치레의 구실도 하였다. 일상생활에서 농민들이 입는 옷은 주로 무명 한복이었다. 남자들은 바지저고리를, 여자들은 치마저고리를 입는다. 한복은 세탁해서 입기까지의 과정이 복잡하다. 풀을 먹여 빳빳한 상태로 입는다. 풀을 먹이면 오래 입고 때도 덜 탄다. 풀을 먹인 한복은 다듬이질을 한다. 옷감을 다듬잇돌 위에 올려놓고 방망이로 두드리는 것이 다듬이질이다. 잘 다듬어진 옷감은 다리미로 다린 것 이상으로 매끈하고 잘 구겨지지도 않는다. 다듬이질을 하려면 옷감에 물을 축여야 하는데 대개 물을 입에 넣고 뿜는다. 농사일도 하얀 무명 한복을 입고 했다. 외출할 때는 한복 위에 두루마기를 입는데, 두루마기는 서양의 코트처럼 방한용도 되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당시 시골에서는 일할 때나 외출할 때나 거의 흰 고무신을 신었다. 1919년 우리나라에 ‘대륙고무’라는 고무신 회사가 처음 생겼고 이후 다른 공장들도 잇따라 생겨 농민들이 신던 짚신을 대체했다. 1970년대 초반까지도 많은 농촌 지역에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흰색이나 검정 고무신을 신고 일도 하고 학교에 다녔다. 노인이 쓰고 있는 우산은 종이와 대나무로 만든 지(紙)우산으로 보인다. 지우산은 질긴 성질 때문에 부채에도 쓰이는 한지에 기름을 먹여 만든다. 종이우산은 비닐우산이 나오면서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제는 전통 공예의 하나로 맥을 잇고 있을 뿐이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캐나다 열차 테러 모의 적발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의 배후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캐나다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 음모가 적발됐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음모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이날 “여객열차를 겨냥해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알카에다의 지침과 지원을 받은 남성 두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보안 당국은 지난해 8월 토론토에서 활동 중인 무슬림 단체로부터 이들의 테러 모의 사실을 제보받았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하에 대테러 작전명 ‘스무스’(SMOOTH) 활동을 통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용의자들은 몬트리올과 토론토에 거주하던 치헤브 에세가이에르(30)와 라에드 자세르(35)로 캐나다 시민권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에세가이에르는 튀니지, 자세르는 아랍에미리트연합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캐나다 경찰은 확인을 거부했다. 이들은 뉴욕과 토론토를 오가는 캐나다 국영철도 ‘비아레일’을 탈선시키려는 계획을 꾸몄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에세가이에르는 2008년부터 몬트리올 셔브룩대학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이슬람 신앙 증언이 적힌 검은색 깃발 사진이 떠 있었다. 캐나다 연방경찰 제임스 말리지아 치안감은 “이들은 알카에다 이란 지부로부터 (테러)지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발 당시 테러를 모의하는 단계여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유엔 이란대표부의 알리레자 미르유세피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언급된 테러 조직은 현재 이란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재보선 D-2… 2곳 우세한 새누리가 ‘불안한 과반’ 걱정하는 까닭은

    재보선 D-2… 2곳 우세한 새누리가 ‘불안한 과반’ 걱정하는 까닭은

    4·24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21일 후보들이 총력전을 벌인 가운데 재·보선 지역구 3곳 가운데 새누리당이 2곳, 무소속이 1곳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정당별 의석 분포는 새누리당이 현재 152석에서 154석으로, 무소속은 6석에서 7석으로 늘어난다. 민주당은 127석,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6석으로 의석수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새누리당으로서는 ‘불안한 과반’이라는 분석이다. 10월 재·보선에는 현역 의원이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으로 감형된 경기 성남중원과 서울 서대문을 지역 등을 제외하고 11곳 정도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의 의석이 9석이나 돼 일시적으로 여소야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여소야대 정국이 되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과 국회와의 관계 설정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이와 관련,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오찬 간담회에서 “4월보다는 10월 재·보선이 문제”라면서 “자칫하면 과반이 무너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보통 재·보선 투표율이 40% 정도인데 8%가 미리 투표해 재·보선 당일 32%만 나올지, 사전투표율 8%를 더해 48%가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DB를 열다] 1964년 홍수로 물에 잠긴 동부이촌동 판잣집

    [DB를 열다] 1964년 홍수로 물에 잠긴 동부이촌동 판잣집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 서울 동부이촌동에 1960년대에는 판잣집들이 즐비했다. 모두 2400여 가구쯤 됐는데 한강변 백사장에 무허가로 지은 것이었다. 여름철에 비가 많이 와서 한강물이 불어나면 물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동부이촌동 한강 백사장은 굉장히 넓었다. 1956년 대통령 선거 때는 유세장으로 활용돼 30만명의 청중이 모인 곳이다. 당국은 침수 피해를 막고 판잣집들을 정비하고자 이촌동 일대 한강변에 1968년 11월부터 석축을 쌓아 제방을 만들었다. 한강의 토사를 퍼 올려 매립하는 공사라 공사 기간은 7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10만여평의 땅이 조성되어 아파트를 짓고 강변을 따라서 도로를 만들었다. 동부이촌동 매립지에는 1970년대 초부터 한강맨션과 공무원 아파트를 비롯해 많은 민영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강남에 앞서 조성된 최초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였다. 옛 대한주택공사가 건축한 한강맨션은 최초의 중산층 아파트로 호화 아파트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동부이촌동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다. 아직도 일본인들이 지은 건물들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 이런 연유에서인지 동부이촌동에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일본인 마을이 생겼다. 이 마을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일본어가 통하고, 일본인 1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리틀 도쿄’로 불린다. 대부분 상사 직원, 대사관 직원, 그 가족들이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비밀계좌 파문’ 프랑스 내각 처음 재산 공개

    프랑스가 사상 처음으로 장관들의 재산을 공개했다. 제롬 카위작 전 예산장관의 스위스 비밀계좌 파문으로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프랑스와 올랑드 사회당 정부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공직자 재산 공개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정부는 15일(현지시간) 올랑드 대통령의 지시로 장 마르크 애로 총리를 비롯한 장관 38명의 부동산과 예금, 보험 등 전체 재산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장관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전체 20%의 장관들이 부유세 부과 기준인 130만 유로(약 19억원)를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 거래상 집안 출신인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파리의 아파트을 포함한 집 3채와 주식 등 총 600만 유로(약 88억원)를 신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마누엘 발 내무장관은 전 재산이 예금 108 유로(약 15만 8000원)라고 신고해 가장 적었다. FT는 올랑드가 이번 재산 공개로 ‘캐비아 좌파’(최고급 요리인 철갑상어알에 빗댄 말로 ‘부자 좌파’를 비꼬는 표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차비스타 대거 이탈… ‘차베스의 남자’ 마두로, 불안한 출발

    차비스타 대거 이탈… ‘차베스의 남자’ 마두로, 불안한 출발

    1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에서 가까스로 ‘신승’을 거둔 니콜라스 마두로(51) 임시 대통령은 대학 졸업장 없는 공공버스 운전기사에서 노조 지도자, 국회의원, 국회의장, 부통령 등을 거친 ‘인간극장’ 주인공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지난달 암으로 사망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가장 믿고 아꼈던 최측근이자 권력 2인자로, 1992년 차베스가 쿠데타를 기도했다가 수감되자 그의 구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차베스의 남자’가 됐다. 차베스는 사망 전인 지난해 12월 이미 마두로를 후계자로 공식 지명한 바 있다. 마두로는 1998년 차베스의 첫 대권 도전을 도우면서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장까지 올랐고, 2006년 외무장관을 맡아 6년 이상 재임하며 차베스의 반미 외교정책과 남미 협력외교 등 각종 현안을 주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에 대해 ‘차베스의 복제판이자 무능 공무원’, ‘쿠바의 꼭두각시’ 등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마두로가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지지층 이탈 등 ‘차베스주의’가 후퇴하면서 ‘마두로호’ 앞에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비스타’(차베스 지지자)들이 이번 선거에서도 상당한 위력을 떨쳤지만 지지 대열에 균열이 생기면서 상당수가 야권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등 예전보다 동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현지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을 “죽은 차베스와 야권 통합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주지사의 재대결”로 규정하고, 차베스 지지자들이 얼마나 결집력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차비스타들은 겉으로는 예전의 결집력을 유지하는 듯했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딴판이었다. 죽은 차베스를 등에 업고 유세한 마두로로서는 자신의 존재감이 얼마나 미약한지를 냉정하게 평가받은 셈이다. 이 때문에 마두로는 차베스의 후광을 벗되 그의 유산을 지키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우선 14년간 집권한 차베스가 물려준 숙제들인 세계 최악의 범죄와 식료·의약품 부족, 높은 실업률, 만성적 전력 부족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부의 달러화 거래 및 환율 통제 정책도 도마에 올라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 공장들은 수입에 필요한 달러화 통제로 인해 가동률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베스가 추진해온 빈곤퇴치 프로그램 확대도 정부 재정 부족으로 인해 약속을 이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차베스가 남긴 유산을 칭송해온 마두로는 이번 대선에서 차베스 지지자들의 적지 않은 이탈을 목격한 만큼 차베스처럼 국민 절반 이상의 지지 속에 과감하게 정책을 밀어붙이기 힘들게 됐다. 1.59% 포인트 차이로 패배한 야권을 포용하고 협상 대상자로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집권 이후 여야 간 국정 혼란 등 어려운 시기를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우려 속에서 일각에서는 마두로가 스스로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무기력해질 경우 6년 임기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