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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성범죄 공모’ 홍준표, 경쟁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

    심상정 “‘성범죄 공모’ 홍준표, 경쟁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심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 모래내시장에서 유세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구 보수세력은 막가파”라며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파면 사태까지 초래해 석고대죄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또 형사 피고인을 후보로 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홍 후보는 연일 엽기적인 말과 행동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무너뜨린 홍 후보는 대한민국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심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안 후보는 개혁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촛불 광장을 떠나버렸다. 당선을 위해 보수표를 구걸하고 있다”면서 “미래 이야기를 하는데 그의 공약에선 사람을 찾을 수 없다. 촛불 정국의 정권 교체 밥상에 준비를 안 하고 밥값도 지불하지 않은 채 숟가락만 올려놓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이재용씨 사면에 대해 즉답을 하지 않고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데 시작하기도 전에 재벌과 기득권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오늘이 마지막 의총이라 생각…단일화 불가”

    유승민 “오늘이 마지막 의총이라 생각…단일화 불가”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오후 바른정당 의원총회가 열리는 데 대해 “오늘이 마지막 의총이라고 생각하고 가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유 후보는 후보 단일화 및 사퇴 불가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 중앙시장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후보 거취가 주제가 될 것 같다’는 질문에 “제 입장을 분명히 얘기하고, 의총도 무난히 끝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후 7시 의원회관에서 의총을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유 후보와 당 소속 의원 간에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향후 여러 가지 선거운동과 진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총은 바른정당 총 33명 의원 가운데 김무성계 인사들을 비롯한 절반에 가까운 16명이 지난 21일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유 후보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그 생각에 대해서는 제가 분명히 말씀 드렸다”고 선을 그었다. 유 후보는 사실상 자신의 후보사퇴를 전제로 한 후보단일화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특히 정당한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 걸었다” 이언주 ‘눈물 유세’ 화제

    “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 걸었다” 이언주 ‘눈물 유세’ 화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언주 의원의 ‘눈물 유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국민과의 약속, 대한민국 미래선언’ 행사에서 “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을 걸었다”며 눈물을 흘렸다.이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양당으로 갈라져 조금씩 양보하고 대화하면 금방 풀어질 수 있는 것을 사생결단하고 싸우면서 몇달을 허비하는 걸 보면서 잠이 안 올 지경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북한, 주변 강대국 문제는 구한말과 비슷한데 이 와중에 외교문제를 놓고 밖에 나가 국민 편가르고 싸우면서 내가 옳다고 싸우는 양쪽 세력을 보면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간 우리 아이들, 우리 대한민국이 큰일난다. 우리가 대통령 탄핵시켜 조기대선 하는거 아닌가”라며 “저는 안 후보에게 제 정치생명을 걸었다. 오른쪽에선 적폐 청산하고 있는데 또 다시 왼쪽이 적폐를 쌓고 이게 말이 됩니까. 이번엔 완전히 바꿔야 한다. 이번에 못 바꾸면 몇십년 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누군가 40석 갖고 뭐하냐고 얘기하는데, 정말 기존 관념에 사로잡힌 얘기”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의석이 작아 이렇게 됐는가. 오히려 자신에게 줄 선 사람이 너무 많아 나라가 몇 동강이 나고 이 지경 됐는데 이제 자기 지지자만 보고 하는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전 정말 안 후보가 당선되면 전 다음날부터 우리 한국 정치의 대격변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보수의 나라도 아니고 진보의 나라도 아니다. 바로 우리 국민 모두의 나라”라며 “안철수 당선돼서 정치 대격변 일어나고 보수, 진보가 아니라 정말 국민만 생각하는 합리적인 여러 세력이 후보 중심으로 다시 모여 새로운 판을 짜게 여러분들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3차 TV토론, 인신공격 난무한 초딩 수준”

    홍준표 “3차 TV토론, 인신공격 난무한 초딩 수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4일 3차 TV토론에 대해 “인신공격만 난무한 초딩 수준의 토론이 되어버려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한반도가 세계의 화약고로 떠오르는 이 시점에 외신은 숨 가쁘게 이를 주시하며 보도하고 있는데 우리는 문 후보 집권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지 아예 취급도 하지 않거나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벌써 문 후보에 줄 선 일부 언론이 대한민국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며 “그래도 우리는 묵묵히 바닥민심만 보고 SNS를 통한 선거운동에 열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곤 있지만 참 너무하단 생각 든다”며 “그래도 민심만을 믿고 민심이 폭발하는 때만 기다리며 강원도와 경기 동부쪽으로 유세를 간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보수-진보와 헤어질 때… 골든크로스 노릴 것”

    安 “보수-진보와 헤어질 때… 골든크로스 노릴 것”

    안철수(얼굴)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미래와 통합’을 기치로 내세우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안보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강화되고 있는 ‘진보 대 보수’ 프레임을 깨고 ‘미래 대 과거’ 구도로 몰아가는 식으로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가진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 선포식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진보는 왜 안보에 대해 신뢰를 주지 못하느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등을 향해서는 “보수는 왜 북한과 대화할 생각을 하지 않냐”며 두 당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우리는 낡고 수구적인 보수, 진보와 헤어질 때”라면서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정치인, 미래를 이끌어 갈 능력 있는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의 대통령, 진보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이제 미래를 말할 시간이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다”라고 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선두인 문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안보 이슈가 부각되면서 대선판이 진보 대 보수 프레임으로 재편되는 데 따른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보수와 영남권 지지층 일부는 홍 후보로, 진보와 호남권 지지층은 문 후보로 일부 결집하는 양상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남은 선거 기간은 기존의 이념 구도에서 벗어나 ‘안철수다움’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미래, 혁신, 통합 등의 가치를 내세워 재반등을 시도하고 이번 주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에 비해 열세인 조직력을 극복하기 위해 TV토론이나 광고 등 ‘공중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파격적인 포스터와 후보 얼굴 없는 TV 광고 등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데 이어 안 후보 측은 이날 TV 광고 2탄인 ‘개혁’ 편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요란한 효과와 편집 없이 안 후보의 육성 인터뷰를 담았다. 한편 상임선대위원장인 박지원 대표는 이날 전남 목포 유세에서 “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단연코 진출하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다”면서 “나는 이미 안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직후 이러한 뜻을 안 후보에게 밝혔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 진영의 ‘박지원 상왕론’ 공세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당론과 관련, 소속 의원 39명 중 34명이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당론 변경은 아직 안 됐지만 당의 입장이 그렇게 가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 하지만 선거운동 때문에 의원총회 성립이 어려워 서면을 통해 39명의 의원 전원에게 물었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선후보 3인 주말 유세전

    대선후보 3인 주말 유세전

    “안보 극복 적임자”… 보수 껴안은 洪“文·安 안보관 불안”… 임진각 간 劉“安 색깔론 편승… 洪 사퇴” 촉구한 沈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안보를 매개로 한 ‘보수 결집’에 주력했다. 홍 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노재봉 전 국무총리와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기승 전 대법관, 이종윤 목사,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정진태 전 육군 대장 보수 원로들을 만나 자신이 ‘안보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앞서 홍 후보는 전날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서울대첩’ 유세에서 이른바 ‘송민순 문건’ 파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거짓 해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도자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앞에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을 하면 대통령 자격이 없고 대통령이 돼도 쫓겨난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태극기 부대’를 따로 언급할 정도로 보수 세력의 표심에 공을 들였다. 그는 “한 줌도 안 되는 좌파들이 조직적으로 득세해서 지난번 촛불 사태를 만들어 대통령을 탄핵하고 감옥까지 보냈다”며 보수의 결속을 촉구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역시 이날 경기 파주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아 투철한 안보관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북한 인권결의안이나 주적 문제 등 여러 이슈에 대해 진보 후보들의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다”며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전날 울산·경주·경산·대구 등 영남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던 유 후보는 “안 후보에게 가 있던 (보수층) 표는 단기간에 급하게 변할 수 있는 표”라면서 “영남 지역 민심이 밑바닥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역전을 자신했다. 대구 동성로 유세에는 3000여명의 인파가 모여 유 후보에게 환호를 보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안 후보 및 홍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앞 유세에서 안 후보를 상대로 “새 정치의 결론이 색깔론인지 묻고 싶다”면서 “미래를 이야기하는 대통령 후보가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돼지 흥분제’ 논란을 빚고 있는 홍 후보에 대해서는 “이런 엽기적 후보와 경쟁한다는 게 참으로 참담하다”면서 “한국당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런 후보는 바로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文 전국 훑으며 ‘통합 행보’… 安 호남·보수 표심 ‘각개격파’

    文 전국 훑으며 ‘통합 행보’… 安 호남·보수 표심 ‘각개격파’

    5·9 대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 한 주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강행군을 펼쳤다. 후보의 ‘대선 행보’에서 방문지는 곧 정치 메시지가 된다. 따라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후보들의 동선을 살펴보면 캠프별 선거 초반 전략을 엿볼 수 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상징성이 큰 첫 일정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시작했다. 이어 경부선을 타고 대전, 경기, 서울을 하루 만에 모두 훑었다. 이와 동시에 당 지도부는 광주에서 출발해 대전에서 문 후보와 만나 상경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문 후보는 한 주 동안 전국을 권역별로 빠짐 없이 방문했다. 서울을 제외하면 중복 방문한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상대적으로 표 수가 적은 제주와 강원까지 두루 찾았다. 지역주의를 극복한 첫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일정을 통해 밝힌 것이다. 문 후보는 또 기념공원, 재래시장, 복지회관, 대학교 등 방문 지역도 후보 중 가장 다채로운 편이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문 후보와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지난달 18일 대선 출정식을 개최한 대구로 하방(下方)했다. 이어 자신의 고향이 있는 부산·경남(PK)으로 넘어가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지난 20일 수도권 일대를 하루 방문한 뒤 다시 경북 지역으로 내려갔다. 지지세가 약한 호남은 방문하지 않았다. 선거 초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의 보수표부터 재결집해야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홍 후보는 일주일 동안 서민 민심이 집결하는 재래시장만 13곳을 방문하며 ‘당당한 서민대통령’이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행보에 주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하루 사이 지역과 지역 간 여러 차례 장거리 이동을 지양하고 한 지역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식으로 움직였다. 한 지역 내에서 강하고 깊은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안 후보는 새벽에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한 뒤 국민의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으로 내려갔다. 홍 후보가 영남권 민심 얻기에 집중했다면 안 후보는 호남 민심 잡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호남발(發) ‘녹색 민심’을 탄탄하게 다져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호남의 안주인이 안 후보임을 천명하며 문 후보에게 안방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안 후보는 또 충청권과 대구, PK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며 흔들리는 보수표 흡수에도 만전을 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과 동시에 이틀 동안 ‘수도권’ 행보에만 주력했다. 7일 가운데 호남권과 영남권을 하루씩 방문한 것 이외에 나머지 5일을 수도권에서 보냈다. 홍 후보가 영남권, 안 후보가 호남권, 문 후보가 전국을 훑는 동안 틈새를 공략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수도권의 보수 세력을 규합해 지지율 반등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라는 슬로건에 맞춰 수도권과 경남 지역의 공업단지 등을 방문하며 노동자 표심에 집중 호소했다. 다른 후보와 달리 방송 인터뷰 일정의 빈도가 높았다는 게 특징이다. 또 전남 순천과 구례, 광주 등을 방문해 호남권 내 진보 표심을 얻는 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선후보 선관위 1차 토론] 安·劉·沈, 시작부터 “성범죄 공모 洪 사퇴하라”

    ‘돼지 흥분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3일 대선 후보 초청 TV토론에서 맹공격을 받고 결국 고개 숙여 사과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작심한 듯 첫 발언부터 “저는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 자괴감과 국격을 생각할 때 홍 후보는 사퇴해야 마땅하다. 저는 오늘 홍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강간미수’를 언급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 후보는 표정을 굳히고 “제가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그렇게 한 것을 못 막아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사퇴를 촉구하며 “토론하는 동안 전 홍 후보를 보지 않고 말하겠다”고 선언했다. 공언한 대로 심 후보는 토론 내내 홍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았고, 안 후보는 홍 후보 쪽을 보지 않았다. 홍 후보는 안 후보에게 “저 좀 보고 말씀하십시오”라고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안 후보가 “제가 MB(이명박) 아바타입니까”라고 묻자,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도 있죠”라고 맞받아쳤다. 안 후보가 끈질기게 추궁하자 문 후보는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라. 저 문재인을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라”고 반격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내가 갑철수냐, 안철수냐”고 불쑥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문 후보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안 후보는 민주당이 지역위원장에게 네거티브를 지시했다는 내부 문건을 보여주며 “증거가 다 있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의 공방을 지켜보던 홍 후보는 “둘이 토론하는 것을 보니 초등학생 감정 싸움인지, 대통령 후보 토론인지 알 길이 없다”고 비아냥거렸다. 안 후보와 유 후보 사이에도 설전이 벌어졌다. 유 후보는 “박지원 대표가 유세할 때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자신은 초대 평양대사가 될 거라고 이야기했다. 안 후보가 합의한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유 후보님 실망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분(박지원)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말했고, 유 후보는 “뭘 내려놨냐”고 응수했다. 심 후보는 ‘돼지 흥분제’, ‘송민순 회고록 파문’으로 토론회가 나머지 4당 간 공방으로 흐르자 유 후보에게 장병 처우 개선에 대한 견해를 물으며 정책 토론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다소 심드렁한 표정으로 토론에 응했고, 정책 토론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선후보 tv토론] 유승민 “박지원 평양대사 발언 사실?” 안철수 “실망이다”

    [대선후보 tv토론] 유승민 “박지원 평양대사 발언 사실?” 안철수 “실망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3일 KBS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전북 정읍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되면 내가 초대 평양대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에 동의했는지 물었다. 안철수 후보는 “그만 좀 괴롭히라. 본인이 내가 당선되고 집권하면 어떤 공직도 안 맡겠다 선언했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이어 “유세 중에 국민들 앞에서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한 발언이다. 유 후보도 그렇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유 후보는 “유세 중에 절대 이런 말 안한다”면서 “우리나라에는 평양대사가 없다. 북한하고 정식 수교해서 초대 대사를 보내는 데 박 대표가 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유 후보에게 실망이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분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농담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박 대표는 집권하면 어떤 공직도 안 맡는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큰 아들 “아버지 강하지만 집에선 라면도 잘 끓이셔”

    홍준표 큰 아들 “아버지 강하지만 집에선 라면도 잘 끓이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큰 아들인 정석(36)씨가 23일 경남 창원시를 방문해 아버지 유세를 도우며 “아버지는 집에서 자상하시다”고 소개했다. 정석씨는 이날 낮 자유한국당 당원들과 소답시장, 대동백화점 등 창원시내를 돌며 아버지 지지를 호소했다. 평범한 회사원인 정석씨는 휴일을 맞아 아버지를 도우러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금 나라가 경제대란, 안보대란, 정치대란으로 매우 어렵다고 한다”며 “이런 때일수록 강력하고 결단력 있는 스트롱맨, 저희 아버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끄러워 하지 말고 당당하게 기호 2번 홍준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유세차에서 내려 유권자들을 만날 때는 “아버지를 잘 부탁한다”고 연신 머리를 숙였다. 정석씨는 “아버지가 밖에선 강한 모습을 보여 집에서도 엄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많다”며 “그러나 집에서는 설거지, 청소, 빨래도 자주 하시고 라면도 잘 끓이시는 자상한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딸 안설희, 조용히 아버지 선거유세 참여 중”

    “안철수 딸 안설희, 조용히 아버지 선거유세 참여 중”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딸 설희(28)씨가 조용히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더팩트에 따르면 설희씨가 미국 스탠퍼드대학원 박사 학위 과정을 휴학하고 국내에 들어와 22일 전남 구례 화엄사와 구례자연드림 파크 행사장 등에서 어머니 김미경 교수와 함께 안 후보의 유세 활동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설희씨는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경호원과 함께 이동하며 마이크를 잡은 어머니 김 교수의 유세를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했다.국민의당 선거운동 점퍼는 입지 않았지만, 이동에 편리하도록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은 설희씨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또한 군중 속에서 청중들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피는 데 치중, 주위 사람들이 안 후보의 딸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 할 정도로 조용하게 선거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의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설희씨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으며 조교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설희씨는 학업을 중단하고 지난 겨울부터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설희씨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어머니 김미경 교수를 많이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씨 지원유세 나서…“4번 찍어주세요”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씨 지원유세 나서…“4번 찍어주세요”

    22일 제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아 각당 후보들은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영남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유 후보의 딸 유담씨도 이날 유 후보 유세에 함께 했다. 유담씨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 후보 유세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했다. 유담씨는 유 후보의 ‘기호 4번’이 적힌 모자를 쓰고 바른정당의 파란색 상의를 입고 유세 현장에 나왔다. 유담씨는 시민들의 요청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적극적인 유세를 벌였다. 당초 바른정당은 유담씨가 대학 중간고사를 마치는 오는 27일부터 지원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담씨는 주말을 맞아 계획보다 앞서 아빠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유담씨는 이미 지난해 4·13 총선 및 지난 1월 유승민 후보의 대선 출정식 등에 모습을 나타내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유 후보는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2030 남성층의 지지를 받았다. 유 후보는 지난 14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자신을 국민 장인이라고 소개하며 “걔(유담)는 남자친구가 없고요”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유담씨는 동국대 법학과에 다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영남권 표심 잡기…“역전 만루 홈런 치겠다”

    유승민, 영남권 표심 잡기…“역전 만루 홈런 치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2일 영남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유 후보는 자신의 지역적 기반이자 보수 ‘텃밭’인 영남권의 민심부터 얻어야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당내 흔들기’도 잠재울 수 있다. 유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울산과 경주, 경산, 대구 등 4개 도시를 찾았다. 파란색 당 점퍼에 운동화를 신은 채 아침에는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저녁에는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곳 모두 지역 최대의 번화가로 꼽히는 곳이다. 이날 선거운동의 절정은 약 3000명(바른정당 추산)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동성로 유세였다. 이 유세에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딸 유담 씨도 동행했다. 유세차에 오르자마자 “대구의 아들 유승민입니다”라고 인사한 유 후보는 “대구 어르신들과 선비님들, 젊은이들의 기운을 받아 이 대선판을 뒤집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면서 역전극을 다짐했다. 몰린 인파에 고무된 표정의 그는 “여론조사가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문재인 이렇게 널뛰기했는데 마지막 (주인공)은 저 유승민”이라면서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인 만큼 저도 역전 만루 홈런을 꼭 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날 유세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는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보수 후보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몸짓을 보였다. 유 후보는 동성로 유세에서 “우리 대구는 그동안 너무 아팠고, 저도 아팠다”면서 “이제 대통령 탄핵은 끝났고 이 자리에서 대구 시민 여러분이 대구의 미래를 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선 경산 중앙시장 유세에서도 “많은 대구·경북 시·도민께서 탄핵 때문에 저를 원망하는데 저는 권력의 서슬이 시퍼럴 때도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했을 뿐”이라면서 “여러분에게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항변했다. 유 후보는 최근 대구·경북(TK) 지역 여론조사 지지율이 최근 급등한 경쟁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는 “형사 피고인” “성범죄 미수자” 등의 표현을 써가며 날을 세웠다. 전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8∼20일 전국 성인 1004명 대상, 신뢰수준 95%±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홍 후보의 TK 지지율은 지난주 8%에서 이번 주 26%로 치솟아 1위로 나섰다. 유 후보도 같은 기간 1%에서 10%로 뛰어올랐지만 홍 후보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는 안보관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상대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영남권 민심을 파고 들었다. 캠프에서 유 후보가 6·25 전쟁과 월남전에서 4형제가 전사한 집안의 유족인 이부건 씨의 울산 자택에서 아침을 함께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것도 보수 유권자의 마음을 사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이밖에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면 시간을 쪼개 찾아가면서 ‘한표’ 강행군을 이어갔다. 목이 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크를 잡았다.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 달구벌 연등회를 찾아 불자들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역 유력인사들의 모임인 라이온스클럽의 대구지구 연차대회에서는 “유승민 라이온(회원)입니다”라고 소개하면서 동질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첫 행선지인 ‘산업수도’인 울산에서는 자동차·조선산업 기반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종합대 유치,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호남 유세…“광주의 선택, 민주당·국민의당 머물러선 안돼”

    심상정, 호남 유세…“광주의 선택, 민주당·국민의당 머물러선 안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광주 등 호남 유세에 나섰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에서 유세하며 “광주의 선택이 더이상 민주당, 국민의당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두 야당이 요즘 서로 ‘적통’이라고 외치면서 광주와 호남에 대한 구애 경쟁을 하며 이전투구하는데 이는 광주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정신의 적통은 변화와 혁신”이라며 “광주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역사의 고비마다 새로운 미래를 선택했다. 이제는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광주의 정치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광주 청년, 여성, 시민을 위한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진정한 개혁을 원하면 거침없는 개혁을 책임질 저 심상정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각각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고, 민주주의 운영에 있어 정치 개혁을 했다”고 평가한 심 후보는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지난 60년 동안 모두 ‘친재벌 정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들을 전부 비정규직 만들고, 골목시장까지 재벌이 침탈해 자영업자들을 거리에 나앉게 하는 재벌경제의 역사를 제가 끝내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대선 후보들이 말로만 미래를 이야기할 뿐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을 위한 공약은 없다”며 “청년들이 정치에 주권자로 참여하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에서 보았듯이 대학생은 물론, 중고생, 초등생까지 투표권을 줘도 어른들보다 훨씬 잘 행사할 것”이라며 “OECD 국가 중 만 18세 청년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왜 대통령은 40세 이상만 되는가. 35세 이상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도 23세로 낮추고 시의원·도의원도 18세부터 입후보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청춘들에게 국방의 의무를 지게 했으면 엄마들 주머니 털어 군대 유지하게 하면 안 되고, 우리나라만큼 병사들에게 ‘열정 애국페이’를 강요하는 나라는 없다”며 병사 월급 인상 등의 공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PK서 ‘안풍’ 드라이브

    안철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PK서 ‘안풍’ 드라이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안 후보는 제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튿날인 지난 5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민주정부 10년의 정통성을 이어받고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겠다는 뜻을 다지기 위한 행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너럭바위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권양숙 여사가 가족 행사로 중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참배는 10여 분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안 후보를 비판하는 현수막이나 피켓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5월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식 때 일부 시민들이 국민의당을 향해 욕설과 고성을 쏟아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그러나 경찰은 혹시나 날아올지 모를 물병과 달걀에 대비해 우산을 준비하고 곳곳에 사복경찰을 배치하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안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분열과 갈등, 분노의 시대를 접고 함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구하자는 각오를 다졌다”고 봉하마을을 찾은 소회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안 후보를 ‘가짜 안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더이상 구태스러운 분열로 국민을 호도할 때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나라를 구할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는 대선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오전에 고향인 부산에서 안풍(安風)의 재확산에 집중했다.최근 본선 맞상대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흐름이지만, 자신의 안방이자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부산·울산·경남(PK)에서 다시금 바람을 일으킨다면 승기를 거머쥘 수 있다는 게 안 후보측의 판단이다. 전날 해운대의 부모님 댁에서 묵은 안 후보는 새벽에 해운정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을 예방한 뒤, 곧바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북항 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김해공항 육성, 동북아 해양수도 전략, 부산을 영상콘텐츠사업 지원 특별구역으로 지정, 서구·중구·동구 등 원도심 개발, 낙동강 수질 개선을 골자로 한 5대 공약을 발표하며 PK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그는 “제 학창시절 중부 부산은 부산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갈수록 쇠락해 동서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북항 재개발이 성공하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모델이자 샌프란시스코 부두처럼 동북아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22조원이나 쏟아부었던 4대강 사업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죽어가는 낙동강을 다시 살려 영남지역 식수원 문제를 해결하고, 원자력발전소 안전 등 부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부터 가정 먼저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어 경남 창원 소답시장과 마산어시장을 각각 들러 유세했다. 그는 “경남에 조선산업특구를 지정해 경남도민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실업지원금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고 외쳤다. 이와 함께 창원 기계산업클러스터 조성, 마산 로봇산업벨트 조성, 사천·진주를 항공산업 및 우주산업의 중심으로 육성, 산청·함안·거창에 항노화산업벨트 조성 등 지역 맞춤형 공약 보따리를 풀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념과 지역을 넘어 국민의 고른 지지를 받아 집권하면 가장 안정된 국정운영이 가능해진다”며 “편가르기 갈등의 악순환을 끝내고 통합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언급, ‘통합’ 키워드를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부산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입고 “부산 갈~매기”

    문재인, 부산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입고 “부산 갈~매기”

    민주당 “3만영 이상 운집”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유세를 펼쳤다. 문 후보가 야구의 도시 부산의 홈팀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자 지지자들이 큰 환호성을 질렀다. 제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2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산 유세는 마치 야구장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부산의 번화가인 서면 쥬디스태화 앞 젊은이의 거리에서 열린 문 후보의 유세장은 사거리 모든 방면의 차도와 인도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민주당 부산 선대위 관계자는 “당초 1만명 정도를 생각했으나 3만명이 훨씬 넘는 시민들이 운집했다”며 “마치 탄핵정국 촛불 시국집회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대위 측에서 지지자 총동원령을 내린 덕분이기도 하지만 주말을 찾아 거리에 나선 시민들이 대부분이어서 문 후보의 대세론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유세장은 문 후보의 공식 발언 이후부터는 사직 야구장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였다. 현역 시절 롯데의 ‘악바리’로 불린 박정태 선수가 연단에 오른 가운데 문 후보가 등번호 1번인 롯데 자이언츠의 전통 유니폼을 입자 유세장에서는 롯데의 응원가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졌다. 이어 문 후보가 붉은색 쓰레기 수거 봉투를 머리에 뒤집어 쓰자 유세장을 찾은 사람들은 “문재인, 문재인”을 연호하며 지지 의사를 보냈다. 머리에 쓰레기 수거 봉투를 쓰는 것은 ‘야도’(野都) 부산의 사직 야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응원문화다. 행사가 끝나갈 즈음에는 사직 야구장에서 롯데가 승리를 했을 때 처럼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울려 퍼지며 첫 주말을 맞은 문 후보의 부산 유세는 막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D-17] 선거운동 첫 주말…문재인 vs 안철수 PK 유세, 홍준표 수도권 표심 잡기

    [대선 D-17] 선거운동 첫 주말…문재인 vs 안철수 PK 유세, 홍준표 수도권 표심 잡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영남권 표심 공략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남 순천·구례, 광주 방문하며 호남 유세 제 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의 첫 주말을 맞아 각당 후보들이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동시에 부산·경남(PK) 지역을 훑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역 광장에 나와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울산과 경주, 경산, 대구 등 하루 동안 영남권 도시 네 곳을 누비는 강행군을 펼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남 순천과 구례, 광주를 차례로 방문하며 호남 유세에 돌입했다. 민주당의 문 후보는 이번 주말 ‘안방’인 PK지역의 표심을 다지며 승세를 살려나가려는 포석이다. 문 후보는 이날 정오 울산 남구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부산 진구 중앙대로를 차례로 돌며 오후 내내 유세전을 이어간다.특히 중앙대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부산의 대표적 번화가인 만큼 거리에서 청년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도 입고,한층 더 친근하게 시민들에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지하 분수대에서도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문 후보의 PK 방문은 지난 11일 지역 비전 발표를 위해 방문한 이후 거의 열흘 만이다. 특히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 일정을 이 지역에 잡으면서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는 문 후보가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한 곳이라는 점에서, PK 지역을 중심으로 ‘야도(野都) 회복’을 꾀해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날은 ‘경남의 경제를 살릴 유일한 대통령 후보’ 임을 적극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연합뉴스를 통해 “영남과 호남 등 전국에서 고루 지지받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핵심지역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라면서 “(그것이)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일정을 이곳에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이틀째 고향인 부산을 찾아 안풍(安風)의 재확산에 나섰다. 최근 본선 맞상대인 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흐름이지만, 자신의 안방이자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PK 지역에서 다시금 바람을 일으킨다면 판세를 뒤집고 승기를 거머쥘 수 있다는게 안 후보측의 판단이다.전날 해운대의 부모님 댁에서 묵은 안 후보는 이날 새벽 해운정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을 예방하고, 스님으로부터 ‘대경(大慶)’이라는 법명을 받으면서 “국민을 편안하게 해달라”는 덕담을 들었다. 이어 안 후보는 곧바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북항 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김해공항 육성, 동북아 해양수도 전략, 부산을 영상콘텐츠사업 지원 특별구역으로 지정, 서구·중구·동구 등 원도심 개발, 낙동강 수질 개선을 골자로 한 5대 공약을 발표하며 PK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그는 “제 학창시절 중부 부산은 부산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갈수록 쇠락해 동서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북항 재개발이 성공하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모델이자 샌프란시스코 부두처럼 동북아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해신공항을 확실히 키우겠다”며 “교통망 확충과 배후도시 조성이 꼭 필요하다. 그래야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경남 창원에서 유세한 뒤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봉하마을로 이동,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다. 안 후보가 봉하마을을 찾는 것은 지난해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거의 1년 만이다. 안 후보는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개인 일정상 예방은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홍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출발해 ‘중원’인 충북을 거쳐 서울까지 잇는 ‘L’자 동선을 선보였다. 전날 포항·경주·영천 등 경북지역을 방문했던 홍 후보는 대구에서 숙박 후 이날 오전 충북지역을 찾았다.홍 후보의 충청권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두 번째다. 닷새 전인 지난 17일에는 대전·충남지역을 방문했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오송역 광장에서 충북 공약으로 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시 경유,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및 수도권 전철화, 충북 산림 휴양밸리 조성 등을 발표했다. 또 홍 후보는 반사모 회원들과 성안길 인근 카페에서 제2경부 고속도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차담을 나눈 뒤 충북 거점유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를 비롯해 우리 당을 주도하는 분들은 전부 충청도 분들”이라며 “영남-충청권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충북을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홍 후보는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될 거점유세를 위해 귀경한다. 한국당은 이 유세를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서울대첩’이라고 이름 붙였다. 당원과 홍 후보를 지지하는 직능단체, 여기에 태극기집회를 주도한 일부 단체까지 집결하면서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바른정당의 유 후보는 이날 영남권을 찾았다. 지난 달 28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일정 대부분을 영남권에서 소화했던 유 후보이지만 지난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이후 영남권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첫 행선지는 ‘산업수도’인 울산이었다. 유 후보는 울산시 남구 신정동 울산시청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역민들의 마음을 파고들려고 애썼다. 그는 전국의 산업재해 병원을 아우르는 산재모(産災母) 병원 건립, 친환경 교통수단인 무가선 트램 건설, 종합대 유치, 울산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 ‘노벨 타운’ 건설,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을 열거했다. 이후 울산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롯데백화점 앞과 인근의 농수산물시장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오후에는 경주 중앙시장과 경산 중앙시장도 방문, 밑바닥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후에 도착할 대구에서는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의 대구지구 연차대회에 참석해 지역 유력인사들을 만나고, 달구벌 연등놀이 참석과 번화가인 동성로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정의당의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순천 아랫장 유세를 시작으로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심 후보는 구례 친환경채소단지와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 축제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 충장로에서 유세를 벌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준표 “돼지흥분제 용서해달라…어릴 때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

    홍준표 “돼지흥분제 용서해달라…어릴 때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2일 과거 자서전에서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한 것처럼 고백한 ‘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해 거듭 해명하면서 용서를 구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5년에 어릴 적부터 그때까지 제가 잘못했던 일에 대한 반성문으로 ‘나 돌아가고 싶다’라는 자서전을 쓴 일이 있다”며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점은 있지만 그걸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기에 당시 크게 반성하면서 잘못에 대해 반성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45년 전의 잘못이고 이미 12년 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라면서 “이제 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재론하는 것을 보니 저에 대해서는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 보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어릴 때 저질렀던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했다.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유세에 앞서 시내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여정부의 북한 인권결의안 대북 사전문의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송민순씨에게 협박을 한다. 대통령 되기도 전에 그런 식으로 협박하는 후보는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아무리 위급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대통령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는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가 2007년 11월 유엔 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의 의사를 미리 물어봤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잇단 폭로에 대해 거짓 해명을 내놓고 있다는 주장이다. 홍 후보는 “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송민순 회고록에 대해서도 청와대 서류가 있을 것이다, 까보면 뻔한데 왜 거짓말을 하냐고 물어봤다”며 “송민순 씨가 청와대 서류를 내놨더니 이번에는 송민순 씨를 협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이 집권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국민 전부를 상대로 협박 정치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집권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수소폭탄 만드는 자금도 대겠다는 게 문재인 정권”이라며 “문 후보가 비서실장, 민정수석을 할 때 행적을 많이 알고 자료도 있지만 굳이 선거에 사용할 생각은 없다. 지금 드러난 것만으로도 이 분은 대통령이 돼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서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초대 평양 대사를 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고려연방제를 한다는 이야기다. 연방제란 북한이 남한을 적화통일하는 방식”이라고 공격했다. ‘안찍박’(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대통령 된다)으로 안 후보의 보수표를 되찾아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는 “유 후보를 지지하는 표를 분석해보니까 우리를 지지하는 표는 거의 없다. 유 후보가 사퇴하면 그 표는 전부 안 후보에게 간다”며 “유 후보는 그대로 두는 것이 우리 선거에 나쁘지 않다”고 밝혀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D-17] 문재인, 공식선거전 첫 주말 PK 표심 다지기…“안방서 승리 발판”

    [대선 D-17] 문재인, 공식선거전 첫 주말 PK 표심 다지기…“안방서 승리 발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22일 부산·울산·경남 지역(PK) 유세에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문 후보의 ‘안방’격인 PK 지역에서 표심을 다지는 모습이다. 문 후보는 이날 정오 울산 남구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부산 진구 중앙대로를 차례로 돌며 오후 내내 유세전을 이어간다. 특히 중앙대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부산의 대표적 번화가인 만큼 거리에서 청년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도 입고, 한층 더 친근하게 시민들에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지하 분수대에서도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문 후보의 PK 방문은 지난 11일 지역 비전 발표를 위해 방문한 이후 거의 열흘 만이다. 특히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 일정을 이 지역에 잡으면서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는 문 후보가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한 곳이라는 점에서, PK 지역을 중심으로 ‘야도(野都) 회복’을 꾀해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 지난 11일 창원을 찾았을 때는 “거제는 피난민이었던 제 가족을 따뜻하게 품어 주셨다. 저는 거제에서 태어났고 거제의 바닷바람과 함께 자랐다”면서 “창원·마산 노동자 삶은 저를 성장시켰다. 항상 그리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든 땅도 이곳 경남이고, 제가 돌아와 묻힐 땅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이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은 ‘경남의 경제를 살릴 유일한 대통령 후보’ 임을 적극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의 설치와 노후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연장 금지, 산재 노동자를 위한 공공병원 설립 등을 약속한다. 창원에서는 기계산업·제조업의 육성과 경남 항공산업 국가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제시하고, 부산에서는 신해양산업 육성과 혁신도시 중심의 일자리 창출·탈 원전 정책과 청정 상수원 확보 등을 공약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살교실: 졸업편’ 예고편 공개…강지영 등장 ‘눈길’

    ‘암살교실: 졸업편’ 예고편 공개…강지영 등장 ‘눈길’

    마츠이 유세이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암살교실: 졸업편’이 살선생의 과거를 드러내는 30초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암살교실: 졸업편’은 정체불명의 문어 모양 괴물 선생과 낙오자 취급을 받는 3-E반 학생들의 좌충우돌 암살 이야기를 담은 액션 코미디다. 2015년 개봉한 ‘암살교실’의 속편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살선생’이 어떻게 초생물 괴물이 되었는지 그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여기에 걸그룹 카라의 전 멤버 강지영의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암살교실: 졸업편’은 누적 발행 부수 2500만 부를 돌파한 ‘암살교실’을 원작으로, 전편에 이어 일본 청춘 배우 야마다 료스케, 시이나 깃페이와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강지영이 출연했다.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암살교실: 졸업편’은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11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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