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세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파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액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인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화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39
  • 문재인 “보온병 보고 박격포탄이라는 사람 안보 말할 수 있나”

    문재인 “보온병 보고 박격포탄이라는 사람 안보 말할 수 있나”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국가안전보장회의 구성원 가운데 제대로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어쩌다 한두 사람이고 대통령부터 줄줄이 군미필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습니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약 5000명의 성남 시민이 모인 가운데 ‘압도적 정권교체’를 다짐하는 유세전을 펼쳤다. 문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안보 논쟁을 의식한 듯 지난 강원·청주·인천·천안에 이어 성남 유세 현장에서도 ‘준비된 안보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그는 “보온병 보고 박격포탄이라는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수 있고 방산비리로 세금 도둑질하고 우리 안보를 숭숭 구멍 낸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이번 정권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 문재인 앞에서 안보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라고 주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 문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강하게 견제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 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면서 “바른정당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 하는데 연정하든 협치하든 몸통이 아니라 꼬리밖에 더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 후보는 성남시가 민주당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근거지인 만큼 “1600만 촛불 승리의 1등 공신은 이재명”이라고 이 시장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이 꿈꾸는 대한민국, 적폐청산·대개혁, 이제 저 문재인의 꿈”이라면서 “우리 이재명 시장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제가 힘껏 돕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이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도 함께해 문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이 시장은 현직 지자체장이기 때문에 선거법상 특정 후보를 지지 의사를 밝힐 수 없다. 이 때문에 김씨는 이 시장을 대신해 시민들을 향해 문 후보 지지를 강조했다. 김씨는 “이 시장 입이 근질거리고 몸이 근질거리는데 저 옆에 성남시청 안에 갇혀 있지만, 지금쯤 저에게 빙의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 모시고 다녔는데 어르신들이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더니 손잡고 웃으며 나타나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라며 “김 여사와 두 손 꼭 잡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성남서 문재수와 만남…“누가 진짜 문재인?”

    문재인 성남서 문재수와 만남…“누가 진짜 문재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모습을 패러디하는 방송인 김민교와 경기 성남 유세 현장에서 만났다. 문 후보는 27일 경기 성남 야탑역 광장 현장 유세에서 방송인 김민교와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다. 문재인tv는 이날 실시간으로 성남 유세를 중계하던 중 두 사람의 만남을 소개했다. 김민교는 이날 파란색 재킷을 입고, 문재인 분장을 하고 만났다. 문재인은 자신의 모습을 패러디한 김민교를 반갑게 맞았다. 김민교는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9’의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라는 정치 풍자 코너 문 후보를 패러디한 ‘문재수’ 역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노총 “문재인 후보 지지”…조합원 투표결과 문재인 46.9%

    한국노총 “문재인 후보 지지”…조합원 투표결과 문재인 46.9%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했다.한국노총은 “지난 10∼25일 조합원 총투표를 한 결과 67만 4464명 가운데 35만 1099명이 투표에 참여해 문 후보가 16만 4916표(46.97%)를 얻어 지지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지 후보로 결정된 문 후보가 과거 노동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노동자, 서민, 대중과 아픔을 함께한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문 후보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경제민주화 실현,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만들기, 노동기본권 온전한 보장, 국민의 생명안전 관련 업무 정규직 고용, 비정규직 감축 등 산적한 노동현안 해결을 위해 나설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국노총은 “문 후보 당선을 위해 조합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투표참여 독려, 지지 후보 홍보, 유세 지원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도 동성애 입장 밝혀 “찬반 사안 아니지만 동성혼은 반대”

    안철수도 동성애 입장 밝혀 “찬반 사안 아니지만 동성혼은 반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7일 동성애 관련 질문에 “동성혼 합법화는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 후 “동성애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 또는 반대, 허용 또는 불허의 사안이 아니다. 다만 동성혼을 법적으로 제도화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에서 동성애와 동성결혼 법제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동성애 자체는 허용하고 말고의 찬반 문제가 아니다. 각자 지향이고 사생활에 속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한 뒤 군대 내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에 대해 차별을 하거나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 이런 것은 없다. 하지만 동성애를 제도 안으로 끌어들여 혼인제도, 가족제도 등 이런 데 집어넣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동성애는 안 된다.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가 그렇게 창궐하는데. 하나님의 뜻에 반한다. 그래서 안 된다”면서 동성애와 동성혼 모두 반대한다고 표명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성 간, 동성 간 결혼 다 축복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성혼 합법화는 국제적 추세이고 그렇게 나가는 게 옳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K지역 방문한 안철수

    TK지역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를 방문하여 경주역 광장에서 유세를 마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손들어 인사하는 안철수

    [서울포토] 손들어 인사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를 방문하여 경주역 광장에서 유세를 마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누굽니까!”

    [서울포토] “누굽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 시민과 포옹

    [서울포토] 안철수, 시민과 포옹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를 방문하여 경주역 광장 유세에 앞서 한 시민에게 경주의 안전을 지켜 달라는 의미로 안전모를 받은뒤 포옹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 후보님, 국민 안전 지켜주세요”

    [서울포토] “안철수 후보님, 국민 안전 지켜주세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원화로 경주역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경주 지진과 관련해 시민에게 안전모를 선물 받고 있다. 2017. 04. 27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서울포토]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를 방문하여 경주역 광장에서 유세를 마친뒤 주먹을 불끈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홍준표, 동성애 논란에 “하나님 뜻에 반해…에이즈 창궐”

    홍준표, 동성애 논란에 “하나님 뜻에 반해…에이즈 창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7일 동성애 논란과 관련해 “하나님의 뜻에 반한다”며 “그래서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홍 후보는 이날 충청남도 천안터미널 광장에서 유세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성애는 안 된다.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가 그렇게 창궐하는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도 “합법화하면 되나”라고 반문하면서 “안 된다”고 답했다. 지난 26일 홍 후보는 대선후보 4차 TV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동성애에 반대하느냐”고 발언해 동성애 문제를 대선 이슈로 쟁점화했다. 그는 17일 YTN ‘대선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성은) 하늘이 정해준 것”이라며 “동성애자, 나는 그것도 아니라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담 “제 아버지는..” 똑부러진 목소리에 유승민 ‘딸바보’ 미소 (영상)

    유담 “제 아버지는..” 똑부러진 목소리에 유승민 ‘딸바보’ 미소 (영상)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딸 유담 씨가 26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담씨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짧은 연설을 하기도 했다. 유담씨는 “제가 아는 아버지는 매우 정의로운 분이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할 능력있는 아버지를 믿어달라”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딸을 바라보며 연신 ‘딸바보’ 미소를 지었다. 현재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유담씨는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아버지 지원에 나섰다. 이날도 선거운동원 복장으로 갈아입고 연신 기호 4번을 외치면서 시민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미모에 목소리까지 좋다”, “조곤조곤 말 참 잘한다. 아나운서같다”, “유승민 완전 딸 바보 미소.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선거 유세 때문에 둘째 아들 결혼식도 불참

    홍준표, 선거 유세 때문에 둘째 아들 결혼식도 불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 일정으로 이번 주말 열리는 차남 결혼식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홍 후보의 차남 정현(34)씨는 오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에서 치과의사 조 모씨와 혼례를 올린다. 그러나 홍 후보는 이날 경상남도 김해와 울산 등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유세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홍 후보는 결혼식 참석 대신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미리 녹화하고 선거에만 매진하기로 했다. 홍 후보는 전날 대구 서문시장 유세에서 “내 아들이 작년 9월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29일 결혼 하는데 유세 때문에 못 간다”며 “그래서 오늘 영상편지를 하나 띄워주고 잘 살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부인 이순삼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을 두고 있으며, 장남 정석(36) 씨는 이미 결혼했다. 차남 정현 씨는 국내 대기업에 다니다 사표를 내고 미국에서 파일럿 훈련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유세차 교통사고 죄송”

    국민의당 “유세차 교통사고 죄송”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선 후보 유세에 사용될 예정이던 차량이 보행자와 접촉사고를 낸 것에 대해 사과했다.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부상이 경미하다니 다행”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와 지원을 다 해 부상 치유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모(83·여)씨는 26일 낮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안 후보 유세 지원차량과 부딪혀 다리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한양대 병원에 입원했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사고 당일 병원을 찾아 위로하고 쾌차를 기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부인 ‘돼지흥분제’ 논란에 “남편 얼마나 바르게 살았으면”

    홍준표 부인 ‘돼지흥분제’ 논란에 “남편 얼마나 바르게 살았으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가 남편의 ‘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해 “트집이다”고 일축했다.이씨는 26일 강원 속초 중앙시장에서 유세지원을 한 뒤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걸 트집 잡는 사람은 대통령 후보감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45년 전 있었던 일을 우리 남편이 스스로 책에 쓴 것”이라며 “자기가 검사를 하다 보니 그게 좋은 일이 아니었는데 친구를 못 말렸고, 그러면서 후회한다고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해당 내용에 담긴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가 출간됐던 2005년 당시에는 이 부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대선이 있다 보니 후보들이 네거티브하기 위해 찾아낸 것”이라며 “홍준표가 얼마나 바르게 살고 (트집 잡을 것이) 없었으면 그런 걸 잡았겠냐”고 말했다. 논란이 된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에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여기에는 하숙집 동료 중 한 명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동료들이 구해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홍준표 “돼지흥분제 용서해달라…어릴 때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핫뉴스] 홍준표 과거 에세이 ‘돼지 흥분제 이야기’ 내용 논란▶[핫뉴스] 홍준표 자서전 ‘돼지발정제’ 논란에 정준길 대변인 “혈기왕성할 때”▶[핫뉴스] 홍준표 ‘돼지 발정제’ 논란에 “내가 관여한 일 아냐” 해명
  • [박홍기 칼럼] 청년 주권

    [박홍기 칼럼] 청년 주권

    19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했다. 출근길 지하철역 앞에선 선거운동원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후보 이름을 연신 외쳤다. 목 좋은 곳엔 유세차가 자리 잡고 홍보 영상을 틀어 댔다. 선거 현수막도 곳곳에 걸렸다.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이 이긴다’, ‘자유대한민국’, ‘노동이 당당한 나라’, ‘보수의 새 희망’ 등등. 대선 후보들은 허리를 굽히고 손을 내밀고 어린이를 안으며 “국민”과 “대한민국”을 앞세우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파면된 이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제2항을 다시금 각인시키고 있다. 그러나 “잘 봐달라”는 입에 발린 호소도 곧 끝이다. 최선이든 최악이 아닌 차악이든 후보들 가운데 누군가 한 명이 제왕이 아닌 대통령에 선출될 것이다. 공약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나라다. 지금과는 전혀 다르다. 통합과 협치의 정치, 투명한 행정, 재정립된 남북 관계, 완화되는 양극화, 늘어나는 일자리,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활성화, 저출산 극복, 4차 산업혁명 체제의 구축 등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다. 정치에서 외교?안보, 경제·산업, 사회·문화?교육·환경에 이르기까지 안 바뀌는 분야가 없다. 달리 리셋 코리아, 다시 시작하는 대한민국이 아니다. 한데 실현 가능할까. 답은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의 ‘역사는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말처럼 “가능하지만 쉽지 않다”이다. 사회적 합의도 문제인 데다 재원도 걸림돌이다. 단계적 접근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5월 9일 전후가 단절이 아닌 연속의 역사인 까닭이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지나쳐 출퇴근한다. 구의역 9-4번 승강장은 지난해 5월 28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혼자서 안전문 고장 수리를 하다 19세 젊은이가 목숨을 잃은 곳이다. 현장 안전문에는 ‘너의 잘못이 아니야’,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를 잊지 않겠습니다’, ‘너는 나다’라는 추모글과 사고를 알리는 글판이 붙어 있다. 11개월이 다 된 지금 ‘제2의 구의역 사고’를 막기 위해 앞다퉈 발의했던 법안들은 국회 상임위에 여전히 묶여 있다. 소를 잃고도 외양간조차 못 고치고 정치 아닌 권력을 좇고 향유하는 정치인들의 단면이 아닐 수 없다. 그 끔찍한 세월호 참사를 겪고도 변한 게 없다. 이번 대선은 검증 기간도 짧고 준비 기간도 짧다. 그렇지만 그 어느 때보다 국민 스스로 이념과 정파를 떠나 ‘지도자는 어떠해야 한다’라는 선거의 기본을 되새기게 하는 선거다. 촛불의 힘이 보여 줬듯 국민이 바뀌면 정치도 바뀌고 국가도 바뀐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선거여야 한다. 공정·정의·상식 사회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거여야 하는 것이다. 좋은 민주주의를 위해서다. 정치가 안정되고 정부가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순응하며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일 때 비로소 이뤄지는 민주주의다. 4239만 유권자의 한 표, 한 표에 달려 있다. 청년들은 적극 투표에 참여해 존재감을 보일 필요가 있다. 지역 대립이 약해진 상황에서 투표율은 오롯이 힘이다. 18대 대선에서 20대 투표율은 68.5%인데 비해 60대는 82.5%에 이르렀다. 청년들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의 후유증을 고스란히 떠안은 세대다. 아르바이트에 지치고, 등록금에 치이고, 취업에 헉헉대고 있다. 선거에 관심을 갖는 시간조차 아까울 수 있다. 그렇지만 외면할수록 청년 주권은 힘을 잃는다. 청년 문제가 논의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다. 투표는 민주사회의 주인이 되는 교육이자 훈련이다. 합법적이고 정당한 연대다. 투표하니까 바뀌고, 참여하니까 반응이 오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청년 세대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될 때 기성세대는 미래의 부채를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고민에 나설 것이다. 청년들의 주권 행사는 세대 간의 대결이 아니라 화합과 공존에 목적이 있다. 청년 세대 스스로 체념 아닌 의지로, 절망 아닌 희망으로, 분노 아닌 열정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주권에 있다는 점을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홍기 수석논설위원
  •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다가가는 스킨십 유세… “남편은 소프트맨, 내가 스트롱우먼”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다가가는 스킨십 유세… “남편은 소프트맨, 내가 스트롱우먼”

    “에이, 어디 가세요. 악수 한번 해요.”26일 낮 12시 강원 횡성시장에 빨간 잠바를 입고 나타난 한 여성은 영락없는 노련한 정치인 같았다. 악수를 거부하며 지나가는 사람까지 껴안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런 그녀의 스킨십을 그 누구도 거부하지 못했다. 바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부인인 이순삼(62)씨였다. 이씨는 TV 찬조연설 출연을 비롯해 홍 후보와 ‘투트랙’으로 전국을 종횡무진 활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씨는 홍 후보가 외부에서 자신을 ‘스트롱맨’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언급하며 “집에서는 오히려 남편이 ‘소프트맨’이고, 제가 스트롱우먼”이라면서 활짝 웃었다. 이씨는 이날 “홍준표 안사람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한 표 부탁하려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광활한 강원 구석구석을 누볐다. 강원 홍천 중앙시장, 횡성시장, 강릉 주문진에 이어 속초 중앙시장까지 하루 만에 훑는 강행군을 펼쳤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보니 이씨를 환대하는 상인이 적지 않았다. 횡성시장에서 만난 50대 상인이 “홍준표가 말을 아주 속 시원하게 해 너무 좋다”며 엄지를 치켜들자 이씨는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린 뒤 “이번엔 기호 2번입니다”라고 기호를 정정했다. 이씨는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제 남편은 검사를 해서 사회질서를 가장 잘 잡을 후보다. 또 안보·경제·서민을 비롯해 외교까지 가장 잘 챙길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남편이 경남지사 시절 전교조와 싸웠는데, 우리 아이들을 망치는 전교조를 막아야 한다”며 홍 후보 못지않은 연설 실력을 과시했다. 이씨는 강릉 주문진 상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는 밑바닥 민심이 모여 있는 전통시장을 주로 다니는데, 전부 홍준표를 지지하는 분위기”라며 “나라를 걱정하시는 분들은 모두 ‘홍준표 대통령’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편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으면 했지만 지금 보수의 위기이기 때문에 만류하지 못했다”면서 “누군가는 나서서 바로잡아야 하는데, 할 사람이 남편뿐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이후 내조의 초점을 ‘신뢰’와 ‘용기’에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남편에게 강한 신뢰를 보내며 어려운 상황에서는 “당신은 뭐든 할 수 있다”는 말로 용기를 북돋워 준다고 한다. 최근에는 ‘홍준표 파이팅’을 밀고 있다. 홍 후보에 대한 건강관리 비법을 묻자 이씨는 “남편은 집밥을 꼭 챙겨 먹는다”며 “토속적인 반찬, 잡채, 부추부침, 감자볶음, 깻잎을 주로 먹는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건강관리 비법으로는 ‘긍정적 사고’와 ‘등산’을 꼽았다. 이씨는 ‘여장부형’ 내조의 여왕으로 꼽힌다. “강골 검사인 홍 후보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쥐락펴락할 정도”라는 말이 헛소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밖에서는 남편이 강한 남자일지 몰라도 집에서는 제가 강한 여자”라며 “야당 역할을 많이 한다. 밖에서 남편이 본인 성격대로 하면 ‘부드럽게 하라, 이렇게 하라’는 식으로 ‘잔소리’ 같은 조언을 꼭 한다”고 말했다. 1990년대 검사 시절 음성적인 술 접대를 거부한 이후 술과 거리를 두고 산 홍 후보도 이씨와는 기분이 언짢은 일이 있을 때 위로주(酒) 성격의 캔맥주를 함께 즐기며 소신을 접는다고 한다. 이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이씨도 남편 자랑에선 ‘팔불출’의 모습을 보였다. 홍 후보의 귀가 후 모습에 대해 이씨는 “아무리 바빠도 제 말은 꼭 들어주고 존중해 준다. 그리고 제가 밖에서 듣고 온 얘기를 해 주면 꼭 귀담아듣고 경청한다”며 “안 믿으실지도 모르겠지만 남편은 최고의 소통맨”이라고 자랑했다. 또 “두 아들에게 엄하거나 무뚝뚝하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보지 못했다”면서 “참 자상한 아빠”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저와 남편, 자식을 먹여 살린 건 바로 이 나라”라며 “남은 생애 동안 남편과 함께 나라에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홍천·횡성·강릉·속초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安, CT업계 찾아 “미래 대통령”

    安, CT업계 찾아 “미래 대통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강원 지역 유세 첫 방문지로 문화기술(CT) 업계를 택하는 등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미래 리더십’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안철수다움’을 부각하는 정공법으로 돌아가 지지율 부진을 극복하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안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찾아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CT 산업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4차 산업혁명을 단순히 기술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다르다”면서 “기술뿐만 아니라 콘텐츠와 인문학 분야에도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시장과 원주 문화의 거리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를 거론하면서 “마크롱은 원내 의석 하나도 없는 신생 중도정당의 후보인데도 프랑스의 60년 양당 체제를 무너뜨렸다. 우리 대선에서도 국민께서 그런 대변혁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39석의 ‘미니 정당’으로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안 후보 측은 최근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네거티브 공세와 안보 이슈에 휘말리면서 안 후보가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데서 찾고 있다. 특히 지난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갑철수’ 논란 등 자신과 관련한 네거티브에 반격을 취하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고 보고, 다시 미래와 통합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5·9 대선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 획기적인 반전의 승부수를 찾지 못해 부심하는 모양새다. 안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는데도 보수 후보들과의 단일화 대상으로 계속 거론되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보 단일화 같은 것은 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면서 “그런데도 후보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음해하는 후보가 있다”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한편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있던 최명길 의원은 이날 “국민을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정권교체,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최측근이다. 안 후보와 박지원 대표는 최근 김 전 대표를 잇달아 만나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입당하기보다 외곽에서 힘을 보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 후보 아들 준용씨 등의 ‘낙하산 인사’로 부당 해고된 한국고용정보원 직원들이 이를 공론화하려고 하자, 고용정보원이 해고자들과 ‘비밀계약’을 맺어 재입사하게 해 논란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춘천·원주·강릉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후보 발길 4곳 중 1곳 시장 ‘민심 장보기’… 보수가 더 잦아

    후보 발길 4곳 중 1곳 시장 ‘민심 장보기’… 보수가 더 잦아

    “대통령 후보마다 전통시장에 오는데 바쁜 건 알지만 시장 한편에서 대담회라도 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전통시장 살리겠다면서 문제점은 듣지 않고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가니 딱하죠.”-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과일가게 주인 박만금(79)씨 “아무래도 시장이 평소에는 소외돼 있는데 아예 시장에 오지 않는 사람보다야 얼굴이라도 한번 보여주는 후보자에게 마음이 더 끌리는 게 인지상정 아닙니까.”-가락시장 생선가게 주인 최성호(51)씨대선 선거운동이 26일로 반환점을 찍은 가운데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홍준표(자유한국당), 안철수(국민의당), 유승민(바른정당), 심상정(정의당)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유세지로 네 번 중 한 번은 재래시장을 선택했다. 전통적으로 시장이 서민친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점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도 전통시장은 주요 방문처였다. 그러나 모든 후보가 전통시장을 공략하는 건 아니다. 보수 성향의 후보가 특히 진보 성향의 후보보다 월등히 방문 비율이 높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지지자층이 세대별로 극명히 나뉘는 가운데 시장은 보수 성향의 장년층과 노년층이 많다는 점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전통시장을 둘러싼 각 후보의 셈법을 들여다봤다. 이날까지 5명의 후보가 찾은 민생현장은 모두 166곳(TV 토론 및 언론 출연, 기자회견, 정치권 방문 제외)으로, 이 가운데 전통시장이 41곳(24.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광화문광장, 대구 동성로, 광주 금남로, 부산 서면 등 번화가가 37곳(22.3%)이었고, 산업현장 16곳(9.6%), 기차역·터미널 15곳(9%), 정부·공공기관 12곳(7.2%), 여성·장애인·노인단체 12곳(7.2%), 직능단체 11곳(6.6%), 묘역 10곳(6%), 대학가 8곳(4.8%)이 뒤를 이었다.사실 시민들은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를 더 많이 찾는다. 하지만 선거에선 ‘전통시장의 힘’이 월등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조정관 전남대 정치학과 교수는 “시장은 선거에서 여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장소”라면서 “표심과 직결되지 않더라도 시장에서 장을 보거나 음식을 먹는 장면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후보자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차희원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교수는 “시장 방문은 후보자의 소탈함을 강조하고, 실제 시민과 접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장년층과 노년층에게는 시장 방문처럼 직접 경험하고 만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후보의 성향별로 방문 횟수는 크게 차이가 났다. 홍준표 후보가 18번 전통시장을 방문해 가장 많았고, 유승민 후보(11번), 안철수 후보(6번), 심상정 후보(5번)가 뒤를 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1곳에 그쳤다. 앞으로 이 차이가 좁혀질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2012년 18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때보다 차이가 더 크다.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09개 방문 장소 중 37개(33.9%)가 전통시장이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94개 중 16개(17.0%)였다. 아무래도 세대별로 지지층이 구분되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실제 홍 후보는 대학가를 단 한 차례도 찾지 않았지만, 시장과 기차역·터미널을 후보자 중 가장 많이 들렀다. 문 후보(11번)와 안 후보(8번)는 번화가를 가장 많이 찾았다. 유 후보도 번화가를 8번 갔지만, 시장 방문 횟수보다는 적었다. 심 후보는 대학가(3번)와 노동·산업현장(5번)을 많이 방문했다. 후보들마다 주요 지지기반을 찾는 횟수가 훨씬 많은 셈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대 교수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보다는 시장 방문이 서민과 밀착해 있다는 이미지 조성에 유리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자주 찾는 유세장소이지만, 보수 성향 후보자가 장·노년층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해 더 자주 방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들의 잦은 방문에 대해 시장 상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후보자들의 방문을 단순한 보여주기식으로 취급하거나, 장사에 방해가 된다며 손사래 치는 경우도 있었고 반면 시장 상인들의 어려운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찾아와 고맙다는 얘기도 있었다. 서울 화곡동 남부시장의 옷가게 주인 안모(53·여)씨는 “선거 때만 되면 찍어 달라고 방문할 뿐 평소에는 서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전혀 관심도 없지 않냐. 쇼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약재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7·여)씨는 “정치인들이 온다고 해서 시장에 도움 될 것이 하나도 없다”며 “우르르 사람들을 끌고 와서 장사하는 데 방해나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답해했다. 반면 이 시장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이모(57·여)씨는 “선거 때만이라도 시장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마포구 망원시장 농산물 도매점 직원인 이모(28)씨는 “시장을 찾아와서 일일이 악수하는 것보다는 전통시장과 관련된 정책들이나 제대로 내놨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구 남대문시장 인삼가게 주인 염재창(44)씨는 “시장에 와서 시끄럽게 구호를 외치는 것이 거북하다”며 “조용히 다니면서 상인들이랑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 쇼트트랙 모자 쓰고 선거유세

    [서울포토] 안철수, 쇼트트랙 모자 쓰고 선거유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강원도 강릉 중앙시장에서 쇼트트랙 경기모자를 쓰고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