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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투표용지 인쇄 시작…‘비문 단일화’ 사실상 무산

    30일 투표용지 인쇄 시작…‘비문 단일화’ 사실상 무산

    30일로 투표 용지 인쇄 시작이 다가온 가운데 사실상 ‘비문(비문재인) 후보단일화’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의 ‘2차 데드라인’으로 꼽힌 29일까지도 비문연대의 주축으로 지목되는 세 후보가 ‘마이웨이’ 행보를 재확인하고 있기 때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읍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전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이 지금도 유효하느냐’는 물음에 “변함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으로 영입하려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옛 여권 인사들과도 함께할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선거 이후의 정부 구성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대선 전 단일화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경상남도 창원 상남시장 유세에서 “많은 분들이 안에서, 밖에서 자꾸 흔드는데 끝까지 갈 수 있느냐고 걱정한다. 5월9일 투표용지에 기호 4번 유승민의 이름을 반드시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보 단일화 또는 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흔들기’에 굴복하지 않고 완주하겠다는 뜻이다. 유 후보는 이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할 대통령이 꼭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 서면 유세에서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가 단일화를 해서 문재인을 꺾어보자는 생각을 한때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 상황은 단일화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산 구포시장 유세 전 기자들과 만나 ‘3자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바른정당은 안 한다고 했다. 바른정당과 단일화하면 TK 표가 떨어져나가서 할 필요가 없다”며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다른 유세에서 “안 후보와 단일화하면 오히려 문 후보에게 진다. 그 표가 저한테 안 오고 전부 문 후보에게 간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대표가 ‘개혁공동정부’ 카드를 앞세워 안 후보와 홍 후보, 유 후보 사이에서 단일화를 위한 물밑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 이날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가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사퇴함으로써 홍 후보가 추진하는 보수후보 단일화는 일부나마 실현됐다. 홍 후보 측은 향후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와의 단일화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조 후보도 아마 그만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바른정당에서 이은재 의원의 뒤를 이어 추가 탈당을 검토하는 의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들의 행동 여부에 따라 유 후보가 거취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소금 뿌린 세력에 “도둑놈의 XX들…난 내 성질대로 산다”

    홍준표, 소금 뿌린 세력에 “도둑놈의 XX들…난 내 성질대로 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29일 자신의 퇴임식날 소금을 뿌린 진보성향 시민단체 등을 향해 “도둑놈의 XX들”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홍 후보는 경남 김해 수로왕릉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좌파들한테 많이 당했다”며 “집 앞에서 물러나라고 데모를 하지 않나, (경남도) 빚 다 없애주고 50년 먹고 살 것 마련해주고, 청렴도 꼴등을 1등으로 만들고 나왔는데 퇴임하는 날 소금을 뿌리지 않나”라며 “에라 이 도둑놈의 XX들이 말이야”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저는 제 성질대로 산다. 성질 참으면 암에 걸린다. 내가 불리하든 유리하든 빠지지 않는다. 내 성질대로 살고 안 되면 집에 가면 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 10일 경남지사 퇴임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자신의 심야 사퇴로 보궐선거가 무산된 것에 항의하는 진보성향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으로부터 소금세례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언주, 또 눈물 유세…“당을 옮기면 낙선할 수도 있지만”

    이언주, 또 눈물 유세…“당을 옮기면 낙선할 수도 있지만”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29일 경남 창원을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눈물로 호소했다. 이날 이 의원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을 찾아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좌우 합리적 세력을 보듬어 안고 머리를 맞대 문제를 풀어나가면 국민의당 의석수가 40석이라도 정치와 나라, 국민 삶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사람들이 40석으로 물을 때마다 40석으로도 정치가 변한다고 답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소속 당 의석이 많고 밑에 줄 선 사람이 많으니 자기편만 믿고 나머지는 탄압해 결국 탄핵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란 축구경기처럼 양 팀으로 나뉘어 경기하는 거라 많이들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패거리를 구경하면서 손뼉 치고 욕하는 게 아니라 삶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기성 정치권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불화와 반목만 조장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에 와서 보니 정치인들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사생결단으로 싸우는 일만 반복하고 있었다”며 “당을 옮기면 다음 선거에서 낙선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정치가 확 바뀌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당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보수의 나라도, 진보의 나라도 아닌 우리 국민 모두의 나라”라며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싸우는 정치를 국민이 그냥 둬서는 안 되며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이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유세 도중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흘리며 발언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안 후보의 ‘국민과의 약속, 대한민국 미래선언’ 행사에서 “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을 걸었다”며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유에도 굴하지 않는 김부겸의 ‘격정’ 연설…“지금은 제시간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선거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의 대구 칠성시장 유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김부겸 의원실은 페이스북에 ‘격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17일 김 의원이 대구 칠성 시장에서 야유를 던지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호통을 치며 연설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영상 속에서 김 의원은 야유를 쏟아내는 주민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항변한다. 그는 “평당 5000만원짜리 살면서 1년에 재산세 200만원도 안내는 이런 부자들을 위한 그런 나라 언제까지 할건가”라며 “정신차리이소!”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어 “여당이라고 하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 하고 이러니 우리 대구가 20년째 경제가 전국 꼴찌여도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정신차리이소(대구 사투리)”라며 “여러분이 밀어줬던 그 정당, 나라 와장창 뭉개버렸잖아요. 나라 원칙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도 나라 경제, 뒤집힌 경제, 부자는 터져죽고 가난한 사람 굶어죽는 이 경제를 바꾸려면 이번에는 한 번 기회를 주이소”라며 “저희도 무슨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한 번만 기회를 주이소”라고 말했다. 그는 “칠성시장이 특정정당의 텃밭이 아니다. 칠성시장앞에 대형 SSM 마트 들어설 때 (여당은) 상인 여러분과 안싸워줬지만, 못난 야당인 우리는 여러분 옆에 서있지 않나”라며 “이렇게 하는게 세상이 바뀌는 것이지 언제까지 얼굴도 안보고 찍어주는 정치 할껀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계속되는 야유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은 제 시간이다. 조용히 해 달라”, “목소리 높여 죄송하지만, 여기서 여당에게 당당하게 항의할 배짱없으면 우리에게 이러면 안된다”며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의원실 측은 “홍준표 후보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유세 중에 야유를 던지는 일이 심해지고 있다. 대구경북의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자칫 위축되기 십상”이라며 “우리 선거운동원들에게 기죽지말고 힘내자는 뜻에서 (김 의원이) 평소보다 약간 소리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洪 “영남·충청 총리” 劉 “흔들리지 않아” 沈 “나라 당당하게”

    劉, 탈당 이은재 겨냥 “자기 당 후보 팔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8일 차기 내각 구성과 관련, “국무총리는 충청 인사 한 분과 영남 인사 한 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청와대 안보실장은 한미연합사 대장 출신을 영입해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법무부 장관은 정치색이 없는 호남 출신 강력부 검사에게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총리는 전교조를 제압할 수 있는 보수 우파 인사 중에 교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또 이날 보수 성향의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인사들을 만나 “목사님들이 좀 나서 주시면 판을 한번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구애했다.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했다. 보수층이 재결집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날 유승민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거듭 압박했다. 전체 소속 의원 33명 중 20명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3자(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후보 단일화는 중도·보수 대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마지막 길”이라고 단일화 논의 착수를 촉구했다. 특히 이은재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좌파 집권을 저지하려면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며 바른정당 의원 중 처음으로 탈당을 선언하며 홍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른 의원들의 동요가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유 후보는 완주 의지를 다졌다. 그는 “대선 후보를 뽑아 놓고 자기 당 후보를 어디에 팔아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분명히 제가 말씀드리지만 아무리 저를 흔들어 대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전국철도노조와 정책 협약식을 가진 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청년 표심 얻기에 나섰다. 심 후보는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촛불의 선두에 섰던 청년들이 결정한다”면서 “대한민국 사회를 당당하게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치 뒷담화] 방황하는 표심 SNS로 잡는다

    [정치 뒷담화] 방황하는 표심 SNS로 잡는다

    文, 광고 패러디… ‘문재인 1번가’ 흥행 洪, 페북 소통·포털서 ‘홍준표TV’ 운영 安, 라이브 방송 마니아… 유세 VR중계 劉, 공약 토크쇼·딸 담씨 지지 영상 화제 沈, ‘심파라치’ ‘하루 상정’ 남다른 인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전은 오늘날 선거운동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발로 뛰는 선거전이 선거운동의 전부”라는 말은 이미 옛날 얘기가 됐다. 특히 이번 5·9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60일 이내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SNS 선거전의 의미는 더욱 커졌다. ‘SNS 민심’이 이번 대선의 판세를 좌지우지할 것이란 전망도 쉽게 넘겨 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5대 정당 대선 후보들의 재기 발랄한 SNS 활용법을 살펴본다. ●‘문재인 1번가’ 누적 방문자 200만명 돌파 “이놈의 정책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가, 가란 말이야. 1번가란 말이야. 문재인 1번가란 말이야.” 지난 26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의 한 대목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전략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금태섭 의원은 영상에서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이렇게 말하며 서류를 집어던졌다. 추 위원장은 안타까운 얼굴로 “알려 줘. 문재인 1번인가”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한 음료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이었다. 두 의원의 ‘발연기’는 네티즌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28일 현재 조회수는 15만건을 돌파했다. 여기서 홍보 대상으로 등장하는 ‘문재인 1번가’(www.moon1st.com)가 바로 문 후보의 대표 정책 홍보 사이트다. 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17일 문을 연 이후 현재 누적 방문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유명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를 흉내낸 사이트로, 문 후보의 역점 공약과 정책을 마치 상품처럼 보여 준다. 베스트상품·스페셜상품·지역상품 등으로 구분해 문 후보가 어떤 공약을 냈고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2030세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문 후보는 SNS 활용만큼은 대선 후보 중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문 후보는 공식 사이트인 ‘문재인닷컴’(moonjaein.com)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SNS를 활용해 왔다. ‘내가 대통령이라면’이란 페이지는 네티즌들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적는 공간으로, 문 후보가 대선 공약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아트’는 재밌는 합성사진, 캐리커처 등을 올리는 공간이다. 문 후보는 페이스북 채널 ‘문재인의 NIGHT LIVE’를 통해 토크쇼 형식의 홍보전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홍 ‘트럼프 벤치마킹’… 카드뉴스 등 수시 공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주로 활용한다면, 홍 후보는 ‘페이스북’을 소통의 창구로 삼았다. 홍 후보는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때부터 저녁 일정을 마치고 나서 잠들기 전까지 수시로 직접 글을 남긴다. 정치 현안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입장과 다른 후보에 대한 비판, 때론 의혹에 대한 해명, 그리고 지지 호소가 글 안에 고스란히 담긴다. 그리고 글의 말미에는 꼭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는 대표 구호를 쓴다. 한국당도 당의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을 이용한 SNS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홍 후보가 가진 ‘정의로운 검사’, ‘부패 척결’, ‘개혁’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카드뉴스와 동영상을 수시로 공개하고 있다. 또 홍 후보의 토론회 발언 가운데 국민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부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유튜브에 올리고 있으며 ‘네이버TV’에서 ‘홍준표TV’도 운영 중이다. 홍 후보는 특히 자신이 ‘구글트렌드’ 조사에서 관심도 1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네티즌들의 그런 관심이 득표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류여해 당 수석부대변인 등 당직자들도 ‘적반하장’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홍 후보와 당의 정책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안, 매일 페북 라이브 방송… ‘아재 개그’ 인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 후보, 홍 후보에 비해 당의 지역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SNS 선거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안 후보는 다양한 매체 가운데 ‘페이스북 라이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7일 저녁 김민전 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정치개혁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페이스북 방송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거의 매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과거 토크콘서트로 유명세를 탄 자신의 강점을 살린 것이다. 안 후보는 방송에서 특유의 ‘아재 개그’를 선보이며 네티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 애쓰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43일 동안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을 정도로 ‘라이브 방송’ 마니아로 유명하다. 지난 설 명절 때도 부인인 김미경씨와 집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다. 특히 안 후보 캠프는 최근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 페이스북으로 유세 현장을 중계해 이목을 끌었다. 전북과 광주, 대전, 서울 등에서 펼친 ‘국민승리유세’를 ‘강철수TV 360VR’로 중계한 것이다. ●유 “다 꺼내 놓다” 영상… 정치적 메시지 전달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넉넉하지 않은 당 사정 탓에 SNS를 통해 정책과 메시지를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 후보는 자신의 강점이 정책적 역량에 있다는 판단 아래 ‘토크쇼’ 형식으로 보육, 일자리, 경제위기 극복 등 분야를 나눠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유승민, 다 꺼내 놓다’라는 제목의 1~2분짜리 영상을 통해서도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27일에는 ‘이제는 똑바로 봐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더 새로운 보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유승민의 말, 결코 동의하지 마십시오”, “유승민에게 투표하면 버리는 표가 된다는 말, 이것이 사실입니다”라는 등의 문구가 먼저 등장한다. 이어 유 후보가 등장해 “국민 여러분, 이제는 똑바로, 제대로 봐 주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러면 자막은 “이것이 사실입니다”, “유승민에게 투표하면 버리는 표가 된다는 말,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주십시오”, “유승민이 도전하는 보수의 새 희망, 여러분 저와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바뀐다. 특히 딸 담씨는 SNS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여겨진다. 지난 26일 서울 신촌 유세에서 담씨가 “저희 아버지 믿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22만건을 초과했다. 28일에는 아들 훈동씨와 담씨가 유 후보의 로고송 ‘Cheer up’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심 ‘노잼은 탄핵’… 친숙한 이미지로 승부수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SNS를 통해 극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30대 당직자와 대학생 등으로 이뤄진 SNS홍보팀은 젊은층을 타깃으로 ‘노잼(재미없음)은 탄핵이다’라는 기조로 화젯거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심 후보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심파라치’에서는 ‘허기진 대선 후보의 오뎅 서리’, ‘다른 건 다 참아도 자기 얼굴 가리는 건 못 참아’ 등 유세 현장에서 소소하게 벌어지는 일상을 다룬다. 대선 후보 TV 토론회 전 공개된 ‘다 정리하고 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합성사진은 심 후보의 결연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심 후보는 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하루 한 번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하루 상정’이라는 이름의 SNS 홍보도 하고 있다. 심 후보 캠프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원인에 대해 “심 후보의 차별화된 토론 역량뿐 아니라 그동안 SNS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다져 온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선거 선전시설 훼손’ 구속될라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선거 벽보와 현수막, 유세 차량 등을 망가뜨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7일 선거운동 시작 이후 27일까지 전국에서 선거 벽보·현수막·유세 차량 훼손 건수가 236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선거운동 초기인 17~19일엔 4건이었지만 20~22일 22건, 23~24일 73건, 25~27일 137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벽보 관련 건수가 190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수막은 39건, 유세 차량 등 관련 건은 7건이었다. 경찰은 곡괭이로 유세 차량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을 파손한 A(59)씨를 구속했고, 벽보 및 현수막 등을 훼손한 55명을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3일 대구 동구의 도로에서 대선 후보 유세 차량의 방송이 시끄럽다며 차량 일부를 부수고, 이를 말리는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용 선전시설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식 선거운동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이런 사례가 잇따르자 벽보·현수막 게시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선거용 선전시설을 망가뜨리는 등 죄질이 나쁘면 구속 수사한다”며 “술에 취했거나 단순 불만, 장난 등 이유로 시설을 훼손해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沈, 洪에 “말 섞기 싫었는데… 주적이 노조냐”

    文 ‘정책본부장과 얘기’ 발언 劉에 사과… 洪 “안랩 전 정권때 컸는데 왜 비판하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경제 분야)에서 “(지난 토론회에서) 정책본부장과 이야기하라고 했던 것을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지난 25일 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문 후보의 일자리 재원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자 문 후보가 “더 자세한 건 유 후보님이 (선대위의) 정책본부장하고 토론하는 게 맞겠다”고 말해 부적절한 태도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 후보는 “대선 후보들은 큰 방향을 토론하고 세부적인 수치나 설계는 정책본부장을 통하라는 뜻으로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빡빡한 유세 일정 탓인지 입술이 약간 부르튼 채 토론을 진행했다. 그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안랩에 대해 ‘전임정권에서 거의 안랩 주식 다 했지(주가 올려줬지)’라고 지적하자 “잘못 알고 있다. 우리는 민간에 더 많이 매출한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저는 말싸움 잘 못하고 부족한 게 많다”면서 “그렇지만 정치 바꾸라는 열망과 명령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가장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심 후보는 홍 후보의 ‘돼지 발정제’ 논란 이후 지난 23일과 25일 토론회에 홍 후보를 대선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상호 토론을 거부했다. 그러나 심 후보는 이날 1대1 상호 토론 규칙 때문에 “홍 후보와 말을 섞지 않으려고 했는데 토론의 룰은 국민의 권리라고 생각해서 하겠다”며 질문을 던졌다. 홍 후보가 토론회 내내 대기업 일부 강성 노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자 심 후보는 “홍 후보는 주적이 노조냐”라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심 후보가 토론 내내 자신을 비판하자 “아니 말씀을 그리하세요. 왜”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홍 후보는 대기업 일부 강성 노조를 “6000만원 이상 벌면 자영업자”라고 지적하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그게 무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 이어 문 후보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언급하자 “문 후보는 모든 걸 안보든 경제든 첫 번째 꺼내는 말씀이 이명박·박근혜”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유 후보는 맺음말에서 바른정당 내부에서 터져나온 후보 사퇴론을 의식해 “요즘 바른정당 많이 시끄럽습니다만 저 유승민 국민 여러분들만 믿고 끝까지 가겠다”고 호소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트와이스 변신한 유담, 친오빠와 “아빠 사랑해요” (영상)

    트와이스 변신한 유담, 친오빠와 “아빠 사랑해요” (영상)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아들 훈동(35)씨와 딸 담(23)씨가 걸그룹 트와이스의 노래 ‘치얼업’ 멜로디에 맞춰 율동을 추는 모습을 공개했다.28일 유승민 후보의 공식 유튜브채널에 올라온 이 영상에서 남매는 노래를 부르며 기호 4번을 외쳤다. 노래가 끝난 뒤 “아빠 사랑해요”라며 ‘손가락 하트’를 그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훈동씨 귀엽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가족애가 두터워보여서 보기 좋다”, “처남 반가워요”, “하나도 안 닮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담씨는 지난해 총선에서 아버지를 돕기 위해 유세에 나섰다가 뛰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앞서 26일에는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 유세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짧은 연설을 하기도 했다. 유담씨는 “제가 아는 아버지는 매우 정의로운 분이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할 능력있는 아버지를 믿어달라”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딸을 바라보며 연신 ‘딸바보’ 미소를 지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크라임씬3 양세형, ‘대선후보 살인사건’ 선거유세 도우미 ‘강동원 빙의?’

    크라임씬3 양세형, ‘대선후보 살인사건’ 선거유세 도우미 ‘강동원 빙의?’

    개그맨 양세형이 첫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28일 첫 방송되는 JTBC ‘크라임씬3’는 ‘대선 후보 살인 사건’으로 첫 포문을 연다. 에피소드는 대선 후보로 출마한 저런당의 정동필이 대선을 하루 앞둔 이른 새벽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용의자로는 정동필 후보의 정치적 라이벌인 이런당 대선후보(장진), 이런당 후보의 보좌관(박지윤), 정동필 후보의 아내(정은지), 저런당 선거유세 도우미(양세형), 저런당 당대표(송재림) 다섯 사람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시즌 새 멤버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양세형은 첫 방송에서 피해자가 속한 당의 선거유세 도우미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번 사건 피해자의 유세 구호인 “기호 다 번 정동필!”을 힘차게 외치며 등장한 양세형은 배우 강동원이 선보여 화제가 됐던 ‘붐바스틱 댄스’를 완벽 재현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양세형은 “용의자들의 행동, 표정, 말투를 보고 추리를 시작하겠다”며 플레이어들의 허를 찌르는 새로운 추리 기법을 선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남다른 순발력과 잔머리로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양세형이 ‘크라임씬3’에서 날카로운 추리로 기존 멤버들을 긴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세형의 붐바스틱 댄스와 새로운 추리기법은 28일 금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는 JTBC ‘크라임씬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원진 “朴 목숨 위태로운데…검찰, 병원조차 안데려 가”

    조원진 “朴 목숨 위태로운데…검찰, 병원조차 안데려 가”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음식을 거의 못 드시는 준 단식상태”라고 주장했다.조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 서문사거리 유세에서 “검찰은 이번 대선에 영향이 있을까 봐 (박 전 대통령 상황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에 경고하는데 대통령 신변에 무슨 일이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검찰이 박 전 대통령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인데도 병원조차 데려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친박 의원인 조원진 후보가 이같은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조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도 비판의 말을 쏟아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게 사진 한 번 찍어달라고 하던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이 어려울 때 다 돌아서서 모른 척하는데 인간도 아니다”라면서 “누군가는 박 대통령이 억울한 것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은 뇌물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 뒤 ”(검찰은) 처음에 뇌물죄로 집어넣으려다 안되니까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려 했고 그마저도 안되니까 최순실과 경제공동체라고 한 것 아니냐. 엮어도 너무 엮었다. 이런 식으로 엮는 것은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사드 도로 빼가라…비용 물리겠다는 건 강매하는 것”

    심상정 “사드 도로 빼가라…비용 물리겠다는 건 강매하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8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은) 사드 도로 가져가라. 사드 빼가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홍대입구역 유세연설에서 “국민의 동의 없이 사드를 기습 배치하고, 비용까지 대한민국에 물겠다고 하는 것은 사드 강매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미국을 위한 사드는 필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심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사드배치 비용 부담과 한미 FTA 폐기·재협상을 말했다. 막 화가 난다”며 “대통령이 되면 미국에 당당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사드배치를 요구한 적 있는가”라며 “정통성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당한 절차도 무시하고 밀실에서 결정했다. 야밤에 도둑 배치하더니 10여 일 지나면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되는데 싹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사드배치 비용을 미국이 내게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한테 ‘방 빼’라고 얘기했듯이 사드도 빼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며 존중한다”면서 “그러나 미국에 의존하고 미국에 무조건 매달리는 것이 동맹이라고 착각하는 낡은 동맹관은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오 “1년만 대통령 맡겨달라…지난날 정치생활 부끄러워”

    이재오 “1년만 대통령 맡겨달라…지난날 정치생활 부끄러워”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1년만 대통령을 맡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후보는 이날 경남 거제시 장평5거리에서 펼친 거리유세에서 “단순히 대통령 이름만 바꾸려면 아무나 찍어도 된다. 다시는 불행한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이재오를 선택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럽고 힘없고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10만원도 못 버는 서민들이 힘을 모아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20년간 제도권에서 정치를 해왔지만 나라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지난날 정치생활을 반성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거제에 이어 통영 서호시장에서 유세를 벌인데 이어 통영 충렬사에서 열린 제472주년 충무공탄신제에 참석했다. 그는 사천와룡문화제가 열리는 사천시청 노을광장과 진해 경화시장, 경남도민체육대회가 막을 올리는 김해운동장과 양산 덕계시장 등을 잇따라 찾아 유세를 벌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北 핵실험 땐 관계개선 난망”

    文 “北 핵실험 땐 관계개선 난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적어도 남북 간 상당 기간 대화는 불가능해진다. 우리가 5년 단임정부임을 생각하면 다음 정부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이 사실상 어렵다”고 단호하게 경고했다.문 후보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처럼 하면 우리는 북·미 논의의 구경꾼이 되고, 6자회담을 주도해 9·19성명을 끌어냈듯 다자외교 틀을 주도해야 한다. 평화협정을 통해 체제를 보장받는다면 북한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된 논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가 북한과 활발히 대화하면 미국·중국은 남북이 어떤 접촉을 하는지 등 우리에게 정보를 의존하게 된다. 미국이나 중국에 큰소리칠 수 있는 길은 우리가 남북관계를 주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핵 폐기 방법론에 대해서는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는 포괄적으로, 단계별 동시 행동으로 해야 한다”면서 “추가 핵실험과 핵고도화를 중단하면서 동결·검증하는 조치가 1단계, 완전 폐기가 2단계”라고 설명했다.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대해서는 “필요한 시대가 됐고, 이를 위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미 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강행에 대해선 “다음 정부로 넘어가면 미국, 중국, 북한과 대화의 여지가 남아 있고 국회 비준을 비롯한 공론의 과정을 밟을 여지가 있다. 미국도 민주주의 국가로서 사드 배치에 앞서 국내에 민주적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토론회 이후 문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표 공약을 받아들여 “대통령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를 신설해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후보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근거지인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이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유세하는 등 통합을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화예술인 지지 봇물…과거보단 위축

    문화예술인 지지 봇물…과거보단 위축

    5·9 대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최근 시나위 멤버 신대철이 문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고 장진 영화감독, 인기 웹툰 ‘미생’의 작가 윤태호, 드라마 ‘도깨비’ 작가 김은숙, 소설가 공지영, 치어리더 박기량 등도 문 후보를 직·간접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가수 전인권이 최근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전씨의 지지 선언 직후 문 후보 지지자들의 공연 예매 취소 요청이 이어지면서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영화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27일 지지 의사를 밝혀 주목받았다. 이날 심 후보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박 감독은 “진보정당, 또 심상정이라는 사람이 구현하는 가치에 공감한다면 당연히 그 표를, 의지를 행사해야 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임순례 감독과 소설 ‘소수의견’을 쓴 손아람 작가도 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과거 대선과 비교했을 때는 유명인의 지지 선언이 대폭 줄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대중문화 예술인들은 찾기 어려울 정도로 후보들 간 편차도 크다. 이는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선거 운동 기간이 대폭 짧아진 점도 있지만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놀란 문화계가 ‘낙인찍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면서 정치적 의사 표명이 위축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연예인들이 유세 현장에도 많이 따라다녔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지지 선언을 하더라도 그런 모습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블랙리스트 여파로 정권이 바뀌면 연예인들이 또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잠재의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安, 김종인과 심야 회동 ‘승부수’

    安, 김종인과 심야 회동 ‘승부수’

    5·9 대선을 불과 12일 남겨놓은 가운데 벼랑 끝에 몰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전격 심야회동을 갖고 도움을 요청했다.국민의당 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는 오늘 밤 9시 반부터 10시 15분까지 김종인 전 대표와 독대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안 후보는 내일 오전 집권 후 국정운영 방향인 통합정부 관련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밤 김 전 대표의 구기동 자택과 가까운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45분간 만났고, 안 후보의 지지 요청을 김 전 대표가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28일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대표의 합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며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양강’구도가 균열된 상황에서 반전의 모멘텀을 찾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가 그동안 주장해온 ‘개헌 후 임기 단축’과 관련, 안 후보가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대표는 입당은 하지 않은 채 가칭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구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앞서 2011년 안 후보가 정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 전국을 돌며 진행한 청춘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되며 인연을 맺었다. 한때 ‘정치멘토’로도 불렸지만, 안 후보의 서울시장 보궐선거(2011년) 무소속 출마를 반대하면서 멀어졌다. 2015년말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고민하던 안 후보는 김 전 대표를 찾아갔다. 김 전 대표는 “당내 분란을 수습하는 역할을 해보라”고 조언했지만, 안 후보는 듣지 않았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 제주를 찾은 뒤 TK(대구·경북) 표심을 잡기 위해 강행군을 펼쳤다. 이동 거리만 약 1300㎞에 달하는 ‘초 단위’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율 회복에 나섰다. 식사할 시간도 없어 점심은 제주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비빔밥으로 5분 만에 때웠다.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제주·경주·대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찍자!” 연호에 洪 “판 뒤집겠다”

    “홍찍자!” 연호에 洪 “판 뒤집겠다”

    “홍찍자! 홍찍자!”2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유세차 방문한 지역 곳곳마다 이런 구호가 울려 퍼졌다. “홍 후보에게 투표하자”는 의미와 “홍 후보를 찍으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의미를 동시에 갖는 표현이다. 태극기 물결도 출렁이기 시작했다. 여론조사 지지율 상승세가 유세의 열기로 치환된 듯했다. 고무된 홍 후보도 “문(文)을 열고 안(安)을 쳐다보니까 홍준표만 보인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았던 표의 80%만 받으면 당선되는데, 지금 70% 정도 복원이 됐다. 판을 한번 뒤집어 보겠다”며 역전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김천에 이어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을 차례로 방문하며 ‘중원벨트’를 가로질렀다.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대구·경북)와 보수 지지세가 깔려 있는 충청권에서 보수표 결집을 시도한 것이다. 홍 후보는 구미 유세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박정희”라면서 “서울 광화문에 역대 대통령의 동상을 모두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불량자 포함, 서민생계형 범죄자 1000만명을 싹 사면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페이스메이커’로 지칭하며 “4자구도로 끝까지 완주해 달라”고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향해선 “배신자는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와도 배신자”라며 보수 후보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충남 서산 유세에선 가수 조미미의 ‘서산갯마을’을 열창해 이목을 끌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겸손·보수 결집·비전… ‘지지율 박스권 탈출’ 총력전

    文측 “당선 매직넘버 45% 필요” ‘설화’ 경계·유세장 율동 자제령 洪 “20% 넘으면 샤이보수 몰릴것” 安 “통합 내각 구성 로드맵 제시” 劉 “완주”·沈 ‘선명한 진보’ 올인 5·9 대선을 12일 앞두고 각 후보 캠프들이 지지율 극대화를 위한 필살기를 총동원하고 있다. 주요 정당 후보 5명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고려하기보다, 선거일까지 완주할 각오로 지지 호소에 여념이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양강 경쟁 구도’에서 풀려나 ‘1강 체제’ 단독 선두의 징후가 뚜렷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부쩍 ‘겸손’을 강조하고 있다. 의원들에겐 ‘설화(舌禍) 경계령’에 이어 ‘유세장 율동 자제령’이 내려졌다. 조기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에서 비롯된 점을 감안, 중도·보수층의 불편한 마음을 배려한 조치다. 이철희 전략본부 부본부장은 27일 “문 후보 지지율을 ‘당선 매직 넘버’인 45%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우리가 어떻게 국가를 책임질 것인가 생각하며 선거에 겸손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영남 보수층 표심을 놓고 안 후보와 ‘제로섬 경쟁’을 벌이는 처지였지만 최근 한 달 동안 홍 후보 지지도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캠프는 분석했다. 만일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는 15% 선을 넘으면 보수층이 당선 가능성을 보고 안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투표하는 경향을 막을 수 있고, 20% 선을 넘으면 ‘샤이(숨은) 보수 표심’이 적극 투표층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게 홍 후보 측의 기대다. 안 후보는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안 후보가 TV 토론에서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를 캠프 대신 스스로 해명하느라 집권 뒤 비전을 설명할 기회를 놓치며 30%대였던 지지율을 20%대로 하락시키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판단에서다. 안 후보는 특히 원내 제3당인 국민의당의 통합 내각 구성 로드맵을 조만간 제시, 국정운영 청사진을 보여주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완주 의지’를 내비치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하는 행보로 ‘선명한 진보 노선’을 밟으며 두 자릿수 지지도를 노린다. 두 후보가 최종적으로 얻는 지지율은 대선 이후 정계개편 향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동행 취재-대선후보 배우자 24시] 외유내강 ‘劉와 닮은꼴’…“의리의 남편, 끝까지 완주할 것”

    [동행 취재-대선후보 배우자 24시] 외유내강 ‘劉와 닮은꼴’…“의리의 남편, 끝까지 완주할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부인 오선혜씨는 유 후보와 꼭 닮았다. 지난 26일 서울 관악구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던 모습은 곧바로 유 후보를 연상케 했다. ‘기호4 유승민’이 적힌 어깨띠를 맨 오씨는 가냘파 보이기까지 했다. 어르신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안녕하세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안사람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두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는 모습이 더욱 그래 보였다. 거리유세를 하면 꼭 한 사람 한 사람씩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식사까지 거르는 유 후보와 오씨의 움직임도 비슷했다.오씨는 그동안 ‘그림자 내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가족들이 노출되는 것을 유 후보도 탐탁지 않아 했다. 그저 조용히, 봉사활동을 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며 유 후보를 지원했다. 오씨의 선거운동 일정은 하루에 두세 개밖에 안 되지만 대신 한곳에서 충분한 정성을 들인다. “비효율적일지 몰라도 진심을 다해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조심스레 움직이던 오씨가 이날은 용기를 냈다. 체조시간이어서 복지관 강당에 모인 어르신들 앞에서 트로트를 불렀다. 선곡은 장윤정의 ‘첫사랑’. 두 손으로 마이크를 꼭 쥐고 “그대를 처음 본 순간, 내 가슴 너무 떨렸어요. 그때 이미 예감했죠. 사랑에 빠질 것을~”의 가사를 떨리는 음정으로 이어갔다. 앙코르 요청에는 ‘짝사랑’을 불렀다. “눈물만큼 고운 별이 될래요. 그대 가슴에”라는 가사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오씨는 “우리 유승민 후보 꼭 기억해 주시고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연신 숙이고 내려왔다. 오씨가 다시 식당에서 어르신들을 만나는 동안 마침 근처 보라매공원에 있던 유 후보가 복지관을 찾았다. 오씨와 마주친 유 후보는 특유의 경상도 억양으로 “왔나?”라고 무심한 듯 툭 내뱉었지만 얼른 오씨의 손을 잡았고 입꼬리가 한없이 올라갔다.오씨가 유 후보를 닮은 점은 또 있다. 이날 처음으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한 오씨는 연약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강단이 있었다. 유 후보가 겪은 몇 차례의 난관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도 곧 “언젠가 국민들이 마음을 알아주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권자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유 후보의 매력이 뭐냐고 묻자 “우리 유 후보는 아주 강직하고 소신 있는 사람”이라면서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정말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며 자랑을 술술 늘어놓았다. 그러면서도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옳다고 믿으면 항상 어려운 길을 택해서 간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산 하나 넘고 이제 좀 편해질까 싶으면 더 큰 산이 있고… 이번에는 아예 태산이 놓여 있더라”는 것이다. 오씨는 유 후보가 넘어온 산들에 대해 단호한 표정과 말투로 밝혔다. 2015년 원내대표 사퇴 과정에 대해 “서슬이 시퍼런 최고 권력에 찍혀서 아주 피눈물 나는 시간을 보냈다”고 했고 그 다음해 총선에서 공천이 탈락했을 때엔 “같은 생각을 했다는 이유로 동료들이 공천에서 배제된 게 가장 가슴 아프다”고 했다. 오씨는 “그동안 남편을 못 지켜줬던 것이 너무 아쉽다”며 온 가족이 유 후보를 믿고 지켜주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 때부터 ‘의리의 사나이’가 별명이었던 유 후보에게 다른 것도 아닌 ‘배신’이라는 올가미가 씌워진 것이 참을 수 없이 아프다고 했다. 따뜻하고 자상한 남편이자 존경받는 아버지인 유 후보의 진짜 면모를 차근차근 알리고 “오명을 벗겨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딸 담씨는 이날 오후 신촌 유세에 동참해 “제가 아는 아버지는 매우 정의로운 분”이라면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할 능력이 있는 아버지를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인터뷰에서 오씨는 당내의 후보 단일화 압박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전에 “반드시 끝까지 가야죠.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오씨는 “소신과 초심을 지키며 진심을 알리다 보면 국민들께서 꼭 알아주실 것”이라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우리 유 후보가 완주를 해야만 보수가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 완주를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홍준표, 문재인 겨냥 “난 한 사람만 때린다”

    홍준표, 문재인 겨냥 “난 한 사람만 때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대사를 인용, “나는 한 사람만 때린다”고 말했다.홍 후보는 이날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유세에서 “자체 분석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넘었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는 문 후보와 한 판 붙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작부터 지금까지 제가 문재인만 때리고 있다. 거짓말하는 친북좌파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직전 충남 천안터미널 광장 유세에서도 “안 후보는 홍준표의 페이스메이커다. 우리 자체 분석으로는 오늘 이미 (안 후보를) 넘어섰다”며 “다음 주부터는 좌파 문 후보와 (내가) 양강구도로 바로 간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난 대선 득표율 중 80%를 가져오면 이긴다는 ‘80% 필승론’을 펴고 있는 홍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지난 선거 득표에서 한 70%는 복원이 됐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코스피 상승세에서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해서 주식이 폭등했다. 재임 중 최소한 3,00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상한 것은 안철수 주식(안랩)만 폭락했다. 안철수가 안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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