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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해발 3000m 이상의 험준한 고산들로 이루어진 일본 알프스. 유럽의 알프스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돌이 많아 남성적이고 거친 북알프스와는 달리 남알프스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탤런트 임호, 장창훈과 함께 일본 남알프스의 장쾌한 능선을 오른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고지도 두 점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고지도와 최초의 서양지도에 표기된 독도를 통해 러일전쟁 이전, 독도가 무소유지였다는 일본의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한다. 이와 함께 검은색 바탕에 매화를 그린 특이한 병풍의 재미있는 비밀이 밝혀진다. ●대결!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R.ef의 성대현이 데뷔 15년 만에 첫 라이브 무대를 연다. 인기그룹 노이즈 출신의 한상일, 그룹 모닝의 래퍼 백보람, 요즘 한창 제3의 전성기를 맞은 유채영, 틴틴파이브 출신의 홍록기, 요정그룹 클레오의 채은정 등 아이돌 스타 출신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래대결을 펼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이맘때쯤이면 온통 불그레한 색채로 뒤덮이는 사과의 고향, 경북 영주시 부석면 우곡마을이다. 젊은 시절 음식인심이 후해 시어머니한테 ‘손 크다’는 타박을 많이 들었다는 김경남 할머니, 남편이 걱정할 정도로 소싯적에 한 외모했다는 이상숙 할머니의 이야기가 정겹고도 유쾌하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5분) 지방의 한 마을에서 소름끼치는 충격적인 영상이 촬영됐다. 세계언론도 이를 앞다투어 보도했다는데, 그 영상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1836년 네덜란드의 공동묘지. 험상궂고 심술맞게 생긴 한 남자가 그 곳을 배회하고 있었다. 그리고 7년 뒤 한 자선사업 단체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의 정체는? ●퀴즈 육감대결(SBS 오전 10시45분)방송계 최고 ‘브레인’과 최고 ‘얼짱’ 서경석·남규리의 만남. 소띠 커플, 이혁재·홍지민. 감미로운 목소리의 이재훈과 ‘고음불가’ 김나영,‘엉뚱 커플’ 유세윤·유 리, 불협화음 절대강자 김성수·지상렬, 나이가 많아 서러운 최고령 커플 변진섭·안혜경. 번뜩이는 재치와 노련한 육감만이 살 길이다. 과연 67대 ‘육감왕’은? ●희망풍경(EBS 오전 6시) ‘뇌성마비 장애인’이라는 말은 20년 넘게 강성국(29)씨를 따라다닌 수식어다. 물론 그는 지금도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퍼포머’,‘청년 예술가’란 별명도 새로 갖게 됐다. 단순히 장애를 극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장애를 매력으로 승화시킨 멋진 그를 만나 본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와 과테말라 등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핵심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정부의 지원 등으로 친환경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각국의 노력들을 알아 본다.
  • 서태지 “개그콘서트 ‘닥터피쉬’ 즐겨본다”

    서태지 “개그콘서트 ‘닥터피쉬’ 즐겨본다”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개그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서태지는 3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그 프로를 다 좋아한다. ‘웅이 아버지’를 즐겨 보고 있고 개그프로그램은 자동 녹화를 시켜서 챙겨본다.”고 전했다. 어려서부터 각종 개그프로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서태지는 “한국 개그 프로그램 및 일본 개그프로 또한 즐겨 본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유세윤씨가 하는 ‘닥터피쉬’는 락커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락커가 어떻게 철없이 지내는 지를 잘 그려낸다.”고 ‘닥터피쉬’에 대해 칭찬 하기도 했다. 이어 서태지는 “개그 프로제의가 온다면 나가고는 싶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개그를 맛깔 나게 잘 하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못할 것 같다.”며 “실제로 MBC 특집 촬영을 할 때도 ‘오랜만입니다 4년 만입니다’ 멘트를 몇 번을 촬영할 정도였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8집 활동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오는 15일 자신이 주최하는 ‘ETPFEST 2008’이후 9월 ‘2008 서태지 심포니’및 연말 전국 투어로 2008년을 마무리 한 후에 오는 2009년 까지 장기간 활동을 가질 계획이다. 사진제공=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저희가 빠질 수 없죠” 많은 연예인들 참석

    [NOW포토] “저희가 빠질 수 없죠” 많은 연예인들 참석

    이하늘, 유세윤, 김제동, 염경환, 지상렬이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개그맨 유재석과 아나운서 나경은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상국 “내 개그 인생 한번 들어볼래?”

    양상국 “내 개그 인생 한번 들어볼래?”

    KBS 2TV ‘개그 콘서트’의 인기 코너 ‘닥터피쉬’에는 여느 아이돌 그룹의 열혈 팬들 못지 않은 오버연기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한 개그맨이 있다. 어정쩡한 길이의 바지에 꽉 끼는 반팔티를 입고 ‘붐치기 붐치기 차차차’를 외치며 스타로 변한 유세윤을 연호하는 그가 바로 KBS 22기 공채 개그맨 양상국이다. “‘닥터 피쉬’에 열혈 팬 역할은 최고의 행운이었다” 지난 3월 2일 첫 선을 보인 ‘닥터피쉬’는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개그콘서트’의 대표적인 코너이고 안정적인 인기 구축의 중심에는 그가 있다. ‘닥터 피쉬’의 열혈팬은 어떻게 탄생됐을까. “사실 ‘닥터피쉬’ 코너에 제가 들어 갈 수 있었던 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원래 동료 개그맨들과 다른 코너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결국엔 통과되지 못했죠. 그때 유세윤과 이종훈 선배님이 계획하고 있었던 ‘닥터피쉬’ 코너에 팬이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를 추천해 주셨죠. 무조건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에 오버 연기를 선보였고 지금의 광적인 팬이 탄생한 거죠.” ‘닥터 피쉬’의 열혈팬 역할이 행운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닥터 피쉬’를 함께 이끌어 가는 유세윤과 이종훈 선배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너무 인간적인 분들이세요. 사실 잘 맞지 않는 사람하고 일을 하다 보면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힘들잖아요. 하지만 제가 제일 막내인데도 선배님들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매번 녹화 때마다 너무 즐거워요.” 하지만 ‘열혈팬’으로 3개월이 넘게 살아온 그의 해맑은 웃음 뒤에는 말 못할 고통이 따른다. “녹화를 끝내고 나면 정말 녹초가 돼요. 어쩔 때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예요. 비공개에서 공개 녹화로 전환되면서 수많은 방청객들이 다 같이 소리를 지르다 보니 방청객의 소리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소리를 지르는 거죠. 부모님 걱정 하실까봐 이야기도 안했지만 지난주부터는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병원에 갔더니 성대 결절이 올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개그맨으로 살 수 있어 행복해요” 양상국은 경남 진영의 평범한 가정에서 2남 중 막내로 자랐다. 대학에 들어 갈 때까지 진영에서만 쭉 살아온 그는 군 제대 후 막연한 꿈이었던 개그맨에 도전하게 됐다. 때마침 개그맨 지망생들이 출연해 심사를 받는 KBS ‘개그사냥’이 눈에 들어왔고 ‘서울 사람 다 됐네’ 라는 코너에 사투리를 이용한 개그를 선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개그 사냥’이 끝나고 막상 소원을 이루고 나니 ‘개그 콘서트’라는 큰 무대가 보였다. 두 번의 시험 끝에 KBS 공채에 합격한 그는 ‘닥터 피쉬’ 의 열혈팬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닥터 피쉬’의 폭발적인 인기로 그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지면 CF도 찍었고, 각종 버라이어티 예능물에도 게스트로 얼굴을 내밀었다. “개그맨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지만 가장 행복했던 적을 꼽으라면 KBS 1TV ‘아침 마당’ 프로그램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했던 적 같아요. 방송이 나가고 제 고향인 진영에서는 한마디로 스타가 된거죠. 부모님한테 아직은 자랑스런 아들은 아니지만 그때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울 정도였으니깐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 위해 하루 하루를 헛되게 보낼 수 없다는 그는 인터뷰 내내 다음주 녹화 개그 소재를 고민하느라 머릿속이 분주해 보였다. “몸은 쉬고 있어도 머릿 속은 온통 무언가 재미있는 게 없을까하는 생각뿐이예요. 영화를 봐도 다른 사람들은 웃고 울고 하겠지만 ‘아 저걸 개그로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죠. 고민의 연속이지만 남들을 즐겁게 하는 개그맨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해요.” “재미 없으면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개그맨 현실 무서워” 개그맨으로서 행복하다는 그는 개그맨들의 웃음 뒤에 숨겨진 안타까운 현실을 털어놨다. “모든 개그맨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더 큰 웃음을 위해 하루에도 수천 번 고민 해요. 시청자들이나 관객들은 더 재미있고 신선한 개그를 원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어지면 외면당하는 게 현실이잖아요.” 재미가 없어지면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현실이 무섭다는 그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한 순간에 사라진다고 해도 열심히 노력하는 개그맨의 가치를 한번이라도 높게 평가해줬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양상국은 존경하는 선배 개그맨으로 김준호와 김대희 꼽았다. “10년 넘게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선배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를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요. 피 땀 흘리는 노력이 있었다는 걸 알기에 선배님들처럼 노력해 꾸준히 사랑 받는 개그맨이 되고 싶어요.”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팬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 잡은 신인 개그맨 양상국, 그가 주연으로 나서 보여줄 개그의 세계를 기대해 보자.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 포토] 이다희 “오빠 흑심 품지 마세요”

    [NOW 포토] 이다희 “오빠 흑심 품지 마세요”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개그맨 유세윤의 진행으로 영화 ‘흑심모녀’(감독 조남호)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상우와 이다희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수미, 심혜진, 이다희, 이상우, 이계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흑심모녀’는 6월12일 개봉 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수미 “이번엔 치매 노인역 기대하세요 ”

    김수미 “이번엔 치매 노인역 기대하세요 ”

    관객의 허를 찌르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스크린을 장악한 배우 김수미가 이번에는 로맨틱한 치매 할머니로 돌아왔다. 영화 ‘흑심 모녀’에서 김수미는 억척스런 딸(심혜진 분), 사고 뭉치 손녀 (이다희 분)와 함께 사는 엉뚱한 치매 할머니 ‘간난’으로 원피스 드레스와 꽃무늬 스카프를 두른 수줍은 소녀로 변신을 시도했다. 김수미, 심혜진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흑심모녀(감독 조남호, 제작 이룸영화사)의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개그맨 유세윤의 사회로 열린 제작보고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출현 배우 김수미와 심혜진, 이다희, 이상우와 조남호 감독이 참석했다. 김수미는 “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연기 했다.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시나리오를 받아 보는 순간 발 끝에서부터 열정이 솟구쳤다.”고 밝혔다. 또 “고기가 물을 만나야만 살 수 있듯 나 역시 연기를 해야만 살아있는 걸 느낀다.”며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는 한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흑심모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모녀 삼대(김수미, 심혜진, 이다희)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꽃미남(이상우)에게 은밀한 흑심을 품고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믹 판타지로 6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흑심모녀’ 많이 사랑해주세요

    [NOW포토] ‘흑심모녀’ 많이 사랑해주세요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개그맨 유세윤의 진행으로 영화 ‘흑심모녀’(감독 조남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수미, 심혜진, 이다희, 이상우, 이계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흑심모녀’는 6월12일 개봉 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새 애니메이션 ‘호튼’

    어린이 새 애니메이션 ‘호튼’

    “살려줘.” 코끼리 호튼은 어느날 ‘룰루랄라 숲’에서 작은 외침을 듣는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호소에 주변을 둘러보니 민들레 홀씨에 겨우 붙을 만한 작은 티끌이 공중을 날아다닐 뿐이다.‘설마 저 티끌 속에 사람이?’ 설마는 기우가 아니었다. 그 티끌 속에는 마을이 있었던 것.1남 96녀의 자녀를 둔 시장이 살림을 보살피는 ‘누군가 마을’이다. 1일 개봉한 어린이 애니메이션 ‘호튼’(수입 이십세기 폭스코리아)은 ‘나와 다른 것도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라.’는 교훈부터 박아놓고 시작한다. 현미경으로도 보일 것 같지 않은 작은 먼지 속 ‘누군가 마을’은 고딕풍의 건물과 놀이기구 같은 도로가 자유자재로 뻗은 도시다. 호튼의 코만 의지해야 하는 마을은 마을의 존재를 믿지 않는 숲속 친구들로 인해 위기를 맞는다.“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호튼의 필사적인 노력은 갖가지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산만 한 덩치가 깎아지른 절벽, 아슬아슬하게 흔들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익숙한 반복’이라면, 누군가 마을 천문대 속을 채운 기기묘묘한 악기 연주는 아이들의 상상을 넘어서는 볼거리다. 하나 지적할 것은 더빙이다. 더빙 버전에서 시장(유세윤)은 호튼(차태현)에게 말한다.“이거 차태현 목소리인데, 너 호튼 아니지.” 극의 흐름을 깨는 이런 ‘얕은’ 농담은 두세 번 반복된다. 요즘 유행하는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가 등장하는 것은 ‘애교’라 해도 극중에서 돌연 더빙 배우를 상기시키는 것은 무례한 ‘장난’이자 ‘불필요한 한국화’다. 몰입을 깨는 불쾌감마저 준다면 ‘훼손’에 가깝다. 지난달 25일 열린 ‘호튼’ 시사회에서는 어린이 관객도 들어찼지만 웃음, 감탄 등 반응의 농도는 묽었다. 교훈이 넘치는 영화라고 해서 설득력 있는 영화는 아니다. 영화를 보는 눈은 어른과 아이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전체관람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사고로 팔 다리를 잃은 7명의 장애인과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줄 멘토 대원으로 이루어진 희망원정대. 몸의 장애가 마음의 장애는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힘겹게 히말라야에 오른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15일 간의 나야칸가 원정길을 동행한다.●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아이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당(糖)량은 무려 61g.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50g)을 훌쩍 넘는 수치이다.40∼50대 중년도 예외는 아니다. 중년인구의 5%가 하루에 111g의 당을 섭취하고 있다. 알고 먹는 설탕보다 모르고 먹는 설탕이 더 많다는데…. 설탕의 본 모습을 파헤친다.●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최근 개그콘서트에서 한참 인기몰이 중인 ‘닥터 피쉬’의 유세윤, 이종훈, 양상국이 출연한다.MC 현영이 닥터 피쉬에게 본인을 위한 노래를 한곡 부탁하자, 이에 유세윤, 이종훈이 ‘나 혼자 두고 가지마 계산은 하고 가 이 사람아’를 들려준다. 또 가수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를 들려준다.●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20년대 무성영화 시대를 이끌어가던 당대 최고의 배우. 그가 죽자 그의 연인은 그가 아끼던 반지를 소장하게 되었다. 그 반지는 그가 영화에 끼고 나왔을 정도로 애착을 가진 물건이었던 것.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의 반지를 소장한 이들은 끔찍한 일을 겪게 되는데…. 이 반지에 얽힌 저주의 정체는 무엇일까?●라이프 특별조사팀(MBC 오후 11시40분) 특별조사팀에서는 보험금의 수익자가 부모가 아닌 아동 교통사고와, 보험이 보장받기 시작한 첫날 간암 진단을 받은 보육원 원장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아이의 부모를 만나러 간 일행은 보험 수익자가 아이의 친모와 결혼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아이가 몽유병이 있어서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주장한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아동범죄가 잇따르자 학교, 학원 앞에는 학부모들이 장사진을 치고 맞벌이 부부들의 의뢰를 받은 경호요원들까지 등장했다. 아이들의 소지품 목록에는 호신·안전용품은 물론 위치추적이 되는 휴대전화가 필수품으로 올라있다. 아동범죄로 달라진 요즘 세태를 살펴보고, 각종 대책의 효과를 짚어본다.●희망풍경(EBS 오전 6시) 떡볶이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서울시 성동구의 테이크아웃 카페 해누리 2호점. 청계천 근처 3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분주히 떡볶이며 어묵, 생과일 주스 등을 만들어 파는 종업원 세 사람은 모두 지적 장애인들이다.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이들의 첫걸음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와 만나는 과정을 엿본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아프리카에서 밀렵이 성행했던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까지 60% 이상의 아프리카 코끼리들이 죽음을 당했다. 그로인해 1989년부터 상아거래를 금지했고 이후 코끼리 수는 안정을 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싱가포르에서 상아 밀수가 목격돼 안전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 차태현 “‘호튼’은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

    차태현 “‘호튼’은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

    “호튼은 아들이 크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사랑스런 영화다.” 차태현, 유세윤의 완벽 더빙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영화 ‘호튼’(감독 지미 헤이워드ㆍ수입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차태현이 ”영화를 아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호튼’의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애니메이션 더빙은 처음 해보는 것이다. 원본에서 짐캐리가 ‘호튼’의 더빙을 맡은 것을 보고 더빙을 할 결심을 했다.”며 참여하게 된 된 계기를 밝혔다. 차태현은 “짐 캐리가 더빙한 원본을 봤는데 극중 호튼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을 보고 부담이 됐다.”며 “녹음을 하면서 최대한 짐 캐리의 애드립과 호흡을 따라 잡으려고 노력했다.”면서 더빙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차태현은 “가족들에게 교훈을 주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아빠가 되고 나니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든다.”며 “나중에 아들이 크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누군가 마을’의 시장님 역을 맡은 유세윤은 “학창 시절부터 성우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꿈을 이루게 됐다.”며 “많이 연습해 연예인으로서가 아니라 성우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장 큰 몸집을 가졌지만 티끌보다도 작고 여린 마음을 가진 코끼리 호튼의 활약상을 그린 애니메이션 ‘호튼’은 5월 1일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 사진 =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술의 전당 좁은문’ 발언 논란

    가수 싸이가 발언한 예술의전당 대중가수 차별 비판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는 발언’이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싸이는 11일 MBC 오락프로그램 ‘황금어장’의 인기코너 ‘무릎팍도사’(사진 왼쪽부터 강호동·유세윤·우승민·싸이)에 출연해 대중문화 공연에 인색한 예술의전당을 비판했다. 여기서 그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문의를 하면 ‘우리는 대중문화 공연을 하지 않는다.’며 전화를 곧 끊어 버린다. 가요는 예술이 아니라는 의미인가? 그들은 회식 자리에서 샹송을 부르는가?”라고 성토했다. 이들에게 ‘미XX’라는 용어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예술의전당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해마다 조용필 콘서트가 개최된 것을 비롯,2004년 6월에는 조관우가 콘서트를 열었고, 오는 10월에는 이용의 콘서트가 열리는 등 대중가수들의 콘서트가 허용된 상태다. 이 때문에 싸이가 예술의전당에서 콘서트를 하려고 전화로 문의했다는 발언의 진위 여부가 의심받는 상황이다.MBC도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예술의전당 측은 “싸이가 전화로 콘서트 개최여부를 확인했다는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싸이의 발언에 명백한 오류가 있는 만큼 먼저 우리가 나서 대응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MBC ‘황금어장’ 여운혁 PD는 “녹화 당시 싸이가 예술의전당을 언급한 부분을 편집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할 만큼 예술의전당에 서운한 감정이 컸다.”며 “싸이가 예술의전당에 전화를 해 콘서트 개최가능 여부를 문의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에 나가 있는 싸이 측은 “논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귀국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대중문화 차별에 반대하는 싸이 발언의 의도는 알지만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없이 비판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편집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각본 없는 버라이어티 개그쇼 코미디TV ‘기막힌 외출’ 방영

    오락채널 코미디TV가 봄 채널개편과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자체 제작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코미디TV가 준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리얼 버라이어티 쇼인 ‘기막힌 외출’, 안전귀가 프로젝트 ‘알코올제로’, 신해철이 국민의 고민을 상담·해결해 주는 ‘대국민 고충처리반’ 등이다.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기막힌 외출’은 김준호·김대희·장동민·유세윤·유상무·홍인규 등 개그맨 6명이 각본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개그맨들이 1박 2일 합숙, 상상하지 못한 임무를 수행하며 벌어지는 돌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사전 약속이나 대본 없이 즉석 상황을 보여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한다.
  • KBS 정통코미디·청춘드라마 부활?

    정통코미디와 청춘드라마, 부활하나. KBS가 최근 가을개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2편이 눈에 띈다. 하나는 공개개그 형식에서 벗어나 콩트 형식의 정통 코미디를 지향하는 ‘웃음 충전소’(사진 왼쪽)이고, 다른 하나는 2004년 ‘알게 될거야’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청춘 드라마 ‘일단 뛰어’(오른쪽)이다. ‘웃음 충전소’는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유머일번지’‘쇼비디오자키’‘코미디 세상만사’ 등 정통 코미디의 맥을 잇는다.‘개그콘서트’를 통해 단련된 인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한다. 구성은 비공개 스튜디오, 야외촬영이 섞이며 시사풍자적 요소가 가미된다. 배우 이계인이 황제로 등장, 정치를 풍자하는 ‘대안제국’은 업그레이드된 ‘회장님 우리 회장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문제 등 서민들의 고충을 대변한다. 김구라가 법무대신, 장동민이 문화관광부대신을 맡아 좌충우돌 회의를 진행한다. 박성호는 자신의 결점과 남의 결점까지 모두 보완하려는 엉뚱한 남자 ‘Mr. 박’으로 등장, 야외를 배경으로 생활속 황당한 해프닝을 코믹하게 전한다. 한국판 ‘미스터 빈’인 셈이다. 유세윤·유상무·김현숙으로 이뤄진 ‘막무가내 중창단’은 스튜디오에서 세트를 뚫고 세상 밖으로 나가 노래 가사에 따라 몸으로 웃음을 체험한다.김준호와 장동민이 충청도 이웃사촌으로 출연, 티격태격 앙숙 연기를 펼치는 ‘지친다 지쳐’, 가정폭력범 등 사회악이 있는 곳에 어김없이 나타나 따귀 세례로 응징하는 김병만의 ‘따귀맨’, 웃음 타짜들의 개인기 한판 승부 ‘타짱’ 등도 선보인다.2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5분에 전파를 탄다. 본격적인 청춘 경찰 드라마를 표방하는 ‘일단 뛰어’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젊은 청춘 남녀 경찰들의 바쁜 일상을 담았다. 지구대에서 24시간 내내 처리되는 생활 밀착형 사건들을 통해 현대인의 울고 웃는 하루를 들여다본다.‘스타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태호를 비롯, 김지석·장효진·류현경·전혜진·정구연 등 신인 배우들이 출연, 연기력을 시험한다.23일 오후 8시55분 첫방송. 지병현 PD는 “어떤 직장에서 주인공들이 연애하는 드라마에서 벗어나 젊은 경찰들의 전문성을 그리고 싶어 지구대를 소재로 삼았다.”면서 “지구대에서만 가능한 생활과 직업을 다루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톡톡 튀는 ‘입들’ 잘나가네

    톡톡 튀는 ‘입들’ 잘나가네

    방송계 MC들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프로그램의 시청률 또는 청취율을 좌우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MC들의 ‘입담’이다. 가을을 맞아 최고의 입담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아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의 말솜씨로 프로그램의 인기가 절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방송계 안팎의 평이다. 속사포처럼 터지는 입담의 소유자인 방송인 김구라는 케이블 증권경제TV 토마토TV의 ‘김구라의 증시유친’(월∼금 오전 8시)을 맡아 증권방송 진행자로 변신했다. 그가 일반 투자자들의 눈으로 증시를 바라보며 촌철살인 비평을 하는 ‘구라 마이크’코너가 눈길을 끈다. 김승택 PD는 “개미투자자들의 희로애락을 김구라의 입담을 통해 해소하고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 ‘개그콘서트’의 ‘사랑의 카운슬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유세윤은 한국영화 카운슬러를 자청하고 나섰다. 케이블채널 tbsTV서울의 ‘충무로 박스오피스’(목요일 오후 2시)의 MC를 맡아 재치있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그가 직접 내레이션하는 ‘뜨거운 영화’는 개그맨의 코믹한 이미지를 잘 살려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유세윤의 소속사인 YK패밀리 관계자는 “유세윤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한국영화 위주로 영화를 소개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각종 프로그램에서 톡톡 튀는 입담을 선보여온 하리수는 케이블 게임채널인 퀴니의 신설 프로그램 ‘생방송 아크로 X’(매주 화요일 오후 4시)의 진행을 맡아 게임 MC로 데뷔했다. 평소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그는 “엽기, 발랄한 컨셉트로 박진감 넘치는 진행 솜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딴지일보 총수인 김어준은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앤 조이’의 MC를 맡아 시사토크를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일문일답하면서 깊이 있는 정보를 전해준다. 케이블·위성채널 KM의 연예계 순위 프로그램인 ‘재용이의 순결한 19’은 DJ.DOC의 정재용이 MC를 맡아 개성 있는 입담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막과 동시에 흘러가는 그의 해설이 수위를 넘나들면서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는 평. 방송계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신설되거나 MC를 바꿀 경우 MC들의 입담이 최고의 선발기준이 된다.”면서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입담꾼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개그맨 유세윤·강유미씨 서울캐릭터페어 홍보대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KBS `개그콘서트´에서 `사랑의 카운셀러´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인기 개그맨 유세윤·강유미씨를 ‘서울캐릭터페어 2006’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캐릭터 전시회인 `서울캐릭터페어 2006´에 참여,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들의 활약을 응원할 예정이다.
  • [19일 TV 하이라이트]

    ●튀는 지식-팝콘(EBS 오후 8시5분) 우리가 하루에 접하는 광고는 평균 130개. 짧은 시간에 수많은 메시지를 전하는 ‘30초 예술’ 광고의 비밀을 파헤친다. 우리나라 광고 역사를 되짚어 보며 추억 속에 잠기기도 하고 재미난 해외광고의 기발한 아이디어도 맞혀 본다. 또 광고 속 신기한 특수효과 장면들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재현한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생명공학과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인간의 몸에 대한 관심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인체의 신비 한국 고별전’에서는 100년 역사의 해부학 연구 결실인 실제 인체의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다.‘인체의 신비 한국고별전’을 통해 가깝고도 먼 미지의 세계였던 인체의 신비를 알아본다. ●2005 삼순이 선발대회(MBC 오후 6시50분) ‘2005 삼순이 선발대회’는 외모보다 끼와 실력으로 무장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김삼순 성대모사가 장기인 사람과 이름이 김삼순인 사람, 김삼순과 닮은 사람, 김삼순과 비슷한 러브스토리를 가진 사람, 삼식이와 닮은 남자친구가 있는 사람 등이 참가해 ‘진정한 삼순이’ 선발 대결을 펼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4시) 처음 만나면 해맑은 어린이지만 하루만 함께 보내보면 놀라운 ‘먹보왕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루 세 끼 식사와 간식을 즐기며, 자기가 먹는 음식에 누가 접근하면 음식을 바닥에 내던지는 등 난리가 난다. 식탐뿐만 아니라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한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나선다. ●미감 맛있는 도전(KBS1 오전 10시55분) 추석날,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퓨전 추석음식’을 개발하라! 한국에 살고 있는 소문난 외국인 요리사 4인에게 특별한 어명이 내려진다. 인도 이탈리아 이집트 일본 요리 달인들. 자기 분야에서는 달인이지만 추석음식은 낯설기만 하다. 이 중 누가 퓨전 요리왕인 ‘최고의 추석미감’에 등극할 것인가? ●코미디 7080(KBS2 오후 8시) 심형래 최양락 김학래 김미화 이봉원 등 중견 코미디 스타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개그 콘서트에 출연중인 젊은 개그맨인 김준호 김대희 유세윤 김병만 유미 김현숙 등이 호흡을 맞춰 연기한다.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 동물의 왕국과 재치 넘치는 시사풍자 코미디 네로 25시 등이 선보인다.
  • 개그콘서트 복학생 유세윤

    개그콘서트 복학생 유세윤

    “기억 저편 추억을 덮고 있던 먼지를 털어준 게 바로 저 아닌가요?” 덥수룩한 장발, 빨간색 목 폴라에 민망하게 달라붙은 디스코 청바지를 입고 나와 ‘선생님 똥 컬러파워’를 외치는 개그맨 유세윤. 그가 보여주는 개그는 언뜻 보기에는 70,80년대 학번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복고문화는 특정 연령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 유씨의 생각. 올해 나이 25세인 그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특히 20∼30대에 ‘복고 바람’을 일으킬 수 있었던 바탕에는 이런 철학이 깔려 있다. “저보다 나이가 한 살이라도 많은 사람들은 절 보고 ‘네가 그런 걸 어떻게 아느냐.’고 말하죠. 하지만 추억이 된 모든 것이 다 복고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복고 문화는 개그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 넓게 퍼져 있다. 하지만 그가 이런 흐름을 의식하고 개그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복고는 세월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것입니다.10년 뒤에는 지금 유행하는 것들이 복고라는 이름으로 또 다시 개그의 소재가 될 수도 있겠죠. 개그 콘서트의 ‘신(新)동작그만’ 같은 코너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촌스럽지만 자신감 넘치는 복학생의 컨셉트는 적중했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KBS 개그 콘서트의 대표 코너인 ‘봉숭아 학당’의 핵심으로 자리잡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나이의 많고 적음과 상관 없이 모든 사람들은 추억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다.”면서 “복학생 개그를 통해 그런 부분을 건드려주니까 비로소 밖으로 터져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히 추억을 자극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그는 “이를테면 ‘영구’라는 캐릭터만 가져온다면 성공할 수 있지만 당시 사용된 소품이나 대사를 그대로 반복한다면 절대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없을 것”이라면서 “무엇이든 엑기스만을 가져오는 것이 복고의 성공 포인트”라고 잘라 말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복학생 개그’ 소재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은 무엇일까. 그는 단연 ‘고리바지’를 꼽는다. 반응이 좋을 줄은 예상했지만 관객의 웃음과 감탄이 끊이지 않아 녹화가 한때 중단됐을 정도였다고 한다. 어떤 소재를 정하더라도 소품이 늘 문제다. 트레이드 마크인 목 폴라는 실제로 중학교 때 사용했던 것이지만 다른 소품들은 구하기 어려워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체인 운동화의 경우 일반 운동화에 경첩을 달았고 쫄바지는 아는 여자 후배의 옷을 가져다 고쳐 입었다. 유씨는 복학생을 소재로 개그를 하는 것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도 옛 것을 좋아한다. 지금도 중학교 때 유행했던 ‘공일오비’의 노래를 즐겨 듣고 비디오 가게에 가면 최신 프로보다는 이미 몇번씩 본 옛 영화에 손이 먼저 간다.“앨범 보는 걸 참 좋아해요. 아, 내가 저 때는 이랬었지 하면서 옛 생각을 하죠. 과거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고 그걸 다시 꺼내보는 것, 대부분 사람들의 공통점 아닐까요?”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수다 ‘좋은 친구’(MBC 오전 10시10분) 가슴 한 구석에 아련히 밀려오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 토크! 양희은 박미선 송은이, 그녀들의 세대 차를 뛰어넘는 솔직담백한 추억토크가 시작된다. 게스트를 MC양희은의 집으로 초대하여 그녀가 직접 준비한 음식을 먹고, 그때 그 시절 추억이 담긴 옛이야기를 나눠본다. ●태권도를 말한다(YTN 오후3시5분) 최근 국내 태권도계에서 빚어진 각종 비리사건 등은 무술 수련의 참 의미와 무도정신에 대한 고민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현대인에게 적합한 무술 개념과 국기 태권도의 정체성 확보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 한·중·일 3국과 미국 독일 등 동서양 무술 현장을 두루 살펴본다. ●일과 사람들(EBS 오전 7시10분) 한국 전통음식연구소 연구가의 활약을 통해 전통음식 관련 종사자들의 일을 살펴 본다.‘취업 1번지를 가다’코너에서는 국내에 이미 거점을 마련한 외국계 회사 한국 본사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거나 인턴사원 경력을 발판삼아 정식 직원이 된 이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야심만만 베스트(SBS 오후 1시) 최고 입담꾼들의 토크를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야심만만 최고의 시청률 기록 보유자인 권상우, 귀염둥이 사오정 하지원, 선수 토크의 일인자 강병규, 권상우의 천적 엠씨몽이 말하는 ‘내 애인의 이런 행동, 아직도 옛 애인을 못 잊은거다’,10대부터 40대까지 남녀 1만명의 답변을 들어본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힘, 개콘(KBS2 오후 5시20분) 1999년부터 현재까지 방송된 인기 코너들 ‘생활 사투리’,‘도레미 트리오’,‘바보 삼대’,‘9시 언저리뉴스’,‘깜빡 홈쇼핑’,‘봉숭아 학당’ 등의 하이라이트와 함께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박성호 유세윤 안상태 등 인기 개그맨들이 개그콘서트의 제작 과정을 공개한다.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오빠 문수의 귀향으로 정님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 영실 또한 자신의 사랑을 반대하는 인표 걱정에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재규와 미혜가 집을 비운 어느 날, 정님은 형주의 트럼펫 연주를 듣고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형주를 의식하게 된다. 한편, 재규는 형주에 맞선을 보라고 말한다.
  • 까불지마-웃찾사… 웃기지마-개콘

    까불지마-웃찾사… 웃기지마-개콘

    요즘 안방극장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브라운관을 휩쓸던 드라마 열풍이 잠시 주춤한 대신, 코미디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가히 ‘코미디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드라마를 제치고 시청자들을 코미디로 끌어들인 일등 공신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쌍두 마차격인 KBS ‘개그 콘서트’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두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을 알아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웃찾사 “지금 나의 개그는 신선한가?” “아이디어가 빛나는가?” “최선을 다한 것인가?” 지난주 24.7%의 시청률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시청률(24.3%)을 처음으로 제치는 기염을 토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아이디어 회의실에 붙어 있는 문구다. 바로 이 세 문구가 ‘웃찾사’의 최근 인기 비결을 그대로 말해 준다. ‘웃찾사’의 개그는 신선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무리한 억지 웃음을 유발해 시청률 부진에 빠졌던 ‘웃찾사’는 지난가을 개편 이후 새로 부임한 이창태 프로듀서의 지휘하에 코너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섰다. 식상한 기존 10여개 코너들을 모두 폐지하는 대신, 지난 2003년 연말 뽑은 공채 7기 신인 개그맨들을 코너에 대거 투입, 그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새로운 코너를 속속 선보였다.‘그런거야’는 물론 ‘택아’,‘뭐야’,‘단무지 아카데미’,‘행님아’ 등이 그렇게 탄생한 코너다. ‘웃찾사’의 개그 아이디어는 빛난다. 오후 11시대 심야 프로그램임에도 불구, 가학적이고 선정적인 ‘저질 표현’들은 모두 걸러냈다. 대신 ‘그때 그때 달라요’코너와 ‘리마리오’ 캐릭터에서 보듯 여성층은 물론 어린이·청소년들에게까지 흡인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웃음 코드를 추구하려 했다. 또 현장에서 춤과 노래 등 ‘몸’으로 승부하는 대신 대본에 충실한 ‘개그적 요소’를 강화했다.‘복고 바람’ 등 사회내 트렌드도 적절하게 차용했다. 결과는 대성공. 시청자들은 국내 코미디 프로그램의 고질에서 탈피한 ‘웃찾사’의 신선한 시도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웃찾사’ 멤버들은 최선을 다한다.‘웃찾사’ 멤버들은 이른바 ‘짬밥‘ 차이가 없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시청자 우선주의’에 입각, 최고 인기 코너라도 재미가 없으면 바로 간판을 내린다. 이창태 프로듀서는 “신인과 기성 개그맨 사이의 조화가 ‘웃찾사’의 성공 동력”이라고 분석하면서 “한달에 한 코너씩은 새로 선보이고, 신인 연기자들도 임없이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개콘 문제도 해결책도 결국은 ‘사람’이다. KBS2 ‘개그 콘서트’(이하 개콘)의 김석현 프로듀서 등 개콘 제작진이 최근 내린 결론이다.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약진도 개콘의 부진도 그 이유는 결국 ‘사람’에게 있다는 뜻. 신인들 중심으로 치고 나오는 ‘신흥세력’ 웃찾사의 강점을 그대로 뒤짚으면 ‘수성세력’인 개콘의 약점이 된다. 이들은 “원래 캐릭터성 강한 코미디에서는 오히려 신선한 신인급들이 잘 먹혀들 수도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입을 모았다. 상대적으로 중견급이 많은 개콘이 식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 또 중견급들은 오로지 웃찾사에만 전념하는 신인급들에 비해 집중도 면에서는 떨어진다. 아이디어 고갈이나 이로 인한 개인기 치중 경향 등은 이미 고질적인 문제들. 그러나 김 PD는 “개콘의 강점도 역시 똑같은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말했다. 즉 이들은 이미 검증된, 앞으로 웃찾사 팀들이 겪어야 할 온갖 어려움들을 이미 거친 ‘역전의 용사들’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팀내 주도권 경쟁 문제 등 온갖 갈등 요소를 미연에 피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보여주는 팀워크를 바탕으로 신인급들을 무리없이 기존 체계에 녹여낼 수 있다. 또 이들이 오랜 경험을 통해 보유한 코미디에 대한 노하우는 큰 재산이다. 이런 분석에 따라 앞으로 개콘은 “약점은 줄이고 강점은 살리는” 대대적인 보완에 들어간다. 박준형 등 고참급 팀원들은 주로 팀을 떠받치는 ‘수비수’ 역할을 맡으며 뒤로 한발짝 물러서고,‘복학생’ 유세윤,‘안어벙’ 안상태를 비롯해 강유미, 김대범, 유상무, 장동민, 황현희 등 올 4월에 입사한 KBS 19기 공채 신인들이 대거 공격수로 포진된다. 고참급들은 ‘결정적 패스’로 팀을 살리고 안정감을 부여하는 한편,‘현장 감독’으로 자신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낸다.‘젊은 피’들은 “실질적으로 골을 따내는 역할”(김 PD 표현)을 맡는다. 이외에도 성인층을 위한 코미디 등 타깃층을 각각 겨냥한 다양한 코너 연구·개발 등 축적된 노하우들을 적극활용할 방침이다. 김석현 PD는 “관건은 어떻게 하면 당장 웃기는가 하는 눈앞의 성과보다는 어떻게 하면 안정적·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가가 문제”라면서 “2달 정도 뒤에 다시 한번 평가해달라.”고 주문했다.
  • 올 최고 유행어 ‘유스카상’의 영예는?

    올 최고 유행어 ‘유스카상’의 영예는?

    2004년에도 안방극장에 숱한 유행어들이 탄생했다. 코미디 분야는 물론 드라마 분야에서도 어느 때보다 풍성한 유행어들이 속속 등장,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올 한해 브라운관을 강타한 유행어들을 정리했다. ●드라마 분야 #“애기야 가자.” 꿈의 시청률 50%를 넘긴 SBS 주말극 ‘파리의 연인’에서 주인공 박신양의 대사. 한기주가 곤경에 처한 태영을 돕기 위해 애인을 자처하며 던진 이 한마디에 한반도 전체에 ‘애기야’ 신드롬이 몰아쳤다. 최근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네티즌 투표에서 ‘올 한해 최고의 유행어’로 뽑히기도 했다. 한편 이동건의 대사인 “이 안에 너 있다.”도 “애기야 가자.”와 함께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대사로 꼽힌다. #“아자 아자 파이팅!”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이 운을 떼고 KBS 2TV ‘풀하우스’의 송혜교가 완성한 명대사. 극중 송혜교가 비에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격려해주던 이 대사가 힘없이 축 처져 있는 요즘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전파되며 유행이 됐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주인공 권상우가 극중 최지우를 옆에 두고 부메랑을 던지면서 한 대사.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 상과 일부 CF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밥 먹을래? 나랑 잘래?”vs“피고는 본 변호인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까?” 최근 월·화 안방극장 팬들을 양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TV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각각 소지섭이 임수정에게, 김래원이 김태희에게 던진 대사. 최근 드라마의 인기 만큼이나 두 대사도 인기 유행어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남자가 내 머리 속에서 집을 짓나봐.” 컬트 드라마로 유명한 MBC ‘아일랜드’는 화제의 인정옥 작가 손에서 명대사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와 유명세를 탔다. 극중 이나영이 현빈 앞에서 김민준에 마음을 털어놓으며 한 “그 남자가 내 머리 속에서 집을 짓나봐.”라는 대사와, 이나영에게 “처음엔 불쌍해서 좋았고, 지금은 좋아서 불쌍합니다.”라고 말한 현빈의 대사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한없이 자극했다. 김민준의 “지랄스럽네.”라는 말도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 KBS2TV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엄마 역의 고두심이 가슴에 ‘빨간약’을 바르며 말한 “내가 마음이 많이 아파서…이거 바르면 괜찮을 것 같아서….”와 MBC ‘불새’에서 에릭의 “타는 냄새 안나요? 내 마음이 지금 불타고 있잖아요.”,“이 여자, 나한테는 하느님입니다.” 등도 연인들 사이에서 유행이 된 명대사로 꼽힌다. ●코미디 분야 #“그런거야?”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서 개그맨 김형인과 권성호, 최영수의 대사. 군대를 배경으로 고참이 졸병의 말꼬리를 잡아 괴롭히는 상황에서 튀어나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우리네 사회에서 윗사람의 생떼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랫사람의 답답함을 희화화시킨다. 군대를 다녀 온 남성들은 물론 여성과 10대들에게까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올 하반기 한반도를 강타한 최고 유행어가 됐다. #“그때 그때 달라요.”,“생뚱 맞죠?” SBS ‘웃찾사’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머리에 해바라기 꽃을 단 ‘미친소’ 선생님 정찬우와 그의 조교 김태균이 유행시킨 대사. 중학교 수준의 쉬운 영어 문장을 기발한 단어 조합과 억지스런 해학으로 완전히 다른 의미로 번역하면서 특유의 억양과 함께 청중에게 던지며 웃음을 유발한다. 말도 안되는 번역의 연속이지만 듣다 보면 그럴 듯한게 인기의 비결. 삽시간에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최고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뭡니까 이게.”,“사장님, 나빠요.” KBS 2TV ‘폭소클럽’의 ‘블랑카의 뭡니까 이게’ 코너에서 신인 개그맨 정철규가 유색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천대 문제를 다루며 히트시킨 대사. 방영 2주째부터 중소기업 사장님들로부터 “방송을 즉시 중단하라.”는 항의전화가 밀려올 정도로 파급력이 엄청났다. #“본능에 충실해.” SBS ‘웃찾사’에서 ‘초절정 느끼’ 개그로 벼락스타가 된 ‘마가린 버터 3세’ 리마리오(본명 이상훈)가 내놓은 유행어로 최근 안방극장을 강타했다.‘더듬이 춤’과 함께 느끼한 눈빛으로 말하는 이 대사 한마디에 모든 시청자들이 몸에 돋은 ‘닭살’을 어루만지며 배꼽을 움켜 잡아야 했다. 이밖에 ‘개그콘서트’에서 복학생(유세윤)의 “내 밑으로 다 조용히 햇!”,‘깜빡 홈쇼핑’ 안어벙(안상태)·김깜빡(김진철)의 “마데인(made in)”,SBS 웃찾사에서 윤택의 “뭐야?”등의 유행어들도 상한가를 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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