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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도 초등교사 극단 선택…“학부모 악성민원에 아동학대 피소까지”

    대전서도 초등교사 극단 선택…“학부모 악성민원에 아동학대 피소까지”

    대전에서도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던 초등학교 여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8일 대전교사노조와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모 초등학교 40대 초반의 여성 교사 A씨가 지난 5일 오후 9시 20분쯤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한 것을 남편이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인 7일 끝내 숨졌다. 올해로 24년차 교사인 A씨는 2019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면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 2020년에는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로 고소까지 당했다. 이후 아동학대 고소 부분은 ‘혐의 없음’ 처분이 나왔다. A씨는 올해 인근 초등학교로 옮겼으나 가족과 동료 교사들에게 악성 민원과 피소 관련 트라우마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간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대전교사노조 관계자는 “특히 A씨가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접한 뒤 당시의 고통이 떠올라 더 힘들어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자체 조사팀을 구성해 A씨가 호소한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찰도 A씨 유족이 “억울하다”고 신고한 것과 관련 사망 원인과 진상 규명 등의 조사에 나섰다.
  • 금천구, 추석 맞아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60억 발행

    금천구, 추석 맞아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60억 발행

    서울 금천구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을 60억원어치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기 위해 발행하는 모바일 지역화폐다. 금천구 내에서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은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신한 쏠, 신한 플레이, 머니트리, 티머니페이 등 총 5개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상점을 제외한 7000여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서투른 주민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들고 금천구청 지역경제과(02-2627-1316)를 방문하면 상품권 구매를 위한 앱 설치부터 사용 방법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발행이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금천구 벼 베기 체험 행사 개최

    금천구 벼 베기 체험 행사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15일 안양천 생태텃논에서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벼 베기 체험행사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가을을 맞아 주민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쌀의 소중함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벼 베기 체험 행사는 안양천 하안교 옆 생태텃논에서 진행된다. 벼가 어떤 과정을 거쳐 쌀밥으로 밥상에 오르는지 배울 수 있다. 누렇게 익은 벼를 낫으로 베고 전통 농기구 홀테를 이용해 탈곡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볏짚으로 새끼 꼬기, 떡메치기 등 전통 체험도 준비됐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12일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기관당 최대 15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안전을 고려해 7세 이상 어린이로 대상을 한정한다. 어르신 참여자는 동 주민센터와 노인복지 시설에서 추천받을 예정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금천구에는 안양천 하안교 옆((가산동 340-2)과 도시농업체험장(독산동 719-5)에 각각 300㎡와 200㎡ 규모의 생태텃논이 있다. 매년 5월 어린이집 아동과 어르신들을 초청해 모내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벼 베기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벼가 우리 밥상까지 오는 과정을 배우고 농부의 수고로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전북도, 외유성 출장 막는다…국외 출장 심사 강화

    전북도, 외유성 출장 막는다…국외 출장 심사 강화

    전북도가 공무 국외 출장의 실효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심사를 강화한다. 국외 출장 계획 수립부터 결과 보고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일관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공무 국외 출장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규정 손질을 시작했다. 전북에서는 매년 70여 차례 해외로 공무 출장을 나가고 있다. 이에 수반되는 예산만 10억원이 넘게 투입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해외 출국이 막혔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국외 출장이 재개됐다. 도는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세웠고, 상반기에 절반가량을 사용했다. 국외 출장은 그동안 단순 시찰, 견학, 현장체험 등 실효성 문제와 함께 보고서 부실 문제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도는 외유성 논란 피하고 내실 있는 출장을 위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국외 출장 허가 전 출장 필요성, 국가·기관 타당성, 출장자 적합성, 기간의 적정성, 시기의 적시성, 경비의 적정성 등 체크리스트 작성한 뒤 미리 공무 국외 출장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심사는 출장단·허가부서 또는 위원회의 교차 검증으로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출장을 다녀온 뒤 제출하는 보고서도 자세히 작성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20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사후관리자도 지정하기로 했다. 또 도는 항공마일리지의 사적 이용을 차단하고자 신고서(기부동의포함) 제출도 출장에 따른 마일리지를 사적 이용을 차단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외 출장이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이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내실 있는 출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천구, 2024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금천구, 2024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서울 금천구가 4일부터 8일까지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구청의 모든 부서와 지방공기업인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출자·출연기관인 금천문화재단 등 공공부문 전 기관이 보고회에 참여한다. 구는 내년 주요 정책 방향과 공약사업, 신규 및 역점 사업 등의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 특히 안전과 지역개발 및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구는 국정과제와 서울시 주요 정책, 주민 수요 등을 반영해 내년에 119개의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446개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 안전을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등굣길 보행 환경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도로 위험물 정보 실시간 탐지, 폐쇄회로(CC) TV 증설을 통한 범죄예방 강화 등의 사업이 편성됐다. AI 기술을 접목한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프로젝트,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권역별 노인 여가 복합시설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계획도 수립됐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 추진, 석수 역세권 일대 전략개발 종합계획, 시흥동 일대 민간 재개발 정비사업, 모아타운 지정을 위한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계획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마련됐다. 아울러 주민들이 금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시 구호(브랜드) 확산, G밸리 환경 개선을 추진하며 안양천 수변 활력 거점 및 야간 경관 조성, 주제별 둘레길 조성 등도 추진된다. 구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안전 정책을 기본으로 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미래의 금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G밸리 넘어 ‘AI 시티’… 금천은 곧 과학이다

    G밸리 넘어 ‘AI 시티’… 금천은 곧 과학이다

    로봇 축구·디지털 키오스크 체험모형 도시에선 자율 주행차 다녀사흘간 주민 6000명 찾아와 열기“과학기술의 일상화 느끼는 기회” 지난 1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 일대가 인파로 북적였다. 사람들의 시선은 1층 로비 한가운데 자리잡은 모형 도시에 쏠렸다. 금천구를 축소해 놓은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였다. 사물감지 센서와 코딩 프로그램을 장착한 소형 자동차가 도심을 누비며 도로 신호에 맞춰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가득 찬 재활용 쓰레기를 실어 나르는 모습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흥미롭게 지켜봤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대표적인 교육 정보기술(IT) 기업 아이씨뱅큐(ICBANQ)가 개발한 이 디지털 장비를 직접 시연해 보며 구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하고 첨단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금천과학축제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열렸다. 올해 5회를 맞이한 금천과학축제를 찾은 6000여명의 주민은 46개의 체험부스와 로봇 공연, 과학 강연, 매직쇼 등 풍성한 행사를 만끽했다. 유 구청장은 중학생들과 로봇축구 대결을 벌이고, 초등학생과 디지털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키오스크 교육을 받으면서 모든 부스를 알차게 돌아봤다. 공연과 강연이 중심인 컬처존, 퓨처존(전시·체험), 힐링존(디지털·소통), 스마트존(교육·대회) 등 4개의 공간으로 나뉜 행사장에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컬처존에서는 대형 로봇 타이탄 공연이 4회 열렸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온 아이들은 넋을 잃고 실감 나게 움직이는 로봇을 눈에 담느라 바빴다.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린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쇼에는 500여명이 몰렸고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의 강연도 큰 박수를 받았다. 3D스캐너 체험, 서울시립과학관의 ‘방탈출 버스’, AI 축구 체험 등은 초중고 학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금천청소년과학동아리 ‘G 해커톤’에는 8개 팀이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홈 오토메이션을 주제로 각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 모델로 실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금천사이언스큐브 코딩드론 경진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청소년 60명이 참가해 블록코딩을 활용한 화려한 드론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유 구청장은 “디지털 일상화, 과학기술의 생활화, 과학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4차 산업기술을 체험해 보며 원리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고 과학을 일상처럼 가깝게 느낄 기회”라고 말했다.
  • 사람 보듬는 ‘바람의 노래’… 오롯이 담아낸 공존의 공간[건축 오디세이]

    사람 보듬는 ‘바람의 노래’… 오롯이 담아낸 공존의 공간[건축 오디세이]

    “온기와 생명을 밑바탕에 두고 그 지역의 전통과 문맥, 에센스를 어떻게 건축에 담아낼 것인가?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땅의 지형과 ‘바람의 노래’가 들려주는 언어를 듣는 일이다.”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1937~2011)에게 바람은 영감의 원천이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대지를 어루만지고, 사람을 보듬는 바람. 1937년 재일교포로 태어나 40여년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경계에서 활동했던 그에게 바람은 그런 것이었다. 자신의 정신적 뿌리인 한국의 역사, 전통, 문화를 탐구하고 고미술품을 수집하며 고유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마침내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던 이타미 준의 예술정신을 오롯이 담은 유동룡미술관이 제주시 한림읍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에 들어섰다.#재일교포 이타미 준, 영감 원천은 바람 현무암이 불규칙하게 깔린 암괴 지대에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진 곶자왈의 풍광에 익숙해질 때쯤 나지막한 미술관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단단해 보인다. 강한 바람과 비를 이겨 낸 제주의 전통 민가, 혹은 오름처럼. 새들이 목청껏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담을 끼고 들어가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간다. 로비의 바닥과 벽은 온통 먹색이다. 미술관을 가득 채운 독특한 향기가 후각을 건드리는데 눈길은 자연스럽게 빛을 따라간다. 왼쪽에 있는 타원형의 매스가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타원형을 살려 만들어진 통창으로 밝은 빛이 들어오고 창 너머로 보이는 고요한 풍광은 무척 아름답다. 곶자왈의 자연 속에 차분하게 들어선 유동룡미술관을 설계한 이는 유이화 이타미준미술재단 대표다. 유동룡은 고국의 이화여대에 진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맏딸에게 ‘이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아버지 소원대로 이화여대에서 건축을 전공했다.“재일교포로서 경계에 살았던 아버지를 닮아 어둠 속 밝음, 고독함 속의 고요함과 따뜻한 온기가 흐르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 유 대표는 “이타미 준의 주요 주제인 ‘바람’을 의식하고, 제주의 풍토에 순응하며, 주변 곶자왈이 가진 수평적이고 고요한 자연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을 한다는 것이 설계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건축이란 모름지기 지역과 역사 그리고 풍토에 뿌리를 두고, 관계에 대한 집중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타미 준은 저서 ‘손의 흔적’에서 “제주도의 지형이 타원형에 가깝다는 의식 때문인지 스케치 또한 자연스럽게 타원형을 그리게 되는 것 같다”고 했었다. 그래서일까. 유 대표는 문화 용도로 묶인 제주의 도유지를 매입한 뒤 가장 먼저 대지에 타원형을 그리는 것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타원형 공간은 1층과 2층에서 모두 이 미술관의 핵심이 된다. 1층의 타원형 매스는 이타미 준의 라이브러리로 꾸미고 ‘먹의 공간’이라고 이름 지었다.“아버지가 창의력을 발휘하는 공간은 늘 먹색이었어요. 미술관의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고요함 속에서 창작하던 모습을 떠올리고 공간의 컬러를 먹색으로 잡았습니다.” 같은 먹색이지만 각각 다른 재료를 씀으로써 빛을 받았을 때 소재가 내는 각각의 소리, 존재감이 다른 느낌으로 드러난다. ‘먹의 공간’ 한가운데에는 이타미 준의 첫 작품인 ‘어머니의 집’(1971) 모형이 설치돼 있고 한쪽 면은 라운드 형태의 통창을 설치하고 뒤는 책장으로 꾸몄다. 유 대표는 “아버지의 저서들, 아버지에게 영향을 준 건축가에 관한 책들, 재일교포 화가로 함께 모노하 운동을 했던 곽인식과의 2인전 전시 도록 등을 고미술컬렉션과 함께 배치했다”며 “아버지가 물려준 조선 말기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간에는 건축가 이타미 준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하다. 아버지 유동룡에 대한 그리움도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타미 준은 본질을 중시하고 자연을 존중하는 건축, 아날로그 건축, 온기가 살아 있는 건축을 추구했던 건축가다. 문의 손잡이, 용머리 모양의 손잡이 등 미술관을 이루는 하나하나에 그의 정신을 담으려 했다. 사진과 도면을 보고 이타미 준이 디자인했던 의자도 재현했다. 심지어 공간의 냄새와 차의 맛까지도 이타미 준의 기억을 재현해 내고자 했다. 곶자왈 자연 속 차분하게 들어서제주 상징 타원형, 미술관의 핵심이타미준미술재단 유이화 대표 작건축가 부친에 대한 오마주 가득1층 ‘먹의 공간’ 창작 분위기 살려2층 개관전 ‘바람의 건축가’ 만나3전시관 다큐·인터뷰 등 영상실티라운지선 특별 블렌딩 차 한잔 #공간의 냄새·차의 맛으로 기억 재현 유 대표는 “아버지의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먹향과 함께 고서적과 오래된 그림에서 나는 냄새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면서 “‘먹의 공간’에 들어온 방문객들도 그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조향사와 함께 특별히 시그니처 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1층에는 라이브러리 외에 교육실과 티라운지 ‘바람의 노래’, 뮤지엄 스토어가 있다. 교육실에서는 아날로그를 추구했던 이타미 준의 철학을 바탕으로 손의 감각을 회복하고 자연 소재의 본질을 경험하게 하는 어린이 정규 교육 프로그램(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그램 ESD 인증)이 열린다.자연광이 흐르는 매스를 따라 계단을 오르면 2층 전시관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개관전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나다’가 열리고 있다. 1전시관은 아래층 먹의 공간에서 이어지는 제주의 타원형 공간으로 이타미 준이 남긴 제주의 대표작들을 전시한다. 수·풍·석 미술관, 두손미술관, 방주교회 등 제주의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지는 공존의 건축을 만날 수 있다. 2전시관은 40년에 걸친 그의 건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차례대로 구성한 전시 공간이다. 물질과 본질 그리고 관계에 집중한 1970년대부터 인간의 온기와 야성미를 가진 건축을 추구했던 1980년대, 건축이 매개하는 관계에 집중했던 1990년대, 그리고 말년의 작품까지 대표작들을 글과 드로잉, 모형, 사진으로 구성해 보여 준다. 그가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하게 작용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작품으로 구현됐는지를 볼 수 있다. 3전시관은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실이다. 이타미 준이 디자인한 의자에 앉아 그의 육성과 생전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관람 동선은 로비에서 2층의 전시실을 둘러본 뒤 아래층으로 내려와 티하우스 ‘바람의 노래’에서 차를 마시고 독서를 하며 좀더 긴 시간을 차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특별히 블렌딩한 ‘바람의 노래’라는 차를 맛볼 수 있는 티라운지는 진정한 힐링의 공간이다. 평소 사유의 방식으로써 차를 즐겼던 이타미 준은 귀한 손님들에게 정성스럽게 녹차와 호지차를 내어주곤 했다. 그의 삶을 닮고자 바람의 노래에서 다양한 티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세리머니와 더불어 곶자왈과 제주 지형 특유의 빌레(넓고 평평한 바위)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 대표는 “작은 공간이지만 이타미 준의 창작 공간에 초대받아 환대받는 느낌을 받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공간을 꾸몄다”고 설명했다.#“오리지널리티의 힘 회복 돕는 곳으로” 밖으로 나와 한 바퀴 둘러본다. 건물 외벽은 나무의 결을 느낄 수 있는 옹이 문양 노출 콘크리트로 만들어 콘크리트 자체가 가진 물성을 나무의 패턴으로 상쇄시킨다. 미술관을 둘러싼 낮은 스테인리스 담장은 자연 속에서 가장 현대적인 소재와 대비되면서도 조응한다. 정원은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다. 바닥은 울퉁불퉁하다. 공사하면서 나무 덤불과 흙을 조금 걷어 냈더니 빌레가 나타났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그대로 살렸다고 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의 존재를 어떻게 건축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행여 누가 될까 걱정도 됐고요. 아버지께서 살아계시면 물어 가면서 하면 되겠지만 그럴 수도 없고. 기억의 하나하나 작은 조각이라도 끄집어내 모든 것을 재현해 내고자 했습니다.”유 대표는 “건축가 유이화가 설계는 했지만 철저하게 건축가 이타미 준을 의식하고, 이타미 준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 주기 위해 디자인한 공간”이라며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요즘 시대에 필요한 본질, 오리지널리티의 힘을 회복하도록 돕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술관을 가득 채우는 먹향 속에서 눈과 귀로 전시를 즐기고 바람의 노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먹의 공간에서 독서와 사유를 경험한다. 이렇게 유동룡 건축의 본질을 탐구하다 보면 자연스레 생각은 ‘나’의 내면을 향하게 된다. 부드러운 바람이 노래하듯 스친다.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총리 비서실장, ‘배우자 주식 백지신탁’ 불복해 행정소송… “잠재적 위험성만 갖고 지나친 조치”

    총리 비서실장, ‘배우자 주식 백지신탁’ 불복해 행정소송… “잠재적 위험성만 갖고 지나친 조치”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이 건설회사 대주주인 배우자의 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하라는 정부 판단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박 실장은 3일 통화에서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백지신탁 처분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지난달 말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인사혁신처 소속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박 실장이 각종 정책 정보를 취급한다는 이유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이 보유한 주식을 처분하거나 백지신탁할 것을 통보했다. 박 실장은 본인과 자녀가 갖고 있던 주식은 백지신탁 처분 결정에 따라 팔았지만 배우자의 주식에 대해서는 처분 결정에 불복해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그러나 기각되자 법원 판단을 다시 받아보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앞서 낸 집행정지 신청은 받아들여져 백지신탁은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실장의 배우자는 서희건설 창업주 이봉관 회장의 장녀다. 올해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사내이사로 활동 중인 박 실장의 배우자는 서희건설(187만 2000주)과 서희건설 계열사 유성티엔에스(126만 4000주) 지분을 포함해 총 64억 9000만원 규모의 주식·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 목적으로 보유했던 삼성전자(1057주), 네이버(100주) 등의 주식은 팔았다. 박 실장은 “비서실장이라는 내 업무를 정확하게 모르고 백지신탁 결정을 내린 것이 우선 부당하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정책정보를 다루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상적이고 잠재적인 위험성만 갖고 경영활동에 참여하는 배우자의 회사 주식까지 처분하라는 것은 배우자의 고유 재산과 직업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주식 처분금지 등 다른 조치도 가능한데 주식을 모두 처분하라는 요구는 지나치다는 것이다. 앞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도 배우자가 바이오 회사에 근무하며 받은 8억 2000만원어치 주식 등에 대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으니 백지신탁하라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 요구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반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본인이 보유한 해운선사 중앙상선의 지분 29%에 해당하는 209억원 상당의 주식을 백지신탁했다. 중앙상선은 김 부위원장의 아버지와 형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다.
  • 순천향대 공인회계사 배출…“뇌출혈 엄마에게 기쁨 줘 뿌듯하다”

    순천향대 공인회계사 배출…“뇌출혈 엄마에게 기쁨 줘 뿌듯하다”

    충남 아산 순천향대(총장 김승우)가 갈수록 치열한 공인회계사(CPA ) 시험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순천향대는 지난 30일 발표된 ‘58회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홍해진씨가 최종 합격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시험은 지난해 3.1대 1보다 크게 늘어난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홍씨는 “3년이 걸렸지만 뇌출혈로 어려움을 겪은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유성용 지도교수는 “지난 2월 졸업한 홍해진 학생은 특성화고를 나와 일반적 시선과 달리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학생들에게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줬다”고 칭찬했다. 홍씨는 교내 동아리 ‘회계랑세무랑’에서 공부했다. 2007년 설립된 이 동아리는 16년간 홍씨를 포함해 4명의 공인회계사와 다수의 공인세무사 합격자를 배출했다. 홍씨는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과 지원을 받아 공부하는 만큼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선배 공인회계사로서 후배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KISTEP·SBS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남철기 △미주아시아협력담당관 이경림 △연구기관지원팀장 온정성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임용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장 김재현 △〃 외신협력과장 정현욱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장 차경례 △〃 국가서지과장 이민석 △문화예술정책실 문화정책과장 이정은 △〃 예술정책과장 김도영 △〃 문화예술교육과장 최학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김덕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정책기획본부 지역혁신정책센터장 권명화 △미래기술전략본부 국제협력정책센터장 진영현 △사업조정본부 성장동력사업센터장 조성호 △평가분석본부 제도혁신센터 기관평가팀장 조현정 △IRIS운영단 표준화기획센터 NTIS팀장 조성식 △경영기획본부 인재경영실장 김상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덕분석과학본부장 김해진 △대덕분석과학본부 대덕연구지원실장 정윤철 △오창분석과학연구소장(오창분석과학연구소 바이오융합연구부장 겸직) 홍관수 △오창분석과학연구소 오창연구장비운영부장(대덕분석과학본부 대덕연구장비 운영부장 겸직) 장경순 △〃 행정지원실장 박승구 △〃 오창연구지원실장 정소영 △지역거점연구소장(지역거점연구소 부산센터장 겸직) 윤장희 △지역거점연구소 춘천센터장 김길남 △연구장비산업본부장(연구장비산업본부 연구장비개발부장 겸직) 서정주 △연구장비산업본부 기술지원실장 김효식 △〃 연구장비평가·활용실장 배태성 △〃 연구장비산업육성실장 정태원 △연구전략본부장 박찬수 △연구전략본부 연구정책실장 박종은 △〃 성과확산실장 김성철 △기획예산본부장 전상미 △기획예산본부 기획실장 이재택 △〃 예산실장 오현석 △〃 연구관리실장 황경연 △행정지원본부장 김현기 △행정지원본부 총무복지실장 김성연 △〃 구매자산실장 최지선 △〃 안전시설실장 이상명 △〃 정보전산실장 전병준 △경영지원본부장 김혜진 △경영지원본부 인적자원개발실장 안치수 △〃 대외협력실장 김강훈 △〃 창의교육실장 김현수 ■SBS ◇보도본부 △보도국장 최대식 △뉴스혁신부장 손석민 △정치부장 김우식 △생활경제부장 정호선 △산업경제부장 박민하 △시민사회부장 김윤수 △정책사회부장 정성엽 △라이프문화부장 김정인 △국제부장 윤영현 △8뉴스부장 한승희 △TV뉴스편집부장 유성재 △뉴스브리핑부장 허윤석 △탐사보도부장 박병일 △디지털뉴스편집부장 홍순준 △디지털뉴스제작부장 정명원 △저널리즘Lab 담당 우상욱 △생활경제부 경제D콘텐츠팀장 손승욱 △시민사회부 시민사회팀장 송욱 △정책사회부 기후환경팀장 최호원 △국제부 글로벌D콘텐츠팀장 신승이 △탐사보도부 탐사기획팀장 김흥수 △탐사보도부 뉴스토리팀장 이대욱
  •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 교육·취업 체계 구축해야”…30일 ‘제2차 지방소멸 대응 협력포럼’ 개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 교육·취업 체계 구축해야”…30일 ‘제2차 지방소멸 대응 협력포럼’ 개최

    지방소멸 대응 의제를 발굴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제2차 지방소멸 대응 협력포럼’이 30일 오후 1시30분 대전광역시 유성구 호텔 ICC에서 열렸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김일재)이 공동 개최한 이날 포럼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학계,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방 소멸 대응 방향과 과제를 모색했다. 정부, 지자체, 학계, 기업 참석해 지방소멸 대응 방향 과제 모색 이날 포럼은 총괄 의장을 맡은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일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오연천 총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의 지속가능 활력을 복원하는 과업은 국가 경쟁력의 기반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이라면서 “포럼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의제를 도출하고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재 원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지방시대를 향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시급 이어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남상호 대전대학교 총장이 축사했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 포럼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방소멸 대응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창섭 총장은 “지역의 청년들이 교육과 취업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지방 소멸은 지방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숙 총장은 “지방 대학들은 학력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위기를 체험하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에서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찾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호 총장은 “저출산 시대 현 교육 구조로는 지방의 교육 자원이 수도권으로 대량 유입될 수 있고, 이 경우 지역 대학은 정원 미달 사태로 큰 혼란을 가져오고 이는 지방 소멸의 한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방소멸,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의 교육시스템 구축과 함께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새로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우 위원장은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은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해 지역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가 미흡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기본 방향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성열 정부의 교육사업과 지방대학 살리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교육청, 기업,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서 취·창업, 정주까지 총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자자체의 대학 지원 권한을 확대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지방 대학의 동반 성장 추진 지역혁신중심대학 대학지원체계(RISE)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의 방향과 과제 발표 주제발표는 한광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방향과 과제’, 김용수 충북도립대학총장의 ‘원칙이 아니라 방법을’, 남윤명 충북연구원 충북경제교육센터장의 ‘충청북도 RISE(대학지원체계) 운영방안’ 등을 발표하며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을 통한 지방소멸대응 과제를 제시했다. 한광식 원장은 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 인력양성에 대한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정부와 국민, 대학과 기업이 서로 협력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 인재양성 등을 실천해 나갈 때 비로소 국가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다”면서 “특히 청년세대를 위한 공익과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총장은 “옥스퍼드대 인구학 센터장인 데이비드 콜먼에 따르면 동아시아 지역은 현재 인구 추세가 지속한다면 대한민국은 2750년 국가소멸 위험에 처할 것”이라면서 스웨덴과 프랑스, 일본, 미국 등의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또 지방소멸 시대 일본의 관광정책과 고향세, 미국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가 교육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이룬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지금은 방관할 때가 아니다. 서울과 지방이 상생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윤명 센터장은 “인구구조와 산업구조의 급변으로 인해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지역대학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인재양성, 취업과 창업, 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발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과 산업, 학교가 협력해 역동적인 지역혁신 생태계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주력산업 특화대학, R&D기반 혁신선도대학, 평생직업교육 앵커대학, K-컬처 혁신대학, 지속가능혁신플랫폼 등 충북 RISE(대학지원체계) 4+1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을 키우는 대학’ 등 토론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이형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장, 박대현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백승주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지원센터 소장, 이만형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장, 최진혁 충남대학교 도시·자치융합과 교수 등이 참여해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박대현 본부장은 “지방경제의 핵심인 20~30대 청년층의 수도권 대학·대학원 입학 선호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방을 떠나고 있는 현실이 지방소멸 위기를 더욱 가중시킨다”면서 “지자체, 대학, 기업, 혁신기관 등이 서로 이해와 협력을 통해 역량을 모으고 정부가 지원한다면 ‘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이 키우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과장은 “일자리 창출, 청년의 창업지원, 청년·중장년 등의 정착 촉진, 세재지원 등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의 특례를 추가 발굴하겠다”면서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불난 건물로 뛰어든 경찰…얼굴 화상에도 200명 대피시켰다

    불난 건물로 뛰어든 경찰…얼굴 화상에도 200명 대피시켰다

    휴가 중이던 3년 차 경찰관이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대형화재를 예방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대구경찰청 제5기동대 하승우(28) 순경이다. 3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하 순경은 지난 25일 오후 7시 10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6층 상가건물을 이용하던 중 자욱한 연기를 발견했다. 1층 화장실 환풍기에서 불이 난 것이다. 하 순경은 곧장 분말 소화기를 들고 연기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인근 상인들과 함께 진화를 시도하던 중 화재 낙하물로 안면부 2도 화상을 입었다. 진화 시도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자 하 순경은 각 층을 뛰어다니며 상가이용객 200여명에게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고 소리쳤다. 해당 상가건물 관리협회는 화재 진화와 적극적인 시민 대피를 이끈 하 순경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하 순경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불길이 거세 도저히 끝까지 진화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핸드볼 국대 출신 최현호·소프라노 유성녀 광주시 홍보대사 위촉

    핸드볼 국대 출신 최현호·소프라노 유성녀 광주시 홍보대사 위촉

    경기 광주시는 30일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최현호씨와 소프라노 유성녀씨를 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광주에 거주하는 최씨는 1998년 제13회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2005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후 스포츠 해설위원,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또 유씨는 광주시 출신으로 이태리 밀라노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후 2016년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대상 선정, 30여개의 국내외 콩쿨 입상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소프라노 성악가다. 최씨는 “광주의 홍보대사로서 광주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저의 전문 분야인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씨도 “광주의 자랑스러운 딸이자 소프라노로서 광주의 홍보대사가 되어 기쁘다”며 “광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를 알리기 위해 적극 동참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광주의 우수한 인재와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 금천구, 구민 고용 기업에 보조금 최대 300만원 지원

    금천구, 구민 고용 기업에 보조금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 금천구가 구민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주민고용보조금을 지원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36세 이상 금천구민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3개월간 고용을 유지한 구 소재 중소기업(근로자 수 3인 이상)에 보조금이 지급된다. 직원 1인당 보조금은 월 50만원으로, 기업은 최대 6개월분인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기업당 지원되는 고용인 수는 최대 2명이다.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신규 채용시 주민고용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한 후 구청 일자리청년과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주민고용보조금 예산 900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고용보조금 정책이 구민들의 취업 기회를 늘리고 민생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학교에 흉기 들고 온 중학생, 복도 서성이다 입건

    학교에 흉기 들고 온 중학생, 복도 서성이다 입건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흉기를 든 채 복도를 서성이다 교사들에게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중학교 1학년 A군을 위험물 소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군은 전날 낮 12시 30분쯤 유성구의 한 중학교에서 흉기를 꺼낸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이 A군을 제지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점심시간이라 사건 상황을 목격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학교 선배 지인으로부터 협박받아 신변의 위협을 느꼈고 신변 보호용으로 흉기를 들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A군을 출석 정지하고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가짜 이름 댄 만취운전자, 알고 보니 사기·강간 수배범

    가짜 이름 댄 만취운전자, 알고 보니 사기·강간 수배범

    경찰에 붙잡혀 허위 인적 사항을 댄 만취운전자가 알고 보니 수배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대전경찰청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유성경찰서는 지난 11일 유성구 궁동의 상가 주차장 앞을 한 운전자가 승용차로 막고 자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차에서 자고 있던 50대 남성 A씨를 깨워 음주측정을 해 본 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았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127%로 면허 취소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밝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인적 사항을 확인했지만, 조회가 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게 “주민번호 다시 불러달라. 안맞는다고 나온다”라고 말했지만 A씨는 수차례 다른 인적사항을 말했다. “사실대로 말하라”는 경찰의 말도 소용없었다. 신분증이 차에 있다는 A씨 말에 차 안을 확인해봤지만 신분증도 발견할 수 없었고 차 명의도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 A씨 휴대전화에 등록된 프로필 정보로도 조회해봤지만 역시 다른 사람이었다. 피의자가 갖고 있던 집 키를 통해서 주소를 특정하려고도 했으나 경찰은 실패했다. 다른 사람의 인적 사항이 적힌 서류까지 휴대전화로 받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A씨가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고 판단했다.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A씨를 체포해 임의동행한 경찰이 지문 신원조회를 하려 하자, A씨는 결국 자신의 인적 사항을 실토했다. 조회 결과 A씨는 사기·강간 등 11건 죄목으로 수배된 수배자로, 횡령으로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상태였다. A씨 신병을 검찰로 인계한 경찰은 A씨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문화유산 지키는 금천구, 체계적 관리 위해 업무협약 체결

    문화유산 지키는 금천구, 체계적 관리 위해 업무협약 체결

    서울 금천구가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금천구 문화유산 보전회, 대한불교조계종 호압사·불영암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구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문화유산 확인 ▲저평가된 유산에 대한 학술조사 ▲전통 사찰 문화유산 조사 ▲문화유산 전승을 위한 보호 및 관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구는 문화유산 조사 발굴 민관 합동 전담 조직(TF)을 운영해 2년간 합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호암산성(국가사적 제343호), 호압사 석불좌상(서울시 문화재자료 제8호),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역(서울시 유형문화재 제74호) 등 등록 문화유산과 수령 885년 은행나무, 수령 525년 느티나무 등 자연유산 등이 연구 대상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는 4세기 말 고구려 영토로 편입된 이후 조선시대 금천현으로 이어져 온 역사 깊은 도시”라며 “이번 협약으로 민관 협치를 통해 금천의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리플악셀 성공’ 김유성,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깜짝 은메달

    ‘트리플악셀 성공’ 김유성,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깜짝 은메달

    한국 피겨스케이팅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14·평촌중)이 메이저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다. 김유성은 2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03점, 예술점수(PCS) 57.85점, 합계 126.88점(1위)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3.04점(2위)을 합해 최종 189.92점을 기록한 김유성은 나카이 아미(190.65점·일본)에 불과 0.73점 뒤진 2위에 올랐다. 나카이는 이날 프리스케이팅 2위를 기록했으나 쇼트프로그램 1위를 하며 벌어 놓은 점수로 간신히 최종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 전까지 ISU 메이저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김유성은 이날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고난도 점프 기술, 트리플 악셀까지 성공하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감점 없이 수행한 건 유영, 쌍둥이 언니 김유재(평촌중)에 이어 세 번째다. 김유성은 김유재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으로, 김유재는 지난해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4위에 오른 바 있다. 김유성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종달새의 비상(The Lark Ascending)에 맞춰 연기를 시작하며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점프에선 일부 감점을 받았으나 이후 트리플 루프,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희수(선일여중)도 프리스케이팅 118.70점, 최종 총점 173.99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열린 아이스 댄스 리듬 댄스에선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조가 기술점수(TES) 33.41점, 예술점수(PCS) 22.89점, 합계 56.3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26일 열리는 프리댄스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 금천구 ‘찾아가는 유랑극단’ 우수연극 5편 무료공연

    금천구 ‘찾아가는 유랑극단’ 우수연극 5편 무료공연

    서울시가 우수 연극으로 선정한 5편의 작품이 서울 금천구 주민들을 위해 공연된다. 금천구는 다음 달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금천문화회관에서 ‘찾아가는 유랑극단’의 작품 5편을 무대에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찾아가는 유랑극단은 서울시가 연극을 대중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예술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5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연될 작품은 ▲파란 피(공연연구소 탐구생활, 9월 2~3일) ▲5호실의 고등어(창작집단 오늘도 봄, 9월 9~10일) ▲김이박최기준(극단 피사체, 9월 16일) ▲두껍아 두껍아(창작집단 지오, 10월 21일), ▲밥을 먹다(달팽이주파수, 11월 18일) 등 총 5편이다. ‘파란 피’는 폭력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자세를 다룬다. ‘5호실의 고등어’는 나무, 고등어, 곰 등 우화적으로 그려낸 인물들을 통해 사회를 풍자하고 ‘김이박최기준’은 관객이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탐구하도록 돕는다. ‘두껍아 두껍아’는 청년들이 겪는 기성세대와의 갈등, 홀로서기에 대한 두려움을 다루며, ‘밥을 먹다’는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고 삶을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보여준다.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금천문화회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네이버에서 예매하거나 공연 당일 금천문화회관 지하 1층 공연장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인들에게는 작품 활동의 기회를, 구민들에게는 다양한 연극 작품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구민들이 연극과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인사] 세종대학교

    △교학부총장 홍우영 △대외부총장 김경원 △대학원장 유성준 △공공정책대학원장 신은자 △관광대학원장 조미혜 △교무처장 송진우 △연구산학협력처장 유상호 △전산정보처장 한동일 △생명과학대학장 임진희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송형규 △학술정보원장 정명채 △총무처장 직무대리 장세환 △캠퍼스개발처장 직무대리 김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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