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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서버 옆 60㎝…리튬이온배터리 옮기다 불났다

    정부 서버 옆 60㎝…리튬이온배터리 옮기다 불났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가 초유의 국가 전산망 먹통 사태를 불러온 것은 화재 우려가 큰 리튬이온배터리와 서버를 같은 공간에 둔 게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배터리와 서버의 간격은 고작 60㎝였다. 공교롭게도 이번 불은 화재를 막기 위해 서버와 배터리를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다 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2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국정자원은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불러온 2022년 경기도 성남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서버와 배터리를 분리해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현장에는 국정자원이 일을 맡긴 도급사 직원과 감리단, 전문 제조 장비 업체 관계자들도 있었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1차 작업을 마무리했고, 2차 작업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며 “하도급업체 직원이 전산실 전원을 끄고 배터리에 연결된 케이블 단자를 푸는 과정에서 불꽃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불은 다량의 연기로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약 22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전산실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70여개 정부 기관 전산시스템 서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화재에 취약한 배터리와 서버의 간격이 약 60㎝에 불과했고, 서버와 서버 사이의 간격도 고작 1.2m였다. 내구연한이 10년인 해당 배터리들은 2014년 8월 설치돼 이번 달 기준 1년 정도 연한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산실 내부의 좁은 간격은 소방 당국의 화재진압을 어렵게 했다. 또한 국가자원인 데이터 손실을 막기 위해 다량의 물을 투입하지 못한 것도 완전 진화를 더디게 했다. 배터리에서 케이블을 분리하려 했으나 불꽃이 발생하는 등 폭발 위험으로 중단되면서 배터리 384개는 전소됐다. 이번 불로 배터리 전원 차단 작업을 하던 직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정부 업무 시스템 646개가 가동이 중단됐다. 대전경찰청은 28일 국정자원에서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에 나섰다. 전날 1차 감식에 이은 2차 감식이다. 경찰은 전날 일부 시설 구성품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다. 전산실에서 반출해 수조에 담가둔 배터리는 2∼3일 잔류 전기를 빼내는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배터리 관리상 문제나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할 전담수사팀도 꾸려졌다.
  • 금천구, 서울시교육청과 ‘교육협력특구’ 협약

    금천구, 서울시교육청과 ‘교육협력특구’ 협약

    서울 금천구는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협력특구’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시교육청과 체결한 것으로, 지역 교육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학교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구 교육 정책의 핵심인 ‘체험 중심의 미래 역량 강화 교육’을 반영해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에 집중한다. 협약식은 지난 27일 구청 썬큰광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학생, 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무대에 설치된 전자 패드에 공동 서명해 협약을 공식화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청·학교·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넓히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금천형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교육협력특구 협약은 금천 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약속”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시교육청과 힘을 모아 더욱더 내실 있는 교육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개그계 대부’ 전유성 영면…개그콘서트 녹화장서 노제 ‘마지막 무대’

    ‘개그계 대부’ 전유성 영면…개그콘서트 녹화장서 노제 ‘마지막 무대’

    ‘개그계 대부’ 전유성씨가 28일 영면에 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유족과 코미디언 후배들의 눈물 속에 고인은 마지막 여정을 떠났다. 오랜 세월 교분을 쌓아온 후배 코미디언 최양락씨는 이날 영결식에서 고인의 일생을 되짚었다. 최양락씨는 고인에 대해 “이 땅에 개그맨이라는 호칭을 처음 만들었고, ‘개그콘서트’를 만든 분”이라며 “따라 할 수 없는 열정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코미디학과를 개설하고 코미디 소극장 등을 통해 후진양성을 몸소 실천한 인정 많으신 분”이라고 기렸다. 고인은 생전 방송뿐만 아니라 코미디 공연에도 열정을 쏟았고, 저서와 후진양성 등 매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코미디를 개척해왔다. 추도사는 후배 이홍렬씨와 김신영씨가 함께 맡았다. 이홍렬씨는 “한국 코미디의 큰 별 고(故) 전유성 선배님을 보내드린다”며 “무대 위 혁신가이자 무대 뒤 스승이셨다. 웃음이 한 사회의 공기이고 문화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 사람을 떠나보내지만, 그분이 만든 길 위에 서 있다”면서 “남겨주신 웃음과 가르침은 우리의 가슴과 무대 위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병실에서 함께 나흘을 보낸 김신영씨는 그에 대해 “나의 어른”이라고 부르며 “병원에서의 4일이 (나의) 40년 중에 가장 진실(된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또 “제 코미디를 가장 먼저 인정해주신 분, 어린 제자도 존중해주시던 우리 교수님”이라며 “병원에서 제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친구, 즐거웠다’고 한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눈물을 쏟았다. 평생 코미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애쓴 고인을 떠나보내는 자리인 만큼 엄숙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도 있었다. 장의위원장인 김학래씨는 “선배님이 평상시 가장 좋아하고 웃었던 것이 김정렬씨의 ‘숭구리당당’이었다”라며 “천국까지 가시는 먼 길, 경쾌하게 즐겁게 가시라고 ‘숭구리당당’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렬씨는 “웃으시면서 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아랫도리 한번 풀어드리겠다”면서 자신의 전매 코미디인 ‘숭구리당당’ 퍼포먼스를 선보여 고인을 배웅했다. 영결식 사회는 이수근씨가 맡았고, 기도는 개그맨 겸 목사인 표인봉씨가 올렸다. 팽현숙, 이영자, 박준형, 정종철, 조세호 등 후배 코미디언들도 함께 고인의 넋을 기렸다. 발인을 마친 운구 행렬은 KBS ‘개그콘서트’ 녹화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엄수된 노제에는 이홍렬씨가 영정을 들고 김학래, 엄영수, 남희석, 이봉원, 김수용, 최양락, 팽현숙, 박성광, 정종철, 박준형, 송준근, 이영자, 김원효, 심진화, KBS 33기 공채 코미디언, 34기 공채 코미디언 등 100여명의 코미디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뉴스1에 따르면 노제 진행을 맡은 박준형씨는 고인의 영정을 무대 위에 세우고 “너무 사랑하고 우리가 너무 존경하는 어떻게 보면 평생 우리의 삶의 터전이 된 우리 직장을 만들어주신 전유성 선배님께서 이제 고인이 되셔서 가시는 마지막 무대다”라며 “선배님 모실 수 있음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존경을 담아 마지막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묵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선배님의 ‘개그콘서트’ 1회의 역사가 시작되고 저희들 1000회 훨씬 넘게 이렇게 이어가고 있다”라며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더 열심히 해서 선배님 뜻을 받들어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께 웃음 드려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얘기했다. 또 “영결식 때는 김정렬 선배님이 오셔서 선배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던 숭구리당당을 보여주셨는데 우리 후배들 사실 선배님 이렇게 엄숙하게 가실 거 안 좋아하실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다고 큰 박수 한 번 드리는 시간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많은 이들이 박수로 고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인은 전형적인 코미디에서 벗어나 공연과 결합한 다양한 공개 무대를 만들어 후배들의 설 자리를 마련했다. KBS 간판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창립 멤버이자 기획자로 꼽히며, 코미디 전문극장인 철가방 극장을 열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최에도 기여했다. 사흘간 빈소에는 심형래, 유재석, 강호동, 김용만, 남희석, 이경실, 지석진, 신봉선, 이봉원, 이수근, 김경식, 이동우, 윤성호, 오나미, 허경환, 김지민 등 수많은 후배가 찾아와 조문했다. 배우 송승환, 가수 서수남, 박상철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쯤 전북대학교병원에서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지는 고인이 생전에 터를 잡고 국숫집을 운영했던 전북 남원시 인월면이다. 1949년 1월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9년 TBC 방송작가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이후 코미디 작가 겸 코미디언으로 활동해 왔다. 또한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쟈키’ ‘청춘행진곡’ 등 수많은 개그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대학로 소극장 개그를 방송으로 끌어온, KBS 2TV ‘개그콘서트’ 창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많은 후배에게 영감을 준 ‘아이디어 뱅크’이자 ‘멘토’로도 꼽히며, 문화계 전반에 걸쳐 창의적인 기획력으로 큰 영향을 끼친 ‘코미디 선구자’이기도 하다.
  • 정부 서비스 먹통 사태… 화재 예방하려다 ‘진짜 불’

    정부 서비스 먹통 사태… 화재 예방하려다 ‘진짜 불’

    국정자원 화재… 완진에 시간 소요리튬이온배터리 분리 냉각 더딘 작업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버스·철도·항공 등 교통 서비스 차질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 등 정부 서비스 대규모 먹통 사태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는 공교롭게도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리튬이온배터리와 서버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정자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작업자가 전산실 내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기 위해 전원을 끈 뒤 발생했다. 작업자가 전원을 끄고 나서 약 40분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배터리에서 불꽃이 튀었다. 불이 나면서 배터리 전원 차단 작업을 하던 도급사 직원(40대)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는 국정자원이 작업을 맡긴 도급사 직원과 감리단, 전문 제조장비업체 관계자들도 있었다. 국정자원은 카카오톡 먹통 사태 원인이 된 2022년 경기 성남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예산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배터리를 지하로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산실 내 배터리팩 384개를 6개조로 나눠 옮기기로 하고 우선 1개 조를 지하로 이전 완료한 상태였다. 화재 당일은 2번째 조에 대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전산실 내에 UPS용 배터리가 같이 있어 혹시 배터리 불이 나면 전산 장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단계적으로 분리하고 있었다”며 “그 작업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케이블을 단자 내에서 푸는 과정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현재 불이 발생한 5층 전산실 내부 확인을 위해 배연 및 냉각 작업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국정자원 전문가들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를 분리해 건물 외부에 임시로 설치한 소화수조로 이동시켜 냉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더딘 작업 때문에 완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발화 약 10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서버 등 전산장비 보호를 위한 선제적 중단 조치라고 강조했으나, 화재에 국가 전산망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온통 먹통이 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리튬이온배터리 특성상 화재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복구 작업에 착수도 못한 국가 전산망 정상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화재로 정부 전산망과 연계된 버스·철도·항공 등 일부 교통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철도 승차권은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을 위한 인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스템이 마비된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철도·버스 할인 승차권을 예매·발매할 때 실물 신분증 등의 증명 서류를 지참하고, 우체국 체크카드 외의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할 때 신분을 확인하기 위한 정부 모바일 신분증도 확인이 불가능하다. 택시 기사 자격 신청·등록, 자격증 발급 등을 할 수 있는 택시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에도 오류가 빚어지고 있다. 자동차365 홈페이지에서도 자동차 신규·이전 등 등록 민원에 대한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밖에 국토부가 운영하는 화물운송 실적관리 시스템, 국가 물류 통합정보 시스템,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 지적재조사 행정 시스템 등도 접속이 되지 않는다.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비롯한 교육시스템 접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교육부 홈페이지도 이날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 [포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흔적

    [포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흔적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창문이 화재로 깨져 있다. 전날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됐다.
  • 정부 서비스 대규모 먹통… “647개 업무시스템 가동 중단”

    정부 서비스 대규모 먹통… “647개 업무시스템 가동 중단”

    대전 국정자원 전산실 화재…10시간만 초진행안부, ‘중대본’ 격상·위기경보 ‘심각’ 상향정부 홈피 장애에 네이버 통해 국민행동요령 국가 전산망 심장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화재의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됐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이며, 이후에 서버를 재가동해 복구 조치를 하고자 한다”며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26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10시간 만인 오전 6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은 해당 기관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로 시작됐다. 배터리 교체를 위한 전원차단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과정에서 작업 중이던 업체 직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170여 명과 소방차 등 차량 6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현재는 건물 내 연기를 제거하는 배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초기 진화에는 이산화탄소 등 가스소화설비가 사용됐는데 이는 대량의 물을 사용할 경우 주요 국가 데이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진화 작업에 시간이 소요됐다. 국정자원 내부에 보관돼 있던 리튬이온 배터리 팩 192개는 이미 상당수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이날(27일) 오전 윤호중 장관 주재로 국정자원 화재로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국정자원 화재 대응을 위한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또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를 통해 장애로 인해 다수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는 행안부 홈페이지와 정부24 등 정부 서비스 홈페이지가 이번 화재로 접속 장애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공지글에서 대면 민원처리는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전 해당 서비스 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 주시고, 현장에서도 지연이나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민원서류 처리와 발급 등을 위한 대체 서비스 사이트로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농업e지 등을 안내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10시간 만에 초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10시간 만에 초진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약 10시간 만에 진화됐다.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불이 났다. 화재는 9시간 50분 만인 27일 오전 6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잔불 정리에 나서고 있다. 이 불은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전원을 차단하는 중 발생했으며, 당시 작업하던 업체 직원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 소방청 “현재 119 신고 전화로만 가능…문자·영상 불가”

    소방청 “현재 119 신고 전화로만 가능…문자·영상 불가”

    정부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소방청은 27일 “문자, 영상, 웹 등 다매체신고는 시스템 장애로 신고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날 “현재 119 신고는 전화(일반전화, 휴대전화 포함)로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소방청은 “(복구) 조치 완료 전까지는 전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날 밤 8시 15분쯤 대전 유성구의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40대 남성 한 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직원 등 10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1명, 소방차 3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있고, 전산시스템 훼손 등을 우려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가 연기를 빼는 배연작업을 벌이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번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국민신문고를 포함해 1등급 12개, 2등급 58개 등 총 70개 시스템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행안부·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 홈페이지와 공무원 전자우편 시스템 등이 마비된 상태다. 행안부는 전날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했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70개 정부 서비스 마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70개 정부 서비스 마비”

    26일 정부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서비스가 마비됐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 리튬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국정자원은 공공기관의 IT시스템이 집결돼 있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소방관 73명과 소방차 70대 등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있고, 전산시스템 훼손 등을 우려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불로 내부에 있던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100여명의 직원들은 자력 대피했다. 행안부는 이날 국정자원 화재로 대전 본원에 입주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이 영향을 받아 정부 서비스가 중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홈페이지와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 24도 장애를 보이고 있다. 정부 메일링시스템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고 행안부 관계자는 전했다. 행안부는 정부 전산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대국민 안내 메시지를 통해 국민에게 상황을 정확히 알려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대응해가기로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서 신속히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소관 주요 행정 시스템 장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경계’ 단계 위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즉시 소집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민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긴급 지시를 통해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황전파시스템(NDMS), 모바일신분증 등 국가정보시스템 장애 복구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현장 통제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덧붙였다.
  • ‘전유성 전처’ 진미령도 애도…근조화환에 적힌 문구는

    ‘전유성 전처’ 진미령도 애도…근조화환에 적힌 문구는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25일 폐기흉 증세 악화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 배우자였던 가수 진미령도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했다. 전유성의 빈소는 26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이날 빈소에는 고인과 연을 맺은 개그맨 선후배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개그맨 이홍렬, 심형래, 유재석, 최양락, 팽현숙, 이경실, 김지민, 허경환, 신봉선, 오나미, 김경식, 이동우, 방송인 이상벽 등이 고인에게 인사를 건네러 빈소를 찾았다. 진미령을 비롯해 개그맨 박준형·김지혜 부부, 이윤석, 이수지, 김시덕, 배우 송승환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했다. 전유성은 1993년 진미령과 결혼했다가 2011년쯤 뒤늦게 이혼 사실을 알렸다. 전유성과 진미령은 결혼식은 올렸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사실혼 관계였다. 진미령의 보낸 화환에는 ‘가수 진미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경수 대통령실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방송 관계자들의 근조 화환도 줄을 이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전날 오후 9시 5분쯤 별세했다. 76세.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고생해왔다. 최근에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해 입원한 상태였다. 고인의 장례는 이날부터 28일까지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28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거행되며 오전 7시 30분쯤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한 KBS 일대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 어린이가 안전한 금천…‘유괴 예방 집중 캠페인’

    어린이가 안전한 금천…‘유괴 예방 집중 캠페인’

    서울 금천구가 어린이 유괴를 예방하기 위한 집중 캠페인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금천구는 우선 전날 금나래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유괴 예방 안전 수칙을 배포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관계자, 금천경찰서 관계자, 자율방재단 및 안전보안관 등 약 20명이 나섰다. 어린이가 지켜야 할 안전 수칙으로는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이나 선물 받지 않기 ▲외출 시 반드시 보호자에게 목적지 알리기 ▲등하교 시 사람 많은 큰길로 다니기 ▲위험 상황에서 큰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을 안내했다. 보호자가 챙겨야 할 안전 수칙으로는 ▲위급 상황 발생 시 112 신고 요령 알려주기 ▲보호자와 정한 안전한 길로만 다니도록 하기 ▲귀가시간 및 위치 미리 공유하기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위치추적 기능 사용하기 ▲보호받을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알려주기 등이 꼽았다. 금천구는 앞으로도 자율방재단 주도로 진행되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과 연계해 매달 각 동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유괴 예방 캠페인을 이어간다. 또한 민간과 협력해 어린이 안전 위해요소 점검도 실시한다. 특히 하교 시간대 경찰 순찰이나 폐쇄회로(CC)TV 집중 관제를 실시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어린이 유괴 시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예방과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잘가요 유성이 형” “귀한 사람”…전유성 별세에 연예계 추모 물결

    “잘가요 유성이 형” “귀한 사람”…전유성 별세에 연예계 추모 물결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25일 별세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코미디계는 물론 전유성과 인연을 맺은 많은 이들이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고인이 명예위원장으로 있었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측은 26일 “대한민국 개그계의 큰 별, 전유성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장문의 추모글을 올렸다. “선생님은 언제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한국 코미디의 선구자셨다”면서 “한국 최초의 공개 코미디 무대와 개그 콘서트 실험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썼다. 이어 “특히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만들어지는 데 주춧돌이 돼 주셨고, 한국 코미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 전파하셨다”면서 “선생님의 발자취는 한국 코미디 역사 속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개그맨 후배들은 각자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명복을 빌었다. 고인은 ‘코미디 시장’이라는 극단을 운영하며 안상태, 황현희, 박휘순, 신봉선, 김민경 등의 후배 개그맨들을 다수 발굴했다. 이 극단을 통해 개그맨이 된 김대범은 “저의 스승이신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 선생님께서 하늘의 별이 되셨다. 불과 오늘 낮에 건강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는데 어찌 이럴 수가 있느냐.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은 안 됐다”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스승님처럼 나이를 먹어 가고 싶었다. 그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스승님의 성함처럼 하늘에서 유성으로 계속 빛나며 여행하시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개그맨 박준형은 전날 “지난 6월 코미디언들이 쓴 책으로 남산도서관에 서가를 만드는 행사가 있었다. 전유성 선배님의 아이디어였다”며 “공식 석상에서 축사하시는데 어지럽다고 손잡아 달라고 해서 말씀하시는 내내 부축해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손은 가늘고 야위었으나 말씀하시는 기백과 유머는 참 대단했다. 그게 불과 석 달 전”이라며 “오늘따라 참 삶이 짧다. 그래도 웃음은 길게 남기셨으리. 이제 선배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이라고 남겼다. 개그우먼 이경실 역시 “우리 코미디계, 개그계의 거목 큰오빠가 돌아가셨다”며 “수요일 녹화 끝나고 지금이 아니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전북대병원에 오후 5시 30분쯤 도착해 보니 오빠의 가족 딸, 사위와 함께 후배 김신영이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고인이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는 말을 전하려 애썼던 상황을 떠올리며 “오빠의 삶은 멋지고 장하셨다. 이제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게 잠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오전 개그맨 김영철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삼켰다. “안타까운 소식이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선배님인데 소식을 듣고 마음이 그렇더라. ‘개그콘서트’를 같이 했고, 신인인 제게 책 세 권을 사주셨던 선배님”이라고 회상한 김영철은 “작년에 찾아뵙긴 했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유성과 오랜 인연을 쌓아 온 가수 양희은은 SNS에 “잘 가요 유성 형. 1970년 청개구리에서 첫 무대를 본 사이, 55년을 지켜본 사이”라며 “며칠 전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일 줄 몰랐다. 회복되면 제일 먼저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라며 애도했다. 가수 남궁옥분도 “8월 28일 오빠(전유성) 딸 제비가 운영하는 남원 인월의 카페에 오빠 뵈러 가서 마지막 뵙고 왔는데 이리 빨리 가실 줄은 몰랐다”며 “연명치료도 거부하시고 따님 제비와 얘기도 많이 나누시고 전유성답게 떠나셨다”고 적었다.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폐기흉 증세가 악화해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병원에서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 연명치료 거부한 전유성 ‘마지막 모습’…“산소호흡기 끼고도 농담”

    연명치료 거부한 전유성 ‘마지막 모습’…“산소호흡기 끼고도 농담”

    폐기흉 증세 악화로 25일 세상을 떠난 ‘개그계 대부’ 전유성은 개그맨 지망생, 무명 개그맨들을 발굴하고 사비를 털어가며 지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늘 후배들을 지지해주던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 동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양희은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유성과의 ‘55년 인연’을 소개하며 “잘 가요, 유성이형”이라고 추모했다. 그는 “며칠 전 가서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회복되면 제일 먼저 (카페) 와 본다고 했잖아”라며 불과 몇 주 전까지 전유성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개그맨 박준형 역시 이날 SNS에 “지난 6월 공식 석상에서 축사하시는데 어지럽다고 손잡아달라고 해서 말씀하시는 내내 부축해 드렸던 기억이 난다”라며 “손은 가늘고 야위었으나 말씀하시는 기백과 유머는 참 대단했다. 그게 불과 석 달 전인데, 오늘따라 참 삶이 짧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웃음은 길게 남기셨으리. 이제 선배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개그맨 김대범도 전날 “저의 스승이신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 선생님께서 하늘의 별이 되셨다. 불과 오늘 낮에 건강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는데 어찌 이럴 수가 있느냐.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은 안 됐다”며 “나이를 떠나 항상 젊은 감각의 신선한 개그를 하셔서 늘 감탄하며 배울 수 있었다”고 애도했다. 마지막까지 농담 건네…후배들에 “건강해라”전유성의 마지막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는 동료들도 있었다. 개그우먼 이경실은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라는 고인과의 마지막 대화를 공개했다. 이경실은 전날 SNS에 “수요일(24일) 녹화가 끝나고 ‘지금이 아니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전유성이 있는) 병원에 갔다”라며 “오빠(전유성)의 가족과 함께 후배 김신영이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오빠는 열이 나는지 환자복 바지를 걷어 올리고 물수건으로 열을 내리며 산소호흡기를 하고 계셨다”며 “‘우리 오빠 섹시하게 누워 계시네’라며 농담을 건네니 ‘너희들 보라고 이러고 있지’라며 받아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숨 쉬는 걸 힘들어하셔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유성 오빠의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기도 끝에 오빠가 ‘아멘’을 해서 감사했다. 내가 드린 가죽 십자가를 손에 꼭 쥐고, 오빠가 마지막까지 성경을 읽으시고, 찬송가를 들으셔서 감사했다”라면서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그를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가수 남궁옥분은 “8월 28일 오빠(전유성) 딸 제비가 운영하는 카페에 마지막으로 뵙고 왔는데, 이리 빨리 가실 줄은 몰랐다”며 “어젯밤 9시 4분에 근력 운동 하시라는 메시지에 ‘응’이라는 답을 주신 뒤 하루 만인 오늘 떠나셨다”고 했다.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도 전날 “어제 병원에서 보고 온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유머에 애드리브를 하듯이 말도 바로바로 주고받았다. ‘먼저 가 있을 테니 가서 만나자’는 이야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한국 코미디 선구자…역사에 길이 남을 것”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전날 오후 9시 5분쯤 별세했다. 76세.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고생해왔다. 최근에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해 입원한 상태였다. 최근 야윈 모습이 SNS에 공개돼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지난달 부산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부대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건강 악화로 직전에 불참했다. 부코페는 고인이 애정을 갖고 매회 참석했던 행사다. 부코페 조직위원회는 이날 “선생님은 언제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한국 코미디의 선구자셨다”라며 “웃음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주셨던 선생님의 발자취는 한국 코미디 역사 속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생전에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측근들과 장례 절차에 대해서도 직접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 ‘개그계 큰 별’ 지다

    ‘개그계 큰 별’ 지다

    방송작가 데뷔해 코미디언 전향‘개그콘서트’ 큰 웃음·후배 양성도코미디언 불릴 때 개그맨 첫 사용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별세했다. 76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25일 오후 9시 5분쯤 전씨의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전씨는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한때 상태가 호전되면서 후배 개그맨들의 병문안을 받기도 했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자가 호흡이 힘든 상태라 산소호흡기를 찬 상태로 치료를 받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유성은 1969년 TBC ‘쑈쑈쑈’의 작가로 방송가에 발을 디뎠다.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다양한 개그를 선보였다. 1990년대 SBS ‘좋은 친구들’ 속 ‘전유성을 웃겨라’ 코너를 통해 어지간해선 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으로, 개그맨 지망생들을 모아 양성하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주는 등 후배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웠다. 희극인이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이기도 하다. 예원예술대 교수, MBC 라디오 ‘여성시대’, ‘지금은 라디오시대’ MC를 맡기도 했다. 수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특히 컴퓨터에 심취해 쓴 저서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등이 있다. 최근 야윈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건강이상설이 불거졌고 지난달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부대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건강 악화로 직전에 불참했다. 유족으로는 딸 제비 씨가 있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 ‘1호 개그맨’, ‘개그계 대부’ 전유성 별세

    ‘1호 개그맨’, ‘개그계 대부’ 전유성 별세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별세했다. 76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25일 오후 9시 5분쯤 전씨의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전씨는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한때 상태가 호전되면서 후배 개그맨들의 병문안을 받기도 했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자가 호흡이 힘든 상태라 산소호흡기를 찬 상태로 치료를 받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69년 TBC ‘쑈쑈쑈’의 작가로 방송가에 발을 디뎠다.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다양한 개그를 선보였다. 1990년대 SBS ‘좋은 친구들’ 속 ‘전유성을 웃겨라’ 코너를 통해 어지간해선 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으로, 개그맨 지망생들을 모아 양성하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주는 등 후배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웠다. 희극인이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이기도 하다. 예원예술대 교수, MBC 라디오 ‘여성시대’, ‘지금은 라디오시대’ MC를 맡기도 했다. 수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특히 컴퓨터에 심취해 쓴 저서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등이 있다. 최근 야윈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건강이상설이 불거졌고 지난달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부대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건강 악화로 직전에 불참했다. 유족으로는 딸 제비 씨가 있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 [속보] ‘개그계 대부’ 전유성 별세…KBS 일대서 노제

    [속보] ‘개그계 대부’ 전유성 별세…KBS 일대서 노제

    특유의 입담과 인품 덕에 ‘개그계 대부’로 통한 코미디언 전유성(76)이 25일 별세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이날 오후 9시 5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고생해왔다. 최근에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해 입원한 상태였다. 고인은 1969년 TBC ‘쑈쑈쑈’의 작가로 데뷔했으며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희극인이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KBS 대표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으로도 꼽힌다. 이후에도 활발히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활동했으며 예원예술대 교수, MBC 라디오 ‘여성시대’, ‘지금은 라디오시대’ MC를 맡기도 했다. 최근 야윈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건강이상설이 불거졌고 지난달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부대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건강 악화로 직전에 불참했다. 유족으로는 딸 제비씨가 있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 민간임대주택 의무 임대기간 속속 종료…금천구 “말소·양도 유의를”

    민간임대주택 의무 임대기간 속속 종료…금천구 “말소·양도 유의를”

    민간임대주택의 의무 임대기간이 속속 만료되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가 25일 임대사업자에게 말소나 양도 절차, 등록 유지 시 의무사항 등을 안내했다. 민간임대주택은 양질의 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다. 임차인은 과도한 임대료 인상 걱정을 덜고, 임대인은 세제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생형 정책이다. 금천구에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민간임대주택 3283호가 등록되는 등 공급이 늘었다. 올해 말부터 의무 임대기간 8년이 끝나는 민간임대주택이 많은 만큼 금천구는 등록 말소 절차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간임대주택 중 아파트임대주택(8년)과 단기임대주택(4년)은 의무 임대기간 종료 시 자동으로 등록이 말소된다. 반면 오피스텔, 다세대, 다중과 같은 임대주택의 경우는 의무 임대기간이 지나도 자동으로 등록 말소되지 않고, 임대사업자가 따로 말소 신청을 해야 한다. 임대인이 등록을 계속 유지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동시에 임대료 증액 제한(연 5% 이하), 임대차계약신고 등 의무사항을 지켜야 한다. 의무 임대기간이 지난 임대주택을 매각할 때는 별도의 제한은 없다. 다만 반드시 양도 신고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을 먼저 말소한 경우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자유롭게 매각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임대사업자는 제도의 혜택과 의무를 충분히 고려해 등록 유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길 부탁드린다”며 “임차인 보호와 안정된 임대차 시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소호흡기 착용” 전유성, 안타까운 근황…가슴 콕콕 찌르는 ‘이 병’ 유의점

    “산소호흡기 착용” 전유성, 안타까운 근황…가슴 콕콕 찌르는 ‘이 병’ 유의점

    최근 야윈 모습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나왔던 ‘개그계 대부’ 전유성(76)이 폐기흉 증상 악화로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유성 측 관계자는 “(전유성의) 양쪽 폐에 기흉으로 공기가 차 있어 자가 호흡이 힘든 상태라 산소호흡기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100m 달리기를 하고서 사람들이 숨이 차는 것처럼 힘들게 호흡하고 계신다”며 “하지만 사람들이 오면 알아보시고 이야기는 나누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숨 쉴 때마다 가슴 ‘콕콕’…폐기흉, 어떤 병?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기흉은 폐에 생긴 구멍으로 공기가 새면서 늑막강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을 의미한다. 새는 공기의 양이 증가할수록 폐가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한다. 흉강 안으로 유입되는 공기가 배출되지 않는 경우 양쪽 폐와 심장 사이의 공간과 심장이 한쪽으로 쏠려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기흉의 흔한 증상으로는 흉통과 호흡곤란이 있다. 흉통은 대체로 갑자기 시작되며 24시간 정도가 지나면 사라진다. 일반적으로 “등 쪽으로 담이 결린다”, “숨 쉴 때마다 가슴이 찌르는 듯이 아프다”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발생한 기흉을 관찰이나 흉관 삽입술만으로 치료한 경우 재발할 확률은 50% 정도이며, 2회에 걸쳐 재발한 경우 3회 이상 재발할 위험이 80~90% 정도다. 따라서 재발한 기흉 환자는 수술 치료를 해야 하며 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재발률은 5% 정도다. 주의해야 할 점은 높은 고도에서는 폐의 공기주머니가 쉽게 터질 수 있기 때문에 기흉 진단을 받았거나 재발할 우려가 있는 사람은 장시간 비행기 여행 전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또한 담배를 깊이 빨아들이는 행위, 격렬한 운동 후 숨을 가쁘게 쉬는 행위 등은 복압 상승과 함께 흉부압을 올린다. 이런 압력은 얇은 흉막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기포를 쉽게 터지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언 남겼다? 평소에도 자주 하는 이야기”전유성 측 관계자는 ‘전유성이 딸에게 이미 유언을 남겼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내가 죽으면 뭐는 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예후에 따라 호전될 수도 있고, 악화할 수도 있다는 유보적인 진단을 내린 상태다.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미디언 후배들이 전유성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전날 병원을 찾아 후배들이 쾌유를 비는 영상 메시지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1969년 데뷔한 전유성은 희극인이나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 남의 상임위 해외연수 따라간 울산시의원 ‘논란’

    남의 상임위 해외연수 따라간 울산시의원 ‘논란’

    한 울산시의원이 다른 상임위원회의 해외연수를 따라가면서 직원까지 동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4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해외연수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천미경 시의원이 동행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며 지방의원의 해외연수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시의회 해외연수심의위원회에서도 천 의원의 연수 참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됐지만, 그대로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본인뿐 아니라 공무원까지 대동해 560만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밝혔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불과 보름 전에 시의회는 시의원의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면서 “개정 이유에는 심사기준 강화, 투명성 제고, 외유성 출장 방지 등을 통해 내실 있고 투명한 운영을 도모한다고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실은 이런 취지가 무색하다”며 “울산시의원은 스스로 만든 조례를 무시하는 자기모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외유성 논란과 항공료 부풀리기 등 논란이 매년 끊이지 않는데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이미 지방의원 스스로 기득권화된 탓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논란을 불식시키고 시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조례 등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시의회 산건위는 지난 17∼23일 5박 7일 일정으로 스마트 산업단지, 해양·항만 인프라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으로 국외출장을 다녀왔다. 산건위가 아닌 행자위 소속인 천 시의원(국민의힘)은 “평소 스마트시티 등 사업에 관심이 많다”는 이유로 이 출장에 동행,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금천구 시흥대로 ‘정조대왕로’ 명예도로 지정

    금천구 시흥대로 ‘정조대왕로’ 명예도로 지정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가 명예도로 ‘정조대왕로’가 됐다. 시흥대로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가기 위해 다니던 길이다. 24일 금천구는 시흥대로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명예도로명 ‘정조대왕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시흥대로인 석수역부터 시흥IC까지 5㎞ 구간이다. 시흥사거리와 독산사거리 등 곳에 안내표지판을, 주요 교차로에는 명예도로명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명예도로명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시흥대로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1795년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참배한 능행차 행렬에 사용한 길이다. 정조가 ‘시흥’이라는 지명을 내리고 도로를 정비하며 백성과 지역 경제를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명예도로 지정을 계기로 ‘금천시흥행궁문화제’ 축제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금천구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금천구는 은행나무로에 별칭인 명예도로명 ‘시흥행궁길’을 부여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정조대왕로 명예도로명 부여는 단순한 명칭 지정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금천구의 정체성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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