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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항명 파문」 확산/대전 유성구

    ◎구청장 징계지시에 국장 등 반발 【대전=최용규 기자】 대전 유성구의 송석찬 구청장이 학교 급식시설비의 집행을 거부한 한연동 총무국장과 박원규 문화공보실장을 문책하기로 함으로써 파문이 일고 있다. 송청장은 5일 『한달 이상 예산집행 계획서 제출을 거부한 박실장을 직위해제하라고 지시했으나 한실장이 이를 거부했다』며 『대전시에 한실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등 다각적인 문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청장은 특히 『경리관인 한국장이 대행사업비로 책정된 급식시설비의 예산 항목을 출연금으로 바꿔줄 경우 집행하기로 해놓고 지금까지 집행을 미루는 것은 직무수행 능력 부족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징계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한실장은 『지방공무원법상 명령 불복종은 징계사유는 될지언정 직위해제 사유는 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또 『내무부가 「자치단체의 학교 급식시설비 지원」에 대한 법규위반 여부를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므로 시간을 두고 처리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구청장에 잇단 「항명」/대전 유성

    ◎학교급식비 계획서 구의회 제출안해/담당자 직위해제 지시 국장이 또 거부 【대전=최용규 기자】 민선구청장이 자신의 지시에 불응한 부하직원에 대해 직위해제를 지시했으나 담당 공무원이 이를 거부,파문이 일고 있다. 4일 대전시 유성구에 따르면 송석찬 유성구청장은 박원규 문화공보실장이 학교급식시설 지원비 1차분 5억여원의 집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 2일 유성구의회가 3차 추경예산중 2차분 8억8백만원을 전액 삭감처리한데 대한 책임을 물어 한연동 총무국장에게 『박실장을 직위해제 시키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한국장은 4일 현재까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직위해제조치를 거부하고 있으며 송청장은 『만약 직위해제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시에 국장의 경질요구를 하는 한편 간부회의에 참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송청장은 자신의 선거공약인 초·중·고교 학교급식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지난 8월22일 구의회 승인을 얻어 관계 공무원들에게 5억여원에 대한 집행을 지시했으나 규정위반이라는 내무부 해석에 따라 지금까지 이의 집행을 거부해왔다.
  • 민선공직자 12개 시·도/재산공개 내역

    ◎김허남 부산시의원 223억 “최고”/김종문대구의원 빚7억… 가장 “빈곤”/후보등록때보다 줄어 성실성 “의문”/최고 3억7천만원 낮아진 사례도/각기관 공직자 윤리위서 실사나서/대구 10억이상 54명… 모두 시·구의원/75억 최경석 의원(부산) 차는 “프라이드”/수원시장 48억… 경기 단체장중 1위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의원들의 재력은 종전보다 낮아졌다.반면 단체장들은 다소 높아졌다. 의원들의 재산은 지난 93년 10월 처음 공개 때보다 최고 25%까지 줄었다.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등 단체장들의 재산액이 비슷하거나 다소 많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1기 지방의회에 진출했던 재력가들의 상당수가 이번에는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충남도 의원으로 93년 2백21억원을 등록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 재력가로 꼽혔던 문성규씨(한의사)도 이번에 출마하지 않았다. 서울,강원,전남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와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최근 잇따라 4천여 각급 자치단체장과 2급(이사관) 이상 고위 공직자 및 지방의원의 등록재산과 변동상황을 공개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액이 달라진 사람들의 재산은 공개됐다.그러나 이미 등록한 재산과 변동이 없는 전·현직 공직자들은 공개에서 제외됐다. 최고의 재력가는 부산시 재선 의원인 김허남 의원으로 지난 93년의 2백15억원보다 8억원이 늘어난 2백23억여원이다.대구시 동구 의회 김종문 의원은 빚이 7억8천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공직자가 됐다. 후보 등록시보다 재산이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든 사례도 있어,성실 신고 여부에 의문이 제기됐다.각 공직자 윤리위원회도 공개와 함께 사실 검증에 나섰다.허위나 고의로 누락시킨 사실이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 ▲과태료 부과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 ▲해임 또는 징계를 받는다. 지방 공직자의 재산상황을 지역별로 살펴본다. ▷부산◁ 새로 공개된 공직자는 모두 2백27명.증감이 있는 전·현직 1백91명의 공직자 재산도 함께 공개됐다. 처음 공개된 사람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75억8천9백만원을 신고한 시의회 최경석 의원이다.47개의 통장에 예금액만 36억원이나 승용차는 90년식 프라이드 1대 뿐이다. 부산 서구 토박이인 최의원은 자신과 아들 명의로 제주도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등에 산과 밭 등 2만2천평을 소유하고 있다. 시 의회의 서정옥(여)의원은 51억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시아버지와 두 아들의 재산내역 고지를 거부했다.32억원의 재력가인 손상영의원은 가족들의 승용차가 없는 것으로 신고했고 45억원을 신고한 이종억 의원도 승용차와 집이 없는 것으로 신고. 시의원 61명 가운데 등록 대상인 초선 의원 29명의 평균액은 18억8천54만8천원이고 20억원 이상 재력가는 12명이다.반면 민주당의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진출한 박태원 의원은 빚만 1천5백만원이다. 신규 공개 대상인 구청장 6명의 평균액은 9억6천여만원.변종길 중구청장이 31억1천여만원으로 최고이다. 최고 재력가는 시의회 김허남 의원으로 2백23억2천1백만원. ▷대구◁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54명으로 모두 시·구 의원들이다.시의원이 22명,구의원이 32명으로 시의원의 평균은 17억4천만원이나 대구시장을 포함한9명의 단체장은 5억2천1백만원으로 지방의원의 30% 수준이다. 최고 재력가는 몸값을 요구하는 범인들에게 납치됐던 박철웅(52) 시의원으로 1백46억7천4백만원.동구의 김종문 의원은 7억8천만원의 부채 뿐이다. 문희갑 시장은 5억7천3백만원을 등록했고 최최영(47) 시 의장은 13억8천5백만원을 신고.문시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로얄타운 1채(5억3천만원)를 비롯,예금 4천5백만원,은행과 개인 채무 2억7천만원,골프장 회원권 1개,부인의 달성군 화원읍 본리 논 2천2백81㎡,채무 2억원 등을 등록. 단체장으로는 8억7천6백만원을 등록한 양시영 달성 군수가 가장 많고 오기환 동구청장이 1억1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다. ▷광주◁ 송언종 시장을 비롯 전·현직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 대상자 1백76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송시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 및 주식 등 2억1천여만원과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3억3천만원) 및 골프장 회원권(6천3백만원) 등 모두 7억9천3백9만1천원을 등록.임명직이던 강운태 전 시장은 재임 중 1천5백여만원이늘었다고 공개. 12억3천여만원을 등록한 이정일 서구청장을 비롯,5개 구청장의 평균액은 6억5천여만원이다. 지방의회 의원 중에서는 북구의회 구희호 의원이 30억4백70만9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4억9천여만원을 신고한 광주시 의회 박용권 의원이 2위,21억여원의 시의회 임형진 의원이 3번째로 많다. 70명인 초선 의원의 평균 재산은 4억4천여만원이고 동구의회 김태헌 의원은 1천15만여원의 부채를 등록. ▷인천◁ 신규 등록자 1백81명과 재산 변동이 있는 전·현직 1백27명 등 3백8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최기선 시장은 93년보다 예금이 6백53만7천원 늘어 모두 2억2천7백59만9천원을 등록했고 신맹순 시의회 의장은 4억2천2백72만3천원을 신고. 최고는 김성선 시의원으로 29건의 부동산과 자신 및 장남의 예금 등 모두 96억4백86만7천원이다. 반면 윤창호 시의원은 3천1백50만원짜리 21평형 아파트를 갖고 있으나 부채가 3천만원에 달해 차액 1백50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한 시의원 29명의 평균은 9억1천2백71만원으로제 1기 시의원의 평균 28억5천6백만원의 30%에 불과. 일부 공직자들은 연고지가 아닌 전국 곳곳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투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김성선 의원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등 신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 일대에 무려 29건의 부동산을 지녔다. 시의회 신의장도 자신과 부인 명의로 인천과 충남 서천·보령 등에 13건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부평구 의회 권상철 의원은 제주도에 8건 2만9천9백23㎡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금융인으로 19억여원을 등록한 모 구청장은 등록재산이 알려진 것과 너무 적어 축소 의혹을 사고 있다. ▷대전◁ 신규 92명을 포함한 공개 대상자 1백40명의 평균은 6억3천7백만원으로 1백19명이 공개된 93년의 10억1천2백만원보다 3억7천5백만원이 적다. 신규 공개대상 시의회 의원 16명과 구의원 73명의 평균 재산은 각각 5억4천6백만원과 3억8천7백만원으로 93년의 18억9천6백만원과 5억2천3백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5억7천3백만원이고 시의회는 6억5천8백만원.공개 대상자 중 20억원이 넘는 부자는 2명이다. 최고 재력가는 이헌구 서구청장으로 경원건설 주식을 포함해 모두 61억98백만원을 등록했고 송석찬 유성구청장은 4천2백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홍선기 시장은 대전,공주,충북 등의 임야와 서울 송파구의 56평 아파트 등 13억8천9백만원을 등록했다. ▷충북◁ 평균액은 시장·군수 11명이 3억7천8백만원,도의원 5억3천7백만원,시·군의회 의장 6억3천2백만원. 도의원의 경우 1기의 평균액 19억9천3백만원의 25%로 줄었다.1백1억원대의 윤태한씨를 비롯,80억원대의 한장훈·한현구·오운균·박상호·김연권 전 의원 등이 낙선하거나 재출마를 포기했기 때문. 주병덕 도지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지 3백48㎡,건평 2백92㎡의 건물(7억3천4백만원)과 은행예금 2억5천5백여만원 등 8억5천1백만원을 등록했다. 최고의 재산가는 음성에서 대규모 석재 수출업체를 운영하는 차주원 도의장으로 81억2천3백만원이고 2위는 김준석(도정업) 도의원으로 79억1천2백만원이다. 처음으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김춘식(외국어학원 경영)·최영락(농업) 의원은 각각 6백9만5천원과 4천6백43만원의 빚을 신고. 기초의회 의장 중엔 박종구 청주시 의장이 23억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영동군 의회 정태호 의장은 1천4백만원으로 최하위. 홍일점 도의원 송옥순 의원은 선거 직전 타계한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아 14억1백여만원을 신고. ▷경기◁ 4백65명의 시장·군수와 기초의원의 재산만 공개됐고 광역 단체와 의회는 곧 공개된다. 동서철근을 경영하는 심재덕 수원시장은 48억6천만원으로 단체장 중 수위.31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력가는 6명이다. 청렴시비로 곤혹을 치렀던 오성수 성남시장은 지난 93년의 18억원에 비해 4억여원이 는 22억9천9백만원을 신고했다. 봉급 전액을 불우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희사하는 손영채 하남시장은 17억3천47만원을,사업을 해온 김영희 남양주시장은 17억2천7백만원,이무성 구리시장 14억6천만원,방제환 동두천시장 11억2천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박종진 광주군수는 7천1백55만원,박용국 여주군수 7천1백28만원,송진섭 안산시장 7천3백80만원으로 격차가 크다. 기초의회 의장 중에서는 도의원을 지내다가 안성군 의회 의장이 된 허장회 의장이 1백19억원(93년 공개),지난 해 83억6천5백만원을 공개한 이만수 의정부시 의회 의장 등 10억원대 이상 재력가가 7명이다. ▷전북◁ 4백16명의 재산이 대부분 1억∼2억원대를 맴돌아 지역경제의 낙후성을 반영. 최고의 재력가는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최근 수사를 받는 이창승 전주시장으로 모두 97억1천5백만원.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6억4천만원짜리 상가를 비롯,자신과 부친의 부동산 6건,금암 새마을금고의 예금 37억6천3백만원,26억원 상당의 전주코아백화점,코아호텔 주식 9억9천만원 등을 신고. 다음은 63억4천3백만원을 신고한 도의회 강부석 의원이고 이어 40억∼49억원대 3명,20억원대 1명 등.김세웅 무주군수는 4천5백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14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변호사 출신의 김길준 군산시장이 15억4천만원,이호종 고창군수가 7억5천9백만원 등이다. 시장·군수들의 평균 재산은 10억8천2백만원이나 지방의회 의장은 4억1천5백만원.전주·익산·정읍시 의장만 5억원을 넘었고 상당수 의원들이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 무주군 정용환 의장 3백만원,임실군 이상섭 의장 4백만원,군산시 이종배 의장은 4천만원을 각각 신고. 김규섭 도의장이 5억5천3백만원의 빚만 신고해 비상한 관심.김의장은 지난 해 5천2백98만6천만원을 신고했다. ▷경북◁ 기초 단체장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엄태항 봉화군수로 33억6천8백57만원,다음은 최재영 칠곡군수로 11억5천63만원.가장 적은 단체장은 3천9백36만원을 신고한 정해걸 의성군수. 24곳의 단체장과 초선 도의원 56명 등 공직자 80명 중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단체장 2명,도의원 6명. 이의근 도지사는 4억9천8백74만원을 신고,지난 4월 청와대 행정수석에서 퇴임할 당시보다 2천4백17만원이 줄었다.최고 재력가는 포항시 의원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된 강석호씨로 1백18억7백88만원이고 최하위는 1억6백17만원의 부채를 진 경주시 조동훈 의원이다. 최고 재력가 강의원은 영화배우 신성일씨의 친조카로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삼일그룹 부회장.지난 3월19일 포항시 의원 사퇴 때보다 4억2천3백만원이 늘었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경주시 박재우 의원이 96억2백50만원으로 1위이고 다음은 57억8천2백48만원을 등록한 포항시 조영우 의원이다.영천시의 권문호 의원은 2억1백14만원의 빚 뿐. ▷경남◁ 퇴직 단체장을 포함,모두 7백13명이 공개됐다.김혁혁 지사는 지난 6월 선거에서 국내재산 15억3천5백만원과 해외재산 3백87만4천66달러 등 총 46억3천5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에는 7천1백만원이 준 45억6천4백만원을 신고했다. 시장·군수로는 이상조 밀양시장이 16억3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김인규 마산시장 8억5백만원,하일청 사천시장 6억6천1백만원의 순. 재산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김두관 남해군수로 부채만 1천5백만원을 신고.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3억7천5백만원으로 전체 공개자 상위 10위권에는 아무도 끼지 못했다. 도의원으로는 남기옥 의원(민자·비례대표)이 84억6천7백36만원으로 가장 많다.진주와 마산,창원 등에 본인과 부인의 상가건물 6동을 비롯해 5채의 집 등 부동산이 많다. 공개한 5백57명의 시·군 의원 가운데 10억원을 넘는 의원은 30여명.오근섭 양산군 의장은 1백70억7천5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오의장은 양곡업을 기반으로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대부분의 재산이 양산읍과 상북면 등에 소재한 부동산.양윤식 진주시 의장도 1백45억7천7백만원이나 된다. 반면 김여생 통영시 의원(1억4천만원),백영근 합천군 의원(1억4천2백만원)등 빚만 진 공직자도 21명이다. ▷제주◁ 제주시의 공개 대상자는 21명.고민수 시장은 5억8천5백25만원을 등록했다.처음 공개한 10명의 의원 가운데 양영종 의원이 29억7천2백48만원으로 가장 많고,박경영 의원 17억1천2백25만5천원,김남식 의원 14억7백51만3천만원의 순이다. 30명이 공개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의 경우 오광협 서귀포 시장이 5천99만원,강태훈 남제주 군수가 4억8천5백29만원을 신고. 서귀포시 송두금 부의장이 14억4천6백13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건현 서귀포 시의원이 2천57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공개된 17명 가운데 10명은 「6·27 선거」 후보등록 때보다 1억원에서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불성실 신고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지자체 국교 급식비 지원 혼선/예산지침 어기고 6억원 편성­유성구

    ◎재정악화 우려… 제재대책 고심­내무부 내무부가 대전 유성구청의 학교급식시설 지원과 관련,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는 교육부문에 자치단체의 재정지원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청의 방침을 묵인할 경우 비슷한 결정이 잇따라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를 계기로 크게 우려되어 왔던 대목으로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 유성구청은 지난 22일 내무부의 예산편성 지침을 어기고 학교 급식 시설 지원금조로 5억8천5백만원을 편성해 의회의 승인을 얻어냈다. 내무부는 지금까지 「법령상 근거없는 교육부문 지원을 금지한다」는 전제아래 예산편성 지침을 통해 교육부문에 대한 재정지원을 억제해 왔다. 그러나 이는 법령 위반이 아니라 행정부 내부의 지침으로 학교급식시설 등을 지원해도 특별한 제재 수단이 없는 형편이다. 내무부는 이에 따라 23일 대전 유성구청의 급식시설 지원비 지급방침이 법령에 근거없는 것으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학교급식법 등 관련 법규 위반여부에 대해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내무부는 유성구의 방침에 법령위반 판단이 내려질 경우 지방자치법상 시정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유성구의 방침에 법령위반 해석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특별한 제재 방법이 없다』며 『예산편성 지침준수를 강제할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을 줄이는 문제는 교부금 등이 대전 광역시에 배정됐다가 다시 일선 구에 할당되기 때문에 제재수단이 될 수없다』고 덧붙였다.
  • 민자/신설선거구 조직책 누가뛰나

    ◎새자리 6곳… 서석재·박관용씨 등 유력­부산/광진구엔 김도현·이성헌씨 경합 예상­서울 내년도 15대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선거구가 확정됨에 따라 무주공산인 신·증설선거구 조직책 자리를 둘러싸고 여권내의 경합이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은 신당창당을 둘러싼 내분으로 조직정비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자민련도 신민당과 통합된 지구당정비에 우선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지방선거패배의 후유증을 씻고 조기에 총선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신·증설선거구 조직책후보들을 놓고 막판 검증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임시국회에서 신·증설된 선거구는 서울 3,부산 5,대구 2,인천 4,대전 2,경기 7곳등 모두 23곳이다.민자당은 여기에다가 이인제 경기지사,문정수 부산시장이 내놓은 안양 만안과 부산 북갑,그리고 부천시장선거에 출마했다가 구속된 김길홍 위원장의 부천 원미지구당등 3곳을 함께 정비한다는 방침이어서 모두 26개 지구당위원장직이 신규대상인 셈. 서울은 성동에서 분구된 광진에 민주계의 김도현 문체부차관과 연세대총학생회장출신의 이성헌 청와대비서관이 검토되고 있다.도봉에서 분구된 강북은 양경자전의원의 희망속에 정태영기조국장이 당료안배차원에서 거명중이다. 송파 분구지역은 최병렬전서울지장,강용식대표비서실장,이영희여의도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들은 구체적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5개 신설지역구에다 문정수시장의 지구당까지 모두 6개가 비어있는 부산은 지역 특성상 민주계인사들이 오래전부터 거론돼왔다.사하 분구지역에는 박종웅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주었던 서석재 총무처장관의 재입성이 확실시되고 동래 분구지역도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가 이미 「연고권」을 인정받아둔 상태이다. 문정수시장의 북갑은 윤동윤 전체신부장관이,분구되는 금정구는 김기재전시장과 우병택 전시의회의장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강서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이 15대총선 지역구진출을 위해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사상구는 장성만 전국회부의장과 「브레이크없는 벤츠」로 유명한 김용원 변호사가,남구에서 수영구가 분리되면서 생긴 한 곳에는 김무성 내무부차관이 거론되고 있다.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장,정문화 전시장,안명필 전경남지사등의 부산 지역구 배려도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구의 북구 분구지역에는 박승국 대구시의원과 안숙제 민주산악회지부장이,경북의 고령·성주에는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이상희 전건설부장관이 경합중이다. 인천은 남동구 분구지역에 원성희 한국수출산업공단이사장이,강화에 정해남 전의원과 이경재 공보처차관,신설된 연수와 계양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이재창 전환경처장관이 거명되고 있다. 경기도의 성남에서 분구된 분당신도시에는 이재명 전국구의원이,고양에서 분구된 일산에는 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구창림·곽영달 전국구의원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길홍위원장의 구속으로 비어 있는 부천 원미구와 여기에서 분구된 지역구에는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과 법무부 검찰2과장출신의 이사철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이인제지사가 내놓은 안양 만안은 김정숙민자당부대변인과 고재춘도의원이,안산은 홍일화중앙상무위청년분과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충북에서 옥천과 분리된 영동·보은에는 김건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본부장,이동호 전내무부장관,조병세 국무총리정무비서관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김본부장은 옥천을 희망하고 있다 서·유성구에서 서구 유성갑 유성을로 2개가 늘어나는 대전은 자민련을 의식한듯 희망자가 적극 나서지 않고 있으나 과학자등 참신한 전문가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민선단체장 취임 열흘 달라진 것들

    ◎도보·자전거로 출·퇴근… 시민과 더 가까이/점심은 청사 구내식당서 직원들과 함께/「열린 시장실」 마련… 주민 목소리 여과없이 청취/회의실 원탁으로 고쳐 실무자와 격의없는 대화/「정책 실명제」 시행·타지 거주 공직자 관내로 이주 지방 관청가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민선 단체장들이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으로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출·퇴근하고 근무실을 정례적으로 민원실로 개방하기도 한다.또 관사를 주민을 위한 「사랑방」으로 활용하거나 또는 팔고 값싼 곳으로 옮겨 지역개발 재원에 보태기도 한다.행정 스타일도 변하고 있다.실무 국·과장의 전결이 크게 늘었고 회의실도 원탁으로 고쳐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크게 들으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근무실 개방◁ 서울의 진영호 성북구청장은 10일 「이동 구청장실」을 운용하기 위해 24인승 미니버스를 개조,전화기와 구정 현황판 등 즉석 브리핑 자료를 갖추었다.권문용 강남구청장은 민원 전용 팩시밀리(510∼1111)를 구청장실에 설치했고 정흥진 종로구청장,설송웅 용산구청장 등도 구청장실을 개방하고 있다. 경남 백승두 진주시장은 시장실 옆에 「열린 시장실」을 따로 마련하고 직원 2명을 배치해 주민들의 소리를 듣고 있다.주민들의 건의,고충,청원을 여과없이 전달하라는 것이 그의 엄명이다. 하일청 사천시장도 10평짜리 주민면담실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고 공민배 창원시장은 매주 목요일을 「시민과의 대화의 날」로 지정,주민들과 만난다. 전북의 국승록 정읍시장은 취임과 함께 2층이던 시장실을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겨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고 임명환 완주군수는 매주 이틀 동안 스스로 민원실장을 맡는다. 신구범 제주도지사는 비서실 외에 주민들을 만나는 10평짜리 접견실을 따로 마련했고 신철주 북제주군수,전남 조형래 곡성군수,충북 청원군 변종석는 비서실을 없애고 군수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출·퇴근◁ 문정수 부산시장은 북구 만덕2동 자택에서 시청사까지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갈아 타고 출·퇴근하며 「열린 행정」의 현장으로 활용한다.부산의 오규석 기장군수는 관사에서 청사까지 1시간거리를 주민들과 함께 매일 걸어서 출·퇴근하며 대화를 나눈다. 경기도 심재덕 수원시장도 취임 첫 날부터 시내버스로 출·퇴근한다.광주 광역시의 김태홍 북구청장은 취임한 날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민원인들에게 부족한 주차공간을 넓게 내주기 위해 직원들의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관사 활용◁ 이의근 경북지사는 관사로 써 온 대구 도심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경산에 값싼 아파트를 임대하도록 지시했다.최용규 인천 부평구청장도 62평짜리 관사 아파트를 처분하라고 지시했다. 충남 김낙성 당진군수는 관사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사랑방으로 개조토록 했다.강원도 이승호 인제군수는 『관사를 공무원들의 복지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여직원 탈의실과 공무원의 휴게실로 개조,활용토록 했다. 경남의 김두관 남해군수는 고현면 자택을 계속 쓰겠다며 관사를 헐고 민원인을 위한 주차장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권위주의 탈피◁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길게는 1시간30분까지 계속되던 각종 회의를 30분으로 줄여 실무자들의 회의 부담을 덜어주었다.또 도청과 시·군의 32개 실무 실·과를 선정,토요일마다 2개 팀으로 나눠 한개 팀을 평일처럼 전일 근무토록 하는 한편 다른 팀은 쉬도록 하는 새로운 근무방식을 도입,운용하고 있다.실적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충남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 구례 이동승 군수는 회의실 탁자를 원탁으로 바꾸고 의자도 일반 참석자와 같은 크기로 바꿔 부하 직원들과의 벽을 허물고 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청사 출입 때 비서진의 마중과 환송을 없앴고 송석찬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은 조회나 각종 행사 때 단상을 없앰으로써 참석자들과의 위화감의 소지를 원천봉쇄했다. ▷위민 행정◁ 전남 권이담 목포시장은 공무원에게 책임감과 함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책을 입안한 직원의 명단을 공개하는 「정책 실명제」를 도입,운용하고 있다.전남 고흥의 유상철 군수는 주민과의 「만남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고흥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공직자들에게 모두 고흥으로 이사하라고 지시했다. 전북 김상두 장수군수와 강수원부안군수도 모든 직원들이 부안군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주민과 함께 살며 대화의 기회를 넓히라고 지시했다. 경기도 이석용 안양시장은 공직자들의 근무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직원들에게 희망하는 근무부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토록 했다.이시장은 근무부서는 본인의 희망이 존중돼야 한다며 인사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기타◁ 서울의 조순 시장을 비롯,부산의 문시장,유종근 전북지사 등 민선 단체장들은 시간나는 대로 점심식사를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며 「열린 행정」의 분위기를 만드느라 안간힘이다.
  • 중부권에 지하송유… 대전저유소 준공

    호남정유 여천공장과 유공 울산공장,쌍용정유 온산공장에서 지하 송유관을 통해 중부권으로 운송되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저장하는 대전저유소가 21일 대전시 유성구 금고동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대전이남의 고속도로에서 유조차의 운행이 하루 1천대 가량 줄게됐다.
  • 기초장후보 9명 확정/민주

    민주당은 10일 총재단회의를 열어 서울 종로구청장 후보에 정흥진씨(51·서울시의원)를 확정하는 등 9개 지역의 기초단체장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 양평군수 후보에 이병대씨(52·양평지구당위원장)를,강원 태백시장후보에 박무봉씨(35·태백농원대표),충북 진천군수후보에 윤광호씨(61·농촌진흥원 사회지도과장),충북 음성군수후보에 박덕영씨(45·음성군의원),경남 창녕군수후보에 김정수씨(62·성도수산대표)를 각각 공천했다. 대전 유성구청장후보에는 송석찬씨(34·대전시의원),충남 금산군수후보에는 박찬중씨(48·금산지구당위원장),전남 순천시장후보에는 방성용씨(48·전남도의원)가 확정됐다.
  • 고속철/대구·대전 지하노선 확정/4.5㎞ 단축… 역사도 지하로

    경부 고속철도의 대전·대구 통과 노선 및 역이 지하에 건설된다.통과노선도 지상에 건설키로 했을 때와는 크게 바뀐다. 정부는 25일 제 1청사에서 고속전철 및 신국제공항 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홍재형 경제부총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부고속 철도 대전·대구 통과노선 및 역 건설계획 수정안」을 의결 했다. 이에 따라 대전 통과노선은 지상에 건설할 때의 18.7㎞에서 18.5㎞로,대구는 35.3㎞에서 31㎞로 각각 줄어든다.그러나 투자비용은 지상에 건설할 때보다 4천3백36억원이 더 들어가게 됐다. 추가 비용 중 2천34억원은 지하 상가 등의 역세권 개발이익으로 충당하며,나머지 2천3백2억원 중 45%는 정부 재원으로,55%는 고속철도건설 공단이 자체 조달한다. 대전 노선은 대전시 대덕구 신대동에서 시작해 상서동·읍내동·중리동·대화동·오정동∼유성구 탑립동·전민동∼동구 홍로동·성남동·삼성동·소재동·신안동·신흥동·인동·효동·대동·천동·가오동·대성동·낭월동∼중구 석교동·호동·옥계동∼충북 옥천군 군서면 은행리 구간이다.대구 노선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에서 출발,지천면∼북구 관음동·태전동·동천동·구암동·조야동·서변동·산격동·대현동∼동구 신안동·효목동·금강동까지이다. 정부는 투자비의 절감을 위해 지난 93년 6월 경부고속철도의 대전·대구 통과노선 및 역을 지하건설에서 지상건설로 바꿨으며,그동안 재원조달과 기술 및 열차운행에 따른 소음·진동 등의 문제로 논란을 빚어왔다.경부고속철도는 오는 2001년 말까지 총 공사비 10조7천4백억원을 들여 서울∼부산간 4백30.7㎞ 구간에 건설된다.
  • 대전 위장전입 7천여명 적발

    【대전=최용규 기자】 대전시는 15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등록 허위기재 여부를 조사한 결과 퇴거신고를 하고 먼저 주소지에 그대로 살고 있는 위장 전입자가 3천9백11가구·7천8백17명을 적발했다. 구청별로는 서구가 1천1백66가구·2천5백74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 1천97가구·2천93명,중구 8백40가구·1천5백96명,대덕구 5백6가구 9백98명,유성구 3백1가구·5백56명 등이다. 내무부는 오는 6월의 4대 지방선거와 관련,정확한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기 위해 4월말까지 주민등록을 일제히 정비하라고 지난 3월 전국 15개 시·도에 지시했었다. 내무부는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4월말까지 실제 거주지로 주민등록을 이전토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다음달부터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 전국 잇단 산불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과 휴일인 8·9일 잇따라 산불이 발생,큰 피해를 냈다. 9일 상오 11시 20분쯤 경기도 여주군 흥천면 외사리 저수지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2천여평을 태우고 1시간 40분만인 하오 1시쯤 진화됐다. 또 하오 2시15분쯤 대전시 유성구 월평1동 월평공원 인근 야산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임야 3◎를 태우고 하오 5시 30분쯤 진화됐다. 이날 하오 3시 30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속골마을 뒷산에서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임야 3만여평을 태우고 2시간여만인 하오 5시 30분쯤 진화됐다. 이에앞서 지난 8일 낮12시 20분쯤 경남 울산시 울주구 범서면 망성리 뒷산에서 발생한 불은 임야 15㏊를 태우고 16시간여만인 9일 상오4시30분쯤 가까스로 진화됐다.
  • 「통합시군 선거구 획정」 난항

    ◎분구기준 싸고 민자·민주 이해대립 팽팽/25만명 분구기준땐 춘천 등 6곳 추거소대상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작업이 통합시·군에 대한 별도의 분구기준 마련이라는 덫에 걸려 난항을 겪고 있다.민자당은 이들 지역에 예외를 인정해 기존 선거구를 유지하도록 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27일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다시 논란을 벌였다.결국 최종률 위원장이 중재에 나서 통합시·군의 분구기준을 21만명과 25만명 가운데 택일하기로 결론을 내렸다.일단 예외는 인정한 셈이다.그러나 여야는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표결로 처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구의 최대인구를 30만명,최소인구를 7만명으로 하기로 이미 결정한 바 있다.이 기준만 놓고 보면 2백37개인 선거구는 2백44개로 늘어난다.30만명을 넘어 분구되는 선거구는 21개인 반면 7만명이 되지 못해 없어지는 선거구는 14개이다. 늘어나는 선거구는 서울에서 송파·광진·강북구 등 3개 지역,부산에서 연제·수영·사상·사하·금정구 등 5개 지역이다.대구의 북구와 대전의 서구·유성구,인천의 남동구와 부평·계양구,남구 등도 분구된다.경기도에서 성남의 중원·분당,부천 원미구,안산시,고양시,시흥·군포시,안양 동안구,광명시등 7곳도 분구 지역이다. 반면 인구가 7만명을 넘지 못해 이웃 선거구에 통합되면서 선거구가 없어지는 지역은 강원도의 태백시와 정선군,전남의 장흥·영암·신안군 등 5곳이다. 이와 함께 2개 선거구가 통합돼도 인구가 30만명에 못미쳐 논란이 되고 있는 시·군 통합지역은 모두 9곳에 이른다.강원도의 춘천·원주·강릉시와 충북의 제천시,전북 군산시,전남 순천시,경북의 경주시·안동시·구미시 등이다. 이 가운데 군산·경주·구미 등 3곳은 25만명을 넘는다.따라서 21만명이든 25만명이든 통합시·군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인정되면 분구가 된다. 그러나 21만명으로 결론이 나면 인구 14만5천명의 제천과 19만3천명의 안동은 선거구가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반면 25만명이 분구기준이 되면 제천·안동과 함께 춘천(22만8천명)·원주(23만1천명)·강릉(22만2천명)순천(24만8천명)등 모두 6곳이 축소대상이 된다. 따라서 21만명으로 최종 낙찰되면 선거구는 현행 2백37개에서 2백51개로 14개가 늘어나게 된다.그러나 25만명이 최종 결론이면 선거구는 10개 늘어난 2백47개가 된다. 여야가 이 두가지 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것은 서로의 이해타산 때문이다.21만명에서는 민자당은 제천·안동 등 2곳을 잃게 되지만 민주당은 하나도 손해보는 게 없다.25만명에서는 민자당은 제천·안동·춘천·원주·강릉 등 5개를 잃게 되지만 민주당은 순천만 빼앗기면 된다.선거구획정작업을 둘러싼 신경전은 민자당의 「하나라도 더 건지기」와 민주당의 「하나라도 더 안주기」의 싸움 양상이다.
  • 윤곽 드러난 15대총선 선거구

    ◎총2백44개… 경기 8개 늘고 강원 5개 감소/없어지는 선거구 9곳… 현역의원 거센 반발 내년에 치를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구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한 선거구의 최소인구는 7만명이고 최대는 30만명이다.상·하한의 격차는 4.28대 1이다. 제14대인 지금 국회에서는 하한이 7만명,상한이 35만명으로 인구편차가 5대 1이다.따라서 인구편차를 조금 줄이기는 했지만 위헌시비는 여전히 남겨 놓은 셈이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번 회의에서 하한선을 결정한 데 이어 20일 상한선을 이같이 마무리지었다.그러나 35개 시·군통합지역과 곧 있을 15개 추가통합지역에 대해서는 여야의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획정위의 안대로 하면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선거구가 늘어나는 곳은 21개 지역이다.반면 7만명에 미치지 못해 줄어드는 지역은 14개이다.선거구가 지금의 2백37개에서 2백44개로 늘어나게 됐다. 증감현상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4개에서 47개로,부산은 21개로,대구는 11개에서 12개로,인천은 7개에서 10개로,대전은 5개에서 7개로 늘어난다.경기도는 31개에서 무려 7개가 늘어나 최대 증가지역이 된다. 반면 강원도는 14개에서 5개가 줄어들어 최대 감소지역이다.충북은 9개에서 8개로,전북은 14개에서 13개로,전남은 19개에서 15개로,경북은 21개에서 18개로 줄어든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재분구 기준인 60만명을 넘어 갑·을에서 갑·을·병 지역으로 늘어난다.성동구는 광진구가 새로 생기면서,도봉구는 강북구가 신설되면서 3개에서 4개씩으로 증가한다. 부산에서는 동래구가 연제구의 신설로,남구는 수영구의 신설로,북구는 사상구의 신설로 하나씩 더 생긴다.사하구와 금정구도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분구된다. 대구의 북구와 대전의 서구 및 유성구도 분구된다.인천은 남동구와 부평·계양구가 분구되며 남구는 연수구의 신설로 선거구가 하나 더 생긴다.경기도는 성남 중원·분당,부천 원미구,안산,고양,시흥·군포,안양 동안,광명등이다. 인구가 7만명에 미치지 못해 이웃 선거구에 통합되는 지역은 강원 태백시와 정선군,전남의 장흥군·영암군·신안군 등 5곳이다. 시·군 통합지역 가운데 30만명을 넘지 못해 2개 선거구에서 1개로 줄어드는 곳은 강원 춘천·원주·강릉,충북 제천,전북 군산,전남 순천,경북 경주·안동·구미 등 9곳에 이른다.이 가운데 민자당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7곳이고,민주당은 2곳이다.이 때문에 민자당이 특례조항을 두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절충하기가 쉽지 않아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이 지역 출신의 현역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유승규(강원 태백)·박우병(강원 정선)·이영권(전남 장흥)·유인학(전남 영암)·한화갑의원(전남 신안)등 통합대상 지역구의원들이 성명서까지 내면서 항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민자,충청권 「자민련 바람 재우기」

    ◎잇단 지구당 개편대회로 「창당기세」견제/“지역감정 부추기는 구정치 청산/민자/지지자 1천여명 동원… 「의리」강조/자민련 대전·충남지역에서 민자당과 「자유민주연합」 사이에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아직은 말싸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멀지 않아 본격적인 힘겨루기 양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18일 충남 청양·홍성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김종필 의원이 이끌고 있는 「자민련」의 「바람몰이」를 겨냥해 『지역감정에 호소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구시대 정치가 아직도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전날 금산과 대전 동을지구당 창당대회에 이어 이날은 대전 서·유성구와 공주시·군지구 당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여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지지여론을 부추겼다. ○…이날 낮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1천5백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자당 지구당개편대회는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뜨거운 열기속에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대회에는 황명수 도지부장을 비롯,이재환·송천영·김범명·송영진·남재두·송광호·박희부·오장섭·성무용·강용식·박범진·이해구 의원 등 충남·대전지역의 대부분의 의원및 이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의원들이 대거 참석. 민자당은 이날이 임시국회 폐회일인데도 불구,「자민련바람」에 맞서 단합을 과시하기 위해 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했다는 후문. 이 대표는 격려사에서 이 위원장을 『청양·홍성의 대들보』 『고향을 위해 피와 땀을 바칠 참일꾼』 『입지전적 기록을 보유한 차세대 지도자』라고 극찬.특히 『내가 내무부장관으로 재임할 때 이위원장은 뛰어난 지혜와 겸허한 인품으로 소문난 뛰어난 일꾼』이라고 소개. 이 대표는 『자기를 버리면 고향과 나라를 구할 수 있지만 자기만 살려고 할 때 조국과 고향,모두를 잃게된다』고 김 의원을 겨냥하기도.이어 『과연 누가 역사와 국민 앞에 떳떳한 대로를 걸어왔으며 사욕을 버리고 공의를 지켜왔는지 올바르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 이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이 나라 정치를 혼탁하게 하는지역을 담보로 한 망국의 정치바람은 바로 이 지역에서 막아야 한다』고 「자민련」을 비난. 이 대표는 오는 28일 대전중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JP바람」에 다시 맞설 생각이라고. ○…김종필 의원이 주도하는 「자유민주연합」은 18일 대전 서·유성(위원장 양영치 전공화당 당의장비서실장)과 충남 공주(위원장 정석모 전의원)지구당 창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전날 금산·대전 동을에 이어 지지기반인 대전·충남지역에서 이틀째 세력을 과시. 대회가 열린 호서극장은 1·2층 좌석은 물론 통로·입구까지 당원·지지자들로 메워지고 극장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는 등 모두 1천5백여명이 대회를 지켜보는 모습. 박준규 창당준비위원장은 대회에서 『국회의원 자리를 초개와 같이 버리고 「자민련」에 참여함으로써 진정한 의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참 정치인』이라고 정석모 위원장을 소개. 김 의원은 격려사에서 『신당을 만드는데 관료들이 여기저기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불쌍한 공무원들을 터무니없이 못살게 구는 사람들이그 위에 있다』고 「행정력을 동원한 창당방해설」을 흘리기도. 이에 앞서 대전 래전드호텔에서 열린 서·유성대회는 1천명 남짓한 지지자들이 대회장을 메우고 양기철 충청오페라단 단장이 이끄는 관현악단의 주악이 흐르는 가운데 양영치 전공화당의장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선출. 이날 열린 두 대회에는 김 의원과 박전국회의장을 비롯,구자춘·조부영·김용환·김진영·이긍긍·정태영·이학원 의원과 이병희·김용채·김문원·김현욱·이대엽·이희일 전의원,한청수·심대평·홍선기 전충남지사 등이 참석.
  • 소장부부 윤화사/고속도서 차 전복

    【대전=이천렬기자】 8일 상오 1시10분쯤 대전시 유성구 방동 호남고속도로 (회덕기점 22㎞지점) 커브길에서 01­육군­1009호 프린스 승용차(운전병 김종원 상병·22)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4m아래 논으로 굴렀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육군본부 동원참모부장 조희태 소장(55·서울 서초구 잠원동 58의22 신반포 17차 아파트 334동 904호)과 부인 서춘자씨(54)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병 김씨가 크게 다쳤다. 조 소장부부는 지난 7일 하오 모친상을 당한 고향 친구를 문상하기 위해 전북 고창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경찰은 조 소장부부가 탄 차량이 급커브길인 사고지점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조소장은 ROTC 3기생으로 91년 육군소장으로 승진했다. 발인 10일 상오 9시 대전 육군본부 영안실.장지 서울국립묘지.(042)550­1744∼5.
  • 대전 대덕국교 병설 유치원/교육기관에선:7(녹색환경가꾸자:92)

    ◎봄·가을에 환경소풍… 쓰레기장 등 현장 체험 대전시 유성구 대덕국민학교 병설 유치원생들의 하루 일과는 쓰레기줍기부터 시작된다. 원생들은 상오8시30분쯤이면 어김없이 유치원마당에 모여 교문앞까지 청소활동을 벌인다. 모아진 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휴지.비닐.음료수캔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로 나눠 분리수거,쓰레기통에 담는 일도 이들의 몫이다. 원생들에 대한 환경 보호및 자원재활용교육은 교실에서도 이어진다. 간식시간에 먹다남은 우유와 요구르트는 수거통에 모아 화단 거름으로 쓰게하고 빈곽,빈병등은 화장지와 교환해 사용하도록하고 있다. 이 학교 최태석교장(58)은 『환경교육에 필요한 학습자료및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원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조기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교육의 초점은 결국 실천적 태도육성에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유치원의 첫 수업은 환경보전 이야기 시간으로 짜여져 있다. 교사들은 매일20분씩 물·공기·흙·소리·쓰레기등 환경관련 주제를 택해 원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뒤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원생들에 대한 환경교육은 교실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유치원밖으로 옮겨진다. 원생들은 환경보전의날로 정해진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야외로 나가 거리청소도 하고 환경보호캠페인에 나선다. 유치원교사인 박옥자씨는 『원생들의 이같은 활동은 지난해 열렸던 엑스포때 내.외국인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봄.가을 환경소풍행사때에는 이지역 하천및 쓰레기매립장.수질환경사업소를 찾아가 오염현장을 직접 체험한뒤 관찰일기를 쓴다. 지난 5월 대덕구 신대동 쓰레기매립장을 다녀온 이은선양(5)은 『쓰레기를 줄여야겠다』고 관찰일기에 적어놓았다. 이 유치원은 또 1년에 세차례씩 원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운동장에서 알뜰시장을 열어 책·장남감·헌옷등을 서로 바꿔쓰고 있다. 또 매달 한차례씩 아들에게 집에서 모은 폐식용유를 가져오도록해 어머니와 함께 교실에서 비누를 만드는 어머니참여 수업을 실시 환경교육을 가정과 연계시키고 있다.
  • 장교들 왜 이러나/소령 절도­대위 음주운전 뺑소니

    【성남=윤상돈기자】 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는 11일 육군 모부대 소속 손호성소령(41)을 절도혐의로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손소령은 10일 하오 2시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시장에서 자신의 충남1루 3631호 쏘나타승용차뒤 트렁크에 골프채·가스총·무비카메라 1대·카메라 9대등을 싣고 다니며 팔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의 불심검문끝에 절도혐의로 붙잡혔다. 손소령은 경찰에서 『골프채와 가스총은 지난 6일 하오 9시쯤 대전시 유성구 유성온천장 관광호텔 앞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안에 있던 것을 훔쳤으며 무비카메라등 나머지 물건은 대전에서 아는 사람으로부터 20만원을 주고 산 것으로 모란시장에서 팔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치봉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육군 모부대 소속 권영준 대위(32·서울시 송파구 마천동)를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권대위는 지난 10일 하오 11시20분쯤 광주시 서구 쌍촌동에서 술에 취한채(혈중알코올농도 0.15%) 자신의 광주1로5250호 엑셀승용차를 몰고가다 좌회전하던 광주4파 3843호 택시(운전자 김영천·35)앞부분을 들이받은뒤 5백여m를 달아나다 뒤쫓아온 김씨에게 붙잡혔다.
  • 중국서 환국 선열유해 4위/대전국립묘지 안장

    【대전=이천열기자 】중국 길림성에서 돌아온 독립유공자 이화일,손병헌,강백규,김기선선생등 네분의 유해 안장식이 18일 하오 대전시 유성구 궁동 대전국립묘지에서 이충길 보훈처장과 유족,광복회원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한편 중국에서 함께 돌아온 윤희순여사의 유해는 20일 강원도 춘천 소재 선영에 안장된다.
  • 유출 명단에 의원·장차관 많아 눈길/지존파 수사 이모저모

    ◎○·△·×는 천씨애인이 사업용으로 표기/“억울해서 자수” 이길현씨 진술 오락가락 ○…「지존파」사건을 수사중인 서초경찰서는 백화점고객 명단을 넘겨준 천미선·강성자·김민경씨 등 사건관련 주요인물의 신병이 속속 확보됨에 따라 이제까지의 공범여부수사에서 고객명단 유출경로쪽으로 수사방향을 일단 급선회. 경찰출두 초기만 해도 『무기브로커로 보도된 것이 억울해 자수를 결심했다』며 무죄를 극구 주장하던 이주현씨는 계속된 밤샘조사에서 시시각각 진술을 번복. 이씨는 지존파 일당으로부터 온라인송금으로 5백만원을 받은 것 외에는 한푼도 더 받은 일이 없다고 진술했다가 계속된 추궁에 지난달 중순에도 2백만원을 받았다고 실토하는 등,허위진술로 일관. ○…이씨의 거주지인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다세대주택 주민들은 이씨가 그렇게 끔찍한 범행과 연루돼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 한집에 세든 30대 주부는 이씨의 방을 가리키며 『최근 방주인이 보이지 않아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무척 온순해 보였던이씨가 흉악범들에게 무기를 공급했다니 소름이 끼친다』고 말하기도. ○…지존파사건을 계기로 살인·실종 등의 미제사건을 갖고 있는 전국의 각 경찰서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지존파 일당이 개입됐는지 여부에 대해 공조수사를 의뢰. 충남 논산경찰서는 지난해 8월 논산군 두마면 남선리의 계룡대 골프장입구에서 다방 여종업원 박정숙씨(28·대전 유성구 장대동)가 살해된 사건에 대해 지존파 관련 여부를 의뢰. 강릉경찰서도 지난 4월 강릉시 안목해수욕장에서 발생한 30대 여자의 토막살인사건에 대해 수사협조를 요청했고 미군범죄수사대(CID)도 지난 5월 의정부에서 생긴 미8군소속 여군 총기살해사건에 대해 합동수사를 요구하는 등 공조수사 대상은 모두 4건. ○…지존파에게 무기를 구입해준 브로커가 김현양과 같은 마을 후배인 이씨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영광군 백수읍 양성리 주민들은 지존파의 끔찍한 범행을 보고 놀랐던 가슴을 다시 쓸어내리며 또한번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 주민들은 『이씨가 추석이 지나 고향에 내려온 것을 보고 성묘하러 온것으로 알았다』며 『서울서 착실하게 돈을 버는 줄만 알았지 이같은 일에 연루된 줄은 몰랐다』며 한숨. ○…지존파의 범행대상으로 지목된 현대백화점 고객명단이 신용판매부 여직원 김민경씨에 의해 흘러나온 것으로 밝혀지자 백화점 관계자들은 일손을 놓고 허탈해 하는 모습. 대다수 직원들은 『김씨가 24일까지 아무런 내색없이 정상적으로 근무한데다 이날 퇴근때도 다음날 대체휴가를 간다고 깍듯이 인사했다』며 전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들. ○…현대백화점에서 유출된 우수고객명단에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경제부처의 장·차관,대기업과 언론사 간부등 사회 지도층이 다수 포함. 이 백화점 신용판매부가 93년 12월6일 작성한 이 명단에는 지난 연말 한달동안 이 백화점에서 가장 많은 물품을 구입한 사람 순서로 모두 1천3백65명이 기재. 이들이 이 백화점에서 물품 구입에 쓴 금액은 1인당 평균 4백만원선으로 모두 60억원대에 이르러 이 백화점의 월평균 매출액 2백억원의 3분의 1을 기록. 물품구입 순위 1위인 정모씨(서울 서대문구)는 한달동안 8백90만9천6백원어치를 썼고 3위인 모출판사 대표는 5백76만여원을 의류 구입등에 지출. 한 국영기업체 사장은 3백90여만원을,경제기획원차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한 인사는 2백여만원을 사용. ○…백화점 고객 명단에 있었던 ○△× 표시는 지존파가 범행을 위해 고액순으로 체크한 것이 아니라 천씨의 애인 K모씨(28)가 전화마케팅 과정에서 적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통회사에 다니던 K씨는 천씨로부터 고객명단을 넘겨받은 뒤 전화마케팅을 위해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고객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있는 정도에 따라 다르게 표시했다는 것. ◎명단유출 김민경씨 일문일답/“이면지로 사용위해 보관해 오던것”/선배언니 줬는데… 지존파 모른다” ­언제 어디서 명단을 넘겨주었나. ▲지난 4월 중순쯤 현대백화점 신용판매과 사무실에서 예전에 함께 일했던 선배언니(강모씨)에게 주었다. ­명단은 어디에 보관하고 있었나. ▲이면지통에 보관했다. ­회사규정에 3개월뒤에는 폐기해야하는 규정이 있는데. ▲뒷면이 깨끗한종이는 버리지않고 이면지로 사용해 왔다. ­고객명단은 유출해서는 안된다는 회사규정을 몰랐나. ▲안다.그러나 남편의 DM홍보자료로 쓴다며 수차례 부탁하고 글씨가 잘 보이지도 않아 별 쓸모가 없을 것 같아 주었다. ­금품을 받고 명단을 넘겨주었나. ▲돈같은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돈을 받은 것은 절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유출시켰나. ▲그런 일은 전혀 없다. ­고객명단이 브로커등을 통해 유통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 ▲전혀 모른다. ­명단을 건네주는 것을 본 사무실직원이 있나. ▲다른 직원들은 있었지만 보았는지 여부는 모르겠다. ­지존파와 관련된 보도가 나간뒤 본인이 유출한 자료라는 것을 알았나. ▲오래된 일이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언제 알았나. ▲25일 아침에 선배언니로부터 전화를 받고서야 알았다. ◎고객명단 유출 5명 어떤 처벌받나/직원김씨 3년징역 가능/전산망관련법 적용… 배임·절도도 가능/백화점선 해고·손해배상 청구할수도 「지존파」가 입수한 「우수고객명단」이 현대백화점 신용판매과 김민경씨로부터 유출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 명단 유출에 관련된 김씨등 5명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행법상 적용가능한 법규는 개인정보유출에 전산망을 이용했을 경우에만 「전산망 보급 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있다.그밖에는 절도죄나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할 수가 있다. 고객명단이 애인 K씨의 부탁을 받은 천미선씨가 친구 강모씨에 의해 연결된 백화점 여직원 김씨로부터 유출된뒤 지난 8월 「지존파」조직원 김현양의 친구 이주현씨에게 건네진만큼 이들 5명은 「우수고객명단」의 유출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경찰은 우선 명단을 빼낸 백화점 여직원 김씨에게는 「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나 업무상 배임죄·절도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백화점측은 김씨를 상대로 회사의 명예실추등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나 해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이주현씨등 4명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해 법적용을 한다는 입장이다. 「전상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법률」 제25조에 따르면 전산망에 의해 처리·보관·전송되는 타인의 비밀을 침해하거나 누설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전산망 관련 종사자가 이같은 정보를 빼돌렸을 때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 범인차 트렁크서 유골 발견/지존파 수사

    ◎불에 탄 1㎏… 제3의 희생자 가능성/수첩·밧줄 등 12개 증거물도 수거/경찰,닷새 방치했다 뒤늦게 찾아/김기환,“부친·백부유골” 주장 【영광=최치봉기자】 「지존파」일당의 또다른 범죄행위여부를 밝힐 수 있는 두개골조각등 인골과 증거물이 추가로 발견됐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23일 지존파에 대한 검거작전이 전개된 지난 19일 이들로부터 압수한 전남 1러 1239호 르망승용차 트렁크에서 인골·나침반·철사줄·수첩등 12개 품목의 증거물을 수거,공개했다. 이 차는 19일 상오9시쯤 김현양과 이경숙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불갑지서에서 8㎞쯤 떨어진 영광읍 학정리까지 달아날 때 사용한 두목 김기환소유 승용차로 경찰은 이같이 중요한 증거물이 들어 있는 차를 경찰서 뒷마당에 닷새동안이나 방치해두었었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압수품목은 검은 비닐봉지에 들어 있는 두개골조각과 불에 탄 인골 1·04㎏과 이들에게 살해된 소윤오씨의 것으로 보이는 수첩 1개,김현양의 수첩 1개,나침반,현금 5만4천원이 든 지갑,성분이 밝혀지지 않은 이물질이 들어있는 박카스병 1개,길이 3m의 철사줄,대검집등이다. 소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에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간절한 사연이 기록돼 있었다. 지난 13일 납치된 직후 범인들에게 건네주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글에서 소씨는 『긴급으로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은 4천3백만원뿐이며 현금으로 준비할 테니 선처바랍니다』라고 쓴 뒤 『경찰에도 알리지 않겠으니 제 아내와 딸들을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시오』라고 애원했다.소씨는 또 범인들이 요구한 듯 서울 중화동 자신의 집 약도와 회사운영상태가 적힌 울산공단내 회사약도,두 딸의 이름·나이·학교와 부인의 이름등을 상세히 적어놓았다.이 수첩에는 또 범인들이 써넣은 것으로 보이는 예금주 「이주현」이름의 국민은행계좌번호와 적외선망원경·소총·탄환·일본도·도청장치·무전기등 범행도구의 가격이 적혀 있었다. 또 김현양의 수첩에는 『넉넉한 생활 한번 못해보고 일생을 마감한다는 것은 너무나 억울하고 불공정한 세상이다』라는 독백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인골이 주범김기환의 부친과 큰아버지의 것으로 묘소이장을 위해 발굴,함께 분쇄해 섞은 뒤 가지고 다녔다고 범인들이 진술하고 있어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연구소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지존파에 첫 희생/여인신원 곧 확인 【대전=최용규·이천렬기자】 지존파 일당의 살인연습 첫번째 희생자로 살해·암매장된뒤 지난 22일 현장검증에서 드러난 20대여자의 신원이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서부경찰서는 23일 신원미상의 20대 여자는 대전시 유성구 세동 노적산 기슭의 암매장 발굴 현장에서 5㎞쯤 떨어진 곳에 사는 최기성씨(47·충남 논산군 두마면 두계리 140의 1)의 셋째딸인 미자양(당시 20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최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발굴된 유골과 비교 감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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