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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지통신]

    ●서울대 해양연구소는 오는 8월10∼16일(화∼월) 강원도 동해시 동해 해양연구소에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해양여름학교’를 연다.스킨스쿠버 강의와 해양연구기관 견학,신비한 바다 이야기 강의,해양학 실험,자연탐방 등을 체험할 수 있다.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20명씩,모두 40명 모집.신청마감 31일(토).(02)880-5730.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은 10∼11일(토∼일) 대전 유성구 구성동 중앙과학관 일대에서 ‘2004 여름 사이언스데이’를 진행한다.병아리와 달팽이,귀뚜라미의 부화과정 등을 배우는 ‘생명과학여행’과 과학 교사와 함께 극저온의 세계와 과일전지,도깨비 매직쇼 등 40여개 주제를 직접 실험해보는 ‘열린 실험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모래시계와 사이다 등을 만들어보는 기초과학 실습실과 영화 속의 과학을 탐구하는 체험 과학실도 경험할 수 있다.한지와 염색을 해보는 전통생활과학 체험마당과 프라모델(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축소모형)을 볼 수 있는 창작놀이 마당,가족끼리 참가하는 ‘가족 과학경진대회’도 열린다.무료.(042)601-7907∼11. ●서울시교육청(www.sen.go.kr)은 13일(화) 오전 9시∼오후 5시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 호반나루터에서 서울 시내 초등학생 1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통일 기원 서울 학생 한강 헤엄쳐건너기’ 행사를 개최한다.(02)399-9405. ●서울시교육청은 9일(금) 오후 3∼6시 종로구 신문로2가 본청 11층 강당에서 ‘제8회 유치원 교사 동화구연대회’를 연다.지역 교육청을 대표해 공·사립 유치원 교원 11명이 참가한다.(02)399-9351∼2. ●서울시 교육과학연구원(www.sesri.re.kr)은 11일(일)까지 중구 회현동1가 소월길에 있는 연구원 13층 회전전망대 전시실에서 ‘2004년도 제38회 교육자료전 및 제14회 유아교재교구전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교육자료전과 유아교재교구전에서 특상,우수상 입상작 79작품을 볼 수 있다.같은 기간 연구원 2∼5층 실험실에서는 ‘제25회 과학전람회 및 제26회 발명품 전시회’ 우수작 135점이 전시되며,교육자료전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02)311-1210. ●서울 정독도서관(www.jeongdok.or.kr)은 26∼30일(월∼금) 초등학교 3·4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종로구 화동 북촌길 도서관 부설 서울교육사료관에서 ‘전통천자문 교실’을 운영한다.사자소학과 전통예절,한국사 특강,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7일(수) 오전 9시부터 전화로 선착순 40명 모집.무료.(02)736-2859.˝
  • 마포 도화동 양도세 126%올라

    ■ 개별공시지가 조정 영향 공시지가 상승률이 큰 곳은 대부분 그동안 땅값이 치솟았던 지역이다.특히 신행정수도 후보지,대규모 개발계획 지역,그린벨트 해제 지역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을 추진한 데다 지난해 땅값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하지만 공시지가 상승률만큼 각종 세금 부담이 늘어나 자칫 세금 민원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대부분 상승률 ‘톱10’에 충남 연기군,아산·천안시와 충북 청원시,대전 유성구 등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톱 10’에 올랐다.신행정수도 이전계획 발표 이후 급등한 땅값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충청권 신행정수도 후보지는 대부분 40% 이상 상승했고,공주시도 21% 상승하는 등 행정수도이전 바람이 땅값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던 지역과 택지개발 지구 주변 땅값도 크게 올랐다.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오산시로 미군기지 이전과 국제평화도시 건설 호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던 연기군이 신행정수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이 뛰어 뒤를 이었다.상승률이 47.7%로 지난해 땅값의 절반 정도가 오른 셈이다.아산시도 신도시 개발,경부고속철도 천안역 개통,신행정수도 후보지 등의 호재가 겹쳐 45.7% 상승률 상위 3위에 올랐다.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마포구로 상암지구 개발,아파트값 상승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전남 무안군과 김포시는 신도시 개발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청원군,대전 유성구 등은 행정수도 후보지,대규모 택지개발 영향을 받아 땅값이 급등했다.판교 신도시 개발과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진 성남시도 톱 10에 들었다. ●땅값 오른 만큼 세금 부담 늘듯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된다.때문에 최소한 상승률만큼 세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종합토지세의 경우 공시지가가 ㎡당 138만 5000원 정도 하는 1000㎡짜리 땅이 있다고 가정할 때 현재 종합토지세는 378만원이지만 올해 상승률을 적용하면 공시지가와 종합토지세는 각각 165만 5000원과 524만원으로 오른다.단순 계산만으로 종합토지세가 38.6% 오르는 셈이다. 양도세 역시 보유기간이나 양도차액에 따라 세율이 다르지만 큰 폭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500㎡짜리 땅을 ㎡당 1만 4000원(공시지가 기준)에 사들인 뒤 2만원에 팔았을 경우 현재는 양도소득세가 2만 6100원이지만 앞으로는 20만 2140원으로 7.7배가량 오르게 된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서울 마포구 도하동 소재 일반주거지역(100㎡)을 기준으로 공시지가가 20% 정도 상승했다고 할 경우 취득·등록세는 평균 24%,양도소득세는 평균 126%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 우리당 재·보선 경선후보 확정

    열린우리당은 7일 6·5 재·보궐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 2곳의 경선후보자와 기초단체 17곳의 단일후보 및 경선후보자를 확정했다. 전남도지사 경선후보에는 고현석,민화식,천용택,조보훈 후보가,제주도지사 경선후보에는 김경택,송재호,오재윤,진철훈 후보가 선정됐다.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은 오는 15일까지 후보 영입작업을 마친 뒤 발표하기로 했다. 다음은 공천후보 확정자 및 경선후보. ◇광역단체장(2곳) ▲전남 고현석,민화식,천용택,조보훈 ▲제주 김경택,송재호,오재윤,진철훈 ◇기초단체장(17곳) ▲서울 중구 정동일 ▲서울 영등포구 박충회 ▲서울 강동구 이해식,김노진 ▲경기 부천시 신철영,이재옥,이재열 ▲경기 평택시 유성,윤주학 ▲대구 동구 오진필 ▲대구 북구 안경욱 ▲경남 창원시 한갑현,허성무 ▲경남 양산군 정웅,서기영,주철주 ▲대전 동구 권득용,박병호,김용명 ▲대전 유성구 김성동,오충환,송석찬 ▲대전 대덕구 김창수,이권의,정현태 ▲충남 당진군 민종기,이덕연 ▲충북 충주시 이승일,박장열,김선웅 ▲전남 화순군 이형수,구충곤,김성인 ▲전남 진도군 박종석▲전북 임실군 심민,강완묵,한인수,김진명 박지연기자 anne02@˝
  • 권영길대표 2선 물러난다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대표 등 지도부가 전면 교체된다.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7차 중앙위원회가 ‘당직·공직 겸임 금지’ 조항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중앙위원 156명 중 8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이에 따라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등 공직을 맡은 사람은 당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광역지부장 등 당직을 맡을 수 없도록 당규가 개정됐다.10석 원내 진출에 따른 의원단의 과도한 권력 집중을 막는 동시에 원내·외 병행 전략이라는 당 운영 원칙이 흐트러질지 모른다는 당원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예상을 빗나간 이같은 결정은 민주노동당이 기존 정당과는 다른 차별성을 부각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몇몇 현실적 우려가 제기되는 속에서도 노동자,농민 등 현장의 목소리와 연대하는 당 중심의 활동에 의정활동을 곁들이겠다는 원칙을 관철시킨 것은 ‘소수 엘리트 중심 정치’를 지양함은 물론,원내 중심의 활동에 치중하며 점점 우경화된 서구 진보정당의 오류를 겪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결국 대국민 인지도가 높은 권영길 대표와 노회찬 사무총장 등 기존 지도부의 전면 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당대표와 사무총장,정책위원을 포함한 13인 최고위원에는 김창현 울산지부장,김영욱 중앙연수원장 등 광역 시·도 지부장 등 새로운 얼굴이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당내에서는 정광훈 전 전농 의장의 당대표 출마설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중앙위 시작 전부터 ‘권 대표 3선 개헌 반대’ 등의 글이 게시판에 뜨고,평당원들의 ‘당직·공직 겸임 전면금지’ 서명 대자보가 붙는 등 치열한 논란을 예고했다.실제 배강욱 중앙위원(청주 상당 지구당)은 “당대표의 대외협상력 등 역할을 고려할 때 겸임은 허용되어야 한다.”며 당 대표에 한해 겸직을 허용해야 한다는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153명 중 70명만이 동조,자동 부결됐다. 중앙위에서는 당직·공직 겸임금지 안건과 함께 선출방식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당대회 준비위 구성관련 내용과 17대 의정활동 준비 상황,총선 이후 당 활동 방향 등도 관심분야였다.회의에서는 또 ‘6·5 재보선’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로 신현관 유성지구당 부위원장을 확정했고,아직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 후보들은 상무집행위로 인준 권한을 위임했다. 권영길 대표는 “오늘의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이고 내일의 더 큰 승리를 준비하는 자리”라면서 “2012년 집권을 위한 초석을 다질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미니총선’ 전략후보 띄운다

    한달 뒤인 6월5일 일부 유권자들은 또 한번 투표를 해야 한다.각종 사유로 공석이 된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을 다시 뽑는 ‘6·5지방 재·보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재·보선 대상에 기초자치단체장뿐 아니라 부산·경남·전남·제주 등 주요 광역단체장 4명이 포함돼 지난 4·15총선의 ‘리턴 매치’ 성격을 띠고 있다.여대야소(與大野小) 재편 후 첫 선거라는 점도 주목된다.열린우리당이 영남권 재도전에 성공하느냐와 민주당이 호남에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등이 관전 포인트다. 각 당은 후보 자질이 결정적으로 승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유력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부산시장의 경우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허옥경 전 해운대구청장이 후보 신청을 했으나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관측이 유력하다.경남지사도 최근 경남지사 권한대행직을 그만둔 장인태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사의 경우 10여명이 후보신청을 했다.정영식 전 행자부차관과 김재철 전 행정부지사,조보훈 전 정무부지사,박형인 전 정무부지사,유인학 전 의원 등이다. 제주지사 후보에도 7명이 몰렸는데,행정경험이 풍부한 진철훈 전 서울시 주택국장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돈다.당 관계자는 “오는 10일까지 후보공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부산시장 당내 경선 후보로 최재범 서울시 행정부시장,허남식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 등 2명을 선정했다. 경남지사 경선후보로는 권영상 변호사와 김태호 거창군수,송은복 김해시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이들 두 지역은 오는 13·14일 중 경선을 실시,경선 결과 50%와 2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합산한 나머지 50%를 각각 반영한 종합 평점을 기준으로 총선후보를 선정하며 당 운영위원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당 공천심사위는 전남지사와 제주지사,그리고 일부 미신청 선거구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제주지사에는 총선에서 낙선한 현경대 의원과 김태환 전 제주시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노동당 원내 3당의 위상에 걸맞게 전 지역에서 후보를 낸다는 방침을 천명하고 있으나,현실은 녹록지 않다.당원들의 당비로 기탁금 등 선거비용을 마련하는 민노당에서는 총선에 이어 또다시 선거비용을 마련하기가 어려워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보선 참여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인물난까지 겹친 상태다. 경남지사의 경우 임수태 경남도당 대표가 당내경선에 단독 입후보해 당원투표를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부산시장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지역에서 결정했으며,전남지사와 제주지사도 선거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민주당 전남지사 선거에 전력투구하기로 하고 후보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을 비롯,조충훈 순천시장,이석형 함평군수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 당선자 중 1명이 출마하는 ‘깜짝 카드’도 검토되고 있다. ●자민련 대전 동구·유성구·대덕구,충북 충주,충남 대전 등 충청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구에 전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담배 유해성 문서 공개”

    ‘담배소송’이 제기된 지 4년 5개월 만에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심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조관행)는 지난 30일 ㈜KT&G(옛 담배인삼공사)에 담배 유해성 등을 연구한 문서 464건을 제출토록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법원이 담배 연구문서의 공개를 요구하기는 처음이다. 재판부는 문서제출 결정문에서 “피고 KT&G는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안에 담배 관련 연구문서 439건의 전 내용을 제출하고,25건은 영업비밀 부분을 제외하고 제출하라.”고 명령했다.제출 문서는 ▲흡연과 폐암의 상관관계 연구 ▲니코틴·타르 등 유해물질 연구 ▲담배 중독성 연구 ▲담배 유해성 및 중독성 감소를 위한 제조방법 연구 등이다.특히 KT&G가 관련성이 없다며 공개를 원치 않던 ‘국산 엽연초의 내용성분 분석보고’‘지역별 잎담배 및 외산 잎담배 성분비교연구’ 등이 포함됐다.재판부는 “회사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자료라도 국민의 생명·신체·건강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19∼21일 대전 유성구 KT&G 중앙연구원을 방문,원고 측이 요구한 문서를 모두 살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재판은 1999년 12월 흡연피해자 6명과 그 가족 25명이 “담배의 유해성·중독성을 알고도 이를 숨겨 폐암에 걸렸다.”며 KT&G와 국가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 시작됐으며,소송 중인 2000년과 2003년,그리고 지난 3월에 원고 3명이 폐암으로 숨졌다. 원고측 대리인인 배금자 변호사는 “담배인삼공사가 1950년대부터 담배를 연구해 왔지만 국민에게 담배의 유해성·중독성을 철저히 숨겨왔다.”면서 “법원이 연구문서를 제출토록 명령함에 따라 정부와 KT&G의 불법행위가 모두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달 12일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코자 서울대병원에 흡연피해자 3명과 폐암사망자 3명에 대한 신체·진료기록감정을 의뢰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아파트 기준시가 30일부터 6.7%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542만 3000가구의 기준시가가 1년 사이 평균 6.7%(873만 6000원) 올랐다.특히 인천과 대전이 각각 15.2%,14.0%나 뛰어 전국의 기준시가 상승을 주도했다.금액기준으로는 서울이 2033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기준시가는 아파트·연립주택을 팔거나 상속·증여할 때 국세청이 양도세와 상속·증여세를 매기는 기준가격으로,기준시가가 오른 지역은 세금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국세청은 지난해 4월 30일에 고시된 가격에 비해 평균 6.7% 상향 조정한 전국의 공동주택(아파트 536만 6000가구,고급빌라 등의 연립주택 5만 7000가구) 기준시가를 28일 정기고시하고,30일 양도·상속·증여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시·도별로는 인천은 신공항 건설과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및 삼산·검암지구 등 신규 택지개발 기대로,대전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와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수혜 영향으로 전국 평균의 2배 이상 올랐다.이어 경기도 11.8%,서울 8.8%,충남 7.3% 등의 순이다. 시·군·구 중에서는 고속철도 역사가 있는 광명이 29.1%,미군부대 이전 예정지로 택지개발이 활발한 평택이 27.0%,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큰 대전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26.6%,23.4%나 올랐다.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180평형)로 32억 4000만원으로 고시됐다.강남구 도곡동 힐데스하임빌라(160평형) 31억 5000만원,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도곡동 타워팰리스(102평형) 2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연립주택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의 230평형이 36억 9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승금액이 가장 큰 아파트는 타워팰리스 102평형으로 기준시가가 18억원에서 27억원으로 1년새 무려 9억원이나 올랐다.전용면적 50평형 이상 대형아파트의 시가반영비율이 90%인 점을 감안하면 타워팰리스 102평형의 시가는 3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국세청 관계자는 “타워팰리스 102평형의 기준시가는 수시고시를 했던 지난해 12월1일에 비해서는 5억원에서 5억 5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밝혔다.기준시가 조정내용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29일 오후 6시부터 볼 수 있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 [방황하는 과학영재] ②카이스트 24시 ‘억눌린 KAIST’

    ‘해지는 것 보고 들어가,해뜨는 것 보고 나온다.’학창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혹독한 실험교육을 두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에게 속담처럼 굳어진 말이다. 지난 9일 오후 10시쯤 대전 유성구 구성동 카이스트 자연과학동 물리학과 나노레이저연구실.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 4명이 반도체 레이저특성측정 실험에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김세헌(26·3년차)씨는 “자정 이전에 잔 적이 없다.”며 “실험실이 내 집”이라고 말했다.학생들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실험실과 기숙사를 오가는 게 생활의 전부다. 이날 밤도 교내 건물 대부분이 불을 훤히 밝히고 있었다.낮보다 밤이 더 살아 꿈틀대는 대학이 카이스트다.양진규(27·2년차)씨는 “기숙사를 24시간 개방해 연구하다가 들어가 자고,자다가 나와 실험하는 게 무척 편하다.”고 했다. 박홍규(27·5년차)씨는 “집에 가면 꼭 친척집 같다.내 방도 없다.”면서 “집에 갈 때는 (남의 집에 가듯)칫솔도 가져간다.”고 했다.카이스트 학생은 과학고 다닐 때부터 기숙사에서 생활해 박사과정에 들어가면 보통 8년 이상 집을 떠난다.평소 집에 거의 가지 않는다는 박씨는 “구내식당이 문을 닫는 명절에는 할 수 없이 밥 얻어 먹으려고 집에 간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대학원생은 연구실험을 위해 밤을 새우지만 학부생은 숙제가 많아 잠잘 시간이 없다.기계공학과 4년 이주형(22)군은 “밤새도록 숙제를 해 늘 꼬질꼬질하다.”면서 “시험기간에는 트레이닝복과 슬리퍼 차림에,머리를 안감아 내내 모자를 쓰고 다닌다.”고 했다.학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운동과 동아리활동도 밤에 하다 보니 낮보다 학생이 더 많다. 박씨는 “학교에서 잠자면서 연구실험하는 대학은 포항공대와 우리뿐”이라면서 “고충이 있다면 이렇듯 단조로운 생활”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밤 같은 건물 동물세포공학실에서 치료용 단백질개발에 몰두하던 생명과학과 김민수(25·박사 2년차)씨는 “밤낮을 캠퍼스에서 보내기 때문에 캠퍼스 커플은 카이스트 여학생수와 비례할 정도로 카이스트생끼리 연애하고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카이스트생들은 성격과 진로문제로 고민한다. 이 가운데 이들을 더욱 짓누르는 것은 성격.뒤집어 얘기하면 중,고교시절 줄곧 1등만 하던 우등생,모범생들이 함께 모여 지낼 때 겪는 스트레스인 셈이다. 지난해 이 학교 상담센터에 접수된 1100건의 상담건수 가운데 성격문제가 294건으로 가장 많았다.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2∼3명의 룸메이트와 사사건건 부딪혀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하는 고민을 한다. 일반학생과의 경쟁에서는 항상 앞서 왔지만 영재끼리의 경쟁에서 뒤처질 때 겪는 자신감 상실(129건),학업(104건)에 대한 고민도 234건이나 됐다.우울증으로 상담받는 경우는 65건에 이르렀다. 진로문제에 대한 상담건수는 284건이나 됐다.과학고 출신의 박재휘(22·전산학과 4년)군은 “졸업 후 불안정한 진로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이 때문에 친구 중에도 4명이 변리사를,3명이 기술고시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일부는 의대 등에 진학하겠다며 자퇴한다고 덧붙였다.“공부를 계속하고 싶은데,그 이후에 어디로 갈지 벌써부터 걱정돼요.” 카이스트 구내식당에서 만난 이주형(22·기계공학과 4년)군도 “회사원이나 연구원은 40세에 이사(理事)를 하지 못하면 잘린다고 해 교수 등 안정된 직업을 바라는데,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면서 불안해했다. 전현숙 전임상담원은 “학생들은 상담 때마다 ‘노벨상을 탈 수 있는 세계적 과학자가 되고 싶은’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말할 정도로 자부심이 강한데 경쟁에 밀리면서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극단적으로는 자살로 이어져 매년 2∼3건의 자살사건이 터지고 있다. 카이스트신문사 편집장 임수용(21·산업공학과 3년)군은 “카이스트 학생들은 진로나 성적문제 못지않게 군대문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학생은 보통 2학년 때 전공선택과 함께 군대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한다.임군은 “현재 박사과정 때 병역특례를 받고 있는데 이를 석사과정 때부터 적용,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학생에게도 군문제만 제외될 뿐 진로나 성적문제가 고민이다.바이오시스템학과를 희망하는 2학년생 권슬아(19)양은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올 정도로 거품이 없고 짜다.”면서 “그런데도 실험기구는 부족하다.”고 불만스러워했다. 권양은 “선배들 사이에 ‘실력이나 공부한 만큼 사회적 대우가 안되는 것이 원인’이라며 이공계 위기를 많이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 [4·15 한국의 선택] 단체장 출신 10명 출사표 던져 우리2·한나라2·자민련1 ‘환호’

    ‘단체장 프리미엄은 없고 탄핵 후폭풍만’ 풍부한 지방행정경험,높은 인지도로 중앙무대 진출을 꿈꿨던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절반이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반면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나선 지자체장들은 당선율 100%를 기록,대조를 보였다. 17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13명의 지자체장 가운데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열린우리당 비례대표(4번)로 당선이 확정된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를 제외한 10명이 지역대표로 나서 ▲김충환(한나라·서울 강동갑) 전 서울 강동구청장 ▲이명규(한나라·대구 북갑) 전 대구 북구청장 ▲원혜영(열린우리·경기 부천 오정) 전 부천시장 ▲이시종(열린우리·충북 충주) 전 충주시장 ▲김낙성(자민련·충남 당진) 전 충남 당진군수 등 5명이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김동일(민주·서울 중) 전 서울 중구청장 ▲임대윤(무소속·대구 동을) 전 대구 동구청장 ▲임영호(자민련·대전 동) 전 대전 동구청장 ▲이병령(무소속·대전 유성) 전 대전 유성구청장 ▲오희중(자민련·대전 대덕) 전 대전 대덕구청장 등은 고배를 마셨다. 지자체장들의 이같은 당선율은 지난 16대 총선에 출마한 4명의 지자체장 가운데 김성순(민주·전 서울 송파구청장)·송석찬(민주·전 대전 유성구청장) 의원 등 2명이 당선됐던 것과 비교하면 같은 수준이다. 특히 당초 자민련의 ‘텃밭’으로 간주되던 충청권에서 출마한 자민련 소속 지자체장들은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를 25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김낙성 후보를 제외하면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뒤에 업은 열린우리당 바람을 넘지 못했다. 이밖에 당초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 한나라당에 후보신청했던 허옥경 전 해운대구청장은 탄핵가결 이후 탈당해 총선에 나서지 않았으며,경기 평택갑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선기 전 평택시장은 지난달 말 선거법 위반죄로 15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돼 피선거권을 상실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총선 D-5] 여야 지도부 주말 총력전

    선거전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상당수 지역의 선거판세가 유동적인 양상을 보임에 따라 각당 지도부는 10일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주말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박근혜대표는 거여견제론,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이라크 파병철회,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거야부활 경계론으로 표심을 공략했다.민주노동장 권영길 대표도 창원에서 상경해 수도권을 공략했다. ●한나라당-거여 견제론으로 중부권 공략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강원도와 충청권,경기도 등 중부권 일대를 도는 릴레이 주말 유세전을 폈다. 박 대표는 이날 강원도 철원,홍천,원주,경기도 가평,춘천,안성,평택,오산,충북 충주,청주,대전 등 4개 시.도를 넘나들며 ‘거여(巨與) 견제론’과 ‘국정심판론’을 집중 제기했다. 박 대표의 유세 일정은 이날 하루만도 10개 시장을 방문하고 9군데에서 거리유세를 하는 저인망식 표밭훑기로 짜여졌다.이른바 ‘박근혜 효과’를 겨냥,선거구에 찾아달라는 후보들의 요청이 쇄도해 한군데라도 더 찾아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박 대표의 유세현장에는 이날도 300명에서 1000명에 이르는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박근혜 대표의 손을 아껴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흔드는 등 ‘박풍’을 실감케 했다.일부 후보의 경우 박 대표 방문에 맞춰 1000명 가까운 유권자들을 동원했다는 후문이다. 박 대표는 철원 동송읍 장터에서 “노무현 정권 1년만에 해마다 30만개씩 늘던 일자리가 오히려 3만개나 줄었다.세계경제는 회복 추세인데 우리만 이렇게 힘들어진 이유가 뭐냐.”며 “민생은 내팽개치고 선거에만 이기려는 정권을 따끔하게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이상한 코드에만 맞춘 인물들로 국회를 가득 채우면 나라가 어떻게 될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인물이 뛰어난 한나라당 후보를 뽑아 거대 여당의 독선을 견제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원주 중앙시장에서도 그는 유세차에 올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 과반수 1당이란 목표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발언을 겨냥한 듯 “거대한 초대형 여당이 탄생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오고 있지 않느냐.”고 일축하고 ‘거여 견제론’ 확산에 힘을 쏟았다. 충청·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이 지역표심에 미치는 득표력을 감안,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면서 “충청권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표를줘야 견제와 균형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서울,경기도와 부산·경남 등 전략지역 유세에 집중키로 하는 등 막판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부산·경남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회복하고 수도권에서 선전하면 100석 이상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일 선대위원장은 비례대표 회의와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방송사 심야토론에 참석,정책정당화를 강조하는 등 정책선거 행보를 계속했다. ●민주당-이라크 파병철회로 호남 표심잡기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이날 회생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전남지역을 찾아 표를 호소했다.광주에서 ‘3보1배’ 행군을 펼치고 귀경한 뒤 3일만의 호남행이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추 위원장이 다시 호남을 순회하는 강행군에 나선 것은 광주에서의 3보1배 이후 호전된 호남 지역의 여론을 전통적 지지층의 재결집으로 이어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추 위원장은 이날 나주와 함평,목포,해남,완도,영암,보성,순천,여수 등9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정통 평화 민주세력인 민주당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한 4자 회동을 열어 이라크추가파병 방침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한편,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과 동행한 추 위원장은 1000명 가까운 지지자가 몰린 목포역 지원유세에서 “김 전 대통령이 바람 앞의 촛불과 같은 민주당의 운명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김 전 대통령의 걱정을 덜어달라.”고 ‘DJ정서’를 자극했다. 추 위원장은 또 ‘대구·경북에서의 한석은 다른 지역 3∼4석의 의미가 있다’는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의 발언을 소개한 뒤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호남 유권자들이 영남 유권자의 3분의 1구실 밖에 못했나.”라고 반문하며 “민주세력이 결집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농·어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듯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공조해 통과시켰다.”고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 추 위원장은 11일 전북으로 이동,열린우리당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판단하는 민주당 후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손봉숙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날 제주도를 방문,공공기관의 노년층 고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령자 고용촉진법 제정 등 여성·사회복지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은 서울 동대문을과 성동갑 지역구의 유세에 참석했다. ●열린우리당-탄핵심판론으로 수도권 충청 영남권 공략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충청과 수도권을 돌며 막판 부동층 흡수에 주력했다. 정 의장은 이날 치열한 접전지로 분류되는 충북 청주와 옥천,충남 금산과 공주,대전 유성구,경기도 평택 등을 버스를 이용,1시간 단위로 이동하며 거리유세를 한뒤 상경,서울 명동과 중구 신당동,동대문 두산타워앞 등을 돌며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 의장은 야당여성 대표들의 감성적인 선거운동 방식을 지역주의에 대한 세련된 호소라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청주에서 가진 충북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정책과 비전이 아니라 감성과 지역주의 부활이라는 아름답지 않은 공기가 숨어있는 야당 여성대표들의 눈물에 유권자들이 현혹되고 있다.”면서 “탄핵과 부패,50년 독재세력에 대한 심판이라는 선거의 본질이 흐려져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치마폭 뒤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의원들이 숨어있다.”면서 “한나라당이 1당이 되면 충청에서 가장 많은표를 준 노 대통령이 위험해지는 만큼 우리당에 표를 몰아줘 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대통령직에 복귀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거대여당 견제론’에 대해 “독재로 인권을 짓밟기는 했으나 거대여당을 갖고 경제를 일으킨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대표가 ‘거여 견제’를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공격했다. 정 의장은 이어 거리유세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우리당이 원내 과반수 의석을 얻어야 한다.”면서 “행정수도 이전에 내심 반대하는 한나라당에 표를 줘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11일에는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선대위 회의를 소집,막판 선거상황을 점검한 뒤 경기도 구리와 서울 송파,서초,동작,종로 등 수도권에서도 경합 또는 열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을 집중 공략한 뒤 12일에는 제주와 호남지역을 돌고 13∼14일은 영남지역에서 마지막 한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김근태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날 하루종일 부산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한 뒤 상경,KBS 심야토론에 참석해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 대 반민주세력,새로운 세력 대 낡은 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지역주의 타파와 민주세력의 결집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권영길대표 수도권 바람몰이 민노당은 이날 본격적인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지역구 선거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그동안 다른 후보들의 지원유세 요청에0 응하지 않았던 권영길 대표도 이날 공식선거운동 돌입후 처음으로 서울 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어렵게 시간을 낸 권 대표는 지원유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 대학로와 명동 밀리오레,종로 인사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집중 공략했다. 민노당은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권 대표의 지원유세가 목표로 했던 정당 득표율 15%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노당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 위한 의정활동 계획을 발표하며 기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민노당은 ▲비정규직 관련 예산 확보 ▲비정규노동센터의 당 부설기관화 ▲비정규직 노조와의 네트워크 구성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노조 대표자 130여명은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자의 대표인 민노당이 국회에 진출해야한다.”며 민노당 지지를 선언했다. 인터넷부 ■종반판세 ‘요동’ 17대 총선전이 10일로 ‘마지막 주말’을 맞는다.여야는 사활을 걸고 막판 총력전에 나섰지만 이례적으로 부동층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면서 혼전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 이후 지지정당을 바꿨다는 유권자도 급증,총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영남권에서,민주당은 호남권에서 지지율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고 각각 주장한다.민주노동당 역시 당초 목표로 잡았던 정당 지지율 15%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제1당은 확실시되며 과반수 확보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주말’ 여야 사활 건 총력전 MBC가 지난 7일 전국 20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의 경우,“투표할 정당이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이 2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일 16.3%에 비해 9.5%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특히 2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부동층이 크게 늘어나는 양상이다.이같은 현상은 전에 볼 수 없던 기현상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지지정당을 바꿨다.”고 응답한 유권자도 크게 늘었다.전체 응답자의 21%가 본격 선거전 이후 지지정당을 바꿨다고 답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 25.2%,30대 24%,40대 21%,50대 이상 14.9% 등으로 젊은층의 ‘지지정당 바꾸기’가 두드러졌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3.7%로 가장 높았다. ●민노당 약진과 한·민 지지층 재결집 이번 총선 선거운동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민주노동당의 약진이라는 것이 선거전문가들의 설명이다.민노당은 현재의 추세가 선거일까지 이어지면 ‘정당지지율 15%’ 달성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민노당의 약진은 열린우리당에 적잖은 부담을 주고 있다.젊은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탄핵안 가결 이후 곤두박질했던 정당지지율이 ‘박근혜 효과’와 ‘거여 견제론’에 힘입어 회복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당 관계자는 “최근 정당지지도는 이미 탄핵안 가결 직전 수준을 넘어서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도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와 열린우리당의 총선 후 분당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열린우리당으로 갔던 민주당 지지층이 되돌아오면서 지지율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측은 “지지율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이미 늦었다.”면서 “주말을 고비로 현 판세가 선거 당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분양가 고삐 또 풀렸다

    아파트 분양가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지역마다 신고가(新高價) 행진을 벌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초 원가 공개 압력으로 주춤했었으나 최근 들어 땅값과 자재값 상승 등을 빌미로 업체마다 인상에 나서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3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잠실주공아파트 4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는 34평형이 6억 7842만원(3층기준·평당 1995만원),50평형은 11억 529만원(3층기준·평당 2210만원)으로 송파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송파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10차 분양 때의 가락동 쌍용스윗닷홈 44평형으로 6억 9200만원(평당 1572만원)이었다.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는 지난해 5차때 서초동에서 선보인 건설알포메의 미켈란으로 99평형이 평당 3100만원대였다.이 아파트는 모두 80∼99평형대였다. 수도권에서는 대림산업이 경기도 군포시 산본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은 32평형이 평당 910만원으로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서울 3차 분양에 선보이는 동부건설의 관악구 신림동 32평형의 분양가는 평당 880만원이다. 천안에서는 신방동 대주파크빌 40평형대와 백석동 이수건설의 브라운스톤 40∼50평형대가 처음으로 평당 6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지난해 11월 동일하이빌 등의 분양가가 평당 500만원대를 넘어선 지 5개월여만이다. 충북에서는 청원군 오창면에서 분양한 한라비발디 77평형이 평당 644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대전에서도 유성구 노은동 카운티스 63.4평형이 평당 701만 6000원으로 최초로 700만원대를 넘어섰다.전주에서는 한신공영의 효자동 ‘한신휴’ 58평형이 평당 515만대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택업체들은 분양가 인상에 대해 땅값과 자재값 상승에서 비롯된 것으로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지난해 말 분양한 아파트나 현재 분양하는 아파트는 땅 매입시기에 큰 차이가 없다. 분양가를 크게 올릴 만큼 땅값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또 자재값이 올랐지만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특정지역 분양가 인상의 이유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총선 D-8/권역별 판세] 대전·충남북

    행정수도 이전,대통령 탄핵과 맞물려 열린우리당이 초강세다.탄핵으로 행정수도 이전이 물거품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우리당 바람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자민련의 비례대표 1번 김종필 총재의 당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 여론조사로 볼 때 정당 득표율(3% 이상)로는 JP의 당선이 어려운 상태이고,지역구에서 5명이 당선돼 당선시킬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충남지역의 부여·청양(김학원),보령·서천(류근찬),당진(김낙성),서산·태안(변웅전)과 충북 진천·괴산·음성·증평(정우택)을 당선 가능 지역으로 꼽고 있다.논산·계룡·금산에 출마한 이인제 의원에 대해 자민련 대전·충남지부 김금중 조직부장은 “예측불허다.”며 자신하지 못했다.이 의원은 최초의 여성장군 출신인 우리당 양승숙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접전이다. 선거구가 6개인 대전의 경우,우리당이 모두 앞서는 것으로 관측되나 한나라당은 현역 의원이 출마한 중구(강창희)와 서구을(이재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우리당은 중구,단체장 출신이 출마한 동구·유성구(이병령·무소속)를 경계지역으로 분류,주시하고 있다. 10개 선거구가 있는 충남에서 한나라당은 천안갑(전용학),천안을(함석재),홍성·예산(홍문표) 등 3곳을 당선 가능지역으로 보고 있다.우리당은 자민련과 한나라당의 주장과는 달리 부여·청양,예산·홍성,당진만 접전지역으로 예상하고 있다. 8개 선거구인 충북에서는 우리당이 정우택 의원이 나선 진천·증평에서만 자민련과 접전일 뿐,나머지는 모두 한나라당 후보와의 싸움이다.우리당은 청주 상당(홍재형),흥덕을(노영민),청원(변재일),충주(이시종)에서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한나라당은 현역 의원이 나선 흥덕갑(윤경식),제천·단양(송광호),보은·옥천·영동(심규철)을 기대하며 4∼5곳 당선이 목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총선 D-10] 지자체장 출신 당선권 4~5명뿐

    총선에 출마한 자치단체장 및 부단체장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공직 사퇴 당시만 해도 화려한 경력과 높은 지명도 등으로 각 정당의 영입 0순위였지만 ‘탄핵정국’이라는 격랑에 휩싸여 4∼5명만이 당선권에 있다. ●탄핵정국에 웃고 우는 단체장들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지방공직자는 단체장 13명과 부단체장 6명 등 모두 19명.이중 15명이 출마했다.지역 정가에선 열린우리당 3명 등 많아야 4∼5명 정도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일부 후보는 당을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으나 역풍을 피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김원웅(열린우리당) 현 의원과 접전이 예상됐던 대전 대덕구청장 출신 자민련 오희중 후보는 탄핵정국 이전만 해도 조심스럽게 승리가 점쳐졌지만 지금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성구청장 출신인 이병령 후보는 자민련 공천을 받았으나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신인인 열린우리당 이상민 후보에게 크게 밀리자 “당선되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겠다.”면서 탈당을 선언,무소속으로 출마했다.충남도지사감으로 인정받았던 충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자민련 이명수 후보도 열린우리당 복기왕 후보에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한나라당 한현규 후보와 경기도 행정2부지사 출신의 정승우 후보도 각각 경제부총리를 지낸 열린우리당 김진표 후보와 열린우리당 강성종 후보에 뒤지고 있다.반면 충남 당진군수를 지낸 자민련 김낙성 후보는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한나라당 이명규 대구 전 북구청장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은 단체장들은 순항하고 있다.경기 부천 오정구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원혜영 후보는 탄핵 이후에 지지도에 더욱 탄력이 붙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후보를 ‘따따블’ 수준으로 앞서고 있다. 인천 행정부시장을 지내고 충북 청주시 흥덕갑에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출마한 오제세 후보는 탄핵정국의 가장 큰 수혜자.청주가 고향이지만 어릴 적 떠난데다,이후 청주에서 부시장을 잠시 역임한 것이 고작이어서 상대인 한나라당 윤경식 후보에게 고전이 예상됐으나 탄핵 이후 지지도가 급물살을 타 지금은 윤 후보보다 3배가량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권자보다 옛 부하가 더 무섭다” 총선에 나선 대부분의 단체장들은 유권자보다 옛 부하가 더 무섭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탄핵정국으로 당선권 밖으로 밀려날 처지에 놓인 단체장들의 냉대 체감은 훨씬 심하다. 서울 중구에서 출마한 김동일(민주당·전 중구청장) 후보측은 “자칫 관권선거 시비에 휘말릴 수 있어 공무원들과의 접촉을 꺼리고 있다.”면서도 “김 후보를 대하는 공무원의 태도는 구청장 시절과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김기동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하찮은 행사를 여는 데도 선거용 아니냐는 식으로 터무니없는 시비를 걸어 골치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흑색선전 난무 지역사정에 밝고 지명도가 높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노출된 재직시절의 행정과 처세는 상대후보의 공격대상이다. 대전 동구청장을 그만두고 출마한 자민련 임영호 후보는 “뇌물사건으로 검찰청에 왔다갔다 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흘리지만 일체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선관위에 고발하기 위해 녹취만 해두고 있다.”고 말했다.김낙성 자민련 후보측은 “구도심 상인들의 거센 반발을 샀던 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상대 후보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정리 김병철기자 kbchul@˝
  • 대전시민들 ‘악몽의 3일’

    악몽의 3일을 보낸 대전시민들은 대전이 더 이상 재해무풍지대가 아님을 확인했다. 분지형 도시인 대전은 그동안 태풍·폭우 등 수해와 강원도의 설해를 TV 등에서나 볼 수 있는 ‘먼나라 얘기’로 여겼다. 하지만 49㎝라는 기록적인 3월 폭설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정지되자,안부전화를 서로 주고받는 등 당황해하고 있다. ●세미나 취소사태… 호텔음식 쓰레기로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전은 계룡산·식장산·계족산 등에 둘러싸인 분지형 도시로 눈과 비가 비교적 안정되게 내리는 도시였다.”며 “이같은 적설량은 개청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지난 1991년 1월7일 내린 25.2㎝의 눈이 개청(1968년) 이래 최고기록이었으며 3월에 많이 내려야 대설주의보 수준인 10㎝ 안팎이었다. 난생 처음 겪는 폭설에 시민들은 대부분 집에서 한발짝도 나오지 않았다. 주부 문모(42·중구 문화동)씨는 “차를 가지고 나가기가 겁이 나 3일 내내 집에 있다.”고 말했다. 대덕구 중리동 최생귀(38·자영업)씨는 “외지에 사는 가족과 친척들로부터 안부전화가 빗발쳤다.”며 “이런 일은 난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주말이면 붐비던 롯데백화점과 타임월드,할인매장 등은 고객이 10분의1로 격감해 휴업상태나 마찬가지였다.백화점과 할인매장으로 통하는 도로가 눈으로 막혀 진입이 봉쇄됐고 시민들도 나들이를 극도로 꺼렸기 때문이다. 유성호텔 등 각 호텔에는 각종 세미나 등 예약을 취소하는 전화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당일 제공될 예정이었던 음식들이 한 순간 쓰레기로 변했다. 레전드호텔 관계자는 “세미나가 5건 정도 취소된 상태이고 예약이 취소되면서 남겨진 150∼250명분의 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지었다. ●재해 무방비에 시민들 불만고조 유성구 세동·금탄동 등 외곽지역은 시내버스가 3일째 끊겨 행정기관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들끓었다.시내 지역도 계룡로 등 간선도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가 제설작업이 제대로 안돼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렸다.박기영(48·사업)씨는 “도시가 아수라장으로 변할 때까지 시에서 한 일이 무엇이냐.”며 시의 늑장대응과 무대책을 질타했다. 공무원들도 “그대로 넋놓고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백했다. 유성구청의 Y(48)씨는 “제설차량이라고 해봤자 각 구청에 덤프차량(15톤) 한대밖에 없다.”면서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민간장비 동원도 도로 사정상 여의치 않았다.그레이더를 이용해 눈을 한쪽으로 밀어내고 싶어도 맨홀뚜껑에 톱날이 망가져 여의치 않았다.때문에 염화칼슘 효과도 나타나지 않았다.눈이 어느정도 치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염화칼슘을 뿌려봤자 별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염화칼슘이 있는데도 다 사용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시내 도로는 눈덩이가 중앙분리대를 만들었고 차들이 엉금엉긍 기어갔다.쌓인 눈더미가 치워지지 않아 도로변을 채우면서 4∼6차선 도로가 2∼3차선으로 좁아져 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ID를 임승현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서구 내동쪽은 차들이 올라가지 못해 기어가는 상태인데 제설작업은커녕 보고만 있는 건가요.해도해도 너무 하네요.’라며 분통을 터트렸다.한 네티즌은 ‘시 공무원을 갑천에 쓸어넣어 버리자.’고 흥분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이인제등 지역구의원 5명 ‘올인’

    자민련의 4·15 총선 주자들이 확정됐다.자민련은 3일 지난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의 소환요구를 받고 있는 이인제 의원을 충남 금산·논산·계룡에 공천하는 등 1차 공천자 93명을 확정,발표했다. 1차 공천자에는 정우택(충북 진천·음성·괴산·증평),정진석(충남 공주·연기),김학원(부여·청양),조부영(홍성·예산) 의원 등 현역의원 5명이 모두 포함됐다.지난달 19일 입당한 이한동 의원은 지역구(경기 연천·포천)나 비례대표 출마문제를 놓고 고심 중이어서 발표에서 제외됐다.김종필 총재는 비례대표를 택하기로 했다. 대전에서는 임영호(동구) 전 동구청장,정하용(서을)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병령(유성) 전 유성구청장,오희중(대덕) 전 대덕구청장 등 전직 자치단체장들이 출마자로 확정됐다. 충북에서는 김진영(청주 상당) 전 의원,최병훈(청원) 전 청주시의회 의장 등을 공천했고,충남에서도 도병수(천안갑) 전 천안지검 검사,장상훈(천안을) 전 천안시의회 의장,류근찬(보령·서천) 전 KBS보도본부장,변웅전(서산·태안) 전 의원,김낙성(당진) 전 당진군수 등을 공천했다. 한편 이인제 의원은 공천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당히 공천을 받아 공천배경이 주목된다.이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 출신인 열린우리당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 학교장과 맞붙을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토지 稅부담 ‘눈덩이’

    지난해 전국 땅값이 20% 가까이 올랐다.건설교통부는 올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평균 19.56%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11.14%)보다 8.4%포인트 높은 것이며,96년 공시지가 전산화 이후 연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땅값 급등 원인은 ▲신행정수도 이전 추진 ▲신도시개발 시행 ▲개발제한구역해제 ▲저금리로 인한 부동산 투자수요 증가와 집값 상승 등으로 분석됐다.시·도별로는 충남이 27.6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경기(25.92%),강원(25.63%),대전(21.59%),경남(21.51%),인천(20.74%)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은 15.52%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대지로 평당 1억 2500만원을 기록했다.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임야(평당 230원)로 조사됐다. ●연기군 땅값 2배 이상 오른 곳도 전국 땅값 상승률 랭킹 10곳 가운데 5개 지역을 ‘충청권’이 차지했다.연기군은 82.80% 폭등,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관리지역은 2배 이상 올랐다.신행정수도이전 기대감과 그린벨트해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오진우 벤처부동산사장은 “대전∼조치원 1번 국도 주변 땅값은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공시지가 상승률보다 훨씬 높다.”면서 “신행정수도 후보지 결정에 따라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과 판교신도시 개발의 영향을 받은 분당구는 57.84% 급등했다. 미군기지 이전 기대감과 도시계획재정비가 있었던 오산시는 55.63%,신도시 조성과 고속철도 개통 재료가 있었던 아산시는 55.53% 뛰었다.강원도 정선(47,96%)·평창군(46.31%)도 동계올림픽 유치 추진,카지노 확장 등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움직였다. 신도시 개발지인 김포시(45.73%),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떠오르는 청원군(45.65%)도 땅값 상승 순위 앞자리를 차지했다.천안시(41.68%),유성구(39.35%)도 오름세가 만만치 않았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강남(24.15%,),강동(23.58%),서초(21.37%),송파(21.13%)등 ‘강남권’4개구와 용산구(20.05%)가 20% 이상 상승했다.그린벨트를 풀어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수도권 택지지구 주변도 큰 폭으로 올랐다.행신2지구(36.94%),하남 풍산지구(32.26%),시흥 능곡지구(31.65%)등이 대표적인 지가 상승 택지지구다. ●세금·보상비 부담 증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은 6월말 확정되는 전국 2750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에 그대로 반영된다.따라서 종합토지세,취·등록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큰 폭으로 오르게 됐다. 신도시·택지지구 개발,도로개설 등에 따른 땅값 보상 부담도 커졌다.당장 신행정수도 이전 비용과 택지지구 보상비가 당초 계획보다 엄청나게 불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또한 땅값 폭등으로 기업의 생산성 저하도 우려된다.건교부는 “지난해 각종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땅값이 급등,공지지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의가 있는 땅 주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3월30일까지 건교부에 제출하면 재조사를 거쳐 4월30일까지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어린이집 천장 붕괴 1명 사망·3명 부상

    27일 오후 3시15분쯤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 G아파트 단지내 N어린이집 1층 ‘주황반’ 교실에서 천장을 가로 지르는 10m 길이의 보에 금이 가면서 가로 1.5m,세로 1m,두께 30㎝ 크기의 시멘트 벽돌 덩어리 두 개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맹모(5)군이 벽돌 덩어리에 머리를 맞아 숨지고,문모(5)·주모(5)군과 교사 조모(25·여)씨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당시 교실에서는 10여명의 어린이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었다. 경찰은 무너져 내린 보에 철근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부실공사나 불법 증축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건물주 송모(48·여)씨와 원장 김모(35·여)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토지투기지역 21곳 지정

    정부는 23일 서울 강남구와 충남 아산시 등 전국 21개 지역을 ‘토지 투기지역’으로 무더기로 추가 지정했다.주택 투기지역은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북 청원군 1곳만 추가로 지정됐다. 정부가 투기지역 추가 지정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 만이다.특히 토지 투기지역을 대거 지정한 것은 최근 부동산 투기바람이 ‘아파트’에서 ‘땅’으로 급속히 옮겨붙고 있는 점을 중시,‘땅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부동산대책 강도가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의지도 담겨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정부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주택·토지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했다.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주민들은 오는 26일부터 집이나 땅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물어야 해 세금부담이 커진다. 토지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곳은 ▲서울 강남·강동·강서·구로·서초·송파·양천·용산구 ▲경기도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고양시 덕양구,평택시,하남시,남양주시,화성시 ▲충북 청원군 ▲충남 아산시,공주시,계룡시,연기군 등 21곳이다.후보지 44곳 가운데 무려 절반 가량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이미 지정된 대전 서구·유성구,경기 김포시,충남 천안시를 포함하면 모두 25곳이다.충북 청원군은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주택 투기지역으로도 묶였다. 지역 내의 오송지구가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과 집값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주택 투기지역은 기존의 53곳을 포함해 54개로 늘어났다.경기도 등 신도시 개발예정지와 충청권 등 행정수도 후보지가 집중 철퇴를 맞았다.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 빅4’와 용산·양천구는 주택 투기지역에 이어 토지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돼 타격이 예상된다.김 차관은 “땅값이 급등하지 않았어도 개발 호재가 예상되는 지역은 이번에 (선제대응 차원에서)가급적 투기지역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연초부터 정부의 투기지역 지정이 예고되면서 전문투기꾼들은 사실상 빠져나갔다.”며 정부의 실기(失機)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앞으로 신도시 후보지 등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정부 합동조사반을 투입,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신속히 결정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김 차관은 또 “투기수요는 강력히 묶되,토지 규제는 예정대로 대폭 풀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책적 조화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안미현기자 hyun@ ˝
  • 대전 아파트 평당 1000만원 시대

    대전에도 평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피드뱅크는 6대 광역시 일반아파트(재건축 단지 제외)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주공타운 26평형이 평당 1192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아파트값은 지난해 초 평당 653만원에 불과했다.1년새 무려 82% 상승하면서 평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31평형(1081만원),35평형(1043만원),42평형(1036만원)도 큰 폭으로 올랐다.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57평형도 평당 1026만원을 기록했다. 신행정수도 이전 등의 호재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대전 지역에서 가장 비쌌던 둔산동 크로바 47평형 아파트 평당가는 660만원에 불과했었다. 부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해운대구 중동 경동메르빌로 58평형이 평당 948만원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동춘동 하나2차 47평형(평당 851만원),대구에서는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42평형(평당 821만원),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문수로아이파크 1단지 88평형(평당 716만원),광주에서는 서구 치평동 쌍용금호 45평형(평당 506만원) 등이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평당가를 기록했다. 류찬희기자˝
  • 총선출마 지자체장등 61명 사퇴

    4·15 총선에 출마하느라 비게 된 지방자치단체 공직과 지방의회 의석은 모두 61석으로 최종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총선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시한인 지난 15일까지 자치단체장 13명,부단체장 6명,광역의원 34명,기초의원 8명이 각각 사퇴했다고 16일 밝혔다.또 일반공무원도 2명이나 출마를 선언,공직자로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는 모두 63명에 달한다.이는 지난 16대 총선 때 35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행자부는 지방공직의 공석으로 인해 행정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복무기강 점검반을 구성,27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다음은 공직사퇴 단체장 및 부단체장 명단. △김혁규 경남지사△김동일 서울 중구청장△김충환 서울 강동구청장△허옥경 부산 해운대구청장△임대윤 대구 동구청장△이명규 대구 북구청장△임영호 대전 동구청장△이병령 대전 유성구청장△오희중 대전 대덕구청장△원혜영 경기 부천시장△김선기 경기 평택시장△이시종 충북 충주시장△김낙성 충남 당진군수△오제세 인천 행정부시장△한현규 경기 정무부지사△정승우 경기 행정2부지사△남상우 충북 정무부지사△이명수 충남 행정부지사△조영파 경남 마산시 부시장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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