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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사람’도 실시간 탐지 AI CCTV 개발

    ‘쓰러진 사람’도 실시간 탐지 AI CCTV 개발

    도심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진은 도심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각 AI기술 ‘딥뷰’(DeepView)를 개발해 대전에 본격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도 CCTV를 이용한 행동인식·탐지 기술이 있기는 했지만 서 있는 경우가 아닌 웅크리거나 쓰러져 있는 사람은 탐지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개발된 딥뷰는 CCTV 영상 속 사람의 18군데 관절 포인트와 함께 서다, 걷다, 달리다, 앉다, 웅크리다, 누워 있다 등 여섯 가지 자세 정보를 종합해 행동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약 5만 5000건의 사람이 포함된 사진 데이터와 사람의 크기, 움직임 자세, 세부 관절 위치 등을 구분한 약 9만건의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딥뷰는 CCTV 영상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관제센터에 알리도록 했다. 현재 CCTV 관제센터는 모니터링해야 하는 영상에 비해 관제 인력이 부족해 위급상황을 제때 인식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딥뷰는 관제 인력이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실시간 자체인식하고 긴급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경찰, 소방에 연락해 신속하게 대응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 연구팀은 서울 은평구와 세종시에서 딥뷰를 이용해 실시간 탐지기술 실증을 마치고 지난 6월부터는 대전에서 추가 기술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딥뷰 기술을 이용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시스템 적용 시범사업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연구팀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활용된 데이터들을 12월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를 이끈 민옥기 ETRI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 “이번 기술은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 자동으로 탐지해 안전사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관제 사각지대 감지하는 인공지능 CCTV 개발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관제 사각지대 감지하는 인공지능 CCTV 개발

     도심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진은 도심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각 AI기술 ‘딥뷰’(DeepView)를 개발해 대전에 본격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도 CCTV를 이용한 행동인식·탐지 기술이 있기는 했지만 서 있는 경우가 아닌 웅크리거나 쓰러져 있는 사람은 탐지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개발된 딥뷰는 CCTV 영상 속 사람의 18군데 관절 포인트와 함께 서다, 걷다, 달리다, 앉다, 웅크리다, 누워 있다 등 여섯 가지 자세 정보를 종합해 행동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약 5만 5000건의 사람이 포함된 사진 데이터와 사람의 크기, 움직임 자세, 세부 관절 위치 등을 구분한 약 9만건의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딥뷰는 CCTV 영상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관제센터에 알리도록 했다.  현재 CCTV 관제센터는 모니터링해야 하는 영상에 비해 관제 인력이 부족해 위급상황을 제때 인식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딥뷰는 관제 인력이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실시간 자체인식하고 긴급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경찰, 소방에 연락해 신속하게 대응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  연구팀은 서울 은평구와 세종시에서 딥뷰를 이용해 실시간 탐지기술 실증을 마치고 지난 6월부터는 대전에서 추가 기술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딥뷰 기술을 이용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시스템 적용 시범사업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연구팀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활용된 데이터들을 12월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를 이끈 민옥기 ETRI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 “이번 기술은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 자동으로 탐지해 안전사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뼈에 새겨진 진실을 찾아 매일 과거로 가는 사람

    뼈에 새겨진 진실을 찾아 매일 과거로 가는 사람

    자연과학·인문학 교차하는 고고과학출토된 뼈에서 과거의 생활상 밝혀내보존과학연구실·고고연구실 등 운영2000년 이후 다양한 분야서 성과 쌓여그의 연구실은 타임머신이다. 옛사람의 뼈를 통해 매일 과거를 들여다본다. 무엇을 먹고 어떤 공간에서 살았는지 뼈에 새겨진 삶의 기억을 읽는다.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9일 대전 유성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만난 신지영 학예연구관은 “문화재청에서 일한 지 어느덧 12년이 됐지만 ‘우리는 매일 어제와 만난다’는 문화재청 홍보 영상의 문구를 볼 때면 여전히 설렌다”고 했다. 그는 발굴조사 중 출토된 옛사람의 뼈를 연구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의 고고과학자다. 가깝게는 조선시대부터 멀게는 신석기 시대까지 과거의 비밀을 간직한 뼈들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옛사람의 뼈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식생활만이 아니다. 신 연구관은 “동위원소 분석, 방사성 탄소연대측정, 디옥시리보핵산(DNA)분석 등으로 뼈의 주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활환경이 어땠고 어디로 이동했는지, 또 어떻게 죽었는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적지에서 뼈가 출토되면 뼈 전문가와 발굴 담당자가 협력해 매장 위치, 순서, 매장 유구의 종류 등 고고학적 정황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한다. 출토된 뼈를 인계받을 때도 있지만 1년에 열 번 이상은 신 연구관이 직접 현장에 나간다. 뼈가 연구실에 도착하면 이제부터는 과학자의 시간이다. 먼저 염산을 이용해 오염물을 제거하는 탈광화 작업을 하고, 열을 가해 콜라겐 중 산에 녹지 않은 것을 제거하는 젤라틴화와 동결건조 과정을 거쳐 정제된 콜라겐을 추출한다. 이 콜라겐으로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를 분석한다. 신 연구관은 “우리가 섭취하는 식료의 종류에 따라 뼈, 치아, 머리카락 등 인체조직에 특유의 탄소·질소 안정동위원소 정보가 기록되며 이 정보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옛사람 뼈 콜라겐에 기록된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하면 당시에 섭취한 식료의 종류, 비중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탄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으로는 뼈의 주인이 벼·보리·밀·콩 등의 곡물을 주로 섭취했는지, 조·피·기장·수수 등을 주로 먹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으로는 고기, 해양성 어패류, 민물 어패류 섭취 여부와 비중 등을 알 수 있다. 신 연구관은 “경북 경산시 임당 유적(영남대 박물관 발굴조사)의 신라 대형분에서 출토된 주피장자와 순장자의 뼈를 분석했더니 순장자 집단은 곡물 섭취량이, 당시 최상위층으로 짐작되는 주피장자 집단은 단백질 섭취량이 많았다”며 “이는 당시 계층 간에 매우 차별적인 식생활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조선 중기로 넘어오면 신분, 성별이 달라도 안정동위원소 값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신 연구관은 “삼국시대와 달리 조선시대에는 농업생산량이 증가하고 사회경제적 구조가 변화하면서 식량 분배가 비교적 고르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식료 섭취량을 추정할 수 있는 안정동위원소 분석에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고분군(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뼈에선 700~1000도가량의 고온에서 화장이 이뤄진 사실을 밝혀냈다. 신 연구관은 “당시에 이 정도 고온에서 화장하려면 큰 노력을 들여야 한다. 이를 통해 석촌동 고분군 피장자 집단이 백제시대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을 것이란 추정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분석한 뼈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부산 가덕도 장항유적(한국문물연구원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뼈다. 이 유적은 신석기시대 최대 규모의 집단 묘역이다. 전문가들은 신석기시대 고고학적 정황을 고려해 피장자들이 해양성 식료를 주로 섭취했을 것으로 추정했고, 보존과학연구실이 뼈의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이런 가정을 입증했다.현재 국내에선 국립문화재연구소 외에도 고고학·인류학·화학·생물학·해부학·고병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옛사람 뼈를 연구하고 있다. 해외에선 2000년대 들어 옛사람 뼈의 안정동위원소와 유전자 분석 연구가 급증했는데, 우리나라도 2000년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쌓아 가고 있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신 연구관이 고고학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영국에서 출판된 ‘고고 화학’이란 책을 읽고 나서였다. 신 연구관은 “‘화학을 옛날의 우리를 이해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몰입했고, 당시 한국에선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영국에서 고고 과학을 전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문학과 과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짜릿함을 느낀다”면서 “전문가들이 각 분야의 장벽을 허물고 한 주제에 대해 여러 시각으로 고민하며 집단 지성으로 문제를 풀어 가고 있다”고 했다. 보존과학연구실의 직원들도 보존과학, 화학, 물리학, 지질학, 생물학, 재료공학, 금속공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 이들이다. 바로 옆 건물에는 고고학을 연구하는 고고 연구실이 있어 자연과학과 고고학의 만남이 수시로 이뤄진다고 한다. 올해는 가속질량분석기를 들여와 문화재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연구를 시작했다. 신 연구관은 “생명체는 광합성과 먹이사슬을 통해 대기 중의 방사성탄소를 흡수하고 살아 있을 때는 평행 상태를 유지한다”며 “생명체가 죽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방사성탄소가 줄어드는데 그 반감기가 5730년이다. 따라서 남은 방사성탄소의 양으로 언제 죽었는지를 추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가속질량분석기를 이용하면 극미량의 방사성탄소 동위원소 분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는 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를 언급하며 “밤마다 옛사람들이 살아나는데, 그 영화처럼 우리 연구실에서도 밤이면 옛사람들이 살아나 ‘나는 당시에 이렇게 살았어’라고 이야기해 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한다”면서 “현장에서 옛사람 뼈를 만난다는 것은 예전의 우리를 만나는 과정이기에 늘 경건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 외에도 고고학, 미술사학, 건축학, 자연문화재 등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발굴하는 일, 보존하고 복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 “대전은 동·서 격차”…동쪽 구도심이 유치원 폐원 2배

    “대전은 동·서 격차”…동쪽 구도심이 유치원 폐원 2배

    저출산 심화로 대전 사립유치원 폐원이 급증하면서 구도심 유치원이 직격탄을 맞았다. 5일 대전시교육청 행정사무 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구도심(동·중·대덕구)에서 2019년 7곳, 지난해 5곳, 올해 3곳 등 15개 사립유치원이 폐원했다. 같은 기간 서부교육지원청 관할 신도심(서·유성구)의 폐원 유치원 2019년 4곳, 지난해 2곳, 올해 1곳 등 7개보다 두 배 이상 많다.구도심은 유치원 103곳에 원생수 7487명으로 신도심 150곳, 1만 3789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폐원은 오히려 두 배 넘게 많은 것이다. 신·구도심 모두 원생 감소에 따른 운영난이 가장 큰 이유지만 구도심은 시설 낙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철거 등도 있어 도시환경 열악 자체 때문에 발생한 현상임도 반영했다. 올해 20% 이상 정원 미달 공립유치원을 분석하면 동(구도심)·서(신도심)지역 격차는 더욱 극명하다. 구도심 공립유치원은 정원을 절반 이상 못 채운 곳이 21곳으로 전체 36곳의 58.3%에 이른다. 신도심 26.5%(34곳 중 9곳)보다 두 배가 넘는다. 구도심 삼성·회덕초 병설유치원은 정원 22명에 3명만 채워졌다.이 때문에 예전 대전의 중심지였던 대전역 주변 구도심 초등학교들조차 폐교 위기에 몰리는 등 저출산에 따른 학생 감소로 구도심이 직접적 타격을 입고 있다. 학생이 줄면서 시설보수도 잘 안돼 올해 초 용운초에서 시설 노후화 관련 집단 민원이 발생, 교육청이 4억원을 긴급 지원해 개선하는 일도 있었다. 서울은 강남·북이지만 대전은 동·서 격차가 크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수와 취학률이 줄고 있다”며 “학교별 특색교육 활동 등 구도심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때리는 척 노노, 더 세게”…여친 아들 학대 종용해 숨지게 한 30대

    “때리는 척 노노, 더 세게”…여친 아들 학대 종용해 숨지게 한 30대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여자친구에게 자녀 학대를 종용해 결국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검찰이 징역 22년을 구형했다. 대전고검은 3일 대전고법 형사1부(백승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38)씨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22년형을 내려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A씨에게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0년형을 내린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는 취지의 대법 파기환송 사유를 근거로 “피고인 범죄사실에 대한 해당 법조는 아동학대치사”라고 밝혔다. 앞서 A씨 형량은 1심 징역 17년에서 2심 징역 10년으로 크게 줄었다. 당시 대전고법 재판부는 “피해자의 직접적인 보호자는 친모(A씨 여자친구)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A씨의 책임이 친모보다 더 무겁다고 볼 수는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9년 연인관계였던 B(38·여)씨에게 훈계를 빌미로 B씨의 초등학생 친아들 폭행을 지시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B씨는 4개월 동안 대전 유성구 자택 등지에서 빨랫방망이, 고무호스, 플라스틱 자, 빗자루 등을 이용해 자기 아들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로 아이를 살피며 B씨에게 “때리는 척은 노노(안 된다)”라거나 “더 세게 때려라. 아주 죽여 놔라”, “아무 이유 없이 막 그냥 (때려라)” 등의 문자를 보냈다. 훈육을 목적으로 한다는 주장이 이날 파기환송심에서도 이어졌지만 학대의 정도는 종아리 피부가 모두 벗겨져 고름이 차고, 온 몸에 피멍이 들거나 탈모로 머리가 벗겨질 정도로 잔혹했다. 결국 아들은 지난해 3월12일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모친 B씨는 대법원에서도 1·2심과 같은 징역 15년이 선고되며 형이 확정됐다.
  • “때리는 척은 노노”…여친 부추겨 아들 학대치사 종용 파기환송심

    “때리는 척은 노노”…여친 부추겨 아들 학대치사 종용 파기환송심

    여자친구의 초등학생 아들에 대해 학대를 부추겨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3일 시작된다.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로 아이를 지켜보며 학대를 지시했던 사건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백승엽)는 이날 오후 316호 법정에서 A(38)씨의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 파기환송 첫 재판을 연다. A씨는 2019년쯤 여자친구 B(38)씨에게 B씨의 초등학생 친아들 C(당시 8세)군과 친딸 D(7)양에 대한 폭행을 지시해 결국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A씨는 C군에 대한 훈계를 빌미로 폭행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4개월 동안 대전 유성구 자택 등지에서 빨랫방망이, 고무호스, 플라스틱 자, 빗자루 등을 이용해 자신의 자녀를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IP 카메라로 아이를 살펴보며 B씨에게 “때리는 척은 노노(안된다)”라거나 “아무 이유 없이 막 그냥 (때려라)”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폭행과 학대를 종용했다. 결국 C군은 지난해 3월 12일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B씨는 대법원에서 원심 형량인 징역 15년이 확정됐지만, A씨의 죄명과 형량은 1심과 2심에서 엇갈렸다. 1심은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재판부는 “피해자의 직접적인 보호자는 친모 B씨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A씨의 책임이 친모보다 더 무겁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A씨의 형량을 징역 10년으로 대폭 낮췄다. 또 A씨는 보호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닌 상해치사죄로 처벌한다고 덧붙였다. 검찰과 피고인의 상고로 사건을 살핀 대법원은 그러나 “A씨가 이 범죄에 대한 공동정범인 만큼 B씨처럼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야 한다”며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대전고법은 A씨에 대한 형량 판단을 다시 해 선고할 예정이다.
  • 기상청·특허전략개발원 등 4개 기관 대전 이전 확정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3개 공공기관이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관들의 대전 이전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4개 기관 추가 이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정부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소재 청 단위 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비용과 업무 연관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기상청이 적합한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3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은 3월 국무총리의 발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기상청의 전체 이전 인원은 666명이며 이 가운데 정책부서 직원 346명이 올해 먼저 비어 있는 대전청사로 입주한다. 현업 부서 등 나머지 320명은 청사 부지에 국가기상센터를 신축한 뒤 2026년 6월까지 이주할 계획이다. 3개 공공기관은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내년 9월부터,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2025년 하반기부터 각각 대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대전시와 협의 중이다. 임업진흥원은 대전 유성구로, 특허전략개발원과 기상산업기술원은 동구 역세권지구로 각각 이전할 계획이다.
  • ‘기상청+3개기관’ 대전 이전 확정…기상청 연내 이전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3개 공공기관이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기관의 대전 이전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4개 기관 추가 이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정부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소재 청 단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비용과 업무 연관성 등을 종합검토한 결과 기상청이 적합한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3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은 3월 국무총리의 발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기상청의 전체 이전 인원은 666명이며, 이 가운데 정책부서 직원 346명이 올해 먼저 비어있는 대전청사로 입주를 시작한다. 현업 부서 등 나머지 320명은 청사부지에 국가기상센터를 신축한 뒤 2026년 6월까지 이주할 계획이다. 3개 공공기관은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임엄진흥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내년 9월부터, 한국기상산업기술은원 2025년 하반기부터 각각 대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대전시와 협의 중이다. 임업진흥원은 대전 유성구로, 특허전략개발원과 기상산업기술원은 동구 역세권지구로 각각 이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기상청은 과학도시 대전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할 기상기후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탄탄한 준비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3개 공공기관 역시 유관기관이 대전에 있어 연계·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LG전자, 카이스트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LG전자, 카이스트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LG전자가 카이스트와 손을 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와 카이스트는 15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 본교에서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초대 센터장은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이자 카이스트 헬스사이언스연구소를 이끌어온 정용 교수가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카이스트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한 산학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은 “LG전자와 카이스트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며 글로벌 선도자가 될 뿐 아니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 기술을 연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 행안부,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한다

    골목경제 지원에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선정하는 발표대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 결과 9건을 선정해 14일 발표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리는 발표대회에서는 9개 우수사례를 소개한 뒤 서면 심사와 발표심사 점수를 합산해 대상(1개), 최우수상(4개), 우수상(4개)을 시상할 계획이다.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부문에서는 서울 관악구(권역별 골목상권 조성사업), 서울산업진흥원(남산 애니타운 상징거리 재미로 조성사업), 대구 중구(주얼리 산업 지원을 통한 교동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대구 동구(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명품 테마 로드 조성사업), 인천 부평구시설관리공단(부평구 골목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광주 광산구(산정길 골목경제협의체가 그려낸 골목상권 만세 프로젝트), 대전 유성구(디지털 골목식당 청년 IT 지원단) 등이 선정됐다. 또 서울산업진흥원(다시 동대문! DDP 패션몰 활성화 전략)과 경남도(소상공인 돕자 경남형 착한 임대인 운동 활성화)는 착한 임대인 운동 지원사업 부분에 선정됐다.
  • “딩동~ 약 드실 시간이에요” 스스로 노인 돕는 AI로봇 나온다

    “딩동~ 약 드실 시간이에요” 스스로 노인 돕는 AI로봇 나온다

    ETRI, 고령자 행동 인식 데이터 구축약 복용 여부·물건 위치 알림 등 소통13종류 상호작용 인공지능 기술 개발 어르신들 약 먹을 시간을 챙겨 주고 깜박한 물건을 찾아 주는 등 고령자들에게 특화된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은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면서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 특화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람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려면 각각의 사람을 인식하기 위한 데이터와 딥러닝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관련 데이터나 기술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18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로봇 인공지능 연구에 필요한 대규모 복합 고령자 행동 인식용 데이터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모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일상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 얼굴 특징 및 의상스타일 등 고령자 외형특징 인식기술, 고령자 소지품 인식기술, 고령자와의 상호작용 행위를 로봇이 스스로 생성하는 기술, 고령자 특화 음성인식 기술 등 13종류의 고령자 특화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들을 활용하면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했는지 확인하거나 함께 운동하면서 자세를 교정해 주고 리모컨이나 휴대전화, 열쇠 같은 물건들의 위치를 알려 주는 등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지난달부터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고령자 가정 두 곳에 이번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보내 2개월간 같이 생활하도록 하면서 기술 검증을 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는 경기 이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복지관 안내, 대화서비스, 기억 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도 일종의 실험실인 리빙랩을 구축해 4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기술 성능검증을 한다. 연구를 이끈 김재홍 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 실장은 “고령자에게 특화된 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장기간 실증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최초일 것”이라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고령자 가정에서 청소, 식사 준비, 심부름 같은 실질적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모님 댁에 인공지능 로봇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어르신 돕는 AI로봇 등장

    “부모님 댁에 인공지능 로봇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어르신 돕는 AI로봇 등장

    어르신들 약 먹을 시간 챙겨주고, 깜박한 물건 찾아주는 등 고령자들에 특화된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은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면서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 특화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람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사람을 인식하기 위한 데이터와 딥러닝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지만 민간에서는 관련 데이터나 기술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18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로봇 인공지능 연구에 필요한 대규모 복합 고령자 행동 인식용 데이터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모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일상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 얼굴 특징 및 의상스타일 등 고령자 외형특징 인식기술, 고령자 소지품 인식기술, 고령자와 상호작용행위를 로봇이 스스로 생성하는 기술, 고령자 특화 음성인식 기술 등 13종류의 고령자 특화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들을 활용하면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했는지 확인하거나 함께 운동하면서 자세를 교정해주고 리모컨이나 휴대전화, 열쇠 같은 물건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지난달부터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고령자 가정 2곳에 이번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보내 2개월간 같이 생활하도록 하면서 기술검증을 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는 경기도 이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복지관 안내, 대화서비스, 기억 보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도 일종의 실험실인 리빙랩을 구축해 4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기술 성능검증을 실시한다. 연구를 이끈 김재홍 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 실장은 “고령자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장기간 실증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최초일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고령자 가정에서 청소, 식사준비, 심부름 같은 실질적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대전 교통혁명 트램 ‘안정궤도’… “충청 메가시티 가속페달”

    대전 교통혁명 트램 ‘안정궤도’… “충청 메가시티 가속페달”

    “취임 후 가장 잘한 일이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것이고, 그게 원도심을 부활시키리라 확신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취임 전까지 지지부진하던 큰 사업을 대부분 해결했다고 자부한다”면서 “공약 이행률 100%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성구청장에서 일약 광역단체장에 당선된 초선 허 시장에게 대전 시민들은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8개 특·광역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에 이어 허 시장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당선 효과를 본 오 시장과 박 시장을 제외하면 전국 광역시장 중 여야를 안 가리고 단연 1위다. 최근 대전 3개 지방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허 시장은 여야 시장 후보군을 통틀어 모두 선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건설 방식이 변경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을 안정궤도에 올려놓는 등 해묵은 지역 과제를 다수 해결한 것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허 시장은 2018년 7월 취임 후 트램 건설을 확정했다. 1996년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결정 후 정부가 돈이 많이 드는 지하철 건설을 불허하자 고가 자기부상열차 방식 등을 왔다 갔다 하며 세월을 허비했다. 전임 시장 때 트램으로 변경됐으나 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요구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다 2019년 1월 29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이 돼 급물살을 탔다. 국내 최초 도입한 트램이 2027년 말 개통되면 전국 처음 상용화된다. 대전 도입 이후 서울 위례신도시 등 전국 20여개 도시의 트램 도입이 잇따랐지만 대부분 기본계획 단계다. 대전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23년 초 착공한다. 트램이 완공되면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 역과 만나며 5개 자치구를 도는 37개 역이 들어선다. 총노선 길이 37.8㎞로 국비 등 7492억원이 투입된다. 건설비가 지하철보다 3배 정도 싸다. 허 시장은 “트램은 시민들이 걸어 역에 접근해 주변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35개 역을 신설하려 했으나 대전역 주변이 혁신도시로 지정되자 지난 5월 대전역 경유 노선으로 변경했다.●“혁신도시 지정 쾌거… 원도심 부활 확신” 허 시장은 “2023년 대전역 동광장에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환승센터가 지어지고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사람들의 왕래가 크게 늘기 때문에 트램이 대전역을 거쳐야 효율성이 훨씬 좋아진다”며 “유럽처럼 트램을 관광상품화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대전역세권과 연축동 일대 등 두 곳을 혁신도시로 지정했다. 세종시 인접지라는 이유로 제외됐던 충남과 함께 추가 지정된 것이다. 대전은 두 곳 모두 원도심이다. 대전역세권은 둔산·도안·노은신도시가 조성되고 충남도청과 충남경찰청 등 굵직한 공공기관이 충남으로 이전하면서 갈수록 침체되고 공동화돼 시장으로서 고심이 큰 곳이었다. 지정면적 92만 8000㎡ 안에 코레일·국가철도공단 본사 등이 있지만 여전히 낙후돼 있다. 허 시장은 “대전 역사 100년을 이끌어 온 대전역이 또다시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연축지구는 24만 1700㎡이다. 지금은 주로 논밭이 있다. 대전역뿐 아니라 이곳도 혁신도시가 완성되면 이전 공공기관을 따라 옮겨온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외부 인구 유입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건물들이 쑥쑥 들어서고, 인적 드문 도심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면 점차 활기를 찾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대전시는 2023년쯤 착공을 예상하고 대전역세권은 지식·철도·교통을, 연축지구는 과학기술을 콘셉트로 한 신도시를 목표로 각각 관련 공공기관 15개와 8개를 유치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 둘 다 원도심인 곳은 유일하다. 특히 대전역과 가까운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홈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도 이를 예상한 것처럼 첨단으로 신축된다”며 “대전의 중심지였던 이곳이 옛 영화를 되찾으면 동서 균형발전뿐 아니라 세종과 충남·북 통합 충청권 메가시티에서도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전이 국가균형발전의 축 되겠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먼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지난 16일 세종시와 함께 기본구상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뒤 산업·기능적으로 연결하고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해 메가시티의 기반을 닦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발판 삼아 2030년까지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과학도시 대전이 주도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축으로 미래 개척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충청권 4개 시도 인구 550만명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거대 프로젝트다.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 선도사업에 선정돼 네 곳 주민을 이웃처럼 묶는 교통망이 갖춰졌다. 허 시장은 “광역교통망이 대전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그가 ‘과학수도’ 지정을 정부에 요청한 것도 대전을 그 중심 도시로 키우려는 전략이란 분석이다. 이 밖에도 대덕특구(대덕연구단지) 재창조 계획 확정, 대전교도소 이전 관철, 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국제행사인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 적자에 허덕이는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민간에 이양,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채용 등 이끌어낸 성과는 수두룩하다. 하지만 인구 감소는 고민이다. 2018년 15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해마다 줄어 지난 8월 145만명을 기록했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저출산에 문제가 있지만, 주변 도시 인구를 빨아들이는 이른바 ‘세종시 블랙홀’의 영향이 크다. 2014~2020년 7년간 대전을 떠난 시민이 유입 인구보다 9만 8000명 더 많다. 시는 내년부터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3년간 매달 30만원씩 지급하는 ‘양육기본수당’을 도입한다. 2025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드림타운 3000호도 공급한다. 지난해 말에는 청년 근로자용 기숙사도 문을 열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조기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도 확대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여행도시 대전’ 홍보에도 힘써 살고 싶은 매력 도시로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성심당’ 등 빵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근현대 건축물과 대청호오백리길, 뿌리공원, 계족산황톳길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는 걸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최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중부권 최대 백화점, 호텔, 영화관 등을 갖추고 문을 연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도시의 품격을 한결 더 높였다. 허 시장은 “대전은 국제와인페스티벌이 열리고 보문산전망대도 건립한다”며 “‘노잼 도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포스코건설, 대전 유성구 ‘더샵 도안트위넌스’ 분양

    포스코건설, 대전 유성구 ‘더샵 도안트위넌스’ 분양

    포스코건설은 대전 유성구 용계동 677-8·9 일원에 ‘더샵 도안트위넌스’(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7층 2개동 총 308실이며 84㎡로 구성됐다. 더샵 도안트위넌스는 도안대로·동서대로가 맞닿아 있고 유성IC와 현충원IC(계획)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시내·외 접근성이 좋다. 또한 2027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바로 앞에 있다. 도안대로는 도안신도시를 관통하는 대로다. 대학로(북), 관저중로(남)와도 연결돼 도안신도시 주민들의 원활한 대전 지역 이동을 돕는 ‘교통 대동맥’ 역할을 한다. 도안대로 주변에는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있다. 단지는 교육 여건을 갖췄다. 흥도초를 걸어서 갈 수 있고 대전도안중·고도 근거리에 있다. 개교를 앞둔 복용유치원, 복용초(2022년 9월 예정), 서남4중(2022년 3월 예정)도 가깝다. 원신흥도서관, 대전시립박물관 등의 교육문화시설도 이용하기 좋다. 자연환경과 편의시설도 눈여겨볼 만하다. 도안생태호수공원(계획), 도안근린공원, 덜레기근린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있으며 홈플러스, CGV, 롯데마트 등의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했다. 목원대 상권도 갖췄다. 단지는 ‘더샵’만의 차별화된 설계가 눈에 띈다. 세대마다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기술인 ‘아이큐텍(AiQ TECH)’을 적용해 조명, 난방, 가스·환기 등을 자동제어한다. 승강기 내부에는 UV-C LED 살균조명을 설치해 미세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한다. 전기차 충전 설비도 갖췄다. 1644-9948.
  • [포토] ‘오징어 게임’ 인기 만점

    [포토] ‘오징어 게임’ 인기 만점

    28일 대전 유성구 남선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이 오징어게임 놀이를 하고 있다. 박근숙 남선초등하교 교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학교 현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닥놀이인 오징어게임, 제기차기, 윷으로 하는 가위바위보, 팽이 만들어 돌리기, 비사치기, 딱지놀이, 투호놀이 등 다체로운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2021.9.28 뉴스1
  • [포토] ‘미니어처 차례상’

    [포토] ‘미니어처 차례상’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한 묘역에 미니어처 차례상이 올려져 있다. 국가보훈처는 추석 연휴 기간(18일~22일까지) 현충원, 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에서 참배객 집중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한다. 헌화.참배 사진 전송 서비스 신청은 17일까지다. 2021.9.14 뉴스1
  • [포토] “미리 찾아뵙습니다”

    [포토] “미리 찾아뵙습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11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참배객들이 참배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연휴 기간 전국 11개 국립묘지 운영을 중단한다. 2021.9.11 뉴스1
  • [포토] 빗방울 맺힌 황화코스모스

    [포토] 빗방울 맺힌 황화코스모스

    절기상 백로(白露)를 하루 앞둔 6일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 핀 황화코스모스에 빗물이 맺혀 있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2021.9.6 뉴스1
  • 이재명, 대전·충남 경선서 54.81%로 압승…이낙연 27.41%

    이재명, 대전·충남 경선서 54.81%로 압승…이낙연 27.41%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4일 열린 대전·충남 지역 경선에서 과반을 넘는 표를 차지하며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유효투표수 2만5564표 중 1만4012표(54.81%)를 얻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합동연설회 후 언론브리핑에서 “민주당 당원과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겸허하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민주당 당원께선 본선 경쟁력을 중심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적극 지지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민을 하늘로 알고 우리 당원을 민주당의 주인으로 잘 섬기도록 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국가와 국민의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집중하고 원팀이 되도록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이낙연 후보는 7007표(27.4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2위를 기록했지만,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27.40%포인트(p) 차이를 보이면서 추석 이후 열리는 호남 지역 경선에서 최대한 큰 표 차이로 승리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이낙연 후보는 “대전·충남 당원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제 부족함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이날의 결과는 200만 선거인단 중 6만명의 결과다. 갈길이 많이 남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세균 후보는 2003표(7.84%)를 얻어 3위를, 추미애 후보는 1704표(6.67%)로 4위를 기록했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당 인사 청부 고발’ 의혹을 두고 재조명 받고 있는 추 후보가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조직력과 도덕성을 강조한 정 후보가 득표율에서 앞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정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지지율은 높지 않지만 도덕성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다”며 “충청에서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5위는 박용진 후보 624표(2.44%), 6위는 김두관 후보 214표(0.84%) 순이었다.
  • [속보] 이재명, 대전·충남서 압승…54.81% 최종득표

    [속보] 이재명, 대전·충남서 압승…54.81% 최종득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4일 대전·충남 지역에서 실시된 첫 순회경선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지역 경선에서 투표자 2만5614표 중 1만4012표 표(54.8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7007표(27.41%)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세균(7.84%), 추미애(6.67%), 박용진(2.24%), 김두관(0.84%) 후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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