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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해상서 화물선 기름 유출, 해경 긴급 방제 나서

    여수 해상서 화물선 기름 유출, 해경 긴급 방제 나서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급유 중이던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3일 오전 4시 22분께 전남 여수시 한 해상 정박지에서 급유 중이던 4만3천t급 화물선 A호에서 저유황유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해상에 길이 200m, 폭 10m의 검은색 및 갈색의 기름띠가 생겼다. 여수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방제함정 등 경비함정 5척과 유관기관 1척 민간 방제선 1척과 항공기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들어갔다. 해경은 화물선 A호가 한국 선적 급유선으로부터 연료유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기름이 에어 벤트(공기 순환 통로)로 넘쳐흘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방제작업이 마무리하는 대로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우리 사회에서 마약 사라지길”…2024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

    “우리 사회에서 마약 사라지길”…2024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

    6.8㎞ 하늘공원·노을공원 둘레길 산책아빠도 아이도 “마약 사라져야” 강조 “마약을 인터넷이나 전화로 너무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마약이 아예 없어지기를 바란다.” 2일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4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에 참가한 김홍진(45)씨는 대회 시작 전인 오전 10시쯤 서울신문과 만나 “요즘 마약 문제가 심각한데 중학생 아들과 5살 딸에게 경각심을 주려고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은 김씨와 같은 마음으로 모인 시민 2000여명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유독 따스한 날씨에 얇은 재킷 하나만 걸치거나 반소매, 반바지를 입는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페이스페인팅, 룰렛 게임, 경품 추첨 등 광장에 마련된 여러 이벤트에 참여하며 대회 시작을 기다렸다.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30분이 되자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카운트다운을 외친 후 약 6.8㎞의 하늘공원·노을공원 둘레길을 걸었다. 마약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된 터라 교육 차원에서 참가한 가족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이원도(53)씨는 “앞으로 아이들이 마약 없는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족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아들 시준(10)군은 “뉴스를 보면 중학생만 돼도 마약을 하기도 하더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마약만큼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자녀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했다는 임모(43)씨는 “요즘 학생들에게 마약이 많이 퍼지는 것 같아 걱정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들의 머릿속에 ‘마약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잡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일상을 파고든 마약 범죄의 폐해를 걱정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동생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박현진(32)씨는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갈 수 없는 마약은 그 중독성이 무서운 것 아니겠냐”고 했다. 동생 현지(23)씨도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마신 물이나 음료에 누가 마약을 탈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걱정까지 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은 광장에 마련된 서울특별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스에 모여 마약 예방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부스 앞에서 만난 오동진(55)씨는 “이전에는 마약이 우리와 전혀 연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도 청정 지역이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애초에 마약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검역을 더 철저히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최정헌(32)씨도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지 알려줘서 유익했다”고 했다. 걷기대회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연천쌀 1㎏과 뻥튀기 간식을 하나씩 손에 쥐고 집으로 돌아갔다. 유선미(52)씨는 “올해까지 네 번째 대회 참가다”라며 “걸으면서 마약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주변에 마약을 하지 말라고 널리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첫 대회부터 올해까지 매년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동욱(43)씨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마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마약의 해악을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특별시, 관세청, 대검찰청, 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후원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서울신문은 오래전부터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보도와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마약 없는 사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올해 마약류 예방 및 중독자 사회 복귀를 위한 ‘함께 한걸음센터’를 전국 17개소로 설치했고 24시간 마약류 상담을 위한 ‘1342 용기 한걸음센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영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마약은 단순히 개인의 중독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시민 여러분도 함께 마음을 모아서 마약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 한미일, 北 ICBM 도발 강력 규탄… “적대국가 규정 이후 감행된 도발 주목”

    한미일, 北 ICBM 도발 강력 규탄… “적대국가 규정 이후 감행된 도발 주목”

    한국과 미국, 일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우리는 북한에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은 이날 유선협의를 갖고 북한의 ICBM 발사를 두고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다고 1일 외교부가 밝혔다. 3국 외교장관은 “이번 발사가 북한이 대한민국을 ‘적대국가’로 헌법에 새롭게 규정했다고 밝힌 이후에 감행된 것에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은 평화롭게 통일된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며 “우리는 북한이 대화로 즉각 복귀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 오직 대화를 통해서만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3국 외교장관은 그러면서 “한미일은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긴밀히 나아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로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이 되는 불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한미일은 지속적인 불법 무기 이전, 북한군의 파병을 포함해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통화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고, 한미일 3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보 협력을 지속해 강화하기로도 했다.
  • 등록금보다 월세 걱정에 우는 대학생들

    등록금보다 월세 걱정에 우는 대학생들

    전세사기 피해 월세로 눈 돌리고엔데믹으로 임차 수요 늘어난 탓“원룸 세제 혜택 등 정부 대책 필요” 최근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임차 수요가 늘면서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가격도 치솟고 있다. 월세방을 얻으려면 3년 전에 비해 22% 정도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33㎡ 이하 월세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는 61만 9000원으로 지난해 동월(59만 4000원)보다 4.2% 상승했다. 3년 전인 2021년 9월(50만 4000원)과 비교하면 22.8% 오른 금액이다.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75만 8000원을 기록한 이화여대 인근 지역이었다. 그 밖에 성균관대(69만 8000원), 서강대(66만 4000원), 한국외대(65만원), 경희대(64만 9000원), 연세대(63만 8000원), 한양대(59만 7000원), 고려대(56만 3000원), 중앙대(49만 9000원), 서울대(47만 5000원) 순으로 지역 원룸 평균 월세가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 인근 지역으로 29.3%의 상승폭을 보였다. 서강대(20.7%), 한양대(17.1%)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외대(4.8%), 이화여대(2.4%), 고려대(0.5%)는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대학가 주변 월세 인상에는 앞서 수도권 일대에서 전방위적으로 발생한 전세 사기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사기에 취약한 빌라에 주로 거주하던 학생들이 월세로 눈을 돌리면서 매물 대비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들썩인다는 분석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학 수업이 비대면 강의로 전환되면서 임차 수요가 줄었다가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다시 수요가 늘어나 월세가 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월세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월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매물은 한정적”이라면서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주택 공급량이 늘 수 있도록 원룸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거나 공급 인허가를 완화하는 등의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손바닥 한 뼘 크기”…330g 아기 하늘이의 기적

    “손바닥 한 뼘 크기”…330g 아기 하늘이의 기적

    330g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미숙아)가 의료진의 헌신 속에 5개월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기적을 이뤄냈다. 충남대병원은 출생 당시 330g에 불과했던 ‘초극소 저체중 신생아’ 하늘이(가명)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늘이는 현재 체중이 3.64㎏으로 건강을 되찾아 지난 25일 퇴원했다. 병원에 따르면 하늘이의 엄마는 지난 5월 임신 23주에 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받던 중 ‘HELLP 증후군(임산 중독증)’이 의심돼 입원했고, 상태가 악화돼 24주만인 5월 13일에 하늘이를 출산했다. 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교수팀(장미영·강미현·신지혜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안과 등 의료진 간의 긴밀한 협진으로 하늘이를 돌봤다. 하늘이는 출생 직후 산모 옆에서 기관 내 삽관 등의 소생술을 받고 인공호흡기로 간신히 호흡을 유지했다. 5월 말에는 패혈증의 고비를 이겨냈고, 6월에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동맥관 개존증 폐쇄 수술’을 받아 기관 내관을 뽑는 데 성공했다. 미숙아 망막병증이 있는 하늘이는 지난 8월 ‘유리체강 내 주사 시술’을 받아 병증이 3단계에서 1단계로 호전됐다. 병원은 지난달부터 ‘가족 중심 돌봄’을 시작해 하늘이가 매일 1시간씩 부모님과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부모의 간절한 바람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한 하늘이는 미숙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뇌실 내 출혈이나 뇌실주위 백질연화증이 없이 온전하게 퇴원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주치의인 강미현 교수는 “분만장에서 정신없이 초기 처치를 하고 하늘이를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긴 후 손바닥 한 뼘 정도 되는 하늘이를 처음 제대로 보았을 때,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이 작은 아이를 꼭 살리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스스로 잘 이겨내는 ‘작은 영웅’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한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업무 강도가 높고 심리적 부담이 큰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면서 자기 아이를 돌보듯 사랑 가득한 손길로 많은 중증 상태인 아기들을 건강하게 살려내고 있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무엇보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늘이를 돌본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함께 하늘이를 치료했던 유선영 입원전담전문의는 “하늘이의 담당의를 맡으면서 어려운 날도 있었지만 무사히 잘 자라준 하늘이에게 고맙고, 제 평생에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2009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지정받아 현재 34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신생아 세부 전문의인 3명의 교수를 포함한 의사 7명과 60여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신생아 체외막형산소화장치 치료(ECMO) 및 혈액투석이 가능한 센터로 연간 400여 명의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다.
  • 尹대통령 5주 연속 20%대 지지율…“여사 리스크·의료 대란 영향”[리얼미터]

    尹대통령 5주 연속 20%대 지지율…“여사 리스크·의료 대란 영향”[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20%대를 횡보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4.6%, 부정 평가는 71.4%였다.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0.5%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0.9%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4.9%↑), 부산·울산·경남(3.9%↑), 대구·경북(1.7%↑), 30대(6.0%↑), 70대 이상(2.6%↑), 40대(1.2%↑), 보수층(1.3%↑)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6%↓), 인천·경기(2.3%↓), 60대(3.1%↓)와 50대(1.5%↓), 진보층(2.1%↓) 등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 의료 대란 등을 놓고 법리적·절차적 정당성을 되풀이하는 정부의 메시지가 지지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2%, 국민의힘 32.6%, 조국혁신당 6.8%, 개혁신당 3.7%, 기타 정당 2.2%, 진보당 1.7%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8%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모두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양천구 “자동차 정비법 알려드려요”

    양천구 “자동차 정비법 알려드려요”

    서울 양천구는 다음 달 10일 해누리타운에서 차량 관리 비법과 기초 정비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자가운전자를 위한 무료 자동차 정비교실’을 열고, 참여 구민 2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동차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 능력 향상, 올바른 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이론 수업 후 지하 주차장에서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론교육은 ▲자동차 구조 및 관리 방법 ▲사고·고장 등 비상 시 응급조치 요령 ▲올바른 운전 방법 등을 다룬다. 실습교육은 이론 시간에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주요 장치 기능 등을 실제로 적용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일·부동액 점검 방법 ▲벨트류 및 배터리 점검 방법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공기주입 방법 등을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양천구지회 회원들이 알기 쉽게 가르쳐줄 예정이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다음 달 8일까지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 또는 교통행정과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한편 2017년 처음 시작된 양천구 자동차 정비교실은 지금까지 총 1923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구는 매년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 최근 3년간 점검 차량이 1200여 대에 이르는 등 구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보운전자를 포함한 자가운전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익힐 수 있길 바란다”며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원조 얼짱 유혜주 “목소리 잃어간다”…안타까운 상황

    원조 얼짱 유혜주 “목소리 잃어간다”…안타까운 상황

    배우 신애라, 윤유선, 이혜원, 오윤아 그리고 인플루언서 유혜주가 5인 5색 ‘슈퍼맘 토크’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신애라, 윤유선, 이혜원, 오윤아, 유혜주가 출연한 가운데 ‘엄마네 토크 직송’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신애라는 최수종, 션과 함께 연예계 3대 애처가 불리는 남편 차인표와의 러브스토리와 가족들의 이야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랑을 그대 품 안에’를 찍었을 당시 차인표의 첫인상이 사실은 좋지 않았다면서 그가 벼락스타가 돼서도 태도가 변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신애라와 차인표는 아들 1명과 딸 2명을 두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다 입양을 해 현재의 가족이 꾸려진 비하인드를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도 남겼다. ‘유준이 엄마’로 불리는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 유혜주는 이날 온 가족이 총출동해 시작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유준이가 스튜디오 한 켠에서 잘생긴 아빠와 함께 자리해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한편, 유준이의 개인기까지 공개되면서 분량을 제대로 챙겨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유혜주는 현재 80만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보유고 있다. 유튜브 영상 평균 조회수는 100만뷰다. 이에 대해 유혜주는 “많이들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며 리얼 그 자체인 유튜브 콘텐츠에 관해 얘기했다. 새벽 수유를 비롯해 ‘현실 육아’ 공감 콘텐츠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유혜주는 최근 유준이가 자기주장이 강해져 목소리를 잃어간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이를 다 겪어본 게스트들의 조언이 어어지며 ‘라디오스타’도 현실 수다 그 자체의 방송이 됐다.
  • “또 하나의 가족처럼”… 제주, 보호자 대신 ‘아름다운 병원 동행 서비스’ 호응

    “또 하나의 가족처럼”… 제주, 보호자 대신 ‘아름다운 병원 동행 서비스’ 호응

    # 육지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제주에 내려와 어머니(87) 뇌경색 검사를 해야 했으나 항공기 지연으로 시간에 맞춰 내려오지 못하게 됐다. A씨는 진료시간이 3시간밖에 남지 않아 인터넷에서 제주도 복지서비스 검색 중 병원동행 매니저 서비스가 있는 걸 알고 제주시니어클럽에 연락했다. 시니어클럽은 병원동행매니저 2명을 매칭해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을 ○○병원 응급실로 모셔가 검사 진행했고 차후 병원 예약 상황 및 상담내용을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어머니를 대신 돌봐준 감사의 표시로 수행기관 사무실로 커피 쿠폰 보내와 일자리 참여자에게 전달했다. # 독거 어르신 B(65)씨는 발목골절과 인대 손상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해야 하는 상황에서 병원동행 매니저 서비스 신청했다. 병원동행매니저 2명은 2층에 살고 계신 수혜자를 안전하게 모시고 택시로 ○○정형외과 방문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심지어 병원동행매니저는 롤케이크를 수혜자 B씨에게 사다주기까지 하자 감동받은 B씨는 다음 동행서비스까지 신청했다. 제주도가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혼자 병원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한 병원동행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홀로 병원에 가기 힘든 어르신들이나 도민들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드리는 병원동행서비스는 병원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동행매니저가 보호자처럼 동행해 병원 이용 중 진료예약·접수, 약국 동행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제주시니어클럽에서 지난 6월부터 시범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병원동행 매니저 1급 과정을 수료한 10명의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들이 2인 1조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병원 진료를 지원한다. 이들은 진료 후 복약지도, 차기 진료 예약, 보호자에게 결과 안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시범사업으로 지난 5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에서 선정돼 제주도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총 5900만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 기간인 올해 12월까지는 무료(동행매니저 및 이용자 교통비 이용자 부담)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성과에 따라 내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사회서비스형.시장형)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비와 홍보 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비 지원 및 사업평가를, 제주대병원은 돌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제주시니어클럽은 참여자 선발 및 배치 등 사업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10월 중순 기준 33건의 서비스 신청이 접수돼 이 가운데 23건의 서비스가 완료됐다. 홀로사는 어르신 혹은 보호자가 동반할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서 동행서비스를 이용한 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혜란 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에서 처음 시행된 이번 병원 동행 서비스는 올해 사업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 촘촘한 돌봄서비스 기반 조성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사회·경제적 활동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행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유선(1577-9969) 또는 인터넷 플랫폼(https://www.아름동행.com)에서 하면 된다.
  •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尹 지지율 또 역대 최저 [리얼미터]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尹 지지율 또 역대 최저 [리얼미터]

    尹 긍정평가 24.1% 부정평가 72.3%정당지지도 국힘 31.3% 민주 44.2%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2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4.1%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7%포인트 내린 것으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72.3%로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르며 종전 최고치(71.3%)를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48.2%포인트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명태균 살라미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함께 지지율 약세가 점입가경”이라며 “부정 여론이 서슬 퍼런 현 상황에서 출혈 없는 타개안 모색이 불가한 시나리오 또한 염두에 둬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8.1%포인트↓), 부산·울산·경남(7.1%포인트↓), 서울(3.3%포인트↓) 등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광주·전라(5.8%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6.3%포인트↓), 30대(2.6%포인트↓), 60대(1.2%포인트↓)에서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5%포인트↓), 보수층(1.6%포인트↓)에서 하락했고, 진보층(1.1%포인트↑)에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1.3%, 더불어민주당이 44.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0.5%포인트, 민주당은 0.3%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7.4%, 개혁신당 4.6%, 진보당 1.3%, 기타 정당 1.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9.4%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2.9%,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 대통령 지지율 26%, 2주만에 다시 ‘역대 최저’[리얼미터]

    윤 대통령 지지율 26%, 2주만에 다시 ‘역대 최저’[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약 26%로 2주 만에 역대 최저치로 되돌아가, 3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부터 11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2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2.1%포인트 내린 25.8%를 기록했다. 2주 전 기록한 역대 최저치와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71.3%로 전주대비 3.2% 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4일 27.3%(부정평가 68.2%)를 기록한 이후 ▲8일 26.8%(부정평가 70.9%) ▲10일 24.8%(부정평가 71.7%) ▲11일 24.7%(부정평가 71.7%)로 지난주 내내 하락세였다. 권역별 지지율은 전국적 하락세가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은 전주 대비 4.5% 포인트 내린 27.4%, 부산·울산·경남(PK)은 2.4% 포인트 내린 33.1%, 서울은 1.8% 포인트 내린 26.2%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23.2%, 광주·전라 지지율은 8.4%다. 연령대별 지지율도 고령층을 포함한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6.2% 포인트 내린 40%로 부정평가(51.3%)보다 11.3% 포인트 낮았다. 60대 지지율은 4% 포인트 내린 32.3%, 50대도 4% 포인트 내린 19.7%였다. 10일과 11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 포인트 상승한 43.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1.9% 포인트 내린 30.8%다. 조국혁신당은 0.7% 포인트 오른 9.3%, 개혁신당은 1.3% 포인트 하락한 3.8%, 진보당은 0.6% 포인트 오른 1.1%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응답률은 3.0%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책버스킹ㆍ분류난감… 지금 여기, 도서관의 ‘오래된 미래’ [박상준의 書行(서행)]

    책버스킹ㆍ분류난감… 지금 여기, 도서관의 ‘오래된 미래’ [박상준의 書行(서행)]

    아파트 지하상가서 출발한 도서관이제는 지역 커뮤니티로 자리매김사서가 ‘컬렉션’ 들고 떠나서 소통동네가게 9곳 ‘수풍로상단’ 등 협업우리가 바라는 도서관의 내일 지향호암미술관·희원 들러 단풍 물결 보고민속촌 마을 탈출·귀신 술래잡기 체험미션 깨면서 한국식 핼러윈 무드 만끽‘백남준아트센터’에선 예술 감성 충전녹지와 어우러진 건물·뒤편 풍경 장관미래의 도서관에서 종이책은 사라질까? 사서의 역할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대신할까? 그런데 그것만이 도서관의 미래일까? 경기 용인 느티나무도서관은 도서관의 ‘오래된 미래’다. 이미 2000년부터 책과 지역사회의 플랫폼 역할에 집중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여전히 책과 사람에게 있다고 믿는다. 물론 오늘의 도서관을 여행하는 우리에게는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책의 아지트이기도 하다. ●그네와 다락방의 시끌벅적 빌라와 상가가 공존하는 도심의 주택가, 노출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은 단연 두드러진다. 마치 너른 그늘을 가진 당산나무 같기도 해서 이용자들에게 이렇게 손짓하는 듯하다. ‘여기 도서관이 있어요!’ 도서관이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건 너무도 당연하고 다행한 일이다. 그러니 동네 안에 ‘작은도서관’이 점점 늘어나는 것일 테고. 느티나무도서관은 느티나무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공공도서관이다. 2000년 박영숙 관장이 ‘느티나무 한 그루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아파트 지하상가에 어린이도서관을 연 것이 출발이다. 2007년 지하 1층, 지상 3층의 도서관 건물을 지으며 오늘의 모습을 갖췄다. 뜻있는 시민들의 후원 등으로 운영 중이다. 입장에 앞서 외벽에 간판처럼 자리한 설립 취지 글을 읽는다. ‘만남, 소통, 어울림이 있는 마을문화를 꽃피우는 곳’이라는 문구는 느티나무도서관 아래여서 더욱 각별하다. 이제 우리의 도서관은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 노력 중이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이 방식으로 존재했다. 공립이 하지 못하는 참신한 시도와 실험을 계속 했고 지속하는 중이다. 그 여정은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미래, 우리가 바라는 도서관의 내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꽂이 옆에 그네와 다락방도 있는 시끌벅적한 도서관’이 달갑다. 1층 문을 열자 먼저 ‘사회를 담는 컬렉션’이 눈에 띈다. 보통 팝업 형태의 북 큐레이션을 두는 위치다. 이용자와 사서들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도서관의 얼굴 같은 자리다. 사회를 담는 컬렉션은 여러 개의 책장이 줄을 잇고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차별과 낯섦을 너머’ 같은 주제가 붙어 있다. 우리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서로의 이야기다. 컬렉션의 주제는 부정기적으로 바뀐다. 느티나무도서관은 매주 목요일을 집중 업무일로 정해 문을 닫는데, 이날 사서들은 지역사회의 이슈와 이용자의 편의 등을 고민한다. 그리고 컬렉션에 어떤 주제를 추가하고 유지할지, 또는 교체할지 토론한다. 결정의 기초가 되는 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반응과 관심사다. ‘컬렉션 버스킹’으로 얻은 자료가 대표적이다. ●꿈과 꿈, 여기 붙어라! 뮤지션의 버스킹은 들어봤어도 도서관 컬렉션의 버스킹이라니. ‘컬렉션 버스킹’은 느티나무도서관 사서가 도서관 컬렉션을 들고 여행을 떠나 시민을 만나는 행사다. 2019년 전주독서대전을 시작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수원 상상캠퍼스,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등에서 16회나 말을 걸었다. 지난 9월에는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2’라는 주제로 용인시 와인바, 자동차정비소, 카페 등 다섯 곳에 컬렉션 책장을 꾸렸다. 책을 비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민들의 이야기와 질문을 듣는 창구다. 누구든 목소리를 전할 수 있고 사서들이 그에 답을 한다. 도서관 내부 계단 벽 ‘당신의 이야기, 사서의 답장’이라는 게시물이 그 흔적이다. 처음 엄마가 된 이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뭘 배워야 하나요?”라고 묻자, 사서는 두 권의 그림책 추천과 함께 “정답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문제라면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다. 멘털 관리법,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등 다양한 질문과 사서의 답이 오간다(느티나무도서관의 뉴스레터 neutinamu.stibee.com로도 받아 볼 수 있다). 도서관 계단에는 걸음을 멈추게 하는 게시물이 또 있다. 지난해 5월 ‘예술하는 마음’을 주제로 열렸던 ‘마을포럼’ 소식과 그림 두 점에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마을포럼은 이용자가 제안하고 도서관이 여는 공론의 장이다. 2016년 겨울에는 다섯 명의 청소년이 입시를 벗어나 자신들의 취향이 담긴 그림을 전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의 바람은 작은 포럼 ‘꿈’으로 실현됐고 청소년 가운데 김영혜 작가는 3년 뒤 ‘예술하는 마음’ 포럼에 예술가로 참여했다. 그리고 작가의 작품 ‘비타민’과 ‘두 발 밑은 은어’는 도서관 계단에서 꿈꾸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어른들은 ‘여기 붙어라!’로 서로 협업한다. 누군가 제안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손을 맞잡아 같이 배우고 탐색하는 모임이다. 때로는 팀을 이뤄 새로운 일을 ‘작당’하기도 한다. 3층 느티나무 메이커스의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재봉틀 등은 그때 힘을 발휘한다. ‘삶에 필요한 것을 손수 만들어 파는’ 동네 가게 9곳의 ‘수풍로상단’은 그렇게 탄생한 협동조합이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서가의 구성 역시 흥미롭다. 도서 라벨에는 십진분류 대신 직관적인 주제와 번호로 이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한쪽에는 ‘분류난감’ 서가도 있다. 사서들이 분류하기 곤란한 책을 어디에 놓으면 좋을지 이용자의 의견을 묻는 서가다. 이용자들은 ‘비망록’을 통해 메시지를 전한다. 비망록은 책 속에 도서카드처럼 들어 있는데 키워드를 중심으로 짧은 독서 소감도 남길 수 있다. 분류난감 서가에서 마리아 포포바의 ‘진리의 발견’(지여울 번역, 다른),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의 탄생’(양영란 번역, 에코리브르) 같은 책의 분류를 고민하며 비망록을 만지작거린다. 십진분류를 따르면 어렵지 않을 것 같다가도 또 막상 결론을 내리자니 모호하다. 그 순간은 잠시 사서가 된 듯하다. 아마 아이들과 이용자들도 이런 느낌이었으려나. 그러니 ‘분류난감’은 분류가 난감한 책이기도 하지만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방안이기도 하겠다. ●느티나무 아래 책과 사람들 난감한 분류의 책들 앞에서 고심하다가 정작 그 옆 컬렉션 서가에서 책 한 권을 꺼내 든다. 그러고는 오롯한 독서의 자리를 탐색한다. 너른 창으로 햇빛이 번지는 1층 공용 좌석과 이미 아이들이 자리 잡은 좌식의 골방을 두리번대다 2층으로 걸음을 옮긴다. 정이립 상주 작가와 눈인사를 나누고 넝쿨 가득한 창가의 내밀한 좌석을 기웃대지만 이번에는 어른들이 선점했다. 반대편으로는 가장자리 틈새를 차지한 중학생들이 난간 밖으로 발을 내밀어 흔든다. 살랑살랑, 그 템포에 맞춰 고개를 끄덕대다가 결국 1층 입구 쪽 그네에 앉는다. 딱 30분만 읽으려 펼친 책은 알베르토 망겔이 쓴 ‘밤의 도서관’(강주헌 번역, 세종서적)이다. ‘책과 영혼이 만나는 마법 같은 공간’이라는 부제가 느티나무도서관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책은 단순 연구조사를 위한 도구가 아니었다. 관련된 것끼리 모아 놓고 분류된 책들은 인간의 정신에서 변하지 않는 부분과 변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하나의 주제 아래 책과 만화와 DVD, 기사, 법령 스크랩 등을 모둠 한 느티나무도서관의 컬렉션 서가가 그러했다. 과연 미래의 어느 시점, 이곳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고 변하는 것은 무엇일까. 혼자 골똘히 자문하는 사이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오후) 4시 30분부터 그림책을 읽습니다. 같이 그림책을 읽을 분들은 지하 2층 뜰 아래로 오세요.” ‘낭+독회’ 프로그램이다. 이용자 가운데 누군가 제안하고 또 다른 이용자들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이뤄지는 낭독이다. 지하로 내려서니 엄마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소리 내 책을 읽고 있다. 틀 만들고 각 잡는 낭독회가 아닌 게다. 10분 남짓 지나 다시 찾았을 때는 아이 한 명이 더 늘었다. 고규홍 작가는 ‘나뭇잎 수업’(마음산책)에서 ‘300년 된 느티나무는 잎이 몇 장일까?’ 묻는다. 식물학자들이 헤아렸는데 무려 500만 장이라고 한다. 가을을 물들이는 느티나무 단풍은 자연 속에 있다. 그리고 이곳 느티나무도서관의 책과 사람들 속에도 있다. ●한국민속촌, 조선시대 귀신과 놀다 용인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는 에버랜드다. 하지만 가을에는 에버랜드 옆 호암미술관이나 전통정원 희원을 목적 삼는 이가 적지 않다. 이미 호암미술관 홈페이지는 10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예약제로만 운영한다고 공지한다. 단풍 나들이로 인한 혼잡이 우려되는 까닭이다. 정영선 조경가가 디자인한 한국식 정원은 이처럼 탐스러운 가을 풍경을 자랑한다. 용인시 기흥구 일대도 좋다. 한국민속촌과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미술관의 아트로드를 잇는 구간은 무척 알찬 가을 여행지다. 한국민속촌은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더이상 전통 가옥만 휙 둘러보고 나오는 곳은 아니다. 상황극 등을 통해 방문객과 호흡하며 조선시대로 훌쩍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여행지다. 올해 가을은 ‘귀신사바 귀신놀이’를 주제로 잡았다. 11월 10일까지 운영해 한국식 핼러윈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다. 특히 기이하고 이상한 ‘마을 탈출’ 콘텐츠와 ‘귀신 술래잡기’ 등이 관심을 끈다. 마을 탈출은 민속촌 곳곳에서 금줄놀이, 말놀이, 이름찾기 등의 다섯 가지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귀신이 갑자기 튀어나와 참가자를 놀라게 하지만, 소통하고 대결하는 형식으로 참여를 이끈다. 귀신술래잡기는 다섯 명의 귀신과 스무 명 가까운 현장 참여 관객의 술래잡기다. 일정 구역과 정해진 규칙 안에서 쫓고 쫓기는 광경은 무서운(!) 웃음을 자아낸다. 민속촌을 돌아다니는 귀신들과 대화를 하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것 역시 오싹하지만 흥미진진하다. 귀신 분장과 의상 체험 또한 꽤나 사실적이다. ●영감이 필요할 땐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는 한국민속촌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다. 백남준 작가의 작품은 다시 봐도 놀랍기만 하다. 여전히 유효한, 시대를 앞선 예술이다. 그래서 영감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반복해 찾는 이가 많다. 물론 영상세대인 아이들 또한 흥미를 가지고 감상한다. 1층 ‘TV정원’은 그 첫 번째 환대다. 열대식물 정원에 여러 대의 텔레비전을 배치한 작품은 자연과 기술의 관계 맺기다. 이런 형식의 미래정원을 상상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1974년에도 그러했을까 하면 작가의 상상력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1984년 1월 1일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실시간 연결한 생방송 ‘굿모닝 미스터 오웰’, CRT(브라운관) TV 모니터 3대와 첼로 헤드를 연결한 ‘TV첼로’, 자전거와 잠수 헬멧, 주유기 등으로 만든 ‘칭기즈칸의 복권’ 등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한 2층 메모라빌리아는 좀더 꼼꼼히 들여다보게 된다. 백남준 작가는 백남준아트센터를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 불렀다. 그의 작품을 차례로 보고 나면 이 또한 ‘오래된 미래’가 사는 집인 것만 같다. 오는 12월 15일까지는 앤 덕희 조던, 우메다 데쓰야, 최찬숙 등 또 다른 백남준이 참여하는 기획전 ‘숨결 노래’가 열린다. 백남준아트센터의 반사 유리로 된 외관 또한 특이하다. 도로 쪽에서는 반대편 녹지가 어린다. 그런 연유로 건너편에 작은 숲이 있는 줄 알지만 실은 지앤아트스페이스다. 갤러리와 레스토랑, 토분 숍 등이 모여 있는 복합공간이다. 땅으로 스민 구조가 특징인데 백남준아트센터와 다투기보다 공존을 선택한 배치다. 시간이 지나니 무성한 나무가 지상의 건물마저 숨긴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건물로 조성룡 건축가가 설계했다. 백남준아트센터 건물 뒤편도 꼭 둘러볼 일이다. 바닥의 벽돌이 옹벽을 이루고 다시 그 벽은 센터 유리벽에 비쳐, 유선의 길이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언덕 위 상갈공원 또한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하다. 그 너머는 경기도박물관과 경기어린이박물관이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걸어 오갈 수 있다. ■용인 느티나무도서관 -오전 10시~오후 9시(화, 수, 금, 토), 오후 1시~오후 6시(일) 월, 목요일, 법정공휴일 쉼 -누리집 www.neutinamu.org
  • 바이든 “이란 보복 자제” 요청에도… 네타냐후 ‘공격 강행 의지’ 마이 웨이

    바이든 “이란 보복 자제” 요청에도… 네타냐후 ‘공격 강행 의지’ 마이 웨이

    백악관, 핵시설 파괴 반대 입장 전달이 국방장관 “치명적으로 타격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약 2개월 만에 전화로 만나 이란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재보복 계획에 대해 논의했지만 복잡한 실타래가 풀리기는커녕 위기의 징후만 드러나고 있다. 대선을 코앞에 둔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타격을 자제하고 외교적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예고하면서 ‘마이 웨이’ 행보를 이어 갔다. 이란도 위협 발언을 드러내면서 강대강 대치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30분간 전화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계획을 논의했다. 이들의 직접 대화는 지난 8월 21일 이후 49일 만이다. 지난 통화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7월 말 이란 테헤란에서 폭사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를 언급하며 “(그의) 암살이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헛소리 그만하라”고 받아치는 등 고성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화 이후 백악관은 “이번 논의가 매우 직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만 밝혔다. 흔히 외교가에서 ‘직설적’, ‘생산적’이라는 표현은 양측이 상당한 이견을 보였음을 에둘러 말할 때 쓰인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핵시설 타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통화했다고 AP통신이 이스라엘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에게 전화해 “최근 헤즈볼라를 상대로 집중적이고 결단력 있는 작전을 개시했다”고 축하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전쟁을 확대해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반대 여론을 키워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길 바라는 속내다. 이스라엘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통화가 끝나자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의 영상을 공개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 군사정보국 산하 9900부대를 방문해 “(이달 1일 단행된)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습은 부정확했다. 누구든 우리를 공격하는 이는 상처 입고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공격은 치명적이고 정확하고 놀라울 것이다. 이란은 결과를 보고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반대에도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겠다’는 신호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공격하면 재차 보복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날 이란 의회 의원이자 국가안보 외교정책 위원회 대변인인 에브라힘 레자에이는 CNN방송에서 “우리에게 미사일이 많다”면서 “그간 이스라엘 공격에서 군사 시설만 표적으로 삼았는데 우리는 다른 목표물을 공격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 한미일 북핵대표 “北 도발·긴장 고조 행위 억제…비핵화 등 공조 계속”

    한미일 북핵대표 “北 도발·긴장 고조 행위 억제…비핵화 등 공조 계속”

    한미일 3국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비롯해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동아태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기로 했다. 3국 북핵 고위급 대표들은 또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과 긴장 고조 행위를 억제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앞으로 예정된 한미일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주요 외교 일정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공조 노력도 계속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 대표들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기초해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한반도 비전’ 실현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7~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1차 회의를 열어 사회주의헌법 일부 내용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지시한 해상국경선 등 영토 조항 반영과 ‘통일’ 표현 삭제 등이 반영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尹, 싱가포르렉처서 “자유 통일 한반도 실현되면 인태지역과 국제사회 평화 획기적 진전”

    尹, 싱가포르렉처서 “자유 통일 한반도 실현되면 인태지역과 국제사회 평화 획기적 진전”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싱가포르렉처’에서 “자유 통일 한반도가 실현되면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수 있다”며 “인태 지역의 경제 발전과 번영에도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차드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렉처에서 광복절에 밝힌 8·15 통일 독트린이 갖는 국제 연대의 의미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이 추구하는 자유 통일 한반도가 인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획기적으로 신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데 책임 있는 역할과 기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자유의 가치를 크게 확장하는 역사적 쾌거가 될 것”이라며 “통일 한반도는 가난과 폭정에 고통받는 2600만 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간절히 바라는 자유를 선사하는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큰 자유를 얻게 된 한국은 역내와 국제사회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와 지역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이라며 “역내 해상에서의 불법 거래 수요가 대폭 줄어들고,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 질서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방된 한반도를 연결고리로 태평양-한반도-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에너지, 물류, 교통, 인프라, 관광에 걸친 활발한 투자와 협력의 수요가 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미중의 정치학적 고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래 지향적인 차원에서 봤을 때 중국은 한국의 안보·경제·투자 분야에서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며 “국제사회의 어떠한 경쟁도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가운데 이뤄져야 하고, 미중 갈등 및 경쟁 문제에 한국의 국익이 걸려 있을때는 양쪽에 솔직한 입장 전달해서 문제가 합리적으로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8·15 통일 독트린이 북한에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질문에는 “북한에 위협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통일 원칙과 비전은 자유, 평화 통일이다. 어떤 무력과 물리력에 의한 강제적인 통일을 헌법에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렉처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연에는 테오 치 힌 선임장관, 찬 헹 치 전 주미 싱가포르 대사, 초이 싱 궉 동남아연구소장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 양손에 수박 든 女작가 보고도 ‘쌩’…‘1박2일’ 출연진 비매너 논란

    양손에 수박 든 女작가 보고도 ‘쌩’…‘1박2일’ 출연진 비매너 논란

    ‘1박 2일’ 일부 출연진의 비매너 논란이 일자 제작진이 결국 관련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 멤버들은 육각형 남자가 되기 위해 의리, 리더십, 순발력, 센스, 소통 등 다양한 미션을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은 ‘매너 미션’으로, 양손에 무거운 수박을 들고 나르는 막내 작가 옆을 지나가는 출연진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었다. 방송인 김종민은 무거운 수박을 들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수박 누구 거냐”고 물었고, 가수 딘딘은 오히려 작가를 앞서가 제작진으로부터 야유를 들었다. 이에 딘딘은 “막내 작가한테 존댓말 하는 거 봤냐. 나는 존중하는 모습이지 않냐”라고 주장했다. 가수 겸 배우 이준은 “진짜 못 봤고 봤어도 안 들어줬을 거다. 전 힘들게 들고 있다면 도와줬을 것 같다. 근데 아무렇지 않게 걷는데 그냥 짧은 거리잖아”라고 말했다. 배우 유선호는 작가의 무거운 짐을 보고는 “안 무겁냐. 지금 들어주기엔 너무 늦었겠죠?”라면서 결국 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방송인 조세호는 휴대전화를 하면서 걸어갔다. 조세호는 “이게 뭐지? 나 왜 기억이 안 나지?”라고 기억이 안 난다고 억울해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개그맨 문세윤은 작가 손에 들려있는 짐을 발견한 뒤 바로 수박을 들어주는 모습으로 제작진들에게 환호받았다. 방송을 위한 테스트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귀족이냐”, “여자든 남자든 무거운 것을 들고 있는 사람은 도와주는 게 맞지 않냐”, “변명도 실망스럽다”, “출연진 호감도가 뚝 떨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조세호에 대해 누리꾼들은 “조세호는 진짜 못 본 거 같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들어줬다”, “자책하고 반성하더라” 등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일하게 작가를 도와준 문세윤에게는 “역시 유부남은 다르다”, “문세윤 호감이다” 등 응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나머지 출연진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1박2일’ 제작진은 유튜브 등 공식 채널에서 해당 방송 클립을 삭제했다.
  • [서울인싸] 한강 자연성 키워 도시 생태계 살린다

    [서울인싸] 한강 자연성 키워 도시 생태계 살린다

    얼마 전 반갑게도 한강 유선장에서 수달이 활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한 시민께서 제보해 주셨다. 당시 집중호우가 계속돼 한강공원은 일부 침수가 된 상태였는데 쉴 곳을 찾던 수달에게 수상시설물이 잠시 휴식공간이 돼 줬던 것 같다. 최근 몇 년 새 수달, 삵, 황조롱이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한강에서 발견되고 있다. 한강 자연성 회복 정책이 십수년간 꾸준히 지속돼 온 결과를 의미한다. 서울연구원에서 5년마다 조사하는 한강의 생물종은 2007년 1608종에서 2022년 2062종으로 약 28% 늘었고, 특히 식물종은 902종에서 1299종으로 크게 늘었다. 한강엔 일반 한강공원과 다른 5개의 생태공원이 생물종 다양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1997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인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2010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자연형 호안 조성, 생물서식처 정비 등을 다시 한 결과 천연기념물인 수달, 새매, 무당새 등 동물 총 43종과 은사시나무 등 식물 106종이 울창한 하천 숲을 이뤄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물다양성과 서식처를 복원하고 수질 정화로 자연성 회복을 유도한 결과 한강은 자연형 하천에 다가가고 있다. 생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이용에 제약이 없는 지속 가능한 생태하천으로, 미래 세대에게 훌륭한 자연유산으로 남겨 줘야 한다. 서울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한강’을 목표로 한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 생태계의 자생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하는 자연성 회복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호안에 있던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돌, 흙과 모래를 깐 뒤 물억새 등 수생식물을 심은 결과 수역에서 제방, 하천 인근 공원(녹지)에 이르기까지 단절된 동물 이동통로가 복원돼 커다란 한강 생태축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어류의 산란 공간이 확대돼 조류 유입을 유도하고 수달 등 포유동물의 이동과 은신처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기준 복원 대상 구간의 88%인 47.5㎞가 자연형 호안으로 바뀌었다. 한강 자연성 회복, 미세먼지 저감, 기후위기 대응 등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호안과 둔치에 버드나무, 명자나무, 팽나무, 참느릅나무 등 8만 그루를 심은 데 이어 앞으로 13만 그루를 추가 식재해 총 371만여 그루가 숨 쉬는 울창한 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겐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야생 생물의 서식처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5개 한강생태공원은 생태계 안정을 해치지 않게 이용자 동선을 별도로 마련하고, 잦은 침수 지역엔 식물 자생여건을 고려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맞춤형 정비를 진행한다. 예컨대 습지가 많아 맹꽁이 집단 서식처가 발견된 암사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오랜 기간 쌓여 온 퇴적물을 걷어내고 적정 수심을 확보해 준다. 또 종종 수달이 발견되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엔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수달 모래톱’ 공간도 늘려 줄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순차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강르네상스로 자연성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론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로 한강 본연의 모습에 가까운 자연성을 회복해 자연과 사람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한강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 “전자전도 문제없다”…러시아, 무선 대신 광섬유 연결된 드론 운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자전도 문제없다”…러시아, 무선 대신 광섬유 연결된 드론 운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 전쟁으로 불리지만, 드론을 막기 위한 전자전 등의 대응책도 발전하고 있다. 특히 전자전은 드론을 조종하는 주파수를 방해하는데, 출력이 허용하는 범위 안의 모든 드론을 방해할 수 있어 드론 대량 손실의 원인이 되고 있다. 드론을 전자적으로 방해할 수 있는 재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전차나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에서 보병 휴대용까지 다양하게 개발하여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전자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되고 있다. 2024년 3월 초, 러시아군이 무선 주파수 대신 광섬유로 연결된 드론을 사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사용된 드론은 일인칭 드론으로 불리는 FPV 드론이었다. 드론에 장착된 광섬유는 길이 약 10㎞이며, 매우 가볍기 때문에 드론의 비행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광섬유가 제공하는 영상 신호는 일정하고 끊김 없이 고품질의 영상 전송을 가능하게 하여 타격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유선 유도 방식은 미국의 BGM-71 토우나 러시아의 9K115-2 메티스-M 같은 대전차 미사일에서 사용하던 것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광섬유 드론에 대한 아이디어는 보도 이전부터 나오긴 했지만, 전선의 복잡한 상황에서 케이블이 끊어질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광섬유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군사 작전 수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가장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도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기 때문에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유사한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광섬유 드론의 종류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각 9월 27일 우크라이나 무선 기술 전문가가 동부지역에서 러시아의 새로운 광섬유 드론을 포획했다고 밝혔으며, 반달(Vandal) FPV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달 FPV 드론 포획을 주장한 우크라이나 무선 기술 전문가는 앞서 러시아가 사용하는 광섬유 드론은 중국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노브고로드에 본사를 둔 NPC 우시쿠이가 개발한 노브고로드의 왕자 반달(Prince Vandal of Novgorod)이라는 광섬유 드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이 드론은 중국제 스카이워크(Skywalker) 드론이라고 주장했다. 광섬유 드론의 확산은 전자전의 위력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전자전이 만능이 아님을 증명하는 사례로서 대드론 능력에 또 하나의 도전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 尹 지지율 25.8% ‘취임 후 최저’… 부정평가 첫 70%대 [리얼미터]

    尹 지지율 25.8% ‘취임 후 최저’… 부정평가 첫 70%대 [리얼미터]

    국민의힘 29.9%… 尹정부 최저치 경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5.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존 최저치였던 9월 2주차 조사(27.0%)보다도 1.2%포인트 낮은 수치다. 권역별로는 서울(13.9%포인트↓), 부산·울산·경남(8.5%포인트↓), 대전·세종·충청(4.7%포인트↓), 인천·경기(1.3%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3.3%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12.0%포인트↓), 40대(8.0%포인트↓), 20대(6.8%포인트↓), 70대 이상(1.9%포인트↓), 50대(1.2%포인트↓)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30대(3.9%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5.8%포인트↓)과 중도층(5.3%포인트↓)에서 모두 하락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6%포인트 오른 70.8%를 기록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는 “긍정평가가 2주 만에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여당 지도부와 빈손 회동, 친한·친윤 계파 대리전 등 국정 난맥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공천개입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까지 겹치며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이 흔들린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29.9%, 더불어민주당이 43.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4.0%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온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조국혁신당(9.2%), 개혁신당(4.3%), 진보당(1.8%), 기타 정당(2.3%) 등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2.7%,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28일 연북로 ‘차없는 거리 행사’에 드론 뜬다

    28일 연북로 ‘차없는 거리 행사’에 드론 뜬다

    차없는 거리 행사에 드론이 뜬다 제주도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연북로에서 열리는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안전 모니터링과 드론 포토존 서비스를 주요 드론 서비스로 제공한다. 안전 모니터링을 위해 4시간 이상 체공 가능한 유선 드론을 활용해 행사장의 위험요소와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영상 정보를 공유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차없는 거리 행사는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에 이르는 2㎞ 구간(왕복 4㎞)에서 진행된다. 행사 구간의 왕복 6차선 도로 중 5개 차선을 전면 통제하고, 1개 차선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비상 차량 전용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로가 자동차만의 전유물이 아닌 보행자,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 등 모든 도민이 공유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킨다. 앞서 2024 제주 워터밤, 성산 조개바당축제 등에서도 자치경찰단과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으며, 하반기에 열리는 도내 주요 행사와 축제에서도 지속적으로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다. 드론 포토존 서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독특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에 지정된 촬영 방식을 선택하면 드론이 촬영 대상의 모습과 주변 전경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전송한다. 도는 향후 도내 주요 관광지에 드론 전용 이·착륙과 충전이 가능한 스테이션을 설치해 이 서비스를 관광객 등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정 서비스 발굴할 것”이며 “이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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