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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주 서울시의원 “서울 장안초등학교장, 여론에 귀를 기울어야”

    전병주 서울시의원 “서울 장안초등학교장, 여론에 귀를 기울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17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특별시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서울장안초등학교 관련 주요 민원에 대해 강력 질타했다.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장안초등학교는 교장선생님이 2019년 새로 부임한 이래로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신문고 또는 유선(방문) 등으로 정문폐쇄, 운동장·놀이터 이용 제한, 병설유치원 설립 관련 등으로 총 45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다. 전 의원은 학부모 등 2600여명의 민원인들의 서명부를 보이며 “정문 폐쇄로 학생들이 후문 우회 등 위험한 차도로 등하교를 하고 있어 안전에 위험이 초래되고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권리와 인권이 침해 당하고 있다”며 “자치구 예산 등으로 안전 요원 배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폐쇄만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방과후 운동장·놀이터 이용 제한에 대하여 “방과 후 수업은 선택 수업으로서 방과 후 수업을 하지 않는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권리가 있음에도 아이들에게 공을 내어 주지 않는 등 아이들이 인근 아파트 단지 놀이터나 위험한 길가로 내몰리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하며 누구를 위한 학교행정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아울러 전 의원은 “학교 병설유치원 설립과 관련해 등하교, 체험학습버스 이용 문제 등의 이유로 설립 불가를 표명한 학교장은 민원 해결의지가 없고 불통의 연속이다”라고 꼬집으며 “주무 기관인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도 미온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민원 내용이 빠른 시일내에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학교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답변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 낙석 예방 재정심사 면제를” “부산 해상택시 허용을”

    “강원 낙석 예방 재정심사 면제를” “부산 해상택시 허용을”

    “강원 지역은 산이 많아 급경사지 붕괴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낙석 예방 등을 위해 사전에 정비하려고 해도 지방재정 투자 심사에만 1년이 걸립니다. 주민 안전을 위해 이런 사업은 각종 심사를 면제해 주십시오.”(최승준 강원 정선군수) “재해 예방은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해야 효과가 큽니다. 저희도 빠른 시간에 규제를 개선해 지자체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강성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규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세종의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지방규제 혁신 토론회를 가졌다. 진영 행안부 장관이 직접 주재한 이번 토론회는 올해 지방에서 개선을 건의한 규제 505건 가운데 처리 가능한 47건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각각의 건의사항에 대해 행안부 소관 국장이 규제 개선 여부를 직접 답했다. 부산시에서는 “출퇴근 혼잡을 해결하고 관광자원 확보를 위해 해상택시를 도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민락항~동백섬 구간은 대중교통으로 1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해상택시로는 1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현행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도선 영업이 불가능하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112 종합상황실에 폐쇄회로(CC)TV 제어권을 달라”고 주문했다. 흉악범죄가 발생해도 지자체가 제공해주는 화면만 확인할 수 있어 용의자 추적 등에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경찰이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사찰 등) 다른 용도로는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이해시켜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옥외광고협회에서는 유리벽에 표시하는 광고물에 대한 분류 규정 정비를 요구했다.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부동산업소 등에서 볼 수 있는 선팅지 광고 문건이나 매매가격 홍보지는 모두 불법이다. 유리창 바깥에 붙일 수 있는 광고판의 개수가 단 한 개로 제한돼 있어서다. 유리창 안쪽과 바깥쪽 구분 없이 광고지 부착을 가능하게 해 대한민국 자영업자 대다수를 범법자로 만드는 현실을 바꿔달라고 광고업계는 호소했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 시장경제 침해” “영리추구 안 막아”

    “임금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계약에 의해 결정되는 게 원칙인데 국가가 직종별 차이나 산업구조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헌법에 위배됩니다.”(중소상공인협회) “영세 자영업자나 중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그에 맞는 정책이 담당하고 최저임금으로는 임금 불평등을 해소하고 저임금 근로자들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헌법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고용노동부) 13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공개변론에서 지난해와 올해 확정된 최저임금이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표방하는 헌법 조항에 위배되는 것인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고용노동부의 ‘2018·2019년 최저임금 고시’가 각각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낸 중소상공인협회의 대리인은 이날 “과거 인상률이 3~8% 범위였던 것에서 두 배 이상 연속으로 대폭 인상돼 중소상공인들의 경영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됐다”고 호소했다. 고용노동부는 2017년 7월에 전년 대비 16.4% 인상된 7530원을 2018년도 최저임금으로 고시했고 지난해 7월 다시 10.9% 오른 8350원을 2019년도 최저임금으로 고시했다. 협회 측은 “국가가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해야 한다는 헌법 123조 3항과 사영기업의 경영을 통제·관리할 수 없다는 126조를 어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최저임금제도는 복지정책이 아니다”라면서 “복지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데 국가가 해야 할 일의 부담을 자영업자들에게 넘겼다”고 비판했다. 반면 고용부 측은 “최저임금 결정은 노사 양측이 포함된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다양한 주장과 경제지표를 모두 조사한 뒤 결정된 매우 기술적인 판단”이라면서 “정부는 2018, 2019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지원책을 추진했다”고 반박했다. 또 “최저임금 지급으로 영리 추구라는 사기업 본연의 목적을 포기할 것을 강요받거나 기업 활동의 목표를 전환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국가의 사기업 통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용부 측 대리인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부도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치명적이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부족함이 많아 실패나 부작용 지적도 나오지만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회 측 참고인으로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와 고용부 측 참고인으로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이 참석해 최저임금 인상 효과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의견을 냈다. 이 교수는 “과격한 인상으로 경제적 약자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비판한 반면 김 이사장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과 임금 불평등 축소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광고지를 유리창 안에 붙이면 합법, 밖에 붙이면 불법?

    광고지를 유리창 안에 붙이면 합법, 밖에 붙이면 불법?

    “강원 지역은 산이 많아 급경사지 붕괴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낙석 예방 등을 위해 사전에 정비하려고 해도 지방재정 투자 심사에만 1년이 걸립니다. 주민 안전을 위해 이런 사업은 각종 심사를 면제해 주십시오.”(최승준 강원 정선군수) “재해 예방은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해야 효과가 큽니다. 저희도 빠른 시간에 규제를 개선해 지자체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강성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규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세종의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지방규제 혁신 토론회를 가졌다. 진영 행안부 장관이 직접 주재한 이번 토론회는 올해 지방에서 개선을 건의한 규제 505건 가운데 처리 가능한 47건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각각의 건의사항에 대해 행안부 소관 국장이 규제 개선 여부를 직접 답했다.부산시에서는 “출퇴근 혼잡을 해결하고 관광자원 확보를 위해 해상택시를 도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민락항~동백섬 구간은 대중교통으로 1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해상택시로는 1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현행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도선 영업이 불가능하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112 종합상황실에 폐쇄회로(CC)TV 제어권을 달라”고 주문했다. 흉악범죄가 발생해도 지자체가 제공해주는 화면만 확인할 수 있어 용의자 추적에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경찰이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사찰 등) 다른 용도로는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이해시켜야 규제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옥외광고협회에서는 유리벽에 표시하는 광고물에 대한 분류 규정 정비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부동산업소 등에서 볼 수 있는 선팅지 광고 문건이나 매매가격 홍보지는 모두 불법이다. 유리창 바깥에 붙일 수 있는 광고판의 개수가 단 한 개로 제한돼 있어서다. 이 규정은 도시 미관이나 시민 안전 등을 감안해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규정을 원리원칙대로 적용하면 대한민국 자영업자 거의 대부분은 범법자가 된다. 유리창 안쪽과 바깥쪽 구분 없이 광고지 부착을 가능하게 해 사업에 불편이 없게 해 달라고 광고업계는 호소했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중국 화웨이 대반격?…미 버라이즌에 특허 사용료 요구

    중국 화웨이 대반격?…미 버라이즌에 특허 사용료 요구

    중국 화웨이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에 특허 사용료를 내라고 압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12일(현지시간) 버라이즌에 자사의 특허 238건에 대한 사용료 10억 달러(약 1조 1800억원)를 지불하라고 요청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핵심 네트워크 장비와 와이어선 기반시설, 인터넷 관련 기술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지난 2월 특허권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라이즌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문서를 보냈다. 화웨이 측 관계자와 버라이즌 측은 지난주에 뉴욕에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리처드 영 버라이즌 대변인은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다만 이는 단순히 버라이즌만의 문제이기보다는 더 광범위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핵심 네트워크 장비와 유선 인프라, 인터넷 관련 기술 등에 관한 특허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버라이즌의 여러 공급 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WSJ는 “버라이즌은 화웨이 고객사가 아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중에 화웨이의 이런 압박은 양측의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업체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수년 동안 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배척당해 왔는데 이번에 특허권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미 통신회사로부터 일부 이익을 얻어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미 정부로부터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보안 문제가 발생하면서 화웨이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끊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미 기업이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외국 기업들과의 거래를 금지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상무부는 다음날인 16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으나 90일 간의 유예기간을 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휴대전화 탓 뇌종양” 업무상 질병 첫 인정

    “휴대전화 탓 뇌종양” 업무상 질병 첫 인정

    22년간 유선전화 통신선 보수 업무… 3년 전 뇌종양 발병 “휴대전화 과다 사용해 라디오파에 노출… 인과관계 인정”업무특성상 휴대전화를 장시간 이용한 사실과 노동자가 앓는 질병의 인과관계가 인정돼 산업재해 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근로복지공단은 2017년 사망한 KT 통신장비 수리기사 이모(당시 49세)씨의 교모세포종(뇌종양)이 업무상 질병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지난 4월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KT에서 22년간 일하다가 3년 전 뇌종양 판정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가족들은 이씨의 뇌종양이 업무와 연관성이 있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했다. 유선전화 통신선 보수 업무를 했던 이씨는 주로 휴대전화로 업무 지시를 받았다. 또 이씨는 뇌종양이 발병하는 평균 연령에 비해 나이가 젊었고 가족력이나 개인적인 요인들도 없었다.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질병판정서에서 “(이씨가)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으로 라디오파와 극저주파에 노출됐다”면서 “밀폐된 지하 작업으로 라돈 등 유해물질에 노출돼 뇌종양 발병과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이 인용한 핵심 근거는 2017년 인도 연구진의 논문으로 ‘장시간 휴대전화 사용이 뇌종양 위험을 높인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논문에서 제시한 장시간 사용의 기준은 휴대전화를 사용한 지 10년이 넘었거나 1640시간 이상 사용한 사람이다. 뇌종양 환자 중 장기간 휴대전화를 쓴 사람의 비율이 다른 비교군보다 33% 정도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를 벌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씨가 1997년 이후 휴대전화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상당량의 휴대전화 라디오파에 노출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씨가 20년간 업무로 휴대전화를 쓴 시간은 440~1800시간으로 조사됐다. 보건공단은 “이씨가 작업 도중 통신선의 극저주파 전자기장과 납에 노출되면서 뇌종양 위험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SKT, 삼성전자·시스코와 드림팀 결성…5G 스마트오피스 하반기 나온다

    사무용 PC·유선 전화·랜선 ‘3無’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업무 가능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시스코와 함께 5G 스마트오피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삼성전자·시스코와 5G 스마트오피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5G 스마트오피스 신규 서비스 기획·개발, 각사 제품·서비스 결합을 통한 통합 패키지 구성,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이 협약의 골자다. 3사는 공동 서비스 기획·개발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 스마트오피스 통합 패키지와 서비스를 출시한다. 통합 스마트오피스 서비스는 기업의 특성과 업무 유형에 따라 모바일 기업전화, 협업 솔루션, 모바일 중심 업무환경, 5G 네트워크 등이 맞춤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스마트오피스의 핵심 요소인 5G 인프라,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클라우드,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업무용 단말과 보안, 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솔루션을, 시스코는 협업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SK텔레콤 스마트오피스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무용 PC, 유선 기업전화, 랜선이 없는 ‘3무’(無) 환경을 구현, 모든 업무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다. 사무용 PC는 클라우드·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솔루션·맞춤형 5G 네트워크가 결합한 모바일 가상 데스크톱 환경으로 대체된다. 좌석과 관계없이 모니터와 키보드 주변에 마련된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자신의 PC를 사용하는 것처럼 업무를 할 수 있다. 사무실 유선전화도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가 대신한다. SK텔레콤의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는 개인 스마트폰에 업무용 번호를 별도로 제공한다.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달리 개인, 업무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통화, 문자 내역도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외에도 모바일 기반 영상회의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팀 전용 가상 업무공간 등도 함께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영상회의를 위한 별도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즉시 영상회의가 가능해진다. 클라우드 기반 팀 전용 가상 업무공간에서는 파일 공유 등 업무에 필요한 협업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김기춘 징역 1년 6개월 구형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김기춘 징역 1년 6개월 구형

    “靑무능·늑장 대응 숨기려 국민 속여”‘위증’ 윤전추 징역 1년 6개월 구형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서면보고를 받은 시각 등을 허위로 작성해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청와대의 무능과 늑장 대응을 숨기려 벌인 한 마디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권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렇게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에겐 각각 징역 2년6개월과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전 정부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의 과오와 무능, 부실·늑장 대응 등 잘못을 피하고 숨기려고 국민을 속임수와 거짓말로 현혹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피고인들의 행위는 한마디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고, 고양이 그림을 호랑이라고 우기는 것”이라면서 “국민을 속인 데 대한 형사적 책임을 질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첫 유선보고를 받은 시각, 서면보고를 받은 횟수 등을 사실과 다르게 적어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청와대는 김장수 전 실장과 박 전 대통령 간 첫 전화 보고가 이뤄진 시각이 오전 10시 15분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그보다 늦은 10시 22분으로 파악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11차례에 걸쳐 실시간으로 서면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정호성 당시 비서관이 당일 오후와 저녁에 한 차례씩 두 번만 박 전 대통령에게 일괄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탑승객 구조를 위한 골든 타임 전에 대통령 보고와 지시가 있었던 것처럼 꾸미려고 국회에 조작한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판단해 관련자들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세월호 상황 보고와 관련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에겐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함께 만드는 치매안심 광진 공모전 개최

    서울 광진구가 위탁운영 중인 광진구치매안심센터가 개소 10주년 기념으로 지역 내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포스터·표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6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9주간 진행되며, 광진구민이나 광진구 소재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등 개인 뿐만 아니라 단체까지 응모할 수 있다. 분야는 ‘포스터 부문’과 ‘표어사진 부문’이며, 작품주제는 치매예방의 중요성 및 치매 편견해소 내용 등이 담긴 치매 인식개선과 관련된 주제이면 된다. 공모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심사는 내·외부 심사를 비롯해 치매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구민투표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은 9월 중 광진구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및 개별 유선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포스터 및 표어 각각 대상 1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4점을 선정하며, 치매환자 및 가족이 제출한 작품 가운데 특별상 1점도 선정해 치매로 고생하는 어르신 및 가족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치매안심센터 역할과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고 치매환자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광진을 만들 수 있도록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만들고자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치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다니엘 ‘열어줘’ 직캠도 역주행 ‘식지 않는 인기’

    강다니엘 ‘열어줘’ 직캠도 역주행 ‘식지 않는 인기’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의 직캠이 또 한 번 역주행했다. 29일 오후 3시 기준 네이버TV에는 지난 2017년 6월 6일 공개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강다니엘 ‘열어줘’ 직캠 영상이 1위에 오르며 역주행했다. 해당 영상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콘셉트 평가 무대를 연습생 개인 위주로 촬영한 영상이다. 당시 강다니엘은 김용국, 강동호, 유선호, 주학년, 임영민, 타카다 켄타와 함께 콘셉트 평가곡 ‘열어줘’를 소화했다. 직캠 영상 속 그는 섹시한 상남자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23일 ‘프로듀스 101’ 시즌2 댄스 포지션 평가 직캠 영상이 네이버TV 홈페이지 기준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 함안 말이산 고분군서 집·배·동물 모양 토기 다수 발견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 함안 말이산 고분군서 집·배·동물 모양 토기 다수 발견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집·배·동물 모양을 띤 토기들이 다수 발견됐다. 함안군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두류문화연구원은 말이산 고분군 북쪽 지역의 정비되지 않은 구간에 있는 45호분을 발굴조사한 결과 각종 상형토기와 말갑옷, 투구, 말을 부리는 데 사용하는 도구 등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45호분은 말이산 고분군 주능선 정상부에 있는 대형 봉토분으로 현재 남아있는 봉분의 지름은 20m, 높이는 1.8m에 이른다. 구릉 정상부의 암반을 깎아 원형 봉토의 기반을 닦은 뒤 길이 6.7m, 너비 2.7m의 덧널무덤을 만들었다. 주목할 만한 상형토기는 피장자의 머리 위쪽에 있는 공간에서 발견됐다. 온전한 형태로 출토된 집모양 토기는 맞배지붕의 고상식(高床式·마루를 높게 쌓은 형태)으로, 바닥에 기둥 9개를 세우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 연구원 측은 “용도는 술주전자로 추정된다”면서 “우리나라 전통건축 기본 구조인 삼량가(三樑架·도리 3개가 있는 지붕 구조)처럼 대들보·도리·서까래 마감재 등의 주요 부재를 정확하게 표현됐다”고 설명했다.배모양 토기는 통나무배에서 구조선(構造船)으로 발전하는 중간 단계의 선박 형태인 유선형의 준구조선 모양이다. 배 앞쪽인 이물과 뒤쪽인 고물부를 높게 올리고 판재를 댔다. 양쪽 옆면에는 각각 노걸이 5개가 있다. 연구원 측은 “배의 고물부가 뚫려 있는 점으로 볼 때 잔으로 사용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동물모양 뿔잔은 불꽃무늬 투창(透窓·토기 굽에 뚫은 구멍)을 새긴 굽다리에 아래로 쳐진 꼬리를 붙인 후 U자 형태의 뿔잔을 올린 것으로 조형미가 돋보인다. 연구원 측은 “45호분은 출토된 유물과 유구의 현황으로 볼 때 4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축조된 걸로 보이며 덧널무덤에서 돌덧널무덤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대형 봉토분의 등장 시기를 알 수 있다”면서 “이번에 찾은 상형토기는 아라가야 사람들의 건축 기술과 조선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대한민국 읍면동 30% 소멸 비상… 희망없는 국가적 위기”

    “대한민국 읍면동 30% 소멸 비상… 희망없는 국가적 위기”

    마스다 히로야 전 일본 총무상이 2014년 출간한 ‘지방소멸’은 당시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비슷하게 저출산·고령화에 직면해 있다. 유선종(53)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저서 ‘지방소멸 어디까지 왔나?’(2017년)에서 인구 감소로 전국 읍면동 기초자치단체 3분의 1이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 전망했다. 유 교수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소멸은 사실상 희망이 없는 국가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구 감소와 성장을 동시에 말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기존 패러다임을 내려놓고 냉정하게 현실을 고찰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방소멸을 연구하게 된 배경은. “빈집 연구로 시작했다. 지방 빈집 문제가 심각한데 출발점은 고령화와 인구 이동이다. 마스다 전 총무상의 ‘지방소멸’에 따르면 일본에 1800개 정도 읍면동이 있는데 절반 정도인 896개가 2040년이면 소멸한다. 지방소멸 보고서 방법론과 이와 유사한 방법론,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주택총조사를 갖고 분석했다.” -지방소멸이 얼마나 심각한가. “인구노후도, 가구노후도, 주택노후도 등 3가지 지표로 지방소멸 가능성과 위험도를 분석했다. 인구노후도는 65세 이상 인구수를 20~39세 여성인구수로 나눈 값이다. 가구노후도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가구를 가구주가 20~54세인 청·중년가구로 나눈 것이다. 주택노후도는 40년 넘는 노후주택을 5년 이하 신규주택으로 나눈 값이다. 인구노후도 2.0, 즉 65세 이상 인구가 20~39세 여성인구의 두 배 이상인 지역을 ‘소멸가능지역’으로 봤다. 시도 단위로는 17개 중 1개, 229개 시군구 중 83개, 3492개 읍면동 가운데 1379개가 해당한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서울은 소멸가능지역이 아니지만, 읍면동 단위로 보면 중구 을지로동(2.10)이 해당된다. 인구노후도가 2.0 이상이면서 가구노후도가 1.0을 넘는 곳을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했다. 시군구 49개, 읍면동 1047개가 해당한다. 경북 의성군, 전남 고흥·신안군, 경북 군위·합천군 등이 상위에 있다.” -지방소멸 원인으로 지목한 고령화는 가속되고 있다. “2015년 기준 고령화율(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3.2%다. 2045년에 35.6%로 예상된다. 이 비율(35.6%)을 2015년에 적용하면 이미 시군구 4개, 읍면동 632개가 타임머신을 타고 30년 뒤를 살고 있는 것과 같다. 경남 합천군, 경북 군위·의성군, 전남 고흥군 등이다. 지방의 고령화가 심각한데 도시에 젊은이들이 많아 심각성을 못 느끼고 있다. ‘평균의 오류’에 속고 있다.” -일본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다마 신도시 등 일본 유령도시를 보고 느낀 소회는.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아파트가 100가구 단지라면 2~3가구만 불이 켜져 있다. 다마 신도시 역 근처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대낮에도 을씨년스럽다. 밤이 되면 불을 켠 가구가 몇 가구 안 된다. 사람이 하도 없으니 엘리베이터도 아예 세워 놓는다.” -우리나라도 일본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일본과 유사하게 진행될 거다. 주택공급을 지금처럼 하면 안 된다. 이미 공급량이 많은 지역이 생각보다 많다. 주택 재고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동안 정부는 모든 것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계획했다. 인구, 소득이 전부 늘어난다고 가정했다. 앞으로 인구는 더 이상 늘지 않는다. 인구 감소를 시야에 넣고 장기 계획을 새로 짜야 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주택 재고, 인프라 정비, 고령화 등에 대비해야 한다.” -지방소멸에 대한 대안은. “마스다 전 총무상은 ‘생애활약마을’(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이라는 노인주택단지를 제시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선시티가 대표적이다. 마스다 전 총무상은 일본 지역마다 CCRC를 만들자고 했다. 건강한 노인부터 몸이 불편한 노인 등이 다 들어갈 수 있다. 젊은이들이 지방을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가 없어서다. 그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엄청난 게 아니라 약간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일자리다. 추가 수익은 도시 최저 근로자의 3분의 2 수준 임금을 말한다. CCRC가 만들어지면 입주 노인들을 돌볼 요양보호사가 필요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인구 이탈과 맞물려 지자체도 ‘최저유도거주권역’을 설정하고 이를 벗어난 지역엔 신규 인허가를 제한한다. 이렇게 되면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역이 좁아지고 밀도가 높아진다. 이것이 도시재생에서 말하는 콤팩트시티(압축도시)다.”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나. “우리나라도 CCRC가 대안이다. 지방소멸을 해결하려면 젊은이들의 지방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방법은 좋은 일자리다. 일자리가 있어도 산업 기반이 없으면 떠난다. CCRC는 젊은이들이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산업이다. 복지 또는 고령화 등의 새로운 어젠다를 설정할 때다. 지자체와 지역주민들도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러면 노인이 보다 건강하게 늙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정비된다. 또 다른 의미의 상생의 그림이 그려진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시티 등과도 접목할 수 있나. “둘 다 압축도시로 가는 방향 중 하나다. 4차 산업혁명과 융합해 도시 그림을 그리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러나 도시재생의 목표를 정해놓고 쫓기듯이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산 50조원을 정해놓고 집행하기 위해 돈 잔치를 벌이는 것과 같다.” -3기 신도시 선정에 따른 2기 신도시 타격 등 각종 논란에 대한 견해는. “2기 신도시를 서울과 너무 먼 곳으로 잡었다. 3기 신도시를 서울과 2기 신도시 사이에 정하면 연담화(중심도시가 커지면서 도시 간 경계가 사라지고 도시끼리 맞붙는 현상)가 일어날 수 있다. 도시와 도시는 따로 존재해야 한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은 경기 하남과 연결돼 있어 연담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남이 서울로 편입된다. 도시는 각자의 특성과 기능을 가져야 한다. 연담화가 진행되면 결국 서울이 점점 넓어진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하면. “부동산 정책에 있어 ‘사회 실험’을 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추진하고, 부작용이 생기고 대안을 찾다보면 무리수를 두게 된다.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확정하기 전 최고세율과 과세표준 구간조정 등을 놓고 오락가락했던 게 대표적이다. 다만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 신호를 보낸 것은 긍정적이다. 가격이 오른 원인은 정부 정책에 있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집값이 안정됐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은. “오를 것이다. 주택청약에 당첨되면 로또다. 20평대라도 2억~3억원 차익이 생겨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다. 신규주택 분양시장이 뜨거워진다. 정부가 겨우 재건축시장을 눌러놨는데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주택 정책 변화 또는 장관 교체 등과 맞물리면서 누수가 생길 것이다. 9·13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집값이 안정화됐지만 지금 압구정 등 서울 강남은 조금씩 오르고 있다.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중심으로 임대주택, 노인주택 등에 대한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화웨이 사태 ‘제2의 사드’ 되지 않아야 한다

    미국이 중국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선도 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에 한국이 동참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 연말부터 유럽과 캐나다, 일본 등 동맹국에 중국 화웨이의 보안 문제를 거론하며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라고 압박해 왔다. 한국에도 이런 입장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어제 “미측은 5G 장비 보안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섣불리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동참했다가는 중국의 경제보복을 우려하는 정부는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다간 2016년 7월부터 시작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처럼 한국이 미중의 관세전쟁 중간에서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 정부로서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화웨이 통신장비의 세계적 비중은 20%대 이상으로, 한국 기업 중 LG유플러스가 5G 이동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KT·SKT·SKB 등도 기간망 광전송네트워크(ONT) 등 유선 분야에서 화웨이 장비를 이용 중이다. 한국전력, 코스콤 등 공기업은 물론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민간기업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도 화웨이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측은 이들 기업 중 “LG유플러스가 미군이 주둔한 용산·평택·오산 기지국 등 민감한 지역에서 서비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정작 이들 지역에서 유럽 장비인 에릭슨을 쓰고 있다. 이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 화웨이, 충청·호남권에 삼성전자, 경상권에 노키아를 쓰고 있다. 무선 분야에서도 화웨이 물품은 기지국 장비로만 도입하고 있고, 고객 정보를 식별하고 관리하는 코어망 장비에는 화웨이 물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밝히고 있다. 사정이 이런 만큼 정부는 우리 기업체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 미국측에 충분히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기업 간 거래에 대해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점을 미국측에 설명해야 한다. 미국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들어주기엔 중국과의 무역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 의존도는 지난해 말 기준 24%이다. 정부는 국가안보와 일반무역을 구별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리의 어려운 입장을 잘 전달해야 한다.
  • 강북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컨설팅

    서울 강북구가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해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컨설팅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환경과로 유선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2인 1조로 된 컨설턴트는 진단 대상의 에너지 소비형태, 맞춤형 에너지 절감 요령을 안내한다. 미니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지원과 같은 구의 정책 소개도 병행한다. 진단 결과는 이메일, 우편, 문자로 제공한다. 참여 구민은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꾀할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환경오염을 미리 막는 일보다 훼손된 환경을 살리는 게 훨씬 어렵다”면서 “환경보전은 미래세대의 쾌적한 생활 터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구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구민들에게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승객 5명 태우고 하늘나는 택시…독일 수직이착륙기 비행 성공

    승객 5명 태우고 하늘나는 택시…독일 수직이착륙기 비행 성공

    독일의 한 항공택시 스타트업이 승객을 5명까지 태울 수 있는 순수전기 항공택시의 첫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해 업계 경쟁 업체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항공택시 기업 릴리움은 이달 초 자사 항공택시 시제기의 수직이착륙(VTOL) 시스템을 무인 비행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릴리움 제트’로 명명된 이 항공택시는 유선형의 기다란 동체에 4개의 날개가 달린 제트기로,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됐다. 특히 이 모델은 다른 항공기와 달리 꼬리날개와 방향타(조종면), 프로펠러 그리고 기어박스가 없앤 비교적 단순한 설계로 파노라마식 선루프와 걸윙도어 등 승객들이 좀 더 이용하는 데 편한 특징에 초점을 맞췄다.릴리움에 따르면, 이 항공택시는 36개의 제트엔진으로 수직으로 이착륙하며 본격적인 비행에서는 최대 시속 300㎞의 속도로 최대 300㎞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릴리움 제트는 항공택시 조종기사가 탑승해 직접 조종하거나 기사 없이 무인항공기같이 자율비행 모드로 비행할 수 있다. 승객들은 단거리 이동의 경우 항공택시 정류장이나 특수 제작한 착륙장에서 항공택시를 예약할 수 있다.릴리움이 공개한 영상은 이 항공택시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해 잠시 맴돌다가 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단계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수직 이착륙 시험 비행의 성공은 항공택시를 제작하는 다른 여러 경쟁업체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이에 대해 릴리움의 최고사업책임자(CCO)인 레모 게르버는 “우리는 지난 20개월 동안 이번 시험을 준비해왔다. 그저 이륙과 착륙이다”면서 “다음 단계는 시험 비행의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그 단계를 통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게르버 CCO는 릴리움 제트의 중량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항공택시는 결국 한 명의 조종기사와 승객 5명을 동시에 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릴리움의 적재중량 비율은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점이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직원 30명으로 시작한 릴리움은 현재 직원이 300명을 넘을 만큼 성장했으며 앞으로 2년 안에 항공택시를 만들고, 2025년까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택시 운행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스타트업이 이런 포부를 밝힐 수 있는 이유는 중국의 텐센트와 런던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 아토미코 등 거대 투자기업으로부터 9000만 달러(약 1071억원)를 투자받았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들 역시 자신들만의 항공택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버는 2023년까지 미국 댈러스와 로스엔젤레스에서 시범사업을 벌이며 항공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했고 보잉도 자체 개발한 전기 항공택시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릴리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네타운 이동휘 “프로필 찾아보지 마” 발언에 ‘실검 1위’[종합]

    씨네타운 이동휘 “프로필 찾아보지 마” 발언에 ‘실검 1위’[종합]

    배우 이동휘가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프로필 사진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어린 의뢰인’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동휘와 유선이 출연했다. 이날 이동휘는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의 천만 돌파에 대해 “정말 정말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극한직업’ 멤버들에 대해서는 “시도 때도 없이 정말 자주 만난다. 얼마 전에는 ‘나빌레라’라는 선규형의 공연을 봤다. 최고의 연기력을 보고 왔다”고 밝혔다. 또 이동휘는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자신의 프로필 사진에 당황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휘는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찍은 인터뷰 사진이 포털 프로필 사진이 됐더라”며 “나도 보고 당황했다. 주변에서 정치인 같다고 놀린다. 다시 바꿀 생각이다. 찾아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동휘의 프로필 사진 언급으로 이동휘의 이름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동휘의 프로필 사진을 본 DJ 박선영은 “총선 출마하시는 줄 알았다. 캡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유선은 프로필에 몸무게가 46kg으로 적혀있는 것에 대해 “어떤 분이 언급하더라. 사실 데뷔 때 썼던 프로필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거다. 제가 데뷔 18년됐으니까 18년 전 몸무게다. 지금은 아주 거리가 먼 몸무게를 가지고 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는데 키도 약간 포장됐다”고 털어놨다. 이동휘는 배성우와 도산공원의 한 커피숍에서 7시간을 수다를 떨었다는 일화에 “시간이 잘못됐다. 10시간이다. 저희는 한 번 모이면 끝없는 이야기의 향연을 펼친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10시간 중 5시간은 웃는 시간이다. 계속 웃다가 온다”고 말했다. ‘어린 의뢰인’은 오로지 출세만을 쫓던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동휘와 유선은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정엽, 이중인격을 가진 엄마 지숙 역에 분했다. 유선은 “저는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연기를 해야했다. (관객들이) 주먹을 쥐고 공분하게 만들어야 상황이 더 애처롭게 느껴져야 하지 않나. 역할이 부담되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동휘는 “대본에 선배님이 ‘왜요’라고 하는 신이 있었는데 갑자기 저에게 ‘왜’라고 하면서 소리질렀다. 놀라서 넋을 잃고 NG를 냈던 기억이 있다. 늘 배우로서 만나보고 싶었던 선배님이었는데 촬영장에서 느낀 에너지와 카리스마는 어마어마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유선은 “우리 영화가 어두운 영화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이동휘 씨가 나오지 않나. 영화 초반 위트있고 감각있는 연기가 아이들과 케미에서 잘 나타난다. 빵빵터진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어린 의뢰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완할 것” 손 내민 법무장관… “그정도 안 돼” 내친 검찰총장

    “보완할 것” 손 내민 법무장관… “그정도 안 돼” 내친 검찰총장

    박상기 장관 4가지 보완책 이메일 내용에 문무일 “檢 의견 수용 안 돼” 불편한 심기 경찰 지휘권 배제에 내부 분위기도 싸늘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뒤늦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수사권 조정안을 보완하겠다고 나섰지만 문무일 검찰총장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 총장은 14일 출근길에서 ‘법무부가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검찰의 반대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유선상으로 보고받기로는 (검찰 의견이) 받아들여진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좀더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전날 오후 6시쯤 전국 검사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안과 다른 4개 쟁점에 대해 검찰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송치한 사건도 새로운 혐의가 발견되면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가 보완수사를 요구할 경우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거부할 수 있는 점을 보완하고, 경찰의 불기소 의견 사건도 송치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 제한 문제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이메일은 박 장관이 직접 낸 아이디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기치 못한 장관의 이메일에 당초 14, 15일로 예정됐던 문 총장의 기자간담회는 다음주로 연기됐다. 오는 20~22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의 경찰 개혁 당·정·청 협의회 일정까지 고려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가 전날 오전에 ‘박 장관이 곧 수사권 조정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검찰에 알렸고, 이 같은 상황에서 대검은 검찰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선 검사장들은 이제라도 법무부가 검찰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수사권 조정 정부안을 마련하면서 검찰 의견을 수렴하지 않아 ‘검찰 패싱’ 논란이 일었다. 한 검사장은 “앞서 검찰 의견이 반영됐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아쉽다”며 “장관의 이메일을 시작으로 논의가 펼쳐진다면 다행인데, 만약 총장의 기자간담회를 막을 목적이었다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장관이 총장을 제쳐놓고 메일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총장 패싱’”이라며 “방법과 형식 모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의 이메일에 대한 검찰 반응은 싸늘하다. 직접 수사를 늘리는 것은 오히려 검찰 개혁에 반하는 일이고, 기존대로 수사지휘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검찰 입장이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검찰은 경찰에 대한 사법통제 약화를 우려하고 경찰권 분산을 지적하는데 장관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반면 법무부는 패스트트랙안을 보완하고, 기존 정부안대로 수사권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제 검찰도 ´무조건 안 된다´는 지양하고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수사지휘권을 놓지 못한다는 것은 검찰 개혁을 하지 말자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 법무부는 검찰이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하자 지난 3일 “검찰이 겸손하고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10일에는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문 총장의 임기가 75일 남아 있는 시점이었는데, 전임 김진태 총장(50일)과 비교하면 다소 이르다. 문 총장이 공개 반발한 것을 겨냥해 검찰의 힘을 빼놓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유니콘 거품이 빠지는 것인가

    [임정욱의 혁신경제] 유니콘 거품이 빠지는 것인가

    전 세계 유니콘 스타트업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승차공유 스타트업 우버가 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처음에는 1000억 달러(약 117조원)의 기업가치로 상장할 것이라고 했지만, 계속 공모가를 낮추더니 급기야 754억 달러 기업가치인 공모가 45달러로 상장했다. 하지만 상장 첫날 7.6%가 하락한 42달러로 장을 마감해 체면을 크게 구겼다. 시가총액은 700억 달러 수준이 됐다. 큰 기대를 모았던 유니콘회사로서 무척 실망스러운 데뷔 무대가 됐다. 항간에서는 이것을 그동안 부풀대로 부풀어 오른 유니콘 스타트업의 거품이 터지는 것 아니냐고 한다. 전혀 이익을 내지 못하고 거액의 적자를 내는 기업이 계속해서 큰 기업가치로 거액을 투자받고 상장까지 하는 이런 트렌드의 종지부가 찍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우버는 지난 3년간 한화로 약 10조원의 적자를 냈다. 우버의 경쟁사로 지난 4월 앞서서 상장한 리프트도 지난해 약 1조원의 적자를 냈고, 상장 이후 주가가 떨어져서 고전 중이다. 혹자는 더 나아가 2000년 닷컴 거품이 꺼지면서 증시가 폭락하고 많은 닷컴 회사가 도산했던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차량 한 대 없이 앱으로만 승객을 중개해 주는 회사가 수십만명의 직원을 먹여 살리며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보다 기업가치가 더 높은 일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것이다. 지난주 금요일 GM의 시가총액은 537억 달러로 우버보다 160억 달러 정도 낮다. 이런 현상을 두고 ‘세상 말세’라는 한 제조업체 대표의 말도 들었다. 과연 그럴까. 거품은 꺼질까. 이런 거품 회사들이 망하고 문을 닫을까. 그리고 그것이 정의로운 방향일까. 지금 현상이 어느 정도 거품이 섞인 과열인 것은 맞다. 미국 증시는 지난 10년간 오르기만 했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회사에 투자해 큰돈을 번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혁신 스타트업에 경쟁적으로 투자하면서 과도하게 돈이 몰렸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오른 것이다.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과도하게 적자를 내며 성장하는 모습도 지나치다. 이렇게 과도하게 부풀려진 기업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우버가 상장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그 증거다. 하지만 이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다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유니콘 스타트업들은 밀레니얼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적자가 많이 날지언정 매출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우버는 지난해 한화로 약 13조원의 무시 못할 매출을 냈다. 한국에서는 우버가 되지 않아 우버가 어떤 회사인지 사람들이 잘 모른다. 하지만 미국에 가서 지인들과 이야기해 보면 사람들의 일상에 가장 큰 변화를 준 회사로 우버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차가 없으면 어디도 가기 어려운 생활에서 해방시켜 줬기 때문이다. 저임금 노동자를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그렇다고 우버가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보지 못했다. 우버나 리프트가 흑자를 낼 수 있느냐와 상관없이 승차공유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세계적으로 이용량이 늘어나면 더 늘어났지 줄어들 이유가 없다. 2000년 벤처붐 때와는 많이 다르다. 그때는 인터넷이 세상을 바꿀 것이란 기대감에 ‘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갔다. 하지만 당시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전화선을 통해 컴퓨터 모뎀으로 인터넷을 연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무척 느렸다. 대부분 데스크톱PC를 쓰고 랩톱PC를 쓰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휴대전화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았고, 사진조차 찍을 수 없었다. 인터넷 회사들이 실제로 매출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안 돼 있던 것이다. 그래서 당시 천정부지로 주가가 올랐던 회사들 중에 실제로 의미 있는 매출을 내는 회사는 거의 없었다. 거품이 빠지니 망할 만했다. 지금은 다르다. 모든의 손에 ‘스마트폰’이라는 슈퍼컴퓨터가 들려 있다. 가공할 만한 속도로 인터넷을 쓴다. 심지어 5G는 유선 인터넷보다도 빠르다. 이 슈퍼컴퓨터에 카드 정보 등을 넣고 필요하면 뭐든지 그 자리에서 구매하는 것이 요즘 젊은이들의 생활습관이다. 쿠팡, 배달의 민족, 마켓컬리 등이 이런 트렌드를 타고 가파르게 성장한 것이다. 결국 실패하는 회사도 있겠지만, 이 중에서 제2의 구글, 아마존, 네이버, 페이스북이 나올 것이다. 그저 거품이라고 이런 세상의 변화를 외면하다 보면 큰 기회를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 묵직한 실화의 힘, 어벤져스 잡을까

    묵직한 실화의 힘, 어벤져스 잡을까

    한동안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의 기세에 눌려 있던 한국 영화들이 반격에 나선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묵직한 이야기에 다양한 극적 재미를 더한 작품들이 관객의 시선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지난 1일 포문을 연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는 ‘어벤져스4’가 스크린 대부분을 장악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흥행하고 있다. 비상한 두뇌를 지녔지만 목 아래로는 전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세하(신하균)와 지적장애를 지닌 동구(이광수)가 한 몸처럼 붙어 다니며 서로의 삶을 지탱해 주는 이야기다. 지체장애인 최승규씨와 지적장애인 박종렬씨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누적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개봉하는 ‘배심원들’은 2008년 국내에 시범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다뤘다. 부장판사 김준겸(문소리)과 청년창업가 권남우(박형식) 등 배심원 8인의 이야기다. 처음으로 일반인들과 재판을 함께 하는 재판부와 처음으로 누군가의 죗값을 따져야 하는 배심원들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 밀도 있게 그려진다. 홍승완 감독은 2008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고 유사 사건 80여건과 판결이 엇갈린 판결문 540여건을 참고해 시나리오를 썼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어린 의뢰인’(장규성 감독)은 2013년 경북 칠곡군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재구성했다. 아동복지센터에서 잠시 근무하던 변호사 정엽(이동휘)이 우연히 계모 지숙(유선)으로부터 학대받는 10살 소녀 다빈(최명빈)과 동생 민준 남매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처음엔 아이들을 귀찮게만 여겼던 정엽이 다빈이가 자신의 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사실을 계기로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좇는다. 실제 사건을 각색한 만큼 피해 아동이 겪었을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가운데 ‘남의 일’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하게 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소확행’ 찾아 떠나는 시흥시티투어 외지인에 인기

    ‘소확행’ 찾아 떠나는 시흥시티투어 외지인에 인기

    경기 시흥시가 시티투어 참여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외지인 관광객이 절반 넘게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지난 한 달간 운영된 시흥시티투어 탑승객 426명 중 지역내에서 45.3%, 외지에서 54.7%가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시흥시티투어는 지난 4월 13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16회 운행했다. 1회 운행에 27명가량 탑승한 셈으로 참여인원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시흥 관광상품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시흥시티투어 취지에 맞고 의미 있는 결과다. 참여자들은 시흥시티투어의 안내 해설이나 운영 형태에도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설문응답자 58.3%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36%가 만족, 나머지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시흥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됐다”, “저렴한 가격에 구석구석 관광했다”, “해설사가 친절하고 장소마다 꿀팁을 알려줘 유익했다” 는 등 시흥시 관광지 정보 습득 차원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무섭 관광과장은 “지난 4월 13일부터 한달간 운영한 결과 시티투어 코스에 흥미로운 해설이 곁들여져 하루가 알차고 만족한다는 평이 대다수 의견”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지속적 모니터링과 탄력적인 운영으로 시흥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선사유적공원을 둘러볼 시간이 짧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흥시티투어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모두 120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정기투어와 수시투어를 사전에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정기투어는 매주 토·일 운영되며, 버스 탑승은 오이도역과 시흥시청에서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만원으로, 8000원을 지역화폐 시루로 되돌려준다. 지역 내 먹거리와 체험·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흥시티투어 상담이나 예약·판매 예약시스템은 ‘모두투어’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장 인솔은 주민여행사 ‘동네봄’이 맡아 전문성도 높였다. 시흥시티투어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유선이나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유선예약은 모두투어 고객센터(1544-5252), 온라인 예약은 시흥시청 홈페이지 내 배너를 클릭해 예약사이트로 접속하거나 모두투어 홈페이지 내 국내여행 상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수시투어는 단체(25명 이상) 예약 시 별도로 운영이 가능하다. 이용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코스를 디자인해 운영이 가능하다. 단, 출발장소·체험에 따라 이용요금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코스는 오이도~갯골생태공원~삼미시장으로 운영 중이다. 6월 15일부터는 연꽃을 관람할 수 있는 코스로 변경해 “오이도~갯골생태공원~연꽃테마파크” 코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꽃테마파크에서는 개화된 연꽃 감상과 연특산품 판매장·체험이 있는 농부장터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갯골생태공원에서는 흔들전망대에 올라 수도권 유일 내만갯골을 감상하고 피크닉을 즐긴다. 오이도에서는 오이도 대표 랜드마크인 빨강등대와 오이도선사유적공원 등 주요 관광 포인트와 선착장 어민들의 활기찬 풍경을 감상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해질녘에는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다. 또 8월에는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9월에는 시흥갯골축제 등 관광축제를 연계한 이벤트코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티투어 사업문의는 시흥시청 관광과(031-310-2902)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홈페이지(http://www.sihe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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