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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덕질’ 하느라 父 신장 팔게한 딸…아버지는 결국 투신사망

    연예인 ‘덕질’ 하느라 父 신장 팔게한 딸…아버지는 결국 투신사망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딸의 ‘덕질’(좋아하는 대상을 파고드는 것)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싸랑해요~ 유덕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중국에 사는 양리쥐안은 중화권 배우 유덕화 팬클럽 활동을 이유로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자퇴했다. 또 유덕화 관련 DVD와 앨범 등을 사 모으느라 아버지인 양친지의 월급을 탕진하는 등 극성팬 활동을 했다. 교사인 양친지는 딸의 이러한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양리쥐안은 15세이던 1992년 부모님이 이혼했다. 그는 경제적 문제로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어머니를 원망하던 시기 유덕화의 포스터를 보게 됐다. 양리쥐안은 유덕화가 자신을 위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팬이 됐고, 목표는 오직 유덕화와 결혼이었다. 아버지 양친지는 이혼으로 상처를 줬다는 미안함에 딸의 ‘덕질’을 응원했다. 1997년 유덕화의 베이징 방문 소식에 전 재산을 털어 딸과 함께 베이징에 가기로 했을 정도다. 그러나 부녀는 유덕화의 실루엣 정도만 볼 수 있었다. 이에 양리쥐안은 식음 전폐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양친지는 사채업자에게 돈까지 빌려 딸과 함께 홍콩으로 갔다. 부녀는 하루 한 끼만 먹으며 홍콩 거리를 다녔지만, 유덕화를 만나진 못했다. 양친지는 살던 집은 물론 물려받은 땅을 팔았고, 심지어는 교사도 그만두며 퇴직금으로 중국과 홍콩을 오갔다.2007년 양리쥐안은 유덕화 생일 기념 팬미팅에 당첨됐다. 양친지는 자신의 한쪽 신장을 팔아 홍콩행 비행기 티켓을 마련했다. 그러나 딸 양리쥐안은 팬미팅에서 짧은 만남 후 오히려 아버지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다음날 양친지는 12장의 유서를 남기고 바다에 투신해 사망했다. 유서에는 유덕화가 딸과 단둘이 만나주지 않을 경우 죽어서도 원망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양리쥐안은 아버지 유언을 지켜야 한다며 유덕화에게 만남을 강요했다.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유덕화는 만남을 거부하며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양리쥐안은 팬으로 활동하는 동안 사용한 돈을 돌려달라며 유덕화를 고소했지만 패소했다. 양리쥐안에게 남은 것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빚이었다. 현실을 깨달은 양리쥐안은 빚을 갚기 위해 일했지만 사채는 점점 늘어났다. 유덕화는 부녀 사연을 안타깝게 여기고 몰래 빚을 처리해줬다. 양리쥐안은 현재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아버지와 유덕화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 캠핑장 텐트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또 화로대 때문?

    캠핑장 텐트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또 화로대 때문?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캠핑장 사망 잇따라 겨울철 캠핑 중 온열기구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화를 당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영동군 황간면 소재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A(63)씨와 그의 부인 B(58)씨, 이들의 손자(5)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나갈 시간이 됐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가보니 사람들이 텐트 안에 쓰러져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텐트 내부에서 쓰러져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텐트 속 화로대에는 숯불 등을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서울에서 이곳에 놀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엔 경기 여주시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9시 56분쯤 여주시 연양동 한 캠핑장 이용객으로부터 ‘옆 텐트에 남녀가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C씨와 아내 D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텐트 안에는 화로대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C씨는 군무원으로 아내와 함께 캠핑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 여주 캠핑장 텐트서 ‘5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여주 캠핑장 텐트서 ‘5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경기 여주시의 한 캠핑장 텐트안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쯤 여주시 연양동 한 캠핑장 이용객으로부터 ‘옆 텐트에 남녀가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당시 텐트 안에는 화롯대 등이 있었다. 공동대응에 나선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군무원으로 아내와 함께 캠핑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와 극단선택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가 군무원으로 확인, 군사경찰 인계를 논의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 故방용훈 주거침입 부실수사…국가가 배상해야”

    “경찰, 故방용훈 주거침입 부실수사…국가가 배상해야”

    고(故) 방용훈 전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주거침입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피해를 본 처형 부부에게 국가가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8부(정준영 민달기 김용민 부장판사)는 방 전 사장의 처형 부부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들에게 총 8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 “국가가 총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방 전 사장의 주거침입 행위가 명백히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출했음에도 경찰이 이를 무시해 사건이 불기소됐다”며 “원고들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방 전 사장의 재물손괴와 주거침입으로 원고들이 본 피해와 사건 불기소 처분 뒤 재기수사(재수사)로 약식명령이 이뤄질 때까지 6개월이 걸린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방 전 사장의 배우자 이모씨는 2016년 9월 가정 불화 등으로 유서를 남기고 서울 가양대교 근처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 “부부 싸움 중 남편한테 얻어 맞고 온갖 험악한 욕 듣고 무서웠다”, “4개월 간 지하실에서 투명 인간처럼 살아도 버텨 봤지만”, “강제로 내쫓긴 날 무너지기 시작했다”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씨의 언니는 “방 전 사장과 자녀들이 이씨를 학대했다”며 고소했다. 방 전 사장은 2016년 11월 아들과 함께 처형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부수려다가 공동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그런데 경찰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방 전 사장의 주거침입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도 ‘혐의없음’ 처분으로 마무리했다. 처형이 이에 불복해 항고했고 재수사를 거친 끝에 방 전 사장 부자는 2017년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방 전 사장 사건을 조사하면서 피의자 신문 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찰관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전 사장은 2021년 2월 68세 나이로 별세했다.
  • 신지영 국립문화재연구원 실장,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신임이사 선출

    신지영 국립문화재연구원 실장,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신임이사 선출

    국립문화재연구원 신지영 보존과학연구실장이 유네스코 공식자문기구인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의 신임이사가 됐다고 문화재청이 6일 밝혔다. 신 실장은 현지시간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크롬 정기총회에서 임기 4년의 신임이사로 선출됐다. 이크롬은 1956년 문화유산 복원분야의 정부 간 협력을 목적으로 유네스코가 설립한 유서 깊은 국제기구다. 현재 137개의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1968년에 가입해 각종 보존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총 25명으로 구성된 이크롬 이사회는 주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사업성과와 계획 검토 등 이크롬의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기구다. 이크롬 이사로 활동하려면 문화유산 보존·복원 분야 전문가가 개인 자격으로 입후보하지만 후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추천이 필요하다. 이사로 선출되면 이크롬 내에서 해당 국가를 대표해 활동하게 된다. 신 실장은 화학과 고고과학을 전공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복원기술연구실장, 보존과학연구실장을 역임한 문화유산 보존·복원 분야의 전문가다. 이태영 서울대학교 교수(1979~1988년), 김병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2011~2015년), 김용한 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2011~2015년), 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2015년~2023년)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이 매출한 이사로 이름을 남겼다.
  • 90년대 유명 개그우먼의 ‘충격’ 근황 “사기결혼에 유산까지”

    90년대 유명 개그우먼의 ‘충격’ 근황 “사기결혼에 유산까지”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결혼을 당한 사연을 전했다. 6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영이 사기결혼으로 유서까지 작성했음을 밝혔다. 이날 김현영이 등장하자 선배를 본 이수근은 바로 기립해 대선배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서장훈은 “룰은 룰이다”라며 반말로 “이름”이라며 기선제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굉장히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왜 안 나오지’라고 다들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수근은 “협회에서 행사를 가도 선배님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영은 “내가 사기결혼을 당했다. 그 이후에 사람들 만나기가 두렵다. 그래서 몇년 전에 유서를 써놨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었다. 어느 날 행사를 하고 오는데 온 몸이 젖었는데 ‘내가 이 일을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현영은 사기결혼을 하게된 이유로 “비행기에서 옆자리 탄 아주머니가 소개를 시켜주신다고 했고, ‘하늘에서 만난 인연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에 부산에서 만났는데 턱수염을 기른 사람이 나왔다. 근데 저를 몰라보더라. 그때는 인간 김현영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 사람은 아빠 같은 사람이었다. 1년 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그때 결혼식도 성대하게 했다. 태국 홍보대사를 하고 있어서 푸켓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변우민이 사회를 봐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영은 “결혼 후 한달이 지났는데 압류딱지가 붙었다. 그때 변우민이 오기 전이었는데 너무 부끄러웠다. 그때 그 사람이 ‘3억원이 있으면 해결이 된다’라고 해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3억원을 줬다. 주변인들에게 빚을 내서 줬는데 한 달이 지나도 갚지 않더라. 알고 봤더니 빚이 20억원 있었다. 집에 갔더니 전기와 수도가 다 끊겨 있었다. 그 이후에 그 사람이 저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또 임신 중에 미국 촬영이 잡혔는데 결국 유산됐다. 또 그때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쓰러졌는데 오지도 않더라. 그런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니까 친구들 몇 명이랑 왔는데 얼굴에 감정이 없어 보이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현영은 “이후 이혼을 하게 됐는데 알고 보니 내가 4번째 여자였다”라고 말해 안타깝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나이가 55살이면 한창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 많아도 비율로 치면 선한 사람이 더 많다”라며 위로했다. 서장훈은 “이혼하고 17년이 지났다. 이제 본인을 믿어라. 아무한테나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거다”라고 응원했다. 이수근은 “가만히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그게 고민이 된다. 앞으로 사람들하고 많이 소통했으면 좋겠다”라고 “유서는 꼭 찢어버려라. 이제 희망록을 적어라. 살아야 할 이유가 죽어야 할 이유보다 훨씬 많다”라고 선배를 응원했다.
  • [르포] 사람 못 살 동네가 4년 만에 이렇게…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영동군 장동 2리엔 무슨 일이[이토록 멋진 농업]

    [르포] 사람 못 살 동네가 4년 만에 이렇게…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영동군 장동 2리엔 무슨 일이[이토록 멋진 농업]

    상·하수도 없고 ‘푸세식’ 변소에 흉흉 폐가주민 72% 초고령 장동 2리 완벽 변신폐가 정비하고 대문 없는 3색 담장 눈길마을 유산 ‘우물’ 복원…“인심 후해져”충북 영동 장동 2리 주민들 ‘호평’관광객 늘고 전국서 벤치마킹 발길옥천 백운리엔 곳곳 옥외소화전 안전↑ ‘독립운동가의 길’에 줄태극기 인상적 지역당 15억 지원…8년간 529곳 선정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대문을 없애니 주민 사이가 가까워져 인심도 후해졌죠. 이젠 전국에서 우리 마을에 ‘한 달 살기’ 하러 옵니다.” 지난 24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 수리실 마을에서 만난 ‘토박이’ 장종식(70) 장동 2리 이장의 얼굴에는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33년째 이장인 그는 마을의 산증인이다. 마을엔 사계절에 어울리는 세련된 삼색(적갈색·고동·먹색) 담장이 1㎞ 이상 깔끔하게 정비돼 있었다. 32가구(총 38명) 주민들의 집을 감싼 담장에는 대문이 아예 없었다. 담장 어깨를 따라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작은 조명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돼 있었다. “밤 되면 청사초롱 켜진 것 같아요”담장 어깨에 태양광 조명등 눈길 우물 옆 장독엔 주민이 그린 옛그림들“창피할 정도 낙후…이젠 ‘한 달 살기’ 명소”32가구 주민들 한마음 정비 공모 참여 “밤이 되면 마치 청사초롱불이 켜진 듯 더 예쁘죠.” 마을의 유산이자 추억의 깃든 공동우물은 고풍스럽게 복원돼 있었다. 지금도 맑은 물이 나온다며 장 이장은 두레박으로 찰방거리는 우물물을 떠올렸다. 우물 주변엔 주민들이 직접 그린 옛 생활상이 담긴 그림과 그들의 이름이 적힌 장독들이 장식돼 있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상·하수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분뇨가 보이는 ‘푸세식’ 재래식 화장실과 흉흉한 폐가, 붕괴 직전의 담장과 옹벽들로 마을은 비위생적이고 불편하고 산사태가 주민 안전을 위협했다. 마을 주민 72%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마을로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 76%에 달했다. 주민 이의근(70)씨는 “시내버스를 타고 보면 창피할 정도로 낙후돼 70년대 느낌이었다”면서 “지금은 보다시피 거리가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오래된 담장과 지붕, 마을안길까지 싹 정비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대문을 안 잠그니 인심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변화가 시작된 건 4년 전인 2019년 3월. 장 이장은 마을 사람들과 합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지원, 선정됐다.2015년 신설… 주민 기본생활 보장 위해안전·위생 인프라 구축…주거 환경 개선내년 예산 1050억원… 326가구 대상귀농 70대 “소멸위기 마을서 기회 찾아” 2015년 신설된 이 사업은 인구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오지마을 등 취약 지역 주민의 기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주민 요구에 맞게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맞춤형 패키지로 지역당 15억원의 국비를 들여 4년간 지원해주고 있다. ‘새뜰마을’ 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도 80곳 등 8년간 529곳이 선정돼 재래식 화장실과 빈집 각 4000개를 철거하고 슬레이트 지붕(9000동), 집수리(6000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6598억원이 집행됐으며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0억원 줄어든 1050억원(326가구)이다. 시가지인 영동읍에서 12.5㎞나 떨어진 ‘외지’ 장동 2리는 18억 3000만원(국비 50%·지방비 40%·자부담 10%)을 들여 지난해 12월 정비를 모두 마쳤다. 이후 경북 안동, 충남 홍성 등 전국 16개 마을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을 왔고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도 늘어 마을 전체에 활력이 생겼다고 장 이장은 전했다. 교수 생활을 하다 4년 전 이곳에 귀농한 주민 고관원(71)씨는 탐스런 머루가 주렁주렁 달린 대문에 서서 “인프라가 중요한데 소멸 위기의 마을에서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해 은퇴한 아내도 함께 내려와 살기 시작했다”고 밝게 웃었다.‘독립운동가 8인’ 배출 옥천군 백운리폐가 철거 독립운동가 교육 공원 조성연말 정비 완료…‘멸종위기’ 꾀꼬리 컴백“천지 개벽…‘박쥐’ 폐가 대신 국화 축제”“건축주 행방 몰라 빈집 철거 어려움도” 장동 2리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3·1 운동을 기획한 조동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 8인을 배출한 유서 깊은 천년 마을인 충북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는 올 연말 사업 마무리를 위해 담장 정비가 한창이었다. 백운천을 따라 1.6㎞에 걸쳐 조성 중인 ‘독립운동가의 길’엔 태극기가 줄지어 펄럭이고 있었고 ‘멸종위기새’ 꾀꼬리로 돌아왔다. 160가구가 사는 이곳 역시 옥천읍에서 25㎞ 떨어진 오지로 주민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이다. 박선옥(73) 백운리 이장은 “천지가 개벽했다”면서 “박쥐·고양이·쥐떼들이 들끓던 폐가와 재래식 화장실이 정리되고 주민들 주도로 국화 축제와 독립운동 체험 프로그램까지 여니 깨끗해진 환경에 사람들도 좋아하고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새들도 돌아왔다”고 전했다. 정비 전에는 백운천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비 이후에는 그런 일들이 거의 없다고 했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지 않은 결과다. 조동호 선생 생가터는 독립운동 추모·교육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좁은 골목들이 많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가 나면 큰 피해를 입기 일쑤였던 마을 곳곳에는 소화전 등 소방시설들이 갖춰져 주민들의 안전이 대폭 강화됐다. 이렇게 정비되기까지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백운리 정비 시공사 관계자는 “건축주가 등록 말소를 해줘야 빈집 철거가 가능한데 대부분 1920~30년에 등록된 집들이다보니 건축주 행방이 묘연하거나 추적이 안돼 처리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얼마나 더 살겠느냐’며 자부담(10%)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지만 대부분은 개선에 찬성해 연말이면 잘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주민 체감형’ 정책에 만족도 90점 쑥위생·안전 주택 정비 지원 단가 더 올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 취약지역 개선사업은 위생·안전 개선 등 주민 체감형 정책이라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건축자재 수급 악화 등 대외여건을 고려해 주택정비 분야 정부 지원 단가를 200만원 더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슬레이트 지붕 개량은 1100만원, 집수리는 1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주민 만족도는 2018년 83.7점에서 2021년 87점, 지난해 90점으로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지난해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주거공간 쾌적성 37%, 마을이 깨끗해짐 21%, 생활이 편리해짐 17%, 안전해짐 16% 순으로 만족 항목이 꼽혔다.
  • 듀랜트? 이젠 샌안 웸반야마의 시대…2연패 피닉스는 ‘포인트 부커’ 활약에 위안

    듀랜트? 이젠 샌안 웸반야마의 시대…2연패 피닉스는 ‘포인트 부커’ 활약에 위안

    데뷔 5경기 만에 개인 최다 38득점을 폭발시킨 2023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빅터 웸반야마가 미국프로농구(NBA)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몸소 알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연패한 피닉스 선스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 데빈 부커의 활약에 만족해야 했다. 샌안토니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를 132-121로 꺾었다. 지난 1일 1점 차 신승을 거둔 뒤 하루 쉬고 다시 만나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웸반야마를 위한 무대였다. 3점 슛 3개 포함 3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웸반야마는 속공 덩크와 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4쿼터 승부처에선 정확한 야투로 피닉스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케빈 듀랜트에게 판정승했다. 전반에 17점을 올린 주포 데빈 바셀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3쿼터부터 출전하지 못했지만, 웸반야마의 위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잭 콜린스도 100%의 성공률로 3점 슛 3개를 넣으며 19득점 했다.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포인트 가드’ 부커가 부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커는 31득점 13도움 9리바운드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자신과 동료들의 공격을 동시에 살렸다. 듀랜트도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자유투를 연속 3개 놓치는 등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샌안토니오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웸반야마가 부커의 레이업을 막았고, 바셀이 연속 5득점을 올렸다. 이어 웸반야마의 속공 덩크와 바셀의 3점 슛으로 13-0까지 달아났다. 빈공에 시달리던 피닉스는 경기가 4분이 지난 시점에 듀랜트가 득점 레이스에 합류했다. 그러나 웸반야마와 바셀이 활약한 샌안토니오가 39-20으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에릭 고든과 부커가 연속 3점 슛을 터트린 피닉스가 추격했지만, 웸반야마가 엘리웁 덩크로 기세를 꺾었다. 바셀도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며 27점까지 차이를 벌렸다. 예열을 마친 부커가 공을 쥐고 공격을 주도했고, 유서프 너키치도 골 밑에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전반 막판 듀랜트의 공을 뺏어 덩크를 꽂은 웸반야마가 연속 외곽포까지 넣어 20점 차를 유지했다.제러미 소헨이 연속 레이업으로 후반 포문을 샌안토니오는 바셀이 사타구니를 다쳐 뛰지 못했으나 켈든 존슨과 콜린스가 지원에 나섰다. 피닉스는 그레이슨 앨런이 3점 슛으로 막힌 혈을 뚫었고 부커가 패스와 미들슛으로 추격했다. 4쿼터 초반 부커가 폭발했다. 바스켓 카운트 득점으로 샌안토니오를 당황하게 한 부커는 정확한 외곽포로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듀랜트와 케이타 베이츠-디오프의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든 피닉스는 웸반야마를 막지 못해 다시 밀렸고, 듀랜트의 연이은 슈팅이 림을 외면하며 패배했다.
  • 돼지 잡고, 전통혼례 보고… 성읍민속마을 잔치가 시작됐다

    돼지 잡고, 전통혼례 보고… 성읍민속마을 잔치가 시작됐다

    제주의 옛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마을하면 떠오르는 곳이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성읍민속마을이다.조선 태종 16년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된 정의현청이 잦은 태풍과 왜구의 침입으로 인해 세종 5년 이곳으로 옮겨진 후, 500여년간 현청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정의현성 안에는 110호에 달하는 가옥이 있고 성 밖으로도 많은 가옥들이 존재한다.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이 남아있다. 그런 정의현성이 위치한 성읍민속마을 사람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정의골한마당축제를 매년 이맘때쯤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의현청 이전 600주년을 맞아 재연·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제주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주목을 끈다. 성읍1리마을회와 성읍민속마을 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정의현성 이전 600주년 기념행사’가 3일부터 5일일까지 제주 성읍마을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첫째 날인 3일에는 도축문화를 재현한다. 1년 내내 정성스럽게 길러온 도새기(돼지)를 잡아 고루 나눌 음식을 장만한다. 마치 2박3일 제주 결혼잔치하듯 존통혼례를 재현하는 셈이다. 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4일에는 1702년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형상 목사가 제주의 각 고을을 순력하는 장면을 그린 탐라순력도를 재현하고자 제주목사가 정의현을 시찰하기 위해 행차하는 모습을 선보인다.200여명이 순력행차단을 재현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어 5일에는 ▲잘해사주(잘해야지 방언) 아직은 청춘이여 경연대회 ▲요망진(똘똘한 방언) 아이돌 경연대회 ▲성읍 정의현성 600주년 기념 컨퍼런스 ▲폐막식 등이 운영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성읍리가 지켜온 제주 전통문화를 함께 선보이는 3일간의 여정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예쁜 선생은 민원 없어” 교장 갑질 의혹…신입 교사는 유서 썼다

    “예쁜 선생은 민원 없어” 교장 갑질 의혹…신입 교사는 유서 썼다

    임용된 지 두 달 된 경남 양산의 한 초등학교 신임 교사가 교장으로부터 외모 비하 등 인격 모독과 갑질에 시달렸다고 호소해 지역 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경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달 31일 교사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동안 교내에서 겪은 일들을 적어 올렸다. 지난 9월 1일 자로 신규 임용된 A교사는 이 글에서 “교장이 임용 첫날부터 옷차림을 훑어보고 나서 ‘나는 수수한 차림도 싫고 어려 보이는 것도 싫으니 빚이라도 져서 백화점에서 옷을 사 입어라’고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요즘 애들은 선생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본다. 예쁜 선생이면 민원도 없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이 친구들 뺨을 때리는 등 괴롭힘으로 학부모 면담을 요청하자 교장이 교직원 회의에서 “신규는 경험이 없어 종종 학부모 민원을 받는다”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하루는 교장이 A교사와 자신의 경력을 칠판에 써 비교한 뒤 학생들 앞에서 ‘A교사의 경력이 짧아 너희들이 고생한다’는 말을 했다고도 적었다. A교사는 “어느 날 문득 컴퓨터 화면에 유서를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슬프고 애통한 마음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너져 간 교실에서 잘해보려고 지난 두 달을 버텨 왔는데 처방받은 약봉지를 보면 서러움이 몰려온다”며 “임용시험 합격하고 6개월간 대기하며 취미생활을 즐겼던 저는 정말 건강했는데”라고 적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교육지원청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가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것은 사실”이라며 “해당 지원청에서 장학사가 A교사와 상담했으며 이후 학교를 방문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교사가 힘들어하는 부분과 요구사항을 듣고 학교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학사 상담 이후 A교사가 쓴 글은 삭제됐다. 해당 글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학교장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환이 친 골프공 맞아 망막 손상”… 피해자, 검찰 불기소에 항고

    “박태환이 친 골프공 맞아 망막 손상”… 피해자, 검찰 불기소에 항고

    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아 눈 주위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춘천지방검찰청은 지난 12일 박씨의 과실치상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 내렸으나 피해자가 이에 불복해 항고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씨는 2021년 11월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티샷을 실수해 옆 홀에서 라운딩을 하고 있던 피해자 A씨의 안구와 머리 부위에 맞았다. 이 사고로 A씨는 망막 내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현재까지 시력 저하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사고 직후 A씨는 박씨를 형사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검찰은 박씨가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불기소 이유서에 “캐디의 지시에 따라 친 점,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공이 날아가다 오른쪽으로 휘는 것)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 [이토록 멋진 농업] 농진청, 우유서 치매 잡는 ‘토종 항산화 유산균’ 개발… 발효유 등 상품화 추진

    [이토록 멋진 농업] 농진청, 우유서 치매 잡는 ‘토종 항산화 유산균’ 개발… 발효유 등 상품화 추진

    알츠하이머 주원인 ‘베타아밀로드’뇌 속 침착 억제에 유산균 효과 탁월고농도 유산균 42% 침착 억제 확인치매 치료제 13%보다 효과 3배 높아발효유·치즈도 32% 이상 침착 억제오래 먹어도 안전… 특허 출원 완료“기술 이전으로 국민 건강 기여할 것”“국내산 우유·치즈 등 소비 확대되길” 농촌진흥청이 28일 최근 우유에서 추출한 토종 항산화 유산균이 치매(알츠하이머)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추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항산화 유산균인 ‘락티카제이바실러스’가 알츠하이머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쌓이는 것을 40% 이상 막아주는 임상 결과를 확인한 것이다. 농진청은 해당 유산균의 특허 등록을 마친 데 이어 발효유와 치즈 등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발병 현상과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지나치게 만들어져 쌓이면서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학술적으로 보고돼 있다. 농진청은 전국 15개 목장 우유에서 유산균을 분리한 뒤 항산화 활성이 높은 우수 유산균을 선발해 경상국립대와 함께 알츠하이머 모델 동물에 급여해 효과를 구명했다. 알츠하이머 모델 쥐를 대상으로 아무 것도 먹이지 않은 집단과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 선발 유산균, 선발 유산균을 첨가해 만든 유제품을 각각 3개월간 격일로 먹인 집단을 비교했다.그 결과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집단은 뇌 조직에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침착됐고, 선발 유산균과 이를 함유한 유제품을 먹인 집단에서는 플라크 침착이 크게 줄었다. 특히 선발 유산균을 회당 균 100억개인 고농도로 먹였을 때 먹이지 않은 집단보다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최대 41.7% 감소했다. 고농도 유산균을 두 달간 먹인 그룹에서는 단기 기억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또 선발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유와 치즈를 먹인 집단도 각각 31.9%, 36.2% 줄어 유제품도 플라크 침착 억제에 뛰어난 효과가 확인됐다. 알츠하이머 모델 연구의 질환 치료제 사용되는 타크린 처리균은 베타아밀로이드 플라스 생성이 12.7% 감소에 그쳤다. 즉 치료제보다 유산균을 먹인 집단의 치매 예방 효과가 훨씬 뛰어났다는 의미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20년 10.4%에 달하며, 치매 환자의 60~80%가 알츠하이머 질환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특히 노인 치매 등 질병 발달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는 활동이 없다면 급격히 발병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임기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은 치료제(아두헬름 등)에도 뇌 단백질의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효과와 안전성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반면 토종 유산균이나 관련 발효유 제품은 오랜 기간 먹어도 몸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안전하고 보다 안전한 알츠하이머 예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실제 연구에 투입된 생쥐의 체중·장기의 조직학·면역학적 분석한 결과, 대조군과 실험군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락티카제이바실러스 균은 건강기능식품법상 고시험 기능성 원료인 프로바이오틱스에 해당되며 정 건강기능식품 생산과 발효유, 치즈 제조에 널리 활용되는 유산균의 일종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현재 효능을 확인한 선발 유산균 락티카제이바실러스를 특허 출원 완료했으며 발효유, 치즈 등 항산화 유산균을 활용한 유제품 개발에 나섰다. 임 원장은 “연구에 적용된 코티지 치즈는 샐러드와 함께 간식으로 활용하기 적합한 신선 치즈 일종”이라면서 “이번에 개발된 토종 유산균을 활용한다면 국내산 치즈 등 유제품의 소비 확대도 기대되고 기술이전을 통해 축산식품 제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美 메인주 총기난사범 자택서 유서 추정 노트 나오자 잠수부 투입

    美 메인주 총기난사범 자택서 유서 추정 노트 나오자 잠수부 투입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현지 경찰은 사흘째 전방위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를 토대로 그가 범행 후 극단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의 차량이 발견된 보트 선착장 일대에 잠수부까지 투입했다. 27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마이클 소척 메인주 공공안전국 커미셔너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론에 수색 진척 상황을 공유하며 “앤드로스코긴강을 따라 잠수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루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떨어진 리스본 카운티의 한 보트 선착장에서 용의자 로버트 카드(40)의 소유로 추정되는 스바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발견했다. 해안경비대도 공중과 해상에서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카드와 그의 가족 자택을 압수·수색 과정에 카드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를 발견한 뒤 앤드로스코긴강과 강변에 수색 인력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카드의 가족 자택에서 확보한 노트에는 카드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결심하고 유서 목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겼다고 CNN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이 앤드로스코긴강 일대에 수색 인력을 집중한 것도 노트 내용 때문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CNN에 전했다. 경찰은 SUV 차량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와 같은 AR15 소총을 발견했다. 관계당국은 해당 총기가 범행에 쓰인 것과 동일한 무기인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수거된 탄피를 토대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카드가 다른 방향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인근 지역 일대를 봉쇄한 채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5일 오후 7시쯤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메인주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육군 예비군 중사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주민들에게 자택대피령을 내린 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 박민식 “홍범도 관련 소모적 논란 좋지않아”...정무위 종합감사

    박민식 “홍범도 관련 소모적 논란 좋지않아”...정무위 종합감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홍범도 장군을 독립유공자로서 예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홍 장군과 관련해 소모적 논란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 교내에 있는 홍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날엔 일정을 바꿔 홍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중서훈’ 문제를 제기하는 등 홍 장군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서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행보여서 일종의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6일 국무조정실, 국가보훈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상대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박 장관은 홍범도 장군에 대해 “국가보훈부장관으로서 홍범도 장군은 독립유족임이 명명백백하다”며 “그 부분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게 초지일관된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육사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겠냐”라고 묻자 박 장관은 “그 일은 국방부에서 하고 있다. 국방부가 홍 장군 흉상 이전을 공식 요청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계속해서 흉상 이전과 관련된 찬반 입장을 묻자 “독립유공자를 최고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 책무”라며 “장관으로서 독립유공자에 대해 최고 예우로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그러니 한치 의심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박 장관은 고 백선엽 장군과 관련해 ‘친일반민족행위자’ 규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박 장관은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데 장관직을 걸겠다는 발언이 지금도 유효하냐”고 질의하자 “진실을 겁박한다고 (거짓이) 되는 거냐. 법도 잘못됐으면 개정하지 않느냐. 역사적 평가는 국민이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여야는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이유로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윤종규 KB 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불출석 사유서 내용과 달리 윤 증인의 최초 해외 일정은 10월 9일에서 18일까지였는데, 정무위에서 증인을 채택한 다음날인 10월 27일까지로 비행기 티켓을 바꿨다”면서 여야 간사를 향해 윤 회장을 고발할 수 있도록 의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윤 증인은 출장 일정을 변경해서 오늘 안 들어온다는 거 아니냐”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국민은행 구성원들에게, 국민은행에 지원했던 이 땅의 모든 청년들에게 죄송한 마음은 있나”고 지적했다. 이에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여야) 간사가 상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 피프티 피프티 항고 기각…“항고이유서 제출안해”

    피프티 피프티 항고 기각…“항고이유서 제출안해”

    아이돌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대표이사 전홍준)와의 전속계약 효력을 중지해달라며 법원에 항고했지만 이들이 항고이유서를 내지 않아 기각됐다. 서울고법 민사25-2부(부장 김문석·정종관·송미경)는 24일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에 불복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 3명의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항고를 낸 피프티 피프티 측이 항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원심 판단을 변경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반·음원 판매나 연예활동으로 인한 수입이 제작 등에 소요된 비용을 초과해 이들이 지급받았어야 할 정산금(수익금)이 있다고 확인되지 않고, 신뢰를 파탄시킬 정도의 정산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어트랙트 측 손을 들어줬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19일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8월 1심 재판부에서 기각됐다. 이같은 1심 재판부 결정에 멤버 전원이 불복해 즉각 항고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멤버 키나(송자경)가 항소심 재판부에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결정은 나머지 멤버인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내려졌다. 항고를 취하하지 않은 나머지 3명의 멤버들은 구체적인 주장 내용을 담은 항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성폭행 누명 씌우고 아주버님 죽게 한 女공무원…감형이라니요”

    “성폭행 누명 씌우고 아주버님 죽게 한 女공무원…감형이라니요”

    성폭행 누명을 쓰고 수천만원의 빚을 진 채 극단 선택을 한 30대 공무원의 유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18일 네이트판에는 ‘저희 아주버님이 극단 선택을 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고인이 자신의 시아주버님이라고 밝힌 A씨는 “뉴스에서만 보던 이런 일이 저희 가족에게 생긴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더 이상 추가 피해자가 없었으면 한다”며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고인은 대학 시절 조별 과제 중에 B씨를 만났고, 10년 넘게 서로 연락하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B씨는 고인에게 같은 지역으로 내려와 공무원 시험을 보라고 권유했고, 평소 B씨에게 호감을 느꼈던 A씨는 시험에 합격해 이듬해 1월 해당 지역으로 발령받았다. 자연스럽게 B씨와 만남을 이어오던 고인은 서로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 신체 접촉을 했고, 이 과정에서 B씨는 “성관계 중 어깨를 다쳤다”며 치료비를 요구했다. A씨는 “(B씨의) 지속된 요구에 아주버님은 대출까지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빚에 시달리며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 (B씨는) 보톡스, 쁘띠 성형, 쇼핑으로 (돈을) 소비했다. (아주버님은) 모든 사실을 알고 괴로워했다. 기사에도 나왔듯 (두 사람은) ‘나의 소원은 너와 결혼’ 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아주버님은 진심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아주버님은 힘들고 괴로워하다 부모님 얼굴을 뵙고 싶어 왔다며 (집에 내려온 뒤) 며칠 뒤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좋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가해자는 ‘성폭행당했다’는 말도 안 되는 말로 저희 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한 번 더 박고 사과 한마디 없이 보여주기식(공탁금)으로 형이 줄었다”며 “저희는 가족을 잃었는데 8개월이라니요. 가해자에게 어떻게 하면 더 큰 벌을 줄 수 있을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B씨는 성관계 중 어깨를 다쳤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지난 2021년 3월부터 고인에게 네 차례에 걸쳐 47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오상용)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음을 전제로 하는 대화를 주고받거나 치료비 이외에 다른 명목으로는 돈을 요구하지 않는 등 강간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부담감을 느낀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에도 성범죄 가해자로 취급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편취금액 규모가 상당하고 고인은 피고인이 요구하는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느낀 부담감이 원인이 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 금액을 공탁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할 때 원심이 선고한 형이 부당하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 디올, 하이주얼리 Les Jardins de la Couture 컬렉션 선보여

    디올, 하이주얼리 Les Jardins de la Couture 컬렉션 선보여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Les Jardins de la Couture 컬렉션 170피스의 매력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유서 깊은 손길과 혁신적인 노하우가 하나가 되는 디올 아뜰리에는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의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모델을 선보이며, 하나씩 세팅한 컬러 젬스톤이 디올 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래커 기법과 만나 주얼리 위에서 온화한 봄 분위기로 가득한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한다.젬스톤,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무지갯빛 마더 오브 펄, 골드, 시퀸이 어우러지는 경이로운 주얼리는 유쾌한 감성을 선사하며 식물 세계의 화려함을 오롯이 다양한 사이즈와 원근법을 활용한 디자인은 완벽한 비대칭과 불균형을 연출하며 정원 특유의 자연적인 매력을 이끌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올 하이주얼리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연 Les Jardins de la Couture 컬렉션의 노하우는 디올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서울대 대학원생 교내서 숨진 채 발견…유서엔 “공부 힘들다”

    서울대 대학원생 교내서 숨진 채 발견…유서엔 “공부 힘들다”

    서울대학교에서 대학원생이 유서를 남기고 학교 도서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학업이 부담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 중앙도서관 화장실에서 서울대 대학원생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같은 도서관을 이용하던 다른 학생이었다. A씨는 “공부가 너무 힘들고, 학업의 부담을 견디기 어렵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주호 “사교육 이권 카르텔 발 못 붙이게 할 것”

    이주호 “사교육 이권 카르텔 발 못 붙이게 할 것”

    국회 교육위원회가 11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여당이 정부의 ‘사교육 카르텔 근절’ 의지를 엄호한 가운데 야당은 아들의 학교폭력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증언대에 세우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강남 학원가가 수능 출제와 검토 위원에 참여했던 현직 교사 명단을 언제든 파악해 거래를 타진할 수 있다고 한다”며 “수능 출제 정보를 독점한 일부 세력이 카르텔을 형성해 그들끼리 돈을 버는 구조가 굳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교육 영리 행위를 철저히 금지하겠다. 이권 카르텔이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 당 이태규 의원은 전남 화순 능주초등학교에 6·25 전쟁 때 중국군 위문 활동을 해 논란이 된 항일운동가 정율성 흉상과 벽화가 설치된 점을 거론하며 “정율성은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하고 6·25 침략 전쟁 때 북한 입장에 서서 북한군 선전 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에 총부리를 겨눈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위인 대접을 받는다는 게 바람직하냐”고 비판했다. 이에 서재숙 능주초 교장은 “8월 말쯤 화순교육청에 철거 및 조처를 해 달라고 요구했고 행정절차에 의해 철거해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 증인인 정 변호사에게 “아들 학폭과 관련해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데 기득권과 법 전문성을 활용해 아들의 입장을 방어하고 기득권을 지키려고 했던 것에 분노가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순신 증인이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나 (아들의 학폭 문제에 있어) 본질적으로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 국민에게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서동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국폴리텍대 겸임교수로 2009년 발행한 논문과 설민신 한경대 교수의 2008년 논문의 연구조사 방법과 수치가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김 여사 논문 위조에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설 교수가 국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 하루 전 해외 출장 결재를 받았다”며 “설 교수의 출장을 승인해 준 한경대 총장을 오는 24일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설 교수 외에도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등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증인이 대거 불참한 것을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했다.
  • ‘아들 학폭’ 정순신, 국감서 “피해 학생과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

    ‘아들 학폭’ 정순신, 국감서 “피해 학생과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 등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11일 국정감사에서 사과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국민들께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합의는 됐고 사과와 용서는 받았으나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재학 당시 동급생에게 8개월간 언어폭력을 가해 2018년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고, 2019년 서울 반포고로 전학했다. 2020년 서울대에 정시로 입학했다. 앞서 지난 3월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민족사관고에서 강제 전학 조치를 받고도 1년이 지나서야 전학을 가능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었다.정 변호사는 당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청문회에 불참했으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이날 국회에 출석했다. 정 변호사는 과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법무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먼저 알렸느냐는 질의에 “행정 소송이 있느냐는 질문란에 ‘아니오’라고 체크해서 고발됐고, 경찰은 혐의 없다는 식으로 결정했다”면서도 “주의가 깊었다면, 약간 적극적으로 오픈했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아쉬움은 있다”고 언급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했던 유튜버 표예림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 못하고 보도로 짧게 봤다. (제가) 가해 학생 측이다 보니 마음이 아픈 측면이 많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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