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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암살 살수단’ 애국열사 모집” 괴문자 확산

    “‘청년 암살 살수단’ 애국열사 모집” 괴문자 확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최종 변론을 앞두고 최근 ‘청년암살살수단’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메신저들을 통해 ‘문재인 테러설의 정황증거’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청년암살살수단 지원자 모집’이라는 제목과 함께 “언제라도 죽음을 준비한 분으로 유서를 작성해두신 20~65세의 무술에 능하신 분은 더욱 좋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무술을 전혀 못 하셔도 열사로서 유관순처럼 윤봉길처럼 안중근처럼 사즉생의 각오로 좌초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애국열사를 모십니다”고 덧붙였다. 당시 단체카톡방에는 144명의 회원이 있었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까지 명시돼 있다. 앞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측은 자체 경호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23일 문 전 대표 캠프 김경수 대변인은 “(테러에 대한) 복수의 제보가 있었고, 모종의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며 “단순한 장난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최근 재판관들에 대한 박 대통령 지지자, 또는 극우단체 회원들의 위해나 협박 등을 우려해 경찰에 24시간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력 피해자 해고 뒤 2차례 고소…디자인소호, 사과문 게시

    성폭력 피해자 해고 뒤 2차례 고소…디자인소호, 사과문 게시

    사과문에 ‘가해자 징계’ 내용 없어 논란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를 해고한 뒤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2차례 고소해 논란을 빚었던 편집디자인 전문업체 디자인소호가 21일 “피해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사과문에 성추행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 내용 등은 담기지 않아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인기 디자인소호 대표이사와 윤종현 이사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존중하겠다”면서 “부적절한 조처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 성추행 사건 이후 피해자를 보호해야 했음에도 가해자와 함께 2차례 고소를 단행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해결과 피해자 치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형사 고소 건을 철회하는 것은 물론, 가해자 2명이 제기한 고소 역시 취하시키고 향후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 등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여성 노동자를 비롯해 전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신뢰받는 디자인회사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작 가해자에 대한 처분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며 “(피해자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나오니 이제 미안한 마음이 든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지난해 6월 2일 이 회사 직원인 A씨는 트위터를 통해 ‘사내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성추행을 당했는데 그 이유로 2일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회사는 가해자들에게 수개월의 감봉 처분을 내렸다. 반면 정규직으로 알고 있었던 A씨는 ‘6개월 인턴’이라며 업무 태만을 이유로 해고당했다. 회사는 A씨가 온라인을 통해 사건을 공론화하자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사건 이후 우울증, 수면장애 등에 시달리던 A씨는 지난해 8월 온라인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했다. 유서에는 “나는 성추행 사건 피해자다. 그러나 회사는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현재 검찰로부터 명예훼손죄로 벌금형 300만원으로 기소됐다. 나는 이만 세상을 떠난다”고 적었다. 회사는 온라인에 게시된 유서 내용을 문제 삼으며 다시 A씨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2차 고소했다.A씨는 지난 9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회사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명예훼손을 철회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래서 오히려 제 글을 지우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면서 “회사가 ‘너로 인해 우리 회사가 힘들지 않으냐’ 이런 식으로 피해 호소를 많이 했다. 회사와 대립각을 세우면 안 될 것 같다는 권유를 받고 가해자를 헐값에 고소 취하를 해 주게 됐는데 나중에 고소장이 날라왔다”고 말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일 1차 고소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북부지법은 ‘A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1차 고소에 대한 무죄 선고 이후 디자인소호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A씨 측은 “사과문을 읽고 승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소호에서 임의적으로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 피해자가 승낙하는 공식적인 사과, 2차 고소 철회, 물질적·정신적 손해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이라는 공식 요구 3가지 중 어느 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A씨 또한 “사전에 아무런 상의 없이 발표된 약간 날치기 입장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사과를 하려면 피해 당사자한테 직접 해야 하는 게 맞는 것인데 아무래도 이게 화가 난 대중들을 잠재우기 위해서 하는 사과라는 느낌이 든다”고 불편한 감정을 토로한 바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탄핵심판 오늘 마지막 증인신문…박 대통령 직접 출석 여부 담판

    탄핵심판 오늘 마지막 증인신문…박 대통령 직접 출석 여부 담판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에서 최종 변론일과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출석 여부가 22일 확정된다. 헌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16차 변론을 열고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상대로 마지막 증인신문을 한다. 안 전 수석과 함께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는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헌재는 안 전 수석에게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경위와 목적, 박 대통령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11차 변론에서는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입사 면접 이후 안 전 수석으로부터 ‘감사직’이 된 것을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청와대가 K스포츠재단을 지원하고 (여러 일들을) 지시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또 지난 20일 열린 15차 변론에서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이 미르·K스포츠재단은 청와대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방 전 행정관은 “지금 문제가 되는 미르·K스포츠재단은 결과적으로 청와대가 주도해 만든 것이냐, 쉽게 말해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만들 테니 청와대가 도와달라 그런 것은 아니냐”는 강일원 재판관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헌재는 이어 대통령 대리인단에게 박 대통령이 최후변론기일에 나올 것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재판부는 대리인단에게 “박 대통령의 최종변론 출석 여부를 22일까지 확정해달라”고 주문했다. 만일 박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하면 법정 진술을 위해 헌재를 찾는 첫 국가원수가 된다. 헌재는 또 이날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도 확정한다. 재판부는 지난 16일 14차 변론기일에서 오는 24일 탄핵심판 심리를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리인단은 시간이 촉박하다며 최종변론일을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일(다음달 13일)과 가까운 다음달 2∼3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헌재 22일 증인신문 불출석…안종범 ‘마지막 증인’

    최순실, 헌재 22일 증인신문 불출석…안종범 ‘마지막 증인’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22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 증인신문에 불출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헌재는 “서울구치소장이 ‘최순실씨가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헌재는 변론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최순실씨를 다시 불러 대통령 탄핵사유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캐물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핵심 증인의 불출석으로 제대로 된 증인신문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안종범 전 수석은 다시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헌재의 ‘마지막 증인’으로는 안 전 수석이 남게 됐다. 지난달 16일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최순실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유와 연루된 의혹을 전부 부인했다. 3차 변론에는 형사재판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최태원·김승연 ‘최순실 재판’ 증인신청 철회

    검찰, 최태원·김승연 ‘최순실 재판’ 증인신청 철회

    검찰이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재판에 SK 최태원 회장과 한화 김승연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려던 계획을 21일 철회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 등의 재판에서 최 회장과 김 회장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최씨 측은 당초 두 사람의 검찰 진술조서를 법정 증거로 사용하는데 동의하지 않았지만 전날 재판에서 ‘동의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을 최씨 등의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혐의를 입증할 증인으로 신청했었다. 이들과 같은 날인 28일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던 한진 조양호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전날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조 회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다음달 21일 오후로 조정했다. 이날 오전엔 KT 황창규 회장의 증인 신문도 이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대통령측 “왜 함부로 재판해요” 헌재 “재판은 우리가 합니다”

    [탄핵·특검 정국] 대통령측 “왜 함부로 재판해요” 헌재 “재판은 우리가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20일 박 대통령 측 추가 증인 신청 등에 제동을 걸고, 이에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재판부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막바지에 접어든 탄핵심판 심리가 긴장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전원 사퇴’라는 최후의 카드를 뽑아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불출석 증인에 대한 증인채택을 취소하고,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거조사 등을 채택하지 않았다. 애초 이날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최 차관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재판부는 아예 증인 채택을 취소했다. 오후 증인신문이 예정됐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증인채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박 대통령 측이 24일 한 번 더 부르겠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이미 두 번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잘랐다. 헌재 재판부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심판정에서 틀어 보자는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 신청도, 고씨를 다시 부르자는 증인 신청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 재판부는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에 대해서도 “22일까지 가부를 명확하게 밝혀 달라”고 박 대통령 측에 요청했다. 22일 16차 변론 때 최종변론기일 지정에 앞서 박 대통령 출석 여부를 명확히 해 두겠다는 판단이다. 최종변론기일을 지정한 뒤에 박 대통령 측이 전격적으로 박 대통령 출석의 뜻을 밝혀 재판 일정이 뒤엉키고 지연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주문이다. 아울러 재판부는 박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재판부와 국회 소추위원 측의 질문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헌재법 49조 2항에서 소추위원은 피청구인에게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날 변론에서는 박 대통령의 추가 변론을 놓고 재판부와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고성을 주고받는 모습도 연출됐다. 심리 막판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김평우(오른쪽) 변호사가 변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자 이정미(왼쪽) 헌재소장 대행은 어떠한 내용을 말할 것인지 물었고, 이에 김 변호사가 지병을 이유로 오후 변론을 요구했으나 이 대행은 “다음에 하시라”고 일축했다. 이에 김 변호사가 “오늘 해야 한다. 오늘 준비를 다 해 왔는데 제가 점심을 못 먹더라도 변론을 하겠다”고 목청을 높였고, 이 대행은 “재판 진행은 저희가 합니다. 김 변호사님 오늘 변론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잘랐다. 이에 김 변호사도 준비된 종이를 들고 일어서며 “저는 오늘 하겠습니다”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으나 이 대행은 “오늘 변론은 여기까지 하겠다”며 심리를 끝냈다. 이에 김 변호사는 “12시에 변론을 꼭 끝내야 한다는 법칙이 있습니까. 왜 함부로 (재판) 진행해요”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변론이 끝난 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재판의 공정성에) 상당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변론을 하겠다는데 못하게 제지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씨의 녹음파일에 대한 청취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식식한소녀들’ 차오루, 87년생 걸그룹 멤버의 거침없는 ‘19금 발언’

    ‘식식한소녀들’ 차오루, 87년생 걸그룹 멤버의 거침없는 ‘19금 발언’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다. 20일 방송되는 E채널 ‘먹!킷리스트, 식식한 소녀들’ 5회에서는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인 경상남도 안동을 찾아 뿌리 깊은 집밥의 맛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차오루 루나 허영지 박보람 자이언트핑크는 안동의 향토음식을 기다리던 중 의문의 식재료를 발견했다. 모두들 무엇인지 짐작도 못했지만 대륙의 소녀 차오루는 단 번에 정체를 맞췄다. 그건 바로 소 생식기였던 것. 집밥 고수는 소 생식기를 푹 고아 만든 향토음식인 ‘우랑 곰탕’을 소개했다. 하지만 극 중 기미상궁 역을 맡은 진운조차 소 생식기라는 말에 맛보는 것을 망설였다. 그러나 소녀들에게는 첫 만남에서 이미 중국에서 소 생식기를 맛 본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래켰던 차오루가 있었다. 그는 거침없이 우랑 곰탕을 맛보더니 “남성분들 정력에 좋나요?”라며 맏언니다운 질문을 과감하게 던져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정진운은 그렇다는 대답이 떨어지자마자 건더기는 물론 국물까지 싹싹 비워 폭소를 자아냈다. 차오루와 정진운의 거침없는 먹방에 소녀들도 하나둘씩 용기를 내 숟가락을 들었고, 결국 우랑 곰탕의 맛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안동 종갓집 200년 내림음식 만찬이 담기는 ‘식식한 소녀들’ 5회는 2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헌재 ‘3월 13일 전 선고’ 의지 재확인…대통령 대리인단 반발

    헌재 ‘3월 13일 전 선고’ 의지 재확인…대통령 대리인단 반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이정미 재판관 퇴임일인 ‘다음달(3월) 13일’ 이전에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재판 지연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헌재는 20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이날 출석하지 않은 증인에 대한 증인 채택을 취소하고, 대통령 대리인단이 신청한 증거조사 등을 채택하지 않았다. 애초 이날 최상목(54) 기획재정부 1차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불출석해 재판부는 증인 채택을 취소했다. 최 차관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실 소속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최 차관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헌재는 이날 출석한 방기선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의 증언으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 등에 대한 내용을 파악해 굳이 최 차관을 재소환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방 전 행정관은 “지금 문제가 되는 미르·K스포츠재단은 결과적으로 청와대가 주도해 만든 것이냐, 쉽게 말해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만들 테니 청와대가 도와달라 그런 것은 아니냐”는 강일원 재판관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헌재는 또 이날 오후 증인 신문이 예정됐으나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출석 사유서를 낸 김기춘(78·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증인채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이 오는 24일 김 전 실장을 한 번 더 부르겠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이미 두 번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잘랐다. 재판부는 또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심판정에서 틀어보자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증거조사 신청도, 변론에 불출석한 고씨를 다시 부르자는 증인 신청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추가 변론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막판 김평우(72)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재판부의 심판 진행 절차 중 무리하게 변론 기회를 얻으려 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제지했다. 헌재는 다만 오는 24일로 예정된 최종변론기일에 대해서는 확정을 하지 않고 유보했다. 헌재는 지난 16일 14차 변론에서 24일 최종변론을 하겠다고 했으나 대통령 대리인단이 최종변론일을 다음달 2~3일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재판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출석 여부와 함께 오는 22일 증인 신문이 예정된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출석 여부에 따라 최종변론일을 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변론에 나온다면 재판부가 지정한 기일에 출석해야 하고, 변론이 끝난 뒤에 나오겠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대 출신 총경,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수면제, 술병 나와

    경찰대 출신 총경,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수면제, 술병 나와

    경찰대 출신의 총경급 간부 경찰관이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관사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 박모(53) 총경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총경이 출근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직원이 관사에 찾아가 숨진 박 총경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발견 당시 박 총경은 침대 매트리스 위에 반듯하게 누워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범죄 피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바닥에는 소주병 3병이 세워져 있었고, 수면제 통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 총경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5163부대, 국정원 팀장급 간부 죽음의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5163부대, 국정원 팀장급 간부 죽음의 진실

    18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5년 7월 경기 용인시 야산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파헤친다. 이날 방송은 ‘작전; 설계된 게임-5163부대의 위험한 충성’이라는 주제로 전파를 탄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시 숨진 남성은 인근에 거주하고 있던 임씨였다. 차량문은 잠기지 않은 채로 닫혀 있었고 연기가 자욱한 차량 안에는 두 개의 번개탄, 그리고 유서 세 장이 남겨져 있었다. 가족 앞으로 남긴 두 장의 유서, 그리고 ‘원장님, 차장님, 국장님께’로 시작되는 유서 한 장. 여기에는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임씨의 유서 중에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습니다.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습니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숨진 채 발견된 임씨는 국정원의 팀장급 간부였다. 당시 ‘해킹팀 유출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 판매업체 ‘해킹팀(Hacking Team)’이 누군가로부터 해킹을 당해 고객 명단이 모두 노출됐는데, 그 중 한국의 ‘5163부대’가 해당 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고, 추후 이 ‘5163부대’는 국정원의 대외용 명칭이었음이 밝혀졌다. 유출된 자료가 하나, 둘 분석되면서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인을 사찰하고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한창 불거졌을 때, 책임자였던 국정원 직원 임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이다. 그의 죽음으로 국정원의 해킹 논란 대신, 임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들이 무성해지기 시작했다. 공정식 한국심리과학센터 교수는 “언어분석 기법 기준에 의하면 이거는 가짜 결백 유서에 해당해요. 이 유서에는 자살할 만한 분노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결백하다던 임씨가 죽음을 통해 묻으려 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국정원은 그 진실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임씨의 유서와 해킹팀의 유출 자료를 통해 드러난 조그마한 진실의 조각들은 ‘선거’를 향해 맞추어지고 있었다. 우리에겐 국정원과 선거에 얽힌, 믿고 싶지 않은 추억이 하나 있었기 때문이다. 18대 대선을 며칠 앞두고 국정원 직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킨 ‘국정원 댓글 사건’이 터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어쩌면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축소·은폐된 수사 속에서 제대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채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선거가 끝난 후 가려져있던 증거들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결국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법의 심판은 4년 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의 명예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공교롭게도 한 달 후,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이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언론에 공개된다. 그러나 재판에서 국정원이 제출한 간첩의 증거는 조작된 것이었고, 국정원이 받아낸 자백은 강요된 것이었다. 결국 간첩혐의를 받았던 유우성씨는 3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왜 국정원은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유우성씨에게 간첩혐의를 씌웠던 것일까? 당시 국정원의 증거조작에 참여했던 협력자들이 서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당시 국정원 협력자는 “국정원의 존재감에 대해가지고 뭐 댓글만 하고 이렇게 한가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런 것을 반박하는 차원에서... 이것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란 말이지”라고 밝혔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 간첩조작 사건 등 국정원과 관련된 사건에서 국정원 반대편에 섰던 인물들이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 참여 변호사는 “고소·고발장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우리 서버에 들어와 모든 문서를 다 복사해 갔었죠”라고 말했다. ‘해킹팀 유출사건’으로 인해 제기된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선거 개입 의혹, 국정원 댓글 사건,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 그리고 국정원 직원 임씨의 죽음. 어쩌면 별개의 사건처럼 보일 수 있는 이 사건들에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주 방송에서는 지난 대선을 중심으로 벌어진 국정원과 관련된 사건들을 추적하고, 관련자들로부터 당시에 미처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또 헌재 불출석하나…‘건강상 이유’ 들며 사유서 제출

    김기춘, 또 헌재 불출석하나…‘건강상 이유’ 들며 사유서 제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또다시 헌법재판소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헌재는 17일 김 전 실장으로부터 “건강상 이유로 20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증인 신문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애초 2월 7일 오후 4시 증인 신문이 예정됐으나 그 전날 같은 취지의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헌재는 20일 오전 10시 15차 변론기일을 열고 김 전 실장의 주장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아예 증인 채택을 아예 취소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같은 날 신문이 예정된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헌재에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헌재는 이를 받아들여 시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봉근 헌재 불출석, 증인 4명 중 3명 불출석…탄핵심판 13차 변론 파행

    안봉근 헌재 불출석, 증인 4명 중 3명 불출석…탄핵심판 13차 변론 파행

    14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했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던 4명 중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 3명이 나오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13차 변론을 열었지만 증인 3명이 출석하지 않았다. ‘문고리 3인방’ 중 핵심 인물인 안봉근 전 비서관은 전날 오후 늦게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지난달 5일과 19일에도 불출석해 이번이 세 번째다. 헌재는 안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취소했다. 또 이날 오전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었던 김홍탁 전 플레이그라운드 대표도 15일 열릴 자신의 형사재판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이미 헌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헌재는 재판부 논의를 거쳐 김 전 대표와 김 전 이사장의 증인채택을 유지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증인신문이 잡힌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는 현재까지는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변론은 증인신문 없이 마무리됐고, 오후 3시부터 재개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탄핵심판 증인 대거 불참 전망…변론 일정 차질 불가피

    탄핵심판 증인 대거 불참 전망…변론 일정 차질 불가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들이 이번 주 변론기일에 대거 불참할 전망이다. 변론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헌법재판소는 13일 오후 브리핑에서 “14일 탄핵심판 13차 변론의 증인으로 소환된 김홍탁 전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가 각각 재판 출석과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다고 전화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쯤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헌재는 14일 오전 10시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시작으로 김 전 대표와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 김 전 이사장의 증인신문을 순서대로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증인 4명 중 2명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며 이날 변론은 ‘반쪽’ 증인신문이 될 예정이다. 안 전 비서관과 이 대표는 출석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열리는 14차 변론 채택 증인들도 불출석이 예상된다. 채택 증인 4명 가운데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에게 보낸 증인출석요구서가 아직 전달되지 못했다. 헌재 관계자는 “김수현 대표는 종전 주소가 다시 확인돼 요구서를 보냈고, 김형수 전 대표와 이 사무총장은 다시 확인된 주소로 요구서를 재송달했다”며 “이들의 소재탐지 요청을 경찰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14일과 16일 변론에 나오기로 한 증인 8명 중 5명의 출석 여부가 불확실한 셈이다. 헌재는 재판관회의를 통해 이들이 실제 불출석할 경우 새로운 일정을 잡을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헌재는 9일 향후 증인이 납득할만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는 경우 증인채택을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누버가 상표권 침해했다” 서울대 자율차 제동 건 우버

    “스누버가 상표권 침해했다” 서울대 자율차 제동 건 우버

    국립 서울대학교와 세계적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가 서울대 자율주행차 ’스누버’의 상표권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우버는 스누버가 자신의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서울대는 스누버(SNUver)의 공식 명칭은 우버(UBER)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발하면서 양측의 공방은 법정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우버 측, 모든 표장 사용 중지 요청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달 2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스누버를 개발하는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의 서승우(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센터장에게 우버의 상표권 침해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우버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7월 25일 ‘스누버’ 상표를 출원했고, 같은 해 11월 1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스누버(SNUver)2를 공개 시연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출원을 취하하고 ‘스누버’가 포함된 모든 표장의 사용을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측 “다국적기업의 횡포”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스누버의 공식 영문 명칭은 ‘SNUver’로 ‘SNU(Seoul National University·국립 서울대학교) Automated Driver’에서 유래됐다”며 “우버(UBER)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다만 “2015년 스누버를 처음 개발했을 때 스누버를 스마트폰으로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이름을 스누버(SNUber)로 임시 명명했으며, 당시 언론에도 SNUber로 보도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난해 7월 우버가 ‘SNUber’ 사용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해 서울대는 ‘SNUber’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사용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면서 “우버가 이번에 국문 명칭인 ‘스누버’와 영문 명칭 ‘SNUver’조차도 쓰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거대 다국적기업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우버의 요청을 공식 거절했다”면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스누버2를 공개했던 서 교수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발전시킨 도심 자율주행차 스누비(SNUvi)를 올해 공개할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인도는 위작” 천경자 친필 공증 남겨

    “미인도는 위작” 천경자 친필 공증 남겨

    고(故) 천경자 화백이 위작 논란이 인 작품 ‘미인도’는 가짜라고 생전에 밝힌 자필 공증 확인서의 사본이 유족에 의해 공개됐다.미인도 사건 고소인·공동변호인단이 7일 공개한 확인서 사본에는 천 화백이 “1991년 4월 1일 과천 현대미술관 이동 전람회 담당자로부터 확인한 바 과천 현대미술관 소유의(별첨 1991.4.4자 조선일보 11면에 표시된) ‘미인도’는 천경자 작(作)으로 되어 있으나 이 그림은 위작이고 가짜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직접 쓴 글귀가 적혀 있다. 그 밑에는 1991년 12월 26일이라는 공증 날짜와 천 화백의 자택 주소, 서명이 있다. 변호인단은 “공증 원본은 천 화백이 보관했고, 사본은 제자인 동양화가 이승은씨가 보관하던 것을 천 화백의 둘째 딸 김정희씨가 최근 입수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당시 국립현대미술관과 화랑협회의 거대한 힘에 도저히 항변할 수 없었던 천 화백이 얼마나 비통하고 절망스러웠으면 먼 훗날을 대비해 확인서를 작성하고 공증까지 해 유서처럼 남겨 뒀겠느냐”고 지적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朴대통령 대면조사 뒤 靑 압수수색 재추진

    지난 3일 청와대의 거부로 경내 압수수색이 무산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이후 재차 자료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선(先)압수수색’, ‘후(後)대면조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우회로를 택한 셈이다. 앞서 특검팀은 1차 압수수색이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의 기한을 1차 수사 기한 종료 시점인 오는 28일까지로 해 뒀다.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압수수색 협조공문에 대한 정식 답변이 오지 않은 상태”라면서 “당장 청와대에 가서 또 대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내부 분위기”라고 전했다.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청와대와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협상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면조사가 불과 1~2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그전에 압수한 자료 분석이 쉽지 않다는 현실론도 제기된 상태다. 향후 압수수색 관련 조치는 청와대가 거부 근거로 제시한 형사소송법에 대한 법리 검토와 실질적인 자료 제출 요구 등 두 갈래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형소법 110조·111조에 따른 거부가 정말 타당한지, 법리적인 부분에서 다툴 여지가 없는지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군사상 비밀 유지가 필요한 장소의 경우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특검팀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치는 경우가 아니면 거부하지 못한다”며 맞서고 있다. 이 특검보는 “청와대는 임의제출 외 어떤 방식도 안 된다며 불승인 사유서를 냈으나, 특검은 임의제출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특검팀은 제대로 된 수사 자료 제출이 이뤄질 경우 굳이 경내 압수수색을 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다. 한편 특검팀은 청와대 경내 수색을 거부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등의 대응은 검토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미인도는 위작” 천경자 친필 공증 남겨

    “미인도는 위작” 천경자 친필 공증 남겨

    고(故) 천경자 화백이 위작 논란이 인 작품 ‘미인도’는 가짜라고 생전에 밝힌 자필 공증 확인서의 사본이 유족에 의해 공개됐다.미인도 사건 고소인·공동변호인단이 7일 공개한 확인서 사본에는 천 화백이 “1991년 4월 1일 과천 현대미술관 이동 전람회 담당자로부터 확인한 바 과천 현대미술관 소유의(별첨 1991.4.4자 조선일보 11면에 표시된) ‘미인도’는 천경자 작(作)으로 되어 있으나 이 그림은 위작이고 가짜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직접 쓴 글귀가 적혀 있다. 그 밑에는 1991년 12월 26일이라는 공증 날짜와 천 화백의 자택 주소, 서명이 있다. 변호인단은 “공증 원본은 천 화백이 보관했고, 사본은 제자인 동양화가 이승은씨가 보관하던 것을 천 화백의 둘째 딸 김정희씨가 최근 입수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당시 국립현대미술관과 화랑협회의 거대한 힘에 도저히 항변할 수 없었던 천 화백이 얼마나 비통하고 절망스러웠으면 먼 훗날을 대비해 확인서를 작성하고 공증까지 해 유서처럼 남겨 뒀겠느냐”고 지적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박대통령, 헌재 최종변론 참여 가능성…“출석 어렵다는 건 1차 변론 얘기”

    박대통령, 헌재 최종변론 참여 가능성…“출석 어렵다는 건 1차 변론 얘기”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최종변론에 박 대통령이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7일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11차 변론 후 열린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한 부분은) 1차 변론에 한해 말했던 것이고 최종변론에 대해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가 이날 신청 증인 중 9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상당히 불만스럽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우리가 신청한 17명의 증인 중 8명만 채택된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재에 증인 15명을 추가 신청했다. 이에 더해 오는 9일 예정된 12차 변론에 고영태씨와 류상영씨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들을 수사한 검사 2명도 대체 증인으로 신청했다. 브리핑에서 이 변호사는 앞으로도 추가 증인을 신청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17명의 증인 신청은 절제해서 신청한 것이어서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르다”면서 “새로운 신청 사유가 나온다면 (추가 증인 신청이 없다는 것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헌재가 이달 말까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론을 내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헌재는 이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20일에,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22일에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김 전 실장을 20일 오후 2시에 소환하고, 그 때도 나오지 않으면 증인 채택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한 차례 증인신문을 했지만 한 번 더 부르기로 했다. 헌재가 22일까지 새 변론기일을 지정함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됐던 ‘2월 말 선고’ 전망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3월 초 선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소장 권한대행은 3월 13일 퇴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폭력 시달리던 20대 여성 100일 된 아들과 숨진 채 발견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20대 여성이 생후 100일 된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랑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A(27)씨가 생후 100일 된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친정집에서 목을 맸으며 생후 100일 된 아들은 목 부위 손 눌림으로 질식사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과 지난달 24일 A씨의 신고를 받고 폭행 혐의로 남편 B(28)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건수는 모두 3건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자녀 양육과 경제권 문제, 성격 차이로 인한 폭행으로 당시 조사됐다”며 “A씨가 매번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처벌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아가 사망한 사건인 만큼 남편을 포함한 유가족 등을 상대로 그동안 이어진 가정폭력이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를 수사할 방침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기춘, 탄핵심판 증인 소환에 불출석…“건강 때문에 못 나간다”

    김기춘, 탄핵심판 증인 소환에 불출석…“건강 때문에 못 나간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다. 헌법재판소는 6일 김 전 실장으로부터 7일 오후 4시 증인신문 기일에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사유서를 통해 “건강 사정 때문에 이번 기일은 출석이 어렵다”며 “수일간 안정을 취한 후 요구가 있으면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김 전 실장을 증인으로 불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이행에 소극적인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을 강제 면직시킨 의혹 등을 물을 예정이었다. 헌재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재판관 회의를 열어 김 전 실장의 불출석 사유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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