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상증자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아메리칸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공기업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2002년 월드컵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사법연수원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9
  • 전문가가 분석한“神도 모르는 주가”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기미를 보이면서 11월 첫날부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루했던 조정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상승세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상승장세에 걸맞는 투자전략을 알아본다. [11월10일이 고비] 대우채 편입펀드의 80% 환매가 허용되는 오는 10일 이후의 금융시장 동향이 1차 고비가 될 것 같다.만일 투자자들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책을 불신,대거 환매에 나선다면 주가는 급락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이같은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정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 강력한 시장안정 의지를 천명하고,투자자들도 이를 믿고 싶어하는 눈치다.다만 오는 10일까지는 횡보장세가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급반등 쉽지 않을듯] 삼성증권 이형승(李炯昇) 기획팀장은 “당분간 지수 850∼900선에서 움직이다 이달 하순 금융시장 안정세가 다져지면 연말까지 1,0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하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아직은 조심스러운 시각이 더 많다.리젠트자산운용 김준연(金俊淵)수석운용역은 “대규모 환매사태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1,000포인트 돌파 등급등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다.기업들의 유상증자 물량이 연말에 대거몰려있는 데다 이달 중순이후 뮤추얼펀드들의 만기가 속속 도래함에 따라 수급불안이 우려되기 때문.무엇보다 미국시장이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지난주말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인플레 우려를 불식시키는 발언을 했지만,오는 11일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국내 상황이 아무리 좋아도 미국 주가가 불안하다면 외국인 등의 매수세는 한계를지닐 수 밖에 없다. [금융주와 첨단주 주목] 전문가들은 금융불안 때문에 낙폭이 컸던 금융주(증권,은행 등)를 유망종목으로 꼽는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부 과장은 “93년 금융실명제 실시 때도 발표직후 2개월간 약세를 면치 못하던 금융주들이 실명전환 마감일이후 급등,5일 간격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한 적이있었다”고 회고했다.정보통신이나 인터넷 관련주 등 첨단주 등을 추천하는전문가들도 많다.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식이나 포철,한전 등 대형우량주 등이 여전히 안전한 종목으로 꼽힌다. [과도한 매수 삼가야] 시장이 확실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매입물량을 적게가져가야 하며,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매매가 유리해 보인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당분간 현금보유 비중을 50%이상 유지하고,공격적 투자를 해도 20%가 최저한도”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장웅(張雄) 투자정보팀 과장은 “짧게 끊어,그때그때 차익을 실현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투신사 ‘클린 금융기관’ 만들기 초점

    정부는 3일 발표할 금융시장 종합대책에서 투자신탁회사 경영정상화 방안을내놓는다.부실을 최대한 떨어내 ‘클린(clean)’ 금융기관으로 만들어 더 이상의 불안을 없애고 환매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 ■한국·대한투신 한투·대투는 투신사 전체 대우채권(25조원)의 30%인 7조6,000억원을 갖고 있다.이번에 두 회사의 대우채권 외에도 비(非)대우채권 부실도 떨어준다. 정부의 출자규모는 한투 2조원,대투 1조원이 될 전망이다.국고에서 두 회사에 직접출자할 경우 중소기업은행과 담배인삼공사 주식을 넣게 된다.그러나국고로 충당할 경우 투신사들이 은행의 지분 4%이상을 보유,대주주로 되는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3조원중 일부는 국고에서 직접출자로,일부는 국고→산업은행→투신사라는 우회출자가 이루어지게 된다. ■금융기관 출자비율 주주인 은행과 증권사들이 한투·대투의 지분율 만큼출자하는 게 원칙이지만 여기에는 고려해야 할 다른 요인이 있다. 서울,제일은행처럼 출자에 여력이 없는 은행이 있는데다 일부 은행은 외국인주주의 반대로 출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투신사 퇴출은 없다 대우채권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투신과현대투신도 각각 대주주의 증자참여·외자유치 등으로 퇴출을 면하게 된다. 한진증권과 대우증권이 공동설립한 서울투신의 경우 대우계열사로부터 보유채권의 원리금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진증권측이 증자에 나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 현대는 현대투신과 현대투신운용에 내년까지 모두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1년 이내에 외자유치와 현대투신운용 지분매각및 보유재산 매각을 통해 총 1조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현대투신증권의 대우채권 손실부분 보전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할 계획이며,오는 2001년에는 현대투신증권을 코스닥에 등록시킬 계획이다. 다른 투신사들도 계열사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투신사는 1개도 퇴출되지 않는다.투자자들이 동요할 여지가 크게 줄어든다. ■별도 유동성 지원은 없다 정부가 당초 비상대책으로 한국은행을 통해 투신사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일은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투신사에 돈이 꾸준히 들어오는데다 증자로 유동성에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韓銀, 9월 금융동향 발표

    은행들의 대기업 대출금리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금리는 소폭 내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은행의 대출평균금리는 8.83%로 8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져 내림세를 지속했다.반면 대기업 대출금리는 9.14%로 8월에 비해 0.14%포인트가 올랐다. 이는 유상증자,회사채 발행 등의 직접금융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은행차입수요가 늘었고 시장금리도 올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8.12%로 8월에 비해 0.06%포인트,가계 대출금리는 10.21%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예금금리는 5.98%로 8월에 이어 0.02%포인트 올라 2개월째 상승세를이어갔다. 이는 은행들이 투신사에서 이탈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정기예금 등에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금융시장 불안으로 거액 단기자금이 금리가 상대적으로높은 시장금리부예금(MMDA)에 유입됐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 현대重 유무상증자 결의

    현대중공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 37.68%의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오는 12월말까지 5,000여억원의 회사채를 조기상환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오는 11월8일을 기준일로 보통주 1,080만주(19.56%)를 25%의 할인율을 적용해 발행하고 무상증자는 오는 12월22일을 기준일로 1,000만주(15.15%) 발행하는 방식이다. 신주는 유상증자의 경우 20%를 우리사주 조합원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주식은 오는 11월8일 오후 5시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1주당 0.15652173주의 비율로 배정한다.청약일은 우리사주 조합원과 구주주는 12월3∼6일이며 일반공모는 12월 13∼14일이다.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배정은 오는 12월22일 오후 5시 현재 주주명부에 등록된 주주에 대해 1주당 0.15151515주의 비율로 이루어진다. 김상연기자
  • 영국계 리젠트 퍼시픽그룹 해동화재 경영권 인수

    해동화재가 영국계 투자회사인 리젠트 퍼시픽 그룹에 넘어간다.해동화재는리젠트 그룹이 해동화재에 3,000만달러를 투자,최대주주로 올라섬과 동시에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김동만(金東萬) 회장과 아들인 김효일(金孝一) 부회장등 현 대주주들은 모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양측은 이날 리젠트가 김 회장 일가의 지분 48% 가운데 27%를 1,000만달러(약 120억원)에 인수한 뒤 추후 유상증자때 2,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 회장 등은 주식매각대금을 전액 유상증자에 사용할 계획이다.리젠트가 다음달말까지 자산·부채실사를 거친 뒤 3,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되면 주주지분은 리젠트 27%,김 회장 일가 21%가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기업 은행돈 차입 다시 증가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 창구를 회사채발행,유상증자 등 직접금융시장에서 은행으로 바꾸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은 약 4조원이 줄었다. 이 중 회사채 순발행액은 1조7,600억원이 줄었고 기업어음(CP) 순발행액도3조600억원이 줄었다.특히 회사채 감소분은 8월 감소분(9,700억원)의 두배에 달했다.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은 주식시장의 조정국면이 계속됨에 따라 9,000억원이 느는 데 그쳤다. 반면 지난달 은행대출(신탁대출 포함)은 6조9,000억원이 늘어 지난달(7조500억원)에 이어 큰 폭으로 늘었다. 대기업 대출은 약 2조5,000억원이 는 것으로 추정됐다.중소기업 대출도 지난달에 이어 꾸준히 늘어 2조4,000억원,가계대출은 담배인삼공사 주식청약등과 관련해 2조1,000억원이 늘었다. 한은은 이처럼 기업들의 자금조달창구가 바뀐 것은 대우사태 여파로 투신사가 회사채를 살 여력이 줄어들고 회사채 발행금리가 오름에 따라 기업들이 CP와 회사채 발행수요를 은행대출로 바꿨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감초점-정무위

    7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는 다소 김빠진 상태에서 시작됐다.현대그룹 주가조작사건의 핵심증인인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회장이출석하지 않은 탓이다. 의원들은 대신 이계안(李啓安) 현대그룹 전 경영전략팀장을 몰아붙이며 각종 의혹의 실체를 캐려 했다.관심은 ‘주가조작과 반도체 빅딜과의 상관관계’,‘정씨 일가 연루설’,‘현대 봐주기설’ 등에 쏠렸다. 특히 “재무구조가 취약했던 현대전자가 반도체 빅딜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주가조작을 시도했다”는 ‘빅딜 대비용 주가조작설’은 여야 구분없이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현대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사의 유상증자도 돕고 대북사업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주가조작을 꾀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룹차원의 조직적 개입의혹도 마찬가지였다.“현대전자주의 대규모 매집에는 현대계열사 뿐 아니라 정씨 일가도 참여했다”(국민회의 蔡映錫·한나라당 金道彦의원),“기업의 주인을 바꿀 만한 물량과 자금을 총수의 재가없이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회장이 단독 조달하기란 불가능하다”(국민회의 李錫玄의원) 등의 주장과 함께 재조사 요구가 쏟아졌다.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자민련 이상만(李相晩)의원은 “금감위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을 고발한 반면 검찰은 현대증권 이회장을 구속했다”면서“왜 두 기관의 시각차가 다르냐”고 추궁했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현대에 대한 근거없는 주장으로 계열사 주가가 출렁거렸지만 새로 드러난 사실은 없었다”면서 추가 조사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한진 탈세’ 수사 전망

    한진그룹 탈세사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탈루 및 추징 액수가 사상 최대인점을 감안, 신중하면서도 폭넓고 강도 높게 ‘저인망식’ 수사를 전개할 전망이다. 탈세의 상당 부분이 해외 현지법인 등과 관련 있어 충분한 자료 검토 및 사전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검찰 관계자도 “그룹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데는 최소 3주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광그룹 탈세사건과는 달리 수사 외적인 부담이 덜한 데다정부가 오너 중심의 재벌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수사에 자신이 있다는태도다. 검찰은 우선 대검 중수3과 외에 중수 1·2과 연구관은 물론 지검 및 지청의특수부 검사들을 차출해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1조895억원의 탈루 규모가 말해주듯 인력보강이 급선무일 수밖에 없다. 수사의 초점은 탈루소득 가운데 조중훈(趙重勳)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고의적으로 포탈한 규모가 얼마인가다. 그러나 고의적인 탈세와 관계없이 조중훈 회장은 90년 이후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분할하면서 자금을 변칙 증여하고 조양호(趙亮鎬)대한항공 회장과 조수호(趙秀鎬)한진해운 회장 등 조씨 형제는 계열사 유상증자 과정에서 1,579억원의 증자납입 대금을 기업자금으로 충당한 사실이 이미 국세청 조사를 통해 드러나 이 일가의 사법처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동일사건의 경우 부자(父子)를 동시에 처벌하지 않는 관행에 비춰볼 때 고령인한진그룹 조회장은 사법처리를 면할 가능성도 있다. 조중훈 회장 일가가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국내에 유입된 1,685억원의 용처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특히 정·관계 인사에게 유입됐는지 여부가 주목되고있다. 이와 함께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의 탈세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한진그룹 수사에서도 국세청의 고발 내용과 전혀 다른 범죄가포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기아車 이달중 법정관리 해제신청

    기아자동차는 이달 중에 법원에 법정관리 해제를 신청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기아는 지난 97년 7월 부도를 낸데 이어 98년 4월 14일 법정관리에 들어갔었다. 기아는 월간 판매실적이 손익분기점인 6만5,000대를 넘어 8만3,000대에 이르고 올 흑자액이 사상최대인 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정상화 기반이 확보됐다고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법정관리 해제여부는 기아측이 법원에 경영 전반에 걸쳐 긴밀히 보고해와 무난히 받아들여질 것으로 알려졌다.‘IMF체제를 불러온 주범’이란 불명예를 뒤집어쓴 기아가 단기간에경영정상화를 이룩한 것은 정부의 구조조정정책이 성과를 거두는 첫 사례로평가받고 있다. 한편 기아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레저용차인 카렌스와 카니발의 판매 돌풍과함께 올 수출 목표치도 이미 수주한 상태여서 올 목표인 83만7,000대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몽구(鄭夢九)회장이 이끄는 기아는 내년에 올해보다 31% 가량 늘어난 1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와의 시너지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연산 10만대 규모인 카렌스와 카니발 생산량을 1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기아는 내달 아벨라 후속모델 ‘리오’를 선보이는데 이어 내년에는 크레도스 후속인 ‘MS(밀레니엄 세단)카’와 세피아 후속모델 등 신차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기아는 조만간 1조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6월말 346%였던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170%로 낮추기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金台植의원 국감서 주장“5대그룹 실질부채비율 389.4%”

    5대 그룹의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정부발표보다 80%포인트 이상 높고 5대 그룹이 부채비율을 올해 말에 200% 이하로 낮추려면 53조원을 조달해야한다는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김태식(金台植)의원은 5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국정감사에서 “금감위는 지난 6월 말 현재 5대 그룹의 부채비율이 302.2%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는 389.4%”라고 주장했다.그는 “5대 그룹 계열사 중 56개 상장사들은 자산재평가를 통해 98년 20조318억원,99년 상반기중 2조8,854억원 등 모두 22조9,172억원의 자기자본을 늘렸으며 투자주식 등에 대해 회계처리방법을 바꿔 상반기중 6조5,579억원의 자기자본을 추가로 늘렸다”고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지난 6월말까지 이들 56개 상장사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16조1,969억원중 7조944억원이 그룹내 계열사에서 유상증자 대금으로 유출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증자효과는 9조1,025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를 감안할 때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55.3%포인트가 높아져 389.4%가 된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진 탈루소득 1조895억 적발

    국세청은 4일 한진그룹 계열사 및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사상최대 규모인 탈루소득 1조895억원을 찾아내 5,416억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일성건설 등 통일그룹 계열사의 탈루소득 2,172억원도 찾아내 359억원을 추징키로 했다.(대한매일 8월27일자 1면보도) 국세청은 또 항공기를 구입한 대가로 받은 뒷돈(리베이트)으로 비자금을 조성,개인용도로 사용한 조 회장과 아들인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조수호(趙秀鎬)한진해운 사장 등 3부자와 대한항공,한진해운 등 2개 법인을 조세포탈 및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창열(李昌烈) 전 일성건설 대표도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 조사결과 대한항공은 91∼98년 미국·프랑스의 거래기업으로부터 자사 항공기에 미국 한회사의 엔진을 다는 것을 조건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아 이중 1,685억원을 조중훈 회장 개인경비로 지출하거나,일부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신설한 현지법인에 유출했다. 한진해운은 해외경비 지급을 위장해 외화송금을 거래은행에 의뢰한뒤 취소하는 수법으로 96년이후 16차례에 걸쳐 38억원을 유출하는 등 기업자금을 외국으로 빼돌려 법인세 등을 탈루했다. 조중훈 회장은 90년이후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변칙증여했다.조씨 형제는 94∼98년 계열사 유상증자 과정에서 1,579억원의 증자납입대금을 기업자금으로 충당하고,386억원은 아버지 조회장으로부터 8회에 걸쳐 현금으로 증여를 받아 사용,모두 967억원의 소득세와 증여세를 탈루했다.통일그룹의 경우 일성건설 749억원,한국티타늄공업 388억원,세계일보 930억원 등 2,172억원의 소득을 탈루했다.일성건설과 한국티타늄 공업은 공사현장의 경비를 가공 계상하거나 수입누락 등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 추승호 감상연기자 chu@
  • [한진·통일그룹 탈세] 2. 어떤 수법 동원했나

    한진그룹은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생겨난 거액의 리베이트를 해외유출하거나국내로 일부 반입, 사주의 개인목적에 사용한 것으로 국세청 조사결과 드러났다.일성건설 등 통일그룹 계열사는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 등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 한진그룹?리베이트 사용(私用) 대한항공은 91∼98년 중 외국 A,B사(가명)의 항공기를 구매할 때 C사의 엔진을 장착하는 조건으로 받은 리베이트(엔진가격 할인금액)의 일부인 1,685억원을 국내로 들여와 조중훈(趙重勳) 회장과 조양호(趙亮鎬) 회장 등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실제로 600만달러의 리베이트를 97년 11월26일 국내로 들여오고 98년 7월29일에 이 중 18만달러(2억5,000만원)를 개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3개를당좌수표로 나눠 찾았다.원래 리베이트는 자산으로 계상해 법인세를 내야 한다. ?해외 현지법인에 재산 빼돌리기 리베이트를 조세회피지역(Tax Haven)인 아일랜드 더블린에 100만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 KA사로 넘겼다.국내본사가 받아 장부에 올려야 하는데 해외현지법인에 넘김으로써대한항공 재산 1억8,400만달러가 해외현지법으로 이전돼 814억원의 세금이 누락됐다. 97∼98년 중 중고항공기를 외국기업의 서류상 특수목적회사(SPC) 등에 시가의 70%에 팔고 다시 임차하면서 리스계약 종료후 항공기소유권이 현지법인인 KA사로 넘어가도록 했다.즉 저가양도로 인한 차액 30%(1억9,000만달러)가 KA사로 넘어갔다. 또 외국사의 항공기를 구매하기 위해 96년부터 선급금 형식으로 8,200만달러를 지급하고 이 항공기를 KA사가 금융리스 방법으로 다시 구매토록 하면서선급금 중 2,200만달러만 대한한공이 회수했다.미회수금 6,000만달러는 KA사로 빼돌렸다. ?계열사 부당지원 대한항공은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계열 한진투자증권이 발행한 후순위채 170억원을 고가로 사들였다.또 주가가 3,100원이던 한진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94만2,193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해 대한항공 이익을 부실계열기업에 넘겼다. ?변칙증여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은 90년 이후 자녀들에게 회사자금 1,579억원을 유출시켜 계열사 주식 취득자금으로 썼다.조회장은 94년10월 대한항공주식 75만주를 팔고 이 대금을 5개은행 지점에서 수표로 찾아 본인 명의의종합금융사 어음관리계좌(CMA)에 분산관리하다 95년 1월 조양호 등 6명의 수익증권 계좌에 입금시켰다.이 돈을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총 967억원의 소득세와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 ?해외위장 송금 한진해운은 거래은행에 해외송금을 의뢰했다가 취소하는 방법으로 96? 이후 16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38억원을 인출해 빼돌렸다.특히해외에 이미 지급한 컨테이너 임차료 40만4,000달러의 증빙서류를 복사해 사용함으로써 이 만큼이 추가로 송금된 것으로 위장했다. ?취득원가 과다계상 한진종합건설은 취득했던 매립지를 양도하면서 취득원가를 정상가액 567억원보다 높은 827억원으로 과다계상함으로써 양도차액 260억원을 적게 신고,특별부가세 64억원을 내지 않았다. ■ 통일그룹?일성건설 95∼98 사업연도 중에 공사현장 노무비를 거짓으로 산정해 공사원가를 실제보다 22억원 많게 계산했다.94년에는 공사대금으로 받은 부동산을 관계사에 23억원에 팔고도 17억원으로 매각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차액 6억원을 현금으로 받아챙겼다. ?세계일보 광고국 특별판촉비 14억원을 접대성 경비로 사용한후 회사 주변음식점에서 받은 간이영수증으로 대체해 결손금을 늘렸다.94∼98 사업연도중 판매국에서 신문유가지 확장사업을 하면서 지급한 수당 61억원을 노무비로 처리했다.97∼98년에는 재단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은 739억원을 이익으로잡지 않았다. ?한국티타늄공업 계열사 대출금 이자 158억원을 수입으로 계상하지 않았고95년7월 공장신축때는 보상비를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회사자금 2억원을 유출시켰다. 추승호기자 chu@ -최대위기 맞은 '한진패밀리' 한진그룹이 창사 54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한진은 지난 45년 한진운수로 시작해 6·25전쟁의 특수속에 트럭운수사업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66년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항공공사(KNA)를 인수한 뒤 현재 해운·금융·중공업 분야에서 1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6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한진은 재계에서도 유명한 혈족경영체제로 조중훈(趙重勳)회장 일가가 핵심계열사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조회장은 지난 4월 잦은 항공사고의 책임을지고 대한항공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그룹의 총수로 군림하고 있다. 92년부터 네 아들에게 계열사를 물려줬지만 아직도 한진이 ‘1.5세대 기업’으로 불리는 이유다. 조회장의 장남인 양호(亮鎬·50)씨가 대한항공 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차남 남호(南鎬·49)씨는 부친이 회장으로 있는 한진건설 부회장을 맡고 있다.3남 수호(秀鎬·45)씨는 한진해운사장,4남 정호(正鎬·41)씨는 한진투자증권사장으로 있다.조회장을 정점으로 4남이 그룹 핵심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더구나 조회장 일가는 여전히 대한항공의 지분 25.3%를 보유하며 후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지난 4월 대한항공 사령탑에 심이택(沈利澤) 사장을 내세웠지만 외형상으로만 전문경영인체제일 뿐 실제로는 족벌경영을 해 온 셈이다. 당시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조회장의 퇴진이란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내몰린 것을 두고 건교부 안팎에서는 “경영진이 화(禍)를자초했다”고 입을모았다.조회장은 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이 등장하기 전까지 정권과 밀착관계를 유지하며 대한항공을 외형상 세계 10대 항공사로 키웠다.그러나 독점이란 이름아래 서비스 개선에는 늘 뒷전이었으며 항공기 조종사들의 상벌규정을 만들어 무리한 운항을 부추겼다.또 승객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수익성만좇는 경영으로 지난 30여년간 숱한 항공사고를 냈다. 팔순이 다 된 조회장의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대한항공 직원들은 “최고경영자가 (우리를) 먹여살리는 존재로 여긴 나머지 군림하려 드는 것이 가장 섭섭하다”고 털어 놓을 정도다.지난해 8월 회사측은김포활주로 이탈사고 뒤 조회장과 조종사간의 간담회를 추진했다.그러나 조회장은 “그런 것 하면 (조종사들의) 기(氣)만 살려주게 된다”며 이를 거부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조회장은 평소 “창업자에게 은퇴란 없다”는 말을 즐겨 썼다.대한항공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도 수렴청정(垂簾廳政)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심복 중의 한 사람인 심사장을 내세워조씨 일가가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해 놓았다.실제로 ‘조중훈-조양호-심이택 라인’은 지금도 물밑에서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박건승기자 ksp@ -통일그룹은 어떤회사 통일그룹은 통일교가 ‘선교를 위한 경영’을 내세우며 운영해온 기업이다. 그룹의 모태는 교주인 문선명(文鮮明)목사가 59년 인천에 세운 ‘예화(銳和)산탄공기총 제작소’로 나중에 그룹의 주력사인 통일중공업이 됐다.60년대후반부터 사업확장을 시작,일성종합건설·일신석재·한국티타늄·㈜일화·선도산업·통일실업·세계일보 등이 그룹 계열사로 합류했다.최대주주는 통일교의 재산을 관리하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이며 현재 그룹총수는 황선조(黃善祚) 세계일보 부회장이 맡고 있다. 그러나 통일그룹은 만성적인 경영부진과 방만한 경영,복잡하게 얽힌 계열사간 지급보증 등으로 IMF관리체제 이후 급격히 동반몰락의 길을 걸어왔다.특히 지난해 말 통일중공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에서 탈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현재 통일중공업·한국티타늄·일신석재·일성건설 등 주력 4개사가 법정관리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탈세조사 발표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에서터진 이번 일로 그룹 경영정상화가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진·통일그룹 탈세] 1. 적발의미와 파장

    -적발 의미와 파장 국세청의 4일 한진그룹 세무조사 결과발표로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재벌총수 일가에 대한 탈세의혹이 실체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재벌일가에 경종을 울려주고,오너중심의 지배체제 등 현 정부가추진중인 재벌개혁에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국세청 발표는 여러 기록을 경신했다. 우선 한진과 사주 일가에 부과한 세금 5,416억원은 역대 세무조사를 통해최대금액이다. 이는 지난 92년 현대그룹 세무조사 때의 1,361억원보다 4배나많은 액수다. 또 국정감사 도중에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도 처음이다.국세청이 오는6,7일로 예정된 국감을 앞두고 중대발표를 감행한 것은 그만큼 조사결과에자신이 있고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음을 내비치고 있다. 보광 세무조사 결과 발표 이후 정부와 보광·중앙일보 간에 벌어지고 있는논란을 조기에 해소하자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비도덕적인 탈세에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이번 세무조사 결과 고발된 조중훈(趙重勳)한진그룹 회장 등 3부자는 구속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탈세액이 사상최대 액수로 큰 데다 해외에조성한 비자금을 상속·증여와 개인용도에 사용했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92년 당시 정몽헌(鄭夢憲)현대상선 회장에 대한 구속이후 7년 만에 그룹 총수일가의 구속사태가 처음 벌어지게 된다. 보광과 한진그룹의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주를 검찰에 고발한 것은최근 정부의 재벌개혁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에 따라 이제 5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 특히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삼성,현대 등 국민여론이 진상규명을 요구할경우에는 시효상 우선순위를 무시하고서라도 조사에 나설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이 지난달 3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변칙 상속·증여 문제와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관련 삼성과 현대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을 비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재계 전체가 세무조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공산도 있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세무조사 선풍에 대해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국세청관계자는 “한진 세무조사를 발표하기 전에도 외국 제휴선과의 관계 등 국가의 대외 신뢰도를 고려하느라 고심했다”면서 “그러나 기업경영과 국가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국가의 대외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승호기자 chu@ -한진그룹 표정 한진그룹 직원들은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5,416억원을 추징당하고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 등 그룹수뇌부가 검찰에 고발당하자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를 걱정하며 침통한 분위기. ?그룹관계자들은 오너 3부자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예상되는 검찰의 사법처리를 앞두고 그룹의 장래문제를 걱정. 전체 매출액의 33%를 차지하는 주력사 대한항공은 현재 추진중인 신형기 교체작업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며 한진그룹의 계열사 분리작업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 ?한진측 임직원들은 엄청난 규모의 추징세액이 전해지자 “삼성이나 현대아니면 이런 규모의 추징금을 낼 기업이 어디 있느냐”고 당혹하며 우왕좌왕. 특히 추징금 규모가 그동안 사상 최고치였던 현대상선의 1,361억원(지난 91년11월 국민당 창당자금 조사와 관련)의 4배 규모에 달하자 “할 말이 없다”며 체념한 목소리도. ?국세청의 추징금 대부분이 외국 항공기 구입때 리베이트로 받은 비자금으로 알려지면서 “조회장 부자들이 끝내 회사의 발목을 잡았다”는 내부 불만도 터져나왔다. 한 직원은 “리베이트는 조회장 부자와 구매담당 임직원만 아는 1급 비밀로다른 사람은 알 수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금기사항’이었다”고 귀띔.또 다른 직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오너들은 다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체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겠냐”고 뼈있는 한마디. ?그룹관계자들은 국세청의 추징세액이 회장일가와 법인에 어느 정도의 비율로 매겨졌는지,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조중훈회장까지 검찰에 고발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에 촉각을 집중. 박성태기자 sungt@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문답 서울지방국세청 이동훈(李東勳) 조사3국장은 4일 한진그룹에 대한 세무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진그룹에 대한 탈루 추징세액 5,416억원은 단일 사건추징세액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해외 현지법인에 이전한 리베이트 4억4,200만달러는 현재 국내에 들어왔는가,아니면 해외에 그대로 있는가. 대부분이 외국에 그대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검찰의 정밀한 수사가 필요하다. ?5,000여억원을 한꺼번에 추징하면 한진의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왜 사전에 미리미리 조사하지 않았는가. 98년말 이후 거액의 리베이트를 탈세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조중훈(趙重勳) 명예회장 등 한진측이 탈세 사실을 시인했나. 본인 확인서를 전부 받았다. ?국정감사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발표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없다.원래 계획대로 발표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업체도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았을 개연성이 있는데 조사할 계획은 없나.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방침도 결정된 게 없다.동종 경쟁업체라고 무조건 혐의가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다. 김상연기자 carlos@ *재계 반응 국세청이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 회장 등 일가 3명을 세금탈루 혐의로 고발하고 탈루액이 5,000억원대를 넘는 것으로 드러나자 재계는 충격적이라는반응을 보였다. 재계는 기업경영 혁신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받아들이면서도 경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걱정했다.특히 보광에 이은 한진·통일그룹에대한 거액 세금추징을 그동안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있었던 세정(稅政)분야의 개혁신호로 해석했다.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세무당국이 한진그룹에 5,416억원이라는 천문학적금액을 추징키로 한 것은 범법사실에 대한 처벌을 넘어 사실상 경영권을 내놓으라는 얘기”라며 “탈세를 이유로 인적청산을 통해 기업지배구조를 바꾸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홍석현(洪錫炫) 사장의 구속으로 중앙일보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상처를 입은 정부가 정면돌파하려는 전략이 아니냐”고 풀이하기도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조사 결과 드러난 탈루 금액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큰 것 같다”면서 “일단은 국민의 정부가 정상적인 기업경영으로 유도하기위한 조치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제가 회복되고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중인 시점이어서 해외 자본유치와 증시를 위축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또 “기업회계 기준과 세무회계 기준이 다른데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sonsj@ * 세무조사 뒷얘기 ■국세청은 한진그룹의 국제거래가 워낙 많아 세무조사 기간을 한달 이상 연장하는 등 애를 먹었다. 한진그룹의 탈세에 주로 연관된 국가는 프랑스와 미국,아일랜드 등 3개국. 그러나 국세청은 이들 국가와의 외교관계를 고려,해외출장조사는 포기. 국세청 관계자는 “현지은행의 계좌추적 등 조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현지정부의 협조가 필요한데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결국 국세청은 항공기 도입 리베이트와 미회수선급금의 해외자회사(KA)로의 이전혐의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검찰에 넘겼다.검찰수사 과정에서 조회장과 한진의 탈루소득 및 추징세액은 늘어날 전망. ■조중훈(趙重勳)한진 회장은 지난주 국세청으로부터 전말서를 받을 때 외국환 관리법 및 대외무역법 위반혐의에 관해 완강히 부인.하지만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내용으로 볼 때 피고발인의 구속은 확실하다”고 장담. 그는 “한진 세무조사는 처음부터 특별조사로 실시됐으며 지난 8월초 외화밀반출 혐의를 적발,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했다”고 공개.또 “조회장은 국내로 들여온 해외비자금의 절반 가량을 자녀의 상속·증여세나 유상증자 대금으로 썼다”고 부연. [추승호기자]
  • [사설] ‘빚더미 경영’용납안돼

    정부가 내년부터 부채비율 200%를 초과하는 대기업은 시장원리에 의해 돈줄이 조여지도록 조치한 것은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강력히 유도하겠다는 정책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정부가 개별 기업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하는 식으로 간섭하지 않고 기업 스스로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게끔 체질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내년부터 각 은행에 대해 부채비율 200%를넘는 대기업 여신이 있을 경우 여신총액의 10∼30%에 해당하는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은행이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게 되면 그 금액만큼 자금운용을 못할 뿐 아니라 은행 자체의 부채가 늘어남에 따라 경영부실판정을 받게 된다.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하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져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는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은 대기업에 대해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기존 대출금도 회수하게 된다는 것이다.연쇄반응으로 빚더미 대기업의 신용등급이 떨어짐으로써 이들 기업은 은행 대출은 물론 회사채나 기업어음 발행 등에 의한 자금조달 통로가 막혀버려 자동 퇴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때문에 대기업들은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는 각고의 자구노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이는 그동안 지연됐던 기업 구조조정과 재벌개혁을 가속화하고 전반적인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대우사태에서 볼 수 있듯 이제 더 이상 대기업의 지나친 차입경영이 국가경제를 뒤흔드는 폐해는 용납될 수 없다.그렇지만 정부는 기업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증시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잠재우는 정책개발에 적극 나서야 함을 강조한다.금융시장이 안정돼야만 기업들이 유상증자등을 통해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부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외자유치나자산매각에 의한 부채비율 축소도 금융권이 안정돼야 가능하다. 부채비율 ‘200%’도 경직적으로 운용하기 보다는 업종의 특수성,사업 전망,현금의 흐름,대출금 상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다소 신축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고 본다.이를 위해선 은행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각 업종에 대한 심사분석의 전문성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부채비율의 신축 운용을 빌미로 특정 대기업에 대한 음성적인 자금지원 등의 새로운관치금융 수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은행경영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장치도마련돼야 한다.
  • 일반은행 자기자본율 9.84%

    국내 일반은행 대부분의 지난 6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었다.하지만 하반기에 대우사태에 따른 피해가 확정되면 일부 은행들은 연말 BIS비율이 대폭 떨어지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6월 말 현재 일반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에따르면 18개 은행 평균은 9.84%로 지난 해 말보다 1.61%포인트 상승했다. 이명천(李明天) 은행감독 1국장은 “상반기중 은행권이 유상증자를 실시하거나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으며 순이익이 늘어 BIS비율이 상승했다”고설명했다.상반기중 조흥은행 등 11개 은행의 유상증자 규모는 5조8,705억원,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은 3조3,534억원,순이익은 4,424억원이었다.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이 15.95%로 가장 높았다.신한은행(15.03%),경남은행(14.15%),전북은행(13.92%)의 순이다.경영정상화가 추진중인 평화 및 제주은행도 각각 8.88%와 8.61%로 건전성 기준 지표인 8%를 넘었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각각 -14.0%와 -10.0%였지만 지난 7월 이후 공적자금이 투입됐기때문에 현재는 8% 이상이다.제일은행은 지난 달 말 현재 15.12%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연말부터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이 적용돼 대우채권 등 기업여신에 대한 대손(貸損)충당금 부담이 늘어날 경우 은행권의 BIS비율은 전체적으로 떨어질 것이지만 8%는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5대그룹 차입경영 여전

    5대그룹의 차입금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이후 오히려 약 17조원이 늘어나는 등 차입경영은 여전하다. 금융감독위원회가 2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대그룹의 총 차입금은 지난 6월말 현재 148조8,480억원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초기인 지난 97년 말의 131조8,935억원보다 16조9,545억원 늘어났다.지난 해말보다는2,309억원이 줄어드는데 그쳤다. 6월 말 현재 5대그룹의 은행대출은 27조9,313억원으로 지난 해말의 29조4,604억원보다 1조5,291억원 줄었다.제 2금융권 대출도 43조8,199억원으로 97년말의 47조7,915억원,지난 해 말의 44조2,536억원보다는 꾸준히 줄고 있다.하지만 회사채 발행을 통한 차입금은 77조968억원으로 97년 말의 41조9,894억원보다는 무려 35조1,074억원 늘어났다. 5대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현재 302.2%로 작년 말의 386.0%보다는 낮아졌다. 빌린 것을 갚아서 그런 것보다는 증시호황에 따른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금을 늘린 게 주요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투신권 집중 매수 힘입어 4일만에 상승세

    주가가 마치 엄마 손길에 울고웃는 어린아이 같다.정부의 대책에 따라 오르내림이 즉각즉각 반응한다.투자자들이 그 만큼 불안해 한다는 증거다. 17일 주가는 큰 폭(38포인트)으로 출렁거린 끝에 4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외국인들이 ‘팔자’를 멈추지 않고 있어 맘에 걸린다.그러나 ‘11월 대란설’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특히 투신권이 1,380억원어치를 순매수한것은 고무적이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등 핵심블루칩들이 모처럼 주가상승을 주도했다.최근외자유치 계약을 제결한 진로 계열사들이 상한가를 쳐 눈길을 끌었다.파격적인 유상증자를 준비중인 맥슨전자도 연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었다.최근 단기 낙폭이 컸던 현대그룹주와 대우그룹주들도 모처럼 오름세를 보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현대車 해외주식증서 5억달러 발행

    [런던 조명환기자] 현대자동차가 5억달러 어치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했으나 헐값 발행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오후 7시(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도체스터호텔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과 주간사인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사의마커스 에버라드 수석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달러 규모의 GDR 발행서명식을 가졌다. 5억달러 GDR발행은 국내 민간기업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그러나 이날 발행한 GDR은 현대자동차의 국내 보통주가격 3만900원(15일 종가기준)보다 15.85%나 할인된 가격(2만6,000원)이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측은 이같은 헐값 발행이 회사 안팎의 잇단 악재 때문에 어쩔 수 없는선택이었다고 밝혔다.대우사태는 물론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사 및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구속,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외국계 은행의 여신중단움직임을 담은 국제금융센터 보고서,금융감독원의 현대 금융계열사 특감 등악재가 계속 터져나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발행전날인 14일에는 ‘할인율 25%’ ‘발행 불발설’까지 흘러나왔으며 발행규모가 2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이같은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대개 20∼3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국내 유상증자와는 달리 GDR은 할증가격으로 발행하는 게 관례라는 점에서 부정적 파장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GDR이란 국내 기업이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주식을 발행하면 해외투자자는 예탁증서를 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 융통하고 주식은 국내에 예탁하는 제도다.
  • 10대그룹 총수보유 계열사 지분 IMF이후 3배이상 증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10대그룹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의 시가총액이 3배이상 늘어났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들의 지난해 1월초 보유주식가액과 지난달 31일 보유주식액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1월초의 7,946억원어치에서 지난달 31일 현재 2조4,648억원어치로 1조6,703억원,210.2%가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의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몽구,몽헌 3부자의 보유주식이 지난달 31일 현재 1조203억원에 달해 10대그룹 총수지분의 41.4%를 차지하면서 가장 액수가 컸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보유액이 7,626억원으로 2위,한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이 1,82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증가율에서는 한화의 김승연(金昇淵) 회장이 지난해 초 보유액 870억원에서 지난달 31일 현재 6,386억원으로 무려 633.9%나 증가,1위를 차지했다.LG의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821억원에서 4,729억원으로 475.7% 증가해 2위,1,500억원에서 7,626억원으로 408.5% 증가한 삼성 이 회장이 3위를 기록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증가는 상당부분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대규모 유상증자의 결과로 모두를 평가차익으로 볼 수는 없다”며 “그러나 적지않은 부분이 증시활황에 따른 것이라고 볼 때 평가차익도 최소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 공정위,6-30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0월 중순쯤 6대 이하 그룹 가운데 5∼6개 그룹을 대상으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12일 “올해 마지막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내달 중순쯤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6∼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내부거래 현황 등을 묻는 조사표를 발송해 그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워크아웃이나 화의,법정관리 등의 여부에 관계없이 부당내부거래 의혹이 많은 그룹이 조사대상이 될 전망이다. 조사표는 계열사간 자금거래 시기와 규모,유상증자 참여 여부,대여금이나 차입금 거래,기업어음(CP)이나 부동산 거래내역 등을 묻는 것으로,이를 근거로 내부거래의 부당성을 가리게 된다. 이상일기자 bruc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