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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경영보폭 확장 ‘잰걸음’

    최근 등기이사로 복귀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9∼22일 김병호 사장 등 전무급 이상 본부장을 이끌고 일본을 찾았다. 일본 도쿄의 도심재개발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 모두 일본을 방문했다. 김 회장 일행이 살펴본 곳은 일본 미드타운.1927년 세워진 낡은 아파트촌인 도준카이(同潤會)가 주상복합 아파트·미술관·호텔·쇼핑몰 등의 복합단지로 탈바꿈한 곳이다. 또 롯폰기힐스와 일본 마에다건설이 추진하는 도심 개발 현장과 요코하마항의 개발 사례 등을 챙겼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24∼29일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3개국 국빈 방문을 수행, 중동의 개발 사례를 눈여겨보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두바이 3대 호텔 중 2개인 ‘에미리트 타워호텔’과 ‘그랜드 하얏트호텔’을 쌍용건설이 시공했다. 중동 진출의 교두보는 이미 마련됐다.김 회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인 센토사섬에 들어서는 최고급 주거시설인 ‘오션 프런트 아파트’도 수주했다. 싱가포르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홍릉그룹’ 오너 렝벵 회장과의 친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쌍용건설이 5년 8개월의 워크아웃 기간 동안 회생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김 회장은 전 재산과 대부분의 지분을 내놓았다. 남은 재산은 회사 지분 1.45%가 전부다. 김 회장은 오너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다.2003년 2월 자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을 담보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우선매수청구권’을 직원들에게 양보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공정위-대한상의 ‘날세운 설전’] “정부 규제가 돈·노동·토지 왜곡시켜”

    정부의 각종 규제 등으로 돈·땅·인간의 3대 자원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발표한 ‘한국경제의 자원배분상 문제점과 정책대응 과제’ 보고서를 통해 “샌드위치 위기론이나 저성장 함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3대 자원의 왜곡 문제를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돈(자본)의 경우, 증권시장과 은행 등을 통해 가계부문에서 기업으로 흘러가야 정상인데 증시 조달 자금보다 환원액이 더 많은 역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들이 증시에서 신규 조달한 자금은 30조 7000억원이다. 반면 자사주 취득(22조 2000억원)과 현금배당(47조 4000억원) 등으로 증시에 되돌려준 금액은 69조 6000억원이다. 주식시장이 기업의 자금 조달 통로가 아니라 자금 유출 통로로 변질된 셈이다. 인력(노동) 자원에도 난기류가 형성되기는 마찬가지다. 의사·변호사 등을 계속 선호하는 반면 이공계는 기피하는 풍조로 효율적인 청년 인력 활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석사과정 이공계 비중은 2000년 30.2%에서 20005년 21.3%로 줄었다. 땅(토지)도 마찬가지다. 기업의 토지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데 개발 가능한 토지는 전체 국토의 5.6%에 불과하다. 영국(13.0%), 일본(7.0%)보다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보고서는 그 이유로 수도권 규제·환경 규제 등을 꼽았다. 그로 인해 그나마 얼마 안되는 가용 토지마저 땅값이 크게 올라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규제 개혁과 신용대출 활성화, 산업용 신규토지 공급 등을 통해 자원 배분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코스닥 상승 랠리에 ‘찬물’

    검찰이 1500억원대의 주가조작을 수사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스닥 시장의 상승랠리가 꺾이고 있다.17일 코스닥지수는 13일간의 상승랠리를 마감하고 전날보다 6.93포인트(0.99%) 내린 690.16을 기록했다. 작전세력 종목으로 거명되는 주식들은 모두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NHN이 3.86% 올라 그나마 하락폭을 줄였다. 전문가들은 “증권시장에 대박은 없고 지나친 욕심은 늘 화를 부르는 법”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투자자 계좌로 배당금 지급 신종수법 16일 검찰이 발표한 피라미드식 주가조작 수법은 새로운 기법이다. 작전세력은 고수익을 미끼로 돈을 모은 뒤 투자자들에게 본인 명의로 주식계좌를 터줬다.L사의 주가 조작에 동원된 728개 계좌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작전세력은 주식을 대거 사들여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중간중간 주식을 팔아 배당금을 지급했다. 현재 동결된 핵심 9계좌에 연루된 사람은 처벌받고 일반 투자자들은 처벌은 받지 않지만 투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번 주가조작 세력이 관여한 종목은 5종목.L사에 앞서 K사를 상대로 한 주가조작에서는 대주주가 주가가 오른 틈을 이용, 보유주식을 대거 파는 바람에 실패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번 사건을 방치했을 경우 참여자가 이익을 챙기는 기존 수법과 달리 고수익에 현혹돼 돈을 맡긴 일반투자자들이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았을 것이라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영권 변동 전후로 주가나 거래량이 많이 변할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밝힌 코스닥시장의 시세조종 사례 대부분이 경영진이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부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경영진이 호재성 공시를 남발, 투자자를 유인한다. 시판여부가 불가능한 신제품에 대한 계약 체결이나 외국자본 유치 추진 계획 등이 그 예다. 또 부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고 매매차익을 거두기 위해 거래량을 늘리면서 시세조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경영권을 쉽게 확보하고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코스닥시장의 시세조종이 적발된 건수는 11건이다.●테마주 `묻지마 급등´ 투자 조심해야 코스닥발전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부장은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나온 종목이 안전하다.”고 충고했다. 증권사들은 가치평가가 가능한 기업의 보고서를 내는데 투자자의 쏠림이 심한 테마주는 가치평가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다. 테마주는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에 기반해 형성되는데 미래에 추정되는 매출액을 달성하기 위해 소요되는 기간이나 필요 자금 등을 코스닥 상장업체가 감내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도 많이 되는 편인데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안나왔다면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전략부장은 “시세조종 전력자의 경우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조치와 과도한 욕심을 자제할 수 있는 투자행태가 없이는 주가조작과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생보사 주가 장외시장서 ‘펄펄’

    생보사 주가 장외시장서 ‘펄펄’

    생명보험사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장외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일부 생보사 주식은 3월말 이후 5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생보 주식을 갖고 있는 상장사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12일 장외시장 정보제공업체인 피스탁(www.pstock.co.kr)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63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말 54만 6500원보다 15.3% 올랐다. 특히 생보협회가 공익기금 조성안을 발표한 6일부터 4일 연속 오름세다. 교보생명도 한달반가량 18만 5000원에 거래되다 10일 1만원(5.4%) 오른 19만 5000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많이 오른 곳은 금호생명이다. 지난 11일 1만 6000원을 기록, 지난달 말에 비해 56.1%가 올랐다. 올 들어 상승률은 78.8%다. 경영진이 내년 3월에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혀왔고 올 들어 상장 논의가 무르익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동양생명이 1만 4250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52.4% 올랐다. 지난해 500억원의 유상증자 등 상장 관련 준비를 꾸준히 해온 점이 반영됐다. 특히 3월 말 들어 가파르게 상승, 올해 상승률(54.1%)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도 2만 2500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31.2% 올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용호게이트’ 핵심 최병호씨 국내압송

    ‘이용호 게이트’당시 이씨의 자금 공급책으로 알려졌던 최병호(53·전 체이스벤처캐피털 대표)씨가 해외도피 4년 만에 한국 경찰에 압송 수감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최씨의 신병을 강남경찰서로부터 인계받아 고소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03년 말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숨어지내다 지난해 4월13일 인터폴과 한국 현지 영사 등의 공조 수사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현지 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아왔으며 지난 11일 추방돼 한국 경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최씨는 이용호 게이트의 실질적 배후이자 주가조작의 천재로 불리는 인물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 병 보석으로 풀려난 뒤 2003년 6월 중국으로 밀항한 뒤 6개월 후 위조여권을 이용해 다시 인도네시아로 도피했었다. 최씨는 2001년 10월 이용호씨 계열사의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면서 이 회사 주식 880만주를 유상증자해 회사를 회생시켜 주겠다고 속이고 103억원 어치의 약속어음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양상호신용금고 김모 회장과 함께 금고자금을 동원해 이씨 그룹 계열사의 주가조작 등에 뒷돈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씨가 4년 만에 국내로 인계됨에 따라 최씨가 연루된 각종 주가조작 및 사기사건의 의혹이 규명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투자처 다양화하는 골드만삭스

    세계적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국내 중소형주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금융업종 외에 의류, 출판, 운송 등 투자 업종도 다양하다. 평산은 9일 260만주의 유상증자에 골드만삭스 계열사들이 624억원을 투자, 참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캐피탈 파트너스와 계열사들은 평산의 2대 주주가 된다.평산은 조선, 발전장비, 산업기계 등 규격화되지 않은 대형 기계를 주문에 맞춰 생산해내는 자유단조업체이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 계열사인 트라이엄프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의류업체인 베이직하우스에 350억원을 투자, 지분 20%를 가진 2대 주주가 됐다. 트라이엄프 인베스트먼트는 같은 해 10월에는 미디어코프(옛 영진출판)에 25억원을 투자, 지분 4.65%를 갖고 있다.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하는 오디코프 자회사인 씨에스엠 유상증자에 250억원을 출자, 지분 44.95%인 최대주주이다.대한통운 지분도 갖고 있는데 8일에는 시간외 매매를 통해 보유지분을 25.96%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위험자산에 자기자본을 직접투자(PI)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지난 1999년 국민은행에 5억달러를 투자,3년 뒤인 2002년부터 주식을 팔아 12억달러를 회수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한 IB들의 중소형주 투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몽구회장 징역3년 선고

    정몽구회장 징역3년 선고

    회사 돈 696억여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해 횡령하고 계열사에 2100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동오)는 5일 비자금 조성 및 횡령, 현대우주항공·현대강관·본텍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배임 등 검찰이 정 회장에게 제시한 4가지 공소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구속시키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정 회장이 6년간에 걸쳐 대규모의 비자금을 은밀하게 조성하여 자의적으로 사용해온 행위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크게 저해하는 행위”라면서 “선진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관행”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정 회장측이 혐의를 부인한 현대우주항공 유상증자 과정의 배임에 대해 “결국 현대우주항공이 청산돼 2회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에게 손실이 현실화됐다.”면서 유죄를 선고했다. 현대강관 유상증자 과정의 배임에 대해서도 “해외펀드를 통한 우회출자가 없었더라도 곧바로 부도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고, 현대차 등은 투자액의 90%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다.”면서 유죄로 인정했다. 정 회장과 함께 기소된 김동진 현대차그룹 부회장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이정대 재경본부장과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쌍용건설 ‘독자 생존’ 찾는다

    쌍용건설 ‘독자 생존’ 찾는다

    워크아웃을 졸업, 기업 인수·합병(M&A)시장에 나온 쌍용건설이 독자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 3000억원대로 도급 순위 13위 업체다. ●우리사주조합 “김석준회장 등과 연대” 쌍용건설은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고,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과 연대해 회사를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4일 “우리사주조합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용건설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눈물겨운 희생을 통해 워크아웃을 탈출했다.”며 “우선매수청구권은 우리사주조합에 보장된 권리인 만큼 반드시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에 우호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기관이 많다.”며 “파이낸싱(지분 매입자본 확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18.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2003년 3월 유상증자 당시 24.7%의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할 때 2300원대의 주식을 직원들이 퇴직금으로 액면가 5000원에 샀다.”며 “이때 채권단측이 우리사주조합에 먼저 파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 지분을 확보하면 우호지분인 쌍용양회의 6.13%와 임원진 1.71%를 합해 50.89%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캠코 “4월중 매각 공고” 자산관리공사는 38.75%의 쌍용건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8개 금융기관이 출자전환 지분 11.32%를 갖고 있다. 모두 합쳐 50.07%에 이른다. 양측은 쌍용건설 인수 경쟁구도를 극대화시켜 최고가 매각을 고려 중이다. 상반기쯤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자산관리공사가 금융기관의 지분과 함께 50.07%를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어 최고가에 팔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그러나 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이 있기 때문에 매입 1순위”라고 말했다. ●워크아웃 졸업후 ‘알짜기업´ 변신 쌍용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 3500억에 순익 527억원을 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은 1조 8000억원.1999년 3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5년만인 2004년 10월 졸업했다.2003년부터 해마다 500억∼600억원대의 흑자를 내는 ‘알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두산 회삿돈으로 총수일가 이자 대납”

    두산산업개발이 회삿돈으로 박정원 부회장 등 총수일가의 대출 이자를 대신 갚아 주고 계열사의 기업어음을 저가에 매입하는 등 부당 지원한 혐의로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두산산업개발이 두산그룹의 특수관계인들과 계열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41억 1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산산업개발은 2000년 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 등 두산그룹 총수일가 28명이 증자 참여를 위해 은행에서 빌린 293억원에 대한 이자 139억 2900만원을 회삿돈으로 대신 갚아 줬다. 이들 총수 일가는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등으로 당시 두산산업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98억원어치 주식을 인수했다. 박 부회장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남으로 두산모터스 대표이사 등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28명 가운데 14명이 이자대납 기간과 비슷한 시기에 창업투자·컨설팅업체인 네오플럭스와 수입차 딜러인 두산모터스를 설립하는 데 거액의 자금을 투자한 점을 감안할 때 두산산업개발로부터 부당 취득한 경제적 이익이 다른 계열사로 이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산산업개발은 지난 2003년 계열사 네오플럭스가 발행한 기업어음 60억원을 정상할인율보다 1.8%포인트 낮은 연 7.7%로 매입, 결과적으로 2800만원을 부당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두산산업개발이 지원한 금액이 네오플럭스의 자본총계 133억원 및 당기순이익 3억 6000만원에 비해 많다.”면서 “이를 통해 네오플럭스의 경쟁상 지위가 강화된 것으로 판단, 공정거래 저해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TU미디어, 700억 유상증자 추진

    SK텔레콤의 자회사로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가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또 새로운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은 28일 “중국과 중동, 유럽 등지의 통신사업자들이 우리의 플랫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 사장은 이와 관련,“SKT와 외국업체 1곳 등 2개 업체를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SKT는 지난 26일 최대 325억원을 TU미디어에 출자키로 결정해 외국업체의 증자 참여 금액은 375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자 참여 해외업체는 SKT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TU미디어의 2대 주주는 삼성전자다. TU미디어는 또 내년초에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동시에 보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달하는 차량용 통합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서 사장은 “차량용 통합 DMB 단말기는 두께나 크기에 민감하지 않은 만큼 1월쯤이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 3000원 안팎의 정보 이용료가 부과될 전망이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서세원씨 수십억횡령 수사

    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50)씨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을 횡령했다는 진정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김대호 부장검사)는 서씨가 N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12월부터 회사돈 수십억원을 횡령해 이 가운데 15억원을 개인 세금 납부와 주식인수, 영화제작 등에 사용했다는 진정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16일 서씨를 조사한 데 이어 서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씨가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유상증자 계약시 계약금을 부풀려 지급하고 일부 금액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뒤 일부를 영화제작 비용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명의 사장이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사모펀드 내년 M&A ‘다크호스’

    사모펀드 내년 M&A ‘다크호스’

    사모펀드(PEF)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코스닥기업에 대한 PEF의 투자소식이 자주 나오면서 PEF가 내년 인수·합병(M&A)시장을 주도할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2004년말 PEF가 도입된 지 2년 만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등록된 PEF는 20개이다. 이들이 투자한 회사는 27개로 총 9970억원이 집행됐다. 지난해말 기준 투자집행금액(2677억원)에 비교해 3.7배 늘어난 금액이다. 출자약정액이 4조 6603억원에 이르고 내년에 현대건설, 하이닉스, 하나로텔레콤 등의 매각이 예정돼 있어 PEF로 들어오는 자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도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주도하는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1호가 등록을 마쳤다. ●성장 가능성 있는 코스닥 종목에 투자 방송 및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성일텔레콤은 지난 11일 기업은행 계열 PEF인 아이비케이제삼호펀드를 대상으로 80만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아이비케이측은 자사주 69만 6000주도 인수하기로 해 지분이 12.89%에 이른다. 조주환 대표이사(26.2%)에 이은 2대 주주이다. 성일텔레콤은 삼성SDI에 특정 부품을 독자 공급하는 업체로 지정됐고 PDP 제4라인 추가투자로 인한 신규협력업체로 지정됐다. 대우증권 이필상 연구원은 “2007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씨카드 인수를 추진해온 보고펀드는 코리아글로벌펀드와 함께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레인콤에 6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보고펀드는 지분 33%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아이리버’ 신화를 일궈냈던 레인콤은 애플·삼성의 약진에 MP3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가 출시되면서 고전을 겪어왔다. 국민연금이 참여한 H&Q-국민연금1호펀드는 지난 7일 대한유화 대주주와 함께 자산관리공사가 매각하는 대한유화지분 21.3%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석유화학업체인 대한유화 대주주가 상속세로 물납한 지분을 되찾는 것으로 H&Q는 대주주의 우호적 지분이 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H&Q는 지난달 조선엔진부품업체인 현진소재의 유상증자에 참여,11.6%의 주식을 확보했다.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들 나오기 시작 PEF란 소수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운용해 고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이다. 비공개로 투자자들을 모은 뒤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 기업가치를 높인 다음 기업주식을 되파는 전략을 취한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공모펀드에 비해 주식운용절차나 투자한도 등이 훨씬 자유롭다. 헤지펀드에 비해서는 경영권이나 장기투자에 관심이 높다. PEF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저변에는 기존 펀드의 투자성공이 큰 몫을 했다. 대한화섬,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에 투자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펀드)의 지난달말 현재 투자수익률은 43.3%다. 현재 청산을 진행중인 FG10펀드는 54%의 투자수익률을 거뒀다.FG10은 지난해 12월 MK전자 340만주를 340억원에 인수한 뒤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주식을 543만주로 늘렸다가 지난 10월 이를 모두 팔아 196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금감위 관계자는 “기업을 물색해서 최종 투자가 이뤄질 때 통상 1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PEF 활성화 시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위는 PEF가 세운 특수목적회사에 PEF 이외의 금융기관이나 투자대상 회사 주주 등의 출자도 가능하게 해달라는 건의를 반영하는 등 PEF를 둘러싼 규제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 후보들 “실탄 어디 쓰나”

    현대건설 매각작업이 겉돌면서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1조∼2조원대의 ‘실탄’을 마련했던 기업들이 고민에 빠졌다.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인수전을 위해 자금을 묵히자니 아깝다. 그렇다고 섣불리 다른 곳에 투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특히 ‘현대건설 인수용’이라고 자금 용처(用處)를 못박은 현대그룹은 속앓이가 더욱 심하다. 해당기업들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상품 위주로 자금을 굴리며 매각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은커녕 내후년에나 매각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어 답답함을 키운다. 이런 가운데 오는 15일 현대건설 채권단 회의가 열려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현대건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 들어 유상증자(4200억원), 회사채(3000억원) 및 우선상환주 발행(3000억원) 등을 통해 1조 20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당초 늦어도 올 연말에는 현대건설 매각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자금 조달에 들어갔으나 매각작업이 늦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일각의 관측대로 매각 작업이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면 1∼2년의 공백이 생겨 자금 운용이 적잖은 고민”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자금 사용처를 현대건설 인수용이라고 공시했기 때문에 다른 곳에 투자하기도 어렵다.”면서 “매각작업이 장기화하면 금융당국에 공시 위반 여부를 물어 다른 운용방안을 모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15일 채권단 회의에서 매각 일정이 잡히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금융감독원 공시심사 4팀 송준욱 과장은 “현대상선이 유상증자를 신고하면서 어떤 금융상품에 운용하겠다고 개괄적인 운용계획도 함께 신고한 만큼 (현대건설 인수자금을)단기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회사 운영자금으로의 전용(轉用)이나 다른 건설회사 인수 등 장기 투자는 안된다.”고 밝혔다. 두산그룹도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1조∼2조원대의 현금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물론 영업이익 등을 통한 내부 유보금 형태여서 현대그룹처럼 운용에 이렇다 할 제약은 없다. 공시 위반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자금규모가 적지 않아 고민되기는 마찬가지다. 관계자는 “내년이 됐든 내후년이 됐든 최소한 매각일정이라도 확정돼야 자금운용계획을 다시 세울 텐데 그게 아니어서 답답하다.”고 털어놓았다. 현대와 두산이 내년 그룹 경영계획을 쉽게 확정짓지 못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현대중공업그룹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출총제 14개 기업집단 출자여력 20조원 넘어

    출총제 14개 기업집단 출자여력 20조원 넘어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의 적용을 받고 있는 자산 6조원 이상 기업집단이 지금이라도 출자할 수 있는 여력이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총제 때문에 투자에 어려움이 있다.”는 재계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말이 된다. 특히 자산 10조원 이상의 기업집단 가운데 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에 대해 순자산 40%까지로 출자한도를 넓힌 출총제 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출자여력은 33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공정위가 14일 발표한 ‘2006년 출총제 기업집단 출자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14일 기준으로 삼성·현대차·SK 등 출총제 대상 14개 기업집단의 출자 여력은 20조 5000억원이다. 이들 기업집단이 그동안 출자한 총액은 순자산(149조 6000억원)의 21.8%인 32조 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사회간접자본·외국인 투자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출자와 유상증자 참여 등 예외 16조 1000억원을 빼면 아직도 출자 여력이 순자산의 13.7%나 되는 셈이다. 기업집단별로는 ▲삼성 10조 950억원 ▲현대차 3조 8940억원 ▲롯데 2조 6250억원 ▲SK 1조 9850억원 등이다. 또한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의 계열사 463개 가운데 출자가 불가능한 기업은 58개사로 12.5%에 불과했다.▲CJ그룹이 14개로 가장 많고 ▲한화 7개 ▲금호아시아나 6개 ▲SK와 롯데 각각 5개 ▲현대차와 두산 각각 3개 ▲삼성 2개 등이다. 출총제 대상을 7개 기업집단 24개 기업으로 좁힌 개편안이 시행되면 출자 여력은 32조 9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중핵기업 1개당 출자여력은 1조 3723억원이 된다. 출자여력이 없는 중핵기업도 58개사에서 ㈜한화와 금호산업㈜ 2개로 줄게 된다. 한편 공정위는 환상형 순환출자는 손대지 않되 특정금전신탁이나 페이퍼 컴퍼니 등을 악용한 탈법적 상호출자는 강력히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계열사간 A→B→A로 이어지는 상호출자는 금지하고 있지만 A→B→특정금전신탁(또는 해외 페이퍼 컴퍼니)→A로 이어지는 탈법적인 상호출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우려가 있다는 것. 실제 1996년 8월 LG전자와 산전 등이 특정금전신탁을 활용해 상호출자했다가 적발됐으며 2003년에는 SK글로벌과 SK가 해외 컴퍼니를 이용했다가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 ‘주판알 튕기기’

    현대건설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범 현대가 불가론’에 대한 의중을 좀더 드러냈다. 현대건설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은 겉으로는 “지난번 발언때와 달라진 것은 없다.”며 태연한 기색이다.그러나 저마다 향후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장기 공전설도 들린다. 내년에 대선이 끼어있어 매각작업이 내년은커녕 내후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김종배 산은 총재는 16일 현대건설 부실에 책임있는 ‘범 현대가’(옛 사주)를 거론하면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로써 이 문제를 맨처음 제기했을 때의 ‘표적’이 현대그룹보다는 현대중공업에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정부의 의중으로 해석된다.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이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측은 “현재로서는 현대건설 인수에 참여한다 안 한다 등 어떤 방침도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뭐라 말할 처지가 못된다.”고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도 현대건설 부실 책임에 현대중공업을 끌고 들어가는 데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표정이다.현대중공업이 현대건설 지분을 가진 적이 없어 부실경영 책임이 없을뿐더러 시민단체 등의 감시가 매서워 부실해진 현대건설을 훗날 지원할 수도 없었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사정이 다소 다르다. 매각이 지연돼서 유리할 게 별로 없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금을 많이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자금 여력면에서 상대적으로 처지기 때문이다. 이미 현대건설 인수를 최대 경영목표로 세워놓아 매각작업이 장기간 공전되면 그룹 전체의 경영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또 ‘옛 사주’항목에서 감점을 받게 되면 인수 희망가를 더 높게 써내야 해 그만큼 인수부담이 커진다. 두산그룹은 일단 표면상으로는 ‘어부지리’의 형국에 놓였다. 강력한 인수 라이벌인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이 발목을 잡힌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현대건설 인수 주체로 제3의 기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확인 안된 소문도 나돌고 있어 안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고 최근 잇단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자금 여력이 큰 것도 아니어서 무한정 기다릴 형편도 못 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그룹 ‘경영권 방어’ 완료

    현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가 24일 외국 투자회사와 현대상선 주식 600만주(4.51%)에 대해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지분을 40% 중반 가까이 확보하게 돼 사실상 경영권 방어 작업을 끝냈다.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초석이기도 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아일랜드계 파생상품 전문 투자회사인 넥스젠(Nexgen) 캐피털과 현대상선 주식 600만주에 대한 파생상품 계약을 맺기로 결의했다. 넥스젠 캐피털은 앞으로 주식시장 상황을 봐가며 현대엘리베이터가 갖고 있는 현대상선 주식 등 모두 600만주를 사들이게 된다. 거래기간은 평균 만기 5년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주식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현금 흐름을 넘겨받은 뒤, 만기때 현금이나 현물로 정산하게 된다. 현대그룹은 지난 4월과 6월에도 각각 현대상선 유상증자와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지분 230만주 매입을 단행했었다.그룹측은 “이번 스와프 거래로 현대상선의 내부 우호지분율이 40%대 중반을 넘게 돼 더 이상 경영권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이어 “경영권 안정화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는 현대건설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설사 현대중공업그룹(25.48%)이 KCC그룹(5.97%)과 연대해 현대건설을 인수한다해도 현대상선 지분율이 40%에 못미쳐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넘보지는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현대상선 지분 8%를 갖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외국인투자자 코스닥 지배력 급증

    외국인투자자 코스닥 지배력 급증

    올들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조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판 금액이 산 금액보다 많은 것)했지만 외국인 주주가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대량 보유한 사례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회사가 지난 9개월 사이 22%가량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택과 집중의 투자 방식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핵 위기 등으로 인한 국가적 위험이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종목이라면 투자를 늘리고 있는 셈이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시장 종목이 지난해 말 222개에서 올 9월 말에는 270개로 42개나 늘어났다. 이는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29%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214개에서 237개로 24개(11%) 늘어났다. 외국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사가 36%나 된다는 얘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투자한 회사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또 국내에서 독과점 성격이 강하고 이익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에 앞서 동북아시아의 전초기지를 마련하는 성격도 있다. 지난 9월 미국계투자펀드인 워싱턴글로벌펀드를 유상증자에 참여시킨 우성넥스티어는 중견 디지털TV생산업체이다. 워싱턴글로벌펀드는 지분 10.87%로 최대 주주가 됐다. 홍콩의 HSBC핼비스파트너스와 미국계 투자펀드인 그랜탐메이요펀드가 논술업체인 메가스터디 주식을 5.04%,5.57%씩 사들였다. 미국계인 오펜하이머펀드는 지난해 9월부터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위성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 주식을 꾸준히 매입, 현재 12.6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카리브해에 있는 버뮤다군도에 본거지를 둔 DKR오아시스펀드는 유비스타의 해외 전환사채(CB)를 지난 5월 사들여 지분 28.94%를 갖고 있다. 유비스타는 온세통신의 모(母)회사로 지난해 세계적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아시아지역 계열사와 관계사가 증자에 참여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 일부를 팔았으나 지금도 지분 6.74%를 갖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출판업체인 미디어코프(구 영진닷컴)는 지난 19일 골드만삭스의 유동화전문회사인 트라이엄프인베스먼트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만든 정보기술전문 투자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가 투자할 기업에도 코스닥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코스닥발전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의 이윤학 부장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이익을 많이 내고 매출 안정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 부장은 “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주식을 팔고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는 투자하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 종목은 주가가 낮기 때문에 수억원 단위로 투자하는 외국인이 들어갈 경우 5%를 넘기가 쉽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그동안의 외국인 매도는 40∼50%씩 다소 많이 갖고 있던 지분을 정리하는 것”이라면서 “시장 전체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양수 의원 “우리들병원, 수도약품 공짜로 인수” 주장

    노무현 대통령이 허리 수술을 하면서 유명해진 우리들병원이 제약회사인 수도약품을 거의 공짜로 인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2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들병원그룹이 수도약품을 인수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수도약품을 한국 DDS제약으로부터 인수한 뒤 2004년 3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자본금의 2배에 해당하는 22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수도약품은 이후 유상증자 납입대금 224억원 전액으로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의 부인인 김수경씨가 설립한 ‘닥터즈메디코아’라는 의료기기 판매회사를 인수했다.김수경씨가 2004년 4월 수도약품 주식 105만 323주를 인수하는 등 우리들병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우리들병원그룹이 수도약품의 새 주인이 됐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06년 6월 김수경씨와 KTB네트워크가 수도약품과 닥터즈메디코아를 합병함에 따라 결국 우리들그룹은 KTB네트워크를 통해 수도약품과 닥터즈메디코아를 공짜로 인수한 셈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밖에도 “KTB네트워크가 수도약품을 김수경씨에게 넘긴 이후 2005년 11월8일과 11일 KTB 특수관계인들과 함께 소유했던 수도약품 주식을 고가에 한꺼번에 팔고 수도약품에서 손을 뗐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증권선물거래위원회가 김수경씨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면서 윤증현 금감위원장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수도약품을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통보한 사실이 있으며 검찰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위성DMB 이용료 2000원 인하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가 요금인하란 마지막 카드로 꺼냈다. 가입자 증가가 기대보다 밑돌기 때문이다. TU미디어는 11월부터 월 1만 3000원인 이용요금을 2000원 인하,1만 1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한 달에 9900원 약정요금제도 출시한다. 서비스 시작 후 처음 요금을 인하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11월1일 큰 폭의 채널 개편을 계기로 할인 요금제를 적용한다.”면서 “인기없는 프로그램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대폭 교체된다.”고 설명했다. TU미디어의 요금 인하 결정은 연말로 예상했던 100만 가입자 돌파가 어려워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37만 가입자에서 10월 현재 가입자는 80만이다. 채널 개편은 비디오를 늘리고 오디오는 줄인다. 기존 비디오 12개, 오디오 26개 채널이 비디오 15개, 오디오 19개로 개편된다. 한편 TU미디어는 초기 투자비용 등 경영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M&A 시장 기상도] (2) 현대건설

    [M&A 시장 기상도] (2) 현대건설

    올 하반기 ‘인수·합병(M&A) 대첩’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현대건설이다. 하지만 매각작업이 늦어져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곳은 현대그룹과 두산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의 가세도 유력하다.10대 그룹 바깥의 1∼2개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준비중이라는 소문도 있다. ●현대그룹 vs 현대중공업+KCC 1차 관전 포인트는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과 정몽준 의원이 대주주인 현대중공업간의 ‘가문의 전쟁’. 현 회장의 현대건설 인수 의지는 결연하다. 그룹의 모태라는 상징적 의미뿐 아니라 그룹 경영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 지분을 8.3%나 갖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현금)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또 16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상환 우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북핵 위기’와 ‘옛 사주 책임론’이 최대 걸림돌이다. 인수전이 과열되면 자금 동원력 면에서도 다소 불리해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아직까지 현대건설 인수를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되풀이하지만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플랜트 사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라는 명분도 있다. 실탄도 풍부하다. 자체 현금 여력은 물론 KCC그룹의 ‘지원 사격’ 가능성이 높다. 옛 사주의 정의가 범(汎) 현대가로 확대될 경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집안싸움으로 보는 여론의 눈총도 부담스럽다. 현대·기아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현대 vs 非현대 현대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옛 사주 책임론에 발목잡힐 경우, 가장 유리해지는 쪽은 두산이다. 중공업그룹으로의 본격적인 변신에 관심이 많은 두산에는 토목·플랜트 사업을 갖고 있는 건설회사 인수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현대건설 인수에 총력을 쏟고 있다. 두산측은 “현대건설이 북아프리카·중동시장까지 갖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크다.”면서 “국민세금으로 살려놓은 기업을 옛 사주가 다시 가져가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장외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측과 현대중공업측은 ”현대건설의 상징성으로 볼 때 결코 다른 그룹에 넘어가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두산측은 매각작업이 내년으로 넘어가면 불리해질 수 있어 은근히 속도전을 바라는 눈치다. 오너일가의 ‘문제’와 분식회계 ‘전과’가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인수금액 최대 7조원 예상 채권단은 아직 매각 주간사조차 정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어떤 형태로든 옛 사주 책임론을 물으려는 정부(국책 채권기관)와, 이와 관계없이 한푼이라도 더 받고 파는 게 최고 목적인 민간 채권기관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다. 가격경쟁 극대화를 위해 일부 채권단이 정부 의지가 약화되는 내년 대통령선거 이후로 매각작업을 늦추려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산업·우리은행 등 주요 채권기관이 ‘뒤탈’을 의식해 ‘만만디’로 가고 있다는 정반대의 해석도 있다. 현대건설 인수가는 지분 절반 인수를 전제로 4조∼7조원으로 예상된다. 2000년에는 적자가 3조원에 육박했지만 올 상반기에만 2093억원의 순익을 냈을 정도로 알짜기업으로 부활했다. 신규수주 물량도 5년치 먹을거리인 4조원이 넘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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