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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ICBM 발사 때 김정은 동행한 딸은 둘째 김주애”

    국정원 “ICBM 발사 때 김정은 동행한 딸은 둘째 김주애”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지지도에 동행한 여자아이를 김 위원장의 둘째딸 김주애로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에서도 이번에 ICBM 발사할 때 같이 온 딸은 둘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확인을 해줬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보통 10살 정도의 여아로서는 좀 (체격이) 커서 다소 의혹이 있었지만, 기존에 키도 크고 덩치가 있다는 국정원의 정보와 일치해 김주애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딸을 데리고 나온 의도에 대해서는 “미래 세대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나온 것으로 추측한다고 (국정원이) 전했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지난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18일) ICBM 화성-17형 발사를 지휘했다고 보도하면서 딸의 손을 잡고 발사 현장을 찾은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흰색 패딩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붉은색 구두를 신은 어린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발사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여아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닮았으나 이름 등 신상명세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 리 여사는 2009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고 각각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세 명의 자녀를 얻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별은 두 명의 딸, 한 명의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에 공개된 김주애는 2013년생으로 추정된다. 국정원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또는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그는 “핵미사일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추가 (도발)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실제 핵실험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 “김정은과 발사장 간 여아, 2013년생 둘째딸 주애”[포착]

    “김정은과 발사장 간 여아, 2013년생 둘째딸 주애”[포착]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동행한 여아는 차녀는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가 전했다. 22일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중간 여당 간사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ICBM 발사할 때 김정은과 같이 온 사진 속 딸은, 둘째 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11월19일 신형 ICBM 화성 17형 시험 발사를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과 여아가 동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딸을 뒤에서 꼭 안은 이른바 ‘백허그’ 자세로 발사 장면을 모니터하거나, 한쪽 팔로 딸의 어깨를 감싼 채 환호했다. 김 위원장이 발사된 미사일을 바라보는 가운데 곁에 선 딸이 오른손에 시계를 쥔 채 무언가 응시하는 장면도 있었다. 사진 속 여아는 모습이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와 닮아 있다. 북한이 김 위원장 딸 모습을 공식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군사 분야 일정에서 공개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여러 해석을 불렀다. 김 위원장은 슬하에 자녀 셋을 뒀다고 알려져 있다. 첫째는 아들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현재까지 모습이 포착된 적은 없다. 이번에 공개된 김주애는 2013년생으로 추정되고 있다.아버지 김정일과 다른 모습 어필 북한이 주장하는 ‘백두혈통’ 로열패밀리인 딸의 얼굴을 드러내면 향후 경호·의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음에도 이틀 연속 여러 각도의 모습을 노출한 것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핵·미사일 개발이 미래 세대의 안전과 체제 영속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가정을 중시하는 김 위원장의 ‘스타일’이 재현됐다는 평가도 있다.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직후 리설주 여사를 공개하고 외교무대에 빠짐없이 함께했다. 이를 두고 ‘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버지의 여성 편력이 치열한 후계 경쟁으로 이어졌던 것을 누구보다 잘 기억하는 김 위원장이 가정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분쟁의 싹을 자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 與 “유족에 2차 가해, 민주당이 배후” 野 “동의 없는 공개 부적절”

    與 “유족에 2차 가해, 민주당이 배후” 野 “동의 없는 공개 부적절”

    주호영 “민주화 유공자도 비공개사적 정보 등 법률적 문제 있을 것”민주 “필진 유시민 민주 사람 아냐인터넷 매체·당 엮으려는 건 공작”이정미 “정치권·언론 나설 일 아냐”14일 친야 성향 인터넷 매체 2곳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 명단을 공개하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배후·공범”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도 “유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고, 정의당은 “참담하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사생활 문제나 사적 정보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유족 대부분이 공개를 원치 않는 것을 누가 함부로 공개했는지 여러 가지 법률적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차 가해도 언론 자유라고 보장해 줘야 하는가”라며 “이건 자유의 영역이 아닌 폭력이고 유족의 권리마저 빼앗은 무도한 행태”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유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라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를 설계했던 것은 민주당인데, 지금 온라인 매체 뒤에 숨어 방조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도 공범”이라고 직격했다. 유상범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부추긴 폭력이다. 이재명 대표가 거듭해서 명단 공개를 주장해 왔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김웅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이나 전교조 명단을 비공개해야 하고, 핼러윈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건 도대체 무슨 기준인가”라며 “민주당의 명단 공개는 인륜이나 도리보다 정략적 계산이 우선하느냐”고 따졌다.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나왔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유족 동의 없이 사망한 사람의 사진이나 영상물을 유포하는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명단을 공개한 언론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유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를 비판하면서도 명단 공개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 비공개 간담회 후 “이재명 대표도 말한 것처럼 진정한 추모가 되기 위해선 희생자 명단, 사진, 위패가 있는 상태에서 추모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렇게 되기 위해선 유가족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의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의 없이 명단이 공개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 수석대변인은 “유가족 중에서도 실제 희생자들 명단이 공개되고 사진도 공개되며, 제대로 된 추모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가진 유가족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들레 필진으로 참여한 유시민 작가는 민주당 사람이 아니다”라며 “인터넷 매체와 민주당을 엮으려는 건 공작”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참담하다”며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희생자 명단 공개는 정치권이나 언론이 먼저 나설 것이 아니라, 유가족이 결정할 문제라고 몇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며 “과연 공공을 위한 저널리즘 본연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 ‘레고랜드발 사태’ 누구 책임?…與 “최문순”vs 野 “김진태”

    ‘레고랜드발 사태’ 누구 책임?…與 “최문순”vs 野 “김진태”

    최근 채권시장을 뒤흔든 이른바 ‘레고랜드발(發) 사태’의 책임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 끝난 뒤 다시 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태 강원지사의 책임을 물으며 공세를 재개했고, 국민의힘은 최문순 전 지사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반격했다. ‘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은 14일 레고랜드 조성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도를 잇따라 방문해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김 지사의 고의 부도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채무 지급 능력에 따라 (보증채무)변제가 가능하다고 본다면 강원도의 고의 부도라 볼 수 있다”며 “채무 만기가 2023년 11월 하순인 만큼 그때까지 토지 매각 등을 통해 부도 없이 (채무상환이)가능했다”고 했다. 같은당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BNK투자증권과 계약서를 보면 회생신청을 할 경우 기한이익상실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며 “강원도가 관련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희곤·노용호·송석준·유상범·윤주경·윤창현·최승재·한기호 의원과 강원연구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럼 ‘레고랜드 이슈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열고 최 전 지사 시절 도가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위해 멀린사와 체결한 협약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김 지사를 엄호했다.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인영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문제의 직접적 발단은 중도개발공사가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발행하고 도가 채무보증을 섰던 과거의 잘못된 도정에서 찾아야 한다”며 “불공정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총괄개발협약을 진행한 도정 책임자, 레고랜드 효과를 과대 포장해 건설을 진행시키느라 무리한 지급보증을 해준 도정 책임자에게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 軍정보당국 “구명조끼에 한자 쓰여… SI에 ‘월북’ 표현 2회 등장”

    軍정보당국 “구명조끼에 한자 쓰여… SI에 ‘월북’ 표현 2회 등장”

    국방정보본부는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漢字)가 쓰였으나 어떤 글자체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국회에 31일 보고했다. 관련 특수취급첩보(SI)에는 ‘월북’ 표현이 2회 등장한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정보본부 대상 비공개 국정감사 도중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구명조끼에 적힌) 한자가 간자체(간체자)냐’라는 질문이 나왔고 정보본부는 ‘사실이 아니다, 간자체를 알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다만 글자가 한자인 것은 맞다고 보고한 걸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지난 10월 13일 이씨가 북한군에 처음 발견됐을 당시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국방부 등 관계기관이 2020년 9월 22일 오후 북한군에 발견된 이씨의 팔에 붕대가 감겨 있었고, 이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여 있었다는 사실도 인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씨가 당시 입고 있던 구명조끼의 한자가 ‘중국식 간체자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씨가 북한군에 발견되기 전 중국 선박으로부터 먼저 구조 등의 도움을 받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유 의원은 “당시 북방한계선(NLL)에 중국 어선과 북한 어선이 다수 있었는데 중국 어선과 관련해서는 어느 어선인지 특정이 불가하다고 (국방정보본부가) 답변했다”면서 “(주변에) 어선이 많았지만 탔는지 안 탔는지 특정할 수 없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씨가 실종된 뒤 북한 선박에 발견되기 전까지 약 38시간 동안 인근 해역의 선박은 중국 어선뿐이었다는 감사원 발표와 배치된다. 국방정보본부는 감청을 통해 획득한 SI의 ‘월북’ 표현과 관련해 “북한군 당국자가 질문할 때 ‘월북이래?’ 한 번, 다른 북한군 당국자가 대답하면서 ‘월북이래’ 또 한 번 등장했다”면서 “월북이라는 표현이 나온 건 기존에 알려진 한 차례가 아니라 총 두 차례”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북 첩보에서 이씨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월북 발언을 누가 했느냐는 혼선이 있었는데 그걸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 해수부 공무원 조끼 간자체 논란에 군 정보당국 “사실 아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북한군에게 발견될 당시 착용한 구명조끼에 중국어(간체자)가 써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군 정보당국이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국방정보본부 국정감사 도중 백브리핑에서 “간체자로 써있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간체자를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간체자가 아닌 한자였는지 여부까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논란이 된 “월북”이란 표현에 대해서도 “두 차례 등장했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지난 10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 등 관계기관은 2020년 9월 22일 오후 북한군에 발견된 이씨의 팔에 붕대가 감겨져 있었고, 이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여 있었다는 사실도 인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원은 중국어 구명조끼와 붕대 등을 근거로 이씨가 “어떤 선박에 옮겨탔던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에서 구명조끼를 얻어 착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이씨가 자진월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감사원 판단과는 차이가 난다.  유 의원은 “당시 북방한계선(NLL)에 중국 어선과 북한 어선이 다수 있었는데 중국 어선 관련해서는 어느 어선인지 특정이 불가하다고 (국방정보본부가) 답변했다”면서 “(주변에) 어선이 많았지만, 탔는지 안 탔는지 특정할 수 없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윤 의원도 “당시 중국 어선이 있었지만, 특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보고했다)”라면서 “어선을 특정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과 윤 의원은 “월북” 표현에 대해 “북한군 당국자가 질문할 때 ‘월북이래?’ 한 번, 다른 북한군 당국자가 대답하면서 ‘월북이래’ 또 한 번 등장했다”면서 “월북이라는 표현이 나온 건 기존에 알려진 한 차례가 아니라 총 두 차례”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북 첩보에서 이대준씨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월북 발언을 누가 했느냐는 혼선이 있었는데 그걸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애도…‘강원발 돈맥경화’ 공방 멈춰

    이태원 참사 애도…‘강원발 돈맥경화’ 공방 멈춰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한 기업회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돈맥경화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이태원 참사’ 여파로 중단됐다. 국민의힘 김희곤·노용호·송석준·유상범·윤주경·윤창현·최승재·한기호 의원과 강원연구원은 31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기로 한 포럼 ‘레고랜드 이슈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취소했다. 이 포럼은 ‘돈맥경화 사태’를 불러온 레고랜드 조성 사업 추진 과정 등을 짚는데 초점이 맞춰져 진행될 예정이었다. 레고랜드 조성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전 강원지사가 재임시절 치적으로 내세우는 사업 중 하나다. 강원연구원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애도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앙당 ‘김진태발 금융위기 사태 진사조사단’은 이날 강원도청, 중도개발공사 현장점검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 강원도당도 당초 이날 계획한 ‘김진태발 금융위기 규탄대회’를 열지 않았다. 여·야는 ‘돈맥경화 사태’에 대한 정쟁을 중단하는 대신 ‘이태원 참사’ 수습에 집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논평을 내고 “혹시 모를 강원도 출신 희생자 및 부상자를 중앙당, 정부, 강원도정과 긴밀히 협력, 파악해 사태 수습에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원도당도 논평을 통해 “모든 정치일정을 취소하고, 강원도 당국과 강원도민의 피해와 신원을 확인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는 도청 별관 4층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추모객을 맞고 있다.
  • 여야 ‘尹·한동훈 술자리 의혹’ 공방 벌이다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정쟁 중단

    여야 ‘尹·한동훈 술자리 의혹’ 공방 벌이다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정쟁 중단

    정치권에서는 주말 동안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공방이 격화했다. 다만 양당은 이태원 핼러윈 사고를 기점으로 정쟁을 중단하는 분위기다.국민의힘은 지난 28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김 의원이 국회법상 품위 유지 의무, 모욕 발언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제소했다. 법사위 소속 유상범 의원은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술집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전혀 사과하지 않는 김 의원의 행태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징계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진들도 김 의원에 날을 세웠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김대업, 광우병, 윤지오, 생태탕 등에서 민주당이 보여주었던 음모론 중독의 반복이다. 음모론 중독은 민주당 일부 의원의 일탈이 아니다”라며 “최고위원회에서 청담동 술자리 TF를 만들겠다고 한다. 그야말로 당 전체가 음모론에 취해 ‘향정신성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 대표를 범죄자로 만들 바에야 당 전체가 음모론의 광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민주당이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곤 거짓말밖에 없다는 뜻이다. 참으로 눈물겨운 비련의 자해정치”라고 꼬집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아무래도 김의겸 의원의 배지를 떼어내야 할 듯하다”며 “구체적인 증거 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카더라’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빠지는 저열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은 이 나라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제소에 ‘저급한 선동’이라고 맞서며, 해당 질의가 ‘정당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28일 정보위 국정감사 중간에 취재진과 만나 “법무부장관은 자꾸 뭘 걸라고 하고, 대통령은 저급하고 유치한 선동이라고 얘기했는데 거기에 더해 당까지 징계안을 제출했다”며 “당정대 셋이 모두 우르르 몰려와 저에게 몰매를 가하는 느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사안의 본질은 국정감사장에서 질문을 던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라면서 “그런 사안에 대해서 과연 질문을 못한다면 그것이 더 문제가 아니겠나”고 되물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한 점을 들어 “DNA 유전자에 사과와 성찰이 아예 없는 분은 윤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서 먼저 사과하면 그때 저도 사과할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의겸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질의는 적절했다. 녹취록까지 확인했는데 장관에게 그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제가 같은 상황이었어도 질의를 했을 것”이라고 김 의원을 두둔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실이 아니라면 그 근거를 대면 될 것을 흥분하고 명예훼손 운운하는 것은 국회 무시 행동”이라고 했다. 이처럼 민주당 의원들이 김 의원을 두둔하고 나서면서 해당 의혹이 주말 동안 여야간 첨예한 공방전으로 비화하는 분위기였으나, 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를 기점으로 양측이 자제를 요청하면서 공방이 수그러든 상황이다.
  • 국민의힘, 尹·韓 술자리 의혹제기 김의겸 의원 징계안 제출… “근거 없는 발언”

    국민의힘, 尹·韓 술자리 의혹제기 김의겸 의원 징계안 제출… “근거 없는 발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소속 유상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와 김미애 원내대변인, 김형동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본관 의안과를 찾아 김의겸 의원 징계안을 냈다. 유 의원은 “김의겸 의원의 술집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는 발언”이라며 “민주당 내에서도 그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조언해도 이재명 당대표의 DNA가 있는지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 전체가 이에 대한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한다고 한다. 어느 분이 말했듯 거짓말의 협곡으로 민주당 전체가 들어가는 것 같다”며 “전혀 사과하지 않는 김의겸 의원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윤리위 징계를 요청하게 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밝힌 징계 요청 근거는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의 의무)와 146조(모욕 등 발언 금지) 위반으로 인한 국회 명예와 권위 실추다. 징계안은 윤리특위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징계 종류는 경고와 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지난 24일 법사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윤 대통령,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함께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장관은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히며, 김의겸 의원 등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 “홍천에도 철도를”…새벽 댓바람에 서울로 올라온 주민들

    “홍천에도 철도를”…새벽 댓바람에 서울로 올라온 주민들

    강원 홍천 군민들이 27일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를 정부에 요구하는 상경집회를 가졌다.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이하 철도추진위)는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상징탑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용문~홍천 철도 건설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예타 면제를 촉구했다. 결의대회에는 홍천 군민 600여명이 참가했고, 경기 양평 군민들도 동참했다. 유상범 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최이경·나기호·용준순·용준식·김광수·황경화 홍천군의원,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김화자 홍천군여협회장, 김기중 홍천군예총회장 등 홍천지역 인사도 대거 합류했다. 이날 군민들은 “용문~홍천 철도는 1920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100년 동안 이어져 온 홍천의 염원이다”며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예타 면제를 통한 조기착공을 정책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조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가 기준치인 1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군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규설 철도추진위원장은 “홍천은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고, 그동안 수도권을 위한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경제성이 아닌 균형발전과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걸맞은 교통망 확충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재 군수는 “용문~홍천 철도는 강원권 광역교통의 환승거점이자 강원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기틀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 값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중앙 정치권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다각적인 전략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尹 최측근 ‘국정원 2인자’ 조상준 돌연 면직 미스터리

    尹 최측근 ‘국정원 2인자’ 조상준 돌연 면직 미스터리

    ‘국가정보원 2인자’ 조상준 기획조정실장이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일신상의 사유’라고만 밝혔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조 실장이 4개월 만에 물러난 것을 두고 국정원 내부 갈등설부터 건강 이상설까지 각종 추측이 제기된다.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사실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가 열리기 직전인 26일 오전 알려졌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감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장이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에 대한) 유선 통보를 직접 받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조 실장이 전날 대통령실의 유관 비서관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임면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정원장에게 사의 표명 사실을 전달했다”며 “면직 날짜는 26일이다. 개인적 사정,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고검 차장검사 출신으로 지난 6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된 조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1999년 검사로 임관한 그는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론스타 헐값 매각’ 사건으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검찰을 떠난 뒤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관련 김건희 여사의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특히 조 실장이 직접 김규현 국정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점을 두고 ‘패싱’ 논란이 제기된다. 국정원과 대통령실은 인사권 자체가 대통령에게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기조실장이 평소 원장과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 실장이) 인사 문제로 원장과 충돌한다는 풍문은 들었지만 (사의 배경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조 전 실장이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감 준비 총괄 책임자인 기조실장이 당일 전격 사임한 게 개인적 사정이라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중차대한 문제를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이유가 인사 갈등이나 비리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런 사항이 없다”,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후임 기조실장에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검사는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복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가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검찰을 떠났고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 국정원 “박지원 이전엔 첩보 삭제 지시 없어…본인 삭제는 가능”

    국정원 “박지원 이전엔 첩보 삭제 지시 없어…본인 삭제는 가능”

    국가정보원은 26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 무단 삭제 의혹과 관련, 본인이 직접 삭제할 수는 있지만 관련해 업무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건영 의원은 이날 국정원 국감을 마친 후 브리핑에서 “국정원장이 임의로 삭제가 가능하지만 이전까지 국정원장이 그런 일을 지시한 바는 없었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로 지난 7월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8월에는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와 관련해 “담당 국장은 박 전 원장의 지시 이전에, 본인이 근무하는 동안 국정원장으로부터 직접적인 첩보 삭제 지시는 받은 적이 없다,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 국정원 “北 7차 핵실험, 11월 7일까지 가능성”

    국정원 “北 7차 핵실험, 11월 7일까지 가능성”

    국가정보원장은 26일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전(11월7일) 전까지 가능성이 있다”는 기존 정보분석을 유지했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유 의원은 “북한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질의가 있었는데 국정원에서는 지난번 답변한 대로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가능성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면서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인 10월 16일부터 미국 중간선거 전인 11월 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도 한반도 상황 등을 감안하면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현실화 되고 있고, 특히 북한 픙계리 3, 4번 갱도 관련 정황으로 볼 때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한미 정보기관의 평가도 일치한다고 전했다.
  • 국정원 비공개 국감... 조상준 기조실장 사의·서해 피격 조명

    국정원 비공개 국감... 조상준 기조실장 사의·서해 피격 조명

    국회 정보위원회의 26일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는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국감 하루 전 사의 배경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가 쟁점이 됐다. 그러나 국정원은 각각 ‘일신상의 사유’와 ‘수사 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를 들며 모두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장이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에 대한) 유선 통보를 직접 받았고 그래서 (대통령실로부터) 면직 처리됐다”면서 “조 실장이 직접 국정원장에게 사의 표명 전화를 하거나 한 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구체적 면직 이유에 대해선 “일신상의 사유로 파악될 뿐, ‘현재 국정원도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여야 간사는 비공개 국감 내용을 언론에 전달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실장 사의에 있어) 정무직 공직자라 해도 면직에 따른 검증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의원들 질의가 있었는데 국정원은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 의원은 “어감이 차이가 있다”면서 국정원장이 “정무직 공무원은 직업공무원처럼 구체적인 기관별 징계 사유 확인은 통상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이 “국정원장이 밈스(군사정보) 체계를 잘 모른다, 설명해주면 고맙겠다고 답변했다”고 꼬집자, 유 의원은 “이것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갑자기 질문하니 설명해달라 했지만, 바로 이어서 군사정보체계냐고 되물었다”고 설명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특별취급정보(SI)에 ‘월북’이란 단어가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도 결이 달랐다. 윤 의원은 “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SI 첩보를 통해 파악했고 그 과정에서 월북이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SI 첩보에 월북 단어가 한번 나온다는 것은 감사원 보도자료에도 있고 여러 차례 이미 보도된 바 있다”며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밖에 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표류 당시 중국 어선이 주변에 있었고 국정원 휴민트(Humint·인적 정보)가 승선했었다‘는 설을 확인하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질의에 “당시 중국 어선 유무를 몰랐다. 휴민트 승선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국정원은 합동참모본부의 발표 51분 전에 국정원이 먼저 서해 공무원의 표류 사실을 확인했다는 감사원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국정원은 2020년 9월 22, 23일에 ‘서해 피격 공무원의 월북이 불분명하다’는 분석 자료를 작성하고도 24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견을 제시하지 않은 이유, 당시 박지원 전 원장에 월북 분석 자료를 보고한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았다.
  • 국정원장 “‘조상준 사의’ 대통령실이 통보…사유 몰라”

    국정원장 “‘조상준 사의’ 대통령실이 통보…사유 몰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사의 표명을 대통령실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26일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유 의원은 “국정원장이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 유선 통보를 직접 받았고, 그래서 면직 처리됐다”며 “그에 대해 조 실장이 직접 김 원장에게 사의 표명 전화를 한 바는 없는 걸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도 “(김 원장이 조 실장 사의를) 유선으로 통보를 받았고, 용산(대통령실)으로부터 담당 비서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 사의 배경에 대해 유 의원은 “일신상의 사유로 파악이 될 뿐, 구체적인 면직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에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의 면직 이유와 관련해 정보위원들이 ‘재직 시기 여러 문제가 없었는지를 검증해보는 과정을 거쳤는가’라고 질의했지만, 김 원장은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정무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직업공무원과는 달리 처리한다는 판단을 했고, 직업공무원처럼 구체적인 기관별 징계사유 이런 부분에 대한 확인은 통상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유 의원이 전했다.이날 윤 의원에 따르면 ‘서해 공무원 피격’과 관련해서는 김 원장은 “피격 사건의 주요 정보들은 SI(특별취급정보) 첩보들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SI에 월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인근 해역에 중국 어선이 있었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해 김 원장은 “그 당시 중국 어선이 주변에서 있었는지 유무를 파악 못했다. 몰랐다”고 답했다. 또한 국정원 ‘휴민트’(Humint·인적 정보)가 그 배에 타고 있었다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선 “휴민트 승선은 전혀 사실 아니라고 확인해줬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김 원장은 ‘월북이 불분명하다’는 분석 문건을 국정원이 작성했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해선 “수사 중인 사안으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정원이 합동참모본부 발표 51분 전에 먼저 표류 사실을 확인했다’는 감사원 보도자료에 대해선 “국정원에서도 합참 정보를 받아서 확인했다”며 “먼저 파악한 것은 사실이 아니고 감사원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에… 한동훈 “직 걸겠다, 의원님 뭘 걸 거냐”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에… 한동훈 “직 걸겠다, 의원님 뭘 걸 거냐”

    김의원, 이세창·익명 녹취록 제시한 “공개적 모욕… 증거 제시해야이세창 처음 보는 분” 사과 요구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청담동 술자리 참석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허황된 거짓말”이라며 “장관직과 앞으로 무슨 직을 하더라도 다 걸겠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첫 질의에 나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과 익명의 녹취록을 제시하며 한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지난 7월 19일 저녁과 20일 새벽 청담동 고급 바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책임 있는 말씀을 해 달라”며 “의원님은 저한테 자꾸 허황된 거짓말만 하시고 나중에 사과도 안 하시잖냐”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장관은 이 전 총재권한대행에 대해 “처음 보는 분”이라며 “제가 저 자리 내지, 어떤 술자리 내지, 그 반경 몇 ㎞ 안에라도 있었으면 저는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거시겠냐”고 되물었다. 특히 한 장관은 “굉장히 저를 모함하는 말씀”이라며 “이렇게 공개적으로 법무부 장관을 모욕할 정도라면 제가 있었던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책임지십시오. 저도 책임지겠다”며 김 의원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국감장이라고 하더라도 팩트를 가지고 질문하는 게 중요하다”며 “명백하게 김앤장 변호사 누구라고 특정이 되든지 아니면 이세창이라는 분이 실질적으로 한 장관과 개인적 관계가 있다고 확인되든지 어느 정도 사실이 확인되고 말씀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도 관련 의혹을 제보한 시민언론 ‘더 탐사’를 언급하며 “편향적인 매체가 각본을 쓰고 민주당 의원이 주연하고 국회가 들러리를 서서 오늘 저녁에 나올 영상에 대한 촬영장이 된 것 같아 유감”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대장동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특검은 수사가 미진하거나 성과가 안 날 때 하는 것”이라며 “수사가 성과를 보이니까 특검을 하겠다는 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사위 국감은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이유로 오후로 순연돼 진행됐다.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아무리 야당이 밉다고 하더라도 국감 한복판에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할 수 있냐”고 했다.
  • 한동훈, ‘총선 지휘하나’ 물음에 “장관에 최선”

    한동훈, ‘총선 지휘하나’ 물음에 “장관에 최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내후년 총선 차출론과 관련해 “저와 무관하고 법무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장관을 총선에차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나중에 1년 반 뒤에 가서 총선을 지휘하겠냐’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장관의 총선 출마와 관련한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지난 19일 CBS에서 “개인적으로는 총선 즈음 (한 장관이) 한번 나서 줬으면 좋겠다”고 한 장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조 의원은 “총선에서는 큰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젊고 유능하고 우리가 가진 상식, 공정 가치를 담고 있는 사람이 진두지휘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 전날 친윤(친윤석열) 유상범 의원은 MBC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 안정적 지지세를 보인다면 한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형두 의원도 CBS에서 “국무위원 중 평판이 높은 장관들이 물망에 오를 것이며 선거는 치어리더 같은 분이 나와 분위기를 확 이끌기도 한다”면서 “(한 장관이) 그럴 수(치어리더 격)도 있을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이재오 상임고문도 “제가 볼 때는 무조건 (총선에) 나간다”며 “당에서 그런 자산을 놔둘 수가 없고 본인이 안 나간다고 하더라도 당에서 내보낸다”고 예측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에서 “윤 대통령의 성공 여부가 한 장관의 정치적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동훈, ‘尹과 술자리’ 의혹 제기에 “모욕·자괴감…장관직 걸겠다”

    한동훈, ‘尹과 술자리’ 의혹 제기에 “모욕·자괴감…장관직 걸겠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해 거친 설전이 오갔다. 이날 오후 개의한 법사위 국감에서 첫 번째 순서로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지난 7월 19∼20일 이틀간 술자리를 간 기억이 있나”라고 한 장관에게 물었다. 한 장관은 “매번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 데 질문을 다 해보라”고 맞받았고, 김 의원은 “청담동의 고급스러운 바였고 그랜드 피아노와 첼로가 연주됐다. 그 자리에 김앤장 변호사 30명가량이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도 합류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술자리가 실제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의 전화 통화 녹취파일을 재생했다. 이어 해당 술자리에 참석한 다른 인사의 녹취파일을 음성변조를 해서 틀었다. 김 의원은 “이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본인을 공익신고자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녹취에는 “한동훈 윤석열까지 다 와서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VIP 들어오십니다’라고 하는데 그때가 1시다. 동백아가씨는 윤석열이 했고”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이런 제보 내용을 유튜브 매체 ‘더탐사’가 이날 밤 보도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퇴근길 미행 등 스토킹을 당했다며 해당 매체 소속 유튜버를 고소한 바 있다. 녹취를 듣던 한 장관은 “저는 뭘 했나요. 왜 안 나오죠? (녹취록) 뒤에?”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한 장관은 “제가 저 자리에 있었거나 저 근방 1㎞ 내에 있었으면 제가 뭘 걸겠다. 저런 정도 스토킹하는 사람과 야합해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 장관은 또 “저 술 못 마시는 것 아십니까. 저는 술자리를 별로 안 좋아한다. 회식 자리도 안 나간다. 제가 (새벽) 3시 넘어서 ‘동백 아가씨’를 불렀다고? 자신 있는 말씀인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모욕할 정도로 자신 있나”라며 “저 자리에 갔던 적 없다. 제가 갔다는 근거를 제시하라. 저를 모함하는 말씀”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이 제보자의 녹취를 근거로 제시하자 “그 (제보자) 두 사람이 해당 유튜브 매체랑 야합한 사람 말씀인가. 그 스토킹의 배후가 김의겸 의원인가”라고 반문한 뒤 “저는 다 걸겠다.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걸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한 장관은 특히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걸 갖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무위원을 모욕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이세창 총재가 봤다고 한다”고 하자, 한 장관은 “이런 정도만 듣고 그냥 지르는 건가. 국감이 순연된 상황에서 첫 질문을 이걸 하신단 말인가. 책임지시라. 저도 책임질 거니까. 분명히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장관은 이어진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질의에서도 “(이세창은)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이다”라며 ‘김앤장 변호사 30명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의에 “제가 인생을 그렇게 살지 않았다. 당연히 없다”고 부인했다.
  •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 향해 “허황된 거짓말 책임지시라”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 향해 “허황된 거짓말 책임지시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청담동 술자리 참석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허황된 거짓말”이라며 “장관 직과 앞으로 무슨 직을 하더라도 다 걸겠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첫 질의에 나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과 익명의 녹취록을 제시하며 한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지난 7월 19일 저녁과 20일 새벽 청담동 고급 바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책임있는 말씀을 해달라”며 “의원님은 저한테 자꾸 허황된 거짓말만 하시고 나중에 사과도 안하시잖냐”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장관은 이 전 총재 권한대행에 대해 “처음 보는 분”이라며 “제가 저 자리 내지 어떤 술자리 내지 그 반경 몇 ㎞ 안에라도 있었으면 저는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거시겠냐”고 되물었다. 특히 한 장관은 “굉장히 저를 모함하는 말씀”이라며 “이렇게 공개적으로 법무부 장관을 모욕할 정도라면 제가 있었던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책임지십쇼. 저도 책임지겠다”며 김 의원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국감장이라고 하더라도 객관적으로 명백하게 팩트를 가지고 질문하는게 중요하다”며 “명백하게 김앤장 변호사 누구라고 특정이 되든지 아니면 이세창이라는 분이 실질적으로 한 장관과 개인적 관계가 있다고 확인되든지 어느 정도 사실이 확인되고 말씀하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도 관련 의혹을 제보한 시민언론 ‘더 탐사’를 언급하며 “편향적인 매체가 각본을 쓰고 민주당 의원이 주연을 하고 국회가 들러리를 서서 오늘 저녁에 나올 영상에 대한 촬영장이 된 것 같아 유감”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대장동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특검은 수사가 미진하거나 성과가 안날 때 하는 것”이라며 “수사가 성과를 보이니까 특검을 하겠다는 건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법사위 국감은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이유로 오후로 순연돼 진행됐다.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어떻게 아무리 야당이 밉다고 하더라도 국감 한복판에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도대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부패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서 사퇴를 요구한 전례를 정말 찾을 수 있느냐라는 부분에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尹대통령·한동훈 향한 홍준표의 훈수…“검사 곤조 빼야 정치인”

    尹대통령·한동훈 향한 홍준표의 훈수…“검사 곤조 빼야 정치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듯 “정치를 하려면 검사의 곤조를 빼야 제대로 된 정치인이 된다”고 훈수를 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은 물론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구속으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수사 등 사정 정국이 본격화하자 뼈 있는 조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홍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검사들에게는 이른바 곤조라는 게 있다. 일본말인데 우리말로 하면 근성(根性)이라는 뜻”이라며 “곤조가 없는 검사는 유능한 검사가 될 수도 없고 검사답지 않다고도 한다. 특수부·강력부 출신 검사들이 바로 그런 타입이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은 특수부, 홍 시장은 강력부 출신이다. 이어 홍 시장은 “곤조 있는 검사는 한번 물면 놓지 않고, 한번 당하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반드시 되갚아 준다”며 “제가 검사 11년을 하다가 정치판에 들어왔을 때 검사물인 곤조를 빼는 데 8년가량 걸린 것으로 기억한다. 3선 의원이 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정치인이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의 곤조를 빼야 제대로 된 정치인이 된다. 정치는 증거로 옳고 그름을 가리는 사법절차처럼 선악 구분의 세계가 아니고 선악이 공존하는 아수라 판이기 때문”이라며 “검사 출신 정치인들이 대성을 못하는 이유도 바로 그 곤조 때문”이라고 했다.홍 시장의 훈수는 최근 여권 내에서 찬반 의견이 쏟아진 한 장관의 2024년 총선 차출론과도 맞물린다.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MBC 출연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의 안정적 지지세를 받으면, 그때는 한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운을 뗐고, 조수진 의원이 19일 “총선에서는 어떤 큰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 장관 차출론을 이어갔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지난 20일 “지금 총선 차출을 언급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대통령에게도, 당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한 장관 차출론에 대해선 지난 19일 ‘청년의꿈’에 올라온 ‘최근 여야 할 것 없이 나오는 한동훈 총선론은 어찌 보세요’라는 질문에 “다음 총선은 총력전입니다”라고 썼다.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한동훈 카드’도 검토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조국 차출’ 불발...이해찬 “선거는 차출 아냐” ‘스타 장관’의 총선 차출론은 어느 정부에서나 거론되는 ‘필승 전략’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은 2020년 21대 총선을 1년 앞둔 2019년 4월부터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차출론을 띄웠다. 다만 당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선거는 차출하는 게 아니다”며 “본인이 정치적인 의지를 갖고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하는 것이지, 어디 사람을 차출해서 쓰나”라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조 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총선 차출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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