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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유’ 떠난 주말극 ‘솔약국집’이 접수

    ‘찬유’ 떠난 주말극 ‘솔약국집’이 접수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이 마침내 주말극을 접수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솔약국집 아들들’은 3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1위를 굳건히 했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전날 방송에서도 26.3%를 기록해 그간 40%대를 유지하며 1위를 고수했던 SBS ‘찬란한 유산’이 지난주 종영한 후 새로운 주말극 1인자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전날 방송분에 비해 시청률이 무려 7.0%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방송되고 있는 ‘스타일’과의 격차를 벌렸다. ‘스타일’은 지난 1일 첫 방송분이 17.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지만 이후 시청률이 제자리걸음이여서 당분간 ‘솔약국집 아들들’의 독주가 예상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잘했군 잘했어’는 7.2%로 종영했고 오후 9시대 방송하는 SBS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16.2%를 기록했다. 사진제공 = KBS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 ‘아내의 유혹’, 대만 시청률 1위 달성

    SBS ‘아내의 유혹’, 대만 시청률 1위 달성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된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대만에서도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 방영되고 있는 SBS ‘아내의 유혹’(妻子的誘惑)은 시청률이 5%에 달하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대만 GTV(八大電視台)의 드라마채널을 통해 4회 연속 방영중인 ‘아내의 유혹’은 시청률 4.95%로 대만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방영시작 후 1개월 만에 3배의 시청률을 기록한 수치며, 시청자수가 무려 27만에서 104만으로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대만에서는 시청률 1%가 넘으면 성공드라마, 4%가 넘으면 대박드라마로 인정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방영됐던 한국 드라마 중 KBS 2TV ‘장희빈’, MBC ‘대장금’ 등이 시청률 4%를 넘었었다. 올해 방영됐던 한국 드라마로는 지난 3월 ETTV에서 방송된 SBS ‘조강지처클럽’(大老婆的反擊)만이 2.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내의 유혹’의 주연배우 장서희는 이미 중화권에서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시청률 보증수표로 인정받아왔다. 현재 극의 진행으로 볼 때 ‘아내의 유혹’은 ‘대장금’의 최고 시청률 6%를 넘을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한편 대만방송 GTV에서는 ‘아내의 유혹’의 인기에 고무돼 2009년 하반기에는 얼마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혜수 패션 내세운 ‘스타일’, ‘엣지’살릴까?

    김혜수 패션 내세운 ‘스타일’, ‘엣지’살릴까?

    패셔니스타 김혜수가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의 ‘엣지’를 살릴 수 있을까?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ㆍ연출 오종록ㆍ 제작 예인문화)이 지난 1일 안방극장에 첫 번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스타일’은 첫 방송에 이어 2회분 역시 전국 시청률 17.6%(TNS미디어코리아 기준)라는 기록을 세우며 전작 ‘찬란한 유산’의 명성을 이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명소설 ‘스타일’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한국판 ‘악마는 프라마를 입는다’라는 별칭을 얻으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시켰다. 하지만 서울 압구정 청담동 일대를 배경으로 한 ‘스타일’에 내용은 없고 ‘패션’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더욱이 패셔니스타 김혜수를 비롯한 류시원 이지아 이용우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이 담긴 스틸 컷들과 명품 의상과 소품협찬 등이 공개되면서 점차 ‘눈요기’드라마로 홍보된 것도 사실. 그러나 막상 드라마 뚜껑이 열리자 ‘스타일’을 힘 있게 이끌어가는 배우의 카리스마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바로 김혜수. 극중 김혜수는 패션매거진 편집차장 박기자 역을 맡아 그녀만의 강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박기자는 특유의 도도함과 화려함을 드러내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후배 기자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완벽주의자다. 특히 박기자는 최근 광고 및 패션업계에서 ‘독특하고 개성있다’는 표현에 사용되는“엣지있게”라는 말을 자주 내뱉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김혜수가 연예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그것은 단지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과감한 노출의상을 즐기는 데서만 기인한 것은 아니다. 분명 김혜수의 내공에서 비롯된 포스와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연기력이 뒷받침됐기 때문. 이런 사실을 입증하듯 ‘스타일’이 방영된 후 김혜수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혜수는 언론매체들은 물론 시청자들로부터 “역시 김혜수”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든 다른 배우들에 비해 상당히 비교되는 성적표다. 이제 겨우 2회분 방송된 ‘스타일’은 아직 펼쳐 내보일 게 많은 드라마지만 유독 김혜수에게 시선이 쏠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순간의 눈빛, 대사 한마디, 작은 손동작 하나에 캐릭터를 녹여냈다는 표현은 아마 ‘스타일’ 속 김혜수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Y&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워킹 푸어/함혜리 논설위원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거나 운이 억세게 좋아서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 한 사람들이 재산을 불리는 방법은 같다. 능력에 따라 소득을 올리고, 소비를 하고 남은 돈은 저축을 해서 그 저축에 붙는 이자로 재산을 불려나간다.그러나 아무리 악착같이 일을 해도 기본적인 생활비를 제하고 나면 잔고가 바닥인 ‘제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워킹 푸어(근로 빈곤층)’다. 일자리가 있지만 고용이 불안하고 저축이 없어 실직하거나 병이 나면 곧바로 빈곤층으로 전락한다. 워킹 푸어는 미국에서 1990년대 중반 등장한 용어다. 미국은 1973년에서 1995년 사이에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0% 가까이 늘어났지만 이런 성장이 계층별로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았다. 늘어난 대부분의 소득이 상위 20%의 노동력에 돌아갔으며 이들을 제외한 일반 직장인들의 소득은 오히려 14% 줄어들었다. 정보화·세계화·자동화가 진행되면서 지식근로자나 숙련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저학력자·미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결과다. 이런 현상은 전세계 공통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근로인구의 5.3%, 유럽에서는 6%가 근로 빈곤층이다. 다양한 신조어도 생겨나고 있다. 워킹푸어 인구가 2006년 1000만명을 넘어선 일본에서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프리+아르바이트)’족,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PC방을 전전하는 ‘넷카페 난민’이 등장했다. 중국에서는 바쁘게 일하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을 가리켜 충망쭈(窮忙族)라고 한다. 유럽에선 ‘1000유로 세대’가 최근 ‘700유로 세대’로 대체됐다. 워킹푸어의 확산은 한국에서도 심각한 수준이다. 외환위기와 카드대란에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이어지면서 급격히 늘어나 약 300만명이 워킹푸어의 삶을 살고 있다. 워킹푸어 문제는 단순히 소득이 적은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한번 워킹푸어로 전락하면 구조적으로 그 덫에서 벗어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경제가 출렁일 때 첫번째 희생자가 되는 것도 이들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엊그제 “워킹푸어들이 중산층으로 올라서게 도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모두가 함께 풀어 나가야 할 숙제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사설] 세계기록유산으로 우뚝선 동의보감

    우리 의학서 동의보감이 어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 조선왕조 의궤에 이어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기록유산으로만 보면 한국은 아시아에선 최다, 전세계에선 6번째로 많이 가진 셈이다. 우리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세계가 거듭 인정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동의보감은 고대부터 17세기 초까지의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해 우리 실정에 맞게 쓴 의서이다. 일본· 중국까지 널리 퍼졌고 지금도 한의학 치료에선 기본인 책이다. 세계기록유산이 된 것은 무엇보다 한의학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유네스코가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양 의학계는 전통적으로 한의학을 중국의학의 일부나 아류쯤으로 폄하해 왔다. 그런 흐름에 편승한 중국은 중의학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먼저 등재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여 왔다. 유네스코가 중국에 앞서 우리의 동의보감을 기록유산으로 지정한 것은 한의학의 독자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봐야 한다.동의보감의 등재를 계기로 우리 전통의학의 가치와 효용성을 다시 짚어야 한다. 세계적으로도 우리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 전통의학을 스스로 홀대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세계 의학시장에서도 동양의 의·약술이 대체의학으로 각광받는 추세이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면서 과학화와 표준화를 앞당기는 작업을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
  • ‘아가씨를 부탁해’ 문채원, 상큼발랄 매력 물씬

    ‘아가씨를 부탁해’ 문채원, 상큼발랄 매력 물씬

    배우 문채원이 확 달라졌다.문채원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 합류하며 그동안 보여줬던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한 상큼발랄한 모습을 공개했다.문채원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 만해도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유승미 역할을 맡아 눈물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하지만 ‘아가씨를 부탁해’에서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밝은 캐릭터 여의주 역을 맡아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문채원은이 극중 서동찬(윤상현 분)과 어렸을 때부터 친남매처럼 자란 가족 같은 동생이자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상큼 발랄한 20대 여성으로 분한다.문채원은 “이번 역할은 전의 역할들과는 달리 어두운 면이 없는 캐릭터다. 쉬지 않고 연속해서 작품에 들어간 탓에 몸은 힘들지만 유쾌한 캐릭터를 만나 엔도르핀을 얻으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긴장되는 것도 있지만 다른 연기자 분들과 호흡도 좋고 촬영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많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윤상현 선배님이 농담도 많이 해주시고 항상 편하게 대해주셔서 촬영장이 늘 즐겁다.”고 덧붙였다.윤은혜 윤상현 정일우 문채원이 주연을 맡은 ‘아가씨를 부탁해’는 현재 방영 중인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 와이앤에스커뮤니케이션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전통의학의 가치 세계가 공식 인정

    한국전통의학의 가치 세계가 공식 인정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국의 전통의학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지난달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다시 한번 문화 강대국임을 확인시켜 준 쾌거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은 보통 허준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허준이 ‘책임편찬’을 했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설치한 편서국(編書局)에서 양예수, 정작 등이 초를 마련하고 어의였던 허준이 편찬을 완료한 것이다. 동의보감은 백과사전에 가깝다. 국내 의서인 의방유취(醫方類聚)와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등 당시까지 나와 있던 수백종의 의서를 참고해 17세기까지의 동양의학을 집대성한 것이다. 하지만 동의보감은 단순한 의학지식의 모음이 아니라 일반백성이 생활 속에서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치료법과 생활 속 약재를 제시한 의학실용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동의보감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최근까지도 책으로 발간되고 있다. 동의보감이 ‘중의학’으로 콧대높은 중국에서 많이 읽혔다는 사실도 그 가치를 방증한다. 더구나 최근 중국은 ‘중의학공정’을 펼쳐 ‘조선의(朝鮮醫)’까지 포함한 중의학을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신청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의보감의 기록유산 등재는 중국보다 앞서 한의학의 독자적인 가치와 존재성을 세계에 입증받았다는 의미도 있다. 동의보감이 등재된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의 가치는 이동·공유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극대화될 수 있다. 특히 문화콘텐츠산업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은 현대사회에서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기록유산 등재의 다툼도 고조되고 있다. 문화재청도 유산등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도 사정은 비슷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자 위원회는 얼마 전부터 기록 유산 등재 신청을 3건 이하로 제한했다. 지금까지 등록된 세계기록유산은 이번 회의 35건을 포함, 총 83개국 193건에 이른다. 1939년 만든 미국 영화 ‘오즈의 마법사’(2007년)를 비롯해 슈베르트의 악보 모음집(오스트리아·2001년), 카리브해 연안 부족들의 노예 생활상을 기록한 ‘카리브해 노예 기록유산’(바베이도스·2003년), ‘수에즈 운하 비망록’(이집트·1997년) 등이 이 안에 포함돼 있다. 동의보감의 등재로 대한민국은 기록유산 등재 건수로는 아시아 최다가 됐다. 하지만 관련 연구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이라, 연구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문화재청 김홍동 국제교류과장은 “기록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평가하고 입증해 줄 만한 연구자가 우리나라에 별로 없는 실정이라 사업추진이 쉽지 않다.”면서 “향후 장기적인 비전을 연구를 많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방안으로 ‘세계기록유산 후보 공개 모집’을 한다. 8월 중 정부기관, 학계, 시민단체는 물론 개인을 대상으로 세계기록유산 신청 후보를 모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위원회가 심사 후보를 결정한다. 박록삼 강병철기자 youngtan@seoul.co.kr
  • 爲民 담긴 동의보감 ‘인류의 의학서’ 되다

    爲民 담긴 동의보감 ‘인류의 의학서’ 되다

    신묘한 의학적 비전(秘傳)에 대한 칭송만도 아니다. 무려 400년 전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 현재까지 의학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 학술적 체계의 정교함 또한 주된 원인은 아니다. 물론 시청률 60~70%를 오르내렸던 TV 드라마 속 전광렬(허준)과 황수정(예진아씨)의 이어질 듯 엇갈리는 사랑 얘기에 대한 각광은 더더욱 아니다. 바로 동아시아 성리학의 철학적 고갱이라고 할 수 있는 위민사상(爲民思想)이 의술의 형식을 갖고 구체적으로 표출된 데 대한 전 세계인의 인정이었다. 1596년(선조29) 임진왜란으로 조선의 산하는 황폐화되고 각종 풍토병과 전화(戰禍)로 인한 질병이 창궐하던 상황이었다. 선조는 어의(御醫) 허준(1539~1615년)에게 새로운 의서 편찬을 명했고, 허준은 일반 백성들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약물 재료와 치료기술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언문(諺文)으로 기록했다. 근대국가의 의무라 할 수 있는 ‘국민 보건의 이념’을 중세에 일찌감치 구현한 것이다. 애민과 긍휼의 시대정신을 담아 만들어진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東醫寶鑑)이기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됨은 필연적인 결과에 가깝다. 문화재청은 31일(한국시간) 중앙아메리카 바베이도스의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한국이 지난해 3월 등재 신청한 동의보감 초간본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물 제1085호인 동의보감은 1610년(광해군2년)에 25권 25책으로 완성된 것으로 현재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소장 중이다. 이로써 동의보감은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이상 1997년), 직지심체요절·승정원일기(이상 2001년),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조선왕조의궤(이상 2007년)에 이어 한국의 7번째 세계기록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시아 최다이자 세계에서도 독일(11건)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기록으로 문화 강대국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켜 줬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유네스코 IAC는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적 가치로 ▲국가기관에 의해 제작된 뒤 보존 관리됐다는 진정성 ▲중세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한 뒤 현재까지 동양의학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계사적 중요성 ▲어떤 의서보다 체계적으로 기술된 독창성 ▲지금까지 정확한 원본이 전해오고 있는 비대체성, 희귀성, 원형성 등을 꼽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왕릉서 봉사하며 유래도 배운다

    왕릉서 봉사하며 유래도 배운다

    서울 성북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청소년들이 조선왕릉에 얽힌 역사를 배우고, 왕릉 주변 환경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북구는 지난달 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조선 왕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성북구에 소재한 곳은 사적 제204호인 의릉(경종과 계비 선의왕후 어씨의 무덤)과 208호인 정릉(태조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 2곳이다. 석관동에 자리한 의릉에선 31일과 다음달 21일 오전부터 2시간 동안 지역 중·고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해설이 곁들여진 여름방학 자원봉사활동이 펼쳐진다. 학생들은 문화재청의 전문 해설사에게서 의릉의 유래와 역사적 가치, 각종 석조물 등에 관해 80여분간 흥미로운 설명을 듣는다. 이후 능 잔디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는 등 문화재 보호 봉사활동을 펼친다. 정릉동에 자리한 정릉에선 지난해 4월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일에 이어 다음달 8일 오전부터 같은 형식의 역사 해설과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정릉 프로그램에선 고려대 문화재해설 동아리 소속 대학생들이 나서 정릉 이전의 배경과 동기를 비롯해 정자각, 비각, 홍살문 등에 관해 상세히 설명한다. 정릉 프로그램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의릉의 경우 호응도에 따라 프로그램 지속여부가 결정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8월엔 방콕 탈출 시원한 국악 속으로

    8월엔 방콕 탈출 시원한 국악 속으로

    화통한 소리와 시원한 몸짓으로 여름의 더위를 날릴 국악 공연이 새달에 줄줄이 이어진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 공연예술의 정수를 체험하는 시간도 있어 더욱 좋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보물을 만나봐 국립국악원은 11~14일 서울 서초동 예악당에서 ‘세계 무형유산과 함께하는 청소년 여름음악회’를 연다.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세계무형유산)에 선정된 ‘종묘제례악’과 ‘판소리’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악(), 가(歌), 무(舞)가 결합된 조선 궁중음악인 종묘제례악은 국립국악원의 대표 레퍼토리로, 정악단과 무용단의 단원 70여명이 꾸미는 웅장한 무대이다. 해학과 풍자가 있는 판소리 무대는 심청가의 ‘뺑파심술’(11일), 수궁가 중 ‘범 내려온다’(12일), 흥보가 중 ‘화초장’(13일), 춘향가의 ‘어사출또’(14일) 등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대목으로 꾸몄다. 김영운 한양대 교수의 해설로 진행되는 공연에는 ‘화동정재예술단’의 궁중무용 포구락, 국악실내악단 ‘소리누리’의 무대 등도 펼쳐진다. 20~21일에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5세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즐기도록 만든 ‘2009 가족국악어깨동무’이다. 야외공연장 별맞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우리 음악을 더욱 친근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아빠엄마와 함께 배우는 공연관람예절’, ‘우리민요 불러보기’, ‘탈춤 배우기’ 순서로 진행한다.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바탕으로 한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를 우면당에서 관람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공연 관람 신청은 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02)580-3300 ●눈높이에 맞춰 즐겨봐 남산 국립극장은 11~21일 청소년 공연체험 프로그램 ‘국립극장 고고고!-보고, 듣고, 즐기고’를 준비했다. 현장 체험학습, 수학여행 단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학생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마련했다. 교과서에서 본 ‘별주부전’, ‘시집가는 날’ 등 작품들을 무대 위에서 만난다. 무대 뒤 모습을 보는 백스테이지 투어, 박물관 관람 등도 연계돼 있다. 11~14일은 중학생을 위한 공연으로, 음악교과서에 있는 대표적인 민요곡을 연주하고 연극 ‘시집가는 날’을 무대에 올린다. 19~21일은 초등학교 4~6학년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민요곡 연주인 국악실내관현악 ‘소리여행’과 2학년 국어 교과서에 담긴 희곡 ‘별주부전’으로 구성했다. (02)2280-4114 마포문화재단은 15~18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톡! 톡! 신나는 국악’을 펼친다. 국악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기획한 것으로, 17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체험공연 형식으로 진행한다. 오전에는 초등학생을 위주로 한 교과서 음악·동요를 연주하고, 오후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과서와 게임 음악, 가요 등을 국악기로 들려준다. ‘보고 듣고 즐기는’ 수준 높은 음악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연주자들이 모인 8인조 국악그룹 ‘다스름’이 무대에 나선다. (02)3274-86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캔 속으로 들어간 여수 돌산 갓김치 수출길 활짝!

    캔 속으로 들어간 여수 돌산 갓김치 수출길 활짝!

    전남 여수 특산물인 갓김치가 비닐봉지 포장 대신 캔(깡통)에 담겨 외국에서 판매된다. 여수시는 “31일 여수시청에서 돌산 갓 캔 김치 연구개발 최종보고회를 갖고 갓김치 1000억원대 산업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여수시는 대학과 손을 잡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시의 특산물인 돌산 갓김치를 산업화하는 방안을 찾았다. 시는 꼬막에서 뽑아낸 나노칼슘 콜로이드 농축액을 가미한 기능성 돌산갓 캔 김치를 개발해 품질검사를 통과했다. 이 기능성 갓김치는 기존 것보다 칼슘량이 평균 3.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갓김치는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발육 촉진 등 기능성 식품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현재 돌산 갓은 물김치, 갓김치, 묵은지 등 3가지로 양념 된 절임 상태로 비닐포장 처리돼 국내외에서 팔리고 있다. 캔에 담긴 갓김치는 비닐포장 방식보다 저장기간이 늘어나 대량 유통과 관리가 쉬워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비닐포장 갓김치는 수출과정에서 숙성되면서 유산균이 부풀어 올라 탄산가스가 발생, 품질저하로 이어졌다. 현재 국내 관련법상 캔에 담긴 식품은 멸균과정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어 캔 갓김치는 내수 판매가 안 된다. 여수시는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돌산갓 두릅김치, 돌산갓 브로콜리김치, 돌산갓 장다리김치 등 3가지 제조법을 특허청에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돌산읍 일대 1237농가가 880㏊에서 연간 3만 1000t의 갓을 생산, 60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 이 중 300여개 업체가 1만t가량을 갓김치로, 나머지는 생산자들이 생갓으로 팔고 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세계적 의학서 ‘동의보감’의 가치 조명

    세계적 의학서 ‘동의보감’의 가치 조명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유력한 가운데, 의학서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KBS는 30일과 새달 6일 오후 10시에 특집 2부작 ‘동의보감’(연출 표만석)을 통해 현대의학에도 여전히 유효한 동의보감의 처방과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본다. 30일 1부 ‘동의보감, 세계적 의학서적이다’편은 출간 당시 한·중·일·베트남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동의보감의 발자취를 추적해 본다. 책은 중·일 지역에서는 30여차례나 출간될 정도로 꾸준히 주목을 받았고, 최근 베트남에서도 번역 출판을 기획하고 있다. 취재진은 중국국립도서관에 소장된 청나라시대 동의보감 필사본과 일본 에도막부 시대 동의보감 필사본의 모습도 직접 카메라에 담는다. 또 국가적 프로젝트였던 동의보감의 제작 과정을 밝히고, 400년이 지난 지금도 루게릭병 치료 등 현장에서 활용되는 동의보감 처방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의학자들의 인터뷰도 담는다. 영국 옥스퍼드대 생물학 교수 데니스 노블은 “동의보감은 시스템생물학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며 현대의학에서도 과학성이 입증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에 따라 만든 경옥고와 공진단 등 환약을 비롯, 특선 건강요리도 재현해본다. 새달 6일 2부 ‘동의보감, 그 의학적 진실은’편은 동의보감에서 제시하는 암치료법의 효능을 의학적으로 따져본다. 또 한방치료의 표준화 및 현대화의 방안을 제시하고, 현대 한의학의 활약상도 정리한다. 제작진은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결정을 앞두고 세계적인 우리 의학문화유산을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그 효과를 입증해 온 국민이 동의보감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했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문화마당]문화 자체가 승부이다/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문화마당]문화 자체가 승부이다/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지금부터 341회 수요 스터디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22일 수요일 저녁 7시, 강의실에 울려 퍼지는 맑은 종소리와 함께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 주제는 ‘과학, 그 신비로운 것’, 강사는 출판평론가 표정훈이다. 고대 그리스적 사유와 동아시아적 사유의 본질에 대한 소개로 말문을 연 강의는 어느새 천자문의 천지(天地)와 플라톤의 데미우르고스에 대한 비교로, 근대 과학이라는 기적을 배태한 서구의 일원론적 세계관으로 가쁘게 주제를 옮아간다.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보따리를 따라 청중들의 펜도 바삐 움직인다. 이런 스터디가 341번째 진행되고 있는 곳은 대학도, 문화센터도 아닌 직원 30명의 어느 작은 기업이다. 브랜드 네이밍과 디자인, 컨설팅을 주요 업무로 하는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의 M사. 10년 전 창업 때부터 매주 수요일 같은 시간에 ‘아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이 스터디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수요 스터디는 독서 토론, 글쓰기, 영화 품평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지만, 매달 격주로 진행되는 인문학 강의에 그 방점이 놓여 있다. 지난달부터는 앞으로 2년 동안 진행될 ‘문화 대장정’이라는 이름의 기획 강의가 시작되었다. 가톨릭대학교 박종한 교수의 주도로 지금까지 ‘문화가 중요한 이유’ ‘문화의 정의와 속성, 구조’ ‘문화 연구 방법론’ 등으로 이어 온 강의 주제는 웬만한 인문학 대학원의 커리큘럼을 방불케 한다. 지난 5월 초청 강연으로 인연을 맺은 뒤로 필자도 이 수요 스터디의 열성 팬이 되었다. 산업 사회에서 지식 기반의 정보 사회로 옮아 옴에 따라 기업의 이윤 창출의 원천도 유형 자산에서 무형 자산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기업의 이윤이 노동의 시간이나 강도가 아니라 노동의 창의성을 통해 창출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얼핏 무모해 보이는 한 작은 기업의 시도를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업 문화의 혁신에 대해 이런저런 논의가 이어져 온 지 오래다. 이제는 ‘기업 문화’가 아니라 ‘문화 기업’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1993년 성장 동력의 상실과 팽배한 관료주의로 고전하던 IBM의 CEO에 취임하여 IBM을 세계 최대 컴퓨터기업의 반석에 올려놓은 루이스 거스너 회장의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리라. “IBM에 오기 전까지 문화는 비전·전략·마케팅·재정 등과 함께 어떤 조직의 구성과 성공의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들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 10년 가까이 IBM에 있으면서 문화는 승부를 결정짓는 하나의 요소가 아니라 문화 자체가 승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의 저서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에 나오는 말이다. “성공하는 조직은 거의 언제나 조직을 위대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강화하는 강렬한 문화를 발전시킨다.”라는 언급까지 접하고 나면 루이스 거스너 회장의 경영 철학을 가늠할 수 있다. 브랜딩은 소비자의 생각 습관을 바꾸는 일이며 마케팅은 소비자의 구매 습관을 바꾸는 일이다. 궁극적으로 모든 비즈니스는 상대의 생각과 행동의 습관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일이나 다름없다. 습관이야말로 문화가 아니던가. 기업이 체력과 정신력을 소모하고 그 대가로 보수를 받는 곳이라는 관념은 산업 사회의 유산이다. 지식의 창출과 전달이 학교라는 공간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관념도 마찬가지일 터이다. 기업 자체가 새로운 지식을 충전하고 그 지식을 비즈니스라는 영역을 통해 시험하는 학교가 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시험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 ‘도도 카리스마’ 이것이 김혜수 스타일

    ‘도도 카리스마’ 이것이 김혜수 스타일

    배우 김혜수가 럭셔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엣지 스타일’을 선보인다. 김혜수는 다음달 1일 첫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ㆍ연출 오종록ㆍ제작 예인문화)에서 완벽주의자 박기자 역을 맡아 패셔너블한 모습을 드러낸다. 평소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나있는 김혜수인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 스타일리시한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일’을 통해 럭셔리하고 카리스마 있는 ‘엣지 스타일’을 선보일 김혜수는 “아무래도 패션 스타일에 많이 포커스가 멎춰질 것 같다. 대중들이 나에게 갖는 관심 중 일차적인 부분이 패션이라고 알고 있어 어느 정도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맡은 캐릭터와 드라마 성격에 맞는 스타일링을 위해 최고의 전문 스타일리스트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단순히 완벽한 패션 스타일보다는 캐릭터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고 불리는 칙릿(chick lit) 드라마 ‘스타일’은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오는 8월 1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와이앤에스커뮤니케이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 자식 안부러운’ 주택연금

    ‘열 자식 안부러운’ 주택연금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최모(65)씨는 오는 9월부터 매월 나오는 연금이 2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늘어난다. 한달에 20만원 정도인 국민연금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다고 판단,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8억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80살 넘게 살지 모르는데 벌써부터 자식에게 손 벌리기 민망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대안도 없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자식들도 결정에 따라줬다.”고 말했다. 평생 자식 뒷바라지하고 달랑 집 한 채 남으면 그것마저 자식 몫으로 넘겨줄 것을 생각하는 것이 보통의 우리 부모들의 모습이다. 자식 위하는 마음이야 탓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정작 노부모 자신에게 노후 대책이 없다는 점이 더 문제다. 유산과 집에 대한 생각을 바꿔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주택연금 장수할수록 이익 주택연금은 은행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월 일정액을 받는 연금 상품을 말한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농협 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중간에서 금융기관에 보증을 서준다는 점이 은행 역모기지론 상품과 차이점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은행의 일반 역모기지론은 일종의 변형된 주택담보대출이라 만기가 있지만 주택연금은 사망할 때까지 평생 거주가 보장되는 공적보증상품”이라고 말했다. 상환 시기가 정해진 만기(5~30년) 때가 아니라 가입자가 사망한 후여서 비교적 안정적이란 이야기다. 특히 올 들어 대상 주택의 가격 기준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어났고, 대출 한도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가입 조건이 완화됐다. 연금 구조는 오래 살수록 돈을 벌도록 설계돼 있다. 부부가 모두 사망하면 주택연금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연금으로 받은 돈을 제외한 나머지는 상속인에게 돌려준다. 주택 가격이 대출 잔액에 부족하더라도 보증을 선 주택금융공사가 대신 갚아주기 때문에 상속인이 갚을 필요는 없다. 결과적으로 가입자로서는 장수하면 돈을 버는 구조다. 그럼 얼마나 살면 이익일까. 3억원짜리 아파트 소유자라고 했을 때 60세 정액형에 가입해 매월 70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가정하자. 이때 84세가 되면 집값과 대출 잔액이 같아진다. 84세 이후 받는 연금은 이익인 셈이다. 이는 연 평균 집값이 3.5% 정도만 오르는 것을 전제로 한 계산이다. ●급전도 중도 해약도 가능 집을 덜썩 담보로 잡혔다가 급전이 필요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수시인출금 용도 제한 등이 올해부터 확 풀린 덕이다. 우선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수시인출금액이 최고 5억원까지 늘어났다. 선순위채권이 있거나 전세금을 빼줘야 하면 30%에서 50%로 확대된 인출 한도를 이용하면 된다. 75세 가입자가 6억원짜리 주택으로 연금에 가입하면 최고 1억 8150만원까지 찾아 쓸 수 있다. 단 의료비나 자녀혼사비 등은 대출 한도 중 30%만 꺼내 쓸 수 있다. 세제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200만원 한도 내에서 주택연금 이자비용에 대한 소득공제가 실시된다.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은행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해지한다고 해서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는 않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마돈나 팔의 진실은?

    마돈나 팔의 진실은?

     올여름 당신이 200만 원 가까이 든다는 팔뚝 지방제거 수술을 받을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마돈나의 이 팔이 부러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국의 네티즌들은 마돈나의 팔이 ‘괴물 쇼’에서 나왔거나 로봇 같다며 힐난했다.  올해 50살인 마돈나의 팔이 화제다.  이번 주 초 마돈나가 런던의 한 식당에서 나서면서 찍혔다는 사진 속 그녀의 팔에는 근육과 핏줄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톨의 지방도 없는 팔은 70년대에 사랑받았던 마릴린 먼로의, 무거운 것이라곤 술잔밖에 들어본 적이 없는 듯한 토실토실한 팔뚝과는 차원이 달라 보인다.  영국 러프버러대학교의 인체 구조 전문가 마틴 맥도널드는 데일리 메일에 “마돈나의 근육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과 비교할 때 크기가 큰 편은 아니지만 보디빌더와 매우 흡사하다.”면서 “그녀의 팔뚝의 핏줄도 결코 굵은 것이 아니지만 마돈나가 말랐기 때문에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마돈나와 같은 팔을 가지려면 하루 두 시간 이상의 운동과 개인 트레이너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힘들다. 내가 보기에 그녀는 중독됐다.”고 덧붙였다.   마돈나의 개인 트레이너인 트레이시 앤더슨의 호의로 마돈나와 똑같이 5주 동안 운동을 했다는 제니 스톡스는 하루에 한 시간의 유산소 운동과 한 시간의 필라테스를 했다고 밝혔다. 유산소 운동은 댄스 에어로빅이었고 필라테스를 할 때는 한쪽 팔에 3파운드 이하의 웨이트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마돈나는 매일 30분씩 팔 운동을 했다고 스톡스는 설명했다.  스톡스는 “마돈나는 10년 전보다 지금이 훨씬 말랐다. 체중이 줄어들면서 근육이 불거진 것이다. 현재 그녀의 팔 근육은 예전 개인 트레이너와 웨이트 및 가장 격렬한 요가 형태인 아스탕가를 하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돈나는 현재 장수 자연식만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루 식단을 살펴보면 아침으로는 된장국을 먹고 그 외에는 구운 야채와 생선을 어떤 기름이나 양념도 없이 먹는다고 한다. 탄수화물은 현미로만 섭취하는데 이러한 식단을 위해 2명의 장수 자연식 요리사가 마돈나를 위해 요리를 해 준다.  한편 마돈나는 무대 붕괴 사고를 수습하고 28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 공연에 나섰다. 공연현장에서 찍힌 사진에서는 그다지 팔의 근육과 핏줄이 불거지지 않아 일부 네티즌들은 이전 사진에 대해 합성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아시아 30개국 우표 20만여장 한자리서 만난다

     초·중등학교의 방학에 맞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0일~8월4일 6일동안 아시아지역 30개국의 문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필라코리아2009 아시아국제우표전시회’가 열린다.  ’사람, 자연, 우표’를 콘셉트로 30여 개국의 20만여 우표가 전시된다. 생동감 넘치는 전시관 구성으로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하나로 아우르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불타 버린 숭례문을 형상화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기아로 허덕이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관람과 체험은 무료이며 관람객에게는 친환경 에코백과 스포츠 타월 등 선물도 준다.  ■30여개국 우표 작품 전시  FIAP(아시아우취연맹) 챔피언십 부문, 전통우취 부문, 우편사 부문 등 총 12개의 전시부문으로 구성된 희귀하고 수준 높은 우표 작품이 선보인다. 전문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싶어 하는 고가의 희귀 우표부터 일반편지에 붙이는 보통우표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나라별로 전통적인 문화재와 멋진 자연환경, 역사 등을 담은 다양한 우표를 만날 수 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 초기 우취의 흥미로운 모습(싱가포르)과 방글라데시의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고, 일본 지진 비상사태 우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의 이탈리아 전쟁포로 우표(뉴질랜드) 등 평소 볼 수 없는 우표가 전시된다. 포르투갈인 바스쿠다가마의 인도항로 발견 40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세계 최초의 옴니버스 우표(홍콩)와 해양생물·포유류 우표(인도네시아)도 나온다.  한국과 일본의 만화속 주인공을 디자인 한 만화우표도 전시돼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메이플스토리’나 일본의 ‘명탐정 코난’ 같은 인기만화 캐릭터가 담긴 우표를 볼 수 있다.  우표를 주제별로 만날 수 있다. 호주의 조지5세 기념우표 등 각 나라의 옛 우표를 모아놓은 전통우취부문과 일본·쿠웨이트·몽골 등 나라별 우편사 우표가 전시되는 우편사부문, 북극과 남극의 발견(사우디아라비아) 등 자연·문화·기술의 테마틱우취부문 우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13~15세 청소년들이 출품한 청소년우취부문도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지난 4월 중국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우정청 국제경쟁부문 1위를 수상한 작품이 공개되며, 필라코리아 2002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영예의 국제대상을 받은 테이 FIAP 상임고문의 ‘the Early Netherlands East Indies Philately(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사진)‘도 명예초청작으로 선보인다. 아시아 각국에서 출품한 20만여 장 우표들은 30여명의 전문 우표 심사위원들의 정확한 심사를 거쳐 8월 3일 시상식(Palmares)에서 그 가치가 결정된다.  나라별 우표판매부스에서는 외국의 우표를 손쉽게 구입하고, 우취패스포트에 나라별 일부인(우표에 찍는 도장)과 우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 특히, 식물, 자동차, 역사적 인물, 스포츠처럼 테마를 정해 각 나라의 우표를 구입하면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볼거리 전시관  우표와 연관된 20여개의 전시관 및 편의시설이 운영된다. 주목할 만한 전시관은 ▲우표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필라특별관’ ▲환경의 소중함을 우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녹색환경관’ ▲선진우정사업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정IT관’ ▲우표와 화폐 문화를 소개하는 ‘조폐공사관’ ▲우표수집과 관련된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우표문화교실’ 등의 상설 이벤트관과 고객참여 공간인 ‘이벤트 존’ 등이 있다.  ◆필라특별관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웅장한 숭례문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우표를 만날 수 있다. 또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위인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들의 우표가 전시돼 있으며, 우정 125주년을 맞이해 우정총국의 창시자 홍영식 선생의 흉상도 관람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글, 한복, 한식, 한옥 등 ‘한브랜드’를 주제로 한 우표와 조형물들이 전시돼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린다.  ◆녹색환경관  필라코리아 2009의 주제인 사람, 자연, 우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의 휴게공간을 녹색환경의 조경지역으로 조성했다. 하이브리드 지역에는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카를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우표 퍼즐(에너지절약 특별우표, 그린에너지 특별우표)과 함께 전시했다. 이곳에서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가 무엇인지 공부할 수 있다. 또 동식물을 형상화 한 모형들과 멸종위기 동·식물 우표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우정IT관과 조폐공사관  선진우정 IT기술을 흥미진진하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인터넷우표를 소개하고, 무인자동화기기 실물을 전시하여 우체국에서 사용되는 유비쿼터스 시스템과 첨단우편서비스를 우정 IT 홍보동영상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우표 및 새 오만원권 등 제품 제조공정을 영상과 결합해 전시관을 생동감 있게 조성했다.  이밖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개성있는 나만의 우표를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우표와 전국 유명 팔도 특산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는 우체국 쇼핑, 국제특급, 우체국 택배, 우체국 금융업무까지 취급할 수 있는 임시 우체국, 우표문화누리,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함께하는 이벤트  필라코리아 2009는 ‘우표가 전해주는 행복한 세상’ 이라는 주제에 맞춰 우표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매일 운영한다. 우표로 새로운 감성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것은 물론 부모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이벤트를 풍성하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타임캡슐 개봉  필라코리아 2002 세계우표전시회에서 ‘타임캡슐 편지쓰기’에 참가한 1500여명의 희망편지를 개봉해 받는 사람에게 우편으로 발송한다.  ▲1·2·5 경품 증정 이벤트  대한민국 우정 125주년을 기념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선착순으로 1, 2, 5와 관련된 관람객 125명에게 기념스포츠타월을 준다. 예를 들어 1월25일, 12월5일(주민등록증 기준) 생일인 관람객, 본인 핸드폰 번호에 1, 2, 5순으로 번호가 포함된 관람객, 촬영일자가 1월25일, 12월5일로 표기된 사진을 소지한 관람객 등이다.  ▲포토프레임 이벤트  전시장의 포토 프레임 및 조형물 등에서 찍은 사진과 사연을 응모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125명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한다.  ▲우표속 다른 그림찾기  정상적인 모양의 우표와 다른 부분을 삽입한 우표를 대형으로 제작해 제한시간 내에 두 우표의 다른 부분을 찾아내는 참가자에게 경품을 준다.  ▲우표수집 따라하기  전문 우표수집가의 지도로 학부모, 어린이, 청소년 누구나 쉽게 우표수집을 체험해 보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본다.  ▲우표 디자이너 사인회  우리나라 우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우표디자이너 6명을 매일 직접 만나보고 우표에 디자이너의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어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다.  ▲우표빙고게임  우표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빙고 칸에 채워 넣은 후 게임 지도자가 선택한 우표를 확인해 빙고를 완성한다.  ▲우표야 놀자 구연동화  동화구연가가 어린이 및 학부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우표에 표현된 인물, 문화유산, 세계명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아시아 어린이 말짱 대회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우표와 편지를 소재로 우정문화 뉴스앵커시범, 필라코리아 우표전시회 현장인터뷰, 아시아 우정날씨예보, 전시회 특파원 속보 등 발표를 통해 우수어린이를 시상한다.  ▲우표문화유적 답사  우리나라 문화재와 유적지를 기념한 우표를 전시장 곳곳에 배치하여 무료로 나눠준 체험노트에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학습할 수 있다.  ▲이외에 ‘사랑해요 힘내세요 미안해요 고마워요’라는 주제로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한 가족, 친구, 선생님에게 엽서를 보내는 ‘36.5℃ 우표로 마음을 전하세요’가 펼쳐진다.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엽서에 사연을 적어 배부처에 비치된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받는 사람에게 우편으로 배달해 준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는 ‘지구촌 나눔가족, 희망편지쓰기‘ 시상식과 서포터즈인 개그콘서트 달인팀의 팬사인회가 준비돼 있고 어린이를 위한 이츠쇼 버블뮤직도 공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세그웨이, 마임 퍼포먼스, 어린이 공연 등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는 볼거리가 전시장 곳곳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필라코리아 홈페이지(www.philakorea.com)나 필라코리아사무국(02-2195-1571)에서 확인하면 된다.  [참고자료]  필라코리아(Phila Korea)란 우표수집을 뜻하는 영어 필라텔리(Philately)의 앞 글자에 우리나라의 영어이름 코리아를 붙여 만든 명칭이다. 필라텔리는 1864년 프랑스의 수집가 헬팽이 그리스어로 사랑이라는 뜻의 philo와 세금면제(우표가 우편요금을 미리 냈다는 표시)라는 뜻의 ateleia를 합쳐 사용한 뒤 세계 통용어가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울 ‘외국인 감동 프로젝트’ 시행

    서울시가 외국 기업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외국인 감동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외국인들에게 생일·승진 등 특별한 날에 축하카드를 발송하고 신년음악회 등의 초청장을 보내기로 했다. 특히 연수·취업 등을 목적으로 서울에 1년 이상 머무르는 외국인에게는 시장의 환영 편지와 함께 교통·주거 등 각종 정보를 담은 안내 책자가 제공된다. 아울러 시는 10월 100여명을 시작으로 외국인을 주기적으로 고궁과 월드컵경기장, 상암 디지털미디어단지(DMC) 등 문화유산과 랜드마크 등으로 초청해 서울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에 외국인 봉사요원으로 활동할 기회도 준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소재 대학의 유학생과 기업인 등 3200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내년부터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으로 확대된다. 이 밖에 명예시민, 유학생·주재원, 외국도시 공무원 초청 연수자, 해외통신원 등 서울시정과 관련이 있는 외국인 1767명에게 홍보물을 정기적으로 보낼 계획이다. 서울에 등록된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25만 5000여명이다. 지난해 새로 정착한 외국인은 유학생 2500명, 기업인 700명 등 2만 6107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갈길 먼 박태환에게 따뜻한 박수를

    우리의 현대사는 패자의 눈물로 얼룩져 왔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그 많은 영역에서 적자생존의 냉혹한 원리가 오랫동안 관철돼 온 탓에 곳곳마다 눈물 아닌 곳이 달리 없다. 20세기에는 이 패자의 눈물 위에 또 눈물이 더해져서 피눈물이 되어 버리는 지독한 역사적 상황이 겹쳐졌다. 연대와 나눔은 21세기의 언어일 뿐 지난 세기에는 누구라도 패자의 눈물을 제대로 닦아줄 겨를이 없었다. 지난 세기에 이 한반도를 지배했던 삶의 방식은 ‘수단과 방법을 막론하고’라는 말에 응축되어 있다. 최종의 결과를 얻기만 한다면 그는 승자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은 열망을 내면화하였다. 그래서 패한 자에 대한 마음의 여유를 나누지 못했다.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기 때문이라는 터무니없는 생각이 봄철의 황사처럼 자욱하게 지배했다. 스포츠 분야도 사정은 비슷했다. 지난 세기에는 기대했던 선수가 실패했을 때 따뜻하게 감싸주기보다는 비난의 언어를 퍼부었다. 일면 이해할 만한 측면이 있다. 그 경기를 통하여, 그 선수를 통하여, 그 승리를 통하여 ‘할 수 있다.’는 마음의 힘을 얻고자 하였으나 그것이 실패하였을 경우 덜컥 화부터 냈던 것이다. 1996애틀랜타올림픽 당시 이봉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빨리 달렸으나 그도 울었고 이를 지켜본 사람들도 울었다. 감동의 눈물이 아니라 회한의 눈물이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빨리 달렸음에도 모두가 울었던 것이다. 다행히 21세기의 한반도는 지난 세기의 정서적 유산을 조금씩 청산하기 시작했다. 패한 자, 낙오된 자, 저 구석에 움츠러든 약자에 대해 사회적 관심과 정서의 나눔이 진행되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워킹 푸어’, 즉 악착같이 일만 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부실한 구조에 대한 인식도 금세기의 깨달음이다. 누군가 실패해 울고 있다면 따스한 말 한마디라도 나누고자 하는 사회적 심성이 확산되었던 바, 이는 이 한반도의 정서 민주화의 귀한 열매라고 할 것이다. 사실 스포츠를 ‘감동의 휴먼 드라마’라고 하지만 이 세계만큼 냉혹한 곳도 달리 없다.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는 살벌한 문구가 여지없이 통용되는 잔인한 정글이다. 결과가 모든 것을 정리해 버리는 세계다. 승리한 사람에게는 한없는 찬사가 이어지고 패한 자에게는 쓰디쓴 언어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틀림없이 변하고 있다. 박태환 선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이를 증명한다. 조금은 격렬하게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개는 박태환의 씁쓸한 표정을 함께 걱정하고 아쉬워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1년 만에 결선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기록을 남겼음에도 지난 세기처럼 가혹한 언어로 난도질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부의 비판 역시 박태환의 ‘상품성’을 극대화하려는 흐름에 대한 것이다. 앞서가는 선수들이 어지럽혀 놓은 물길을 힘겹게 헤쳐나가는 박태환에 대한 위로와 격려는 비단 스포츠만이 아니라 이 사회 전체에 꼭 필요한 따스한 정서 민주화의 덕목이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시작은 노래부터?…가수서 배우로 ‘일방통행’

    시작은 노래부터?…가수서 배우로 ‘일방통행’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수들의 드라마 출연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 그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반면 배우가 앨범을 내는 일은 크게 줄어 ’일방통행’ 경향이 도드라졌다. 손담비는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드림’의 여주인공을 맡으며 연기데뷔를 알렸고 빅뱅의 탑,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최강창민, 영웅재중 등이 드라마에 캐스팅 돼 안방극장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올 초에는 SS501의 김현중과 티맥스의 김준이 KBS 2TV ‘꽃보다 남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연기에 입문했다. 또 이승기는 40%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된 SBS ‘찬란한 유산’으로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들보다 앞서 연기자로 전업해 성공을 거둔 가수도 이동건, 에릭, 윤계상, 성유리, 윤은혜, 유진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반면 그 반대의 경우, 앨범을 발매한 연기자는 성공여부를 떠나 찾아보기조차 힘들어졌다. 최근에는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오는 30일 음원을 공개할 예정인 강은비가 유일하고 얼마 전에는 이준기, 이민호, 윤진서가 싱글앨범을 발매했지만 가수로서의 활동은 전무했다. 하물며 배우가 가수로 데뷔해 성공을 거둔 경우는 오래 전으로 거슬러 가 봐도 엄정화와 이정현이 유이하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1999년 ‘바꿔’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뒤 ‘와’, ‘줄래’, ‘미쳐’, ‘반’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거의 동시에 연기와 노래로 데뷔한 엄정화는 지금까지도 두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민종 역시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며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지만 엄정화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진 못했고 안재욱과 차태현 역시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기도 했지만 활동이 지속되지는 않았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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