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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가을 금요일 밤엔 종묘·덕수궁으로

    선선한 바람 부는 초가을, 금요일 저녁별은 유난히 반짝거린다. 게다가 수백년의 역사가 유유히 숨쉬는 궁궐이다. 호젓함 속에서 우리네 역사와 그림, 글, 소리를 논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종묘와 덕수궁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작가, 소설가, 국악인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종묘에서는 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고건물인 향대청에서 ‘호롱불 아래 천년의 이야기-작가와의 만남’을 주제로 ‘세계유산 종묘의 관리와 홍보’(이혜은), ‘대한황통의 불운, 종묘’(안천), ‘왕릉의 풍수지리학’(김두규), ‘종묘의 미술학적 고찰’(김이순), ‘왕릉의 역사경관림 비교’(이창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시작 시간은 오후 6시 30분. 참가 인원은 40명으로 제한되며 신청은 종묘관리소 홈페이지(jm.cha.go.kr) 또는 (02)747-7337. 덕수궁에서는 1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문화인 초청 특강을 갖고 살아 숨쉬는 5대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고궁을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소설가이자 문화평론가인 김탁환씨의 ‘나는 왜 역사에 매혹되는가’ 강의를 시작으로 소설가 신경숙씨의 문학이야기, 국악인 안숙선씨의 ‘정다운 우리 소리’,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세계 속의 한복 이야기’ 등이 이어진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자에게는 다과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예약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www. deoksugung.go.kr).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경북 동해안 10개 명품 탐방로 조성

    경북 동해안 10개 명품 탐방로 조성

    깨끗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경북 동해안 일대가 세계적인 녹색 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1일 도청 제2회의실에서 동해안 초광역권 관광개발 계획과 전략 프로젝트 추진을 구체화한 ‘동해안 관광 탐방로 개발 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했다.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초광역권 개발 정책에 따라 새로운 신 성장축으로 부각된 동해안 블루 관광벨트 6대 전략 개발 구상과 그 선도사업으로 추진될 동해안 관광 탐방로 ‘블루로드’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 발표, 사업의 조기 추진, 개발 효과 극대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블루 관광벨트 6대 전략을 보면 ▲경북 동해안 관광 탐방로 조성 ▲새 천년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울릉도·독도 국제 관광 휴양섬 조성 ▲동해 온천 특화관광지구 조성 ▲로하스 영덕 생태관광 자원화 ▲울진 금강송 생태관광 휴양지 조성 등이다. 특히 도의 동해안 6대 관광 블루벨트 중 핵심 전략 사업인 블루로드는 백두대간~낙동정맥~영남 알프스를 연결하는 동해안권 초광역 생태 네트워크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는 포항 등 동해안 5개 시·군의 명품 관광 탐방로가 될 블루로드 10곳(125.8㎞)을 선정, 조기 개발해 우리나라 최고의 녹색관광 휴양거점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것이다. 블루로드 10선은 ▲포항시 ‘오션 르네상스’ 및 ‘빛과 연인의 거리’ ▲경주시 ‘문무대왕 호국 탐방길’ 및 ‘감포 푸른 벼룻길’ ▲영덕군 ‘Eco-50 탐방로’와 ‘고래불 가는 전통 마을길’ ▲울진군 ‘쪽빛 바닷길’ 및 ‘불영 따라 나그네길’ ▲울릉군 ‘시걸 하포리운 웨이’와 ‘나리 자드락길’ 등이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국비 등 총 104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블루로드 10선이 조성되면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유산을 활용한 천년 문화 콘텐츠와 경주 천년 고도 문화관광 등과 연계돼 세계 속의 녹색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HAPPY KOREA] 옛역사 장미원으로 탈바꿈 연 60만명 방문

    [HAPPY KOREA] 옛역사 장미원으로 탈바꿈 연 60만명 방문

    전남 곡성군 오곡면의 섬진강 기차마을로 가는 길은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 1999년 새로 지은 곡성역을 나오면 왼쪽으로 상수리나무가 두 줄로 곧게 심어진 산책로와 찻길이 뻗어 있다. 이 지역 출신인 고려대 조경학과의 심우경 교수가 설계한 이 길에는 모두 200그루가 넘는 상수리 나무가 심어져 있다. 500m가 넘게 이어지는 상수리 나뭇길은 보는 이들에게 X자형 원근감의 극치를 선사한다. ●국내최대 장미정원 1004개 품종 길러 상수리 나뭇길이 끝나는 곳에 기차마을의 출발점인 옛 역사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1999년 한국철도공사가 전라선을 개량하면서 새로운 기찻길을 내자 곡성군에서 옛 역사 및 기찻길 13.2km를 사들여 관광시설로 만들었다. 옛 역사 주변에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장미 정원이 조성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장미 정원보다 1.5배가 큰 규모라고 한다. 장미정원(장미원) 끝의 음악 분수대는 ‘수익’이 나는 곳이다. 음악 분수대가 소모하는 한 달 전기료는 40만원. 이를 충당하기 위해 군에서 1000원을 내고 30분 동안 선곡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치를 부착했는데, 한달에 100만원의 수입이 들어온다고 한다. 장미원 옆에는 ‘태극기 휘날리며’, ‘아이스케키’ 등 영화와 ‘토지’, ‘야인시대’, ‘사랑과 야망’, ‘경성 스캔들’ 등의 드라마가 촬영됐던 1960년대 마을이 그대로 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장미원에는 하루에 적어도 세차례를 방문하는 단골 손님이 있다. 바로 조형래 곡성군수다. 그는 행정가가 아니라 ‘홍보맨’이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곡성 홍보에 열성을 보였다. 조 군수는 “특별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면서 “장미원에는 1004종류의 장미가 있으며, 한 본에 50만원인 진귀한 장미도 있다.”고 자랑했다. 조 군수는 또 “곡성 장미원은 단순히 정원만 꾸민 것이 아니라 품종개발과 판매, 원예 교육도 한다.”면서 “1년에 3차례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사업으로 연간 3억~4억원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섬진강 기차마을이 정부의 예산 지원으로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충분히 자립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곡성군 관광개발과의 박종만 계장은 곡성군의 기차마을과 각종 생태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40만명에서 올해 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차마을을 나오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라고 일컬었던 17번 국도가 섬진강을 따라 이어진다.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섬진강의 고즈넉함, 도로변에 심어진 철쭉 등 계절 꽃의 화사함, 그리고 주변의 산들을 빽빽이 채우고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의 웅장함에 빠져들게 된다. 곡성군 관광개발과의 장계호 농촌체험마을 담당관은 “곡성군의 소나무는 크기나 모양에서 금강송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곡성군이 사들인 옛 기찻길은 17번도로와 함께 뻗어 있다. 옛 곡성역에서 추억이 깃든 증기기관차를 타면 침곡역을 거쳐 종점인 오곡면 가정리의 가정역에 닿게 된다. 침곡역부터 가정역까지 5.1km는 레일 바이크를 타고 달릴 수도 있다. ●심청이야기·한옥마을 연계 관광개발 가정역에 도착해 2층 레스토랑으로 올라 가니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가정역에서 곧바로 섬진강을 건너갈 수 있는 두가세월교 너머에 가정리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자리잡고 있고, 그 옆에 곡성군청소년야영장, 곡성섬진강천문대가 있다. 가정 녹색농촌체험마을은 돌로 쌓은 담장이 운치있게 감싸고 있는 산골 마을이다. 가정 녹색농촌체험마을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봉우(56) 이장은 섬진강 기차마을과 연계한 농촌체험 관광을 시작한 이후 “사람들이 많이 오기는 하는데, 그걸 수익으로 연결시키기는 참 어렵다.”고 말했다. 주요 수익원은 관광객들을 숙박시키는 민박이다. 문제는 투자다. 도시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샤워기나 에어컨 등 편의 시설을 중요시하는데 시골 마을에서 이를 갖추는 것이 쉽지 않다. 수익을 얻는 곳은 외부 투자가 이뤄진 곳이다. 가정역의 북쪽 송정리에는 철도공사가 투자해 조성한 ‘심청 이야기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곡성 사람들은 예로부터 심청이 송정리에 살았다고 믿고 있다. 심청 이야기 마을에는 심청과 관련한 갖가지 조형물 등이 갖춰져 있지만 실제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것은 운치있는 한옥 마을이다. 원래 있던 옛 마을의 한옥들을 리모델링해서 펜션으로 만든 것이다. 2명부터 8명까지 숙박할 수 있는 한옥이 18채가 있다. 요금은 5만원부터 17만원이지만, 여름 성수기에는 방을 얻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곡성군 관광개발과의 장계호 녹색체험마을 담당자가 설명했다. 글 사진 곡성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행정안전부 공동 기획
  • 장진영 남편 “못다 이룬 사랑 하늘에서나마…”

    장진영 남편 “못다 이룬 사랑 하늘에서나마…”

    1일 오후 세상을 떠난 장진영의 영결식이 4일 치러져 화장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분당 스카이캐슬’의 납골당에 안치된다.  고 장진영의 입관식은 2일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염습실에서 치러졌다.입관식에는 지난 7월26일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뒤 그곳에서 결혼신고까지 마친 김모(42)씨를 비롯,고인의 부모와 자매,그리고 교회 신도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이 저 세상으로 떠나기 나흘 전인 지난달 28일,서울 성북구청에 혼인신고를 마쳤던 김씨는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슬픔을 억누르지 못했고 일부 유족은 입관식 도중 울음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영결식은 4일 오전 7시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독교식 예배로 진행되고 유해는 8시30분쯤 아산병원을 떠나 성남 제사장으로 옮겨 화장된 뒤 스카이캐슬 5층 7호실 ‘영화배우 장진영관’에 안치된다.  한편 남편 김씨는 유산 상속의 모든 권리를 고인의 부모에게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이 몸 담았던 예당 엔터테인먼트측은 “상속 서류 작업도 마무리했다.앞으로 법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단 1%도 없다.” 고 못 박았다.  예당측에 따르면 김씨는 고인에 대해 “내가 곧 그녀였고 그녀가 곧 나였다.”며 임종 순간까지 곁을 떠나지 않았다.김씨는 “아프고 힘든 길을 혼자 보내 가슴이 아프고 슬픔을 가눌 수 없다.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고 가슴속에서나마 그녀의 평생 지기로 남고 싶다.장진영씨와 나 둘 다 현실에서 못다 이룬 사랑을 하늘에서나마 누리고 싶다.”고 애절한 심경을 표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북촌 한옥마을 가꾸기’ 유네스코상

    ‘북촌 한옥마을 가꾸기’ 유네스코상

    서울시의 ‘북촌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이 국제기구 유네스코에서 상을 받는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북촌 가꾸기 사업을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상(Asia-Pacific Heritage Award)’ 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31일 서울시가 밝혔다. 유네스코는 아·태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복원하는데, 서울시의 북촌 한옥마을 사업이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측은 “도시재개발로 멸실 위기에 처했던 북촌이 행정기관과 주민, 학계·전문가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전통 주거지로서 활력을 되찾게 됐으며, 전통 한옥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북촌 사업이 국내에서 첫 수상작이다. 북촌은 서울의 중심부인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대표적 한옥 밀집지역으로, 서울시는 2001년부터 2개 행정동과 11개 법정동으로 이뤄진 이 일대 107만 6302㎡에서 한옥 보전·진흥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한옥선언’을 발표한 이후 북촌 일대 1022채의 한옥 중 300채의 보수를 지원하고, 사라질 위기에 있던 30채를 사들여 전통문화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젠 ‘남자의 계절’…新 발라드 6강 뜬다!

    이젠 ‘남자의 계절’…新 발라드 6강 뜬다!

    올 여름 가요계는 그야말로 ‘걸그룹 천하’였다. 소녀시대-2NE1-브라운아이드걸스 등으로 이어지는 걸그룹들의 활약상은 그 어느 해보다 ‘여름 = 女風 강세’라는 공식을 절감케 했다. 하지만 ‘女름’은 갔다. 피부에 느껴지는 선선한 바람 감촉에 웃고 있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여름 내 주눅 들어 있던 남성 가수들이다. 그 중 선봉에 선 이들은 단연 발라드 가수들. ‘가을 가요계’를 남자의 계절로 만들기 위해, 마지막 채비를 마친 발라드 남성 가수들. 더욱 부드럽게, 더욱 감성적으로 돌아온 이들의 올 가을 ‘추심(秋心) 잡기’ 전략을 공개한다. ◆ ‘新 발라드 6강’ 납신다! 김태우, 이현, 박효신, 이승기, 테이 올해 가을도 여지없이 ‘발라드 열풍’이 감지되고 있다. 9월 내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발라드 가수만 해도 무려 5인. ① 김태우 가장 먼저 지난 5월 군복무를 마친 god 출신 가수 김태우의 복귀 소식이 들린다. 오는 3일 김태우가 새롭게 선보이는 정규 앨범명은 ‘티 바이러스’(T-Virus). 여기서 ‘T’는 자신의 이름 이니셜 첫 글자를 딴 것으로 2년 동안 변함없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② 이현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사랑’을 연속 히트시킨 에이트의 리더 이현은 첫 솔로 활동 계획을 가시화했다. 오는 8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발매되는 ‘30분 전’은 인기 작곡가 방시혁의 이별 3부작 완결곡. 방시혁의 이별 3부작 전 작품인 ‘총 맞은 것처럼’과 ‘심장이 없어’가 거둔 성과에 비춰 봤을 때, 마지막 야심작인 ‘30분 전’은 히트성이 이미 보장돼 있어 이현의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가중되고 있다. ③ 박효신 허스키한 보이스에 탁월한 가창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는 박효신도 오는 15일 컴백을 목표로 막바지 음반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박효신은 미니음반 두 장으로 구성된 6집의 파트 1앨범인 ‘기프트’(Gift)를 선보이고 한층 부드러워진 음색으로 가을 음악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④ 이승기 9월 중순 컴백을 발표한 가수로는 박효신 외 이승기가 있다. SBS ‘찬란한 유산’을 통해 국민 배우로 성장한 이승기는 지난 달 ‘엠넷 20’s 초이스’(Mnet 20’s Choice)에서 ‘남자탤런트 스타상’을 수상하며 “9월 중순에 새 앨범이 나오는데 열심히 준비해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올해 내 연기와 가요 두 분야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⑤ 테이 가을에 어울리는 깊은 음색을 지닌 남자, 테이도 9월 내 음반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동안 ‘사랑은 아무나하나’를 통해 안방극장에서 만나왔던 그는 본업인 가수에 충실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과 동시에 음반 작업을 병행해 왔다는 후문이다. ⑥ 환희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에서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환희는 가장 후발 주자로 경쟁에 가세해 차트 전복을 노린다. 환희의 소속사 H엔터컴에 따르면 환희는 9월 말 솔로 미니 음반을 발표하고 화려한 보컬색의 장점을 살린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을 선보인 다는 계획이다. 9월 초입,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남성 발라드 가수들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가요 관계자들은 “여풍에 휩쓸렸던 가요계가 ‘남성의 향기’로 물드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치악산에 들어와 보리와 봄비,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던 부부. 어느 날부터인가 깊은 산골을 이 잡듯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첩첩산중 제대로 된 길도 없는 산골짜기에 그들만의 한의원을 짓겠다는 결혼 전부터의 꿈을 위해서다. 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는 부부가 꿈을 실현하기에 현실은 쉽지만은 않은데….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 동의보감 기념사업단의 안상우 단장과 함께 한다. 최초로 세계기록유산이 된 동의보감의 가치, 동의보감이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되기까지의 에피소드와 노력을 비롯, 유네스코가 높이 평가한 동의보감의 등재 사유를 들어보고 동의보감의 가치를 되새겨 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14 0cm의 작은 키에 오른쪽 다리의 두 배가 넘는 왼쪽 다리를 끌고 다니는 영순씨. 두 아들을 남겨두고 드디어 수술대에 오른다. 여기저기 분포된 혈관들 때문에 수술마저 쉽지 않은 상황.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위험한 수술이 시작된다. 수술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응급상황이 발생한다. ●드림(SBS 오후 9시55분) 피투성이가 된 채 업혀온 장석을 본 금자는 FF리그를 시작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병삼은 장석의 부상이 문제가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며 일을 어렵게 만든 강경탁에 대해 분노한다. 서울로 올라온 병삼은 체육관장들을 모아놓고 격투기리그 출범 자축파티를 벌이던 경탁을 찾아간다.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화끈한 부산 사람들의 성향을 닮은 듯 거친 맛이 매력인 곰장어. 흉측하게 생긴 외형 때문에 사람들이 먹기 꺼려하던 생선이었다. 곰장어의 뛰어난 맛과 영양을 알고 있던 기장의 공수마을 사람들은 다양한 요리 방법으로 곰장어를 즐겨먹었다. 부산을 대표하고 부산을 이끌어온 힘의 원천, 곰장어의 비법을 만나보자.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파리에 있는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채식주의자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거의 없다. 뜨거운 염소치즈를 얹은 샐러드 정도가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유일한 음식이다. 그런데 채식주의자들이 늘면서 파리에도 이들을 위한 식당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고기 없는 파리의 채식 식당으로 함께 떠나본다.
  • [씨줄날줄]역사신탁/김성호 논설위원

    전북 군산에는 동국사(東國寺)란 독특한 사찰이 있다. 고은 시인의 출가사찰이란 점 말고도 일본인이 세운 국내 유일의 일본절집이란 특징을 지닌 곳. 경내엔 다양한 일본양식의 건물이며 유물들이 즐비하다. 대웅전, 요사채며 유물에 담긴 일본 양식과 구조가 생생하다. 왜색 탓인지 우리 불교계의 관심에선 멀지만 흔치 않은 근대유산이다. 개항기 이 땅에서 각축을 벌였던 열강들은 정치적 선점에 앞서 종교적 침탈을 시도한 공통점을 갖는다. 동국사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일본의 대부호가 군산을 장악하기 위한 거점으로 세웠고 군산과 인근 지역의 정치·사회·문화적 역사는 이 동국사를 주축으로 벌어졌다. 광복 후 조계종이 인수해 지금에 이르지만 지역민들에 의해 깨어지고 부서지는 수난을 숱하게 겪어야만 했다. 문화재 복원은 손실된 형상과 구조의 복원만이 아닌 정신복구의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일제잔재 청산차원서 허문 옛 조선총독부 건물은 거꾸로 큰 아쉬움의 대상이다. 원하지 않은 과거사라고 건물까지 때려부숴야만 했을까. 건물 하나 헐어 없앤다고 아픈 역사까지 모두 청산되는 것일까. 일본인 창건주와 창건당시의 흔적을 뒤져 옛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살려내겠다는 동국사의 역발상이 예사롭지 않은 까닭이다. 시민들이 주축이 된 역사신탁(歷史信託)운동이 국내서도 시작됐다. 종교, 문화, 역사학계의 ‘역사를 여는 사람들 ㄱ’이 그들이다. 근·현대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건물을 사들여 복원할 것이며 그 첫 대상으로 1910년 한일병합조약의 현장인 조선통감 관저를 택했다고 한다. 지금은 은행나무 한 그루만 덜렁 선 채 터를 알리는 판석만 남은 곳이 바로 조선통감 관저이다. 역사신탁을 시작한 이 모임의 이름에 달린 ‘ㄱ’은 기억과 출발의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잔재와 과거사의 물리적 청산이 아닌, 복원과 되새김을 통한 새 시작의 강한 의지가 아닐까 한다. 자랑하고 싶고, 내세우고 싶은 유적이 아닌, 아프고 부끄러운 역사와 대상들에 대한 시선이 일단 신선하다. 일부 시민들만의 뜻과 운동을 벗어나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ㄱ’의 역발상을 제대로 살려낼 수 있기를….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Made in world’ 청바지…그 꿈과 눈물

    ‘Made in world’ 청바지…그 꿈과 눈물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자신의 옷장에 블루진(청바지)이 몇 벌이나 되는지 셈부터 해보자. 서울 사는 C양은 “13벌”이라면서 “연한 색부터 검푸른 블루진까지, 스키니에서 판탈롱까지, 반바지에서 오버롤까지 다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의 L양은 1벌이다. 2004년 미국목화재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어린 소녀가 가진 청바지 숫자가 13벌이고, 미국 여성의 평균은 8벌이다.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단 1벌의 청바지를 소유했다. 미국 내 연간 의류 판매액은 3950억달러인데, 이중 블루진의 연간 판매액이 약 8분의1 수준인 550억달러였다. ●선진국서 디자인하고 3세계서 생산 자연소재라는 이유로 면속옷에 면셔츠까지 즐기는 사람은 이런 통계에도 주목해 보자. 목화는 지구상 농지의 3%를 차지할 뿐이지만 전 세계 살충제의 4분의1을 소비하며, 살충제에 드는 비용만 260억달러에 이른다. 또 전 세계 제초제의 10%를 사용한다. 그로 인해 청바지 한 벌에는 평균 0.75파운드의 화학물질이 포함된다고 하는데, 나머지 면소재 옷들에 화학물질은 남아 있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미국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가 쓴 ‘블루진, 세계 경제를 입다’(최지향 옮김, 부키 펴냄)는 청바지 한 벌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자본과 노동의 세계화’가 전 세계 개별 국가의 경제에 미친 영향을 추적한 독특한 책이다. 이미 충분한 블루진과 면제품을 소유했음에도 끊임없이 옷을 사들이는 사람들의 욕망을 은근히 비판도 한다. 미국의 유기농 데님 브랜드 ‘룸스테이트’의 디자이너인 로건과 록밴드 U2의 보컬 보노는 의기투합해 패션산업을 통해 아프리카 등 각국의 빈곤을 퇴치하자는 목표를 세운다. 로건은 저임금으로 착취받고 있는 제3세계 국가에 비교적 높은 임금을 제시하고, 그 결과 높아진 청바지 가격을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원가절감이 대세인 상황에서 이들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같은 결정을 지켜본 뒤 저자는 목화밭을 경작하는 아제르바이잔과 이 목화로 청바지 원단을 만드는 이탈리아, 이 원단에 실과 각종 부자재를 수입해 청바지를 생산하는 캄보디아를 돌아 다시 뉴욕의 룸스테이트 디자인룸으로 되돌아온다. 이 책의 부제가 ‘당신의 청바지에 감춰진 세계 패션 산업과 무역이야기’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제 청바지의 라벨에 ‘메이드 인 차이나’ ‘메이드 인 이탈리아’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가 찍혀 있더라도 청바지 디자인은 뉴욕에서, 그 청바지에 쓰인 목화는 아제르바이잔이나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에서, 데님 생산은 패션의 첨단인 이탈리아나 프랑스에서, 바느질은 동남아시아나 남미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완성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농부들은 솜털과 살충제 등 화학약품을 호흡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목화를 수확하면서 면폐증으로 생물학적 나이보다 훨씬 늙고 병으로 고통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곳 병든 농부와 자손들의 꿈은 목화 재배밭이 아니라 이 목화로 실을 짜고 원단을 만들 수 있는 공장에서 일하는 것이다. G7국가인 이탈리아도 세계화되고 있는 경제가 편안하지 않다. 구치나 베네통 등 자국의 세계적 브랜드들이 이탈리아에서 만든 원단 대신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산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섬유산업 의존도가 높은 이탈리아로서는 제조업의 붕괴를 고민하고 있다. 세계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는 현재의 과정은 가난한 나라뿐만 아니라 부자나라도 걱정거리인 셈이다. ●부자의 ‘좋은 의지’가 ‘노동착취’ 완화도 물론 프린스턴대 폴 크루그먼 경제학과 교수가 ‘불황의 경제학’(세종서적 펴냄)에서 ‘세계화로 제3세계 국가들이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해도 한정적이지만 이전보다 더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중산층이 생겨나고 있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선진국의 정부나 돈 많은 사람들이 제3세계 정부나 사람들에게 ‘좋은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 더 좋은 일을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미 클린턴 정부가 캄보디아 정부에 압력을 넣어 노동환경을 개선한 일도 이 책의 사례다. 물론 이같은 행위는 미국산 나이키나 갭이 제3세계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오명을 벗기 위한 일이지만 말이다. 1만 4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누가 벽에 낙서한 거야?(윤아해·최경 지음, 이갑규 그림, 한우리북스 펴냄) 낙서대장 나는 남의 집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야단을 맞는다. 그런데 울산에 가봤더니 누군가 커다란 바위에다 낙서를 실컷 해놓았다. 커다란 고래, 사슴, 호랑이, 거북이, 마녀까지. 국보 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체험해 본다. 8800원. ●나는 학교에 갑니다(노경희 지음, 박영미 그림, 여원미디어 펴냄)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난 아이. 학교는 처음엔 중증장애인인 그를 거부했다. 하지만 어른들의 걱정과는 달리 오토다케와 그의 친구들은 학교에 잘 적응한다. 오토다케가 사회에 나와서도 잘 살까? 탄탄 피플 인 피플 시리즈 55권 중 한권. 전집 32만 3000원. ●미리 가 본 북한유물박물관(전호태·유경희 지음, 유형식 기획, 한림출판사 펴냄) 남과 북이 분단된 한국에서는 고구려의 유물을 구경할 기회가 거의 없다. 고구려의 영토가 북한에 위치했기 때문. 경주와 부여만으로 삼국시대를 이해할 수는 없다. 만주를 주름잡았던 고구려의 문화유산을 살펴보며 웅지를 키울 수 있겠다. 1만 7000원. ●동물도 이빨을 닦나요?(헤닝 비스너· 발리 뮐러 지음, 귄터 마타이 그림, 박정희 옮김, 소년한길 펴냄) 꽁무니에서 빛을 반짝이는 개똥벌레는 비를 맞으면 감전될까? 고슴도치의 가시는 몇 개나 될까? 하루살이는 진짜 하루만 살까? 이런 엉뚱한 궁금증을 쫙 풀어준다. 글 옆 삽화가 낭만적이다. 1만 4000원. ●물귀신 구출작전(김달님 글·그림, 행복한 만화가게 펴냄) 학습만화가 아닌 순수 창작만화. 초등학교 2학년인 배동이는 최고로 잘생겼지만 어려운 문제만 보면 똥이 마렵다. 이 학교에는 책읽고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물귀신 엘렐레가 있는데 친구들의 숙제도 도와준다. 하지만 어느날 엘렐레가 ‘삐딱선’을 탔다. 왜 그럴까?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8500원. ●즐거운 놀이 세상(레이 깁슨 지음, 아만다 발로·미카엘라 케나드 그림, 김미혜 옮김, 가문비어린이 펴냄) 아이에게 그리고 자르고 붙이는 일이 정서와 두뇌 발달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펴볼 것. 다양한 종류의 미술재료로 아이와 즐겁게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100여가지 담았다. 1만 5000원.
  • 조선왕족들의 애절한 사연 무덤에서 깨어나 詩를 쓰다

    ‘활 들고 전장 누비며 구한 고려를 / 손수 무너뜨리고 세운 내 나라 조선에서 / 아들에게 자리 뺏기고 / 어린 자식까지 잃었을 땐 / 인왕산을 무너뜨리고 싶었다’(‘조선왕릉1’ 중)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무덤에서 일어나면 이런 노래를 부를까. 이오장 시인의 시집 ‘조선왕릉’(하트코리아 펴냄)에는 유구한 500년 조선 역사 속에 살다간 왕과 왕비들이 깨어나 자신의 기구한 삶을 노래한다. 책은 ‘조선왕릉의 사연을 얽은 서사시’라는 부제가 붙었다. 왕과 왕비, 후궁, 세자 등 왕릉 주인들의 입을 빌려 조선역사를 풀어내는 특이한 형식. 최근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면서 2007년 냈던 시집 ‘왕릉’을 개정해 낸 것이다. “왕릉의 주인들은 시대정신의 그물에 걸려 희생된 주인공”이라고 서문을 단 유승우 교수의 평가처럼 시인의 손에 의해 깨어난 46명의 화자들은 저마다 구구절절 애절한 사연을 전한다. 특히 작품마다 짙게 묻어나는 인물들 각자의 성품은 시구에 현장감을 더한다. 태조는 ‘조선왕릉1’에서 아들을 욕했지만, 아들 태종은 ‘무너지고 말 나라를 보고만 있으랴’(‘조선왕릉4’)라며 되바라진 댓거리도 하고 ‘먼 훗날까지 폭군으로 불린다 해도 / 나라와 백성을 위해 주저하지 않으리’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 ‘아무것도 무섭지 않았다 / 어둠 속에서 들리는 내 목소리 두려워’(‘조선왕릉39’)로 시작하는 사도세자의 읊조림이나 ‘그날 아버지의 하늘은 무슨 색이었을 거나’(‘조선왕릉40’)라고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내뱉는 정조의 노래는 최대로 살린 시의 서정성을 자랑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남은 건 ‘선덕여왕’뿐”…KBS드라마 안방점령

    “남은 건 ‘선덕여왕’뿐”…KBS드라마 안방점령

    최근 KBS 드라마의 기세가 무섭다. 월화 드라마를 제외하면 일일극 주말극 할 것 없이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른 것. 그 중심에는 ‘솔약국집 아들들’(이하 ‘솔약국’)이 있다. 최근 4회 연장방송이 결정된 ‘솔약국’은 시청률 30% 중반을 오르내리며 동시간대 뿐만 아니라 주말극 전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솔약국’이 끝나면 ‘천추태후’가 그 뒤를 잇는다. ‘천추태후’는 SBS ‘찬란한 유산’ 종영 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 23일 방송분이 24.2%(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스타일’을 누르고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일일극도 상황이 좋다. 지상파 3사의 아침드라마들이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방송된 ‘장화홍련’이 MBC ‘멈출 수 없어’, SBS ‘녹색마차’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 저녁일일극 역시 경쟁이 치열하긴 마찬가지지만 최근 ‘다함께 차차차’가 MBC ‘밥줘’를 밀어내며 5회 연속 1위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목극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아가씨를 부탁해’가 첫 방송부터 수목극 1위에 오르더니 지난 3, 4회 방송에서 SBS ‘태양을 삼켜라’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는 MBC ‘선덕여왕’의 초강세에 막힌 월화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을 제외한 KBS의 모든 드라마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하지만 KBS 드라마의 선전에도 불안요소는 있다. ‘솔약국’을 제외한 다른 드라마들은 살얼음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과연 KBS 드라마가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해 KBS 드라마 전성시대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 데이트] 도자기 감정의 달인 이상문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

    [주말 데이트] 도자기 감정의 달인 이상문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

    1원짜리 모조품 글씨부터 12억원짜리 도자기까지, 지난 14년간 그가 가격표를 붙인 물건들은 셀 수도 없다. 소중한 전통의 유산을 어떻게 돈으로만 따지냐고 야단을 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26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이상문(65)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는 “가격을 매기지 않는다면 그 가치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리겠느냐.”면서 오히려 반문을 한다. 그러면서 “실제 문화 유산의 가치야 돈으로만 따질 수 없지만, 그걸 지금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결국 가격”이라고 설명한다. ●시세 7000만원 안중근 글씨 2억 평가도 이 교수는 14년째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 감정위원(도자기 분야)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장감정을 포함, 한 주에 대략 50점 정도를 보니 그가 직접 가격을 매긴 작품들만도 수만 점. 방송으로 보면 잠깐 사이 가격이 결정되는 것 같지만 그 과정은 결코 간단치가 않다. “저뿐만 아니라 감정위원들 머릿속에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들어 있습니다. 어느 나라 어느 시장에서 무엇이 얼마에 팔렸다는 것부터, 현재 국내 시장 분위기로 볼 때 가격을 어떻게 조절해야 한다는 것까지 복잡한 계산이 있지요.” 거기다 고미술품들은 시장원리를 넘어서는 ‘역사적 의의’를 따져야 하니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실제로 그는 프로그램에서 시세 7000만~8000만원이던 안중근 선생의 글씨를 2억원으로 책정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적당한 시장거래가는 아니지만 그 사상과 인품을 따지면 그 정도 가격은 돼야 한다는 의도였다. 그 후 안중근의 글씨는 실제 2억원에 거래가 됐다. “작품감정은 만든이의 인품까지 평가하는 작업”이라는 그의 생각대로 일이 풀린 셈이다. 흘깃보기만 해도 진위를 가릴 수 있다는 그가 고미술품에 관심을 가진 건 40년 전. 어릴 적부터 수집벽이 있었는데, 경제력이 생기면서 도자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지금은 개인 소장품이 수만 점에 이른다. 왜 그리 고미술품에 끌렸을까. “그냥 타고난 것 같다.”라는 짧은 대답만 돌아온다. 어느 순간 보니 국내를 벗어나 일본, 동남아 등지까지 돌며 고미술품을 공부하고 있었고, 지금도 해외 곳곳을 돌며 작품들을 모으고 있다. ●14년째 ‘TV쇼 명품진품’ 감정위원 이 교수는 “해외와 달리 국내 고미술품은 해외반출이 금지돼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문화재를 해외로 내보내면 안 된다는 주장은 피해망상”이라면서 “직지심체요절도 한국에만 있었다면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뛰어난 유산들도 국내에서만 유통되니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 그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 외국에서는 국보 취급을 받을 신라토기들도 국내에는 숫자가 많기 때문에 10만~20만원선에 거래된다. 또 그러기에 대충 보관되고 그러다 파손되는 경우도 많다. ●고미술품 경매 활성화 필요성 제기 “이런 오래된 유물들이 해외로 가면 한국 문화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의미없이 부서지느니 해외에서 외국인들에게 전시되는 게 낫죠. 한국의 문화재는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의 것이 돼야 합니다.” 하지만 그도 “물론 국보·보물 등 주요문화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단서를 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고미술품 경매의 활성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자연스러운 경매시장의 활성화가 문화재 유통을 활발하게 하고, 이것이 우리 문화재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야 국민적 관심도 커진다는 것. 이 교수는 대학에서 문화재 감정 강의를 하고 있지만, 고미술품 수집상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그는 학문과 현장의 조화를 추구한다. 그는 “국내에서는 고미술품 수집상을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실과 현장에 대한 감각이나 지식에서는 박물관장이나 교수들도 이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허물없는 교류와 더불어, 제한하고 억압하는 낡은 제도들도 고쳐야 문화재 영역의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제언한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동산값 상승·변호사업계 불황이 부른 ‘상속의 두얼굴’

    부동산값 상승·변호사업계 불황이 부른 ‘상속의 두얼굴’

    2005년 9월 사망한 의사 A(당시 79)씨는 300억원을 유산으로 남겼다. 가족끼리 싸우지 않도록 220억원의 소유권을 죽기 전에 넘겼고, 나머지는 유언에 따라 나누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헛수고였다. 자녀는 어머니가 아버지의 재산을 횡령했다고 검찰에 고소하고, 어머니는 아들 2명이 유산을 부당하게 많이 받았다며 민사소송을 냈다. 유산을 받지 못한 딸도 남동생을 상대로 유류분반환 소송을 냈다. 법원은 조정 합의를 권고했지만 유족은 거부했다. 법정싸움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식당을 하던 B(41)씨는 사채 빚에 시달리다 지난해 12월 목숨을 끊었다. 빚을 얻어 가게를 냈는데 경기 불황으로 손님이 크게 줄어든 것이 문제였다. B씨의 빚이 도대체 얼마인지도 모르는 아내와 자녀는 지난 3월 법원에 상속포기를 신청했다. 그러자 빚이 다음순위인 B씨 부모에게 넘어갔다.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부모와 B씨 남동생들도 허둥지둥 상속을 포기했다.상속을 둘러싼 가족간 법정다툼이 늘고 있다. 남긴 재산이 많으면 더 받으려고, 남긴 채무가 많으면 안 받으려고 법원을 찾는다. 상속포기 사건은 2002년(1만 973건)부터 꾸준히 늘어나 2006년 1만 6419건에 달했지만 이후 2008년(1만 3733건)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6월까지 8271건이 접수돼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받은 유산만큼만 부모의 빚을 갚는 한정승인도 올해 6월까지 8939건 접수됐다. 서울가정법원의 한 판사는 “경기 불황으로 빚이 많은 가정이 늘어나면서 사망한 배우자나 부모의 상속을 포기하는 유족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속 관련 소송은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상속회복, 상속재산분할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돼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대표적인 상속 소송인 유류분 반환 청구가 2002년 69건에서 2005년 158건, 2008년 295건으로 증가했고 올 7월까지 192건이나 접수됐다. 유류분이란 상속 재산 가운데 공동 상속인을 위해 법률상 반드시 남겨 두어야 하는 재산을 말한다. 상속 소송이 늘어난 이유를 법조계는 부동산 값 상승과 변호사 업계 불황을 들고 있다. 서울고법 한 부장판사는 “강남에 집 한 채만 상속받아도 몇 십억원이니 가족끼리 소송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소송가액이 수억, 수십억원에 달하고 승소할 가능성도 높아 변호사들의 상속 소송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가족끼리 합의할 수 있는 사건도 변호사가 부추겨 법정까지 오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혼가족이 늘어나면서 아버지 유산을 두고 어머니가 다른 자녀들끼리 분쟁하는 경우도 생겼다. 2005년 6월 숨진 C(당시 92)씨는 세 차례 결혼했다. 첫번째 아내 D씨가 결혼 30년 만인 1963년에 숨지자 E씨와 이듬해 재혼했다. 그러나 6년 만에 이혼하고, 80년에 F(63)씨와 다시 결혼했다. C씨가 남긴 재산 68억원을 아내 F씨와 어머니가 다른 두 아들이 받게 됐다. D씨 아들인 장남은 “새어머니 F씨와 동생이 아버지를 협박해 재산의 소유권을 강제로 이전받았다.”고, F씨 등은 “고령인 C씨를 96년부터 정성으로 돌봐 재산을 더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법적 기준에 따라 F씨에게 30억원, 장남에게 17억원, 차남에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기고]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정책연구본부장

    [기고]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정책연구본부장

    유통 중인 막걸리의 대부분이 수입산 쌀을 사용한다는 보도를 보고 많이 놀랐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상위 20개 업체 중 1개사만 국산쌀을 사용하고 그나마 원료의 10% 정도에 불과하다니 막걸리산업을 통해 국산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전통식문화의 부활을 기대하던 꿈이 물거품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주세법상 막걸리는 “곡류와 국 및 물을 원료로 발효시킨 술덧을 여과하지 않고 혼탁하게 제성한 것”으로 규정하여 쌀을 얼마나 사용하라는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주류에는 제조자의 명칭과 제조장의 위치, 주류의 종류, 규격, 용기주입 연월일, 원료용주류 및 첨가물료의 명칭과 함량, 상표명만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굳이 수입쌀을 사용하였노라고 표시하지 않았다고 나무랄 수도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1965년 이후 무려 25년간이나 쌀을 원료로 사용하지 못하게 규제하여 우리 스스로 품질을 떨어뜨려 왔을 뿐만 아니라 700여개 업체 중 민속주나 농민주로 지정받은 서너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는 전통주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현행 제도상 막걸리는 전통주도 아니고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원료의 종류와 사용량, 제조방법에 대한 기준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같은 쌀술이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의 청주와 중국의 황주는 어떠한가. 일본 청주는 품질표시기준법에 의해 60% 이하로 도정한 쌀을 사용하면 음양주, 70% 이하로 도정한 쌀을 사용하면 혼합청주로 구분하고 있다. 특히 품질이 우수한 원산지명칭보호주는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물의 사용은 물론 첨가물이나 효소제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쌀로 빚은 발효주인 중국의 황주 중에서도 소흥주는 원산지보호상품으로 찹쌀과 소맥 및 감호수를 사용하고, 진흙으로 빚은 항아리에 담아 3년 이상 숙성해야 ‘소흥주’란 이름으로 판매할 수 있다. 모두 전통적인 술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원료의 종류와 사용량, 제조방법을 표준화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막걸리는 알코올성분 6도 내외의 저도주이자 섬유소나 유산균·비타민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일본에서 불고 있다는 막걸리열풍을 보면 확실히 세계화는 물론 독한 술을 취하도록 마시는 우리 음주문화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하여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문제는 어떻게 하면 싸구려 막걸리를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고급명주이자 기능성알코올음료로 만들어 낼 것이냐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원료의 종류와 사용량, 제조방법에 있어서 막걸리의 규격기준을 마련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전통주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또한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고급막걸리를 생산하고 생맥주처럼 새로운 유통방법을 찾는 것도 소비자들에게 한발 다가서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산성막걸리나 제주오메기술 등 지역특산막걸리에 대해서는 원료나 물 등 별도의 조건을 명시하여 지리적표시보호대상으로 관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밖에 양조장과 유통시설을 현대화하고 양조에 적합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막걸리 용기 및 술잔의 포장과 디자인을 개량하고 막걸리안주와 함께 이를 서빙하는 운치 있는 목로주점과 전통음주문화를 엮어내는 것도 막걸리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정책연구본부장
  • [씨줄날줄] 조우관/김성호 논설위원

    고고학 발굴의 진미는 현상을 뛰어넘는 과거의 추적과 실체의 발현이다. 고고학자들이 목숨까지 바쳐 발굴에 집착함은 왜곡되지 않은 생생한 진실의 갈구일 것이다. 실제 고고학 발굴을 통해 잘못된 사실을 뒤집은 예는 얼마든지 있다. 과거의 참모습을 통해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새롭게 다지는 발굴의 가치는 그래서 더욱 빛이 난다. 중국 정치·학계가 입체적으로 밀어붙이는 동북공정도 역사의 천착을 토대로 한다. 관할영토 안에 있거나 정치·문화적 영향력이 미치는 소수민족을 자국의 체제와 영역에 묶어두려는 동북공정. 소수민족의 독립, 이탈을 막으려는 목적 아래 물불을 가리지 않는 왜곡 발굴과 흔적의 단속, 정비가 이어지고 있다. 그 공정의 한복판에서 우리의 고대사가 직격탄을 맞음은 슬픈 일이다. 중국이 동북공정의 한 작업으로 대대적 발굴에 나선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 발해 고분유적서 고구려 최고위 관료들이 썼던 금동관 조우관(鳥羽冠)과 ‘황후’라 적힌 비문이 발견됐다. 3대 문왕 부인인 효의황후와 9대 간왕 부인 순목황후 묘지군에서다. ‘발해는 말갈이 세운 당나라의 지방정권’이란 동북공정 논리를 시원하게 뒤집는 증거가 아닌가. 발해가 당의 지방정권이 아니라 독립된 황제국이고 고구려를 계승했음을 명백히 보여주니…. 중국이 동북공정에서 고구려와 발해의 정통성을 외면하고 지우려는 작업은 북한 체제 변화 후 닥칠지 모르는 중국 이탈의 우려가 큰 탓이다. 고구려 지배와 영향권에 있었던 만주와 한반도의 역사를 통째로 편입시키려는 전방위의 작업도 바로 그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직접 발해 유적군 발굴에 나섰고 결과도 직속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기관지에 실었다니 공정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이번 발굴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발해의 중국사 편입을 세계적으로 입증받으려는 의도가 읽히는 대목이다. 얼마 전 우리의 ‘동의보감’이, 나란히 등재 추진됐던 중국 한의학을 제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먼저 올랐었다. 중국이 발굴된 발해 묘지의 실물사진과 비문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닐까.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여행가방]

    ●5년 동안 공짜 스키타자! 현대성우리조트는 스키회원으로 가입하면 5년 동안 스키를 무료로 탈 수 있으며, 계약 만료 후에는 입회금을 전액 돌려받는 ‘뉴 스키어스클럽(Skier´s Club)’ 회원 상품 잔여 100계좌를 선착순 모집한다. ‘뉴 스키어스클럽’ 가입자는 5년 간 리프트와 곤돌라 무료 이용은 물론, 국내 최대 스노테마파크인 스노어드벤처 연 5회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현대성우퍼블릭 골프장 주중 1인 그린피 무료권을 연 5장(개인회원 기준) 제공받는다. 또한 콘도 및 유스호스텔을 표준 요금의 절반가격으로 이용 가능하고, 수영장(사우나)을 연 5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키 및 보드 렌탈과 스키 기초강습 60% 할인, 야외레포츠 회원 대우 등의 혜택이 있다. 입회금은 개인권 310만원, 부부권 550만원, 4인 가족권 880만원이다. 문의 (02)523-7111(내선 0번).●퀴즈 풀고, 뉴칼레도니아로 고고씽 뉴칼레도니아관광청 한국사무소가 뉴칼레도니아를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퀴즈 풀고 뉴칼레도니아로 가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국어 홈페이지(www.new-caledonia.co.kr)에서 짧은 퀴즈를 풀면 정답자 중 매달 한 명씩을 뽑아 뉴칼레도니아 4박6일 여행권(제세공과금 개인 부담) 1장을 준다. 2등 2명에게는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20만원 상당)을, 3등 2명에게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원작 만화 세트(전 20권) 등을 제공한다. 문의 (02)732-4150.●이스탄불에서 맡는 문화의 향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국제 이스탄불 비엔날레’가 9월12일부터 11월8일까지 열린다. 이스탄불은 ‘2010 유럽문화수도’로 지정돼 다양한 예술행사가 열리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세계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관객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제적인 자문단이 추천하는 큐레이터가 작가들을 대상으로 주제에 맞는 초청 작가를 선택하여 전시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엔날레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홈페이지(www.iksv.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4) 평창 운두령~계방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4) 평창 운두령~계방산

    가을이 오면 산은 기지개를 켠다. 여름내 무더위와 폭우에 시달린 산은 높고 시퍼렇게 열린 하늘을 따라 덩달아 부풀어오른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에는 조망이 좋은 산이 제격이다. 이맘때 계방산을 찾으면 능선을 수놓은 야생화들이 살랑거리며 인사를 나누고 설악산, 오대산, 가리왕산 등 강원도의 내로라하는 산들이 일제히 기지개를 켜며 저마다 맵시를 자랑한다. ●1089m 높이의 운두령에서 산행 시작 계방산은 원시적인 자연, 접근성, 완만한 능선,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1577m의 해발고도 등 산꾼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을 두루 갖췄음에도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그러다 10여 년 전부터 한강기맥(오대산에서 양수리까지 이어진 약 155km 산줄기)을 종주하는 산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계방산의 설경이 알려졌고, 지금은 겨울철이면 몰려든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계방산은 설경 못지않게 여름철에 좋은 산이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늦여름에 찾으면 고운 야생화와 강원도 첩첩 산들의 기막힌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계방산의 들머리는 허구한 날 구름과 안개가 넘나드는 운두령(雲頭嶺). 1089m 높이로 평창과 홍천을 이어주는 고개다. 여기서 488m 고도만 올리면 정상에 도착하니 1000m 넘는 높이를 거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운두령에서 정상까지는 4.1㎞, 길이 완만해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운두령에 낀 안개를 뚫고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운두령을 벗어나자 산길은 깊은 숲으로 빨려들어간다. 피나무, 물푸레나무, 신갈나무 등이 어우러진 호젓한 숲이다. 발바닥을 타고 푹신한 흙의 감촉이 전해온다. 길 오른쪽 숲에서 아침 햇살이 무수한 창검처럼 쏟아진다. 30분쯤 지나면 물푸레나무 군락지가 나타난다. 나무껍질에 허연 무늬가 있어 다른 나무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여기서 30분쯤 더 가 쉼터에서 한숨 돌린다. 쉼터를 지나면서 길은 제법 가파르지만, 깔딱고개처럼 숨 넘어갈 정도는 아니다. 박하향이 나는 오리방풀 향기를 맡으며 30분쯤 땀을 흘리니 시나브로 하늘이 열리며 조망이 터진다. 이어 나무 데크로 조망대를 설치한 1492m봉에 올라서면 우와! 탄성이 터져 나온다. 강원도의 첩첩 산줄기가 꼬리를 물고 하염없이 이어진다. 그야말로 벅차오르는 감동의 물결이다. 전망대는 조물주가 자신이 만든 산세를 감상하려고 가장 나중에 만들어놓은 장소 같다. 이곳이 계방산 정상보다 전망이 좋고 호젓하니 배 터지게 산 구경을 하자. 우선 조망 안내판을 참고해 설악산과 오대산을 찾아보자. 북쪽으로 가까운 거리에 삼각형 모양의 빼어난 봉우리가 보이는데, 그곳이 소계방산(1490m)이다. 소계방산을 기준으로 왼쪽 멀리 가장 높은 봉우리가 설악산으로 중청과 대청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소계방산 오른쪽 멀리 펼쳐진 부드러운 연봉이 오대산으로 그 중 가장 높은 곳이 비로봉이다. 카메라 파인더를 들여다보니 놀랍게도 설악산과 오대산이 한 컷에 잡힌다. 두 산의 직선거리가 50㎞쯤 되니 참으로 위대한 전망대가 아닐 수 없다. 남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평창, 정선 일대의 산들이 해일처럼 몰려오고 있다. 전망대에서 산 구경만 하면 꽃들이 섭섭하다. 시선을 아래로 떨구면 군락을 이룬 연분홍빛 둥근이질풀이 살랑거리고 모시대, 진범, 동자꽃, 꼬리풀 등이 땅을 곱게 수놓았다.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전망대 전망대에서 동쪽으로 훤히 보이는 정상까지는 20분 거리. 전망대에서 환희를 맛본 탓에 발걸음이 저절로 내디뎌진다. 거대한 돌탑이 세워진 정상은 널찍한 공터다. 정상에는 유독 아름다운 나비들이 많다. 푸른 하늘 아래서 짝을 지어 비행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다. 돌탑에 돌멩이를 하나 얹고 가슴속 간직한 소망을 빌어본다. 하산 코스는 세 가지. 가장 쉬운 길은 올라온 길을 되짚어 운두령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정상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길과 계곡길이 있다. 계곡길은 정상 동쪽 능선을 따른다. 10분쯤 가면 등산로를 폐쇄한 곳을 만난다. 오대산으로 이어진 길을 막은 것이다. 길은 여기서 능선 남쪽으로 이어진다. 하산을 시작하면 높이 15m쯤 되는 거대한 주목을 만난다. 이곳이 산림보호자원인 계방산 주목 군락지다. 거대한 양치식물들과 주목이 어우러져 원시성이 그득한 길을 40분쯤 내려오면 계곡을 만나게 된다. 너덜길이 많은 계곡을 1시간30분쯤 내려오면 노동리 이승복 생가. 아담한 귀틀집 마당에 앉아 산행을 마무리한다. 글ㆍ사진 mtswamp@naver.com ●가는길과 맛집 자가용은 영동고속도로 속사 나들목으로 나와 운두령으로 향한다.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진부행 버스가 6시32분부터 수시로 다닌다. 진부에서 운두령 가는 버스는 9시30분, 13시10분, 17시에 있다. 운두령 일대에는 송어회가 유명하다. 쉼바위송어횟집(033-333-1222)과 운두령한옥송어횟집(033-332-1943)이 유명하다.
  • [전국플러스] 새달부터 한라산 입·하산시간 당겨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가을철(9∼10월) 한라산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입·하산 시각을 여름철(5∼8월)보다 앞당긴다고 26일 밝혔다. 한라산 정상부에 오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현재 진달래밭과 삼각봉대피소에서 오후 1시에 입산을 막고 있으나 9월1일부터는 낮 12시30분에 통제한다. 윗세오름까지 등반할 수 있는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입산 통제시각을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로 앞당긴다. 정상부에서 하산해야 하는 시각은 동능 정상에서는 오후 2시30분에서 오후 2시로, 윗세오름에서는 오후 4시에서 오후 3시로 각각 조정된다. 세계유산본부는 가을철 한라산은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급강하하기 때문에 여벌 옷을 준비해 갑작스러운 기상변화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백제 불교유산 모두 모았습니다”

    국립 부여박물관은 25일부터 10월4일까지 백제 불교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제 가람(사찰)에 담긴 불교 문화전’을 연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부여의 백제시대 절터 20여곳에서 출토된 불상, 사리그릇과 서울, 공주, 익산 등에서 나온 다양한 백제 불교문화재 270점이 선보인다. 전시회는 백제 불교의 발자취 및 사원, 불상, 불교 공예, 사원건축과 백제 불교의 대외교류 등 6개 주제로 나뉘어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백제 불교의 흐름과 불국토를 이룬 사비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백제 불상의 아름다움도 선보인다.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금동 광배와 청양 본의리 가마터에서 나온 도제대좌 등 백제시대 대불이 전시된다. 백제 목탑지가 재현되고, 사리를 담은 그릇 등 각종 백제시대 사리장엄구도 있다. 백제 석탑과 와당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 5월 부여박물관이 임강사지에서 발굴한 벽화도 처음 공개된다. 1988년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백제 사찰출토 유물 전시회는 능산리 ‘백제금동대향로’ 등 1990대 이후 활발한 유물발굴 및 연구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다. 부여박물관 관계자는 “1909년 국내 첫 박물관인 ‘이왕가박물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1935년 첫 백제 절터 발굴 이후의 연구성과를 총망라, 재조명하기 위해 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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