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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G20 경주회의 축하행사

    경북도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경주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국내외 손님맞이에 나섰다. 13일 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기간에 각종 전통·문화 행사를 마련, 경북의 참모습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1500여명의 각국 주요 인사가 경주를 방문한다. 도는 주 행사장인 보문단지의 보문호 수상 멀티미디어 공연장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막 축하 전야제를 비롯해 수중 불꽃쇼, ‘신라의 화랑·신라의 소리’ 공연, 가요제 등 대규모 축하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서라벌 광장~힐튼호텔간 2㎞에서는 하루 3차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행차가 재현된다. 행차에는 120여명의 인력과 말, 깃발, 무기류 등 다양한 소품이 동원된다. 보문야외공연장에선 매일 1시간씩 전통 및 퓨전국악공연, 부채춤, 삼고무(舞) 등 수준 높은 공연이 마련된다. 국내외 기자 430명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도 실시된다. 22, 23일 2차례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불국사, 석굴암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도는 경주 톨게이트~보문삼거리, 보문 순환로 등에 배너기와 현수막 1500개를 내걸었고, 보문삼거리와 오릉 네거리 등 6곳에는 대형 홍보탑과 꽃탑도 설치했다. 김관용 지사는 “G20 재무장관회의 경주 개최로 565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와 1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촉진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며 “국격(國格)은 물론 경북의 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행사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재돌’ 보호대책 서둘러라/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재돌’ 보호대책 서둘러라/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해안가의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柱狀節理), ‘재돌’에 관한 기사(서울신문 10월7일 자 20면)가 나가고 난 뒤, 부산 부경대학교의 김영석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와 진광민 연구원 공동 명의의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올 초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재돌이 이미 2002~2003년쯤 김 교수에 의해 발견됐고, 일련의 연구 과정을 거쳐 올 초 지질학 관련 학술대회에 처음으로 재돌의 존재와 관련한 논문이 보고됐다는 것이다. 또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것인 만큼, 관광자원화와 보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서둘러 수립되어야 한다는 당부도 담겨 있다. 발견 시기나 형성 과정 등 지엽적인 부분에서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취재 과정에서 인터뷰에 응해 준 장윤득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나 메일을 통해 ‘재돌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일부 해소해 준 김 교수 등은 재돌의 재평가와 관광자원화에 대해 한결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국내 유일은 확실하고, 이런 현상을 기록한 다른 나라의 연구 논문 등도 찾아 보았으나 아직까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단언했다. 학계에서 이처럼 재돌을 귀하게 여기는 까닭은 형태가 매우 독특하기 때문이다. 용암이 식으면서 생기는 주상절리는 말 그대로 기둥(柱)의 형태(狀)를 띠는 게 대부분이다. 그런데 재돌의 경우, 형성과정에 ‘특수한 환경’이 개입하면서 부채꼴 형태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좀 더 세밀한 학술조사가 진행돼야 밝혀지겠지만, 김 교수는 형성 당시 용암과 해수면 높이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게 됐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쉽게 말해 용암이 흐르다 파도에 의해 측면부터 식으면서 현 모습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여러 상황을 돌아볼 때 재돌이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 남은 것은 재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공유하는 일이다. 그런데 정작 재돌의 실체를 밝히고, 이에 대한 개발과 보존 대책을 세워야 할 경주시의 자세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듯하다. 현지에서 느낀 읍천리 주민들의 기대는 컸다. 재돌을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경주시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학계도 마찬가지다.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 더해, 재돌 등 잘 발달된 동해안 주상절리군을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 일궈 나가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지질학과 여행이 결합된 ‘지오 투어리즘’(Geo Tourism)이 여행의 새로운 조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을 ‘지오 파크’(Geo Park)로 조성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의 체감온도는 이와 차이가 있다. 시의 몇몇 부서 관계자와 통화를 해봤으나, 현재로서는 ‘계획’ 수준이라고만 밝혔다. 행정절차란 게 통상 현지 실사와 예산 수립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보면, 사실상 조만간 보존과 개발 대책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거란 얘기다. 경주시 입장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학계의 주장에 대해 정교한 검토도 해야 하고,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도 해야 한다. 다만, 아무런 보호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는 현 상황만큼은 어떤 방식으로든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재돌이 아직은 건강한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참에 재돌 맞은편 해안 절벽에 있다는 동굴의 존재 여부도 확인이 돼야 한다. 주민들 입을 통해 전해지는 것이긴 하나 조사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 몇몇 마을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 동굴에서 비를 피하거나 불을 피우며 놀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재돌의 형태상 바닷속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로 생긴 것이 아닌 다음에야, 용암이 뭍에서 바다로 흘러간 자취가 동굴로 남은 것일 수도 있지 않겠나. angler@seoul.co.kr
  • 한라산 스키코스 개발 추진

    한라산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를 개발,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등반로를 활용해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한라산 영실, 성판악, 어리목, 윗세오름 등반로 등이다. 도는 우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국립공원과 세계자연유산 지역에 스키 코스 개발이 가능한지를 문화재청과 협의해 문화재 형상 변경 등의 허가가 나면 알맞은 구간에 코스를 개발하고, 설상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 허가가 나지 않으면 등반객이 많이 다니는 도로인 영실관리사무소∼영실휴게소 구간 2.5㎞를 겨울철에 한시적으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코스가 개설되면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되, 코스 구간은 이용객이 스키 장비를 들고 도보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초 관련 전문가와 업계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해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길 방침이다. 도는 겨울철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가 개발되면 스키를 타며 설경도 즐길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997년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인근에 대규모 스키장 건설 계획을 추진했으나 환경단체 등에서 환경이 훼손된다며 강력히 반발해 중단한 바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교보생명 ‘교보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경제활동기에는 보장받다가 은퇴 시점에 변액연금으로 갈아탈 수 있는 투자형 종신보험상품. 기존에는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일반 연금으로만 가능했다. 이 상품은 연금 전환 후에도 남은 적립금이 계속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돼 장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투자실적이 좋으면 더 많은 연금을 받고 실적이 좋지 않아도 한 번 오른 연금액은 그대로 보증 지급된다.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어 1억원 이상 가입하면 3.5~8% 할인받는다. 가입연령은 만 15~65세, 연금 전환 신청은 50~79세이면 된다. ●메리츠화재 ‘올리브 온라인 자동차보험’ 여성 운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핫라인 서비스(1566-5129)를 통해 ARS를 거치지 않고 상담원에게 24시간 직접 사고를 접수시킬 수 있으며, 주차시 연락번호 대행 서비스를 통해 개인 연락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또 자동차 사고로 인한 유산, 동승자녀 상해, 스쿨존 사고 보상 특약 등 여성 운전자를 위한 담보도 신설했다. 제휴카드를 사용하거나 선포인트 결제를 이용하면 최대 10만원까지 보험료가 추가 할인된다. OBD 단말기 무상임대 서비스를 통해 승용차요일제를 이용하면 만기에 추가로 8.7% 할인을 받는다. 가입문의 1566-5000, 웹사이트 www.alleve.co.kr. ●농협 ‘채움 오토론 Ⅰ·Ⅱ’ 자동차구입자금 전용대출상품. 차 구매대금을 NH채움모든(Modern)5카드로 결제하면 카드결제일 5영업일 전일에 결제금액이 대출로 전환된다. 근저당설정비나 취급수수료가 없고 6개월 거치 1~5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채움 오토론Ⅰ’은 서울보증보험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해 신용등급, 연소득 등에 따라 최대 5000만원, ‘채움 오토론Ⅱ’는 공무원, 전문자격증 소지자, 우량기업 임직원 등에게 무보증신용 최대 1억 5000만원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채움 오토론Ⅰ’은 최저 연 6.39%, ‘채움 오토론Ⅱ’는 최저 연 4.47%다. 최고 1~1.5% 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 이외수, 중국 한글공정에 분노 일갈 “한글이 부럽냐!”

    이외수, 중국 한글공정에 분노 일갈 “한글이 부럽냐!”

    소설가 이외수가 중국의 ‘한글공정’에 대해 분노의 일갈을 터트렸다. 최근 중국은 조선족이 사용하는 조선어가 자국의 언어라고 주장하며 ‘조선어 국가표준 워킹그룹’을 구성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표준, 소스코드, 지역식별자 등 표준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의 한글공정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가 한글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귀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하니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짱깨들아 한글이 부럽냐. 하지만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무조건 네 것이라고 우기지 말고 그 잘나빠진 습성을 살려서 짝퉁이나 만들어 쓰도록 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또한 “중국이 한글을 중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은 한국이 만리장성을 한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라며 “이참에 우리도 천안문, 삼국지, 만리장성, 홍콩 다 우리 거라고 한번 우겨 볼까”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외수의 중국 ‘한글공정’ 비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속상하다”, “동북공정에 이어 한글공정? 중국이 미쳤다”, “우리 것을 꼭 지켜야 한다” 등 황당하고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tvN, 이외수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이외수, 한글공정 논란 “짱깨들아 부럽냐” 격분

    이외수, 한글공정 논란 “짱깨들아 부럽냐” 격분

    소설가 이외수가 중국정부를 향해 “짱깨들아 한글이 부럽냐”고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11일 중국 정부가 한글을 자국의 언어라고 주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황당한 억지에 온라인상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적극 반발했다. 12일 현재 추진된 서명운동에 참가한 총 인원은 5800 여명을 넘어섰다. 소설가 이외수 역시 중국 정부의 주장에 격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무조건 네 것이라고 우기지 말고, 그 잘나빠진 습성을 살려서 짝퉁이나 만들어 쓰도록 해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진실로 귀한 것을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조차 모르게 된다. 우리가 한글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귀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하니 중국이라는 도둑이 한글을 훔치려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수는 현 상황을 “한국이 중국의 만리장성을 한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이참에 우리도 천안문, 삼국지, 만리장성, 홍콩 다 우리 거라고 한번 우겨 볼까”라고 불편한 심정을 표했다. 중국정부는 현재 조선족이 사용하는 ‘조선어’를 자국 소수민족의 언어라고 주장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 첨단 정보기기에서 한글 입력방식의 국제 표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게시판을 통해 “중국이 한국을 위협한다. IT기기 한글 입력 표준을 중국에 빼앗길 위기다. 각종 한글자판들이 중국인들이 추진하는 국제 규격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시사했다. 사진 = 이외수 트위터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궈징징, 알몸투시 영상 재유출…재벌3세 약혼자 ‘뿔났다’▶ 오지호 ‘남자김치’ 홍진경김치 제치고 1위 비결▶ ‘청순미 대명사’ 하수빈, 16년 만에 가수컴백 ▶ 이세창, 전 여친의 배신…결혼 실패한 사연▶ 가인, ‘돌이킬 수 없는’ 사막 댄스버전 뮤비 화제
  • 황장엽, 사실혼 관계 부인과 초등학생 아들있다

    황장엽, 사실혼 관계 부인과 초등학생 아들있다

    지난 10일 87세로 사망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게 사실혼 관계의 부인(49)과 아들(11)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황 전 비서는 북한에 남겨두고 온 부인과 2남1녀가 모두 숙청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뉴스통신사인 뉴시스는 11일 1997년 황 비서가 한국에 입국한 뒤 국가정보원이 추천한 비서 후보 가운데 한 명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황 전 비서는 이 여성과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황 전 비서의 아들은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가 현지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다. 또 황씨의 호적에는 부인과 아들의 이름이 없으며, 아들도 어머니의 성을 쓰고 있다. 이는 북한의 테러 위협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외부로 드러난 고인의 가족으로는 수양딸 김숙향(68·황장엽민주주의건설위원회 대표)씨가 유일하다. 김씨는 1998년 12월 황 전 비서의 호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황 전 비서는 상당한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비서가 사망한 서울 논현동 안전가옥(안가)은 국가재산이 아니라 황씨 개인 소유라는 설이 있으며, 황 전 비서가 부인에게 안가 인근의 5층짜리 빌딩을 양도했다는 보도도 있다.  황 전 비서는 13년 전 월남 당시 적지않은 돈을 갖고 온 데다 정부와 각계의 후원금, 특강료, 저작물 인세, 석좌교수 강의료 등으로 상당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황 전 비서의 부인은 유산 상속 문제를 매우 걱정했다. 부인의 측근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황씨의 상속인은 수양딸”이라면서도 “황씨가 사후 자신의 재산을 일단 수양딸에게 넘긴 뒤 아들, 부인과 분배하도록 약정서 같은 것을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글로벌 시대] 여자가 군대간다/전경수 서울대 인류학 교수

    [글로벌 시대] 여자가 군대간다/전경수 서울대 인류학 교수

    미샤와 실라는 폴란드와 루마니아계 후예의 유태인이다. 동유럽계 유태인 부모가 모로코계 유태인 남자와 결혼하려는 딸 실라를 구타하는 사태는 당연하였고, 그 결혼은 성사될 수 없었다. 30년 전 누나의 결혼과 관련된 미샤의 회상이다. 이스라엘 750만명의 인구는 유태인 79% , 무슬림 17%, 기독교도 4%로 구성된다. 북부의 갈릴리호 주변을 제외한 전 국토는 남부의 네게브 사막이다. 사막 한가운데의 ‘벤 구리온 유산연구소’는 건국 영웅 벤 구리온 총리 부부의 묘소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리더십의 상징으로 우뚝섰다. “누가 네게브 사막을 황무지라고 부르는가?” 벤 구리온의 생존 철학을 추종하는 사막 연구자는 외친다. ‘스피릿’이 사막의 이스라엘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역설하는 동갑내기 교수 앞에서 숙연할 수밖에 없었다. 광산과 관광으로 살아 꿈틀거리는 사해(死海)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과 할머니의 대화는 러시아어.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이주해 온 부자 유태인들이다. 요르단과의 국경을 따라서 건설된 키부츠는 대추야자 열매만 생산하는 곳이 아니다. 사막의 농장이 미래의 희망이다. 농민들은 그냥 농민들이 아니다. 키부츠 농민들은 둔전병 역할을 담당한다. ‘케렌 콜롯’ 키부츠는 미래를 향하여 변신하고 있다. 내부에 설립된 ‘아라바 연구소’는 아랍권을 포함하여 전 세계로부터 온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과 연구를 한다. 사막을 배경으로 서스테이너블 에너지와 친환경을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나는 이스라엘의 정치적 리더십과 남녀공집(男女共集) 군대에 주목한다. 1930년대부터 유태인 국가 건국을 준비한 이스라엘은 벤 구리온의 리더십 아래 1948년 건국하였다. 미샤네 가족 결혼사건은 지난 60년 기간 동안의 절반에 해당되는 시점이었다. 그후 30년간 사회통합의 노력 결과, 현재는 미샤네 가족이 겪었던 사건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러시아로부터 온 100만명의 이주민은 또 다른 사회통합의 시험을 요구한다. 사회통합은 진화하고 있다. “모든 유태인들은 서로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 시나고그에 걸린 슬로건이 지향하는 책임한계에 동의하진 않지만, 유태인 사회가 만들어 가는 통합의 진화라는 정체가 궁금하다. 아랍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조건이 부여하는 필생(必生)의 명제를 기초로 한 책임한계를 설정하고, 통합의 저해 요인은 제거하는 방식의 과정과 결과가 현재 헤브론이 직면한 팔레스타인 문제의 관건인 것 같다. 필생을 전제로 한 사회통합의 근간이 이스라엘의 남녀공집 군사정책일 수 있다. 텔아비브의 해변가 호텔 프런트에서 기관단총을 거꾸로 멘 금발의 앳된 여군이 윙크한다. 나의 시선은 기관단총과 금발 사이를 오락가락하다가 흠칫 놀랄 수밖에. 이스라엘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간 군복무에 임한다. 군대에서 만나 결혼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여자들의 활동이 여성이기 때문에 제한적이라는 거론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다. 국방과 군사는 상당 부분 겹치지만 경험세계의 차원으로 구분하면 별개의 현상이다. 국방에 대해서는 추체험(追體驗)이나 간접체험이 허용되지만, 군사는 직접체험만을 용인한다. 이런저런 애매한 구실로 군복무를 면제받은 남자들이 군대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불손을 넘어선 배은망덕이다. 분열과 갈등의 한가운데 군복무라는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이 한국 사회의 고민거리다. 이스라엘이 만들어가는 통합의 진화라는 트랙을 바라보기에는 너무 거리가 먼 이 땅의 현실을 절감한다. 불신과 무관심의 팽배를 직시하고 행동하는 리더십이 허약한 현실을 안타깝게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런 경우에는 제도개혁에 의존하는 수밖에. 이스라엘식 남녀공집에 의한 사회통합의 가능성을 생각해 본다. 군대가 사회통합의 기층조직일 수 있다. 통합을 지향하는 전방위적인 방안이자 진정한 의미에서 여성이 참여하는 공생사회의 청사진도 그려볼 수 있다.
  • 대구 - 광주, R&D특구 연계·의료산업 육성

    대구와 광주를 연계하는 협력 개발 구상안이 나왔다. 이 안은 대구와 광주는 물론 경북·전남과 함께 만든 것으로 최근 국토해양부에 제출됐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개발 구상안은 대구와 광주가 연구개발(R&D) 특구를 연계하고 첨단 의료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그린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대구뮤지컬축제와 광주비엔날레를 통한 문화도시 구현과 비즈니스 서비스업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대구경북경제권의 구미(IT), 경산(R&D·자동차부품), 영천(첨단메카트로닉스·바이오산업), 고령(가야권 관광·문화)과 호남경제권의 장성(R&D), 담양(바이오산업·첨단부품소재), 나주(에너지·자동차부품), 화순(의료기기)을 연계한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산·학·연·관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4월 낙후된 내륙지역의 발전 촉진을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대구~광주 벨트를 비롯해 백두대간벨트(태백·설악산권~소백산권~덕유산권~지리산권), 내륙첨단산업벨트(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 등 3개축을 내륙초광역개발권 연계협력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필요한 인프라와 중점 추진 사업 등 대구~광주 연계협력안에 대한 구상에 착수했다. 정부는 대구 등이 내놓은 개발구상안을 지역발전위의 심의와 일부 중복 지역의 조정 등을 거쳐 내달 초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최종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주·영천서 해외동포 교류 한마당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700만 해외 동포의 친선교류장인 ‘2010 세계 한민족 축전’이 8~11일 경북 경주와 영천에서 열린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 전 세계 41개국 500여명의 해외동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8일 영천 육군 3사관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9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를 탐방하고 보문야외상설공연장에서 국악 관람을 한다. 이어 10일에는 경주 형산강 일원에서 한민족한마음 걷기대회에 참가한 뒤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마상쇼 등을 즐기고 보문단지 호텔 야외가든에서 김관용 지사 주최 환송연에 참석한다. 한민족축전은 88서울올림픽 이후 재외동포에게 조국의 발전상을 알려 자긍심을 높이고 모국 방문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1989년 9월 창설됐다. 격년제로 열리다 199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다. 참가자들은 해마다 각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되는데 올해도 유럽과 북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2000여명이 신청했다. 이희도 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조국을 찾은 해외동포에게 경북의 발전 모습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려 교류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정몽준 리더스 인 풋볼 회의참석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7일 영국 런던 첼시구장에서 열린 제3회 리더스 인 풋볼 국제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2022년 월드컵을 한국에서 개최해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월드컵 대회의 역사적 유산’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FIFA가 축구의 힘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한국이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할 경우 세계축구기금을 조성해 전 세계 축구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수원 팔달구청, 華城 내 신축 결정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수원 화성(사적3호) 행궁 주변에 구청사를 신축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수원시는 6일 팔달구청을 성곽 내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화성행궁 광장 주변 신풍택지지구에 청사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13년까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 팔달구청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팔달구는 청사가 없어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시설을 연간 6억원을 내고 임차해 쓰고 있다.”며 낙후된 성곽 내 경기를 활성화하고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행궁주변 신풍지구에 구청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행궁 복원을 이유로 일반 주택은 물론 학교(신풍초교)와 우체국까지 헐어 외곽으로 이전하고 대형건물을 신축한다는 것은 행궁복원 방침에 배치된다고 지적한다. 행궁 인근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면 2013년 완전 복원되는 단층으로 구성된 화성행궁을 압도해 행궁의 모습을 초라하게 만들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문화계 인사는 “구시가지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성곽 안으로 청사를 옮기는 것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행궁광장 주변인 신풍지구에 대형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화성복원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같은 지적을 감안해 청사 지상 부분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건립하는 등 행궁 등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행궁은 1796년 정조가 부왕 장조(莊祖:장헌세자)의 능침(寢)인 화산릉(華山)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에 쉬던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웠던 행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자치단체 재단 설립 붐… 취지는 참 좋은데

    자치단체들이 이런저런 명분을 내세워 재단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속성이 요구되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이를 전담할 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지자체의 산하기관 전락과 퇴직 공무원 및 단체장 측근 기용을 위한 자리 만들기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남도는 민선 5기 핵심정책 추진을 위해 충남희망교육재단, 충남문화재단, 충남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500억원 기금 조성을 목표로 내년 말 출범 예정인 충남희망교육재단은 서울학사건립, 취업교육, 청소년교류 등을 맡게 된다. 문화예술 업무를 총괄할 충남문화재단은 대백제전 수익금 100억원 등 총 155억원을 마련해 2011년까지 구성될 예정이다. 충남복지재단은 도와 시·군이 7대3 비율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의료관광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오는 12월까지 재단설립 지원 조례를 만들고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재단이 설립되면 해외 자매우호도시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연간 2000명 수준인 외국 의료관광객을 2014년까지 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강화도의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적극 보존 활용하기 위해 강화역사문화재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 1월까지 문화재단을 구성하고, 경북도는 복지서비스 정책 개발 등을 수행할 경북행복재단을 내년 초 출범시킬 예정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충북과 대구·경북은 정부와 함께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을 만들고 있다. 기초단체들도 재단 설립에 동참하고 있다, 청주시는 복지정책 연구개발과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담당할 청주시 복지재단을 내년 하반기까지 설립할 예정이고, 원주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 설립 취지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지자체가 많은 기금을 출연하는 등 설립을 주도하면서 재단이 산하기관으로 전락하거나 낙하산 인사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충북도의 경우 퇴직한 도청 간부 공무원과 이시종 지사 측근이 충북신용보증재단과 충북인재양성재단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 경북행복재단 사무처장은 도 4급 이상 퇴직공무원이 맡을 예정이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은 재단 설립을 굳이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충북도의 한 공무원은 “재단이 생기면 퇴직을 앞둔 고위 공무원들은 대환영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송재봉 사무처장은 “전문가를 기용하지 않거나 지자체가 재단 운영에 지나치게 간섭하면 재단 설립 취지를 살릴 수 없다.”면서 “운영의 독립성과 인사의 독립성이 확보될 때 재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제주 “2014년 세계지질공원 총회 유치”

    제주도의 9곳 지질 명소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는 지난 3일 저녁 한라산·성산일출봉·만장굴·서귀포층·천지연폭포·대포해안주상절리·산방산·용머리·수월봉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이로써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획득해 유네스코의 자연환경 분야 3관왕에 올랐다. 제주도는 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2013년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도 유치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세계지질공원 의장단 회의에서 제주도가 2014년 세계지질공원 총회를 유치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며 “총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박 前대통령 사저 새달초 복원

    박 前대통령 사저 새달초 복원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고(故) 박정희·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과 김구 선생의 집무실 겸 숙소였던 경교장 등 정부수반 유적의 복원공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중구 신당동 62의43 박 전 대통령 가옥(등록문화재 412호)은 박 전 대통령이 육군 소장 시절인 1958~61년 가족과 함께 살았던 곳으로 대지 341㎡, 건물 139㎡의 단층건물이다. 이곳에서 5·16군사 쿠데타 당시 혁명공약과 각계에 보내는 호소문, 포고령 등이 작성됐다. 박 전 대통령이 장도영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군사정변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친필서한이 걸려 있다. 시는 일부 훼손된 가옥 전체를 당시와 같은 모습으로 복원하고,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등이 썼던 책상·재봉틀 등 가구들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재현할 방침이다. 마포구 서교동 467의5에 1972년 지어진 최 전 대통령 가옥(등록문화재 413호)도 고인의 생활 모습을 담은 전시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종로구 평동 108의1 ‘경교장(사적 465호)’도 문화재청의 현상변경심의가 통과되는 대로 사업자를 선정해 다음달 초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경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광복 이후인 1945년 11월부터 암살당한 1949년 6월까지 집무실 겸 숙소로 쓰던 곳으로 유명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리 격동의 현대사를 다음 세대에 알려줄 소중한 역사유산들”이라면서 “앞으로도 잊혀져 가는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알려 줄 역사적 현장들을 보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도시계획 최소 10년 잡고 접근해야”

    “서울 도시계획 최소 10년 잡고 접근해야”

    ■‘그랑파리 프로젝트’ 디렉터 크리스티앙 드 포잠바크 “건물은 건축가와 건축주 두 사람 간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도시계획은 훨씬 복합적입니다. 공공기관이 발주하고 건축가나 도시계획가가 계획을 하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실현이 됩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결국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얘기죠.” ●최소 10년 계획 갖고 접근 필요 그랑파리 프로젝트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크리스티앙 드 포잠바크는 도시계획을 위해서는 최소한 10년 이상을 이어나갈 수 있는 정치적인 의미와 방법, 시민들의 의견 수렴, 불이익을 받는 사람에 대한 공정한 재분배 등 수많은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잠바크는 지난 100년간 가장 큰 파리 재개발 계획이었던 1995년의 마세나 지구 프로젝트와 세계문화유산인 보르도 프로젝트를 총괄한 도시계획가이자 벨기에 헤르제 박물관, 리우데자네이루 음악당 등을 설계한 건축가이다. 최근에는 브뤼셀의 유럽연합(EU)단지 건립 계획을 총괄하고 있다. 포잠바크는 도시계획의 기초단계부터 다양한 시각들이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 사회학자, 건축학자 등 가능한 한 모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야 나중에 발생할지 모를 문제점을 예측하고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계획가는 이들 위에 군림하고 총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조율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기본적으로 건축과 도시계획을 구분하지 않는다. 건축가들은 도시의 생태에 대한 식견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건축을 이해하지 못하는 도시계획가도 살아남을 수 없다. 포잠바크는 “한국은 도시계획과 건축이 별개의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는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두 가지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잠바크는 도시가 그 자체로서 모든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즈니스 중심도시가 되든 연구 중심도시가 되든 도시 자체에 사람들이 머물고 모든 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도시계획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 1980년대 초 정부 권력이 지방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1320개의 시가 새로 생겨났다. 이들이 각자 인허가권을 행사하면서 난개발이 이어졌지만 시와 정부는 무엇 하나 제대로 조율하지 못했다. 포잠바크는 “그랑파리는 이처럼 누적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계획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번 그려진 프로젝트가 10년이나 20년 동안 변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는 불가능할뿐더러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이다. 포잠바크는 “중요한 컨셉트, 도시가 지향하는 바는 지켜나가야 하지만 바뀐 조건에 대한 대안을 다시 연구하고 그때마다 확인해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도시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건 바뀔 때마다 발전시켜야 서울에 대해서는 “너무나 커서 한번에 도시의 모습을 읽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건축이 곳곳에 남아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고 말하기에는 전통적인 부분이 너무 부족해 보였다.”면서 “특히 도시계획 자체가 뚜렷한 방향성이 없어 마치 미로처럼 느껴지는 곳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포잠바크는 “서울의 도시계획은 관광보다는 서울시민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면서 “서울시민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도시를 읽고 자신의 위치를 뚜렷하게 알 수 있도록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물을 짓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파리 박건형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포잠바크는 누구 근대건축과 도시계획을 정립한 르 코르부지에의 후계자로 꼽힌다. 특히 사면이 갇혀 있고 가운데가 비어 있는 유럽의 전통적 건축방식인 ‘닫힌 블록’을 개선해 ‘열린 블록’과 ‘열린 길’의 개념을 처음으로 주창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대부분의 유럽 건축물은 포잠바크의 열린 개념에 의해 지어지고 있다. 1995년 파리 동남부 도시계획 프로젝트를 총괄했고, 뉴욕 등 세계 도시에 수많은 랜드마크 빌딩을 짓고 있다. 특히 파리 라빌레트 공원의 음악당과 리우데자네이루의 필하모닉홀은 음악당의 신기원을 연 건축물로 꼽힌다.
  • 하나투어, ‘희망여행 프로젝트’ 사회공헌 진행

    하나투어, ‘희망여행 프로젝트’ 사회공헌 진행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하나투어는 지난 1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010 하나투어 희망여행-기부천사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제14회 노인의 날을 맞아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유산기부 및 매월 정기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기초수급대상자와 저소득층 9명, 하나투어 경영진 및 임직원이 함께 서울 나들이를 했다.서울 당일 나들이에는 여의도 63씨티 왁스뮤지엄과 수족관 및 전망대를 방문하고 한강 유람선도 탑승한 것.하나투어 희망여행에 참여한 최경희 할머니(81)는 “이렇게 나들이를 나서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재미난 구경도 하고 아들, 딸 같은 자원봉사자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권희석 하나투어 대표이사(사장)는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더 어려운 이들을 보살피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희망여행으로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하나투어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다문화 및 탈북자, 저소득층 부부 42쌍과 함께 ‘2010년 네번째 희망여행 프로젝트-아주 특별한 허니문’ 2박3일 제주 여행을 진행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역사·자연 보존… 글로벌·복지 도시로”

    서울의 근대 도시계획 역사는 20년도 안 됐다. 88서울올림픽을 거치고 1990년대에 들어서서야 비로소 서울의 모습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서울에 도시계획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1962년 도시계획법이 제정된 이후다. 1972년 ‘용도지역’ 개념이 도입됐고, 1981년 ‘공람공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전문 개정이 이뤄지면서 이른바 민주적 도시계획의 틀이 만들어졌다. 공람공고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시계획이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1990년 ‘상세계획제도’ 도입은 기존 용도지역 지구제와 함께 도시계획의 두 축을 형성하게 됐다. 1994년 남산 외인아파트 폭파 철거는 인간적인 도시로의 탈바꿈을 예고하는 사건이었다. 잘못된 도시계획은 폭파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된다. 이후 서울은 남산제모습찾기, 역사탐방로 조성 등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서울의 모습 가꾸기가 시작됐다. 오늘의 서울도시계획은 ‘글로벌 서울’ ‘역사문화 서울’ ‘복지 서울’ ‘녹색 서울’ 조성에 맞춰졌다. 송득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3일 “서울 도심재개발은 전면 철거방식보다 역사와 자연을 보존하는 수복재개발방식으로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복지서울을 위한 실천으로는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 낙후지역 활성화 등이 있다. 여의도 국제금융단지 조성, 대중교통 통합, 상암 DMC 개발 등은 미래 성장동력과 고용창출을 위한 글로벌 서울을 향한 개념이다. 북촌 한옥마을 등 역사문화유산 보존과 각종 축제 공간 조성 등은 역사문화 서울을 표방하고 있다. 전기차 등 친환경 차와 친환경에너지 보급·친환경 에너지 자원관 조성 등은 녹색서울의 개념이 녹아 있다. 서울의 균형개발을 위한 5대 권역별 발전 계획도 진행 중이다. 도심권은 역사도시로, 서북권은 미디어·창조산업, 서남권은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 동북권은 산학연계를 통한 자족 생활환경 구축, 동남권은 지식기반산업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송 국장은 “이런 큰 틀의 도시계획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시민 모두의 합의를 통해 하나씩, 조금씩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긴 안목을 갖고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임창정 “엄지원과 2번째 만남”…‘스카우트’ 부진 극복할까

    임창정 “엄지원과 2번째 만남”…‘스카우트’ 부진 극복할까

    배우 임창정이 영화 ‘스카우트’에 이어 ‘불량남녀’로 2번째 인연을 맺었다. 임창정은 10월 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량남녀’(감독 신근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영화는 코믹극이기도 하지만, 진지한 사회극이기도 하다”며 “온라인이나 전화로 맺은 악연이 실제로 만나서는 사랑의 감정으로 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동감했다”고 말했다. ‘불량남녀’는 의리파 형사 방극현이 성격 때문에 친구의 빚보증을 잘못 섰다가 무려 6800만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게 돼고 덕분에 독촉 전문 카드사 상담원 김무령(엄지원 분)과 코믹혈투극을 벌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임창정은 ‘스카우트’에 이어 엄지원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김현석 감독의 ‘스카우트’가 흥행에 부진했다. 엄지원도 나도 억울해서 안 되겠다는 생각에 ‘불량남녀’로 다시 만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임창정은 “사실 ‘불량남녀’라는 제목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더 좋은 제목 후보들이 있었는데 조금 안타깝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영화가 개봉하면 나도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냉정하게 영화를 볼 생각이다. 관객 여러분들도 ‘불량남녀’를 보러와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불량남녀’에서 그 동안 여러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 중 가장 신분이 높은 공무원, 강력계 형사 방극현 역을 맡았다. 그동안 영화 ‘위대한 유산’, ‘청담보살’, ‘1번가의 기적’ 등 여러 작품에서 생활형 백수, 날건달 등 밑바닥 인생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온 임창정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11월 4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씨스타 팬 유출 사건..존박 팬까페로 ‘탈바꿈’▶ 보아, 핫팬츠-살색 스타킹 ‘쩍벌춤’…선정성 논란▶ 배다해, 교통사고후 심경고백 "후유증이 무서워"▶ ’뜨형’ 아바타 소개팅녀 총출동…’얼굴 많이 달라졌다?’▶ ’개콘-시간여행’ 날계란 먹는장면 ‘비난속출’…"당장 없애"
  • 쉰소리·쇳소리… 환절기 성대보호엔 한 잔 물이 최고

    쉰소리·쇳소리… 환절기 성대보호엔 한 잔 물이 최고

    가을이 성큼 다가 왔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가 목소리를 위협한다. 이런 환절기에는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 후두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조한 대기는 성대를 메마르게 해 목소리에 영향을 끼친다. 일반적으로 성대는 남자의 경우 초당 120∼150회, 여자는 200∼250회 진동해 소리를 낸다. 이 진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려면 점막이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건조한 날씨에는 점막의 점액이 말라 갈라지거나 탁한 소리를 내게 된다. ●목소리 변하고 기침 잦으면… 후두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되면 후두염이 생긴다. 목젖 쪽에 육안으로 보이는 인두가 먼저 감염된 뒤 증상이 심해지면 후두까지 감염돼 급성 후두염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인두염과 후두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목감기가 인후두염이다. 후두염에 걸리면 목소리가 변하고, 기침을 자주하며,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 치료가 늦으면 천식·기관지염·폐렴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코감기와 축농증 환절기에 코가 막히면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목이 쉽게 건조해져 목소리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코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축농증·비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입으로 숨쉬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유산소운동을 하면 목소리가 좋아진다는 말도 있지만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습도 조절이 안 되는 실내 공간에서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성대모사 피해야 성대모사를 할 때는 성대 근육이 평소와 다르게 움직인다. 이런 움직임이 습관화되면 ‘보가트-베이콜 증후군’이 올 수 있다. 멋진 저음으로 유명했던 배우 험프리 보가트와 로런 베이콜의 목소리를 흉내내던 사람들이 앓았던 발성장애 증상이다. 이 증후군이 오면 편하게 말할 때도 의도하지 않은 목소리가 나오며, 변성기 청소년들의 경우 성대 발육을 방해하기도 한다. ●목소리가 아닌 배소리를… 배로 소리를 내는 복식호흡은 성대의 과도한 긴장을 줄여 성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코로 숨을 들이마셔 배에 공기를 채웠다가 입으로 내쉬는 심호흡인 복식호흡은 훈련이 필요하다.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신 뒤 아랫배로 내려 보냈다가 입으로 내쉬면 된다. ●물은 하루 8잔 이상 건조하고 오염된 곳에서 목을 사용하면 점막이 말라 목소리가 갈라지고 쉽다. 가수·교사·영업사원 등 평소 목소리를 많이 내는 사람은 수분 보충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가습기나 빨래, 샤워 후 욕실문 열어 놓기 등으로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껌과 사탕도 활용해야 스카프로 목을 감싸거나 외출 후 소금물로 목 헹구기, 습관적으로 킁킁거리며 목을 가다듬거나 밭은 기침하지 않기, 충분한 수면 등은 목소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30분 이상 말하거나 큰소리 지르기, 목청껏 노래하기, 목 아플 때 말하기 등은 성대에 무리를 주므로 피해야 한다. 껌이나 사탕도 침 분비량을 늘려 목에 도움을 준다. 반면,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성대를 건조하게 하고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배출시켜 목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 쉽다. 목소리는 복부 근육에서부터 폐와 발성기관을 거쳐 나오므로 폐·목·뇌가 건강하지 못하면 좋은 목소리가 나올 수 없다. 흡연이 목에 나쁜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목이 쉬거나, 걸걸하고 쇳소리가 나며, 높낮이 변형이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되면 음성장애가 의심되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음성장애란 인후두 감염이나 성대 종양·외상·스트레스 등으로 성대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발성을 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심하면 성대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주형로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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