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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라르 울리에 감독, ‘리버풀에 악성 음주 문화 심각했다’

    제라르 울리에 감독, ‘리버풀에 악성 음주 문화 심각했다’

    프랑스 출신의 명장 제라르 울리에(68) 감독은 자신이 리버풀의 감독으로 부임한 1998년 당시 팀 내에는 ‘악성 음주 문화’가 만연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전환 이후로 가장 리버풀을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제라르 울리에는 총 6년간 리버풀을 이끌고 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는 총 6번의 우승(FA 컵 우승 1번, 리그 컵 우승 2번, 커뮤니티 쉴드 우승 1번, 유로파 리그 우승 1번, 슈퍼컵 우승 1번)을 이끌었고 2004년 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선사하며 라파엘 베니테스에게 감독직을 물려줬다. 하지만 울리에 감독이 리버풀에서 이룩한 화려한 업적 뒤에는 남다른 그의 노력이 있었다. 그가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을 당시 팀 내에는 좋지 못한 음주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리그 탑 팀과 경쟁하는데 매우 심각한 방해 요소였다. 그는 리버풀을 21세기 선진 축구팀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 악성 음주 문화를 청산해야 했다. 울리에 감독은 ‘시크릿 풋볼러’와 독점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리 스텝들과 리버풀에 좋은 유산(음주 문화 청산)을 남겼다. 선수들의 나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정말 힘겹고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며 “솔직히 말해 당시 리버풀에는 음주 문화가 존재했고 우리는 서서히 이런 문화를 없애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런 문화를 없애려면 과감해야하며 때론 몇몇 선수를 방출하는 한이 있더라도 확실한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내린 결정에 설득력이 있어야만 한다.”며 “팀의 실력 향상을 원하고 좋은 선수가 되고 싶고 또 더 좋은 팀과 더 나은 결과를 바란다면, 지금 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는 설득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울리에 감독은 지금도 음주를 즐기고 있을 프로 선수들을 향해 “이 직업이 좋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며 오랫동안 선수로 뛰고 싶다면 스스로 몸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첫 번째는 몸 관리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몸을 망쳐서는 안 된다.”고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서로 닮은 두 도시, 행정 교류 물꼬 텄다

    서로 닮은 두 도시, 행정 교류 물꼬 텄다

    서울 종로구가 유럽과의 행정 교류에 물꼬를 텄다. 구는 체코 프라하 1자치구와 28일 오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라하 1자치구는 프라하 중심부 구시가에 속한 곳으로 체코 정부와 국회를 포함한 주요 국가기관이 있다. 1자치구 전체가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성니콜라스 성당, 찰스다리, 유대인 지구(게토) 등 주요 관광자원과 공연장, 전시장 등이 밀집된 문화예술의 중심지이다. 구 관계자는 “종로도 청와대 등 국가 주요기관이 위치한 중심부로 종묘, 창덕궁 등 세계문화유산과 북촌, 대학로 등 관광자원이 밀집돼 있다”면서 “도시의 특성과 국가적 상징성 등 유사점이 많아 이번 결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구는 세계문화유산 관리와 관광정책 등 행정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간 자매결연 및 장학생 교환 ▲양 도시 예술인 교류 ▲글로벌 가정문화체험 진행 ▲환경, 도시디자인, 문화재 관리 등 전문지식 및 우수정책을 공유하게 된다. 앞서 프라하 1자치구 관계자 7명은 자매결연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 25일 5박 6일 일정으로 종로를 방문했다. 이들은 도시환경 정비와 전통시장 운영 등 우수행정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통문화시설인 무계원, 윤동주문학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도시외교는 도시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발판”이라면서 “이번 자매결연 체결이 유럽 문화권에 대한민국과 종로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한국야쿠르트, 체내 흡수율 높인 ‘발효홍삼정이지’ 출시

    한국야쿠르트, 체내 흡수율 높인 ‘발효홍삼정이지’ 출시

    트렌드를 반영한 스틱포 타입으로 휴대 및 섭취 간편 한국야쿠르트가 ‘발효홍삼정이지(EASY)’를 출시하며 발효홍삼 라인업을 강화했다. ‘발효홍삼정이지’는 한국야쿠르트의 특허 받은 발효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 제품은 유산균과 효소 2중 발효 과정을 통해 면역 강화 핵심 물질인 기능성 사포닌의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한국야쿠르트는 원재료 사용을 단순화하여 발효홍삼농축액 100%에 정제수만을 혼합했다. 야쿠르트는 이를 통해 순수하고 진한 홍삼농축액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까지 고려했다. 포장에서도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트렌드를 반영한 스틱포 타입에 하루 섭취량 10ml를 담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열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발효홍삼정이지는 한국야쿠르트의 발효 기술을 통해 홍삼 사포닌의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라며, “추석을 맞아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위해 선물로 제공하기에도 좋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자축구 최다 골 美 애비 웜박 “은퇴합니다”

    여자축구 최다 골 美 애비 웜박 “은퇴합니다”

     여자축구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애비 웜박(미국)이 오는 12월 월드컵 우승 기념 투어를 마친 뒤 은퇴한다고 공표했다. 그녀는 12월 치러지는 미국 대표팀의 네 경기에 함께 할 것이며 은퇴 경기는 16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가 될 예정이다.   올해 서른다섯인 웜박은 미국 대표팀에서 15년 동안 252경기를 뛰며 184골을 기록했다. 고교, 대학, 프로 구단은 물론 미국의 유스 대표팀에서의 득점과 합치면 500골이 넘는다고 영국 BBC는 28일 전했다.   웜박은 2013년 6월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혼자 네 골을 몰아치며 미아 햄(미국·은퇴)이 갖고 있던 통산 최다 득점(158골)을 넘어섰다. 남자축구 A매치 최다 득점은 알리 다에이(이란·은퇴)의 109골이다. 통산 네 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해 2004년 아테네와 2012년 런던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지난 6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우승으로 미국을 이끌었다. 월드컵 통산 14골로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올해 대회에서 마르타(브라질)가 15번째 골을 넣어 웜박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2012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선수를 수상했으며 여섯 차례나 올해의 미국 여자선수로 뽑혔다.  웜박은 “놀랍고도 황홀한 질주였다. 그리고 난 내 삶의 다음 장이 가져다줄 것을 기다릴 수가 없다”는 은퇴 소감을 남겼다. 질 엘리스 감독은 “우리 종목을 뛰어넘어 그녀의 유산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서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그녀가 여자축구와 여자스포츠에 모든 재능을 쏟아부어 사람들로 하여금 관전하도록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힘든 월드컵 타이틀을 따내고 마땅히 그래야 할 절정의 순간에 선수 활동을 그만둘 수 있어 완전 기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34] 합덕제가 알려주는 내포평야 농업의 역사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34] 합덕제가 알려주는 내포평야 농업의 역사

     우리는 옛 사람의 지혜와 기술을 종종 과소평가하곤 한다. 농업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바다를 메워 간척을 하거나, 저수지를 만드는 노력은 생각보다 일찍 시작됐다. 김제 벽골제가 백제시대 축조된 저수지라는 것은 ‘삼국유사’에도 기록이 남아있다. 고려가 강화도로 수도를 옮겨 오랫동안 항전할 수 있었던 것도 간척사업으로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 이른바 내포(內浦)의 경우 오래 전부터 간척사업이 활발했고 방죽을 만들어 농업 용수 공급에 나섰다. 이 지역의 농업 용지와 용수를 인위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은 빠르면 백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아직 문헌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민간사업이어서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 문이다.  오늘날 예당평야로 불리는 당진과 예산 일대의 평야는 그 상당 부분이 오래 전부터 간척사업에 따라 새로 만들어진 농토다. 당진 합덕제(堤)는 과거 내포평야로 불리던 이 곳에서 물 걱정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쌓은 인공 저수지였다. 저수면적만 103정보에 이르렀다.  합덕제의 축조 시기는 두 가지 설이 있다고 한다. 후백제의 견훤이 왕건의 고려와 싸우고자 우물을 판 것이 시초하는 설이 그 하나다. 다른 하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면천 산천’에 나오는 벽골지가 곧 합덕제로 삼한시대나 삼국시대 축조되었을 것이라는 설이다. 어쨌든 합덕제의 축조 시기는 고려시대 이전으로 올라가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합덕제는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에 있다. 일대는 광활한 평야지대다. 합덕제 바로 옆에는 이 지역 농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2005년 세워진 합덕수리박물관이 있다. 합덕제는 1964년 예당저수지가 완공됨에 따라 역할을 잃으면서 논으로 바뀌었다. 합덕제의 서쪽 끝으로는 당진과 예산을 잇는 4차로 큰길인 예당평야로가 지난다. 이렇듯 예나 지금이나 예당평야와 합덕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예당평야로가 고가도로로 이어지는 곳에는 합덕제와 관련된 비석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지금도 8개의 비석이 남아있는데, 가장 오래된 것은 영조 43년(1767)에 세워진 ‘연제중수비’다. 조선시대에는 연제(蓮堤)로도 불려졌음도 알 수 있다. 지금도 적지 않은 넓이의 연밭이 남아 있다. 동네 노인들의 이야기로는 과거에는 훨씬 더 많은 비석에 있었다고 한다. 오랜 역사 만큼이나 보수도 잦았음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인지 남아있는 제방의 석축은 매우 튼튼해 보인다.  당진군은 합덕제를 단계적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1771m의 석축제방을 복원해 과거 담수면적의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46만 769㎡의 방죽을 다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합덕제는 김대건 신부의 생가인 솔뫼성지와 다블뤼 주교의 유적인 신리성지가 지척이다. 1929년 지어진 합덕성당은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불과 200m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다. 김대건 신부와 다블뤼 주교도 제방길로 자주 오갔을 합덕제가 복원되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이다.  합덕제는 관광용 저수지에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최근 충남 지역의 가뭄으로 예당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내면서 금강 백제보의 물을 관로로 수송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다. 예당저수지 만으로 예당평야를 적시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합덕제도 과거의 유물에 그치지 않고 수리시설로 다시 생명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글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strong>☞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시리즈 전체보기
  • 천경자 유족 “어머니 작품 소유권 주장 않겠다”

    천경자 유족 “어머니 작품 소유권 주장 않겠다”

    고 천경자 화백의 유족은 27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0일 같은 곳에서 추모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천 화백의 장녀인 이혜선씨를 제외하고 장남 이남훈씨, 차녀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 사위 문범강 조지타운대 미술과 교수, 막내아들인 고 김종우씨의 아내 서재란씨가 참석했다. 김씨는 “지난 4월 5일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찾아 본 이후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어머니가 8월 6일 별세했다는 것을 지난 18일 한국의 어느 은행으로부터 통장 계좌 해지 동의를 구하는 전화를 받고서야 알게 됐다. 언니(이혜선씨)에게서는 전혀 연락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성당에서 장례식을 치렀다고는 들었지만 어머니의 유골을 어디에 모셨는지도 알지 못한다”면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았던 화가를 애도할 기회도 마련하지 않고 쓸쓸히 보낸 것이 너무 가슴 아파 추모식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천 화백의 사망 시점과 관련해선 “분명히 8월 6일 돌아가셨다”며 더이상 의혹 또는 미스터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어머니의 작품을 한 점도 갖고 있지 않고 향후 어떤 권리도 주장하지 않겠다”는 말로 가족 간의 유산 분쟁설을 일축했다. 유족은 정부가 사망과 관련한 불투명한 정황과 최근의 활동 부진을 이유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정당한 예우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천 화백은 1998년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고 미국 뉴욕으로 떠났으며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뉴욕 맨해튼에 있는 큰딸 이씨의 간호를 받아오다 지난 8월 6일 새벽 사망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알고 싶은 문화유산 뉴스들/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알고 싶은 문화유산 뉴스들/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근 지나간 과거, 다시 말해 역사에 대한 논쟁들이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다. 역사를 어떻게 접근하고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 방식은 현재와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국가 간, 세대 간, 정치 집단들 간에 같은 역사적 결과를 놓고 다른 역사적 이해가 스며들어 있는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다. 과거를 놓고 미래를 위해 현재의 갈등이 빚어지는 것이다. 역사적 해석에 대한 논의는 보다 다양하고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공개적인 평가를 통해 보완되고 발전돼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전문적인 작업과는 별개로 일반 시민들이 역사에 대한 이론이나 맥락들을 잘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적 흐름을 관통하면서 그 맥락을 모두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우리는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과거가 우리에게 남겨 준 문화유산들을 사례별로 하나하나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통 문화유산에는 기념물에서부터 건조물, 유적지 등이 포함된다. 무형문화유산 및 기록유산 등도 중요한 우리의 역사적 유산이다. 이들에 포함된 과거는 지금의 우리를 반추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자양분이다. 역설적인 것은 우리가 가까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문화유산들이 많이 있음에도 유네스코라는 국제기구에 의해 발표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목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이다. 유네스코는 세계의 보편적 가치가 내재된 문화유산들을 등재시키는 방식으로 국가별 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알린다. 다만, 아쉬운 점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규모에 따라 국가의 문화적 우수성이 비교되고 우열을 평가하는 일이 종종 연계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물론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적 결과물들이 높은 가치를 갖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접할 수 있고 접해야 하는 문화유산들은 더욱 많이 있다. 게다가 우리가 알아야 할 과거의 모습은 보기에 아름다운 유산만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모습들이 균형 있게 포함돼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고 알고 싶고 알아야 할 문화유산들에 대해 언론의 더 깊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국내 언론들은 문화 소재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공간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가령 어느 곳에 맛집이나 구경거리가 있고 어느 곳을 여행하는 것이 즐겁다는 방식으로 문화 뉴스의 공간화가 이루어진다. 반면 문화 소재 뉴스를 시간적으로 다루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 보인다. 예컨대 공간적으로 산재해 있는 문화유산에 내재된 시간적 숨결을 짚어 나간다거나 또는 우리의 문화적 가치나 정신을 구성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좀 더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언론의 문화 소재 뉴스는 역사적 결과물들이 갖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 층위를 결합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의 경우 그동안 소개한 문화유산이나 문화 소재 뉴스 보도를 살펴볼 때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문화 소재 소개를 비롯해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공연, 문화축제, 장소 탐방, 신간 소개 등이 많은 편이었다. 서울신문이 문화유산 이야기라는 시리즈 기획특집을 온라인 서울신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제공해 왔지만, 그럼에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시공간적 심층적 접근은 부족해 보인다. 다양한 기획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와 같은 역사서 소개나 동의보감과 같은 의학서들을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게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기회도 만들었으면 한다. 우리의 현재는 과거의 또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 “항균 효과 은나노 제품 정자 기형 확률 높인다”

    항균효과 때문에 세탁기 등 가전제품 등에 많이 사용되는 은나노 입자가 기형 정자를 만들어 내는 등 남성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진회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팀은 27일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은나노가 정자의 모양에 변형을 일으키고 유산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4편의 관련 논문을 독성학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독성학’과 ‘나노의학’ 등에 실었다. 나노물질은 치약, 로션, 선크림, 양말에서 정수기 필터,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까지 생활 곳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은나노 입자가 생식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정자를 시험관에 넣고 은나노 입자에 노출시켰다. 은나노 입자에 노출된 정자들은 정자 머리 부분이 움푹 패이거나 꼬리 부분이 서로 연결되는 등 기형 정자로 변했다. 또 연구진은 기형 정자를 난자에 주입해 인공수정을 시켰다. 기형 정자로 만들어진 수정란은 정상적인 수정란과 비교해 태아와 태반을 만드는 세포 수가 줄어들어 수정란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은나노를 생쥐의 암컷과 수컷에 투여하는 실험도 했는데, 시험관 실험 결과처럼 은나노에 노출된 쥐는 정자와 난자를 생성하는 생식 세포가 줄었고 수정능력도 눈에 띄게 감소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은나노가 임신 중 태아 발달에 치명적이며 유산 위험성도 높여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선진국들은 표시 의무를 부여하는 등 규제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나노제품 표시제도를 도입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저커버그의 22분 중국을 홀리다

    [World 특파원 블로그] 저커버그의 22분 중국을 홀리다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 강당을 가득 메운 중국 청년들은 침을 꼴깍꼴깍 삼켰다. 영어 악센트와 중국어 성조가 미묘하게 섞인 연설은 중국어 같기도 하고 영어 같기도 했다. 말문이 막힌 연사가 머리를 긁적거리면 청중도 따라서 긴장했다. 유창한 연설은 아니었지만, “돈을 좇아가지 말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사명감을 좇아가라”라는 메시지에 청중은 환호했다. 이날 연사는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였다. 그가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중국 대학생들에게 중국어로 22분 동안 공개 강연을 한 것이다. 저커버그의 중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한 배경에는 9년 연애 끝에 결혼한 중국계 아내 프리실라 챈이 있다. 하지만 저커버그의 중국어 집착은 남다르다. 지난달 시애틀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중국어로 대화를 나눴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랑한 것도 부족해 세 번의 유산 끝에 얻은 딸의 이름을 중국어로 지어 달라고 시 주석에게 부탁했을 정도다. 시 주석은 “책임이 너무 크다”며 에둘러 거절했지만, 저커버그와 페이스북은 시 주석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됐을 것이다. 사람들은 저커버그의 중국어 집착을 중국 진출을 위한 필사의 노력이라고 평가한다. 중국은 2009년부터 국내 민심을 통제하기 위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을 금지했고 8억 달러를 들여 ‘황금방패’(인터넷 정보 감시시스템)라는 인터넷 만리장성을 쌓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중국 진출에 대비해 인터넷 URL인 Facebook.cn을 등록해 놓았으며 중국어 페이스북 버전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중국 광고주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저커버그의 목적이 반드시 돈을 위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중국이 아니더라도 페이스북은 이미 아시아에서만 15억 달러를 벌고 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업 때문에 페이스북을 시작한 게 아닙니다. 사람들을 연결해야겠다는 사명감, 사람들이 연결되면 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왔습니다.” 저커버그가 얻고 싶은 것은 중국인의 마음일지도 모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북, 전국 자치단체 중 ‘최고’

    경북도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5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9개 분야 중 4개 분야(문화여성·지역개발·안전관리·중점과제)에서 최고등급인 ‘가’를 받았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것이다. ‘나’ 등급은 4개 분야(일반행정·복지사회·보건위생·환경산림)였고 ‘다’ 등급은 1개 분야(지역경제)였다. 문화 부문은 삼국유사 목판 복원사업, 유교책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전통문화의 체계적 전승보존과 ‘이스탄불 in 경주 2014’ 등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여성 분야는 범죄 없는 환경(CPTED), 여성 안전거리 등 아동과 여성 안전망을 강화하고 아이돌봄 지원, 워킹맘워킹대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게 주효했다. 지역개발 분야는 지역행복생활권사업, 투자선도지구 선정, 혁신도시 조성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과제를 적극 발굴해 균형개발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전관리에 있어선 올해 국민안전처 출범에 맞춰 도민안전실을 신설했으며 ‘안전 경북 365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체험 위주의 비상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이번 성과는 23개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주요 시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동산 시장 ‘훈풍’] 분양가 100% 환불 보장으로 ‘인기’

    [부동산 시장 ‘훈풍’] 분양가 100% 환불 보장으로 ‘인기’

    호텔 예약 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은 세계에서 제주 서귀포의 호텔 숙박비가 1년 새 가장 많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중국인 여행객 수요 증가와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지정 등이 호텔 숙박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높은 숙박비와 풍부한 수요로 호텔 수익성이 보장되는 제주 서귀포 핵심 지역에 10년 임대수익금에 대한 담보 제공은 물론 분양가격에 대해서도 100% 환불을 보장하는 호텔이 분양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한 ‘밸류호텔월드와이드 서귀포JS’(조감도)는 시행사 자산을 담보로 10년간 임대료와 담보대출금 이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확정수익금에 대한 공증은 물론 준공 뒤에는 전체 분양가격에 대한 환불도 실시한다. 시행사에서는 이 같은 수익 조건을 확신할 수 있도록 준공 후 법무법인을 통해 공증문서도 발행한다.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0층이며 219개의 객실과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9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서귀포 혁신도시와 중문관광단지, 강정항, 서귀포관광미항, 헬스케어타운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호텔 1객실당 분양가격은 1억 4400만원(4층 기준)이며 오피스텔처럼 개별 등기가 가능하다. 은행 융자 50% 대출 시 실투자금은 6000만원대 중반이다. 밸류호텔와이드는 1996년 설립한 호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본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다. 현재 13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호텔이 가맹돼 있으며 세계 8위 호텔 전문 기업이다. 자금 관리는 아시아신탁이 하며 시공사는 천마종합건설이다. 현재 지상 2층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호텔 운영사는 밸류호텔월드와이드 한국 에이전시이자 국내 호텔리어 서비스 교육기관인 밸류호텔코리아다. (02)2097-8840.
  • IS, 팔미라 유적 폭파하며 3명 함께 처형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고대 도시 팔미라 유적 건물 기둥에 사람을 묶어 폭파시키는 방식으로 3명을 처형했다고 AFP통신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IS가 처형이 25일 이뤄졌으며, 처형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SOHR은 다만 IS가 이목을 끌려고 잔인한 방식으로 처형을 단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팔미라를 장악한 뒤 IS는 우상숭배 금지란 이유를 들어 주요 유적을 파괴하는가 하면, 고대 유적지를 집단 처형장으로 활용해 비난을 사고 있다. 시리아 내전이 벌어지기 전까지 팔미라 유적엔 연간 15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동산 시장 ‘훈풍’] 병원·행정타운 등 개발 호재 풍부

    [부동산 시장 ‘훈풍’] 병원·행정타운 등 개발 호재 풍부

    한화건설이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상업4블록에서 주상복합단지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조감도)을 분양한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은 지하 4층~지상 20층 3개 동, 총 444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단일 면적으로 142가구(▲59A㎡ 33가구, ▲59B㎡ 60가구, ▲59C㎡ 49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19~21㎡ 302실(▲19㎡ 296실, ▲21㎡ 6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은평뉴타운 내 희소가치가 큰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은평뉴타운은 은평·고양권역에서 보기 드물었던 대형병원, 복합쇼핑몰 등의 개발 호재로 풍부한 배후 수요도 기대되는 지역이다. 무엇보다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역세권 단지로 시청, 광화문 등 도심 업무 지역에 2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강남권까지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나들목(IC) 등을 통한 광역 교통망도 좋다. 앞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자연 녹지도 풍부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오릉자연공원, 진관근린공원, 갈현근린공원 등 대형 공원이 가깝고 인근에 흐르는 창릉천 수변공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은빛초교, 진관중·고교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은진·진관초교, 신도고교 등도 가깝다. 서울 최초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교도 주변에 있는 등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또 단지 반경 1㎞ 이내에 다양한 개발 호재가 많아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우선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포함한 연면적 15만 9759㎡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이 내년 들어설 계획이다. 2018년에는 16층짜리 800병상 규모의 은평 가톨릭대학병원과 소방학교, 특수구조단, 소방재난본부 등을 한곳에 모으는 소방행정타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11월이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 1600-4900.
  • 울주 반구대암각화에 습지생태공원 조성

     선사시대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 일원에 습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 26일 열린 ‘대곡천 암각화군 종합정비계획 용역’(9월 7일~2016년 9월 6일) 착수 보고회에서 반구대암각화 일원에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전망대를 세우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류문화사적 가치를 지닌 대곡천 암각화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수립, 2018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려는 것이다.  대곡천 암각화군에는 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반고서원 유허비(울산시 유형문화재 제13호),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울산시 문화재자료 제6호),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울산시 문화재자료 제13호) 등이 있다.  용역 분야는 ?대곡천 암각화군 현황조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범위 제시 ?등재대상 범위 합리적 보존·정비, 관리·활용방안 제시 ?세계유산보존관리시설(박물관, 유적관리소, 방문자 센터 등) 확충방안 조사 ?종합정비계획 단계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반구대암각화 일원에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목조데크형 암각화 전망대를 만드는 방안이 제시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반구대암각화 진입부에 안내소와 유적관리소를 설치하고, 천전리 각석 구역에는 유적공원과 공룡발자국 화석 관람데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각석의 훼손을 막기 위해 보호구역 내 사유지를 사들이고 경계울타리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곡마을과 동매산 구역에는 둘레길을 만들고 경관보전지역 설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암각화박물관 인근에는 자연생태자원과 지형을 살리는 친환경생태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팔도 ‘아리랑’의 모든 것 명창 10명에게 듣는다

    팔도 ‘아리랑’의 모든 것 명창 10명에게 듣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10인의 명창이 한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긴 민요 ‘아리랑’을 부르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된다. ‘아리랑’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해 각 지역에서 전승되는 다양한 아리랑을 모아 명창들이 직접 부르는 공연 ‘월드뮤직, 아리랑’이 27일부터 새달 15일까지 전통문화 복합체험공간 한국의집에서 열린다. 한국의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지난달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됐다. 이번 공연에는 이춘희, 신영희, 정순임, 김광숙, 김길자, 유의호, 임정자, 이춘목, 유영란, 박재석 등 명창 10명이 무대에 선다. 이들은 상주아리랑, 해주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서울아리랑, 밀양아리랑, 서도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각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담은 전국 팔도의 아리랑을 노래한다. 2012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확정된 직후 ‘아리랑’을 불렀던 이춘희 명창은 “그동안 ‘아리랑’ 하면 한이 있고 슬픈 소리라고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부를수록 희망적이고 힘이 나는 노래라고 생각한다”면서 “인류무형유산 등재 후 외국에서도 가사는 몰라도 멜로디는 합창할 정도로 많이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첼로와 생황 등 국악기와 양악기가 함께하는 합주와 아리랑으로 풀어낸 사물놀이, 소고무 공연, 부채춤 등도 선보인다. 공연 기간 동안 정선아리랑연구소의 아리랑 관련 자료 40여점도 전시한다. 미국과 일본에서 발행된 희귀 음반과 악보, 1970년대 정선아리랑 LP음반 등도 공개된다. 이 가운데 1954년 미국 데카레코드에서 발매된 ‘Ah Ri Rung’(아리렁) EP음반과 그 악보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리 카우더러가 작사, 편곡한 아리랑으로 한국전쟁 이후 해외로 확산된 아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관람료는 5만원. (02)2266-9101.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일어로 ‘거짓말’… 낙서테러 당한 조선인 추도비

    일어로 ‘거짓말’… 낙서테러 당한 조선인 추도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후쿠오카현 미이케 탄광 등에서 일하다 숨진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기리는 추도비가 ‘낙서 테러’를 당했다. 이 테러 행위는 일본 우익 세력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미이케 탄광의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후쿠오카현 오무타시에 설치된 ‘징용 희생자 위령비’에는 흰색으로 새겨진 비문 위에 스프레이로 추정되는 검은 페인트가 마구잡이로 칠해져 있는 것이 25일 확인됐다. 또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숙소의 벽장에 먹물로 쓴 ‘한 맺힌’ 글귀와 함께 그에 대한 설명을 새겨 놓은 다른 비석에는 검은 페인트칠과 함께 ‘거짓말!!’이라고 일본어로 적혀 있었다. ‘위령비’라는 글귀가 새겨진 또 다른 비석에는 ‘일본의 산을 더러운 비석으로 오염시키지 말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고,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스티커도 붙여져 있었다. 위령비는 현지 시민단체 ‘재일코리아 오무타’가 미이케 탄광 등에서 일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시와 일본 기업의 협력을 얻어 1995년 4월 오무타 시내 아마기야마 공원에 세웠다. 이후 과거사를 뛰어넘어 한·일 화해를 모색하는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앞서 일본의 몇몇 한국 관련 시설에서 유사한 테러가 발생한 적이 있다. 지난 3월 한 일본인 남성(39)이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문화원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뿌린 뒤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 한·일 학생들이 심어 놓은 ‘조선오엽’(잣나무의 일종)이 지난해 뽑히는 등의 테러가 발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경제민주화, 정치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최정표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 경제력의 집중과 독점은 반시장적이고, 이를 방지하는 것이야말로 친시장이고 경제 발전이다. 하지만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면 마치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처럼 취급되기 일쑤다. 재벌과 대기업이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인식된 탓이다. 30년 넘도록 자본의 독점과 재벌 문제에 천착해 온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작 정치인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의 실현에 회의를 드러낸다. 선거 때만 되면 여야 가리지 않고 앞다퉈 경제민주화를 외치지만 결국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정치인 대신 확고한 철학과 의지를 가진 국가지도자가 나와 국가경제의 틀을 밑바탕에서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지도자를 찾는 것이 국민들의 몫이라니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다. 336쪽. 1만 5500원. 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곤도 마코토 지음, 김윤경 옮김, 더난출판 펴냄) 주장은 도발적이고 파격적이다. 가능한 한 모든 약을 끊고, 그게 어렵다면 가능한 한 많이 줄이라니. 약이 병을 치료해 준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실상은 약의 90%는 병을 치료하지 못하며 단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저자 자신이 최근 40년 동안 먹은 약이라고는 치통 진통제 세 알뿐이었단다. 재야에서 대체의학을 하는 이가 할 법한 주장이지만 실상은 게이오기주쿠대 의학부를 수석졸업한 의사이자 의대 교수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과잉불안은 현대인을 약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전작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으로 기성 의학계에서 이단아로 찍힌 뒤 내놓은 후속작이다. 243쪽. 1만 3000원. 힘이 정의다(래그나 레드비어드 지음, 성귀소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1890년에 나온 괴서(怪書) 문제작이다. 당대의 세상을 전면 부정한다. 문명과 발전을 회의하고, 정부와 법에 독설을 퍼붓고, 도덕을 냉소하고, 예수를 악의 왕자로 표현하는 등 전방위에 걸쳐 과격한 파괴를 선동한다. 사회주의, 민주주의, 기독교, 평등주의를 싸잡아서 ‘비천한 태생의 잡종무리가 처량하게 울부짖는 절규’라고 표현한다. 필명으로 쓰였음에도 철학, 종교, 정치 등 각종 문헌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는 지적 현란함을 과시해 실제 저자를 놓고 프리드리히 니체부터 잭 런던, ‘사탄의 교회’를 창설한 안톤 산도르 라베이 등까지 설이 분분했다. 묘한 통쾌함이 들지만, 힘을 앞세워 사회적 적자생존을 강조하는 논리에 불편한 느낌도 지우기 어렵다. 328쪽. 1만 5000원. 분노와 희망의 네트워크(마누엘 카스텔 지음, 김양욱 옮김, 한울 펴냄) 세계적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마누엘 카스텔이 아랍 혁명과 월스트리트 점령, 그리고 아이슬란드, 스페인, 터키, 브라질, 칠레 등 2011년 이후 전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사회운동을 집중 분석했다. 조직되지 않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그들을 이어주는 방법으로서 사이버 공간 속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많은 이들이 각지에서 벌어졌던 사회운동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로 규정할 때 카스텔은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훗날 다시 일어날 또 다른 사회운동의 미래에 유산을 남겼다고 승리적 평가의 관점을 유지한다. 지역적인 동시에 글로벌했고, 인터넷에서 시작돼 실제 도심공간을 점거하는 사례를 만들었으며, 자기성찰적 자세로 비폭력을 뚜렷이 지향하는 점을 주목했다. 336쪽. 3만 3000원. 생각공유(리오르 조레프 지음, 박종성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생각공유(mind sharing)는 집단의 힘에 대한 확신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얻어진 집단지성의 결과물은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와 감정 등을 상대적으로 배제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SNS를 이용해 본 이라면 굳이 저자처럼 체계화한 이론으로 정리하지는 못하더라도, 비슷한 형태의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공유의 과정을 통해 정보와 통찰, 지식에 대한 접근권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사고와 삶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대한 해답을 일방적으로 구하는 식이 아니라 공공적 영역에서 “나와 함께 생각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생각공유의 요체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에게 묻는 것, ‘민주주의의 핵심’과 맞닿아 있는 가치다. 288쪽. 1만 4000원.
  • 이번주 당신의 책 5선

    이번주 당신의 책 5선

    ●경제민주화, 정치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 (최정표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 경제력의 집중과 독점은 반시장적이고, 이를 방지하는 것이야말로 친시장이고 경제 발전이다. 하지만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면 마치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처럼 취급되기 일쑤다. 재벌과 대기업이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인식된 탓이다. 30년 넘도록 자본의 독점과 재벌 문제에 천착해 온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작 정치인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의 실현에 회의를 드러낸다. 선거 때만 되면 여야 가리지 않고 앞다퉈 경제민주화를 외치지만 결국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정치인 대신 확고한 철학과 의지를 가진 국가지도자가 나와 국가경제의 틀을 밑바탕에서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지도자를 찾는 것이 국민들의 몫이라니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다. 336쪽. 1만 5500원.   ●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곤도 마코토 지음, 김윤경 옮김, 더난출판 펴냄) 주장은 도발적이고 파격적이다. 가능한 한 모든 약을 끊고, 그게 어렵다면 가능한 한 많이 줄이라니. 약이 병을 치료해 준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실상은 약의 90%는 병을 치료하지 못하며 단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저자 자신이 최근 40년 동안 먹은 약이라고는 치통 진통제 세 알뿐이었단다. 재야에서 대체의학을 하는 이가 할 법한 주장이지만 실상은 게이오기주쿠대 의학부를 수석졸업한 의사이자 의대 교수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과잉불안은 현대인을 약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전작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으로 기성 의학계에서 이단아로 찍힌 뒤 내놓은 후속작이다. 243쪽. 1만 3000원.   ●힘이 정의다 (래그나 레드비어드 지음, 성귀소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1890년에 나온 괴서(怪書) 문제작이다. 당대의 세상을 전면 부정한다. 문명과 발전을 회의하고, 정부와 법에 독설을 퍼붓고, 도덕을 냉소하고, 예수를 악의 왕자로 표현하는 등 전방위에 걸쳐 과격한 파괴를 선동한다. 사회주의, 민주주의, 기독교, 평등주의를 싸잡아서 ‘비천한 태생의 잡종무리가 처량하게 울부짖는 절규’라고 표현한다. 필명으로 쓰였음에도 철학, 종교, 정치 등 각종 문헌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는 지적 현란함을 과시해 실제 저자를 놓고 프리드리히 니체부터 잭 런던, ‘사탄의 교회’를 창설한 안톤 산도르 라베이 등까지 설이 분분했다. 묘한 통쾌함이 들지만, 힘을 앞세워 사회적 적자생존을 강조하는 논리에 불편한 느낌도 지우기 어렵다. 328쪽. 1만 5000원.   ●분노와 희망의 네트워크 (마누엘 카스텔 지음, 김양욱 옮김, 한울 펴냄) 세계적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마누엘 카스텔이 아랍 혁명과 월스트리트 점령, 그리고 아이슬란드, 스페인, 터키, 브라질, 칠레 등 2011년 이후 전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사회운동을 집중 분석했다. 조직되지 않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그들을 이어주는 방법으로서 사이버 공간 속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많은 이들이 각지에서 벌어졌던 사회운동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로 규정할 때 카스텔은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훗날 다시 일어날 또 다른 사회운동의 미래에 유산을 남겼다고 승리적 평가의 관점을 유지한다. 지역적인 동시에 글로벌했고, 인터넷에서 시작돼 실제 도심공간을 점거하는 사례를 만들었으며, 자기성찰적 자세로 비폭력을 뚜렷이 지향하는 점을 주목했다. 336쪽. 3만 3000원.   ●생각공유 (리오르 조레프 지음, 박종성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생각공유(mind sharing)는 집단의 힘에 대한 확신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얻어진 집단지성의 결과물은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와 감정 등을 상대적으로 배제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SNS를 이용해 본 이라면 굳이 저자처럼 체계화한 이론으로 정리하지는 못하더라도, 비슷한 형태의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공유의 과정을 통해 정보와 통찰, 지식에 대한 접근권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사고와 삶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대한 해답을 일방적으로 구하는 식이 아니라 공공적 영역에서 “나와 함께 생각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생각공유의 요체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에게 묻는 것, ‘민주주의의 핵심’과 맞닿아 있는 가치다. 288쪽. 1만 4000원
  • “민주주의 자부심 4·19, 기록유산 돼야”

    “민주주의 자부심 4·19, 기록유산 돼야”

    “1960년 4·19혁명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룬 자부심인데 외국에서는 잘 알 수 없었고, 국내에서는 점점 잊히고 있습니다.” 박겸수(56) 서울 강북구청장은 22일 4·19혁명 학술자료집 ‘4월 혁명과 한국의 민주주의’ 발간회를 갖고,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달 4·19혁명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함께 문화재청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등재대상 기념물은 4·19혁명에 대한 기록과 문건, 영상을 포함한 사진, 녹음 등의 자료로 모두 1469건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위원회에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립 4·19 민주묘지가 자리 잡은 강북구는 3년째 4·19 관련 3개 단체와 함께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여는 등 4·19의 의미를 후세에 전하고자 애쓰고 있다. 이날 발간된 학술자료집은 4·19에 직접 참여한 유세희(75) 한양대 명예교수 등 5명의 교수가 집필에 참여했다. 학술자료집은 특히 영문판으로도 500부 발간돼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등 해외 주요 200여개 대학에 배포된다. 집필진 가운데 한 명인 정해구(60) 성공회대 교수는 “해외에서 한국 민주화 운동에 대한 자료가 없어 연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영문판이 발간돼 의미가 깊다”며 “광주 민주화운동은 이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만큼 4·19혁명과 6월 항쟁도 한국 민주주의를 낳은 시민혁명으로 유네스코 유산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4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록 페스티벌, 전국대학생 토론대회 등을 열어 젊은 세대들에게도 4·19의 의미를 전달했다. 대학생 토론대회에서 우승한 이화여대 이진수(25)씨도 이날 발간회에 참석해 “4·19는 교과서에 몇 줄로밖에 설명되지 않아 공교육만으로 미래세대에 의미를 전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3·1운동이란 우리의 역사를 외국에 알렸다면 신탁통치와 분단, 6·25전쟁의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4·19 학술자료집의 영문판 발간으로 우리가 독재에 항거할 수 있는 민족이란 시각을 해외에 심어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자료집 제작에 참여한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가와 정부는 뭐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학술자료집을 출간하는가. 이번 자료집 출간은 진화하는 지자체와 정체된 중앙정부의 수준 차이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4·19는 1960년 3월 15일 대통령선거의 부당함에 항의해 학생이 주도하고 시민이 참여한 혁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LG전자가 ‘디오스(DIOS)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 39종을 지난 8월 말부터 차례로 출시했다.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용량은 131ℓ부터 836ℓ까지이며, 스탠드형과 뚜껑식이 각각 23종, 16종이다. LG전자는 김치 유산균 연구의 최고 전문가인 조선대학교 장해춘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유산균김치+’ 기능을 스탠드형 디오스 김치톡톡에 탑재했다. 유산균김치+는 감칠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인 류코노스톡(Leuconostoc)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 이 기능은 일반 보관 모드 대비 류코노스톡을 12배 더 많이 만들어 김치를 맛있게 만들어준다. 디오스 김치톡톡 전면 외관에 있는 유산균 디스플레이는 김치의 유산균이 늘어나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6분마다 냉기를 내부 구석구석에 전달해 김치 보관온도를 고르게 해 김치 맛을 지켜주는 쿨링케어 ▲서랍 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고 온도 편차를 줄여주는 유산균가드 등을 적용해 김치를 오래도록 맛있게 보관해준다. 디오스 김치톡톡은 필요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해 김치 외에도 쌀·잡곡, 채소·과일, 육류·생선 등을 보관할 수 있다. 곡면 글라스가 적용된 405ℓ 이상의 디오스 김치톡톡은 상냉장실 오른쪽 문에 LG만의 독보적인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음료수·유제품 등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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