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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드라마팀, 세계유산 병산서원 7곳 못질…국가유산청 등 2차 조사 결과

    KBS 드라마팀, 세계유산 병산서원 7곳 못질…국가유산청 등 2차 조사 결과

    KBS 드라마 제작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에서 소품용 모형 초롱 7개를 매달기 위해 건축물 만대루와 동재에 일곱 차례 못질한 것으로 2차 조사에서 확인됐다. 3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가유산청·병산서원·KBS와 2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KBS 드라마 촬영팀은 지난해 12월 30일 병산서원 내 누각 만대루(晩對樓) 보머리 여섯 군데와 기숙사 동재(東齋) 기둥 한 군데 등 총 일곱 군데에 못질을 했다. 시는 KBS 드라마 제작팀이 문화재에 허가 없이 망치와 못을 이용한 행위 자체가 잘못된 행동인 것으로 규정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KBS 제작진은 “일부 구멍은 이미 원래부터 얕게 있던 것을 이용했다”며 “촬영팀은 한두 개 구멍 정도만 못을 더 안으로 깊숙이 박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무에 구멍이 난 못 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1.5㎝로 파악됐다. 안동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해명 여하와 관계없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했다”라며 “안동시에는 상의조차 하지 않고 문화재에 등을 달려고 한 행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구멍은 못을 더 안으로 박기 위해서 망치질을 했다”라며 “그 자체 행위가 잘못된 것으로 그 구멍이 기존에 있었던 구멍인지 아닌지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안동경찰서에는 KBS 드라마 촬영팀을 상대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일반 시민 명의 고발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앞서 안동시는 KBS 드라마 제작팀에 ‘지정문화 유산 촬영 허가’를 승인하며 ‘문화유산보호구역 내 별도 시설물 설치와 문화유산 훼손 행위를 금하며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허가 조건을 내걸었다. 우리나라 서원 중 가장 아름답기로 꼽히는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그중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다.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 건축가 권자훈, 스웨덴 Volvo 본사와 GoCo 액티브 랩 프로젝트로 혁신적 공간 설계 선보여..

    건축가 권자훈, 스웨덴 Volvo 본사와 GoCo 액티브 랩 프로젝트로 혁신적 공간 설계 선보여..

    뉴욕에 본사를 둔 SHoP Architects의 권자훈 건축가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들을 통해 독창적인 건축적 접근을 선보이고 있다. SHoP Architects는 뉴욕의 역사적인 명소인 Woolworth Building에 위치하며, 미래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탐구와 실험적인 접근 방식을 강조하는 건축 회사다. 자연과 장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도시, 건축, 그리고 사람 간의 관계를 깊이 탐구해 온 권자훈은 스웨덴 Volvo 본사, GoCo 액티브 랩, 조지아 바투미의 쌍둥이 빌딩, 인도의 주거 타운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작업을 이끌었다. 스웨덴 Torslanda에 위치한 Volvo 본사 프로젝트는 연구개발 센터(R&D)와 제조 공장에 인접한 이노베이션 허브로 설계되었으며, 볼보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이다. 특히 건물 설계의 핵심 컨셉인 ‘Parkway’는 내부 산책로를 통해 사용자 간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유도했다. 공간은 세 가지 주요 영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로, 웰니스 센터는 실내와 실외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동선 설계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두 번째로, 비즈니스 센터는 공유 오피스와 교육 공간을 밀접하게 배치해 협업을 촉진하며, 숲을 조망할 수 있는 복도를 통해 자연과 업무 환경을 통합했다. 세 번째로, 이노베이션 센터는 레스토랑과 카페를 포함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스웨덴의 ‘Fika’ 문화를 반영해 창의적 활동과 교류를 장려했다. 권자훈은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공간계획과 마스터 플랜까지 전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GoCo Innovation City의 GoCo Active는 스웨덴 Gothenburg의 AstraZeneca 캠퍼스와 인접한 웰니스 센터와 연구소를 결합한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다. hollow 콘크리트 슬래브와 Glulam 구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1층에는 주변 그린벨트 존을 연장한 실내 공원을 조성해 연구소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적이며 사람 중심의 공간 설계를 통해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그녀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Young Architects Competition(YAC)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세계 건축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YAC는 9명의 프리츠커(Pritzker Architecture Prize) 수상자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진행되는 건축 공모전으로, 창의성과 역사적 맥락을 반영한 설계를 높이 평가하는 대회다. 권자훈은 2024년 YAC Pilgrims Heaven 공모전에서 ‘Sanctuary’ 프로젝트로 Honorable Mention을, 2022년 YAC Art Cathedral 공모전에서는 ‘Duo’ 프로젝트로 Finalist에 선정되었다. 두 작품 모두 역사적 유산을 존중하면서 현대적인 접근을 통해 공간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권자훈은 Pratt Institute에서 학부를 마친 후, Cornell University에서 건축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녀의 뉴욕에서의 경험은 스웨덴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건축 프로젝트 설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자연과 사람,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그녀의 접근 방식은 전통적인 건축의 틀을 넘어서는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 “요즘 60대? 40대와 다름 없어” 66세 억만장자의 ‘젊음 유지’ 비결

    “요즘 60대? 40대와 다름 없어” 66세 억만장자의 ‘젊음 유지’ 비결

    억만장자인 미국 기업가 마크 큐반(66) 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가 “요즘 60대는 40대나 다름없다”며 건강하게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의 건강 습관을 소개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큐반은 최근 공개된 노화 방지 과학 다큐멘터리 ‘장수 해커’(Longevity Hackers)에서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빠르게 늘고 있어 66세보다 수십 년은 더 젊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60대는 새로운 40대”라며 “제 또래의 60대 남성들은 외모도 좋고, 건강도 좋고, 하는 일에 제한이 없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거울을 보지 않는다면 나는 내가 35세라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많은 부자들이 노화 방지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반면, 큐반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간단하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소개한 건강 습관은 규칙적인 산책, 채식 식사, 비타민 복용 등 3가지다. 노화 방지에 필수적인 운동은 그의 일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큐반은 매일 45~90분간 체육시설에서 유산소 중심으로 운동한다. 특히 걷기를 중요시하는 그는 프로그램 촬영장에서도 틈틈이 걸어 하루 평균 3.2㎞를 걸었다고 밝혔다. 큐반은 “10년 전이나 15년 전보다 지금 더 많이 운동한다”며 “(과거보다) 운동이 더 필요한 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연구에 따르면 더 많이 걷는 것은 더 오래 살고 건강한 삶을 사는 것과 관련이 없다”며 “하루에 500걸음만 더 걷는 것도 차이를 만든다고 한다”고 했다. 큐반은 또 지난 2019년부터 채식주의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푸른 채소, 통곡물, 견과류, 콩류 등 영양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한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음식은 약과 같아지는데, 몸 상태를 최고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영양소가 필수적”이라며 “내가 먹는 것은 내 몸의 모든 기능에 정말 큰 변화를 준다”고 말했다. 몸의 염증을 줄이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일 비타민 D, E와 멜라토닌 등 보충제도 먹는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노화와 관련이 있는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필수적이며, 면역 체계를 강화해 암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E는 면역 체계를 돕고 염증을 줄여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멜라토닌은 체내시계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수면 개선에 도움을 준다. 큐반은 “간단한 생활 습관으로 건강에 투자할 수 있었던 덕분에 삶에서 중요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자신의 건강 비결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에게 있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숫자와 상관없이 그냥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브로드캐스트닷컴’의 창립자인 큐반은 1999년 이를 48억 달러(약 7조 400억원)에 야후에 매각했으며 기술 스타트업 등에 지분을 갖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큐반의 현재 순자산은 78억 6000만 달러(11조 5300억원)로, 세계 부자 순위 364위를 기록하고 있다.
  •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서울시, 제·개정 자치법규 공포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서울시, 제·개정 자치법규 공포

    앞으로 비둘기,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다가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공공시설에서 음주나 흡연을 하면 해당 시설을 사용하지 못한다. 서울시는 지난 달 26일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례 공포안과 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조례 68건(제정 8건·개정 60건)은 이날 공포되고, 규칙 13건(개정 13건)은 20일 공포된다.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에는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과 해제에 관한 사항, 먹이주기 금지구역 표시에 관한 사항, 과태료 부과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시공원, 국토기반시설, 문화유산 보호구역, 한강공원 등을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정해 적발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과태료는 처음 적발 시 20만원, 2회 적발 시 50만원, 3회부터는 100만원씩 부과한다. 서울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개인이 피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하도록 서울시가 상담 지원을 해준다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장과 각 자치구 구청장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관리 현황 파악, 피해 조사 등 관련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요금을 20년 만에 올리는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도 20일부터 시행된다. 한강공원 자전거 1인승은 기존 3000원에서 3300원으로, 2인승은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요금이 10%씩 인상된다. 추가 요금 산정 기준은 15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공공 체육시설에서 음주, 흡연, 취사를 한 경우 해당 시설 사용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시보에 신설·개정하는 조례를 게재해 공포한다.
  • 조태열, 카터 추모 공간 방문… “국제 평화·번영에 헌신”

    조태열, 카터 추모 공간 방문… “국제 평화·번영에 헌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주한미국대사관에 설치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의 추모 공간을 방문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조 장관은 조문록에 “그가 평생을 국제 평화와 번영에 헌신했던 것을 기억하며 이 엄청난 상실에 함께 슬퍼한다”며 “그의 유산이 우리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주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카터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국제 평화, 민주주의, 인권 등 인류 보편 가치 증진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로 조전도 발송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에 카터 전 대통령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한시 운영한다.
  • 성동구,‘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서비스’개시…성동구 역사 디지털로 한눈에!

    성동구,‘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서비스’개시…성동구 역사 디지털로 한눈에!

    서울 성동구가 지역의 풍부한 역사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구정역사 기록물에 대한 ‘기록정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서비스’는 1943년 구제(區制) 실시로 성동구가 신설된 지 80주년을 맞아 성동구의 변화를 주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역의 풍부한 역사를 디지털화해 제공하는 정보제공 서비스로 ‘기록관 수집기록물’과 ‘사진기록 콘텐츠’로 구성된다. 먼저 ’기록관 수집기록물‘에는 구 최초 출범과 관련한 조선총독부 관보, 해방 이후 미군정의 서울특별시 설치 관보와 같은 유서 깊은 자료들이 담겨 역사적 가치를 더하며, 성동구의 발전 과정을 깊이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민들을 통해서도 수집된 자료들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특히, 옥수동 주민으로부터 수집된 1921년, 1926년 측량 지적도는 실생활과 연결된 성동구 지형의 역사적 변화를 잘 보여준다. ‘사진기록 콘텐츠’는 성동구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담겨 있다. 수집된 사진 자료에 대한 사전 조사, 연구 결과를 상세히 기술한 것은 물론, 역대 서울시장, 성동구청장 등 주요 인물의 정보도 반영돼 성동구의 역사적 맥락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구는 이번 ‘기록정보 서비스’를 통해 주민을 비롯한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풍부한 역사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지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하 주민과 학계, 그리고 국내외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역사 자료를 추가 수집하여 서비스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보강할 방침이다. ‘기록정보서비스’는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의 ‘성동구 기록관(행정정보-정보공개)’ 내 ‘기록정보서비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서비스’는 성동구의 역사적 유산을 널리 알려 지역사회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한편, 구민들의 역사적 시야를 넓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정 역사 콘텐츠 개발 및 디지털 문화 자산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으로 만나는 피란 수도…부산시, 공식 홈페이지 개설

    온라인으로 만나는 피란 수도…부산시, 공식 홈페이지 개설

    부산이 임시수도이던 6·25 전쟁 때 남겨진 유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부산시는 피란 수도 부산 유산 공식 홈페이지 국문판(www.busan.go.kr/wartime_capital), 영문판(www.busan.go.kr/wartime_capital_eng)을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피란 수도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데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유산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한국전쟁기, 피란 수도 부산의 유산’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으며, 올해부터 등재를 위한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시는 문화유산과, 뉴미디어담당관 협력으로 지난해 12월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쳤다. 홈페이지에서는 ‘피란 수도 부산 유산’의 가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 밖에 문화유산 축제인 ‘피란 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과 ‘피란 수도 시민 아카데미’ 등 정보, 피란 수도 부산 캐릭터인 ‘금순이 & 금동이’ 관련 정보도 실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피란 수도 부산 유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려면 무엇보다도 시민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라며 “피란 수도 유산이라는 부산이 가진 역사적 정체성과 자산을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세계유산 병산서원 못질 KBS, 서경덕 “단순 처벌로 끝 안 돼”

    세계유산 병산서원 못질 KBS, 서경덕 “단순 처벌로 끝 안 돼”

    “관련 초등 교육부터 강화해야”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만대루에 촬영 소품을 달기 위해 못을 박은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일 “단순 처벌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문화재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문화재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선릉의 봉분을 훼손한 사건,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벌인 사건 등을 사례로 들며 “어이없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식 개선을 촉구하며 “무엇보다 초등학교 때부터 문화재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K콘텐츠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자 많은 해외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가 먼저 우리의 문화재를 아끼고 잘 보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훼손된 만대루는 보물로 지정돼 있다.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문제가 된 드라마는 배우 서현, 옥택연 주연의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로, 논란이 일자 KBS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복구를 위한 최선책을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 세계유산 병산서원 만대루에 못질 한 KBS드라마팀 결국…경찰에 고발 당해

    세계유산 병산서원 만대루에 못질 한 KBS드라마팀 결국…경찰에 고발 당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만대루에 못질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분쯤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을 통해 ‘KBS 드라마 촬영팀의 문화재 훼손 사건’이란 제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시민으로 알려진 고발인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92조(손상 또는 은닉 등의 죄) 제1항을 근거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재를 훼손한 행위를 저지른 것은 명백히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며 “복구 절차가 협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문화재 훼손 자체가 법적으로 위반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 해당 고발 접수 내용을 확인한 뒤 안동경찰서에 배당할 방침이다. 전날 안동시는 KBS 드라마 촬영팀이 소품용 모형 초롱 6개를 매달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만대루 나무 기둥에 못 자국 5개를 남긴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못 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로 파악됐다. KBS는 사과문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복구를 위한 절차 협의, 추가 피해를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KBS는 대하사극 ‘대조영’ 촬영 시기인 2000년대에도 국가사적 제147호 문경새재 관문 곳곳에 대못을 박아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KBS는 당시에도 복구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우리나라 서원 중 가장 아름답기로 꼽히는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그중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다.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 주민 “753억 효과 관광자원화” vs 환경단체 “희귀 동식물 보고” [이슈&이슈]

    주민 “753억 효과 관광자원화” vs 환경단체 “희귀 동식물 보고” [이슈&이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산까다로운 알파인 경기장 조건 충족올림픽 이후 복구 조건 스키장 건설 보전·활용협의체, 타협점 못 찾아정선주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2년 누적 방문객 수 37만 5383명취업 파급효과도 882명으로 예상국가정원으로 조성해 보호 제안도환경단체 “환경 가치가 우선”수백년 묵은 아름드리나무 숲 이뤄산림법 근거로 ‘보호구역’으로 지정사람들 밟고 다니면 생존 환경 악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인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곤돌라)의 존폐를 놓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선 주민들은 존치, 환경단체는 철거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측 간 의견 차이가 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올림픽을 유치한 직후부터 걱정을 놓지 못했다. 가파른 경사면을 지그재그로 회전하면서 빠른 속도로 내려와 승부를 가르는 알파인 경기를 열 스키장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알파인 경기장은 출발 지점과 결승 지점의 고도차 800m 이상, 평균 경사도 17도 이상, 슬로프 길이 3㎞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조직위와 도의 고민을 풀어 준 것은 가리왕산이었다. 산세가 깊고 험한 가리왕산은 까다로운 알파인 경기장 조건을 충족했다. 조직위와 도는 올림픽이 끝난 뒤 복원한다는 전제로 2017년 12월 가리왕산에 알파인 경기장을 건설했다. 슬로프(6.23㎞)와 곤돌라(3.5㎞), 운영도로(4.7㎞) 등을 만드는 데 국비 1445억원을 포함해 총 1926억원이 투입됐다. 올림픽이 막을 내린 2018년 정부가 원상 복구를 추진하자 주민들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곤돌라만이라도 존치할 것을 요구했다. 산림청과 환경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주민들은 대정부 투쟁에 나서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환경단체는 약속대로 곤돌라도 철거해야 한다고 맞섰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2019년 4월 국무조정실이 나서 주민들과 환경단체로 이뤄진 자문기구인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복원 협의회)를 꾸렸다. 복원 협의회는 2년여간의 논의 끝에 2021년 6월 ‘2024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곤돌라를 운영한다’는 결론을 냈고, 산림청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시적 운영 기한을 한 달여 앞둔 지난해 11월 산림청은 ‘가리왕산의 합리적 보전·활용 협의체’(보전·활용 협의체)를 총 7명으로 구성했다. 이선우 전 한국갈등관리학회장이 보전·활용 협의체에서 위원장을 맡았고 나머지 위원 6명 중 3명은 주민, 3명은 환경단체 인사로 이뤄졌다. 보전·활용 협의체도 결정권이 없는 자문기구이지만 3년여 전 복원 협의회처럼 산림청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보전·활용 협의체가 결정을 내리면 그것에 대한 수용 여부를 판단해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전·활용 협의체는 지난해 말까지 수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한시적 운영 기간을 6개월 연장했고, 보전·활용 협의체는 존폐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환경단체는 가리왕산의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다는 이유에서 곤돌라 철거를 포함한 원상 복구를 주장하고 있다. 가리왕산 일대 2475㏊는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 가운데 78.3㏊는 알파인 경기장 건설로 인해 2013년 해제됐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식물의 유전자와 종 또는 산림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산림보호법에 근거해 지정하는 보호구역이다. 가리왕산에는 100종이 넘는 희귀식물과 수십종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분비나무·신갈나무·팥배나무·주목 등 수백년 묵은 아름드리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산삼봉표비를 세울 정도로 산삼과 약초류가 풍부하기도 하다. 김경준 원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가리왕산 정상은 워낙 높아 안 그래도 식물들이 생존하기 어려운데 곤돌라를 타고 수많은 사람이 올라와 밟고 다닌다면 생존 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민들은 올림픽 유산을 활용하면서 지역관광산업도 활성화하기 위해 곤돌라를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선군이 곤돌라를 리모델링해 2013년 1월 개장한 케이블카를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37만 5383명(지난해 12월 기준)에 달한다. 강원연구원이 분석한 케이블카의 생산 파급효과는 753억원, 취업 파급효과는 882명이다. 군은 곤돌라를 존치하면서 가리왕산의 자연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가정원 조성을 산림청에 제안하기도 했다. 곤돌라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또 다른 자연 파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주민들이 존치를 요구하는 이유다. 전성걸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지난 2년간 케이블카 운영 결과를 통해 존치해야 하는 당위성은 더욱 커졌다”며 “2차 피해를 낼 수 있는 철거가 아닌 국가정원 조성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태백산맥 지붕’ 가리왕산 해발 1561m로 남한에서 아홉 번째로 높아 ‘태백산맥의 지붕’으로 불린다. 정상에 오르면 태백산, 계방산, 오대산, 두타산, 청옥산, 치악산, 발왕산, 노추산, 소백산 등의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청명한 날에는 동해까지 보인다. 옛날 맥국의 갈왕 또는 가리왕이 난을 피해 숨어든 산이라 해 갈왕산, 가리왕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멀리서 본 산의 모습이 볏단이나 나뭇단을 쌓은 더미인 낟가리처럼 생겨 가리왕산으로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
  • 경주읍성 북성벽 올해부터 발굴 조사

    국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주읍성 복원을 위해 올해부터 북성벽 발굴조사가 시작된다. 경북 경주시는 올해부터 2026년 12월까지 경주읍성 북성벽 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구간은 계림초등학교 북측 220m로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된다. 조사를 통해 북성벽 잔존 양상, 북문지(공진문) 위치, 통일신라시대 도로 유구 등 읍성 전후 시기 매장유산 분포를 조사할 예정이다. 발굴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공기관대행사업으로 수행한다. 시는 발굴 자료를 기초로 2027년부터 북성벽 복원 설계와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2년 시작된 경주읍성 복원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성벽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605억원이 투입된다. 성벽(동성벽 484m·북성벽 616m), 치성 12곳, 동문(향일문)과 북문(공진문) 문루복원 등이 복원정비사업 구간에 포함된다.
  • 6ㆍ25 전사자 신원 확인 이재성씨 대통령 표창

    6ㆍ25 전사자 신원 확인 이재성씨 대통령 표창

    경복궁 낙서복원 정소영 총리 표창KF-21 전력화 정태일 근정포장 주인을 잃은 군용 수통. 흙이나 부식 화합물로 덮여 있던 표면에는 탄흔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9개나 뚫려 있었다. 수통의 주인은 1953년 7월 13일 화살머리고지 전투 중 전사한 일등중사 임병호. 그의 나이는 고작 23세였다. 이재성(52)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임 중사의 수통을 비롯한 1300여점의 6·25전쟁 전사자 유품에 대한 보존 처리를 담당하며 8명의 신원 정보를 복원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런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이 연구사가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국가유산청이 2일 밝혔다. 그동안 많은 문화유산을 보존 처리해 온 이 연구사였지만 유품 관련 작업은 의미가 남달랐다. 흙이 잔뜩 묻은 숟가락에서 희미하게 남겨진 ‘오얏 리(李)’ 자를 발견하고 철모에서 부대 마크를 찾는 등 전사자의 신원을 복원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내기 때문이다. 그의 손을 거쳐 보존 처리된 유품들은 2023년 10월 6·25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특별전시 ‘다시 부르는, 이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연구사는 “1000년 전 유물은 어떤 방식으로 쓰였는지 알기 어려운 것들이 많지만, 6·25전쟁 전사자 유품의 경우 그 가족이 우리 이웃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가까이 와닿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12월 ‘스프레이 낙서 테러’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을 복구하는 현장 책임자였던 정소영(50) 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방위사업청도 고난이도 비행 제어 기술을 독자 개발해 한국형 전투기(KF-21) 전력화에 이바지한 정태일(56) 수석전문관과 국내 레이저 무기 개발을 이끈 이상윤(45) 전문관이 각각 근정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로 재난심리전담반을 꾸린 심민영(49)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이 홍조근정훈장, 텔레그램 마약방 잠입 수사로 마약 사범 68명을 검거하고 15명을 구속한 최순신(49) 천안동남경찰서 경위와 재난에 더 취약한 장애인을 위한 대피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 신민규(48) 인천검단소방서 소방경이 각각 옥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33개 기관 55명(훈장 3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2명)이 대공상을 받았다.
  • 드라마 찍겠다고 세계유산에 못질한 KBS…“5곳 훼손” [포착]

    드라마 찍겠다고 세계유산에 못질한 KBS…“5곳 훼손” [포착]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만대루에 촬영 소품을 달기 위해 못을 박았다.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며, 국가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현장 조사에서 못자국 5개를 발견한 안동시는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2일 경북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3∼4시쯤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촬영하던 KBS 드라마 제작팀이 소품용 모형 초롱 6개를 매달기 위해 만대루 나무 기둥에 못자국 5개를 남겼다. 못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가량으로 파악됐다. 1개 초롱은 원래부터 기둥에 있던 틈을 이용해 매단 것으로 보인다고 안동시는 설명했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수지 처리 등 문화재 복구 과정을 거치면 오히려 훼손이 더 두드러져 보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당장 못자국을 메우기보다는 추가 자문 등 복구를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훼손 당일 현장을 목격한 관람객은 “망치로 못을 박아 병산서원에 소품을 설치하고 있다”며 안동시에 문화재 훼손 신고를 접수했고, 안동시와 병산서원 측은 당일 오후 4시쯤 상황을 파악하고 KBS 제작진에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안동시는 제작진에게 촬영 허가를 하며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 별도 시설물 설치와 문화유산 훼손 행위를 금한다’며 ‘촬영은 문화유산의 안전과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 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동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병산서원이나 하회마을 같은 문화재는 개인 소유일지라도 집안에 못질 한번 하는데도 허가가 필요하다. 문화재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KBS는 사과문을 내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하고 소품을 달 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추가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드라마는 서현과 옥택연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다. 원작은 서양풍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 웹툰으로,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면서 사극풍 로맨스 드라마로 각색됐다.
  • KBS ‘병산서원 못질’ 논란에 “복구 절차 협의” 고개 숙여

    KBS ‘병산서원 못질’ 논란에 “복구 절차 협의” 고개 숙여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북 안동시 병산서원에 못을 박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KBS가 “정확한 피해 확인과 수습 대책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2일 밝혔다. KBS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고개를 숙인 KBS 측은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2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서현과 옥택연 주연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팀은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촬영하던 중 소품용 모형 초롱 등을 매달면서 만대루와 서원 나무 기둥에 못을 사용했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관람객이 이 모습을 촬영해 안동시에 문화재 훼손 신고를 접수했다. 안동시와 병산서원 측은 당일 오후 4시쯤 상황을 파악하고 KBS 제작진에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안동시 측은 이와 관련 “촬영 허가는 했지만 문화재에 어떠한 설치를 한다는 건 협의가 이뤄진 바가 없다”며 “촬영 허가 조건으로 문화유산에 훼손 행위를 금한다고 (제작진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 “드라마 제작진, 문화유산에 못질” 논란에… KBS “심각성 깨달아 복구 협의 중”

    “드라마 제작진, 문화유산에 못질” 논란에… KBS “심각성 깨달아 복구 협의 중”

    KBS가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의 문화유산 훼손 논란에 사과했다. 2일 KBS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을 송고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BS는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 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 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KBS는 끝으로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인근 병산서원에서 드라마 촬영을 준비하면서 서원 나무기둥에 못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건축가 민서홍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병산서원에 들렀다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공영방송이 드라마 촬영을 목적으로 나무 기둥에 못을 박는 등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민씨는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재”라고 설명한 뒤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 중년 남성이 스태프들에게 항의를 했고, 민씨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고 말하며 거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작업 중이던 스태프들은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 “허가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해야 하는 거냐”며 되레 화를 냈다고 민씨는 주장했다. 민씨는 이후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전화해 담당 공무원에게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고, 그제서야 공무원으로부터 “당장 철거 지시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후 확인해 보니 촬영은 그래도 진행됐다고 민씨는 전했다. 한편 올해 방영 예정인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등이 출연한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못질…경북 안동시 피해 점검 나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못질…경북 안동시 피해 점검 나서

    드라마 촬영 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건축물 기둥을 훼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북 안동시가 피해 현황 확인에 나섰다. 2일 경북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KBS 드라마 제작팀이 병산서원에서 만대루와 서원 나무 기둥에 소품용 모형 초롱 여러 개를 매달았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건축가 민서홍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촬영팀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며 시에 문화재 훼손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신고를 받은 안동시와 병산서원 측은 당일 상황을 파악했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원상복구를 요청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촬영 허가는 했으나 문화재에 어떠한 설치를 한다는 건 협의가 이뤄진 바가 없다”며 “촬영 허가 조건으로 문화유산에 훼손 행위를 금한다고 고지해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 문화유산과는 현장 점검 후 추가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 편백의 고장 전남 장성군, 1000만 관광시대 ‘활짝’ 연다

    편백의 고장 전남 장성군, 1000만 관광시대 ‘활짝’ 연다

    전남 장성군이 올해 양대체전 개최에 맞춰 ‘장성 방문의 해’를 운영한다 올해 장성군은 전남체전(4월 18~21일), 전남장애인체전(4월 30일~5월 2일)을 필두로 ‘장성 방문의 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중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백숲 축령산 무료 관광택시를 제공하고, 보물찾기,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 등 다채로운 체감형 콘텐츠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한종 군수는 “전남 체전 기간 동안 방문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사계절 축제같은 도시를 만들고 세계유산 필암서원 콘텐츠 발굴, 장성호 제3출렁다리 설치,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 등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전남 양대 체전 개최를 계기로 ‘1000만 관광시대’를 여는 것과 동시에 장성 황룡강을 ‘생명과 문화의 강’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또한, 편백숲으로 잘 알려진 축령산은 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조성해 ‘숲’과 ‘쉼’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든다.
  • 서현·옥택연 드라마, 문화유산에 못질했나… “병산서원 훼손” 목격담 나와

    서현·옥택연 드라마, 문화유산에 못질했나… “병산서원 훼손” 목격담 나와

    KBS2 ‘남주의 첫날밤…’ 촬영현장 논란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인근 병산서원에 촬영을 위해 못질을 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건축가 민서홍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산서원에 들렀다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공영방송이 드라마 촬영을 목적으로 나무 기둥에 못을 박는 등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 차량과 드라마 스태프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병산서원 기둥에 등을 달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민씨는 2일 좀 더 구체적인 목격담과 대응도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병산서원에 들렀다. 주차장 인근에는 KBS 드라마 촬영 차량 약 7대의 버스와 트럭이 세워져 있었다”고 했다. 이어 “목적지에 다가갈수록 많은 스태프들이 분주히 오가는 것을 봤고, 입구에 다다르고 나서야 병산서원이 촬영장임을 알게 됐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재이기에 조금은 불쾌한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섰다”고 했다. 민씨는 그런데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는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며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스태프들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말했다. 민씨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스탭들은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며 ‘궁금하시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해야 하는 거냐’며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민씨는 직접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해 봤고, 시청의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촬영 허가를 내줬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민씨는 “드라마 스태프들이 나무기둥에 못을 박고 있는데, 이 사실은 알고 있느냐.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다. 그제서야 당황한 공무원은 “당장 철거 지시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민씨는 전했다. 민씨는 실제로 시청 측의 조치가 이뤄졌는지 다음날 전화를 해 알아봤다고 했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촬영은 계획대로 진행됐고, 관리사무실에 연락했다”는 것이었다. 민씨는 “최초 신고했을 때 적어도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나와 상황을 확인하고 사후관리하기를 바랐지만, 역시 충분한 조치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작진의 문화유산 훼손 의혹과 관련해 KBS 측은 이날 “해당 사항에 대해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올해 방영을 앞두고 있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주연 배우 서현이 촬영 중 부상을 입는 악재도 있었다. 서현은 지난달 31일 사전 녹화한 ‘2024 KBS 연기대상’에 지팡이를 짚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시상식 현장을 찾은 사람들이 찍은 서현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그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서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서현이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며 “서현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으며 곧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등이 출연한다.
  • 대규모 문화재 복원 사업인 경주 읍성…올해부터 북측 복원 시작

    대규모 문화재 복원 사업인 경주 읍성…올해부터 북측 복원 시작

    국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주읍성 복원을 위해 올해부터 북성벽 발굴조사가 시작된다. 2일 경북 경주시는 올해부터 2026년 12월까지 경주읍성 북성벽 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사 구간은 계림초등학교 북측 220m로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된다. 조사를 통해 북성벽 잔존 양상, 북문지(공진문) 위치, 통일신라시대 도로 유구 등 읍성 전후 시기 매장유산 분포를 조사할 예정이다. 발굴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공기관대행사업으로 수행한다. 시는 발굴 자료를 기초로 2027년부터 북성벽 복원 설계와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2년 시작된 경주읍성 복원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성벽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605억원이 투입된다. 성벽(동성벽 484m·북성벽 616m), 치성 12개소, 동문(향일문)과 북문(공진문) 문루복원 등이 복원정비사업 구간에 포함된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가 동·북성벽 복원과 연계돼 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정밀 복원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북성벽 발굴조사는 경주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경주읍성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자투리땅에 수작업”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자투리땅에 수작업”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척박한 농경지 극복’ 전부 수작업금산 인삼, 서천 한산모시에 이어 3번째 척박한 농경지 극복을 위해 자투리땅에서 재배해 온 충남 청양 구기자 전통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1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금산 인삼농업(2015년)과 서천 한산모시(2022년)에 이어 충남에서 3번째 국가중요농업유산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국가가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해 온 보존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농업자원을 지정한다.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은 농경지가 적은 농업 환경 극복을 위해 자투리땅에 전통적인 꺾꽂이 기술로 구기자를 재배해 온 농업 활동이다. 현재도 청양지역 소득률이 60%를 넘는다. 대상 지역은 청양군 청양읍·운곡면·대치면·비봉면 일대 핵심 지역 195.6㎢와 정산면·목면·청남면·장평면·남양면·화성면 일대 주변 지역 283.5㎢ 등 총 479.1㎢다. 이곳은 완만한 산간 분지와 어우러진 독특한 재배 경관이 형성돼 있다. 재배 환경 특성상 기계화할 수 없어 전부 수작업이 필요해 적정규모 면적 재배가 특징이다. 전통 농업기술은 재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육종 지식과 경험이 이어져 왔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름·가을 2회 수확하는 농업 지식도 전승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간 14억3000만원(국비 70%, 지방비 30%)을 지원받아 농업 유산의 보전·활용 등을 추진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으로 체계적 국가 차원의 보전 관리가 가능해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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