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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레거시 미디어’의 진짜 의미

    [열린세상] ‘레거시 미디어’의 진짜 의미

    최근 전통적인 매스미디어를 가리키는 단어로 ‘레거시 미디어’(legacy media)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몇십 년 미디어 연구를 전공해 온 사람으로서 이 말을 듣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다. 왜 갑자기 그동안 많이 사용하지 않던 말을 쓰기 시작한 것일까. 아마도 신문과 잡지,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 기존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과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튜브 등 인터넷 기반의 영상 서비스 그리고 소셜미디어(SNS)가 전통적 매스미디어를 대체해 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레거시 미디어의 의미가 그렇게 긍정적으로 쓰이는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 심지어 전통적 매스미디어에 속해 있거나 주 업무로 하는 사람들마저도 이 말을 다소 자조적으로 쓰는 것 같다. ‘레거시’의 사전적 의미는 ‘죽은 사람이 남긴 유산’ 또는 ‘과거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대체로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원을 살펴보면 이는 ‘legitimate’(정당한, 합법적인), ‘legal’(적법한) 등의 단어와 뿌리를 같이한다. 그러나 레거시와 미디어가 합쳐진 레거시 미디어는 주로 신문이나 지상파방송, 케이블방송 등 전통적 매스미디어를 의미한다. ‘올드’(old) 미디어가 가지는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의 부정적인 의미를 대체하기 위해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 매스미디어의 올드함을 부정적으로만 치부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레거시라는 말 자체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듯, 전통적 매스미디어 또한 많은 긍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세계사의 흐름과 미디어의 역사를 병치해 놓고 보면 프랑스 혁명과 미국 독립전쟁의 중심에 신문이 있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의 독립과 민주주의 발전에 신문과 방송이 큰 역할을 해 왔다. 또 지난 100여년 동안 대중에게 오락과 즐거움을 선사한 것도 이들 매스미디어다. 미디어 연구에서는 미디어의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로 사회화와 교육의 기능을 들고 있다. 사람들은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 외에 신문과 방송을 통해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고 동시대인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문화를 만들고 이어 가는 것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1994년과 1997년 터너방송과 연방통신위원회(FCC) 간의 의무전송규정 관련 소송에서 케이블 사업자들에게 지상파방송을 의무적으로 전송하라고 한 것은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케이블 사업자들은 표현과 편집의 자유를 들어 지상파방송을 전송하거나 삭제하는 것은 그들의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지상파방송이 당시 미국 사회에 기여한 점을 고려할 때 모든 국민이 지상파방송을 어떤 채널에서든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합당한 조치라고 결론지었다. 이는 결국 미국 지상파방송의 ‘레거시’를 존중한 판결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신문과 방송이 지난날의 레거시에 기대어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에서 도태될 것이다. 지난 100여년 동안 새로운 미디어가 계속 등장했지만 신문과 방송은 심층적 기사나 특정 주제의 콘텐츠에 집중함으로써 전문성을 키워 왔다. 레거시 미디어는 급격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레거시의 의미를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의 ‘뉴미디어’인 OTT나 유튜브 또한 향후 10년 후나 그 이후에는 또 다른 형태의 올드 미디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OTT나 유튜브가 ‘레거시’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조회 수와 구독자 수에 매달려 수많은 폭력물과 음란물, 가짜뉴스와 왜곡, 편향된 정보가 가득한 이들 플랫폼이 몇십 년 후에 진정한 의미의 레거시가 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박물관이 선도하는 K디자인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박물관이 선도하는 K디자인

    최근 우리나라 박물관을 비롯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벌어지는 문화행사에서 특이한 현상이 목격된다. 중심 전시나 행사보다 보조적 요소인 문화상품 판매가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박물관의 유물을 소재로 만든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화 속 까치호랑이나 반차도의 인물들, 상감청자, 미륵보살상, 조선 왕실의 보자기 문양 등이 가방에 매다는 작은 인형이나 키링, 스카프, 램프 같은 생활 속 소품들에 등장하고 있다. 이런 문화상품의 제작과 상품 개발은 국가유산진흥원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선도하고 있다. 필자가 국립고궁박물관 재임 시절에 만들어 호평받았던 사각 유리등이나 모란 향수 같은 문화상품들은 아이디어와 기본적인 디자인 방향성은 박물관이 제공하고, 실질적인 상품 개발과 판매는 국가유산진흥원이 맡았다. 사람들이 박물관 경험을 추억하기 위해 구매하는 문화상품은 꽤 오랜 협동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또한 문화상품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박물관으로서는 이를 개발하는 데 더욱 정성을 기울이게 된다. 그런데 앞으로는 어떨까. 현재와 같은 문화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의 기호는 변하므로 더 향상되고 변화된 박물관적 요소를 고민해야만 한다. 앞서 예를 들었던 사각 유리등은 효종대에 왕실의 밤잔치에 쓰였던 장식성 조명기구라는 특수한 서사가 곁들여진 데다가 상품 자체도 매우 예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사각 유리등은 예쁜 소품에 머물지 않고 실생활에 밀접한 공공시설의 디자인에 적용해 상업용 상품으로 개발됐다. 마침 교체시기가 도래한 경복궁 둘레길과 서울 인사동의 도보 가로등을 사각 유리등을 바탕으로 제작한 등기구로 바꾸어 시민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다. 별다른 특색이 없던 가로등을 왕실의 디자인을 입혀 정체성이 뚜렷한 요소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향후 문화상품의 방향성은 이렇게 한시적 즐거움을 지나 삶 속에서 더욱 밀접하게 활용되고 부가가치가 큰 실용품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어야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희귀한 순정효황후의 리무진 자동차를 바탕으로 국가 의전차를 만들거나 대한제국 시기 궁전에 사용한 패턴을 응용해 현대에도 어울리는 벽지를 제작한다든지 하는 박물관 유물 디자인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 이런 방식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박물관들이 원초적 디자인 소스를 제공하고 필요하다면 개발에 함께 나서면 좋겠다. 국공립박물관에서 만든 고해상도 사진을 공개하거나 정밀한 3D콘텐츠들을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노력을 더욱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 이런 박물관들의 노력으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적 정체성이 드러날 다양한 K디자인 상품들이 쏟아져 나와서 박물관을 누리는 방식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 해안 절경 즐기고, 온천서 힐링… ‘1000만 관광 시대’ 준비된 삼척

    해안 절경 즐기고, 온천서 힐링… ‘1000만 관광 시대’ 준비된 삼척

    해안도로에 ‘스카이워크’ 이달 완공투명한 바닥 통해 해수면 보여 아찔삼척항 유휴부지 휴양 리조트 새 옷체류형 관광 활성화·고용 효과 기대2개 트랙 갖춘 임원리 루지 관광지가곡온천에선 풍경 보며 여유 만끽 올여름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강원 삼척시가 바다·해변 추천율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23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삼척시가 민선 8기 들어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인 ‘천만 관광도시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삼척시가 연간 1000만명의 여행객을 불러들이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30일 살펴봤다. ●해안도로에 하나 더 들어서는 명소 삼척의 해안선이 달라진다. 삼척해변에서 삼척항까지 4.6㎞를 잇는 해안도로인 이사부길 사이에 있는 소망의탑 공원에 스카이워크를 놓는 썬라이즈 명소화 사업이 10월 완공된다. 스카이워크는 육지에서 바다 방향으로 돌출된 ‘U’자 형태로 만들어진다. 길이는 100m이고, 이 가운데 10m는 바닥이 투명 유리여서 해수면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스카이워크와 해수면 사이 높이는 40m가 넘어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해풍과 지진에 대비해 내진설계 1등급을 적용했으며 염분에 강한 건축재료를 사용해 짓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3%다. 총사업비는 도비 포함 105억원이다. 이승현 삼척시 주무관은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워크는 주변 관광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삼척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흉물 부수고 휴양 리조트 조성 해안도로 시·종점부 인근인 삼척항에는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선다.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옛 펠리스호텔을 부수고 그 자리에 콘도미니엄, 풀빌라 등을 갖춘 7만 8000㎡ 규모의 리조트가 만들어진다. 2002년 개장한 옛 펠리스호텔은 경영난으로 2014년 초 문을 닫은 뒤 흉물로 남아 해안도로 일대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은 2023년 4월 삼척시에 리조트 조성사업을 제안했고 같은 해 8월 옛 펠리스호텔 부지를 매입했다. 그해 9월 삼척시와 더 시에나 그룹이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12월에는 도시관리계획이 변경됐다. 더 시에나 그룹은 옛 펠리스호텔을 철거한 뒤 내년에 본격적으로 리조트 건설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리조트 건설에 드는 8100억원 모두 더 시에나 그룹이 부담한다. 홍용기 삼척시 관광투자유치팀장은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장기 방치된 유휴부지를 리조트로 탈바꿈시킨다”며 “리조트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 바라보며 쌩쌩 달리는 재미 원덕읍 임원리에는 루지 관광지가 조성된다. 2021년 11월 삼척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보그룹이 삼척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503억원 전액을 대보그룹이 투자하는 민자사업이다. 업무협약 뒤 도시관리계획 결정, 실시계획 인가 등이 이뤄졌고 현재 국·공유지 매입 중이다. 연내 공사에 들어가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루지 관광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1.48㎞·1.54㎞ 길이의 2개 루지 트랙과 8인승 리프트,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다. ●뜨끈한 온천수에 몸 담그면 피로 싹 2023년 4월 문을 연 가곡유황온천은 인기몰이 중이다. 개장 이후 2년 4개월 동안 20만명을 불러들이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삼척시가 170억 6000여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가곡유황온천은 4층 2945㎡(약 890평) 규모로 최대 45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1층은 안내데스크와 휴게공간, 2층은 온천탕과 사우나, 3층은 풀장·동굴스파·쿨링스파·키즈스파, 4층 옥상은 인피니티풀과 자쿠지로 구성됐다. 자쿠지는 바닥, 벽체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물놀이시설이다. 가곡유황온천수는 ℓ당 유황이 3.18㎎ 이상 함유돼 탈모 방지와 피부 미용, 통증 치료, 스트레스 해소, 감정 완화, 스태미나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곡유황온천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에 쌓인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 하식애(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지형)가 발달해 경관적 가치도 뛰어나다.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박차 삼척시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해랑영화제는 지난 8월 30~31일 삼척해수욕장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열려 늦여름 막바지 휴가를 떠나는 ‘늦캉스족’과 영화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영동알프스 완등 인증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다. 두타산·덕항산·청옥산·고적대·환선봉·황장산·쉰움산·갈매기산 등 삼척의 8개 명산 정상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하면 인증서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국보 죽서루를 활용한 문화관광 마케팅도 활발하다.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꾸며진 국가유산야행이 지난 26~28일 죽서루에서 열려 관광객과 시민에게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20일에는 죽서루에서 삼척시와 중국 산둥성 둥잉시가 문화예술교류행사의 하나로 합동 공연을 펼쳤다. 2023년 말 국보로 승격된 죽서루는 한국의 대표적인 누정 건축물로 오십천과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 관동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힌다.
  • 3050 남성 절반이 비만… 30대 여성은 고위험 음주 급증

    3050 남성 절반이 비만… 30대 여성은 고위험 음주 급증

    30~50대 남성 절반이 비만이고, 30대 여성은 술을 더 자주 마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비만 유병률은 48.8%로 전년보다 3.2%포인트 올랐다. 나이별로는 30대 49.1%, 40대 61.7%, 50대 48.1%였다. 반면 여성 비만율은 26.2%로 오히려 1.6%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4800가구, 약 1만명을 조사한 결과다. 여성은 날씬해진 대신 술을 더 마셨다.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간 1회 평균 남성은 소주 7잔·여성 5잔 이상, 주 2회 이상)의 경우 남성은 19.9%에서 18.6%로 줄었지만 여성은 7.7%에서 8.6%로 늘었다. 특히 30대 여성은 고위험 음주율이 12.6%, 월간 ‘폭음률’이 35.9%로 전년보다 각각 3.1%포인트, 3.8%포인트 뛰며 모든 연령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반대로 20대 남성은 고위험 음주율이 5.7%포인트 줄고 폭음률 증가도 0.4%포인트에 그쳤다. 월간 폭음률이란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 마신 비율을 뜻한다. 남성 비만 증가는 줄어든 신체활동과 육류 중심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남녀 모두 과일 섭취가 줄고 육류 섭취가 늘었는데, 특히 30~50대 남성은 하루 육류 섭취량이 21~30g 증가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0·30대만 소폭 올랐고 40대 이후에는 남녀 모두 하락세였다. 가장 우려스러운 연령대는 40대 남성이다. 비만율 61.7%에 더해 고혈압 27.8%(+4.3%포인트), 당뇨병 13.7%(+2.4%포인트), 고지혈증 27.5%(+5.0%포인트)까지 주요 만성질환이 모두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 과천시, ‘줄타기 전수교육관’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 들어선다

    과천시, ‘줄타기 전수교육관’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 들어선다

    경기 과천시는 관문동 관악산 등산로 입구 근린공원을 줄타기 전수교육관 건립 부지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과천시 줄타기 전수교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통해, 관내 가용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건립 부지 선정 이유와 규모 등을 설명했다. 줄타기는 국가 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예술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으나, 전수교육관 부재로 전승과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과천시는 전수교육관 건립을 통해 줄타기의 역사와 예술성을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온온사‧향교 등 전통문화자원과 연계해 전통문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전수교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이 자랑하는 줄타기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전수교육관을 건립하여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줄타기는 조선시대 국가에 소속된 재인들이 관아 행사와 상류층을 대상으로 선보인 전통 공연예술이다. 과천 태생의 김관보 명인 문하에서 활동한 당대 최고의 줄광대들이 갈현동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197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다. 김영철 보유자에 이어 2000년 제2대 김대균 보유자가 그 명맥을 잇고 있으며,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박명숙·이혜원 의원, 양평군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박명숙·이혜원 의원, 양평군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30일 양평군청에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를 열고 양평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양평군 내 비포장도로 포장 및 기반시설 확대 ▲용문 ~홍천 철도 구축계획 내 용문산 역 신설 ▲양평 지방정원의 지자체 신성장 동력화 ▲음식 관광 컨텐츠 산업 육성 등 총 10건의 정책과제에 대해 양평군과 도의회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박명숙 의원(국힘·양평1)은 “양평군은 경기도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성한 문화유산을 자랑하지만, 곳곳에 비포장 도로로 인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이동에 제약을 주고 있다”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재추진과 인프라 확충으로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혜원 의원(국힘·양평2)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구간은 서울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축으로 구간 내 중간 정차역이 부족하여, 지역 간에 생길 수 있는 교통 접근성 불균형을 해결해야 한다”며, “사업 타당성 검토와 예산 확보를 통해 용문산역 등 중간 정차역을 신설하여 효율적인 교통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김성남 의정정책추진단장(국힘·포천2)은 “양평군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청정 자연과 풍부한 생태자원을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삶의 질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며, “친환경 농업, 기후대응, 생태관광, 청년 정착 등 새로운 의제를 선도하는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정책 반영과 예산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마순흥 양평부군수는 “양평군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강천리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한강수계관리기금 중 주민지원사업 비율 증액, 양평군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 사업 추진 등을 위해 도 차원의 예산 지원과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정담회에는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성남(국힘·포천2) 의원과 양평군 지역구 의원인 박명숙(국힘·양평1), 이혜원(국힘·양평2) 의원을 비롯해 양평군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 포스코 이어 대우건설도 포기…광주 옛 방직공장 부지 개발 ‘먹구름’

    포스코 이어 대우건설도 포기…광주 옛 방직공장 부지 개발 ‘먹구름’

    광주지역 근대문화유산인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주택개발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사업을 포기한데 따른 것이다. 개발사인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측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주택개발 시공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에 대해 내부 수주심의를 거친 결과 부결됐다”며 사업포기 의사를 개발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시티개발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중 유일하게 남은 대우건설 마저 개발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과 함께 옛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사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도 지난 17일 ‘개발사와 계약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크다’며 사업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모두 개발사업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옛 방직공장 부지 개발사업은 잠정 중단됐다. 챔피언스시티 개발사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 마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시공사를 다시 선정할 계획”이라며 “시공사 재선정까지 최소 2~3개월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에나 시공사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챔피언스시티개발사는 지난 2020년 토지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6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승인 받았다. 광주 북구 임동 29.8만㎡(9만 평) 부지에 총 4315가구의 주거 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사는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 착공한 뒤 2블록 3216가구에 대한 1차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사업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한편,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내에서 함께 진행 중인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립사업은 현재까지는 별다른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현대백화점측은 ‘더현대 광주’ 건립을 위해 개발사로부터 1만평의 부지를 매입 완료했으며, 10월말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2개 업체와 협상이 진행중이며,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면 당초 일정에 맞춰 다음달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8년 상반기 개점 예정인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2955㎡(8만2569평), 영업면적 10만890㎡(3만평)로 ‘더현대 서울’ 보다 1.45배 큰 규모다.
  • “충남 당진의 영웅바위를 지켜라”

    “충남 당진의 영웅바위를 지켜라”

    당진시, 영웅바위 돌보미 발대식 개최어민과 함께 ‘영웅바위’ 가치 높여 충남 당진시가 해상관문 역할을 담당하는 향토문화유적지 제11호 ‘영웅바위’ 보호에 나섰다. ‘영웅바위’가 충남도와 당진시 행정과 해상 경계를 구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분쟁의 소재로 이용될 우려 때문이다. 30일 당진시에 따르면 신평면 매산리 앞바다(아산만)에서 30명의 신평면·송악읍 어촌계원으로 구성된 ‘영웅바위 돌보미’ 발대식을 열었다. 한진나루 동쪽 3.1km 지점에 있는 영웅바위는 높이 30m, 둘레 60m 암초 섬이다. 이 바위는 16세기 초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영옹암‘(令翁巖)으로 기록돼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적이 아산만으로 침입할 때 영웅바위가 장수로 변해 왜적을 물리쳤다는 전설도 기록됐다. 하지만 올해 3월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초등학교 사회과학과 교과 내 영웅바위 소재가 ‘평택 포승읍 만호리’로 소개됐다. 관련 내용이 인터넷 등에서 사라졌지만, 평택·당진항 매립지 경계 분쟁을 치른 충남도와 당진시 입장에서는 예민하다. 당진시는 영웅바위 역사·경관·학술적 가치를 판단해 지난 2020년 향토 유적으로 지정했으며, 지난 7월 충남도 자연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이날 위촉된 문화유산 영웅바위 돌보미는 향후 영웅바위 보호·본존·홍보·안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영웅바위는 오랜 기간 당진 땅에 도달했음을 인식하는 상징으로 당진의 해상관문”이라며, “향후 충남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00년 넘은 ‘삼강나루 주막’ 민속문화유산 지정

    100년 넘은 ‘삼강나루 주막’ 민속문화유산 지정

    낙동강, 금천, 내성천 등 세 물길이 만나는 곳에 들어선 나루터를 배경으로 1900년쯤부터 2005년까지 100년 이상 운영된 주막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29일 경북 예천군 풍양면의 ‘예천 삼강나루 주막’의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을 예고했다. 주막 건물은 주모방, 손님방이 각 1칸씩 있고, 뒤쪽으로 부엌 1칸과 마루 1칸을 둔 전(田) 자형 평면을 하고 있다. 1934년 대홍수를 겪었으나 크게 변형되지 않고 원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모방에서 오갈 수 있는 부엌 위쪽 다락에는 홍수나 화재로부터 화를 면하고 무탈하길 바라는 성주단지가 있다. 또한 뱃사공이 하나둘 떠난 뒤 1972년부터 나룻배를 직접 운영하기 위해 마을에서 결성한 모임인 ‘삼강도선계’ 관련 기록도 보존돼 있다.
  • 스포츠·예술·미식… 남도에선 축제가 익어간다

    스포츠·예술·미식… 남도에선 축제가 익어간다

    전남이 올가을 남도의 맛과 멋,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맛의 고장 남도 여행의 백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시작으로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대회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고 29일 밝혔다. 또 다음달부터 22개 시군에서는 50여개의 가을 축제가 열리고 남도의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운영된다. 국제 미식산업박람회미식의 고장에 모인 세계의 맛전남의 가을을 여는 축제는 남도의 맛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미식 축제로부터 시작된다. 먼저 미식의 고장 목포에서는 제철 식재료가 풍성한 가을을 맞아 남도의 손맛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미식 행사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전국 최초로 미식을 주제로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로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미식산업박람회는 주제관과 미식문화관, K푸드 산업관 등 3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주제관에서는 남도의 발효 문화와 장인의 조리도구, 잔칫날을 첨단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체험형 콘텐츠와 천일염, 김 수확 체험 등을 선보인다. 미식문화관에서는 남도 음식 명인의 조리 시연 및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과 미식 강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태국 등 글로벌 미식관을 통해 관람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남도 음식과 세계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K푸드 산업관에서는 131개 기업이 참여해 미식과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아세안 파빌리온에서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각국 대표 미식을 전시하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친다. 또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월드 미식 파티와 13개국 셰프들이 전남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이번 미식산업박람회는 세계인의 미식 축제를 넘어 식품, 식자재 산업 발전 및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는 산업 박람회 역할에도 집중한다.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자연 속에서 78명 ‘골프 전쟁’다음달 16일부터 4일간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대회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세계 랭킹 상위 70명과 초청 선수 8명이 참가해 총상금 230만 달러(약 32억원), 우승상금 34만 5000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선수와 스태프, 갤러리 등 6만여명의 방문객 유입이 예상돼 목포와 해남을 중심으로 서남권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파인비치는 환상적인 해안 경관과 도전적인 코스 세팅을 갖춘 시사이드(Sea Side) 코스의 골프장으로 전 세계에 남도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전망이다. 세계 최정상급 LPGA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인비치는 대한민국 10대 코스 선정은 물론 다수의 베스트 코스 순위에도 이름을 올려 왔고 최근에는 아시아퍼시픽 ‘톱50’ 골프장에도 포함돼 국제적인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유일의 LPGA 정규대회라는 상징성은 세계 골프 팬들이 전남을 주목하게 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숙박·음식·교통·관광 등 소비 전반을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묵비엔날레공재의 ‘세마도’ 원본 최초 공개해남과 진도, 목포 일대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남도 문화와 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개최돼 수묵의 향연을 펼친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 4회를 맞는 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 비엔날레다. 올해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20개국 작가 80여명이 참여해 전시, 찾아가는 수묵 특강, 작가와의 대화 등 풍성한 수묵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진도와 목포에서만 열리던 전시 공간을 해남까지 확대해 수묵의 가치와 함께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성을 반영한다. 한국 수묵화의 뿌리로 평가받는 해남 고산 윤선도 박물관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과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전시된다. 특히 공재의 ‘세마도’ 원본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조선 후기 수묵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해남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김환기, 로랑 그라소, 펑웨이, 하시구치 린타로 등 4개국 8인의 유럽과 아시아 작가들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 진도 소전미술관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단연죽로시옥’과 석파 이하응의 ‘묵란도’, 소전 손재형의 묵죽을 비롯해 석재 서병오, 검여 유희강, 철농 이기우, 학정 이돈흥, 목인 전종주 등 총 8인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세계 수묵의 용광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에서는 20개국 63인의 작가들이 전통의 혁신과 재료의 확장을 실험한다. 전남도는 이번 비엔날레가 아시아 수묵의 철학과 조형 언어가 서양의 미학, 동시대 예술의 언어, 디지털 기술 등과 만나 새로운 수묵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개 시군서 50여개 축제가을꽃 향기 가득한 축제 향연전남 22개 시군에서는 다음달부터의 다양한 가을 축제도 본격화된다. 먼저 추석 연휴 기간에는 5일까지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인 영광 불갑산에서 붉은빛으로 물든 상사화축제가 열리고 8일부터는 1억 송이의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한 나주 영산강 축제가 펼쳐진다. 이어 17일부터는 거석 고인돌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서 국화와 코스모스, 맨드라미 등 10여종의 가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열린다. 18일부터는 황룡강 변을 따라 이어진 100억 송이의 가을꽃과 대규모 테마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가 개최된다. 23일부터는 곡성 심청 어린이 대축제와 전남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함평 국향대전, 보성 열선루 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이 잇따라 열려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다음달부터 두 달간 펼쳐지는 전남 22개 시군의 가을 축제는 모두 50여개에 이르러 거의 매일 축제를 체험할 수 있다. 남도한바퀴전남 구석구석 버스로 탐방전남 곳곳의 가을 축제와 행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남도한바퀴도 운영된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테마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가을 코스는 단풍 명소와 낭만적인 해변 등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역사 유적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을 경유하는 21개의 새로운 코스로 구성됐다. 주요 코스는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목포·해남·진도 수묵 여행, 두문마을과 무슬목 해변·오동도를 경유하는 여수 베네치아 여행, 전남산림자원연구원과 천사대교·안좌 퍼플섬을 거니는 나주·신안 여행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곡성 도림사와 구례 천은사, 출렁다리를 걷는 곡성·구례 주말여행 등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목포에서 열리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특별 코스와 반려견 동반 여행, 1박 2일 남도한바퀴 등 특별 코스도 선보인다. 남도한바퀴는 낭만적인 남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가을 전남은 남도의 맛과 세계적인 스포츠 열정, 남도 관광의 매력이 결합한 특별한 무대”라며 “낭만적인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특별한 남도의 맛과 멋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장기 금지령’ 탑골공원… 내년 초 실내 문화공간에 ‘어르신 놀이터’ 만든다

    [단독] ‘장기 금지령’ 탑골공원… 내년 초 실내 문화공간에 ‘어르신 놀이터’ 만든다

    탑골공원 200m 거리에 마련 계획장기판 숫자도 2배 늘려 24개 배치 서울 종로구가 탑골공원 인근에 노년층이 장기를 둘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장기판 숫자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린다. 국가유산보호구역인 탑골공원 일대를 보호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대체 공간을 마련하려는 조치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로구는 탑골공원에서 약 200m 거리의 한 실내 문화공간에 장기판을 두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대체 공간이 확보되면 기존 탑골공원에 있던 12~15개의 두 배 수준인 장기판 24개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종로구청은 지난 7월 말부터 탑골공원에서 장기와 바둑 등 오락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문화유산법에 따라 3·1 만세운동이 시작된 탑골공원을 보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기존엔 공원에서 내기·음주 장기가 이뤄지고 심지어 담벼락에 노상방뇨, 쓰레기 무단 투기 등도 빈번했다. 관련 112 신고나 각종 민원 신고도 빗발쳤다. 이에 공원 담벼락 앞에 늘어서 있던 장기판 등도 일제히 철거됐다. 그 결과 일대 취객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노인들을 위한 여가 공간이 부족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종로구는 이르면 오는 12월 공사를 거쳐 내년 1월 초부터 새로운 ‘장기실’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지금도 탑골공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장기실이 있지만 서울시민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 정문헌 종로구청장도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뜻하지 않게 경찰이 장기판을 철거했는데 서울시민이 아닌 어르신을 위한 방안을 궁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폭염이나 한파에도 안전한 실내에서 장기를 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운영 방식은 종로구에서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종로 탑골공원 인근에 두배 규모 장기판 생긴다

    [단독] 종로 탑골공원 인근에 두배 규모 장기판 생긴다

    서울 종로구가 탑골공원 인근에 노년층이 장기를 둘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장기판 숫자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린다. 국가유산보호구역인 탑골공원 일대를 보호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대체 공간을 마련하려는 조치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로구는 탑골공원에서 약 200m 거리의 한 실내 문화공간에 장기판을 두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대체 공간이 확보되면 기존 탑골공원에 있던 12~15개의 두 배 수준인 장기판 24개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종로구청은 지난 7월 말부터 탑골공원에서 장기와 바둑 등 오락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문화유산법에 따라 3·1 만세운동이 시작된 탑골공원을 보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기존엔 공원에서 내기·음주 장기가 이뤄지고, 심지어 담벼락에 노상방뇨, 쓰레기 무단 투기 등도 빈번했다. 관련 112 신고나 각종 민원 신고도 빗발쳤다. 이에 공원 담벼락 앞에 늘어서 있던 장기판 등도 일제히 철거됐다. 그 결과 일대 취객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노인들을 위한 여가 공간이 부족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종로구는 이르면 오는 12월 공사를 거쳐 내년 1월 초부터 새로운 ‘장기실’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지금도 탑골공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장기실이 있지만, 서울시민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 정문헌 종로구청장도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뜻하지 않게 경찰이 장기판을 철거했는데 서울시민이 아닌 어르신을 위한 방안을 궁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탑골공원을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시민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계도를 진행하고, 탑골공원 내 원각사지십층석탑을 덮은 유리 보호각 개선과 담장 정비 등도 계획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폭염이나 한파에도 안전한 실내에서 장기를 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울 시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운영 방식은 종로구에서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진영 경기도의원 “기후변화·노후 인프라 대응, 과학적 안전기술 도약 필요”

    박진영 경기도의원 “기후변화·노후 인프라 대응, 과학적 안전기술 도약 필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8)은 26일 한국건설포렌식협회(발기인 대표 구본민)의 창립총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와 사회기반시설의 노후화가 맞물리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협회 창립의 시의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산사태와 지반침하 등 잦은 재난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건설 안전에 대한 전문성과 과학적 검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성장기에 건설된 인프라가 노후화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복합 재난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규명해 재발을 막는 것이 협회가 맡아야 할 핵심 역할”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기도의회는 협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건설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 과정에서 협회의 전문적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준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정)은 지면 축사를 통해 “건설 포렌식은 사고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재발을 막는 핵심 기술”이라며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성하며 남긴 『화성성역의궤』는 체계적인 안전 관리 기록 덕분에 200년이 지난 지금도 화성을 복원할 수 있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근거가 되었다”라며 “정확한 기록과 과학적 분석이 건설 안전의 핵심임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허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역시 영상 축사를 통해 “건설 현장의 사고는 개인의 실수가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체계적인 분석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켜내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건설포렌식협회는 출범과 함께 ▲건설사고 데이터베이스 구축 ▲포렌식 전문가 양성 ▲안전 기술 연구개발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민 발기인 대표는 “지질·지반 기술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 안전의 과학적 발전을 이끌겠다”라며 “협회가 건설 안전 혁신과 품질 향상을 선도하는 전문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협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 광주시교육청 ‘한글 가치 확산의 장’ 펼친다

    광주시교육청 ‘한글 가치 확산의 장’ 펼친다

    광주시교육청이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 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10월 한 달간 다채로운 기념행사와 체험활동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는 10월 2일,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전남대 용봉홀에서 ‘제579돌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이근배 전남대 총장 등이 참석하는 이번 기념식은 훈민정음 해례본 낭독,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9월 광주 지역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글사랑 글그림소리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AI를 활용한 한글날 테마송 ▲한글 자음·모음 디자인 ▲나만의 순우리말 엽서 쓰기 ▲한글 사진 단체 공모전 ‘세종대왕이 간식 쏜다!’ 등 창의적이고 참신한 부문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장 밖 민주마루에서는 다양한 체험 및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 소속 5개 도서관에서도 학생과 시민들이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10월 말까지 40여 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주시교육청중앙도서관은 오는 10월 11일 유아를 위한 그림책 독서활동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진행하며, 18일에는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이 외에도 각 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한글 테마 영화전(독립운동기념회관) ▲사투리·방언 테마 도서 전시(중앙도서관) 등 7개의 전시회와 18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한글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주 학생들이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이자 정체성인 한글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부산박물관, ‘거장의 비밀, 세익스피어부터 500년 문학과 예술’ 기획전... 아시아 최초

    부산박물관, ‘거장의 비밀, 세익스피어부터 500년 문학과 예술’ 기획전... 아시아 최초

    부산시립박물관은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과 협력하여 기획전 ‘거장의 비밀: 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30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111일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 ,제인 오스틴 ,아서 코난 도일 ,제이케이 롤링 등 영국 문학 거장 78인의 초상화와 친필원고, 편지, 초판본 등 총 137점을 선보인다. 첫날인 30일 오후 2시에는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캐서린 맥레오드가 전시 기획 배경과 주요 작품 5점을 직접 소개하는 특별 갤러리 토크가 진행된다.. 주목할 주요 전시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 ‘퍼스트 폴리오(First Folio)’다. 1623년 셰익스피어 사후 동료들이 그의 희곡을 집대성해 출간한 책으로,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다. 또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친필원고,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 ‘베일을 쓴 하숙인’ 친필원고, 2019년 부커상 수상작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원고 , 제이케이 롤링의 친필삽화가 담긴 해리포터 초판본 등도 전시된다. 전시는 유료이며, 관람료는 성인 기준 15,000원이다. 부산 시민은 현장 구매 시 2,000원이 할인된다. 추석 연휴 기간(10.3.~10.9)에는 부산박물관 현장 구매 시 30% 할인된다.
  • 스트레스 때문에 흡연? 우울증 생깁니다…‘이것’ 하면 완화된다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흡연? 우울증 생깁니다…‘이것’ 하면 완화된다는데

    흡연을 하는 중년이 비흡연자에 비해 중증의 우울증과 수면 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으며, 특히 적정 수준의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이같은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은 국제학술지 ‘건강교육 및 행동(Health Education & Behavior)’ 최근호에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질방통제예방센터(CDC)가 매년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17~2020년 결과에서 3008명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중증의 우울증과 수면 장애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신체 활동 지침에 미달하는 40~59세 흡연자는 이같은 위험이 더 높았다. 또 60세 이상의 흡연자는 수면 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다만 신체 활동 지침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이같은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신체 활동 지침’은 성인에게 일주일에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 주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를 이끈 노태현 조교수는 “흡연으로 인한 신경화학적 변화는 우울증 증상을 악화시켜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면서 “신체 활동은 이러한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설적이게도 20~39세의 흡연자는 중년과는 달리 신체 활동 지침을 충족하는 비흡연자보다 수면장애를 겪을 위험이 오히려 더 높았다. 연구진은 “운동만으로 흡연으로 인한 건강의 위험을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거나, 운동의 성격이나 시기의 문제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흡연은 폐암 및 폐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일 뿐 아니라 정신건강도 악화시킨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금연 치료를 받는 흡연자의 약 61%는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으며, 정신질환자는 일반 인구에 비해 흡연률이 2~4배 높다. 특히 간접흡연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우울, 스트레스 등의 위험이 높았으며, 담배를 끊으면 불안과 우울증상이 항우울제 치료를 한 것처럼 개선된다. 흡연은 수면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대한수면의학회의 2019년 발표에 따르면 수면 장애 클리닉을 찾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약 33%가 흡연을 한 적이 있으며, 흡연자는 수면 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시간이 비흡연자 대비 오래 지속돼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또 흡연 시 유입되는 니코틴은 각성과 정신 흥분을 유발해 불면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구민 안전보험 확대…문화유산 지원 강화

    서울 금천구의회는 구민 누구에게나 든든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28일 금천구의회에 따르면 금천구민이면 누구나 재난이나 각종 안전사고 피해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천구 구민안전보험 운영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구민안전보험 지원 대상이 18세 이하에서 모든 연령대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올해 개정된 ‘금천구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위한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는 발달장애인 본인이 다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신체·재산상 피해를 입힌 사고에 대한 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지원하기에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사회활동 참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구 1인가구 지원 조례’는 최근 증가하는 1인가구의 정착을 돕기 위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금천구에 사는 1인가구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면 1인가구 삶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금천구 중·장년 창업지원에 관한 조례’는 금천구에 살거나 사업장이 있는 중장년층을 위해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금천구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문화유산 교육을 진흥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 순수성 지닌 혁명가이자 시대의 이상 품은 ‘황제의 화가’[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순수성 지닌 혁명가이자 시대의 이상 품은 ‘황제의 화가’[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佛 왕립 아카데미 수상 뒤 로마 유학고대 예술의 애국심 등 고전적 가치화면 구도·인물 동작·절제된 색채로혁명의 파고 앞 시민들에게 되새겨나폴레옹 즉위 뒤 황제 제1화가로알프스 산맥 넘는 ‘전쟁 영웅’ 묘사펜을 든 헌신적 통치자로 그리기도권력·예술 오가며 시대적 언어 창조프랑스 신고전주의 미술을 확립한 자크 루이 다비드(1748~1825)는 가장 정치적인 예술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탁월한 화풍과 압도적인 실력으로 파리 아카데미를 장악했던 그는 프랑스 대혁명기에는 혁명의 화가로, 나폴레옹 제국 시기에는 황제의 화가로 불리며 예술과 권력이 교차하는 가장 뜨거운 자리에 서 있었다. 다비드는 단지 권력에 복무한 화가였을까? 그가 남긴 편지와 명언, 당시의 기록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또 다른 다비드를 마주하게 된다. 그는 이념적 순수성을 지닌 혁명가이자 동시에 고전의 엄격함과 시대의 이상을 함께 품은 예술가였다. 다비드의 삶과 역사화들은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자신의 예술을 시대의 언어로 써내려간 한 화가의 실험이자 선언이었다. 첫 번째 명언 “예술에서 아이디어가 표현되는 방식은 아이디어 자체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이 문장은 신고전주의의 핵심을 담고 있다. 그는 무엇을 그리느냐보다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믿었다. 회화의 구성과 형식이 사람들의 감정과 인식을 바꾸고 사회 전체의 도덕적 방향까지 제시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런 그의 생각은 1775년부터 1780년까지 이어진 로마 유학 시절에 결정적으로 형성된다.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다비드는 26세에 프랑스 왕립 아카데미의 최고 영예인 로마 대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이탈리아 유학을 떠난다. 고대 로마의 조각과 벽화에서 신화 속 영웅들을 마주하게 된 순간 그는 깨달았다. 미술이 이념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고대 예술에서 애국심과 영웅주의, 도덕적 미덕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읽어냈다. 그것이 혁명 직전의 프랑스 사회에 꼭 필요한 메시지라고 믿었다. 이런 생각은 “간결한 구도, 명확한 선, 인물의 당당한 자세는 그 자체로 도덕적 교훈을 전달한다”는 그의 말에서도 드러난다. 다비드는 고대 예술의 개념과 형식미를 빌려와 프랑스 시민들의 정신을 일깨우는 도덕적인 예술을 펼쳐나간다.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①는 고대 로마 공화국의 덕성과 희생 정신을 시민들에게 되새기려는 시도가 가장 생생하게 구현된 작품이다. 다비드의 첫 왕실 의뢰작인 이 역사화는 1785년 파리 살롱전에 출품돼 대중과 비평가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신고전주의 미술의 전형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프랑스는 혁명 직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 작품이 전하는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는 메시지는 혁명가들과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림 속 장면은 호라티우스 가문의 세 형제가 아버지 앞에서 알바 왕국과의 전쟁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고 맹세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화면의 구도, 인물의 동작, 빛의 분할, 절제된 색채 사용 모두가 작품의 메시지인 도덕적 이상을 관객에게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됐다. 고대 조각처럼 절제된 남자들의 자세, 강직한 수직 구도와 기둥은 결연한 각오를, 슬픔에 젖은 여성들의 곡선형 구도는 감정과 연약함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고대 로마의 영웅담을 재현한 역사화가 아니다. 프랑스 시민들에게 로마 공화국의 가치인 희생, 책임, 공동선을 회화를 통해 일깨우려는 도덕적 제안이었다. 두 번째 명언 “가장 행복하고 경이로운 혁명의 역사를 영광되게 할 애국심과 고귀한 감사의 부름에 응하는 것을 나의 의무로 삼았다.” 1790년, 다비드는 프랑스 혁명의 열기를 안고 지방 도시 낭트로 향하며 이런 말을 남긴다. 공화국을 위해 희생한 영웅들의 초상을 그려 달라는 요청에 그는 주저하지 않고 이를 받아들였다. 프랑스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시기, 그는 프랑스 혁명을 주도한 로베스피에르의 측근이자 국민공회 의원이었고 루이 16세의 처형에 찬성표를 던진 자코뱅당원이었다. 혁명은 그에게 예술가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했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혁명의 이상을 전파하고, 새로운 공화국을 위한 영웅적 서사를 창조하는 데 바치기로 결심했다. 다비드가 혁명이념을 현실에 구현한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마라의 죽음’②이다. 다비드는 혁명 정부의 핵심 인물이었던 장폴 마라가 1793년 7월 암살당한 직후 국민공회의 요청을 받고 그의 죽음을 기리는 초상화를 그렸다. 그는 붓을 들어 마라의 죽음을 영웅 신화로 승화시켰다. 화면 속 마라는 고통도 분노도 없는 얼굴로 고요히 잠들어 있다. 단순한 구성, 극적인 빛의 처리, 욕조 안에서도 국민의 편지에 답장을 쓰기 위해 펜을 쥔 채 생을 마감한 것으로 연출한 모든 요소가 혁명 정신의 순결함을 강조하며 관객을 감동시켰다. 현실의 죽음을 순교의 모습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혁명가의 죽음조차도 정치적으로 활용한 다비드의 역사화 전략을 보여 준다. 하지만 이 그림을 발표한 지 1년 후 다비드는 혁명의 희생자가 된다. 1794년 로베스피에르의 몰락과 함께 다비드는 공포 정치의 책임자로 몰려 체포되고, 두 차례 감옥에 수감된다. 그가 형무소에 있는 동안 많은 제자와 동료 화가들이 그의 석방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들의 간절한 노력 덕분에 다비드는 사면을 받아 감옥에서 풀려나게 된다. 그는 한동안 정치의 전면에서 물러나 조용히 작품 활동에 집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권력의 부름에 응하게 된다. 다름 아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다. 세 번째 명언 “나는 내 영웅의 그늘 속에서 후세로 미끄러져 들어갈 것이다.” 이 말은 자신의 예술적 유산이 나폴레옹의 영광과 함께 기억되길 바랐던 다비드의 야심을 보여 준다. 나폴레옹의 등장은 다비드에게 또 다른 영웅상을 제공했다. 나폴레옹이 황제로 즉위한 것은 다비드의 공화주의적 신념과 맞지 않았지만, 그는 황제의 카리스마에 매료됐다. 그에게 나폴레옹은 예술로 신화화될 또 하나의 주인공이었다. 1804년 나폴레옹이 황제로 즉위하자 다비드는 황제의 제1화가로 임명됐다. 그의 붓은 이제 혁명의 이상이 아닌 제국의 전설을 그려 나가기 시작한다. ‘생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나폴레옹’③은 다비드가 황제의 위대함을 홍보 선전하는 탁월한 연출가였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이 작품은 나폴레옹이 1800년 5월, 군대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의 생베르나르 고개를 넘은 전설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하지만 이 장면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나폴레옹은 능숙하게 말을 탈 수 없었고 실제로는 노새를 타고 험준한 산을 넘었다. 하지만 다비드는 평범한 행군을 한 편의 신화로 바꾸었다. 그는 황제를 폭풍우가 몰아치는 하늘을 배경으로 거침없이 말을 타고 바람을 가르며 전장을 향해 돌진하는 전쟁 영웅으로 묘사했다. 화면 아래 한니발, 샤를마뉴, 보나파르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나폴레옹을 위대한 정복자의 계보에 올려놓은 의도적인 장치다. 이 작품에는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다비드는 나폴레옹에게 직접 포즈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황제는 이렇게 말하며 거절한다. “위대한 고대인들의 초상화가 그들과 닮았다고 생각하는가? 중요한 것은 특징의 정확성이 아니라 성격이다.” 다비드는 이 말을 깊이 새기고 자신의 아들을 말에 태워 포즈를 연출하고 나폴레옹의 군복과 흉상을 바탕으로 신화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른 뒤 다비드는 ‘생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나폴레옹’에서 보여 준 영웅적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전략을 택한다. 이번엔 칼이 아닌 펜을 든 황제④다. 나폴레옹은 군복을 입고 서재에 서 있지만 그는 군사적 영웅이 아니라 프랑스 국민들을 위해 밤새워 일하는 헌신적인 통치자다. 시계는 새벽 4시 13분을 가리키고, 촛불은 거의 꺼져 가고 있으며, 책상 위엔 펜과 잉크, 법전과 초안 문서들이 흩어져 있고, 황제의 머리는 헝클어졌으며, 스타킹은 구겨져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은 관객들에게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황제는 쉬지 않고 일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지도자다.” 특히 책상 위에 막 초안된 문서가 프랑스 최초의 민법전, 즉 나폴레옹 법전이라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나폴레옹은 국민을 위한 법과 제도의 창시자이며 헌신적이고 이성적인 근대적 군주라는 뜻이다.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사실적인 초상화처럼 보이지만 치밀하게 구성된 정치적 이미지다. 당대 권력자가 어떻게 미술을 여론 형성의 도구로 활용했는지, 예술가가 권력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어떻게 굳혔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 주는 사례다. 1815년 워털루 전투의 패배로 나폴레옹 제국이 무너지자 다비드는 정치적 보복을 피해 1816년 68세의 나이로 벨기에 브뤼셀로 망명한다. 벨기에 왕은 프랑스의 거장을 따뜻하게 환영했고 다비드는 남은 생을 작품 활동과 제자 양성에 전념하며 유럽 전역에서 존경받는 예술가로 남았다. 물론 다비드에게는 정치적 화가라는 비판도 뒤따른다. 그러나 “예술은 단지 아름다움을 그리는 것이 아니다. 그 시대를, 이상을, 인간을 담는 것이다”라는 다비드의 명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의 말은 권력과 예술 사이를 오가며 자신만의 언어를 창조해낸 거장의 본질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 준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경주 상공에서 첫 에어쇼

    경주 상공에서 첫 에어쇼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월정교 상공에서 에어쇼를 선보였다. 경주에서 에어쇼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주국가유산야행’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경주 뉴스1
  • 이철우 경북도지사, “미중 정상회담 경주박물관에서”…정부·국회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 “미중 정상회담 경주박물관에서”…정부·국회 건의

    경북도가 정부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릴 예정인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장소로 국립경주박물관을 건의했다. 28일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립경주박물관 행사장을 미중 정상회담 장소로 사용해달라고 지난 26일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6일 APEC 현장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직접 전달해 정부 차원의 검토를,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게는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로 양자 회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립경주박물관이 회담의 최적지라 판단하고 있다. 신라 유물뿐 아니라 당·서역의 교류 유물까지 전시돼 있어 역사적 상징성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상 최초로 신라 금관이 한자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양국 정상 만남에 맞춰 전 세계 우리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경주박물관이 APEC 만찬장으로 선정되면서 별도 공간이 조성됐으나, 지난 19일 만찬 장소가 보문단지 내 호텔 연회장으로 변경된 바 있다. 이철우 지사는 “만찬장은 개최국의 첨단기술과 문화, 의전이 집약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경주스러움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박물관 옆 행사장을 조성했으나,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으로 경주 시민들의 아쉬움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국립경주 박물관 행사장을 미중 정상회담장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시민들의 상실감을 해소하고, 천년 신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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