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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조선시대 경북지역 조리서 유네스코 아태기록 등재 추진

    경북도, 조선시대 경북지역 조리서 유네스코 아태기록 등재 추진

    조선시대 경북지역에서 전해오던 조리법을 기록한 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16일 경북도는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등재 국내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 아태기록유산인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내방가사’ 등에 이어 경북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도는 국가유산청,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등재소위원회 신청서 사전심사를 대비할 예정이다. 등재 여부는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최종 결정 및 위원장 승인이 이뤄진다. 수운잡방은 안동 광산 김씨 문중에서 전해오는 조리서로, 음식을 만드는 여러 방법을 의미한다. 김유와 그의 손자 김령이 저술했다. 조선 중기 양반 가문의 음식 조리법과 술 빚는 방법 등 122개 항목을 담고 있다.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로, 2021년 조리서로는 유일하게 보물로 지정됐다. 음식디미방은 재령 이씨 석계 이시명의 부인인 장계향이 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순한글 조리서다. 146개 항목의 조리법을 담고 있다. 면병류, 어육류, 주국방문(주류), 식초 담그는 법 등 4개 영역으로 나눠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조리서는 16세기~17세기 경북 북부 지역의 식생활과 음식문화 등 실용적 지식체계를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 전통 음식문화의 정수인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아태기록유산 국내 후보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전통음식을 계승·발전시키고 지역특유의 색깔 있는 음식 브랜드로 육성해 식품․콘텐츠 산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너지는 소리 들린다”…80㎝ 바위 ‘쿵’, 성산일출봉서 무슨 일이

    “무너지는 소리 들린다”…80㎝ 바위 ‘쿵’, 성산일출봉서 무슨 일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암반과 나무가 떨어져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8시 43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성산일출봉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로 구성된 대응단은 성산일출봉 등산로 서쪽 1㎞ 지점인 진지동굴 인근 접근 금지 구역에서 지름 70~80㎝ 크기의 암반 2개와 나무 3그루가 낙하한 것을 확인했다. 암반과 나무는 낙하지점 3m 위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서귀포시 등 관계 당국은 해당 구역에 일반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추가 낙석 가능성과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낙석 사고 지점이 관람객이 들어가는 등산로 반대쪽 출입 통제 구역이라 현재 성산일출봉 관람객 입장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신라 불교문화 보고’ 경주 남산 바로보기…불교박물관, 불교 문화 강좌

    ‘신라 불교문화 보고’ 경주 남산 바로보기…불교박물관, 불교 문화 강좌

    “사사성장(寺寺星張) 탑탑안행(塔塔雁行).” 신라 서라벌, 그러니까 현 경북 경주를 처음 본 중국 사신이 감탄하며 내뱉은 표현이다. “절들은 하늘의 별처럼 흩어져 있고, 탑들은 기러기처럼 줄지어 서 있다”는 뜻이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절과 탑의 도시이자 신라 불교문화의 보고로 꼽히는 경주를 주제로 강연회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은 “10월 30일과 11월 6일, 11월 13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불교문화 강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경주 남산’과 ‘사사성장 탑탑안행’이 주제다. 서울 종로 조계사 교육문화센터(교육관) 2층에서 오후 2시~4시 진행된다. 경주 남산은 신라인들이 일상에서 불교를 실천하고 공양하던 신앙의 산이었다. ‘산 전체가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20여 곳의 절터, 100여 기의 석탑과 승탑, 80여 구의 마애불이 균형 있게 배치되는 등 자연과 불교 예술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공간으로 평가된다. 제1강은 ‘경주 남산의 역사’를 주제로, 경주 남산이 신라 불교에서 차지했던 역사적·지리적 위상에 관해 강의한다. 제2강은 경주 남산의 탑과 사리장엄, 제3강은 신라 불교 조각의 미학과 신앙 세계가 주제다. 수강 신청은 16일~30일 전화(02-2011-1960)와 이메일(flower_pig@buddhism.or.kr)을 통해 받는다. 수강료는 없고, 수강생은 60명 선착순 마감된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천년을 이어온 신라 불교의 정신과 예술, 그리고 남산에 남겨진 찬란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과로·스트레스 달고 사는 부장님… 예고 없는 ‘심장의 침묵’

    과로·스트레스 달고 사는 부장님… 예고 없는 ‘심장의 침묵’

    심장 질환 사망 40대 4위·50대 3위급성 심근경색 환자 절반 증상 없어혈압 높을수록 사망률 두 배씩 증가스트레스 심뇌혈관 질환 촉발 요인오후·저녁 스트레칭·유산소운동을 아침저녁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고지혈증이 있는 40~50대가 과로와 스트레스까지 겪으면 돌연사 위험은 더 높아진다. 찬 공기에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더 오르는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15일 통계청의 ‘2023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40대 사망 원인 4위는 심장 질환, 5위는 뇌혈관 질환이다. 50대 역시 심장 질환이 3위, 뇌혈관 질환이 5위였다. 젊다고 예외일 수는 없다는 의미다. 심뇌혈관 질환은 심장이나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른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 이 중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오규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 5~10분 이상 이어지고, 팔·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호흡곤란, 식은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며 “당뇨병 환자나 고령자는 전형적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혈관 질환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안정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절반은 이전에 특별한 증상이 없던 사람들”이라며 “수일 전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도 돌연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비극을 막으려면 평소 위험인자를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대표적인 요인이며 스트레스와 과로가 증상을 악화시킨다. 특히 혈압이 높을수록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김우현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완기 혈압이 10㎜Hg씩 오를 때마다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두 배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젊은층은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이 현저히 낮아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콜레스테롤 관리도 중요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 결과 심근경색 환자들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을 기존 수치보다 절반 이상 낮추자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24% 줄었다. 그러나 국내 환자 10명 중 6명은 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심뇌혈관 질환의 주된 촉발 요인이다. 심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혈압을 높이고 심장을 빨리 뛰게 한다. 이에 따라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당뇨, 과민대장증후군, 위궤양, 심지어 일부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최준호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의 심장질환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두 배 정도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부정적 사고가 많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더 받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의 핵심은 생활 습관 관리다. 꾸준히 유산소운동을 하면 관상동맥 질환 사망률이 최대 65% 낮아진다. 안 교수는  “오후나 저녁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심장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문화 힘…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피어 납니다

    문화 힘…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피어 납니다

    서울 송파구는 올해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송파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25주년을 맞는 한성백제문화제의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이번 문화제의 주제는 ‘하나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이다. 2022년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시작으로 2023년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 지난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힘’ 시리즈를 선보였던 송파구는 올해 주제가 그 ‘결정판’이라고 부연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제를 정하고 ‘주제 시’를 통해 문화제의 예술성과 상징성을 높이고 있다”며 “그에 따라 행사의 의미가 부여되고 행사 콘텐츠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축제 장소를 평화의광장에서 88잔디마당으로 옮겨와 몰입도를 높이도록 했다. 전장 58m의 초대형 무대를 1~3층 다층적으로 구성했으며, 볼거리를 더할 슬라이드와 리프트 장치를 새로 도입해 웅장하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도록 했다. 층별로 공연자들은 각기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시각적 연출을 펼친다. 행사는 2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7일 한마음 어울마당, 28일 폐막공연으로 이어진다. 개막공연에서는 ‘하나되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젊음의 송파 ▲역동의 송파 ▲문화의 송파를 각각 선보인다. 이어 K컬처를 주제로 한 ‘나아가는 문화의 힘’에서는 기리보이, 피프티피프티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다. 둘째날 한마을 어울마당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송파구 자매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마오리족 전통공연단이 전통춤 ‘하카’를 무대에 올려 주목된다. 폐막공연인 ‘한성문화콘서트’는 국악의 진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종합문화예술 무대로 만들어진다. 특히 공연에서는 한 대목을 여러 명이 번갈아 주고받는 ‘판소리 입제창’이 무대에 올려진다. 판소리 명인 28명이 참여하는 대형 입제창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서울시 무형유산 등 판소리 명창이 부르는 수궁가, 심청가 등의 주요 판소리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서 구청장은 “대형 입제창은 송파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무대를 압도하며 관객들이 ‘우리 판소리가 저렇게 멋있구나’라고 하실 것”이라고 했다.
  • [인사]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겸임) 김성진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법사예산과장 강미자△국방예산과장 박진호 ■법제처 ◇과장급 전보△행정법제국 법제관 추명순△운영지원과장 안민선 ■국가유산청 △안전방재과장 홍은영△건축유산팀장 조규형△고도보존육성팀장 김명준△자연유산정책과장 조성래△한국전통문화대 교학처 학생과장 윤진영△궁능유적본부 궁능서비스기획과장 이재원△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장 김철용△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장 길태현
  • 성수품 ‘반값’… 역대 최대 900억 풀어 장바구니 부담 던다

    성수품 ‘반값’… 역대 최대 900억 풀어 장바구니 부담 던다

    성수품 17.2만t… 평시의 1.6배재난지역 숙박 쿠폰도 15만장온누리상품권 370억원 ‘환급’서민·청년층 정책금융 1145억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t의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900억원을 들여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한다. 또 특별재난지역 숙박시설에서 쓸 수 있는 쿠폰 15만장도 발행한다. 정부는 15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늘린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t, 축산물 10만 8000t, 수산물 1만 4000t 등으로 평상시의 1.6배 수준이다. 정부 비축 물량 1만 9000t을 시장에 풀고, 사과·배·단감 등 과일 3만 2000t을 도매시장에 출하할 예정이다.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을 배정했다. 정부 지원으로 20%, 생산자·유통업체 부담으로 20~30%가 각각 할인되는 구조다.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액을 지난해 167억원에서 올해 370억원으로 크게 확대했다. 또 과일·축산물·전통주·홍삼 등 국산 농식품 94개 선물 세트를 농협 등에서 최대 50% 수준으로 공급한다. 실속형 소비를 위한 중소형 사과·배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해 10만개에서 올해 15만개로 늘리고, 제수용 소포장팩(3입) 10만 세트를 신규 판매한다. 수협, 온라인 플랫폼 등과 협력해 수산물 민생선물 세트 1만개를 구성하고 최대 46% 할인 판매한다.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정책금융도 지원된다. 이달 초부터 11월 5일까지 서민·취약계층·청년층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1145억원이 공급된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소액 금융 지원(햇살론 유스), 서민금융진흥원 직접 대출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연휴 기간(3~9일)에는 무료 영상통화도 지원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선 역대 최대인 43조 20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이 제공된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추석 연휴 전 약 두 달간 50억원 상당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추석 연휴(4~7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음달 3~9일 국가유산과 국립수목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5~8일은 미술관, 6~9일은 국립자연휴양림이 무료 개방된다. 산불·호우 피해 및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 등 31개 특별재난지역의 숙박시설에서 쓸 수 있는 쿠폰 15만장이 발행된다.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은 5만원, 그 미만은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 김동연 “‘4.16 생명안전공원’이 ‘4.16아카이브’ 가치 이어가도록 최선 다할 것”

    김동연 “‘4.16 생명안전공원’이 ‘4.16아카이브’ 가치 이어가도록 최선 다할 것”

    ‘단원고 4·16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를 통과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16 아카이브’의 가치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월호 참사의 기록, ‘단원고 4.16아카이브’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며 “‘4.16기억교실’에는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마지막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도 2학년 3반 도언이, 6반 영인이 자리에 앉아 편지를 남겼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숨결과 얼굴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기억교실은 그리움과 성찰,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담은 공간”이라고 덧붙였다”며 “나아가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약속의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내년 최종 등재심사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글을 맺었다.
  • 임태희 “(세월호) 아픈 기억을 넘어 희망의 문을 열겠다”

    임태희 “(세월호) 아픈 기억을 넘어 희망의 문을 열겠다”

    ‘단원고 4·16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를 통과와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아픈 기억을 넘어 희망의 문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이 적으며 “단원고 4·16아카이브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생전 일상, 국민의 추모 활동, 그리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여정이 담겨 있다”며 “그 의미는 단지 과거를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픈 기억을 넘어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지키며 희망의 문을 연다는 약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우리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교육의 장”이라며 “때로는 좌절로 삶의 희망을 잃었던 사람들이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불어 넣는 공간으로, 마음의 상처로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치유와 회복을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 세월호 단원고 학생들 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될까

    세월호 단원고 학생들 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될까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기록을 담은 ‘단원고 4.16 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에 도전한다. 국가유산청은 내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단원고 4.16 아카이브’를 선정,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반도 전통 조리 지식에 대한 기록을 담은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도 함께 제출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이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에 따라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에서 시행하는 목록이다.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조선왕조 궁중현판, 삼국유사, 내방가사, 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 등 6건이 등재된 상태다. ‘단원고 4.16 아카이브’는 단원고 학생들의 생전 일상과 국민의 추모 활동,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노력에 대한 기록물이다. “해당 기록물에 대해 시민과 유가족이 민간의 시각에서 사회적 재난의 실상을 기록했고 기록 과정 자체가 재난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가 높이 평가했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함께 등재신청서를 낸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가운데 수운잡방은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보물로 지정됐다.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이 쓴 현전하는 가장 오래되고 온전한 형태의 한글 조리서로, 여성이 지식의 전승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다. 이번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2건에 대해 내년 6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달빛에 비친 ‘죽서루’…삼척 야행 26일 개막

    달빛에 비친 ‘죽서루’…삼척 야행 26일 개막

    강원 삼척시는 오는 26~28일 국보 죽서루와 성내동 일원에서 ‘삼척 국가유산 야행’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야행은 ▲밤하늘을 수놓는 ‘야경(夜景)’ ▲역사 이야기를 품은 ‘야사(夜史)’ ▲거리를 따라 걷는 ‘야로(夜路)’ ▲예술적 감성을 담은 ‘야화(夜畵)’ ▲연회와 공연이 펼쳐지는 ‘야설(夜說)’ ▲먹거리의 즐거움이 있는 ‘야식(夜食)’ ▲옛 장터의 활기를 되살린 ‘야시(夜市)’ 등 7개 테마로 꾸며진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연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죽서야연’과 전통 산사 음악회, 전통 줄타기 공연, 캔들라이트 콘서트, 역사학자 최태성 토크콘서트 등이 있다. 설화를 소재로 한 샌드아트와 어반드로잉, 디지털 캐리커처 등 체험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6시 30분 삼척우체국에서 죽서루까지 이어지는 도호부사 행차, 이사부 장군 승리의날 퍼레이드와 함께 열린다. 삼척시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특별한 장면을 선사하며 ‘도시의 밤’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원고 4.16아카이브,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 목록 국내 심사 통과

    단원고 4.16아카이브,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 목록 국내 심사 통과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원장 전명선)이 15일 ‘단원고 4.16 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기록을 수집·보존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4.16기억저장소가 주도하고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이 협력해 공동 추진한 민·관 협업의 성공적인 결과물이다. 기록유산명 ‘단원고 4.16아카이브 : 시민의 기억운동과 치유의 기록’은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생전 일상과 국민의 추모 활동,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노력에 대한 기록이다. 해당 기록물은 시민과 유가족이 민간의 시각에서 사회적 재난의 실상을 기록했고, 기록 과정 자체가 재난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이다. 한편,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된 대한민국 기록유산은 한국의 편액(2016), 조선왕조 궁중현판(2018),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 삼국유사(2022), 내방가사(2022), 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2022) 등 총 6건이다.
  • 13년만 복귀 앞두고…돌연 숨진 채 발견된 전설의 ‘세계 챔피언’

    13년만 복귀 앞두고…돌연 숨진 채 발견된 전설의 ‘세계 챔피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두 차례나 거머쥐며 복싱계에서 인기를 끈 영국의 간판 복서 리키 해튼이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012년 이후 링 위에 서지 않은 해튼은 복귀를 선언한 지 두달 만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해튼은 전날 오전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하이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현재로서는 (사망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튼은 2005년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웰터급, 2006년 웰터급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코스티야 추, 매니 파키아오 등과 함께 당대 최고의 복서와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해튼의 프로 통산 전적은 48전 45승 3패다. 해튼은 선수 시절 소탈하고 겸손한 화법과 성격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은퇴한 이후 겪은 우울증과 음주·약물 중독 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털어놔 화제가 됐다. 해튼의 사망 소식이 더 안타까운 이유는, 그가 13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지 두달여 만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복귀전을 치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튼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영국 출신이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 은메달리스트인 아미르 칸은 엑스(X)에 “우리는 영국의 최고 복서 중 한 명이자 친구, 멘토, 전사였던 해튼을 잃었다”고 적었다. 파키아오도 X를 통해 “해튼의 별세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그는 링 안에서 위대한 파이터였을 뿐 아니라, 삶 속에서도 용기 있고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복싱 역사 속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함께 했고, 나는 그가 보여준 존중과 스포츠맨십을 언제나 기억하며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WBA도 성명을 내고 “(해튼은) 진정한 챔피언이자 불굴의 정신을 보인 복싱계 전설”이라며 “해튼이 남긴 유산은 모든 경기와 전 세계 복싱 팬들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 조선시대 천안시장 김상적 직산현감 초상, 이탈리아서 경매로 환수

    조선시대 천안시장 김상적 직산현감 초상, 이탈리아서 경매로 환수

    덴리대 도서관 소장본보다 이른 시기천안시장에 해당 ‘직산 현감’ 재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기승)은 조선 영조 시대 문신 김상적(金尙迪, 1708~1750) 초상을 이탈리아에서 경매를 통해 국내 환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상적은 1737~1738년 현재 충남 천안시 기초자치단체장에 해당하는 ‘직산현감’으로 재임하며 백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도 개선 등 목민관 면모를 보인 인물이다. 그는 이후 동부승지, 대사간, 호조참의, 예조와 형조참판을 역임하며 중앙관료로 활약했다. 이번에 환수된 초상은 화첩에서 떨어져 나온 31.3×20cm 크기의 반신 시복상으로, 오사모(烏紗帽)·홍단령(紅團領)·품대(品帶)를 착용한 모습이 세밀하게 묘사됐다. 눈의 크기와 얼굴 흉터 자국 등 특징이 일본 덴리대 도서관 소장본과 같아 동일 인물을 그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국내에 환수한 초상화가 일본이 소장한 초상화보다 이른 시기 그려졌고, 화격(畫格)이 더 높은 작품으로 평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그동안 일본 소장본이 유일본으로 알려졌다”며 “환수된 초상에 관한 추가 학술연구를 마무리하고, 전시회와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도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승 원장은 “이번 초상은 조선 후기 초상화 연구와 충남 인물사 복원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국외로 흩어진 충남의 문화유산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불참 속 日 사도광산 2년째 반쪽 추도식

    한국 불참 속 日 사도광산 2년째 반쪽 추도식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에서 올해도 한국 측 불참 속에 추도식이 열렸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7월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면서 약속한 행사지만,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 사실 언급은 2년째 빠지며 ‘의도적 배제’가 고착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한 오카노 유키코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국장급)의 추모사는 “가혹한 환경에서 일했다”는 취지에 그쳤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제성’ 표현은 빠졌다. 일본 정부 참석자 격도 지난해 차관급 정무관에서 국장급으로 낮아졌다. 니가타현 역시 지사가 아닌 부지사가 지사 추도사를 대독했다. 한국 정부는 별도의 추도식을 준비 중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에도 한국 측 참석을 요구할 계획이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은 지난해 막판까지 참가를 조율하다 행사 직전 보이콧을 결정했으나, 올해는 추도사에 ‘강제성’이 담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약 열흘 전 일본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다만 양국 모두 이번 사안이 한일 관계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외교부와 대통령실은 “추도식이 취지와 성격에 맞는 내용과 형식을 갖춰 온전하게 치러져야 한다”면서 일본 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무성 관계자도 “로키로 관리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가시적 경제 협력 성과가 없을 경우 이재명 정권이 강조해 온 ‘양호한 한일 관계’는 설득력을 잃고 한국 국민의 불만이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로 집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도광산은 태평양전쟁이 본격화한 뒤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이용됐으며, 당시 1500명 넘는 조선인이 강제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세종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 국가 보물 된다

    세종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 국가 보물 된다

    16세기 불상 희소성·학술 가치 등 인정30일 지정 예고→심의 거처 보물로 지정 조선 전기 불상 형식과 기법 전수를 보여주는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국가 보물로 지정된다. 세종시는 전의면에 있는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14일 밝혔다.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은 별도 조성 발원문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각승은 알 수 없다. 다만 불상 얼굴과 이목구비 표현, 신체 비례 등 양식적 특징상 16세기 조선 전기 제작 불상으로 추정된다. 방사성탄소연대 분석 결과도 양식적 특징으로 추정한 1508~1520년 사이 제작 시기와 맞는다.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은 높이 194.2㎝, 무릎 폭 132㎝ 크기다. 나무로 윤곽까지 만든 후 소량의 흙으로 세부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된 특징이 있다. 일반적 소조불은 나무로 개략적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흙으로 대부분 상을 완성한다. 현존 수량이 적은 16세기 불상 희소성과 얼굴 모양 표현에 뚜렷한 제작자 개성도 미술사적으로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비암사 소조불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조선 전기 불상 형식과 기법 이해에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조불은 30일간 지정 예고 기간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국가 보물로 지정된다.
  • 장성군, 세계 최장기간 사회교육 프로그램 ‘장성아카데미’···30주년 특별행사

    장성군, 세계 최장기간 사회교육 프로그램 ‘장성아카데미’···30주년 특별행사

    정기적 사회교육 프로그램 중 세계 최장기간 운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전남 장성군 ‘아카데미’가 15일 30주년을 맞이한다. 1995년 9월 15일, 국토개발연구원 이건영 원장을 1회 강연자로 문을 연 장성아카데미는 지난 30년의 시간을 쉼 없이 달려왔다. 1200회 넘는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성남시장 시절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학자, 연예인 등 명사들이 강단에 섰다. 누적 수강 인원은 53만여 명에 이른다. 2019년에는 한국기록원과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QWR)로부터 ‘세계 최장기간 운영된 정기적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라는 모토 아래 지역 평생교육 발전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1월에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공무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국가 혁신을 위한 참여 환경 조성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성아카데미’를 소개하기도 했다. 장성군은 장성아카데미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께한 30년,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장성아카데미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기념식과 특별강연을 연다. 꾸준한 봉사와 기부 활동으로 잘 알려진 가수 션이 이날 강연자로 나서 ‘나눔, 사랑을 잇다’라는 주제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또, 평생교육 분야 권위자인 강대중 교수가 ‘배움, 세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와 교육의 미래를 조망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아카데미의 지난 3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오는 10월 장성아카데미 3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데미 자료관’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내 집성관에 재개관한다.
  •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 정부 차원 재정지원 절실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 정부 차원 재정지원 절실

    호남 유학의 본산으로 불리는 장성 필암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5년. 그러나 그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확충과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미비하다. ‘책 읽는 소리, 글 쓰는 소리’가 이어져 온 전통 학문의 전당이자, 조선 사림 정신을 간직한 문화적 거점으로서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그리고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육성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호남 성리학의 심장부였던 필암서원이야말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인프라의 핵심으로, 단순한 유적지 보존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인문학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500년 전통, 호남 유학의 심장장성 필암서원은 1590년 조선 중기 호남 학맥의 종장이던 하서 김인후(1510~1560)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하서는 도학적 순수성을 지키며 당대 조정의 학문적 지향을 이끌었고, 그의 학풍은 이후 호남 사림을 관통하는 정신적 지주로 이어졌다. 필암서원은 이러한 하서의 학문을 계승하고 후학을 길러내는 산실이었다. 이곳에서 배출된 학자들은 호남 학맥의 정통을 이어가며 조선 지성사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했다. ‘책장 넘기는 소리와 붓끝의 울림이 끊이지 않는 학문 공동체’였던 필암서원은 단순한 지방 교육기관을 넘어, 조선 사림 정치와 학문적 순수성을 지탱한 호남 지성의 본거지였다. 17세기 이후에도 이곳은 지방 유생들의 정신적 구심점이자, 사회적 도덕 규범을 확립하는 학문적 지표로 작동했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필암서원은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등재 이후 기대했던 글로벌 문화유산으로의 도약은 아직 요원하다. 시설과 프로그램, 그리고 접근성 개선 모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안내 체계와 편의 시설은 아직도 부족하고, 서원의 역사와 학문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 역시 빈약하다. 세계유산으로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림 속 유적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장성군이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과 ‘선비 학당’ 프로그램은 의미 있는 시도이지만, 인력과 예산의 제약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 과제문화재 보존은 단순히 건물과 유적을 지키는 것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정신과 가치를 오늘날의 언어로 되살리는 작업이다. 필암서원의 경우 ‘호남 성리학의 심장부’라는 상징성과 함께, 세계유산이라는 국제적 위상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세계유산 등재는 출발점일 뿐, 진정한 가치는 지속 가능한 운영과 현대적 재해석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지방 군 단위 재정으로는 시설 확충은 물론 콘텐츠 개발조차 감당하기 어렵다. 장성군이 몇 차례 문화재청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지 못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필암서원은 단순히 옛 건축물로 남아서는 안 된다. ‘살아 있는 서원’으로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문학 강좌와 국제 학술대회 개최 ▲청소년 인문교육 프로그램 확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지역민 참여형 문화행사 등이 필요하다. 하서 김인후의 사상과 저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교육 콘텐츠로 개발한다면, 세계 유산 필암서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세계인이 찾는 인문학 명소로 도약할 수 있다. 최근 지자체들이 추진하는 ‘인문학 도시’ 사업과 연계할 경우, 필암서원은 그 핵심축으로 기능할 잠재력이 크다. ◇정부·지자체 지원의 절박성필암서원의 활성화는 단지 문화재 보존의 문제를 넘어선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오늘날, 지역 문화거점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도 직결된다. 호남 성리학의 심장부를 복원·재생하는 일은 지역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적 차원에서 인문학적 자산을 재발견하는 작업이다. 세계유산 서원들이 경북·충청 지역에 집중된 가운데, 호남을 대표하는 필암서원의 위상은 더욱 각별하다. 영남 학맥 중심의 역사 서술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호남 학문의 성취를 재조명하고, 한국 성리학의 다양성과 균형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문화유산은 오늘을 위한 비용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투자”라고 입을 모은다. 필암서원에 대한 체계적 지원은 단순한 문화정책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정신적 기반을 물려주는 국가적 책무라는 것이다. 교육적 활용과 세계적 홍보가 병행될 때, 필암서원은 한국 인문학의 산실이자 문화관광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세계유산 필암서원은 호남 성리학의 심장부이자, 조선 사림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현재의 인프라와 지원 체계로는 그 위상에 걸맞은 운영이 불가능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재정적 뒷받침에 나서고, 지역 사회와 학계가 함께 콘텐츠를 확충해야 한다. 필암서원이야말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적 거점이자, 국가 균형발전과 인문학 르네상스의 핵심 동력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 [특별인터뷰] 김양수 필암서원 하서도서관장이 말하는 필암서원의 미래

    [특별인터뷰] 김양수 필암서원 하서도서관장이 말하는 필암서원의 미래

    하서도서관,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유학자 하서선생 영정 제작, 국가유산청에 정식 건의 예정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아홉 서원 가운데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筆巖書院)은 독보적 존재감을 지닌다. 제향(祭享)과 강학(講學)이라는 서원의 본령 가운데 ‘교육’ 기능을 실질적으로 복원한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필암서원 내 ‘하서도서관’을 세우고 운영을 이끌고 있는 김양수 관장이 있다. 김 관장은 “서원과 책은 본디 불가분의 관계”라며 “오늘날 전국의 많은 서원이 텅 빈 전각만 남은 것과 달리, 필암서원은 살아 있는 도서관을 품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3월 문을 연 하서도서관은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학문은 장성을 따를 수 없다)’이라는 고장의 상징을 되새기며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하서 김인후 선생과 필암서원 관련 연구서, 동양고전과 유학 저술은 물론 문학·예술·역사 등 교양서까지 40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김 관장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집필한 《하서 김인후 선생 일대기》를 나눠주며 대화를 이어가기도 한다. 이는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책을 매개로 학문과 사유를 나누는 현대적 ‘강학의 장’을 되살리려는 그의 의지가 담긴 행위다. 오늘날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보관소를 넘어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에 발맞춰, 하서도서관 역시 새로운 미래상을 모색하고 있다. 김 관장은 “호남을 대표하는 유학자 하서 선생의 표준 영정 제작을 국가유산청에 정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는 화폐 초상과 표준 영정을 통해 국민적 친근성을 얻었으나, 하서 선생은 교과서에서조차 자취를 감춘 현실이다. 김 관장은 “과거 교과서에 실렸던 하서 선생의 시조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도 절로절로…’조차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대로라면 후대의 인식 제고는 요원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교과서 수록 확대, 학술 교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하서 정신의 현대적 계승을 꾀할 계획이다. 김 관장이 구상하는 필암서원의 미래상은 분명하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옛것을 새롭게 해석하되,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지 않는 서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상반기 동안 국내 아홉 서원을 직접 돌아본 그는 “전통만을 고수하는 서원은 시대적 호응을 얻기 어렵다”는 한계를 절감했다고 회고한다. 동시에 하서도서관에서 수많은 방문객과 소통하며 “사람들이 서원에서 기대하는 것은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미래의 지향”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의 비전은 명확하다. “고루한 옛 모습의 답습을 넘어, AI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인문학당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미화가 아니라, 인문학적 가치를 기술과 접목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학습 공동체를 열어가겠다는 실천적 선언에 가깝다. 필암서원은 지금, 과거의 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머물 것인가, 아니면 21세기 인문학의 산실로 다시 태어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 있다. 김양수 관장의 구상은 그 길목에서 제시된 하나의 선명한 답변이자, 전통과 미래를 잇는 문화적 도전의 초석이라 할 수 있다.
  • BTS RM, 생일 맞아 올해도 국내 병원에 2억 기부

    BTS RM, 생일 맞아 올해도 국내 병원에 2억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본명 김남준·31)이 12일 생일을 맞아 국내 병원에 2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RM은 자신의 생일에 맞춰 서울아산병원에 후원금 1억원을, 고려대의료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RM은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후원을 결심했다”며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RM의 후원금을 경제적으로 취약하거나 불우한 환자의 치료비와 수술비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도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RM은 매년 자신의 생일인 9월 12일마다 다양한 기부를 해왔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문화유산 복원과 보존을 위해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2023년에는 대한법의학회에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국가보훈부에 ‘제복 근무자 감사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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