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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규, ‘암투병 사망’ 여동생 유산 받았다

    조성규, ‘암투병 사망’ 여동생 유산 받았다

    “피땀 가득한 돈 가져도 될까” 눈물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암 투병 끝 고인이 된 자신의 여동생의 유산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31일 조성규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죽는 그 순간까지도 오빠 걱정한 여동생의 오누이 사랑’이라는 제목의 장문 글을 올렸다. 조성규의 여동생은 지난 6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여동생이 사망하기 직전 가족 앞에서 ‘언니와 큰오빠는 생활이 안정적이니까 내가 죽으면 병원비 외에는 작은 오빠에게 모두 줬으면 좋겠다. 복싱할 때도, 연기자로 데뷔한 뒤에도 아직 많이 어렵지 않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여동생이 남긴 메시지를 조성규는 장례 후에 알았다. 조성규는 “여동생이 형제에게 남긴 이야기를 장례 후에 알았다. 어쩌면 피보다 더 진한 여동생의 아주 귀중한 재산이다”면서 “그동안의 병원비와 장례비 등을 제외한 여동생의 돈이 누나와 형으로부터 10원 한 장 빠짐없이 내 통장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돈의 액수를 떠나 그게 어떤 돈이냐 생각해봤다”며 암 투병 중이던 여동생의 완쾌를 위해 지방에서 서울까지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오빠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다. 여동생의 피땀 가득한 돈을 내가 가져도 되는 건지 싶다”며 “사업이 잘 안됐고 지인의 채무까지 다 떠안아 힘들어 하며 때론 식당에서 일하며 아낀 돈인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성규는 다른 가족들을 향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그는 “누나와 형에게 감사하다. 작은오빠를 향한 여동생의 가상한 마음을 끔찍이 여겨 여동생의 때 묻지 않은 그 마음, 그대로 내게 다 줬다. 그렇다고 내가 다 받을 순 없다. 누나와 형에게, 다만 얼마라도 다시 전했다. 여동생이 남긴 피땀 가득한 소중한 재산을 누나와 형에게도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오누이 우애만큼이나 대견한 형제들이 또 있겠나 싶다. 하나뿐인 내 여동생을 향한 오빠의 사랑은, 눈물이 볼에 볼을 타고 끝없이 흐른다”고 먼저 떠난 동생을 그리워했다. 한편 조성규는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5년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19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09년에는 코치 겸 링 세컨드(경기장 조력자) 최수종과 함께 21년 만의 링 복귀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2010년, 2019년에도 링 복귀 2, 3차전을 마친 바 있다.
  • 함안 말이산 고분군 사진 공모...시상금 500만원

    함안 말이산 고분군 사진 공모...시상금 500만원

    경남 함안군은 ‘제2회 함안 말이산 고분군 사진 공모전’ 응모작품을 오는 2월 6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함안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함안지역 대표 유적 말이산 고분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사진 공모전을 한다. 말이산 고분군은 대규모 아라가야 왕릉으로, 단일 유적으로는 국내 최대급 규모(78만 3619.5㎡)다. 해발 40m∼70m 능선 정상부에 대형 봉토분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 함안을 중심으로 성장한 아라가야 역사를 실증하는 증거로 가치를 인증받아 오는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이번 사진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는 작품은 2022년 3월1일부터 오는 2월 5일까지 말이산 고분군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공모전 운영 홈페이지(www.marisancontest.com)에 제출하면 된다. 한사람이 최대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제출된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 구성·예술·적합성과 전달성, 참신성 등을 심사해 금상과 은상 각 1점, 동상 2점, 입선 10점 등 총 14개 작품을 선정한다. 상금은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각 50만원, 입선 각 10만원이다.수상자는 오는 2월말 함안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수상작은 말이산 고분군 세계 유산 등재 기념 사진전과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함안군 문화유산관광담당관 가야사 담당(055-580-2565)로 문의하면 된다.
  • 英 심장부에서 ‘김치’를 외치다…런던 킹스턴구 ‘김치의 날’ 지정

    英 심장부에서 ‘김치’를 외치다…런던 킹스턴구 ‘김치의 날’ 지정

    영국 내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런던 킹스턴 어폰템스 왕립자치구가 유럽 도시 중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제정한다. 한국식품연구원 산하 세계김치연구소는 영국 런던 킹스턴구 의회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다고 알려왔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외국에 김치의 날이 제정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4곳이며 선포된 곳은 미시간주, 메릴랜드주, 조지아주 3곳으로 미국에 집중돼 있다. 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4월 18일 킹스턴구 의회에서 공식 의결을 통해 킹스턴구 김치의 날을 최종 제정하고 11월 22일에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킹스턴 김치의 날이 11월 22일로 지정된 것은 배추, 무 등 다양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뜻이 담겨있다. 킹스턴구 김치의 날 선포문에는 한국의 김치 종주국 지위, 김치의 역사, 김치 종류의 다양성과 영양적 우수성, 영국 내 한식 인기, 김장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김치의 날 제정으로 킹스턴구에서는 이를 기념해 매년 다양한 한국 음식문화 체험과 교육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2018년부터 유럽 내 한국산 김치 수입량이 급증하는 영국을 김치문화 확산 주요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전문자료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김치 세계화 활동을 지원해 왔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해외 김치의 날 제정과 선포는 김치 세계화를 위한 첫 단계로 유럽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등에도 추가로 발굴해 김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2023년 첫 임시회 개회...‘5분 자유발언 및 조례안 등 안건 처리’

    경북도의회, 2023년 첫 임시회 개회...‘5분 자유발언 및 조례안 등 안건 처리’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오는 2월 1일부터 2023년도 첫 회기인 제337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9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2023년도 주요 업무에 대한 보고와 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7개 상임위원회는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2023년에 추진할 주요 업무를 보고 받고, 의원들이 삶의 현장에서 요구하는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 및 교육행정에 반영토록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지원, 후계·청년농어업인 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옥외행사 안전관리 등 지역활력 증진과 도민 안전에 기여할 조례를 처리할 예정이다. 5명의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부선(김천~문경) 연결철도 조속 추진 및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촉구(최병근 의원·김천시) ▲국립세계문화유산센터 구축 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활성화(김대일 의원·안동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한 동부권 도민의 접근성 강화 방안 등(손희권 의원·포항시) ▲경상북도의 난방비 지원 확대 촉구(임기진 의원·비례대표) ▲지방인구 소멸 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교육개혁으로 재도약하는 경북(권광택 의원·안동시)에 대한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 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구감소, 경기침체 등 많은 난관을 극복해 경북도가 찬란한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진태현 “유산 소식에 이영표 거금 보내…서장훈 연락 받고 오열”

    진태현 “유산 소식에 이영표 거금 보내…서장훈 연락 받고 오열”

    진태현이 아내의 유산 후 위로해준 사람들을 떠올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5개월만에 컴백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임신 등 다양한 일상을 보여줬던 이들 부부는 갑작스러운 유산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오랜만에 ‘동상이몽2’에 출연한 진태현, 박시은은 힘든 시기 위로가 되어준 사람들을 언급했다. 이영표가 거금을 투척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서장훈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놔 주목받았다. 진태현은 전 축구 선수 이영표 덕분에 보약을 지었다고 알렸다. “(아내의 유산에)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거금을 주셔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한약을 맞출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진태현은 “저희가 아픔을 겪고 제주도에 내려가 있을 때 너무 걱정된다고 이영표 형님이 연락을 하셨다. 갑자기 돈을 딱 입금해 주시면서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하셨다. 정말 감사했다”라며 “처음에는 돌려드릴까 하다가 그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회복하는 데 보태 쓰겠다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전 농구 선수이자 MC인 서장훈도 언급됐다. “그리고 또 한 분 서장훈 형님이 내려오자마자 연락 주셨다. 장훈이 형님이 그렇게 정이 있는 분인 줄 몰랐다”라는 진태현의 농담에 모두가 폭소했다. 이어 “전화 통화 내용에 정이 있진 않았다. 기억에 남는 게 이것밖에 없다. ‘형 얘기 똑바로 들어’ 이것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제가 그랬냐”라며 해명(?)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진태현은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형님이 그런 얘기를 해주셨다. 살다 보면 누구나 힘든 일을 겪는다, 아내 옆에 든든하게 잘 있어 줘야 네 가정이 잘 일어설 수 있다고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의 진심어린 위로에 결국 오열했다고. 진태현은 “그날 형님이랑 통화할 때 운전 중이었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연락을 받은 거다. (아내는 회복 중이라) 제가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던 시기였다. 형님 연락을 받으니까 혼자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전화 끊고 너무 많이 울었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 조금만 걸어도 쥐어짜는 다리 통증… 좁아진 척추관 의심해 보세요

    조금만 걸어도 쥐어짜는 다리 통증… 좁아진 척추관 의심해 보세요

    허리 통증을 느끼다 다리까지 저리고 아프다면 디스크 질환이 아닌지부터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한쪽 또는 양쪽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고 나중에는 다리 전체가 터질 것같이 아프거나 저리고 시린 증세가 나타난다면, 결국 다리 감각이 마비되거나 힘이 풀려 주저앉게 되는 지경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척수 신경 압박하는 디스크와 달라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비슷하지만 원인은 물론 증상도 일부 다른 질환이다. 척추뼈 사이 젤리 같은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수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게 허리디스크다. 이에 비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위 뼈나 인대 등이 장기간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압박해 발생하는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등 보행 시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척추뼈 속에 신경인 척수가 지나가는 손가락 굵기만 한 구멍이 척추관인데, 보통 서 있거나 걸으면 허리 곡선이 활처럼 앞으로 휘게 되고 이때 비후된 인대가 척추관 안쪽으로 밀려들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라면 고통이 커지게 된다. 반면 쉬거나 누워 있으면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져 막혔던 신경 구멍이 열리고, 이에 따라 통증이 완화되거나 없어지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2021년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93%가 50대 이상이라고 집계했다. 이 기간 척추관협착증 진료 인원은 164만 7147명에서 179만 9328명으로 9.2% 늘었다. 2021년 환자 통계를 보면 남성이 68만 6824명으로 38%, 여성이 111만 2504명으로 62%를 차지하는 등 여성이 더 많았다. 성별·연령별로 함께 보면 남성은 60대(30.6%), 70대(29.6%), 50대(15.3%)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여성 환자의 비중은 70대(32.5%), 60대(31.0%), 80세 이상(19.0%) 순으로 남성의 연령 분포와는 차이가 있었다. 척추관협착증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 남녀 간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다고 신재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설명했다. 신 교수는 “에스트로겐은 뼈를 만들어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이 강화되도록 도움을 준다”면서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발생하는 에스트로겐 감소가 뼈의 손실과 근육량 감소를 초래하고 척추 관절을 지탱하는 힘을 떨어뜨려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의 발생을 가속화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신경차단술 장기간 사용 땐 효과 반감 한방에선 척추관협착증 증상 완화의 지름길이 되는 부위로 ‘승부(承扶)혈’을 꼽는다.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에 위치하는 승부혈은 좌골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곳이다. 걷거나 허리 척추에 무리가 가면 쉽게 경직되는 곳이 승부혈이다. 침, 뜸, 약침, 추나 치료, 한약 치료 등의 통증 개선 방법이 있는데 이 가운데 추나는 척추가 올바르게 정렬되도록 돕는 치료다. 병원 방문이 여의치 않은 경우라면 골프공 마사지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30일 “골프공은 승부혈 주위 깊고 큰 근육을 자극하기에 크기와 단단함이 적당하다”면서 “승부혈 부위에 골프공을 놓고 앉은 후 허벅지로 살며시 누르며 5~10분 정도 마사지를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다리를 좌우로 흔들면 효과가 배가된다”고 말했다. 골프공 대신 호두를 활용해도 좋다고 한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엔 침상 안정이나 약물 복용, 물리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조절된다. 그래서 주사 치료 등으로 질환을 관리하는 환자도 많다. 이에 대해 전형준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주사 치료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전 교수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주사 치료에는 주로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섞어서 사용하게 되는데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면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가 있어 주기적으로 권하지 않는다”면서 “최초 시행 뒤 호전이 상당 기간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치료 보다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증상이 다시 악화될 때 신경차단술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보존적 치료법 실패 땐 수술 고려해야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좋아졌다가도 반복해서 재발하는 경우 혹은 CT나 MRI 촬영을 통해 신경 이상이 심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박정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협착증이 가벼운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경막외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하는데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있거나 증상이 심한 환자에겐 효과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보존적 치료법이 실패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는데 척추 내시경 수술법이 발전해 고령이거나 내과 질환으로 장시간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특히 내시경 삽입과 기구 삽입을 위해 각각 독립적인 두 개의 절개를 이용한 ‘양방형 내시경 감압수술’이 개발돼 척추관협착증의 최소 침습적 수술에 좋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척추관협착증은 바른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재동 교수는 “체중 관리와 함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척추뼈 공간을 넓혀 주는 운동으로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했다. 전형준 교수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가능하면 바닥 생활을 제한하고 침대나 의자 생활을 하는 것이 좋으며 찜질이나 반신욕은 협착증 부위 혈류 감소를 원활하게 회복시키기 때문에 증상 발생을 늦출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박정윤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의 합병증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운동 마비, 감각 마비, 대·소변 마비, 성기능 마비와 같은 증상인데 이 경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자칫 영구 장애가 생길 수 있다”면서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허리 수술에 대한 편견 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뒤늦게 수술을 한다고 해도 회복되지 않는다”며 적시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日 우익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노동은 자학사관”

    日 우익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노동은 자학사관”

    일본 니가타현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사도광산’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다고 학생들을 교육한 데 대해 30일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이 ‘편향 지도’라며 대놓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제72차 교육연구 전국집회를 열었고 사도광산이 위치한 니가타현의 한 고교 교사가 자율 학습을 지도한 내용을 보고서로 발표했다. 해당 교사는 수업 시간에 사도광산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근대 이후 조선인을 강제 동원했고 임금을 차별 지급했다는 내용의 문헌을 인용했다. 또 수업 중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강제’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에게 “사실을 배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문시하는 견해에 대해 ‘역사수정주의’라는 지적도 제기했다. 역사수정주의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바꾸려는 것으로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이 없었다고 부정하는 일련의 행동을 비판한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진보 성향의 교사 단체로 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왜곡 등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자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의 견해가 반영되지 않은 데다 편향적인 지도가 이뤄진 교육 현장의 실태”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징용에 의한 노무는 강제노동이 아니라고 공식 결정한 것과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또 이 신문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항의하는 한국 측 주장을 모방한 것으로 자학사관(자국 역사를 비하하는 것)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 진태현 “떠난 딸, 너무 예뻤다고…아기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진태현 “떠난 딸, 너무 예뻤다고…아기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지난해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근황이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제주살이 중인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한다. 진태현, 박시은은 지난해 8월 출산을 20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두 번의 아픔 끝에 선물처럼 찾아온 아기가 출산 예정일을 목전에 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아기와의 추억을 간직한 제주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그날 이후 시간이 깨져버린 기분이다. 사실 계속 참고 있을 뿐”이라고 고백하며 여전히 떠난 아기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차마 아기 얼굴을 볼 순 없었지만 너무 예뻤다고 들었다”며 그날을 회상했다. 이어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첫째 딸 다비다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처럼 태아 정기 검진에 나섰다가 갑작스럽게 수술대에 올라야 했던 박시은은 “집에 홀로 있을 다비다 걱정에 수술 4일 만에 퇴원을 강행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비다 때문에 눈물까지 펑펑 쏟은 사연을 전해 지켜보던 MC들의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앞선 두 번의 이별과 최근 또 한 번의 아픔에도 다시 희망을 품는 특별한 이유를 고백한다. 이들은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다시 예쁜 천사가 와줄 거라 믿는다”며 다시 새 생명을 품을 의지를 드러냈다. ‘아내 바라기’ 진태현은 “사실 나는 아내만 있으면 된다. 그런데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이라며 그간 숨겨왔던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부부와 비슷한 아픔을 겪었던 스페셜 MC 이윤지와 이지혜가 눈물을 보이며 공감했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동상이몽2’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 “사도광산은 조선인 강제징용” 日 교사 발언에 우익 매체 반발

    “사도광산은 조선인 강제징용” 日 교사 발언에 우익 매체 반발

    진보성향으로 평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일본교직원조합 소속 한 일본인 교사가 니가타현 사도광산 논란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입장과 반대되는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알려 일본 우익들의 저격을 받는 분위기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을 가르치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개헌을 비판했던 진보성향 교사 단체다. 평소 기미가요의 법제화와 일장기 사용 등의 문제에 반대 입장을 피력해왔고, 한일 양국 사이에 끊이지 않는 논란을 일으킨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서도 일본 정부와 반대의 입장을 공개해왔다. 그런데 최근 한 역사 교사가 자율 학습 중 조선인 노무가 강제로 동원됐으며 임금 지불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일본 우익 매체들로부터 공격의 타깃이 됐다. 우익성향의 일본 매체 산케이 신문은 30일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에 대해 니가타 지역 고등학교 교사가 자율학습 시간에 편향지도를 했다’며 발끈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사는 전날 열린 조합 집회에서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도광산의 역사’ 수업 자료에 조선인 노무 동원에 강제성과 임금 차별이 있었다는 내용을 인용해 발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사는 평소에도 각종 집회에 참여해 조선인 강제 노동 사실을 부정하는 일본 역사계의 현행 세태를 가리켜 ‘역사 수정주의’라고 비판하는 등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 수정주의는 정설이 된 역사적 사실을 의도적으로 변질, 수정하려 움직임을 의미한다. 일본은 일본제국시대에 벌어졌던 조선인 강제노역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서 사실을 왜곡한 역사 부정을 줄곧 시도해왔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일본 우익의 입장과는 정면에서 배치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것. 다만 그는 이번 자율학습 시간 중에는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조선인 노동이 당시 ‘강제’로 동원됐다는 표현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역사적)사실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해당 교사의 소신 있는 행동이 공개되자 일본 우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매체들이 나서 대대적인 비난을 가했다. 산케이 신문는 해당 교사의 교육이 징용에 의한 노무는 강제노동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결정한 일본 정부의 입장과 정면에서 배치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이 매체는 해당 교사의 역사관이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항의하는 한국 측 주장을 모방한 것이라고 몰아갔다. 뿐만 아니라, 해당 교사의 의견이 한국 측 주장을 따르는 ‘자학사관’의 대표사례라고 단정짓고, ‘일면적 자학사관 교육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교육계가 복잡한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정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다시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유산이 지닌 ‘전체 역사’를 외면하는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는 형편이다.  
  • 日우익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노동은 자학사관”

    日우익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노동은 자학사관”

    일본 니가타현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사도광산’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동이 있었다고 교육한 데 대해 30일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이 ‘편향 지도’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제72차 교육연구 전국집회를 열었고 사도광산이 위치한 니가타현의 한 고교 교사가 자율 학습을 지도한 내용을 보고서로 발표했다. 해당 교사는 수업시간에 사도광산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근대 이후 조선인을 강제 동원했고 임금을 차별 지급했다는 내용의 문헌을 인용했다. 또 수업 중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강제’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에게 “사실을 배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조선인 강제 노동을 의문시하는 견해를 ‘역사수정주의’라는 지적도 제기했다. 역사수정주의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바꾸려는 것으로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이 없었다고 부정하는 일련의 행동을 비판한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진보 성향의 교사 단체로 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왜곡 등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자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의 견해가 반영되지 않은 데다 편향적인 지도가 이뤄진 교육 현장의 실태”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징용에 의한 노무는 강제노동이 아니라고 공식 결정한 것과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또 이 신문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항의하는 한국 측 주장을 모방한 것으로 자학사관(자국 역사를 비하하는 것)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라고도 비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지난해 2월 신청했지만 유네스코가 관련 서류가 충분하지 않다고 심사를 보류하자 일본 정부가 다시 신청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의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 충북서 금연성공률 가장 높은 보건소는 단양..52.4%

    충북서 금연성공률 가장 높은 보건소는 단양..52.4%

    충북에서 금연성공률이 가장 높은 보건소는 단양보건소로 나타났다.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단양보건소 금연 클리닉 등록자 267명 가운데 6개월 금연 성공자는 140명이다. 52.4%의 성공률로 두명 중 한명이 성공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충북 11개 시군 14개 보건소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공률이다. 2위는 영동보건소(39.7%), 3위는 보은보건소(39.5%)로 조사됐다. 성공률이 가장 낮은 곳은 청주 청원보건소(27.4%)다. 지난해 도내 14개 보건소의 평균 성공률은 36.7%다. 단양보건소의 성공률이 높은 이유는 독려를 잘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주 금연에 성공하면 유산균, 치솔살균기, 우산 등을 선물로 주고 6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5만원 상당의 단양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또한 군은 주민 누구나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면 전문 상담사를 1대1 매칭해주고 있다. 금연 보조제만으로 금연이 어려운 중증 흡연자나 금연 실패 경험자는 보건소 의사가 진료 후 금연 치료제를 처방해준다. 군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시업장, 군부대 등으로 찾아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도 운영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담배연기 없는 청정 단양’ 이라는 비전으로 금연 성공률의 꾸준한 상승을 위해 1:1 맞춤형 관리 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비흡연자 보호를 위한 금연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3년 만에 돌아온 빈 소년합창단 ‘천상의 화음’

    3년 만에 돌아온 빈 소년합창단 ‘천상의 화음’

    하이든과 슈베르트가 단원으로, 모차르트와 브루크너가 지휘자로, 베토벤이 연주자로 활동했던 빈 소년합창단의 노래는 그야말로 ‘천사들의 합창’이었다. 창단 525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이 3년 만에 다시 내한해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신년 음악회를 선물했다. 빈 소년합창단이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내한 공연의 첫 일정을 마쳤다. 28일 경남 함안, 29일 부산을 거쳐 경기 성남(31일), 강원 속초(2월 1일), 경북 구미(2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2월 4~5일)까지 공연 일정이 잡혀 있다. 이들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공연 틈틈이 웃음을 짓는 학예회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노래 솜씨를 뽐내며 왜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으로 평가받는지 보여 줬다. 빈 소년합창단은 1498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12명의 소년을 궁중으로 초대해 설립한 궁정 성가대다. 1918년 왕정이 종료되면서 검을 소지했던 제국 유니폼과 옛 이름을 버리고 1924년 현재의 이름으로 거듭나 지금까지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유네스코가 살아 있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로 인정해 합창단의 가창 전통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을 만큼 합창단의 가치는 특별하다.한국에는 1969년 처음 내한해 지금까지 30여개 도시에서 15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였다.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월드 투어를 못 하다가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찾은 나라가 한국일 정도로 인연이 각별하다. 아직 변성기가 찾아오지 않은 23명의 소년이 부르는 노래는 마치 목소리만으로 관현악 연주를 들려주는 듯하다. 꿈에서나 들을 법한 맑은 음색과 아름다운 화음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천상에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소년들은 가곡과 왈츠, 폴카 그리고 세계 각국의 민요와 영화음악 등으로 풍성하게 공연을 채웠다. 지휘자 마놀로 카닌은 직접 준비한 한국어 설명으로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며 박수를 끌어냈다. 빈 소년합창단은 초·중·고등학교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단원들에게 음악 교육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6일 취재진과 만난 카닌은 “좋은 목소리를 가지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좋은 목소리보다 아이들이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 부를 때 즐거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합창단은 축구팀이랑 똑같다. 특별한 선수가 있을 수 있지만 합창단 전체가 같이 좋아하고 서로 열정을 가져야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합창단의 원칙을 설명했다. 2020년 입단해 이번 내한 공연에 동참한 한국인 단원 이연우군의 바이올린 연주를 비롯해 무대에서는 노래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악기 연주 실력도 엿볼 수 있다. 뉴질랜드, 터키,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국의 민요로 관객들에게 앉아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선물한 단원들은 앙코르곡으로 한국의 민요 ‘아리랑’까지 선보이며 내한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 [우주를 보다] 화산과 혜성…에트나 산 위 ‘츠비키 혜성’

    [우주를 보다] 화산과 혜성…에트나 산 위 ‘츠비키 혜성’

    지구의 화산 위로 날아가는 혜성을 찍은 사진이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27일자에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혜성은 5만 년 만에 지구를 찾아온 츠비키 혜성(C/2022 E3)이고, 화산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동쪽 해안에 있는 해발 3323m의 활화산인 에트나 산이다. 이 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성층화산(成層火山)으로, 201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화산과 혜성은 닮은 점이 있다. 둘 다 분진이 섞인 가스를 뿜어낸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인연으로도 엮여 있다. 혜성을 모르던 고대인들은 혜성이 나타나면 화산 폭발 같은 재앙이 일어날 조짐이라고 여겼다는 점이다.  에트나의 눈 덮인 능선 위로 보이는 초록색 츠비키 혜성은 사실 맨눈으로 보이는 '실화'는 아니다. 1월 23일의 추운 밤을 꼬박 지새면서 찍은 수백 컷의 개별 사진을 포갠 끝이 저런 선명한 이미지를 얻어낸 것이다. 이처럼 천체사진 한 컷에는 별지기들의 피땀어린 열정이 스며 있다. 혜성의 꼬리는 전적으로 태양의 책임이다. 혜성이 태양에 접근할수록 더 많은 태양열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내부의 가스가 분출되어 꼬리처럼 달리는 것이다. 어떤 혜성의 꼬리는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만큼이나 긴 것도 있다니, 참으로 장대한 우주 풍경이라 하겠다. 이번 주말 츠비키 혜성은 북극성과 북두칠성 사이의 북쪽 하늘을 가로질러 돌진하고 있다. 어두운 하늘에서는 부연 덩어리 상태로 보인다. 내 눈으로 저 멀고 먼 오르트 구름에서 온 방문자를지금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남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다면 당신의 우주 감수성은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인이 잃어버린 우주 감수성 회복을 위해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을 갖고 5만 년 만에 방문한 이 츠비키 혜성을 즐겨볼 것을 권하고 싶다.
  • 야쿠시마섬서 한국인 등산객 실종…日경찰 “수색 어려워”

    야쿠시마섬서 한국인 등산객 실종…日경찰 “수색 어려워”

    일본 야쿠시마섬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이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일본 가고시마현 경찰은 규슈 남쪽에 있는 섬인 야쿠시마(屋久島)의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를 등산하겠다고 나선 30대 한국 남성 김모씨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김씨가 등산로 입구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23일 오전 11시에 홀로 입산해 산장에서 묵은 뒤 24일 하산할 예정이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도쿄에 거주하는 친구가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미야노우라다케는 눈이 많이 내려 24일부터 등산로 입구와 주변 도로가 폐쇄됐으며, 이로 인해 야쿠시마 경찰서도 수색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높이가 1936m인 미야노우라다케는 야쿠시마는 물론 규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야쿠시마는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 ‘물려주는 만큼→물려받는 만큼’ 상속세 체계 전환 나선 정부… 쟁점은 상속세율

    ‘물려주는 만큼→물려받는 만큼’ 상속세 체계 전환 나선 정부… 쟁점은 상속세율

    정부가 유산취득세 방식의 상속세 체계 도입을 본격화했다. 유산취득세는 전체 유산에 매기는 유산세 방식의 현행 상속세와 달리 상속인 개인의 유산 취득분에 매기는 세금으로, 유산세가 유산취득세로 전환되면 상속에 따른 세금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제3차 상속세 유산취득 과세체계 도입을 위한 전문가 전담팀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쟁점별 대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산취득세 도입 시 배우자 공제 등 각종 공제 제도와 세율·과세표준 구간 조정, 상속인의 연대 납세 의무 등이 주요 쟁점이 됐다. 기재부는 다음달부터 대안별 세수 효과 등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세제 도입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기재부는 물려주는 만큼 과세하는 유산세 방식의 상속세 과세 체계를 물려받는 만큼 과세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 논의에 나섰다. 현행 유산세 방식의 상속세는 피상속인(물려주는 사람)의 상속 재산 총액을 기준으로 세액이 결정된다. 유산취득세로 전환되면 상속인(물려받는 사람)이 각자 취득하는 상속 재산에 따라 세액이 결정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23개국이 상속세를 도입하고 있는데, 유산세 방식을 채택한 국가는 한국·미국·영국·덴마크 4개국에 불과하고 나머지 19개국은 유산취득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 이집트 ‘죽은 자들의 도시’ 사카라서 ‘황금 미라’ 발견 [고고학+]

    이집트 ‘죽은 자들의 도시’ 사카라서 ‘황금 미라’ 발견 [고고학+]

    이집트에서 금박으로 뒤덮인 미라인 ‘황금 미라’가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집트 고대 유적지 사카라에서 약 4300년 된 석관에서 황금 미라가 나왔다. 이집트 당국은 이날 사카라의 네크로폴리스(죽은 자들의 도시) 역할을 했던 곳에서 5, 6왕조(기원전 2686~2181년) 시기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이 같은 미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이 미라는 석관 속에 완벽하게 봉인된 덕에 이집트 왕족이 아닌 인물의 미라 중 가장 오래된 것이자 온전한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발굴 조사를 이끈 자히 하와스 박사는 “지하 갱도 약 15m 아래 공간에 있는 석관에서 헤카셰페스라고 불린 남성의 미라가 발견됐으며, 금박으로 덮여 있었다. 그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른 미라 3구도 발견됐다. 이 중 가장 큰 것은 ‘크눔드제데프’라는 남성의 미라다. 하와스 박사는 “가장 중요한 무덤은 5왕조의 마지막 파라오인 우나스(기원전 2375~2345년 재위) 시절에 조사관, 감독관, 제사장 등을 지낸 크눔제데프다. 그의 무덤은 일상을 보여주는 장면들로 장식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집트 왕궁에서 ‘비밀 수호자’(secret keeper)라는 칭호를 가진 고위 관리로 지내며 특별 종교의식을 수행한 ‘메리’라는 남성의 미라도 나왔다. 그는 생전 이 같은 직책 덕에 파라오의 신임을 얻고 파라오의 기록 문서를 감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당시 재판관이자 작가였던 ‘페텍’이라는 남성 미라의 무덤에서는 가장 많은 규모의 조각상이 함께 나왔다. 이 중에는 페텍 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그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과 하인들의 모습으로 된 조각상들도 있다. 또 각 매장지에서는 도자기와 생활 도구 등 여러 유물도 함께 나왔다. 하와스 박사는 이 유물들은 기원전 25~22세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 알리 압두 데시스는 “이번 발견은 파라오와 그 곁에 살던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사카라는 고대 이집트에서 3000년이 넘는 기간 매장지로 쓰였다. 이곳에는 초기 형태인 계단식 피라미드 등 피라미드 12개와 미라가 매장된 갱도들이 많아 1970년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카라의 위치는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져 있다. 근처에는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멤피스가 있다.
  • 낙석 떨어져 위험…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임시 폐쇄

    낙석 떨어져 위험…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임시 폐쇄

    제주도 구좌읍 소재 세계자연유산인 용암동굴 ‘만장굴’이 27일부터 임시 폐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4시 10분쯤 만장굴 입구 약 70m 떨어진 내부지점 2곳에서 낙석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긴급 폐쇄가 필요하다고 판단, 안전 조치 시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낙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세계유산본부는 탐방객 신고 접수 후 동굴전문가(학예연구사)와 동행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총 길이 7.4㎞ 중 1㎞ 구간을 개방하고 있으나 이번 낙석으로 관람객 안전과 동굴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동굴전문가 및 동굴보강 유경험자와 낙석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계유산본부는 1차 조사 후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안전조치 이후 개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장굴은 2022년 기준 30만 6000명이 방문한 관광명소다. 제주 말로 ‘아주 깊다’는 의미에서 ‘만쟁이거머리굴’로 불려온 만장굴의 주 통로는 폭이 18m, 높이가 23m에 이르러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용암동굴이다.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서 내부의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용암동굴은 드물어서 학술적, 보전적 가치가 매우 크다. 개방구간 끝에서 볼 수 있는 약 7.6m 높이의 용암석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 [포토多이슈] 상고대 활짝 핀 소양강

    [포토多이슈] 상고대 활짝 핀 소양강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7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뚝 떨어지며 동장군이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주말인 내일 아침엔 서울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이어진다.강원 춘천시 소양강엔 한파가 만든 상고대가 활짝 피어 있다. 소양강은 태백산, 한라산, 덕유산과 함께 대한민국 상고대 절경지로 꼽힌다.상고대란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한파와 습도, 적당한 바람의 삼박자가 갖춰지면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금세 나뭇가지 위로 얼어붙어 흰 꽃을 피운다. 흰 꽃이 마치 눈꽃처럼 보인다. 춘천 소양강 상고대는 소양강댐에서 발전을 위해 비교적 따뜻한 물을 때 맞춰 방류하면 더욱 짙어진다.
  • [씨줄날줄] 흑해의 진주/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흑해의 진주/이순녀 논설위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기점은 제정 러시아 시기인 17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년 넘게 이 지역을 통치해 온 오스만제국을 몰아낸 러시아제국의 예카테리나 2세가 유럽으로의 영토 확장을 위한 거점이자 상공업의 중심으로 삼고자 지중해 연안 이곳에 도시를 세웠다. 군사적 요충지이면서 농산물 수송의 길목인 오데사는 이후 전쟁 때마다 적의 최우선 공격 목표가 됐다. 천혜의 기후와 자연을 지닌 오데사는 ‘흑해의 진주’로 불린다. 휴양지로서뿐 아니라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도시로 손꼽힌다.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한 항구도시답게 오랜 세월에 걸쳐 다민족 문화가 폭넓게 뿌리내린 결과다. 고대 그리스 유적, 이탈리아 건축, 르네상스, 신고전주의 등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공존하는 다국적 풍경이 자랑이다. 문학, 미술, 오페라 등 예술 분야에서도 활기가 넘친다. 영화 애호가에겐 러시아혁명을 다룬 무성영화 ‘전함 포템킨’의 배경 도시로도 기억된다.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차례 기습 공격에 노출됐던 오데사가 세계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오데사 역사지구를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리면서 동시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도 등재했다. 전쟁이나 테러, 자연재해 등으로 파괴되거나 훼손될 위험이 있는 유산이란 의미다. 등재 절차도 긴급하게 진행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파괴되는 것을 국제사회가 외면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며 “흑해의 중요 항구이고, 수백만 다국적 국민의 문화적 본향인 오데사 역사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세계유산협약 운영 지침에 규정된 긴급 절차를 밟아 석 달 만에 결정이 내려졌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전쟁 중에 이뤄진 등재는 이 도시가 더는 파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우리 공동의 의지를 보여 준다”고 했다. 전쟁은 인명, 재산뿐 아니라 공동체가 축적해 온 문화유산에도 참혹한 상흔을 남긴다. 이를 잊지 않는 게 다음 세대에 대한 지금 세대의 책무다.
  • 청춘 서사 품은 곳, 진한 감동 더하다

    청춘 서사 품은 곳, 진한 감동 더하다

    드라마, 영화, 음반 등 이른바 K 콘텐츠 촬영지들이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류 성지순례’를 테마로 2월에 가 볼 만한 곳들을 선별해 추천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촬영지 개방 시간 등에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미리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등을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다. ●서울 한옥 카페 선운각과 쌍문동 골목 한옥 카페 선운각에서 촬영된 대표적 드라마는 ‘미스터 션샤인’이다. 대한제국 의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의 시대 배경이 선운각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잘 맞았다. 박석 깔린 돌담길을 걸으면 드라마의 장면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쌍문동은 아파트보다 빌라와 다세대주택, 오래된 단독주택 등이 많고, 골목마다 시장이 발달했다. 서민 정서와 정겨운 동네 분위기 덕에 드라마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다. 쌍문시장의 가게와 골목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모티브가 됐고, 2021년 전 세계에 K 드라마 열풍을 몰고 온 ‘오징어 게임’은 백운시장에서 촬영됐다. 천도교 3세 교주 손병희가 민족 지도자를 양성하던 봉황각, 둘리박물관, 김수영문학관 등도 함께 돌아볼 만하다.●강원 삼척 맹방해변과 부남해변 맹방해변은 2021년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버터’의 재킷 사진을 촬영한 장소다. 멤버 제이홉이 촬영 중에 “바다가 합성 같다”고 감탄했던 곳이다. 예부터 명사십리라 불렸는데, 이제 ‘BTS의 해변’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강렬한 원색의 파라솔과 선베드 등이 ‘버터’의 노랫말처럼 여행자의 ‘마음속으로 몰래 침입(breakin’ into your heart like that)’한다. 부남해변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마을에서 관리하는 아담한 해변은 그 자체로 영화적이다. 주간에는 대체로 개방되는데, 입구가 닫혔을 때는 삼척시청 관광정책과에 문의하면 마을에 연락해 준다. 바다가 보이는 삼척그림책나라, 1970년대 어촌 풍경이 남은 벽너머엔나릿골감성마을, 온천수 족욕을 즐기는 가곡족욕체험장 등도 묶어 돌아볼 만하다.●충남 논산 선샤인랜드·온빛자연휴양림 선샤인랜드는 1900년대 초반의 개화기 촬영 세트장인 선샤인스튜디오, 한국전쟁 직후의 풍경을 재현한 1950스튜디오, 실내 사격과 가상현실(VR) 체험을 즐기는 밀리터리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선샤인스튜디오에는 근대식 건물과 기와집, 초가집, 일본식 가옥에 1899년 운행을 시작한 전차까지 어우러져 있다. 여기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대부분 촬영했다. 다만 밀리터리체험관은 2월 13일부터 보수 공사가 진행돼 관람이 안 된다. 온빛자연휴양림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촬영지로 세상에 알려졌다. 휴양림 인근의 돈암서원(사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이다. 탑정호에도 호수 위로 길이 600m의 출렁다리가 놓였다.●전북 전주 서학동예술마을과 한벽굴 풋풋한 청춘 서사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서학동예술마을과 한벽굴(한벽터널) 등에서 촬영됐다. 서학동예술마을의 음악 스튜디오 소리방앗간은 명진책대여점으로 등장했다. 지금은 나무 간판만 남았다. 희도(김태리)가 울며 뛰어간 골목과 27레코드, 희도의 집으로 등장한 게스트하우스 등은 드라마에서 본 그대로다. 한벽굴에서는 희도가 상처받은 이진(남주혁)을 위로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주인공들이 앉은 평상이 그대로 남은 아현슈퍼도 남고산성(사적) 가는 길에 있다. 서학동 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첫사랑의 감성을 떠올리기 좋다. 경기전 건너편의 모주체험여에서는 전주의 대표 먹거리인 모주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팔복예술공장은 예술놀이터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오픈세트장 문경새재(명승)는 조선시대에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관문이었다. 여기에 조성된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오픈세트장은 사극 드라마와 영화의 메카이자 한류 사극 열풍을 불게 한 공간이다. 특히 한국형 좀비 드라마 ‘킹덤’ 시즌 1·2에서 문경새재는 드라마 속 실제 공간이자 주요 촬영지로 쓰였다. 문경새재 1관문 주흘관과 2관문 조곡관도 드라마에 간간이 등장한다. 아울러 ‘옷소매 붉은 끝동’, ‘슈룹’ 등 다양한 드라마가 촬영돼 한류 사극 인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길 전문 박물관인 옛길박물관, 장엄한 백두대간의 능선을 눈에 담을 수 있는 단산관광모노레일, 문화 콘텐츠 테마파크로 거듭난 문경에코랄라 등도 다녀올 만하다.●경북 포항 청하공진시장과 구룡포 최근 포항으로 여행자를 이끄는 한류 드라마는 ‘갯마을 차차차’다. 현실주의 치과 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두식(김선호)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갯마을 차차차’ 여행의 출발지는 북구 청하면 청하공진시장이다. 드라마 속 공진반점과 보라슈퍼, 청호철물, 오윤카페(한낮에 커피 달밤에 맥주) 등이 늘어서 있다. 주말에 오윤카페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할 만큼 인기다. 구룡포항과 가까운 석병1리 방파제의 빨간 등대 역시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로 알려졌다.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는 일제강점기 가옥 80여채가 남은 곳으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상생의 손’ 조형물이 있는 호미곶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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