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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바다 밑 7000년 전 도로, 크로아티아서 발견

    [영상] 바다 밑 7000년 전 도로, 크로아티아서 발견

    크로아티아 남쪽 바다 밑에서 7000년 전 사람들이 거닐던 도로가 발견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다르대학교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고학자들이 코르출라(Korčula) 섬 바다 진흙 퇴적물 아래서 흐바르(Hvar) 문화 선사시대 정착지와 코르출라 섬 해안을 연결하는 도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다르대학교에 따르면 도로는 조심스럽게 놓인 석판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선사시대 정착지와 섬의 해안을 연결하는 폭 4m 연결로의 일부분이다. 가장 최근 조사에서 발견된 나무 보존물을 방사성 탄소 분석한 결과, 정착지의 연대는 기원전 49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람들은 거의 7000년 전에 이 도로를 이용했다고 자다르대학교는 설명했다. 고고학자들은 코르출라 섬 반대편에서도 토지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곳의 그라디나만(灣) 근처에서 신석기 시대 정착지와 부싯돌 칼날, 돌도끼, 맷돌 조각 등 유물을 발견했다. 한편 크로아티아 남부 아드리아해(海)에 위치한 코르출라 섬은 그림 같은 풍광으로 많은 여행자와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이 찾는 섬이다. 베네치아 상인 가문 출신의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식민지로 시작해 로마, 비잔틴, 베네치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프랑스의 나폴레옹 등의 지배를 받은 탓에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 김현국 탐험가, 6번째 유라시아 대륙횡단 대장정

    김현국 탐험가, 6번째 유라시아 대륙횡단 대장정

    탐험가 김현국씨(56)가 10일 5.18민주광장에서 ‘2023 트랜스 유라시아’ 출정식을 갖고 오는 16일부터 6번째 대륙횡단에 나선다. 이번 대륙횡단은 오는 16일부터 6개월 일정으로 SUV를 이용해 김씨와 촬영팀 1명만 동행하게 된다. 김 탐험가의 여정은 먼저 ‘꿈, 시베리아 그 미래와의 만남’으로 서울과 광주를 거쳐 부산~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베를린~암스테르담 등 1만5000㎞ 구간을 횡단한다. 이어 ‘징기스칸의 속도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암스테르담~베를린~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부산~광주~서울 1만5000㎞ 구간을 달린다. 되돌아오는 길에 만나는 겨울철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를 자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서울. 광주, 부산~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베를린~암스테르담~베를린~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부산, 광주, 서울 등 3만㎞ 구간의 ‘길은 평화다!’ 여정을 완성할 계획이다.유라시아 대륙과 28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김씨는 1996년, 2001년, 2014년, 2017년, 2019년 등 모두 5번의 대륙횡단을 마쳤다.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라시아 대륙횡단은 혹한의 환경에서 콘테이너를 싣고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대형 화물차량들의 운송경쟁력을 자료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씨는 “여섯번째 대장정을 마치게 되면 모든 환경에서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에 대한 자료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여정에는 환경보호를 위한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유산인 바이칼호수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자료화하고 현지인들과 협업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알타체이와 카반, 바이칼 자연보호구역을 하나로 통합한 바이칼 자연보호센터에서 운영하는 생물다양성 보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김씨는 세계 최초 모터사이클을 이용한 시베리아 단독횡단, 세계 최대 탐험가 단체인 ‘더 익스플로러스 클럽’의 한국인 최초 정회원 타이틀을 갖고 있다.
  • [자치광장] 종로 모던이 펼치는 ‘융복합의 메디치 효과’/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자치광장] 종로 모던이 펼치는 ‘융복합의 메디치 효과’/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1996년, 찌는 듯한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 에어컨 없는 쇼핑센터가 지어졌다. 흰개미의 환기 시스템을 모방해 만든 자연과 건축의 신선한 만남이었다. 이 세계 최초 대규모 자연 냉방 건물은 이른바 ‘메디치 효과’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예이기도 하다. 메디치 효과는 피렌체 메디치 가문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지원해 융복합을 통한 창조를 이끈 데서 유래됐다. 바야흐로 융복합의 시대다. 분야를 막론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은 어느새 미래를 주도하는 키워드가 됐다. 여기에는 각각의 특성들이 어우러지고 합쳐져 하나가 되는 것이 전제가 된다. 전 세계의 명문 대학에서는 이미 학문 간 융복합이 트렌드다. 전공 간 경직된 벽이 허물어지면서 학생들은 특정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전공 간의 혁신적인 융복합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공과 다른 분야의 학문을 접목시켜 새로운 지식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융복합이 전개 중이다. 어느덧 시즌 4까지 이어지고 있는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로, 섞임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 준다. 미술 장르 또한 경계가 모호해졌다. 디지털기술, 각기 다른 재료가 융복합돼 새로운 예술을 선보인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이미 오래전부터 나라별 음식이 ‘퓨전’돼 원조를 뛰어넘는 최상의 궁합을 만들어 내곤 한다. 융복합의 장점은 ‘시너지’와 ‘창조’다. 두 가지 성질이 섞여 만들어 내는 효과는 마치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무리 지어 비행하는 새들처럼 동반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배출하며 중세 르네상스를 일으킨 메디치 가문처럼 서로 다른 분야가 교차, 융합해 혁신의 빅뱅을 이룰 수 있다. 이런 융복합이 ‘문화 1번지’ 종로에서도 한창 진행 중이다.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 쉬는 종로는 동서남북 모든 곳이 연결되면서 거대 문화벨트, 문화대전당이 돼 가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들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종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 또는 미술관, 공연장이 되는 것이다. 기술의 혁신으로 새로운 행정의 시작도 가능해졌다. 문명의 이기를 활용한 정책을 실현할 여건이 성숙되면서 스마트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이 가능해졌고 ‘인공지능 반려로봇’, ‘줌으로 만나는 독거노인’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행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살기 좋은 종로가 실현되고 있다. 이는 곧 종로가 2023년 기치로 내세운 ‘종로 모던’ 즉, 세계의 패러다임이 되는 우리식 고도현대화의 구현이다. 각각의 사업들이 어우러져 하나가 됐을 때 비로소 종로 모던은 구체화될 것이다. 본(本)을 꽃피우는 융복합의 미학. 앞으로 창의적으로 발현될 종로판 메디치 효과를 기대해 보자.
  • 세금 419억원 투입 사찰 관람료 감면… 문화재청 “철저히 정산”

    세금 419억원 투입 사찰 관람료 감면… 문화재청 “철저히 정산”

    사찰에 가지 않는 탐방객에도 요금을 징수해 논란이 됐던 문화재관람료를 정부가 대신 지원하기로 하면서 편성된 수백억원의 예산에 대해 문화재청이 “철저히 정산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취임 1주년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최 청장은 “올해 문화재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일궈낸 성과와 새 정부에서 수립한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세대에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고자 주요 정책들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통해 국민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국민께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국가유산체제로의 전환과 문화유산 규제 개선, 유네스코 유산 등재, 국외문화유산 환수 등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국가유산기본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문화재는 앞으로 국가유산으로 바뀌고, 문화재청도 이에 발맞춰 여러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과도한 규제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문화강국으로서 문화유산의 역할을 확장하는 일도 도모한다.관련 현안 중 하나인 사찰 문화재관람료 감면과 관련해 최 청장은 “문화재관람료 규정은 오랫동안 해묵은 갈등 중 하나였다”면서 “관람료를 철폐한다기보다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는 사찰 측의 문화재 관리에 대해 보전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부터 시행된 문화재관람료 감면은 2021년 국정감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는 불교계를 ‘봉이 김선달’로 비유하자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28년 만에 전국승려대회를 여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정치권은 불교계 달래기에 나섰고, 논란에 불을 붙인 정 의원은 지난해 5월 문화재보호법 개정에 앞장서며 불교계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수십년간 진척이 없던 예민한 문제가 여야의 신속한 합의로 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민간 단체가 국가지정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그 비용을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편성된 예산은 419억원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달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최소한의 문화재 관리 보존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며 “저희 요구를 (당국이) 너무 안 들어주면 (입장료 폐지가)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무료 개방으로 방문객이 늘어 관리 비용이 더 들 수 있으니 예산을 더 많이 지원해달라는 뜻이다. 조계종 기획실장 성화 스님도 “2002년 경북 영천시의 지원으로 은해사의 문화재관람료를 받지 않았을 때 월별로 차이는 있지만 작을 때는 3배, 많을 때는 8배까지 방문객이 늘어났다”면서 관람료 폐지로 방문객이 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진우 스님이 했던 발언과 관련해 최원일 문화재정책국장은 “(조계종에서) 추가로 요구하는 예산은 없다”면서 “419억원 예산 중 일부는 관람 시설 개선하는 데 사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고로 나가는 예산이기에 정산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기획재정부에서도 요구한다고 다 주는 게 아니고 예산 요구할 때 철저히 따진다. 정산도 거기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이와 관련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관람료 지원을 받으려면 감면 전 3개년 입장료 수입 현황과 관람객 현황을 제출해야 한다. 최 청장은 “자료를 안 내면 감면이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예산이 부당하게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 최원일 국장은 조계종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조계종 시스템을 많이 들여다봤고 문화재관람료에 대해서는 조계종 총무원에서 철저히 관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종교인들이니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예산이 집행되고 하는 거지 누굴 속이고 이런 차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다만 문화재관람료를 전 국민이 부담하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찰에 안 가는 탐방객들이 부담했던 금액을 산에 안 가는 전 국민이 내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사찰에서 쓰는 비용을 어느 기준선까지 문화재보호에 필요한 예산으로 볼 것이냐 하는 문제도 남는다. 특히 수백억원의 세금이 불교에 투입되면서 다른 종교단체에서는 종교 편향도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 청장은 “전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AI 중심고교 학생들, 한 달간 광주서 ‘글로벌 AI’체험한다

    AI 중심고교 학생들, 한 달간 광주서 ‘글로벌 AI’체험한다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전국의 AI 중심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AI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이 광주에서 6월 한 달간 진행된다. 광주에 조성되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광주 AI 산업 생태계를 알리고 AI 인재를 유입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광주비엔날레 관람을 비롯해 광주 시티투어 가이드를 지원, 광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김준하)은 9일 광주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이하 AI 집적단지) 내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을 6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지역 소프트웨어 마이스터 고등학교와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고등학교),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광주 AI 창업캠프를 직접 방문, 내부 시설 투어와 함께 다양한 AI 제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의 핵심 시설인 국가 AI데이터센터는 오는 10월 개소 예정으로 연산량 88.5PF(페타플롭스), 저장량 107PB(페타바이트) 규모로 연산 능력은 국내 최대, 세계적으로는 10위권에 해당한다. 광주 금남로 4가에 위치한 AI 창업캠프는 AI 분야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창업 및 스케일업을 위한 교육, 컨설팅, 투자 지원 등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I창업캠프 1·2호점이 운영 중이며, 70여 개의 AI 기업이 입주하여 크고 작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주관광재단과 연계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빛나는 예술여행’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직공원 전망타워)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오월의 기록’(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자연과 휴식의 공간(의재미술관, 광주호 호수생태원)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권(이이남스튜디오, 호랑가시나무길, 우일선 선교사사택, 펭귄마을) △양림동 비엔날레 파빌리온(10년후 그라운드, 양림미술관, 이이남스튜디오, 이강하미술관) 등 광주 시티투어 코스 가이드도 지원한다. 이번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은 5월 말까지 AI 교육 중심 고등학교 재학생 16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인재양성팀(062-610-3955)으로 하면 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AI 데이터센터 견학 프로그램이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광주 AI 산업 생태계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 인공지능 인재들이 광주로 유입되어 AI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 ‘산림수도’ 강원… 세계 향해 녹색성장 가치 외친다

    대한민국 ‘산림수도’ 강원… 세계 향해 녹색성장 가치 외친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이 8일로 137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대주제로 한 강원산림엑스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주행사장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행사장은 고성 DMZ박물관·통일전망대, 속초 청초호공원·설악산자생식물원·국립등산학교, 인제 만해마을,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이다. 강원도와 고성군·속초시·인제군·양양군이 주최하고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산림청·sj산림조합·한국수력원자력·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가 후원한다. 세계에서 처음 산림을 테마로 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미리 만나 본다.●설악산·동해 한눈에 조망… 솔방울전망대 ‘압권’ 주행사장에는 ▲푸른지구관(희망의 숲을 만나다) ▲산림평화관(평화의 숲을 말하다) ▲문화유산관(인류의 숲을 느끼다) ▲휴양치유관(치유의 숲을 누리다) ▲산업교류관(성장의 숲을 만들다) 등 5개 주제별 전시관이 차려진다.푸른지구관에선 기후위기 시대의 유일한 해답인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폭 30m·길이 40m의 대형 실감 영상이 바닥과 벽면에 펼쳐진다. 산림평화관을 찾으면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의 복원 과정, 평화가 공존하는 비무장지대(DMZ)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문화유산관은 숲과 함께한 인류의 역사, 숲을 통해 얻은 문화 예술적 영감과 작품들을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선보인다. 휴양치유관은 동화 속 인물로 분장한 연기자와 관람객이 즐기는 체험시설로 꾸며진다. 산업교류관은 산림 분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들의 홍보관과 임산물, 목재 가공, 임산물 바이오, 산림 레저 등을 소개하는 시설로 이뤄진다. 오세희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 주무관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임업 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나무를 베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야외전시장도 운영된다”고 말했다.주행사장에는 엑스포 랜드마크인 솔방울전망대도 설치된다. 솔방울과 씨앗을 모티브로 한 솔방울전망대는 높이가 45m에 달해 상층부에 올라서면 설악산과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잣나무 열매를 연상케 하는 높이 9m의 상징조형물도 주행사장 입구 주변에 놓인다. 이색 목조주택과 캠핑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집라인과 암벽 등반을 즐길 수 있는 힐링광장도 조성된다. 주행사장에선 개장·개막식, 폐막식을 비롯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은 트로트·발라드콘서트, 어린이동화뮤지컬·뮤지컬 갈라쇼, 코미디마임·K 태권도·퓨전타악·전자현악·전통연희·스트릿댄스·넌버벌 퍼포먼스, 산림매직쇼·스탠딩마술 등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궁궐목·솔방울트리·숲속향기 만들기, 공예·산림드로잉·목공예 체험 등이 있다. 송선영 엑스포조직위 홍보부장은 “산림을 주제로 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배울거리, 먹거리가 다채로워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성·속초·양양·인제… 다양한 공연·체험·축제 각 부 행사장에서도 이벤트가 줄을 잇는다. 고성에선 DMZ 평화탐방투어·온라인 테마별 스템프투어, 속초에선 스포츠클라이밍체험, 양양에선 숲속 목공 체험·전국 목공예 기술자 경연, 인제에선 백두대간 숲해설 경연·임산물 한마당 축제 등이 벌어진다.산림과 환경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도 총 4회 개최된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한국산림과학회는 개막 당일인 9월 22일부터 이틀간 고성에서 ‘산림을 통한 아시아의 지속가능 발전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연다. 또 10월 5일부터 속초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산림’, 10월 12일부터 인제에서 ‘문학으로 바라보는 산림과 통일’, 10월 18일부터 양양에서 ‘강원특별자치시대 지속가능한 강원 산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이틀씩 진행된다. 임현식 조직위 기획조정본부장은 “국제PEN한국본부, 국립산림과학원, 강원산림포럼,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산림,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포 입장권은 YES24 홈페이지나 NH농협은행, 엑스포조직위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만 19~64세) 1만원·청소년(만 13~18세) 7000원·어린이(만 7~12세) 5000원이다.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과 보호자, 만 75세 이상 노인, 만 7세 미만 아동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체입장객과 강원도민, 강원도 소재 기업과 기관 임직원, 만 65~74세, 현역 군인·경찰에게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대한민국 허파’… 강원 산림 가치와 위상 높인다 강원도와 고성군·속초시·인제군·양양군은 엑스포가 강원 산림의 우수성과 함께 산림 녹화·복원 및 산불 예방 노하우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은 우리나라 산림 가운데 22%를 차지한다. 또 강원의 81%는 산림으로 이뤄져 ‘산림수도’, ‘대한민국의 허파’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22곳, 50대 명품숲 중 15곳이 강원에 있다. 일제강점기 수탈과 한국전쟁으로 훼손된 강원 산림은 수십년간에 걸친 녹화와 복원사업을 통해 21배 이상 증가했다. 전진표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1946년 ㏊당 8㎥에 그쳤던 강원 산림의 임목축적은 2020년 170㎥로 크게 늘었다”며 “2001~2009년과 2015년 금강산에서 방제사업을 실시해 남북산림 교류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등 산림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는 곳이 강원도”라고 했다.엑스포는 고성명태축제, 속초 설악문화제, 인제 가을꽃축제, 양양 연어축제·송이축제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와 함께 열려 코로나19로 끊어졌던 국내외 관광객을 다시 강원으로 불러들이는 촉매제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일 엑스포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은 “체험과 이벤트, 공연이 가득한 행사장을 찾으면서 강원의 깨끗한 산과 바다, 계곡 등 천혜 자연도 함께 둘러보길 권한다”고 말했다.●강원도·4개 시군 호흡 ‘척척’ 손님맞이 ‘착착’ 강원도와 시군들은 올해 초 협력회의를 갖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지난 3월 주행사장으로 사무실 이전을 마친 뒤 본격적인 시설물 설치에 들어갔다. 상하수도와 배수로, 전기 등의 기반시설 공사는 이미 완료됐다.강원도는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강원도산림조합장협의회를 비롯한 강원도아스콘공업협동조합, 한국산림기술사협회 강원지회, 신한은행 강원본부 등 기업과 기관, 단체들은 잇따라 후원금을 전달하며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장인 김진태 강원지사는 “올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탄생하고 산림엑스포를 개최하는 뜻깊은 한 해”라며 “강원 산림의 위상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사과 충분치 않지만, 미래 성과 내야”

    “사과 충분치 않지만, 미래 성과 내야”

    일본의 한일 및 국제 관계 전문가들은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한일 관계가 한층 더 진전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기시다 총리로서는 첫 유감 표명을 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에서는 충분한 사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한일 관계 개선의 성과를 기대하는 게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 측에서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성의 있는 호응을 기대하고 있었고 기시다 총리로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보답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담은) 역대 일본 정부의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가슴이 아프다’며 개인 차원에서의 진심을 밝힌 것은 3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때보다 더 진전된 표현이었다”고 말했다.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도 “한국 입장에서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한국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미야 교수는 “기시다 총리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한 것으로 한일 과거사 문제가 100% 해결됐다고 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새로운 관계를 쌓아 가는 게 중요하다. 과거에 대한 반성만이 아닌 미래의 협력, 성과가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바란 사과와 반성의 표현이 없었던 것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은 이해한다”고 했다. 고하리 교수는 “하지만 기시다 총리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가슴이 아프다’고 한 것, 양국 정상이 오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맞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방문하기로 합의한 것을 무의미하다고만 평가절하하는 것은 양국 관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가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토 고타로 캐논글로벌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화통화에서 “일본에서 1998년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당시 과거사에 대한 정리와 한일 관계 진전과 함께 양국 안보 관계도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만으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해 더이상 견제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한미일 협력과 여기에 호주, 캐나다 등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찾는 게 필요하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한일 간 소통이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미야 교수는 “일본 내에서는 일본에 호의적인 윤석열 정부 때 서로가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은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특히 두 정상이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방문하기로 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워싱턴선언’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를 나타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일 관계에 변수도 남아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여름쯤 방류할 계획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와 일제 강제동원의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이토 선임연구원은 “일본 보수 진영에서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비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관건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 시찰단을 받아들인 이유는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고 한국 정부에 이를 설명할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고 봤다. 니시노 교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 가더라도 한국 내 여론이 가라앉지 않을 것 같고 사도광산이라는 역사 문제도 남아 있다”며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관리해 나가며 관계 개선의 흐름을 이어 갈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 체 게바라 생포한 볼리비아 예비역 장성 살몬 84세로 [메멘토 모리]

    체 게바라 생포한 볼리비아 예비역 장성 살몬 84세로 [메멘토 모리]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쿠바 혁명을 주도한 에르네스토 게바라(체 게바라)를 생포한 볼리비아 예비역 장군 게리 프라도 살몬이 6일(현지시간)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볼리비아 일간 엘데베르와 AFP 통신, 영국 BBC 등이 다음날 전했다. 고인이 세상을 뜬 곳은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사망 원인이나 정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들은 선친을 “사랑, 순수함, 용기란 유산을 남긴 특별한 인물이었다”고 돌아봤다. 살몬은 1967년 10월 볼리비아에서 체 게바라를 체포하는 작전을 지휘했다. 당시 체 게바라는 1959년 쿠바 혁명을 승리로 이끈 뒤 볼리비아로 넘어와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레네 바리엔토스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었다. 볼리비아는 우익 군사정권이 통치하고 있었다. 소련과의 냉전 대결 구도가 절정으로 치닫던 시점이라 미국은 쿠바에 이어 볼리비아까지 공산국가가 돼 남미 대륙 전체로 혁명이 번지는 도화선이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미국 비밀첩보 요원들이 볼리비아 군부의 진압 작전을 뒤에서 조종했다. 체 게바라가 이끄는 게릴라 집단은 처음에는 120명가량이었으나 22명으로 줄어든 상태였다. 살몬은 미국 요원들로부터 군사 훈련을 받은 볼리비아 특전대원들을 지휘해 외진 정글지대에서 체 게바라를 사로잡았다. 체 게바라는 생포된 다음날 곧바로, 재판도 받지 않고 총살됐다. 체 게바라에게 총을 쏴 죽인 장교 마리오 테렌은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체 게바라가 처형된 곳은 라 이구에라 마을이었는데 라파스에서 남쪽으로 830㎞ 떨어진 곳이었다. 그의 주검은 비밀 장소에 매장됐다가 1997년 발굴돼 화장된 뒤 쿠바로 돌려보내져 다시 안장됐다. 살몬은 체 게바라를 붙잡은 공로로 같은 해 의회로부터 ‘정부를 전복하려는 외세를 막은 국가적 영웅’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명됐다. 1981년 우발적인 총격으로 척추를 다쳐 휠체어 신세를 졌다. 1988년 전역 후엔 영국과 멕시코에서 볼리비아 대사를 역임했다. 하이메 파스 자모라 전 정부의 관료도 지냈다. 전임 에보 모랄레스 정권 아래 대통령 암살 테러 모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10여년 가택연금 되기도 했다. 살몬에 대한 이 판결은 나중에 무죄로 뒤집혔다. 그는 회고록 ‘어떻게 나는 체를 사로잡았나(How I Captured Che)’를 펴내기도 했다. 아들에 따르면 “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체를 생포한 것이 아니라 육군이 헌법과 법률을 존중할 수 있도록 민주적 기관을 거듭나게 한 데 기여한 일이었다”고 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묘대제’ 참석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묘대제’ 참석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7일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있는 종묘 영녕전에서 개최된 ‘2023년 종묘대제’에 참석해 제향했다. 종묘대제는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왕이 직접 거행하는 의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예를 중시하는 유교적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되는 의례이다. 제향은 신을 맞이하는 절차, 신에게 잔을 올리는 절차, 신을 보내드리는 절차로 진행되며, 제향에 앞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에 이르는 어가행렬이 진행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종묘대제 참석은 지난달 27일 박 위원장이 직접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을 방문해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박 위원장의 적극적인 참석의사에 따라 성사됐다고 알려졌다.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사장 이귀남)은 조선 및 대한제국의 유·무형 문화재 보존관리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5대 제향(조경단대제, 원구대제, 종묘대제, 사직대제, 건원릉대제)과 칠궁제를 주관하는 단체이다.박 위원장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태릉골프장 부지의 택지개발에 대해 노원구 주민들과 함께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나, 문화재청이 세계문화유산 태릉의 완충구역인 연지(蓮池) 보존을 위한 노력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토로하면서 “태릉cc 일대 개발을 저지하고 세계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제향행사로 대한제국의 고종황제가 땅과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환구대제의 원형복원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지킴이의날 행사가 올해에는 택지개발 위협에 처해있는 태강릉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8만명의 문화재지킴이가 참석해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 문화재지킴이 조례 제정과 함께 문화재지킴이의날 행사 태릉 유치, 태릉cc 개발반대 청원, 세계유산영향평가 법제화 및 태릉연지 보존촉구, 태릉연지 생물다양성 연구용역, 태릉연지 습지지정 요청, 서울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제정 등 문화재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등 청와대 연중 프로그램 운영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등 청와대 연중 프로그램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대통령 역사·문화예술·자연 수목·전통문화재를 주제로 한 10가지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초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가 대통령 집무실이던 팔작지붕 본관에서 열린다. 그간 대통령 역사 전시의 통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대통령들의 개인의 삶, 생활 모습 등을 조명한다. 역대 대통령의 숨결이 담긴 상징 소품에 스토리텔링을 붙여 친근하고 쉽게 관객들에게 다가가도록 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장으로 사용하던 춘추관에서는 대통령의 가구와 집기류 등을, 대통령의 숙소였던 관저에선 대통령의 의·식·주 일상과 관련한 전시를 진행한다. 내부 장식품을 복원하고, 공간에 어울리는 공예품을 재구성해 올 10월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청와대에는 208종, 5만여 그루 나무가 있는 자연 수목원으로, 녹지원 등 청와대 경내에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다. 다음 달부터 ‘대통령의 나무들’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수를 포함한 수목 자원 탐방 프로그램을 매일 2회씩 진행한다. ‘청와대의 나무들’의 저자인 박상진 교수의 현장 해설도 함께 진행한다. 청와대 야외공원과 대정원, 녹지원, 헬기장 등은 공연 무대로 활용한다. 이번 달과 9월에는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국립오페라단, 국악방송, 한국문화재재단의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이달 중 대정원에서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를 연다. 헬기장에서는 국립무용단의 ‘전통의 품격’ 공연,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진쇠춤, 평채 소고춤 등을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 ‘화(花)합’에서는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리골레토’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를 공연한다. 지난해 장애인 특별 미술전과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9월 ‘장애 예술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을 춘추관과 헬기장에서 개최한다. 야간 관람 프로그램 ‘청와대 밤의 산책’은 다음 달과 9월 중 총 3주간 1일 2000명으로 늘린다. 이번 달과 10월에는상춘재와 녹지원에서 한복 체험도 진행한다. 이 밖에 침류각, 오운정, ‘천하제일복지’ 글자(암각) 등 경내 문화유산 특별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실시한 청와대 권역 기초조사의 후속 조사인 정밀지표조사와 함께 전문가 자문을 받아 유물 산포지 보호관리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 금천구 ‘서울 호암산성’ 제2우물지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

    금천구 ‘서울 호암산성’ 제2우물지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

    서울 금천구는 11일 오후 2시 ‘서울 호암산성’ 제2우물지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시흥동 산93-2 일대)에 방문하면 직접 유적을 발굴한 조사원들로부터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43호인 ‘서울 호암산성’은 호암산(해발 347m)에 자리해 서울 서남부권 일대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둘레 1547m, 면적 약 6만 8689㎡ 규모의 석축산성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 호암산성 내 제2우물지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이며, 2022년 9월 문화재청 주관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재)한강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제2우물지의 내·외벽, 담장기초, 건물지 등이 확인됐으며, 출토 유물은 △도자기(청자, 백자) △토기(인화문토기, 단각고배, 접시, 벼루 등) △기와(수막새, 암 · 수키와, 글이 새겨진 기와) △금속류(청동숟가락, 철촉, 철이음쇠 등) 등이다. 주목받는 유물은 겉면에 연봉오리형 연꽃이 음각된 암키와다. 이 연꽃은 고구려 무용총 고분벽화에서 보이는 연꽃과 유사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서울 호암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구에 위치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수원시, 프랑스 뚜르시와 자매결연 체결… 19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

    수원시, 프랑스 뚜르시와 자매결연 체결… 19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

    경기 수원시의 19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로 프랑스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뚜르시(TOURS)가 됐다. 프랑스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6일(현지 시각) ‘뚜르시 박람회 2023’ 박람회장 내 공연무대에서 엠마누엘 드니(Emmanuel Denis) 뚜르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수원시와 뚜르시는 도시관리, 문화예술,자연·생물 다양성 등 도시정책 전반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프랑스 중서부의 내륙에 있는 뚜르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인구는 14만여명인데 연간 관광객이 100만명이 찾는 프랑스 대표 관광 도시다.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역사문화 도시 중 하나이고, 지난 2000년에는 유네스코가 문화·경관 부문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지정했다. 루아르강(Loire) 주변 르네상스 시대 고성(古城)과 공원이 많아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불린다. 성을 순례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레오나르도다빈치 컨벤션을 중심으로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관광사업,친환경 교통정책 등 수원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유사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와 뚜르시는 2019년 7월 ‘우호협력교류 의향서’를 교환한 후 꾸준히 교류해 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에 뚜르시 대표단이 방문했고,수원시립미술관과 뚜르시 CCC OD(올리비에 드브레 현대미술창작센터)는 지난 3월 화상회의를 열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CCC OD의 소장 작품을 수원시립미술관에 전시하는 국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엠마누엘 드니 뚜르시장,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뚜르시는 전통과 문화가 흐르는 아름다운 생태도시”라며 “수원시가 뚜르시와 자매도시가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는 한국을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우정의 국가로 프랑스군 참전기념비가 수원시에 있다”며 “뚜르시와 수원시가 프랑스와 한국의 형제적 우애를 잘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엠마누엘 드니 시장은 “수원시와 뚜르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고,생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공통점이 많은 도시”라며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녹색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원시의 정책은 뚜르시의 지향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부터 우정을 쌓아온 우리의 친구,수원시를 뚜르시 박람회에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협력을 강화하고,더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은 “공통점이 많은 뚜르시와 수원시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길 기대한다”며 “수원시와 뚜르시가 오랫동안 우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시작된 ‘뚜르시 박람회 2023’은 14일까지 뚜르시 전시회장(PARC EXPO TOURS)에서 열린다.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박람회다.뚜르시는 수원시와 국제자매결연을 기념해 박람회장 내 한국테마관에 수원시 관광 홍보부스를 마련했다.여기에는 수원에서 탄생한 세계적 예술인 맥간공예연구원(원장 이상수)이 참가,14일까지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협약식에 앞서 3일(현지 시각)파리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와 면담하고, 수원시와 프랑스의 국제교류를 논의했다. 지난 5일에는 뚜르시청에서 엠마누엘 드니 뚜르시장이 주관하는 오찬에 참석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윤은혜 “3끼 다 먹고도 10일 7㎏ 감량” 비법 공개

    윤은혜 “3끼 다 먹고도 10일 7㎏ 감량” 비법 공개

    배우 윤은혜(39)가 10일 만에 체중 7㎏을 감량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했다. 6일 윤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급찐급빠 2탄! 3끼 다 먹어도 살이 7㎏ 쭉쭉 빠지는 10일 다이어트 레시피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윤은혜는 두 명의 실험 참가자에게 공복시간, 식단, 물 2L, 운동, 수면시간 등의 수칙을 제시하면서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먼저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한 뒤 당근주스를 만들어 먹은 윤은혜는 콜리플라워 스리라차 볶음밥, 참치 키토 김밥,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새우볶음밥, 순두부찌개 등 일반식도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윤은혜는 두 참가자의 다이어트 과정을 지켜봤다. 10일 다이어트를 진행한 결과 한 명은 3.1㎏의 체중을 감량했고, 다른 한 사람은 7.1㎏을 감량했다. 이에 윤은혜는 “제가 생각한 만큼 빠졌다”라며 “인바디 점수도 엄청 올랐다”라고 이들의 다이어트를 응원했다.
  • 떠돌이 반달곰 ‘오삼이’, 충북 영동에 또 나타나

    떠돌이 반달곰 ‘오삼이’, 충북 영동에 또 나타나

    지리산에서 태어나 서식지를 활발하게 옮겨 다니는 반달가슴곰 ‘오삼이’(코드번호 KM-53)가 또다시 충북 영동에 나타났다. 영동군은 지난 4일 오전 8시 50분쯤 상촌면 물한리 민주지산 부근에 오삼이가 출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영동군 출몰은 2020년 6월과 이듬해 6월에 이어 3번째다. 2020년 6월에는 영동읍 화산 2리에 나타나 양봉용 벌통 4개를 부수고 꿀을 먹어 치웠다. 지난해 6월에는 바로 옆 마을인 옥천군 청산면 명티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오삼이는 2015년 1월에 태어나 같은 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 반달가슴곰이다. 환경부의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통해 태어난 53번째 한국(Korean) 수컷(Male) 곰이라 정식 이름은 KM-53이지만 특유의 방랑가 기질로 여러 별명을 얻었다. ‘오삼이’는 두 번째 고향이 된 경북 김천에서 지어준 별명이다. 오삼이는 2017년 두 차례나 지리산을 벗어나 회수된 바 있고, 이듬해 5월 대전~통영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부근에서 고속버스에 부딪혀 왼쪽 앞발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치료 후 2018년 8월 경북 김천의 수도산에 재방사됐다. 오삼이는 이후에도 수도산에 머물지 않고 가야산(경남 합천), 덕유산(전북 무주), 민주지산(충북 영동)을 계속 옮겨 다니고 있다. 이에 ‘콜럼버스 곰’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오삼이를 추적 중인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관계자는 “오삼이는 한창 호기심 많던 두 살 무렵 지리산을 벗어나 이동하기 시작했다”면서 “지금은 경남북과 전북, 충북 남부 일원까지 서식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생 곰은 계절이나 먹이, 번식 등을 위해 이동하는데 오삼이의 경우 다른 개체보다 활동반경이 크다”면서 “오삼이가 사람을 기피하도록 훈련됐고 24시간 위치 추적하는 만큼 사람과 접촉할 일은 없겠지만, 혹시 마주치면 뒷걸음질로 자리를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동군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오삼이 출몰 소식을 전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18세기로 떠나는 시간여행… 창경궁에서 만나는 영조

    18세기로 떠나는 시간여행… 창경궁에서 만나는 영조

    “어서들 오십시오. 궁중새내기들 반갑습니다.” 영조 임금의 오순 기념 어연례(신하가 임금에게 음식과 술을 올리고, 임금은 답례로 신하에게 잔치를 베푸는 의식) 준비가 한창인 지난 3일 창경궁. 도화서(그림을 그리던 관청)의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찾아오자 이들에게 ‘가인전목단’을 가르쳐주려는 궁중 무용수들이 반갑게 맞는다. 서로 예를 갖추고 인사하는 모습이 사극 속 장면 같지만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에서 볼 수 있는 실제 풍경이다. 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을 맞아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이전의 궁중문화축전이 의례를 재현하는 데 그쳤다면 이번에는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조진영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활용실장은 “궁궐에서만 할 수 있는 행사를 고민했다”면서 “그동안 의례를 재현만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5일짜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2일 선보인 ‘연향을 논하다’는 영조의 오순 어연례의 결정 과정을 그렸다. 신하들의 간곡한 설득으로 오순 어연례가 결정된 이후 창경궁 명정전 옆에 임시주방이 설치됐다. 어연례를 열기도 전에 미리 설치하지 않고 진정성을 위해 행사 개최 이후 곧바로 밤새워 설치했다. 이곳에선 어연례 고임상 준비과정을 엿볼 수 있다.창경궁에는 100명의 연기자가 각각 궁궐에서 살던 사람들로 분장해 돌아다녔다. 연기에 진심이어서 사극에서 보는 궁중 사람들보다 더 리얼한 것을 보는 재미가 있다. 참가자들 역시 높은 사람을 만나면 공손하게 인사해야 하는 등 진심을 다해야 한다. 회당 60명씩, 하루 3회 나눠 참가하는 궁중 새내기들은 궁중회화 또는 궁중음식, 궁중무용, 궁중음악 감상을 체험하게 된다. 20~30대 비중이 높아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참가자 대부분이 여성이라 봄날의 설렘이 필요한 젊은 남성들이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궁중무용은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예술감독의 제자들이 가르치고, 궁중회화는 양선희 단청장 전승교육사와 제자들이 직접 가르친다. 평소에는 내부 진입이 금지된 경춘전에 들어가 그림을 그리는 체험은 궁중문화축전에만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창경궁 영춘헌에서는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관과 나인 등 궁궐 내 인물들의 복식을 입어 보는 궁중복식 체험 프로그램도 상설 운영한다.마지막 날인 6일에는 모든 준비과정을 마친 영조의 어연례 공연이 창경궁 명전전에서 오후 2시와 4시에 각 60분간 진행된다. 무고, 향발무, 춘앵전 등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중정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재현 공연 이후에는 춘당지로 이동해 40분간 전통다과 시식, 판굿공연 관람 등 식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모두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 레이아 공주님 명예의거리 별 됐는데 피붙이들 “왜 내 이름 빠졌어?”

    레이아 공주님 명예의거리 별 됐는데 피붙이들 “왜 내 이름 빠졌어?”

    4일(현지시간)은 영화 ‘스타 워즈’의 날이었다. 영화의 유명한 대사 ‘May the Force’에서 따와 ‘May the Fourth-스타 워즈의 날’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레이아 공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다 2016년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캐리 피셔가 이날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입회했는데 딸과 삼촌, 이모들이 다툼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오빠와 이복 자매들은 캐리의 딸 빌리 루어드가 일부러 자신들을 행사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비난했고, 루어드는 “우리 엄마의 죽음을 돈벌이로 삼으려 한다”고 맞받았다. ‘스타 워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크 해밀은 2018년에 고인이 명예의거리에 당연히 헌액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입회식에 참석해 “우리 공주님을 기리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녀가 남긴 웃음, 지혜로움, 친절함, 심지어 버릇없는 방종까지, 내 사랑하는 우주 쌍둥이는 많은 세월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루어드는 어머니가 “반짝여서 문자대로나 은유로나 세상을 다 품었다”면서 “만나는 모든 이를 반짝이게 했고, 지금 이 식이 진행되는 중에도 별을 반짝이게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식이 거행되기 전에 캐리의 오빠 토드 피셔는 명단을 뒤늦게 확인했더니 자신의 이름이 빠졌다며 TMZ 닷컴 인터뷰를 통해 “우리 누이 캐리의 가장 중요한 유산을 다루는 행사에 의도적으로 내가 배제된 것을 알고 충격과 함께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이복 자매 졸리 피셔는 자매인 트리시아 리 피셔를 대신해 메시지를 올려 “이상하게도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자매를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다. 우리 조카가 괴이하고 잘못된 이유 때문에 우리를 선택하지 않았다. 캐리였다면 피붙이들이 모두 자리했으면 했을 것이다. 유일한 오빠와 두 자매가 의도적으로 빠지게 된 것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루어드도 가만 있지 않았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상세히 반박했다. 길지만 그대로 인용한다. “그들의 주장에 맞서 내가 따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이 공개적으로 날 공격했기 때문에 나도 공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진실은 내가 그들을 이날 행사에 초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도 이유를 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며칠 뒤 그녀의 형제자매들은 우리 어머니의 죽음을 갖고 돈벌이를 하려 했다. 여러 인터뷰에 나섰고 개인적인 책을 팔아 돈을 챙겼다. 어머니와 할머니(데비 레이놀즈)의 죽음은 한낱 소재가 됐다.나는 언론을 통해 그들이 한 짓을 알게 됐다. 그들은 한 번도 내게 상의하거나 이런 일이 우리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지 않았다. 우리 어머니가 가족과 왜 그렇게 복잡한 관계를 갖게 됐는지 진실은 나나 어머니와 가까운 분들만 알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나도 알지만 그들의 행동은 내 인생에 가장 어려운 시기에 내가 큰 상처가 됐다. 해서 나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많이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결정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 5세기 신라의 꿈 ‘천마’ 다시 세상 밖 날다

    5세기 신라의 꿈 ‘천마’ 다시 세상 밖 날다

    9년 만에 열려… 총 2점 순차 전시“채색 생생하게 보존처리” 감탄말다래 유물 4점 처음 한자리에“놀라운 여정 시작” 비전 선포식 신라능묘를 관광지로 꾸미려던 정부는 1973년 경주 황남동 155호분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다. 가장 큰 98호 무덤을 조사할 역량이 부족했던 터라 더 작은 155호 무덤을 통해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해 8월 155호분에서는 금관보다 더 귀한 유물이 나왔다. 신라의 유일한 채색회화인 천마그림 말다래(천마도)가 확인된 것이다. 하늘과 땅을 이어 주는 신성한 동물이었던 천마의 존재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1만 1500여점의 유물이 쏟아진 무덤은 이 그림 때문에 ‘천마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500여년 전 신라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상징이었던 천마가 4일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개막한 ‘천마, 다시 만나다’를 통해 9년 만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번 전시는 발굴 50주년을 맞아 천마총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을 재조명한다.정효은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2014년 ‘천마, 다시 날다’ 전시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명품 유물을 엄선했다”고 소개했다. 구본창 작가가 담은 유물 사진으로 구성된 1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에서는 천마총 출토 황금유물과 유리잔 촬영작품 11점을 소개한다. 이번 작품은 오는 10월에 발간 예정인 명품도록 ‘신라금관’에 실릴 작품이다. 황금 장신구가 전시된 2부 ‘황금으로 꾸민 주인공을 만나다’에서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제대관과 금허리띠를 비롯한 황금 장신구들과 푸른 빛의 유리잔, 목걸이를 볼 수 있다. 천마총 출토 금제대관과 관꾸미개는 신라 황금문화의 정수로 손꼽히며 가장 화려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기존에 신라역사관 2실에서 만날 수 있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천마총 출토품들만 한자리에 모아 색다르게 연출했다.3부 ‘다시 만난 천마의 이야기’에 들어서면 어둠이 깔린 공간에 홀로 놓인 천마도를 만나게 된다. 자작나무 껍질 위의 천마가 영상을 통해 날아가는 모습은 신라인들이 상상으로 그렸던 천마 그대로를 보여 준다. 6월 11일까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천마도가 공개된다. 이후 7월 16일까지는 발굴 당시 그 위에 놓여 있던 또 다른 천마도로 교체 전시된다. 다만 유물 보호를 위해 사진 촬영은 제한된다.발굴 조사단으로 참여했던 윤근일 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벌써 50년이 흘렀는데 천마도를 지금 다시 보니 감개무량하다”면서 “당시에는 보존처리 능력이 빈약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생생하게 채색이 잘 나타나게 보존처리한 것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대 신라인의 말다래 유물 4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수십명의 관람객이 전시가 시작하기 전부터 줄을 설 정도로 관심도 뜨거웠다. 이날 대릉원 일대에서는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1973년 당시 전문인력과 발굴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발굴조사단은 전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발굴성과를 이뤄 냈다”면서 “천마총 발굴 50년이 가져온 변화와 파동은 앞으로 펼쳐질 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 찬란한 ‘신라류’와 함께 신라문화유산이 세계 속에서 더욱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 초원에 펼쳐진 동심 만나러… 연휴엔 ‘팜크닉’ 가야지

    초원에 펼쳐진 동심 만나러… 연휴엔 ‘팜크닉’ 가야지

    싱그러운 새봄이다. 초록의 서정으로 가득한 목장길을 거닐며 새봄의 향기를 만끽하는 건 어떨까. 가볼 만한 전국의 목장형 여행지를 꼽았다. 구릉에 새겨진 초록의 서정시-경기 고양 원당목장 원당목장(원당종마목장)은 서울 근교의 피크닉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1984년 한국마사회가 경주마를 육성하고 사육할 목적으로 조성했다. 현재 경마 관계자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는데 1997년부터 목장 시설 일부를 일반에 개방했다. 서정적인 경치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개방 구역 외엔 출입이 제한되지만, 목장을 즐기기에 불편함은 없다. 피크닉존, 포토존, 벤치 등이 있어 쉬엄쉬엄 돌아보기 좋다. 개방 구역 어디서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음식물과 돗자리 등도 가져갈 수 있다. 단 취사나 음주, 텐트 설치는 불가다. 이용 시간은 수~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입장료는 없다. 조선 시대 세 능(희릉·효릉·예릉)인 서삼릉(사적)과 이웃해 함께 돌아보면 알차다.유산양과 교감하며 동심 속으로-강원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2021년 문을 연 몽토랑산양목장은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곳이다. 해발 800m에 자리해 맑은 공기와 수려한 풍광이 자랑이다. 초원에서 하얀 유산양이 노니는 모습도 목가적이다. 유산양은 온순하고 친화력이 좋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금방 어울린다. 초원에서 산양에게 먹이 주기 체험 등이 특히 인기다. 남다른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피크닉 소품 세트를 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선한 산양유 맛보기도 잊으면 안 된다. 산양유와 가공식품은 목장 입구 카페에서 판매한다. 카페는 목장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6시(연중무휴), 입장료는 5000원(먹이 주기 체험 별도)이다. 카크닉·팜크닉, 어디까지 해봤니-강원 평창 산너미목장 산너미목장은 3대째 이어진 흑염소 목장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곳이다. 가업으로 이어 오다 4대째 형제가 맡으며 관광형 목장으로 변신하는 중이다. 두 형제의 목표는 농장을 ‘팜크닉’(팜+피크닉) 또는 ‘카크닉’(카+피크닉)의 명소로 만드는 것이다. 아직은 흑염소 농축액 등 축산 가공품이 매출 1위지만 차박이나 캠핑, 산상 음악회 등 여행 분야의 매출도 급속히 늘고 있다. 산너미 목장은 면적이 18만평(약 60만㎡)에 이른다. 직접 돌아보지 않고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 여기에 800여 마리의 흑염소를 방목하고 고랭지 배추와 무, 감자 등을 기른다. 산나물 체험, 흑염소 관람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도 갖췄다. 육십마지기 트레킹 체험이 특히 재밌다. 코스 끝의 장쾌한 언덕은 인증샷 명소다.양몰이 공연·거위 런웨이까지-충북 증평 벨포레목장 벨포레 리조트는 종합 레저 휴양 단지다. 가장 활기 넘치는 공간은 역시 목장이다. 보어 염소와 오리, 거위 등이 방문객을 맞고 너른 방목지에선 면양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먹이 주기, 승마 등 체험 프로그램도 갖췄다. 보더콜리의 양몰이 공연이 독특하다. 평일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주말엔 오전 11시 30분 공연이 추가된다. 영특하고 민첩한 보더콜리의 양몰이 기술이 볼거리다. 거위와 오리, 염소가 런웨이를 누비는 동물 퍼레이드도 흥미롭다. 최근 개장한 네스트조류관과 야외가금류장에선 청금강앵무, 공작, 금계 등 독특한 조류들과 교감할 수 있다. 리조트에도 루지와 요트, 제트보트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어린 양과 눈 맞추며 초원 힐링-전남 화순 무등산양떼목장 무등산양떼목장은 안양산이 화순 땅을 향해 벌린 너른 품의 시작점에 자리한다. 호남을 보듬고 선 무등산이 남쪽으로 줄기를 뻗어 이룬 산이 안양산이다. 양 떼를 만나기 전, 초식동물 몇 종이 사는 울타리와 축사를 볼 수 있다. 미니 당나귀와 무플론, 유산양, 돌산양, 토끼 등이다. 축사를 지나면 초원이 펼쳐진다. 언덕 너머로 관리사가 보이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내리막이 시작된다. 길 끝이 양 떼 먹이 주기 체험장이다. 현재 양 150여 마리를 방목하고 있다. 그중 태어난 지 1년 남짓한 양들이 건초 먹이 주기 체험장에 있다. 울타리 바깥에서 먹이를 주거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도 된다. 어린아이도 먹이 주기 체험을 곧잘 한다.
  • 70년 만에 대관식 맞춰… 찰스 3세, 英연방 12개국 식민 지배에 고개 숙이나

    70년 만에 대관식 맞춰… 찰스 3세, 英연방 12개국 식민 지배에 고개 숙이나

    영연방 12개국 원주민 대표들이 국왕 대관식을 앞둔 찰스 3세에게 식민 지배에 대한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앤티가바부다,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호주, 바하마, 벨리즈, 캐나다, 그레나다, 자메이카, 파푸아뉴기니,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등 영연방 12개국 원주민 대표는 ‘사과, 배상, 유물·유해 송환’이라는 제목의 공동 서한을 찰스 3세에게 보냈다. 서한에는 “6일 대관식에 맞춰 영국 국왕 찰스 3세에게 원주민과 노예 민족에 대한 대량학살과 식민 지배의 끔찍한 영향을 인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혀 있다. 이 서한에 서명한 노바 페리스 전 호주 노동당 상원의원은 “왕실에 힘든 대화일 수 있지만 변화는 경청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남아공의 일부 활동가들이 ‘아프리카의 별’로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의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4일 보도했다. 영국 국왕 대관식에 쓰이는 ‘십자가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530캐럿의 다이아몬드 ‘컬리넌1’이 박혀 있다. 영연방은 영국 본국과 식민지였던 독립국 56개국으로 구성된 연합체로 이들은 영국 식민주의 유산과 결별하고 싶어 한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생전 식민 지배 시절 노예 문제에 관해 사과하지 않고 사망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노예제도에 대한 영국의 역할에 사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찰스 3세는 2018년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해 “노예무역이라는 잔혹 행위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며 노예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세계1위 단감생산지 창원에 단감 복합문화공간 조성

    세계1위 단감생산지 창원에 단감 복합문화공간 조성

    세계적인 단감 산지 경남 창원시 지역에 단감 가공 상품을 전시·판매·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창원시는 의창구 동읍 단감테마공원에 2025년까지 15억원을 들여 단감마켓과 단감스쿨 등 단감 관련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재배면적과 생산량 세계 1위인 창원 단감 가공과 유통, 관광을 융합한 6차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해마다 단감 수확철인 11월 홍수 출하로 고품질 단감까지 가격이 하락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B급 단감을 식품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가공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단감마켓은 단감 가공상품을 판매·전시하는 공간으로 단감테마공원 경관을 살려 카페 형태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사업참여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상품개발 능력 등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 업체 한곳을 선정했다. 건물 증축과 상품개발 등을 거쳐 내년 10월 단감마켓을 개장할 계획이다. 단감스쿨은 단감 음식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지역 단감농업인과 소규모 가공업체 등을 위한 공유주방을 비롯해 체험장, 전시공간 등을 설치하고 2025년 5월 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단감테마공원에 조성하는 단감 복합문화공간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창원 단감 생산과 가공상품 등을 홍보하는 관광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며 “창원농업 주요 작물인 단감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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