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산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북중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시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물값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장동민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33
  • 제주 관광객 또 ‘용변 테러’…한라산 등산로서 ‘경악’ 목격담 나왔다

    제주 관광객 또 ‘용변 테러’…한라산 등산로서 ‘경악’ 목격담 나왔다

    제주 한라산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이 등산로에서 어린아이에게 용변을 보게 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제안합니다’ 게시판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한라산 등산로에서 대변을 봤다는 내용의 민원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9월 30일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등반했다. 2년 만에 갔는데 그 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었더라. 그중 가장 불편하게 만든 건 중국인”이라고 했다. A씨는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고 쓰레기 버리고 하는 이들은 모두 중국인들이었다”면서 한라산 하산길에 진달래밭 대피소 중간 산책로 옆에서 6~7세 정도 된 아이가 대변을 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다. A씨는 “그냥 지나치려다 사진을 찍어두었다. 아이 엉덩이만 닦이고 대변은 그대로 두고 갔다”며 “지키고 보존해야 할 우리의 국가 유산인 국립공원에, 아름다운 한라산에 대변이라니”라고 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아이가 나무 계단에서 바지를 내리고 있는 모습과 보호자로 보이는 여성이 휴지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중국인들한테는 민폐 행동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걸 엄격하게 알려주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지침서를 나눠주던가 인적 사항을 상세히 기재하고 지침을 위반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던가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은 A씨의 민원에 대해 “탐방로마다 안전 수칙 및 규범 관련 중국어 안내판을 제작해 부착하고, 순찰 인력을 강화해 이러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목격 즉시 계도 및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에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돌담 아래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대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에 종로경찰서는 경복궁 북문(신무문)에서 용변을 본 중국인 추정 관광객에게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다. 지난달에는 천연기념물인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중국인 추정 관광객이 어린 자녀의 용변을 보게 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 제주 시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목격돼 논란이 일었다.
  • ‘순천만 흑두루미 연구’ 국내 최초 국제 학술지 등재

    ‘순천만 흑두루미 연구’ 국내 최초 국제 학술지 등재

    순천만 흑두루미에 대한 연구가 국내 최초로 국제 전문학술지에 등재돼 관심을 모은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대 생물학과 성하철 교수팀의 흑두루미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최근 게재됐다. 흑두루미와 기러기류의 서식지 이용 패턴을 분석해 시가 추진해 온 먹이 제공과 서식지 관리 정책이 철새들의 공존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인임을 규명했다.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지정된 흑두루미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국제적 보호종이다. 전 세계 개체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7600여마리가 찾아오면서 순천만은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순천만 흑두루미는 탐조대 기준 100~150m까지 접근했다. 최근에는 소규모 무리가 70m 거리까지 내려와 안정적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특히 희망농업단지 전역에 걸쳐 넓게 분포하며 먹이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순천만의 서식 안정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흑두루미 도래 개체수는 8180마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는 올 하반기 흑두루미 위치추적 연구를 통해 이동 경로, 먹이활동 범위, 휴식 패턴 등 정밀한 생태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축적된 자료는 향후 국제협력 확대와 세계유산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에 참여한 이주현 전남대학교 박사는 “순천만은 그 자체로도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지만, 흑두루미 종 보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생태적 지위를 지닌 곳이다”며 “20여년간 순천만을 찾아온 흑두루미를 연구하고 그 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이번 사례는 국내외 철새 보전 정책 수립에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 흑두루미 연구의 국제 학술지 등재와 사상 최대 월동 개체군 확인은 순천만 보전정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성과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체계적 서식지 관리를 강화해 세계가 주목하는 철새 보전 선도 도시로서 순천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김치는 면역력 강화에 좋아요”…K푸드 홍보대사 김혜경 여사

    “김치는 면역력 강화에 좋아요”…K푸드 홍보대사 김혜경 여사

    “김치는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건 믿거나 말거나인데 한국이 코로나19 때 김치를 많이 먹어서 코로나에 강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남아공 요리사 등을 만나 된장찌개 끓이는 법을 알려주며 한국의 장류 문화를 알려줬다. 김 여사는 이날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햇살 아래 익어가는 한식의 맛과 지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배향순 요리 강사와 현지 요리사 10명, 한국 문화를 배우는 학생 16명이 참가했다. 전통무늬 앞치마를 입은 김 여사는 배 강사와 함께 된장찌개를 끓여 보였다. 김 여사는 “저는 된장찌개에 있는 두부가 참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된장이나 고추장이 대표적 발효식품인데 김치도 발효식품으로 주식으로 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 장 담그기는 24년에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됐고 김치도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김치 있으면 밥 한 그릇 뚝 딱 먹죠”라며 “제가 김치를 좀 잘라서 드려볼까요? 같이 드시라고”하며 직접 김치를 잘라서 요리사들에게 나눠줬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는 김치를 맛있게 먹으려면 이렇게 찢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2025년 11월 22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넘어 민간 선박을 동원한 ‘그림자 해군’(Shadow Navy) 훈련을 전개하며 군사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을 볼모로 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보의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는 오늘의 핵심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중·일 갈등 심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의 전방위 하이브리드 보복 [프랑스 rfi·홍콩 명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사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전개하고 있는 보복의 양상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랑스 RFI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과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인적 교류의 단절입니다. 상하이 연극제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었고, 광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팬미팅은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자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경계령을 내렸으며, 여행사들의 일본 관광 상품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와 관광 수입에 타격을 입혀 일본 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섬뜩한 군사적 경고입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사문화된 조항인 ‘적국 조항’(제53조, 제107조)을 끄집어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패전국(일본 등)이 침략 행위를 재개할 조짐을 보일 경우, 안보리 승인 없이도 선제적인 무력 타격이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파시즘의 부활’을 언급하며 ‘직접 무력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중일 관계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준전시 상태’의 적대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의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영국 BBC·일본 요미우리] 이러한 중국의 파상 공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묘합니다. BBC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을 우려한 ‘거리두기’인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자칫 동북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사자인 대만의 행보입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대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21일 자로 전면 철폐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5개 현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보고서 의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일본에 보내는 ‘무언의 경제적 지원’이자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림자 해군’의 대만 포위와 러시아의 밀착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적이고 위협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로이터와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Ro-Ro선, 페리)을 대규모로 동원한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은 대만 침공 시 정규군 외에 민간 선박을 이용해 30만~100만 명의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토마스 슈가트 전 미 잠수함 장교는 이를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선박은 군함과 달리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고, 막대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만 방어군에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정규전뿐만 아니라 민간 자산을 총동원한 ‘총력전’(Total War)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만 해협의 안보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와 동시에 북방에서는 러·중 군사 밀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육·해·공 합동 훈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일 동맹의 압박에 맞서 유라시아 대륙의 두 거인이 군사적 등을 맞대는 형국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을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불안정한 휴전, 엇갈린 증언…추수감사절의 시험 [홍콩 SCMP·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회동은 ‘화해’가 아닌 ‘탐색전’에 불과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성과를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탈중국’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개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영향력은 길어야 24개월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심 레버리지인 자원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백악관, GAIN AI 법안 차단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백악관은 의회의 강력한 대중국 AI 규제 법안인 ‘GAIN AI Act’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샛길’을 열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안보를 위해 중국을 옥죄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국 기업의 이익도 챙겨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과 트럼프의 ‘평화 청구서’ [중국 CAIXIN]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덤핑 공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철강업체들이 해외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수출량: 1억 1000만t (전년 대비 22.7% 급증) -2024년 수출 평균 단가: t당 755.4달러(전년 대비 19.3% 하락) 이러한 저가 물량 공세는 한국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각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발하는 무역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공개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유출되었습니다. 핵심은 ▲크림반도·돈바스의 사실상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DMZ) 설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뼈아픈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현실화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은 물론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원유 약 4800만 배럴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를 현재 유가(배럴당 약 70달러 가정)로 환산하면 무려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의도이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갑골문,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다 [중국 인민망] 독일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의 고대 유산 ‘갑골문’이 디지털 기술로 부활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자국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넘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중화 문명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디지털 문화 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한눈에 보는 중국]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한눈에 보는 중국]

    2025년 11월 22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넘어 민간 선박을 동원한 ‘그림자 해군’(Shadow Navy) 훈련을 전개하며 군사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을 볼모로 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보의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는 오늘의 핵심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중·일 갈등 심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의 전방위 하이브리드 보복 [프랑스 rfi·홍콩 명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사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전개하고 있는 보복의 양상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랑스 RFI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과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인적 교류의 단절입니다. 상하이 연극제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었고, 광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팬미팅은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자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경계령을 내렸으며, 여행사들의 일본 관광 상품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와 관광 수입에 타격을 입혀 일본 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섬뜩한 군사적 경고입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사문화된 조항인 ‘적국 조항’(제53조, 제107조)을 끄집어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패전국(일본 등)이 침략 행위를 재개할 조짐을 보일 경우, 안보리 승인 없이도 선제적인 무력 타격이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파시즘의 부활’을 언급하며 ‘직접 무력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중일 관계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준전시 상태’의 적대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의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영국 BBC·일본 요미우리] 이러한 중국의 파상 공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묘합니다. BBC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을 우려한 ‘거리두기’인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자칫 동북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사자인 대만의 행보입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대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21일 자로 전면 철폐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5개 현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보고서 의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일본에 보내는 ‘무언의 경제적 지원’이자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림자 해군’의 대만 포위와 러시아의 밀착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적이고 위협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로이터와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Ro-Ro선, 페리)을 대규모로 동원한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은 대만 침공 시 정규군 외에 민간 선박을 이용해 30만~100만 명의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토마스 슈가트 전 미 잠수함 장교는 이를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선박은 군함과 달리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고, 막대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만 방어군에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정규전뿐만 아니라 민간 자산을 총동원한 ‘총력전’(Total War)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만 해협의 안보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와 동시에 북방에서는 러·중 군사 밀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육·해·공 합동 훈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일 동맹의 압박에 맞서 유라시아 대륙의 두 거인이 군사적 등을 맞대는 형국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을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불안정한 휴전, 엇갈린 증언…추수감사절의 시험 [홍콩 SCMP·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회동은 ‘화해’가 아닌 ‘탐색전’에 불과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성과를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탈중국’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개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영향력은 길어야 24개월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심 레버리지인 자원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백악관, GAIN AI 법안 차단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백악관은 의회의 강력한 대중국 AI 규제 법안인 ‘GAIN AI Act’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샛길’을 열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안보를 위해 중국을 옥죄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국 기업의 이익도 챙겨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과 트럼프의 ‘평화 청구서’ [중국 CAIXIN]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덤핑 공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철강업체들이 해외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수출량: 1억 1000만t (전년 대비 22.7% 급증) -2024년 수출 평균 단가: t당 755.4달러(전년 대비 19.3% 하락) 이러한 저가 물량 공세는 한국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각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발하는 무역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공개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유출되었습니다. 핵심은 ▲크림반도·돈바스의 사실상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DMZ) 설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뼈아픈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현실화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은 물론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원유 약 4800만 배럴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를 현재 유가(배럴당 약 70달러 가정)로 환산하면 무려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의도이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갑골문,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다 [중국 인민망] 독일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의 고대 유산 ‘갑골문’이 디지털 기술로 부활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자국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넘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중화 문명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디지털 문화 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남김없이 먹네” 생후 이틀 신생아에 ‘다이어트 보조제’ 먹인 인플루언서 엄마

    “남김없이 먹네” 생후 이틀 신생아에 ‘다이어트 보조제’ 먹인 인플루언서 엄마

    태어난 지 이틀 된 신생아에게 성인용 다이어트 보조제 등을 먹이며 홍보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신고 당한 2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아동학대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21일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A(27)씨는 생후 이틀 된 자신의 자녀에게 성인용 건강보조제 3종을 젖병에 넣어 먹이는 영상을 촬영해 ‘신생아 영양 관리’라는 문구를 달아 SNS에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남김 없이 다 먹어버려’, ‘배앓이도 없고 토하지 않는다’, ‘맛있는지 쉬지 않고 흡입’ 등의 문구와 함께 건강보조제 브랜드를 언급하며 “역시 ○○○ 베이비”라는 홍보용 문구가 달렸다. 그러나 이 제품은 모두 안내문에 ‘12세 미만 어린이는 복용 전 구입처로 문의해야 한다’, ‘어린이가 함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A씨는 평소에도 자신의 SNS 계정에 해당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며 구매를 유도하는 홍보물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상이 확산되며 SNS에 ‘출산 직후 자녀를 소재로 세일즈에 나선다’, ‘아동학대나 다름없다’는 등 비난이 쇄도하자 A씨는 계정을 삭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보조제 성분이 유산균과 비타민으로 이뤄져 신생아에게 소량은 권장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 아동학대 혐의가 될 만한 점이 없어 종결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먹인 양이 극히 소량이고 특별한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한석 경북도의원 “정주·교통·문화·교육을 하나의 경북 전략으로 묶는다”

    정한석 경북도의원 “정주·교통·문화·교육을 하나의 경북 전략으로 묶는다”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칠곡·교육위원회)은 21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의 인구·교통·문화·교육 전반의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대형 의제를 제기하며 도정의 전면적 전략 전환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경북 남부권에서 여전히 지속되는 대구생활권 편중 현상을 언급하며, “정주여건만으로는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없고, 일자리·산업·세수·생활 인프라가 동시에 작동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칠곡군의 중리지구(고시 2024-111호), 매원지구(고시 2025-191호) 도시개발사업을 경북형 정주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제시하며, 보상·인허가·환경·교통·학교 협의를 통합 지원하는 도 단위 패스트트랙 구축을 촉구했다. 또한 “정주전략은 산업과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국가 공모로 확보한 ▲첨단 농기계 산업 기반, ▲애그테크(Ag-Tech)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칠곡–성주–경북 남부권의 신규 일자리·기업 유치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농업 분야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뜻함. 정 의원은 “첨단 농기계(농업 로봇)·애그테크 산업은 대표적으로 칠곡이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제조·ICT·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젊은 인재가 유입되고 정주를 선택할 동력을 만들 수 있는 분야”라며 산업–정주 연계 전략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의 실질적 기능 강화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대경선의 신동역·약목역 미정차 문제를 단순한 역 추가 요구가 아니라 경북 광역 생활권, 교통 구조 전반의 개선 과제라고 진단했다. 특히 “왜관산업단지 인근은 최근 기업 입주 확대와 산업 물동량 증가로 출퇴근 정체가 상습화된 지역”이라며, “광역철도 정차 확대는 산업단지 주변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근로자의 통근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철도–산업단지–정주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며, 경상북도가 ▲대경선 정차 필요성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칠곡군·국토부·코레일의 공동추진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다. 세 번째로 종교문화유산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화제가 되면서 촬영지인 가실성당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 의원은 “가실성당은 100년 넘는 경북 가톨릭 근현대사의 상징”이라며,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희용 국회의원께서 최근 문화부 차관과 직접 면담해 성 베네딕도회 역사관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사실상 본궤도에 올려놓았다”고 소개하며, 도 차원의 역할로 가실성당–왜관수도원–호국평화기념관–3·1운동 유적을 연결한 경북 종교·평화 관광 루트 개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교육행정 인재개발원과 교육자료기록원 설립을 교육감에게 제안했다. 정 의원은 “현재 연수 체계 및 시설 사용 일정 등은 교원 중심이며 교육행정공무원의 전문성·정책기획능력·갈등조정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교육행정 전담 인력 양성기관 설립을 촉구했다. 또한 공공기록물법 제11조에 따라, 경상북교육청의 주요 기록물과 학교 교육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의 법적 근거와 필요성을 강조했다으며 “교육은 기록 위에 쌓이고, 행정은 전문성 위에 선다. 두 기반이 갖춰져야 경북교육의 미래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오늘 제시한 4대 아젠다는 칠곡군에 국한된 의제가 아니라, 경북 전체가 공유하는 공통의 구조적 문제”라며, “정주·교통·문화·교육을 하나의 축으로 놓고 경북의 미래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덧붙여 “정희용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앙정부 사업을 경북 발전 전략과 연계하고, 함께 움직이는 광역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도정과 교육행정의 적극적인 검토와 반영을 요청했다.
  • 진주 촉석루, 다시 국가문화재로…“원형 복원 근거·가치 재조명해야”

    진주 촉석루, 다시 국가문화재로…“원형 복원 근거·가치 재조명해야”

    경남 진주시에 있는 ‘촉석루’를 국가문화재로 재지정하려면 체계적인 지정보고서 작성, 촉석루 가치 재정립·성격 규명, 학제 간 종합 연구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연구원 경남학센터 이재명 조사연구위원·정익환 조사연구원은 최근 낸 ‘진주성 촉석루의 국가지정유산 보물 환원을 위한 제언’에서 5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촉석루의 국가지정유산 보물 재지정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촉석루와 그 장소가 가진 비교 불가한 역사적 가치, 인문·문화사적 가치, 건축사적 가치, 진정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촉석루는 진주성 내 촉석(수직으로 솟은 벼랑) 위에 지워진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을 갖춘 2층 높이 대형 누각이다. 고려 고종 28년인 1241년 진주목사 김지대가 창건한 이래 1960년까지 719년간 2차례 다시 지어지고 12차례에 걸쳐 수리된 역사적 유구성을 지닌 건물이다. 평상시에는 사신 접대처나 과거 시험장으로 이용됐고, 전시에는 진주성 지휘 본부로 활용되기도 했다. 1593년 6월 임진왜란 2차 진주성 전투 때 촉석루는 수많은 의병과 김천일 장군이 최후를 맞이한 장소이기도 하다. 왜군의 축하연 때는 논개가 의암에서 왜장과 함께 투신, 나라 사랑 정신이 깃든 충절의 공간이기도 하다. 난중일기에는 이순신 장군이 1593년 촉석루에 올라 전사한 장병들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적은 기록도 남아 있다. 촉석루는 일제강점기인 1938년 보물 제276호로 지정됐고, 1948년 국보로 명칭 승격됐다. 다만 1950년 한국전쟁 시기 폭격으로 전소돼 1957년 국가지정유산 지위를 잃었다. 국가 지원과 모금 활동으로 1960년 복원되었으나, 국가지정유산 지위는 환원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지정유산 환원의 최대 걸림돌은 ‘원형보원 여부’와 ‘촉석루에 딸려 있던 건물인 함옥헌의 부재’다. 이재명 조사연구위원·정익환 조사연구원은 “촉석루 국가지정유산 보물 환원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은 촉석루의 원상복구 여부를 증명하고 주변 경관의 변화가 1960년 복원과정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분석하는 일”이라며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에 촉석루 관련 문서와 도면들이 다수 보관돼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1937년 촉석루 수리 공사를 위해 만든 실측 도면이 있었고, 이 도면을 바탕으로 1957년 재건공사 도면이 작성된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즉 1957~1960년 촉석루 복원과정은 1937년 촉석루 실측도면을 바탕으로 원형에 가깝게 진행됐다”며 “1937년과 1957년 도면의 일치는 오늘날 촉석루가 지닌 진정성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1957~1960년 촉석루 복원과정은 진주시교육위원회가 경남도를 경유, 당시 문교부 장관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그에 따른 승인과 철저한 관리를 거쳐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원상복원이 공문으로도 확인된다는 의미다. ‘목수계의 정승’이라 불린 임배근 대목장이 복원공사를 하는 등 당대 최고 전문가가 원상복원에 참여한 점도 강조했다. 함옥헌 부재와 관련해 연구진은 “함옥헌은 촉석루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익루에 해당하나, 임진왜란 이후 시대적 변화에 따라 중건·중수·폐기 등 과정을 거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특히 함옥헌은 1938년 촉석루 보물 지정 당시 이미 유실돼 보물 지정과 그 이후 1948년 국보 승격 조건이 아니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촉석루가 역사적 유구성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치를 지닌 공간이자 구조물임을 강조하며 국가지정유산 보물 환원에 필요한 5가지 제언을 했다. ▲국가지정유산 보물 지정보고서 체계적으로 작성 ▲2014~2016년 국가유산청 건축문화유산분과위원회 지정 조사보고서의 부결 사유 15개 항목 해소를 위한 자료 집성·논거 확보 ▲고고학 발굴 조사·학술대회 개최를 통한 촉석루의 가치 재정립과 성격 규명 ▲촉석루의 건축사적 특징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학제 간 종합 연구 ▲촉석루의 국가지정유산 재지정을 위한 홍보 활동·지역사회의 승격 운동 전개다. 연구진은 “원상 복원 도면을 통해 중건 촉석루의 진정성이 확인된 만큼 관련 사진·도면·사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2021년 개정된 문화유산법 보물 지정 기준 세부 평가항목에 근거해 체계적인 승격 보고서를 편찬할 필요가 있다”며 “함옥헌의 실체 규명과 촉석루 초석 유존 양상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고학 발굴 조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기록원 소장 촉석루 수리 관계 문서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촉석루 관련 문서의 전수 해석·분석도 해야 한다”며 “진주문화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전개된 촉석루 국가지정유산 환원을 위한 서명운동·홍보 활동 등 승격 운동을 다시 전개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질문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 정책 개입, ‘선거 노린 급발진’ 비판”

    홍국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질문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 정책 개입, ‘선거 노린 급발진’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에서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의 시정질문에 답하며 김민석 국무총리의 서울시 정책 개입을 ‘선거를 노린 급발진’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홍 의원이 “민주당이 김민석 총리를 필두로 세운4구역 재개발, 감사의 정원 등 서울시 역점 사업을 사사건건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소회를 묻자, 오 시장은 “삼권분립과 지방자치의 원칙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오 시장은 김 총리의 ‘선택적 개입’을 문제 삼았다. 오 시장은 “총리되시기 전에 서울 지역 국회의원이셨을 때 감사의 정원이 1년 6개월 전부터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그때는 관심 표명조차 없었다”며 “총리가 되신 다음 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언하는 분들이 공격적인 지적을 하고 나서니까 세운상가, 종묘 사례와 똑같은 구조로 뒤늦게 참전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분히 입장을 표명하실 수 있는 입장에 계셨을 때는 그렇지 않다가 이번에 갑자기 착공까지 된 사안을 언급하시는 것은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라며 “총리께서도 설명이 좀 있어야 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 국가유산청이 서울시의 적법한 결정에 제동하는 행태가 법치주의와 지방자치 원칙을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운4구역 재개발에 대한 대법원의 적법 판결(2025.11.6)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 정부 특징이 대법원판결이 나온 사안조차도 본인들의 철학과 이념에 맞지 않으면 무시하고 폄하하는 경향이 발견된다”며, “대통령은 ‘지방정부론’을 주장하면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적법한 결정을 상명하복 관계처럼 일방적으로 제동 거는 것은 모순적이고 반헌법적”이라고 규탄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과 국가유산청이 서울시의 개발 계획을 ‘문화재 훼손’으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강력히 반박했다. 특히 종묘 일대가 과거 노숙인들이 즐비하던 곳이었음을 상기시키며 “불과 10여 년 전 종묘 앞에서 음식 나눠주던 모습을 기억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가유산청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공간을 서울시가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입해 ‘종묘광장 성역화 사업’을 통해 지금의 번듯한 광장으로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은 단 한 번도 평가받은 적이 없다”고 서울시의 문화재 보존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최휘영 국가유산청장이 대법원판결로 정당성이 인정된 사업을 두고 ‘해괴망측’ 하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일국의 장관이 공무를 수행하면서 쓸 수 있는 용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저 장관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어딘가의 지시에 가까운 뭔가를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세운4구역 재개발의 핵심인 ‘녹지생태도심’ 계획에 대해서는 서울의 도시 공간 구조를 재개편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이 “지금이 골든타임이냐”고 묻자 오 시장은 “그렇다”며 “구도심은 녹지 개념이 없을 때부터 형성돼 생활권 녹지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도심에 녹지 축을 확보할 기회가 없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유지했다. 홍 의원이 “집값이 오히려 5.3% 하락한 도봉구까지 일괄 규제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전세난, 월세난, 월세 급등 현상은 10·15대책이 나온 다음 부동산 전문가들이 예측한바”라며 “시차를 두고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 6.27% 올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세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재개발·재건축도 멈춰지는 사태가 예상된다”며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오세훈 시장의 노력을 방해하면서 공급 부족 책임을 오 시장에게 떠넘기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민석 총리의 과거 행적을 집중 조명했다. 홍 의원은 “김민석 총리는 2002년 청계천 복원을 뜬구름 잡기라며 반대했고 강북 뉴타운도 반대했다”면서 “김 총리가 과거의 실수도 잊고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서울의 미래를 가로막아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시정질문 말미에서 “이 모든 공격의 목적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선거 공세”라고 결론지었다. 이어 “서울의 미래가 정치 논리에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오 시장은 정치적 공격에 흔들리지 말고 당당하게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오세훈 ‘종묘 앞 개발’ 강행에…與 “세계유산 볼모로 선거 도박”

    오세훈 ‘종묘 앞 개발’ 강행에…與 “세계유산 볼모로 선거 도박”

    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이 세계문화유산을 볼모로 ‘선거 도박’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이 종묘 주변 고층건물 건설을 강행하는 행위는 단순한 시정 오류를 넘어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위험천만한 선거 도박”이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유네스코는 이미 국가유산청에 종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사업을 중단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며 “하지만 서울시는 계획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1년 유네스코의 영국 리버풀 항만 지역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철회를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당시 유네스코는 영국 리버풀의 대대적인 도시개발 과정에 대해 “항만 경관의 공유성과 온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여러 차례 경고했다. 그럼에도 리버풀시가 대형 축구장 건설을 강행하자 결국 등재를 철회한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철회됐다가 다시 등재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이대로 개발을 강행한다면 서울시는 ‘세계유산 박탈 4호’라는 국제적 굴욕을 영구히 서울시민에게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 시장이 종묘의 심각한 훼손 우려와 더불어 국제사회의 경고까지 무시하는 이유는 지방선거를 앞둔 조급한 정치적 욕심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며 “당장의 표심을 위해 인류 공동의 자산인 세계유산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죄를 짓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즉각 개발 계획을 멈추고 세계유산영향평가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선거 도박꾼’이라는 오명과 함께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전날 서울시의회에 출석해 종묘를 돋보이게 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며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안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오스트리아 경매 시장에 나온 국내 불교유산…조계종이 낙찰, 160년만에 돌아왔다

    오스트리아 경매 시장에 나온 국내 불교유산…조계종이 낙찰, 160년만에 돌아왔다

    지난 9월 오스트리아 경매 시장에 나온 한국의 불교 문화유산을 조계종에서 낙찰받아 국내로 환수했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조계종 제12교구 진주 호국사는 21일 국외 유출된 ‘진주 독성도’(獨聖圖)를 최근 오스트리아 경매에서 낙찰받아 국내로 환수했다고 밝혔다. 독성도는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수행자인 나반존자를 그린 불화다. 독성 신앙은 16세기부터 나타나 19세기 크게 성행했다. 186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성도의 크기는 세로 86㎝, 가로 59㎝로 그림의 정보를 담은 화기(畵記) 하단이 잘려 최초 봉안 사찰은 명확하지는 않다. 다만 ‘진주’(晉州), ‘대법당’(大法堂), ‘진주성’(城), ‘진주내’(內) 등의 글자에 비춰볼 때 진주성 내에 있는 진주 호국사와 관계있는 것으로 조계종은 추정하고 있다. 고려시대에 창건된 호국사는 ‘성안에 있는 절’이라는 의미에서 내성사(內城寺)라고 불렸다. 조계종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으로부터 제공받은 국외 한국 문화유산 경매 모니터링 자료에서 독성도를 발견하고 호국사와 협의해 경매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성도가 어쩌다 오스트리아 경매에 출품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고고학자이자 언어학자였고 1959∼1969년 초대 주한 프랑스대사를 지냈던 로제 샹바르(1904∼1982)의 소장품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문화, 특히 불교에 관심이 많았던 샹바르가 독성도를 수집했을 것으로 조계종은 보고 있다. 이번에 환수된 독성도에는 소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나반존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나반존자는 수행자가 마음의 티끌과 번뇌를 떨어내는 데 사용하는 불구(佛具)인 불자(拂子)를 쥐고 있다. 독성도를 그린 승려는 성규 스님 혹은 성관 스님, 보조화승은 행전 스님으로 판단되며, 증명은 활해삼소 스님으로 추정된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성규·성관·행전스님은 활해삼소스님을 증사로 모시고 해인사 대적광전 124위 신중도(1862년)와 해인사 법보전 비로자나불도(1873년)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현정 조계종 문화부 행정관은 “환수한 독성도는 해인사를 기반으로 진주 등 경남 일대에서 영향력이 컸던 고승 활해삼소를 모시고 성규 혹은 성관스님이 제작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독성도 현재 국내에 300여 점이 전해진다. 1812년에 제작된 영주 안양원의 독성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20세기 작품이다. 이번에 환수한 독성도는 조성 시기가 1860년(함풍 10년)으로 기재돼 있어 가치가 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해인사에서 활동한 승려들의 넓은 활약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며, 진주성 및 진주 호국사와 관련이 깊다는 점에서 시도지정 문화유산급의 가치가 있다고 조계종은 평가했다.
  • 배추·고춧가루 반값 할인…22일 ‘대한민국 김장대축제’

    배추·고춧가루 반값 할인…22일 ‘대한민국 김장대축제’

    서울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민국김치협회와 오는 2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민국 김장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치 전시·판매 코너에서는 배추·고춧가루·마늘·생강·양파·젓갈 등 김장 주·부재료와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 수상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aT 바로마켓 참여 농가 18곳과 서울동행상회 우수 농가 10곳이 김장 재료부터 장류·수산가공품·과일·떡류까지 선보인다. 다문화가족, 외국인 명예시민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은 100여명이 김치 명인과 함께 김치를 담그는 행사도 열린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유정임·이하연의 시연과 지도로 진행된다. 외국인 체험객을 위한 통역 인력도 배치된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최대 50% 할인과 나눔·공연·체험을 더해 문화·민생·상생을 한자리에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유영두 경기도의원 “가장 세계적인 경기도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기억할 수 있는 기념일 지정할 것”

    유영두 경기도의원 “가장 세계적인 경기도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기억할 수 있는 기념일 지정할 것”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이 좌장을 맡은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 지정」을 위한 토론회’가 11월 19일(수) 광주시립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그동안 무형유산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지 못했다”며 “최근 전통문화와 K-콘텐츠가 융합하여 새로운 결과를 낸 지금이 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들을 위해 새로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헌선 경기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강환구 경기무형유산총연합회 이사장, 류재구 경기무형유산총연합회 고문, 양한 경기고깔소고춤 이수자, 박병우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수십 명의 경기도 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들이 참석하여 열띤 현장 질문과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이 그동안 경기도의 부족했던 무형유산 지원과 체계적인 홍보 및 전승 체계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들을 제시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올해 안에 가칭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 지정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과 정책 제안들이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경기도에서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만큼,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을 통해 경기도가 K-컬처의 중심이자 무형유산 확산의 중심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종로구 행촌동,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정비사업 속도

    종로구 행촌동,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정비사업 속도

    서울 종로구가 행촌동·창신동 등 곳곳에서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21일 종로구에 따르면, 종로구는 최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행촌동 210-2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정비계획 결정과 구역 지정을 위한 관련 용역을 시행한다. 행촌동, 무악동, 홍파동이 속한 이 지역은 약 1400세대가 살고 있다. 인왕산 자락을 따라 형성된 구릉지 지형으로 총면적 7만 6310㎡ 중 41.9%가 15도 이상의 급경사지다. 이로 인한 보행 단절, 차량 통행 문제가 잦다. 또한 한양도성, 딜쿠샤 등 주요 문화유산 분포로 개발에 제약이 많고 대부분 저층 주거지로 주차장, 노인여가복지시설 같은 생활기반시설 역시 부족한 편이다. 종로구는 이번 용역으로 대상지 현황과 주민 의견을 분석해 구릉지 특화형 주택단지 조성, 교통체계 개선, 편의시설 재정비 등 한양도성자락 성곽마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도심 속 대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인 ‘창신동 23-606번지(약 14만 3,000㎡)와 629번지(약 9만 2,000㎡)’ 일대에 대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됐다. 지상 최고 29층, 4542세대 규모의 주택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종로구는 신문로 2-12에서 지상 27층, 176세대 규모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과 하반기 통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각종 규제로 더디게 진행됐던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주거환경 개선, 재산권 보호에 대한 주민 바람을 현실화하겠다”며 “주거지 노후화와 지역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십조 원 금은보화 가득…콜롬비아 ‘전설의 보물선’ 유물 일부 인양

    수십조 원 금은보화 가득…콜롬비아 ‘전설의 보물선’ 유물 일부 인양

    300여 년 전 카리브해에서 침몰한 이른바 ‘전설의 보물선’의 보물 일부가 인양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범선인 ‘산호세’(San Jose)에서 금화, 도자기, 대포 등이 인양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콜롬비아 정부는 처음으로 인양한 유물을 언론에 공개하고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난파선의 성배’라고도 불리는 산호세는 스페인 국왕의 소유로 1708년 6월 8일 영국 함대와 전투를 벌이던 중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해안 인근에 침몰했다. 300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산호세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현재가치로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원)로 추산되는 금은보화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실제 산호세는 당시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 등지에서 약탈한 약 1100만 개에 달하는 금과 은화, 에메랄드 등을 가득 싣고 정기적으로 남미와 스페인 사이를 오갔다. 이렇게 전설 속으로 사라졌던 산호세가 다시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은 1981년 미국 회사인 글로카 모라가 보물선의 위치를 찾았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회사 측은 산호세를 회수하면 보물의 절반을 받는다는 약속을 받고 좌표를 콜롬비아 정부에 넘겼다. 그러나 2015년 콜롬비아 정부는 자국 해군이 탐사 과정에서 산호세를 찾았다고 발표하며 이 위치는 글로카 모라가 제공한 좌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글로카 모라 측은 이 발표를 부정하며 콜롬비아 정부를 상대로 보물의 절반인 약 100억 달러의 권리가 있다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여기에 산호세의 원소유주인 스페인, 또한 보물의 원소유주인 볼리비아까지 저마다 지분을 주장하는 상태라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는 보물보다는 문화유산과 연구라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 야나이 카다마니 폰로도나는 “보물 발굴은 18세기 초 유럽의 경제, 사회, 정치 상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면서 “이번 인양은 국가의 수중 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포착] 수십조 원 금은보화 가득…콜롬비아 ‘전설의 보물선’ 유물 일부 인양

    [포착] 수십조 원 금은보화 가득…콜롬비아 ‘전설의 보물선’ 유물 일부 인양

    300여 년 전 카리브해에서 침몰한 이른바 ‘전설의 보물선’의 보물 일부가 인양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범선인 ‘산호세’(San Jose)에서 금화, 도자기, 대포 등이 인양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콜롬비아 정부는 처음으로 인양한 유물을 언론에 공개하고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난파선의 성배’라고도 불리는 산호세는 스페인 국왕의 소유로 1708년 6월 8일 영국 함대와 전투를 벌이던 중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해안 인근에 침몰했다. 300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산호세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현재가치로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원)로 추산되는 금은보화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실제 산호세는 당시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 등지에서 약탈한 약 1100만 개에 달하는 금과 은화, 에메랄드 등을 가득 싣고 정기적으로 남미와 스페인 사이를 오갔다. 이렇게 전설 속으로 사라졌던 산호세가 다시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은 1981년 미국 회사인 글로카 모라가 보물선의 위치를 찾았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회사 측은 산호세를 회수하면 보물의 절반을 받는다는 약속을 받고 좌표를 콜롬비아 정부에 넘겼다. 그러나 2015년 콜롬비아 정부는 자국 해군이 탐사 과정에서 산호세를 찾았다고 발표하며 이 위치는 글로카 모라가 제공한 좌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글로카 모라 측은 이 발표를 부정하며 콜롬비아 정부를 상대로 보물의 절반인 약 100억 달러의 권리가 있다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여기에 산호세의 원소유주인 스페인, 또한 보물의 원소유주인 볼리비아까지 저마다 지분을 주장하는 상태라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는 보물보다는 문화유산과 연구라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 야나이 카다마니 폰로도나는 “보물 발굴은 18세기 초 유럽의 경제, 사회, 정치 상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면서 “이번 인양은 국가의 수중 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 무형유산 보유자 평균 75세··· 고령화로 인한 ‘전승 단절’ 위기 심각”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 무형유산 보유자 평균 75세··· 고령화로 인한 ‘전승 단절’ 위기 심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1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문화본부장을 상대로 서울시 무형유산 보유자의 심각한 고령화 실태를 지적하고, 전통문화 계승 단절을 막기 위해 무형유산 보유자 자격 요건 완화 등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 문화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관내 무형유산은 총 57개 종목이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평균 연령은 75세(최고령 87세, 최연소 65세)에 달해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7개 종목 중 37%에 달하는 21개 종목은 현재 보유자 자체가 없는 ‘공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어, 전통문화의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무형유산 보유자 외 무형유산 교육을 담당하는 ‘전승교육사’의 평균 연령 역시 65세로 나타나, 무형유산 전승 계층 전반에 걸쳐 고령화 현상이 뚜렷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교육사의 고령화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라며, “전통문화 단절을 막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적 지원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9월 임시회 업무보고에서도 지적했듯, 현재 서울시가 무형유산 보유자 지원 자격으로 내걸고 있는 ‘서울시 20년 이상 거주’ 요건이 지나친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미 단절 위기에 놓인 종목이 상당수임에도 불구하고, 장기 거주와 같은 과도한 규제를 두는 것은 법적 근거도 없을뿐더러 전통유산의 계승을 가로막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일 수 있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재 의원은 “무형유산의 보존과 진흥을 위해서는 능력 있는 전승자들이 지역적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며 “서울시 거주 기간 등 자격 조건을 현실에 맞게 과감히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이에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노령화된 무형유산 보유자의 기량저하, 유고 등을 대비해 전승교육사 확대 증원을 추진하도록 하겠으며 지적하신 무형유산 보유자 신청 자격도 조건 완화를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양주 대모산성서 1500년 전 ‘목간’ 나왔다

    양주 대모산성서 1500년 전 ‘목간’ 나왔다

    경기 양주 대모산성에서 약 1500년 전인 삼국시대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목간(글씨를 쓴 나무조각) 3점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목간 가운데 가장 오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고대사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양주시와 재단법인 기호문화유산연구원은 올해 5월부터 양주 대모산성에서 진행한 제15차 발굴 조사를 통해 목간 3점을 새롭게 찾아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목간은 물을 모아 두던 성안 집수 시설에서 나왔다. 백제가 한성에 도읍을 둔 시기(기원전 18~ 475년) 유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기 조각 등이 지층에서 함께 출토됐다. 목간 주변에서는 점뼈, 즉 점을 치는 데 쓰던 복골(卜骨)도 여럿 나왔다. 토기를 비롯한 유구 대부분은 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학계는 ‘기묘’(己卯)라는 글자가 보이는 목간에 주목하고 있다. 함께 출토된 유물을 고려하면 기묘년이었던 439년 혹은 499년 등을 지칭한 것으로 짐작된다. 그간 학계에서는 서울 몽촌토성에서 출토돼 551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는 목간을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 왔다. 나머지 목간 2점 역시 연구 가치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뒷면을 합쳐 20자 이상 적혀 있는 목간의 경우 주검이나 시체를 뜻하는 ‘시’(尸) 자 아래에 여러 글자가 있으며 ‘천’(天), ‘금’(金) 자도 보인다. ‘금물노’(今勿奴) 글자가 확인된 목간도 주목된다. 역사서 ‘삼국사기지리지’에는 ‘흑양군은 본래 고구려 금물노군이었는데, 경덕왕(재위 742~765년)이 이름을 고쳤다’는 기록이 전한다. 흑양군은 현재 충북 진천 일대로 여겨진다. 목간학회 관계자는 “고구려계로 알려졌던 지명이 백제 토기와 함께 발견된 목간에 등장한 것”이라며 “그간의 학계 통설을 뒤집을 수도 있는 자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전방 100미터에 캥거루족이 등장했습니다(나목 지음, 싱긋) “33세. 33세 여성. 33세 여성이며 프리랜서를 희망하는 무직. 33세 여성이며 프리랜서를 희망하는 무직의 미독립개체. 지난 33년을 꽉 채워 부모님 곁에 붙어 살았다. 20대 초까지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의 자식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캥거루족이란 단어가 붙었을 뿐이다. 엄밀히 따지면 ‘미’독립이 아닌 ‘비’독립인 셈이다.” 평범한 자식에서 자연스럽게 ‘캥거루족’이 된 작가가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 낸 캥거루족의 동거 이야기. ‘독립할 나이가 돼도 부모와 함께 살며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이란 부정적 시각과 달리 캥거루족의 삶에 관한 생각과 태도 등을 엿볼 수 있다. 252쪽, 1만 5000원. 미국 환상곡(팀 오브라이언 지음, 이승학 옮김/섬과 달) “아프리카만큼이나 오래된, 바빌론보다는 더 오래된 그 전염병은 햇빛과 달빛과 나불거리는 혀들의 진동을 타고 세기에서 세기를 떠돌았다. 그 전염병은 21세기의 20년대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다에 내려앉아 맥북 에어의 바이트에 올라탔다. 풀다 시장이 제 남동생 첩을 감염시켰고, 첩은 상공회의소장을 감염시켰으며/…/그 자식들은 주일학교로 실어 날랐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네 권의 책을 번역할 정도로 열렬한 애독자라는 팀 오브라이언의 21년 만의 신작. 마트 매니저와 소도시 은행 출납원이 ‘기만’이라는 역병에 걸린 나라를 종횡하며 접하는 여러 겹의 삶을 그린 범죄물이다. 612쪽, 2만 5000원. 디스 이즈 로마(미로슬라프 사세크 지음, 문호성 옮김, 픽처레스크) “아주 먼 옛날, 한 암컷 늑대가 로물루스와 레무스라는 버려진 아기 형제 둘을 발견했어요. 늑대는 이 아이들을 보살피며 키웠지요. 세월이 흘러, 로물루스는 어른이 되어 마을을 세웠답니다. 마을은 일곱 개의 언덕을 덮을 만큼 커지고 또 커졌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그 마을을 ‘로마’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그림으로 풀어낸 로마 안내서.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건국신화, 바티칸과 콜로세움 등 로마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갓난아기의 탄생을 알리는 파란 리본 등 현대 로마인들의 일상으로도 시선을 옮겨 고대의 유산과 오늘의 삶을 엮어 낸다. 62쪽, 2만 2000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20일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구시대적 이념정치로 회귀하는 감사의 정원 조성, 졸속행정과 특혜의혹으로 얼룩진 한강버스 사업, 공공자산 서울혁신파크 부지 강제 매각,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협하는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시의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무능과 무책임한 행정이 초래한 시민 피해도 지적했다.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서부간선도로 평면화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한 청년 안심주택 문제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을 반드시 바로잡고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TBS 운영지원 예산 신설이 공영방송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서울시 역시 정부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복지·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성 대표의원은 “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협력을 촉구하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민생중심 통합 정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대표연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최호정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입니다. 지난 10월, 천년고도 경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연결·혁신·번영’을 핵심 가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미국발 무역 충격으로 국·내외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거둔 성과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20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10년간 분산시켜 국내 외환시장의 단기적 압박을 완화시키고, 자동차 관세는 15%로 대폭 인하했으며, 농산물의 추가 개방도 막았습니다. 비핵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자주국방의 의지와 공고한 한미 안보 동맹을 증명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26만개 공급 약속을 이끌어내면서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불과 11개월 전, 윤석열의 무도한 국정운영과 불법 계엄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서울도 바뀌어야 합니다. 다시 도약해야 합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첫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습니다. 첫째, 구시대 이념정치로의 회귀! ‘감사의 정원’ 전면 철회를 관철시키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1990년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22개 국가의 국기와 기념비를 조성하고, 그들의 희생과 자유수호 의지를 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께서는 용산 전쟁기념관으로부터 불과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광화문광장에 7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혈세를 들여 동일한 기념비를 또 세우겠다고 합니다. “참전국 기념비”가 대한민국의 상징입니까?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 국가상징공간에 타국을 기리는 비를 설치하였습니까? 송현동 이승만기념관, 100m 높이의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가 시민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되자 이번에는 ‘감사의 정원’을 들고나와철 지난 애국심 마케팅으로 진영정치에 편승하려는 오 시장의 구태적 행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광화문광장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야 할 국가의 상징은 ‘정도 600년 수도서울’의 역사와 문화이며, 군부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정치적 자유와 참여 민주주의를 이뤄낸 시민의 정신이자,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애국심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상징공간, 광화문광장을 지켜내겠습니다. 둘째, 졸속행정! 특혜의혹! 한강버스 사업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잦은 고장으로 취항 열흘만에 정식운항을 이미 한 차례 중단했던 한강버스가 재운항 보름만에 또 멈춰섰습니다. 추운 날씨에 난데없이 한강에 고립된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부표와 충돌하고, 선체의 바닥이 찢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수시로 급변하는 한강의 상황을 고려해 충분한 실제 운항 적응훈련, 선박관리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해양에서 시운전을 했으니 문제없다!’던 오 시장의 공언은 이제 허언이 되었습니다. 한강버스는 사업검토 단계에서부터 한강의 환경파괴, 대중교통 실효성 논란, SH공사의 부적절한 투자와 막대한 재정부담, 무실적 신생 업체 선정 의혹과 반복되는 건조 지연 문제, 서울시의 운항손실금 보전 문제 등이 끊임없이 지적됐습니다. 최근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 사업의 잦은 고장 및 사고에 대한 질문에 ‘낙후된 소형선박 제조기술로 인한 잔고장, 시행착오는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궁색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의 예산을!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대법원은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하여 정책결정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며, 지자체의 무분별한 혈세낭비 사업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한강버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낱낱이 검증하고, 독단 행정과 치적용 묻지마 예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셋째, 서울시 공공자산의 막무가내 매각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약 11만㎡에 이르는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현재 서울시가 보유한 가장 넓은 시유지이자, 서북권 주민들의 소중한 공공자산입니다. 시민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 230개 업체가 입주한 ‘혁신’과 ‘협치’의 거점이자,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참여와 여가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 시장과 서울시는 혁신파크 부지가 ‘십여년 동안 방치되어 온 대규모 유휴부지’라는 억지를 부리며 민간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61%가 매각에 반대합니다. 주민들은 기존의 계획대로 서울시립대와 어린이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하여 서울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자연의 공간으로 ‘강남북 균형 발전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주길 간절히 원합니다. 임기말 단체장의 독단으로 시민의 소중한 공공자산이 헐값 매각되어서는 안 됩니다. 묻지마 부지매각을 즉각 철회하고, 투명한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서울혁신파크의 마스터플랜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민의 미래자산을 지켜내겠습니다.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일조권을 헌법상 환경권이자, 공공재로 인정되는 첫 판례를 이끌어낸 사람이 누구인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바로 33세의 청년변호사 오세훈이었습니다. 지금 서울시는 고층건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망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정 건물에서 즐기는 종묘 뷰를 위한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극우 강연자 모스탄에겐 영어 메일로 러브콜을 하고 22개 참전국에 석재를 보내달라고 공문을 보냈던 서울시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라’는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공문에는 “영어를 못해 파악이 어렵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으로 대응했습니다. 글로벌 세계도시 서울과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시 공무원들의 위상을 하루아침에 땅으로 추락시켰습니다. 종묘는 ‘건축의 보편적 가치’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이라는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첫 번째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우리가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해야 하는 가치이자, 역사입니다. 그때의 정의로웠던 청년 오세훈 신 세운4구역 개발계획을 다시 고민하십시오! 공공재인 종묘의 조망을 사유화하는 빈곤한 재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두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무능·무책임 행정으로 인한 시민피해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올해 초 오 시장은 “규제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강남 3구의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격 해제한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의 오락가락 행정이 부동산 시장 과열의 기폭제가 됐다”라는 전문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단 한 달 만에 번복했습니다.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은 또 어떻습니까? 녹지를 확충하고, 도로기능을 개선하고, 단절된 지역생활권을 연결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했던 것이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입니다.그러나 서울-광명 고속도로 사업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서울시의 무능은 시민들의 인내심을 넘어선 교통지옥을 초래했고 결국 막대한 매몰비용만 남긴 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했습니다. ‘서울시 청년주택’이라고 요란하게 성과를 자랑하더니 문제가 발생하자 민간이 주체라고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뒤늦은 임차인 보호대책은 부족하기 그지없었습니다. SH가 한강버스에 수백억 원을 쏟아부을 때가 아니라 청년주택을 매입해서라도 당장 내쫓기게 된 청년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의회의 제안도 묵살했습니다. 더 이상의 남 탓은 안 됩니다. 취임 후 이미 4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서울시장이 그 책임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무능 행정, 무책임 행정에 제동을 걸고 시민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세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정부는 꺼져가는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13조원에 이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긴급 발행했습니다. 통계청과 산업통상부의 발표에 따르면 민생쿠폰의 영향으로 자영업자의 매출이 증대하고,전통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등소비심리가 유의미하게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당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1.2%로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정부는 민생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번 정부예산 심사과정에서는 TBS 운영지원을 위한 예산 75억원이 신설·의결되었습니다.서울시의 일방적 출연기관 해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TBS 예산 중단 조례’로 사실상 폐국의 수순을 밟던 시민의 방송 TBS가 비로소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국회의 이번 결정은 재난·교통·생활정보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적정보를 다루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인정하고, 정치적 호불호에 따라 공적서비스의 존폐를 좌우하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보다 3조 3915억원 늘어난 51조 5060억원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제출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과 복지, 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청년에게는 용기를! 약자에게는 온기를! 지역경제에는 활기를 줄 수 있는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심사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주도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 되었습니다. 지금 서울시의회에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차별하자는 ‘외국인 지원정책의 상호주의 원칙 적용에 관한 조례안’도 발의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차별과 혐오’, ‘구분과 배척’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시민사회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은 서로 다른 두 집단간 정해진 땅을 두고 대립·갈등하는 제로섬 게임도,한쪽이 내려가야만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시소 게임도 아닙니다. 나이·성별·종교·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개인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입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민주사회라면 마땅히 보장해야 할 보편적 인권을 후퇴시킨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지 않도록 우리는 오늘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4·19로부터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수많은 민주주의 역사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주주의의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다수결’을 다수독재의 마스터키로 휘둘러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고, 공동체를 위한 공공의 책무를 외면한다면 엄중한 시민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다수결 독재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이해와 존중, 협의와 절차적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토론하고, 논쟁하고, 설득해서 정의에 도달하는 정치! 신의라는 기둥을 세우고 합의라는 보를 놓아 시민을 위한 든든하고 견고한 집을 짓는 정치로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국가의 위기 때마다 떨쳐 일어섰던 우리 국민은 준엄한 민의가 담긴 빛의 혁명으로 무능! 무책임! 부정! 부패! 점철되었던 윤석열 정부를 몰아냈습니다. 압도적인 열망으로 새로운 정부를 선택했습니다. 무능과 독단으로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않았으며 굴욕적 한일회담으로 국민의 자존감을 짓밟았던 윤석열 정부와 그 추종세력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통렬한 사죄와 처절한 반성’을 명령합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과거를 반추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때 역사는 진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죄도! 반성도! 없이 갈라치기 정치로 수명을 연장하는 구태로는 서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시민의 고통을 가장 먼저 어루만지고 시민의 분노에 가장 앞서 싸우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통합의 정치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서울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20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