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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최대 유흥가, 경찰에 ‘철퇴’…성매매 음지로 숨어

    울산 최대 유흥가, 경찰에 ‘철퇴’…성매매 음지로 숨어

    울산광역시 최대 유흥가인 남구 도심의 유흥업소들이 경찰의 성매매 단속 철퇴를 맞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9일 현재까지 성매매나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유흥업소 17곳을 적발하고 업주 등 30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17곳은 모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형태의 이른바 ‘풀살롱’ 3곳, 모텔·여관 5곳, 유사성행위를 제공한 퇴폐 마사지업소와 키스방 9곳 등이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단속 실적(업소 5곳 적발, 16명 형사입건)과 비교하면 업소는 3배, 피의자는 2배나 증가한 셈이다. 경찰은 또 지난해 3월 개정 경범죄처벌법 시행 이후 유흥업소 호객행위 87건, 광고물 부착 293건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개정법 시행 이전인 2012년에는 한 해 동안 호객행위 3건 단속에 그쳤고 광고물 부착은 한 건도 없었다. 하지만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에 유흥가 일대 상권에서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상권 전체가 위축된다는 논리다. 이러다 보니 일부 업주들은 더욱 기발한 성매매 수법을 찾아내기도 한다. 경찰이 최근 단속한 모텔 가운데 3곳은 유흥업소와 연계하지 않고 직접 투숙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텔이나 여관 업주가 직접 성매매를 알선하는 형태는 과거에 유행했다가 거의 근절됐지만 최근에 다시 등장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목욕탕 남탕 안에 있는 이발소가 여종업원을 고용해 유사성행위를 제공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 여종업원은 이발소 안쪽 구석에서 몰래 근무해 경찰은 물론 목욕탕을 드나드는 일반 손님들도 불법영업을 쉽게 알 수 없었다. 심지어 일부 성매매 알선업주들은 경찰의 단속차량 번호를 파악하고 있기도 했다. 때문에 경찰은 단속에 활용하는 승합차 번호판을 3개월에 한 번씩 바꾸거나 아예 경찰관 개인차를 타고 단속에 나서는 실정이다. 경찰은 단속 강화의 ‘풍선효과’로 앞으로 성매매가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으로 숨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맞춤형 단속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이두문 남부경찰서 생활질서계장은 “다양한 형태로 변질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무대를 넓히는 등 성매매 범죄 근절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성매매를 용인하지 않는다는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단속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감옥·병원에서 유사성행위를…업주 등 덜미

    감옥·병원에서 유사성행위를…업주 등 덜미

    일반 상가 사무실을 불법 개조한 뒤 이미지방을 차려 유사 성행위를 해온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광주 서구 쌍촌동의 상가 건물을 임대해 이른바 ‘대딸방’을 차리고 유사 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 전모(34)씨와 여종업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전씨 등은 지난 11월부터 최근까지 이 건물에 감옥, 병원, 학교 등 총 7개의 테마방을 만들고 해당 시설과 비슷하게 내부를 꾸민 뒤 찾아온 손님들에게 돈을 받고 유사 성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손님에게 1인당 8만원을 받았으며 하루 수백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ㄷ’자 밀실 안에서 ‘스트립쇼’ 보면서 성매매…업주 구속

    ‘ㄷ’자 밀실 안에서 ‘스트립쇼’ 보면서 성매매…업주 구속

    밀실에서 이른바 ‘스트립쇼’를 보면서 유사 성행위를 받도록 한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12일 서울 송파구와 마포구에서 불법 성매매 업소 2곳을 운영한 오모(3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소 종업원과 성매매 여성,성매수 남성 등 1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송파구 잠실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을 빌려 유흥주점을 차렸다. 하지만 이 곳은 단순한 유흥주점이 아닌 성매매 업소였다. 오씨는 가운데 무대를 만든 뒤 ‘ㄷ’자 모양으로 밀실 8개를 차려놨다. 미리 예약한 손님들은 밀실 안에서 중앙 무대에서 펼쳐지는 음란 공연을 감상했다. 약 15분간 진행되는 음란공연을 본 손님들은 이후 방에 들어온 여종업원들에게 유사성행위를 받았다. 장사가 잘되자 오씨는 지난 5월 마포구 서교동에 분점을 차렸다. 오씨는 손님들에게 성매매는 3만9000원, 스트립쇼 감상은 8만9000원을 받아 총 1억9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오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수시로 업소명을 바꾸는 것은 기본이고 업소 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앞에서 대기하는 종업원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손님은 예약제로만 받았으며 수익금을 업소 옆에 세워둔 차량에 옮겨놓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형태의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불법 영업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내년 1월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근육男 모아 일본서 유사 성행위…원정 남성 성매매 조직 충격

    헬스 트레이너, 보디빌더 등 건장한 한국 남성들이 일본에서 현지 남성들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 서비스를 하다가 적발됐다. 성매매 여성들의 원정 성매매에 이어 남성들까지 해외에서 동성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는 13일 일본 신주쿠에 안마시술소를 차리고 한국인 남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나모(36)씨를 구속 기소하고 종업원 6명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나씨가 지난 7월 김해공항으로 입국할 때 가방에 몰래 숨겨 들어온 602만엔(약 6565만원)을 압수하고 추징금 1억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나씨가 신주쿠에 남성마사지 업소를 차린 것은 지난 2010년 3월. 나씨의 업소는 근육질의 한국 남성이 일본 남성 손님에게 마사지와 함께 유사성행위를 해주는 곳이었다. 나씨의 업소는 일본의 남성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몸매가 좋은 한국 남성을 만날 수 있다는 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 검찰에 적발된 남성 종업원들 가운데는 동성애자가 아닌데도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혹해 일본에서 동성 성매매를 한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20~30대로 대부분 헬스 트레이너, 보디빌더로 활동하는 등 근육질 몸매의 소유자였다. 일부 남성은 한국으로 돌아와 결혼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에는 “동성애자가 아닌데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것이 너무 괴로웠다”는 진술을 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게이바를 운영하기도 했던 업주 나씨는 국내 남성 동성애자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성매매 남성을 모집했다. 그는 “한국 남자는 현지에서 일본인보다 인기가 높아 월평균 수입이 50만∼60만 엔(약 545만∼655만 원)이고 월 100만 엔(약 1090만 원) 이상 버는 사람도 많다”, “현지에서 정식으로 허가받은 마사지 업소라 단속 걱정 없다”는 등의 말로 지원자들을 꼬드겼다. 나씨는 지원자들에게 “마사지만 하면 되다”고 속여 일본으로 오게한 뒤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지원자 가운데 일부는 이 사실을 알고 다시 귀국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를 했다. 그는 사업이 번창하자 도쿄·오사카에 5~9개의 현지 업소를 늘리는가 하면 서울 마포구 공덕동,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도 남성 마사지 업소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종업원들을 일본에 오래 체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종업원을 유학생으로 가장시켜 학생비자를 발급받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풀숲의 술취한 20대女에 접근해… ‘유사성행위’ 첫 영장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신설된 형법상 유사강간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첫 사례가 나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술에 취한 여성에게 강제로 유사성행위를 시키고 폭행한 혐의(유사강간 등)로 회사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 풀숲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 B씨에게 유사성행위 등을 강요하고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던 중 B씨가 술에 취한 채 같은 객차에 탑승하자 “집이 같은 방향인 것 같으니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B씨를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B씨를 혼자 남겨두고 도망갔다가 다음날 오전 범행 현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현장 수사 중이던 한 경찰은 주변을 서성거리던 A씨를 수상히 여겨 타고 온 차량 번호를 조회해 A씨가 현장에서 발견된 신용카드의 주인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체포했다. A씨는 성추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적은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지난달 19일 형법상 유사강간죄 조항을 신설해 구강 등 신체 내부에 성기를 넣거나 성기, 항문에 손가락 등 신체 일부나 도구를 넣는 행위에 대해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기존 유사강간 혐의는 장애인이나 미성년자를 상대로만 적용됐으며 기타 성기를 이용하지 않은 성범죄에는 강제추행죄를 적용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해 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30대 남성에게 유사강간 혐의 적용을 검토했으나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 준강간미수만 적용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 제자에 상습 음란행위 30대 구속

    광주지검 형사 2부(부장 김현철)는 2일 상습적으로 제자를 추행한 광주 모 중학교 전 교사 김모(39)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영어교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2시쯤 교내에서 시험 감독을 하던 중 “시험에 방해된다”며 A양을 밖으로 나가게 한 뒤 계단에서 유사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제자 2명을 7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업 시간 교실에서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가 하면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워 유사성행위를 시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장 단속이나 상담을 핑계로 제자들의 몸을 더듬기도 했다.  김씨는 제자를 추행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성기를 찍은 사진을 보내는 변태성을 보였으며 다른 피해자에게는 음란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처음에는 “(피해자와)연애 감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가 “교사로서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해당 학교 법인은 광주시 교육청의 징계 요구를 받아들여 김씨를 파면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학교앞 성매매업소 방 빼”

    “학교앞 성매매업소 방 빼”

    “이렇게 정문에 ‘불법시설물 철거 명령서’까지 붙이는데 설마 영업을 할 수 있겠어요.” 2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손모(44)씨는 이렇게 말하며 혀를 끌끌 찼다. 손씨는 정문 바로 앞을 가리키며 “불과 50m에 자리한 R키스방이 며칠 전까지만 해도 문을 열고 손님을 유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업소는 단속하러 현장에 나온 직원들과 숨바꼭질하는 통에 영업을 하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다. 성매매와의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강남구가 이번엔 어린이들 정신을 좀먹는 학교 주변 성매매 업소들을 솎아내는 데 소매를 걷어붙였다. 논현초등학교 주변 2곳과 신구중학교 옆 A휴게텔 등 모두 3곳을 상대로 강제 철거에 나선 것이다. 강남구는 학교 주변 정화구역(200m 이내)에서 유사성행위로 적발된 6개 업소에 오는 28일까지 자진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따르지 않으면 강남경찰서 등과 함께 곧장 행정대집행(강제 철거)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일 이들 업소의 정문에 ‘불법시설물 철거 명령서’를 붙이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3곳은 이미 미장원과 커피숍 등으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쇄했다. 다른 자치단체의 유명무실한 퇴폐업소 단속과 달리 강남구의 단속이 효과를 내는 것은 업소뿐 아니라 건물주까지 압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이런 퇴폐 업소들은 해당 구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담당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만 한 채 영업을 했다. 따라서 불법 행위로 단속돼도 벌금형의 형사처벌만 받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불법영업을 알고도 임대한 건물주에게 ‘건축법’ 위반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와 형사 고발로 맞섰다. 이희현 강남구 불법퇴폐행위 근절 전담팀장은 “업주들만 압박해서는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물주에게 강제부과금 등을 물리는 등 제재를 병행했다”면서 “건물주가 알아서 퇴폐 업소들을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강남구에 전담팀이 꾸려지면서 끊이지 않았던 강남역 일대의 불법 마사지 전단도 사라졌다. 강남·수서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불법 전단의 연락 수단인 110여대의 대포폰을 단속한 덕분이다. 이 팀장은 “전단에 인쇄된 대포폰을 추적해 원주인에게 명의 도용 사실을 알리고 해지하도록 했다”며 “불법 마사지 업주들의 대포폰이 끊기면서 자연스럽게 불법 전단이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성매매’ 순번 대기표에 비아그라 서비스도

    서울 강남의 9층짜리 빌딩을 통째로 성매매 공간으로 쓴 속칭 기업형 ‘풀살롱’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유흥주점 총책임자 정모(35)씨와 성매매 여성, 성매수 남성 등 20명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씨는 2010년 6월쯤부터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여성 100여명을 고용해 1인당 3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이번에 적발된 풀살롱은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건물 전체를 성매매에 사용했다. 이들은 지하 1층과 4~5층에 있는 유흥주점 2곳에서 유사성행위를 제공한 뒤 손님들을 6~9층 호텔 객실로 올려 보내 2차로 성관계를 갖도록 했다. 정씨 등은 이를 통해 하루 평균 24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려 지금까지 총 200억원대를 벌어들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예약손님 픽업 서비스를 도입하고 2차 손님에겐 비아그라 등을 제공한다고 선전해 강남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업소 홍보는 주로 온라인 등을 통해 ○○실장 등으로 불리는 중간책들이 맡았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황금시간’에는 대기표를 받고 1시간여를 기다려야 업소에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몰리는 손님을 분산시키려고 오후 8시 이전에 오는 손님에게는 접대비를 28만원으로 깎아주는 등 기업형 마케팅을 했다. 경찰은 이달부터 서울시와 함께 시범 운영 중인 ‘상담원 동석제도’를 이번에 검거된 성매매 여성 9명에게 적용했다. 성매매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고안된 이 제도는 검거된 성매매 여성을 인권상담원이 동석해 조사한 후 지원시설로 인계하는 제도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위헌결정 땐 ‘자발적 성매매’ 여성 처벌 못한다

    2004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성매매 처벌 특별법’이 위헌 심판대에 오르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재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21조 1항’을 위헌으로 결정하면 자발적으로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여성에 대해서는 처벌 근거가 사라진다. 이 법 21조 1항은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제3자의 강요 등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경우에는 ‘성매매 피해자’로 인정돼 처벌하지 않는다. 서울북부지법 형사 4단독 오원찬 판사는 지난해 7월 돈을 받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김모(42·여)씨가 신청한 관련 법률 위헌 여부 심판을 지난 4일 헌재에 제청했다. 다만 이번 위헌법률심판제청은 성인 성매매 여성 처벌에 관한 것으로,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리더라도 성매수 남성은 현행법에 따라 처벌된다. 이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특별법 찬성 입장인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 노동을 인정하는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도 성매매가 누구에게나 허용되는 자유 업종은 아니다”면서 “성매매 특별법은 특별히 새로운 법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법의 대체 입법이고, 기존의 법은 국민이 정한 것이다. 국민들의 보편 정서가 성매매를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인 노영희 변호사는 “성매매를 불법화했기 때문에 오히려 음지에서 변태 성문화가 더 많이 생산되고 있고, 아동 성범죄 등 심각한 성범죄 문제도 일어나고 있다”며 “성인인 성매매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도 매우 중요한 권리이기 때문에 직업인으로서의 권리를 찾아주지 않고 무조건 막으며 이들을 불법행위자로 치부하는 것은 여성 인권을 유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일부 여성 단체들은 “성매매를 자기결정권 차원에서 해석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위헌법률심판제청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정부는 성매매 특별법 시행에 맞춰 성매매 특별 단속 등을 벌이며 가시적인 단속 효과를 올리는 듯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 일부 집창촌 위주의 성매매가 주택가 오피스텔 등으로 숨어드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경찰청의 성매매 사범 단속 현황에 따르면 이 법이 시행된 2004년 1만 6947명 검거를 시작으로 이듬해 1만 8508명, 2007년 3만 9236명, 2008년 5만 1575명 등 매년 검거 인원이 증가하면서 2009년 7만 3008명으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2만 1123명이 검거됐다. 드러난 성매매 업소와 종사자 등은 줄었지만, 기존 성매매 여성들이 풀살롱, 키스방, 대딸방(유사성행위), 귀청소방, 안마방 등으로 몰리면서 성 산업이 더욱 음지화·다양화되고 있다는 게 경찰 등 관계 기관의 분석이다. 헌재는 이번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헌재 소장을 포함해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헌재는 접수 사건에 대해 통상 180일 이내 처리하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헌재가 이동흡 신임 헌재소장 임명 절차를 앞두고 있는 데다 헌재 결정이 미치게 될 파급력이 큰 만큼 심리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9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위헌 의견을 내야 위헌 결정이 내려진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검사 ‘부적절 성관계’ 파문] ‘불기소’ 대가성 있었나 ‘성관계’ 강제성 있었나

    30대 J 검사와 40대 여성 피의자 A씨 간의 부적절한 성적 접촉은 지난 10일 오후 동부지검 검사실에서 일어났다. 당시 사무실에는 두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 첫 만남이었다. A씨는 절도죄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3일 뒤 청사 밖 모텔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성관계를 가졌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가 현직 검사의 ‘성(性) 스캔들’에 대해 밝힌 사건의 전모다. 감찰본부는 이와 관련, 청사 내 성추문과 청사 밖 부적절한 관계, 그리고 지휘부 지휘·감독 소홀 여부를 감찰 중이다. 관심사는 성관계 대가성 유무 및 성관계 강제 여부다. 감찰 결과,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실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찰본부는 J 검사가 A씨의 절도죄 등의 혐의와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조건으로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 검사가 피의자의 선처를 조건으로 성관계를 가졌다면 직무유기이자 직권남용 등에 해당돼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J 검사는 동부지검의 자체 조사에서 B씨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문제삼지 않을 것을 합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J 검사는 A씨의 혐의가 많아 주말에 정리하려고 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1차 감찰결과, A씨는 토요일밖에 시간이 없다고 해서 (토요일에) 나오라고 했고 조사를 하다 A씨가 신세를 하소연해 달래던 중 돌발적으로 유사 성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변호인인 정철승 변호사에게 검사와의 성적 접촉 사실을 알렸고 정 변호사는 지난 20일 J 검사의 지도검사에게 “굉장히 부적절한 성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해 보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변호사는 “당사자들끼리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더 이상 재론하지 말자는 합의를 하고 합의문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사흘 뒤 A씨가 검사의 휴대전화로 연락해 할 말이 있다며 불러내 함께 검사의 차에 탔으며 차 안에서도 유사성행위를 시도했고 그FJ고 나서 모텔로 간 걸로 안다.”며 “A씨는 이후 합의 대가로 5000만원을 요구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감찰본부는 J 검사를 불러 여성 피의자와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가졌는지, 수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감찰본부는 A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검찰은 성관계의 대가성이나 합의 여부를 떠나 현직 검사가 사건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검찰의 도덕성은 치명상을 입었다고 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강제력이나 대가성이 있었는지 확인을 하겠지만 그런 부분이 없었다 해도 검찰청사 내에서 성추문이 일어난 자체만으로도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학교폭력 근절 ‘말잔치’… 가해자 처벌 완화 검토

    교육과학기술부가 현행 학교폭력 가해자의 ‘양정기준’에 따른 처벌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소한 괴롭힘도 폭력이며 범죄’라는 인식아래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는 정책 기조는 물론, 앞서 발표한 학교폭력 종합대책과도 배치되는 부분이 적잖다. 이에 따라 교과부가 사회적 여론에 떠밀려 깊이 있는 고려없이 처벌 일변도의 정책을 발표한 뒤 적용 과정에서 벽에 부딪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감금’ 서면사과·일진 교내봉사 그쳐 교과부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학교폭력 가·피해자 양정기준’을 마련,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양정기준은 2008년 교과부가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함께 작성, 학교에 배포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이드북’을 개선한 것으로 폭력 유형에 따른 점수화와 조치 기준을 담고 있다. 확정될 양정기준은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가 가해자를 처분할 때 적용해야 한다. 강제성을 가지는 것이다. 양정기준은 ▲신체적 폭력 20점 ▲경제적 폭력 15점 ▲성적 폭력 20점 등의 기본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또 상황에 따른 가중요소와 감경요소도 명시하고 있다. 예컨대 신체적 폭력의 경우, 피해자가 상처를 입으면 기본 점수 20점에 상해 요소 10점을 합해 30점이 부과된다. 성적 폭력의 경우, 성기 접촉(10점)·신체접촉(5점)·유사성행위(10점)· 피해자가 여성(5점) 등이 가중 요소다. 특히 체포·감금·협박·강요·교사·유포성·위험한 물건 등의 항목에 대해서는 1개면 10점, 2개면 20점, 3개 이상은 30점 등의 가중치를 뒀다. 반면 미수에 그쳤을 때에는 20점을 줄이고, 자발적인 화해나 학교장 긴급조치가 이뤄지면 20점을 감경하도록 했다. 최종 점수에 대한 조치는 ▲피해 학생에 서면 사과(10~15점) ▲피해학생 및 신고·고발학생에 대한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15~20점)▲출석 정지(51~60점) ▲학급 교체(61~70점) ▲전학(71~80점) 등의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그러나 이 기준을 적용하면 가해자가 받는 처분 상당수가 기존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이드북’에 비해 낮다. 예를 들어 ‘감금’의 경우, 기존에는 ‘사회봉사와 출석정지’이지만, 양정기준은 ‘서면사과’를 제시하고 있다. 또 ‘폭행 협박, 의식주 차단, 수면 방해, 수치심 야기’ 등에 대한 처분도 ‘전학 및 경찰신고’에서 ‘사회봉사’로 완화됐다. ‘금품갈취’는 교내봉사에서 접촉금지로, ‘성희롱’은 교내봉사에서 접촉금지로 수위가 떨어졌다. ●교과부 “가중 처벌돼 실제론 수위 더 높아” 특히 양정기준은 가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전학 등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교과부의 방침 및 학교폭력 특별법과도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 폭력이 발생하더라도 71점 이상을 받지 않으면 가해자에게 전학 처분을 내릴 수 없다. 교과부 관계자는 “가이드북은 가장 중요한 폭력 하나를 기준으로 정한 것이고, 양정 기준은 가중처벌을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실제 처벌 수위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학교폭력 전반에 대한 엄격하고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려는 시도”라고 해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룸살롱 연루경찰 130명 경찰이 63명으로 줄였다”

    현직 경찰이 최근 ‘룸살롱 황제’ 이경백(40·구속 기소)씨의 뇌물 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경찰이 이씨와 연루된 비리 경찰의 규모를 절반 이상 축소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27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에 따르면 현직 경찰 A씨는 “이씨와 통화한 경찰관은 130명 정도”라면서 “130명 중에는 경찰대 출신 20명, 유흥업소 단속부서 간부, 총경 이상 간부 등 고위급 간부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2010년 수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 이경백씨와 전화한 경찰이 63명이고, 이 중 39명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순경 출신 하위직 경찰만 징계를 받는 등 윗선의 조직적 은폐가 의심된다.”면서 특정 간부의 이름까지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들이 이씨의 술집에 지분을 갖고 자주 출입한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42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미성년자를 고용해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돈을 건넨 경찰관들의 이름과 돈을 건넨 시기 및 액수 등을 조사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초등학교 옆에 성매매업소… 학교 보내기 겁나요”

    “초등학교 옆에 성매매업소… 학교 보내기 겁나요”

    #사례1 서울 용산구 ○○초등학교 앞. 정문에서 고작 2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이른바 ‘학교 환경위생정화구역’이다. 일반음식점 간판을 내걸고 있었지만 불과 며칠 전까지 가게 안에 침대를 갖다 놓고 버젓이 성매매를 하던 곳이었다. 이 가게 앞을 책가방을 멘 초등학생 아이들 두세명이 어울려 장난치며 무심하게 지나고 있다. #사례2 경기 부천시 ××초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학교정화구역 안이건만 일명 ‘페티시방’이라는 유사성행위업소가 활개친다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갔다. 오로지 예약으로만 손님을 받아 단속조차 쉽지 않았다. 첩보를 받은 경찰이 손님을 가장하고 들이닥친 뒤에 업주를 겨우 붙잡을 수 있었다. 소리 없이 번지는 독버섯이 아예 학교 주변까지 잠식했다. 단속을 비웃기나 하듯 형태를 달리하는 신·변종 성매매업소들이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결과 드러난 실태는 처참했다.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 학교 주변 유해업소 현장을 둘러보고 인근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학부모들로부터 쏟아지는 질타에 진땀을 흘렸다. “아니, 학교가 유흥업소로 둘러싸여 있는데 어떻게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로 보냅니까.” 신화순 서울 창서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의 얘기는 그래도 오히려 점잖았다. 이현숙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위원은 “키스방이나 유사 성행위 업소를 단속하면 뭐하나. 간판만 바꾸고 다른 신규 변종업소로 영업하니 학교환경정화를 해낼 수 있을까 자괴감이 든다.”고 맹 장관을 몰아붙였다. 경찰,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한 맹 장관은 “학교 주변 환경은 아이들의 인성과 행동은 물론 미래에 영향을 미치므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해업소 확산을 강력하게 막아 나가겠다.”고 대답하며 성난 학부모들의 마음을 겨우 달랬다. 실제 행안부와 경찰청,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공동으로 20일 동안 집중 단속한 결과 신·변종 업소 227곳을 포함, 불법 영업 행위 업소 1652곳이 적발됐다. 고전적인 안마시술소, 성인PC방, 전화방, 성인용품 판매점, 키스방 등은 물론 화상대화방, 유리방, 변태 마사지업 등 나열하기조차 낯뜨거운 업소들이 즐비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여고생 성폭행 미군 2차 조사서도 혐의 부인

     고시원에 혼자 사는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한미군 로빈슨(21) 이병이 2차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2일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로빈슨 이병을 불러 조사했다. 파란색 남방에 검은 모자를 눌러쓴 로빈슨 이병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로빈슨 이병은 지난 5일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노트북을 훔친 것은 맞지만 합의 하에 유사성행위를 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방에 남아 있던 휴지와 이불을 수거하고 로빈슨 이병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한 결과 로빈슨 이병의 성폭행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소환 없이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정리해 이르면 14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로빈슨 이병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한국 사람들에게 사과의 말을 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Weekend inside] 불법 성매매업소 사이트 회원 오프라인 행사 가보니…

    [Weekend inside] 불법 성매매업소 사이트 회원 오프라인 행사 가보니…

    지난 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2가 P뷔페. 입구 앞에는 ‘촐민과 쁨쁨의 피로연’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러나 신랑·신부는 눈에 띄지 않았다. 접수대에는 짧은 치마에 짙은 화장을 한 젊은 여성이 앉아 있었다. 남성 수십명이 줄을 서 3만원을 내고 자신들의 온라인 닉네임을 알려줬다. 여성은 명찰을 만들어 작은 봉투와 함께 건넨 뒤 뷔페 안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봉투에는 성매매업소 이용 할인쿠폰 3장 등이 들어 있었다. 행사는 성매매업소들이 피로연을 가장, 마련한 편법 호객 모임이다. 오피스텔 마사지 업소, 안마시술소, 대딸방(유사성행위 업소), 키스방 등 성매매업소 수십 곳이 Y성매매 동호회 사이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것이다. 행사장 안 150여석은 30분 만에 가득 찼다. 모두 20~50대 남성들이었다. 성매매업소에서 나왔다는 10여명의 여성들이 남성들 사이에 끼어 앉았다. 한 여성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오빠 오랜만이다. 요즘 왜 이렇게 뜸해.”라며, 또 다른 여성은 “○○○업소의 에이스, 주리예요.”라며 대화를 이끌어냈다. 사회자가 여성과 남성 참석자들을 무대로 불러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현란한 춤을 추게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성매매 업주 10여명과 여성들은 업소 이름과 위치를 소개하면서 호객 행위를 벌이기도 했다. 업소 여성과의 게임에 참여한 남성들에게는 선물로 업소 무료이용권이나 1만~3만원 할인쿠폰이 주어졌다. 현장에서 성매매와 같은 행위는 없었다. 다만 업소와 여종업원 소개, 홍보 전단 등을 통한 성매매 알선이 이뤄졌다. 최근 성매매업소들의 이 같은 편법 호객 행사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Y성매매 동호회 사이트만 해도 2~3일에 한 번꼴로 행사를 갖고 있다. 다른 성매매 동호회 사이트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문제는 경찰이 이런 행사가 불법 성매매의 연결고리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어 속수무책이라는 점이다. 현재 불법 성매매업소의 호객·홍보 활동을 적발할 수 있는 규정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뿐이다. 성매매 쿠폰 및 전단지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성매매 암시 사진, 문구, 연락처 등이 포함돼야 한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서 뿌린 할인쿠폰과 전단에는 업소명과 할인 금액, 사용기한을 표시한 문구밖에 없다. 전화번호 등을 빼 단속망도 피했다. 그러나 업소명을 온라인 카페 등에서 검색하면 연락처와 위치, 업소 여성 사진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산되고 있는 편법적인 성매매업소 호객 행사를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성매매가 호객 행위를 통해 변종업소, 주택가나 도심 번화가의 오피스텔 성매매 등으로 음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현장을 덮쳐 단속하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키스방’ 등 신종변태업소 업주도 처벌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왔던 이른바 ‘키스방’, ‘인형체험방’, ‘대딸방’ 등 신종 변태적인 유사성행위를 하는 업소들의 업주에 대한 처벌이 내년부터 가능해진다. 지금껏 유사성행위업소는 처벌 근거가 되는 ‘풍속업소’로 규정되지 않은 탓에 음란 행위가 적발돼도 성매매만 이뤄지지 않으면 행위자만 처벌을 받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풍속업소에서 성매매를 비롯, 음란물 상영·유사 성행위 등의 음란 행위만 해도 업주는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의 ‘풍속영업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1일 경찰위원회를 통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1~2월쯤부터는 발효될 전망이다. 대딸방은 여종업원이 대신 자위를 해주고, 인형체험방은 인형을 통해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하는 변종 풍속업소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들 신종 변태업소의 경우 업태 자체에 대한 처벌이라기보다 이들 풍속업소에서 음란행위가 이뤄졌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법령이 마련되면 이들 업소의 광고물에 나오는 정도의 영업만 해도 음란행위로 규정할 수 있어 업주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안이 통과되면 퇴폐업태의 난립이 상당 부분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히틀러가 나치 병사들에게 바비 인형 준 까닭?

    나치 정권을 이끈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병사들의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바비 인형을 지급했다는 역사적 고증이 제기됐다. 미국의 뉴욕 데일리 뉴스와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11일 히틀러 정권이 1940년 최전선의 독일병정들에게 일종의 성노리개로 바비 인형을 공급할 계획을 세워 일부 시행에 옮겼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춘부들의 접근으로 인한 병사들의 각종 성병 감염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이같은 역사적 뒷얘기는 바비 인형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저술가 그램 도널드의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도널드의 조사에 따르면 나치 정권은 이른바 ‘보르크힐트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유사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섹스 인형’ 공급 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했다. 그램이 입수한 비밀 문건에 따르면 SS, 즉 나치 친위대 책임자 하인리히 힘러는 “(점령지인) 파리에서 (나치병사들이 처한) 가장 큰 위험은 댄스홀이나 술집 등 어디에나 병사들을 유혹하려는 매춘부들이 득실거린다는 점”이라면서 “병사들이 한순간의 쾌락을 위해 건강을 해치는 모험을 감수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상부에 보고했다. SS 측의 이런 상황판단에 따라 나치 정권은 독일병정들에게 바비 인형 공급계획을 세웠고 한 점령지에서 시험적으로 용법 테스트까지 실시했다. 테스트 직후 성능(?)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은 힘러는 자신의 휘하 병사들을 위해 50개를 주문했다고 한다. 히틀러가 사용을 승인한 바비 인형은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병사들의 배낭에 넣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였다고 한다. 그러나 ‘보르크힐트 프로젝트’는 1942년 전세가 기울면서 흐지부지됐다. 영국군에 체포됐을 때 당혹스러운 장면이 연출되는 것을 꺼린 독일병사들이 바비 인형의 휴대를 꺼려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를 폭로한 그램은 “나치의 이 비밀 계획이 흐지부지된 후 드레스덴 대폭격 당시 이 인형을 만든 장소와 생산된 인형들이 모두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피스텔서 성매매알선 경찰 체포

    현직 경찰이 업소를 차려놓고 성매매를 알선하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A(30) 경장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한 오피스텔에 방 2개를 임대한 뒤 여성 2명을 고용해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경장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업소를 홍보,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7만원씩 받아 모두 3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경장은 “지난 3월 교통사고 뒤 장기간 병가를 낸 상태라 경찰생활을 제대로 계속할 수 있을지 두려웠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키스방·대화방, 경찰·구청에 신고해 보니

    “성매매 현장을 본 것도 아니고 심증만으로는 단속할 수 없습니다.”(경찰) “퇴폐 의심 업소를 신고하는 것은 맞지만 구청 업무가 끝났기 때문에 평일에 전화하세요.”(다산콜센터)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서울 화곡동 강서경찰서 부근에 있는 A전립선 마사지방으로 손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들어갔다. 기자는 퇴폐 영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직접 112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심증만으로 단속할 없다며 미적거리다 신고 접수 6분 만에 지구대 경찰 2명이 출동했다. 이들은 건물에 들어갔다가 7분 뒤에 나왔다. 그 업소는 영업을 그대로 계속했다. 잠시 뒤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인근 B키스방을 단속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다산콜센터 측은 “구청 업무가 끝났기 때문에 평일에 신고하세요.”라고 답했다. 강서경찰서와 강서구청 인근 이른바 ‘먹자골목’ 반경 100m 안에는 키스방 2곳, 대화방·유리방 6곳, 성인PC방 4곳 등이 밀집해 있다. 주위엔 아파트 단지와 학교 등이 들어서 있다. 낮에는 등하교하는 학생들로, 저녁엔 외식하러 나온 가족들로 붐비는 곳이다. 이들 업태는 종종 퇴폐영업으로 단속된다. 때문에 이곳의 업소에도 불법영업에 대한 관리와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내 곳곳에서 키스방 등 다양한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성업하고 있지만, 경찰과 구청의 단속은 겉돌고 있다. 뚜렷한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키스방이나 대화방의 종업원 등이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다 종종 경찰에 단속된다. 업소를 차리는 데 제한이 없다. 자유업으로 분류돼 누구나 업소를 할 수 있다. 음란물을 틀어주는 ‘성인PC방’의 경우도 등록할 때 청소년PC방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 성인PC방은 청소년 유해업소로도 지정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경찰과 구청이 단속에 나섰더라도 성매매 행위 등 직접 증거를 잡지 못해 헛걸음하기가 일쑤다. 업소 대부분은 건물 안팎에 여러 개의 폐쇄회로(CC) TV를 달아 놓고 단속의 손길을 피한다. 다만 키스방 등이 광고전단지를 뿌리거나 간판에 전화번호나 주소를 표시할 경우 청소년보호법과 옥외광고물관리법에 따라 단속할 수 있다. 이 같은 단속의 어려움 때문에 전문가들은 ‘법의 사각지대’를 메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키스방, 대화방 등의 업소를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로도 지정하고, 유사 성행위 업소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상업지역이라 해도 근처에 아파트 등 거주지가 있다면 ‘반경 몇m 내에는 퇴폐업소를 차리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스킨십과 유사성행위까지 이뤄지는 키스방, 대화방, 허그방 등 업소를 유사성행위업소로 지정해 성매매특별법 등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신종 성매매 알선 현장 잠입 취재] 그들만의 ‘은밀 파티’

    [신종 성매매 알선 현장 잠입 취재] 그들만의 ‘은밀 파티’

    몽환적인 음악이 흐르자 보일 듯 말 듯한 얇은 붉은색천으로 하반신을 살짝 가린 미모의 20대 여성이 벨리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속옷 같은 상의 사이로 허리를 굽힐 때마다 상체의 곡선이 그대로 드러났다. 괴성이 터져나왔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미니스커트, 숏팬츠 차림의 20대 초반 여성 20여명이 등장했다. “○○의 한나예요. 저는 맥주를 빨대로 마셔요.” 코믹한 자기소개로 폭소를 자아낸 여성부터 댄스곡에 맞춰 털기춤(온 몸을 떨며 추는 댄스동작)을 선보이는 이도 있었다. 일명 ‘나가요’ 언니들이었다. 야한 농담, 은근한 스킨십, 선정적인 춤…. 흡사 유흥업소 현장 그대로를 엿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의 C 뷔페. 성매매업소 여성들과 인터넷 동호회 회원 300여명이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은밀한 송년파티’를 연다는 제보를 받고, 회원으로 가장해 잠입했다. 이날은 연말을 맞아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과 유흥업소 여성들이 함께한 첫 대규모 ‘오프라인 모임’이었다. 겉으로는 일반 동호회 모임에 가까웠지만 실상은 달랐다. 행사장에서 직접적인 성매매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유흥업소 할인쿠폰 제공, 아가씨 소개, 성매매업소 정보교환 등 불법 매춘의 다리 역할을 하는 행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버젓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 한 30대 회원은 “모임이 끝난 뒤 돈 더 내서 노래방이라도 가면 여성들과 2차(성매매)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결국 ‘송년파티’라는 명목 하에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화된 신종 성매매 알선 현장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셈이었다. 일명 ‘유흥가 탐방(유탐)카페’로 불리는 이 인터넷 동호회는 대딸방(여성이 남성에게 유사성행위를 해주는 곳)이나 퇴폐안마 등 지역별 유흥업소의 위치, 가격, 서비스 특징을 공유하는 사이트로 회원만 12만여명에 이른다. 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대화명을 쓰고, 2만원의 회비를 낸 뒤 명찰을 받고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 사이마다 운영진 10여명이 감시하듯 서서 사진촬영 등을 제지했다. 오후 9시가 되자 150명 정원의 홀이 250여명의 회원들로 가득 찼다. 갓 스무살을 넘긴 듯한 청바지 차림의 학생부터 양복을 입은 중년 남성들까지 다양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업소 관계자들이 가게 홍보에 열을 올렸다. 가게 이름이 적힌 빙고 종이를 주고, 다 맞춘 회원에게 안마방 등 업소 무료이용권을 나눠줬다. 중간중간 진행된 퀴즈도 업소에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사회자가 “10만원으로 갈 수 있는 안마방은?”이라고 묻자 누군가 “신정네거리 ○○○”라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에이, 그건 단골 할인 가격이죠. 땡!”이라는 대답에 40대 남성이 한숨을 쉬며 낙담하는 웃지 못할 풍경도 연출됐다. 회원들은 ‘그들만의’ 정보를 공유하며 친목을 다졌다. “무시무시한 ‘연쇄삽입범’님 오셨냐?”며 대화명을 부르고 “주 활동 무대는 신림이고, 주 종목은 안마” “○○언니가 잘해준다.”등 퇴폐 유흥문화 노하우를 주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모인 회원들이 오프라인으로도 모여서 업소 아가씨들을 소개받고 2차 알선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처음 들어본다. 내사를 해서 문제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신종 알선방식을 찾아내 수사하려면 여성청소년계 형사들이 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만남이나 알선 자체는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성매매 현장 포착이 쉽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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