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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관련국 의원협의체 추진

    국회인권포럼(회장 黃祐呂)과 국가조찬기도회(회장 金泳鎭)는 24일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국과 중국 등 관계국 국회의원간 공동협의체 구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항경(金恒經) 외교통상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난민 관련 정책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중국과 몽골,러시아 및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순방을 검토키로 했다. 이들은 또 한·중 탈북자 처리합의에 대해 “중국 공안원들의 영사부 무단진입과 한국외교관 폭행에 대한 중국측의 사과나 유감표명 없이 합의한 것은 사태를 조기봉합하려는 의도가 있다.”면서 “정부가 ‘외교공관이 탈북자 탈출행로가 돼선 안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은 향후 유사사건에 대한 외교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 차관은 이에 대해 “그 문제는 원씨를 데려온 것으로 일단락됐다.”며 “정부가 알면서도 주장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는 만큼 국회차원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또 “정부는 북한의 경제·식량 사정이 나아지는 게 탈북자수를 줄이는 것이라는 기본인식을 갖고 있으나 한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는 전원 수용한다는 입장”이라며 “이전에는 우리 공관을 방문한 대부분의 탈북자들을 설득해 돌려 보냈으나 최근에는 중국측에 이들의 한국행 허용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공관진입 사과·원상회복 요구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수정기자]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14일 중국 공안들이 탈북자 원씨(56)를 강제 연행하기 위해 한국대사관 영사부 외교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데 대해 이를 ‘공무 집행’이라고 강변했다. 류 대변인은 이날 13일 있었던 폭력 사용이 정당했느냐는 질문에 “한국 외교관들이 외교 특권을 남용해 공안의 공무 집행을 방해했다.외교관들이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외교관 신분을 고려할 수 없다.우리들은 정당하게 법집행을 했다.”며 폭행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류 대변인은 또 중국 보안(경비원)들이 영사부내로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한국측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한 한국 관리는 “영사부내로 안 들어왔다는 것은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당시 상황 목격자들이 있다.원씨가 민원실까지 들어왔다가 중국 보안들에게 끌려나갔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또 한국대사관 영사부가 고용한 보안 요원이 밖에 있던 중국측이 고용한 보안 요원에게 손짓으로 오라며 협조를 요청해 중국측 보안 요원이 가서원씨를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류 대변인은 또 “한국 영사부도 탈북자들이 들어오는 것을 바라지 않고 중국측에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으나 한국측은 “들어온 탈북자들은 안 받아들일수 없다고 지금까지 말해 왔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부는 14일 중국 보안 및 공안요원들의 한국 대사관 영사부 경내 진입 및 한국 외교관 폭행사건과 관련,중국측에 공식 사과 및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 김항경(金恒經) 외교부차관은 이날 오전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중국측의 사과와 함께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추궁 및 향후 유사사건 재발방지 등을 강력 요구했다. 정부는 류젠차오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주장과 관련,“그릇된 사실 관계에서 출발한 터무니없는 것”이며 “반박할 필요조차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고용한 보안요원들이 손짓을 해 마당에서 데리고 나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측이 왈가왈부할 수 없는 실체적 진실이 있다.”며 탈북자 원모씨를 강제 연행하는 중국 보안요원을우리측이 말렸고 그랬기 때문에 초소에까지 쫓아나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khkim@
  • 獨대사관 탈북자 처리 안팎/ 中 ‘탈북자 25명’ 선례따라

    중국정부가 26일 베이징(北京) 주재 독일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를 빠르면 27일 필리핀 마닐라를 경유,한국으로 가도록 허용한 것은 인도주의적 입장과 남북관계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탈북자 신병을 조기 처리한 것은 지난해 6월 장길수군 일가족 및 지난 3월 스페인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25명의 한국행 사건 때 적용된 선례 때문인것으로 보인다.특히 북한으로 되돌려 보내지 못할 바에야재빨리 사건을 매듭지어 중국의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서방 언론들의 화살도 피하겠다는 계산도 깔고 있는 것이다. 사건 발생 직후 중국 정부는 곧바로 독일대사관과 접촉에 나서 양측이 긴밀하게 사건 처리방식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탈북자 25명의 한국행을 허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의 탈북자 처리는 일관되고 분명한 원칙아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칙은 탈북자들에게 난민지위는 부여하지 않지만 인도주의 정신과 국제관례,국제법과 중국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것이다.중국 정부는 지난달 탈북자 25명의대거 한국행이후 탈북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등 사건 재발 방지에 고심해왔다. 중국이 이번에도 탈북자의 한국행을 조기 허용한 것은 향후 유사사건 발생시 ‘제3국 경유 한국행’이 중국 당국의 탈북자 처리 관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한국인사업가 中서 피살

    외교통상부는 중국 허난성(河南省) 난양(南陽)시에서 S무역유한공사를 경영해온 한국인 김모(58)사장이 5일 중국인강도에 피살된 것과 관련, 6일 주중 대사관에 진상파악과사후수습을 지시했다. 외교부는 또 중국 공안당국에 대해 유사사건 재발방지를위한 강도높은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김 사장의국내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고 당국자는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5일 새벽 4시쯤 난양시전핑(鎭平)현에 있는 사무실 겸 숙소에서 중국인 청년 괴한 3명에 의해 피살됐으며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은성 사표수리 의미·공방/ 공직자에 강한 경고 메시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5일 수뢰의혹을 받고 있는 김은성(金銀星)전 국정원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음에도 이른바 ‘3대 게이트’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전은 수그러들지 않을 조짐이다. 김 대통령이 이날 김 전 차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것은 고위공직자로서 품위를 묻는한편 유사사건 발생시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한 경고 메시지를 띠고 있다.사건이 처음 불거진 뒤 이틀만에속전속결(速戰速決)로 처리한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또 김 전 차장의 비리 의혹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음에도서둘러 처리한 것은 이를 그대로 덮어버릴 경우 여론이 악화되면서 파문 또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김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 의미가 김전 차장 문제로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풀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3역 회의를 통해 이용호(李容湖)·진승현(陳承鉉)·정현준(鄭炫埈) 게이트 등 3대 의혹사건의 재수사를 거듭 촉구했다.필요하면 특검제와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배후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신건(辛建)국정원장을 공식 거명,국정원 일부 간부의 게이트 연루의혹을 보고 받았는지,보고 받았다면 왜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는지를 물고 늘어졌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검찰이 김형윤(金亨允)씨의 수뢰사건을 10개월이나 덮어왔고,김은성씨를 소환했다가그의 진술만을 토대로 내사 종결한 것은 의문투성이”라고지적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공세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선승리를 위해 공권력을 무력화하려는 정치공세”라며 반박했다.아울러 총풍·세풍·안기부자금 횡령 사건을 ‘3대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규정,이 총재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며 맞불공세를 폈다.이날 당 4역회의에서 당직자들은“야당의 대정부 공세 강화는 바람직하지도 않고,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 일로 경각심을 갖고 대응키로 했다”고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이 전했다.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가경제나 민생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이회창 총재의대권가도를 위해 정부여당의 흠집내기에 매달리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풍연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사형파문 징계 “고위직등 7∼8명”

    정부는 6일 중국에서 마약범죄 혐의로 사형당한 한국인신모씨(42) 사건과 관련, 재외국민 보호소홀 및 문서접수누락파문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한 징계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최성홍(崔成泓)차관을 위원장으로 한인사위원회를 열어 최병효(崔秉孝)감사관의 감사결과를 공식 보고받았으며,다음주 징계위원회를 소집,관련자들의 소명절차를 거쳐 문책범위 및 수위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징계대상은 일부 고위직을 포함,7∼8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그러나 징계대상을 전·현직 주중대사로까지는 확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승수(韓昇洙)외교부장관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갖고 인센티브제 및 전담책임제 도입 등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영사업무 개선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정부 中한국인 사형 대처

    한국인 마약범죄자 신모씨(41)에 대한 중국정부의 사전통고없는 사형집행과 관련,파장이 커지고 있다.중국 주재선양(瀋陽) 영사사무소측은 지난 6월 신씨의 공범으로 재판을 받던 정모씨(62)가 병사한 사실을 중국측으로부터 통보받고서도 상부에 전혀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외교부는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도 지난 28일 기자들에게 사건전말을 설명하면서 “지난 6월 중국으로부터재판계류중이라는 통보만 받았다”고 밝혀 하급기관의 잘못을 ‘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뒤늦은 자성] 중국 정부의 사형언도 및 집행과 관련,외교관례를 무시한 ‘중국측의 무성의’를 탓하던 외교부는 선양 영사사무소측의 보고 누락,후속조치 태만 등의 잘못이속속 드러나자 화살을 내부로 돌리며 자성하는 분위기다. 외교부가 30일 최병효(崔秉孝)감사관을 중국에 파견,주중대사관과 선양 영사사무소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한것은 같은 맥락에서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주중대사관관할이던 이 사건이 99년 문을 연 선양 영사사무소로 이관되면서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면서 “조사결과 관련자에 대한 징계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대책] 정부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중국내 한국인 수감자는 50여명.마약 범죄자가 신씨의 공범 2명을 포함,모두 18명이고 이중 2명은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감형절차를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유사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중국정부와 사법공조 및 영사협조 등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조만간 한·중 영사회의를 열어 한국인의 사법조치 현황을 알려주도록 요구할 방침이다.외교부는 또 신씨와 정씨 등이 중국 공안당국으로부터 체포됐다는 사실을 97년 통보받고도 이들이 위조여권과 가명을 사용한 탓에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고,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판단에 따라 부랴부랴 중국 정부에 수감된 한국인들의 지문채취를 요구하기로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14일 ‘美 테러 애도의 날’

    정부는 13일 미국 테러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14일을‘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에따라 14일 모든 관공서,학교,재외공관에는 조기가 게양되고 오전 10시에는 1분간 사이렌 소리와 함께 테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게 된다. 최광숙기자
  • 장길수가족 제3국행/ 中정부 입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가 29일 전격적으로 장길수군 가족 일행 7명을 싱가포르로 보내기로 결정한 데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요인들을 고려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우선은 이들을 북한에 되돌려 보내지 않음으로써 대내외에 중국이 인권을 보호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를통해 가까이는 올림픽 유치를 위한 효과를 극대화하려 한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번 사건을 지연시켜봐야 중국 정부가 인권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 전격적인 싱가포르 출국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전력을 투입해 추진중인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여부는 오는 7월 13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중국정부는 2008년 올림픽 유치를 21세기 세계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데 있어 국운을 좌우할 결정적인 국가대사로 보고 이의 유치를 위해 총력을경주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들 일행 7명의 건강을 문제 삼아 싱가포르를 택하게 한 것은 이들 일행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출국시키기 위한 외교적인 고려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난민으로 인정해 이들이 가기 원하는 행선지인 한국으로 곧바로 보낼 경우 당장 전통적인 우방국인 북한과의 관계에 큰 부담을 안게 된다. 또한 이들 일행에게 난민지위를 인정해줄 경우 탈북자들의 UNHCR로의 탈출 러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중국당국은이번에 이들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제3국인 싱가포르로 출국시키기 위해 신병치료라는 절묘한 묘안을 찾아낸것이다. 이번 사건이 중국에 있는 많은 탈북자들의 해결에 하나의선례가 아니라 ‘매우 예외적인 케이스’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중국당국이 노력한 흔적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 해결에 중국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성의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유사사건이 다시발생했을 때 중국이 또다시 이번과 같은 결정을 내려 줄지는 미지수다. 현재 중국내 탈북자는 적게는 10만명에서 많게는 30만명에 이른다는 게 관련 단체들의 통계다.앞으로 줄줄이 이어질지 모르는 유사사건에 대비에 한·중·UNHCR등 3자가 지속적으로 적용가능한 해결모델을 찾아야한다는 게 이곳 전문가들의 충고다.
  • 김중권대표 “안보문제 정치적 이용 개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7일 오후 이회창 한나라당총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국민의 안보 불안 심리를 일으키는 것은 온당치않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유사사건 발생시 강력대응하겠다는데 의미는 이번 사태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 평화적 해결 방안이다.적절치않을 때 단계적으로 대응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협상에서 무해통항권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인가 (천용택 국방위원장 )유엔해양법도 무해통항권은 보장한다.환경오염 안보위해 행위 등을 하지 않고 국제해양법과 사전통보등 우리 규칙을 지키면 통과를 허용해야 한다. ■왜 서둘러 회견을 하나 국민이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데한나라당 이 총재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은 생각에개탄을 금치 못하겠다.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대화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나 양자는 구별해야 한다.영해침범 사태에는 적절한 대응을강구하면서 대화는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보는 것은 ‘국민여론을 정부로부터분리시키려는 북한의 또다른 의도에 말려들 수 있다’고 했는데 남북 교류·협력이 너무 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정부 뜻만 아니라 국민의 합의에 기초해서 풀어가야지이런 일로 국민적 합의가 깨져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설] 美·中 ‘공중충돌’이 남긴 것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공중충돌로 야기된 양국의외교분쟁은 중국이 억류중인 미군 승무원 24명을 석방함으로써 사건 발생 11일만에 타결의 돌파구를 열었다.무엇보다미·중 긴장관계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고 해소의 실마리를찾은 것은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서도크게 다행한 일로서 환영한다. 미승무원의 귀환은 미·중 양국이 명분과 실리를 살려 ‘절반의 해결’을 한 것으로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각종 첨단 정보통신장비를 갖춘 정찰기 기체 반환과사고책임 규명,그리고 배상문제까지 겹쳐 결코 해결이 간단한 것은 아니다.또 유사사건 재발 방지와 미국의 계속적인중국 연안 정찰비행 여부,그리고 이달말로 예정된 미국 첨단무기의 타이완(臺灣) 판매 여부 등 아직도 변수는 많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협상과 대화로 ‘공중충돌’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한반도 주변에 형성될 조짐을 보이던 동북아의 ‘신냉전기류’를 다소나마 억제했다고 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부시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 노선이 ‘힘을 바탕으로한 일방주의’외교로 치우치지 말고 상호주의적 관계속에서 다원적인 외교를 추구하기를 바란다.이와 함께 동북아의 ‘신냉전기류’형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진전되어야 한다.무엇보다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 포기에 대한 투명성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의 우려를불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미국도 대북정책을 하루속히 구체화하여 북·미 관계를 정립해야 할 것이다.보도에의하면 미국정부는 부시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 10만t을 올해 안에 제공키로 했다고 한다.북·미 관계 진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 문제로 한·일 관계가 외교적 마찰단계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양국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안정면에서도 대단히 불행한 일이다.일본은 동북아의 신냉전기류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역사교과서 왜곡시정에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 ‘공직 성희롱 철퇴’ 정부 나섰다

    정부가 공직사회내 성희롱 퇴치를 위해 ‘전면전’에 나설태세다.관청내에서의 성희롱 강도가 최근들어 특히 강해진것은 아니라고 분석되지만,시대변화에 적응못하고 아직 구태를 보이다가 추문에 휩싸이는 공직자가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실은 각 부처별로 성희롱 의혹이 있는지를 전면 점검하고 있다.문제가 되는 공직자를 찾아내는 동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자는 차원이다.자연히 공직자들간에 강력한 ‘성희롱 조심’경계령이 내려졌다. ◆여성부=성희롱 퇴치에 가장 앞장서는 곳은 여성부.총리실,군부대 등에서 사건이 불거지자 공직자 성희롱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구체적 실태도 파악중이다.한명숙(韓明淑)여성부장관은 20일 국무회의에서 공직자 성희롱사건 관련 종합대책을보고할 예정이다. 현재 남녀차별금지법에 따르면 각 기관에서는 연1회 성희롱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되어있다.앞으로 이를 1회 이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또한 성희롱 예방교육의 지침을자세히 만들어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기관장 참석을 의무화할예정이다.여성부 고위관계자는 “몇십년째 묻혀있던 뿌리깊은 폐습이 드러나면서 이제는 바로잡을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성단체들은 “유사사건 빈발은 공직자 성희롱 예방교육을 연말에 형식적으로 해치워 버린 때문”이라며 “성희롱 피해자가 떳떳이 공직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군내 성추행사건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국방부는 검찰단 인터넷 홈페이지(www.mndpro.go.kr)에 신고센터를개설했다. 검찰단 홈페이지는 다른 기관 홈페이지와는 달리 신고센터와 형사합의서 작성요령 등 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성추행 사건을 비롯,군 관련 각종 부조리에 대해 군인은물론 민간인도 자유롭게 제보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았다. 검찰단의 한 관계자는 “접수된 제보들은 검찰수사관이 직접 확인하고 수사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비리 제보자들이 보다 손쉽게 군 검찰과 접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 윤창수기자 joo@
  • 동아투위 민주화운동 포함 안팎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사건을 정부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것은 언론자유 운동이 당시 권위주의 정부에 대한민주화 활동의 상징적 사건임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가 늦게나마 언론탄압이 잘못됐음을 인정한 것으로 그동안 해당 회사측과 해직 당사자들간 벌였던 논란에 대한 종지부는 물론,80년대 해직언론인 등 유사사건의 평가에도 영향을미치게 되었다. 또 이번 결정으로 언론민주화 운동이 역사적으로 재조명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투위 사건은 지난 74년 정부의 언론탄압에 맞서다 해직된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기자 등이 모여 자유언론 활동을 벌이다 정권의 탄압으로 해직되면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말한다. 74년 10월 24일 오전 9시 동아일보 기자 180명이 편집국에서 ‘자유언론실천 선언’을 결의하면서 시작된 이 사건은당시 학원과 종교계를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싹트고 있던 민주화운동에 불씨를 지폈다. 동아일보 기자들로부터 시작된 동아투위 사건은 동아방송의 기자와 PD,아나운서 등이 가세하면서 전체적인 자유언론투쟁으로 확산됐다.정부는 광고탄압이라는 방법으로 동아일보사 경영진에 압력을 가해 75년 2월17일 관련자 113명을 강제 해직토록 했다. 해직된 기자 중에는 이부영(李富榮)한나라당 부총재,장윤환(張潤煥)대한매일 논설고문,임채정(林采正) 민주당 의원 등이 있으며 이번 보상심의에는 이들을 포함해 100명이 신청했다. 당시 강제로 해고된 동아출신 언론인 113명은 즉시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신문·방송·잡지에 대한 외부압력 배제 ▲기관원 출입금지 ▲언론인의 불법연행거부 등을 요구하며 언론탄압에 정면 항거했다. 이 과정에서 동아투위 관련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하던 조선일보기자 70여명이 해직된 데 이어 전국 35개 언론사가 동아투위에 지지를 보내고 대학생과 종교단체가 성명을내고 시위를 벌이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보상심의위원회 위택환 언론분과위 전문위원은 “동아투위의 활동은 언론을 장악하려는 독재정권에 항거한 자유언론수호 활동으로 명백한 민주화운동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홍성추기자 sch8@
  • [사설] ‘열린 금고’ 철저한 수사를

    동방신용금고 사태에 이어 한달여 만에 터진 ‘열린금고’ 사건의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진승현(陳承鉉) MCI코리아 대표가 신용금고를 인수한 뒤 불과 1년2개월 사이에 1,000여억원을 불법대출받는 과정에서 드러난 부도덕한 행태는 매우 충격적이다.진씨가대유리젠트증권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도 드러났고 한스종금 인수전또한 꾸며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또 마구잡이로 종금사와 신용금고를 인수·합병하면서 정·관계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커지고있다. 일확천금에 눈먼 젊은이들의 한탕주의를 언제까지 두고 보아야하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다.항간에는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풍문까지 떠돌고 있어 더욱 걱정스럽다. 우리는 먼저 진씨가 빼돌린 돈의 규모와 사용처에 대해 검찰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당부한다.동방금고 사건때처럼 초동수사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의혹만 부추기는 결과를 내놓아선 안된다.이번에야말로 사이비 벤처기업인들이 서민 돈을 담보로 사기를 벌이는행각은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수사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특히비자금 사용과 관련한 정·관계 로비의혹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엉뚱한 피해를 보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그것이 이번 사건이 소모적인 정쟁으로 비화하는 일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일각에선진씨가 검거될 경우 쏟아 놓을 정·관계 로비설 때문에 검찰이 그의신병확보에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의혹을 무책임하게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방조 또는 묵인 의혹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1,000억원대의 불법 대출 사실을 적발하고서도 기관문책·경고 정도의 솜방망이 징계에 그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금융감독원의 허술한 징계조치가 이번 사건을 키운 측면이 있는 만큼 그 배경을 철저히 파헤쳐야 할 것이다. 최근 벤처금융회사가 인수한 신용금고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감사를벌여 불법·비리사실이 드러날 경우 철저한 징계로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아울러 신용금고가 금융사고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현실을 직시하여 금융업 부적격자가 신용금고를 인수·합병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출자자 불법대출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신용금고 인수자의 자격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신용금고법을 하루속히 개정해야 할 것이다.상호신용금고가 대주주의 사(私)금고로 전락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 [대한광장] ‘지역감정 쟁점화’ 안된다

    선거언론이 비틀거리고 있다.지역감정이라는 폭탄을 실은 전투기가 선거언론을 맹폭격하자 신문과 방송의 시사 보도가 온통 그 불길에 휩싸이고 흙먼지를 일으켜 국민들의 시야를 가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참정권을 행사할국민들은 이성적 능력을 타고 났지만 지역감정의 맹폭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고강도여서 16대 총선의 투표라는 정치적 의사결정을 앞에 놓고 갈팡질팡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치에 무관심한 대중들까지 오직 지역문제로만 모아지는 선거판의 선전 선동에 현기증을 느끼다 못해 쓰러질 지경이다.고향의 물과 흙과 공기로 빚어진 인간이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출신지역에대해 건전한 애착의 표현으로 ‘애향심’을 갖는다.이같은 지역사랑은 숭고하고 이타적이어서 때로는 이 감정이 승화하여 애국심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정서를 과잉 자극하여 득표로 연결하겠다는 계산은 곧 소집단이기주의의 발동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이것은 오늘날 우려할 만한지역대결로 치달아 모든 국민을 흙탕물 패싸움에 끌어들이고 국론마저 사분오열로 찢어놓고 있다.총선이 끝난 후에도 후유증을 남기게 될 이 두려운 일이 이번에는 선거운동 초장부터 정당에 따라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매우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영남정권창출론’이나 ‘영도다리 풍덩론’의 주창자나 추종자들은 당초소속정당의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인데,이들의 대부분은 시민운동 세력에의해 이제는 물러나야 할 구시대 정치인으로 꼽혀진 바 있다.이들은 시민운동이라는 원심력과 소속정당의 구심력이 상호작용하여 개인으로서는 크나 큰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시민운동진영을 질시하거나 때로 어떤색깔을 칠하려 하지만 그에 앞서 미국의 연방대법원 판사들이 반대했음에도불구하고 케네디 대통령이 선거 때의 정치적 시민운동을 적극 지지했던 선진정치 사례를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런데도 하필이면 자신들이 입은 상처를 선거용 정당의 급조와 지역감정의선동을 통한 지역대결 구도를 통해 치유하려는 것은 본인에게 어떠한이익이돌아갈지 모르겠지만 공동체를 위해서는 불행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 되고 매우 큰 손실을 가져올 공산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보도라는 명분으로 선거언론이 능수능란한 미디어 조정능력을 갖고 뉴스만들기에 노련한 이들 정치인을 추수(追隨)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언론이 공익에의 봉사라는 사명을 망각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 미국의 정치언론학자인 에델만은 뉴스가 사회적 리얼리티를 재현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언론이 사건과 뉴스대상이 되는 객체에 대한 신념을 만들고있음을 주목한다.독일의 언론사회학자 노엘르 노이만 교수는 나선형 침묵의학설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를 통해 언론이 선거국면에서 지배적인 여론을 만들 때 그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그 쟁점에 대해 침묵을 지키려는 속성이 있음을 밝혔다. 접근시각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두 학자의 이론은 선거시기 언론의 공정성을 강조하는 논거가 될 만하다.또한 이 이론들의 함축된 의미는 언론이 지역감정 선동과 같은 유사사건의 꽁무니를 뒤쫓지 말고 언론의 공통적 지향목표인 중립성,다원성,계도성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된다. 언론기관은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보도대상에 대한 가치판단을 통해 정보를 생산하는 사회적 제도인 만큼 흥분을 가라앉히고 또 다시 위기를 맞을지모르는 한국 경제환경을 냉정하게 감시하면서 선거의제를 정책대결로 이끌고사회적 계몽으로 역사발전과 국민통합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지역감정이선거보도의 의제가 되는 한, 충청권의 소지역대결 양상은 물론이고 호남권의싹쓸이도 정치선진화에 제동을 거는 일이 될 뿐이다. 선거언론이 한국민주주의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치적 책임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지역감정을 선거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자들로부터 어서 빨리 독립하기를 바란다. 柳 一 相 건국대교수·언론홍보대학원장
  • “파주시민 불안끼쳐 유감” 韓·美軍 공동성명

    합동참모본부 및 주한미군은 9일 경기도 파주 폭발물 첩보 소동과 관련,“파주시민들이 겪었던 불안과 불편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유사사건이 발생할 경우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협조절차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대변인 공동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한미 양측은 “당시의 상황은 ‘어떠한 형태의 피해라도 미군 기지내부에만 국한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미군을 우선 철수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히 ‘주한미군이 파주시민의 안전에 대해 충분한 배려를 하지 않았다’는 여론의 지적에 대해서는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 봇물 터진 美軍의 양민학살 의혹 정부,대책마련 부심

    ‘노근리 사건’에 이어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 사건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6·25 당시 남북한을 통틀어 300만명 가까운 민간인 사상자가 났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숱한 의혹사건이 불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한 정부의 입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노근리 사건 진상규명이 ‘진행형’인데다 미국과의 의견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0일 “일단 노근리 사건의 진상규명에 주력하겠다”며 “6·25가 이데올로기 전쟁인 만큼 당시 민간인 학살 원인도 다양한 배경을 갖고있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미행정부측도 노근리 사건을 우선 마무리 한뒤 다른 유사사건의 진상조사를 검토한다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이 개입된 사건의 경우 미측 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해야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정부측 시각이다.미국 정부의 진상조사 의지가 1차적 과제이며 미국과의 공조체제도 진상규명을 위한 전제조건이 된다는 논리다. 최근 노근리 진상규명을 위한 한·미간 협의도 공동조사에 초점을 맞추고있다.노근리 사건이 다른 유사사건의 ‘선례’가 된다는 점을 감안해 한·미 양국은 다각적 검토에 착수했다. 오는 12일 한국을 방문하는 스탠리 로스 미국무부 차관보의 방한 활동을 통해 공조체제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한·미공동조사단 구성은 일단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양국은 실질적인 공동조사의 효과를 내기 위해 최대한의 정보공유와 협조체제 구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 59개 시민단체 ‘노근리’ 진상규명 촉구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59개 시민·사회·종교단체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의 진상규명과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노근리 사건과 같은 반인도적 범죄는 시효없이 철저한 진상조사가이뤄져야 한다”며 “AP통신의 보도를 계기로 노근리 사건이 공론화된 것은 ‘끝’이 아니라 불평등으로 얼룩져온 한·미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시작’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또 “이미 1950년 8월 ‘조선인민보’에 AP통신이 보도한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기사가 두 차례에 걸쳐 실렸으며 지난 60년대부터 생존자들이 줄기차게 진상규명을 요구했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는 증거 불충분을 핑계로 역사의 진실을 철저히 외면해 왔다”고 주장했다. 참가단체들은 ‘노근리사건 진상규명 공동 대책위원회’(가칭)를 결성,▲노근리 주민 지원 ▲한·미 양국 조사단 활동 감시 ▲마산,창녕,사천 등 다른지역에서의 유사사건 조사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美, 대량파괴무기 확산위험 노출

    ‘미국은 세계 곳곳의 대량 파괴무기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라’.미국은 러시아·이라크·중국·북한 등 ‘가상 적’들의 대량 파괴무기의 확산 위험에노출돼 있다고 미 연방정부의 고위급 위원회가 8일 경고했다. 존 도이치 전 미 중앙정보국(CIA)국장이 주도하는 고위급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미 정부가 러시아 핵물질의 유출,중국의 미사일 수출,북한 등 적대국들의 핵 및 생화학무기 생산능력 보유 등 대량 파괴무기의 확산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주에 공개될 보고서는 대량 파괴무기의 확산에 불만은 품은 러시아 과학자가 이란에 핵무기 기술을 판매하고 승객들을 대량 수송하는 지하철에 탄저균을 살포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도 포함돼 있다며,이 징후는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러시아와 이라크에 의해 야기될 공산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92년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핵분열 물질 도난사건 이후 발생한 7건의 유사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핵시설의 단전과 경비원들의 임금체불 등이,이라크의 경우 미국이 생화학무기를 탐지할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게 이같은 최악의 상황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볼티모어 선지에 따르면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미사일 등의 위험한 기술수출,북한 등 가상 적들의 핵 및 생화학무기 생산능력 보유,남아시아 및 동아시아의 불안정 등도 대량 파괴무기의 확산 위험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들은 기술관료들의 성장과 상업 및 군수용으로 겸용하는 기술이늘어나며 복잡다단해지고 있는데,미 정부의 정책 부조화와 관료주의의 병폐로 대응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정부 관련기관들의 대응방안을 조정할 책임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미 의회가 18개월 전 대량 파괴무기 확산에 대한 정부의 대처방안을 수립하고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민영미씨 북 강요로 ‘사죄문’ 베껴

    금강산 관광 도중 억류됐던 민영미(閔泳美·36)씨의 억류 경위를 조사해온정부합동조사반은 29일 북한측이 민씨의 발언을 의도적인 귀순공작으로 몰고간 사건이라는 조사결론을 발표했다. 합동조사반은 “민씨가 억류 나흘째이자 석방 하루 전인 24일 북한에 제출한 사죄문은 북측이 강압적으로 제시한 초안을 그대로 베껴쓴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조사반은 이날 오전 정부 세종로청사 통일부 기자실에서 배포한‘금강산관광객 억류사건 조사결과’자료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조사반은 그러나 “북측 감시원이 민씨에게 의도적으로 귀순자 관련 발언을 유도했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해 민씨 억류가 북측에 의해 사전 계획됐을가능성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 신언상(申彦祥)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북측이 신변안전보장 약속을 위반하고 우리 관광객을 강제로 억류,사죄문을 강요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북측에 유사사건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합동조사반은 북측의 가혹행위 여부와 관련,“민씨는 억류기간 중 욕설,고함이외의 물리적인 폭력행사는 당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면서 “다만 권총을 휴대한 북한 군인 4명이 민씨를 컨테이너에 수용했고,조사 과정에서 위협하며 서류뭉치로 책상을 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민씨는 지난 20일 금강산 구룡폭포 관광 도중 북측 환경감시원에게 “빨리통일이 되어서 우리가 금강산에 오듯이 선생님(북측 감시원)도 남한에 와서살았으면 좋겠다”,“귀순자 전철우씨나 김용씨도 (남한에서) 잘 살고 있다”는 등의 발언 이후 북측에 억류되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씨는 이후 ‘금강산 관광을 와서 법칙에 어긋난 행위를 해 100달러를 낸다’는 1차 사죄문을 작성하는 등 모두 5차례의 사죄문을 쓰도록 요구받은것으로 드러났다. 구본영기자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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