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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에픽하이 모두 유부男’ 예비신부 권다현 미모 깜짝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에픽하이 모두 유부男’ 예비신부 권다현 미모 깜짝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에픽하이 미쓰라진(최진, 32)과 배우 권다현(32)이 10월 2일로 결혼 날짜를 잡았다. 18일 미쓰라진과 권다현은 이날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가족, 친지, 지인 등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예식을 올린다고 전해졌다. 미쓰라진 권다현 커플은 최근 날짜를 확정하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신혼여행은 10월 18일 에픽하이의 첫 해외 단독 콘서트 일정 때문에 권다현의 배려로 미뤘다고. 한편 미쓰라진의 결혼으로 에픽하이 세 멤버는 모두 유부남이 된다.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사진 = 서울신문DB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편 외도 알게 된 부인, 내연녀 손가락 절단 ‘충격’

    남편 외도 알게 된 부인, 내연녀 손가락 절단 ‘충격’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자가 부인의 공격을 받고 불구가 됐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부인이 내연녀의 손가락을 이빨로 물어뜯었다. 내연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손가락 봉합엔 실패했다. 사건은 나폴리의 한 중심가에서 벌어졌다. 잔인한 공격을 퍼부은 부인은 쇼핑을 하다가 남편의 내연녀와 맞부닥쳤다. 부인이 내연녀를 쉽게 알아본 건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 때문. 두 사람은 친척이었다. 우연히 길에서 남편의 내연녀를 만난 부인은 머리 끝까지 분노가 치밀었다. 부인은 내연녀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부으며 시비를 걸었다. 내연녀라도 꼬리를 내리고(?) 자리를 피했으면 불상사는 없었겠지만 내연녀 역시 목청을 높여 부인에게 대들었다. 언성을 높이던 두 사람은 급기야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행인들이 두 사람을 말렸지만 한동안 두 사람의 싸움은 멈추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가까스로 행인들이 두 사람을 떼어놨지만 내연녀가 삿대질을 하면서 결국 큰 사고가 났다. 내연녀가 손가락질을 하자 부인은 손가락을 힘껏 깨물었다. 내연녀는 비명을 질렀지만 부인은 깨문 손가락을 놔주지 않았다. 결국 내연녀는 손가락을 잘렸다. 부상한 내연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손가락을 수습해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봉합수술을 실패했다. 경찰 관계자는 "봉합수술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자들이 애정 문제로 길에서 싸우는 건 이탈리아에선 흔한 일이지만 이번처럼 극단적인 폭력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2015 불륜 리포트] 기자, 바람피우다

    [2015 불륜 리포트] 기자, 바람피우다

    ■온라인 사이트·앱 ‘기혼자 만남’ 시도… 낯선 밀당을 하다 간통죄 폐지 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기혼자의 만남을 이어 주는 사업이 사실상 합법화됐다는 점이다. 지난 2월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애슐리매디슨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를 거둬들이자 온·오프라인에서는 유사한 서비스가 우후죽순 늘었다. 현재 기혼자들의 만남을 전문적으로 주선하는 인터넷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 등은 취재 중 확인한 곳만 10여곳에 달한다. 온라인을 통해 어떻게 기혼자 간 만남이 이뤄질까. 특별취재팀 남녀 기자 3명이 지난 한 달간 각각 기혼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온라인 사이트와 앱서비스 등에 가입해 ‘잘못된 만남’을 시도해 봤다. ●프로필 등록 10분 만에 날아온 쪽지… ‘기대감’ 안고 클릭 첫 쪽지를 받은 것은 기자의 프로필을 등록한 지 불과 10분 만이다. 연이어 또 다른 여성에게도 쪽지가 날아왔다. ‘키 175㎝에 체중 76㎏인 40대 직장 기혼남성이 설레는 만남을 기다린다’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프로필이 아직 먹히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애슐리매디슨을 벤치마킹한 G사이트에서 기자에게 관심을 보인 이들은 모두 20~30대 초반이었다. 모자이크한 사진 뒤로 얼굴을 감췄지만 두 여성 모두 미인이라는 인상을 줬다. 주부라고 하기엔 어린 나이. 취재지만 기대감이 없었다면 거짓이다. 그렇게 ‘밀당’(남녀 간 밀고 당기는 심리싸움)은 시작됐다. ●‘조건 만남’ 원하는 여성들 다짜고짜 러브콜 “전 월페이 받는 여자예요~.” 서너 번 쪽지가 오가고서 여성이 본론으로 들어갔다. “전 장기 계약만 해요. 직접 보고 만남을 이어갈지 판단하세요.” 다짜고짜 러브콜을 보낸 이들은 모두 조건 만남을 원하는 여성들이었다. 기혼자 만남 사이트가 성매매 영업창구로 활용되는 것이다. 이 중 한 명을 건대입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A(23)씨는 짙은 화장을 했지만, 매우 앳돼 보였다. 19살 때부터 룸살롱에서 일했고, 아르바이트처럼 하루 단위 조건 만남도 몇 번 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룸살롱에 다니는 언니가 알려줘서 가입했는데 하루에도 십여 통씩 만나자는 쪽지가 날아와요. 외로운 아저씨들이 참 많은 것 같더군요.”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만나요”에 몰려든 40명… “외로운 아저씨들 참 많더군요” 기혼자 만남 사이트에는 A씨 같은 20대 초·중반 여성들이 적지 않다. 공통점은 프로필 사진이 적극적이면서 대담하다는 점이다. 몸매가 드러나도록 특정 부위를 노출하는가 하면 얼굴 사진을 그대로 올리는 사람도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만나는 조건으로 A씨는 월 350만원을 원했다. 일수 찍듯 만날 때마다 돈을 줘도 상관없다며 흥정하는 것이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다. 죄책감은 없냐는 질문에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저는 남자가 바람피우는 건 집에 있는 언니(부인)가 잘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1만명 카페… 등급 높은 회원끼리 비밀데이트도 같은 시간, 대형 포털사이트의 기혼자 만남 커뮤니티에서 유부남과의 만남을 시도한 다른 기자는 어렵지 않게 상대를 구할 수 있었다. 1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가진 카페는 2분여마다 새 글이 올라올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됐다. 등급에 따라 볼 수 있는 ‘일대일 채팅’ ‘번개’ ‘핫채팅(음담패설)’ ‘비밀데이트’ 등 코너를 통해 불륜의 기회를 제공했다. 등급이 높은 회원끼리는 그들만의 비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부남과의 만남을 원한다”는 글을 올리자 삽시간에 신청자가 40명을 넘어섰다. 간택을 받기 위한 유부남들의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요청하지도 않은 자신의 얼굴이나 고급 차 사진, 상의를 탈의한 모습을 보내는 남성도 있었다. B(38)씨를 만난 것은 글을 올린 다음날이었다. 창업컨설팅을 한다는 B씨는 카페 내에서도 유명한 ‘선수’다. 결혼 후 유부녀부터 미혼, ‘돌싱’(이혼녀)까지 다 만나봤지만, 아내가 자신을 의심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자부심이 얼굴에 쓰여 있었다. 매일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정리하고 데이트 땐 현금을 쓰며, 의심을 피하려 카카오톡 프로필엔 아내 사진을 올리는 등 철두철미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게 비결이라고 했다. “처음이신 것 같은데…. 섹스 파트너(성관계 대상)와는 룰을 정해요. 출근 후 퇴근 전까지는 편하게 전화도 하고, 메시지도 보내지만 이후 시간과 주말에는 절대 연락을 하지 않죠. 뭐든 깔끔해야죠.” 복잡한 ‘밀당’ 과정 없이 지름길을 원하는 기혼자를 위한 유료 매칭 서비스도 등장했다. 성인사이트 등에 소개된 카카오톡 아이디를 등록하자 ‘H실장’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답변이 왔다. 8만원을 입금하면 여성 회원과 1회 만남을 보장해 준다는 내용이다. 그는 “한 달간 만남이 성사되지 않으면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도 했다. 일주일 후 ‘37살/ 기혼/ 160㎝/ 47㎏’이라는 간략한 프로필만 보고 기자는 성동구의 한 카페로 향했다. C(37)씨는 육아휴직 중인 두 아이의 엄마였다. 옅지도 짙지도 않은 화장. 처음엔 다소 불안한지 눈동자를 한 곳에 두지 못하고 두리번거렸지만 말문이 트이자 오히려 기자보다 차분했다. 서로 지켜야 할 ‘선’ 같은 것이 있냐고 묻자 미소를 띠며 “그런 건 없다”고 했다. “남편 회사 가고 아이들 학교에 있는 주중 낮 시간이 제일 편하니까 그때 만나서 수다 떨고 싶어요. 가끔 잠자리 갖는 것도 상관없고, 1박 2일 정도로는 여행 가는 것도 오케이에요.” 수위 높은 농담도 거침없다. “좀 말라 보인다”고 하자 “아니에요. 이따가 안쪽 살을 보여 드릴 수 있어요. 당장 확인해 보실래요?” 그렇게 한 시간의 대화 후 그녀는 연락처를 건넸다. 이어 아이가 학원 갔다 돌아올 시간이라며 카페를 나섰다. ●회사원·주부… 첫 만남은 조심스러웠다 그러는 사이 G사이트에서는 소득 없는 보름이 흘렀다. 재가입의 대가로 10% 할인된 4만 5000원을 내고 다시 ‘구애’ 활동을 벌여 봤지만, 편지함엔 인사성 멘트로 가득한 160여통의 쪽지만 쌓였다. 생면부지의 기혼 여성과 인터넷 쪽지만으로 만남을 갖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회사원, 가정주부, 미용사 등 다양한 사람들과 안부를 주고받았지만 다들 첫 만남은 조심스러운 눈치다. ‘한번 뵀으면 좋겠어요. 제 카톡 아이디는 *****입니다.’ 기다리던 쪽지가 도착한 것은 3주째 되는 날이었다. 부정기적으로 안부를 묻던 여성이었다.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서 공무원이라고 밝힌 D(37)씨를 만났다. 4살짜리 딸이 있다는 D씨는 온라인을 통해 이런 만남을 갖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반만 믿었다. 왜 기혼자를 만나려 하느냐는 질문에 D씨에게서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요.”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말인가. “제 가정을 깰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딸도 누구보다 사랑하고요. 2년 전 우연히 미혼인 남자 친구가 생겼는데 관계가 지속되면서 제게 너무 집착을 하더군요. 그래서 어렵게 헤어졌어요. 데면데면해진 남편과는 달리 다정다감하게 연애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해요. 육체적 관계는 그 다음 문제고요. 글 쓰신 걸 보니 그런 분 같아 뵙자고 했어요.” 이 여성을 보며 불현듯 ‘인간은 영원히 살기에는 너무 복잡한 동물’이라고 한 일본의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의 말이 생각났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G사이트 대표는 당당했다. 그는 “성인나이트만 가도 기혼자 만남이 많은데 다를 게 뭐가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누군가 시작할 일을 했을 뿐이다. 국내 서비스가 없다면 아마 애슐리매디슨 등을 통해 상당한 외화가 해외로 유출됐을 것”이라면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건 사업 하는 사람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불륜 조장 사이트 금지법’이 발의된 상태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 권상우, 망가진 이 남자 그래서 멋있다

    권상우, 망가진 이 남자 그래서 멋있다

    “솔직히 결혼 초에는 총각 이미지를 계속 갖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유부남인 걸 전 국민이 다 아는데 굳이 애 아빠라는 것을 속일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이젠 좀 유연해져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래서 대놓고 망가졌는데 그 과정에서 쾌감을 느꼈어요.” 10여년 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근육을 뽐내던 청춘 스타 권상우는 그렇게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올해 마흔이 된 그는 영화 ‘탐정: 더 비기닝’(24일 개봉)을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꼽는다. 어둡거나 각 잡힌 연기를 해 온 전작과 달리 애 둘 딸린 만화방 주인 역을 맡아 어깨에 힘을 쫙 빼고 생활 연기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헤어나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거의 맨 얼굴로 촬영했던 것 같아요. 거울 한번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육아를 하는 장면은 평소 하던 일이니까 전혀 어려움이 없었어요. 오늘도 딸아이 기저귀를 두 장 갈고 나왔는걸요.” 200만 관객을 동원한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탐정’은 코미디와 추리물이 반반씩 잘 섞인 범죄 코미디다. 경찰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한국의 셜록 홈스’를 꿈꾸며 경찰서 강력계를 어슬렁거리는 강대만(권상우)과 한때 ‘광역수사대 전설의 식인상어’로 불렸지만 좌천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비공식으로 팀을 꾸려 의문의 살인 사건을 풀어 간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도 코믹 연기를 펼친 적이 있는 그는 “그때는 20대의 풋풋한 코미디였다면 이번에는 40대 애 아빠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다”며 멋쩍게 웃었다. ‘코믹 연기’의 대가 성동일과의 연기 호흡도 시너지 효과를 봤다. 극 중 대만과 태수는 아내에게 찍소리 못 하는 남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성동일 선배는 리액션이 워낙 고급스럽기 때문에 대만의 능청스러운 캐릭터가 더 빛났던 것 같아요. 기 싸움은커녕 서로가 잘 보이도록 배려하면서 찍었죠. 범죄 수사물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남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따뜻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는 인터뷰 도중 “이번 영화가 꼭 잘돼야 한다”고 수차례 말할 정도로 흥행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국내 영화 복귀는 ‘통증’ 이후 4년 만이다. 한류 스타로서 청룽(成龍)과 함께 찍은 ‘차이니즈 조디악’ ‘그림자 애인’ 등 중국 영화 활동은 활발했지만 드라마 ‘메디컬 탑팀’ ‘유혹’의 시청률 부진은 그에게 위기감을 들게 했다. “한국에서는 바닥을 찍었지만 ‘유혹’이 일본에서 잘돼 젊은 팬도 늘었고 중국 쪽의 섭외도 많았어요. 그래도 한국 배우는 우리말로 연기를 하고 국내에서 인정을 받아야 외국에서 일할 때도 힘이 나는 것 같아요. ‘통증’의 관객이 100만명을 넘기지 못하고 흥행이 안 되니까 좋은 시나리오가 안 들어오고 영화 공백이 길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한국 관객들이 냉정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모든 경쟁을 홀로 헤쳐 나가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이 외로울 때도 있지만 가족은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이다. 배우 손태영과 결혼한 지 7년, 총각 때와는 달리 모든 동선이 아이와 가족 중심으로 바뀌었지만 아들 룩희를 생각하면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아들은 저보다 훨씬 잘생겼고 사랑이 많은 아이예요. 얼마 전에 물어봤더니 축구 선수가 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비행기 타는 게 무서울 때가 있어요. 혹시 제가 없어지면 우리 가족을 누가 책임지나 해서요.” 어느덧 데뷔 15년차. 이제야 흐르는 강물처럼 편안하고 조바심 없이 현장을 즐기게 됐다는 그는 앞으로 10년간은 치열하게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권상우표 액션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나 멀티캐스팅 영화에도 관심이 있어요. 아직도 ‘말죽거리 잔혹사’를 저의 최대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액션 영화 하나가 제대로 걸리기를 바라며 매일 운동하면서 칼을 갈고 있죠(웃음). 그 전에 이번 영화에서 무장해제된 제 모습에 관객들이 호감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안정적으로 흥행 스코어를 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결혼 거품 사라진다] 프러포즈 동영상 만들어 SNS에 결혼 소식 알려

    “우리 유부남·유부녀 됐어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청첩장을 대신하거나 전문업체가 아닌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 결혼 비용을 아끼는 신혼부부들의 탈거품 웨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회사 직원인 송재원(28)씨는 지난달 26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3분 37초짜리 영상 하나를 올렸다. 이름하여 ‘결혼 쐐기박기 영상’. 이 영상은 1994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에서 악당인 스카가 반란을 모색하고자 하이에나들을 꼬드기는 장면을 배경으로 한다. 이 영상의 원곡인 ‘Be prepared’를 우리말로 개사했다. 송씨가 스카 역할을, 아내인 남우리(27·여)씨가 하이에나 삼총사 역할을 맡아 자신들의 목소리로 더빙 작업을 했다. 스카 자신이 왕이 되고자 하이에나들을 꾀는 장면을 송씨의 프러포즈로 바꿔 익살스럽게 담아낸 영상이다. 지난달 23일 결혼한 송씨는 “평소 홈리코딩이 취미인데 우리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이 영상을 만들고자 아내와 함께 신혼집 화장실에서 결혼식 전날까지 녹음해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결혼 티저(예고 광고) 영상을 만들어 SNS에 올리는 예비부부도 있다. 다음달 11일 결혼식을 앞둔 강희정(29)씨는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1분 49초짜리 ‘나의 꿈에 들어와’ 영상을 올렸다. 예비 아내인 박은민(29·여)씨가 자신의 자취방에서 춤을 추고 있으면 강씨가 다가와 자제시키며 재우는 모습이 나온다. 마지막 화면엔 이들의 결혼식 날짜와 장소가 올라온다. 강씨는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후 청첩장을 주지 못할 뻔한 지인들에게까지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예 청첩장을 돌리지 않고 SNS에 결혼식 사진만 올린 사람들도 있다. 하객 없는 결혼식인 만큼 굳이 청첩장을 만들어 주변에 알릴 필요가 없었던 셈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간통죄 폐지 6개월, ‘애인있어요’ 박한별 유부남 지진희 앞에서..

    간통죄 폐지 6개월, ‘애인있어요’ 박한별 유부남 지진희 앞에서..

    간통죄 폐지 6개월 간통죄 폐지 6개월 속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애인있어요’가 불륜을 소재로 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이 도해강(김현주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진희는 김현주에게 연구실에서 잔다는 핑계로 강설리(박한별 분)의 집에서 외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한별은 불을 끈 뒤 옷을 벗으려고 했고, 지진희는 강설리의 행동을 저지하며 “너는 접근금지야. 너 나빠. 나는 무지하게 더 나쁜 놈이니까 이대로 있자. 얌전히 있어. 나도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지금 알았으니까”라며 화를 냈다. 이후 김현주와 대면한 지진희는 “이혼 생각하고 있어. 당신만 결정하면 돼. 그만 하자. 나는 이미 너 끝냈다고”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위대한 조강지처(MBC 밤 7시 15분)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 이야기. 금숙(이보희)은 공주(정윤혜)의 말을 토대로 수정(진예솔)이 만나고 있다는 유부남이 일현(안재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경순(김지영)에게 사실 확인을 하려고 하지만 경순은 아니라고만 한다. 기철(이종원)은 경순과 함께 안전당 간부들과 함께하는 부부 동반 모임을 가게 된다. ■수퍼 내추럴 7(AXN 밤 9시) 퇴마사 형제 이야기. 건장한 남성이 벽에 던져지고 사지가 절단된 채 살해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다. 기사를 확인하고 현장에 도착한 두 형제. 현장에서 피해자의 몸에 상징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다른 피해자의 몸에도 역시 같은 상징이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바비 아저씨가 세상을 떠난 지금 그 상징의 의미를 찾을 길이 막막하기만 한데…. ■스콜피온(FOX 밤 12시) 아이큐 197의 실존 인물인 천재 해커 월터 오브라이언의 이야기를 각색한 드라마. 드루가 마이너리그팀 입단 시험을 받은 뒤 가족을 데리고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놓자 월터는 고민에 빠지고 갤로는 위험한 상황에 부닥친 전처 레베카를 돕기 위해 나선다. 레베카가 로비 회사에서 알아 낸 정보와 국회의원의 죽음과 관련된 음모가 밝혀지는 가운데 레베카가 납치되고 만다.
  •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에 발표된 소설이지만, 소설보다는 영화로 더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1818년 발간될 당시에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31년에 할리우드에서 처음 흑백영화로 만들어지며 영화 속에서 거대한 몸집과 커다란 사각형의 얼굴에 덕지덕지 꿰맨 듯한 피부, 나사가 박혀 있는 목 등의 흉측한 몰골로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괴물의 열연 덕분에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로 프랑켄슈타인은 영화나 연극, 드라마, 만화, 뮤지컬 등으로 계속 변형되고 재생산되면서 괴물과 동의어가 되었다. 그러나 실제 소설을 읽어 보면 프랑켄슈타인의 정체는 괴물이 아니다. 자신의 모든 과학적 지식을 동원해 생명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했던, 그 결과로 괴물을 탄생시키고 후회와 두려움 속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던 과학자가 바로 프랑켄슈타인이다. ‘프랑켄슈타인’에는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 소설의 작가는 당시 19세밖에 되지 않았던 메리 셸리(1797~1851)라는 여성이다. 그녀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 퍼시 비시 셸리(1792~1822)의 두 번째 부인이기도 한데, 메리와 처음 만났을 때 퍼시 셸리는 유부남이었음에도 17세의 메리와 사랑에 빠졌고 급기야는 둘이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이기에 이른다. 그들은 1816년 여름에 당대를 대표하는 시인 바이런과 바이런의 주치의 존 폴리도리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의 호수 근처에서 여름을 나게 된다. 며칠 동안 폭풍우가 계속되자 집 안에 갇혀 지내야 했던 이들은 독일의 공포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을 돌려 읽으면서 여름휴가 동안 자신들도 한 편씩 공포 이야기를 쓰기로 한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시인이었던 바이런과 퍼시 셸리가 소설을 쓰는 것에 싫증을 느낀 나머지 손을 뗀 반면에 폴리도리는 흡혈귀 이야기인 ‘뱀파이어’를, 메리 셸리는 인간을 창조하고자 신의 영역을 넘보았던 과학자의 이야기 ‘프랑켄슈타인’을 완성시킨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프랑켄슈타인’의 작품 속 화자는 모두 세 명이다. 첫 번째는 북극을 향해 항해 중이던 월턴 선장이고, 두 번째는 자신이 만든 괴물의 뒤를 쫓아 북극까지 오게 된 프랑켄슈타인, 세 번째는 프랑켄슈타인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괴물이다. 이들이 들려주는 각각의 이야기가 모여 한 편의 이야기가 완성되는데 월턴의 이야기로 시작해 그 안에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가 들어 있고, 다시 그 안에 괴물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이중으로 된 액자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 북극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항해하다 빙산에 갇혀버린 월턴 선장은 자신의 누이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프랑켄슈타인과의 만남을 이야기한다. 몇 달간 계속된 지리멸렬한 항해에 선원들 모두 지치고 피곤해할 즈음 운명처럼 만난 프랑켄슈타인을 월턴은 ‘경이로우리만큼 존경과 연민을 한꺼번에 자아내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그에게 빠져든다. 그리고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최대한 육성에 가깝게 기록하겠다고 마음먹는다. 어찌 보면 아무도 발을 들여 놓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여 인류에게 이득을 주겠다는 욕망을 품고 있던 월턴 선장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생명의 비밀을 찾아내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욕망을 품은 프랑켄슈타인의 또 다른 자아라고도 할 수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나고 자란 프랑켄슈타인은 독일로 유학을 떠나 화학과 물리학, 생물학 등을 두루 배우며 자신의 손으로 생명체를 만들겠다는 야망을 품게 된다. 그리고 시체를 찾아다니며 조각조각을 모아 어느 비 오는 날 새벽, 마침내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가 만든 생명체는 한마디로 괴물이었다. ‘사지는 비율을 맞추어 제작되었고 생김생김 역시 아름다운 것으로 선택’했지만 다 끝나고 나서 보니 ‘아름다운 꿈은 사라지고 숨 막히는 공포와 혐오만이 심장을 가득 채웠다’고 그는 말한다. 자신이 만든 피조물의 흉물스러움을 견디지 못한 그는 그 길로 도망을 치고 만다. 그리고 2년의 세월이 흘러 가족 여행을 떠난 길에서 괴물과 마주치게 된다. 프랑켄슈타인과 마주친 괴물은 그동안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들려주며 자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프랑켄슈타인에게 책임을 요구한다. 그리고 자기와 함께 여생을 보낼 여자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요구에 다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일에 착수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만든 여자를 갈가리 찢어버리고 만다. 프랑켄슈타인의 작업을 지켜보던 괴물은 분노한 나머지 복수를 결심하고 이후 괴물의 복수와 그러한 괴물을 찾아 종지부를 찍겠다는 프랑켄슈타인의 추격으로 소설은 막바지까지 치닫는다. 20세기에 들어 이 작품이 더욱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경이롭다고 할 만큼 과학이 발전했다는 사실과 관련이 깊다. 작품 속에서 괴물은 인간의 여러 행태를 비판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인간의 욕망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생명의 비밀을 벗겨 내겠다는 욕망 하가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지만 사실 그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공헌하겠다는 그럴 듯한 목표가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자신이 만들어낸 끔찍한 결과 앞에서 공포와 충격에 빠진 나머지 도망치기에 급급했던 프랑켄슈타인의 모습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윤리적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생명공학이 발달하면서 유전자 조작과 세포 복제에 의한 생명의 변형과 창조가 가능해진 오늘날, 과연 이것이 인류에게 축복인지, 재앙인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과학적 성과물에 대한 과학자의 성찰과 책임감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재앙의 크기를 이 소설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괴물은 뛰어난 지능을 바탕으로 혼자 글을 깨치고 사유를 넓혀 가면서 자신이 아무리 선한 의지를 지녔더라도 흉측한 몰골 때문에 정상적인 인간 세계로 편입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절망한다. 그래서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에게 말한다. “감히 생명을 갖고 놀았단 말인가? 나에 대한 당신의 의무를 다하라!” 이는 비록 200여 년 전에 거의 무명에 가까운 한 작가에 의해 쓰인 작품 속 한 구절이지만 현대에 와서 더 유효한, 아무도 윤리적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 과학 발전이나 기술 발전에 대한 섬뜩한 경고라 할 만하다. 권경주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메이즈러너, ‘민호’ 이기홍 이미 유부남 ‘결혼식 사진 봤더니..깜짝’

    메이즈러너, ‘민호’ 이기홍 이미 유부남 ‘결혼식 사진 봤더니..깜짝’

    ‘메이즈러너’ 최근 ‘메이즈러너’의 후속편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한국계 배우 이기홍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기홍의 결혼식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3월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기홍 결혼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 이기홍은 신부 최하영 씨와 함께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신부와 지인이 보는 앞에서 입을 맞추는 등 애정을 뽐냈다. 이기홍은 이미 SNS로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으며 결혼식은 지난 3월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인근에서 진행됐다. 한편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지난 19일 예고편을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메이즈러너2’는 지난 편에서 살아남은 인물들을 대상으로 다시 시작된 사막 미로 테스트가 담겼다. 살기 위해 사막으로 나가야 하는 소년들의 사투가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메이즈러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부남이 된 ‘19곰 테드 2’ 예고편

    유부남이 된 ‘19곰 테드 2’ 예고편

    성인용 코미디 영화 ‘19곰 테드2’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9곰 테드2’는 귀여움을 벗고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을 즐기는 곰 인형 테드로 2012년 큰 인기를 모았던 ‘19곰 테드’의 후속편이다. 이번 작품은 테드가 유부남이 된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작품 역시 전작에 이어 세스 맥팔레인과 마크 월버그가 각각 ‘테드’와 그의 절친 ‘존’ 역을 맡았다. 여기에 ‘레미제라블’과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루시’, ‘다크 나이트’의 모건 프리먼, ‘테이큰’의 리암 니슨까지 출연해 작품을 풍성하게 만든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주인공 테디(세스 맥팔레인)의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테디는 2세를 계획하게 되고, 그러기 위해서 법의 관점에서 ‘인간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테드는 친구 존(마크 월버그)과 함께 자신의 인권(?)을 입증하기 위해 승률 99.9% 변호사 사만다(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찾아가게 되면서, 승소를 위한 좌충우돌 법정 싸움을 시작한다. 세스 맥팔레인은 테드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전작에 이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오는 6월 25일 개봉된다. 사진 영상=UPI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윤석화 “외로운 무대, 버틸 수 있도록 해주신 분”

    윤석화 “외로운 무대, 버틸 수 있도록 해주신 분”

    “제가 공연을 할 때는 관리한다고 음식을 잘 먹지 않아요. 그런데 임영웅 선생님은 제 건강을 걱정하셔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고기를 구워 주셨죠. 저에게는 너무나도 고마운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분입니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산울림소극장, 배우 윤석화(59)의 낭랑한 목소리에 울먹임이 묻어났다. “외로움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임 연출 같은 어른이 계셔서 아직도 제가 무대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프로듀서로 활약해 온 윤석화가 다음달 18일 산울림소극장에서 5년 만에 신작 ‘먼 그대’를 들고 배우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계 거장 임영웅 연출의 연극 인생 60년과 산울림소극장 개관 3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기념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화는 직접 각색과 연출에까지 팔을 걷어붙인 ‘먼 그대’를 임 연출에게 헌정한다. 윤석화는 박정자, 손숙과 함께 임 연출의 ‘여성 연극’을 수놓은 배우다. 1988년 ‘하나를 위한 이중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목소리’ ‘딸에게 보내는 편지’ ‘세 자매’ ‘영영이별 영이별’ 등을 함께 했다. “감각이 예리하고 작품 해석 능력이 남다르다”는 임 연출의 평가에 그는 “내 감성 위에 논리적 직감을 얹어주신 게 임 연출”이라고 화답했다. ‘먼 그대’는 1983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서영은의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유부남 ‘한수’에게 모든 것을 내어준 ‘문자’라는 여성의 고행과도 같은 사랑 이야기다. “‘먼 그대’ 속 문자와 한수는 남녀 관계를 넘어 ‘조건 없는 사랑’을 한 게 아닐까 합니다. 저와 임 연출이 걸어온 시간 역시 관객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연극을 사랑한 죄, 관객을 사랑한 죄를 문자를 통해 위로받고 더 큰 소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문자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모노드라마로 극을 이끌며 침묵과 움직임, 수화가 공존하는 연출로 구성된다. 그는 “그동안 임 연출에게 배운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5년 ‘꿀맛’으로 데뷔한 윤석화는 오는 11월 자신의 연극 인생 40주년을 기념해 대표작을 공연하고 내년 4월에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자식 낳고 9년 동안 동거하고도 “난 명문대 출신인데 어떻게 너랑…”

    자식을 낳고 9년간 동거하면서도 학벌과 집안 차이 등을 이유로 혼인신고를 기피해 온 남성에게 법원이 재산 분할과 위자료 지급 판결을 내렸다. 서울가정법원은 여성 A씨가 동거남 B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2000만원과 재산 분할로 3억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과거 양육비 1500만원에 더해 앞으로도 매월 100만원씩을 A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카페를 운영하던 A씨는 2002년 거의 매일 가게에 찾아오는 유부남 B씨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귀며 임신까지 했다. B씨는 기존 아내와 협의이혼을 한 뒤 아이가 태어날 무렵 A씨와 동거에 들어갔다. 그러나 동거 직후 B씨의 태도가 달라졌다. 산후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던 A씨가 아이를 데리고 나가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인근 주점에 들른 것을 보고는 뺨을 때리고 미성년자를 술집에 데려갔다며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B씨는 룸살롱 등에 자주 드나들며 A씨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유흥업소 여성들과 통화하기도 했다. A씨가 자제해 달라고 하자 손찌검을 하고 “하녀 노릇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라”며 폭언을 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폭행을 보다 못한 아이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된 적도 있었다. B씨는 아이가 열 살이 되도록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 A씨의 학벌, 집안, 경제력 등을 트집 잡으며 차일피일 미뤘기 때문이다. B씨는 명문대 출신이었지만 시간강사 등으로 3년가량 일했던 것 외에는 특별한 직업이 없을 때가 많았다. 부모에게 매월 300만원 정도를 받으면서도 신용카드로 쓰는 생활비 정도만 A씨에게 줬다. 2013년 4월부터는 이마저도 끊었다. 참다 못한 A씨는 3개월 뒤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온 뒤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사실혼 관계가 깨진 책임이 B씨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는 A씨를 존중하지 않은 채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가부장적인 태도로 자신의 뜻대로만 통제하려 했으며 지나친 음주 및 유흥업소 출입으로 부부 관계를 손상시키고 갈등을 폭력적으로 해결하려 했다”고 판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세계를 흔든 혁명가, 그를 살린 가족애

    세계를 흔든 혁명가, 그를 살린 가족애

    사랑과 자본/메리 게이브리얼 지음/천태화 옮김/모요사/992쪽/4만 2000원 카를 마르크스(1818~1883)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오해를 받은 인물 중 한 명일 것이다. 그의 전기에 기술된 사건들 중 상당 부분이 정치적 혹은 개인적 이유로 인해 왜곡되고 그것이 반복 재생산되면서 마치 사실처럼 굳어진 까닭이다. 마르크스 학자들은 오해와 오류들을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마르크스의 가족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쏟지 않았다. ‘사랑과 자본’은 지구의 한쪽에서는 경전이 됐고, 나머지 반에서는 금서가 됐던 마르크스의 역작 ‘자본론’이 아니라 이 책의 완성에 바쳐진 한 가족의 삶을 다룬다. 저널리스트 출신의 전기작가인 저자는 8년 동안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아일랜드 등 그의 가족이 관련된 곳을 찾아 편지와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했다. 책은 다른 마르크스 전기가 간과했던 그의 아내 예니와 딸들, 그리고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가정부 헬레네 데무트의 삶을 상세히 기술함으로써 남편, 아버지, 그리고 인간으로서 마르크스의 초상과 그의 가족의 인생 역정을 한 편의 대하드라마로 완성해 나간다. 특히 마르크스가 험난한 길을 오롯이 걸어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었고, 뼈아픈 배신을 당했음에도 용서하며 그를 끝까지 사랑으로 감쌌던 한 여인에 관한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다. 혁명의 불길 속에서 밀실의 음모와 치정, 권모술수와 극적인 사건들로 점철된 19세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집필하기 시작한 1851년 런던에서 책은 출발한다. 마르크스의 가족은 가장의 오랜 정치적 망명 생활로 이미 빈곤에 익숙해 있었다. 그때까지 자식 중 둘이 영양 결핍으로 죽었고 한때 프로이센 남작의 딸로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아가씨로 칭송받던 아내 예니는 빚쟁이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은식기 등 세간살이를 가지고 전당포를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해 있었다. 아이들이 노는 공간에는 항상 망명객들이 북적였고 담배 연기로 자욱했다. 마르크스는 혁명의 좌절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물질적인 빈곤, 기대했던 아들 에드가의 죽음 등 비극 속에서도 ‘세상을 바꿀’ 경제학 이론서의 집필에 몰두했다. 맨체스터에서 아버지의 방적 공장에 근무하고 있던 엥겔스의 재정적 지원으로 겨우겨우 삶을 꾸려 나갔다. 마르크스 부부는 총명한 그의 딸들이 머리엔 급진적 사상으로 가득하고 배 속은 텅 빈 그런 남자와 일생을 함께하며 비참하게 사는 것을 원치 않았다. 예니헨, 라우라, 엘레아노어 등 살아남은 마르크스의 세 딸은 런던의 사립 기숙학교에서 숙녀 교육을 받지만 아버지를 추종하는 젊은 혁명가와 결혼해 부모의 삶을 되풀이한다. 큰딸 예니헨은 1871년쯤 파리 코뮌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프랑스에서의 처형을 피해 런던에 도착한 저널리스트 샤를 롱게와 사랑에 빠져 이듬해 결혼했다. 둘째 라우라는 언니보다 4년 앞서 프랑스인으로 인터내셔널에서 활동하고 있던 폴 라파르그와 결혼한다. 책은 마르크스의 가족과 함께했던 가정부 헬레네 데무트의 삶에도 상당 부분 할애하고 있다. 마르크스 가족에 맹목적으로 헌신했던 데무트와 마르크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프레데레크 데무트가 태어났을 당시의 상황, 눈물이 마를 만큼 울었지만 결국 남편과 데무트를 모두 용서한 예니의 지순한 사랑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프레데레크는 마르크스의 자식들 중 가장 오래 살아남아 세 자매의 비극적인 생을 마지막까지 지켜봤다. 예니헨은 1883년 출산 후유증으로 사망하고, 시어머니와 갈등이 심했던 라우라는 1911년 남편과 동반 자살한다. 막내딸 엘레아노어는 유부남인 에이블리와 동거하다 1898년 음독 자살했다. 마르크스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한 명이 된 데는 그의 열정과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했다. 저자는 “마르크스의 가족들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혁명 속에서 먹고 자고 숨쉬었다. 그리고 마르크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그들을 한데 묶어 주는 단단한 동아줄과 같은 것이었다”고 확신하며 ‘자본론’은 마르크스 가족의 작품이라고 감히 말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해피투게더 조권, 안문숙 김범수 솜사탕키스에 가인은 거부 “남자친구 때문에”

    해피투게더 조권, 안문숙 김범수 솜사탕키스에 가인은 거부 “남자친구 때문에”

    해피투게더 조권 “가인 주지훈 열애, 기사로 알았다” 섭섭함 토로에 가인 반응은? ‘해피투게더 조권 가인’ ‘해피투게더’ 조권이 가인과 주지훈의 열애를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위험한 썸 특집에는 박명수, 박주미, 안문숙, 김범수, 가인, 조권 등 방송을 통해 커플로 맺어졌던 스타들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MBC ‘우리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인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조권은 ‘가인 주지훈 열애’에 대해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가인에게 “미리 알려줄 수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가인은 “조권에게 ‘나 연애해도 되겠냐’고 묻기도 그렇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 안문숙을 시작으로 출연진들은 ‘솜사탕 키스’ 재연에 나섰다. 이후 조권과 가인의 차례가 되자, 가인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들은 “남자친구 때문에 못한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여기 유부남, 유부녀들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캡처(해피투게더 조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god 박준형 결혼 “여자친구는 눈치 안 보고 털털한 성격…나랑 잘 맞아”

    god 박준형 결혼 “여자친구는 눈치 안 보고 털털한 성격…나랑 잘 맞아”

    god 박준형 결혼 “여자친구는 눈치 안 보고 털털한 성격…나랑 잘 맞아” god 박준형 결혼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46)이 다음달 결혼식을 올린다. god 멤버 가운데에서 막내 김태우에 이어 두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박준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쭈니가 드디어 저와 인생을 함께 걸을 하느님이 축복해 주신 파트너와 다음 달에 결혼합니다. 많이 축복해 주세요”라면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준형은 예비 신부와 손을 잡고 해변을 걷는 뒷모습이 담겨있다. 박준형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도 이날 박준형이 다음달 26일 결혼을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박준형의 예비신부는 13세 연하의 승무원이며 이날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형은 지난해 12월 여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자친구에 대해 “나와 성격이 잘 맞는다. 웃음을 아끼지 않는다. 어디 가서 눈치 보지 않고 털털한 성격”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박준형은 1998년 god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05년 god 7집 활동 후 미국 활동을 위해 한국을 떠났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하면서 현지에 머물다가 2013년 god 재결성을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룸메이트’ ‘오늘부터 출근’ ‘애니멀즈’ 등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od 박준형 결혼 발표 “쭈니가 드디어!”…god 두번째 품절男

    god 박준형 결혼 발표 “쭈니가 드디어!”…god 두번째 품절男

    god 박준형 결혼 발표 “쭈니가 드디어!”…god 두번째 품절男 god 박준형 결혼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46)이 다음달 결혼식을 올린다. god 멤버 가운데에서 막내 김태우에 이어 두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박준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쭈니가 드디어 저와 인생을 함께 걸을 하느님이 축복해 주신 파트너와 다음 달에 결혼합니다. 많이 축복해 주세요”라면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준형은 예비 신부와 손을 잡고 해변을 걷는 뒷모습이 담겨있다. 박준형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도 이날 박준형이 다음달 26일 결혼을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박준형의 예비신부는 13세 연하의 승무원이며 이날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형은 지난해 12월 여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자친구에 대해 “나와 성격이 잘 맞는다. 웃음을 아끼지 않는다. 어디 가서 눈치 보지 않고 털털한 성격”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박준형은 1998년 god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05년 god 7집 활동 후 미국 활동을 위해 한국을 떠났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하면서 현지에 머물다가 2013년 god 재결성을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룸메이트’ ‘오늘부터 출근’ ‘애니멀즈’ 등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od 박준형 결혼, 드디어…막내 김태우에 이어 두번째로 품절

    god 박준형 결혼, 드디어…막내 김태우에 이어 두번째로 품절

    god 박준형 결혼, 드디어…막내 김태우에 이어 두번째로 품절 god 박준형 결혼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46)이 다음달 결혼식을 올린다. god 멤버 가운데에서 막내 김태우에 이어 두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박준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쭈니가 드디어 저와 인생을 함께 걸을 하느님이 축복해 주신 파트너와 다음 달에 결혼합니다. 많이 축복해 주세요”라면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준형은 예비 신부와 손을 잡고 해변을 걷는 뒷모습이 담겨있다. 박준형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도 이날 박준형이 다음달 26일 결혼을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박준형의 예비신부는 13세 연하의 승무원이며 이날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형은 지난해 12월 여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자친구에 대해 “나와 성격이 잘 맞는다. 웃음을 아끼지 않는다. 어디 가서 눈치 보지 않고 털털한 성격”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박준형은 1998년 god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05년 god 7집 활동 후 미국 활동을 위해 한국을 떠났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하면서 현지에 머물다가 2013년 god 재결성을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룸메이트’ ‘오늘부터 출근’ ‘애니멀즈’ 등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륜 증거 담긴 휴대전화 훔친 여성, 위자료 줘야”

    30대 여성이 자신과의 불륜 관계를 인정하는 남성의 대화 내용이 녹음된 휴대전화를 몰래 빼돌렸다가 결국 위자료를 물어 주게 됐다. A(30대·여)씨는 남자 동창생 B씨와 우연한 계기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5개월간 200회가 넘는 전화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다. 결국 B씨는 A씨 집에 자주 드나들며 외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B씨는 2005년 C씨와 결혼한 유부남이었다. 남편의 외도를 눈치챈 C씨는 불륜 관계를 추궁했고 B씨는 이를 시인했다. 아내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외도를 인정하는 남편의 목소리를 녹음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B씨와 짜고 C씨의 휴대전화를 훔치기로 했다. B씨는 아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 창밖으로 휴대전화를 던졌고, 집 밖에서 기다리던 A씨가 이를 받아 달아났다. 이 때문에 A씨는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8월 법원 조정으로 이혼한 C씨는 “가정 파탄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A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 권태형)는 “A씨는 C씨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C씨의 휴대전화까지 절취한 점 등으로 미뤄 A씨와 B씨가 부정한 행위를 했다고 보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길섶에서] 긍정 마인드/문소영 논설위원

    ‘만인의 연인’이었던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을 가로챘다고 해서 ‘동양의 마녀’라는 욕을 먹은 오노 요코는 당대의 젊고 유망한 전위 예술가였다. 1959년부터 뉴욕의 전위 예술가 그룹인 ‘플럭서스’와 함께 활동했다. 그런데 유부남이던 레넌과의 ‘세기의 연애’를 벌이며 떠들썩해진 탓에 행위 예술가로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1969년 결혼하기 전까지 존 레넌과 3년에 걸쳐 화려한 연애사를 쌓았던 그 시작은 그녀의 작품이었다. 1966년 영국 런던의 전시장에 들른 레넌은 우연히 사다리가 천장에 연결된 작품에 끌려 올라갔다. 기대에 쌓인 그가 컴컴한 천장에서 단어 하나를 발견했다. “YES”였다. 1960년대 서양은 주류 문화에 대해 대안으로 사회운동이 벌어졌는데 반사회적·반정부적인 히피문화나 록문화, 반전운동 등이 하위문화로 유행이었다. 반항적인 기운들이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상황에서, “안돼”(NO)가 아니라 “그래”(YES)였다. 20대에는 분노가 추진력이었다. 나이를 먹으니 분노는 폭발적이지만 지속성이 떨어져 세상을 변화시킬 도구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알루미늄 냄비가 아니라 무쇠솥이어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은행강도 쉽네~ 달랑 메모 1장 들고 은행 4곳 털어

    은행강도 쉽네~ 달랑 메모 1장 들고 은행 4곳 털어

    달랑 메모 1장을 들고 연쇄적으로 은행을 턴 아르헨티나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문제의 청년은 2014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최소한 은행 7곳에서 강도행각을 벌였다. 이 중 성공한 사건은 4건, 강탈한 돈은 2만5000페소(약 303만원)에 이른다. 50%가 넘는 성공률을 보였지만 범행은 의외로 간단했다. 청년은 메모 1장을 갖고 은행을 털었다. 수법은 이랬다. 청년은 협박하는 글을 적은 메모를 들고 은행에 들어갔다. 번호를 끊고 대기하다가 차례가 되면 은행창구로 다가가 유리벽에 메모를 들이댔다. 메모의 내용은 그때그때 달랐다. 마지막 범행 때 청년이 갖고 있던 메모에는 "비상벨을 누르지 말아라. 4명이나 무장을 하고 있다.(무장강도 4명이 들어와 있다는 뜻) 빨리 돈을 내놔라"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청년은 이전 범행에선 "강도사건이다. 입을 열지 말고 조용히 돈을 건네라. 아니면 모두 죽는다" "우린 제정신이 아니다.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돈을 내놔라"라고 쓴 협박문을 사용했다.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돈을 내주지 않은 창구직원도 있었지만 4명은 덜덜 떨며 돈을 챙겨 청년에게 넘겼다. 아르헨티나 은행은 강도사건이 발생할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창구에 보관하는 현금을 1만 페소로 제한하고 있다. 4번이나 범행에 성공했지만 청년이 챙긴 돈이 2만5000페소에 그친 건 이런 규정 때문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1번에 챙긴 최대 금액은 7000페소(약 85만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메모를 든 은행강도가 연이어 출몰하자 시간대와 범행장소 등을 분석, 최근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려 들어선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청년은 올해 29세로 자식까지 둔 유부남이었다. 그는 "생활고에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청년이 범행에 실패하면 24시간 만에 다른 은행을 찾는 등 돈을 챙길 때까지 끈질기게 범행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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