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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즘 그 이상, 도발적인 아시아의 여성미술

    페미니즘 그 이상, 도발적인 아시아의 여성미술

    지역 미술의 세계화를 기치로 내건 아시아현대미술전이 세 번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 아시아권 여성미술 작가들에게 주목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아시아 여성미술가들’이란 주제로 아시아 10개국 24명의 여성작가를 초대해 급변하는 아시아권 현대 사회 속에서 여성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속에서 변화를 갈망하고 자기실현 욕구가 강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이번 전시가 여성 미술가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젠더, 섹스 등과 연관된 페미니즘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장석원 전북도립미술관장은 “많은 여성 미술가들이 페미니즘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성을 표현하고 있고 이 같은 경향은 사회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번 아시아미술전은 아시아권 여성작가들이 어떤 작업들을 펼치는지를 보여 주면서 그 안에 내재된 여성성에 주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작가들의 성향도 다양하고 표현하는 방식도 다채롭다.일본의 표피루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모한 트랜스젠더 작가로 자신의 신체적 변화를 38장의 사진으로 담아 작품화했다. 표피루는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넘어 몸소 그 변화를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한국작가 조숙진은 길거리나 벼룩시장 등에서 수집한 60여개의 낡은 의자를 손질해 명상적인 설치 작품을 출품한다. 인도네시아의 디타 감비로는 2m 크기에 머리카락으로 덮인 침대를 통해 현대의 문화,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자신을 표현한다. 한국 전위미술의 기수로 최근 고인이 된 정강자의 회화작품도 선보인다. 자전적 삶과 사회성을 그린 회화작품들은 초현실적인 상상력을 자극한다. 동성애자 작가인 터키의 레먼 세브다는 성의 사회성과 역사성을 보여 주는 누드 비디오 퍼포먼스 ‘안녕하세요. 터키에서 온 여류화가 레먼입니다’를 선보인다. 중국의 궈전은 여성의 유방 모양을 천으로 만들어 샌드백 모양으로 조합한 설치 작품을 공개한다. 폭력의 상징인 권투선수의 무거운 샌드백과 여성의 상징을 결합해 은근하게 학대받고 지배당하는 자들의 관계성을 드러낸다. 방글라데시의 부블리 바르나는 멕시코의 프리다 칼로에게서 영감을 받아 그린 ‘현대여성의 자기분석’ 시리즈를 통해 여성들에게 폭력이 어떻게 가해지는지를 함축적으로 보여 준다. 장 관장은 “여성미술의 영역은 단지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미술로 정의되지 않으며 현대미술의 중요한 이슈로 다뤄지며 현대미술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두경부암 80%가 흡연자…술·담배 끊으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두경부암 80%가 흡연자…술·담배 끊으세요

    채소·과일 하루 2번 이상 먹기짜고 탄 음식 위·소화기에 나빠금주와 하루 30분 운동은 필수예방접종·주기적 검진도 받아야해마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에 오릅니다. 그 기간이 30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21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암 때문에 목숨을 잃은 환자는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50.8명이었습니다.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55.6명), 3위인 뇌혈관질환(48.0명)보다 훨씬 많습니다. 가장 최신 통계인 2014년 기준 신규 암 환자 수는 21만 7057명으로 2013년보다는 1만 131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질환을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의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암은 여전히 무서운 병입니다. 가족이나 친지 중에서 암 환자가 생기면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일상생활에서 암을 예방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나이가 젊을수록 자신감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암이 생기면 그냥 ‘불운’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물론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도 장수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미래가 불안하다면 다음의 10가지 ‘암 예방 수칙’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흡연은 백해무익, 순한 담배도 해롭다 첫째,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 즉 ‘간접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들 건강을 위해서 부모라면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순한 담배라고 덜 해로운 것이 아닙니다. 흡연은 모든 암의 주요 원인입니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치유센터 교수는 “흡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은 20배, 후두암은 10배, 구강암은 4배, 식도암은 3배 높다”며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살이 빠진다는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윤우 연세암병원 두경부암센터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의 80%는 흡연자이고, 비흡연자의 두경부암과 비교했을 때 암이 훨씬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빠 생존율이 높지 않다”며 “최근에는 여성 흡연자가 늘면서 여성 두경부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두 번째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입니다.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면 암 발생률이 5~12%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름진 육류와 가공육류는 적게 먹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하루 2번 이상 먹습니다. 주의할 점은 육류를 포함해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육류를 적게 먹는 만큼 채소를 더 섭취하라는 것이지 단번에 육류 섭취를 끊으라는 뜻이 아닙니다.세 번째는 짠 음식이나 탄 음식을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음식을 먹지 말라는 것은 잘 아는데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염을 일으켜 위암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따라서 짠 국물과 간장, 된장 등 추가로 먹는 양념을 줄여야 합니다. 대신 나트륨 배출을 위해 칼륨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탄 음식도 소화기에 악영향을 줍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위를 가능한 한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네 번째 ‘금주’하라는 것입니다. 1~2잔 정도는 먹어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암을 예방하려면 완전히 술을 끊어야 합니다. 하루 1잔의 술도 간암, 입술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유방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신 교수는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으로 술자리를 만들지 말고, 집에도 술을 두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운동입니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한두 정거장 전에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섯 번째는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비만은 대장암과 유방암, 자궁내막암, 신장암을 유발합니다.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정상수준인 18.5~23에 근접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근육량이 많으면 몸무게가 기준치를 넘어설 수도 있어 체내 지방량이 얼마인지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백신, 자궁경부암 90% 예방 일곱 번째는 예방접종입니다. 다행히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신 교수는 “B형 간염 백신은 95%, 자궁경부암 백신은 80~90% 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덟 번째는 ‘성매개 감염병’에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간암을 일으키는 B·C형 간염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됩니다. 따라서 무분별한 성관계에 주의하는 등 안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홉 번째는 발암물질이 있는 작업장에서 수칙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검진’입니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 가능하기 때문에 내시경 등의 검진은 가장 효과적인 암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위내시경의 경우 40세 이상 2년에 1회,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 5년에 1회씩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국가암검진도 중요합니다. 이런 전문가들의 조언에 대해 “누구나 아는 얘기이지 않느냐. 잔소리 그만하라”고 혹평하는 분이 있습니다. 암 예방수칙은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모든 사람이 수칙을 잘 지킨다면 병원은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꼭 실천하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영장에 갇힌 60대 여성, 페북 덕에 목숨 건져

    수영장에 갇힌 60대 여성, 페북 덕에 목숨 건져

    미국의 한 60대 여성이 페이스북 덕에 목숨을 건진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인 에핑에 사는 주부 레슬리 칸(61)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위기가 찾아온 것은 지난 11일 황당하게도 집 마당에 설치된 수영장에서였다. 당시 평소처럼 수영을 마친 그녀는 풀장 밖을 나서려던 순간 밟았던 사다리가 부러지며 꼼짝없이 갇혔다. 스스로의 힘으로 풀장 위로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 칸은 "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휴대전화도 집 안에 있었다"면서 "수영장 안에 무려 3시간 동안이나 갇혀있었다"고 털어놨다. 과거 유방암을 앓았던 60대 여성이 3시간이나 수영장에 갇힌 것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큰 위기상황이었다. 이때 그녀의 머릿 속에 수영장 바로 옆에 태블릿PC를 놓고 왔다는 생각이 번뜩 떠올랐다. 이에 그녀는 수영장 폴대로 태블릿PC를 끌어온 뒤 와이파이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칸은 "페이스북 커뮤니티 페이지에 현재 상황과 함께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올렸다"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글을 본 이웃과 친구들, 구조대가 찾아왔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이웃들의 얼굴을 본 순간 저절로 눈물이 날 정도였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웃과 친구들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야간 조명에 노출될수록 유방암 위험 높다

    [핵잼 사이언스] 야간 조명에 노출될수록 유방암 위험 높다

    멜라토닌 줄어 발병률 최대 14% 높아… 야근도 암·당뇨·비만 등과 밀접한 관련 밤중 실외조명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최대 14%까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여성은 집 밖에서 침실 창으로 들어오는 옥외등 불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국제 학술지 ‘환경보건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8월1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989년부터 2013년까지 24년간 미국 간호사보건연구 II(NHS II·Nurses’ Health Study II)에 등록된 여성 약 11만명을 추적 조사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야간 실외조명과 유방암 발병 연관성을 가장 포괄적으로 조사, 분석한 논문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먼저 이들 여성이 실제 거주하는 주소지와 야간 시간대의 위성사진에서 보이는 실외조명 밝기를 비교·분석했으며 야간 근무 여부도 조사했다. 그 결과 밤중 실외조명에 가장 많이 노출된 여성들은 최저 수준으로 노출된 이들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방암 발병률은 야간 실외조명 노출 정도에 비례해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야간 근무를 하는 모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유방암 위험이 더 컸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피터 제임스 교수는 “밤중 조명에 노출되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떨어져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체내 시계 가동이 방해받을 수 있다”면서 “멜라토닌은 유방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멜라토닌은 뇌 송과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생체리듬을 조절한다. 원래 저녁이 되면 우리 몸은 멜라토닌을 분비하기 시작하는데 현대인의 경우 해가 진 이후에도 옥외등 불빛은 물론 컴퓨터, TV, 휴대전화 등 각종 인공 빛에 노출돼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 특히 제임스 교수는 밤중 실외조명 노출의 잠재적 위험성이 여성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간 조명 노출과 야간 근무는 남성의 전립선암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당뇨병과 심장질환, 그리고 비만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산업사회에서는 인공조명이 거의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이번 결과는 밤중 인공조명에 노출되는 것이 우리 몸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야간 실외조명 많은 지역 살면 유방암 위험 ↑”(연구)

    “야간 실외조명 많은 지역 살면 유방암 위험 ↑”(연구)

    밤중 실외조명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최대 14%까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여성은 집 밖에서 침실 창으로 들어오는 옥외등 불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국제 학술지 ‘환경보건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1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989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간호사보건연구 II(NHS II·Nurses’ Health Study II)에 등록된 여성 약 11만 명을 조사했다. 또 이들은 각 참가 여성의 주소지와 야간 위성 사진에 보이는 실외조명 수준을 비교 분석했다. 이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야간 근무 여부도 평가했다. 그 결과, 밤중 실외조명에 최고로 많이 노출된 여성들은 최저 수준으로 노출된 이들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방암 발병률은 야간 실외조명 노출 정도에 따라 비례해 증가했다. 그런데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런 결과는 폐경 전 여성들이나 흡연 유경험자들에게서만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야간 근무를 하는 모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특히 유방암 위험이 컸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피터 제임스 교수는 “오늘날 산업 사회에서는 인공조명이 거의 어디에나 존재한다”면서 “이번 결과는 밤중 많은 곳에 존재하는 실외조명에 노출되는 것이 유방암의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밤중 조명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호르몬 수치가 떨어져 졸음을 조절하는 체내 시계를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멜라토닌은 유방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사진=ⓒ realstock1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내일의 안녕’, 뻔한 시한부 설정…페넬로페 크루스 열연이 살려

    [지금, 이 영화] ‘내일의 안녕’, 뻔한 시한부 설정…페넬로페 크루스 열연이 살려

    훌리오 메뎀 감독의 영화 ‘내일의 안녕’에 높은 별점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 작품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한 여성의 삶을 그리고 있다. 유방암 말기로 길어야 6개월 정도 살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그녀는 억장이 무너진다. 그렇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남은 나날을 의미 있게 보내기로 한다. 아들과 남편을 위해서다. 이것은 우리에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보편성을 띤 이야기다. 그런데 문제는 ‘내일의 안녕’이 보편성을 심화시키지 못하고, 보편성을 상투화한다는 데 있다. 영화는 더 깊이 생각해볼 것도 없는 단순한 휴머니즘을 설파한다.주제뿐 아니라 그것을 풀어 놓는 방법도 한계가 뚜렷하다. 너무 뻔한 상징은 관객의 실소를 자아내고, 억지스럽게 연결된 서사는 관객을 실망시킨다. 자, 그럼 앞으로 볼 영화 리스트에서 ‘내일의 안녕’을 빼면 되는 것인가? 그래도 되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서 관객이 눈여겨볼 만한 요소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주인공 마그다가 그렇다. 마그다로 분한 페넬로페 크루스는 영화를 혼자 이끌어가다시피 한다. (출연하는 작품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기는 해도) 그녀는 장편영화의 리듬을 독자적으로 장악할 줄 아는 일류 배우다.‘내일의 안녕’에서도 페넬로페 크루스는 그런 면모를 잃지 않았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연기한 인물 마그다의 공도 있다. 이 영화에서 마그다는 능동적으로 사는 유일한 캐릭터다. 가슴 절제 수술을 받는 날, 의사 줄리안(에시어 엑센디아)은 그녀에게 같이 온 보호자가 없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그다가 답한다. “일부러 혼자 왔죠. 더 강해지려고.” 그녀는 불가항력적인 불행에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렇다고 자기 운명을 원망하며 스스로 연민에 빠지지 않는다. 그것은 마그다가 유물론자라는 사실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고난에 맞닥뜨린 남편 아르투로(루이스 토사)가 신에게 기도할 때, 마그다는 그러지 않는다. 대신 아들 다니(테오 플라넬)에게 자신의 신념을 전한다. “나는 천국이 아니라 삶을 믿어. 삶이 우리의 소유란 것만은 아니까. 삶을 마음껏 누리면서 최대한 행복하게 살아야 해. 자기 자신과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하면서 살아야 해. 그러려면 기쁨을 주는 걸 가까이하고 아픔을 주는 건 멀리해야지. 하지만 신중히 선택해야 돼. 누구에게도 상처를 안 주도록, 물론 우리 자신에게도.” 이럴 때 마그다는 철학자 스피노자가 주창한 윤리학적 명제―코나투스(자기를 보존하는 능력)의 증진을 실천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그녀 덕분에 ‘내일의 안녕’은 최악을 면했다. 스피노자는 행복을 찾는, “모든 고귀한 것은 힘들 뿐만 아니라 드물다”고 썼다. 이와 같은 어렵고 귀한 노력을 마그다가 했다. 17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 영화칼럼니스트
  • 고령 암 환자 늘어나는 日… 85세이상 60% 치료 포기

    수술·항암제 적극 치료 안해…정부, 암치료 지침 제정키로 일본이 암환자들도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75세 이상의 암 환자 중 몸에 부담이 큰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 등의 적극적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다. NHK 등 현지언론들은 10일 암이 많이 진행된 85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환자의 비율이 암 종류에 따라 최고 6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전국 암진료 거점병원 등 472개 의료시설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70만명의 자료를 일본 국립암센터가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분석 결과 암이 많이 진행된 4기 폐암 진단을 받은 85세 이상 환자의 경우 아예 “치료하지 않는 사람”이 58.0%나 됐다. 위암은 56.0%, 대장암은 36.1%로 2012년부터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은 이 연령대에서 치료하지 않는 비율이 60.0%, 고령자의 경우 증세가 별로 없는 자궁체암은 66.7%가 치료를 하지 않았다. 고령이 되면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체력도 떨어져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가 어려워지면서 적극적인 암 치료를 하지 않게 되는 것이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됐다. 인지기능 쇠퇴로 상담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경향도 많았다. 85세 이상 고령자의 암 치료 실태가 나온 것은 일본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히가시 다카히로 국립암센터 암등록센터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고령 암 환자에게 어떤 치료를 할 것인지는 의사의 판단에 맡기는 경우가 많지만, 판단을 지원하기 위한 진료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가시마 후미오 교린대 교수도 “고령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의료기관이 적절한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도록 기준 제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측은 이런 의견들을 반영해 고령 암환자에 대한 항암제 치료 관련 지침을 제정할 방침이다. 국립암센터의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암에 걸리는 사람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5세 이상은 2012년 42%에 달해 10년 전인 2002년 35%에 비해 7% 포인트 높아졌다. 고령화의 진전 속에 암 환자의 고령화 추세도 빨라지고 있고, 75세 이상이 조만간 절반 이상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일본은 일본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 진단 5년 뒤 평균 생존율이 65.2%였다. 부위별 생존율은 전립선암 97.7%, 유방암 92.7%, 자궁체암 82.8% 등의 순이었다. 전립선암은 1~3기 생존율이 100%였다. 반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췌장암은 9.9%였다. 위암은 1기에서 조기 발견할 경우 95.0%가 생존했지만, 4기 발견의 경우 단 9.0%만 살아남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카드 ‘웨딩밴드’ 리뉴얼 오픈우리카드는 웨딩 멤버십 서비스인 ‘웨딩밴드’를 개선해 새롭게 선보였다. 웨딩밴드는 우리카드가 업계 최초로 지난해 7월 선보인 서비스로 결혼을 앞둔 고객이 가입한 후 제휴 결혼준비 업체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캐시백 혜택을 준다. 기존에는 제휴 가맹점 이용만 실적으로 인정했지만 이번에 국내외 전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본인 포함 최대 3명까지 배우자, 가족의 카드 사용분도 이용 실적으로 합산되도록 개편했다. ●하나금융투자 해외주식펀드 가입 이벤트하나금융투자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라스트콜(Last Call)’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벌인다. 추천 펀드 가입자에게 상품권이나 ‘하나머니’를 지급하고 2가지 이상의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청소기 등 경품을 증정한다. 연말까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하면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년간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신증권 아연·니켈 선물 ETN 출시대신증권은 국내 최초로 광물 원자재 아연과 니켈에 투자하는 ‘대신아연선물 상장지수증권(ETN)’과 ‘대신니켈선물 ETN’을 출시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런던금속거래소에 상장된 아연·니켈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해 구조화했다. 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만기는 5년이며, 연 0.9%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동양생명 ‘엔젤생활비주는암보험’ 출시동양생명은 암 진단 시 진단비와 함께 5년간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 지급하는 ‘(무)엔젤생활비주는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반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 진단 시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고 유방암·전립선암(2000만원), 대장점막내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500만원)도 보장해 준다.
  • 치매·뇌경색 입원 1559만→150만원…MRI·초음파도 건보

    치매·뇌경색 입원 1559만→150만원…MRI·초음파도 건보

    정부가 9일 14조원에 이르는 비급여 의료비를 줄이겠다고 나선 이유는 고액의 병원비 때문에 고통받는 저소득층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 때문이다. 전체 의료비 중 국민이 직접 부담하는 비율은 2014년 기준 36.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9.6%)보다 1.9배나 높다. 순위로는 멕시코(40.8%)에 이어 두 번째다.이전 정부에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잇따라 추진됐지만 국민들의 체감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건강보험 적용 항목을 늘려도 비급여 항목이 워낙 빠르게 늘다 보니 건강보험 보장률은 늘 62~63% 수준에 머물렀다. 결국 의료비가 가계 가처분소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재난적 의료비’ 가구는 해마다 늘어 최근에는 전체 가구의 4.5%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치료효과는 입증됐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일부 폐암 환자는 연간 1억원, 유방암 환자는 6000만원의 고가 항암제를 사용하다 저소득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연간 500만원 이상의 돈을 의료비로 쓰는 국민은 전국적으로 39만 1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하위 50% 이하 저소득층이 12만 3000명이나 된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예비급여’다. 지금까지는 비용 효과성이 떨어지는 의료행위나 치료재료는 건보 보장영역에서 완전히 제외시켜 환자가 100% 의료비를 지불하도록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10~70%까지 건강보험을 예비적으로 적용한 다음 3~5년간 평가해 보험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치매 국가책임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1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치매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또 중증 치매환자의 본인부담률을 10%로 낮춘다. 뇌경색과 신체 마비가 함께 온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김모(83)씨는 162일 입원한 뒤 진료비만 2925만원이 나왔다. 김씨의 본인부담금은 1559만원이었지만, 보장성 강화 대책이 적용되면 본인부담금이 150만원으로 90%가량 줄어든다. 환자 부담이 컸던 자기공명영상촬영(MRI)과 초음파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올해와 내년은 우선적으로 치매 검사를 위한 인지장애, 허리 디스크 MRI에 보험이 적용된다. 초음파도 심장·흉부질환, 비뇨기계, 부인과 분야에 우선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자궁초음파 검사를 받은 자궁근종 환자라면 지금은 7만 5200원의 검사료를 모두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3만원으로 검사비가 줄어든다. 한 예로 최근 다빈치 로봇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최모(59)씨는 수술비와 30일간의 입원 진료비로 1612만원이 책정됐다. 이 가운데 본인부담이 1202만원이었다. 그러나 로봇 수술과 비급여 검사, 보조 치료재료 등에 50% 정도의 예비급여를 적용하면 본인부담금은 절반 정도인 628만원으로 낮아진다. ‘3대 비급여’로 불리는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간병비도 줄어든다. 선택진료비가 폐지되고 상급병실료도 특실 등 1인실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2013년 건강보험공단 조사에서 국내 상위 5개 상급종합병원 환자의 84%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비용이 비싼 상급병실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4인 병실이 없어 어쩔 수 없이 2인실에 입원할 경우 입원비는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가 확대되면 하루에 간병비 7만원에 입원료 9670원이던 전체 의료비는 2만 1240원 정도로 73% 떨어진다. 현재는 대부분 환자가 간병인을 이용하거나 가족이 직접 간병하고 있지만, 2022년이 되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상이 10만 병상으로 확대된다. 노인 틀니, 치과 임플란트의 본인부담률은 50%에서 30%로 낮아진다. 15세 이하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도 5%로 인하할 예정이다. 환자가 1년간 병원을 이용하고 직접 부담한 금액 가운데 법정 본인부담금 외 초과금액을 환자에게 돌려주는 ‘본인부담상한제’도 강화된다. 앞으로 5년간 소득하위 50% 계층인 335만명은 연소득의 10%까지만 의료비를 내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그러나 3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30%의 본인 부담 영역은 결국 대부분 국민이 민간 사보험에 의지하는 시장을 계속 열어 두겠다는 것”이라며 건강보험 보장률 80%를 요구했다. 정부의 의료비 통제를 우려하는 의료계도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비급여 항목이 모두 급여화되면 과도한 의료쇼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체 국민 의료비 절감은 더 어려워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증환자 ‘15분 진료’ 복지부 새달 시범사업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에 만연한 ‘3분 진료’ 관행을 깨기 위해 이르면 9월부터 중증환자를 15분가량 심층 진료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3분 진료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2∼3개 병원을 대상으로 심층진료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대부분 대형대학병원인 상급종합병원의 15분 진료 진찰료 수가를 첫 진료 기준으로 현재 2만 4040원의 최고 4.2배인 9만∼10만원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기간에는 환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수가와 새 제도 차액의 5∼10% 정도만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환자 본인부담액은 2만 7340∼3만 164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기간 중 준비를 마치는 병원을 추가 참여시킬 방침이다. 심층진료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중증환자나 희귀·난치병 환자에게 먼저 적용한다.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못 하거나 치료하기 힘들다고 의뢰한 초진 환자가 주요 대상이다. 최종적으로 심층진료를 볼지는 의료진이 판단한다. 서울대병원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유방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소속 의사 14명이 참여한다. 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다음달 초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해 의결한 뒤 시행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술자리 절반 ‘폭탄주’… 음주 후 3일은 금주하세요

    원샷·하루 1~2잔도 피해야 주폭, 알코올중독 등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간 24조원에 이르는 가운데 성인들의 건전한 음주를 유도하기 위한 ‘생활 속 절주 실천수칙’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7일 ▲술자리는 되도록 피한다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 ▲원샷을 하지 않는다 ▲폭탄주를 마시지 않는다 ▲음주 후 3일은 금주한다 등 5개 절주 수칙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평소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은 “하루 1~2잔의 술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지난해 국립암센터가 개정한 ‘국민 암예방 수칙’은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한번에 술을 마시는 이른바 ‘원샷’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키고 폭음으로 이어지게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술자리 정서상 술 권유를 거절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가급적 동료나 친구, 가족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 자세도 필요하다.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 문화도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상반기 진행한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에서 음주자 중 폭탄주를 마시는 비율은 45.7%, 에너지 드링크를 첨가한 ‘에너지 폭탄주’를 마시는 비율은 12.0%에 이르렀다. 차전경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소주, 양주 같은 고도주를 맥주, 에너지 드링크와 섞어 마시는 것은 알코올 흡수율을 높이고 음주량을 늘려 각종 음주 폐해로 연결되는 위험한 행태이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모유 수유 5개월 늘 때 마다 유방암 위험 2%씩 ↓” (연구)

    “모유 수유 5개월 늘 때 마다 유방암 위험 2%씩 ↓” (연구)

    모유 수유가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암연구소(AICR)와 세계암연구기금(WCRF) 공동연구진은 모유 수유의 영향을 조사한 기존 연구논문 18건을 분석했다. 이 중 13건은 모유 수유 기간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여성은 모유 수유 기간이 5개월 더 늘어날 때마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2%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유 수유가 일시적으로 여성의 생리를 중단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에 여성의 신체가 노출되는 기간을 줄일 뿐만 아니라 DNA가 손상돼 종양이 생길 수 있는 세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체중 증가 역시 유방암 위험을 키울 수 있었는데 가임 여성의 경우 영향을 받지 않지만 폐경 이후 여성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알코올 섭취는 폐경 전후 여성 모두에게서 유방암 발병 위험을 키우며 운동의 경우 그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모유 수유를 받은 아기들은 커서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적다는 것도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AICR의 영양학자 앨리스 벤더는 “산모가 항상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결과는 사람들에게 모유 수유가 어머니와 아이 모두에게서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면역체계를 강화해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CR은 이와 같은 이유로 신생아에게 적어도 6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사진=ⓒ famveldma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오진의 눈물, 검사·판독 문제 있어야 보상받아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오진의 눈물, 검사·판독 문제 있어야 보상받아요

    오진 피해 구제, 의사 과실 69%…의사 진료 과정 묻고 자료 확보해야 #1. 김모(77·남)씨는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폐결핵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9개월 동안 통원 치료를 받았는데도 기침과 가래가 계속 나왔죠. 아무래도 이상했던 김씨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했는데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진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친 김씨는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2. 최모(38·여)씨는 최근 조직검사에서 유방암이라는 결과가 나와 수술을 했습니다. 이후 치료를 받다가 이사를 해서 다른 병원에 갔는데요.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조직 슬라이드를 재판독한 결과 악성 암이 아닌 ‘양성 종양’으로 밝혀진 겁니다. 김씨와 최씨는 병원으로부터 오진 피해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암 진단에서 오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오진 피해 구제는 총 645건인데요. 암 오진이 58%로 가장 많았습니다. 암 종류는 폐암(19%), 유방암(15%), 위암(14%), 대장암(8%) 등의 순으로 많았죠. 피해 구제 중 의사 과실로 판단된 사례는 69%나 됐습니다. ‘추가검사 소홀’(38%)과 ‘판독 오류’(34%)가 오진 원인의 70%를 넘었죠. 피해를 입은 환자의 49%는 상태가 악화됐고, 23%는 숨졌습니다. 환자나 가족들이 병원으로부터 보상받은 경우는 78%로 나타났죠. 환자와 가족들은 오진 피해에 대해 당연히 의사의 책임이고 적절한 보상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안타깝게도 다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김미영 소비자원 의료팀 과장은 “오진 피해는 결과보다 오진에 이르게 된 과정에서 의사의 과실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진료 과정에서 의사가 검사를 충실하게 했는지, 했다면 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사가 검사를 제대로 했고, 판독에도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적으로 오진이더라도 책임을 묻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대로 환자가 이상 증상을 호소했는데도 의사가 적합한 검사를 안 했거나, 검사를 했지만 부주의로 판독을 잘못했다면 의사에게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간암을 예로 들면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과 ‘7대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의사는 환자가 만 40세 이상의 B·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연령과 관계없이 간경화가 있다면 6개월 간격으로 간초음파 등의 검사를 해야 합니다. 검사를 아예 안 했거나, 6개월이 아닌 1년 간격 등으로 검사를 소홀히 했다면 의사에게 책임이 있죠. 의사에게 과실이 있다는 사실은 환자나 가족들이 입증해야 합니다. 비전문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오진 피해가 의심되면 가장 먼저 의사에게 오진의 원인과 치료 경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구해야 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나 진료기록, 영상자료 등도 확보해야 하죠. 그 뒤에 소비자원이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오진 피해 구제 신청이 들어오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들이 영상자료와 조직 슬라이드 등을 다시 판독해 의사의 과실 여부를 판단합니다. 의사 과실로 드러나면 환자와 가족들은 보상받을 수 있는데요.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기회를 잃은 것에 대한 ‘위자료’만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진 자체가 암을 발생시킨 원인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위암이나 유방암 등 초기에 진단되면 예후가 좋은 암이거나, 조기 발견 시 완치될 가능성이 있었던 환자라면 보상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의사에게 위자료와 함께 환자가 오진 때문에 수술 ·치료를 받는 동안 일을 못 해서 손해를 본 금액까지 보상하도록 한 판례가 있죠. 암 오진 피해를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검진받을 때는 병력이나 가족력, 이상 증상 등을 의사에게 자세하게 알려야 합니다. 의사 지시에 따라 진료를 충실히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면 상세한 설명도 요구해야 하죠. 김미영 과장은 “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서 ‘정상’ 판정을 받았더라도 마음을 놓지 말고,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추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 seoul.co.kr
  • “잇몸병 병력 있는 여성, 암 위험 ↑”(연구)

    “잇몸병 병력 있는 여성, 암 위험 ↑”(연구)

    잇몸병이 걸린 적이 있는 여성은 식도암과 유방암 등 몇몇 암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암연구협회(AACR)가 발행하는 학술지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논문에 따르면, 잇몸질환 병력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14% 더 컸다. 이번 연구에서 잇몸질환과 가장 강한 연관성이 있는 암은 식도암으로, 이런 잇몸병이 있느냐에 따라 발병 위험은 3배 이상 컸다. 이 밖에도 잇몸질환 병력이 있으면 폐암과 담낭암, 흑색종, 그리고 유방암이 생길 위험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나이 54~86세 폐경 이후 여성 약 6만5000명을 대상으로 건강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평균 8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것이다. 물론 기존 연구에서도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특정 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캠퍼스 공중보건대학 학장인 진 왁타우스키-웬드 박사는 “우리 연구는 잇몸질환과 모든 암의 연관성에 처음으로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특히 나이 든 여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서 “잇몸질환이 어떻게 암을 유발하는지를 알아내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한 한 가지 가설은 해로운 병원균이 침과 치석에 의해 전염되거나 병이 든 잇몸 조직을 통해 혈류로 유입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악타우스키-웬드 박사는 “식도는 구강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 잇몸 병원균은 쉽게 식도의 점막에 도달해 감염시켜 암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IEGOR LIASHENK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영화> ‘내일의 안녕’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새영화> ‘내일의 안녕’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여성들을 위한 공감 드라마 ‘내일의 안녕’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주인공 ‘마그다’는 남편과 별거 중이다. 어느 날, 그녀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그러나 불행의 시간에 허덕이기보다 홀로 남게 될 아들과 주위 사람들의 아픈 가슴을 보듬어준다. 그리고 ‘마그다’에게 찾아온 새 생명은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며 그녀를 찬란하게 빛나게 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바닷물에 떠 있는 페넬로페 크루즈의 모습이 담겼다. 임신한 듯한 그녀의 모습과 함께 ‘가슴은 사라져도 내 심장은 뛰고 있으니까’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유방암 판정으로 인해 암세포와 싸우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예고한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상실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그다 모습이 담겨 있다. ‘죽음이 닥쳐온 순간에도 마음을 담아 위로를, 스스로에게 용기를, 그리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는 카피처럼 그녀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잃지 않는다. 스스로 더 용기를 내고 강해지기 위해 홀로 수술실을 찾는 그녀지만, 아들 ‘다니’(테오 플라넬)를 비롯해 한가족이 된 ‘아르투로’(루이스 토사), 의사 ‘훌리안’(에시어 엑센디아)과 함께이기에 전혀 외롭지 않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인생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 ‘내일의 안녕’은 오는 8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1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페넬로페 크루즈, 삭발 투혼…‘내일의 안녕’ 티저 예고편

    페넬로페 크루즈, 삭발 투혼…‘내일의 안녕’ 티저 예고편

    “가슴은 사라져도, 내 심장은 뛰고 있으니까”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작 ‘내일의 안녕’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내일의 안녕’은 남편과 별거 중 찾아온 시한부 삶을 사는 마그다(페널로페 크루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들 ‘다니’와 지내던 ‘마그다’는 어느 날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충격과 상실감 속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다. 가족을 떠나보낸 타인의 아픔에는 공감과 위로를 보낸다. 그녀는 수술대 위에서도 의사와 간호사에게 농담을 던지는 따뜻한 배려와 유머, 큰 의미의 ‘사랑’을 품고 있는 여성이다. 공개된 예고편의 ‘생생하게 반짝이는 존재감’(Guardian),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HeraldNet) 등 해외 언론의 찬사와 페넬로페 크루즈의 새로운 모습은 작품 속 그녀의 열연을 기대케 한다. 절망과 상실감, 담담하면서도 강인함이 드러나는 삭발 장면은 실제 그녀가 직접 자신의 머리를 완전히 삭발했을 만큼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담은 장면이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훌리오 메뎀 감독은 “페넬로페 크루즈의 연기는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며, 이 영화는 그녀의 것이다”라는 말로 그녀에게 더 없는 찬사를 보냈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선사할 감동 드라마 ‘내일의 안녕’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111분.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의사와 수의사의 협업… 질병 없는 세상 될까

    의사와 수의사의 협업… 질병 없는 세상 될까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바버라 내터슨-호러위츠, 캐스린 바워스 지음/이순영 옮김/모멘토/488쪽/2만 2000원 공룡은 암을 앓았다. 말은 자해를 한다. 고릴라는 우울증에 걸린다. 골든 레트리버, 재규어, 캥거루, 흰고래는 유방암에 잘 걸린다. 도베르만은 강박 증상을 보이기 쉽다. 새와 물고기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을 잃는다. 성병으로 죽은 코알라들도 있다.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바꿔 말해 이러한 질병을 앓고 있는 동물들을 치료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인간과 동물의 구분 없이 종을 아우르는 의료 접근법, 인간의 병을 치료할 방법을 동물에게서 찾는 새로운 개념인 ‘주비퀴티’(ZOOBIQUITY)에 대한 책이 나왔다. 미국의 심장 전문의와 과학 저널리스트가 함께 지었다. 스트레스로 급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원숭이와의 만남이 이 책의 발단이 됐다. 저자들은 의사와 수의사가 협업한다면 인간을 괴롭히는 상당수의 질병들을 더 손쉽고 더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원래 의사는 동물과 사람 모두를 치료했다. 지금은 사회적 지위나 대우가 하늘과 땅 차이인 동물 의학과 인간 의학이 갈라진 것은 길게 봤자 200년 전이다. 이제 동물과 사람이 동시에 감염되고 서로에게 옮기는 질병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주비퀴티’의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는 분위기다. 국내에선 그리 낯선 개념은 아니다. 몇 년 전 ‘마의’라는 사극이 인기리에 방영된 적이 있다. 조선시대 후기 말을 고치는 수의사로 시작해 왕을 치료하는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입지전적인 인물 백광현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말을 비롯한 동물들을 진료하고 치료했던 임상 경험이 사람의 병을 고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이 책의 저자들이 이 드라마를 봤더라면 깜짝 놀라지 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 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대병원 ‘15분 진료’ 시스템 도입

    서울대병원이 고질적인 3분 이내 진료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5분 진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대병원은 호흡기내과, 신경외과, 피부과, 내분비내과, 알레르기내과, 유방외과, 산부인과, 소아정형외과, 신경·심장·신장 분야 소아청소년과 등 11개 과에서 15분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환자 1명당 할당된 진료시간이 너무 짧아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11개 진료과를 처음 찾는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15분 진료를 진행하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교수 1명당 진료를 봐야 할 초진환자 비율은 10%로 예상한다”며 “그 외 90%에 이르는 재진 환자의 진료는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15분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서울대병원이 처음은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삼성서울병원은 심장클리닉을 처음 방문하는 환자의 진료시간을 15~20분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추구하기 위해 새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단순히 진료시간을 늘리는 게 아니라 상담 후 ‘환자 개인별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비자·우리카드 ‘평창올림픽 기념카드’비자와 우리카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기념카드 4종을 출시했다. ‘수퍼마일’ 카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수퍼마일 체크’ 카드는 25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최대 3마일까지 적립해 준다. ‘2018 평창 위비할인’ 카드는 쇼핑, 학원, 주유 등에서 7% 할인 혜택을 주며 ‘2018 평창 위비Five체크’ 카드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모든 음식점, 노래방에서 5%를 할인해 준다. 해당 카드를 발급받고 오는 9월 말까지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평창 1박 2일 패키지 여행권, 올림픽 개·폐회식 및 주요 경기 입장권,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입장권 등을 준다.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1주년 행사 삼성카드는 모바일·온라인 자동차 금융 서비스 ‘다이렉트 오토’ 론칭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8월 말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다이렉트 오토 할부·장기렌터카 한도 조회, 다이렉트 오토 할부 이용, 다이렉트 캐시백(일시불) 이용, 다이렉트 장기렌터카 이용 중 1가지 이상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 명에게 새 차 구매 비용을 최대 7777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퀴즈 이벤트 응모 고객 중 77명을 추첨해 삼성카드 여행 100만원 이용권, GS칼텍스 5만원 모바일 주유권 등 경품을 준다. ●메리츠화재 ‘올바른 암보험1707’ 출시메리츠화재는 암 진단 시 보장금액을 대폭 강화한 ‘(무) 메리츠 올바른 암보험1707’을 출시했다. 전화로 쉽게 가입이 가능하다. 일반암 진단 시 최대 1억원, 소액암(유방암, 자궁암, 방광암, 전립선암) 진단 시 최대 5000만원, 갑상선암으로 대표되는 유사암은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 가입은 0세부터 최대 60세까지이다. 10년 단위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일반암 1억원 가입 시 40세 남성 기준 월 2만6000원 수준이다. ●하나생명 ‘Top3 치아보험’ 판매 하나생명은 보험료 인상 없이 최대 15년까지 동일한 가격으로 보장받는 (무)Top3 치아보험을 출시했다. 보철치료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신경치료(치수치료) 및 영구치 발거, 스케일링 비용과 충전치료 및 크라운치료 비용을 보장해 준다. 고급형의 경우 임플란트와 브릿지를 연간 3개 한도로 각각 100만원, 50만원을 보장하고 틀니도 연간 1회에 한해 100만원까지 보장한다. 기본형은 고급형 보철치료비의 50%를 보장한다. 남자 40세,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고급형 보험료는 15년 만기 때 월 3만 1300원이다.
  • [부고] 여성 최초 ‘필즈상’ 수상 수학자 미르자하니 요절

    [부고] 여성 최초 ‘필즈상’ 수상 수학자 미르자하니 요절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이란 출신 수학자 마리암 미르자하니가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유방암으로 요절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40세.1977년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난 미르자하니는 1999년 테헤란 샤리프기술대학에서 수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으로 유학, 2004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스탠퍼드대에서 교수를 지내다 4년 전 암이 발병해 투병해왔다. 미르자하니는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곡선을 포함한 공간인 ‘모듈라 공간’의 부피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낸 공로로 2014년 8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을 받았다. 1936년 필즈상이 시작된 이후 여성 수상자는 미르자하니가 처음이다. 미르자하니는 여성이 수학에 약하다는 편견에 대해 “여성이 수학을 공부하는 문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제야 여성이 처음으로 필즈상을 받은 것”이라면서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믿음 없이는 이를 이룰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르자하니는 생전에 자신을 ‘느린 수학자’로 일컬었다. 문제를 빨리 풀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더 어려운 문제에 천착하려 했기 때문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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