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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증 안된 중국 「암치료제」 나돌아/특효약 둔갑… 한달치 2백만원

    ◎“열달내 완치”“예방효과” 현혹/여행사,중국의사 초청… 불법 진료도/“신종 악덕상술… 속지 말아야”/전문가 과학적으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값비싼 중국 암치료제가 말기 암의 특효약으로 둔갑,국내에 마구잡이로 유입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일부 중소규모 여행사및 무역회사들은 현지 의사를 국내로 초청,무면허 진료를 주선한 뒤 암치료약 판매에 나서는등 암환자를 돈벌이에 악용해 큰 폐해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하오 국내 한 여행사가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마련한 중국 의사 내한 강연회에는 암환자및 가족 3백여명이 몰려들었다.이 여행사는 3∼4일전 일간지에 「말기 암환자 치료율 96.7%」라는 내용의 대대적인 광고를 내는 한편 종합병원의 암환자 병동에 홍보전단을 살포하는등의 심리자극요법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이날 강연회에서 중국의사는 『가문 의 밀방인 암치료약을 쓰면 어떠한 암환자도 10개월안에 치료될수 있다』면서 자신이 개발한 약을 복용하면 암이 예방된다고까지 선전했다.이어 진료기록용차트를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뒤 1인당 20만∼30만원의 「면담료」를 받고 사실상 진료도 실시했다. 이 암치료약의 값은 한달에 2백만원선.열달이면 무려 2천만원이나 들어가는 셈이다.그러나 효능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인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이날 강연회를 주선한 여행사는 오는 19일까지 대전·부산·광주등 전국 6개도시를 돌면서 이같은 암치료약 판매를 계속할 예정으로 있다. 더구나 이 여행사는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암환자및 가족들을 관광 명목으로 중국에 보내 암치료약 구입을 본격적으로 주선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지난 6월 또 다른 중소무역회사도 명의를 자처하는 한 중국의사를 국내로 불러들여 「국제 암협회」라는 단체를 결성,암치료약의 반입을 합법화하는 구실로 삼기도 했다. 이들 중국의사들은 한결같이 한중 의학교류및 의료기기 시장조사를 입국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현행 의료법상 외국인은 국내에서 진료활동을 할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중국 암치료약의 무분별한 유입은 의료소비자들의의식구조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부작용으로 꼽힌다. 2년전 유방암 2기로 진단받고 현재 대학병원에 통원치료중인 박진희씨(45·여·서울 강남구 삼성동)는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주치의의 말을 믿을수 없어 앞으로 병원치료는 그만두고 중국 암치료약을 복용할 생각』이라고 밝혀 주위사람을 놀라게 했다. 지난 1년간 중국 국립의료기관에서 암연구를 한 경희대 한의대 최승훈교수는 『중국의사들의 통계는 자의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를 액면대로 믿어선 안된다』며 『특히 요즘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의사들의 경우 중국 국립암치료기관인 중의연구원에서 전혀 인정하지 않는 부류』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중국 암치료술의 국내유입이 말기암환자들의 절박한 심경을 교묘히 이용한 신종 악덕상술이자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당국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 미서 유방암 유전자 분리 성공/미 국립보건원

    ◎유전성 유방암 조기발견에 청신호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마침내 분리되어 유전성 유방암의 진단및 치료법 개발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게 됐다. 미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유타대,미리어드유전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DNA기법을 이용해 제17번 염색체에 있는 유방암 유발 「BRCA­1 유전자」를 분리한 뒤 이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하고 있다. 「BRCA­1 유전자」는 이미 지난 90년 발견됐지만 이 유전자가 구체적으로 어느 염색체의 어느 부위에 있는지는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왔다.따라서 이번 미연구진이 4년만의 연구끝에 「BRCA­1 유전자」를 분리,복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이 유전자검사기법이 빠르면 2년안에 실용화될 것으로 보여 선천성 유방암 정복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미리어드유전공학연구소 마크 스콜닉박사에 따르면 변이된 「BRCA­1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여성의 85%는 65세이전에 유방암에 걸리며 아울러 난소암에 걸릴 확률도 매우 높아진다.이러한 여성은 2쌍의 「BRCA­1 유전자」중 한쌍이 정상이고 나머지 한쌍은 변이된 형태를 갖게 되는데 정상유전자가 방사능이나 독소에 노출되거나 세포교체과정의 이상으로 죽게 될 경우 유방암이 발현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4만6천여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려 목숨을 잃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들어 모유수유 기피등이 원인이 되어 유방암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미국립보건원 칼 바레트박사는 『「BRCA­1 유전자」의 분리,복제로 복잡한 질병의 하나인 유전성 유방암의 조기 발견 길이 트였다』며 『특히 유방암 가계력을 가진 여성에게는 일대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고 밝혔다.
  • 유방·자궁암/갑상선질환/갱년기장애/여성 전문병원 늘어난다

    ◎전문의 2∼5명씩 모여 첨단시설서 최신시술/“특수화통한 질높이기”… 암여부 즉석판정 등 인기 삼성·대우등 대기업의 잇따른 병원 신설과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특정 여성질환만을 다루는 중소규모 병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특수화를 통한 질 높이기」로 정면승부를 노리는 이들 여성 전문병원은 전문의 2∼5명이 모여 대학병원 못지 않은 첨단시설을 갖추고 최신시술을 위한 연구를 병행하는 한편,진료 전화예약제 도입등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과거 불임 및 선천성기형아 분야에 국한했던 이러한 여성 특수클리닉은 최근들어 유방암·자궁암에서 갑상선질환·모자보건·건강진단등에 이르기까지 진료범위가 매우 다양해져 가는 추세이다. 차병원과 제일병원을 양축으로 성장해 온 불임분야는 마리아불임클리닉·피엘클리닉·태릉성심병원·목병원등이 가세,서울에만 10여개 전문병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동양에서 처음 자연배란주기를 이용해 시험관아기 시술을 성공했던 「마리아」는 현미경 미세조작 및 특수레이저를 통한 「보조부화술」과 「생체아교 배아이식술」을 도입,시험관아기 성공률을 40%까지 끌어 올림으로써 지난 5월 1천번째 시험관아기를 탄생시켰다.또 최근엔 시험관아기 시술 때 실시하는 호르몬 검사를 초음파 검사로 대체,산모에게서 피 한방울 뽑지 않은 진단법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초 개원한 피엘클리닉은 불과 1년6개월 사이에 미세 수정술등으로 4백여명의 시험관아기를 성공시키는등 급신장했으며 목병원도 정·난자이식수술과 시험관아기 시술을 주로 하는 불임 전문병원으로 탈바꿈 했다. 양재동에 있는 오세민외과는 오직 여성의 유방만을 다루는 병원.맘모그램·초음파진단기등 유방암 검진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검사한 뒤 곧바로 결과를 알수 있게 해준다.유방암은 조기발견만 되면 완치 가능한데 그동안 여성들이 이를 위해 복잡한 대학병원을 몇번씩 드나들어야 했던 불편을 덜어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최근엔 암 의심부위의 3차원적 위치를 0.5㎜의 오차만으로 나타내주는 「마모맷3」이란 첨단장비를도입,칼이 필요없는 유방암 조직검사 시대를 열었다. 서울 광혜의원과 부산의 김동수내과의원은 여성에게 압도적으로 많은 갑상선질환만 취급한다.국립의료원 핵의학과장을 지낸 이종석박사가 원장으로 있는 서울 광혜의원은 대학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갑상선스캐너·방사선옥소측정기·호르몬측정기등 갑상선질환 필수 진단장비를 갖췄다.예약제로 운영하는데 1주일에 3백명을 웃도는 환자가 몰린다. 영동제일병원의 경우 여성 건강만을 전문적으로 체크해 주고 있다.코스를 3종류로 나눠 A코스는 여성에게 필요한 모든 검사를,B코스는 위장X선 검사를 제외한 모든 진단을 실시한다.또 C코스는 초음파 및 유방암 검사등 암 진단을 중점적으로 한다. 이밖에 최근에 개설된 인천 길병원의 여성클리닉은 유방암과 자궁암을,서울 논현동의 홍영재산부인과는 자궁암과 갱년기장애를,안양의 신영순산부인과는 모자보건을 중점 진료하는등의 특수 전문병원으로 차별화 했다. 대한의학협회 이상웅부회장은 이같은 경향에 대해 『의료시장 개방과 재벌의 병원사업 진출에대응할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대학병원의 환자 적체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 봤다.그는 또 『의료 질의 하향평준화를 가져오는 「잡화상식 진료」는 결국 환자들로 부터 외면당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의사 자신들이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전문화 추세는 더욱 속도를 더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실리콘삽입 유방성형 부작용 인정/미,피해여성에 총42억불 보상판결

    ◎법원 화해안 승인/9만명 소송제기… 외국인도 대상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연방지방법원의 샘 포인터 판사는 1일 유방성형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실리콘 삽입제품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메이커들이 향후 30년에 걸쳐 총 42억5천만달러(약3조4천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하는 내용의 화해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는 단일 상품의 책임소송과 관련한 보상금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다. 포인터 판사는 집단소송이『타당하고 적절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판시함으로써 피해여성들은 피해사실이 입증될 경우 1인당 10만5천달러에서 1백40만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됐다. 보상금은 빠르면 내년초부터 지급되는데 지금까지 9만명이 넘는 여성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여성은 실리콘과 기타 유방삽입물이 면역체계의 질병과 통증등의 후유증을 유발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방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은 2백만명이 넘으며 대부분은 피해소송을 제기하지 않았으나 수천명에 달한는 여성은 집단소송과는 별도로 개별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실리콘 유방삽입물 주요 메이커는 다우케미컬과 코닝사간 합작회사인 다우코닝사로 보상기금으로 20억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그러나 1차 보상금으로 확보된 12억달러로는 필요액수에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총 보상액이 2천억달러에 달할지 모른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가하면 다우코닝과 여타 메이커들이 20여년전 동물실험을 통해 특정 실리콘이 체내에서 이동함으로써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다고 일부 피해자들이 주장하면서 관련서류를 공개하고 나섬으로써 보상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포인터 판사는 피해자가 외국여성일 경우 미국인 피해자의 40∼90%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화해안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진출 기업에 재정지원”/독·불에 대응

    ◎2백50억불 사업 경쟁 돕게/방중 브라운상무 【북경 AFP 로이터 연합】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29일 중국 현지에 진출한 자국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다짐하고 중국에 대해 보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무역·투자환경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24개 주요 기업수뇌 등이 포함된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북경을 방문중인 브라운장관은 이날 북경의 미상공회의소 연설을 통해 중국 고위관리들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인권문제를 제기할 것이나 무엇보다 교역문제에「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장관은 특히 불·독정부가 조건부 원조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자국기업을 간접 재정지원하고 있는 상황에 대처키 위해 미국정부도 미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대응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쟁국들이 조건부 원조를 활용,불공정한 이점을 만들어내는 사실을 불쾌히 여기고 있다』면서 『교역을 왜곡시키는 그같은 조건부 대외차관에 대처키 위해 수출입은행은 이들 차관공여 부문에서 공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브라운장관은 또자신의 방중기간중에 향후 3년에 걸쳐 시작될 2백50억달러이상의 프로젝트를 놓고 현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기업들을 보호하는 「옹호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브라운장관은 미국이 인권과 MFN의 불연계 방침을 확정한 이후 미수출업체들에 대한 문호가 새로 열렸다고 강조하면서 클린턴 행정부는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미수출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12년간 지속돼온 자유방임정책을 포기했다고 역설했다.
  • 남정임 2주기 추모영화제/새달2일 대표작 「초연」 무료상영

    미녀배우 고 남정임의 2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영화제가 9월2일 씨네하우스에서 열린다. 지난 60∼70년대 윤정희,문희와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던 남정임은 92년 9월2일 47세의 나이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추모 영화제에서 상영될 영화는 그의 대표작인 「초연」(1966년작,정진우 감독). 이 작품은 부자집 아들로 모든 것을 갖춘 신성일과 그의 집에서 가정교사로 일하는 가난한 여대생 남정임,그리고 신성일의 친구이자 가난한 화가인 이순재와의 삼각관계를 그린 멜러영화.남정임은 이 영화에서 천사와 창녀의 얼굴을 동시에 지닌 경아역으로 열연해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 영화제에는 함께 출연했던 신성일,감독 정진우를 비롯한 영화인들이 자리를 같이해 고인을 추모하고 고인이 출연한 영화의 포스터와 사진도 전시한다. 남정임은 지난 63년 「유정」으로 데뷔한 뒤 청춘 남녀들의 심금을 울리는 순정파 여인의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다.한해에 3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는등 인기를 모으던 그녀는 71년 결혼과 함께 활동을중지했다가 76년 이혼과 함께 영화계에 복귀했지만 이전의 명성을 찾지 못했다.78년 김수용감독의 「웃음소리」를 끝으로 은막을 떠났으며 89년 암에 걸려 투병생활로 말년을 보냈다. 하오 4시와 7시30분 두차례 씨네하우스 10층에서 상영한다.일반인도 입장할 수 있으며 요금은 따로 받지 않는다.
  • 부모 공경/신원영 신원문화사 대표(굄돌)

    얼마전 신문 사회면에 한 중년남자의 자살기사를 접하고보니 씁쓸한 마음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어떻게 보면 무심코 흘려버릴수 있는 기사였는지도 모른다.신문사에서도 1단 기사로 취급한 작은 사건이었다. 그 내용은 아들의 음주운전을 나무라던 아버지가 아들한테 구타를 당하고 분한 나머지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자살한 아버지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50대 후반이었다.연령적으로 볼때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자기 할일이 없다는 것만으로 아마 가장으로서의 권위와 위엄이 상실했었던 것으로 짐작되고도 남는다. 가족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았을 것이다.가장으로서 「돈벌이도 못하는 무능한 아버지」라는 멸시조차 서러운데 아들한테 구타당한 그 심정 오죽했겠는가.하루하루 살아가기가 힘들고 벗어버릴수 있다면 벗어버리고 싶은 가장이라는 위치,얼마나 괴로웠을까.그 괴로움을 위로하지는 못할지언정 꾸지람을 한다고 폭력을 휘둘러서야 되겠는가.어디 힘자랑할데가 없어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에게 그런 짓을 할수 있을까.만감이 교차되는 서글픈 사회의 단면이다. 그러나 나는 이사건이 우리사회의 자화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보다 부모를 공경하고 지극히 모시는 젊은이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못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이 월등하게 많기때문에 이 사회가 이렇게 유지되고 발전하고 있다고 자위해 보는 것이다.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고 참다운 삶을 살아 사회의 귀감이 될수 있는 성현의 가르침을 우리 모두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자. 「외출할 때는(부모님께)꼭 말씀드리고,돌아와서는 뵙고 인사를 드리며,너무 멀리 나돌아 다니지 않고,어디 가든지 행선지를 꼭 밝힌다.부모가 계실 때에는 공경을 다하고,섬길 때에는 즐거움으로 하며,병석에 누우시면 근심을 다하고,돌아가시면 슬픔을 다하고,제사는 엄숙하게 모셔야 한다」(출필고 반필면,불원유 유필유방 거칙치기경,양칙치기락,병칙치기우,상칙치기애,제칙기엄)
  • 「명성왕후 시해 칼」 발견/국제한국연 최서면원장,일 신사서

    ◎칼집에 “단칼에 늙은 여우 살해” 문구/낭인들 자백담긴 보고문도 찾아내 1895년 일제가 저지른 명성황후(민비)시해 만행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칼과 범행에 동원된 일본인 낭인들의 자백이 담긴 일본재판소의 보고전문이 발견됐다. 국제한국연구원의 최서면원장(67)은 22일 『1895년10월8일 당시 주한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삼포오루)의 지시를 받은 일본인 낭인중 한명인 후지가쓰 아키(등승현)가 명성황후를 건청궁(경복궁)에서 살해할때 사용한 칼을 일본 규슈(구주)에 있는 한 신사에서 발견했다』고 밝히고 칼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일본 제일의 칼 제작자 다다요시(충길)가 만든 이 칼은 길이 1m20㎝로 칼집에는 「일순 전광 나 노호」(한 칼에 늙은 여우를 살해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후지가쓰의 호인 「몽암」이 새겨져 있다. 최원장은 이날 『관련사료에 민비시해의 일본측 암호명이 「호수」로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칼집에 새겨진 「늙은 여우」는 민비를 지칭함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민비시해후 일본으로 돌아가 규슈지방의 한 신사에 이칼을 헌납한 후지가쓰는 공범들과 함께 히로시마재판소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이후 절에서 잠시 은거하다 나온뒤 여학교를 세우는등 교육자로 활동하다 8·15해방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민비시해사건에 가담한 일본 낭인들을 신문한 히로시마재판소의 구사노(초야)검사장이 당시 법무대신에게 보낸 1895년11월9일자 보고전문은 일본 국회도서관에 보관된 것으로 구로다 기요다카(흑전청륭·강화도조약체결당시 일본측 전권대사)관련 문서중에서 발견됐다. 특히 이 전문에는 『민비시해의 하수인을 찾던중 히라야마 이와히코(평산암언)등 13명이 「민비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는 내용이 실려있어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이들이 시해범인 것을 알고서도 일본 수사당국이 무혐의로 풀어주었고 또 정부수뇌부가 범행을 배후조종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 전문에는 『후지가쓰등이 시해당시 명성황후처럼 보이는 여자가 많아 확인할 길이 없었다.이에 모두 옷을 벗긴뒤 유방을 살펴 명성황후 나이인 44세정도의 여자를칼로 베어 살해했으며 이를 저지하다 일본인 관리의 총을 맞고 쓰러진 궁내부대신 이경식을 다시 칼로 베었다』고 돼있어 당시의 무참한 살육상과 시해사건에는 낭인뿐아니라 일본인 관리들도 개입됐음을 입증하고 있다. 최원장은 이에대해 『내년으로 다가온 민비시해 1백주년을 맞아 지난달 자료수집차 일본을 방문,당시 시해때 동원된 낭인들의 후손으로부터 만행때 사용된 칼이 신사에 보관돼 있다는 말을 듣고 수소문끝에 칼과 관련자료를 발견했다』며 『지금까지는 민비시해때 일본인 부랑아들만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신문기자인 아다치겐조(안달겸장),교육자인 사사도모쿠사(좌좌우방)등 당시의 일본 지식인층과 외교관·군인등이 함께 저지른 극에 치달은 만행』이라고 말했다. 당시 일본 주한공사 미우라 고로는 독일·프랑스·러시아의 삼국간섭(1895년5월)이후 친러정책을 지향한 명성황후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낭인과 군대를 동원,같은해 10월8일 상오7시쯤 민비를 시해했다.
  • 낙천적인 스페인사람들/마드리드(아랍서 지중해까지:10)

    ◎돈키호테 후예들 거리마다 북적/“내일을 걱정하는 자는 이방인”… 밤새도록 먹고 마시며 흥청 스페인식 상상력? 그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대야를 투구로,빗자루를 창으로 삼아 불의와 대적하는 기사(돈키호테). 아리아를 부르는 앵무새,탬버린에 맞추어 황금달걀을 백개나 낳는 암탉,사람의 생각을 알아맞히는 원숭이,기분나쁜 추억을 잊게 해주는 찜질약,먹으면 보기 싫은 사람을 눈에 안 보이게 하는 물약 등을 잔뜩 싣고 마콘도마을에 나타난 집시들(백년동안의 고독). 연인이 언니와 결혼하는 것을 보고도 말없이 두 사람의 결혼케이크를 만드는 티타,그녀가 케이크반죽 속에 떨어뜨린 눈물 때문에,케이크를 먹고 난 모든 하객들이 일제히 울음을 터뜨리고 구토를 한다(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여자의 얼굴은 옆모습과 앞모습이 어우러져 있고,유방은 옷 밖으로 튀어나와 목덜미에 붙어 있다.무릎을 포갠 한쪽 다리는 치마이자 그녀가 앉아 있는 소파의 다리이기도 하다(피카소). 멀리 하얀 바다와 깎아지른 단애가 있고,돌상자에 뿌리를 박은 죽은 나뭇가지에 시계가 빨래처럼 걸려 있다.돌상자모서리에 걸려 있는 또다른 시계는 지금도 계속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중이다(달리). ○스페인 부의 집결지 이들이 보여주는 황당무계한 초현실적 세계인식.스페인에 가면 일부러 무엇을 보려고 애쓰지 않고,스페인식 상상력을 몸으로 느껴본다는 것이 내 전략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 방법까지도 이미 스페인 자신이 말해주고 있었다.고야의 판화 중에는,두 눈을 가린 백작부인이 이상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자기의 왼손을 사기꾼같은 남자에게 내맡기고 있는 그림이 있다.음흉한 속셈을 간신히 감추고 있는 남자에 반해,그의 떨거지들은 그녀의 미래가 송두리째 자기들의 수중에 들어와 있는 것에 대해 짓꿎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야는 그녀의 도도한 모험에 대해 이런 제목을 붙여놓고 있다. ­그녀는 「예」라고 말한다.그리고 자신의 손을 낯선 사람에게 내맡긴다. 오후 다섯시에도 햇빛은 베일 듯 강렬했다.푸에르타 델 솔(태양의 문)로 가는 길이었다.길 양쪽에 즐비한 상점들은 마드리드가 스페인 부의 집결지라는 것을 과시하는 듯했다.고급상품들이 진열된 진열장 앞엔 행인들의 발이 줄줄이 묶여 있었고,매장 안엔 손님들이 북적거렸다. 마침 걸치고 있는 옷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참이어서 여성용 의류상점으로 들어갔다.소매없는 셔츠 하나를 고르고 그것을 입어보는 데는 적지않게 시간이 걸렸다.거침없이 어깨와 팔을 드러내놓고 거리로 나오니 태양이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듯했다. ○인생의 즐거움 만끽 「아하!」여행중 내내 꼭꼭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저절로 벙싯 열렸다.벼랑끝까지 따라가보리라.눈을 가리고 모험을 할 바에는 스페인이 얼마나 좋은 나라인가.남은 문제는 무엇에 대해 「예」라고 대답하느냐였다. 길가에 우두커니 서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맞았다. ­친구여,스페인에서는 날 찾지 마라.몸은 곁에 있어도 마음은…아니,몸도 마음도 연기처럼 증발해버리더라도 부디 찾지 말기를. 그들은 시무룩하게 내 행색을 흘겨보았다. 푸에르타 델 솔은 끝이 빤한 아주 작은 광장이었다.그곳을 중심으로 10개의 방사선 도로가 뻗어나가는 까닭에 턱없이 사람들이 붐빈다는 것 외에 그럴싸한 입상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시민들이 약속을 할 때 징표가 된다는 마드리드의 문장인 곰상이나 시계탑조차도 인파에 묻혀버린 모양이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어깨를 맞비비고 있는데,벽을 쌓듯 둘러선 사람들 사이로 꿈꾸듯 나른한 선율이 흘러나왔다.「아랑페이스 협주곡」「알함브라의 추억」.오래전부터 내 마음을 길 위로 이끈 선율이었다. 그들은 플루트·기타·베이스로 이루어진 3인조 악사들이었다.그밖에 굶주림과 외로움을 함께 해온 개가 있었다.기타 케이스에 떨어져 있는 두 장의 지폐와 몇닢의 동전들이 부끄러울 지경으로,연주는 진지했고,그 선율은 순수했다.선율에서 묻어나는 집시의 우수가 해 저무는 들녘쪽을 가리켜 보이는 듯했다. 나는 생각했다.집에 있는 플루트를 들고 저들을 따라나서도 좋지 않을까.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낯선 얼굴들뿐이었다.일행들은 저만큼 마요르광장쪽으로 가고 있었다. 펠리페3세가 1617∼1619년 사이에 완성한이 광장은 사방이 4층 건물로 둘러싸여 있다.세번이나 화재가 발생해 개조를 한 끝에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옛날에는 왕가의 의식과 종교재판의 화형식이 이곳에서 행해졌고,그후엔 투우와 야외연극,성인식,정당대회 등이 열리는 장소로도 널리 쓰여왔다고 한다. 광장에선 네덜란드축제가 열리고 있었다.높이 뜬 노란 애드벌룬이 중앙에 있는 펠리페3세의 동상을 내려다보며 축제의 현수막을 펄럭였고,각종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천막 앞에는 구경꾼들이 몰려 있었다.꽃씨와 구근을 파는가 하면,통나무로 나막신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고,한편에선 6인조 밴드가 네덜란드 민속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광장 둘레에 즐비한 카페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음료를 마시며 축제를 멀찍이서 바라보았고,다른 한편에선 거리의 화가들이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었다. 손님이 없어 무료하게 앉아 있는 화가에게로 다가갔다. 『1960년대만 해도 스페인은 서부유럽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였다.언제부터 이런 눈부신 경제성장이 이루어졌는가』 『1975년 프랑코체제가 무너진 이후 스페인엔 자유선거,자유시장,자유언론이 가능해졌다.이제 당신은 이 도시 어디에서도 그의 기억을 되살릴 수 없을 것이다』 『스페인 사람들은 메손에서 밤새도록 먹고 마시며 얘기하기를 즐긴다고 하는데,그러고도 어떻게 다음날 일을 할 수 있는가』 『일 때문에 우리는 인생의 즐거움을 희생시키지는 않는다.대화·음식·가족·우정을 중요시하는 것이 우리의 풍습이다.우리는 하루를 두번 산다.낮과 밤의 생활.내일을 걱정하는 것은 이방인의 생각이다』 카페마다 사람들이 북적거려 빈 의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그들이 가진 가장 큰 컵으로 맥주를 시켰다.광장을 둘러보고 돌아온 K가 내 앞에 놓인 커다란 맥주잔을 미심쩍게 바라보았다. 『너 그거 다 마실 수 있어?』 『그럼.그리고 또 마실 건데』 해가 저물고 있었다.도시의 각 가정에선 여인들이 거울 앞에서 몸단장을 하고 있을 법했다.라벤더향기가 코끝을 스쳐가는 듯했다. 그런데 내 앞엔 무슨 건수가 일어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동료는 내가 다 못마실 맥주에돈을 낭비하는 것마저 아까워하는 판이었다. 일행들이 아르고 데 쿠치예로스거리에 있는 「엘 쿠치」레스토랑으로 갔을 때였다. 『우리 오늘밤은 이곳 사람들이 하는 식으로 밤새도록 이집 저집 찾아다니며 마셔보면 어떨까요?』 ○카페 빈자리 없어 나는 일행들의 염려를 묵살하고 주문을 받으러 온 웨이트리스에게 음식이름을 늘어놓았다.생야채 혼합 샐러드,흰 강남콩과 생소시지,왕새우 철판구이,오징어튀김,정어리 소금절임,가다랭이 토마토졸임,석류소스를 친 피망구이,어패류와 고기를 함께 익힌 밥,그리고 맥주 10병이었다.밤새도록 먹기 위한 나의 이 과도한 주문은,『그걸 어떻게 다 먹으려고 그래?』하는 핀잔과 함께 대폭 수정되었다. 일을 좀 저질러보려고 몸살을 아무리 앓아도,분별력 있는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꼼짝달싹도 할 수 없었다.매우 간소한 우리의 식탁 옆에서는 마드리드의 젊은이들이 떡 벌어지게 차려놓고 유쾌한 담소에 여념이 없었다.그런데도 웨이트리스는 연방 그들의 자리로 새 음식을 나르고 있었다. 한편에선 퇴근후 바를 순회하는 사람들이 카운터에 선 채로 올리브를 안주삼아 가볍게 한잔씩 하고 있었다.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들이 부러웠다. 「예」라고 대답할 태세가 갖추어져 있음에도,손을 잡아줄 그 무엇이 좀처럼 나타나주지 않았다.그것은 분별력 있는 동료들 탓이기보다,그림 속의 백작부인처럼 눈을 가리지 않은 내 탓인지 몰랐다.나 자신의 분별력이 결코 눈을 감지 못하는 탓이었다. 하지만 그라나다에서 나는 마침내 일을 저질렀다.
  • 내시경수술/성형외과분야서도 큰 성과/한양대 김잉곤박사 임상결과발표

    ◎절개수술때보다 후유증 적고 기간 단축/얼굴 주름살 펴기·유방확대 수술 등 이용 산부인과·정형외과·비뇨기과등에서 첨단치료술로 각광 받고 있는 내시경 수술이 성형외과분야의 주름살 펴는 수술이나 유방 확대술에까지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형외과영역에서의 내시경의 이용은 특히 수술때 신경및 혈관을 덜 손상시켜 흉터와 출혈을 극소화하고 치유기간을 최대한 줄일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한양대병원 김잉곤교수(성형외과)는 지난해 1월 국내 처음으로 성형외과 환자 10명에게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한 뒤 1년5개월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기존의 절개수술에 비해 후유증이 적고 치유기간도 단축되는 등의 만족스러운 성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현재 성형외과에서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분야는 ▲이마 주름살 펴는 수술 ▲얼굴 주름살 펴는 수술 ▲처진 눈썹 올리는 수술 ▲유방확대수술등. 지금까지의 이마주름살 펴는 수술은 한쪽 귓바퀴 위에서 앞이마를 통해 반대편 귓바퀴까지 절개를 하기때문에 머리속에 상처가 남을 뿐만 아니라 정수리로 가는 신경이 잘리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내시경을 이용하면 1㎝미만의 구멍 3∼4개만 뚫은뒤 수술하면 되므로 이러한 후유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게 김교수의 설명이다.또 앞이마를 전부 벗겨 작은 혈관·신경·근육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면서 수술해야 했던 기존의 방법과 달리 내시경수술은 모니터에 모든 장면이 확대되어 나타나므로 비교적 정확히 수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교수는 특히 유방확대수술에 내시경을 사용하면 출혈과 신경손상을 줄일수 있어 수술뒤 유방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이른바 「혈종」을 막고 수술시간도 3분의1 수준인 20분으로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92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내시경 성형외과수술은 부작용이 적고 간편하다는 이점 때문에 빠른 속도로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소개하고 『복부및 다리 지방제거수술,코 높이는 수술,광대뼈수술 등에도 곧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낙동강 취수재개/일부 식수난 계속

    【창원=이정정기자】 낙동강상류 유독성 폐유방류사고로 인한 경남도내 6개 정수장의 취수중단사태는 3일 상오부터 재개됐다. 그러나 취수재개에도 불구하고 창원·마산·진해지역에 이날 하루동안 식수공급이 중단됐으며,일부 고지대와 관말지역은 4일 상오까지 계속돼다.
  • 낙동강 폐유오염 확산/경남 6개 정수장 취수 중단

    ◎김해 등 50만명 식수난/칠서·청암은 취수 재개 【창원=이정정기자】 낙동강 상류 폐유방류사고로 발암성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하류지점에서도 다량 검출돼 2일 경남 함안군 칠서정수장을 비롯한 경남도내 6개 정수장의 취수가 중단됐으나 칠서·청암정수장등 2곳은 이날 자정부터 취수를 재개했다. 또 본포취수장도 3일 상오 6시부터 취수가 재개된다. 그러나 밀양군 하남읍 하남정수장과 김해군 한림면 창암정수장,한림면 시산정수장등 3개정수장의 오염도 조사결과에 따라 취수재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남도는 이날 하오 10시 칠서정수장의 수질검사 결과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0.72ppb로 세계보건기구(WHO)음용수 기준치인 20ppb를 훨씬 밑돌아 취수중단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밀양군 하남읍 하남정수장은 2일 하오 9시부터,김해군 한림면 창암정수장과 한림면 시산정수장도 이날 자정부터 취수를 중단했다. 이로인해 김해시·군,밀양군 지역 일부 주민 50여만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일 하오 7시부터 합천댐에서초당 1백20t,남강댐에서 70t씩의 물을 방류,수질개선에 큰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 오염원은 성서공단 자동차부품사/낙동강 폐유유출 수사

    ◎공단옆은 복개천… 배출적발 어려워/밀폐보관 어기면 1년이하 징역형 지난달 30일 발생한 낙동강 폐유유출사고로 달성정수장과 칠서정수장의 취수가 중단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환경청과 검찰의 수사결과 폐유를 방출한 곳은 대구 성서공단의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T공업사로 압축되고 있다. 1천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성서공단은 낙동강 오염사고가 발생할때마다 오염물질을 배출한 곳으로 의심받는 상습배출지역으로 지난 3월에도 폐유가 하천으로 방류됐었다. 이곳이 상습배출지역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성서공단 이웃의 개천이 복개천이기 때문이다.즉 복개가 안돼 있는 하천에 폐유등을 내보내면 누가 버렸는지 쉽게 알 수 있지만 성서공단은 복개가 돼 있어 업자들이 비가 올때 오염물질을 몰래 버려도 적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처는 이번에 사고가 나자 성서공단의 복개천과 연결된 맨홀을 조사,기름이 흘러든 곳을 추적하고 입주업체들의 원료사용량 작업일지등을 대조,폐유방출업체를 찾아냈다. 수질환경보전법 폐기물관리법등 관계법령에 따르면 폐기물보관기준위반·처리기준위반·공공수역투기행위등으로 나누어 처벌을 받게 된다. 폐기물관리법은 폐유등이 빗물등에 흘러넘치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어겼을 경우에는 1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으며 폐기물을 소각하거나 지정된 업자에게 위탁처리하는등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또 무허가 업자에게 처리하게 했을 경우에는 5년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수질환경보전법에는 공공수역에 폐기물을 버리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 있다. 현재 T공업사는 폐유가 담긴 드럼통의 문을 열어 놓았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흘러넘쳐 하천으로 유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전문가들은 29일 밤 대구지역의 강수량이 20㎜안팎인 점을 들어 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고 대신 우기에 무단방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법규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주로 벌금형에 처해지나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을 경우에는 실형이 선고되기기도 한다.
  • 폐암환자 10년새 제일많이 늘어/보사부,92년 전국실태 조사

    ◎환경오염영향… 남16%­여6%/남 위암­여 자궁암 여전히 1위 여전히 한국인 남자는 위암,여자는 자궁암에 가장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0년동안 폐암의 증가율이 급속히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92년 한햇동안 서울대병원등 전국 1백4개 대형병원에서 진료한 암환자 5만5천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암환자중 남자가 3만7백60명으로 56%,여자는 2만4천2백18명 44%로 조사돼 술이나 담배를 즐기고 스트레스가 심한 남자들이 여자에 비해 암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남자의 경우 위암이 전체의 28%로 가장 많았으며,폐암 16%,간암 15%,대장암 7.2%,식도암 3.4%,방광암 3%등의 순이었다. 여자는 자궁경부암이 22.2%로 1순위를 차지했고,위암 17.5%,유방암 11.5%,대장암 7.4%,폐암 5.6%,간암 5.1%,갑상선암 5%등이었다. 특히 폐암의 경우 82년과 비교해보면 폐암의 경우 남자는 11.2%에서 16%로 높아지면서 간암을 제치고 암발생 2위로 올랐으며,여자는 3.1%(8위)에 비해 5.6%(5위)로 크게 늘어났다.이처럼 폐암이 급증한 것은 인구의 도시집중과 공기오염등 환경파괴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자는 82년에 비해 위암은 29.6%에서 28%로 다소 늘어 여전히 남자 암발생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분포를 보면 92년 기준 50대가 28.2%로 암에 가장 잘 걸리는 연령층으로 확인됐으며 이어 60대 25·2%,40대 17%의 순으로 나타나 40대이후가 전체의 70.4%를 차지했다.
  • 폐유방류 형사처벌 해야(사설)

    낙동강에 또 유독폐유가 유입돼 달성취수장 취수중단사태를 만들었다.놀랍다기보다는 답답하다.똑같은 일이 똑같은 모양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3월만해도 국가와 국민이 모두 나서 펄펄 뛰었던 일이 바로 이것이다.그러고 나서 그동안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음을 우리는 다시 확인하고 있다.물의 오염보다 이 몽매한 삶의 제도와 형식이 깊은 절망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닐지 모르나 이번 사태는 비만 내리면 유독폐수를 방류해온 우리 공장들의 관행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보아 무방하다.규모가 좀 작을 뿐이지 같은 시간 함안 칠서정수장에서도 달성취수장과 동일하게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되어 비상에 걸려 있다.지금은 바로 장마철,얼마나 많은 공장폐수가 무단방류되고 있을지 착잡하기가 이를데 없다. 때문에 이제는 언설로만 흥분하기보다 행동으로 어떻게 할것인가를 보다 분명히 하는것이 옳을 것이다.우리는 무엇보다 환경범죄가 형사범죄와 동일한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때가 되었음을 지적해 두려한다.따라서 환경범죄가내포하고 있는 엄청난 사회적 유해성과 경제적 손실성에 비추어 강력한 형사소추가 실천돼야 할것임을 강조한다. 현재도 원칙은 그렇다 할지 모르겠다.그러나 실은 환경오염에 대한 형사처벌은 행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부속수단으로 생각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검찰­경찰등 수사기관도 환경범죄는 단순한 행정범으로 간주하며,환경당국의 행정조치를 형사법적으로 사후 보완한다는 입장에 있는 것이다. 이런 구조에서는 사실상 장마철 무단방류사건 하나마저 해결하기 어렵다.환경문제개선에 앞서 나선 여러나라의 실증적 결과를 보더라도 경고나 개선명령등의 행정조치에는 그 실효성이 한계를 갖고 있다.행정관청은 배출시설기업이 그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고용문제들을 감안하여 자연히 기업측의 입장을 두둔하는 경향을 갖게 마련이고,또 한편 오염배출원인자와의 잦은 접촉으로 기업측과 유착되는 위험에 빠질수 있다.이때문에 현실적으로 개선을 위해 만든 여러 기준이나 규칙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는 제3의 기관이 필요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의 물 사정은 현재 긴급한 한계선상에 있다.최악수준으로 오염도가 높아져 누군가가 한줌의 폐수만 밀어 넣어도 곧 터져버리는 폭발체와도 같은 것이다.여기서 한번 터지면 그 손실은 국가적차원의 막대한 것이 된다.이것은 사회유지 경비로서도 용서할수 없는 항목이다.장마철만이라도 현장감독를 위한 감시인력을 사법적으로 조직해야 할것이고 검찰­경찰­법원등에 환경범죄 전담부서와 전문인력을 확보토록 해야만 할 것이다.
  • “오똑한 코­쌍꺼풀이 뭐길래”/불법 성형수술 수법 백태

    ◎몸 망치고… 돈 날리고…/미용실서 소개받아 여관서 불결한 시술/부작용 환자엔 약 함부로 투여… 생명 위협/아들 자격증­병아리의사 면허빌려 “개업” 예뻐지려는 일부 여성들의 심리를 악용해 무자격의사들이 사용금지된 실리콘액을 투입,성형수술을 일삼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된 것은 우리사회에 불법 의료행위가 얼마만큼 만연돼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 돌팔이 의사들은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난 환자들에게 조직검사도 하지 않고 무분별한 치료행위를 계속함으로써 회복불가능한 상태로까지 몰고 갔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이들 가운데 한명은 외국에서 의사자격증을 딴 아들 명의로 차린 병원에서 불법 성형수술을 했고 일부 몰지각한 의사는 젊은 의사들의 면허증을 헐값에 빌려 불법적으로 병원을 또 차린뒤 의료행위를 해왔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실리콘액을 성형수술에 사용할 경우 시술부위가 처지거나 변형이 심하고 간이나 다른 조직에 퍼져 피부등을 썩게하고 만성 염증및 종기증상등의 후유증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 FDA에서는 실리콘액의 시판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에 적발된 엄순복씨와 이동식씨등 무허가 의사들은 손님들에게 별다른 충고도 없이 실리콘액 주사로 코·유방·어깨·장딴지·손등은 물론 온몸에 대한 성형수술을 해왔다. 엄씨등은 여자들이 잘 드나드는 미용실 주인들로부터 성형을 원하는 손님들을 소개받아 직접 집으로 방문하거나 여관등에서 시술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실리콘액의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염증제거등의 외과적 절제치료가 가장 필요한데도 종로성형외과 원장 이세용씨는 부작용이 난 환자 최모씨에게 기본적인 치료를 무시한채 자신이 개발한 약을 투여하고 찜질등을 통해 치료하다 생명이 위독한 지경으로 만들었다. 3차례나 무면허 성형의료행위를 하다 구속된 적이 있는 조수형씨는 아들 용만씨가 필리핀의 이름없는 「구리아스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증을 딴 것을 기회로 아들 명의로 의원을 차려 환자를 직접 받아 성형수술을 실시해 왔다는 것이다. 심지어 조씨는 코성형수술등을 할때 아들에게 보조를 시키면서 성형수술을 가르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규남씨는 박규진성형외과 원장으로 있으면서도 갓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아직 취업을 못한 젊은 의사들의 면허증을 빌려 의원을 개설하는 한편 환자들을 끌어오기위해 알선책까지 고용하며 의원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한편 경찰은 이처럼 전문의가 아닌 의사는 물론 약사·미용사·무면허의사들이 불법 성형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일부 여성들이 막연히 「기술이 좋고 싸다」는 소문만 듣고 이들을 찾아 다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또 『현행 의료보험에서는 불법시술을 받은 환자가 부작용으로 일반 병원을 찾았을때 의료보험혜택을 받을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실리콘액 주사 등 불법 성형수술 성행/부작용에 30대주부 중태

    ◎돌팔이의사·약사 등 8명 구속/수억대 부당이득… 3명은 입건 부작용이 심해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는 실리콘액을 사용,성형수술을 하거나 미용약을 임의로 제조 판매한 의사와 약사·미용사등 1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들로부터 시술을 받은 주부 가운데는 부작용으로 생명이 위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분별한 성형수술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8일 서울 종로성형외과의원 원장 이세용씨(34)를 비롯,중구 충무로1가 박규진성형외과 원장 박규남씨(38)등 의사 4명과 서울 종로구 종로 6가 대창약국 약사 조명자씨(49·여)등 모두 8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종로3가 인성의원 원장 조용만씨(36)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무면허 의사 이동식씨(61)와 엄순복씨(35·여·서울 노원구 월계동)등 2명을 수배했다. 종로성형외과 원장 이씨는 일반의사로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이 없는데도 성형외과를 차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엄씨등 무면허 실리콘성형시술업자로부터 성형수술을 받고 피부 부작용을 일으킨 최모씨(33·여)등 환자 10여명을 넘겨받아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다. 더욱이 이씨는 이들을 치료하면서 첫 시술때 투여된 실리콘등에 대한 정확한 검사도 하지않고 자신이 개발한 약을 2백만∼4백만원씩 받고 투약하는 바람에 이들이 또다시 피부괴사와 회복불가능한 근막염등에 걸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환자 최씨에게 면역기능을 억제시키는 트리암시롱을 대량으로 투여하는 바람에 현재 최씨는 유방과 무릎 주위가 썩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엄씨는 미장원 주인등의 소개를 받고 찾아온 김모씨(39·여)등의 얼굴과 유방·다리·손등에 실리콘액을 투여해 성형시켜주고 3백50만∼4백만원씩을 받은 혐의이다. 이날 구속된 무면허 의사 조수형씨(61)는 입건된 아들 용만씨의 병원에서 자신이 직접 50만원을 받고 박모씨(35·여)의 코를 높여주는등 지금까지 2백50여명을 수술하고 진료비로 1억2천7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박규진성형외과 원장 박규남씨(38)는 의사 면허증을월 1백50만원에 빌려 지난 4월 한미의원이라는 또 다른 병원을 차린뒤 고용원 박순옥씨(39·여·구속)가 모집해온 11명에게 얼굴 피부등의 교정수술을 해주고 9백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약사 조씨는 92년 5월 의약품 톨로이드와 크레오신티분말·증류수등을 섞어 기미·검버섯·여드름 치료제를 만든뒤 1병에 2만원씩을 받고 팔아 모두 5천6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암조기진단법 중국서 개발/절강의대 연구팀

    ◎종양유전자 세포추적… 정확도 90% 악성종양으로 악화되기 전에 암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는 새로운 조기 암진단법을 중국의 과학자가 개발,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절강의과대학 전염병연구소의 루신화조교수(60)가 개발한 이 조기 암진단법은 알파 DNA 바인딩 프로테인(ADBP)방식으로 종양유전자로 알려진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기 전에 세포를 추적해내는 것. 루교수는 9년간의 임상연구등을 통해 적절한 식이요법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3개의 활동성 종양유전자가 암을 유발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적으로 종양유전자는 암으로 악화되기전 수년동안을 체내에 잠복해있으며 이 기간중에는 암증세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암으로 판명됐을때는 이미 크게 악화돼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개발한 ADBP진단법은 암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가려내는데 90%의 정확도를 갖고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중지시킬 수 있는 예방조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진단법을 이용할 경우 간암뿐아니라 폐암,유방암,경부암,갑상선암등도 조기에 진단해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 엄마 젖은“호르몬의 보고”/이스라엘의 와이츠만 과학원서 처음 구명

    ◎산모 유선서 생식선 호르몬 생성 확인/유방·자궁암 발병 줄이려면 모유먹여야 엄마의 젖은 단백질·미네랄·비타민·지방질등의 영양소 뿐 아니라 질병에 대해 저항력을 키워 주는 면역소까지 풍부히 지니고 있어 곧잘 「생명의 샘」에 비유된다.따라서 그것은 시인에게는 외경의 대상이었지만 과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베일을 벗겨야 할 연구과제였다. 세계적 연구기관인 이스라엘 와이츠만 과학원의 이자크 코호박사팀은 최근 모유를 먹이는 산모의 유선에서 생식선자극호르몬인 「고나도트로핀」의 합성 유전자를 발견,엄마의 젖가슴이 호르몬의 무궁무진한 보고임을 입증했다고 근착 뉴욕타임스는 전하고 있다. 코호박사팀의 연구결과 생식선을 조절하는 신경호르몬인 고나도트로핀은 처녀의 유선에서는 전혀 찾아볼수 없었고 산모의 유선에서만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지금까지 뇌나 다른 신체부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이 신경호르몬이 산모의 유선에서 직접 생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엄마의 젖가슴은 우선 태반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즉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는 태반이 고나도트로핀을 만들어 태아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지만 출산 뒤에는 유방이 이 호르몬을 대신 생성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고나도트로핀이라는 이 생식선호르몬이 유아의 성적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쳐 유아기때 난소의 조기 성숙을 억제한다는 사실이다.일반적으로 여신생아의 경우 출산직전 태반의 에스트로겐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는데 이는 아직 채 분화되지 않은 유아의 생식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모유를 통해 고나도트로핀을 유아에게 제공함으로써 높아진 에스트로겐수치를 낮추지 않으면 유아기때 성적으로 조숙해지게 된다.유아기때 성의 조숙은 성인이 된 뒤 불임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유방암이나 자궁암의 발병률을 크게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코호박사는 『이런 맥락에서 볼때 갈수록 초경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할만한 현상』이라고 전제하고 『초경의 연소화 추세가 고칼로리·고영양식등의 식이습관 탓도 있겠지만 모유수유 기피현상과 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이런 점이 신생아에게 우유 대신 모유를 먹야야 하는 가장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즉 우유에도 호르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와 사람이 분비하는 호르몬 사이에는 성분및 인체작용 메커니즘에 현격한 차이가 있으며,우유를 저온 살균하는 과정에서 각종 호르몬과 펩티드가 파괴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엄마의 젖가슴이 매우 다양한 호르몬의 결집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과소평가해 왔다』며 『스웨덴처럼 모유은행을 만들어서라도 사람아기에겐 사람 젖을 물려야 할 필요가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 “실리콘 성형시술 피해 심각”

    ◎서울Y시민중계실 부작용사례 60건 접수/살 썩어들어가고 부종 등 부작용 불법 성형시술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최근 실리콘 삽입시술 부작용 사례 6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중 절반에 가까운 29건이 병원이 아닌 무면허업자를 이용했다가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이다.시민중계실은 피해당사자가 피해노출을 꺼리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지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면허업자 이용 시술피해 내역을 보면 코·볼·이마 등 유방이외의 부위가 유방 부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증세도 살이 썩어들어가는 등 병원이용에 따른 부작용보다 심각하고 치명적인 경우가 많았으나 연락처가 불투명해 피해배상을 받기도 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백병원의 백세민박사는 25일 서울YMCA 주최 토론회에서 『외래환자들 중에 여관방 등에서 불법성형수술을 받고 그 부작용으로 평생을 후회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성형수술은 시술자와 재료가 모두 적법해야 한다』면서 불법성형에 대한 주의를촉구했다.백박사에 따르면 무면허업자들이 많이 쓰는 파라핀이나 실리콘 주사 시술방법은 이미 오래전에 많은 부작용이 입증되어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이를 행하면 범법행위에 해당된다.파라핀 주사는 피부를 괴사시키고 실리콘 주사 역시 시술부위의 부종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 실리콘 젤을 수술부위에 채워넣는 방법도 최근에는 여러 부작용으로 병원에서 조차 사용되지 않고 있다.유방 보형물로 많이 사용되는 실리콘 젤이 유방암과 관절염을 유발시킨다는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으나 초기치료가 중요한 유방암의 조기진단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시판을 유보시켰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원의 성형시술에서 실리콘 젤이 사용되려면 병원측에 의해 실리콘 젤의 위험성이 충분히 경고된뒤 소비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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