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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세 할머니 8회째 마라톤 완주

    [로마 AP 연합] 유방암을 극복한 88세 할머니가 생애 8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26일 이탈리아 로마시내에서 열린 로마마라톤 여자부 42.195㎞ 풀코스에 도전한 미국 워싱턴 출신의 페냐 크라운 할머니는 7시간30분만에 레이스를 마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현역 최고령 여성 마라토너로 활약하고 있는 크라운 할머니의 마라톤 완주는 이번이 8번째. 취미로 하이킹을 즐기던 이 할머니는 마라톤 완주를 인생의 목표로 세우고 달리기를 연습해 오다 70세가 되던 지난83년 로스앤젤레스마라톤에 도전해 4시간47분의 놀라운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결혼 50주년을 맞은 86년에는 결혼식의 추억이 서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마라톤에 출전하기도 했다.크라운 할머니는 90년대 들어 3번이나 재발한유방암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 했지만 달리기에 대한 열정을이기지 못하고 완치후 파리, 뉴욕, 상하이 등을 돌며 도전을 계속했다. 이날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의사를 밝힌 크라운 할머니는“마라톤은 부작용이 없는 마약같은 것”이라며 “늙었다고 주저하지 말고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도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M.D.앤더슨암센터 최고책임자에 홍완기 美 텍사스대 교수

    지난해 미국 암연구학회 회장으로 선임됐던 홍완기(洪完基·60)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교수가 오는 4월1일자로 이 병원 종양내과 최고책임자에 임명된다. 홍교수는 골수이식,유방암,폐암 등 암치료 전문 14개부서전체를 관장하게 된다. 홍교수는 지난 67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도미,75∼84년 미국 보스턴 의대에서 조교수 및 부교수를 지냈고 84년부터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종양내과 과장으로 일해왔다. 500여편의 연구논문과 저술을 발표했으며 현재 미국암협회종신 석좌교수 등 2개의 석좌교수를 겸하고 있다. [bl]유상덕기자 youni@
  • 신간 맛보기

    ◆학교지식의 정치학(마이클 W.애플 지음,박부권 등 옮김,우리교육 펴냄)‘보수주의 시대의 민주교육’이란 부제에 걸맞게 정치·경제·사회 등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교육 역시지배계급 권력유지 메커니즘에 봉사하도록 길들여져 있다고주장하며 그 탈피를 모색하는 책.우익 헤게모니의 미국에서교육정책 결정,교과서 제작이나 채택 등이 어떤 식으로 교육을 지배이데올로기에 복무시키거나 길항케 하는지와 자본의교육침투 현황 등도 다루고 있다.지은이는 한때 교원노조 지지 입장으로 한국에서 곤경을 겪기도 했다는 미국 교육사회학자.1만2,000원◆중국유맹사(진보량 지음,이치수 옮김,아카넷 펴냄)선진(先秦)에서 청대(淸代)까지 건달·깡패,곧 유맹(流氓)의 변천사를 흥미롭게 조명하며 중국 사회를 분석.위진남북조시대의무뢰배(無賴輩),송대의 파락호(破落戶)등 시기에 따른 변화상을 상세히 소개.이들이 정치와 사회에 미친 영향은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두드러졌으나 평온기에도 여전히 위세를 떨쳤다.유맹은 하층계급에서 왕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 진출했다.한(漢)고조 유방(劉邦)도 “젊어서 집안 일을 게을리한 무뢰였다”고 ‘사기’(史記)에 적혀 있다.명(明)을 건국한 주원장(朱元璋)도 마찬가지.3만원◆1968-희망의 시절,분노의 나날(타리크 알리·수잔 왓킨스지음,안찬수·강정석 옮김,삼인 펴냄)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는 시도가 분출했던 1968년에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세계적 관점에서 날짜별로 서술.미국내 베트남전참전 반대시위,프랑스의 5월 사태,베트남으로 상징되는 제3세계의 급진주의운동,사회주의체제의 이익이라는 명분 아래 탱크에 짓밟힌 ‘프라하의 봄’으로 상징되는 동구 개혁운동…. 지적·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체제,어떤 비판도달가워하지 않는 정치질서,제3세계를 유린하는 제국주의 등모든 금기에 대한 도전이다.1만3,000원◆남도 2천리 테마여행-그곳에 가면 마음이 열린다(남성숙지음,성하출판 펴냄)이 책은 단순한 남도의 풍광 소개에 머무르지 않는다.저자 말마따나 정치적이든 문화적이든 오해받고 있는 남도를 바르게 이해하자는 데서 출발한다.광주매일논설위원이기도 한 저자는 유배의 땅,의병장,바다 개척자,시가문학의 대가,서편제 현장,한국의 자궁 섬,이순신의 흔적등 여행객이 테마를 묶어 돌아볼 수 있는 남도 풍물을 붓으로 그려내고 있다. 의로움이나 멋을 대물림하면서 남도 사람들이 일궈간 ‘남도의 혼’을 손에 잡힐 듯 건네준다.9,000원
  • 폐암 사망률 크게 늘었다

    최근 10년간 폐암과 대장암,췌장암,유방암,전립선암 등이 증가한 반면 위암과 간암,자궁암 등은 감소하는 등 암 사망률도 ‘선진국형’으로 변화하 고 있다.환경오염물질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가 주요원인으로 꼽혔다. 위암 사망률 등의 감소는 암 발생 감소가 아닌 조기진단 등을 통해관리 예방 기능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폐암 사망률은 지난 90년 인구 10만명 당 14.4명에서 99년 22.1명으로 급증했고 대장암도 4.5명에서 7.9명으로 늘었다.여성유방암은 3.5명에서 4.8명으로,전립선암은 1.6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위암은 90년 31.5명에서 99년 24명으로,간암은 24.1명에서 20. 7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각종 암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년20.1%에서 99년 21.9%로 1.8%포인트 증가했다. 암 사망률을 장기(臟器)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폐암(22.4%),간암(21.7%),위암(20.7%) 등 3대암이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여자는 위암(21.3%)과 폐암(13.7%),간암(11.5%) 순으로 전체 암의 46.5%를 차지했다.이어 대장암,자궁암,유방암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자궁암의 경우90년에는 세번째로 사망비중이 높았으나 99년엔 폐암 대장암보다 비중이 낮아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복지부 업무보고 주요내용

    복지부의 올해 업무계획은 건강보험,기초생활보장제,의약분업,국민연금 등 현안문제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의료저축제와 소액진료비본인부담제처럼 참신하기는 하지만 실현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정책들을 끼워넣어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는 등 전시성 보고가사라지지 않아 ‘옥의 티’로 지적됐다. ■보건복지 4대개혁 먼저 지난해말 도입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 정착을 위해 근로의욕 저하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근로소득공제 제도가 전면 도입된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모든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들이 자활사업등 근로소득의 1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근로능력이 있는 급여대상자 10만명에 대해서는 자활사업이 추진되며 이를 위해 자활 후견기관 130개와 고용안정센터 42개가 증설된다. 의약분업 담합 및 임의조제 등 불법행위 차단을 위한 ‘의약분업특별감시단’이 연중 가동된다.이와 함께 10% 보험약가 인하(3,000억원),피보험자 확대(1,500억원),급여심사 강화(1,700억원) 등을통해 보험재정을 연간 7,000억∼1조원 절감키로 했다. 중대한 질병의 진료비는 현재의 건강보험 급여로 충당하고 경질환은별도의 개인 의료저축 계좌에서 지출하는 의료저축제(MSA)와 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는 아직 구상단계이지만 시민단체에서 강력 반대하고있어 추진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내년에는 지역보험료 부과방식을개선,국고지원 재원을 지역가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배분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자활지원 ‘지역사회 시니어클럽(CSC)’을 착안한 것은전국민의 7.4%인 354만명이 노인인구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구체적으로 교사 출신은 진학지도,기업체 간부나 고위공무원 출신은 경영지원이나 자문 등에 참여한다. 장애인·아동복지를 위해 4월말까지 공공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을설치토록 지도하고 보완되지 않는 곳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중증 장애인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지원고용 프로그램을운영하고,5,200명은 근로시설 및 보호작업장 171곳에 일자리를 마련해줄 예정이다. LPG승용차를 갖고 있는 장애인 38만명에게 269억원을 보조해주고 장애인 1만명에 대해 정보화 교육도 실시한다.아울러 저소득층 보육료지원대상이 12만8,000명에서 14만7,000명으로 늘어난다. ■보건의료발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2005년까지 위 간 대장 자궁유방암 등 5대암에 대한 전국민 검진사업이 추진되고,표준 암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은 획기적이다.조기검진이 암극복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 암검진과 건강보험을 통한 일반 암검진 사업도 확대된다.오는 3월 개원되는 국립암센터에 최첨단 양성자치료실을개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또 금연구역을 확대,현재 68%인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03년까지 55%로 낮추고 보건의료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우수 대학병원을 유전체연구센터로 지정,향후 10년간 매년 1곳당 5억원씩 보조해줄 예정이다. 생명복제와 유전체 연구의 윤리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과학보건안전윤리법(가칭)’을 제정하는 방안도 현실성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보험부문 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질병의 진단,수술,입원비는 물론 사망까지 보장하는 여성전용 종합 보장보험인 ‘무배당 뉴여성시대건강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8년 출시 2년만에 2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히트상품 ‘무배당여성시대건강보험’에 사망보험을 보강했다.판매 예정일은 오는 10월 2일이다. ‘무배당 뉴여성시대건강보험’은 유방·자궁·난소 등 여성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관절염,고혈압,당뇨병,위·십이지장궤양,신장방광질환,갑상선질환 등 여성의 12대 질환에 대한 진단과 수술 및 입원비를보장한다. 유방·자궁·난소암과 뇌졸증,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환으로 인한사망이나 이로 인해 1급 장애가 될 경우 2,000만원을 지급한다. 인공의재료 수술급부 및 화상치료급부도 준다.인공수정체삽입술,인공관절치환술 등의 인공의료재 수술비와 화상으로 15일 이상 입원할때도 치료비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특약사항으로는 ‘무배당 암치료특약’과 ‘무배당 뉴입원특약’이 있다.암치료특약에 가입하면 기존의 암진단 수술·입원·요양보장에 방사선 치료를보장받는다.입원특약은 입원비를 받는다. 가입 연령은 20∼55세.10년·20년 납입,70세·80세 만기가 있다. 만기 때는 기납입보험료를 전액 되돌려준다.가입문의 1588-3114
  • [이사람] 피아니스트 이희아양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고난을 극복한 사람들,평범하지만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독특한 개성의 사람들,다른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는 사람들,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 그들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들을 통해 세상을 엿보는 ‘이사람’ 시리즈를 2주일에 한번 월요일에 싣는다. 정오의 햇살이 피아노 위에 내려앉는다.반짝이는 햇살을 받으며 희아가 피아노 앞에 앉는다.그녀의 네 손가락이 건반 위에서 춤을 춘다.잘린 허벅지로 특수 제작한 페달을 밟으며 네 손가락으로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한다.환상적인 선율이 그녀의 작은 거실에 울려퍼진다.희아는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세상의 불편함을 뛰어넘었다.피아노를 칠 때는 살아 있음을 느끼는 행복한 순간.그녀의 피아노 소리는 희망의 멜로디가 되어 넓은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 네 손가락의 파아니스트인 이희아(16).그녀는 지금 주몽중학교 2학년이다.주몽학교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희아는 태어날 때부터 한 손에 손가락이 두개씩 밖에 없다.다리는 막대기처럼 가느다랐다.발가락도 하나씩 밖에 없었다.세 살때 기형인 허벅지 아래를 잘라냈다. 희아는 그러나 장애를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불굴의 의지와노력으로 그 장애를 뛰어넘었다.열 손가락으로 치는 다른 아이들 보다 더 많은 연습으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 됐다.하루에 5∼10시간씩 연습했다.손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엉덩이가 짓무르기도했다.그렇다고 피아노에 천재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가장 뛰어난 재능은 육체의 장애와 고통을 이기고 끊임없이 연습하는 참을성이다.희아는 태생적 비극을 극복하고 ‘희망의 낙원’을 만들어가고 있다.그녀의 아름다운 삶의 풍경은 검은 탐욕과 허영의 탁류가 흐르는 혼탁한 사회 속에 희망과 구원의 빛처럼 빛난다. 희아는 세월의 그릇을 알차게 채워오고 있다.희아에게는 ‘오늘 하루’가 중요했다.내일은 늘 불안했다.어릴 때의 집은 병원이었다.여섯 살때까지 거의 병원에서 지냈다.그 후에도 허벅지에 물이 생기는증상과 뇌출혈 등으로 자주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희아는 정상적인 어린이들 보다 더 밝고 명랑하다.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면 누구도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아이들이 놀려대도 피하거나 움츠러들지 않았다.심하게 놀려대는 어린이들이 있으면 “그래 나는 귀신이다.귀신이랑 놀자”라며 아이들 사이에 끼어들었다.놀리는 아이들을 곧 친구로 만드는놀라운 친화력이 있다.희아의 얼굴에는 그늘이라고는 조금도 없다.조그만 얼굴에 귀여운 눈 그리고 분홍빛 머리핀이 잘 어울리는 희아는동화 속의 아이처럼 예쁘다.집에서는 허벅지로 종종 걸음을 하고 밖에서는 휠체어를 이용한다. 희아의 이야기는 국내 뿐 아니라 CNN를 타고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네 손가락의 즉흥환상곡’이라는 동화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99년에는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탔다.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신지식인 청소년’에 선정되기도 했다.2000년 1월23일에는 서울에서 독주회를 가졌다.같은해 10월 중순에는 호주를 방문,8차례의 연주회를 가졌다. 오늘의 희아 모습 뒤에는 자신의 눈물겨운 노력과 어머니의 헌신적인 희생 그리고두명의 피아노 선생님이 있다.희아는 여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손가락을 자유롭게 놀려 글씨라도 예쁘게 쓰고 그림이라도 그릴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피아니스트가 되게 하려는 마음까지는 없었습니다”라고 희아 어머니는 말한다.그런데 피아노 선생님 구하기가 어려웠다.장애아라고 모두 거절했다.그러던중 희아 어머니가 근무하던 산부인과 병원의 간호사로부터 조미경‘숲속 피아노 학원’ 원장(33)을 소개받았다. 그러나 희아가 건반을 힘껏 눌러도 피아노 소리는 제대로 나지 않았다.손가락의 힘이 약했기 때문이었다.그래도 좌절하지 않았다.“조미경 선생님은 혹독하게 연습을 시켰습니다.정말 열정적이었죠.나도 엄하게 키웠는데 조 선생님은 나보다 더 엄했습니다”라고 희아 어머니는 그 때를 회상한다. 희아는 피아노 연습을 시작한지 1년 반이 지난 92년 전국 학생연주평가회 유치부에 나갔다.주최측은 당초 연주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혐오감을 준다며 희아의 출전을 거부했다.그러나 조 원장의 끈질긴노력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희아는 와이만의 ‘은파’로 최우상을 탔다.그후 여러 연주회에서 많은 상을 탔다. 희아는 99년 베로니카 수녀님의 도움으로 김경옥 서울음대 강사(46)를 만났다.김 강사는 일주일에 두번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희아는김 강사의 ‘음악성’이 있다는 말에 힘을 얻고 있다.“희아는 감성지수가 높은 것 같습니다.음악성이 있어요”라고 김 강사는 말한다. 희아 어머니는 두 사람의 선생님에게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희아는 요즘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다.“영어는 재미있어요.그런데수학은 너무 어려워요.”집에서 쉴 때는 컴퓨터도 하고 노래도 부른다.가장 좋아하는 탤런트 안재욱의 노래를 잘 부른다.안재욱과 같이찍은 사진이 책상 위에 놓여 있다.요즘은 4월20일 아셈홀에서 있을니르바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해 모차르트의 콘체르토를 연습하고 있다. 희아는 꿈이 많다.“대학에 가서 부전공으로 영화를 공부하고 싶어요.강제규 감독님의 ‘쉬리’처럼 훌륭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시나리오도 쓰고 영화 음악도 만들고….그러나 가장 큰꿈은 백건우 선생님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는 거예요.” 희아는 헬렌 켈러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삶을 꿈꾸고 있다.그는 연주회 때의 수익금을 장애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희아는 다른 장애인들을 돕고 싶어한다.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작은 위로와 힘이 되고 싶다고 한다.“장애인들 뿐만 아니라삶에 지친 사람들 그리고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되고 싶어요.”이창순 편집위원 cslee@. *희아만큼 감동적인 엄마 우갑선씨. 희아 어머니 우갑선씨(46)의 삶은 소설보다도 더 감동적이다.그의삶은 보통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희생의 연속이다.그러나 우씨는 그 희생을 행복의 다른 모습으로 받아들이며 거친 세상을 살아왔다. 우씨의 어린시절은 유복했다.아버지는 진주에서 약국을 운영했다.팔 남매의 둘째딸로 태어났다.간호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원호병원(지금의 보훈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다.그 병원에서 포병학교를 수료하고 67년 포병소위로 임관했다가 같은 해 사고로 척추부상을 당한 후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하던 환자를 간호하게 됐다.그것은 운명적 만남이었다.집안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그 남자와 결혼했다. 희아는 결혼한 지 10년이 지난 후 태어났다.“유전적 요인이나 감기약 때문에 기형으로 태어난 것 같습니다.희아가 태어났을 때 마음이많이 흔들렸습니다.그러나 하느님이 보살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우씨는 희아를 당당하고 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했다.공중목욕탕에도 데리고 다녔다. 우씨는 희아가 태어난 후 산부인과 조산사가 됐다.희아를 데리고 산부인과에 출근하며 일했다.그러던 중 유방암이 발병했다.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수술후 2년이 지났다.그런데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요즘도 힘을 쓸 수 없다고 한다. 우씨는 지금 희아와 둘이서 산다.1급 척수 장애자인 아버지가 지난해 6월 장 천공 등의 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셨기 때문이다.“희아 아버지의 죽음은 가족에게 너무 큰 슬픔이었습니다.아직도 실감이 안나요”희아 아버지의 죽음으로 연금이 4분의 1로 줄어 생활이 더 어렵다.희아네는 서울 상일동에 있는 신생보훈빌라에서 산다. 우씨는 92년 장한 어머니상을 탔다.그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고 말한다.“보잘것없던 희아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 [부시 행정부 싱크탱크](2) 후버 연구소

    98년 4월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시 스탠퍼드대학 내 조지 슐츠 전미 국무장관의 집.공화당 대선 후보주자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일단의 학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청강생’ 부시를 대상으로학자들의 미국 국내외 정책 브리핑,그리고 수시간의 토론이 이어졌다.학자들은 슐츠와 마틴 앤더슨 등 5∼6명.스탠퍼드대학 부설 ‘후버연구소’연구원들로 공화당 역대 대통령 후보,행정부의 ‘두뇌위원회’ 멤버들이다.이 모임은 부시 진영의 근거지 텍사스 오스틴에서 정기적으로 이어졌고 부시의 정책틀 모양새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부시-후버 커넥션.부시의 측근들은 후버연구소를 부시의 핵심 싱크탱크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부시 대변인 민디 터커는 “부시는 미국에서 가장 능력있고 신뢰할 수 있는 보수 마인드 집단을찾았고 후버연구소가 이를 충족시켰다”고 말한다.미국 정통 보수파의 방어 거점으로 불리는 후버연구소와 부시의 긴밀한 연계는 부시의 ‘온정적 보수주의’를 우려한 보수파 유권자들을 부시 편에 묶어놓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 부시-후버 커넥션의 대표적 학자들은 조지 슐츠와 레이건 행정부의경제정책 레이거노믹스 입안자인 마틴 앤더슨,부시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자문으로 부시 당선 뒤 외교안보보좌관에 지명된 콘돌리자 라이스,레이건 행정부의 예산 관리자문 존 코건,부시 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장 마이클 보스킨 등이다. 1919년 공화당 출신의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가 설립한 후버연구소의 기본이념은 ‘자유사회 실현’.개인의 경제·정치적 자유,작은정부,소유권 신봉 등을 추구한다.민영화와 자유화 신봉자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밀튼 프리드먼과 콘돌리자 라이스 등 250여 연구진 면면은 연구소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마거릿 대처 영국 전 수상,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옛소련 반체제인사 알렉산더 솔제니친이 명예연구원으로 있는 것도 단적 증거. 당연히 대외정책 기조는 반(反)전체주의.라이스 안보정책보좌관 지명자의 이념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2차대전 이전에는 반 나치·파시즘이 기조였고 공산주의가 무너진 지금은 작은 정부 확립,국가독점 배제,사유재산권 보장 등을 연구 기조로 삼고 있다. 공화당과의 끈이 확실히 묶여진 시기는 60년대 후반.후버연구소는 67년 레이건이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로 재임하면서 이념적 보수주의와자유방임경제로 캘리포니아의 경제를 급부상시킨,이른바 ‘레이건 혁명’의 정책 산실이었다.레이건의 백악관 진출 뒤 행정부를 뒷받침한 후버 두뇌들은 40여명이나 됐다.이번 대선을 계기로 후버와 대통령의 긴밀도가 레이건 주지사 시절 이후 최고로 더해졌다는 평가다. 후버연구소의 발전을 가능케 하는 토대중 하나는 안정적 재정이다.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기부된 금액은 모두 2억5,000만달러.넘쳐나는 기부금과 스탠퍼드대의 출연금 등으로 이 연구소의 연간 재정은 2,300만달러(98년 기준)에 이른다.후버 이념에 동조하는 미국 보수진영이 기꺼이 내놓는 재정 덕분에 민주당 아성이 돼버린 캘리포니아주에서 공화당의 싱크 탱크가 당당히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광동 前 객원연구원. 후버연구원 연구진은 모두 250여명.미국의 내로라 하는 학자들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살아 있는 이론을 정립해 나간다.9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2년 동안 후버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생활한 김광동(金光東·39) 나라정책원 원장으로부터 후버연구소와 두뇌집단의 현실정치 참여에 대해 들어봤다. ◆연구소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철저히 ‘현장 우선’이다. 정부의 고위 관리,유엔 등 국제기구 근무자,전직 대사 등 ‘현장’의 사람들로부터 생생한 경험을 듣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고 그 내용을 이론에 축적시킨다.이를 통해 기존 시각 조정은 물론,새로운 연구분야를 설정한다. ◆미국의 싱크탱크들과 현실정치권과 관계는. 흔히 ‘회전문’에 비유된다.회전문을 통해 건물 안팎을 드나드는 것처럼 정치권 인사들과 정책 브레인들이 연구소와 행정부를 자연스레 오가며 일한다는 의미다. ◆연구소의 당파성 및 객관성 시비는. 정치권과 비공식적인 연계를맺고 있는 연구소도,그렇지 않은 연구소들도 있는데 정당과 연계가있다 해서 연구 내용이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여기지는 않는다.어느퍼스펙티브가 사회현상을 제대로 해석하고 문제 해결을 해내느냐를관건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잡혀 있다. ◆후버연구소 문화 가운데 부러운 것이 있다면. 열린 토론문화다.오후 3시만 되면 연구소 내 카페에서 전공과 국적이 다른 연구원들이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매일 다른 주제의 세미나에 참가하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김수정기자
  • 유전자조작 원숭이 탄생

    유전자 조작에 의한 붉은털 원숭이가 태어나 치매와 당뇨병, 유방암및 에이즈 등 난치 또는 불치병에 대한 유전자치료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발간된 ‘사이언스’ 최신호는 미 오리건주 소재 오리건 영장류센터의 제럴드 셰튼 박사팀이 작년 10월 유전자 조작에 의한 붉은털 원숭이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원숭이는 ‘DNA를 주입(insert)한’ 이라는 영어 표현의 머리글자 iDNA를 거꾸로 읽어 앤디(ANDi)라고 명명됐다. 셰튼 박사팀은 미수정란에 DNA를 주입시킨 뒤 200여개를 수정,이중40개의 배아를 얻어 3마리의 원숭이를 탄생시켰는데,이 가운데 앤디만이 이 DNA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틀랜드(오리건주) AP 연합
  • 클린턴 “아내 위해 욕먹어도 좋다”

    [뉴욕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아내힐러리를 연방 상원의원으로만들기 위해 벌인 ‘꼼수’가 구설수에 올랐다. 작년 10월 힐러리의 선거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그냥넘겼던 여성의 유방-자궁암 치료 지원법에 대한 대통령 서명식을 뒤늦게 가진 것이 그 단초. 유방암치료 지원법은 힐러리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공화당의 릭 라지오 후보가 발의해 통과시킨 것으로 관례대로라면 입법 1등공신인라지오 의원을 백악관으로 초청,대대적 홍보행사를 가져야 하나 서명만 하고 지나간 것.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힐러리의 경쟁자인 라지오에게 홍보 기회를 줄 수 없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당시 시민단체들은 여성들에 대한 법안 홍보를 위해 공개 서명식 개최를 요청했지만 백악관은 서명식 개최 여부 결정은 백악관의 고유권한이란 이유로 서명식 개최를 거부했다. 백악관은 힐러리가 상원의원으로서 선서식을 마친 4일 이미 발효된법에 대한 서명식 행사를 갖겠다고 발표하고 라지오측에 초청장을 보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홍보를 위해서는 뒤늦게라도 개최되는것이 낫다”면서도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작년 10월 이 법에 서명할 때 서명식을 가졌어야 했다”고 지적.
  • 동서 고전 예시문·6개 소재어휘 제시

    성균관대가 5일 정시모집 논술시험을 치렀다. 인문계에 한해 실시된 논술시험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동서고금에서지문을 발췌,현실생활과 연관시켜 개인의 견해를 묻는 평이한 문제였다.동·서양의 균형을 고려해 ‘삼국유사’ ‘장자’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효성왕설화,오디세우스,나르키소스신화 등 4개의 예문을열거한 뒤 ‘오늘날 청소년문화의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견해를 논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평소 논술에 조금만 관심을 가졌던 수험생이라면 한번쯤 접해 봤을만한 논제라는 평이다.특히 ‘스타’ ‘자아’ ‘벗’ ‘사이버세계’ ‘욕망’ ‘관계’ 등 청소년문화를 논할 때 키워드로 사용되는 6개의 소재 어휘를 미리 정해줌으로써 수험생들이 논술의 흐름을 쉽게풀어가도록 했다. 평가는 언어,논리,내용적 측면을 각 10점씩 배분해 채점하되 최하점수가 21점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할 방침이다.다만 글이 주제를 완전히 벗어날 경우 0점 처리된다. 이에 앞서 4일 논술시험을 치른 가톨릭대는 서거정의 ‘동문선’ 98권에 수록된 유방선의 ‘서파삼우설’을 제시한 일반논술형 문제와함께 근래 거의 출제된 적이 없는 통계자료를 활용한 자료분석형 문제를 내 눈길을 끌었다. 6일 이후 시험을 치르는 이화여대,연세대,고려대 등과 9일부터 시작되는 ‘나’군의 서울대,서강대 등도 동서고금의 고전에서 예문을 제시하고 견해를 묻는 기존 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성형수술 증가추세 분석

    K대의 김교수는 수능시험을 끝낸 딸(18)이 대입 최종시험에 합격하면 쌍꺼풀 수술을 해줘야 한다고 조르고 있어,요즘 어디에서 수술하면 좋을 지 알아보고 있다. 고교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P씨(20)는 최근 눈 주위의 지방덩어리와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쌍꺼풀 수술을 했다.미용적인 이유가아니라 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고치기 위해서 였다. 각 병원 성형외과와 성형외과 개원의들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아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중3,고3생들의 성형수술 문의가 평소에 비해서너배 이상 부쩍 늘었다. 울산의대 이택종 교수(성형외과)는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겨울방학때 수술을 많이 하는 이유는 앞으로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될것이고, 그들이 자신의 과거모습을 모를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라고말했다. 다시 말해 보이고 싶지 않거나 미흡한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감추고싶은 심리에서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성형수술을 하려 한다는 것이다. 성형수술은 나이에 따라 수술받는 부위에 차이가 난다. 20,30대 여성은 쌍꺼풀 수술과 유방확대술을 많이 한다.최근에는 10대들의 쌍꺼풀 수술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해마다 연령이 낮아지고있는 추세이다. 40대 이후 여성들은 젊은 세대와 달리 얼굴 주름살을 펴는 수술과유방축소술 및 처진 유방을 올려주는 수술 등을 주로 한다. 성형수술 가운데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은 쌍꺼풀 수술이고 코수술,얼굴 윤곽 수술,지방제거수술 순이다.요즘에는 남자들의 성형수술도 크게 늘어났다.남자의 경우에는 흉터제거술이 가장 많고 쌍꺼풀 수술,코수술이 뒤를 잇고 있다. 을지의대 성형외과 이선우 교수는 “남녀 가릴 것 없이 단정하고 호감가는 얼굴이 경쟁력 자체가 되고 있다”면서 “남자들도 여성에 못지않게 외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에 맞는 쌍꺼풀 수술 고르기. 쌍꺼풀 수술법은 크게 2가지이다. 눈꺼풀내의 지방이나 근육을 제거하고 쌍꺼풀을 만드는 절개법과 눈꺼풀 안에 얇은 실을 넣어 눈을 뜨면 실이 근육을 당겨 쌍꺼풀이 생기는 매몰법이 대표적이다.어떤 방법을 택할 지는 본인의 희망과 연령,피부조직에 따라 달라진다.절개법은 ▲선명한 쌍꺼풀 라인을 만들 수 있고 ▲지방 및 근육을제거하고 ▲눈을 크게 못뜨는 증상인 안검하수나 눈꺼풀 피부가 늘어져 있는 경우 교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붓기가 오래가고 ▲흉터가 남으며 ▲수술이 잘못 됐을 때재수술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수술은 1시간 정도 걸리며 4∼5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붓기가 완전히 빠지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이 형성되려면 6개월 정도가 걸린다.수술비용은 120만∼200만원. 매몰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으므로 ▲수술이 간단해 흉터가 남지않고 붓기가 적으며 ▲교정이 쉽고 ▲자연스런 쌍꺼풀을 만들 수 있어 피부가 처지지 않은 20∼30대 여성들이 권유받는 방법이다. 드물게 쌍꺼풀라인이 낮아지거나 풀어지는 사례가 발생한다. 2,3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한달이면 자연스러워 진다.수술은 10∼30분 걸리고 비용은 100만∼170만원. *‘예쁜 코‘ 어떻게 만드나. 코 수술하면 주로 낮은 코를 높이는 융비술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예쁜 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환자의 코모양에 맞게 콧등 융비술과 코 연골성형 수술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콧등 융비술은 고어텍스 등 보형재를 사용해 눈및 얼굴윤곽과 조화를 이루도록 보강하는 것이며 코 연골성형은 두툼하고 편편한 코끝주위의 연골을 절제하거나 모아주어 날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콧등이 낮거나 코끝이 처진 경우에는 융비술이 많이 이용된다.이 때어떤 보형물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실리콘은 코끝에 사용할 경우 비춰 보이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있어 거의 쓰이지 않는다. 대신 코 가운데 부분인 비중격연골이나 고어텍스(Gore Tex)를 사용,이런 문제점을 줄이고 있다. 수술 시간은 30분∼1시간.수술 후 눈 주위와 볼의 붓기는 3일,코의붓기는 일주일 쯤 지속된다. 융비술은 코의 성장이 끝나는 17∼18세 이후에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비용은 150만∼250만원. *우리나라 미인의 기준.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가하는 미인의 3대 기준은 쌍꺼풀,높은 코,부드러운 턱선. 그러나 서양의 기준은 우리와 다르다.대체로 지나치게 높은 코를 낮추기 위해수술하고 우리가 보기에 ‘턱선이 강하다’고 느낄 정도로얼굴이 각진 여자를 미인이라고 여긴다. 남미에서는 쌍꺼풀이 없어야미인이다. 유상덕기자〈도움말 이민구 서울성형외과 전문의·이택종 울산의대 교수>
  • 암·만성질환 확률…피 한방울로 판별

    피 한방울로 난치병의 발생 가능성을 알 수 있는 DNA칩이 국내 최초로 개발,실용화된다.성균관대 의대 한인권(韓寅權·내과)·경희대 의대 최영길(崔永吉·내과)·가톨릭대 의대 김범생(金凡生·신경과)교수 등 7명이 공동설립한 생명공학벤처 마이진은 한국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암과 만성질환의 발병을 미리 알 수 있는 ‘올리고(oligo) DNA칩’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리고칩은 조직검사나 방사선검사 없이 간편하게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등 5가지 암과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골다공증치매 비만 등 6가지 만성질환의 발생확률을 한꺼번에 계산해 낼 수있는 DNA칩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매체비평] SOFA 개정협상 보도

    지난 11월 29일부터 시작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협상이 지난 7일 결렬되었다.한미양국은 형사재판관할권과 환경 등 핵심분야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협상시한을 넘기고 말았다.물론 양국 정부가 재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놓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클린턴 임기중 소파 개정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평이다.소파협상의 직접적인 동인이 된 것은 남북회담과 최근 벌어진 노근리-매향리-미군 독극물방류사건 등을 계기로 벌어진 국내의 반미 움직임이다.이는 최강국 미국을 소파협상테이블로 나오도록 만들었다. 지난 8일 우리 언론은 일제히 소파 개정협상 결렬기사를 다뤘다.가장 비중있게 취급한 신문은 단연 한겨레였다.한겨레는 6일자에 ‘소파협상 난항’이라는 제목으로 소파 관련기사를 1면 톱으로 다루었으며,8일자에도 1면 톱기사와 4면 해설기사로 소파협상을 심도있게 보도했다.중앙일보도 관련기사를 1면에 2단기사로 처리한 뒤 4면에 해설기사를 내보냈고,사설 ‘소파개정 물건너가나’를 통해 소파협상 결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전달했다.경향신문과 동아일보도 1면 스트레이트기사로 소파협상 결렬 소식을 전한 뒤 해설기사를 덧붙였다. 메이저 신문 가운데 소파 관련기사를 가장 적게 취급한 신문은 조선일보였다.조선은 2면에 ‘소파 합의 어려울 듯’이라는 2단기사로 보도하는데 그쳤다.소파협상의 의미·결렬배경 같은 심층기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하긴 조선일보의 미국관련 기사가 “문제있다”고 지적받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노근리·매향리 사태에 대해 조선일보는 ‘사건중심 보도’밖에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미군 독극물 방류사건이 터졌을 때도 미군측 입장을 대변하기에 바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조선일보는 지난 9월 28·30일자에 이임하는 미8군 사령관 대니얼 페트로스키와 새로 부임하는 리비어 미 부대사의 인터뷰기사를 실었다.조선일보는 이 인터뷰의 목적을 “6·15공동선언 이후 한반도의 변화에 대한 미국측의 시각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 기사들을 읽고나면 기사의도가 다른 곳에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떨쳐 버리기 힘들다.28일자 인터뷰의 경우 소제목도 ‘반미감정 해소위해 특별 전담반 만들어’ ‘가을추수 돕기 나서 좋은 이웃 노력 계속’ ‘미군,1억달러 투입 지상유류 탱크 이전 등 환경에도 힘쓸 계획’ 등으로 달고 있다.“다정한 이웃으로 여겨온 한국인들이 매향리 사격장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나”라는 질문은 독자의 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또 30일자 ‘소파 환경규정 긍정검토,미군 폐유방류 주장은 잘못’ 제하의 인터뷰기사에서는 “환경문제를비롯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미국이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그러나 우리 입장을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던 미국은 양보하지않았고 소파협상을 결렬시켰다.그렇다고 우리 정부의 주장이 과했던것도 아니다.독일이나 일본수준 혹은 그보다 조금 못미치는 정도의요구를 했을 뿐이었다. 스스로 ‘1등신문’을 자처하고 있는 조선일보는 혹시 전세계 ‘1등국가’인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을 ‘1위’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최 민 희 민언련 사무총장
  • [매체비평] 공적소유매체와 정부

    대한매일이나 연합뉴스 같은 정부가 실질적으로 소유·운영하는 공적 소유매체들의 위상 재정립이 너무 지지부진하다. 김대중 정부 출범시 위상 재정립과 독립성 보장을 약속했건만 집권 3년이 가까워 오는 지금까지 그 약속은 아직 실현될 기미조차 보이지않는다.회사는 어려워지고 있는데 주인은 눈만 멀뚱멀뚱하고 있는 셈이다. 양사의 구성원들은 주인인 정부가 곧바로 나설 것을 원한다.현행 소유구조로 인해 대한매일과 연합뉴스는 인사는 물론 기사 제작에까지정부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심지어 회사 내부에는 소유주인 주주가 자기책임을 다하지 않고 회사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인식조차 있다. 대한매일의 경우 소유구조 개편안에 대한 노사간의 토론을 거쳐 합의안이 마련된지 50일이 지났지만 정부는 꿀먹은 벙어리다.연합뉴스는사장 취임시 소유구조 개편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공적 소유매체는 독재정권 시대처럼 정부의 시녀로 기능할 수 있지만,통상 사적 소유매체들보다 높은 공익 실현 가능성을 갖고 있음도 분명하다.우리는 최근에도 언론사주의 독점적 권력행사와 횡포 아래서전전긍긍하고,심지어 비이성적,비언론적 작태까지 보여주었던 현업언론인들의 불행한 모습에 안타까워 한다. 사주의 전횡을 가능케 하는 소유구조를 방치하다 보니 일어난 일이다.소유구조를 제도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 그러나 시대는 공적 소유매체들의 소유제도에 대한 적절한 개편을 요구한다.관영매체는 시대착오적이고,사영매체는 너무 위험하다.공익이 올바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그 두가지를 적절히 교합시킨 절묘한 소유방식이 필요하다. 소유구조의 분산과 민주화,그리고 편집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치밀한 결합이 그 핵심이다. 공적 소유매체들의 소유구조에 대한 대안이 노사합의 절차를 거쳐 도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유구조 변동에 관하여 정부당국이 진지한자세로 나섰다는 어떠한 조짐도 없다. 사기업들은 기업 가치평가를 거쳐 적정가격을 매기고 계약을 함으로써 소유자가 변동되지만,공적 소유 언론매체들의 소유구조 개편은사기업과는 달리 복잡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 설령 그렇다 해도 정부는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이미 약속한것이고,정당한 일이기 때문이다.정부가 나서야 할 일에 나서지 않는것은 책임의 방기요,약속 위반이다.소유구조 개편과 관련하여 미시적인 부분까지 이상적인 안을 도출해내기가 어렵긴 하지만 대강의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다. 매체가 정부로부터 독립하는 일,그리고 특정 자본의 사적 소유물로전락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소유구조 개편의 골격이다. 호랑이의 노리개감도 싫지만 하이에나의 먹이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안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공적 소유매체의 개혁에 나서지 않는 것은 소유의 끈을 붙잡고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언론을 장악하려는 욕심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다. 그러나 언론은 더 이상 장악되지 않는다. 그것은 정권교체 이후 최근 몇 년간 정부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보수적 언론매체들이 정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자행하고 있는 것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는 요즘의 국가위기는 정부의 어설픈 구조조정과 개혁작업 탓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 않은가.국민은 정부의 느리고 불확실한 행동에 점차 짜증을 낸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 류 한 호 광주대 교수언론정보학
  • 항암 달걀 낳는 암탉 탄생

    [런던 AFP 연합] 복제양 돌리(Dolly)를 탄생시킨 영국 로슬린연구소가 암 치료용 단백질을 대량 함유하고 있는 계란을 낳을 수 있는 암탉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메일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슬린연구소가 미 생명공학업체인 비라겐과 함께 암탉의유전자 구조를 바꿔 흰자위 속에 암 치료제의 핵심성분인 각종 단백질을 대량 함유하는 계란을 낳는 암탉을 만들어 냈다면서 오는 6일암탉 ‘브리트니’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암탉의 유전자 명령을 통해 단백질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착안,단 한개의 세포핵에 있는 유전물질을 변형,각종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암탉을 만들어 냈다. 연구진은 브리트니와 같은 유전자변형 암탉은 개당 100㎎ 이상의 단백질함유 계란을 연 250개까지 낳을 수 있으며 2년 안에 이 단백질을이용한 암 치료약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슬린 연구소의 ‘브리트니’개발로 그동안 유방암과 난소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으나 까다로운 공정과 비용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항암 단백질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美 대통령 선거/ 선거인단 州의회 임명제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연방헌법은 각주가 정부기록보관소(National Archive)에 선거인단 명단을 제출하도록 된 마감시한인 오는 12월12일까지 선거인단을 정하지 못했을 경우 주의회가 이를 임명하도록규정하고 있다. 주의회가 어떤 방식으로 자기주의 선거인단을 임명해야하는지는 정해두지 않고 있다.규정에는 단지 ‘어떤 방식으로 든’주의회가 임명토록 한다고만 돼있다.연방선거법 역시 “개별 주법하에 마감시한에도 불구하고 임명치 못했을 경우 주의회는 ‘그들이 정하는 방법’에의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시말하면 선거인단을 임명하는 방안은 각주가 고유방법을 채택하되 그것은 주의회가 결정해야할 사항이라고 돼있는 것이다.이럴 경우공화당은 다수당인 점이 절대로 유리한 실정이며 방안은 다수결로 결정한다고 할 때 오히려 법정공방보다도 쉬워질 수 있다. 다만 현재 진행중인 모든 선거개표 과정과 법원의 결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선결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재적 3분의 2찬성이 있어야 한다.
  • 자치구 무료검진 서비스 알차다

    서울지역 각 자치구들이 마련한 무료 검진 및 치료 프로그램이 노약자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고혈압과 뇌졸중,당뇨,골다공증 등 각종 성인병과 질환을 예방하고관리하는 초보적 보건교실은 거의 모든 구청이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한방의 침·뜸에서 암 검진은 물론 희귀·난치병까지 검진하고 치료하는 자치구가 늘고 있다.내용도 충실해 참된 자치정신을실현하는 중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성북·도봉구는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희귀·난치병 치료센터를 개설,무료 치료활동에 나섰다.만성 신부전증,혈우병,근육병 등 희귀·난치병으로 판명되면 국가와 구에서 각각 50%씩 치료비를 부담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 치료기관도 주선한다. 암을 검진해주는 자치구도 많다.성북구 등은 관내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등 7,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위·유방암 검진활동을 펴고 있다. 서대문구는 이화여대와 함께 노약자와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골밀도검사와 함께 개인별 영양상담을 실시중이며 중구는 경희대 한의대봉사단의 도움으로 매주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침과 뜸을 무료로 시술해 주고 있다. 양천구는 최근 전문의의 협조를 얻어 주민들에게 안질환 무료검진활동을 폈다.정밀검사와 함께 약도 무료로 제공했다.도봉구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에 나섰다.충·풍치 치료는 물론 홈메우기등을 모두 무료로 해준다. 용산구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타씨 모반(눈주위 등이 검푸르게 변하는 질환)과 백반증(피부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환자를 찾아 무료시술을 해주기로 하고 각 동별로 진료신청을 받고 있다. 관악구는 일반 보건서비스 외에 매주 월∼금요일 주민들을 대상으로단전호흡교실을 개설,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동대문구와 송파·성북구 등은 휠체어 등 재활용구를마련해 노약자와 일시적으로 활동에 장애를 겪는 주민들에게 무료로대여한다. 자치구 관계자들은 “최근 각 자치구들의 보건·의료서비스가 무척다양해지고 있다”며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제시되는 프로그램을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은자치구 보건소를 찾아 상의하면 의외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탄핵 대치’속 다양한 해법 제시

    17일 열린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난개발에 따른 환경파괴와 고용위기,정치권의 오랜 병폐인 지역감정 조장 등을 놓고 다양한 해법을 내놓았다.일부 현안의 경우 소신있는 대안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검찰수뇌부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날카롭게 대치,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대정부 질문이 진행됐다. ■실업대책. 대우자동차 부도 등에 따라 예상되는 대량 실업사태의 책임론과 처방이 부각됐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은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고도구조조정이 실패로 돌아가 대량 실업을 유발시켰다”면서 정부를 몰아세웠다.유 의원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서라도,효율적 실업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구조조정에 탕진하는 공적자금의일부를 100만 실업자를 위한 복지에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김태홍(金泰弘) 의원은 “지난 98∼99년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대량 실업사태가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는지 생생하다”면서 고용위기에 대비해 사회안전망을 재점검할 것을요구했다. 같은 당 이호웅(李浩雄) 의원은 “구조조정이 완료되는 내년 초 실업률이 무려 6%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책을 따졌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내년도 실업예산은 지난해보다 낮게 책정됐지만,앞으로 기업구조조정지원단을 통해 실업 상황에 합리적이고기동성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사업. 여야 의원들은 개발에 따른 이익보다 환경 파괴로 인한 손실을 먼저고려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이호웅 의원은 “새만금지구 간척으로 조성되는 담수호가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간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면서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새만금지구 매립 목적을 놓고 농림부는 농지 전용,전라북도는 복합산업단지 조성,해양수산부는 공업단지 개발 등 각각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고 난맥상을 꼬집었다.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도 가세했다.전 의원은 “식량 확보를 위해 다른식량자원인 갯벌을 파괴하는 새만금지구간척사업은 구시대적 개발 패러다임의 산물”이라고 규정한 뒤,“민·관 공동조사단의 조사과정에 총리실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이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현재 관련 부처가 지난 8월 민·관 공동조사단의 보고서에 제시된 조건과 제안,환경단체의 주장과 지역 의견 등을 면밀히검토 중”이라면서 “조속한 시일 안에 관련 부처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 대책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지역감정. 고질적 지역감정의 원인과 치유방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舌戰)이 전개됐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은 구호나 캠페인이 아닌,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각계 각층대표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의 ‘지역 화합 및 균형 발전위원회’와국회 차원의 ‘지역 화합과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기구’ 설치를 제안했다.또 “지역감정을 선동·조장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감정해소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김호일(金浩一)·이상배(李相培)의원은 “정권교체 뒤 지역편중 인사로 국민분열이 초래됐다”면서 “심화된 지역감정 문제가 정치인과 언론의 탓인지,지역편중 인사와 경제정책의 결과인지 밝히라”고 현 정권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 총리는 “지역감정은 국가 지도자들이 모두 자기 희생의 자세로적극 협조해야 풀 수 있다”면서 “70년대 이후 대선·총선이 지역감정을 증폭시킨 만큼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정치인들이 정치를 통해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호일의원(한나라)입시모형 개발의 자율권을 대학에 전적으로 위임해야 한다.학교환경개선을 위한 교육재정 확충방안은 무엇인가.노인복지예산 1%를 확보하라. ★ 이호웅의원(민주)새만금 간척사업과 경인운하 건설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국민적 합의에 기초하지 않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은 재검토되어야한다. 17만명이나 되는 결식 아동 대책은 무엇인가.공중파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 심화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낙동강 수계 댐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 ★ 이상배의원(한나라) 17만명이나 되는 결식 아동 대책은 무엇인가.공중파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 심화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낙동강 수계 댐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 ★ 김경천의원(민주)여성의 정치참여와 공직진출 확대방안을 밝히라.소외계층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위한 추진방안은 무엇인가. ★ 전재희의원(한나라)비정규직 근로자의 과잉 확산을 막고 근로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밝히라.향후 10년 이내에 여성의 출산휴가수당 전액을 사회가부담토록 해야 한다. ★ 최용규의원(민주)관광수지 적자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인천공항 연결 전철사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행할 용의는. ★ 송광호의원(자민련)국가유공자와 고엽제피해자 등에 대해 민주화운동희생자 수준에 맞는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민간병원의 장애인 치료요건 조성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 유성근의원(한나라)지방 비리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지방감사위를운영해야 한다.부패방지를 위해 비리조사처 등 별도의 사정기구를 설치할 용의는 없는가. ★ 김태홍의원(민주)병의원 약국간 담합과 임의조제를 근절하기 위한 계획을 밝히라. 의약품 유통개혁 방안은 무엇인가.공공보건 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할수 있는 방안을 밝히라. ★ 심재철의원(한나라)식품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식품안전위를 설치하라. 3살 미만 영아의 보육시설과 특수보육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아동 보육시설 확충 방안을 밝히라. ★ 박주선의원(민주)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을 밝히라. 검찰이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계획과 검찰인사의 외부청탁을 배제할 대책은 있는가.
  • 팔당 수변구역 있으나마나

    정부가 지난해 9월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건축물 신축을 엄격히제한하는 ‘수변(水邊)구역’을 지정한 이후에도 모두 127건 2만9,000평의 주택,공장,음식점 등의 신축이 수변구역에서 허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가 국회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9월30일 팔당호 상류 남한강과 북한강,경안천에 수변구역이지정된 이후 지난해 43건 4만7,929㎡,올해 84건,5만818㎡ 등 모두 127건,9만8,747㎡(2만9,870평)의 건축이 해당 시·군으로부터 허가를받았다. 시ㆍ군별 허가건수는 가평군이 43건(5만1,238㎡)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 37건(3만1,033㎡),양평군 33건(1만1,804㎡),여주군 11건(2,748㎡),남양주시 3건(1,924㎡) 등의 순이다. 특히 용인시 유방동,모현면,고림동과 여주군 북내면,남양주 화도읍등 10여 곳에는 공장이 들어섰고 여주 강천면과 가평군 가평읍,외서면,양평군 옥천면 등 10여곳에는 음식점과 숙박시설,노래방 등의 신축이 허가됐다. 또 여주군 북내면,용인시 모현면,가평군 외서면 등에는 주유소와 유류탱크 등 위험물 저장,처리시설까지 들어서 정부의 수변구역 지정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수변구역은 팔당호로 유입되는 3개 하천의 양쪽 물가에서 500∼1,000m 사이 지역으로 숙박시설과 공장,음식점,목욕탕 등 오염물 배출시설의 신축을 엄격히 제한하고 주민이 원할 경우 정부에서 부지를매입,녹지대를 조성토록 돼 있다. 도 관계자는 “수변구역이라도 팔당특별대책지역 1권역만 아니면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10ppm 이하의 오수·정화시설을 갖춘 음식점 및 숙박시설과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공장의 경우 해당 시·군의허가를 받아 신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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