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방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과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점심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발전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86
  • ‘알몸투시기’ 美 공항에 확대 설치

    항공기 탑승객의 옷을 투시해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알몸투시기’인 신체검색 스캐너가 미국내 10개 주요 공항으로 도입이 확대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권 침해 논란은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USA투데이는 “미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교통안전청(TSA)이 10일 자체 웹사이트(www.tsa.gov)를 통해 워싱턴, 앨버커키, 로스앤젤레스, 덴버, 뉴욕 JFK 공항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스캐너를 이용한 신체 검색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댈러스와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와 마이애미 공항은 이달 중 실시되며 워싱턴 근교의 리건 공항엔 1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38개 스캐너가 10개 공항에 수주 내 배치될 예정이다. 이 스캐너는 금속탐지기를 피해가고 항공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플라스틱이나 세라믹 폭탄과 폭발물 등을 탑승객들이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이와 관련, 국토안보국 전(前)조사국장인 클라크 켄트 어빈은 “이 스캐너가 감춰진 무기를 걸러내는 능력을 증가시키는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 TSA 보안국장인 제임스 시에르는 “이는 미래의 물결”이라며 “스캐너들이 결국 2000개 검색대의 금속탐지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승객의 전신이 나체로 여과없이 드러나게 돼 인권단체 등에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배리 스타인하르트는 “승객들은 유방절제 흔적이나 인공항문, 가슴 크기 등 신체의 나만의 비밀이 드러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 스캐너가 기차역과 경기장, 사무 빌딩에도 도입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시키는 충격적인 그래픽 이미지”라고 우려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여성의 3대 질환 집중 조명

    케이블채널 사이언스TV의 건강ㆍ의료 프로그램 ‘토마토’가 13일부터 3주 연속으로 여성의 3대 질환으로 꼽히는 자궁 질환, 갱년기 질환, 유방암을 집중 조명한다. 국내에서만 매년 7만명의 여성이 자궁절제 수술을 받고 있는 현실.13일에는 강남 차병원 성석주 교수로부터 자궁질환 예방법을 듣는다.20일에는 영동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교수가 갱년기 질환 대처법을,27일에는 관동대 명지병원 신혁재 교수가 한국 여성질환 1위인 유방암 치료법을 각각 들려준다. 방송은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차례 전파를 탄다.
  • ‘난개발’ 용인 녹색도시로

    난개발이라는 오명을 좀처럼 벗지 못하고 있는 용인시가 ‘녹색혁명’에 나선다. 도심 한가운데 수백곳에 달하는 공원이 새로 조성되고 도로와 하천변에는 나무심기가 대규모로 이뤄진다. 용인시는 도시경관과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7000억원을 들여 현재 114개소에 이르는 도시공원을 2015년까지 293개소로 늘리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179개 도심공원 새로 조성 시는 우선 올해 520억원을 투입해 7개 공원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처인구에는 용인중앙공원(김량장동)과 역북1공원(역북동), 유방어린이공원(유방동) 등 3곳이 조성된다. 기흥구에는 마북공원(마북동), 만골공원(신갈동), 소실봉도시자연공원(보정동) 등 3곳, 수지구에는 상현1근린공원(상현동)이 들어선다.2011년 완공 때까지 연차적으로 2577억여원이 투입되며 면적만도 100만여㎡에 이른다. 특히 기흥구 신갈동 산14 일대 8만여㎡ 규모로 들어서는 만골근린공원에는 자연친화형 현대건축미를 갖춘 첨단설비의 기흥도서관(6500㎡, 지하1층, 지상3층)이 들어선다. 공사는 오는 7월말 시작된다. 용인중앙공원은 오는 8월말쯤 1차 조성공사가 완료돼 시민에게 부분 개장되며,2010년에 2차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올해까지 학교숲 69곳 만들기도 학교숲 조성사업을 필두로 도로와 하천변에는 대규모 식재사업이 시작된다. 올해 14억여원을 투입해 처인구 좌항고와 기흥구 언남초 등에 학교숲 14개소가 조성되며 2008년까지 모두 69개교로 확대된다. 경안천변 구간은 1억그루 나무심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 왕벚나무 등 10여종의 수목 4700여그루와 개나리, 철쭉류 등 4만 7000여그루의 화관목이 우선 식재된다. 구갈동주민센터 앞 경관녹지와 처인구 역북터널∼포곡 마성리 구간 지방도 321호변, 처인구 양지 수련마을 앞 가로변 등 3개소에는 소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교목과 산철쭉 등 관목류 총 21종 3만 4000여그루가 식재된다. 특히 구갈동주민센터 앞 녹지에는 잔디를 이용한 용인시 심볼 마스코트가 조성된다. ●불법경작지가 숲으로 경부고속도로와 23호 국지도 사이 관리되지 않고 있는 국·공유지에도 다양한 품족의 수목이 식재된다. 도로공사용 자재야적장 또는 불법경작지 등으로 사용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수지구 풍덕천동∼성남시계 1㎞ 구간과 기흥구 신갈동 신갈JC∼신갈오거리 1㎞ 구간 등 2개소는 13억여원을 투입해 숲으로 조성한다. 잡초 등이 무성한 채로 방치되고 있는 처인구 남동 45호 국도 나들목에는 램프선에 맞춰 교목류 및 소나무, 이팝나무, 화관목 등이 식재된다. 시 관계자는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로 공원부족현상이 대두돼 대대적인 확충사업에 나서게 됐다.”며 “녹지율을 도내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6·10 촛불집회] 출범 107일간 난항끝에 ‘내각 하차’

    [6·10 촛불집회] 출범 107일간 난항끝에 ‘내각 하차’

    돌이켜보면 이명박호(號)의 난항은 내각 지명 당시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장관 내정자 상당수가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S라인’(서울시 인맥)이라는 지적에다 ‘강부자’(강남 부동산 부자)로 땅 투기, 위장전입 등의 의혹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야당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2월18일 밤 무리하게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다량의 부동산을 소유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자녀 이중국적, 부인의 부동산 투기, 교육비 이중공제 의혹을,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경기 김포시의 절대농지를 소유해 부동산 투기 및 위장 전입, 편법 증여 의혹을 받았다. 결국 2월24일 이춘호 내정자의 사표 제출을 시작으로 27일 남주홍 내정자와 박은경 내정자도 임명도 되기 전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들이 해명과정에서 “저는 투기를 한 게 아니라 땅을 사랑했을 뿐”“유방암이 아니라고 해서 감사하다며 남편이 오피스텔 한 채 사줬다.”고 한 발언은 두고두고 회자가 됐다. 애틀랜타 총영사로 내정된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미 시민권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16일 사퇴했다. 이로써 일단락되는 듯했던 인사문제는 청와대로 불길이 옮겨왔다.4월24일 청와대 수석 비서관의 재산공개 결과 11명 중 8명이 적잖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강부자’인 것으로 드러나자 여론은 다시 들끓었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등이 100억원대의 재산 형성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됐고, 이동관 대변인도 춘천 땅 보유 과정에서 거짓 해명과 언론사 회유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렀다. 박미석 전 사회정책수석은 임명 당시부터 여러 건의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아오다 남편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4월27일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나머지 수석들은 다른 이슈에 밀려 흐지부지됐으나 이번 인적쇄신의 폭이 커지면서 이들도 쇄신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9일 새 정부 인사를 주도했던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의 사임은 그 전주곡으로 들린다. 이 대통령은 문제가 있는 자기 사람을 덮어주고 아껴주다가 107일 만에 그 화살이 자신에게로 되돌아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비중은 낮아도 반드시 필요한 ‘가슴 성형’

    비중은 낮아도 반드시 필요한 ‘가슴 성형’

    동양 여성의 가슴 사이즈는 서양 여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작았다. 그러나 최근 모 속옷 브랜드에서 1997년부터 2003년간의 브래지어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B컵 이상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등 한국 여성의 가슴의 크기는 점차 늘어나고,가슴둘레는 줄어들어 점차 서양인의 체형이 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가슴 수술을 말하면 대부분 가슴 확대술을 이야기한다.하지만 그 외에도 반드시 필요한 가슴 수술로 ▲상대적으로 너무 비대한 가슴을 줄여주는 유방줄임술 ▲처진 가슴을 교정해주는 유방하수교정 ▲유방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문제가 생긴 가슴의 형태를 다시 완성시켜주는 유방재건 ▲함몰유두교정을 들 수 있다. 여기서 언급하게 되는 기타 가슴 성형은 미적 측면도 우선시하지만,일단 기능적인 측면의 개선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세리성형외과 류재억 원장은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큰 가슴은 어깨와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고,겹쳐진 피부로 인하여 접촉성 피부염까지 야기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특히 유방줄임술은 간단하거나 쉬운 수술이 아니고 어느 정도의 반흔이 남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유방줄임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유륜둘레법과 수직절개법 모두에 익숙한 의사와 현재 상태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느 정도의 수술 후 흔적이 남더라도 체형의 변화로 인한 만족과 신체적 고통의 해방에서 오는 기쁨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보람과 기쁨을 안겨 준다.”고 했다. 두 번째로,임신과 수유 그리고 중력의 영향 등으로 처진 가슴의 수술을 들 수 있다.이를 유방하수교정이라 부르며,유방 밑의 주름을 기준으로 하여 유두가 얼마나 더 내려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유방줄임술과 병행하여 시술되는 경우가 있으며 실밥은 유륜을 따라 남게 된다. 세리성형외과 류재억 원장은 함몰유두교정이 기능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수술이라고 한다.첫째로 아기에 젖을 물려야 하며,둘째로는 청결의 문제가 있고,셋째로 성감대의 기능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수술이지만,비교적 간단하며 48시간 내로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유방재건은 유밤암이나 화상·외상 등의 이유로 인해 사라진 유방을 다시 만들어 주는 수술을 말한다.세리성형외과에서는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서 가장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 수술을 진행한다.또한 류재억 원장은 “수술이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충분한 마사지를 진행해 주어야 부분적으로 감각이 회복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가슴 성형은 미적 욕구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미적 욕구를 충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아름다움보다 우선시해야 할 조건은 본연의 기능이 아닐까.기능과 아름다움의 조화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 ‘착한 소비’ 부르는 올 패션·뷰티 트렌드는 친환경&나눔

    ‘착한 소비’ 부르는 올 패션·뷰티 트렌드는 친환경&나눔

    “우리에겐 멋진 이야기가 필요하고 거기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것이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의 말이다. 그는 지식과 정보 위주의 사회가 경험과 스토리(이야기)를 중시하는, 이른바 ‘드림소사이어티’로 변한다고 예측했다. 패션과 뷰티 업계의 행보는 그의 견해와 맞아떨어진다. 요즘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느냐를 따진다. 멋과 기능도 중요하지만 점차 상품 안에 담긴 ‘멋진 이야기’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그 이야기의 주제는 ‘환경’과 ‘나눔’이다. 어려운 이웃과 위험에 처한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에 부응하는 상품들이 쏟아지는 까닭이다. ● 너도나도 에코백 제작 파파라치가 찍은 외국 스타들의 사진은 패션 교과서다. 이들의 카메라에 포착된 영화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린지 로한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대박 유행’을 예감했다. 그녀들이 들고 있던 천가방은 ‘I’m NOT A Plastic Bag’이라는 슬로건으로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뿜더니 단숨에 전세계 멋쟁이들을 사로잡았다. 이름도 생소한 영국 디자이너 애냐 힌드마치가 만든 이 가방은 ‘에코백’이라고 불리며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열풍을 낳았고 국내 또한 그 뜨거운 기운 아래 놓이게 됐다. 베네통코리아는 ‘Green is my religion’이란 환경 보호 문구를 새겨 넣은 엇비슷한 천가방을 선보였고 판매 수익금을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쓰기로 했다. 패션 매거진 보그코리아가 오즈 세컨과 함께 내놓은 에코백의 문구는 ‘No Plastic,Yes Recycle’이다.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영국 패션 업체 막스앤드스펜서도 에코백을 내놓았다. 표백, 염색을 하지 않은 누런 면화로 제작된 가방에는 자사 광고 모델인 트위기와 릴리콜 등 세계적 모델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넣어 멋스러움도 잃지 않았다.15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나눠 준다고 한다. 아예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에코백을 제작한 곳도 있다. 더오가닉코튼은 이달부터 쇼핑백을 없애고 특별히 제작한 천가방에 물건을 담아준다. 업체측은 얇은 면 생지로 만들어져 부식 속도가 빠르고 토양 오염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더오가닉코튼은 “환경보호를 위한 포장 간소화 실천을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구매 생활의 일환으로 확립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보디케어 전문 브랜드 해피바스는 친환경 물병 만들기에 나섰다. 환경재단과 손잡고 ‘Make Earth Happy’라는 주제로 물병 제작 공모전을 펼친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물병은 새달 환경재단 에코숍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환경재단의 ‘생명의 우물’ 사업에 쓰인다. 의류 업체들은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재생이 가능한 다양한 유기농 소재 사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니클로, 베이직하우스, 구호 등에서 선보인 유기농 면티셔츠는 환경, 건강, 나눔을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바나나 리퍼블릭도 이에 질세라 유기농 리넨·면·데님과 대나무, 콩이 들어간 실크로 만든 친환경 여름 제품을 진열대에 올렸다. 캐주얼 브랜드 루츠는 올 가을 최상의 조건에서 얻은 유기농 소재를 사용한 오가닉 라인을 새롭게 출시한다. ●줄 잇는 나눔 캠페인 화장품 업체들은 그동안 ‘나눔’에 있어서 ‘큰손’이었다. 에스티로더의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 맥의 에이즈캠페인, 더바디샵의 에이즈캠페인과 가정폭력근절 캠페인은 익히 알려진 경우. 아베다와 오리진스는 풍력 발전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 책임있는 기업의 이미지를 소비자의 뇌리에 뿌리 깊이 박는데 성공했다. 메리케이 코리아도 여기에 동참했다. 첫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아름다운 실천’의 일환으로 ‘핑크 드림 후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 전세계 30여개 메리케이 지사에서 진행 중이며 올 연말까지 ‘애플베리 크림 립스틱’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우 아동들을 위해 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았다. 메리케이 코리아는 국내 3곳의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 도서관 설치 및 도서 지원, 장애아동복지시설에 보행 보조기를 기증하고 임직원과 뷰티컨설턴트들은 무료 급식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가 한정 판매할 크리스털 팬더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국을 상징할 뿐 아니라 멸종 위기에 처한 대표적인 동물인 팬더는 스와로브스키가 2010년까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를 주제로 선보일 동물 3부작의 첫 주자로 세상에 나왔다. 스와로브스키가 올해 펼치는 ‘살아 있는 양쯔강’이란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멤버십 회원(SCS)들에게 우선 구매권이 주어진다. 이 제품이 팔릴 때마다 한 개당 2유로씩 쌓여 물 부족에 시달리는 400여곳의 중국 마을과 도시에 기갈을 해소하는데 쓰이게 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헬기 조종간 다시 잡고싶어요”

    유방암 투병 후 군 당국으로부터 심신장애 2급 판정을 받고 퇴역 처분된 ‘여군 헬기조종사’ 피우진(52) 중령이 법정 투쟁 끝에 다시 군복을 입게 됐다. 피 중령은 23일 국방부의 대법원 상고 포기 및 복직명령에 따라 1년 7개월 만에 현역 신분을 회복했다. 국방부는 “항소심 법원의 판결(퇴역 처분 취소)을 존중해 상고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육군본부의 심의를 거쳐 다음주 중으로 보직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피 중령 사건은 군의 재량권 남용과 자의적 차별행위를 공론화해 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피 중령 사건이 확대되자 지난해 8월 ‘심신장애 군인 전역 및 현역복무 기준’을 전면 개정, 심신장애 1∼9급으로 판정돼도 본인 희망시 각 군 전역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속 복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심신장애 1∼7급은 퇴역 또는 제적,8∼9급은 본인 희망시 심사에 의해 계속 복무를 허용했었다. 국방부는 이번 복직 처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소송이 잇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 인사소청을 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전역한 경우는 지난해 1건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심신장애 1∼9급 판정자가 연간 330여명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복무를 희망하지 않고 전역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국방부로부터 복직사실을 통보받은 피 중령은 기자들에게 “깜짝 놀랐고 어리둥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방부의 결정에 대해 “지금이라도 변화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수술받은 뒤 계속 헬기를 조종했는데 원래상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헬기조종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그는 진보신당 입당 등 그간의 정치활동에 대해 언급,“(당원 신분을)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1981년 헬기 조종사가 된 피 중령은 2002년 유방암에 걸려 양쪽 가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은 뒤 체력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계속해 왔지만, 군 신체검사에서 2급 장애판정이 내려져 2006년 11월 퇴역했다. 피 중령은 그 직후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퇴역 처분 취소소송을 냈고,1심과 2심에서 잇따라 승소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손목의 물혹 놔두면 신경장애 유발

    손목의 물혹 놔두면 신경장애 유발

    서울의 한 게임업체에서 프로그래밍 일을 하는 김영미(32)씨는 언제부터인가 오른쪽 손목 부위에 혹이 생긴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말랑말랑하게 부풀어 올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점차 딱딱해지면서 손목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어머니가 유방암을 앓은 경험이 있어 걱정이 앞선 나머지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양성종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업무 특성상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 여성에게 많이 생겨 ‘IT 질병’으로도 불리는 ‘결절종’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손에 생기는 종양은 대부분 양성으로 판정된다. 간혹 피부에 악성종양인 ‘흑색종’이 생기거나 폐, 신장, 전립선, 자궁 등의 장기에서 생긴 암세포가 전이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를 모두 합쳐도 손에 악성 종양이 생길 확률은 0.1%에 불과하다. 따라서 손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혹을 발견했다면 양성 종양인 결절종일 가능성이 높다. 결절종은 관절이나 인대, 힘줄 등을 둘러싸고 있는 막이 늘어나 혹 내부에 끈끈하고 투명한 액체가 들어차는 증상으로,‘물혹’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관절 주위에 생기며 손목관절 주위의 손등 부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결절종은 완두콩만 한 것도 있지만 크게는 호두만 한 것도 있다. 결절종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주로 외상을 입거나 손을 과다하게 사용할 때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컴퓨터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면서 환자 수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조사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결절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005년 52명에서 2007년 80명으로 급증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에 포함시켜 ‘직업병’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손목에 혹이 생겨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방치해도 악성종양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주위 신경을 눌러 감각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술을 하지 않는 치료로는 주사기를 이용해 낭종 속에 있는 액체를 제거하고 부목으로 손이나 손목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그냥 혹 부분을 눌러서 터뜨리는 방식도 있다. 그러나 주사기 흡입술의 완치율은 60∼70%로 비교적 재발률이 높다. 주사기 흡입술을 2∼3차례 반복해도 계속 재발되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국소마취 절제술을 받으면 85%, 전신마취 상태로 완전 절제하면 95% 이상 완치시킬 수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강호정 교수는 “최근에는 손목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절제 부위를 최소화하는 수술법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치료 결과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박경리 선생이 잠든 통영

    박경리 선생이 잠든 통영

    지난 9일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원했던 대로 고향인 경남 통영시 산양읍 미륵산 자락에 묻혔다. 한산도 등 아름다운 섬을 품은 통영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이다. 선생이 그토록 사랑한 통영의 풍경은 어떤 것일까. 수구초심(首丘初心) 때문만은 아니었으리라. 선생이 나고 자란 ‘뚝지먼당’에서 소설 ‘토지’와 ‘김약국의 딸’들의 무대인 간창골, 해저터널 등을 거쳐 영면한 미륵산자락까지 하나하나 짚어봤다. #박경리 선생에게 통영이란… 통영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해군 사령부격인 ‘삼도수군통제영’을 줄인 말이다. 전쟁의 험악한 기운으로 가득찼던 통영은 그러나 근대로 들어오면서 예술의 향기 그윽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통영이 고향인 시인 유치환은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중앙동 우체국에서 이영도에게 연서를 썼고, 그 우체국 앞길은 현재 ‘청마거리’로 명명돼 있다. 그뿐 아니다. 음악가 윤이상과 시인 김춘수, 화가 이중섭과 전혁림, 시조시인 김상옥 등 당대를 풍미했던 예술인들이 펜으로, 또 붓으로 통영에 대한 사랑을 읊고 그려냈다. 하지만 고 박경리 선생에게 고향 통영은 애증이 엇갈린 도시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김순철 통영시청 문화예술계장에 따르면 선생은 27∼28세 나던 해 고향을 떠난 후 2004년 처음으로 통영땅을 밟았다. 피보다 붉은 뚝지먼당 동백꽃이 50번도 넘게 피고 진 세월이다. 김 계장은 “몇몇 동창들과 감격적인 해후의 시간을 갖긴 했으나, 끝내 생가가 있는 뚝지먼당 등에는 발걸음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난에 시달렸던 유년기를 추억하기 싫어서였을까. 앞서 유방암과 싸웠던 1973년에는 토지 1부 자서를 통해 “내게서 삶과 문학은 밀착되어 떨어질 줄 모르는, 징그러운 쌍두아(雙頭兒)였단 말인가.”라며 심경의 일단을 내비치기도 했다. 선생의 생가에 대해서는 친구들간에도 견해가 엇갈리는데, 김 계장은 선생의 기억과 호적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역추적한 결과 문화동 328의1번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인들이 뚝지먼당이라 부르는 곳이다. 삼도의 수군통제사들 중 으뜸이 되는 원수의 깃발을 모신 사당을 ‘뚝사’라 하는데,‘뚝지’는 ‘뚝사’,‘먼당’은 ‘고개’의 사투리다. 즉 ‘뚝사가 있는 고개’가 뚝지먼당인 것. 일제강점기에 현재의 배수지가 들어서면서 뚝사는 사라지고 말았다. #문단의 거목 키워낸 뚝지먼당 선생은 뚝지먼당에서 ‘박금이’(朴今伊)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다. 돈 있는 사람이 고갯길 골목에 사는 경우가 어디 흔한가. 뚝지먼당 또한 마찬가지. 굽어진 골목마다 가난의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 이웃들이 그러했듯 가난에 시달렸던 ‘문학소녀’의 생가는 이미 허물어졌고, 그 자리엔 붉은 벽돌집이 들어섰다. 골목길 입구의 ‘김약국의 딸들’ 작품비만이 그 시절을 웅변하고 있을 뿐. 선생은 통영공립보통학교(현 통영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강신연(84), 김천수 할머니 등과 자주 어울렸다. 강 할머니는 당시의 박금이를 비교적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금이는 작은 키에 예쁘장했제. 친구들도 잘 사꼬.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서도, 부산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전학을 왔다아이가. 원래 내가 있는 통영초등학교에 올라꼬 했는데 자리가 없었어. 그래가 산양읍에 있는 산양보통학교(현 진남초등학교)를 잠깐 다니다 4학년 때 다시 통영초등학교로 전학온기라.” 강 할머니는 선생이 어린 나이에도 소설책 읽기를 즐겼다고 전했다.“수업시간에도 책상 밑에다 소설책을 피놓고 봤다니께네. 공부를 열심히는 안 했지만서도, 그래도 잘한 편이었어. 그 가시나가 얘기도 참 잘했따꼬. 정신없이 금이 얘기 듣다가 밤 11시가 넘어서야 퍼뜩 정신차려 집으로 돌아오곤 했었다니께네.” 뚝지먼당 아랫마을이 간창골이다.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주무대다. 작품 속 서문고개는 슬프고 기구하다.‘김약국의 둘째딸’ 용빈의 독백을 들어보자. 명망 높았던 한 가족의 몰락사가 고스란히 드러난다.“저의 아버지는 고아로 자라셨어요. 할머니는 자살을 하고, 할아버지는 살인을 하고, 그리고 어디서 돌아가셨는지 아무도 몰라요. 아버지는 딸을 다섯 두셨어요. 큰딸은 과부, 그리고 영아 살해 혐의로 경찰서까지 다녀왔어요. 저는 노처녀구요. 다음 동생이 발광했어요. 집에서 키운 머슴을 사랑했죠./하략”‘토지’의 시작이나 ‘김약국의 딸들’이나 하나같이 비극적인 이유가 혹시 뚝지먼당이 심어준 정서 때문은 아닐까. 뚝지먼당에서 보면 통영항은 물론, 세병관과 남망산 등 통영의 전체적인 윤곽이 잡힌다. 선생은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내다 진주여고에 들어갈 무렵 아랫동네 명정동으로 이사를 간다. 명정동 골목집 바로 앞은 윤보선 전 대통령 영부인 공덕귀 여사의 생가로도 유명하다. #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잠들다 2007년 12월 선생은 세번째로 통영을 찾는다. 그곳이 산양읍 미륵산 자락의 양지농원이다. 선생이 통영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곳이자, 영원한 잠을 자게 된 곳이다. 양지농원 정대곤 대표에 따르면 원래는 현 묏자리 바로 아래에 선생이 거처할 집을 짓기로 했었다. 양지농원 내 2층짜리 전원주택풍의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낸 선생은 통영 앞바다의 수려한 풍경에 “왜 이제사 여기에 왔을까.”라며 탄식했다고 한다. 생전에 집을 짓지는 못했어도 이제 영원한 안식처로 삼았으니 그나마 다행한 일일까. 통영 읍내에서 차로 통영대교, 또는 충무교를 넘거나 혹은 걸어서 해저터널을 건너면 닿는 곳이 통영에서 가장 큰 섬인 미륵도다. 미륵산은 미륵도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다. 내친 걸음, 미륵산 정상까지 가보기로 했다. 등산로는 빽빽한 편백나무 숲 사이 고즈넉하게 들어앉은 절집 미래사에서 시작된다. 관광 케이블카가 수리 중인 탓에 가파른 산길을 40분쯤 걸어 올라야 했다. 정상에 서면 한려수도의 빼어난 풍경이 주르륵 펼쳐진다. 흰 거미줄을 뽑아내듯 바닷물을 헤치며 나아가는 어선들이 한산도 등 다도해의 섬들을 종횡으로 엮어 그림 같은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관광엽서에서 흔히 보는 한려수도 사진은 십중팔구 이곳에서 찍는다 하더니, 과연 명불허전의 풍광이다. 선생의 묘지가 있는 미륵도는 오후에 찾을 것을 권한다. 한 굽이 돌 때마다 해안절경을 토해내는 22㎞의 산양일주도로는 해질녘 달려야 제 맛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가 다도해의 섬들 뒤편으로 사라지고 난 뒤 만들어내는 붉은 기운은 그야말로 몽환적이다. 글 사진 통영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경부고속도로→대전 분기점→대전·통영중부고속도로→통영. ▶주변 명소:통영 시내에 윤이상 생가, 청마문화관, 화가 이중섭이 머물렀던 집, 전혁림 미술관 등이 있다. 시민문화회관 부근에는 15명의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 유치환의 ‘깃발´ 시비도 있다. 산양일주도로변 달아공원은 국내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곳. 통영시청 문화예술계 650-4510, 문화관광과 650-4610. ▶맛집:울산다찌집(645-1350), 통영사랑 다찌집(644-7548), 만성복집(645-2140). #‘토지´ 속 또 다른 명소 ‘토지’ 4부에 등장하는 충무교 옆 해저터널은 한번쯤 걸어보는 것이 좋겠다. 항일독립운동에 뜻을 둔 유인실과 좌파 지식인 오가다 지로는 서로 사랑하지만 조선인과 일본인이란 처지 때문에 선뜻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데, 그들이 통영에 내려와 처음으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곳이다.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로 통영 읍내와 미륵도를 연결한다.1932년 완공후 30여년 동안은 차들이 다니기도 했으나, 요즘엔 도보로만 오갈 수 있다. 세병관을 지나 서문고개 끝자락에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충렬사가 있다.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불공대천의 원수’를 기리는 곳일 텐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도 별다른 피해 없이 용케 살아남았다.‘토지’5부에서 송영광(길상과 서희 부부의 수양딸 양현과 비극적 사랑을 나누는 색소폰 연주자)의 상념을 통해 잠깐 등장한다. 충렬사 앞의 명정우물(정당샘)도 가볼만 하다. 선생이 진주여고에 입학하면서 이사한 명정동 집에서 3분거리다. 일정(日井)과 월정(月井) 두 샘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월을 합해 명정(明井)이라 부른다.1670년쯤 우물을 하나만 팠는데, 물이 곧 탁해지고 말라버렸다. 두 개를 파자 그제서야 수량이 풍부해지고 맑아졌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예전엔 식수원이자 빨래터였다고 한다. 작품 속엔 등장하지 않지만, 선생도 여고시절 이곳에서 물을 긷거나 빨래를 했을는지도 모를 일이다.
  • 화재·병마·장애 극복 세상을 밝힌 이웃사랑

    화재·병마·장애 극복 세상을 밝힌 이웃사랑

    “모두 하나님의 뜻이지 않겠어요?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좋은 일 많이 하고 (하늘나라로)돌아가는 게 꿈입니다.” 눈이 내린 자리에 다시 서리가 쌓인다고 했던가. 화재와 딸의 화상수술, 공장부도에 따른 가족해체, 막내아들과 아내의 잇따른 뇌병변 발병까지 온갖 고통의 벽을 걷어내고 오히려 다른 장애아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중년 남자와 그 부인이 정부로부터 ‘제1회 부부의 날’ 유공자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인천에 거주하는 신봉재(51)·한정숙(51)씨 부부.1979년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의 시련은 첫째 딸이 중학교 2학년이 되던 95년 시작됐다. 운영하던 작은 공장에 화재가 발생, 큰딸 효미(28)씨가 큰 화상을 입었다. 수차례 이뤄진 피부이식수술과 딸의 병수발로 경제적 손실도 컸다. 설상가상으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운영하던 공장마저 부도났고 전 재산이 경매로 넘어갔다. 가족은 친척집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가까스로 가족해체의 위기를 넘긴 가족에게 이번에는 ‘병마’가 찾아왔다. 결혼 20년만에 어렵게 얻은 늦둥이 아들 영광(9)군은 출생 20주일만에 뇌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때 가족을 되살린 것은 아버지 신씨의 몸을 던진 헌신이었다. 일용직과 노점상을 전전하며 생계를 책임졌고, 덕분에 부인 한씨는 큰딸과 막내아들의 재활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행의 끝은 여기가 아니었다. 몸을 돌보지 않던 아내 한씨는 2005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 직후에는 뇌출혈로 쓰러졌다. 식물인간의 위기에서 벗어난 한씨에겐 뇌병변 3급 장애라는 멍에가 남았다. 지금도 그녀는 말하는 것과 몸을 움직이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고난은 이들 부부의 무릎을 꿇리지 못했다. 이들은 오히려 인천장애인부모회 회원으로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다. 한씨는 장애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자녀 양육경험이 부족한 저소득층 가족을 위해 돌보미로 일한다. 남편 신씨 역시 장애가족의 아버지 역할이라는 자신의 경험을 다른 장애아 부모와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아빠사랑모임’도 결성했다. 남편 신씨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시련들이 오히려 우리 부부와 가족을 단단히 만들고, 다른 사람까지 돌보게 했다. 신앙생활이 절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는 21일 서울 합정동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부부의날 기념 유공자시상식에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동반자살이 빈번하고 장애아 양육문제가 부부갈등을 일으켜 가족해체로 이어지는 요즘 세태에 이들 부부의 모습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스타일 단신

    ●패리스 힐튼 여동생 니키, 의류브랜드 출시 방한 패리스 힐튼의 여동생이자 세계적인 호텔 체인을 소유한 힐튼가의 또다른 상속녀인 니키 힐튼이 의류 브랜드 한국 출시를 위해 방한한다. 니키 힐튼은 자신의 의류 브랜드를 관장하는 패션그룹 TSF의 메이어 어셔 회장과 함께 21일 입국,22일 오후 한강 잠원지구의 선상바 ‘프라디아’에서 ‘니콜라이’와 ‘칙 바이 니키 힐튼’ 론칭 패션쇼를 열고 23일 저녁에는 청담동 ‘클럽 앤서’에서 열리는 자선파티에 참석한다. 이 파티의 수익금은 한국유방건강재단(KBCF)에 기부된다. ●미샤, 지하철 매장오픈 기념 20% 세일 미샤(www.beautynet.co.kr)가 지하철 역사 내 매장 오픈을 기념해 18일까지 전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매장은 ▲5호선 발산역, 화곡역, 을지로4가역, 답십리역 ▲6호선 불광역, 태릉입구역 ▲7호선 중계역, 중화역, 면목역, 청담역, 장승배기역,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8호선 석촌역 등 총 14곳이다. 지하철 역사 내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녹차 음료와 화장 소품도 증정한다. ●‘엑소핏바이준지 시즌2’ 20일 출시 리복(www.reebok.co.kr)과 정욱준 디자이너가 손잡고 지난달 처음 선보인 ‘엑소핏바이준지 시즌2’ 제품이 20일 출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메탈 실버 컬러로 총 3종이다. 오는 9월까지 9가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게 된다.3종 모두 가격은 18만 9000원. 리복의 직영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캘빈클라인 진 ‘블루 오메가 디테일 데님’ 이벤트 캘빈클라인 진은 ‘블루 오메가 디테일 데님’ 출시 기념 이벤트를 23일부터 진행한다. 블루 오메가 데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행운권을 증정해 티셔츠, 액세서리 가방, 선 바이저 등 다양한 선물을 선사한다. ●코데즈컴바인 속옷 사고 데오드란트 받고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5월 말까지 속옷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니베아 데오드란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codes-combine.co.kr)에서도 ‘나의 몸을 지키는 나만의 비법’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니베아 데오드란트 펄앤뷰티를 증정한다.
  • “癌조차도 ‘소리’에 대한 열정은 못 꺾어”

    “癌조차도 ‘소리’에 대한 열정은 못 꺾어”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상 한번 받아보고 죽었으면 여한이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국악 명인·명창의 등용문인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암을 이겨내고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차지한 박영순(35·여·전북도립국악원)씨. 그는 13일 전북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사습놀이 본선에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구성지게 불러 ‘명창’ 칭호를 얻는 장원에 올랐다. 박씨는 “2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주변의 만류에도 포기하지 않고 소리를 공부했다.”면서 “몸이 많이 안 좋았는데 소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세때 소리를 시작해 대사습놀이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씨는 “안 되는 소리를 열정으로 가르쳐 주신 선생님(김영자 명창)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소리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준비 과정에서 피를 토하고 죽는 꿈을 꿨다.”면서 “소리를 안 하면 더 힘들 것 같아 지난해부터 치료를 받으면서 쉬지 않고 대회를 준비했다.”고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스승인 김영자(59) 명창은 “수술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공부한다고 왔기에 ‘그러다 큰일 난다.’며 혼내서 돌려보냈는데도 몇 번이고 다시 찾아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판소리 명창부와 시조, 농악, 무용, 민요 등 9개 부문에 전국 382개팀 562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부문별 장원은 다음과 같다.▲판소리 명창 박영순 ▲시조 박승규 ▲농악 중앙타악단 ▲기악 배런 ▲무용 김형신 ▲가야금병창 이영희 ▲민요 김보연 ▲판소리 일반 유기영 ▲궁도 김태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도봉구 2008 건강축제 개최

    도봉구는 WHO세계건강도시연맹 가입 3주년을 맞아 ‘2008건강축제’를 8일에서 9일까지 이틀간 연다고 30일 밝혔다. 첫째날인 8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막이 오르는 개막행사에서 ‘건강도시사업’ 동영상을 상영하고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 증정식도 갖는다. 이어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섭 소장의 ‘하루 5분 웃음 운동법’ 공개강좌가 열린다. 유방암 무료검진권과 한방차·아로마 족욕 체험권을 각각 선착순 50명에게 나누어준다. 둘째날인 9일 오전 10시에는 구청앞 광장을 출발, 중랑천변 4㎞ 걷기와 함께 쓰레기를 줍는 ‘건강UP, 환경UP 구민건강걷기 대회’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건강검진권, 암검진권, 체력측정권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된다.도봉구 보건소에서도 오전 11시 어린이를 위한 예방접종 인형극으로 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의 이로운 점을 가르쳐준다. 이 밖에 9일 오후 3시30분 은행나무어린이 공원(창1동)에서 전국 최초로 ‘금연·금주 로하스(LOHAS)공원’선포식이 있으며 ‘내혈압, 혈당 바로알기’,‘1830 손 씻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건강축제가 열리는 이틀 동안 구청 지하1층 아뜨리움에서는 응급처치법 소개, 재생비누만들기 체험 행사, 비만 체험마당, 치매예방법 등을 소개하는 행사가 시간별로 열린다. 또한 구청앞 광장에서도 오전 10시부터 무료 건강진료와 상담, 구강진료, 한방진료, 콜레스테롤 측정 등 다양한 건강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최선길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웰빙 도봉’에 걸맞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加 보건국, 비스페놀에이 독성물질 규정…플라스틱 물병·젖병 ‘요주의’

    캐나다 보건국이 플라스틱 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비스페놀에이(BPA)를 16일(현지시간) 독성물질로 규정했다. 그동안 BPA의 유해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독성물질로 규정한 나라는 캐나다가 처음이다. 16일 캐나다 일간 글로브 앤드 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국은 60일간의 공청기간을 거친 뒤 BPA를 식료품 용기에 사용하는 것을 부분적 내지 완전 금지하는 추가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젖병 등에 쓰이는 BPA가 유방암, 전립선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미 국립보건원 독극물연구소(NTP) 발표 직후 이뤄졌다. 그동안 BPA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해온 미식품의약국(FDA)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 직후 캐나다에서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즉각 제품을 회수하는 등 불똥 진화에 나섰다. BPA는 딱딱하고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의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환경호르몬 물질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엄마가 성형한 이유는…” 美서 책 출간

    “엄마가 성형한 이유는…” 美서 책 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미국의 어머니 날(5월 11일)을 앞두고 ‘나의 아름다운 엄마’(My Beautiful Mommy)라는 아동서적을 출간했다. 이 책은 엄마가 성형수술을 왜 했는지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한 것인가를 가르쳐 준다. 책의 저자인 마이클 살즈하우더 박사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궁금한 게 많다.”면서 “이 책은 뱃살 제거, 유방확대, 코 성형수술을 한 엄마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의 캐릭터는 아이에게 “잘 봐라, 엄마가 나이를 먹으면 몸이 불어나고 더 이상 옷이 맞지 않게 된다. 의사가 몸을 바로 잡아주고 더 멋지게 보이게 해줄 거다.”라고 설명한다. 살즈하우더 박사는 “부모들은 보통 성형을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아이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성형을 했다는 한 어머니는 “난 내 아들에게 성형을 하게 하고 싶지 않다. 수술이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 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수술은 나를 더 멋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플라스틱 젖병에 든 BPA 유방암 유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아기 젖병과 음료수병, 콤팩트디스크, 선글라스 등 플라스틱 제품에 흔히 쓰이는 화학물질인 비스페놀에이(BPA)의 인체 유해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독극물연구소(NTP)는 BPA가 유방암, 전립선암, 사춘기 조숙증 등의 발병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연구소는 사람이 노출되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이 물질을 실험용 쥐에 노출시키자 전립선과 유방에서 암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아이들의 과잉행동과 같은 이상 증세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6세 이상 미국인 93%의 소변에서 BPA가 검출될 정도로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BPA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BPA의 유해성 논란은 그동안 계속돼 왔으나 미국의 식약의약국(FDA)이 지난달 화학산업계가 지원한 2차례의 검사를 통해 BPA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려 문제가 되고 있다. 미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FDA에 BPA를 유아나 어린이에게 무해하다는 견해를 바꿀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저지주 등 일부 주들에서는 BPA의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의 CBC방송은 캐나다 보건국이 곧 BPA를 유해물질로 분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kmkim@seoul.co.kr
  • 점심 햄버거·저녁 삼겹살 액취증에 毒

    점심 햄버거·저녁 삼겹살 액취증에 毒

    주부 이진경(가명·45)씨는 중학생 딸아이의 학업상담을 위해 학교를 찾았다가 담임교사로부터 아이의 별명이 ‘쩐내’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씨 자신 역시 어릴 때 액취증으로 고통이 컸기 때문이다. 액취증이 대물림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이씨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수술을 결정하기 전까지 스트레스에 시달려야만 했다. ●부모 모두 액취증 있으면 80% 유전 우리 몸에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다. 맑고 투명한 땀을 배출하는 ‘에크린 땀샘’과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이 그것이다. 에크린 땀샘은 우리 몸에 골고루 퍼져 있고 주로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음부, 귓속, 유두 등 은밀한 곳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겨드랑이’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아포크린 땀샘은 체온조절과 거의 관계가 없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은 초기에는 냄새가 없지만 세균에 의해 분해가 되면서 심각한 악취를 일으킨다. 의과대학에서 사용하는 일부 교과서를 살펴보면 액취증은 분명히 유전되는 질환으로 밝혀져 있다. 부모 가운데 한명만 액취증이 있어도 자녀에게 액취증이 생길 확률이 50%나 된다. 또 양부모 모두 액취증이 있으면 확률이 80%로 높아진다. 강남아름다운나라성형외과 김진영 원장은 “액취증은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에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기의 대인관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춘기 시작하면 아이 겨드랑이 점검을 액취증이 나타나는 시기는 신체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즉 여학생의 경우 초경이 시작되고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부터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냄새를 풍기는 아포크린 땀샘이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성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갓난 아기 때는 아포크린 땀샘이 몸 전체에 분포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다른 부분은 퇴화하고 겨드랑이 밑과 음부, 유방, 배꼽 부위에만 남게된다. 아이들의 발육이 좋아지면서 액취증이 생기는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간혹 2차 성징 전에 액취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육류 위주의 생활 때문에 발육 속도가 빠르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당근·호박 등으로 비타민E를 섭취해야 아이에게 액취증이 의심된다면 집에서도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다. 대체로 ‘귀지’가 젖어 있다면 아포크린 땀샘의 기능이 활발해 액취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심하지 않은 겨드랑이 냄새는 몸을 자주 씻으면 제거할 수 있다. 또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고 자주 말려주는 것이 좋다. 과도한 지방을 섭취하면 체취가 심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식이조절도 중요하다. 특히 호박과 시금치에 풍부한 ‘비타민E’는 악취 발생의 원인인 과산화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E가 풍부한 음식은 쌀, 당근, 호박 등이다. 과거에는 아포크린 땀샘을 외과 수술로 절개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됐지만 흉터가 많이 남고 회복기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 때문에 초음파 및 레이저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최신 시술법은 흉터와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시간이 30분에 불과하다.3∼5일 이후에는 샤워도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피부나 신경, 혈관의 손상 없이 아포크린선을 파괴할 수 있는 최신 시술법이 많이 나와 있다.”면서 “하지만 가능한 한 여러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아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Seoul In] 보건소 내 모유수유 클리닉 개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산모를 위해 보건소에 모유수유클리닉을 개설한다. 국제모유수유 전문가 자격증을 가진 강사가 출산 후 2개월 이내 산모와 아기를 대상으로 모유수유를 위한 바른 자세나 젖물리는 법, 유방문제 관리와 수유량 조정방법, 모유수유 실패 대처법 등을 1대1로 지도한다. 노산, 미숙아 출생 가정에는 가정방문 서비스도 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모자보건팀 570-6816.
  • [한국인의 질병] (29) 난소암

    [한국인의 질병] (29) 난소암

    3대 여성암을 꼽아보라고 하면 유방암과 자궁경부암부터 내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말기에 가까워져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난소암’의 특성을 안다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 실제로 난소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말기를 앞두고 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암 권위자인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준모(60) 교수를 만나 난소암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뚜렷한 증상 없어 발견 ‘바늘구멍´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2005년 난소암으로 사망한 여성은 754명이었다. 유방암(1591명)이나 자궁경부암(1067명) 사망자보다는 적지만 백혈병으로 사망한 여성(645명)보다는 많다. 난소암이 무서운 이유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드물게 복부가 팽창하거나 불편감이 생기고, 질에서 약간의 피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병에 걸렸는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환자의 75%는 복부로 암세포가 전이되는 ‘3기’를 넘긴 뒤에서야 병원을 찾게 된다. “난소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증상이 거의 없어 종종 무서운 결과를 낳죠. 주로 50,60대에 생기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미리 대처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어요.” 현대 의학으로도 난소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했다. 다만 환자의 5∼10%가 가족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마, 이모, 딸, 할머니, 고모, 손녀 등 가족 중 누군가가 난소암을 앓았다면 발병 위험은 4∼5배 높아진다. 난소암뿐 아니라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의 가족력도 난소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등생도 발병… 예후는 좋은 편 반면 임신은 난소암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주장도 있다. 임신기간에는 월경을 하지 않는 ‘무배란’ 상태가 되는데, 이것이 난소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임신의 횟수가 많을수록, 경구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할수록, 초경이 늦을수록(14세 이후), 폐경이 빠를수록(45세 이전) 좋다. 배란 횟수가 감소하면 난소가 안정된다는 점에서 학계에서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난소암을 1기에 발견하면 5년 이상 생존율이 90%를 넘는다. 반면 2∼3기에 발견하면 70%,3∼4기는 30%로 낮아진다. 또 4기가 넘으면 생존율이 20%에도 못미친다.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어린 소녀들이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병을 일찍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들은 크게 상심하기 마련이지만 내·외과 치료를 병행하면 임신도 가능해요.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쉬워진다는 얘기죠.” 난소암은 초기에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절제술만으로 치료하지 않는다. 조직검사를 받아야 확진할 수 있겠지만, 육안으로는 정상인 환자도 절반 이상은 암세포가 이미 전이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1기 중에서도 가장 초기 상태를 제외한 모든 난소암 환자가 수술 후 약물을 이용한 항암요법을 동시에 받는다. ●정기검사 통한 조기 발견 절실 항암요법을 먼저 쓰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양의 크기를 먼저 줄인 뒤 수술을 한다. 가격이 대체로 비싼 방사선 요법은 난소암 환자에게 추천하지 않지만, 일부 암세포 전이 환자에게는 사용하기도 한다. 난소암을 최대한 일찍 발견하려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대체로 3단계로 진행된다. 눈으로 골반을 관찰하거나 촉진하는 ‘골반내진’은 난소암 진단 확률이 30%에 불과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이후 혈액검사나 초음파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난소암을 확진할 수 있다. 간혹, 위 내시경 등 난소암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진단에 대해 의아해하는 환자도 많다. 그러나 난소는 대장, 직장과 밀접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 장기로부터 암세포가 침입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이유로 난소암 환자에게 유방촬영을 하기도 한다. 난소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에도 무작정 안심해서는 안된다. 전이성 난소암 환자의 70%는 수술을 받아도 5년 이내에 암이 재발하기 때문이다. ●재발률 높아 5년간은 정기검진 받아야 따라서 치료를 끝낸 뒤 1년 동안 1∼3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후 2년까지는 3개월 간격으로,3∼5년까지는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정기검진을 받을 때 1년에 1회 정도 방사선 검사가 포함된다. 난소암에 좋다는 식품을 찾아다니는 환자 가족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난소암에 좋은 음식은 없다.”고 단언한다. 오히려 식품을 잘못 섭취했다가 간염 등에 걸려 치료 시기만 놓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4기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교수의 견해다. “10년 전만 해도 난소암 4기 환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4기 환자의 20∼25%는 5년 이상 생존이 가능합니다. 난소암 전문병원이나 전문 의료진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 말기암 환자라도 충분히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회공헌] ㈜아모레퍼시픽-“사회봉사도 업계 1위예요”

    [사회공헌] ㈜아모레퍼시픽-“사회봉사도 업계 1위예요”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1945년 창립 이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장품업계 1위 기업답게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특히 지난해 11월29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업계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부문과 직접 참여하는 부문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활동은 ‘핑크리본사랑 마라톤대회´.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서경배 사장은 지난해 유니세프에 사재 1억 5000만원을 출연하고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북한 어린이 건강증진 사업을 도왔다. 창업주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마이크로 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제도) 사업인 ‘희망가게´를 25호점까지 열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