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방암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현무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낙태죄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장자연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힐러리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45
  • ‘가슴 수술비 마련’ 모금하는 이 여성의 정체는?

    최근 영국 런던의 도심 문화공간인 사우스뱅크에 한 여성이 피켓을 들고 구걸에 나서 화제에 올랐다. 빼어난 미모와 몸매를 가진 여성이 비키니 차림으로 구걸하자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특히나 그녀가 들고있는 피켓에 씌여진 글은 황당하게도 '모델. 가슴 수술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것. 황당함을 넘어 한심함까지 느껴지는 행동이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나 많은 남성들은 여성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저마다 돈을 내밀며 그녀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심지어 한 남성은 "5000파운드(약 730만원)을 줄테니 '하룻밤'을 갖자"고 은밀한 제안까지 할 정도. 그녀의 행동에 대해 진심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은 한 시민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녀는 '눈요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이후 밝혀진 그녀의 정체는 노르웨이 출신의 모델인 율리안 스넥키스타드로 구걸의 목적은 ‘가슴 확대’ 수술 비용 마련이 아니었다. 그녀는 영국의 한 유명 유튜버와 함께 손잡고 이같은 이벤트를 벌였고 실제 모인 돈은 모두 유방암 재단에 기부됐다.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대체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네티즌들은 "시민들은 대부분 이 여성의 사연이 아닌 외모에만 관심이 있었다"면서 "돈을 주는 사람들조차 적선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신의 가슴 속에 남은 그 드라마, 명장면, 명대사 (② 하반기)

    당신의 가슴 속에 남은 그 드라마, 명장면, 명대사 (② 하반기)

    (1편에서 이어집니다) #7월.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사전 제작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드라마였다. 한여름에 방영됐지만 드라마는 한겨울의 추위를 묘사했다. 날씨와 어울리지 않는 우울한 분위기와 뻔한 내용은 시청자들을 등돌리게 했다. 그럼에도 마니아 층이 있었던 이유는 수지와 김우빈의 애틋한 러브라인을 잘 보여 준 연출과 수지, 김우빈의 케미였다. 은행나무 아래서 수지의 무릎을 베고 누운 김우빈, 수지의 어깨에 기대 죽음을 맞은 김우빈의 모습 등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아련하게 남았다. “내일 또 보자, 준영아.” #8월. MBC ‘더블유’(W) 웹툰과 현실 세계를 오간다는 독특한 소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대본 덕분에 시청자들은 본방 사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일부 시청자들은 웹툰과 현실을 구분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작가는 파격적으로 전체 분량의 대본을 공개했다. 또한 이종석은 이 드라마를 통해 ‘키스 장인’ 애칭도 얻게 됐다. #9월.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과 김유정은 올 여름 안방극장을 풋풋한 사랑으로 물들였다. 박보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주연급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은 때로는 근엄하게, 때로는 귀엽게 변신하는 박보검의 다채로운 매력에 흠뻑 빠졌다. 김유정 또한 남장에 도전하며 연기의 폭을 한층 넓혔다. 여기에 조연 배우 곽동연, 정혜성, 한수연, 이준혁, 조희봉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며 드라마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10월. SBS ‘질투의 화신’ ‘유방암에 걸린 남자’, ‘역대급 삼각 로맨스’ 등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 공효진, 고경표는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삼각 관계 로맨스도 납득할 수 있게 했다. 조정석은 가수 거미와 공개 열애 중임에도 남다른 스킨십(?)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특히 조정석과 고경표가 갯벌에서 몸싸움을 벌인 장면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11월. SBS ‘낭만닥터 김사부’ 김일병 폭행 사건, 메르스 사태 속에 컨트롤타워의 부재 등 현실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흡사한 매력을 가진 드라마다. 여기에 ‘케미 장인’ 서현진과 유연석의 간질간질한 로맨스는 의학드라마의 내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또한 ‘히어로’ 한석규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탄탄한 팬층이 형성됐다. #12월. tvN ‘도깨비’ “너야? 날 불러낸 게?” 김은숙 작가의 올해 두 번째 흥행작. ‘태양의 후예’ 신드롬에 이어 이번엔 ‘도깨비 신드롬’이다. 공유와 김고은이 10살의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의외의 조합을 선보이며 흥행 궤도를 걷고 있다. 여기에 이동욱 유인나 육성재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뒷받침 돼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드라마를 ‘작정하고 썼다’는 ‘김은숙의 엔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깨비(공유 분)는 신부(김고은 분)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유방암 환자의 안면홍조·수면장애에 침 치료 도움

    안면홍조는 순간적으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으로, 갱년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혈관운동신경증상의 일종이다. 항암화학요법, 호르몬치료 등의 암 치료를 받는 환자나 유방암 약물치료 중인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유방암 환자의 안면홍조에는 ‘가바펜틴’이나 항우울제 등을 처방하는데 약물 복용 중에 메스꺼움, 졸림, 어지러움, 구강 건조,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 증상이 심신의 부조화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갱년기 안면홍조의 원인을 신허(신장의 기운이 약한 상태)로 보거나 혈관운동신경증상에 주목해 어혈로 보기도 한다. 침은 암 치료에도 보조적으로 사용하며 암 환자의 안면홍조도 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 유방암 환자의 안면홍조에 대한 침 치료 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최근 매일 안면홍조를 경험하면서 수면장애까지 있는 유방암 환자에게 전기침 치료를 한 결과 환자의 수면대기시간과 수면효율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3년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 연구진이 약물치료 중 안면홍조가 발생한 유방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4주간 3회 침 치료를 한 결과 환자의 안면홍조 심각도가 70~75% 감소했다고 한다. 그간의 안면홍조 침 치료 연구 결과를 종합한 ‘체계적 문헌고찰’도 발간됐다. 4건의 문헌고찰은 ‘확고한 결론을 위해선 추가적인 연구를 해야 하지만 침 치료가 안면홍조 개선에 효과가 있다’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유방암 치료 중 안면홍조가 발생한 경우 약을 추가로 사용하기가 꺼려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침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도 있다. ■도움말 공병희 사랑채움한의원 원장
  • 매운맛은 암도 못 견뎌…캡사이신, 유방암 치료에 효과(연구)

    매운맛은 암도 못 견뎌…캡사이신, 유방암 치료에 효과(연구)

    ‘매운맛’에는 암세포도 견딜 수 없나 보다. 고추에서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유방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캡사이신에는 염좌와 관절염, 그리고 타박상에 의한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는 캡사이신이 전립선에 생긴 암세포의 세포막을 파괴해 암세포가 자살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져 암 치료의 새로운 열쇠로도 주목받고 있다. 독일 보훔 루르대학 연구진은 이런 캡사이신이 현재 화학 요법밖에 치료 방법이 없는 악성 유방암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출한 암세포의 표본을 배양하고 매일 몇 시간 간격으로 캡사이신을 투여했을 때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검사했다. 그 결과, 암세포 속에 있는 TRPV1이라는 수용체가 활성화됐으며, 암세포의 분열(증식) 속도도 현저하게 감소했다. 또한 캡사이신의 투여가 증가하자 암세포의 상당수가 괴사해 소멸했으며, 살아남은 암세포도 활동성이 크게 떨어져 체내 다른 부위로 전이하는 능력마저 손상됐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한스 하트 교수는 “만일 우리가 캡사이신을 활용한 어떤 약물로 TRPV1 수용체를 활성화할 수 있다면, 유방암과 같은 암에 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방암: 표적 및 치료 저널’(Journal of Breast Cancer: Targets and Therap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 발생률 5년 내 최저… 평생 암 걸릴 확률은 36%

    암 발생률 5년 내 최저… 평생 암 걸릴 확률은 36%

    전 국민 암 발생률이 3년 연속 하락해 2014년 암 환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300명 이하로 떨어졌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20일 발표한 ‘2014년 암 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신규 암 환자 수는 2012년 323.3명, 2013년 314.1명, 2014년 289.1명으로 집계됐다. 암 환자 수가 300명 밑으로 내려온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전국 단위로 암발생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암 발생률은 연평균 3.6% 증가했으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은 6.5%씩 감소했다. 복지부는 “갑상선암 과잉 진단 논란으로 갑상선암 발견·수술 건수가 줄어들어 전체 암 발생률도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갑상선암 환자 수는 2013년 3만 4320명이었지만, 의료계 일부에서 갑상선암 과잉 진단 문제를 제기한 2014년 1만명쯤 줄어 환자 수가 2만 4632명을 기록했다. 유방암을 제외한 국가암검진 대상 암도 발생률이 모두 낮아지고 있다.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1999년부터 연평균 3.7%씩 떨어졌고, 남자 위암과 대장암 발생률도 2011년 이후 6.3%, 8.1%씩 감소했다. 1990~2014년 암 유병자는 모두 146만 4935명으로 2014년 기준 전체 인구의 2.9%(남자 2.5%, 여자 3.2%)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국민 35명당 1명이 암을 앓은 적이 있거나 현재도 앓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6.2%였으며, 남자(79세)는 5명 중 2명(38.7%), 여자(85세)는 3명 중 1명(33.1%)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구촌 암환자 10년새 33% 증가

    전 세계 암 환자 발생 수가 지난 10년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 및 위생수준 향상과 예방활동 강화에도 암 환자가 늘어난 주된 이유는 인구 증가와 고령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암에 한 번이라도 걸릴 확률은 남성은 3명 중 한 명, 여성은 4명 중 한 명꼴로 분석됐다. 8일 의학 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교 크리스티나 피츠모리스 교수가 이끄는 국제공동연구 팀은 32개 암과 관련한 195개국의 각종 통계를 취합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195개국 전문가들의 공조로 진행해온 ‘국제질병 부담연구’(GB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논문에 따르면 2005년 약 1313만명이었던 암 환자 발생 수는 지난해 약 1748만명으로 늘었다. 유방암이 240만명으로 가장 많고 기관(지) 및 폐암(약 200만명), 결장 및 직장암(170만명), 전립선암(160만명), 위암(130만명), 간암(85만명), 비호치킨성 림프암(66만명), 백혈병(60만명), 방광암(54만명), 자궁경부암(52만명) 순이었다. 지난해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871만명에 달했다. 암은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심혈관질환 다음의 2위를 차지했다. 사망자 수는 기관(지) 및 폐암(약 172만명)이 압도적이다. 그다음 결장 및 직장암(83만명), 위암(82만명), 간암(81만명), 유방암(53만명), 식도암(44만명), 췌장암(41만명), 전립선암(36만명), 백혈병(35만명), 자궁경부암(24만명) 순이었다. 남성에게는 전립선암이, 여성에게는 유방암이, 어린이에게는 백혈병 발생이 가장 많았다. 유방암 발생과 사망자는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남성도 4만4000명이나 발병하고, 1만명이 사망했다. 방광암도 여성(239명중 1명)의 유병 사망률이 남성(59명 중 1명)의 4배였다. 폐암에 걸려 사망하는 비율은 남성이 18명 중 1명꼴로 여성(45명 중 1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간암(남성 45명 중 1명, 여성 113명 중 1명)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 지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16만8000명에서 33만4000명으로 거의 두 배로 늘어난 갑상샘암이다. 흑색종(56%), 신장암(53%), 흉막과 위 등을 보호하는 복막에 발생하는 중피암(40%) 등도 크게 늘었다. 자궁경부암만이 유일하게 감소(-1.2%)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암 발생과 사망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제한된 보건의료자원을 잘 배분해 활용하고 예방, 조기진단, 치료 및 말기 환자 관리 등에 국제적 및 국가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연, 절주, 예방접종, 신체활동, 건강한 식사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최순실 조카 장시호 “朴대통령 대선 이후로 만난 적 없다”

    최순실 조카 장시호 “朴대통령 대선 이후로 만난 적 없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개명 전 장유진)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결혼식에서 한 번 봤다”고 말했다. 장씨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에는 단 한 번도 간 적도 없고, (박 대통령이 대선에 당선된 이후) 대통령을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되기 전 제 결혼식에서 한 번 봤다”고 덧붙였다. 장씨의 어머니인 최순득(64)씨와 최순실씨가 ‘김영재 성형외과’에 간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머니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이모(최순실)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차움병원은 간 적이 있다”면서 “저는 어깨 통증이 있어서 진찰을 받으러 갔고, 어머니는 유방암 수술 후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차움병원은 최씨 일가와의 인연으로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평소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 퇴임 이후 모시고 산다는 말을 했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장씨는 현재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공모해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와 삼성그룹이 지원한 16억원 중 일부를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이랑, ‘SNL8’ 엄앵란 논란 사과 “부끄럽지만 몰라서 저지른 잘못”

    정이랑, ‘SNL8’ 엄앵란 논란 사과 “부끄럽지만 몰라서 저지른 잘못”

    개그우먼 정이랑이 엄앵란 패러디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tvN ‘SNL 코리아8’에 출연 중인 정이랑은 4일 자신의 SNS에 “저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정이랑은 “어제 ‘SNL 코리아8’을 통해 방송된 엄앵란 선배님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입니다. 누군가를 표현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제가 그 부분을 간과했습니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정이랑은 “잘 몰랐다는 걸로 저의 잘못이 면피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3일 방송된 ‘SNL8’의 코너 ‘불후의 명곡’에서 정이랑은 엄앵란을 패러디한 김앵란으로 등장했다. 정이랑은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가슴 이야기를 하면 부끄럽다”, “잡을 가슴이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 거미로 분장한 안영미 역시 “잡을 가슴이 없다는 대목에서 공감했다”, “정말 여자 가슴의 한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거들었다. 해당 발언은 엄앵란이 유방암 수술을 받은 바 있기에 문제가 됐다. 엄앵란은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쪽 가슴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러한 아픔이 개그 소재로 등장했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그러나 이는 엄앵란의 유방암에 대해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제작진 측 설명이다. ‘SNL8’ 관계자는 “이번 시즌8 초반부터 정이랑 씨가 김앵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생방송 코너에서도 엄앵란 씨의 개인사를 모르고, 노래 가사를 정이랑 씨 본인의 이야기에 빗대어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가 생겼다”면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재방송 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정이랑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정이랑입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제 ‘SNL’을 통해 방송된 엄앵란 선배님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입니다. 누군가를 표현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제가 그 부분을 간과했습니다. 잘 몰랐다는 걸로 저의 잘못이 면피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이랑, 엄앵란 유방암 비하? ‘SNL8’ 측 “개인사 몰랐다” 사과

    정이랑, 엄앵란 유방암 비하? ‘SNL8’ 측 “개인사 몰랐다” 사과

    ‘SNL8’ 측이 정이랑의 엄앵란 유방암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tvN ‘SNL코리아 시즌8’ 관계자는 4일 “이번 시즌8 초반부터 정이랑 씨가 ‘김앵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생방송 코너에서도 엄앵란 씨의 개인사를 모르고, 노래 가사를 정이랑 씨 본인의 이야기에 빗대어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가 생겼다”면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재방송 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3일 방송된 ‘SNL8’의 코너 ‘불후의 명곡’에서 정이랑은 엄앵란을 패러디한 김앵란으로 등장했다. 정이랑은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가슴 이야기를 하면 부끄럽다”, “잡을 가슴이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 거미로 분장한 안영미 역시 “잡을 가슴이 없다는 대목에서 공감했다”, “정말 여자 가슴의 한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거들었다. 해당 발언은 엄앵란이 유방암 수술을 받은 바 있기에 문제가 됐다. 엄앵란은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쪽 가슴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러한 개인적 아픔이 개그 소재로 등장했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그러나 이는 엄앵란의 유방암에 대해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제작진 측 설명이다. 엄앵란의 유방암 사실을 몰랐다 하더라도, 여성의 신체에 대한 비하가 웃음의 소재가 되는 것 역시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을 듯 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NL8’ 이세영 성추행 논란 이어 엄앵란 모욕? 정이랑 “가슴이 없어요”

    ‘SNL8’ 이세영 성추행 논란 이어 엄앵란 모욕? 정이랑 “가슴이 없어요”

    ‘SNL8’이 이세영 성추행 논란이 식기도 전에 배우 엄앵란에 대한 묘사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8’에서는 그룹 마마무가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코너 ‘불후의 명곡’을 꾸몄다. 이날 크루 정이랑은 배우 엄앵란 분장을 하고 등장해 마마무 화사와 노래 대결을 했다. 정이랑은 노래 가사에 가슴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엄앵란 성대모사로 “나는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우스꽝스럽게 말했다. 이를 들은 크루 안영미는 “가슴이 없다는 거. 개인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엄앵란의 가슴이 없다는 발언은 단순히 가슴이 작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엄앵란은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 쪽 가슴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엄앵란은 MBC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해 해당 수술에 대해 “겨드랑이 안쪽이 감각이 없다. 몸 한쪽이 떨어지니까 슬프고 기분 나쁘고 기죽는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정이랑의 콩트는 유방암으로 인해 가슴 한쪽을 절제해야 했던 고통을 겪은 엄앵란을 개그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를 알고 있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SNL8’ 크루 이세영이 호스트로 출연한 B1A4 멤버들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듯한 행동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성추행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세영은 현재 출연을 중단하고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사진=tvN ‘SNL8’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산부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외부섭취 필요한 오메가3는 식물성이 적합

    임산부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외부섭취 필요한 오메가3는 식물성이 적합

    임신을 하면 챙겨야 할 것이 배로 느는데, 특히 영양소가 그렇다. 모체의 건강을 지키면서도 뱃속 태아가 잘 성장하려면 임신 전과 비교하여 훨씬 더 많은 양의 질 좋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여러 영양소 중에서도 오메가3 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오메가쓰리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고 조산 예방 및 태아의 눈과 뇌 발달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산부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데도 기여한다. 오메가3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청어, 연어, 고등어, 참치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오메가3식품을 먹는 것이 오메가3 지방산을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입덧을 하는 임산부가 비린내 있는 생선을 매일 꾸준히 먹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따라서 임산부는 오메가3를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여러 오메가3 영양제 중에서도 EPA 성분이 없는 식물성 오메가3를 먹는 것이 적합하다. 식물성 오메가3는 미세조류에서 추출해 만들어지므로 어취가 적고 생선의 중금속 위험으로부터도 안전하다. 또한 피를 묽게 하는 성분인 오메가3 EPA 없이 100% DHA만 함유돼 있을 경우, 출산 시 지혈의 어려움에 대한 걱정 없이 임신 후기까지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 식물성 오메가3를 고를 때는 원료 추출 방식을 잘 살펴봐야 한다. 헥산을 이용해 추출할 경우 화학용매제 잔여물이 남아 있을 위험이 있고, 분자증류추출방식은 원료의 변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추출하는 저온추출방식은 화학물질이나 원료의 변성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없어 인체에 보다 안전하다. 연질 캡슐이나 포장 상태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피나 돈피에서 추출한 젤라틴이 아닌 홍조류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연질 캡슐은 소화가 잘 되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 시에도 모양이 변하거나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더불어 큰 통에 한꺼번에 들어 있는 것보다는 한 알씩 개별 포장되어 있는 것이 더욱 위생적이다. 식물성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25일 "임산부에겐 EPA 성분이 없는 100% DHA 식물성 오메가3가 좋다. 태아에게 뇌 건강에 좋은 DHA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뿐만 아니라 오메가쓰리효능 중에는 수유 중 발생할 수 있는 산모의 유방암 발병률을 낮춰주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이자,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출시

    한국화이자제약은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입랜스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를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먹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전이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몸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완치가 어려운 4기 유방암을 의미한다. 조기 진단 유방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90% 이상인 것과 달리 전이성 유방암 환자 생존율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랜스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호르몬 제제 ‘레트로졸’ 또는 ‘풀베스트란트’와 함께 투여하는 요법으로 시판 승인을 받았다. 화이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입랜스 임상 연구 결과(PALOMA-1)도 공개했다. 연구에서 입랜스와 레트로졸을 함께 투여할 경우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20.2개월로 나타났다. 약을 투여받은 환자가 병의 진행 없이 평균 20.2개월을 지냈다는 뜻이다. 레트로졸을 단일 투여한 환자의 10.2개월보다 2배 길었다. 또 종양 축소 등 치료에 따른 질병 반응을 측정하는 객관적 반응률(ORR)도 입랜스와 레트로졸을 함께 사용할 경우 레트로졸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39% 높아졌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 66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PALOMA-2)에서는 입랜스와 레트로졸 병용 투여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24.8개월에 이르렀다. 회사 측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2년을 넘은 치료제는 입랜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임석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입랜스의 치료 성과는 조기 유방암이 아닌 폐나 뼈 등 다른 신체로 종양이 전이된 4기 유방암에서 나타난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호르몬 치료에 입랜스를 더한 병용요법은 화학적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시기를 2배 이상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충청 대장암·대도시 갑상선암 많아… 지역별 최대 15배 차

    충청 대장암·대도시 갑상선암 많아… 지역별 최대 15배 차

    복지부·암센터 15년치 분석 서울 강남·분당 등 고소득 지역 조기 진단으로 유방암 등 높아 갑상선암은 전남과 서울 등 대도시 지역, 대장암은 대전과 충청도 거주자들이 유독 잘 걸리는 등 지역에 따라 특정 암 발생률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방암과 갑상선암,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서초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 소득 수준이 높은 기초자치단체에서 발병률이 높았다. 건강검진을 자주 받다 보니 초기 증상이 미약해 모르고 지내기 십상인 암을 조기에 발견한 것으로, 암 발생률에도 사회경제적 요인이 작용한 셈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단위로 15년간의 수치를 분석한 ‘시·군·구별 암 발생 통계 및 발생지도’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군·구별 암 발생률은 암 종류에 따라 적게는 2배, 많게는 15배까지 차이가 났다. 이 가운데 갑상선암은 2004~2008년 구간에서 남자 기준으로 발생률이 가장 적은 강원 동해시와 가장 많은 전남 여수시 간 차이가 14.5배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위암(2.2배), 폐암(2.2배), 대장암(2.3배)은 상대적으로 차이가 작았다. 갑상선암은 여수, 광양, 순천 등 전남 대부분 지역과 서울, 대전, 대구 등 대도시에서 많이 발생했고, 대장암은 대전과 충청도, 폐암은 전남, 경북, 충북에서 많이 발생했다. 또 위암은 충북·경북·전북의 경계 지역에서, 간암은 경북 울릉군과 경남·전남의 남부 지역, 담낭암과 기타 담도암은 낙동강 유역 인근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갑상선암과 대장암은 전국에서 암 발생률이 모두 증가했으며 남성의 위암, 폐암, 간암 발생률은 감소 추세고, 여성의 폐암과 유방암,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시·군·구별 암 사망 통계는 2005년부터 통계청에서 발표하고 있으나, 시·군·구별 암 발생 통계가 발표된 것은 1999년 국가암등록 통계사업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특정 지역에서 특정 암의 발생률이 높은 원인을 조사하고, 지역별 특이성을 고려해 암 예방과 관리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낙동강 인근 담낭암 1위… 민물고기회 기생충 원인일 수도

    식습관·음주·과잉 진료 영향 고위험 음주율 높은 울릉군 간암 발생률 15년간 가장 높아 ‘간암은 경북 울릉군, 담낭암과 담도암은 낙동강 유역’, 이런 식으로 지역마다 유독 잘 걸리는 암이 따로 있는 이유는 뭘까. 보건복지부는 지역 고유의 식습관과 음주율, 검진율 간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복지부가 22일 발표한 ‘시·군·구별 암 발생통계 및 발생지도’를 보면 담낭암과 기타 담도암은 낙동강 인근 지역 주민에게서 발생률이 매우 높은 특성을 보였다. 남성의 담낭암과 기타 담도암 발생률은 1999~2003년 부산 강서구에서 인구 10만명당 19.2명으로 가장 높았고, 같은 암의 여성 발생률도 부산 강서구가 2004~2013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경남 함안군·밀양시·창녕군, 전북 순창군 등에서 담낭암과 담도암 발생률이 높았다. 보건당국이 추정하는 이유는 간흡충증이란 장내 기생충이다. 낙동강 인근 지역은 민물고기를 회로 먹는데, 간흡충증이 민물고기에서 많이 검출된다는 것이다. 이 기생충은 쓸개즙이 내려오는 통로인 담관에 기생해 병을 일으킨다. 실제로 지난 8월 질병관리본부가 낙동강, 섬진강 등 기생충 감염 고위험지역 주민 4만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장내 기생충 감염률은 평균 5.3%, 낙동강 인근 주민의 기생충 감염률은 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민물고기를 날로 잘 먹지 않고, 간흡충증 감염률도 다른 지역보다 낮은 부산 강서구 거주 여성에게서 담낭암 등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보건당국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간암 발생률은 경북 울릉군이 최근 15년간 줄곧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단 의심 가는 원인은 술이다. 울릉군은 2008년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고위험 음주율 1위를 했고, 2011년에는 3위를 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음주가 간암 발생에 미치는 위험도는 3.4% 정도다.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은 B형 간염(68.5%)과 C형 간염(16.0%)인데, 울릉군을 대상으로는 지금껏 간염 유병률 조사를 하지 않아 주민 가운데 B형·C형 간염 감염자가 얼마나 있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울릉군의 고위험 음주율이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B형이나 C형 간염이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간암 발생률이 높은 경남, 전남은 2009년에 시행된 전국 29개 병원 B형 간염 항원 항체조사에서 B형간염 항원양성률이 각각 4.5%, 5.6%로 전국 평균(4.0%)보다 높았다. C형 간염 유병률도 부산·경남·전남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은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됐으며 환경 요인과 지역민의 생활습관보다는 병원의 과잉진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3개 암의 공통점은 초기 증상이 약하고 매우 느리게 진행되며 주로 건강검진을 하다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갑상선암은 ‘한국에서만 많은 암’으로 꼽힌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2003~2007년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여성 90.0%, 남성 45.0%는 과잉진단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갑상선암 남성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1999~2008년 전남 여수시였지만, 2009년 이후부터는 서울 강남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 서초구가 나란히 1~3위를 했다.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서울·대전 등 대도시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율이 증가하면서 대도시 지역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성의 유방암, 남성의 전립선암도 서울 강남·서초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최근 15년간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모두 소득 수준과 의료 이용률이 높은 지역이다. 게다가 유방암은 초경 연령이 이를수록, 첫 출산 연령이 늦을수록, 출산 횟수가 적을수록, 모유 수유율이 낮을수록 여성호르몬에 더 오래 노출되면서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 서울 강남 3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여성이 이런 특징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12세 이하에 초경을 경험한 비율이 4.6%로 다른 도시보다 높고, 출산한 적이 없는 여성의 비율도 9.3%로 가장 높다. 괴산·증평군 등 충북 일부 지역의 대장암 발생률이 높은 이유도 대장암 검진율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2010년과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대장암 시·도별 검진율에서 충북은 1위를 했다. 대장암은 대전 유성구와 충청 일부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대장암과 연관이 있는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비만율,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에서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충북, 경북, 전북 경계지역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 이유와 전북 순창군, 전남 화순군, 경북 군위군에서 폐암이 많이 발생한 원인도 명확하지 않다. 위암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식습관, 흡연력 등이 영향을 미치는데 이 지역 주민들이 특별히 짜게 먹거나 다른 지역보다 담배를 많이 피우지는 않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지역별 분포도는 조사 자료가 없어 이 지역 폐암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렵다. 폐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남 지역의 흡연율은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원장은 “흡연은 노출 시점으로부터 10~30년의 오랜 기간을 거쳐 폐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현 시점의 폐암 발생률과 현재 흡연율 분포는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당뇨병 약으로 암을 막을 수 있을까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당뇨병 약으로 암을 막을 수 있을까

    암세포가 정상 세포보다 당(糖)을 잘 흡수한다는 것은 암환자에게는 이미 상식이나 다름없다. 암세포가 흡수한 당이 암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해 일부 환자는 탄수화물로 만들어진 음식을 입에 대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그렇다면 암환자가 당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다고 해서 과연 암을 이겨 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다. 암세포의 포도당 섭취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암환자의 탄수화물 섭취를 완전히 차단했을 때 암 조직의 성장이 멈추거나 암세포의 대사활동이 완전히 정지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암환자는 고기도 먹지 않고 지방도 거의 섭취하지 않는데, 만약 탄수화물까지 안 먹는다면 아마 채소밖에 먹을 것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의학계는 암환자의 당 섭취를 제한하는 것보다 어떻게 당을 조절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많은 암 연구자가 ‘메트포민’이라는 당뇨병 약에 관심을 갖고 효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메트포민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약이다. 이 약을 장기간 암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암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거나 암 재발률이 줄어 생존 기간이 연장된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일본의 한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환자가 내시경 용종절제술을 받은 뒤 메트포민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용종 발생이 억제된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종양학 전문지인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의 한 연구팀도 암 발생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높다고 알려진 당뇨병 환자가 메트포민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과 비슷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메트포민을 복용해 적절하게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암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 안에서 혈당이 상승하면 인슐린이 자동으로 분비돼 세포 안으로 포도당을 운반해 혈당을 낮춘다. 그런데 우리 몸이 인슐린을 분비하려면 ‘인슐린 유사성장 인자’(IGF)라는 물질이 필요하다. 이처럼 IGF는 인체에서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한편으로는 암세포 증식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항시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메트포민을 복용하면 인슐린의 효율을 높여 IGF의 분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암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메트포민이라는 약의 가격이 너무 싸고 독점적으로 팔 수도 없기 때문에 제약회사에서는 그다지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전 세계 의·과학자가 암 정복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이런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도 시장경제 논리를 적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암을 연구하는 의·과학자가 순수하게 의학적 호기심과 암 치료 성적을 위해서만 연구를 할 수 없는 이유다. 미국에서는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환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다른 종양보다 투입되는 연구비가 많다. 이렇게 연구비가 많이 투입된 암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더 높고, 연구도 상대적으로 활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에서 단순히 약값과 의료비만 관리하면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일 것이 아니라 메트포민처럼 진입 장벽이 없고 저가의 약이라도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권장해야 한다. 아울러 이런 연구를 하는 연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 키 작으면 심장병에, 크면 암에 걸릴 확률 높다

    키 작으면 심장병에, 크면 암에 걸릴 확률 높다

    키와 질병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우선 키가 작으면 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있다 문정근 가천대길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환자 1490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17일 심부전 등 심장질환의 발병률은 식습관 비만율 운동 등 외부요인 뿐만 아니라 키(신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며 이같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라고 불리는 심장에 있는 3개 혈관 중 하나가 막히면서 심장 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으면서 생기게 된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를 키가 큰 순서대로 정리한 뒤 3개 실험군(A·B·C군)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심부전’ 비율이 키가 큰 A 시험군에 비해 키가 작은 C 시험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진은 대표적인 예로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 확률이 A 시험군은 0%였던 반면에 C 시험군은 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부전과 달리 또 다른 심장질환인 심근경색의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문정근 교수는 이에 대해 “키가 작은 사람은 심장의 좌심실 이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심부전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심장 초음파를 이용해 키와 좌심실 이완 기능의 연관성을 최초로 연구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특히 70세 이상 남성의 경우 키가 1㎝ 작으면 심장에 좋지 않은 예후 인자 발생률이 약 5% 컸다.”면서 “다만 이미 심근경색이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므로 키 몇 ㎝ 이상부터 위험군에 속한다고 일반화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키가 큰 사람은 어떤 질병에 걸리기 쉬울까.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보다 암에 걸리기 쉽다. 지난해 10월 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스톡홀롬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키가 10㎝ 더 크면 모든 종류의 암에 걸릴 위험이 여성은 18%, 남성은 11%가 높다. 연구조사는 1938~1991년에 태어난 신장 1m에서 2.25m에 이르는 55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암 가운데 키 크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피부암으로 키가 10㎝ 더 크면 암 위험이 30% 높았다. 키 큰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참여한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에밀리에 베뉘 박사는 “키가 크면 신체의 세포 숫자가 많기 때문에 암으로 전이될 위험이 더 크고, 키 큰 사람은 에너지를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런던 소재 울프슨 예방의학연구소의 잭 커지크 소장은 “키 크기와 암 발병 위험의 연관성 이유는 분명하지 않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아마도 키와 관련한 성장 호르몬이 어떤 식으로 암세포를 자극할지 모르지만 구체적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파 활용해 뇌종양 진단 정확도 높인다

    전자파 활용해 뇌종양 진단 정확도 높인다

    국내 연구팀이 전자파의 일종인 ‘테라헤르츠파’를 활용해 뇌종양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 서진석·지영빈·오승재 연세대 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와 장종희·강석구 신경외과 교수, 주철민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 등 합동연구팀은 뇌종양인 ‘뇌교종’ 수술에서 테라헤르츠 영상을 활용해 병변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간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다. 뇌교종은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 뇌압이 상승해 두통이나 구토, 의식장애가 올 수 있다. 악성 뇌교종은 평균 생존기간이 12~15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수술을 통해 정상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정상 뇌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육안으로 구분이 힘들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 최근 뇌교종 치료에서 뇌항법장치 시스템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특수조영제 형광영상 등을 이용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일부 뇌교종은 정확한 병변을 진단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빛의 직진성과 전자파의 투과성을 동시에 가진 전자파 테라헤르츠파에 주목했다. 엑스레이에 비해 에너지가 낮아 인체에 해가 없으며 생체 구성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조직 진단이나 분자연구, 농작물 재배 등에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의학분야에서는 유방암이나 피부암 진단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14명의 환자에서 채취한 뇌교종 검체를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에서는 모든 검체에서 뇌교종이 검출됐다. 뇌교종 세포를 주입한 4마리의 살아있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뇌교종이 진단됐다. 서 교수는 “수술 중 조영제 없이 실시간으로 뇌교종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정상 뇌신경세포를 최대한 보호하고 뇌교종만 적출 할 수 있게 됐다”며 “동물실험과 인체 검체 실험, 생체 내 실험을 모두 거쳐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의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유방암 검진’의 힘…韓 사망률 세계 최하위

    [메디컬 인사이드] ‘유방암 검진’의 힘…韓 사망률 세계 최하위

    40세 이후 유방촬영·초음파 권장자가 검진으로 보완하면 큰 효과경구피임약·음주·흡연 위험 요인 한국유방암학회가 최근 공개한 ‘2016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201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의 유방암 연령표준화사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인구 10만명당 6.1명으로 세계 최하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령표준화사망률은 각 나라의 연령 분포를 동일하게 조정해 분석한 자료입니다. 벨기에(20.3명), 덴마크(18.8명), 영국(17.1명), 프랑스(16.4명), 독일(15.5명), 미국(14.9명), 스웨덴(13.4명), 일본(9.8명) 등 선진국과 비교해도 월등히 낮았습니다. 환자 수가 서구권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13년 2만 159명으로 1999년 이후 14년 동안 3.3배나 늘었습니다. 주목해야 할 이유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유방암은 병의 진행단계에 따라 일반적으로 0~4기로 구분합니다. 여기서 0~1기는 완치 가능성이 높은 ‘조기암’으로 부릅니다. 0~1기 환자 비율은 2000년 32.6%에서 점점 늘어 2010년 51.9%로 50% 선을 넘었습니다. 2013년에는 57.1%까지 증가했다가 2014년 55.7%로 낮아졌습니다. 유방암 조기 발견이 그만큼 일반화됐고, 따라서 사망률도 낮아졌다는 설명입니다. ●2기 이내면 5년 이상 생존율 91.8% 2001~2012년 유방암 환자 10만 9979명을 대상으로 2014년 12월 31일까지 사망 여부를 추적 관찰한 결과 0기 환자 1만 2285명 가운데 266명(2.2%), 1기 환자 3만 9284명 중 1557명(4.0%), 2기 환자 4만 24명 중 3951명(9.9%)만 사망했습니다. 2기 이내에 암을 발견한다면 사망 위험에서 벗어날 확률이 90%를 넘는다는 것입니다. 민선영 경희대병원 외과 교수는 13일 인터뷰에서 “2기 이내 유방암으로 진단된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91.8% 이상”이라며 “빨리 진단해 치료하면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영업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교수도 “유방암 생존율이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것은 새로운 치료법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것은 국가암검진에 포함된 ‘유방촬영’(엑스선 촬영)입니다. 소요시간이 5~10분에 불과하지만 검사 과정에 통증을 느낄 수 있어 기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해 40세부터 1~2년에 한 번 정도는 촬영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완적 수단으로 통증이 없는 ‘유방초음파’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다만 미리 암을 걱정해 20대부터 검사하겠다고 나서는 분도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만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 교수는 “30세 미만 젊은 여성은 유선(乳腺) 조직은 발달했지만 지방조직은 적은 ‘치밀유방’이 많아 유방촬영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엑스선 촬영에서 하얗게 나오는 부위가 많아 검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자가 검진’입니다. 30세 이후부터는 자가 검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민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샤워를 하기 때문에 유방을 꼼꼼히 만져보길 권한다”며 “씻으면서 어차피 보고 만지게 되는 몸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작은 이상도 발견하기 쉬워진다”고 조언했습니다. 유방암을 발견했다고 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미용적 측면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술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2000년대 이전만 해도 70% 이상의 환자는 전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는 병변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 시행 비율이 65%까지 높아졌습니다. 만약 전절제술을 하더라도 이후 유방재건을 고려해 피부와 유두, 유륜을 보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유방재건술에 부분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는 2기 이하 조기암 환자는 수술 즉시 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 교수는 “과거에는 전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절제해 심하면 60~80%의 환자에서 팔과 겨드랑이가 붓는 ‘림프부종’이 생기기도 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림프절 전이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감시림프절생검술’을 미리 진행해 부작용을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분절제술 65%… 적극적 치료 관건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조 교수는 “수술 뒤 5년이 지났다고 추적관찰 검사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꾸준히 시행해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이 10% 정도이며 대부분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12세 이전에 초경을 하거나 55세 이후 폐경하는 경우,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 첫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에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첫 아이 출산 이전 20세 이하부터 경구피임약이나 호르몬 대체요법 약물을 복용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이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같은 유전적 요인은 본인의 노력으로 바꾸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구피임약 사용을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것입니다. 민 교수는 “지극히 일반적인 조언이긴 하지만 많은 연구로 이미 증명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유방암을 100%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용식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 교수는 “규칙적으로 고르게, 비교적 소식(小食)으로 즐겁게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교수는 “채식이 채소만 먹는 것은 아닌데 많은 암 환자가 그렇게 오해하고 있어서 문제”라며 “암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이지 단백질을 전혀 섭취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질투의 화신’ 조정석 종영소감 “신선한 감정 깨우쳐..이화신 존경한다”

    ‘질투의 화신’ 조정석 종영소감 “신선한 감정 깨우쳐..이화신 존경한다”

    배우 조정석이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보내는 종영소감을 전했다. 10일 종영한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이화신 역)은 공효진(표나리 역)과 결혼에 골인하며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양다리도, 유방암도, 난임도 이겨낸 그의 사랑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의 이화신 캐릭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배우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매회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던 섬세하고 리얼한 연기는 그가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고 온몸을 불사르는 연기 투혼은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로맨스와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뛰어난 완급조절은 드라마를 보고, 즐기고, 맛보는 재미를 더하며 매분, 매초를 즐겁게 만들었다.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이화신은 전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남주인공이었고 특히 조정석에겐 그가 지닌 내공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발판이 돼 그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됐다.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을 사랑해주시고 애청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그리고 약 6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우리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 작가님 모두에게 고생 많으셨다고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행복했고 무엇보다 화신이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다. 매 작품이 저에겐 배움의 연속이었지만 그 어떤 작품보다도 훨씬 더 많은 영감과 신선한 감정들을 깨우치게 된 작품이었다. 특히 이를 도와준 이화신 기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이화신,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말도 하고 싶다”며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에게 ‘질투의 화신’이 오래도록 기억되고 회자되었음 하는 바람과 함께 다시 한 번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을 마친 조정석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형’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진=SM C&C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 “같이 자자” 19금 엔딩 ‘최고의 1분’

    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 “같이 자자” 19금 엔딩 ‘최고의 1분’

    ‘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의 ‘19금 베드신’이 시청률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뉴스를 진행하던 화신(조정석 분)이 자신이 유방암 환자임을 밝히는 커밍아웃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후 화신이 일주일동안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자 나리(공효진 분)는 병원을 찾아갔다가 화신의 불임을 알게 됐고 펑펑 울었다. 이튿날 나리는 엄기자(유재명 분)가 가족의 일로 영국으로 가게 되자 다시 돌아온 화신과 함께 9시 뉴스를 진행하게 됐고 그가 원고에도 없는 멘트를 날리자 당황한다. 그러다 나리는 화신을 향해 둘만의 회식을 제안하며 술을 마시게 되는데, 이때 순간 최고 시청률이 13.2%까지 치고 올라갔다. 나리는 “같이 자자”고 졸랐고 19금 베드신이 이어지면서 최고의 1분을 완성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9.4%(서울수도권 기준 10.2%)를 기록했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은 5.4%에 이르렀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 시청자들 중 10대와 40대가 20%를 훌쩍 넘겼다. 여성 시청자들의 경우 10대가 38%를 기록했고 20대부터 50대까지는 20%를 모두 넘겼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질투의 화신’ 23회 방송분에서는 불임으로 인해 흔들리는 화신을 적극적으로 붙잡는 나리의 모습에 이어진 둘의 19금 베드신이 그려지면서 마지막 방송분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됐다. 이로 인해 제작진과 배우들 사이에서는 결말에 대한 함구령이 내려진 상황”이라며 “과연 이 이들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하게될지는 본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 무엇보다도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질투의 화신’ 마지막 회는 오늘(10일) 밤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